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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별장형 힐링 리조트 ‘리솜리조트’, 가을맞이 특별회원권 분양
  • 국내 유일 별장형 힐링 리조트 ‘리솜리조트’, 가을맞이 특별회원권 분양
  • [온라인부] 15년 이상 철저한 회원제로만 운영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한 리솜리조트는 95% 이상 분양된 리솜 포레스트의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리솜 포레스트는 국내 최초의 힐링 리조트이다. 총 해발 903m의 주른산과 수백년 동안 잘 보존돼 있는 원시림 박달재·팔왕재 품에 안겨 있어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부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고 사계절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변신으로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또한 리솜리조트 3곳, 안면도의 바다, 제천의 숲, 덕산 온천 각각의 입지 및 상품구성이 특색 있어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회원 온라인 예약 등이 가능한 타 리조트들과는 다르게 리솜 포레스트는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이 된다. 이는 회원 권리를 지키기 위한 리솜리조트만의 운영철학이다.리솜리조트 본사 마케팅부 강상민 팀장은 "100% 회원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면서 제대로 쉬고 싶어 하는 휴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다. 또한 리솜 포레스트는 리조트가 위치한 입지 및 건축물, 부대시설,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이 기존 리조트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새로운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라고 설명했다.이번 가을맞이 특별분양은 입회금 특별가 할인, 1년 객실료 50% 할인 및 1년 동안 스파, 워터파크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 가을에 착공이 들어갈 리솜리조트의 네 번째 프로젝트 화진포 월드리조트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회원권은 79㎡ 3000만원 초반대, 178㎡ 8000만원대로 형성돼 있고, 회원권은 만기시 분양금을 100% 환급 받을 수 있다.리솜리조트 회원권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특별분양을 하는 지금이 회원권을 구입할 절호의 찬스인데, 현재 일부 평형은 분양이 마감되었으며, 10월과 11월 가을 단풍여행 덕분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소수의 잔여구좌만 남아있는 관계로 회원권에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특별분양에 대한 자세한 혜택 및 가입 문의는 리솜리조트 본사 마케팅부(02-3218-7282)로 문의하면 입회상담과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다.
1940년대, '가거라 삼팔선'에 담긴 통일 염원
  • [광복 70년 가요 70년]1940년대, '가거라 삼팔선'에 담긴 통일 염원
  • ‘가거라 삼팔선’을 부른 가수 남인수.[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귀국선)1945년 8월 15일 염원하던 광복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히로히토 일왕이 ‘완전한 항복’을 선언하자 삼천만 민족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휘날렸다. 그리고 중국 만주와 일본 등 조국을 떠나 타향살이하던 동포들이 귀국하기 시작했다. 작곡가 이재호와 작사가 손로원은 ‘귀국선’이라는 노래로 고향을 찾아 돌아온 이들의 감격을 옮겼다.일제에 의해 탄압받던 우리 음악인 들은 해방과 동시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민족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음악만 한 것이 없었다. 이들은 악극단을 조직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과 애환을 나눴다. 곡 ‘울고 넘는 박달재’가 대표적이다. 남대문악극단을 창설한 가수 진방남이 지방을 순회하다 어떤 부부가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노랫말을 썼다. 1950년에 김교성의 곡을 붙여 박재홍이 불렀다.레코드 산업도 발달하기 시작했다. 현인이 부른 ‘신라의 달밤’은 이국적인 멜로디와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독특함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씨가 말랐던 국내 레코드 시장은 이 곡으로 점차 되살아났다.광복의 기쁨은 잠시였다. 한반도에 미군과 소련군이 진주하자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삼팔선이라는 선이 그어졌다. 민족의 비극은 곡 ‘가거라 삼팔선’으로 표현됐다.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의 가사에는 분단을 한탄하고 통일을 갈망하는 우리 민족의 애달픈 마음이 담겼다.▶ 관련기사 ◀☞ [광복 70년 가요 70년]2010년대, 글로벌시장 평정한 K-POP☞ [광복 70년 가요 70년]2000년대, 한류 아이콘의 탄생☞ [광복 70년]우리 영화 '최초' '최다' 기록은?☞ [광복 70년 가요 70년]1970년대, '해뜰날' 찾아온 우리 가요☞ [광복 70년 가요 70년]한국인이 사랑한 노래 '7선'
2015.08.15 I 이정현 기자
 '초록멀미' 청풍호반 느리게 걷기…제천 자드락길
  • [여행] '초록멀미' 청풍호반 느리게 걷기…제천 자드락길
