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0건

노르웨이·폴란드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한국발 입국제한은 136곳
  • 노르웨이·폴란드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한국발 입국제한은 136곳
  •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운휴와 감편으로 여객기가 활용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비용 절감뿐 아니라 국내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운휴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연합사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 국가 및 지역은 136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격리 및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136곳이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내린 국가도 61개국으로 증가했다.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했던 노르웨이는 16일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 14일간 자가격리 등을 권고했던 에콰도르 역시 이날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라트비아도 오는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폴란드도 이날부터 거주증이 없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자국민과 거주증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된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한 국가는 6곳이다.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세르비아는 대구·경북 지역 등을 방문한 입국자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지정시설 및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국가는 시에라이온이 추가되면서 18곳으로 늘어났다. 중국의 경우 22개 성·시에서 자가격리 및 시설 격리를 하고 있으며, 시에라이온은 1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50명 이상 발병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지정시설에서 격리하고 있다. 검역 제한이나 격리 권고 등을 실시하는 국가는 51개국이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내외국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한다. 에스토니아 역시 16일부터 내외국민 대상으로 2주간 격리한다. 에티오피아도 발열검사 및 건강신공서 추가 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14일간 자가 격리 및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20.03.15 I 하지나 기자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 126곳...체코·슬로바키아 입국금지
  • 한국발 입국제한 국가 126곳...체코·슬로바키아 입국금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한 국가들의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격리 및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126곳이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내린 국가도 50개국으로 증가했다.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던 체코는 입국금지로 조치를 강화했다. 슬로바키아 역시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가 오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수단 또한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총 6개국이다.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세르비아 등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지정시설 및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18곳이다. 중국의 경우 허베이성이 추가되면서 22개 성·시에서 자가격리 및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검역 강화 및 자가 격리 등을 권고하는 국가도 52개국으로 집계된다. 가이아나는 12일부터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전화 등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2020.03.13 I 하지나 기자
WHO '팬데믹' 선언...한국발 입국자 제한 국가 123곳
  • WHO '팬데믹' 선언...한국발 입국자 제한 국가 123곳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탑승수속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1만9716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4% 줄어든 것이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는 123곳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우리 정부 역시 오는 15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 적용하던 강화된 검역 절차를 추가 확대한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총 123곳이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내린 국가는 47개국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는 대구·청도에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입국금지 조치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는 13일부터 적용된다.과테말라는 오늘부터 한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헝가리도 12일 0시부터 한국, 중국,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 몬테네그로와 몰도바 등도 한국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총 6개국이다.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세르비아 등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지정 시설 등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18곳이다. 중국내 21개 성·시에서 자가격리 및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동티모르는 입국 전 4주 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을 방문한 내외국민 모두를 14일 간 지정시설에 격리한다. 검역 강화 및 자가 격리 등을 권고하는 국가도 52개국으로 집계된다. 체코, 니제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가나는 지난 5일부터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공무 및 필수 방문자에 한해서는 예외로 적용하고 있다.
2020.03.12 I 하지나 기자
한국발 입국제한 114개국...아르헨티나도 자가격리 권고
  • 한국발 입국제한 114개국...아르헨티나도 자가격리 권고
  •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민에 대한 90일 무비자 입국을 중단한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의 항공사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3.9/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는 114곳으로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총 114곳으로 전날보다 5곳 증가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내린 국가는 43개국으로 전날보다 4곳 늘어났다. 카리브해 인근 섬나라 바하마가 입국전 20일 이내 한국 등을 방문한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아이티 역시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14일간 격리 조치를 내렸던 그레나다는 전면 입국 금지로 상향했고, 강화된 검역조치를 적용했던 세르비아 역시 입국을 아예 금지했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총 6개국이다.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지정 시설 등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17곳으로 2곳이 증가했다. 중국내 21곳 성·시에서 자가격리 및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세인트키츠비네스는 입국전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내외국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또는 지정 시설에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화된 검역 절차 및 자가 관리를 권고했던 사이프러스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시설 격리키로 했다. 검역 강화 및 자가 격리 등을 권고하는 국가도 48개국으로 집계된다. 아르헨티나가 9일부터 한국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내륙 국가인 차드의 경우 한국을 방문한 내외국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유증상시에는 지정병원으로 이송, 14일간 격리한다.
