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57건

대한상의, ‘네모’ 스튜디오 개소…"부산 엑스포 '밈' 제작"
  • 대한상의, ‘네모’ 스튜디오 개소…"부산 엑스포 '밈' 제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MZ 세대들의 영상발전소로 활용할 공개 스튜디오를 개소했다. 네모 스튜디오 외관.(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대한상의 회관 1층 로비에 짧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공개 스튜디오를 연다”며 “영상이 지구촌의 새로운 소통문법으로 자리 잡아 90여일 남은 엑스포를 위한 영상 발전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네모 모양으로 이뤄진 네모(NEMO) 스튜디오는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의 등장인물 네모 선장의 이름을 따왔다. 시민들 누구나 영상제작 과정을 바라볼 수 있으며 약 20평 규모로 외관을 통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또 뉴스룸, 대담, 크로마키 활용한 영상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대한상의는 이날 ‘3기 엑스포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시험 방송을 실시했다. 서포터즈는 부산 엑스포를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청년세대로 외국인 50명, 한국인 70명으로 선발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방송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12월 초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튜디오 방송을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며 “이 같은 열정이 경제계 노력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라는 결실을 꼭 맺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스튜디오는 엑스포 밈(Meme) 제작 뿐 아니라 회원사에 대관도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대한상의가 나서 전국상의, 회원사의 영상제작도 돕는다는 계획이다.송승혁 대한상의 뉴미디어팀장은 “웨이브 국가관(2030 엑스포의 온라인 버전)에 국가별로 우리의 진심을 전달하면서 부산 엑스포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미 많은 영상을 올렸지만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다양한 형식의 엑스포 밈(meme)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4 I 조민정 기자
어피치, 독자 유튜브 채널 오픈…숏폼 콘텐츠는 6억뷰 돌파
  • 어피치, 독자 유튜브 채널 오픈…숏폼 콘텐츠는 6억뷰 돌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어피치’를 주인공으로 한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 누적 조회수가 6억 뷰를 돌파했다. 카카오는 피치파이브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단독 유튜브 채널 ‘어피치 APEACH’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치파이브는 2021년부터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채널과 틱톡 어피치 계정에서 공개한 숏폼 콘텐츠다. 어피치 캐릭터의 디저트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피치파이브 시즌1~3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월 22일 기준 6억 2000만을 돌파했다.피치파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아시아와 북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피치파이브 영상을 따라 하는 밈이 확산되며 글로벌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어피치 유튜브 채널에선 매주 월?수?금 피치파이브를 연재한다. 또한 먹방 지도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는 ‘어피치의 상상투어’를 공개하고, 해당 영상은 인천공항 내 대형 전광판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도 어피치 캐릭터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도 선보인다. 7월부터 피치파이브 이모티콘 시리즈를 차례로 출시한 데 이어, ‘앙큼어피치’ 카카오톡 프로필 세트도 출시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와 배경 이미지를 한 번에 꾸밀 수 있는 아이템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어피치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어피치 영상 콘텐츠와 카카오톡 프로필?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에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한광범 기자
성시경, 'SNL 코리아4' 출격… 19금 개그 예고
  • 성시경, 'SNL 코리아4' 출격… 19금 개그 예고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성시경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4에 출격한다.성시경은 오프닝으로 ‘너의 모든 순간’을 라이브로 부르며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공연으로 방청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하지만 감미로운 오프닝은 시작이었을 뿐, 이어 그는 “짜릿한 시간을 선사해드리겠다”며 수위를 넘나드는 거침 없는 솔직함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후 성시경은 달달한 목소리만큼이나 아찔한 코미디 포텐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SNL 무대를 만들었다. 성시경의 먹방 유튜브 ‘먹을텐데’를 패러디한 테니스 ‘쳐볼텐데’ 코너에서는 평소 스윗한 남자친구지만 테니스 학원만 가면 여자친구 주현영과 연락이 두절되는 강습생으로 등장, 순진한 얼굴을 한 채 강사 신동엽과의 아슬아슬한 19금 수위의 개그를 선보인다. 이어 ‘스마트홈’ 코너에서는 성시경의 역대 최고 밈인 ‘모다 시경’을 아낌없이 패러디한다. AI 집사로 등장한 성시경은 ‘고막남친’ 목소리를 장착하고 다정도 병이라는 것을 증명하며 반전 웃음을 폭발시킨다. 여기에 퇴근 후 알콜 탐험기를 통해 애주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고독한 애주가’ 코너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가수 ‘성식이 형’으로 분한 ‘모창 가수 유랑단’ 코너의 파격적인 댄스와 노래까지, 성시경은 그동안 콘서트, 라이브 공연, 예능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끈한 코미디 연기를 200% 보여주며 ‘성시경의 모든 순간’이 담긴 SNL 레전드 편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SNL 코리아’ 시즌4 6회 성시경 편은 오늘(1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19 I 윤기백 기자
1등 상품이 '편의점 의자'…CU '그르르 갉' 이벤트 진행
  • 1등 상품이 '편의점 의자'…CU '그르르 갉'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포켓CU에서 ‘그르르… 갉’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진실의 의자’라는 명칭의 편의점 의자를 경품으로 내건다고 15일 밝혔다. CU 그르르 갉 이벤트. (사진=BGF리테일)이번 이벤트는 CJ 맥스봉, 롯데 의성마늘 핫바 총 10종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 및 적립 시 포켓CU에 모아지는 스탬프 3장으로 응모할 수 있는 행사다. 추첨을 통해 진실의 의자(10명), CU모바일상품권(50명) get 아이스 XL 교환권(50명)을 증정한다.행사 상품인 핫바 10종은 8월 말까지 롯데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포켓CU 멤버십 포인트 5% 추가 적립까지 가능하다.편의점 의자는 지금까지 유통가에서 펼쳐온 이벤트 경품과는 다소 동떨어진 아이템이다. 일반적으로 상품권, 전자제품, 식음료 교환권 등 고가나 실용적인 경품들이 선정되는 것과 달리 편의점 의자는 매우 이색적인 물품이다.실제, CU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른 이벤트의 경우, ‘모닝 머핀 이벤트’의 경품은 기아 뉴모닝 자동차, 커피 머신, 요가 매트 등이고 ‘기력, 수분 충전 이벤트’의 경품은 홍콩, 시드니, 싱가포르 아시아나 항공권이다.CU가 이렇게 실제 점포에서 사용하는 용도품인 편의점 의자를 이벤트 경품으로 내건 이유는 MZ세대의 최신 문화에 맞춘 색다른 마케팅으로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이벤트의 명칭인 ‘그르르… 갉’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로 편의점 의자를 끌어당길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이다. 