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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0건

교원KRT, 몰디브·하와이 `허니문 여행상품` 출시
  • 교원KRT, 몰디브·하와이 `허니문 여행상품`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교원KRT는 봄·가을 웨딩 시즌을 겨냥한 `그래도 허니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위드 코로나`가 재개되길 기대하며 해외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마련했다. 허니문 상품은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고, 자가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몰디브·하와이·칸쿤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출발이 예정돼 있으며, 예약기간 동안 가격을 동결해 언제든 원하는 시점에 맞춰 떠날 수 있다. 국내 및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가 의무화될 경우 출발 14일전까지 100% 위약금 없이 출발일 변경 및 환불이 가능하다. 숙소는 몰디브의 풀빌라 `페어몬트 시루펜푸시` 및 칸쿤 `하얏트지바`를 비롯해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특급 호텔, 리조트, 풀빌라 등으로 엄선했다. 몰디브와 칸쿤은 각 6곳, 하와이는 5개의 호텔에서 선택 가능하다. 90일 이전 예약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몰디브는 400달러 상당의 객실 업그레이드를 △하와이는 웨딩 스냅촬영과 오하우섬 일주 및 호놀루루 시내관광 △칸쿤의 경우 카타마란 투어와 프라이빗 샌딩차량이 제공된다. 숙박 호텔별로 각종 식사와 와인, 과일 바구니를 비롯한 마사지, 턴다운 서비스, 해양스포츠 등의 혜택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예약자 전원에게 30달러 상당의 달러북, 커플당 20만원의 할인 혜택, 지역 전문가와 상담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허니문 패지키를 이용하는 고객은 출발 전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고, 현지 도착 후 각 여행 국가별로 방역규정에 맞춰 PCR 검사결과나 문진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교원KRT는 15억원 규모의 영업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다. 이번 기획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원KRT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및 마이리얼트립, 에바종에서도 예약 가능하다.교원KRT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유럽 패키지 여행을 안전하게 성공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허니문에 목말라 있는 신혼부부들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신혼여행을 후회없이, 방역 등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18 I 이후섭 기자
LG전자, 'LG 힐링미 안마의자' 설맞이 프로모션 실시
  • LG전자, 'LG 힐링미 안마의자' 설맞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임인년 설 명절을 맞아 프리미엄 안마의자 LG 힐링미 안마의자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 MH60G (사진제공=LG전자)1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2월 3일까지 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체형 맞춤형 안마 기능이 돋보이는 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 MH60G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50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캐시백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6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LG 힐링미 안마의자 ‘몰디브’는 인체 굴곡에 맞춘 S&L 프레임을 쓰고 있다. 목부터 허리까지의 굴곡을 따라 내려오는 S프레임이 신체에 밀착되므로 빈틈없이 안마받을 수 있고, L자형 프레임은 허리부터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까지 이어져 내려오므로 더욱 넓은 부위를 골고루 안마받을 수 있다.또한 개인 체형 조건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서 맞춤형 안마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어깨높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안마 부위를 어깨에 정확히 맞출 수 있고 어깨너비는 사용자가 직접 3단계로 조절해 몸에 밀착시킬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의 다리 길이도 자동으로 인식한다. 최대 18cm까지 조절되므로 개인 체형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부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음성 인식이 가능해 지정된 명령어를 말하면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를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온열 시트가 등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종아리까지 넓게 깔렸고 온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온도에서 따듯하게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안마의자 상단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탑재되어 사용자가 안마 중에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휴식을 계획하고 있거나 소중한 분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프로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14 I 이윤정 기자
셀라프리베, 13일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 신규 오픈
  • 셀라프리베, 13일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 신규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럭셔리 와인클럽 셀라프리베가 오는 13일 서울 방배동에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셀라프리베)앞서 삼성동에 동명의 와인클럽을 운영하던 셀라프리베는 지난해 영업종료 이후 30여 년간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유통 등을 진행해온 유통전문기업 세기유통그룹과 손잡고, 각종 직수입 와인을 선보일 수 있는 신개념 와인갤러리 설립에 집중해왔다.(사진제공=셀라프리베)셀라프리베는 연일 급증하는 한국인들의 와인 수요에 발맞춰 전직 프랑스 셰프이자 소믈리에 출신 대표가 직접 엄선한 고급 직수입 와인을 취향에 따라 만나볼 수 있는 퍼스널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 당일에는 기존 셀라프리베 고객을 대상으로 더블 매그넘(3ℓ), 마튜잘렘(6ℓ) 사이즈의 와인 테이스팅 및 크리스탈 와인잔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마튜 마르샬(Mathieu Marchal) 셀라프리베 총괄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와인들을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새롭게 오픈하는 셀라프리베의 와인갤러리&테이스팅룸에서는 보르도 와인들을 중심으로 부르고뉴 및 주라 와인 등 아시아 마켓에서 가장 귀한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세계적인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영국, 몰디브, 홍콩,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와인전문가로 활동해 온 마튜 마르샬은 홍콩의 와인 컨설팅 회사 론칭과 함께 한국 와인업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정통 유럽와인의 특색을 이어가되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와인 수입사 및 와인 스쿨도 함께 운영 중이다.
