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689건

KAIST 미술관서 뉴욕 미술관 전시물 메타버스 기술로 본다
  • KAIST 미술관서 뉴욕 미술관 전시물 메타버스 기술로 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4일 대전시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KAIST 메타버스대학원은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세계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미래 모습을 ‘메타버스 대전: 모든 메타버스의 길은 대전으로 이어진다’라는 비전에 담았다.‘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 포스터.(자료=KAIST)비전 실현을 위해 앞으로 10년 연구 주제를 ‘메타-대전’으로 선정하고, 뉴욕대에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설치해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PMRC는 내년 하반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센터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게 만드는 ’확장된 가상 세계‘로서 메타버스의 특성을 활용하는 ‘메타뮤지엄’ 연구를 할 계획이다.‘메타뮤지엄’은 대전 시민이 KAIST 미술관을 방문하면 뉴욕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물을 감상하고, KAIST 대강당에서 뉴욕 카네기홀의 공연을 관람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연구다. KAIST와 뉴욕대의 핵심 기술 능력을 통합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플랫폼 기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XR 협업 플랫폼과 슈퍼컴퓨터, 초고속 네트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가상 건설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메타버스를 현실화할 계획이다.이 밖에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기술력을 더해 세계 시민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로 시공간의 한계를 넘나들며 세계 각지를 잇는 미래 도시의 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다.메타버스대학원을 이끄는 우운택 교수는 “개방형 산학연 국제 협력 연구 플랫폼을 통해 문화 예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 의료, 산업 등의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메타-대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했다.이광형 총장은 “우리가 어떤 기술로 세상을 보느냐가 세계를 바꾸고, 보는 방식의 혁신은 우리의 세계를 진화시킨다”라며 “메타버스는 상상의 눈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며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2023.11.14 I 강민구 기자
바티칸에서 인정한 한지의 우수성…문화재 최신 연구 성과는
  • 바티칸에서 인정한 한지의 우수성…문화재 최신 연구 성과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의 최신 연구 성과와 각종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영문판 소식지인 ‘NRICH’의 여섯 번째 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첫 발간된 ‘NRICH’는 국외 대사관, 문화원 등 주요 외교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및 연구기관, 한국학 연구가 활발한 대학 등에 배포되어 왔다. 올해는 특별히 한국어판 소식지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이번 6호에는 연구원에서 최우수과제상을 수상한 5개 과제의 우수성과와 제33차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이크롬, ICCROM)’ 총회(11월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신임이사로 선출된 신지영 보존과학연구실장 인터뷰, 이탈리아 바티칸에서도 인정한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복원기술연구실 한지연구팀 인터뷰가 실렸다. 특히 실제 한지를 책자에 삽입해 독자가 직접 한지를 만져보면서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이외에도 연구원의 주요 연구 분야인 고고, 건축, 미술, 보존, 자연, 자료 보관(아카이브) 분야의 최신 경향과 올해 진행한 각종 행사와 신간 도서 소식도 함께 수록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K-문화를 소개하는 란을 마련해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최근 사극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한 장소가 되었던 명승 ‘광한루원’을 소개했다. 발굴 50주년을 맞은 천마총 발굴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돌아보고 기념하는 지면도 마련됐다.
2023.11.14 I 이윤정 기자
미디어 아트 '럭스: 시적 해상도' 전 수험생 반값 할인
  • 미디어 아트 '럭스: 시적 해상도' 전 수험생 반값 할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디어 아트 전시 ‘럭스: 시적 해상도(LUX: Poetic Resolution)’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할인 혜택은 수능 다음 날인 17일부터 전시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50% 할인가로 제공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 본인 1인에 한해 할인 가능하다. 인터파크 및 현장에서 구매 시 수험표 혹은 학생증과 같은 증빙서류 확인이 필요하다.‘럭스: 시적 해상도’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사진=숨 엑스).‘럭스: 시적 해상도’전은 2021년 영국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규모 미디어 전시 ‘럭스: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LUX: New Wave of Contemporary Art)’의 두 번째 해외 순회 전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전시 중이다. 예술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규모 시청각 설치 작품 16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 내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관람객이 자기 성찰, 내적 치유,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시를 주최한 숨 엑스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전시 관람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럭스: 시적 해상도’를 관람하면서 수험으로 지친 심신을 아름다운 미디어 작품으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럭스: 시적 해상도’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사진=숨 엑스).
