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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 아시아 최고의 5개 섬으로 선정
  • 필리핀 팔라완, 아시아 최고의 5개 섬으로 선정
  • 팔라완의 버드하우스(사진=필리핀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팔라완이 아시아 최고의 섬에 선정됐다.필리핀관광부는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 ‘트래블 앤 레저’에서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올해의 월드 베스트 어워드 가운데 ‘아시아 최고의 5개의 섬’에 필리핀의 팔라완이 이름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트래블 앤 레저 매거진은 팔라완을 비롯하여 인도 안다만 제도, 태국 코사무이, 인도네시아 발리, 몰디브를 아시아 최고의 섬으로 선정했다. 트래블 앤 레저 매거진 관계자는 “팔라완에서는 아름다운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 웅장한 산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친환경적인 컨셉을 추구하는 여러 호텔들을 비롯하여 프라이빗한 경비행기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아만풀로 리조트 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라고 극찬했다. 팔라완은 또한 동일한 설문 조사에서 전세계의 섬 가운데 1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트래블 앤 레저는 특히 팔라완을 태국의 코사무이와 함께 다이빙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섬으로 추천했다. 모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이번 팔라완의 수상은 글로벌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최우선 여행지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필리핀 특유의 친절한 환대 정신과 결합된 경이로운 자연 유산은 팔라완과 같은 섬을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9.29 I 강경록 기자
알아봐야 쓸모있는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
  • [뉴스+]알아봐야 쓸모있는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실낱 같은 꿈을 꾸는 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국 간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Travel bubble) 등의 교류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어서다. 격리없는 해외여행 가능한 괌vs사이판, 다른 아시아국가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현실적인 조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출입국시 자가격리 유무다. 하와이를 비롯해 괌, 이스라엘, 스위스, 체코, 몰디브, 모리셔스,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테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일부 국가들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여행 목적의 입국을 허용하는 곳이 많지 않다. 여기에 직항편 운항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현실적인 문제 또한 여전하다. 특히 한국인의 입국이 가장 많은 중국과 일본은 국경을 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한국의 유일한 트래블버블 지역인 북마리아네 제도(사이판) 사전답사 팸투어 참가자들. (사진=마라아나관광청)◇ 韓 유일 트래블버블 ‘사이판’, 추석 연휴에만 270명 예약그나마 사이판(북 마리아나 제도)은 비교적 방문이 자유롭다. 우리 정부가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유일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트래블버블은 코로나19의 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가(도시) 간 이동을 재개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대만·태국·괌·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고, 지난 6월 30일에 사이판과 트래블버블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양 국가는 여행객이 머물 호텔과 방역체계를 점검한 뒤 7월24일 트래블버블을 첫 시행했다. 괌 정부관광청은 지난 7월 4일부터 괌 입국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하고 괌을 방문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격리에서 면제된다고 밝혔다.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6월 30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뒤 8월 31일까지 한국인 약 250명이 트래블버블 여행상품을 이용했거나 예약했다. 추석 연휴(9월 18~16일) 사이판행 트래블버블을 예약한 승객은 2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마리아나 주정부는 2인 이상 패키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7일 이하 체류 250달러)를 지원해 주고, 600달러 상당의 코로나 검사 비용도 대준다. 백신 접종자는 입출국 이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사이판에 도착하면 5일간 지정 숙소인 켄싱턴리조트에만 머물러야 한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이판과 이웃한 괌은 백신 접종을 안 했어도 코로나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격리 없이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식당, 바, 체육관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빗장 푸는 태국·베트남, 경제 활성화 우선태국은 내달 1일부터 방콕과 치앙마이 등 5개 유명 관광지의 빗장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풀기로 결정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내달 1일 방콕을 비롯해 촌부리, 펫차부리, 쁘라추업키리칸 그리고 치앙마이주 등 유명 관광지 5개 지역에 다시 관광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최북단 치앙라이 등 21개 관광지 여행도 추가 허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개방 이유를 밝혔다. 대만 가오슝(사진=부킹닷컴)이는 7월 1일부터 시작한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푸껫 샌드박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격리 없이 푸껫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7~8월 두 달간 2만 6000명 가량이 해외에서 푸껫으로 입국했고, 이로 인한 관광업계 수입은 16억 바트(약 573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일일 확진자가 여전히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 역시 관광 재활성화 의지가 강하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섬 지역인 푸꾸옥을 외국인 백신 접종 완료자를 상대로 6개월간 시범 개방한 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여행 가능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추가 여행 후보지는 내륙의 △하롱베이 △호이안 △냐짱 △달랏 등이다. 베트남 관광청(VNAT) 관계자는 “푸껫과 마찬가지로 푸꾸옥도 개별 입국을 통한 자유여행은 불가하다”며 “일단 3000여 명의 관광객을 받아 본 다음,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1만 명까지 인원을 늘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시스)◇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깜깜, 2022년 이후에나 가능할 듯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줄곧 봉쇄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내세운 건 ‘무관용 원칙’이다.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 자가 격리 등 방역 지침에서 그 누구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외 입국자는 21일, 중국 내 고위험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14일 자가 격리해야 한다. 중국인의 해외여행조차 빨라야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중국령인 홍콩은 중국 본토보다 자유롭다. 홍콩은 최근 한국에서 발급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이를 정정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은 무비자로 홍콩 입국 후 2주 격리 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싱가포르는 홍콩보다 자가격리 기간이 짧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현황에 따른 국가별 입국 제한 기준을 재조정해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등의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기존 ‘카테고리 3’에서 ‘카테고리 2’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은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 기존 14일이 아닌 7일만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일본도 여전히 깜깜한 상황이다. 