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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2430선 버티기…SK하이닉스 3%대 '강세'
  • 코스피, 보합권 2430선 버티기…SK하이닉스 3%대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며 2430선에서 버티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6%) 상승한 2437.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오전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단기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오전에 상승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SK(034730)하잉닉스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면서 2차전지주 셀 업체들이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1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569억원, 개인은 135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보험, 증권, 의약품은 1%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서비스, 운수창고,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기계, 운수장비, 의료정밀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화학, 정보기술, 전기전자, 제조, 통신, 철강금속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강세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삼성SDI(006400)는 1%대,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NAVER(03542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머티(450080)는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尹 "엄청난 잠재력 가진 전북…미래 먹거리 산업 전폭 지원"(종합)
  • 尹 "엄청난 잠재력 가진 전북…미래 먹거리 산업 전폭 지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전북의 강점과 특성이 더욱 확실하게 살아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지난 2022년 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과 같이 선거 때 한 약속도 담겨있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에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또한 외국인 체류 요건 완화, 고령친화 산업 복합단지와 같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도입되는 특례들이 전북의 발전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잘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지자체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용호·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윤준병·양경숙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대통령실에서는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명이 함께했다.
2024.01.18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전북을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시킬 것”
  • 尹대통령 “전북을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시킬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라북도를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시 덕진구 소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지난 2022년 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실은 “법 제정 이후에도 중앙정부와 전북이 노력해 1년 후인 2023년 12월 농업, 환경, 인력, 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정부가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면서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특별법에는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등 후보 시절 전북도민에게 했던 약속이 담겨있다”면서 “우리나라 식량 주권의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산업지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 산업·무인 이동체 산업·이차전지·국제케이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지자체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이용호·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윤준병·양경숙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대통령실에서는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전북 지역 경제계·종교계·문화계 대표 등 도민 2000여명이 함께했다.
2024.01.18 I 권오석 기자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코스피, 외인 '팔자' 속 상승 2450선…SK하이닉스 2%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키워 245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오르며 강세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59%) 상승한 2450.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2.47% 급락한 이후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12월 대거 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지난 17일까지 6만2186계약을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갈등과 수급 요인이 지수 하락 등 영향에 순매도했지만, 이날 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민감주와 성장수가 강세를 보이고 화장품, 우주항공 테마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91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662억원, 개인은 1140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정보기술,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철강소재, 건설,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건설, 서비스, 의약품,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금융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D램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낸드의 점진적 회복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코스피, 장중 2420선 이후 강보합…외인 닷새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해 2430선을 밑돌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와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21%) 하락한 2429.12을 기록하고 있다. 15분경에는 0.33% 상승한 2440선까지 다시 올라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243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13일(종가 2403.76)이 마지막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떨어진 3만7266.67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하락한 4739.21로, 나스닥지수는 0.59% 밀린 1만4855.62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1월3일부터 줄곧 하락하는 구간에서 반등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 단기간에 2500선을 하회했다는 점이 조정장에 진입한 것 같은 공포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연말 랠리 부담은 해소됐으며, 실적시즌 불안감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소화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급등,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말까지 주가 모멘텀 회복이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를 할 수 있겠지만, 재료 선반영 경향, 패닉 셀링 이후에 자주 출현하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과 같은 주식시장의 특성에도 유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4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28억원, 개인은 16억원 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음식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화학, 통신, 건설, 섬유의복,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보험, 금융, 전기가스,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의약품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대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외인 대량 매도에 2%대 급락…2440선 '붕괴'