2020.03.11 I 하지나 기자
코로나19 확산 꺾였다지만…입국제한 109개국으로 증가
  • 코로나19 확산 꺾였다지만…입국제한 109개국으로 증가
  •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우리정부의 대응조치로 일본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이 정지된 9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활주로 계류장에 항공기가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는 109곳으로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총 109곳으로 전날보다 3곳 증가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내린 국가는 39개국이다. 특히 그동안 격리 조치를 했던 아프리카 가봉의 경우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으로 조치를 강화했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총 6개국이다.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지정 시설 등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는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15곳이다. 대구·청도 등 한국내 일부 지역에만 14일간 지정시설 격리 조치를 내렸던 루마니아는 자가 격리 조치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강화된 검역으로만 대응하던 크로아티아 또한 이날부터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검역 강화 및 자가 격리 등을 권고하는 국가도 49개국으로 집계된다. 슬로바키아는 이날부터 한국을 방문한 입국한 내외국민 모두 14일간 자가 격리토록 하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는 한국 방문 입국자에게 14일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르완다의 경우 한국 등 발병국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진과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다.
2020.03.10 I 하지나 기자
한국발 입국제한 96곳...방글라데시 도착비자 발급 중단
  • 한국발 입국제한 96곳...방글라데시 도착비자 발급 중단
  •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 관광객들이 체온 측정기 앞을 지나고 있다. 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사망자가 1명이고 확진자는 43명이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가 96개국으로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총 96곳이다. 한국 전역에 입국금지를 한 국가는 36곳이다.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인도가 추가됐으며, 자가 격리 권고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없이는 입국을 불허하는 것으로 입국절차를 강화한 짐바브웨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적도기니 역시 한국 방문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 현재 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비누아투,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터키,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라 등이다. 이어 몰디브, 일본, 피지, 필리핀의 경우 대구·경북이나 경남·부산 등 일부 지역 방문객에 대해서만 입국 금지하고 있다. 14일 이내 대구·경북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으로 입국금지를 한 베트남의 경우 지역 불문하고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시설 격리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내린 국가는 중국(16개 성·시)을 포함해 23곳이다. 뉴질랜드, 대만, 마카오, 베네수엘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파나마,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가봉,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브룬디 등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33개 국가에서는 검역 강화나 자가격리 권고, 모니터링 강화,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방글라데시와 몰타 등이 추가됐다. 방글라데시는 한국인에 대한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으며, 몰타는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권장하고 있다.
2020.03.05 I 하지나 기자
세계 92곳서 한국발 입국제한...인도 비자 효력 중단
  • 세계 92곳서 한국발 입국제한...인도 비자 효력 중단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가 92개국으로 증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총 92곳이다. 입국금지 국가는 38곳으로 카타르가 추가됐다. 그동안 14일간 격리 조치를 내렸던 카타르는 전면적으로 입국을 금지한다. 싱가포르 역시 대구·청도로 한정했던 입국금지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현재 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비누아투,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터키,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라 등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몰디브, 베트남, 일본, 피지, 필리핀의 경우 대구·경북이나 경남·부산 등지 방문객을 입국 금지하고 있다.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54개국으로 증가했다.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내린 국가는 중국(14개 성·시)을 포함해 23곳으로 브룬디가 추가됐다. 뉴질랜드, 대만, 마카오, 미얀마, 베네수엘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파나마,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가봉, 라이베리아, 브룬디 등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31개 국가에서는 검역 강화나 자가격리 권고, 모니터링 강화,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네팔은 오는 10일부터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그동안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인도는 이날 한국 등에 발급된 모든 일반·전자비자의 효력을 4일부터 증각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셈이다. 라오스, 태국, 폴리네시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럼비아, 파라과이, 라트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벨라루스, 조지아, 모로코, 튀니지, 말라위, 민주콩고 등 발열체크 등 강화된 검역을 적용하고 있으며 브루나이, 북마케도니아, 태국, 라트비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알바니아, 영국,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은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공식적인 입국제한을 하고 있지 않지만, 공항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해서 37.5도 이상이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입국제한 조치로 현지에 격리된 한국인은 1200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에 960여명, 베트남에 270여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도 우리 국민이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입국금지·격리 등으로 겪게 될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해외 목적지에 도착해서 받을 수 있는 안전 문자를 출국 전 국내 공항에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2020.03.04 I 하지나 기자
전세계 절반이 한국발 입국제한...입국금지 37곳