일본은 올 초 긴급사태 선언 후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한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적용하던 비즈니스 트랙(출장 등 단기체류)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외국인 비자 발급은 외교·공용 등으로 크게 제한돼, 장기 체류를 예정한 주재원 등도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도 문제다. 일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2주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일본 여행에서 돌아온 내국인이더라도 2주 격리를 피할 수 없다. 일본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면제를 하지 않은 것은 일본에서 최근 람다 변이까지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몇몇 국가들을 중심으로 입국 허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격리, 항공, 백신에 대한 신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현지 상황을 미리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15 I 강경록 기자
우즈벡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본격화한다
  • 우즈벡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본격화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의 노후 열병합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부하라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사업과 우즈벡 병원정보시스템구축 사업, 타슈켄트 노후 상수관 개선 등 양국 간 무역·투자, 산업·ICT·에너지, 보건의료·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한-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공동위 산하 제5차 실무협의단(워킹그룹)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우선 올해 1월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투자대외무역부, 한국에너지공단과 최대 6억달러(약 6705억원) 규모의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와 성능 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계약 조건(Heads of Terms)을 체결하며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낸 데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 떨어진 무바렉 지역의 노후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무바렉 발전소는 60㎿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로 1985년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이산화탄소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발전소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양측은 무바라 발전소 현대화 사업 주요조건 합의 외에 지난해 7월 체결한 부하라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사업 기본설계 계약 등 워킹그룹을 통해 공동협력 프로젝트의 논의 진전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가 본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해 조기 성과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지난 1월 양국 정상 간 화상 정상회의에서 체결한 디지털산업협력 MOU 후속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병원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을 시작하고 보건의료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우즈벡산 산화몰디브덴을 활용한 고순도 소재부품개발, 타슈켄트 노후 상수관 개선, 우리나라 다목적실용위성의 영상 활용을 위한 협업방안,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나승식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 속에서 한-우즈벡 섬유테크노파크, 농기계 R&D센터, 희소금속센터 등을 설립했고 전자상거래시스템구축, 병원정보시스템구축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해가자”고 강조했다.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모습
2021.07.29 I 문승관 기자
‘바라던 바다’ 로제, 생애 첫 서빙부터 진심 담은 노래까지
  • ‘바라던 바다’ 로제, 생애 첫 서빙부터 진심 담은 노래까지
  • 로제(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블랙핑크 로제가 진심 어린 노래로 포항 바다를 물들였다.2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음악 알바생으로 합류한 로제가 생애 첫 서빙부터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지난주, 포항을 찾아와 몰디브를 연상케 하는 노래 실력과 러블리한 설거지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로제가 드디어 멤버들과 함께 첫 낮 영업을 시작한다. 바(Bar)에 입성한 로제는 “여기 너무 좋고 예쁘다”, “(바다) 물도 너무 투명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바(Bar) 이곳저곳을 살피며 들뜬 모습이던 로제는 이내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서빙은 처음 해보는데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과 동욱은 “우리도 어제 그랬다&r dquo; “로제도 잘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고, 온유는 바(Bar) 영업 노하우를 차근차근 알려주며 서빙부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멤버들의 도움들 속에 생애 첫 서빙을 시작한 로제는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바라던 바(Bar)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이 순간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평화롭던 분위기도 잠시 바(Bar)에는 거센 바닷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주방에서는 산딸기 막걸리까지 터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로제는 손님들은 물론 멤버들까지 정성스레 챙기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 이목을 끌었다.이후 음악 알바생으로서 선보이는 로제의 첫 무대가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로제는 사전 연습 당시 “몰디브 같다”는 평을 들었던 Paramore(파라모어)의 노래에 직접 기타 연주를 더 해 현장을 가득 채웠고, 낮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독보적인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한편, 고(故) 유재하의 노래를 부른 로제가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밝은 얼굴로 서빙부터 노래까지 해낸 로제의 눈물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음악 알바생 로제의 생애 첫 영업 현장은 7월 20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7.20 I 김가영 기자
몰디브, 올해 상반기 50만명 관광객 다녀가
  • 몰디브, 올해 상반기 50만명 관광객 다녀가
  • 몰디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5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디브를 방문했다.13일 몰디브 관광부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디브를 찾아준 것에 감사드리며, 방문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몰디브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와 보건 당국,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5월부터 진행한 여행업계 백신 접종 캠페인 ‘I′m Vaccinated’ 을 통해 관광업계 종사자의 96% 이상이 1차 접종을,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몰디브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안전한 허니문 여행지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 섬에 한 개의 리조트’ 콘셉트로 자연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지리적 특성 또한 한몫했다.연중 열대 기후를 띄는 몰디브는 약 1190여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가운데 약 200개 섬에서사람이 산다. 섬 하나에 한 개의 리조트만 들어서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바다와 바로 연결된 빌라 형태의 객실이 많아 신혼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수중환경과 아동 친화적인 시설로 가족여행지로도 조명 받고 있다.몰디브 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오랜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답답해할 분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아름다운 몰디브의 바다 전경을 담은 지하철 옥외 광고를 진행 중이다. 강남역, 합정역, 을지로1가역, 양재역 총 4개의 서울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와 삼성역 미디어 터널에서 10월까지 인도양의 보석, 몰디브를 만나볼 수 있다.한편, 몰디브 광부는 몰디브 럭셔리 리조트 숙박권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옥외광고 인증샷 이벤트 또한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1.07.13 I 강경록 기자
