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936건

  • 단기채권 차익매물로 금리소폭 상승(마감)
  • 1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 입찰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단기물 위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금리가 소폭 올랐다. 3년물 국고채는 7.70%에 6000억원이 낙찰됐으나 매수세 확산에 실패, 장마감후 전주말 대비 2~3bp 오른 금리로 단기채 매물이 소화됐다. 한편 현대그룹 자구안 제출과 관련 자동차, 중공업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시황 개장초부터 국고채 입찰을 의식,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통안채 경과물을 위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는데 4월발행 통안채 2년물은 개장초 7.43%에서 오전중반 7.50%로 올랐고 다른 경과물들도 7.45~7.47%에 거래됐다.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7.70%에 거래됐으나 오전장을 마칠 때는 7.75%, 7.74%에 거래가 이뤄졌다. 오후 2시 입찰이 끝난후 2000-10호는 장내시장에서 7.72%, 7.73%에 매매됐다. 이날 국고채 입찰(2000-12호)에는 총2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응찰규모는 1조3490억원이었다. 낙찰금리는 7.70%(부분낙찰률 55%)로 오전장 분위기에 비하면 낮은 금리였으나 당초 예상했던 7.7%선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입찰결과가 알려진 오후 3시이후 거래에서는 내년 1, 2월 만기도래하는 단기채권 위주로 대기 매물이 소화됐고 3년물 국고채 2000-10호는 7.72%에 매도 호가가 나왔다.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주말대비 0.01포인트 오른 100.00포인트로 마감돼 겨우 100선을 지켜냈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3년물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오른 7.74%, 3년물 회사채는 전주말과 같은 8.91%, 2년물 통안채는 2bp 오른 7.58%를 기록했다. ◇시장흐름 국고채 입찰전에는 낙찰금리가 7.7%선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다시 한 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1년물 단기금리가 7%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국고채가 7.70%에 낙찰돼 결과만으로는 금리하락을 유도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기간조정 내지는 금리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했다. 현재 시장분위기로 볼 때 다음주까지 공급되는 채권물량을 소화하기도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통안채 입찰이 있고 다음주에는 5년물 국고채(외평채를 대체발행할 경우)와 산업은행의 변동금리부사채(FRN) 발행 등이 대기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국고채 입찰이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봐서 금리가 추가로 떨어지는데 힘이 부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장흐름에서 특이한 것은 단기금리의 추가하락이 저지됐을 때 돌파구로써 5년물 채권이 주목을 받은 것과 현대계열사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일부 살아났다는 것이다. 다음달 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삼성투신의 보고서 내용대로 현대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게되면 현재 5%인 콜금리는 중장기적으로 6%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년물 채권금리가 6%선으로 내려온다는 것은 국내 시장여건상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7%초반인 1년물 금리가 현상태에 머무른다면 2년, 3년물 금리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물 금리의 하락이 어렵다면 딜링성 매수세는 5년물 국고채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년물보다는 금리하락 여유가 있는 5년물이 매력적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주 재경부가 시장수요가 떨어지는 5년물 외평채 대신 5년물 국고채를 발행한다면 이를 계기로 5년물 금리가 일정부분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자구안 제출에 대해서 채권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기업에 대한 매수세가 지난주말부터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회사채가 부상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회사채에 대해서는 발행시장쪽에서 수요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자동차나 중공업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한다면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할 의사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BBB급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사업전망이 좋은 기업의 경과물 회사채가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 것도 시장의 매매패턴 변화와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0.08.14 I 정명수 기자
  • 8월 장세의 핵심 변수 두 가지- 리젠트증권
