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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상품이 '편의점 의자'…CU '그르르 갉'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포켓CU에서 ‘그르르… 갉’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진실의 의자’라는 명칭의 편의점 의자를 경품으로 내건다고 15일 밝혔다. CU 그르르 갉 이벤트. (사진=BGF리테일)이번 이벤트는 CJ 맥스봉, 롯데 의성마늘 핫바 총 10종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 및 적립 시 포켓CU에 모아지는 스탬프 3장으로 응모할 수 있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진실의 의자(10명), CU모바일상품권(50명) get 아이스 XL 교환권(50명)을 증정한다.행사 상품인 핫바 10종은 8월 말까지 롯데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포켓CU 멤버십 포인트 5% 추가 적립까지 가능하다.편의점 의자는 지금까지 유통가에서 펼쳐온 이벤트 경품과는 다소 동떨어진 아이템이다. 일반적으로 상품권, 전자제품, 식음료 교환권 등 고가나 실용적인 경품들이 선정되는 것과 달리 편의점 의자는 매우 이색적인 물품이다.실제, CU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이벤트의 경우, ‘모닝 머핀 이벤트’의 경품은 기아 뉴모닝 자동차, 커피 머신, 요가 매트 등이고 ‘기력, 수분 충전 이벤트’의 경품은 홍콩, 시드니, 싱가포르 아시아나 항공권이다.CU가 이렇게 실제 점포에서 사용하는 용도품인 편의점 의자를 이벤트 경품으로 내건 이유는 MZ세대의 최신 문화에 맞춘 색다른 마케팅으로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이벤트의 명칭인 ‘그르르… 갉’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편의점 의자를 끌어당길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밈으로 ‘그르르 갉 하러 편의점 가자’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자는 주로 의미로 쓰인다.편의점 의자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게시글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실의 의자’, ‘지상 최대의 허름한 토크쇼’, ‘코리안 카우치 테라피’ 등으로 불리고 있다.CU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그들의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상품 및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지난달에는 포켓CU에서 연세 크림빵 시리즈 중 단종된 상품의 재출시를 위해 고객 의견을 투표로 받는 ‘최애 연세 크림빵 부활 이벤트’를 열어 무려 10만 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옥수수 생크림빵이 33%의 득표율을 얻어 이달 출시를 준비 중이다.또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맛집 ‘코코로카라’ 협업 디저트를 선보였다. 포켓CU에서는 업계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쌍방향 고객 소통 웹진인 ‘씨유랜드’도 열었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기존의 업계 상식을 뒤집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 유대감을 높이고 CU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MZ세대의 놀이터로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양자컴퓨팅 선도 업체 아이온큐, 성공 가능성 입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0.6%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1.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내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성 지표로 간주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비스 비용 급증 등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PPI 지표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연준내 매파 세력에게 더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품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되고 있고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 완화 추세에 대한 신뢰는 지속됐다. 이번주에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또 7월 소매판매 지표와 홈디포, 월마트, 타깃 등 소매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AMC엔터(AMC, 5.26, 5.62%, -25.3%*)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폭락했다. 이날 델라웨어 법원은 AMC가 제출한 주식전환(우선주→보통주) 수정 계획을 승인했다. 개인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 없이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려 한다고 제시한 소송과 관련 지난달 주식 전환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후 AMC가 제출한 수정 계획안을 승인해준 것. 