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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코로나 시대…6대 해양뉴딜로 대전환 해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낡은 틀과 결별해야 합니다. 사람, 안전, 친환경을 기반으로 6대 해양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합니다.”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콤사) 이사장은 14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퇴임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조직을 이끈 소회와 바람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여성 최초 조선공학 박사인 이 이사장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초대 콤사 이사장을 맡았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금은 선도형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6대 해양뉴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1968년 △부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석사 △베를린공대 교통기계시스템공학 석·박사 △베를린공대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원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대우조선해양 성능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교수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육지보다 3배나 넓은 해양영토를 갖고 있는데 균형발전에서 미흡한 해양수산 현실을 피부로 체감했다”며 “지금은 선도형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이 6대 해양뉴딜을 통한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유다.이 이사장이 제안한 6대 해양뉴딜 프로젝트는 △친환경 해양항만강국 △4차산업기술 기반의 수산강국 △그린 해양에너지 강국 △해양관광레저 강국 △신산업 해양금융 강국 △해양고부가가치 산업 전문인력 강국을 뜻한다. 국민소득 3만 달러는 육지 산업을 통해 달성했다면, 앞으로 6만 달러 달성은 해양뉴딜로 실현하자는 구상이다. 이 이사장은 친환경 해양항만강국 관련해 문재인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했다.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은 초대형선 발주, 국적 원양선사 육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베를린공대 선박해양연구소에서 연구를 했던 이 이사장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유럽의 선진적인 해양물류 시스템을 접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이사장은 “MSC 등 세계적인 선사들처럼 스마트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친환경 고효율 선박 건조로 세계 3위권 해운항만 강국으로 가야 한다”며 “부산·경남이 주목하는 진해신항을 세계적인 스마트항만으로 건설해, 생산성·안전성·일자리까지 세 마리를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수산강국 관련해서는 “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내 수산업은 지구온난화, 고령화, 선박 노후화, 열악한 근로환경 등으로 어려운데 동남아 수산물이 밀려오는 내우외환의 위기”라며 “노르웨이 연어양식을 롤모델 삼아 기르는 어업으로 혁신하고, 고부가 가치의 수산물을 유통·가공하는 분야에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세계 최초로 석탄발전소를 만들었던 영국이 석탄과 결별을 선언했다”며 그린 해양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7월 첫번째 그린뉴딜 현장 방문으로 전북 부안의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를 찾았다. 이 이사장은 “울산시가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이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어민과의 상생 모델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양관광레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문재인정부의 ‘어촌뉴딜300’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촌뉴딜300은 2022년까지 어촌 300곳을 선정해 총 3조원을 투입하는 어촌 현대화 사업이다. 이 이사장은 “어촌뉴딜 대상지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국가가 어촌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대표적인 섬 관광지인 몰디브, 노르웨이 피오르드 여행 같은 롤모델을 만들어 민간 투자까지 이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동학개미들이 선박 산업에도 투자하고 HMM이 순항하려면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중심으로 해양금융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친환경 선박·에너지, 수산양식 산업에서 전문인력도 양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업난에 처한 청년들에게 질 좋은 고급 일자리를 주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이사장은 “6대 해양뉴딜이 성공하면 질 좋은 수산물과 국산 해상풍력의 수출길이 열리고, 중국·일본과도 뉴딜산업을 통해 협력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며 “해양뉴딜을 통해 안전한 바다, 힐링이 되는 바다, 친환경 청년 일자리가 생기는 바다를 만들었으면 한다.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해양수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람, 안전, 친환경을 기반으로 6대 해양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대선 코앞에 두고…美국무·국방장관, 동반 인도行, 왜?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3일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국을 견제하는 외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외교·군사정책을 이끄는 두 수장,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중국 인근 국가를 직접 방문해 대중(對中)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스리랑카, 콜롬보, 몰디브,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 순방에는 에스퍼 장관도 동행한다. 