  • [코스피 마감]외인 대량 매도에 2%대 급락…244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변수와 실적 불안,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부진한 중화권 증시도 노출도가 큰 아시아 주요 증시 투심을 꺾었다. 1월17일 코스피가 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종가 2433.25)이 마지막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0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했다.개인은 8516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2%대 급락하면서 7만1000원까지 내려 앉았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은 5%대,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날 코스피 급락에 대해 외환시장 변수, 실적 불안,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코스피는 작년 12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월간 기준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변동률을 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는 1월 중순까지 상단이 제한됐던 달러 인덱스가 오늘 130포인트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발언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며 “중동 지역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세하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변수도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중국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소매판매와 부동산 개발투자, 주택가격 결과에 따른 약한 수요와 부동산 경기 우려 가중으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결국 대외 변수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은 지난해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2조9000억원 규모의 잠재적 매도 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프로그램 매매도 코스피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불확실성도 짙은 상황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에 비중이 큰 반도체와 2차전지의 실적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각 업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모두 지난해 4분기 잠정치 기준 ‘어닝 쇼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철강금속, 화학, 기계, 의료정밀은 3%대 하락했고 의약품, 서비스업, 철강소재, 운수장비, 정보기술,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 음식료, 금융, 건설,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다. 유통,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증권은 1%대 빠졌다. 통신업은 SK텔레콤(017670)이 오르면서 유일하게 1% 미만 상승했다. 화학은 한화솔루션(009830)의 급락에 부진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기계 업종에서도 씨에스윈드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5061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2억원이었다. 852개 종목이 하락했고, 72개 종목이 올랐다. 1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코스피, 2%대 급락 2430선으로 '붕괴'…외인 대량 매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2%대 급락하면서 2430선까지 밀렸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을 야기했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북한와 예멘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외국인 순매도 등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87포인트(2.40%) 하락한 2437.6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가 243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4일(종가 2433.25)이 마지막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여기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등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해 공습 대응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의 급락은 신규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등 어제와 비슷한 재료들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다른 어느 나라 증시보다도 많이 약화하면서 호재성 재료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7040억원을, 기관은 10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654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헬스케어, 중공업은 3%대, 화학, 기계, 서비스, 철강금속, 운수장비, 의약품, 의료정밀, 정보기술, 음식료, 종이목재, 건설, 제조는 2%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 금융,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 보험, 증권은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전기가스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통신업은 유일하게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가 4%대 급락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코스피, 하락 출발해 2490선도 깨져…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4%) 하락한 248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16일)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 25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일간 기준 심리적 저향선인 60일선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기술적으로도 추세 붕괴 불안이 점증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현 주가 레벨은 하방 베팅 시 발생할 수 있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큰 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익전망 하향 중이 진행 중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월말까지 대형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에, V자 형태의 빠르고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며 “현시점부터는 추가 매도 작업에 나서기 보다는, 기존 포지션 유지 또는 낙폭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규 매수를 통해 향후 찾아오는 반등 국면에서 얼마나 성과 복원을 해나갈지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68억원, 기관은 7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429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건설, 기계, 유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 정보기술,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1%대 하락한 이후 이날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1.17 I 이은정 기자
홍삼·비타민 등 건기식 개인거래 허용된다…이르면 4월부터(종합)
