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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핫’한 10월3주…삼성·애플·구글 “저요 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8일, 19일, 20일. 어느 때보다 뜨거운 10월3주가 될 전망이다. 애플, 삼성전자(005930), 구글 등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3일에 걸쳐 연달아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어서다.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사가 하루 간격으로 ‘빅 이벤트’를 여는 것이어서 세계인의 관심이 10월3주에 쏠린 모습이다. 삼성·애플 이어 구글까지…뜨거워진 ‘10월3주’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구글,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연달아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주요 업체 3곳이 3일에 걸쳐 큰 이벤트를 앞다퉈 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영원한 맞수’ 삼성과 애플은 물론,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나선 구글까지 기업들의 면면이 화려해 더 관심이다.첫 타자는 애플이다. 애플은 최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봉인 해제’란 제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엔 ‘애플 파크에서 진행되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 생중계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적혀있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는 오는 18일(미국 서부 기준) 오전 10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애플은 지난달에도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와 신형 아이패드, ‘애플워치7’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달만에 열리는 이번 이벤트엔 모바일이 아닌 노트북과 무선이어폰 신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하게는 ‘맥북 프로’와 ‘에어팟’이다. 특히 맥북 프로는 2016년 신모델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신모델이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삼성전자가 오는 20일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 초청장 관련 영상. (사진=삼성전자)신형 맥북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2가지 모델로 애플이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M1X)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칩은 애플의 하위 노트북에 탑재된 ‘M1’ 칩의 고성능 버전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모두 개선된다.새로운 에어팟의 경우엔 디자인이 기존 프리미엄 급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하게 바뀌고, 충전케이스도 다소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에어팟 프로에 적용됐던 프리미엄 제품의 상징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대는 기존 에어팟 프로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애플이 오는 18일(미국 시간) 개최하는 스페셜 이벤트 관련 초청장 이미지. (사진=애플)19일엔 구글이 등판한다. 구글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발표행사를 열고 자체 스마트폰인 ‘픽셀6’과 ‘픽셀6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픽셀6엔 구글이 직접 제작한 커스텀 칩 텐소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픽셀6 프로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1인치 QHD 플러스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6 일반 모델의 경우 주사율은 90Hz를 지원하며 6.4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픽셀6 프로가 4800만 화소 4X 줌렌즈가 들어가며, 일반 모델엔 50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마지막인 오는 20일엔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파트2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에 개최할 언팩 파트2엔 완전한 신제품 공개는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하반기에 언팩을 두 차례나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말 갤럭시 언팩을 열고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한 바 있다. 때문에 기존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보강하는 내용의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초대장을 함께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언팩 파트2의 힌트가 일부 담겨 있다. 동영상엔 삼성폰내 여러 모바일 앱을 다양한 색상의 사각형 아이콘들이 감싸는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3’의 색상을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 방식의 결합 제품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10월3주에 연달아 열리는 이벤트들은 영역이 다소 다르다. 애플은 노트북과 무선이어폰을, 구글은 신규 스마트폰을, 삼성은 기존 폴더블폰의 형태 변화를 선보인다. 같은 제품군으로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3개사인만큼 최근의 모바일 및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3개사가 3일 연속으로 제품 공개 행사를 갖는 것이어서 10월3주는 이달 가장 핫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3개사가 각자가 지닌 혁신을 어떻게 표현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구글이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픽셀6’ 공개 행사 이미지. (사진=구글)
- 디즈니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디즈니+ 타고 세계로”