2023.11.13 I 이윤정 기자
“수능 수험생  반값” 인천서 연극 등 7개 공연 개최
  • “수능 수험생 반값” 인천서 연극 등 7개 공연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7개 공연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수능이 끝난 뒤인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소지하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수능 수험생 할인 공연 7개. (자료 =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해당 공연은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밴드데이 ‘서로의 온기’△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 △하모나이즈 콘서트 △뮤지컬 ‘얼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선우예권 △인천시립무용단 송년특별기획 ‘춤, 풍경’ 등이 있다.크리스마스 캐럴은 17~1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리고 밴드데이 공연(권진아, 블루파프리카, 이진아 등 출연)은 18일 중구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남동소래아트홀에서는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로 3개 공연을 개최한다. 춤추는 미술관은 다음 달 1~2일 열리고 3일에는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있다. 7~9일에는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생생하게 만든 뮤지컬 ‘얼쑤’가 진행된다. 다음 달 3일 중구문화회관에서는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이 열린다. 같은 달 16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시립무용단의 송년특별기획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회관측은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 예매 시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종일 기자
'워터멜론' 려운♥설인아, 정체 눈치챘다…최현욱, 신은수 위한 세레나데
  • '워터멜론' 려운♥설인아, 정체 눈치챘다…최현욱, 신은수 위한 세레나데
  • (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설인아가 시간 여행자임을 알게 됐다.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13회에서는 은결(려운 분)과 은유(설인아 분), 이찬(최현욱 분)과 청아(신은수 분)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마침내 커플이 됐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평균 4.4%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은결은 공항에서 울고 있는 은유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짐을 풀러 은유의 방으로 올라간 은결은 책상 위에 있던 약통을 보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갑작스레 들려온 비명 소리에 놀란 은결은 서둘러 방을 벗어나 은유에게 달려갔고 같이 간식을 나눠 먹으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가슴 벅찬 첫사랑을 시작한 은결과 은유의 밝은 미소가 설렘을 자아냈다.(사진=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은결은 은유와 둘이서 대학로 데이트를 즐기며 시간여행이 끝나기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은유의 경계심이 풀어진 틈을 타 은결은 방에서 본 약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은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아픔을 고백했고 은결은 별사탕으로 채운 약통을 내밀며 “그 약 대신 내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넸다.은결과 은유의 관계가 깊어지는 동안 해체 수순을 밟는 듯했던 워터멜론 슈가가 배광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다시금 합체돼 흥미를 돋웠다. 워터멜론 슈가가 전국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 그러나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자작곡이 반드시 필요했기에 이찬과 은결은 워터멜론 슈가 송캠프를 열고 멤버들과 단합력을 다지기로 했다.청아와 아직 화해하지 못한 이찬은 송캠프에 같이 가자는 짧은 편지를 보내지 못한 채 갈등하고 있었다. 친구 오마주(안도규 분)의 등쌀에 못 이겨 청아가 다니는 미술학원 근처에 오기는 했지만 먼저 말을 걸지 못한 채 몰래 지켜만 볼 뿐이었다. 그 순간, 청아를 괴롭히는 남학생들이 등장하자 이찬은 기척을 숨기던 것도 잊은 채 손수 참교육을 시전했다.식지 않은 이찬의 분노는 곧바로 은결에게 튀었다. 은결을 이용해 청아를 연습실로 불러낸 이찬은 수어책이 닳도록 연습한 수어로 오직 청아만을 위해 ‘마법의 성’ 공연을 선보였다. 서툰 수어에서 이찬의 진심을 느낀 청아는 먼저 다가가 그를 끌어안으며 뭉클함을 더했다. 1995년의 아빠와 엄마를 이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결의 입가에도 미소가 걸렸다.이로써 워터멜론 슈가 멤버들 사이에서는 은결과 은유, 이찬과 청아까지 두 커플이 탄생한 상황. 밴드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청아에게 먼저 수어로 인사를 건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사랑과 우정이 꽃피는 워터멜론 슈가 송캠프를 더욱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13회 말미, 1995년에 떨어진 이후 내내 잠잠했던 은결의 스마트폰이 갑작스레 울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호를 잡기 위해 열차안을 헤매던 은결은 은유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보고 “마스터(정상훈 분)가 말한 조력자가 너였어?”라는 질문을 던졌다. 마침내 서로를 알아본 두 시간 여행자의 모습이 흥미를 높였다.‘워터멜론’은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3.11.07 I 최희재 기자
예순 넘어 그림 공부한 만학도…전지현 작가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
  • 예순 넘어 그림 공부한 만학도…전지현 작가 "상상의 세계 그리며 치유받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이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저의 그림을 보고 가슴이 찡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무엇이든지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니 ‘나도 도전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져보면 좋겠어요.”예순이 넘은 나이에 홍익대 미술대학원에 들어가 2년 반을 공부했다. 10년 이상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 가족들도 모르게 시작한 일이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은 곧 꿈이 됐고, 열정이 됐고, 치유를 받는 선물이 됐다. 올해 나이 66세. 낮에는 개인적인 일을 하고 밤이 되면 그림을 그린다. 바쁜 와중에도 그간 15번의 개인전과 160번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 마디로 다작하는 작가다. 만학도로 미술에 대한 꿈을 이룬 전지현 작가의 이야기다.전지현 작가의 16번째 개인전 ‘Invisible World’(미시계)가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E&L 갤러리에서 열린다. 5년 동안 작업해 온 비구상화와 추상화 3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최근 E&L 갤러리에서 만난 전 작가는 “텅 빈 캔버스를 마주할 때마다 무의식의 시간으로 몰입한다”며 “이때 느낀 치유의 감정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열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전지현 작가가 자신의 작품 ‘미시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자유롭게 그리며 나만의 세계 만나”주로 구상화를 그리다가 추상화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건 힐링의 순간을 경험하면서다. 전 작가는 통증으로 몇년간 고생을 하다 치료 후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 대상과 똑같이 그리려고 노력하는 구상화를 그리는 일도 재밌었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면서 그리는 일이 그에게는 치유의 시간이 됐다. “마음 가는대로 그리다보니 복잡한 마음도 치유되고 더 잘 그리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어요. 