  • 전세계 절반이 한국발 입국제한...입국금지 37곳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가 89개국으로 증가했다. 이는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절반 가량에 이르는 수준이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나우루가 추가되면서 37곳으로 증가했다.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내 한국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키로 했다.현재 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몽골, 비누아투,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터키,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라 등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몰디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피지, 필리핀의 경우 대구·경북이나 경남·부산 등지 방문객을 입국 금지하고 있다. 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52개국으로 증가했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내린 국가는 중국을 포함해 22곳이다. 뉴질랜드, 마카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파나마, 러시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가봉,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우간다 등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30개 국가에서는 검역 강화나 자가격리 권고, 모니터링 강화,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네팔은 오는 10일부터 한국 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인도 역시 지난달 28일부터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대만, 라오스, 라트비아, 태국, 폴리네시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럼비아, 파라과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벨라루스, 조지아, 모로코, 튀니지, 말라위, 민주콩고 등 발열체크 등 강화된 검역을 적용하고 있으며 북마케도니아, 테국, 라트비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알바니아, 영국,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은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2020.03.03 I 하지나 기자
강경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통화…인도·인도네시아도 접촉 예정
  • 강경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통화…인도·인도네시아도 접촉 예정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정치, 외교, 통일, 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후아나 알렉산드라 힐 티노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엘살바도르 정부의 우리 국민 대상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입국 전 30일 이내 한국 포함 중국, 이태리, 이란 등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기초로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 국민 및 기업들의 출입국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우선 이번 입국금지 조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힐 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인구밀도가 높고 방역능력이 취약한 엘살바도르로서는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한국 정부의 입장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한국 국민들의 안전과 기업 활동 편의를 위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번주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내린 관련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설득에 나섰다. 1일 아랍에미레이트를 시작으로 이튿날 캐나다·몰디브측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인도와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도 유선 접촉을 할 예정이다. 인도의 경우 도착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으로 입국금지 등 관련 조치를 내릴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엘살바도르는 코로나19 관련 중남미 내륙 지역에서 입국금지조치를 내린 첫 번째 국가”라면서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가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03 I 하지나 기자
세계절반 가까이 ‘노 코리안’…韓입국제한 82곳, 증가세는 주춤(종합)
  • 세계절반 가까이 ‘노 코리안’…韓입국제한 82곳, 증가세는 주춤(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에 빗장을 거는 국가와 지역이 82곳으로 늘었다.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제한 조치를 내린 국가·지역은 82곳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80곳에서 뉴질랜드와 러시아 사할린주가 추가됐다.한국발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유엔 회원국(193개국)을 기준으로 42%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13곳에 불과했던 입국 제한 조치는 일주일 만에 6배 가량 급증한 셈이다. 다만 주말 사이에 입국 제한국 급증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이용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현재 입국 전 14일 이내에 한국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와 지역은 모두 36곳이다. 터키는 전날부터 체류허가 없이 한국 등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전날 0시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터키에서 출발하려던 한국인 230여명, 그리스발 환승객 20여명, 이집트발 환승객 10여명 등 26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180여명은 1일(현지시간) 대체 항공편으로 출발했고, 80여명은 이스탄불 시내 소재 호텔에 대기하면서 대체 항공편을 통해 이날 저녁 출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도 속속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고 있다. 레바논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코로나19 확산 금지에 나섰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을 비롯해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비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등이 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이날 오후엔 뉴질랜드와 러시아가 대열에 합류하며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이 46곳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등 14개 성·시가 한국발 항공기에 탑승 내·외국민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또는 호텔 격리를 실시 중이다. 특히 미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출·입국시 의료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우리 국민에 대한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질지 우려된다. 한편 정부가 전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투명하고 공개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입국 제한 조치에 강력히 항의하며 조치를 완화하는 국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몰디브는 당초 지난달 28일부터 대구, 경상도, 부산, 서울, 경기 등 한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외교 채널간 협의를 통해 시행을 오는 3일로 늦추고, 서울발 항공기 승객에 대해서는 입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한국, 중국 등을 방문한 경우 전면적 입국을 금지했다가 관광 비자가 아닌 취업, 사업, 상용, 가족방문 등 및 거주증 소지자는 입국이 가능토록 했다. 가봉은 지난달 29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입국 금지 계획을 세웠다가 외교 채널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14일간 지정 병원에 격리로 변경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지난 1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중단하려다 주 1회 유지하는 것으로 바꿨다.