블랙핑크 로제, '바라던 바다' 음악 알바생 변신…살림꾼 면모까지
  • 블랙핑크 로제, '바라던 바다' 음악 알바생 변신…살림꾼 면모까지
  • (사진=JTBC ‘바라던 바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요리와 서빙 그리고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까지, 로제와 함께하는 ‘바라던 바’의 두 번째 영업일이 공개된다. 13일(화)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 3회에는 스페셜 음악 알바생으로 ‘월드 클래스 아이돌’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한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로제는 숙소를 보고 “너무 예쁘다”라며 첫 방문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로제를 발견한 출연자들은 저마다 인사를 건네며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특히 막내 이수현은 로제에게 직접 숙소 곳곳을 안내했는데 “4명이 자기에는 살짝 좁다”라고 걱정하는 이수현에게 로제는 “그냥 너랑 껴안고 잘 거야”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사이좋은 자매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숙소 투어가 끝나고 로제는 본격적인 합주 연습에 돌입한다. 사전 합주 당시 선보인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는 앞서 원곡자 존 메이어는 물론 전 세계 리스너들을 열광케 했던 곡이다. 이날 숙소에서 진행된 합주에서도 예상외의 노래를 특유의 음색으로 재해석해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수현은 “몰디브 같다”며 로제의 노래를 들으며 이국적인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다. 합주를 마친 로제는 “제가 설거지할게요”라며 분홍색 고무장갑과 함께 설거지 요정으로 변신했다. 설거지는 물론 싱크대 정리와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살림꾼 면모를 뽐냈고 “뭐든지 시켜주세요!” 라며 알바생으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음악 알바생 로제의 매력은 7월 13일(화)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12 I 김보영 기자
호텔·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2024년 양양에 리조트 개장
  • 호텔·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2024년 양양에 리조트 개장
  • 오는 2024년에 강원도 양양 송전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되는 카펠라 양양의 조감도(사진=카펠라그룹)[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글로벌 호텔&리조트 브랜드인 ‘카펠라’(Capella Hotel Group)가 9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강원도 양양에 비치 리조트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2004년 설립한 카펠라는 현재 싱가포르, 중국, 발리,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오픈 예정인 카펠라 시드니와 몰디브에 이어, ‘카펠라 양양’은 그룹에서 선보이는 9번째 리조트이자 한국 첫 진출작이다.아만, 원앤온리와 함께 전 세계 리조트 문화를 리드하는 최상위 브랜드로 평가받는 카펠라는 세계 최고급 호텔들에만 주어지는 타이틀인 ‘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The Leading Hotels of the World)의 멤버이며, 2021년 트래블 플러스 레저(Travel+leisure)가 선정한 베스트 호텔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펠라 호텔 그룹은 한국을 높은 경제, 문화, 지식수준을 바탕으로 내적, 외적 자원을 모두 갖춘 가장 매력적인 ‘글로벌 데스티네이션’으로 판단, 국내 리조트 문화에 새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카펠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서핑’을 중심으로 모여든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양양’에 첫 번째 진출작을 선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동서고속화철도(개통 예정)로 수도권에서의 진입이 용이하고,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가 유리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카펠라가 추구하는 리조트 문화와 헤리티지의 진수를 글로벌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사이트로 양양을 선정했다.2024년 강원 동해안 송전해수욕장 인근의 5만 5677㎡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카펠라 양양’은 국내 유일의 화이트 비치 리조트로 맨발로도 객실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전 객실 오션 뷰, 스위트룸 구성이며 약 252객실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니콜라스 매튜 클레이톤 카펠라 호텔 그룹의 CEO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도시로 손꼽히는 양양의 잠재된 개발요인들이 가져다줄 입증된 성장 가능성과 독특한 매력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없는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의 리조트 업계와 문화, 소비자 성향에 정통한 최고의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사와 협력해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차원이 다른 진정한 의미의 리조트 문화를 경험하게 해줄 최고 수준의 정교한 디자인, 고객 중심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다양한 자연유산과 문화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엄선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국 진출 소감을 전했다.카펠라 호텔 그룹과 손잡고 ‘카펠라 양양’의 개발을 총괄 담당하게 된 아윰의 이용재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리조트는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고, 고가의 프라이빗 클럽 회원권을 구입해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카펠라 호텔 그룹과 함께 국내 고객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섬세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와 리조트 경험을 제공하고, 카펠라의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최상위 프라이빗 클럽 커뮤니티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카펠라는 올 연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카펠라 양양’ 회원들을 위한 카펠라 프라이빗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다. 런던·파리 일대의 유명 럭셔리 멤버십 클럽과 같이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카펠라 고유의 헤리티지 문화와 철학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07.06 I 강경록 기자
해수부 김정례 주무관, 만장일치로 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 선출
  • 해수부 김정례 주무관, 만장일치로 인도양참치위원회 의장 선출