2022.01.11 I 이윤정 기자
오미크론 한 달 만에 누적 1114명…하루 새 220명↑
  • 오미크론 한 달 만에 누적 1114명…하루 새 220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에 오미크론이 유입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20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1114명이 됐다고 밝혔다.지난달 1일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지 한 달 만에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신규 감염자 가운데 94명은 해외유입, 126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이다.해외유입 감염자의 60% 이상인 57명은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전날에는 미국발 입국자 131명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미국발 감염자가 많은 것은 미국이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고 입국자 수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영국발 입국자가 6명으로 뒤를 이었고, 브라질·프랑스에서 3명씩,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에서 2명씩,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에서 1명씩 들어왔다.국내감염 126명 가운데 43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산발 사례이며, 83명은 연쇄 감염(n차 감염)과 관련된 집단감염 사례다.집단 사례들과 관련해 98명의 감염 의심자가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감염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누적 감염 의심자는 614명이다.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3∼4시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도입되면서 감염 사례는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국내에서도 해외유입 감염자를 비롯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까지 빠르게 늘고 있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편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1114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541명, 해외유입 573명이다. 감염 규모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발생 사례 현황을 간소화해 발표하기로 했다.
2022.01.01 I 박정수 기자
필리핀, 3년 연속 ‘세계 최고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
  • 필리핀, 3년 연속 ‘세계 최고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
  • 30일 필리핀관광부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사진=핊리핀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필리핀’이 선정됐다.30일 필리핀관광부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 (WTA 2021)에서 필리핀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월드 트래블 어워드(WTA, World Travel Award)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필리핀이 몰디브,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프렌치 폴리네시아 보라보라, 카리브해 케이맨 제도, 피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멕시코 등 전세계 다이빙 여행지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수상으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다이빙 성지로 자리매김했다.필리핀은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해양 및 수중 자원을 보유, 최상의 다이빙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바다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필리핀은 거대한 산호 삼각 지대에 위치해 전세계 7종의 바다거북 중 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600종의 산호, 2000종의 암초 물고기가 서식한다.해양과학자들은 필리핀을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생태계가 있는 곳이라고 묘사하기도 한다. 특히, 팔라완의 투바타하 암초 자연공원, 바탕가스의 아닐라오, 세부의 말라파스쿠아, 모알보알, 보홀의 발리카삭, 팡라오, 안다, 그리고 오리엔탈 민도로의 푸에르토 갈레라 등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해양과 수중 자원을 가진 최고의 다이빙 명소들이 즐비해 있다.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면서 “현재의 수중 자원을 그대로 깨끗이 보존하여 미래 세대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막중한 책임 또한 강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12.30 I 강경록 기자
도로교통공단,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54개국 확대
  • 도로교통공단,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54개국 확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영문 운전면허증’의 사용 가능 국가를 총 54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운전면허증 앞면(위)과 뒷면의 영문 운전면허증(아래) 예시 사진(사진=도로교통공단)운전면허증 뒷면에 운전면허 정보를 영문으로 표기한 영문 운전면허증은 별도의 번역 공증서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없이 대한민국 면허증만으로도 해외에서 운전할 수 있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이 국민 편의를 위해 2019년 9월부터 발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10월까지 누적 발급건수 228만 건을 넘어섰다.우리나라 영문 운전면허증으로 지난해까지는 37개 국가에 그쳤는데 올해는 54개국으로 전년 대비 45.9% 늘었다.도로교통공단 측은 “이전에는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불가하게 된 국가도 있으므로 출국 전에 반드시 최근 기준의 사용 가능 국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영문 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은 국가별로 최소 30일부터 최대 면허증 유효기간 등과 같이 각각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사용조건과 소지서류(여권·비자 등)를 해당 국가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세부 요건을 정확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은 전국 27개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신규 취득, 재발급, 적성검사 및 갱신 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신분증명서,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3.5×4.5㎝)이 필요하며 발급수수료는 국문 운전면허증 수수료에 2000원이 추가된 1만원(적성검사 시 1만5000원)이다.운전면허 분실 또는 영문 교체발급으로 인한 재발급, 1·2종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발급 시에는 간편하게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를 통해서 받을 수 있다.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 가능하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국민의 편익 증대를 위해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국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아시아 5개국(동티모르, 몰디브, 부탄, 필리핀, 홍콩) △오세아니아 12개국(나우루,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호주, 투발루, 쿡제도) △아메리카 11개국(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미국(매사추세츠주),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퀘벡주, 뉴브런즈윅주,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 매니토바주, 유콘준주, 노스웨스트준주), 코스타리카, 파나마, 페루, 엘살바도르, 트리니다드토바고, 괌, 북마리아나제도) △유럽 14개국(조지아(그루지야),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벨기에, 사이프러스(키프로스), 스위스, 영국, 크로아티아, 핀란드, 스웨덴, 몬테네그로) △중동 4개국(바레인, 예멘, 오만, 이스라엘) △아프리카 8개국(르완다, 말리, 모리셔스, 부룬디, 세네갈, 세이셸, 알제리, 튀니지)이다.