그림이라는 게 결국은 인생이고, 사람 사는 모습이라는 나름의 해석을 하면서 작업을 하니 그리기가 더 쉽더라구요. 하나의 물성을 표현하는 일이 어느 순간 여행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마음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걸 그려나가고 있죠.”전지현 작가의 개인전 ‘Invisible world’ 전경(사진=이윤정 기자).전 작가의 작품들은 색감이 화려하고 거침이 없다. 각기 다른 색들을 쌓고 수없이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해낸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 ‘몰입의 흔적’과 ‘미시계’ 시리즈다. 전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는 세상과 단절된다”며 “힘을 빼고 자유롭게 그리면서 몰입하다 보면 나만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고 했다. 특히 애착이 가는 작품은 2019년에 완성했던 ‘풍요’다. 커다란 도자기 윗부분에 ‘W’ 모양의 입구가 그려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복주머니를 달았다.“비우고 나누는 게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그렸어요. ‘W’ 모양은 여성의 가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풍요로움을 의미하죠. 도자기 밑이 뚫려 있는데 비우고 나면 또 다른 풍요로움이 채워진다는 의미로 복주머니를 그려 넣었어요. 수없이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면서 완성했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아요.”앞으로도 자유롭게 그리고 싶은 세계를 표현하면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전 작가는 “내 나이가 되다 보니 그간 살아온 여정을 많이 생각한다”며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열심히 그린 작품들을 보면서 관람객들도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전지현 작가의 ‘몰입의 흔적2’(사진=E&L 갤러리).
2023.11.07 I 이윤정 기자
다누리 모형 전시에 애국가 지휘로봇까지···미리보는 '과학기술대전'
  • 다누리 모형 전시에 애국가 지휘로봇까지···미리보는 '과학기술대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로봇이 음악을 지휘하고, 사람처럼 계단을 넘나드는 모습은 어떨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은 국가대표’ 과학기술들을 살펴보고, 해외시장에서 활약할 과학기술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로봇이 등장해 합창단의 합창을 지휘하고,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인 다누리 모형 등 주요 기술들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계 인사와 유튜버를 통해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쉽게 들어 볼 수 있는 대중강연 등의 행사도 마련돼 있다.◇37개 분야 297개 부스 전시...대규모 행사먼저 올해 진행되는 행사는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세계 1등 기술’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작년과 재작년에 열린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전’이 ‘미래기술’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과학기술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 ‘역할’에 집중했다.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 8개 사업단, 6개 기업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에 참가해 소개하거나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대표 기술들을 소개한다.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흑백 브라운관 TV부터 대형 OLED TV까지 발전사를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디스플레이 소재인 양자점 소재를 적용한 세계최초 최대의 77인치 대형 OLED TV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양자점 세상을 연 연구자들이 노벨화학상을 받은 만큼 TV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영상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들을 접할 수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안전하고 값싼 전기차 배터리 구현에 필요한 리튬이온전지용 기능성 분리막, 음극용 핵심 전해액 소재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도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용 소재 시제품을 소개한다.올해 여름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처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수전해 기술(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모형, 영상, 터치패널로 접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물을 전기분해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교정해 치료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변화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암호체계를 무력화하고, 계산을 빨리해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양자기술과 관련해 양자기술 모형들도 전시된다.이 밖에 전기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기술도 즐길만한 포인트다.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단이 2028년을 목표로 개발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소형모듈원전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만든 원자로다. 우리나라는 2030년대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SMR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로봇이 직접 움직이는 장면도 공개된다. 카이스트(KAIST)는 별도의 시각이나 촉각 센서의 도움 없이 계단도 오를 수 있는 보행로봇 제어장치 ‘드림워크’를 장착한 자율보행로봇을 시연한다. 한국기계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 로봇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KAIST팀의 ‘드림워커’ 로봇.(사진=KAIST)이 밖에 나노·소재 분야에서는 플라즈마 국산화 소재, 나노 패턴을 이용한 물체 거리 인식기술 등과 관련된 모형이 전시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과학기술계가 변화의 기점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것은 과학기술”이라며 “행사장에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과학기술계의 의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로봇이 지휘하는 애국가, 유명 과학 유튜버도 출동 대중강연에도 유명 과학 유튜버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총출동한다. 과학유튜버 ‘1분 과학’, ‘미술관에 간 화학자’를 펴낸 전창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 교수의 강연,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의 물리학 이야기를 통해 미술과 화학의 접합점, 양자역학으로 보는 세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밖에 과학사, 만화, 지구과학, 물리학 관련 대중강연이 이어진뒤 유튜버들(지식인미나니, 엑소)의 강연이 이어진다.대중강연 강연자 목록.(왼쪽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전창림 교수, 김범준 교수, 이두갑 교수, 이걍영 교수, 김영희 교수, 이정문 화백).(자료=한국연구재단)행사 개막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지휘 로봇과 합창단이 함께 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래융합포럼, 바이오 미래포럼, 원자력 바로알기 포럼 등 연계 행사로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대통령상을 받는 한국과학상·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비롯해 우수 연구자도 표창하며,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사이언스 캠프존’도 배치된다.