최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밈으로 ‘그르르 갉 하러 편의점 가자’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자는 주로 의미로 쓰인다.편의점 의자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속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게시글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실의 의자’, ‘지상 최대의 허름한 토크쇼’, ‘코리안 카우치 테라피’ 등으로 불리고 있다.CU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그들의 최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상품 및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지난달에는 포켓CU에서 연세 크림빵 시리즈 중 단종된 상품의 재출시를 위해 고객 의견을 투표로 받는 ‘최애 연세 크림빵 부활 이벤트’를 열어 무려 10만 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옥수수 생크림빵이 33%의 득표율을 얻어 이달 출시를 준비 중이다.또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저트 맛집 ‘코코로카라’ 협업 디저트를 선보였다. 포켓CU에서는 업계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쌍방향 고객 소통 웹진인 ‘씨유랜드’도 열었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기존의 업계 상식을 뒤집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와 유대감을 높이고 CU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MZ세대의 놀이터로서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5 I 백주아 기자
양자컴퓨팅 선도 업체 아이온큐, 성공 가능성 입증? (영상)
  • 양자컴퓨팅 선도 업체 아이온큐, 성공 가능성 입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0.6%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1.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내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성 지표로 간주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비스 비용 급증 등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PPI 지표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연준내 매파 세력에게 더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품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되고 있고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 완화 추세에 대한 신뢰는 지속됐다. 이번주에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또 7월 소매판매 지표와 홈디포, 월마트, 타깃 등 소매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AMC엔터(AMC, 5.26, 5.62%, -25.3%*)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폭락했다. 이날 델라웨어 법원은 AMC가 제출한 주식전환(우선주→보통주) 수정 계획을 승인했다. 개인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 없이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려 한다고 제시한 소송과 관련 지난달 주식 전환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후 AMC가 제출한 수정 계획안을 승인해준 것. 수정안에는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고군분투 중인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양 당사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AMC는 머지않아 주식전환 및 10대 1 주식 역분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AMC엔터 우선주(AP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6% 급등했다. ◇니콜라(NKLA, 1.95, -0.5%, -5.6%*)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판매한 대부분의 대형 전기 트럭에 대한 리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최근 니콜라 전기 트럭에서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냉각수 유출에 따른 배터리 화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니콜라는 대형 배터리로 구동되는 상용 트럭 209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이는 그동안 고객에게 인도된 전기 트럭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전기 트럭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맥시온솔라테크(MAXN, 15.16, -31.96%) 태양광 패널 제조회사 맥시온 솔라 주가가 3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 부진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맥시온 솔라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억4800만달러로 예상치 3억74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전년도 -2.15달러는 물론 예상치 -0.07달러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8000만~3억2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시장 예상치는 3억9500만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4억~16억달러에서 12억5000만~13억5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역시 9500만~1억2000만달러에서 8000만~1억달러로 낮췄다. 회사 측은 “고금리로 태양광 패널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온큐(IONQ, 15.71, 10.71%)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 아이온큐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매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급증한 550만달러로 예상치 435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예약 규모도 2800만달러로 집계돼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정 EPS는 -0.22달러도 전년도 -0.01달러는 물론 예상치 -0.13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지만 스타트업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는 크지 않았다. 아이온큐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880만~1920만달러에서 1890만~193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예약 가이던스도 4500만~5500만달러에서 4900만~5600만달러로 높였다. 앞서 지난 6월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두번째다. 회사 측은 “우리의 성공이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4 I 유재희 기자
'두 아이 아빠' 이병헌, '유퀴즈' 출연…아내 이민정 언급한다