  • 리젠트증권은 8월 장세의 핵심변수로 나스닥 등락과 그에 따른 외국인 매매패턴, 현대사태 등 2가지를 제시하고, 이 변수를 결합한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젠트증권은 "8월 장세를 예측하고 대응함에 있어서 기업수익이나 금리와 같은 미시적 기업가치평가기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거의 유용성이 없다"고 전제하고 "최근 증시가 큰 이벤트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가치분석을 잣대로 장세를 평가하고 움직이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 정치경제적 상상력이 투자수익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경우 펀더멘탈 상으로는 주가가 이처럼 단기 폭락할 이유가 없는 주식이지만, 한국 간판주라는 운명때문에 주가가 국내 시스템 리스크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것. 리젠트측은 "삼성전자는 기업가치로 보나 챠트 상황으로 보나 27만원에서 25만원원 선에서 반등 가능하지만, 나스닥과 현대사태의 흐름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나스닥의 고조된 변동성은 오는 22일 FOMC 미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과 같은 반등없는 속락세는 금주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요인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지난주말 정부가 발표한 2차 기업구조조정 방안이 중장기적으로 증시 기조를 바꿔놓을 수 있는 정부의 최대 증시 부양책으로 높이 평가했다. 8월중 시장 참여자들은 이렇게 막연하고 복잡한 증시 침체 원인을 몇가지 핵심변수로 귀인시키는 단순화 작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화 과정에서 장세 반전을 강력히 시사하는 상징물들이 도출되게 되며 부수적인 요인들은 가지치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도출될 상징물들은 다음 세가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1. 나스닥,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강력한 주가 반등 2. 현대사태의 해결= 현대사태의 해결은 매우 복합적. 현재 정부가 현대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그룹분리, 자산매각, 가신그룹 정리 세가지로 압축된다. 이중 두가지 사건은 사실상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안이다. 가장 상징성이 강한 사건이 무엇인지는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3. 워크아웃기업의 정리와 대우자동차 매각 완료, 기업 구조조정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최대의 장세 침체 요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한계기업과 부실기업을 단기간에 구조조정 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어떤 상징적인 계기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진입하였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재차 증시에 희망을 걸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징적인 사건으로서 워크아웃기업의 1차 정리 시점과 대우차 매각 완료 시점에 주목할 필요성이 높다. 한편 리젠트증권은 8월 지수 대역을 620~720로 예상하며, 650선 이하에서는 주식비중 확대를 권유했다.
2000.07.31 I 이정훈 기자
  • (초점)비과세펀드 딜러는 지금 무슨생각을 할까
  • 투신권이 채권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과세펀드 발매를 계기로 통안채 중단기물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비과세펀드가 만기 1년이상인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을 당장 편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들어 통안채를 중심으로한 랠리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비과세펀드로 정말 돈이 들어올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어쨌든 국고채 중심의 시장이 빠른 속도로 통안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통안채가 주목받으면서 국고채 2000-10호는 서서히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벗어나고 있다. 대우증권은 비과세펀드의 만기가 1년임을 들어 투신권이 통안채를 중심으로한 딜링시장에 성급하게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 전체적으로 대형기관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0-10호의 퇴장은 시장을 조정양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에서는 비과세펀드에 1년정도의 투자자금이 들어올 경우 잔존만기 1년전후대의 단기물들에 대한 매수요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해당 종목을 중심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신권 입장에서는 최근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여기는 동시에 위험의 증가로 받아들이고 있다. 줄기만 하던 수탁고가 늘어나면서 한 번 해보자는 의욕에 불탈 수도 있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의 각오와 부담이 생길 것이다. 비과세펀드마저 실패할 경우 투신권은 마치 종금사들처럼 회생 불가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신권은 비과세 상품의 잇점을 최대한 홍보하며 필사적으로 자금유치에 나설 것이고 치열한 수익률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렇다면 비과세펀드에 담길 채권의 종류와 질은 극도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을 쉽게 할 수 있다. 일부 투신에서는 약관상 CBO펀드나 하이일드펀드에 담겼던 채권을 아예 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과세펀드는 철저하게 수익률 위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등급이 떨어지는 회사채나 어줍쟎은 CBO는 편입대상이 아니다. 당분간 투신권 펀드매니저의 눈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비과세펀드의 만기구조에 맞는 국고채, 통안채에 대한 가수요와 카드채FRN 등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대의 채권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2000.07.28 I 정명수 기자