최근 정부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세계적 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만큼 해외 선진국과의 공동연구, 연구개발 협력 기회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28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 외교관 36명을 초청해 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우리나라 과학기술도 살펴볼 예정이다.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미래를 열어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비전과 의지를 엿보는 자리”라며 “모든 세대가 과학기술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23.11.06 I 강민구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이화여대에 8.7억 기부…"여성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 브라이언임팩트, 이화여대에 8.7억 기부…"여성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및 이화여대가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김정호)로부터 중증장애인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이화여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 프로젝트에 8억7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맨 오른쪽)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맨 왼쪽),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 제공=이화여대)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을 비롯한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이화여대를 방문해 교내 이수매니지먼트 사업장에서 장애인 사원들의 직업 활동을 견학하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의료원팀 사원들의 업무를 참관했다.이화여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이 사회와 단절된 중증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직무훈련과 안정적인 직장 제공을 목표로 도입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해 이수매니지먼트의 설립을 의결하고, 과자와 빵을 생산하는 이화과자팀, 교내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화상점팀, 이대서울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원팀의 3가지 사업 영역을 운영하며 65명의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장애인들 가운데서도 특히 여성 중증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보다 취약한 처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여성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23.4%)과 고용률(22.2%)은 남성 장애인(경제활동참가율 45.2%, 고용률 43.3%)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여성 중증장애인의 경우엔 상황이 더욱 나빠 경제활동참가율 17.6%, 고용률 16.8%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화여대는 대학이라는 안전한 환경 안에서 여성 중증장애인도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화과자팀, 이화상점팀, 의료원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준비되어 각자의 적성에 따라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다. 이화과자팀은 마들렌, 말차초코칩쿠키, 아몬드쿠키, 파운드케이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 내 이화상점, 이화상점 기념품점, 이화상점 카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된다. 이들이 생산한 각종 제과류는 이미 입소문을 통해 알려져 행사 및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의료원팀의 장애인 직원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화여대 의료원에서 휠체어를 소독하고 제자리에 비치하고, 환자들의 검체를 검사실로 운반하는 한편, 관리팀의 사무를 보조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이화여대가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이화상점 공사 비용 △그룹웨어 및 생산관리 시스템 도입 △장애사원 근무 및 휴게공간 조성 △장애사원 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수매니지먼트는 지난 6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은 뒤 교내 이화상점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화상점에서 근무할 장애인 사원 직무훈련을 마쳤다. 현재 새롭게 선발된 이화상점팀의 장애인 사원들은 9월부터 이화여대 이화상점에서 근무 중이다. 이화여대는 장애인 사원들에게 동아리 활동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대학이라는 환경을 십분 활용해 특수교육과, 특수체육전공, 사회체육교육센터, 융합미술치료전공, 음악치료학과 등 장애 관련 학문 분야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사원들에게 꼭 필요한 동아리 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 사원들은 특수 체육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음악치료, 융합미술치료 및 특수교육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사회적 기능도 키울 수 있다. 이화여대는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을 기반으로 캠퍼스와 이화의료원에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이화여대는 중증장애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직무 개발 및 훈련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근무 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여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끼며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사회적, 경제적인 차별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여성 중증장애인의 고용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연구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자립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미래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어질 브라이언임팩트와 이화여대 간 협업이 더 많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3.11.03 I 김윤정 기자
인천 아티스트 4인의 '일상적 판타지'…회화·조각으로 만난다
  • 인천 아티스트 4인의 '일상적 판타지'…회화·조각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인천시의 아티스트를 주목한 전시가 열린다. 내년 1월 7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갤러리에서 열리는 기획전 ‘일상적 판타지: 오브제가 된 풍경’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백연수, 양진우, 김승현, 홍세진 4인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이호진 학장이 전시 기획을 맡았다. 전시는 인천의 모습을 담아내는 동시에 보편적인 일상의 순간을 포착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낸다. 인천 지역을 매개로 모인 네 명의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일상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연수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독특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재탄생시켰다. 일상의 평범한 사물들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받았다는 작가는 따뜻하고 편안한 사물의 이미지를 나무 조각으로 표현했다. 