  • '두 아이 아빠' 이병헌, '유퀴즈' 출연…아내 이민정 언급한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이 펼쳐진다.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06회에는 시 쓰는 제주소년 민시우, 복싱챔피언 소아과 의사 서려경,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민시우 자기님은 세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아 담백한 시로 풀어내는 어린이 시인이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놀고, 겨울에는 흰 눈 위 썰매를 타면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추억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 자기님은 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계기, 시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와 더불어 그리움이 담긴 자작시를 소개,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눈물 짓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복싱하는 의사, 청진기 건 복서, 서려경 교수와 담소를 이어간다. 낮에는 소아과 의사로 환자를 진료하고, 저녁에는 프로 복서로 변신하는 독특한 이력의 자기님은 복싱의 매력에 빠진 사연, 남다른 승부욕으로 프로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한국 챔피언에 올랐을 때의 기분,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위한 복싱 원포인트 레슨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연기 잘하는 배우의 대명사 이병헌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10년 만에 방송국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자기님은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은다. 학창시절 토크부터 방송사 공채 탤런트 시험 에피소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이야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한 노력들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자신의 ‘밈’에 대해 반전 감상평을 들려주는가 하면, 이민정 자기님이 자신의 SNS에 남기는 직설적인 댓글에 대한 속마음도 고백해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고.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일상, 깨알 같은 아내 자랑 등 인간적인 면모도 예고돼 기대감을 모인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3.08.09 I 김가영 기자
초전도체 LK-99 '완전 부양' 영상들 살펴보니...대부분 가짜
  • 초전도체 LK-99 '완전 부양' 영상들 살펴보니...대부분 가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상온 초전도체 ‘LK-99’의 진위여부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LK-99가 완전부양했다는 가짜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인터넷에서 중국 연구진이 만든 완전 부양한 LK-99로 화제가 된 영상. 확대 후 프레임별로 나눴을 때 작은 철심같은 것이 튀어나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7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서는 상온 초전도체 LK-99 제작에 성공했다며 자석 위에서 물체가 부양하는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이 게시물들은 대부분 조작된 영상이다. 동전에 실을 붙여 움직여 보이거나, 물체 뒤에 철사를 매달아두고 손가락이나 펜으로 건드리는 등 초전도체가 실제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초전도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거나, 쉽게 인터넷 영상을 믿지 말라며 이러한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이다.SNS 상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며 올린 조작 영상들. 대부분 물체 뒤로 철심을 이어 공중에 뜬 것처럼 조작했다. (사진=SNS 갈무리)중국 연구소에서 재현한 초전도체가 ‘완전 부양’했다는 영상도 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는 비리비리(중국판 유튜브)에 초전도체 LK-99 합성에 성공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후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초전도체 관련 영상이 다수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비리비리에는 ‘LK-99’라는 설명과 함께 자석 위에서 완전히 부양한 영상이 올라오며 누리꾼의 큰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이 영상을 크게 확대하고 프레임 단위로 쪼개자 LK-99라고 주장하는 물질에 작은 철심이 튀어나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을 최초로 게시한 중국 누리꾼도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되자 슬그머니 원본을 삭제했다.한편, 초전도 학계에서는 상온 초전도체 발견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한국 연구팀의 주장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화제가 될 만한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국내 초전도저온학회에서도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LK-99 관련 이론 및 실험 발표 중 아직 초전도성을 확인한 검증 결과는 없다”는 입장이다.
2023.08.07 I 김혜선 기자
틱톡-교보문고, '도서 애호가의 날' 맞아 '북톡' 챌린지
  • 틱톡-교보문고, '도서 애호가의 날' 맞아 '북톡' 챌린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챌린지를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BookTok은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진행되는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1600억 이상인 영향력 있는 캠페인이다. 8월 9일 도서 애호가의 날을 맞이해 한국 포함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8월 한 달 동안 캠페인이 진행된다.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교보문고와 함께 BookTok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독서 트렌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동시에 콘텐츠 성장과 브랜드 영향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틱톡에서 제안하는 BookTok 챌린지로는 △새로운 책에 대한 첫 인상이나 언박싱, 또는 책 평가나 리뷰를 하는 게시물을 업로드 하는 ‘익숙한 장르에서 벗어난 책을 읽고 리뷰 공유하기’ △사진모드 또는 동영상을 통해 ‘나의 휴가철 독서 목록 공유하기’ △‘소규모 기업이나 서점 또는 도서관 소개하기’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 3가지 공유하기’ △‘마음에 드는 책 문장 공유하기’ 등이 있다. 그밖에도 책 추천, 나의 인생 문구, 독서 브이로그(vlog), 책 관련 밈(meme), 필체 등 책이나 독서와 관련된 모든 게시물의 업로드면 챌린지 참여가 가능하다. 틱톡 내 트렌드를 따라하거나 나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 모두 참여 대상이다.이번 BookTok 영상 업로드 후 ‘BookTok’, ‘교보문고’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업로드 한 콘텐츠 링크를 남기는 전원에게 교보문고 e교환권 1000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참여자 영상에 대해 추첨을 통해 교보문고 통합포인트 100만원(1명), 10만원(10명), 4만원(20명), 2만원(30명)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훈 틱톡 코리아 운영 총괄은 “BookTok은 많은 도서 애호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출판산업, 미디어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도서 판매를 촉진하고 많은 작가들의 커리어 성장에도 도움을 준 글로벌 캠페인”이라며, “매일 BookTok을 통해 약 1만 9400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교보문고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국내 도서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7 I 한광범 기자
“이러자고 먼곳 보냈나”…폭염 잼버리에 뿔난 전세계 부모들