  • 홍삼·비타민 등 건기식 개인거래 허용된다…이르면 4월부터(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르면 4월부터 비타민·홍삼·루테인 등과 같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인간 재판매가 허용된다. 현재 건기식은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 소량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이다.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재판매 관련 규제 심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16일 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토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 식약처가 1분기 중 개인거래로 인정할 수 있는 거래횟수나 금액 등을 허용기준을 마련한 이후 이르면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건기식이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가능한 다이어트약 등도 이에 포함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19년 약 3조원이던 건기식 시장규모는 4년만인 지난해(2023년) 기준 6조2022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고, 특히 홍삼이나 비타민 등은 선물로 주고받는 대표 상품이 됐다. 하지만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개인간 재판매도 신고가 필요한 영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 그간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됐다. 중고플랫폼을 통한 개인의 건기식 판매글이 삭제되고 제재를 받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에 규제심판부는 현행 규정을 근거로 식약처가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로 판단, 개선을 권고했다. 또 건기식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긴 점,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정부는 일부 대량 거래에 따른 유통시장 혼란을 막기위해 유사·해외 사례, 특성 등을 반영한 거래횟수나 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연간 재판매 허용기준의 체계적 관리 및 무신고 영업 등 일탈행위 감시방안도 마련한다.정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시행결과를 분석 및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이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은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시행된지 20여년 전보다 개인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됐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못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 받았다”며 “대형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합 관리해 개인 거래횟수나 금액 등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 국무조정실)
2024.01.16 I 조용석 기자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
  •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발언 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하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7일(종가 2492.07, 장중 2481.00 )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특히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지수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 기관은 407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858억원 사들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이라며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휴장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란이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 역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축소로 이어졌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는 4%대,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 제조,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내렸다. 전기가스는 1%대, 의약품은 1% 미만 올랐다.음식료업이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은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키로 한 오리온은 17%대 급락한 영향이다. 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기가스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업종별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464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원전 도입 계획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카카오(03572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1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8억원이었다.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마저 깨져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1~2%대 급락하고 있고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이 약세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포인트(1.17%) 하락한 2497.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마감가 기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2492.07)이 마지막이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477억원, 외국인이 76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13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가 3%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보험, 정보기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유통,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통신, 운수창고,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는 유일하게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89%, SK하이닉스(000660)는 2.1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시 7만2000원대로 내려 앉았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 기대도 옅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이날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43%) 하락한 2515.2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가운데 이날 다시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96억원, 외국인이 2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12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 보험은 1%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철강금속, 운수창고, 정보기술,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증권, 의료정밀, 통신, 건설, 기계,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예견된 '빅딜' OCI·한미약품 통합…제약 M&A 물꼬 트이나
  • [마켓인]예견된 '빅딜' OCI·한미약품 통합…제약 M&A 물꼬 트이나