2021.11.25 I 이소현 기자
전두환 조전 '無'…외교부 접수창구 역할 안해
  • 전두환 조전 '無'…외교부 접수창구 역할 안해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지 이틀째인 24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조문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이튿날인 24일 기준 외교부에 접수된 조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당시 10개국(중국, 일본,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봉)에서 각 국 정상들의 조전이 접수된 것과는 상반된다. 다만 아직 장례가 진행 중인 만큼 추후 접수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국가장으로 치르면 정부는 180여개 재외공관에 조문소를 설치하고 해당 국가에 외교 공한을 발송한다. 자연스럽게 재외공관이 각국 정부가 조전을 보내는 접수창구가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조전은 대통령이나 장관에게 보내는 국가 대 국가 간 외교문서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가족장에는 정부가 일절 관여하지 않는 만큼, 외교부는 역시 이같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국은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사실은 뉴스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조전 역시 공관을 통하기보다는 가족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외교부는 주재국이 외교부를 통한 접수를 희망할 경우, 협조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전 전 대통령은 올림픽 등을 유치하며 해외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북한과의 대결외교 속에 우방국을 늘리고 최소한 북한에 밀착하는 국가들을 줄여야 했다. 그 가운데 공을 들였던 것이 아프리카이다. 현재 재임 중인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전 전 대통령이 39년 전 아프리카 순방 당시 만났던 오마르 봉고 대통령의 아들이기도 하다. 가봉은 노 전 대통령 별세 당시 조전을 보냈다.현재까지 전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낸 것은 중국뿐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두환 선생은 중·한 수교 이전 한국의 지도자였으며, 중·한 수교 후 전두환 선생은 중국 유관 분야와 단체와 교류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전두환 선생의 사망에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노 전 대통령 별세 당시에는 사흘 후인 지난달 29일 한국 외교부를 통해 조전을 보냈다.
2021.11.24 I 정다슬 기자
기후변화 막을 COP26…'글래스고 기후합의'에 있고 없는것
  • 기후변화 막을 COP26…'글래스고 기후합의'에 있고 없는것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영국총리 주최 정상 리셉션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전 세계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기금을 2025년까지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번 합의문은 우리나라의 환경 정책에도 여러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50 석탄발전 폐지 시기 단축 및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추가 상향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2주간 진행된 COP26은 진통 끝에 하루를 넘긴 13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200여개국이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에 서명하면서 폐막했다. 결정문에는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석탄과 화석연료가 COP 합의문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지만, 초안과 비교해 막판 인도의 반대로 문구가 ‘폐지’에서 ‘감축’으로 극적으로 수정됐다. 주요국이 2030년대까지 석탄발전을 단계적 감축하는 내용의 선언에 한국은 40여개 국가와 함께 서명했다. 한국은 앞서 모든 석탄 발전을 2050년까지 폐지하기로 한 바 있어 이 기조에서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글래스고 기후조약’과 별개로 석탄발전의 중단을 최대 20년 앞당긴 영국 주도 성명에 산업부 장관 명의로 이름을 올린 만큼 조기폐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또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인도가 2030년 NDC 1.5도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수준을 제시함에 따라 내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금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온도 상승폭이 2도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 최근 2030 NDC 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상향해 새롭게 제출했지만,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50% 감축 주장도 나오는 만큼 2030 NDC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은 2020년까지 1000억달러(약 118조원)의 재원을 달성하지 못한데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것과 더불어 연장된 2025년까지 2019년 보다 2배 이상 많은 기금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9년 기준 기후재원은 796억달러가 모였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금 마련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별 할당량 등이 정해지진 않아 정확한 기여액은 산정하지 않았다.국가감축목표(NDC)는 5년마다 10년 단위의 목표를 제출하는데 대해 미국과 중국의 극적 합의로 모든 국가가 5년마다 이행기간을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국제 탄소시장 지침과 관련된 ‘파리협정 6조 세부이행규칙’이 6년 만에 완결되면서 모든 파리협약의 세부이행계획이 완결되면서 우리 정부는 기준별로 적용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해외 기술 및 자본 이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제탄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토록하는 것과 감축분이 양쪽 국가 모두에게 반영돼 이중으로 계산되는 것을 막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2013년 이후에 등록된 사업은 NDC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메탄 배출량도 30% 감축하는 ‘국제 메탄서약 ’도 나왔다. 각각 100여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한국도 동참했다. 석탄 폐지 합의 불발과 기금 마련에 대한 대화의지 확인 수준에 그친 이번 COP26에 대해 곳곳에선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래스고 기후합의에 대해 “승인문은 절충안(compromise)이다. 오늘날 세계의 이익, 조건, 모순 그리고 정치적 의지의 상태를 반영한다”며 “불행하게도 집단적인 정치적 의지는 몇 가지 깊은 모순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몰린 섬나라 몰디브의 아미나스 쇼나 환경기후변화기술부 장관은 “1.5도 이내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며 “1.5도와 2도의 차이는 우리에겐 사형선고와 같다”고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관련 기구 직위에 대한 선거가 진행돼 우리나라에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이사회 멤버와 파리협정 이행준수 위원회 위원,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회 위원이 당선됐다.아울러 우리나라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100억원을 공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1.11.15 I 김경은 기자