2020.03.02 I 김미경 기자
뉴질랜드·러시아 사할린도…한국 입국 금지·제한 국가 총 82곳
  • 뉴질랜드·러시아 사할린도…한국 입국 금지·제한 국가 총 82곳
  • [이데일리 편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인 또는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2일 오후 7시 기준 82곳으로 늘었다.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이고,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곳은 중국을 포함해 46곳이다. 전날보다 뉴질랜드와 러시아 사할린주가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 검역을 강화했다. 몰디브는 3일부터 한국(대구·경상도·부산·경기) 대해 입국 금지할 예정이었다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한국민에 대해선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고위험 국가 및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 시에 더해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미국행 항공편 카운터.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외교 당국은 현재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제한 중인 82곳 가운데 경제 교류가 많은 국가에 대해 입국 절차를 완화하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주요 수출국 1~30위 국가 중 전면적 입국 금지를 취한 국가는 터키와 홍콩 2곳”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당초 전면 입국 금지였지만 협의를 통해 사업비자 소지자는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사업차 출국이 불가피한 한국인이 무증상 진단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국에서 입국 통제를 완화하는 식의 외교적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수출국 1위), 베트남(3위) 등 경제 교류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그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아직 한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02 I 이성기 기자
할만한 데는 다 했나…韓입국제한 81곳 '주춤'
  • 할만한 데는 다 했나…韓입국제한 81곳 '주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입국 절차 강화 조치를 내린 국가의 증가 추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의료 및 방역체계가 갖춰진 선진국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다수의 국가들이 한국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끝마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선진국들 역시 입국 금지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현재 한국발 관광객에 대한 입국 금지 및 검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81곳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곳 늘어난 수준이다. 전면적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전날과 똑같은 36곳이다. 외교부는 당초 오는 3일부터 한국에 대한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한 몰디브의 경우 서울인근 지역의 경우 입국을 허용키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전면 입국 불허 결정에서 관광 비자가 아닌 취업·사업 비자 소지자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완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45곳으로 뉴질랜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뉴질랜드의 경우 입국전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다. 중국의 경우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관둥성, 푸젠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텐진시, 충칭시, 베이징시, 산시성, 쓰촨성 등 14개 지역에서 14일간 자가격리 및 지정호텔에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각국을 상대로 외교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투명하고 신속한 검진 시스템과 전방위적인 방역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상대국을 설득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은 우리의 진단 능력이 최고이기 때문이며, 이것을 통해서 세계에서 유례없는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각 국가들의 판단 기준에는 자국의 역량 등도 포함된 것 같다. 자신의 의료체계 방어 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선진국들의 경우 우리의 전략을 이해하고 보통은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국금지’라는 극단적 조치를 내린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의료체계나 방역시스템이 미비한 국가들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결국 이 같은 방역 전략이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선진국들 역시 입국금지 및 강화된 조치를 내릴 가능성도 남아 있는 셈이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주 동안 집중적으로 주요국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날밤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이날 또한 캐다나 외교장관과도 통화를 진행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25여개 국가와 우리 보건당국이 발급한 무감염증 증명서 등을 통해 입국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20.03.02 I 하지나 기자
(32)골프 챌린지-골알못도 빠져드는 중독적인 손맛(영상)