  •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을 통해 빅딜을 성사하면서 올해 활발할 것으로 예측됐던 제약업계 인수합병(M&A)의 물꼬를 텄다.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제약업계에선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M&A가 방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첫 딜로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물 출자,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을 합의했다. 통상적인 기업 결합 형태가 아닌 각자 상대 지주사의 지분을 취득해 동등한 지위의 경영 체제를 갖게 되는 방식이다. 대주주 지분 맞교환 방식의 기업 합병 형식은 해외에서는 자주 보이지만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다. 공시에 따르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약 27%를 인수하고,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의 지분 약 10.4%를 취득한다. 인수가 완료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의 1대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양쪽 그룹은 통합지주회사를 만들어 각자 대표 체제로 공동경영을 하게 된다. 합병을 통해 OCI그룹은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해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고,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당초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2032년 그룹사 합산 5조원 매출 달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그룹의 외형을 확대하고 체질개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M&A에 뛰어들 것이란 추측이 나왔었다.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역량 강화를 매출 달성 계획을 제시한 만큼 실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 오너가의 현재 잔여 상속세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매각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M&A가 이뤄지는 사례가 속속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대표적으로 동아에스티는 3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앱티스는 1000억원 정도의 가치로 평가받던 바이오회사로 이후 동아에스티가 추가 지분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광동제약도 지난해 말 건강기능식품 회사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전통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건강기능식, 화장품 등 사업에 진출하면서 M&A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양사의 기업 결합은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통합 결정에 반발하며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차남인 임종훈 사장 외 우호지분과 함께 본격적으로 분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4.01.15 I 송재민 기자
2차전지 전성시대 막 내리나..."올해 주도주는 반도체·바이오"
  • 2차전지 전성시대 막 내리나..."올해 주도주는 반도체·바이오"
  • 15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작년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는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대신 바이오와 반도체가 올해 주도주가 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종목과 관련 이슈들 심영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기자>주요 2차전지주를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 한 달 사이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증권가에선 2차전지 종목은 이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전기차가 생각보다 지금 그렇게 썩 성장을 못하는 거죠. 언젠가 (자동차 시장 흐름이 전기차로) 바뀔텐데 그 속도가 예상에 좀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2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반면 바이오주는 시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사들의 기술 수출 성과가 나타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도 주요 이벤트입니다.반도체주 역시 반등기가 왔단 전망입니다.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온디바이스(기기 내장) AI 상용 시점이 다가오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SK하이닉스(000660)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낸드 수익성 회복 폭이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결국은 다 실적 모멘텀이 올라오는 쪽이 되는 거고. 어쨌든 올 상반기 말미에 연준 금리 인하가 나타남으로써 글로벌 투자 경기라든지 제조업 경기 회복이 주식시장 측면에서 관련 업종 대표주들 전체적으로 괄목상대할 수 있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거라고...”이 밖에 증권가에서는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우주항공과 로봇, AI 관련주를 기대주로 꼽고 있습니다.투자자들은 개별 종목 추종과 함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병행하는 투자 전략을 짜야할 때입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4.01.15 I 심영주 기자
尹 "반도체 키우는 건 전쟁…자원 총력 투입해야 성공"
  • 尹 "반도체 키우는 건 전쟁…자원 총력 투입해야 성공"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약 622조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고 앞으로 20년에 걸쳐서 최소한 양질의 일자리가 300만 개는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 개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주변 어디를 봐도 반도체 없이 돌아가는 산업이 없다. AI(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퀀텀 같은 소위 3대 미래 전략 기술의 핵심 자산은 반도체”라고 했다.이어 “반도체는 최첨단 무기 체계의 기반이 되는 안보 자산이다. 1970~80년대 미국·소련의 전략 무기 체계 경쟁은 바로 반도체 경쟁이었다”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 역시도 반도체에 의해서 좌우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반도체는 그 어떤 산업보다도 우리의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하는 데는 전쟁이다.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전쟁(과 같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앞서 경제정책 방향(1월 4일), 주택(1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1.15 I 권오석 기자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에 622조 투자…“세계 최고 거점 육성”
  •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에 622조 투자…“세계 최고 거점 육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자 경기 남부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에 2047년까지 622조원을 들여 16개 생산·연구팹을 신설한다. 정부는 민간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호응해 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 공급과 함께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정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정부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의 300조원 이상 투자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SK하이닉스의 투자계획과 평택, 기흥 등 인근 지역 투자계획을 더한 확대안을 발표한 것이다.현재 경기 남부 지역엔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있는데 이번 계획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2102만㎡ 권역에 총 13개의 생산팹과 3개의 연구팹 등 16개 팹이 새로이 들어선다.삼성전자는 총 480조원을 들여 용인 6기, 평택 3기 등 9기의 생산팹을 신설하고, SK하이닉스는 용인에 122조원을 들여 생산팹 4기를 짓는다. 삼성전자는 기흥 연구·개발 센터에 20조원을 투입해 연구팹 3기를 더 만든다. 당장 2027년 이중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돼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부와 함께 2047년까지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 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개요. (사진=산업통상자원부)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투자 주요내용. (표=산업통상자원부)정부는 이를 통해 직접 경제효과를 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팹리스(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고려한 생산 유발효과만 6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93만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에 더해 도로·전력·공업용수 등 인프라 건설에 따른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142만명, 소부장 및 팹 운영 전문인력 11만명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전력·용수 등 인프라 및 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관련 계획이 원활히 투자되도록 지원한다.