- 디즈니+ 한국 출시 공식 키아트. 디즈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내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출시에 앞서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즈니+의 국내 사업 전략 및 서비스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11월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는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스타 브랜드에서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및 한국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날 연사로 나선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며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해왔다”면서 “이번 디즈니+ 출시로 한국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디즈니의 노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국내 출시 의미를 강조했다.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사업 총괄은 ‘파트너십’ ‘로컬 콘텐츠’ ‘창의성을 위한 목표’를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펼칠 주요 사업 전략으로 소개했다. 트리니다드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국내 소비자들은 오는 11월12일부터 디즈니+ 공식 웹사이트 혹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 디즈니+에 가입할 수 있다.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각종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기기에서 디즈니+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IPTV 및 모바일, LG 헬로비전 케이블TV, KT 모바일을 통해서도 디즈니+를 즐길 수 있다.디즈니+는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구독자들은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정 등 각 사용자에 맞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룹워치’ 기능으로 최대 6명까지 가족 및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 KT 지니뮤직, 1위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인수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자회사 지니뮤직(043610)이 464억원을 투자해 국내 독서 플랫폼 1위 ‘밀리의 서재’의 지분 38.6%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니뮤직은 밀리의 서재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2017년 10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 서재는 올해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명, 보유 전자책 10만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1위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오디오북 분야에서도 밀리의 서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밀리의 서재는 3000여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전자책을 활용해 매월 1000권 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전자책 및 오디오북 시장의 확대와 함께 밀리의 서재의 외형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 1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이에 밀리의 서재는 내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의 기업가치는 2020년 실적 기준 1500억원 이상이며, 업계 사례를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지니뮤직은 국내 최고 ‘AI 오디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내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근 음원 스트리밍 환경이 기존 모바일에서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커넥티드카) 등으로 확대됐다. 지니뮤직은 기가지니, 갤럭시 워치, 애플 워치, GV80 등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 이용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손쉽게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혁신적 고객 경험이 가능해진다.또 지니뮤직 고객은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니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가입자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고 있다.KT의 유·무선 고객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외에 지니뮤직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KT그룹과 밀리의 서재 또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는 KT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콘텐츠 흥행 가능성이 높은 지식재산권(IP) 확보가 가능해진다.KT스튜디오지니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IP를 제공받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올레 tv, 시즌(seezn), 스카이티비(SkyTV)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최고가 행진…비트코인은 '뚝'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증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의 아이폰 13 공개가 곧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나스닥 상승을 이끈 동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내 10%가 내렸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화폐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진행된 하락으로, 시장은 차익 실현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볼만한 뉴스들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뉴욕증시, 혼조…나스닥은 최고치-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우려 속에 혼조세.-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09포인트(0.76%) 하락한 3만5100.00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34%) 떨어진 4520.03으로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1포인트(0.07%) 오른 1만5374.33으로 장을 마감.-나스닥지수는 전장인 3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고점을 높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 전날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4000만명↑-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뉴욕타임스에 따르면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2135명으로 2주 전보다 12%가량 줄었으나 하루 입원자 수는 10만1747명으로 2주 전보다 8%가량 증가. -사망자 수도 하루 1385명으로 2주 전보다 31% 증가. 