기후변화 막을 COP26…'글래스고 기후합의'에 있고 없는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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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영국총리 주최 정상 리셉션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전 세계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기금을 2025년까지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번 합의문은 우리나라의 환경 정책에도 여러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석탄발전 단계적 ‘감축’에 합의…한국 2050 석탄 폐지 기조 “변함없어”이번 COP26은 6년만에 전세계 120개국 정상이 참석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1.5도 이내 상승 억제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절충안’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영국 글래스고에서 2주간 진행된 COP26은 진통 끝에 하루를 넘긴 13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200여개국이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에 서명하면서 폐막했다. 글래스고 기후합의문은 △적응재원 △감축 △협력 등의 분야에서 1.5도 상승억제를 위한 각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온실가스 다량 배출국, 선진국, 기후 피해국으로 나뉘어 쟁점별로 첨예하게 맞선 끝에 하루를 넘겨 타협점 수준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결정문에는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석탄과 화석연료가 COP 합의문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지만, 초안과 비교해 막판 인도의 반대로 문구가 ‘폐지’에서 ‘감축’으로 극적으로 수정됐다. 주요국이 2030년대까지 석탄발전을 단계적 감축하는 내용의 선언에 한국은 40여개 국가와 함께 서명했다. 한국은 앞서 모든 석탄 발전을 2050년까지 폐지하기로 한 바 있어 이 기조에서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문구 수정을 주도한 인도의 부펜데르 야다브 환경 장관은 “개발도상국들은 책임감 있게 화석연료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항변했지만, 시모네타 좀마루가 스위스 환경부장관은 “(막판의) 변경 때문에 1.5도 억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선진국 기후기금에 한국도 동참…메탄 배출량도 30% 감축키로선진국은 기금 마련에 합의하고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선진국은 2020년까지 1000억달러(약 118조원)의 재원을 달성하지 못한데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것과 더불어 연장된 2025년까지 2019년 보다 2배 이상 많은 기금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9년 기준 기후재원은 796억달러가 모였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금 마련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가별 할당량 등이 정해지진 않아 정확한 기여액은 산정하지 않았다.국가감축목표(NDC)는 5년마다 10년 단위의 목표를 제출하는데 대해 미국과 중국의 극적 합의로 모든 국가가 5년마다 이행기간을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또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인도가 2030년 NDC 1.5도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수준을 제시함에 따라 내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금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온도 상승폭이 2도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 최근 2030 NDC 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상향해 새롭게 제출했지만,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50% 감축 주장도 나오는 만큼 2030 NDC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폐지 합의 불발과 기금 마련에 대한 대화의지 확인 수준에 그친 이번 COP26에 대해 곳곳에선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래스고 기후합의에 대해 “승인문은 절충안(compromise)이다. 오늘날 세계의 이익, 조건, 모순 그리고 정치적 의지의 상태를 반영한다”며 “불행하게도 집단적인 정치적 의지는 몇 가지 깊은 모순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몰린 섬나라 몰디브의 아미나스 쇼나 환경기후변화기술부 장관은 “1.5도 이내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며 “1.5도와 2도의 차이는 우리에겐 사형선고와 같다”고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윤세종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2030년 주요국 경제국가인 한국은 탈석탄을 하겠다고 한 만큼 2050년으로 잡힌 탈석탄 계획을 앞당겨야할 수밖에 없고, 화석연료 보조금도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 공적금융을 줄여야한다”며 “2030 NDC 40%도 1.5도에 맞지 않는다는 건 정부도 알고 있는 만큼 다시 검토해야할 상황으로 COP26이 한국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협약 6조 세부규칙은 완결…정부 세부기준에 따라 재산정 필요국제 탄소시장 지침과 관련된 ‘파리협정 6조 세부이행규칙’이 6년 만에 완결되면서 모든 파리협약의 세부이행계획이 완결되면서 우리 정부는 기준별로 적용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해외 기술 및 자본 이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제탄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토록하는 것과 감축분이 양쪽 국가 모두에게 반영돼 이중으로 계산되는 것을 막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2013년 이후에 등록된 사업은 NDC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메탄 배출량도 30% 감축하는 ‘국제 메탄서약 ’도 나왔다. 각각 100여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한국도 동참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관련 기구 직위에 대한 선거가 진행돼 우리나라에서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이사회 멤버와 파리협정 이행준수 위원회 위원,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회 위원이 당선됐다.아울러 우리나라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100억원을 공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1.11.14 I 김경은 기자
기후변화 막을 COP26…'글래스고 기후합의'에 있고 없는것
  • 기후변화 막을 COP26…'글래스고 기후합의'에 있고 없는것
  •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영국총리 주최 정상 리셉션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전 세계는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기금을 2025년까지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이번 COP26은 6년만에 전세계 120개국 정상이 참석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1.5도 이내 상승 억제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절충안’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영국 글래스고에서 2주간 진행된 COP26은 진통 끝에 하루를 넘긴 13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200여개국이 ‘글래스고 기후합의(Glasgow Climate Pact)’에 서명하면서 폐막했다. 글래스고 기후합의문은 △적응재원 △감축 △협력 등의 분야에서 1.5도 상승억제를 위한 각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온실가스 다량 배출국, 선진국, 기후 피해국으로 나뉘어 쟁점별로 첨예하게 맞선 끝에 하루를 넘겨 타협점 수준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결정문에는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석탄과 화석연료가 COP 합의문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지만, 초안과 비교해 막판 인도의 반대로 문구가 ‘폐지’에서 ‘감축’으로 극적으로 수정됐다. 