  • 신임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의장에 선출된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제25차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으로 선출(2021~2023)됐다고 11일 밝혔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이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원 규모(2020년 기준 약 2만 1265톤)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IOTC 회의에 참석해 왔다. 그는 농림수산식품부·해수부 전문관을 거쳐 2017년부터 국제통상부문 민간경력채용으로 해수부 주무관으로 근무해왔다.2017년도 제21차 총회에서 IOTC 부의장(2017~2019)으로 선출돼 2019년 제23차 총회에서 연임(2019~2021)했다. 올해 1월 의장이 사임하며 최근까지 의장 권한대행으로 활동했다.그는 수많은 회원국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뛰어난 리더십, 수역별 특성과 기구별 규정에 통달한 전문지식, 어학실력을 겸비한 국제 전문가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의장대행으로서 김 주무관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인도양 수자원 관리와 관련된 주요 논점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총회에선 이 같은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됐다.김 주무관은 세계 최대 참치 어장이자 우리나라 첫 번째 참치 생산 수역을 관리하는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의장도 맡고 있다. 과거에도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의장직도 역임했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이 앞으로도 세계 수산자원 관리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우리나라 참치 생산의 큰 축을 차지하는 인도양참치위원회의 의장으로 한국인이 선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국제수산분야 규범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어업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1 I 한광범 기자
하나투어, 코로나19 사태 후 첫 해외여행객 몰디브 출발
  • 하나투어, 코로나19 사태 후 첫 해외여행객 몰디브 출발
  • 몰디브 로빈슨클럽 몰디브 리조트(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 송미선)는 코로나19 사태 후 첫 몰디브 허니문 고객이 9일 출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학업 및 비즈니스 수요는 있었지만 순수 여행목적의 수요는 전무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후 첫 해외여행수요인 셈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원만한 출입국 절차 및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인천공항 출국을 위한 준비는 물론, 현지 말레공항 입국 절차와 리조트의 방역지침 등을 수시로 체크했다.이 허니문 상품은 리조트 해양 프로그램과 전 일정 리조트식이 포함된 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일정으로, 공항과 리조트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고 현지인들과 접촉하는 일도 없다. 9일 출발한 고객은 지난 가을 결혼해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예약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후 이번에 재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하나투어는 감사의 뜻으로, 두 대표이사가 친필로 작성한 축하카드를 전달하고 허니문상품팀장이 인천공항 미팅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24시간 케어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리고 귀국 후 방역택시를 지원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21.06.10 I 강경록 기자
빨라진 여행사 시계…해외여행 재개 준비에 ‘박차’
  • 빨라진 여행사 시계…해외여행 재개 준비에 ‘박차’
  • 인터파크투어, 얼린여행 상설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이르면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국민에 한해 격리가 면제되어 일반 여행 목적의 해외 단체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에 국내 대표 여행사들의 시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9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단체여행만 방영 우수 국가에 대한 격리 없는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 대상 후보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여행업계도 관련 여행상품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참좋은여행은 9일 정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소식에 곧바로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다음달 12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한해 프랑스 파리로 떠나는 5박 7일 상품이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사장은 “정부가 트래블버블을 통한 해외여행 허용 계획을 밝힌 만큼, 다른 상품 예약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행업계의 고난도 조금씩 끝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인터파크투어도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상품 구성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자사 홈페이지 내 ‘얼린여행’ 상설관을 만들어 해외여행 상품 판매와 전세계 여행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얼린 여행은 최초 구매가로 이용 가능한 가격 동결 상품이다.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일정 기간 내에 환불·취소·양도가 가능한 조건으로 고객들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 세계 해외여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스위스/동유럽 5국8일’ , ‘독일+체코 2국8일’, ‘동유럽/발칸 5국10일’, ‘서유럽4국10일’ 등의 상품을 최대 출발 7일 전까지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으로 판매한다. 소규모 인원으로 떠날 수 있는 ‘스위스일주 8일’, ‘영국+프랑스 7일’, ‘서유럽 4국12일’, ‘발칸/동유럽 12일’ 상품도 준비했다.양승호 인터파크투어 여행사업부 상무는 “안전과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선판매하고 있으며, 트래블버블 추진과 맞물려 백신여행 상품도 출시하는 등 변화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모든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여행 재개 준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가을에는 유럽 전세기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만 가오슝국내 대표 아웃바운드(해외여행) 여행사인 모두투어 관계자는 “오늘(9일)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련한 내용이 일부 있고, 우리 정부가 단체관광만 허용하는 등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아마도 조금 더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려면 9~10월 정도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금도 우리 상품에는 실제로 자가격리없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괌, 하와이, 몰디브, 두바이, 칸쿤, 괌, 스위스, 프랑스)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고, 자가격리 해제 지역이나 국가가 추가될 때마다 상품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핵심은 항공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인데, 우리도 추석 연휴를 타켓으로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투어도 지금으로서는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지만, 향후 여행재개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금도 자가격리 없는 곳을 위주로 상품을 내고 있지만, 상품의 수나 예약자는 많지 않다”면서도 “아마도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자가격리 해제 국가나 코로나19 백신접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세기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앞서 해외 현지에서 안전한 여행을 중점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면서 “차량이나 관광지, 식당 등 현지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있는 곳으로 섭외하고 있고, 가이드 또한 백신접종과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만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상품 전반에 대한 체계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기존 저가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탈피해 조금 더 소그룹화하고 전문화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6.09 I 강경록 기자
한진관광, 해외여행 재개 프로젝트 실시
  • 한진관광, 해외여행 재개 프로젝트 실시