두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제3차 연례 ‘2+2’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선 군사훈련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 목표 증진을 위한 전반의 외교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안정, 번영 증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외교부도 이날 제3차 연례 2+2 회담은 양자 간 지역적·세계적 상호 관심사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인도의 대중국 외교 방침은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겪으면서 관계가 악화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움직임을 확대하는 것을 비난하고 미중 무역전쟁을 벌이는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중국을 몰아세우고 있다. 워싱턴 싱크탱크 윌슨 센터의 남아시아 마이클 쿠겔만 수석 전문가는 “라다크 지역에서 벌어진 인도군과 중국군 간 유혈사태는 미국과 인도의 관계에 있어 확실히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 방문 이후에는 스리랑카 콜롬보, 몰디브 말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을 순차 방문하고, 각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할 방침이다. 미 국무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대중국 견제 차원의 아시아 외교 전략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에스퍼 장관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미 대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보수층 유권자들에게 현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한국과 일본, 몽골을 순방하려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만 방문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순방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 LG전자, 음성인식 적용한 프리미엄 안마 의자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9일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 의자를 출시한다.LG전자가 29일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한다. 모델들이 LG 힐링미 몰디브(모델명: MH60G)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 힐링미 몰디브는 기존 제품 대비 더 똑똑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모양에 맞춘 L자형 프레임을 신제품에 모두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안마 부위가 목부터 엉덩이까지지만 신제품은 허벅지까지 넓어졌다.신제품은 고객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가 장점이다. 안마 의자는 사용자 어깨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는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다리 길이에 맞게 안마 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여 다리가 긴 고객도 편안하게 안마 받을 수 있다.LG전자가 안마 의자에 음성인식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은 안마 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팔걸이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알림 음이 나온 후 “몰디브 힐링”, “테라피”와 같은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하체 약하게”와 같은 안마 세기를 말하면 안마 의자가 그에 맞춰 동작한다.LG전자는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적용했다.이 제품에는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몰디브 힐링, 힙업 마사지, 타이 마사지, 좋은 아침, 시간절약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소프트 마사지, 에어 마사지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을 위한 테라피, 점심 꿀잠, 고요한 밤 등 10가지 자동 안마 코스가 있다.LG전자는 사용자가 온전히 안마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저소음으로 설계했다. 몰디브 힐링 코스 기준 약 40㏈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이 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440만원이며 렌탈로 구매할 경우 월 이용료가 9만9900원이다.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안마 의자가 온 가족을 위한 건강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BMW코리아, 창립 25주년 에디션 6개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BMW 코리아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25주년 에디션)은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총 4종, 6개 모델로 출시된다. BMW 클래식 모델들로 선보인 바 있는 헤리티지 컬러가 차체에 적용돼 레트로한 느낌과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한다.먼저 뉴 320i 및 뉴 320d 25주년 에디션은 트림에 따라 옥스포드 그린(50대 한정) 또는 마카오 블루(50대 한정) 컬러가 적용된다. 럭셔리 라인에 적용되는 옥스포드 그린은 지난 1999년 3세대 3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색상으로 짙은 녹색과 풍부한 펄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M 스포츠 패키지 트림에 적용되는 마카오 블루는 1988년 2세대 3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보랏빛 감도는 컬러감이 매력이다.뉴 520d 25주년 에디션(25대 한정)은 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 컬러로 출시된다. BMW가 2011년에 처음 선보인 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는 한층 더 환하고 깊은 색감을 자랑하며 특히 표면을 무광으로 마감해 특별함을 더했다. 뉴 530i 25주년 에디션(25대 한정)은 뉴 3시리즈 25주년 에디션에도 적용된 마카오 블루 컬러가 조합된다.뉴 740Li 25주년 에디션(7대 한정)에는 말라카이트 그린 다크 색상이 적용된다. 잔잔하면서도 오묘한 깊은 녹색을 발산하는 말라카이트 그린 다크는 장식재로 활용되는 광물 말라카이트에서 유래됐다.뉴 840i xDrive 그란쿠페 25주년 에디션(8대 한정)은 인도양의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을 연상케 하는 몰디브 블루 컬러로 출시된다. 특히 몰디브 블루는 지난 1993년 1세대 8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되었던 만큼 이를 오마주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의 가격은 뉴 320i 럭셔리 5940만원, 뉴 320i M 스포트 5990만원, 뉴 320d 럭셔리 6220만원, 뉴 320d M 스포트 6270만원, 뉴 520d M 스포트 7450만원, 뉴 530i M 스포트 플러스 7950만원, 그리고 뉴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뉴 840i xDrive 그란쿠페 M 스포트가 각각 1억 6440만원, 1억 3650만원이다.