문구 수정을 주도한 인도의 부펜데르 야다브 환경 장관은 “개발도상국들은 책임감 있게 화석연료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항변했지만, 시모네타 좀마루가 스위스 환경부장관은 “(막판의) 변경 때문에 1.5도 억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선진국은 2020년까지 1000억달러(약 118조원)의 재원을 달성하지 못한데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것과 더불어 연장된 2025년까지 2019년 보다 2배 이상 많은 기금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2019년 기준 기후재원은 796억달러가 모였다. 하지만 기후변화 피해국에 대한 기금의 설립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는 기후변화 피해에 취약한 77개 개도국 그룹(G77)이 총회 전부터 요구해왔던 것으로 피해보상은 이번 합의문에서는 빠졌다.국가감축목표(NDC)는 5년마다 10년 단위의 목표를 제출하는데 대해 미국과 중국의 극적 합의로 모든 국가가 5년마다 이행기간을 설정하는데 합의했다. 또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인도가 2030년 NDC 1.5도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수준을 제시함에 따라 내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지금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온도 상승폭이 2도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국제 탄소시장 지침과 관련된 ‘파리협정 6조 세부이행규칙’이 6년만에 완결되면서 모든 파리협약의 세부이행계획이 완결됐다. 이는 해외 기술 및 자본 이전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분을 국제탄소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토록하는 것과 감축분이 양쪽 국가 모두에게 반영돼 이중으로 계산되는 것을 막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이밖에 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멈추고 토양 회복에 나서는 ‘산림·토지 이용 선언’과 메탄 배출량도 30% 감축하는 ‘국제 메탄서약 ’도 나왔다. 각각 100여개 국가가 참가했으며 한국도 동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래스고 기후합의에 대해 “승인문은 절충안(compromise)이다. 오늘날 세계의 이익, 조건, 모순 그리고 정치적 의지의 상태를 반영한다”며 “불행하게도 집단적인 정치적 의지는 몇 가지 깊은 모순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몰린 섬나라 몰디브의 아미나스 쇼나 환경기후변화기술부 장관은 “1.5도 이내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며 “1.5도와 2도의 차이는 우리에겐 사형선고와 같다”고 더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2021.11.14 I 김경은 기자
진통 끝에 기후변화 협약 타결…"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진통 끝에 기후변화 협약 타결…"지금부터가 시작이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 치러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진통 끝에 합의안을 냈다. 이번 회의는 기후 재앙이라고 할만한 이상 기후와 지구 온난화 위기감 속에 열렸으나, 각국의 입장차이와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진통을 겪으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알록 샤르마 COP26 의장이 기후변화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AFP)◇폐막일 연기하며 진통…기후변화 협약에 화석연료 처음으로 언급1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COP26에 참석한 약 200개국은 ‘글래스고 기후 조약’(Glasgow Climate Pact)을 채택했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한다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석탁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알록 샤르마 COP26 의장은 “(글래스고 조약이) 파리에서 한 약속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진전과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글래스고 기후 조약에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석탄과 화석연료 감축에 대한 진전이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석탄은 기후 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주요 배출원이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가량이 석탄에서 나온다. 이번 조약을 통해 각국은 탄소저감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도 있다.해당 문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석탄과 화석연료 사용·생산이 많은 중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저항이 거셌다. 폐막일이 하루 연기된 것도 석탄에 대한 합의를 내기 위해서였다. 인도는 마지막 순간 ‘중단’을 ‘감축’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발전과 빈곤 근절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선진국들과는 입장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같은 이유로 개발도상국과 기후 변화 피해국들은 선진국이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없을 뿐 아니라, 선진국들이 초래한 온난화의 피해를 보는 빈국들에 보상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선진국들은 이상기후 적응을 돕기 위한 기금을 2025년까지 2배로 증액하는 한편,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환경운동가들과 언론에서는 이번 기후변화 합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각국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AFP)◇1.5도 원칙 재확인했지만 실행 계획은 없어…“이대론 위험”글래스고 협약에서 1.5도 원칙을 재확인하긴 했지만 실행 계획이 충분치 않다는 점에서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주최즉 역시 이번 합의가 기온 상승 억제에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중국은 2060년에 러시아와 인도는 이보다 더 늦은 2070년에 넷제로(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현재 세계 각국에서 내놓은 온실가스 감축안대로는 203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2.4도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기후행동추적’(CAT)은 COP26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토대로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4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 분석 결과도 현재 각국의 2030년까지 넷제로 계획으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할 확률이 2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은 이번 합의가 충분치 않다며 우려했다.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섬나라 몰디브의 샤우나 아미나트 몰디브 환경부 장관은 “1.5도와 2도의 차이는 우리에게 사형선고”라며 “다른 나라에 균형적이고 실용적인 계획은 몰디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에겐 너무 늦다”라고 강조했다. 환경 운동가들도 이번 회의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아르헨티나의 활동가 니키 베커(20)는 “우리는 항상 젊은이들이 미래라는 말을 듣지만 그들은 우리의 현재를 불태운다”며 “그들은 우리의 현재를 팔고, 우리의 현재를 오염시킨다”고 비난했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는 자신의 트위터에 COP26에 대해 “요약해줌: 어쩌구 저쩌구(Blah, blah, blah.)”라며, 중요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혹평했다. 툰베리는 “진짜 할 일은 이제 회의장 밖에서 계속된다. 우리는 절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는 글래스고 조약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이행하느냐에 따라 이 문제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짚었다.