  • (사진제공=한진관광)[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진관광은 지난 17일부터 ‘여행 가고 싶다’라는 슬로건의 해외여행 재개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여행 분야에서도 코로나를 통제하여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한진관광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전을 드러낸다. 첫 상품은 ‘Let’s tee off! 베트남 골프여행’이다. 베트남 꾸이년(퀴논), 달랏 2개 지역을 여행하는 상품으로, 세계적인 골프 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수려한 자연과 명소를 관광하고, 더해서 5성급 호텔에서의 여유로운 휴양까지 즐길 수 있다.베트남 달랏, 꾸이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없는 수준에 가까운 청정 지역이다. 또한 해당 상품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7일, 20일(꾸이년) / 9월 23일, 26일, 29일(달랏)에 출발하며 양국자가격리해제시 조건부로 시행된다. 이번 상품은 관광이 149만 원부터, 골프는 189만 원부터이며, 모두 3박 5일 일정이다. 한진관광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한 관광을 보장하기 위해 힘쓸 것을 밝혔다.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꾸이년은 청정해역과 절경으로 자국내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이다. 특히 해안가의 독특한 경치가 조화를 이룬 ‘FLC 꾸이년 골프 링크스’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로 손꼽힌다. 오션/마운틴 코스로 나뉜 36홀 규모의 골프장에서 자연경관과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다. FLC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 꾸이년을 통해 최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베트남 달랏은 청정자연이 숨 쉬는 해발 1500m의 고원도시이다. ‘달랏 팰리스 C.C’는 아시아의 TOP 10 골프클럽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골퍼들은 상쾌한 달랏의 기후를 만끽하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18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아하게 굴곡진 언덕은 호수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외에도 2016년 KLPGA 윈터투어 레이디스 챔피언쉽 개최지 ‘AT 1200 C.C’와 천해의 절경으로 유명한 투엔람 호수 지역에 있는 ‘삼투엔람 C.C’에서 골프 여행을 누릴 수 있다. 호텔은 모두 5성급 호텔로 시내 근처에 있는 럭셔리 ‘달랏 팰리스 호텔’과 ‘라달랏 호텔’에서 머물게 된다. 6월 18일까지 예약한 고객에 한해 풍성한 혜택이 준비 되어 있다. 1인당 상품가 10만 원이 할인되며, 한진관광 멤버십 3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또한 신라면세점 이용 시에는 골드 등급으로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며 온라인/오프라인 최대 13만5000 포인트가 지급되는 등 면세점 혜택도 다양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21 I 이윤정 기자
중국 로켓 날벼락 피했지만···정확한 추락 예상이 어려웠던 이유는
  • 중국 로켓 날벼락 피했지만···정확한 추락 예상이 어려웠던 이유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중국의 로켓 잔해물이 지난주 일요일(9일) 점심께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대부분 불타고, 일부는 몰디브 인근의 인도양에 떨어졌다. 다행히 대한민국 서울이나 미국 뉴욕 등 인구 밀접 지역을 강타하지 않았지만, 궤도가 달랐다면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남태평양에 추락했던 톈궁 1호에 이어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은 사건이었다.우리나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이 매년 늘고 있는 우주물체의 위협에 따라 우주감시활동을 해왔다. 이번 추락에 앞서 양 기관은 낙하물의 추락 예상 지점을 알렸지만 첫 발표(6일 오전 분석결과, 중앙아시아 국가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와 최종 낙하 지점(인도양)이 달랐다. 추락 시간은 첫 발표(9일 오전 12시 19분으로 예측)와 최종 결과(9일 오전 11시 30분)를 비교하면 예상 범위에는 포함되었지만 시간 차이가 있었다. 국가우주위험감시기관으로 천문연이 지정돼 우주감시활동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예측이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일까. 창정 5B호 발사장면.(사진=중국국가항천국)◇무게 무겁거나 단단하면 대기권에서 타지 않아이번에 인도양에 떨어진 잔해물은 중국이 지난달 말에 발사한 로켓 창정 5B호의 윗부분이다. 창정 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인데 무게만 800톤이 넘는다. 이번 잔해물도 일부이지만 무게가 20톤에 달한다. 대부분의 우주 잔해물들은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불에 타서 없어지지만, 무겁거나 단단한 소재로 구성된 잔해물은 대기권에서 일부가 타지 않고 지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중국이 발사한 같은 로켓(창정 5B호)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그렇다면 잔해물의 추락 위치와 시간은 어떻게 추적할까. 잔해물은 인공위성이나 로켓과 달리 위치를 추적할 수 없다. 통제력을 잃고 떨어지기 때문에 우주감시레이더나 광학우주감시장비 등을 이용해 추적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잔해물은 고도 100km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인공위성처럼 지구 주변을 돈다. 지구와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를 반복한다. 100km 이내로 들어오면서 70km 지점 부근에서 분해되고 그 아래에서 상대적으로 급경사로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대기권의 영향을 받는 등 변수가 많아져 정확한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따라서 전문가들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기 전 궤도 정보를 파악해 궤도 경사각을 분석해 추락 범위와 시점을 예상한다. 이번에도 지구와의 거리를 150km~250km를 유지하며 지구를 돌면서 떨어지고 있을 때 예측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연구자, 학회 관계자 등에 공개된 웹사이트인 스페이스트랙의 궤도 정보를 이용해 궤도 경사각을 분석해 위협 지점과 시간 등을 예측했다.스페이스트랙이라는 홈페이지에서 우주위험물체의 궤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스페이스트랙 홈페이지)◇우주감시레이더 없어 공개사이트 의존…기술 개발 초기 단계그렇다면 왜 천문연 연구진은 공개된 홈페이지 정보를 이용해야 했을까. 이번 사례처럼 추락하는 위치를 파악하려면 우주감시레이더를 이용해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또는 천문연이 보유한 망원경인 전자광학감시시스템(OWL-net)으로 물체를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망원경으로는 궤도를 확인하기 어렵고, 날씨가 좋거나 밤에 분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현재 우주감시레이더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정도이다.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거나 레이더를 만들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러한 시설을 보유하지 못해 공개된 웹사이트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추락 시작이나 추락 확인도 미국 우주작전사령부(CSpOC)의 발표를 참고해야 했다.문제는 미국 우주작전사령부의 발표는 늦고, 공개된 홈페이지 정보는 관측 방법에 따라 궤도 정보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는 연구자들이 정보를 확인하지 못할 정도로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이번 추락 과정에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이트가 마비됐고, 궤도 정보 공개 내용도 충분하지 못했다. 5월 6일에 공개된 궤도 정보도 단 한 차례에 불과하기도 했다.최은정 천문연 우주위험연구실장은 “스페이스트랙에서 공개한 평균 궤도 정보(TLE)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천문연이 보유한 전자광학감시시스템으로도 예상궤도에서 물체를 관측하지 못했을 정도로 차이가 컸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한국은 우주감시레이더 핵심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감시레이더 구축에 최소 500억원에서 1000억원이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문연이 앞으로 5년간 150억원을 기관 자체 연구비로 투입해 핵심기술 개발 등을 시작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이 조 단위의 비용을 투입해 우주위협 물체 감시에 나서는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최 실장은 “공개된 정보를 이용해 분석하고 있지만, 관측정보가 제한적이라면 정확한 우주위협물체를 분석하기 어렵다”면서 “톈궁 1호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 남태평양에 떨어진 것처럼 우주물체는 언제든 한반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을 드는 것처럼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11 I 강민구 기자
中 로켓 잔해물 인도양 추락...한반도 영향 無
  • 中 로켓 잔해물 인도양 추락...한반도 영향 無