- BMW코리아, 창립25주년 한정 에디션 6개 모델 선봬
- BMW 코리아 창립 25주년 기념 에디션 제품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BMW 코리아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으로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8시리즈 총 4종, 6개 모델을 한정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매달 한정 에디션을 내놓고 있다. 먼저 뉴 320i 및 뉴 320d 25주년 에디션은 트림에 따라 옥스포드 그린(50대 한정) 또는 마카오 블루(50대 한정) 컬러가 적용된다. 럭셔리 라인에 적용되는 옥스포드 그린은 지난 1999년 3세대 3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색상으로 짙은 녹색과 풍부한 펄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M 스포츠 패키지 트림에 적용되는 마카오 블루는 1988년 2세대 3시리즈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보랏빛 감도는 컬러감이 매력이다.뉴 520d 25주년 에디션(25대 한정)은 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 컬러로 출시된다. BMW가 2011년에 처음 선보인 프로즌 브릴리언트 화이트는 한층 더 환하고 깊은 색감을 자랑하며, 특히 표면을 무광으로 마감해 특별함을 더했다. 뉴 530i 25주년 에디션(25대 한정)은 뉴 3시리즈 25주년 에디션에도 적용된 마카오 블루 컬러가 조합된다.뉴 740Li 25주년 에디션(7대 한정)에는 말라카이트 그린 다크 색상이 적용된다. 잔잔하면서도 오묘한 깊은 녹색을 발산하는 말라카이트 그린 다크는 장식재로 활용되는 광물 말라카이트에서 유래됐다.뉴 840i xDrive 그란쿠페 25주년 에디션(8대 한정)은 인도양의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을 연상케 하는 몰디브 블루 컬러로 출시된다. 특히 몰디브 블루는 지난 1993년 1세대 8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만큼 이를 오마주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의 가격은 뉴 320i 럭셔리 5940만원, 뉴 320i M 스포트 5990만원, 뉴 320d 럭셔리 6220만원, 뉴 320d M 스포트 6270만원, 뉴 520d M 스포트 7450만원, 뉴 530i M 스포트 플러스 7950만원, 뉴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뉴 840i xDrive 그란쿠페 M 스포트가 각각 1억 6440만원, 1억 3650만원이다.한편, BMW 코리아는 25주년 에디션 외에도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매달 온라인 전용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M235i xDrive 그란쿠페 BMW 코리아 25주년 M 퍼포먼스 에디션’과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탄자나이트 블루 에디션’을 선보였고, 8월에는 ‘X5 M50i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과 ‘X6 M50i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 M340i 온라인 에디션 3번째 모델인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도닝턴 그레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 레베르거의 '부산'에 닿거나 못 닿거나…'진실게임' 시작
-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작품 ‘부산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Something Else Is Possible in Busan·2020). 여행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일그러뜨리고 확대한 이미지로 벽을 채우고, 기하학적 도형에 파스텔톤 색감으로 정갈하게 채색한 문을 달아 완성했다. 서울 용산구 갤러리바톤서 연 개인전에 내놓은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 연작 5점 중 하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확 트인 공간에 하얀 벽. 프레임에 단정히 든 그림이나 좌대에 오른 육중한 조각. 작가의 숨소리까지 녹여 보는 사람의 호흡까지 가쁘게 만드는 설정. 미술관이나 갤러리 하면 이렇듯 으레 연상되는 ‘화이트큐브’는 빨리 포기할수록 좋다. 왜 그래야 하느냐고? 적어도 여기서는 말이다. 공간을 조각내다 못해 첩첩이 벽이고 방이니까. 하얀 벽의 위압감은 찾아볼 수가 없고, ‘단정’이나 ‘육중’과도 거리가 있으니까. 대신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볼 수는 있다. 마음을 얼마나 여느냐, 생각을 어떻게 푸느냐, 발길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예상한 게 맞다. 웬만한 고리는 열고 풀어야 건질 게 있다는 소리다. 이런 거다. 분명히 갤러리에 들어섰는데 눈앞엔 엉뚱하게 ‘닫힌 문’이 놓여 있다. 천장까지 꽉 올린 벽 중간에 말이다. 문을 열어야 무엇이 보일 건 분명한데. 하지만 저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판도라의 상자’로 들어설지,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못 볼 것을 보게 될지 모르는 노릇이고. 