  • “이러자고 먼곳 보냈나”…폭염 잼버리에 뿔난 전세계 부모들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대회장에서 폭염으로 수백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소식이 퍼지면서 외신들도 한국을 주목하고 있고 전세계 부모들의 성토도 쏟아지고 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델타구역 수돗가에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열흘 넘게 열리는 잼버리 대회를 두고 전세계 부모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청소년들이 온열질환에 걸리자 걱정에 잠긴 부모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최자에 대한 질책 및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이날 한 외국 국적 부모는 SNS에 “(더운 날씨에도) 아들이 잼버리에서 텐트, 간이침대, 또는 기타 장비가 없어 바닥에서 힘겹게 잠을 잤다고 들었다”며 “이같은 혼란을 위해 내 지갑에서 아까운 돈을 쓴 건가”라고 분노했다. 스페인 국적의 부모는 “딸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햇볕으로부터 보호할 방법이 거의 없는 현장이라고 들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CNN은 현재 잼버리 주최 측에 연락해 부모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이같은 불만에 대한 주최 측 답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주최 측이 잼버리 취소에 대한 대중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다”며 “(행사가 중단이 아니라)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한편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개최하는 글로벌 청소년 야영 대회다. 이날 기준 세계 158국에서 약 3만9304명의 인원이 모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대회 개막 이후 전날까지 야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 28명이 발생했고, 전날 하루 동안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중 벌레 물림은 383명, 피부발진은 250명, 온열질환은 138명으로 알려졌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SJ)를 풍자하는 인터넷 ‘밈’(Meme). 잼버리에서 눈 뜨자마자 폭염에 땀을 흘리는 모습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3.08.04 I 김영은 기자
'보호자' 정우성, 김남길과 '경영자들' 출격→'SNL 코리아4' 접수
  • '보호자' 정우성, 김남길과 '경영자들' 출격→'SNL 코리아4' 접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호자’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앞둔 정우성이 유튜브 예능 ‘경영자들’에 이어 ‘SNL 코리아’ 시즌4의 호스트로 예비 관객들의 웃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가 바로 오늘(4일) 오후 6시 유튜브 ‘경영자들’과 함께, 8월 5일(토) 오후 8시 ‘SNL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예비 관객들을 만난다.‘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먼저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 역 정우성과 그를 끈질기게 쫓는 성공률 100% 해결사 일명 세탁기 ‘우진’ 역 김남길이 바로 오늘(4일) 유튜브 예능 ‘경영자들’의 대표 콘텐츠 ‘경영권전쟁: 하하청 업체’에 출격해 웃음을 선사한다. 각각 자신의 딸을 지키려는 자와 그의 딸을 납치하려는 자로 분해 한 번 더 쫓고 쫓기는 관계를 유쾌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코미디언 황제성, 곽범, 배우 권혁수의 ‘삼경영’과 배우 정우성, 김남길이 예능과 시트콤 사이 ‘경영권전쟁’에서 함께 선보일 신선한 조합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이어 8월 5일(토)에는 감독이자 주연 배우인 정우성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4에 출격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얼굴 천재’라 불려 온 그가 수많은 밈과 패러디를 양산해 온 ‘SNL 코리아’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우성의 예측 불가 예능감을 만나볼 수 있는 ‘SNL 코리아’ 시즌 4는 8월 5일(토)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대세 예능들을 접수한 ‘보호자’ 배우들의 열일 행보는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접수할 스타일리시 액션 영화 ‘보호자’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며 관람 욕구를 한껏 자극한다. 정우성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3.08.04 I 김보영 기자
“세빛진짜둥둥섬” 모두 비웃은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
  • “세빛진짜둥둥섬” 모두 비웃은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상온, 상압에서의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자 전세계에서 조롱 섞인 ‘밈(인터넷 유행어)’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며 허무맹랑한 증거를 늘어놓는 식이다.한 외국 누리꾼은 한국 연구진이 초전도체 물질 LK-99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촌스러운 폰트’가 사용됐다는 점도 놀림감으로 삼았다. “논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반자석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연구진이 발표자료에 ‘Comic Sans MS’ 폰트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Comic Sans 폰트는 미국에서도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폰트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이체’와 비슷한 느낌이다.)초전도체 기술이 적용된 세빛둥둥섬 상상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국에서도 비슷한 밈이 쏟아져나왔다. 초전도체 논문을 발표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들은 고려대 내 벤처 출신들이다. 이에 “앞으로는 ‘고연’이라고 불러야 한다(상처에 바르는 ‘연고’에서, 연세대보다 고려대가 앞서니 바꿔 불러야 한다는 의미)”거나, 반포 한강공원의 세빛둥둥섬이 “세빛진짜둥둥섬이 될 것”이라는 농담도 나온다. 그만큼 초전도체 발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론을 뒤집은 초전도체, 세상을 뒤집다최근 ‘핫’한 키워드가 된 초전도체는 사실 2000년대 이후로 학계에서 언급도가 크게 떨어진 인기 없는 주제 중 하나였다. 구글에서는 엔그램 뷰어(Ngram Viewer) 서비스로 1800년대부터 최근(2019년)까지 영문 서적에서 특정 단어가 등장하는 단어 빈도수를 보여주는데, 초전도체를 나타내는 단어의 빈도수는 ‘새로운 초전도체 발견’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네덜란드 학자 온네스가 최초로 초전도 현상을 발견한 이후(1911년)부터 초전도체 관련 단어는 언급도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당시에는 특정 물질이 초저온에서 저항이 0이되는 초전도 현상을 발견했지만,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후 50여년간 초전도 현상에 대한 마땅한 이론을 내지 못하다가, 미국 물리학자 바딘과 쿠퍼, 쉬리퍼가 1957년 ‘BCS이론’으로 초전도 현상을 설명해냈다. 세 사람은 향후 197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이 시점에서 초전도체 관련 단어 언급 횟수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사진=구글 엔그램 뷰어)초전도체를 향한 학계의 관심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은 시점은 1980년대다. 특히 스위스 IBM 연구원이었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 1896년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는 ‘25K(영하 248도) 이상 온도에서는 절대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이론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고온 초전도체는 무려 35K(영하 238도)에 가까웠다. 이후부터 과학자들은 더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일본의 유명 만화 ‘원피스’에서 전설의 해적 골D.