수정안에는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고군분투 중인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양 당사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AMC는 머지않아 주식전환 및 10대 1 주식 역분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AMC엔터 우선주(AP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6% 급등했다. ◇니콜라(NKLA, 1.95, -0.5%, -5.6%*)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판매한 대부분의 대형 전기 트럭에 대한 리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최근 니콜라 전기 트럭에서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냉각수 유출에 따른 배터리 화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니콜라는 대형 배터리로 구동되는 상용 트럭 209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이는 그동안 고객에게 인도된 전기 트럭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전기 트럭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맥시온솔라테크(MAXN, 15.16, -31.96%) 태양광 패널 제조회사 맥시온 솔라 주가가 3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 부진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맥시온 솔라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억4800만달러로 예상치 3억74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전년도 -2.15달러는 물론 예상치 -0.07달러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8000만~3억2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시장 예상치는 3억9500만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4억~16억달러에서 12억5000만~13억5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역시 9500만~1억2000만달러에서 8000만~1억달러로 낮췄다. 회사 측은 “고금리로 태양광 패널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온큐(IONQ, 15.71, 10.71%)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 아이온큐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매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급증한 550만달러로 예상치 435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예약 규모도 2800만달러로 집계돼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정 EPS는 -0.22달러도 전년도 -0.01달러는 물론 예상치 -0.13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지만 스타트업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는 크지 않았다. 아이온큐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880만~1920만달러에서 1890만~193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예약 가이던스도 4500만~5500만달러에서 4900만~5600만달러로 높였다. 앞서 지난 6월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두번째다. 회사 측은 “우리의 성공이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두 아이 아빠' 이병헌, '유퀴즈' 출연…아내 이민정 언급한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이 펼쳐진다.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06회에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민시우 자기님은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놀고, 겨울에는 흰 눈 위 썰매를 타면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추억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자기님은 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계기, 시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와 더불어 그리움이 담긴 자작시를 소개,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눈물 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복싱하는 의사, 청진기 건 복서, 서려경 교수와 담소를 이어간다. 낮에는 소아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고, 저녁에는 프로 복서로 변신하는 독특한 이력의 자기님은 복싱의 매력에 빠진 사연, 남다른 승부욕으로 프로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에 올랐을 때의 기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위한 복싱 원포인트 레슨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연기 잘하는 배우의 대명사 이병헌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10년 만에 방송국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자기님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은다. 학창시절 토크부터 방송사 공채 탤런트 시험 에피소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이야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한 노력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반전 감상평을 들려주는가 하면, 이민정 자기님이 자신의 SNS에 남기는 직설적인 댓글에 대한 속마음도 고백해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일상, 깨알 같은 아내 자랑 등 인간적인 면모도 예고돼 기대감을 모인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틱톡-교보문고, '도서 애호가의 날' 맞아 '북톡' 챌린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챌린지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BookTok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600억 이상인 영향력 있는 캠페인이다. 8월 9일 도서 애호가의 날을 맞이해 한국 포함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캠페인이 진행된다.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독서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콘텐츠 성장과 브랜드 영향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틱톡에서 제안하는 BookTok 챌린지로는 △새로운 책에 대한 첫 인상이나 언박싱, 또는 책 평가나 리뷰를 하는 게시물을 업로드 하는 ‘익숙한 장르에서 벗어난 책을 읽고 리뷰 공유하기’ △사진모드 또는 동영상을 통해 ‘나의 휴가철 독서 목록 공유하기’ △‘소규모 기업이나 서점 또는 도서관 소개하기’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 3가지 공유하기’ △‘마음에 드는 책 문장 공유하기’ 등이 있다. 