  • 그린스펀 발언 해석 - NYT
  •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 미 상원에서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에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미 뉴욕타임스가 21일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을 분석했다. 제목은 ‘투자자들이 그린스펀의 메시지에서 가시를 솎아냈다’고 달았다. 투자자들이 그린스펀을 장미빛 안경을 쓰고 바라보고 있는가? 투자자들은 어제 그린스펀의 미 상원 증언에 담겨진 긍정적인 측면에 집중했으며,주가와 채권 값을 치솟게 하고 금리가 내려가게 한 것으로 볼 때 그렇게 한 것 같다. 그린스펀은 연방은행이 경기후퇴의 위험과 추가 금리인상 없이 인플레를 충분히 억제하면서 경제성장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R.H.라이슨&어쏘시에이츠의 수석 경제학자인 루이스 크랜달은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그린스펀이 연방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수석 미국경제학자인 리처드 버너는 “지난 봄에 있었던 연방은행의 공격적인 입장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은행의 톤은 지켜보면서 기다린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이것은 행동을 취하게 할만한 어떠한 촉매제도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훨씬 더 낙관적이며, 말랑말랑한 그린스펀이 만들어낸 고양된 분위기가 사라질 때까지 시장은 앞으로 며칠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로 그린스펀의 낙관론에 놀란 월스트리트의 일부 애널리스트조차 장차 경제성장 속도가 관리가능하고 인플레가 없는 수준까지 떨어지기 위해서는 연방기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연방은행 정책위원회 멤버들이 다음 번 8월 하순 모임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지만, 리처드 버너는 “연방은행이 금리인상을 끝내기 까지는 최소한 한 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린스펀의 언급이 주식과 채권시장에 상승 분위기를 부여했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드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두 시장의 강력한 상승세가 경기둔화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가가 신고점까지 오르게 되면 부의 효과라고 알려진 소비가 터지게 되고, 금리 하락은 기업과 소비자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버너는 “여기서부터 15~20% 정도 오르게 된다면 연방은행의 통화긴축 압력에 대한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크랜달은 “성공적인 경기둔화 또는 연착륙에 대한 압력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그린스펀이 시장에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며 “(그린스펀이 호의적으로 발언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또한 경제의 연착륙을 확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시장이 그린스펀의 예상치 못했던 낙관론을 환호함에 따라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증언에서 소비자 부채의 상승, 유가와 가솔린 가격의 상승, 올들어 지금까지 별 변동이 없었던 주가 등 몇 가지 요인들이 소비 지출을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린스펀은 소비지출의 저하가 계속된다면 연방은행 관계자들이 원한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는 수준까지 경제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장속도는 대략 3.5%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물들이 확산된다면 우리 경제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번영에 대한 위협요소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린스펀은 또 승리를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우려들이 지나가 버렸다고 결론을 짓기는 너무 빠르다”라며 “우리는 아직까지 국내 최종수요의 확장 둔화세가 유지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이 지적했듯이 지난 몇 년간 경제는 2분기에 둔화됐다가 다시 상승하고는 했었다. 다음번의 주요한 경제 지표는 연방은행이 인플레의 지표중 가장 선호하는 것 중 하나인 고용비용지수다. 이것은 다음주 목요일 발표된다. 다음 며칠간 시장은 투자자들이 연방은행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주식과 채권시장은 긍정적인 뉴스가 공개된 날에는 멋지게 오르고는 했었다. 그리고는 그들이 “숲에서 빠져 나왔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좀 더 많은 긍정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뒤에는 주가가 다시 빠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숲에서 빠져 나왔다고 너무 빨리 결론을 내린다면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고 주가는 그 이후 또 다시 하락하게 될 것이다.