물론 아무도 강제는 하지 않는다. 친절한 설명을 들을 일도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 열고 들어서거나 열지 않고 돌아서거나.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작품 ‘차오프라야강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Something Else Is Possible at the Chao Praya·2020).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태국 방콕의 크고 작은 사원들이 일그러진 채 솟은 이미지가 벽에 붙었다.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 연작 5점 중 네 번째로 세웠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애꿎은 관람객에게 만만찮은 ‘짐’을 떠넘긴, 특별한 장치를 만든 이는 독일 현대미술가 토비아스 레베르거(54)다. 이 모든 난감한 상황을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갤러리바톤에 펼쳤다. 그가 국내서 세 번째로 여는 개인전이다. 전시명부터 간단치 않다. ‘사랑이 깃들어 있지 않다면 견디기 어려운 진실들’(Truths That Would Be Maddening without Love). 그 아래, 붙이고 세운 대형 설치작품과 오브제 조각 등 10여점을 내놨다. 발을 들이기 전엔 한 장면도 예상할 수 없는, ‘진실게임’의 시작일 수도 있다. △다섯 개 ‘벽과 문’ 지나 ‘대즐 카머플라주’ 문양까지관건은 첫 문이다. 떠오르는 혹은 떨어지는 태양빛이 바다와 뒤섞인 장면이 한가득인 벽을 관통하는 문. 기하학적 도형에 파스텔톤 색감으로 정갈하게 채색한 그 문을 여는 일이 시작이란 소리다. ‘스즈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Something Else Is Possible in Suzu·2020)란 타이틀의 이 작품이 이후 연달아 연결된 4개의 문을 차례로 관통하는 열쇠가 되니까.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작품 ‘몰디브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Something Else Is Possible in the Maldivesn·2020).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 연작 5점 중 마지막 관문.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문에는 도형으로 변형한 ‘Something Else Is Possible’이란 문구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스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듯 벽과 문으로 이뤄진 작품들은 세계의 다섯 장소를 소재로 삼았다. 스즈(호텔)를 시작으로 파비켄, 부산, 차오프라야강을 거쳐 몰디브까지. 특히 지명으로 한 번 더 관심이 가는, 작가가 세 번째 관문으로 삼은 ‘부산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2020)는 핑크빛으로 물든 구름이 연하게 깔린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다. 오른쪽으로는 오륙도처럼 보이는 섬까지 세워 운치를 더했는데. 헷갈리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인지 가상인지, 애매한 설정이 보이는 거다. 슬쩍 귀띔하자면, 다섯 개의 벽을 만든 이미지는 여행지에서 작가가 촬영한 사진에서 빼낸 것이다. 이것을 픽셀이 뭉개질 정도로 일그러뜨리고 확대해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색감과 감성으로 뽑아냈는데. 하지만 여기까지다.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는, 타이틀의 나머지 부분은 보는 사람의 몫이란 말이다.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작품 ‘부산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Something Else Is Possible in Busan·2020). 부산의 풍경을 테마로, ‘다른 무언가가 가능하다’ 연작 5점 중 세 번째로 세운 벽과 문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결국 ‘부산’의 벽과 문을 제시한 것은 작가지만, 넘고 열어야 하는 것은 ‘보는 이’의 문제란 얘기다. 바로 “내가 어떤 것을 보고 느껴봐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작가의 철학인 거다. 그러곤 한 가지 더. “다만 고정관념은 버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편견이 있으면 그 필터로만 걸러내게 돼 있다”는 은근한 지적인 셈. 그렇게 차례로 다섯 개의 벽과 문을 지나면 비로소 ‘작가의 패턴’이 기다린다. 그이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대즐 카머플라주’다. 희고 검은 띠가 교차하며 밖으로 퍼져 나가는 형태인 이 문양은 1차대전 때 영국 전함이 위장을 위해 사용했던 무늬를 작가가 차용한 거란다. 전시(戰時)를 전시(展示)에 끌어들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색공간을 만들고, 상품과 콜래보레이션 하는 데서 나아가 다채로운 형태로 확대재생산 중이니.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패턴 ‘나는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들으려 노력한다: 나의 버전’(I Am Trying to Listen to What I Say: Me Version·2020). 