로저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다”고 외치자 모든 이들이 해적에 도전한 것처럼, 무궁한 가능성의 ‘상온 초전도체’를 찾기 위한 ‘대 초전도 시대’가 열리게 된 셈이다.하지만 수십년 간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저온을 벗어난 환경에서 초전도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이 갈수록 엔그램 뷰어에서도 초전도체 관련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지난 202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상온인 15도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해당 물체는 상상도 하지 못할 ‘초고압’ 환경에서 만들어져 다른 과학자들이 ‘재현’해내지 못했다. 이 논문은 결국 철회된다.이렇게 과학계에서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의심이 커졌을 무렵, 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견 논문이 발표된 것이다.◇ 조롱감 된 초전도체? 대중은 진지하다한국 연구진이 공개한 초전도체 제조법은 매우 간단하고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앞서 네이처지에 공개된 논문처럼 ‘극한의 초고압’ 환경을 요구하지도 않고, 결과도 비교적 빠르게 도출된다. 이미 1986년에 발견한 고온 초전도체의 탄생 과정도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의론 속에서 도출된 결과였다. 초전도체 물질은 다른 과학자 그룹이 똑같이 만드는 데 성공하고, 3가지 특성(저항이 0일 것, 자석 위에서 붕 뜨는 마이스너 효과가 나타날 것, 상전이가 일어날 것)을 만족하면 된다.한국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발표에 초반 대중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게 대다수였다. 많은 초전도체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진이 제시한 데이터의 엉성함을 지적하거나, 이들이 발견한 물질이 초전도체가 아닌 ‘자석’과 비슷한 물질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예일대 천체물리학자들이 만든 온라인 예측 플랫폼 ‘메타큘러스(Metaculus)’에서는 “LK-99(한국 연구진이 발견한 초전도 물질 이름)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에 단 5.9%가 “예”로 답변하고 마무리됐다. 이 예측 투표에는 989명이 투표했다.최근 다시 올라온 메타큘러스 예측. (사진=메타큘러스)그런데 LK-99 재현에 도전한 연구진들이 속속 결과를 내놓으면서 대중의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연구진이 LK-99를 재현했다는 소식에 이어, 시네이드 그리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연구원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의 구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초전도체들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이다. 물론 중국 연구진은 LK-99의 재현 성공만을 알렸을 뿐 이 물질이 정말 ‘초전도성’을 갖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LBNL 연구원의 논문 역시 실제로 LK-99를 만들어 내놓은 것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일 뿐이다.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두 소식에 180도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메타큘러스에는 이미 종료된 “LK-99의 재현으로 상온, 상압 초전도성의 발견될 것이냐”는 질문이 또다시 올라왔고, 이번에는 예측 기한을 2025년까지 길게 설정하자 “예”라고 답한 이들이 1일 밤 11시 현재 65%로 폭증했다. 같은 질문이지만 예측 기한을 8월 4일로 잡은 문서 역시 44%로 껑충 뛰었다.고온 초전도체의 발견으로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베드노르츠와 뮐러는 1986년 4월 처음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과학자들도 이들의 연구 결과에 회의적이었지만, 도쿄대의 다나카 쇼지 교수 연구팀이 그해 12월 ‘재현’에 성공하면서 다른 연구진들도 앞다퉈 재현에 나섰다. 그 결과 고온 초전도체의 재현이 많은 연구진들 사이에서 ‘재현’됐고, 이듬해 봄 열린 미국 물리학회 회의는 ‘콘서트장’처럼 엄청난 열기 속에 고온 초전도체에 대한 마라톤 논의가 벌어졌다. 한국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발견을 주장한 것은 지난달 22일로, 열흘이 막 지난 시점이다. 고온 초전도체의 검증까지는 넉넉히 1년 정도가 걸렸다. 상온 초전도체는 ‘밈’으로 끝날지, 또 다른 ‘대 초전도 시대’를 여는 일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023.08.01 I 김혜선 기자
급락 겪고도 2차전지 사는 개미…“위상 공고” vs “불안”
  • 급락 겪고도 2차전지 사는 개미…“위상 공고” vs “불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2차전지 급락 이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 테마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 급변동성에도 투자자들의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꺾이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관망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49포인트(1.31%) 오른 2667.07에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0포인트(0.40%) 오른 939.67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28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한 지난 26일 이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차지했다. 개인들은 POSCO홀딩스(005490)를 1조6374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LG화학(051910)(3312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2647억원), 삼성SDI(006400)(2071억원), TIGER2차전지소재Fn(193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최근 이들 종목의 변동성 확대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의 경우 지난 26일 하루만도 주가가 59만9000만원에서 76만4000원 사이를 오갔다. 최근 6거래일 사이 주가 흐름을 보면 26~27일에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26%, 5.71% 급락한 뒤 28일과 31일에는 다시 4.21%, 3.72% 올라 하락폭을 회복하더니 이날에는 재차 3.27% 하락했다. LG화학 역시 지난 27일 하루에만 주가가 65만3000원에서 72만9000원 사이를 오가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2% 급락했다. 이후 28일과 31일에도 각각 1.22%, 0.31% 하락하던 주가는 이날 1.08% 반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주가 변동이 더 두드러졌다. 지난 26일 전 거래일 대비 14.38% 급등했던 주가는 27일 하루만에 21.74% 빠졌다. 이후 28일과 31일 각각 20.12%, 12.63% 오르더니 이날엔 다시 6.66% 내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같은 변동성에도 2차전지 랠리에서 자신만 소외될 수 있다는 포모증후군(FOMO)에 더해 중장기적으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성장성은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에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에 대해 “단기 속도 조절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쏠림은 업종 전체가 아니라 특정 ‘밈’ 주식에 기반한 바가 크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수의 대표 종목들이 포진해 있어 2차전지의 주도주로서의 위상은 공고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관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테마로만 지나치게 자금이 쏠려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며 “시장 흐름이 해당 테마에 투자한 사람들의 바람대로 간다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간다면 상당한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불안 요소”라고 밝혔다.