그밖에도 책 추천, 나의 인생 문구, 독서 브이로그(vlog), 책 관련 밈(meme), 필체 등 책이나 독서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의 업로드면 챌린지 참여가 가능하다. 틱톡 내 트렌드를 따라하거나 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 모두 참여 대상이다.이번 BookTok 영상 업로드 후 ‘BookTok’, ‘교보문고’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업로드 한 콘텐츠 링크를 남기는 전원에게 교보문고 e교환권 1000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참여자 영상에 대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통합포인트 100만원(1명), 10만원(10명), 4만원(20명), 2만원(30명)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BookTok은 많은 도서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출판산업, 미디어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도서 판매를 촉진하고 많은 작가들의 커리어 성장에도 도움을 준 글로벌 캠페인”이라며, “매일 BookTok을 통해 약 1만 9400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도서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빛진짜둥둥섬” 모두 비웃은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상온, 상압에서의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전세계에서 조롱 섞인 ‘밈(인터넷 유행어)’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며 허무맹랑한 증거를 늘어놓는 식이다.한 외국 누리꾼은 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 물질 LK-99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촌스러운 폰트’가 사용됐다는 점도 놀림감으로 삼았다. “논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반자석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연구진이 발표자료에 ‘Comic Sans MS’ 폰트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Comic Sans 폰트는 미국에서도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폰트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이체’와 비슷한 느낌이다.)초전도체 기술이 적용된 세빛둥둥섬 상상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국에서도 비슷한 밈이 쏟아져나왔다. 초전도체 논문을 발표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들은 고려대 내 벤처 출신들이다. 이에 “앞으로는 ‘고연’이라고 불러야 한다(상처에 바르는 ‘연고’에서, 연세대보다 고려대가 앞서니 바꿔 불러야 한다는 의미)”거나, 반포 한강공원의 세빛둥둥섬이 “세빛진짜둥둥섬이 될 것”이라는 농담도 나온다. 그만큼 초전도체 발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론을 뒤집은 초전도체, 세상을 뒤집다최근 ‘핫’한 키워드가 된 초전도체는 사실 2000년대 이후로 학계에서 언급도가 크게 떨어진 인기 없는 주제 중 하나였다. 구글에서는 엔그램 뷰어(Ngram Viewer) 서비스로 1800년대부터 최근(2019년)까지 영문 서적에서 특정 단어가 등장하는 단어 빈도수를 보여주는데, 초전도체를 나타내는 단어의 빈도수는 ‘새로운 초전도체 발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네덜란드 학자 온네스가 최초로 초전도 현상을 발견한 이후(1911년)부터 초전도체 관련 단어는 언급도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당시에는 특정 물질이 초저온에서 저항이 0이되는 초전도 현상을 발견했지만,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후 50여년간 초전도 현상에 대한 마땅한 이론을 내지 못하다가, 미국 물리학자 바딘과 쿠퍼, 쉬리퍼가 1957년 ‘BCS이론’으로 초전도 현상을 설명해냈다. 세 사람은 향후 197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이 시점에서 초전도체 관련 단어 언급 횟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사진=구글 엔그램 뷰어)초전도체를 향한 학계의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은 시점은 1980년대다. 특히 스위스 IBM 연구원이었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 1896년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는 ‘25K(영하 248도) 이상 온도에서는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고온 초전도체는 무려 35K(영하 238도)에 가까웠다. 이후부터 과학자들은 더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일본의 유명 만화 ‘원피스’에서 전설의 해적 골D.로저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다”고 외치자 모든 이들이 해적에 도전한 것처럼, 무궁한 가능성의 ‘상온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대 초전도 시대’가 열리게 된 셈이다.하지만 수십년 간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저온을 벗어난 환경에서 초전도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이 갈수록 엔그램 뷰어에서도 초전도체 관련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지난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인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해당 물체는 상상도 하지 못할 ‘초고압’ 환경에서 만들어져 다른 과학자들이 ‘재현’해내지 못했다. 이 논문은 결국 철회된다.