작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대즐 카머플라주’ 문양으로 작업해 전시장 한쪽 벽을 채웠다. 눈에 띄는 건 ‘배부른 벽’. 불룩하게 만든 장치로 높낮이가 도드라진 ‘조각의 입체감’을 얹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번 전시에서 이 패턴은 전시장 한쪽 벽에 도배하듯 바른 ‘나는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들으려 노력한다: 나의 버전’(I Am Trying to Listen to What I Say: Me Version·2020)으로 나왔다. 마치 회오리처럼 빨려드는 듯한 거대한 원을 그리고 있는데, 눈에 띄는 건 ‘배부른 벽’이다. 불룩하게 만든 장치로 높낮이가 도드라진 ‘조각의 입체감’을 얹었다. 연작 ‘나는 내가 하는 말…’은 두 점을 더 만날 수 있다. ‘오방색의 독일판’쯤 될 색띠를 가로세로로 길게 이어 깊이 있는 공간감을 낸 ‘당신 버전’(2020), 어둠 속에서도 튀어나올 듯 파랑·초록·주황의 형광색으로 벽과 육면체의 도형을 씌운 ‘그것의 버전’(2020)까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패턴 ‘나는 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들으려 노력한다: 당신의 버전’(I Am Trying to Listen to What I Say: You Version·2020). ‘오방색의 독일판’쯤 될 색띠를 가로세로로 길게 이어 깊이 있는 공간감을 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외에도 옛 조각가로서의 역량을 드러내며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오브제 조각 ‘재떨이 122개로 이뤄진 우주’(The Universe as 122 Ashtrays·2020), 간판인 양 전시명을 영문 네온사인으로 만들어 매단 ‘진정한 진실과 사랑’(Real Truth & Love·2020) 등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작가의 모든 작업을 압축해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완결판적 성격이 진하다.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오브제 조각 ‘재떨이 122개로 이뤄진 우주’(The Universe as 122 Ashtrays·2020). 인터넷에서 무작위로 찾아낸 이미지를 모델 삼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 이들 추상적 오브제가 ‘진짜 재떨이’가 됐을 때 역할과 기능이 어찌 달라질지를 되묻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스스로 일깨운 만큼 보이는 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기반으로 베를린·리스본·이스탄불·런던·로마·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 등 유럽도 좁아 미국 뉴욕과 시카고, 중국 상하이 등 미주와 아시아까지. 작가의 활동영역은 광범위하다. 사실 그가 기반을 다지며 이름을 세계에 알린 건 2009년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경력과 무관치 않다. 그 희고 검은 ‘대즐 카머플라주’가 광범위하게 박힌 ‘실제 카페’를 출품했더랬다.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든 와인을 대접할 것이다’(Whatever You Love, Will Bring You to Wines)란, 역시 긴 타이틀의 이 작품은 “카페란 일상적 장소의 기능과 융합하는 동시에 충돌하는, 독창적 감각과 아이디어를 한 데 집약한 프로젝트”란 평가를 받았다.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든 와인을 대접할 것이다’(Whatever You Love, Will Bring You to Wines·2009). 2009년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제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대즐 카머플라주’ 문양으로 ‘거대한 카페’를 꾸몄다(사진=볼프강 군젤/ 갤러리바톤).작가가 제안하는 그대로 따라나설 용기가 있다면, 그래서 ‘미술이나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 따윈 과감히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면, 전시는 대단히 흥미롭다. 임미경 갤러리바톤 전시홍보담당자는 무엇보다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을 중요한 관람 팁으로 꼽는다. 각 경계마다 산처럼 들이대는 고비마다 “마음을 열고 생각에 빠져 보라”는 주문이다. 하나만 놓치지 않으면 될 듯하다. 첫 문의 손잡이를 덥석 잡을 수 없게 하는 그것이 뭔가를 스스로 궁금해 하는 것 말이다. 나를 당황케 하는 것이 저 문인지, 머리를 채운 편견인지, 쓸데없는 잡념인지. 그것을 일깨워야 다른 무언가인 ‘진실’이 비로소 보인다는 말이다. 전시는 5월 13일까지.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 희고 검은 선이 요동치는 ‘대즐 카머플라주’ 문양 앞에 섰다. 작가는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데 정해진 방법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면서 “관람객 스스로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사진=히어선/ 갤러리바톤).