노동절 연휴 기간 일부 지역의 집계가 빠진 영향이 반영됐을 수 있어 노동절 연휴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 있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20일까지 화이자 백신만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국제유가, 델타 변이 우려·멕시코만 여파 속 하락-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소식에도 멕시코만 지역의 정제 활동이 느리게 복구되면서 하락.-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쳐.-WTI 가격은 지난 8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미국의 정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아시아 원유 판매가 인하 소식 등에 하락.-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전반적으로 약세장으로 이번 주가 시작됐다”라며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인프라 시설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이다의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 설비의 79%가 셧다운 상태.◇ 인텔, 유럽에 110조원 들여 반도체공장 2곳 더 짓는다-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최대 800억 유로(약 110조3000억원)를 투자해 유럽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지어.-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 새 반도체 공장 2개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유럽의 공장 신설 계획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겔싱어 CEO는 덧붙여.-이번 투자는 컴퓨터, 자동차, 가전 등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WSJ은 전해.-겔싱어 CEO는 이날 뮌헨 오토쇼에서 “반도체 수요가 계속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대담하고 커다란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또 반도체 공급 부족의 최대 피해자인 자동차 업계를 위해 아일랜드 공장의 제조 역량을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인텔은 밝혀.-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감산을 선언하고, 도요타도 이달 전 세계 생산량을 40% 감축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애플 “14일 스페셜 이벤트”…‘아이폰 13’ 공개할 듯-애플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특별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혀. 이날 애플 주가 1.3% 상승. -애플은 이날 미디어에 보낸 초대장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이를 생중계한다고. -초대장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전하는 소식’(California streaming)이란 짤막한 제목이 붙어.-업계에서는 애플이 통상 9월 신작 아이폰을 발표해온 관행에 비춰 이번 행사에서 차기작 ‘아이폰 13’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아이폰 13은 전작과 견줘 소소한 수준의 기능 개선과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다만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 검은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돼 화면을 일부 가렸던 노치(움푹 팬 부분)는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해.-셀룰러 통신이 안 되는 지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성 통신에 접속해 구조 요청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미국 IPO 지수 1년새 37% 폭등…역대 최대 큰 장 선다-올해 미국 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 IPO 규모는 964억달러(약 112조원)를 기록.-닷컴 붐 속에 970억달러를 기록했던 2000년 당시가 한 해 통틀어 역대 최대인데, 올해가 3분의2 지난 시점에서 이미 그 규모까지 불어남.-2015~2020년 IPO 규모는 매해 300억달러→188억달러→355억달러→469억달러→463억달러→782억달러. -IPO는 통상 주가가 높고 투자 수요가 많을 때 늘어남. 현재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역사상 최고점.-르네상스캐피털 집계를 보면 올해 미국 내 IPO 건수는 279건.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218건)를 넘어섬. 이 역시 역대 최대치 경신이 유력.-빌 스미스 르네상스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올해 안에 90~110개 기업이 추가로 IPO에 나서 300억달러를 조달할 것”. 올해 IPO를 통해 증시에 데뷔하는 기업이 400개에 육박하고, 그 조달 규모는 1300억달러 가까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만 일각에서는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 스미스 CEO는 “올해 가을 IPO는 여름의 광적인 속도와 비교해 더뎌질 것”이라며 “8월 IPO 신청부터 전달에 비해 줄었다”고.◇ 비트코인 10% 폭락-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현지 시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6905달러(약 5450만원)에 거래. 최근 24시간 내 단기 고점 대비 10% 가까이 내리고 있는 것. 비트코인 가격은 5만2854달러까지 치솟았는데, 그 이후 다시 떨어짐.-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은 12%가량 하락하고 있다. 카르다노, 바이낸스코인, XRP, 도지코인 등은 각각 17%, 15%, 21%, 19% 정도 빠짐. 하락률이 20% 안팎에 달할 정도로 급락하고 있는 셈.-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화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이후 차익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리아 왈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반응은 그리 놀랍지 않다”며 “(엘살바도르의 법화 지위 부여 소식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매겨졌다”고. 그는 “가난한 나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하기 위한 인터넷 혹은 스마트폰 접속이 많지 않다”며 “(이번 비트코인 실험은) 마치 베타 테스트 같다”고.-이와 함께 엘살바도르 외에 전세계 다른 나라들이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채택할지 여부 역시 추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다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 관심이 모아짐.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법화 채탯 첫날인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 비트코인 150개를 매입했다”며 “저가에 사들인 것”이라고 씀. 로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이날 매수한 비트코인 150개는 700만달러, 한국 돈으로 약 81억원어치.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이날 150개를 더해 총 550개 규모.