양진우 작가는 버려진 오브제나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을 어색하게 섞어 수집하고, 장식을 덧대어 설치작업을 이어 나간다. 이번 전시에는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 공간을 구현했다.김승현 작가는 도시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도시를 이루는 이미지들과 일상의 풍경을 소재로 작가의 감정을 입힌 심미적인 드로잉을 선보인다. 홍세진 작가는 공간과 사물의 관계를 자신의 시선으로 조합해 신선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인천의 바다와 항구의 풍경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재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인 ‘일상적 판타지’는 무수한 일상이 판타지가 되는 순간,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의미한다. 이호진 학장은 “인천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을 전시를 통해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인천의 지역 문화 활성화와 미술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3 I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사랑받는 스테인드글라스…'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를 만나다
  • 전 세계 사랑받는 스테인드글라스…'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를 만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인 현대 성미술계의 거장인 김인중 베드로 신부의 공개특강이 11월 1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김 신부는 1963년 서울대학교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과 파리 가톨릭대학에서 수학했다. 1974년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이후 수사 화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프랑스 보베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계획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스테인드글라스는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종교의 틀을 넘어 깊은 감동과 영적 위안을 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김인중 베드로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영원한 빛’이신 하느님을 찾는 작업은 그의 추상회화 작품의 주된 주제였다. 현재 전 세계 45곳에 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돼 있다. 스위스 일간지 ‘르 마탱’(Le Matin)은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김 신부를 선정했고, 유럽 화단은 ‘빛의 화가’라는 칭호를 부여했다.김 신부는 “성직의 길과 화가의 길을 동시에 걷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한 번도 사제의 삶과 예술가의 삶을 분리해 생각해 본 일이 없다. 기도하지 않는 삶은 색깔이 없는 그림과 같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하느님이 주신 은총을 되돌려 드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신부의 회화·도자기 등이 전시된 상설 전시관 ‘빛섬아트갤러리’의 대표이자 남동생인 김억중 선생(건축가)이 특강에 함께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2023.11.03 I 이윤정 기자
부동산원 “지역 양봉농가 지원을 위한 꿀벌 보존 프로젝트”
  • 부동산원 “지역 양봉농가 지원을 위한 꿀벌 보존 프로젝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부동산원은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양봉농가 지원 및 생태계 환경 보전을 위한 ‘2023 꿀벌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는 대구 지역 대학, 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지역 ESG활동 협력 네트워크로 한국부동산원과 경북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DGB사회공헌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다.‘꿀벌 보존 프로젝트’는 대구 지역 내 ESG활동 협력 네트워크인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의 하반기 협업 사업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과 지역 양봉농가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이에 따라 부동산원과 장학재단 등 협업 기관은 대구 복지시설 아동·청소년 47명을 대상으로 꿀벌의 생태환경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꿀벌나라 테마공원 및 칠곡호국 평화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또한, 지역 양봉농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경북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꿀벌 제품 1500만원 상당을 대구지역 시니어 클럽 및 가족센터에 기부하는 등 ESG경영 실천을 이어갔다.이 밖에도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세대의 생태감수성을 제고하고자 탄소중립 크리에이터 어린이 랜선 미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 회원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함께 실시됐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민·관·학 협동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 경영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달구벌 굿라이프 협의체‘2023년 꿀벌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행사사진 (사진=한국부동산원)
2023.10.31 I 박지애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개원 40주년...‘산재.공공의료 미래’ 다짐
  •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개원 40주년...‘산재.공공의료 미래’ 다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강성학)은 30일 개원 40주년을 맞아 지난 40년을 돌아보며 미래의 도약을 다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 날 기념식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성만 국회의원, 김윤자 부평구 보건소장, 조옥연 인천광역시 간호사회장, 이상호 인천폴리텍대학 학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내외빈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근로복지 공단 인천병원의 4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개원 40주년을 축하했다.개원 40주년 기념식은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40주년 기념 홍보영상 ▲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및 우수직원 표창 수여 ▲어린이 미술대회 표창 수여 ▲재활성공 사례 발표 ▲40주년 기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개원 40주년 기념‘함께 만드는 건강한 내일’세레모니를 전 직원이 함께하며 병원의 미래를 다짐했다.