2023.08.01 I 원다연 기자
급락 하루만에 '줍줍' 타고 급등…리스크 키우는 2차전지
  • 급락 하루만에 '줍줍' 타고 급등…리스크 키우는 2차전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주가를 점치는 게 더 낫다.”하루 만에 급락과 급등을 거듭한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테마주의 주가 변동을 지켜본 한 증권가 관계자의 말이다. 주가가 역사상 최고점을 찍은 다음 날 20% 가까이 하락했다 다시 하루 만에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조차 2차전지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을 꺼릴 만큼 급격한 변동성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에서는 ‘포모(FOMO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에 빠진 투자자들이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며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판단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한국판 ‘밈(MEME 유행)주식’이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이 같은 내달까지는 이 같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코프로 하루 만에 ‘황제주’ 복귀…급등락 원인도 ‘불확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테마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전거래일 대비 12.08% 상승하며 11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19.79% 폭락하며 90만 원대로 밀린지 하루 만에 황제주(주당 100만 원이 넘는 주식) 자리로 복귀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0만원선을 회복했으며 최근 급등했던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상승세를 보였다.2차전지 테마주가 반등하면서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역시 이날 2.99% 올랐다. 2차전지주가 급락을 시작한 지난 26일 3.53% 하락했다가 다음날 10.86% 뚝 떨어지는 등 수급 엑소더스 양상을 보이다 한숨을 돌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대형 배터리셀 제조 기업들은 강보합에 머물며 제대로 반등하지 못했으나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관련투자 크게 오른 게 주효했다. 덕택에 코스피는 강보합, 코스닥 지수는 3%대 상승 마감하는 등 주도주 자리도 되찾았다. 시장에서는 전날 2차전지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데 따라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들고 매도세는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2차전지주의 최근 급등락 주요 원인은 ‘숏스퀴즈(Short Squeeze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행위)’로 손꼽힌다. 주가 변동이 큰 종목 대부분이 공매도가 허용되는 종목이었던 만큼 숏스퀴즈에 따른 비정상적 수급 쏠림 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편에서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고점 인식’이 확산했고 반등에 성공한 만큼 단순 조정을 거쳤다는 등 다양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2차전지 주도권 이동 살펴야…8월 전망도 ‘물음표’변동성 확대로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전망 난도는 더 어려워졌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주가가 80만원을 돌파한 지난 4월 제기된 고평가 논란 이후 종목을 분석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인정하되 일반적인 기업 가치 계산방식으로 현재 주가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최근의 주가 급등락 역시 매크로 환경이나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와 무관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ETF 출시와 숏스퀴즈 등 수급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 글로벌 소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최근 양극재 업체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 업종 주가 상승세는 정상적인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2차전지 테마 상승의 바탕이 된 수급 주체가 개인투자자에서 외국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에코프로는 황제주 자리에 오른 지난 18일 이후 개인투자자는 6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7일 주가 급락은 외인의 ‘팔자’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당시 1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수 1위와 개인 순매도 1위를 에코프로비엠이 차지하기도 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테마 급등의 주역은 개인투자자였으나 최근 급등 주체는 외국인 수급이다”라며 “수급 주도권이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넘어간다면 이전까지와는 다른 장세로 전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테마주의 급등락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추세 상승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그동안 2차전지 테마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이 과도했던 만큼 후유증은 피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중국 등에서는 배터리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유독 국내 배터리 업종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보다는 앞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반도체나 경기민감업종 등 상대적 소외 종목을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7.31 I 이정현 기자
美 '바벤하이머' 열풍처럼…韓 영화 '빅4'도 함께 웃을까
  • 美 '바벤하이머' 열풍처럼…韓 영화 '빅4'도 함께 웃을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26일) 개봉하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첫 타자로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의 포문을 연다. 우리나라는 물론 할리우드까지, 휴가철을 낀 여름 극장은 국내외 주요 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해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영화계의 대목 시즌이다. 하지만 업계는 웃을 수 없다. 팬데믹 시기로 창고에 갇혀있던 주요 기대작들이 한 번에 쏟아져나와 동시에 개봉하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파이 나눠먹기 고달픈 환경이기 때문. 이 가운데 미국의 극장에선 이례적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1억 달러 예산을 들인 두 텐트폴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같은 날 동시에 개봉, 두 작품을 활용한 온라인 밈까지 쏟아지며 박스오피스에서 동반 흥행 중인 것. 두 작품이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만들며 온라인은 물론, 백악관을 뒤흔든 것처럼, 우리나라 영화도 함께 웃을 수 있을까. ‘밀수’를 시작으로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그리고 ‘보호자’와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까지 올 여름 선보일 모든 한국 영화들이 상생의 마음가짐으로 서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주말 북미에서 동시 개봉한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와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미국 극장가를 강타 중이다. 각각 박스오피스 1위, 2위를 나란히 차지,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관객들 사이에서 ‘동시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두 작품의 동시 관람을 독려하며 동반 흥행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의 톰 크루즈가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모두 관람할 것이라고 예고한 한편, ‘오펜하이머’의 주인공 킬리언 머피가 경쟁작인 ‘바비’를 꼭 극장에서 볼 것이라고 밝히며 선의의 경쟁을 몸소 실천했다. 덕분에 ‘바비’는 개봉 첫날인 21일 하루에만 북미에서 705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올해 북미 최고의 오프닝 수익이자, 여성 감독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의 성적이다. ‘오펜하이머’ 역시 ‘바비’엔 못 미쳤지만, 첫날 3300만 달러, 주말 8050억 달러로 전작과 비교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호평이다. 오죽하면 백악관에서도 ‘바벤하이머’를 보았냐는 질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올 여름 한국영화 대진표도 ‘바벤하이머’ 못지 않게 강력하다. 제작비가 180억 이상~300억 원 가까이 기록하는 국내 대작만 4편이기 때문. ‘밀수’와 ‘더 문’(감독 김용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네 편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을 묶어 ‘한국영화 빅4’란 수식어가 붙게 됐다. 