2021.11.14 I 장영은 기자
위드코로나로 여행심리 급증…국내외 항공권 검색 대폭 상승
  • 위드코로나로 여행심리 급증…국내외 항공권 검색 대폭 상승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위드 코로나로 10월 항공권 검색과 숙소 예약이 급증하며 해외, 국내 여행 심리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10월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해외와 국내 항공권 검색량이 전월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주요 도시들의 항공권 검색 증가율은 평균 260%였으며,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도시는 15일부터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이 시행되는 싱가포르로 무려 2000% 상승했다.이밖에도 방콕(460%), 말레(몰디브, 400%), 사이판(390%), 바르셀로나(354%) 순으로 인기가 올랐다. 또한 국내선 검색량도 70% 증가해, 여행 심리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은 국내외 숙소 예약에서도 나타났다. 10월 해외 숙소 예약은 전월 대비 100% 증가했으며, 국내 숙소 예약 또한 50% 늘어났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여행 도시 콘텐츠, 상품들에 대한 지표들이 상승해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트리플은 9일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에 참여한다. 전국의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숙박대전 기본 할인 금액에 트리플만의 자체 혜택을 더해 7만원 초과 숙박 시 4만원, 7만원 이하 숙박 시 2만 4000원의 단독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제 수단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1.11.09 I 강경록 기자
'노태우 조전' 늑장 전달 논란에 외교부 "모아서 전달한 것"
  • '노태우 조전' 늑장 전달 논란에 외교부 "모아서 전달한 것"
  • [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아래는 무궁화대훈장.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은 26일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숨졌다. 향년 89세.[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조전을 보냈지만, 정부는 이를 유족들에게 뒤늦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중국,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동 등 10개국으로부터 조전을 접수받아 전날 유족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노 전 대통령이 별세하고 3일 뒤인 지난달 29일 “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와 양국 파트너십에 기여했다”라는 취지의 조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외교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다가 사흘 뒤인 1일 이 사실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유족 측에게도 해당 사실은 뒤늦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장례식을 거의 다 마치고 주한 중국대사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조전이 왔다는 걸 알게 됐다. 정부에 문의했더니 그제야 말해줬다”고 조선일보에 전했다.외교부 측은 조전은 외교문서로서 원칙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유족들에게 조전 내용을 공유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경우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의 형식인 만큼 각국 지도자의 조전을 모아 유족측에 한꺼번에 전달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각국 지도자들의 조전은 지난 10월 29일 금요일 저녁 또는 영결식 이후 주말까지 접수됐다”며 “외교부로서는 여러 국가의 조전 현황을 신중히 집계한 후 위로의 뜻을 유족 측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1.11.02 I 정다슬 기자
‘위드코로나’에 여행 떠나볼까…혜택 많은 카드는?
  • ‘위드코로나’에 여행 떠나볼까…혜택 많은 카드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을 공략하는 카드사 마케팅이 불붙었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시설 등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별로 혜택이 주어지는 항공권 노선 등이 다른 만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다.인천공항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 괌이나 하와이? 여행지 먼저 정해야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에 맞춰 호텔 등 여행 결제와 국제 및 국내선 항공권 발권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KB국민카드는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준다. 대한항공 등 국내 모든 노선 항공권을 행사 기간에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은 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숙박 상품을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면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가 할인된다.신한카드는 협업을 통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하나투어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깎아주고,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로 할인해준다.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엔 2만원을 다시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등을 준다.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와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에 대해 5%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M포인트를 많이 쌓아뒀다면 더현대트래블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호텔을 예약,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낼 수도 있다.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해외에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그대로 결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되돌려 준다. 해외에서 소비가 많은 여행객에게 유용하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마케팅 기저엔 항공기 이용객 급증 기대감이외에 하나카드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로 구매할 수 있게 혜택을 준다. 진에어 괌 노선 왕복 운임 30만원 이상 결제 시엔 3만원을 할인해준다. BC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최대 10%, 부킹닷컴 최대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카드사들의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3분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99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연말에도 여행객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건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던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이 코로나로 저조했던 터라 이제 다시 실적을 올리기 위한 측면, 프로모션으로 새 고객을 유치하려는 측면 등이 있다”며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여행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1.11.01 I 김미영 기자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미국도 하늘길 열렸다…미접종자도 갈수 있는 나라는?