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1983년 2월에 개원 이래, 산재환자에게 전문 재활 서비스와 사회 복귀 촉진을 제공하였으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40년간 기여를 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재환자를 치료와 재활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산재병원 외래재활센터 ‘서울의원’을 운영하여 대도시 산재환자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최첨단 의료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갖춘 재활전문센터, 관절센터, 척추센터, 뇌졸중센터, 재활의학연구센터를 운영하여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료 서비스 제공 ▲예방 및 보건프로그램 운영 ▲감염병 관리와 대응▲의료 정보 제공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을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40년 동안 인천병원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주신 병원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천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 치료 역량과 공공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천병원의 강점인 재활치료 역량을 극대화해나갈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산재의료와 공공의료의 선도적 모델로 인천병원이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강성학 병원장은 “인천병원은 4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서비스와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과거의 성취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는 더 나은 환자 치료와 지역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헌신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서 열린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박종길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유공표창을 받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4학년도 전반기 신입생 11월 21일까지 모집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2024학년도 전반기 신입생 11월 21일까지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은 2024학년도 전반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오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학과는 예술경영학과(예술경영, 문화콘텐츠, 박물관·미술관), 공연영상학과(미디어스토리텔링, 연기뮤지컬, 영화영상미디어, 실용음악), 미술·디자인(미술, 시각디자인, 뷰티디자인, 사진영상) 등 3개 학과 11개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위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는 학부 출신 학과 및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외국인은 토픽 4급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1차 서류전형은 학업계획서, 학부 성적 등을 종합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2차 면접전형은 심층면접으로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수준과 지원 동기,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일반교양에 대한 지식수준 등 100점 만점으로 총 200점 만점으로 평가를 실시한다.이대영 원장은 “한국 예술 교육의 상징답게 K컬쳐를 이끌 글로벌 예술 리더로서의 지성과 창작 예술 융성을 갖춘 엘리트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원서 접수는 유웨이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2023.10.26 I 이윤정 기자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대학가 '마약 광고물' 배포한 40대 男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홍익대와 건국대 등 미술대학에 액상 대마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를 긴급 체포한 후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기찬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와 건국대에, 22일 가천대에 액상 대마를 내용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배포한 홍보물에는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3일 그를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마약 판매 의도는 없었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A씨는 무직으로, 자택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돼 경찰은 해당 물질에 대해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을 포함, 다각도로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5 I 권효중 기자
BTS보다 아리랑 좋아하는 뉴욕 할렘 고딩…조수미와 떼창
  • BTS보다 아리랑 좋아하는 뉴욕 할렘 고딩…조수미와 떼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수업 중에 의견충돌로 친구들끼리 갈등이 불거질 때 선생님께 ‘아리랑’을 듣자고 해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갑자기 평온해져요.”24일(현지시간) 맨해튼 북부 할렘가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회장 다마리스 아이테(17)는 우리 민요 아리랑과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글로벌 뮤지션 BTS 노래보다 좋아한다. 아이테는 “한국어를 배우면서 세상이 얼마나 큰지, 문화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맨해튼 할렘가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 소강당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좌측). 공연이 끝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조수미씨 (사진=better solution 제공)2006년 개교한 이 학교는 맨해튼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를 채택한 학교다. 학생은 저소득층 흑인 또는 라틴계가 대부분이다. 교실 한 곳에는 “열심히 공부하자, 대학에 진학하자, 세상을 바꾸자”는 모토가 한글로 적혀 있었다.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최수진 선생님은 “한국어는 영어권 친구들에게 굉장히 낯선 언어이고 이 친구들이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면서 “제대로 배운다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고 해낼 힘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면서 백성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문자를 쓰도록 한 것처럼 아이들에게 한글을 알려주면서 시민정신, 평등정신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이날 프렙 학교를 찾았다. 평소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싶었던 조 씨는 베터솔루션의 임오혁 대표, 주뉴욕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등을 통해 이 학교를 알게 됐고, 기꺼이 무료 공연을 하기로 했다. 물론 전날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전 정전 70주년 기념 콘서트처럼 웅장한 오케스트라는 없었다. 피아노 하나만 있는 지하 강당의 작은 무대였지만 열기는 카네기홀보다 훨씬 뜨거웠다. 조씨는 아돌프 아담의 오페라 ‘르 토레아도르’의 곡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학생들은 여기저기서 “사랑해요. 오마이갓, 그레이트~”를 외치며 꿈에 그리던 조씨의 음악을 즐겼다. 최 선생님은 “사실 우리학교에는 체육, 미술 수업은 있지만 음악수업은 없다”면서 “아이들이 최고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했다.한복을 입고 조수미씨 공연 준비를 하고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 학생들 (사진=김상윤 특파원)마지막 곡은 ‘아리랑’이었다. 조씨는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선창을 했고, 학생들은 떼창으로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를 불렀다. 조씨는 감격한 듯 노래를 부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조씨는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고 가슴 아픈 순간에 희망과 위로를 가져다줄 것을 굳게 믿고 있다”며 “우리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공감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다시 한번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김의환 뉴욕총영사는 “꿈이 가득 찬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며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있고, 미래가 밝은 최고의 관객들이 있기 때문이다”며 이날 콘서트를 축하했다.