  • 지난달 29일 중국이 발사한 `창정-5B호` 잔해물이 9일 오전 11시 30분경(한국시각) 인도양 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로이터)[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국 로켓의 잔해물이 9일 오전 인도양에 추락하면서 당초 예측대로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우주작전사령부(CSpOC)의 추락 메시지를 통해 `창정-5B호 잔해물`이 이날 11시 30분경에 인도 남서쪽의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날 외신들은 로켓 잔해물이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대부분 불타고 일부는 인도양 몰디브 인근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잔해물은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좌표 위치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 잔해가 지상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창정 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대형 로켓으로 무게만 800톤이 넘는다. 이 중에서 잔해물의 무게는 20톤 정도다. 잔해물의 규모가 크고, 복합 소재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부는 대기권에서 타지 않고, 파편화돼 지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됐다. 지난해 5월 창정 5B호의 첫 발사 이후에도 잔해물이 남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국가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5일부터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변화를 감시해 왔다. 천문연이 독자 개발한 우주물체 추락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8일 기준 창정 5B호 잔해물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남태평양 일대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추락 시간의 오차범위로 보는 ±2시간을 고려해도 창정 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는 한반도를 지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물체가 다른 물체와의 충돌하는 등 궤도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천문연은 8일 새벽 보현산에 설치한 우주감시를 위한 전담장비인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에서 관측에 성공해 궤도 검증도 마쳤다.천문연은 전자광학감시네트워크 5호기로 확인한 결과 이날 잔해물이 3~4초에 약 한바퀴씩 회전하면서 추락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당초 예측 오차범위에는 포함된다.
2021.05.09 I 이후섭 기자
극소수 부유층만이 아니다…중·상류층도 인도 탈출 러시
  • 극소수 부유층만이 아니다…중·상류층도 인도 탈출 러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세기로 인도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극소수 부유층이나 발리우드 스타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민간 제트기 전세회사 제트셋고(JetSetGo)의 카니카 테크리왈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상류층과 중산층까지도 전세기를 타고 인도를 탈출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걱정해 아예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우리가 지난 열흘 동안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은 전세기를 탈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과 수단을 갖춘 사람들, 또는 (앞으로) 돈을 모아 그저 어떻게든 이 나라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테크리왈 CEO는 제트셋고 예약이 최근 몇 주 동안 900% 급증했고, 최고 계층이 아닌 중·상류층에서 70~80%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행선지는 인도에서 오는 승객들에게 한적한 리조트를 제공해주고 있는 몰디브 또는 사업 목적으로는 인도인도 입국이 가능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리왈 CEO는 “어쩌면 전세기를 타기 위해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야말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장 두려워 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그들은 극도로 부유하지도 않고 쉽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몰디브행 8인승 전세기의 경우 탑승 요금이 1만 8000달러(한화 약 2018만원)에서 2만달러(약 2242만원)이며, 두바이행 6인승 전세기는 3만 1000달러(약 3476만원)다. 이는 연소득 1만 5000달러(약 1682만원) 이상을 버는 인도 중산층에게도 결코 싼 금액이 아니다. 테크리왈 CEO는 수요가 급증했지만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것(요금 인상)은 기회주의적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의료체계가 현재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치료 비용보다 오히려 탑승 요금이 덜 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들로부터 입원 비용이 하룻 밤에 2500달러(약 280만원)인데, 만약 가족 중 2명이 (격리 기간인) 2주 동안 입원하면 두바이행 전세기 탑승 요금의 2배가 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부분 6개월치 월급이나 저축했던 돈을 인도 탈출을 위해 기꺼이 쓸 수 있다고 했다. 고객들은 앞으로 병실 침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얼마를 쓰게 될 것인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AFP)제트셋고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승객들은 탑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앰뷸런스 서비스도 별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정기적인 코로나19 감염 진단, 항공기 소독, 승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규칙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직원 30%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테크리왈 CEO는 토로했다. 테크리왈 CEO는 “가장 힘든 부분은 승객들을 안전하게 옮겨준 직원들이 양성반응을 보여 집으로 돌아가 그의 가족들, 어린 자녀와 부모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7 I 방성훈 기자
 백신 맞고 해외여행 가능?…격리없는 해외여행 모든 것
  • [뉴스+] 백신 맞고 해외여행 가능?…격리없는 해외여행 모든 것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지기 시작했다. 정부가 6월부터 백신 2회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국민들에 한해 자가격리 면제 방침을 밝히면서다. 여기에 특정 국가 간 항공여행 재개와 백신 접종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소식 등도 해외여행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여행업계가 백신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백신접종자, 이르면 7월부터 해외 여행참좋은여행은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사람만 출국할 수 있는 상품이다. 첫 출발일은 7월 21일이고, 9월 18일 추석 연휴까지 모두 9차례 출국한다. 진에어 180석 항공기 정규편을 빌려 전세기로 이용하고, 기간은 4박 5일이다. 입국 시에도 자가격리는 면제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여행상품과 거의 같지만, 다른 점이라면 자유시간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백신접종이 늘어나면 해외여행 성수기인 7월 말부터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인터파크투어도 최근 해외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장거리 패키지로 청정자연 여행지로 손꼽히는 스위스 상품을 준비했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 및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으로, 루체른·리기산·쉴트호른·이젤발트·그뤼에르·라보와이너리·몽트뢰·체르마트 등 대자연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관광 코스 일정이다. 팁·옵션·쇼핑이 없는 조건으로 오롯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300만~400만 원대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금액대로 자유롭게 예약금을 넣어둘 수 있다.여행업계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포스트 코로나 마케팅에 돌입했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재개에 대비해 하나은행과 1년 만기 ‘여행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에 질세라 모두투어는 5월 가정의 달 콘셉트에 맞춰 3종 ‘여행상품권’을 출시했다. 