  • [노기자의 인스턴트 3분리뷰](32)골프 챌린지-골알못도 빠져드는 중독적인 손맛(영상)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워진 요즘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갑갑해질 수밖에 없을 터. 때문에 이번에는 신작 모바일게임 중에 눈에 띄는 스포츠 게임을 선택했다. 최근에 네오위즈가 선보인 ‘골프 챌린지’라는 캐주얼 골프 게임이다.게임은 실시간 1대1 매칭을 기본으로 한다. 내 수준에 맞춰 자동 매칭된 전 세계 이용자들과 골프 대결을 펼치고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조작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처음 방향 설정을 하고 공을 손가락으로 당긴 뒤 타이밍을 맞춰 놓으면 끝. 튜토리얼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그런데 그냥 이렇게만 끝나면 게임이 뭔 재미가 있을까. 골프 챌린지는 조작 방법, 즉 공을 치는 스윙 행위 자체는 단순하게 만들면서도, 그에 수반되는 과정과 결과는 매우 섬세하게 설계했다. 공이 맞는 위치에 따른 스핀, 필드 종류와 바람 방향의 영향, 내가 선택한 클럽이나 공의 종류 등에 따라서 똑같이 중앙에 타이밍을 맞춰 놓아도 결과는 전혀 달라지게끔 한 것이다.이 때문에 초보자 단계에서는 쉽게 게임에 입문하도록 했지만, 정작 자신이 어느 정도 이 게임의 디테일에 눈을 뜨고 나면 앞으로 육성하고 신경을 쓸 게 은근히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와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트로피 개수에 따른 보상도 훌륭하고, 게임 승리 보상으로 골프백을 열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클럽의 디자인이 매우 이색적이고 매력적이어서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장비별로 능력치도 상이하기 때문에 강화 여부에 따른 한 끗으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실력을 키우면 필드도 다양해진다. 미국과 중국, 발리, 몰디브, 파리 등 세계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만들어서, 손안에서 펼쳐지는 월드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또 전적은 물론 리플레이로 나나 상대의 코스 공략을 다시 확인하고 눈으로 학습할 수도 있다.오랜만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만한 웰메이드 국산 캐주얼 스포츠 모바일게임이 나온 것 같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기존 모바일 골프게임과 비교해서 차별화 포인트가 많지 않다는 점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게임명: 골프 챌린지출시: 2020년 2월25일장르: 캐주얼 스포츠개발: 네오위즈평점: 3.0/5.0영상=노재웅 기자/유튜브 채널=노닥TV
2020.03.01 I 노재웅 기자
정부 설득에도…한국발 입국제한 78곳 어디…
  • 정부 설득에도…한국발 입국제한 78곳 어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30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은 총 78곳이다. 전날 밤 76곳보다 앙골라·나이지리아 등 2개국이 늘었다.한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전면 또는 일부 입국 금지를 하는 지역은 35곳이다. 전날(34곳)에서 앙골라가 추가됐다. 한국을 방문·경유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지역도 42곳에서 43곳으로 늘었다. 나이지리아가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 무증상자를 14일간 자가격리하면서 추가됐다.중국에서는 한국인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강화한 지방정부가 전날 11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다. 섬서성이 한국, 일본 등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를 지정 호텔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추가로 시행한다.미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한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내리는 경보 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이 여행금지 지역으로 분류됐다.현재 미국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 및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 내 확진자 증가세를 지켜보면서 절차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는 국민들에게 여행주의보를 공지해 해당 지역 여행을 재고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 지역 현황> (명시적 입금 금지 외에도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토록 하는 조치도 포함)△아시아·태평양: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바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미주: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유럽: 키르기스스탄, 터키△중동: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셀, 앙골라, 코모로<한국발 입국절차 강화 지역 현황>(검역 강화, 격리 조치 등)△중국(지역별): 광둥성, 랴오닝성, 산둥성, 산시성, 상하이시, 섬서성, 쓰촨성, 장쑤성, 지린성, 톈진시, 푸젠성, 헤이룽장성△아시아·태평양: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폴리네시아(프랑스령)△미주: 멕시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에콰도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유럽: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영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중동: 오만, 카타르, 튀니지△아프리카: 가봉,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로코, 모잠비크, 앙골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은 총 78곳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인천공항 출국장의 모습(사진=뉴스1).