  • 코로나19이후 닫혔던 하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미국이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필수적 여행객에 대한 육로 국경 폐쇄 조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이전 여행객은 물론이며 교민, 이민자들, 그리고 100%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유학생 모두 입국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면개방으로 인해 손쉽게 입출국이 가능해졌다. 1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출발 안내 전광판에 출발 여행편이 가득 표시되고 있다. (출처=뉴스1)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미국의 새 여행 정책이 11월 8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백신 접종 증명서와 3일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이에 대한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미국 하와이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운행이 중단된 지 19개월 만이다.항공권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늘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커진 것이다.예약 인원을 기준으로 인기 여행지는 캐나다가 131%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랜타(200%), 뉴욕(167%)으로 미국의 도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출발 시기는 올 12월과 내년 1월이 가장 많다.작년 보스턴 소재 대학에 입학한 김민경(가명·20)씨는 "어차피 온라인 수업이었어서 미국을 들어가지 않은 채 1학년을 마쳤다"며 "다음 학기에는 미국에서 캠퍼스 생활을 할 예정이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11월 초 출장으로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문지원(24)씨는 “계속해서 미뤄졌던 회사 행사를 드디어 가게 됐다. 이번에는 일로 방문하지만 이제 여행도 가능해 새해에 타임스퀘어에서 카운트다운을 볼 수 생각이다. 해외여행이 풀리니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주요 여행사들이 내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출처=연합뉴스)백신 접종 완료 시 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는 나라도 늘고 있다.싱가포르는 지난달부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무격리 여행안전권역(VTL)’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우리나라도 내달 15일부터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여행사 없는 개인 자유여행이 가능하다.태국은 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총 46개국에서 들어오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이에 앞서 태국은 지난 7월 남부 휴양지 푸껫을 접종 대상자 여행지로 개방한 바 있다. 섬을 격리소처럼 만들어 머물게 하는 ‘샌드 박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푸껫에서 14일을 머문 뒤 태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거나, 7일을 머문 후 끄라비, 피피, 사무이 등 다른 섬을 여행할 수 있다.괌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라도 코로나19 PCR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된다.다만 백신 접종 증명서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강화해 현지에서 자유로운 이동이나 출입을 원한다면 접종 완료 후 방문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은 이미 8월부터 주 2회 괌 노선을 운행 중이다.코로나 시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몰디브도 이미 4월부터 백신 완료자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비대면 시대에 맞아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은 이미 프랑스, 스위스, 체코 등 여러 나라가 ‘트래블 버블’ 체결을 통해 격리 면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여행사 상품을 통해 방문해야 해 이용자 수가 높지는 않은 편이다.하와이와 사이판은 기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연말까지 사이판 패키지 모객 인원이 1200명에 달해 예약이 마감됐다. 하지만 늘어나는 신규 감염자로 인해 하와이는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사이판은 5일간 지정된 숙소에서 지내도록 하는 이동 동선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10.24 I 박수빈 기자
韓 코로나 백신 접종자, 격리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는?
  • 韓 코로나 백신 접종자, 격리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는?
  • 자가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그래픽=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무격리 해외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20일 현재 우리 국민이 자가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은 23개 국가. 다음 달부터는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도 무격리 여행이 가능하다. 이에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외교부와 마이리얼트립 등에 따르면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자가격리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한 지역은 괌, 하와이, 스페인, 몰디브,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캐나다 등 23개국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베트남·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30여개국과 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40여개국은 여전히 최대 3주 이상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도 다음 달 초부터 자가격리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미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영국 등 저위험국가 10개국에서 온 방문객들은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한다. 한국도 격리면제 국가에 포함된 상태로, 11월부터는 지역 제한없이 태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싱가포르도 다음 달 15일부터 자가격리 없이 갈 수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여행안전권역 협약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고 여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우리 입장에선 사이판(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에 이어 두 번째 트래블 버블이다. 아시아 첫 양국 간 무격리 입국 시행 사례이기도 하다.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가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국가로 자국민의 자유로운 여행은 타국의 변이 바이러스나 재확산 상황을 국내로 들여올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태국은 코로나 확진자(20일 기준)가 9122명, 싱가포르는 3993명에 달한다.미국 정부도 최근 싱가포르에 대한 여행 위험 단계를 상향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4단계로 분류된 여행 위험 단계 중 가장 높은 4단계 명단에 싱가포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해외여행으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되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국내 여행사들 반응은 제각각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반갑지만, 현지 코로나19 상황이나 항공편 부재 등 현실적인 문제가 여전히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태국이나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여행 수요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입국조차 막았던 동남아 국가들이 국경을 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실질적인 여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1.10.21 I 강경록 기자
코로나 지운 보복여행…사이판 ‘동’나자 괌·유럽 문의 빗발
  • 코로나 지운 보복여행…사이판 ‘동’나자 괌·유럽 문의 빗발