이번 투자계획에는 10기가와트(GW)의 전력과 하루 110만8000톤(t)의 공업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현재 국내 전체 전력 수요 연중 최대치가 90GW대 초반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번 계획만으로도 국내 전체 발전량을 10% 이상 늘리고, 이를 실시간으로 경기 남부 지역으로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정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등 내용을 담은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확정했으며 올해부터 이를 추진한다.민간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재작년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을 지정하고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기준 6%에서 8%(중소기업 16→25%)로 상향 조정했는데, 앞으로도 대상 기술 확대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계획. (사진=산업통상자원부)◇공급망 자립률 2030년까지 30→50%반도체 소부장 공급망도 강화한다. 2027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9000억원을 투입해 소부장 양산 검증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정부 예산 투입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한다. 주요 외국 반도체 장비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위해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도 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배 늘린다.정부는 이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을 현 30%에서 2030년까지 50%로 늘리고 연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도 현 4개에서 1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아직 불모지 수준인 국내 팹리스 기업도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강점을 기반으로 육성한다. 팹리스 기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비 국비 지원을 두 배 늘리고 이를 검증할 검증지원센터를 신설한다.목표는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현 3%(팹리스 기준 1% 미만)에서 2030년 10%로 늘리고 현재는 1개뿐인 글로벌 매출 상위 50개 팹리스 기업을 10개 육성하는 것이다.윤석열(가운데)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본사에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맨 왼쪽)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맨 오른쪽) SK그룹 회장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로 ‘클린룸’을 둘러보기에 앞서 방진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주요국과의 기술 협력과 인적 교류를 강화한다. 1조원 규모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전력 소모량은 10분의 1로 줄이고 인공지능(AI) 학습 효율을 2배 높이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선다. 반도체 계약학과와 반도체 특성화 대학 등을 통해 올 한해 학사급 인재 약 3만명, 석·박사급 고급 인재 3700명을 양성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는 AI·디지털과 통신, 양자, 바이오 등에 적용하는 핵심 기술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번 계획 성공을 위해 현장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초격차 기술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글로벌 경기 회복을 맞아 올해 반도체 수출 1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기 완성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또 이 모델의 전국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각)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I 김형욱 기자
치매, 안드로겐 차단 위험·혈뇌장벽 열고 치료 효과↑
  • 치매, 안드로겐 차단 위험·혈뇌장벽 열고 치료 효과↑[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월8일~1월14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치매와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치매 치료제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록펠러 신경과학 연구소의 신경외과 전문의 알리 레자이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치매약 투여 직후 MRI 유도 집속 초음파로 혈뇌장벽을 일시적으로 뚫어주면 치매약의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개념 증명 실험 결과다. 실험 대상 환자는 77세 남성, 59세 남성, 64세 여성 등 3명으로 모두 지난 1년 이내에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들 중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 유전자(ApoE4)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이들에게는 6개월 동안 매달 한 차례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의 정맥주사 투여와 함께 혈뇌장벽이 일시적으로 열리도록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에 대한 집속 초음파를 시행했다.연구팀은 정맥주사 투여 2시간 후 MRI 유도 집속 초음파로 혈뇌장벽을 일시적으로 열었다. 열린 혈뇌장벽은 24~48시간 후 다시 닫혔다. 집속 초음파가 가해진 뇌 부위는 치매와 관련된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많이 쌓인 대뇌반구의 한쪽의 전두엽, 측두엽 그리고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였다. 반대쪽 대뇌반구의 같은 부위는 나중 대조를 위해 집속 초음파를 쏘지 않았다.연구팀은 26주 후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수치를 측정했다. 이 결과 77세 남성 환자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수치가 실험 전의 224.2센틸로이드에서 115.2센틸로이드로, 59세 남성 환자는 185.6센틸로이드에서 104.6센틸로이드로, 64세 여성 환자는 251.5센틸로이드에서 84.9센틸로이드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대쪽 대뇌반구 같은 부위의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수치는 실험 전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77세 남성 환자와 59세 남성 환자는 실험이 끝날 때까지 신경, 인지, 행동 기능에 변화가 없었다. 64세 여성 환자는 30일이 지나자 인지기능 성적이 떨어졌지만, 신경 기능과 일상생활 영위 점수는 변함이 없었다. 앞서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선행 연구에서는 집속 초음파와 함께 투여된 아두카누맙의 뇌 표적 부위 침투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임상시험에서는 아두카누맙의 침투량을 계량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치료 방식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쪽 대뇌반구 모두를 표적으로 하는 확대 실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전립선암 치료법 중 하나인 안드로겐 차단 요법(ADT)이 치매와 다른 신경인지 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메드페이지 투데이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히로호사-곤살레스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총 254만 3483명이 대상이 된 27편의 관련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이 중 90만 994명은 ADT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 126만 2905명은 ADT를 받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33만 4682명(대조군)은 전립선암 환자가 아니거나 ADT에 노출된 일이 없는 사람들이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ADT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는 ADT를 받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또는 전립선암이 없고 ADT를 받은 일이 없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26%,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20% 높았다. ADT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는 또 우울증 위험이 66%, 파킨슨병 위험이 57% 컸다. ADT 그룹 중에서는 특히 고환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치매 위험이 가장 높았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최신호에 올랐다.