2020.03.01 I 김미경 기자
이번 생은 볼 수 있을까?..'만타가오리'
  • [펫스티벌]이번 생은 볼 수 있을까?..'만타가오리'
  • [이데일리 김수연 PD] 덥고 습한 요즘 날씨. ‘아가미’가 있어도 전혀 어색할 것 같지 않다. 동남아보다 더 덥고 더 습한 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펫스티벌이 이번엔 바닷속으로 떠났다. 바다에서 산호와 물고기도 만날 수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만타가오리다. 만타가오리는 매가오리목 쥐가오리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이다. 현존하는 가오리 중 가장 거대한 종이다. 만타가오리(Manta ray)의 ‘만타’는 스페인어로 담요, 양탄자라는 뜻이다. 마치 담요가 펄럭이는 것 같은 몸놀림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몰디브, 팔라우, 발리 등 따뜻한 바닷물에 사는 만타가오리는 스노클링, 다이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고 유명하다. 그만큼 보기 힘들고 운이 따라줘야 볼 수 있다.만타가오리가 출몰하는 지역 중 하나인 팔라우의 게르만 채널에서는 입수하기 전, 현지 가이드들이 “Pray to God“라고 외친다. 만타가오리를 보지 못하더라도 그건 신의 뜻이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는 말이다.만타가오리의 우아하고 수려한 수영 실력을 한 번 감상해보자. 넓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활공하는 듯 보인다. 착한 일을 하고 3대가 덕을 잘 쌓아서 진짜 만타가오리를 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
2019.07.31 I 김수연 기자
관세청, 상반기 폐기물 불법수출 집중 단속..15건, 2만9715톤 적발
  • 관세청, 상반기 폐기물 불법수출 집중 단속..15건, 2만9715톤 적발
  • 유해물질이 함유된 폐전선을 수출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일반 고철인 것처럼 품명을 속이는 수법으로 무허가 수출하려다 적발된 사례. 관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폐기물 불법 수출에 대한 집중 단속 활동을 펼쳐 총 15건, 2만9715톤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보다 67% 증가한 것이며, 적발 품목은 생활쓰레기 1건, 폐고철·폐전선 2건, 폐플라스틱 12건이다.이중 생활쓰레기는 작년에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되었다가 한국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관세청은 국내 수출자, 해외 수입자 등 관련자를 관세법 위반으로 지난 3월 검찰에 고발했다.이번에 적발된 폐고철·폐전선은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어 국내 환경청의 수출허가와 수입국의 수입허가가 필요한 폐기물이다. 적발된 업체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수출하려다가 통관 전에 적발됐다.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경우 국내 환경청에 신고 후 수출이 가능하고 작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류 수입을 금지한 중국 등 일부 나라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신고 후 수입도 가능하다. 적발된 업체들은 환경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수출 통관단계 사전 적발 3건, 수출 후 적발 9건이다.관세청은 폐기물 불법수출입에 대한 국내 특별단속과 병행해 아태지역 14개국 세관과 국제 합동단속도 실시했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몰디브,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이다.단속기간 중 참가국들은 총 100건, 14만톤 상당의 폐기물 불법 수출입을 적발했다. 적발된 100건 중 아태지역 국가간 불법 수출입된 폐기물은 총 50건, 4만톤 상당이며, 나머지 50건, 10만톤은 유럽(26건, 3만톤), 미국(13건, 6만톤) 중남미 등(11건, 1만톤) 주로 선진국에서 아태지역으로 불법수출됐다.특히 국제합동단속 기간동안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스페인, 영국 등에서 반입된 불법 폐기물 450톤 상당을 수출국으로 반송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관세청은 앞으로도 유해 폐기물의 국외 불법수출 방지를 위해 각국 관세청과 공조를 강화해 불법 수출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세청은 7월 30일부터 2일간 서울에서 합동단속에 참여한 국가들과 디브리핑(Debriefing) 세미나를 개최해 단속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공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디브리핑은 통상적으로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합동단속 종료 후 결과를 공유하고 참가국들과 개선사항 등을 논의해 성과를 평가하는 회의다.
2019.07.19 I 이진철 기자
벤투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서 남북대결 성사
  • 벤투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서 남북대결 성사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사진은 2017년 동아시안컵 당시 한국 대 북한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7위)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북한(122위)과 맞붙게 됐다.한국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조추첨식에서 레바논(86위), 북한, 투르크메니스탄(135위), 스리랑카(201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6월 랭킹을 기준으로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UAE·57위), 중국(73위)과 더불어 톱 시드 1번 포트에 배정됐다.한국이 속한 1번 포트는 가장 마지막에 추첨이 이뤄졌다. 앞서 5번 포트부터 2번 포트까지 추첨이 이뤄진 가운데 북한은 H조에 들어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96위)은 G조에 속했다. 1번 포트 추첨에서 마지막 두 팀이 남을 때까지 한국은 나오지 않았다. 추첨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베트남 또는 북한과 한 조가 되는 현실이 됐다. 결국 한국이 적힌 공은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한국과 북한의 남북 대결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한국이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벌이는 원정 경기를 평양에서 벌일 가능성도 커졌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 때는 북한 원정 경기를 두 번 모두 평양이 아닌 ‘제3의 장소’인 중국 상하이에서 치렀다. 