여행지원금에 가격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참좋은여행이 지난 30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괌으로 가는 진짜 커플여행’(사진=참좋은여행 홈페이지)◇백신여권 ‘쿠브’의 모든 것해외여행을 간다면, 여권 말고도 챙겨야 할 게 또 있다. 바로 질병관리청에서 발급한 백신여권 ‘쿠브’다.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할 때는 별도의 백신접종증명 관련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출국하기 전에는 백신여권 ‘쿠브’를 제시해야 한다. 쿠브는 블록체인랩스라는 스타트업의 기술 자문을 받아 질병청이 만든 백신여권이다. ‘쿠브’(COOV)는 ‘Corona Overcome’의 줄임말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브’는 그 기반을 블록체인에 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복제해 여러 컴퓨터에 동시에 저장함으로써 위조와 변조로부터 데이터를 지키는 저장 기술이다.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백신 여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만 기록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보관하지 않도록 구현한다. 그동안 정부는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전자 문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증명서의 위·변조에 대한 위험성과 발급의 번거로움 때문에 쉽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부가 백신을 맞았다는 공식적인 정부 확인서를 디지털 증명서로 만들어 언제 어디에서든 백신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쿠브’ 앱을 내려받은 뒤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해야 한다. 본인인증이 끝나면 자신의 예방접종 증명서가 뜨고,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주체에 앱에서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현재 식당이나 카페에 입장할 때 인증하는 QR코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쿠브의 장점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쿠브’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백신여권 ‘쿠브’◇한국인이 ‘격리’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는 어디?하늘길도 조금씩 열리는 분위기다. 몰디브와 그리스, 체코, 포르투갈 등 주요 관광지들도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했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까지 나서서 하늘길을 여는 분위기다.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이달 말부터 예방접종을 마친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허가한다. 6월 말부터는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7월부터는 단체 여행객뿐만 아니라 예방접종을 마친 개별 여행객도 받아들인다. 백신을 접종했다면 자가격리 없이 이스라엘 관광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인도양의 대표적인 휴양지 몰디브는 어느 나라보다도 더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몰디브는 지난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하도록 허용했다. 입국 기준 14일 이전에 세계보건기구나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증명하지 않아도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그리스는 한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해서만 조건부 개방을 선언했다. 유럽연합 회원국과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30여 개 국가의 방문객만 격리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태국 등에서 오는 방문자에 대해 조건부로 격리 의무를 해제한다. 단,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증이나 백신 접종 증명서 소지해야 한다.유럽연합(EU)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EU에서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서는 비필수 목적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것. 단,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중국산 백신은 제외하기로 했다.몰디브는 지난달 20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전격 허용했다.(사진=몰디브관광청)
2021.05.06 I 강경록 기자
해외서 관심끄는 '백신여행', 韓 상황은?
  • [뉴스+]해외서 관심끄는 '백신여행', 韓 상황은?
  • (그래픽=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해외 각국에서 ‘백신여행’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까지 5개월에서 10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독일인들은 대기 기간을 참지 못하고 러시아로 원정을 가고 있을 정도. 이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한 미국과 몰디브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백신을 무료로 놔주겠다’면서 속속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상품을 내놓는데 주저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 상황을 충분히 지켜보고 도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고가의 비용부담부터 백신 부작용 시 책임과 대처, 격리 기간 등의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나부터 살자’ 코로나 백신 맞는 해외여행 상품 등장지난해 11월, 인도 현지 여행사 ‘젬스 투어앤트래블즈’는 세계 최초로 ‘백신투어’ 상품을 내놨다. 이 여행사는 VVIP 고객을 데리고 미국 뉴욕에 가 접종을 받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뉴욕까지 왕복 항공편, 조식이 포함된 3박 4일 숙박과 백신 1회 투여량을 제공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17만 4999루피(한화 약 260만원)에 달했다.노르웨이의 한 여행사도 러시아 백신 관광 상품을 최근 들고 나왔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에 가서 관광도 하고 백신도 맞으라는 것이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한 패키지 상품은 2999유로(약 401만원)를 내면 러시아 내 관광 리조트에 22일간 머무르며 두 차례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이탈리아 여행사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하루 관광하고 백신을 무료로 맞고 돌아오는 관광 상품을 내놨다. 이 여행사는 “화이자·모더나·스푸트니크V·시노팜·아스트라제네카 등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세르비아 정부는 세르비아 자국 인구(700만명)의 2배 수준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국가나 정부 차원에서 관광객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겠다는 곳도 있다. 관광산업 비중이 큰 몰디브다. 압둘라 모숨 몰디브 관광부 장관은 “자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현재 몰디브는 코로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출한 관광객에게만 입국을 허용하는데, 곧 보건 당국이 백신을 맞으려는 관광객에는 무제한 입국을 허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미국 알래스카주도 오는 6월 1일부터 관광객 대상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알래스카 내 앵커리지, 주노, 케치칸, 페어뱅크스 공항 등 4개 공항에 입·출국하는 관광객이 그 대상이다. 알래스카주 정부는 “현재 모든 알래스카 주민이 맞을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 관광을 통해 그간 침체된 관광업을 살릴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용객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공항. 백신 보급이 시작되면서 여행객들이 언제 다시 늘어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여행업계 “백신 부작용 발생시 책임질 수 없어”국내 여행사들은 백신여행 상품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하나투어 조일상 홍보팀장은 “우리나라 정서상 그런 상품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혹시 백신 여행상품이 나오더라도, 현지에서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일부라도 여행사가 그 책임져야 한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백신 여행상품을 진행할 여행사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 다른 국내 대표적인 여행사들도 “백신여행 상품 도입에 대해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문제는 또 있다.