- 141개국 18만명 감염…伊 獨 자고 일어나면 3000명씩 늘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국이 하루만에 137개국에서 141개국으로 4개국 늘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자고 일어나면 환자가 3000명 이상 늘며 독일과 스페인 누적 환자는 우리나라(8413명)를 앞질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세계보건기구와 각국 보건당국 등의 ‘코로나19’ 환진 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41개국에서 18만597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만 7768명이다.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뒤늦게 유럽에서 확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52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만150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2503명이 숨져 치명률은 7.94%를 기록했다. 국내 치명률이 1%라는 점을 감안하면 8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스페인에서도 신규 환자가 1987명 늘어난 총 1만1178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491명으로 치명률은 4.39%다. 독일에서도 신규 환자가 3245명 더 발생하며 누적 환자는 92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4명으로 치명률은 0.26%다.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1097명 늘어난 7730명, 사망자가 175명(치명률 2.26%)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환자가 3번째로 많은 이란에서도 하루만에 확진자가 1178명 늘어 누적 환자가 1만6169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988명으로 치명률은 6.11%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신규 환자가 1769명 늘어 누적 환자는 623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06명(치명률 0.72%)이다.3월18일 기준 해외 치명률 현황WHO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하루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전날보다 5개국 늘어난 총 88개국이다. 가이아나, 괌,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대한민국, 덴마크,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르완다, 레바논, 말레이시아, 모로코, 몰디브, 몰도바공화국, 미국, 바레인, 바하마, 방글라데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브루나이, 브라질, 베트남, 벨기에,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 산마리노, 세네갈, 세르비아,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알바니아, 알제리, 에스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에콰도르, 자메이카, 중국, 칠레, 체코, 카메룬, 카타르,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웨이트, 크로아티아, 캐나다, 케냐, 태국, 튀니지, 파나마, 파라과이, 팔레스타인,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페루, 헝가리, 호주 등이 포함됐다.
- 한국발 입국제한 150곳…캐나다·러시아도 모든 외국인 금지
-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 및 지역은 150곳으로 확대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150개국으로 집계된다. 이 중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 및 지역은 85곳으로 전날보다 10곳이나 증가했다. 특히 한국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며, 잠정적으로 국경을 폐쇄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캐나다는 18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칠레 역시 18일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모든 외국인 대상 입국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불가리아는 한국 등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파라과이는 17일부터 4월14일까지, 러시아는 18일부터 5월1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조지아는 18일부터 2주간, 리투아니아는 16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수리남은 14일부터 국경을 봉쇄했다. 코르디부아르는 16일부터 15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00명 이상 국가를 방문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고, 라이베리아는 코로나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국을 방문한 입국자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35곳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칠레, 캐나다, 아르헨티나, 노르웨이, 덴마크,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체코 등이다. 한국 대구·경북 등 일부지역에 한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5곳이다.한국발 여행객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는 지역·국가는 중국을 포함해 17곳이다. 중국은 22개 지방정부(성·시·자치구)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국가를 방문 후 입국시 14~21일간 지정시설에서 격리한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낮은 수위의 조처를 하는 국가는 현재 43곳이다. 그리스, 몰타, 아랍에미레이트, 기니, 카메룬 등이 추가됐다. 그리스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하고 있으며, 몰타는 13일 이후 입국한 모든 내외국인 대상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는 공항 도착시 1차 바이러스 검서라르 실시하고 4일 자가격리 후 2차 검사 등을 실시한다. 기니는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하며, 카메룬은 비자 신청시 승인된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첨부해야 한다.
- '코로나19' 137개국 17만명 감염 6990명 사망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세계에서 17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00명 가까이 숨졌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각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137개국에서 17만177명이 감염됐다. 하루 전 감염 국가가 130개국에서 7개국 더 늘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감염자도 하루만에 1만3881명 늘었다. 사망자도 602명 늘어난 6990명으로 집계됐다.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이다. 누적 확진자는 8만881명이나 됐지만 신규 확진자는 21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는 3226명이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도 사망자도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323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79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빠르게 늘게 2158명이나 됐다. 이란에서도 하루만에 확진자가 105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4991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853명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1438명)과 프랑스(1210명), 독일(1174명), 미국(1220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넘게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경향을 나타냈다.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표=질병관리본부 제공)WHO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총 83개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보고됐다. 가이아나,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네덜란드, 독일, 대한민국, 덴마크,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르완다, 레바논, 말레이시아, 모로코, 몰디브, 미국, 바레인, 방글라데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브루나이, 브라질, 베트남, 벨기에,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 산마리노, 세네갈, 세르비아, 스리랑카,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아르메니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알바니아, 알제리, 에스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에콰도르, 자메이카, 중국, 칠레, 체코, 카메룬, 카타르,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웨이트, 크로아티아, 캐나다, 태국, 튀니지, 파나마, 파라과이, 팔레스타인,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페루, 헝가리, 호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