당시는 남북 관계가 좋지 않아 북한이 애국가 연주에 대한 부담을 느껴 한국과의 홈 경기 개최를 거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남북 관계가 훨씬 가까워지고 스포츠 교류도 다시 활발해진 만큼 북한 원정경기가 열리는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3월에는 윤덕여 전 감독이 이끌었던 여자대표팀이 북한과 아시안컵 예선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른 바 있다.한국과 북한의 A매치 상대 전적은 7승8무1패로 한국이 월등히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8경기 맞대결에선 2승 6무로 근소하게 맞섰다. 두 차례 승리도 모두 1-0, 1점 차였다.북한을 제외한다면 조 편성은 무난하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나 중동의 강호들을 피했다. 북한과 더불어 레바논이 다소 까다로운 상대로 꼽히지만 2번 포트의 이라크(77위), 우즈베키스탄(82위), 시리아(85위), 3번 포트의 바레인(110위), 4번 포트의 쿠웨이트(156위)를 만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A매치 상대 전적에서 9승 2무 1패로 월등히 앞서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2승1패, 스리랑카와는 1승으로 역시 우위다.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한다. 이 가운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2023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박항서 감독이 지도하는 베트남은 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G조에서 경쟁한다. UAE가 G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로 꼽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라이벌 3팀과 한 조에 속해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해졌다.△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편성A조 = 괌 몰디브 필리핀 시리아 중국B조 = 네팔 쿠웨이트 대만 요르단 호주C조 = 캄보디아 홍콩 바레인 이라크 이란D조 = 싱가포르 예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E조 =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인도 오만 카타르F조 =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일본G조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UAEH조 =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한국
2019.07.17 I 이석무 기자
시진핑의 중국몽 '일대일로'…천년만에 부활하는 실크로드
  • 시진핑의 중국몽 '일대일로'…천년만에 부활하는 실크로드
  • △5월 27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일대일로’ 컨퍼런스에서 루오져 란저우국제항만 관리위원회 부국장이 ‘일대일로’ 건설과 공개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란저우국제항만 홈페이지 캡처][간쑤성(란저우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 기차로는 8시간 30분 걸리는 간쑤성(甘肅省)의 성도(省都·수도도시) 란저우시(蘭州市). 우웨이(武威), 장예(張掖), 주취안(酒泉), 둔황(敦煌)을 거쳐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이어지는 비단길(실크로드)의 길목에 자리 잡은 도시다. 동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이다. 중국 문명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황하가 도시를 관통하며 이슬람 사원, 불교 사찰, 도쿄사원 등 문화 교류의 흔적을 지금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란저우에 가면 반드시 먹고 와야 할 ‘란저우라미엔’(蘭州 拉麵) 역시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와 중국에 정착한 회족들의 음식에서 유래했다. 란저우시는 1000여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실크로드의 관문도시로서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주궈셩 신화통신 란저우지사 부사장은 “란저우에는 한 학교에 학생이 한 명밖에 없을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 많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판 육·해상 실크로드)가 시작된 이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항만·고속철…소외됐던 서북부 지역, 교통 중심지로 도약 가장 대표적인 것이 란저우 국제항만(蘭州國際陸港)이다. 바다가 없는 란저우에 철도와 도로, 물류 인프라 설비를 구축한 육지항으로 2017년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같은 해 시안~란저우~우루무치를 잇는 2300km 고속철 노선도 지난해 완공되면서 중국을 동서로 연결하는 대동맥이 개통됐다. 베이징에서 란저우까지 이동 시간은 16시간에서 9시간으로, 상하이에서 란저우까지 이동시간은 22시간에서 10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서북지역과 경제가 발전된 중국 동부와 중부가 연결되면서 비로소 서북 지역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기능을 복원하게 된다.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물자들을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운송하는 허브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등 5대 중앙아시아 국가와 중국의 교역액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란저우에서 만난 한 시민은 “중앙아시아에서 나는 과일, 꿀 등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며 “교역이 활발해지며 시민들의 삶의 질은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주융뱌오(朱永彪) 란저우대 일대일로연구센터 교수는 “중국 내 30여개 성을 축구팀으로 비유하자면 그동안 간쑤성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일대일로를 통해 선발팀에 합류함으로써 다른 성과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독일에서 출발한 포르셰 88대 란저우 거쳐 충칭으로중국정부는 란저우시를 곡식과 완성차의 수입 관문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그 시작점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독일의 고급차량 포르셰 수입이다. 지난 4월부터 독일에서 출발한 화물 열차는 88대의 포르셰 자동차를 싣고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을 지나 우루무치, 란저우, 시안을 거쳐 종착역인 서부 내륙의 거점 쓰촨성 충칭에 18일 만에 도착했다. 