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사전에 백신 종류를 확인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몰디브의 경우 지난달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20만 회분을 받았고, 또 인도에서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 회분을 구매 계약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시킬지 알 수 없다. 외국인 관광객이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백신과 관광 상품을 엮으려고 하는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여유 있는 세계 각국의 부유층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기 때문. 특히 가난한 나라에도 골고루 분배돼야 할 백신이 일부 국가들의 장사 수단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백신을 맞았다면 접종자로 분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전문가들도 백신여행 상품 도입에 부정적이다.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백신여행은 가능하겠지만,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는 매우 조심스러울 것”이라면서 “어떤 나라라도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일어나면, 국내 의료기관만큼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2021.04.27 I 강경록 기자
5월의 신부 잡는다…유통가, 웨딩 프로모션 '주목'
  • 5월의 신부 잡는다…유통가, 웨딩 프로모션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5월 결혼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웨딩 행사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에서는 예비 신혼부부가 ‘큰 손’으로 꼽힌다. 혼수를 위한 가전 상품이나 예물 등을 한 번에 구매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일반 고객보다 결혼 준비에 나서는 고객들의 평균 지출이 약 5배 수준에 달한다. 이에 주요 백화점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웨딩멤버스’를 운영 중이다. 웨딩멤버스는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혼에 대한 증빙만 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9개월간 백화점 전 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가입 기간 종료 후에 5~7%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리워드 혜택도 받는다. 결혼 준비를 위한 맞춤 컨설팅부터 다양한 상품 제안 및 제휴 혜택 역시 특화된 서비스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5월 2일까지 웨딩멤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롯데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가전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두 배로 적립해주는 ‘웨딩 마일리지 더블 적립’ 이벤트를 연다. 또 가구·침구·식기 등 리빙 브랜드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 50% 추가 적립’, 구매 금액대별 경품 추첨, 생활공작소 웨딩답례품 혜택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따라 예비부부를 겨냥한 이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본점 리빙 매장에 홈 스타일링 큐레이션숍 ‘메종아카이브(MAISON ARCHIVE)’를 오픈했다. 대구점에서는 야외 옥상 공원에서 프라이빗 야외 스몰 웨딩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을 연다. 천호점은 오는 25일까지 13층 문화홀에서 ‘시몬스 웨딩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 매트리스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15% 할인 금액에 판매한다. 특정 프레임과 룸 세트 대상으로는 최대 30% 할인한다. 또한 구매 금액대별로 침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 중이다.같은 기간 미아점은 7층 삼성 매장에서 ‘웨딩 스페셜 베네핏’ 행사를 통해 혼수·입주 고객 대상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과 최대 100만원의 삼성전자 S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에 더해 최대 7% 할인 및 멤버십 3% 할인, 금액대별 최대 8.5%의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킨텍스점은 오는 29일까지 ‘미꼬·벨라카사 웨딩 주얼리 프로모션’을 진행해 주얼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금액대별 최대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미꼬 주얼리 2부 쌍지(399만원), 벨라카사 커플링·목걸이 세트(290만원) 등이 있다.온라인에서도 결혼을 앞둔 고객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25일까지 ‘그래도 허니문이니까. 다시 꿈꾸는 로맨틱’ 기획전을 열고, 허니문 여행지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 특가에 선보인다.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경우에도 수수료가 없다. 삼성과 LG 혼수 대표 가전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항공권과 호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항공 20% 할인쿠폰은 몰디브, 하와이 노선에 적용되며 5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한다. 호텔 5% 할인쿠폰은 여행 전체 카테고리(실시간 항공권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0원까지 적용된다. 대표 상품으로 ‘하와이 항공권’, ‘몰디브 항공권’, ‘하와이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앤 스파 3박’, ‘괌 두짓비치 리조트 3박’ 등 항공권, 호텔 바우처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LG전자 브랜드스토어’에서 워시타워, TV, 주방가전 등 대표 혼수 가전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G9는 이달 말까지 ‘디지털·가구 쇼타임’ 기획전을 실시한다. 디지털·모바일, 노트북·PC부터 가구,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KB카드 스마일페이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ID당 하루 1회씩, 기획전 내 ‘카드사 7%’ 태그가 붙은 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양문형냉장고’, ‘SK매직 20L 고급형 버튼식 전자레인지’, ‘LG전자 트롬 건조기’ 등 가전 제품을 비롯해 ‘지누스 얼티마 하이브리드 스프링 매트리스’, ‘한샘 샘베딩 클로즈 옷장’, ‘삼성 갤럭시탭S6 라이트’ 등 다양한 가구, 디지털 제품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축소하면서 그 비용을 혼수나 예물 마련에 더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0 I 함지현 기자
"외국서 백신 맞고 관광"…코로나19 틈타 '백신 관광' 등장
  • "외국서 백신 맞고 관광"…코로나19 틈타 '백신 관광' 등장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족을 틈타 외국에서 백신을 맞고 관광을 즐기는 일명 ‘백신 관광’ 상품까지 등장했다.(사진=로이터)지난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행사 ‘월드 비지터’는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오는 패키지 상품 3개를 출시했다. 가격대는 다르지만 모두 러시아제 ‘스푸느티크V’ 백신을 맞고 관광을 즐기는 일정이다. 오스트리아 업체 ‘임프라이젠아트’도 관광업체와 손잡고 자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백신 관광 상품을 내놨다.지난 14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몰디브는 국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몰디브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에만 입국을 허용하는데, 당국 차원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관광객에는 입국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알래스카주가 오는 6월부터 미국 내 다른 주에서 오는 관광객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다만 유로뉴스는 몰디브를 제외한 대다수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 접종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가 없는 만큼 관광 상품을 구매해도 백신을 맞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백신을 맞으면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이 백신을 구하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1.04.18 I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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