2023.10.25 I 김상윤 기자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실제 팔 의도 없어"…처벌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다수의 대학에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다는 광고가 적힌 카드가 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고를 통해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있었다면 처벌을 받겠지만, 만약 마약을 판매할 의사가 없이 이런 카드만 배포했다고 해도 처벌이 될까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홍익대, 건국대 등 미술대학이 있는 대학교들에 액상 대마를 권유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배포한 40대 남성이 지난 23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히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그랬다”며 마약 판매가 아닌 사기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요, 만약 타인을 속이려는 의도가 분명했다면 사기(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기 수법이 ‘마약 홍보’였던 만큼 마약류 관련 처벌도 피할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쯤 서울 송파구의 주거지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홍익대, 건국대, 가천대에 마약 구매를 권유하는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홍익대 미대 건물에서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으며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내용이 영어로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추적에 들어간 사이 건국대 미대 인근에서도 같은 내용의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은 학교 인근 폐쇄회로(CC)TV 추적 등 수사를 이어온 끝에 결국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의 체포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입니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이들은 법적 승인을 받아 의학·약학 등의 전문가들만을 대상으로만 광고가 가능하며, 이러한 승인이 없이 마약류를 광고한다면 모두 불법입니다. 대마 역시 마약류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광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다만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진짜 대마를 판매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무직이었으며 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 범행을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진술의 진위를 살피는 한편, 그의 집에서 발견된 정체 모를 액체에 대해서는 국립수사과학연구원의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만약 A씨가 정말로 미대생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저지를 생각이 있었던 것이 입증된다면 그에게는 사기 혹은 사기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기의 의도가 인정되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면서도 “만약 광고를 보고 연락한 매수 희망자와 실제로 접촉한 바가 없다면 범행의 ‘실행’이 없었던 만큼 미수죄로도 처벌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A씨는 진짜로 대마를 소지하거나, 팔려고 하지 않았어도 어떻게든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등을 확인하며 포렌식 등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0.25 I 권효중 기자
대학가에 '마약 광고 명함' 배포한 40대 男, 긴급체포
  • 대학가에 '마약 광고 명함' 배포한 40대 男, 긴급체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서울 홍익대, 건국대 등 미술대학에서 마약을 홍보하는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한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기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주거지에서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돼 경찰은 감정 의뢰를 맡겼다. (사진=연합뉴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8분쯤 서울 송파구 인근에서 40대 남성 피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무직이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술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광고 명함을 배포해 사기를 저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일 홍익대와 건국대에, 지난 22일에는 가천대에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했다고도 경찰에 진술했다. 아울러 그의 자택에서는 용기에 담긴 알 수 없는 액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액체를 압수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 홍익대 미대 내 화장실 등에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 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이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명함 크기의 광고물이 발견됐다. 이후 지난 23일에는 건국대 예술문화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진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통신과 포렌식 등을 통한 범죄입증을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4 I 권효중 기자
JY, '아버지의 日친구들'과 미래산업 협력 지속…"천리길 함께 가자"
  • JY, '아버지의 日친구들'과 미래산업 협력 지속…"천리길 함께 가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과 일본 업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더 큰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천리길을 함께 가는 소중한 벗’ 같은 신뢰·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가야 합니다.” 19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계승해 삼성과 일본 부품·소재 업계의 공고한 신뢰·협력 관계를 미래에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이 모임은 재계에서 ‘이건희와 일본 친구들’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내의 반도체·휴대폰·TV·가전 등 전자업계 부품·소재 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1993년 시작됐다.LJF 교류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LJF 회원사로는 동경전기화학(TDK), 무라타제작소, 알프스알파인 등 전자 부품·소재 분야 8개 협력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이 오늘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 부품·소재 업계와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LJF 발족 이후 지난 30년 동안 LJF 회원사와 삼성 간 신뢰와 협력은 한일 관계 부침에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며 긴밀한 협력이 미래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열린 모임은 이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것으로 한국에서 대면 교류회가 열린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와병 중이던 이 선대회장을 대신해 교류회를 주재했다. 