이렇게 과학계에서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의심이 커졌을 무렵, 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견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조롱감 된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한국 연구진이 공개한 초전도체 제조법은 매우 간단하고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앞서 네이처지에 공개된 논문처럼 ‘극한의 초고압’ 환경을 요구하지도 않고, 결과도 비교적 빠르게 도출된다. 이미 1986년에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의 탄생 과정도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의론 속에서 도출된 결과였다. 초전도체 물질은 다른 과학자 그룹이 똑같이 만드는 데 성공하고, 3가지 특성(저항이 0일 것, 자석 위에서 붕 뜨는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것, 상전이가 일어날 것)을 만족하면 된다.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표에 초반 대중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게 대다수였다. 많은 초전도체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진이 제시한 데이터의 엉성함을 지적하거나, 이들이 발견한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닌 ‘자석’과 비슷한 물질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예일대 천체물리학자들이 만든 온라인 예측 플랫폼 ‘메타큘러스(Metaculus)’에서는 “LK-99(한국 연구진이 발견한 초전도 물질 이름)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에 단 5.9%가 “예”로 답변하고 마무리됐다. 이 예측 투표에는 989명이 투표했다.최근 다시 올라온 메타큘러스 예측. (사진=메타큘러스)그런데 LK-99 재현에 도전한 연구진들이 속속 결과를 내놓으면서 대중의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연구진이 LK-99를 재현했다는 소식에 이어, 시네이드 그리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원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구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초전도체들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중국 연구진은 LK-99의 재현 성공만을 알렸을 뿐 이 물질이 정말 ‘초전도성’을 갖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LBNL 연구원의 논문 역시 실제로 LK-99를 만들어 내놓은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일 뿐이다.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두 소식에 180도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메타큘러스에는 이미 종료된 “LK-99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이 또다시 올라왔고, 이번에는 예측 기한을 2025년까지 길게 설정하자 “예”라고 답한 이들이 1일 밤 11시 현재 65%로 폭증했다. 같은 질문이지만 예측 기한을 8월 4일로 잡은 문서 역시 44%로 껑충 뛰었다.고온 초전도체의 발견으로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베드노르츠와 뮐러는 1986년 4월 처음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과학자들도 이들의 연구 결과에 회의적이었지만, 도쿄대의 다나카 쇼지 교수 연구팀이 그해 12월 ‘재현’에 성공하면서 다른 연구진들도 앞다퉈 재현에 나섰다. 그 결과 고온 초전도체의 재현이 많은 연구진들 사이에서 ‘재현’됐고, 이듬해 봄 열린 미국 물리학회 회의는 ‘콘서트장’처럼 엄청난 열기 속에 고온 초전도체에 대한 마라톤 논의가 벌어졌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발견을 주장한 것은 지난달 22일로, 열흘이 막 지난 시점이다. 고온 초전도체의 검증까지는 넉넉히 1년 정도가 걸렸다. 상온 초전도체는 ‘밈’으로 끝날지, 또 다른 ‘대 초전도 시대’를 여는 일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 美 '바벤하이머' 열풍처럼…韓 영화 '빅4'도 함께 웃을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26일) 개봉하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첫 타자로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우리나라는 물론 할리우드까지, 휴가철을 낀 여름 극장은 국내외 주요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해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영화계의 대목 시즌이다. 하지만 업계는 웃을 수 없다. 팬데믹 시기로 창고에 갇혀있던 주요 기대작들이 한 번에 쏟아져나와 동시에 개봉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파이 나눠먹기 고달픈 환경이기 때문. 이 가운데 미국의 극장에선 이례적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1억 달러 예산을 들인 두 텐트폴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같은 날 동시에 개봉, 두 작품을 활용한 온라인 밈까지 쏟아지며 박스오피스에서 동반 흥행 중인 것. 두 작품이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만들며 온라인은 물론, 백악관을 뒤흔든 것처럼, 우리나라 영화도 함께 웃을 수 있을까.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그리고 ‘보호자’와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까지 올 여름 선보일 모든 한국 영화들이 상생의 마음가짐으로 서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주말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미국 극장가를 강타 중이다. 각각 박스오피스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관객들 사이에서 ‘동시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두 작품의 동시 관람을 독려하며 동반 흥행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의 톰 크루즈가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모두 관람할 것이라고 예고한 한편, ‘오펜하이머’의 주인공 킬리언 머피가 경쟁작인 ‘바비’를 꼭 극장에서 볼 것이라고 밝히며 선의의 경쟁을 몸소 실천했다. 