2000.07.21 I 김홍기 기자
  • 이번주 국고채금리 8.79~8.89% 전망-채권폴
  •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5월8~13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79-8.8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lower upper avr 8.79 8.89 max 8.84 8.95 min 8.75 8.85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폴에서는 최저치와 최고치의 표준편차가 각각 0.028, 0.022로 응답자간 편차가 크지 않은 특징을 보였다. 최저치에서는 8.80%라는 응답이 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치에서는 8.90%라는 응답이 7명이나 됐다. 폴 분석결과 최저치의 평균값이 8.79%로 심리적 저항선인 8.80%를 하향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차익매물 가능성과 정부의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위한 매물압박이 잠재돼 있어 실제로 8.80%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P모건의 김기석 차장은 “펀더멘탈과 투신해법 등이 시장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8.80% 하향돌파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증권의 성철현 팀장은 “콜금리 유지, 4월 소비자물가 하락등 시장외부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채권 매수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금주의 채권금리는 제한적인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협의 황윤재 과장은 “통화, 금융시스템의 안정으로 강세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차익실현 심리가 발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일투신증권 이현규 팀장은 “풍부한 시중자금 사정으로 국고채의 신규발행물량은 약 8.79~8.82 % 수준에서 무난히 소화될 것”이라며 “국고채 8.8% 및 통화채(2년) 8.75% 저항선의 하향돌파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김동환 과장은 “이번 장세에 참여하지 않았던 일부 기관과 증권사 상품등의 시장 참여로 수익율은 강세기조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주에도 주중 휴일이 있는데다 콜로만 운용했던 기관들의 추격매수세가 예상돼 수익율은 재차 강세 기조를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취매에 나섰던 대형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과 5년물 등 장기채권의 소외현상등을 고려할 때 수익율의 대폭적인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투신의 김성진 차장은 “월요일 입찰예정인 3년물 국고채가 사실상 통합발행제도의 첫 적용 대상이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운용자 입장에서는 차익매물을 내놓더라도 대체 투자처를 찾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 조명규 과장은 “금융권 구조조정관련 예보채 발행 등 잠재적 악재가 포진하고 있으나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하고 은행권 유동성도 풍부해 장기채권 매수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는 주초반 국고채 및 통안채 2년물 입찰 , 차익매물 등으로 금리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악재들이 희석과정에 있고 펀더멘탈상 경제지표들이 다소 우호적으로 돌아선 모습이어서 8.80% 하향돌파를 시도하는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기현 연구위원은 “콜금리 유지방침으로 장단기 금리차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구조조정의 장기화 전망으로 금융기관들의 기간수익률 확보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장기금리의 하락압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NG베어링의 김선희 차장은 “잦은 휴일로 인한 운용여력은 시장의 유동성과 결합, 다시 한번 소폭의 수익율 하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에 잠재된 불확실성으로 장기금리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 장희수 차장은 “국고채 3년 수익률이 8.80%를 하향돌파할 경우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낙폭 규모가 제한적이듯이 상승폭도 유동성 과다로 인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의 김수훈 차장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지난주 내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달러강세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둔화되면 유동성 제약으로 채권시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김관동 과장은 “단기금리 인상유보는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금리의 추가하락을 점치기는 어렵다”며 “불안한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수급과 유동성이 악재를 누르면서 금리가 떨어졌으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 국고채 입찰에서 다소 강하게 낙찰금리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금융권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예보채 발행에 대한 부담감과 화요일부터 재개될 통안증권 2년물의 발행등이 시장에 다소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한수일 계장은 “이번주 역시 기관유동성에 의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월요일 국고채 3년물 입찰과 관련하여 국고채 3년물의 강세가 예상이 되며 이에 따른 여타 3년물들의 강세가 뒷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주 발행되는 국고채부터 실질적으로 국채통합발행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고채가 제도적으로 지표금리가 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져 가는 첫단계”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이러한 재료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국고채 3년물의 경우 년중 최저점인 8.81%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나, 통안채기준 전저점인 8.69%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김성진(동원투신) 김선희(ING베어링) 김기석(JP모건) 이현규(제일투신증권) 황윤재(농협) 김동환(하나증권) 장희수(주택은행) 김기현(삼성증권) 박성진(삼성투신운용) 김관동(신한은행), 한수일(국민은행) 조명규(한미은행) 김수훈(BNP)
2000.05.08 I 정명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