여기에 배우 정우성의 감독 장편 데뷔작 ‘보호자’, 유해진 김희선 주연 코믹 로맨스 영화 ‘달짝지근해’까지 합치면 외화를 제외한 8월 내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만 6개나 된다. 특히 올해는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팬덤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외화의 득세에 밀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영화 위기론’이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한 상황이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3’를 제외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올해 개봉작이 없기 때문. 힘든 상황 속 ‘범죄도시3’가 거둔 기적을 ‘빅4’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행히 첫 타자인 ‘밀수’가 개봉일인 오늘(26일) ‘미션 임파서블7’, ‘엘리멘탈’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거두면서 순조로운 항해의 출발을 끊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밀수’는 개봉일인 이날 기준 예매량 25만 장 가까이 기록 중이며, 전체 예매율도 절반에 가까운 43.2%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인데다 김혜수, 염정아 두 대배우와 조인성, 김종수, 박정민, 고민시 등 내로라할 명배우들의 뜨거운 홍보 열정이 효과를 발휘한 모양새다. 사전 시사로 관객들의 관심을 선점한 전략도 유효했다. 손익 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밀수’를 시작으로 오는 8월 2일 ‘더 문’과 ‘비공식작전’이 동시에 개봉, 일주일 후인 8월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베일을 벗는다.경쟁에 임하는 ‘빅4’ 주역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팍팍해진 파이 경쟁, 흥행 스코어를 걱정하기보단, 모두가 같은 ‘영화인’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의 작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있다. 내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 여름 개봉할 어떤 한국 영화라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할 수 있길, 이를 통해 침체된 극장가가 선순환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는 분위기다. 그래서일까, 최근 열린 ‘밀수’와 ‘비공식작전’, ‘더 문’의 언론 배급/VIP 시사회에는 기존보다 2~3배 이상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그 어느 때보다 극장이 붐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은 자신과 같은 날 근처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이던 ‘밀수’ 김혜수를 직접 찾아가 응원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누고 모두 다 같이 잘 되자며 덕담을 주고 받는 풍경이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밀수’ 조인성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절친인 후배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더 문’을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조인성은 “나는 경수를 사랑한다. ‘밀수’도 ‘밀수’지만 도경수가 나온 ‘더 문’도 잘되어야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비공식작전’의 하정우 역시 영화 개봉을 앞두고 ‘베를린’으로 호흡을 맞췄던 류승완 감독, ‘신과함께’로 호흡했던 김용화 감독에게 연락해 안부 인사를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과 저녁 맛있게 먹어라, 감독님 파이팅이에요 답장을 주고 받았다”며 “류승완 감독님도 여름 시장이 중요하다, (한국 영화가) 부활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응원하고 파이팅하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은 “한동안 위축된 한국 영화가 올 여름 개봉 열기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포털 사이트로 영화 소식을 접하는 사람으로서, 포털 사이트에 영화 관련 뉴스가 한동안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요즘은 다시 영화 뉴스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긴장은 되지만 나에겐 기쁨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미국의 ‘바벤하이머’처럼 ‘밀수’를 기점으로 한국영화 ‘빅4’가 모두 함께 미소 짓길 바란다.
2023.07.26 I 김보영 기자
머스크 "트위터에 금융 기능 추가"…도지코인 10% ↑
  • 머스크 "트위터에 금융 기능 추가"…도지코인 10% ↑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으로 만들고 금융 기능도 추가하겠다고 발언한 후 가상자산 도지코인이 급등했다. ‘도지 파더’를 자처해온 머스크가 바뀐 트위터에 도지코인 결제 등을 접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서다.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5% 상승해 0.08달러(약 100원)을 기록했다.도지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단순 소셜미디어가 아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치솟았다.(사진=로이터)머스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말할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그리고 모든 것의 앱 ‘X’의 가속화를 위해 ‘X 법인’에 인수됐다”며 “이는 단지 회사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트위터가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인 예시도 들었다. 그는 “트위터라는 이름은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때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몇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또,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는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도 했다.이는 단순히 회사명과 로고만 바뀌는 게 아니라 서비스 성격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트위터는 이날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전면 교체했다. 머스크는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X법인을 설립하고 트위터를 합병한 바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금융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주목했다. 금융 기능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애정을 드러낸 도지코인이 쓰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코인이다. 당시 인터넷 밈(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유머)이었던 시바견 사진을 마스코트로 삼았다. 머스크는 ‘도지 파더’를 자청하며 공개적으로 도지코인을 띄워왔다. 2019년에는 “도지코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인이다. 꽤 멋지다”고 했고, 최근에는 트위터 로고를 며칠간 도지코인 마스코트로 바꾸기도 했다.
2023.07.26 I 임유경 기자
AMC, 우선주→보통주 전환 ‘제동’에 폭등 (영상)
  • AMC, 우선주→보통주 전환 ‘제동’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7년 2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주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견고한 투자심리 등이 맞물리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가 집계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보면 강세론이 전주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역사적 평균치 37.5를 7주 연속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5월 이후 최장기로 집계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C엔터테인먼트(AMC, 5.85, 32.95%)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주가가 33% 폭등했다.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AMC는 우선주(APE)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개인주주들이 이에 반대하며 소송을 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델라웨어 법원이 보통주 전환에 제동을 걸었다. 전환 절차를 중단 시킨 것. 