덕분에 ‘바비’는 개봉 첫날인 21일 하루에만 북미에서 705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올해 북미 최고의 오프닝 수익이자, 여성 감독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오펜하이머’ 역시 ‘바비’엔 못 미쳤지만, 첫날 3300만 달러, 주말 8050억 달러로 전작과 비교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호평이다. 오죽하면 백악관에서도 ‘바벤하이머’를 보았냐는 질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올 여름 한국영화 대진표도 ‘바벤하이머’ 못지 않게 강력하다. 제작비가 180억 이상~300억 원 가까이 기록하는 국내 대작만 4편이기 때문. ‘밀수’와 ‘더 문’(감독 김용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네 편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을 묶어 ‘한국영화 빅4’란 수식어가 붙게 됐다. 여기에 배우 정우성의 감독 장편 데뷔작 ‘보호자’, 유해진 김희선 주연 코믹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까지 합치면 외화를 제외한 8월 내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만 6개나 된다. 특히 올해는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팬덤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외화의 득세에 밀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한 상황이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올해 개봉작이 없기 때문. 힘든 상황 속 ‘범죄도시3’가 거둔 기적을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행히 첫 타자인 ‘밀수’가 개봉일인 오늘(26일) ‘미션 임파서블7’, ‘엘리멘탈’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거두면서 순조로운 항해의 출발을 끊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밀수’는 개봉일인 이날 기준 예매량 25만 장 가까이 기록 중이며, 전체 예매율도 절반에 가까운 43.2%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데다 김혜수, 염정아 두 대배우와 조인성, 김종수, 박정민, 고민시 등 내로라할 명배우들의 뜨거운 홍보 열정이 효과를 발휘한 모양새다. 사전 시사로 관객들의 관심을 선점한 전략도 유효했다. 손익 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밀수’를 시작으로 오는 8월 2일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동시에 개봉, 일주일 후인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베일을 벗는다.경쟁에 임하는 ‘빅4’ 주역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팍팍해진 파이 경쟁, 흥행 스코어를 걱정하기보단, 모두가 같은 ‘영화인’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다. 내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 여름 개봉할 어떤 한국 영화라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수 있길, 이를 통해 침체된 극장가가 선순환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는 분위기다. 그래서일까, 최근 열린 ‘밀수’와 ‘비공식작전’, ‘더 문’의 언론 배급/VIP 시사회에는 기존보다 2~3배 이상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그 어느 때보다 극장이 붐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은 자신과 같은 날 근처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밀수’ 김혜수를 직접 찾아가 응원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누고 모두 다 같이 잘 되자며 덕담을 주고 받는 풍경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밀수’ 조인성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절친인 후배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더 문’을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조인성은 “나는 경수를 사랑한다. ‘밀수’도 ‘밀수’지만 도경수가 나온 ‘더 문’도 잘되어야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비공식작전’의 하정우 역시 영화 개봉을 앞두고 ‘베를린’으로 호흡을 맞췄던 류승완 감독, ‘신과함께’로 호흡했던 김용화 감독에게 연락해 안부 인사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과 저녁 맛있게 먹어라, 감독님 파이팅이에요 답장을 주고 받았다”며 “류승완 감독님도 여름 시장이 중요하다, (한국 영화가) 부활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응원하고 파이팅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은 “한동안 위축된 한국 영화가 올 여름 개봉 열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포털 사이트로 영화 소식을 접하는 사람으로서, 포털 사이트에 영화 관련 뉴스가 한동안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요즘은 다시 영화 뉴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긴장은 되지만 나에겐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미국의 ‘바벤하이머’처럼 ‘밀수’를 기점으로 한국영화 ‘빅4’가 모두 함께 미소 짓길 바란다.