2024.01.14 I 유진희 기자
“1년새 3건 놓쳤다”…동원그룹이 인수합병에 신중한 이유
  • “1년새 3건 놓쳤다”…동원그룹이 인수합병에 신중한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국맥도날드, 보령(003850)바이오파마, HMM(011200)까지. 최근 1년동안 동원그룹이 놓친 인수합병(M&A) 매물들이다. 과거 공격적인 M&A를 통해 신사업 확장을 이어온 동원그룹은 2021년을 끝으로 신규 딜을 멈춘 상태다. 업권을 고려한 보수적이고 신중한 투자 결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선 동원그룹의 ‘혁신 DNA’가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사까지 진행했는데…결과는 ‘불발’동원산업은 지난해 초 한국맥도날드와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권을 따냈고, 같은 시기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보령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마찬가지로 우선협상권을 얻어냈다. 외식부터 바이오까지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예고하면서 동원산업의 공격적인 M&A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엔 HMM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예비입찰과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를 거쳐 하림과 본입찰에 함께 참여하며 인수전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5조~7조원에 달하는 HMM의 몸값 탓에 ‘승자의 저주’ 우려가 거셌지만 자금 마련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HMM 인수에 성공하면 내 마지막 꿈을 이루는 것”이라 언급한 것은 동원그룹의 의지를 방증한다. 하지만 결말은 흐지부지됐다. 결과적으로 동원그룹은 지난 1년간 인수를 시도했던 3개 기업을 모두 놓치게 됐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3월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단독 실사권을 철회하고,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달 뒤인 4월엔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소식이 전해졌다. HMM 역시 경쟁자 하림에 빼앗기고 말았다. 3건의 M&A 무산 이유로는 비슷한 내용이 거론된다. 가격 부문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얘기다.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매각 희망가로 5000억원 수준을 요구했지만, 동원산업이 제시한 금액은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HMM의 경우 하림그룹이 6조4000억원을 제시한 반면 동원그룹은 매각 최저 가격인 예정 가격(6조3500억원)에도 미치지 못 하는 6조2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식품·포장·물류…동원 신사업 이끌던 M&A 어디로?과거 동원그룹은 신사업에 진출할 때마다 공격적인 M&A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참치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식품·포장·물류 등에서 크고 작은 기업 인수를 통해 사세를 확장해왔다. 식품 부문에선 2005년 디엠푸드(170억원), 2006년 해태유업(400억원)을 인수했고 2008년 세계 최대 참치브랜드 스타키스트(3억6300만달러·약 3782억원)를 인수하며 본업인 수산업 강화에도 나섰다. 포장 부문에선 2012년 대한은박지(1195억원), 2013년 한진피앤씨(351억원), 2014년 태크팩솔루션(2500억원)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물류 사업에선 2016년 동부익스프레스를 4200억원에 인수하며 동원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 M&A 기록을 남겼다. 2021년 7월엔 축산물가공업체 세중(411억원)을 인수했고, 2차전지용 자회사 MKC를 동원시스템즈에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원그룹의 M&A 시계는 이후 2년째 멈춰 있다. 동원그룹이 지난 2022년 3월 일반 지주사 최초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동원기술투자를 설립하면서 M&A 전략이 다시 주목받았지만, 이후 진행된 건 역시 최종 인수는 모두 불발됐다. 업계 일각에선 동원그룹의 보수적인 투자 문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여부나, 인수 후 승자의 저주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 최종 인수 결정에 나선다는 것이다. 실제 동원그룹이 그동안 인수한 기업들은 모두 1조원 미만의 딜이었다. 최대 금액을 써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금액도 4200억원에 그친다.
2024.01.13 I 허지은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시총2위 엎치락뒤치락
  •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시총2위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6%) 오른 2548.4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74억원, 17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353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 심리 속 연기금 위주 기관 수급 유입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양상”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관련주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14%), 금융업(1.59%), 서비스업(1.11%)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0.97%), 음식료품(-0.99%), 유통업(-0.46%)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는 블록딜 여파에 0.54%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0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2% 오르고 있다. 장중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섰던 LG에너지솔루션은 다시 SK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88% 오르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는 0.67%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59%, 0.33% 오르고 있고, NAVER(035420)와 카카오는 각각 0.87%, 3.89%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11 I 원다연 기자
6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1.47%↓
  • [코스피 마감]6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1.47%↓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3억원, 138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48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307억5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225억96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533억46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자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돼 증시 부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3%), 보험(-1.16%), 유통(-1.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는 3.76% 상승했고, 건설업도 1.64% 올랐다.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39%)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전날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2.35%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1.47%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4%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80%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59% 올랐고, 기아(000270)도 1.57%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57%, 0.85% 상승 마감했다. 전체 337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5573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4576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10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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