올해 교류회가 삼성이 주요 손님을 맞고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승지원에서 열린 것은 선대의 유지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교류회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LJF 회원사들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연이어 겹치는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도해 글로벌 윈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 개척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승지원에서 열린 교류회에 앞서 삼성과 LJF 회원사 경영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삼성 주요 관계사의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과 LJF 회원사들은 정례 교류회를 통해 사업장 교차 방문과 신기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들 정례 교류회는 코로나 사태로 휴회한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 30년간 매년 열렸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일 양국 기업들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이건희 선대회장과 이재용 회장의 의지에 따라 LJF는 30년간 양국 관계의 부침에도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며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경영대학원에서 유학하며 이 선대회장을 따라 젊은 시절부터 일본 재계 리더들과 인맥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국내 협력회사들과도 긴밀히 교류하고 있으며,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도 밝혔다. 삼성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철학에 따라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는 상생·물대 펀드 △협력회사의 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10.22 I 최영지 기자
김선호, 연극 '행복을 찾아서' 출연…10인 라인업 공개
  • 김선호, 연극 '행복을 찾아서' 출연…10인 라인업 공개
  • (사진=콘텐츠합)[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선호가 연극 ‘행복을 찾아서’에 출연한다.20일 ‘행복을 찾아서’ 제작사 콘텐츠합은 10인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행복을 찾아서’는 삶 속에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지난 2019년 초연된 연극 ‘Memory in dream (메모리 인 드림)’을 한국 배경과 한국 이름으로 각색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낯선 서울에서 따뜻한 남자 우진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미술관 도슨트이자 큐레이터인 이은수 역에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이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는 김슬기가 출연을 확정했다.또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데뷔한 김나영은 배우로 전향하며 뮤지컬 ‘광주’, 연극 ‘갈매기’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높은 경쟁률의 비공개 오디션을 뚫고 은수 역에 캐스팅됐다.사진작가를 꿈꾸며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김우진 역에는 김선호와 이동하, 안우연이 캐스팅됐다. 초연 당시 이든을 연기했던 김선호는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동하는 최근 연극 ‘3일간의 비’, ’기형도 플레이’를 비롯해 다수의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활발히 오가며 활동 중이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윤아의 남자친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안우연은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우진의 친구로 아버지의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은 노는 게 좋은 정지용 역은 임철수와 이시형, 최정헌이 연기한다. 임철수는 연극 ‘완벽한 타인’, 드라마 ‘오늘의 웹툰’, ‘환혼’등에서 활약했고, 이시형은 연극 ‘극적인 하룻밤’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정헌은 최근 개막한 ‘카페 쥬에네스’에 이어 연작으로 출연을 확정했다.커리어우먼 서태영 역에는 이지해와 오세미가 이름을 올렸다. 이지해와 오세미는 각각 연극 ‘B클래스’에서 선생님 역으로 오인하 연출과 합을 맞춘 바 있다.‘행복을 찾아서’는 오는 12월 5일부터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막을 올린다.
2023.10.20 I 최희재 기자
연극 '행복을 찾아서' 12월 개막…김선호·김슬기 등 출연
  • 연극 '행복을 찾아서' 12월 개막…김선호·김슬기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콘텐츠합은 연극 ‘행복을 찾아서’의 캐스팅을 20일 공개했다.연극 ‘행복을 찾아서’ 캐스팅. (사진=콘텐츠합)‘행복을 찾아서’는 삶 속에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9년 초연한 연극 ‘메모리 인 드림’을 한국 배경과 한국 이름으로 각색해 선보인다. 배우 오인하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낯선 서울에서 따뜻한 남자 ‘우진’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 미술관 도슨트이자 큐레이터인 ‘이은수’ 역으로는 배우 김슬기, 그룹 구구단 출신 김나영이 출연한다. 김슬기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이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사진작가를 꿈꾸며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김우진’ 역에는 김선호, 이동하, 안우연이 캐스팅됐다. 김선호는 초연 당시 ‘이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동하는 최근 연극 ‘3일간의 비’, ’기형도 플레이’ 등 다수의 연극에도 출연 중이다. 안우연은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윤아의 남자친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첫 연극 도전이다.‘우진’의 친구로 아버지의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은 노는 게 좋은 ‘정지용’ 역에는 임철수, 이시형, 최정헌이 캐스팅됐다. 커리어우먼 ‘서태영’ 역에는 이지해, 오세미가 이름을 올렸다.‘행복을 찾아서’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한다.
2023.10.20 I 장병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