- AMC, 우선주→보통주 전환 ‘제동’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7년 2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주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견고한 투자심리 등이 맞물리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가 집계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보면 강세론이 전주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역사적 평균치 37.5를 7주 연속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5월 이후 최장기로 집계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C엔터테인먼트(AMC, 5.85, 32.95%)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주가가 33% 폭등했다.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AMC는 우선주(APE)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개인주주들이 이에 반대하며 소송을 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델라웨어 법원이 보통주 전환에 제동을 걸었다. 전환 절차를 중단 시킨 것. 이에 따라 AMC는 지난 주말 수정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MC는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사모펀드 안타라가 보유한 1억달러 채권을 우선주로 전환)하려는 과정의 일환으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한편 10대 1 방식의 주식 역분할(병합) 등을 추진 중이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SPOT, 163.72, -4.65%)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 테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이날 스포티파이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등에서도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기존 가입자의 경우 1개월 유예 기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실적발표(25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77.66, -3.70%) 바이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혈액암(고위험 골수이형성 증후군) 치료제 ‘마그롤리맙’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마그롤리맙과 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었다. 이번 임상 중단은 약물의 부작용 및 무용성 등으로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로더(EL, 177.04, -1.46%) 세계 최대 종합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1.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에스티로더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195달러로 대폭 낮췄다. 에스티로더 측은 “수개월간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중국 시장 침체 등 여파로 지난해 33%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9%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블랭크 영차컴퍼니, 롯데월드 IP콘텐츠 멀티샵 ‘부스럭’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지식재산권(IP)커머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영차컴퍼니가 협업한 롯데월드의 대형 IP콘텐츠 매장 ‘부스럭(BOOTH LUC)’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IP 콘텐츠 매장 부스럭 전경.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영차컴퍼니는 롯데월드 부스럭의 기획과 실행 전반에 걸친 협업을 진행, 매장 내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입점,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1층 내 250평의 대형 규모로 조성된 부스럭은 롯데월드와 영차컴퍼니가 협업해 기획한 오프라인 멀티 IP 플랫폼 공간이다. 부스럭은 트렌디한 IP 콘텐츠를 담고 있는 네모 박스들이 모여 큰 부스를 이루는 공간으로 이 부스에 들어온 고객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스럭은 굿즈, 코스튬, 포토부스와 식음료(F&B)의 총 4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즈존에서는 롯데월드의 IP 등 다양한 국내외 IP 상품들이 판매된다. 영차컴퍼니는 디즈니와 미니언즈 등 글로벌 IP를 적용한 고감도 하이엔드 브랜드인 NBD(NoBigDeal)의 램프 및 아날로그 일회용 카메라, 캔들 등과 대중적이고 키치한 브랜드 GVG(Good or Very Good)의 티셔츠, 홈웨어 등의 라인업이 판매된다. 여기에 최고 가성비를 자랑하는 인기 아이템인 럭키박스(미니언즈, 쥬라기 등)를 판매, 이벤트 요소를 강화했다. IP 콘텐츠 매장 부스럭 전경.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코스튬 존은 교복을 대여해 롯데월드에 입장하는 MZ세대들의 유행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스포츠 룩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쿨룩을 자체 기획해 선보인다. 포토부스 존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하이 앵글의 촬영부스가 구비되어 있으며 대여한 코스튬 의상을 착용하고 바로 촬영할 수도 있어 바이럴 및 밈(유행 콘텐츠)화에 용이하다. 식음료 존은 돈워리모리스 카페로 시그니처 메뉴와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슬러시 바로 구성돼 있다. 또 매장 내 택배 시스템으로 고객 경험의 디테일까지 구현했다. 컨베이어벨트 형식의 선물박스 존을 구축, 구매한 상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구매력을 높이는 한편 하나의 포토스팟이 되도록 했다. 부스럭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모듈화해 트렌디한 콘텐츠들로 계속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정 IP 매장이 아닌 다양한 IP들이 들어올 수 있는 하나의 IP 플랫폼 공간으로 기획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IP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강력한 IP및 엔터테인먼트 자산으로 IP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롯데월드의 부스럭 론칭에 협업하게 돼 의의가 크다”며 “부스럭은 여러 IP를 활용해 한 매장 안에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IP 콘텐츠 멀티샵으로 기획한 곳으로 앞으로도 영차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및 IP상품으로 고객의 IP 경험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