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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출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일 협회 산하 연구센터조직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igital Economic & Financial Institute, DEFI)’ 출범식을 개최하고, 초대 연구원장으로 정유신 서강대 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원은 앞으로 핀테크 및 미래금융과 관련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핀테크 업계의 다양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 및 정책에 관한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디지털금융 및 관련 분야의 동향과 정책개발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정보와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담은 정기간행물을 발간하고, 다양한 국내외 포럼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의 타업권과의 협력 내지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왼쪽)과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핀테크산업협회)정유신 연구원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들을 꾸준히 발굴해 핀테크 혁신의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며 “금융과 관련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융합이라는 큰 흐름에도 일익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출범식과 함께 연구원의 첫 번째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정 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디지털금융, 디지털자산, 프롭테크, 디지털헬스, ESG, 문화금융 등 6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주요 이슈와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분야별 전문가로는 △디지털금융(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 △디지털자산(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 △프롭테크(빅밸류 김진경 대표) △디지털헬스(해빗팩토리 정윤호 대표) △ESG(연세대학교 현석 교수) △문화금융(뮤직카우 정현경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자생의료재단 '2022 사회공헌백서'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2022년 한 해 동안의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2022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의료 및 복지, 장학사업, 독립유공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백서에는 취약계층, 노인, 학생,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러 나눔 활동들을 기록했다.◇ 농어촌 의료취약계층 등 1280명에게 도움의 손길자생의료재단은 농어촌 어르신, 저소득층 환우, 섬주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농어촌 고령 어르신 1280명을 대상으로 재단 임직원 및 의료진 등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2020년부터는 ‘자생환우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을 출범해 3년간 총 77명의 환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 1년 동안은 총 8명의 환자들에게 2400만원 상당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또한 자생의료재단은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 12주기를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연평도 주민들을 찾아 의료지원 사업을 펼쳤다. 강남, 잠실,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동참한 연평도 의료지원 사업에서는 한방 진료와 상담, 침 치료, 한약 배부 등 다양한 한방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앞으로도 자생의료재단은 도서·산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이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문진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자생의료재단은 복지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에 보탬이 되는 물품들도 지원하고 있다. 추운 겨울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총 1500벌의 방한복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500벌을 기부했다. 또한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자생 엔젤박스 나눔사업’도 진행 중이다. 총 500명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여성위생용품을 전달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자생의료재단과 자원 봉사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2000평이 넘는 대지에 사과나무 650그루의 적화작업을 함께하며 농사일에 힘을 보탰다.재단은 이 외에도 대한노인회, 대한민국 6·25참전경찰유공자회에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기원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보답하고자 자생 쌍화차 33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 위해 장학사업 펼쳐자생의료재단은 미래의 꿈과 희망인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드림 장학금’, ‘꿈 키움 장학금’ 및 ‘자생 글로벌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혜인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529명에 달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희망드림 장학금’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40여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22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지난해에 이어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도 이어졌다. 매년 1억2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의학 공부에 전념하는 한의대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독립유공자 및 참전용사 예우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동참및 의료지원 사업 진행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가 및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실시한 ‘생존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 분들을 위해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3억원 규모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식을 통해 6·25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총 3억원 규모의 척추·관절 질환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한방의료재단으로서 긍휼지심(矜恤之心)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YS, 바른 정치 되새길 것…3대 개혁 차질없이 추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문민정부 30주년을 맞아 24일 “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기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제가 작년, 김영삼 대통령님의 서거 7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찾았을 당시 ‘巨山(거산)의 큰 정치, 바른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씀드렸다”며 “지금도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님은 정직하고 큰 정치로 개혁의 문민시대를 열고, 세계화 구상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이어 금융실명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하나회 청산 등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우리의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세우고,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어려운 길이지만, 역사의 갈림길에서 늘 변화와 개혁의 길을 걸었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MZ노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공식 출범…“공정·상식 추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030세대 직장인들이 주축으로 뭉쳐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이하 새로고침)가 공식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했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발대식에서 유준환(왼쪽 네번째) 의장과 송시영(오른쪽 네번째) 부의장 등 협의회 소속 8개사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자율·공정·상식·합리·새로움’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연령대가 기준이 아닌,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치관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발표를 맡은 송시영 새로고침 부의장(31·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정장 대신 검은색 후드티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정치 세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 지식·경험을 위한 ‘연대’, 노동시장에 대한 ‘연구’가 협의회 구성 이유”라고 밝혔다.송 부의장은 의지에 대해 노동조합의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정치 편향적 구호를 지양하고, 현재와 미래 노동시장에서 다양한 입장 대변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쟁의 방식에 관한 연구와 미래 노동시장에 대한 연구, 노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부족한 경험과 지식 상호 보완, 조합간 복지 사업 연대, 공통된 노사 현안 입장 공고화 등을 제시했다.새로고침의 방향성 중 하나인 ‘자율’은 사업장마다 다른 환경과 노사관계를 인정하고 단체교섭권과 단체협약 체결권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정’으로 수평적인 위원 관계를 유지하고 채용과 성과급 분배의 공정성, 기존 노사와의 공정성을 추구한다. ‘상식·합리’로는 노조 회계 투명성, 불공정 채용 문제, 노사정(노동자·사용자·정부) 상생과 타협을 꼽았다. ‘새로움’으로 다양한 쟁의·시위 방식의 모색, 노조에 대한 인식 개선, 사회적 책임 등 새로운 노사 문화 구축을 제시했다.송 부의장은 “향후 사업 계획은 노동노사관계법 개선 요구, 불공정 전환 사례 해결 요구, 노동조합 문화 인식 개선사업, 소수 사업장 근로자의 의견 청취, 조합원을 위한 복지 공유”라며 “노동자의 공통점은 협력으로 편견 없이 봐주길 바라고, 사용자(기업)는 근로자와 협력·상생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정부는 갈등을 풀어가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발대식’에서 송시영 부의장이 협의회를 소개하는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유준환 의장(32·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위원장)도 검은색 카디건과 라운드 티셔츠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서로 다른 사업장 노조들이 오늘 이곳에서 협의회로 뭉친 이유는 불공정과 불합리한 게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새로고침의 선언문을 낭독했다.우선 노동자의 실질적 교섭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별 사업장에서 노조를 조직하고 공정한 교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연계할 것을 강조했다. 소수 노조의 활동을 봉쇄시키는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성과 평가 기준과 인식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해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아직 노조를 만들지 못한 전체 사업장의 약 86%에 해당하는 노동자의 단결권 실현에도 주목할 방침이다.유 의장은 “새로고침은 노동자 편에 서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로 대척이 아닌 상생할 수 있는 대화의 장 만들어 사회적 비용을 감소 시키겠다”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노조·기업·정부 어느 하나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의회의 옳은 소리는 빠른 속도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은 투쟁과 함성보다 옳은 소리, 바른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MZ세대 사무직 노동자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본사 일반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노조 등 8개 노조로 발족했다. 현재 소속 조합원은 약 6000명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와 SK매직 현장중심 노조 등 2~3곳도 추가로 신규 가입을 논의하고 있다.
- 페라리,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박물관서 전시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브랜드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에서 절정을 이룬 페라리가 걸어온 혁신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페라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자동차들을 보여주며, 혁신의 관점에서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라리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 전시회를 개최한다.관람객들은 페라리의 혁신적인 모델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레이싱과 GT 차량 분야에서 채택된 혁신적 기술,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뛰어난 성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체인저’ 전시의 시작점은 1947년 출시된 125 S다. 125 S는 높은 회전수를 가졌지만 1500cc V12로 구동되는 경량 차량이다. 출시 당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게임 체인저가 될 자동차 시리즈의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 차량이다.1952년 피닌 파리나가 디자인한 375 MM은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이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선물하기 위해 의뢰한 최초의 원-오프 모델(세상에서 단 한 대 뿐인 맞춤 주문형 차량)이다. 또한 166 MM은 최초로 경량 알루미늄 차체를 가진 바르케타(barchetta, 작은 보트라는 뜻으로 오픈톱 레이싱카를 설명하는 용어로 쓰임)’로, 우아한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페라리 기술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는 400 오토매틱이다. 세분화되는 해외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1976년 내놓은 최초의 2+2 그랜드 투어러 모델이다. 또 다른 모델은 페라리 F1-89로, 전기 유압 기어박스를 탑재한 최초의 1인승 차량이다.성능 섹션에서는 오리지널 180° V12를 장착한 최초의 미드 엔진 GT, 365 GT4 BB(1973년형)와 트랙 전용 차량으로 개발된 페라리 FXX(2005년형)를 관람할 수 있다.올해 게임 체인저 전시회의 대미를 장식할 푸로산게는 스포티한 디자인, 안락함, 폭넓은 사용성 그리고 드라이빙 스릴을 조합한,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독창적인 모델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중이 푸로산게를 가까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