  • 블레드호수 전경(사진=인터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업계가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걸어잠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조짐을 보이자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욕구가 상승한 것이다. 사이판 여행 상품 예약자는 무려 8000명으로 연말까지 ‘완판’했다. 괌이나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사이판, 싱가포르(11월 중) 등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을 맺는 등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것과 맞물려 여행객들의 보복소비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여행객에 격리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것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코로나19가 휩쓸었던 지난 2년간 여행업계는 암흑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마다 여행객은 급감했다. 하나·모두·참좋은여행 등 국내 대표 여행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0’에 가까웠다. 여행업계는 이번 여행심리 회복이 매년 3000만명 가까이 해외로 나가던 호황기를 회복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주요 국가별 10월 항공권 발매 증가율(그래픽=문승용 기자)◇인터파크 내년 2월까지 항공권매출 117%↑20일 이데일리가 인터파크에서 제공받은 국제선 매출액(10월1~18일)을 분석한 결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의 매출은 지난달 동기 대비 1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괌은 770.8%, 싱가포르는 375%, 유럽은 118% 등 주요 목적지 부문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괌은 근거리 여행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사이판 모객이 연말까지 모두 마감되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말까지 출발하는 사이판 모객 인원은 1200명으로, 그중 예약 대기 인원만 338명에 달했다. 사이판의 거센 인기에 대체 여행지인 괌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괌 패키지 예약자(10월1~18일)는 모두 406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연말에 수요가 몰렸다. 지난 19일 이베이코리아가 공개한 자료도 비슷한 결과였다. G마켓과 옥션의 9월 국제선 항공권 분석 결과, 12월과 내년 1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의 평균 매출은 160% 올랐다.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전 달인 8월과 비교해도 2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지역의 여행 수요가 높았다. 몰디브·괌 등의 일부 휴양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괌과 몰디브 모두 항공권 예약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예약 인원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캐나다로, 전년 대비 131% 늘어났다. 미국(74%)과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부 부장은 “사이판 모객이 마감되면서 괌이 그 인기를 이어가고, 최근에는 트래블버블로 11월 15일부터 여행이 가능한 싱가포르도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장거리 여행의 경우, 9월부터 유럽 주요 관광지 노선의 인기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10월에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괌 츠바키타워(사진=내일투어)◇참좋은여행·하나투어도 예약자 몰려여행사들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여행사들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맺은 국가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밀려드는 예약 문의를 받는 데 한창이다. 20일 주요여행사들의 패키지 예약 현황(10월18일~12월31일)을 살펴보면, 업체별로 적게는 2000명, 많게는 1만명이 출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참좋은여행은 사이판에 이어 유럽여행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유럽여행상품 총 판매금액은 46억원에 달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홍보부장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유럽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루(18일)에만 약 500명 정도가 유럽 상품을 예약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같은 경우는 1인당 상품가가 140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라 상품문의나 예약이 많은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나투어는 올 연말까지 사이판, 괌, 유럽 등 패키지 상품 예약자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현실적으로 우리 국민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유럽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사이판과 괌에 이어 올 연말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자가격리 없는 여행이 시작된다면 내년 초부터는 확실히 여행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모두투어도 지난주(10월 10~16일)까지 고객 문의와 홈페이지 페이지뷰(UV)가 전월 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괌과 사이판 중심에서 유럽이나 동남아 여행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부장은 “올 연말까지 약 3500명 수준으로 모객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후 여행이 실제로 가능한 지역의 확대와 비례해 해외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항공권판매증가율(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1.10.21 I 강경록 기자
위드 코로나 기대감..G마켓, 국제선 항공권 매출 ‘쑥’
  • 위드 코로나 기대감..G마켓, 국제선 항공권 매출 ‘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백신 접종률 확대로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될 것이라 기대감에 해외 항공권 판매가 오랜만에 호조세를 띄고 있다.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오른 수준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사진=G마켓)인기 여행지는 예약 인원 증가율 기준, 캐나다가 전년 대비 131% 늘어 1위를 기록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가 뒤를 이었다. 이 외,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휴양지인, 괌과 몰디브가 9월부터 인기 여행지 10위권 안에 신규 진입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란타(200%), 뉴욕(167%) 순이다.출발 시기로는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의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올랐다. 겨울 방학과 연말 시즌임을 감안해 휴양지 등으로 여행 계획을 잡은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세대 별 구매 비중은 50대 이상 고객이 절반(50%)을 차지해 예매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동기간 3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이들의 선호 여행지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자녀에게 방문을 하거나, 관광 및 휴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1020세대 비중은 5%, 3040세대 비중은 45%를 차지했다.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과 옥션은 ‘이제는, 해외여행’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괌, 사이판, 하와이, 푸켓, 유럽 등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비격리 여행권역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선뵌다. 각 나라별로 백신 1차, 2차 접종 필요 여부와 자가 격리 면제 여부 등 상세한 정보도 제공한다.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등 양질의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9 I 윤정훈 기자
CNT85, 200억 규모 '몰디브 소각, 발전플랜트' 기자재 출항
  • CNT85, 200억 규모 '몰디브 소각, 발전플랜트' 기자재 출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CNT85 주식회사는 몰디브에 설치될 에너지 회수형 폐기물 소각설비에 필요한 기자재를 실은 선박이 지난 6일 저녁 마산항 제5부두에서 현지로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CNT85)12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몰디브는 폐기물 무단 투기, 해상 운송, 매립지 부족 등 지리적 문제와 열악한 조건으로 쓰레기 처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설비는 몰디브 남부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설비로 연간 1만 7000t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로 발전을 해 몰디브의 전력난 해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CNT85는 지난 2019년 3월 몰디브 정부로부터 소각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제작, 현지 설치 및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turnkey)로 사업을 수주했고 국내에서 설계와 기자재 제작이 완료돼 출항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몰디브에 설치되는 소각·발전 플랜트 첫 사업으로 수행기간은 약 2년, 총 사업비는 1594만 달러(한화 약 188억 원)이다.CNT85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수의 소각설비 실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왔고, 2012년 1800만 달러의 해외(GM Uzbekistan) 플랜트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몰디브 프로젝트 수행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해외건설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윤호 CNT85 대표이사는 ”ESG를 통한 지속경영을 목표로 환경 엔지니어링 사업분야의 역량을 고도화하여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회사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1.10.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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