- 삼성, ‘갤Z폴드3·플립3’ 정식 출시…전 세계 40개국 ‘출격’
-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Garden City)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시에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이날 함께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의 출시국을 오는 10월까지 13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최신 ‘갤럭시Z’ 시리즈는 강화된 내구성, 세련된 디자인, 높은 완성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제품 공개 이후 약 70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전작을 크게 상회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국내에서는 사전개통 첫날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역대 최다인 27만대 이상이 개통됐다. 미국에서는 사전예약 물량이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인도에서 역시 다음달 10일 출시를 앞두고 시작된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24일에만 ‘갤럭시노트20’ 대비 2.7배 많은 예약 물량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공개 이후 140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프로덕션 Z는 갤럭시 찐팬인 유재석, 김희철, 미주, 승희, 정세운이 가상의 에이전시를 꾸려 폴더블폰 마케팅을 하는 내용이다. 제품 언박싱부터 과거 애니콜 광고 오마주, 뮤직 비디오, 퀴즈쇼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또한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팬파티인 ‘폴더블데이’를 이날 오후 8시에 진행한다. 사전 초청된 갤럭시 팬 1000명이 참여하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피식대학의 ‘카페사장 최준’, 고상우·이은호·정재환 작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30여 곳에서 갤럭시Z 폴드3·플립3와 최신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폴더블폰의 접고 펴는 행위를 활용해 마스크 속 숨겨놨던 웃음을 되찾아주는 ‘스마일 새로 활짝’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더불어 최대 2박3일간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운영한다. 폴더블폰과 함께 ‘갤럭시 워치4’도 대여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시리즈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한만큼 예약자 대상 개통 기간을 기존 27일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다. 사전 예약 고객의 사은품 신청도 다음달 30일까지 가능하다.한편 삼성전자는 3세대 갤럭시Z 시리즈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와 웨어러블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 또는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 30일까지 운영한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2’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를 포함해 최대 110만원의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도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11번가, G마켓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티머니’ 1만 마일리지 상당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오는 10월 30일까지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워치4 스트랩, 골프 거리측정 앱 ‘스마트캐디’ 이용권 패키지, 스마트 체중계, 무선충전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Watch 4♥U’ 이벤트몰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인도 방갈로르에 위치한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LH사태, 韓 공직윤리 민낯 드러내…지배구조 개혁 갈 길 멀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집권여당의 차등의결권제도 도입 방침이나 LH사태로 확인된 공공부문에서의 공직 윤리 결핍 등을 통해 볼 때 한국의 지배구조 개혁은 여전히 가야할 길이 멀다고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지적했다.주요 항목별 한국 기업 지배구조 스코어ACGA는 20일(현지시간) 발간한 `기업 지배구조 워치(CG Watch) 2020`에서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아시아 주요 12개국 가운데 9위로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난해 전체 52.9%(만점은 100%)의 스코어를 받아 2018년의 46.2%에 비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8년만 해도 8위였던 일본과 인도와 8%포인트 정도 차이를 보였던 반면 이번에는 8위와 4%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줄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정부 및 공공부문 지배구조와 기업 지배구조 관련 법규, 상장사 지배구조, 투자자, 감사 및 감사관련 규정, 시민사회 및 미디어 등에서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규제에서는 오히려 점수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전체 평가점수는 아시아 12개국 가운데 9개로 2년 전 2018년 순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한국에 대한 평가에서 지미 엘런 ACGA 사무총장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22년 평가에서는 순위가 올라갈 여지도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지배구조 개선을 이어가려는 정치적 의지가 결여될 수 있다는 점이 한국에게는 한 가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과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지난 2년 간 잘 추진해 왔지만, 단기적으로 내년 3월에 있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야당에 정권을 넘겨줄 가능성이 있는데다 그렇지 않다 해도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또 다른 리스크는 자해적인 상처인데, 여당이 시류에 편승해 차등의결권을 도입하고자 한다는 점”이라며 “이는 실망스러운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법안 처리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봐야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개혁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엘런 사무총장은 또 “또다른 리스크는 현 정부가 그 기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던 공직윤리와 공직 부패 문제”라고 지적하며 “최근 LH라는 국영 주택개발 공기업 직원들의 내부 투기 스캔들을 보면 공직자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특히 “LH 스캔들을 보면서 이런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사익 추구를 막을 수 있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 법이 없었다는 것이 오히려 더 놀랍다”면서 “결국 한국에서의 지배구조 개혁은 아직까지 올라야할 산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