이에 따라 AMC는 지난 주말 수정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MC는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사모펀드 안타라가 보유한 1억달러 채권을 우선주로 전환)하려는 과정의 일환으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한편 10대 1 방식의 주식 역분할(병합) 등을 추진 중이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SPOT, 163.72, -4.65%)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 테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이날 스포티파이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등에서도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기존 가입자의 경우 1개월 유예 기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실적발표(25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77.66, -3.70%) 바이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혈액암(고위험 골수이형성 증후군) 치료제 ‘마그롤리맙’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마그롤리맙과 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었다. 이번 임상 중단은 약물의 부작용 및 무용성 등으로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로더(EL, 177.04, -1.46%) 세계 최대 종합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1.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에스티로더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195달러로 대폭 낮췄다. 에스티로더 측은 “수개월간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중국 시장 침체 등 여파로 지난해 33%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9%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25 I 유재희 기자
다듀 'AEAO', 9년 만 역주행… 틱톡 주간차트 7위까지
  • 다듀 'AEAO', 9년 만 역주행… 틱톡 주간차트 7위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틱톡 역주행으로 새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20일 글로벌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 따르면, 다이나믹 듀오의 2014년작 ‘AEAO’는 7월 3주차 주간 차트에 7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 지역 유저의 일주일 동안 사용량 기준으로 한 차트다.‘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 2014년 7월 발매한 싱글 ‘A Giant Step (어 자이언트 스텝)’ 타이틀곡이다.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 DJ PREMIER와의 협업으로 발매 당시에도 관심과 호평을 받았고, 이후 NBA2K16 게임 OST로도 삽입돼 주목 받았다. 발매 9년 만인 현재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음악차트를 역주행 중이다.2023년 7월 기준 ‘AEAO’는 스포티파이의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데일리 바이럴 50에서 글로벌 및 한국 지역 차트인에 성공했고, 아시아 각 지역 차트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뮤직 데일리 톱100과 힙합·랩 장르 및 전체 톱 트랙 차트에서도 선전 중이다.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실제로 ‘AEAO’를 배경음악으로 한 틱톡 숏폼 동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EAO’의 강렬한 비트와 래핑에 맞춰 립싱크를 하거나 아티스트들의 카리스마 있는 모먼트를 엮은 영상이 대표적이다. 영상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AEAO’의 감각적인 사운드가 색다른 밈(meme)으로 자리매김했다.다이나믹 듀오가 ‘AEAO’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기록들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2023.07.21 I 윤기백 기자
이랜드 스파오, 강다니엘과 함께 23FW 'LAYER OF BASIC' 컬렉션 공개
  • 이랜드 스파오, 강다니엘과 함께 23FW 'LAYER OF BASIC' 컬렉션 공개
  • 스파오 LAYER OF BASIC 컬렉션. 이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랜드의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23FW ‘LAYER OF BASIC’ 컬렉션을 오늘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LAYER OF BASIC은 한 겹씩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스파오만의 베이직 아우터 큐레이션 콘셉트의 컬렉션이다. 가을, 겨울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후드집업부터 푸퍼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트자켓’은 일반 패딩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경량화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와 더불어 물방울을 튕겨내는 내구 발수 기능과 바람이 들어갈 틈 없는 이중 여밈 장치로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넓은 퀼팅 간격과 라운드넥 디자인으로 다양한 이너와 매칭할 수 있어 FW 시즌에 꼭 필요한 베이직템이다.누적 판매량 35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스파오의 베트스셀러 푸퍼도 한층 업그레이드돼 출시된다.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매커니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개선됐다. 겉감과 충전재 사이 보온성과 형태를 잡아주는 3LAYER 다운백 구조 설계로 보온성과 볼륨감도 함께 강화됐다.스파오는 온라인 쇼케이스 선공개를 기념해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쇼케이스 기간 고객들은 LAYER OF BASIC 컬렉션을 특별한 얼리버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파오 모델인 강다니엘의 한정판 브로마이드 증정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라이트자켓은 작년 35만장 이상 판매된 푸퍼를 이을 메가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푸퍼 또한 작년보다 기능이 한층 개선됐고, 동물 털을 대신하는 윤리적인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고객들의 가치소비를 응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1 I 이지은 기자
블랭크 영차컴퍼니, 롯데월드 IP콘텐츠 멀티샵 ‘부스럭’ 론칭
  • 블랭크 영차컴퍼니, 롯데월드 IP콘텐츠 멀티샵 ‘부스럭’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지식재산권(IP)커머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영차컴퍼니가 협업한 롯데월드의 대형 IP콘텐츠 매장 ‘부스럭(BOOTH LUC)’을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IP 콘텐츠 매장 부스럭 전경.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영차컴퍼니는 롯데월드 부스럭의 기획과 실행 전반에 걸친 협업을 진행, 매장 내 자사 브랜드의 상품을 입점,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1층 내 250평의 대형 규모로 조성된 부스럭은 롯데월드와 영차컴퍼니가 협업해 기획한 오프라인 멀티 IP 플랫폼 공간이다. 부스럭은 트렌디한 IP 콘텐츠를 담고 있는 네모 박스들이 모여 큰 부스를 이루는 공간으로 이 부스에 들어온 고객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스럭은 굿즈, 코스튬, 포토부스와 식음료(F&B)의 총 4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즈존에서는 롯데월드의 IP 등 다양한 국내외 IP 상품들이 판매된다. 영차컴퍼니는 디즈니와 미니언즈 등 글로벌 IP를 적용한 고감도 하이엔드 브랜드인 NBD(NoBigDeal)의 램프 및 아날로그 일회용 카메라, 캔들 등과 대중적이고 키치한 브랜드 GVG(Good or Very Good)의 티셔츠, 홈웨어 등의 라인업이 판매된다. 여기에 최고 가성비를 자랑하는 인기 아이템인 럭키박스(미니언즈, 쥬라기 등)를 판매, 이벤트 요소를 강화했다. IP 콘텐츠 매장 부스럭 전경. (사진=블랭크코퍼레이션)코스튬 존은 교복을 대여해 롯데월드에 입장하는 MZ세대들의 유행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스포츠 룩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쿨룩을 자체 기획해 선보인다. 포토부스 존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하이 앵글의 촬영부스가 구비되어 있으며 대여한 코스튬 의상을 착용하고 바로 촬영할 수도 있어 바이럴 및 밈(유행 콘텐츠)화에 용이하다. 식음료 존은 돈워리모리스 카페로 시그니처 메뉴와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슬러시 바로 구성돼 있다. 또 매장 내 택배 시스템으로 고객 경험의 디테일까지 구현했다. 컨베이어벨트 형식의 선물박스 존을 구축, 구매한 상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구매력을 높이는 한편 하나의 포토스팟이 되도록 했다. 부스럭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을 모듈화해 트렌디한 콘텐츠들로 계속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고정 IP 매장이 아닌 다양한 IP들이 들어올 수 있는 하나의 IP 플랫폼 공간으로 기획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다양한 IP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강력한 IP및 엔터테인먼트 자산으로 IP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롯데월드의 부스럭 론칭에 협업하게 돼 의의가 크다”며 “부스럭은 여러 IP를 활용해 한 매장 안에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IP 콘텐츠 멀티샵으로 기획한 곳으로 앞으로도 영차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및 IP상품으로 고객의 IP 경험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1 I 백주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