기존 선박 항로보다 3주나 빠르다. 향후 포르셰는 중국에 수출하는 신차의 11%를 화물열차를 통해 운송할 예정이다.미·중 무역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란저우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대두, 수수, 옥수수, 밀 등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앙아시아와 유럽국가로 연결되는 곡물 회랑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등에서 곡물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란저우시의 경제개발 구역에 세관을 설치하고 5곳에 물류 기지를 건설한다. 일대일로를 확장하기 위한 기초·정책 연구도 활발하다. 중국 정부는 대학 등에 연구자금 등을 지원해 일대일로 정책을 확장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육성하고 있다. 2013년 실크로드 연구센터를 설립, 2017년 일대일로 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해 현재는 ‘일대일로 대학연맹’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란저우 대학에 투입된 연구 자금만 1100만 위안(19억원)이 넘는다. 이 학교는 일대일로 연구센터와 함께 이탈리아·아프가니스탄 등 일대일로 위의 국가들에 대한 연구소도 만들어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도 함께 해나가고 있다. 정책적·학술적 기반 위에 일대일로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이다.◇부채함정 이미지 해소 관건…비물리적 장벽도 걷어내야물론 갈 길도 멀다. 중국이 2013년 일대일로 추진을 공식화한 후 7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제 일대일로 정책은 새로운 전환점에 맞게 됐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대일로가 참여국을 경제·정치적 식민지를 만들기 위한 중국의 ‘부채함정’이라는 외부의 시각을 해소하는 것이다. 실제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몰디브, 스리랑카 등은 일대일로 사업 추진으로 인한 부채 증가를 이유로 사업의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축소, 전면 취소를 요구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에서 만난 중국 관계자는 “우리는 일대일로를 통해 (과거 서양 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작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낙후된 지역에 대해 별다른 관심도 없었던 서양국가들이 중국이 이들 국가에 대한 개발에 나서니깐 편견을 갖고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프로젝트가 사람과 물건을 이동시키기 위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이같은 정책, 법제도 및 표준, 국경간 무역 규제, 대출 규제 등 비(非)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은행(WB)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의한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소득 증가는 1%에 그쳤지만 국경통과시간이 단축된다면 9% 소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재단-신화통신사가 함께하는 ‘한·중 언론교류 프로그램 2019’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2019.07.14 I 정다슬 기자
이열음 팬들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논란.. 제작진이 책임져라"
  • 이열음 팬들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논란.. 제작진이 책임져라"
  • 이열음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논란. 사진=SBS[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논란과 관련 배우 이열음 팬들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열음 갤러리에서는 7일 “배우 이열음을 태국 국립공원 당국으로부터 보호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열음은 그러한 행동이 문제 될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미 지난해 11월 30일 다른 출연진이 바닷속에서 대왕조개를 사냥하는 장면이 방송된 바 있지만, 당시 촬영 현장이었던 몰디브에서는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진은 사전에 제작진과 촬영 콘셉트 등 최소한의 협의를 진행한다. 당연히 이열음도 촬영 현장에서 준수해야 할 여러 수칙들을 제작진 측으로부터 전해 듣고 촬영에 임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사건의 스포트라이트가 이열음에게 집중되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부당하다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열음 갤러리 일동은 정글의 법칙 제작진 측에서 책임지고 배우 이열음의 신변을 보호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하며, 추후에 두 번 다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촬영 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 편에서는 태국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에서 생존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출연진이 바다속에서 대왕조개를 잡아먹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해당 방송에서 이열음은 수중에서 대왕조개 3개를 발견해 채취하였으며, 예고 영상에서는 출연 멤버들이 대왕조개를 시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열음 ‘정글의법칙 대왕조개’ 논란. 사진=SBS이후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 이아드가 AFP통신을 통해 태국 경찰에 ‘정글의 법칙’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고 대왕조개를 직접 채취한 이열음은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는 기사가 전해졌다.대왕조개는 멸종위기에 놓인 수생동물로 이를 채취할 경우 최대 2만 바트(약 76만 원)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제작진 측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열음 측은 “현지 코디네이터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촬영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2019.07.08 I 정시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