  • 충북 제천 괴곡성벽길 구간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이 펼쳐지는 자리인 백봉정상.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그 너머 청풍호 상류가 하눈에 펼쳐진다. 괴곡성벽길은 제천시가 조성한 자드락길 7코스 중 6코스에 해당하는 구간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풍호가 있는 충북 제천은 갖가지 매력이 숨어 있는 곳이다. 대표적으로 월악산과 그 산자락을 끼고 있는 송계계곡은 너무나 잘 알려진 곳. 그에 못지않게 의림지 호반의 나무데크 산책길과 방죽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빼어나고, 터널이 뚫려 이제 쓰임새를 잃은 박달재를 구불구불 넘어가는 맛도 괜찮다. 청풍호를 끼고 도는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다. 제천시가 조성한 아름다운 산과 호수, 산촌을 아우르는 자드락길이다. 총 길이 58㎞에 7개 코스. 취향에 따라 골라 걷는 재미가 있다. 산새 소리와 맑은 계곡의 물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자드락길 7코스 중 2개 코스. 청풍호의 호반길이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화사한 늦봄을 만끽하라고 재촉한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자드락길 제4코스인 녹색마을길.◇고부랑 할머니 같은 친근함 ‘녹색마을길’ 녹색마을길은 청풍호 자드락길 제4코스다. 총 7.3㎞ 길이. 약 3시간 정도가 걸린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길이다.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들머리는 능강교다. 출발에 앞서 가볍게 몸을 풀고 깊게 들숨하면 인근에 능강계곡에서 전해오는 상쾌함이 폐부 깊숙까지 전해진다.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다. 눈이 맑아지니 산과 계곡, 청풍호가 만들어낸 풍경이 청명하게 다가온다. 조용한 포장도로를 20분쯤 걸었을까. 열심히 벌꿀을 채취 중인 농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물망을 뒤집어쓴 모습이 마치 우주인 같다.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낯선 풍경에 한동안 시선을 뺏긴다. 능강솟대문화공간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 기다란 솟대가 호위무사처럼 서 있다. 옥수수·호박·고추 등 소박한 밭 아래로 청풍호의 고요한 속삭임이 길손을 반긴다. 길은 만덕사로 이어진다. 한참을 걷다가 저만치 들려오는 물소리에 발걸음을 멈춘다. 남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고부랑 할머니 같은 친근하고 푸근한 시골길이다. 능강리에서 하천리로 이어지는 이 길은 산을 옆에 끼고 걷는 길이다. 산을 의지해 살아가는 산촌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진다. 녹색마을길이란 이름에도 이런 연유가 있지 않을까. 구불구불한 길을 한 시간쯤 걷자 아스팔트 길이다. 얼마 걷지 않아 살짝 비탈진 길 위로 ‘제천 산야초마을’ 입간판이 보인다. 체험관과 판매장으로 꾸며진 이곳은 도보여행자에겐 오아시스 같은 쉼터다. 잠깐 숨을 돌린 후 다시 길을 나선다. 나비다리를 건너 동쪽으로 30분 정도, 상천산수유마을이 보인다. 하얀 접시꽃이 활짝 웃고 있는 낮은 담장의 집들이 인상적이다. 그 담장을 따라가다 보면 금수산 탐방로를 만날 수 있는데 이윽고 서쪽으로 보문정사가 고고한 얼굴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복숭아밭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드디어 녹색마을길의 종점. 걸어온 수고를 보듬 듯 용담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용담폭포.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5m깊이의 소(沼)로 떨어지면서 일으키는 하얀 물보라는 심신을 청량하게 한다.◇한 폭의 수묵화 같아라 ‘용담폭포’용담폭포는 수산면의 상천산수유마을에서 시작한다. 청풍호반을 끼고 있는 이 마을은 산수유로 유명한 산골마을. 봄에는 묵은 돌담을 배경으로 샛노란 산수유꽃이 골골마다 띠를 두르고, 가을에는 빨간 산수유열매가 점묘화를 그리는 곳이다. 한여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한 30m 높이의 용담폭포는 아래서 보면 밋밋하기 그지없다.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암릉이 배불뚝이처럼 튀어나와 10m 정도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폭포수가 5m 깊이의 소(沼)로 떨어지면서 일으키는 하얀 물보라는 심신을 청량하게 한다. 용담폭포와 선녀탕을 한눈에 바라보려면 계곡을 건너 폭포 왼쪽 뒤로 이어진 바위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암릉은 급경사 구간이라 곳곳에 철계단과 로프가 설치돼 있다. 암벽 등반하듯 10분 정도 기어올라 바위전망대에 서면 금수산을 쩌렁 울리는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자태를 드러낸다. 청풍호 뒤로는 월악산 영봉의 날카로운 능선이 옅은 안개속에서 수묵화를 그린다. 용담폭포와 선녀탕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중국의 주나라 왕이 세수 중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았단다. 주왕은 신하들에게 동쪽으로 가서 이 폭포를 찾아오라고 명령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용담폭포였다는 것. 나무에 가려진 바위전망대에선 선녀탕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절벽틈새로 난 벼랑길 끝에 상탕·중탕·하탕을 비롯해 용담폭포가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가 숨어 있다. 거대한 암릉을 흘러내리는 폭포수는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선녀의 옷자락이 펄럭이는 것 같기도 하다. 백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청풍호. 원통처럼 둥글게 놓은 나무데크를 올라 전망대 정상에 서면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청풍호반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괴곡성벽길’ 괴곡성벽길은 자드락길 6코스다. 괴곡성벽이란 산세가 성벽처험 닫혀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 괴곡성벽길 구간 중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이 펼쳐지는 자리가 바로 백봉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면 옥순대교와 그 너머로 청풍호 상류 쪽 경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문제는 여기까지 가는 길. 가파른 산길을 족히 1시간 30분쯤 올라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말자. 차로 쉽게 갈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옥순대교를 지나 수산면소재지에서 수산중학교 뒤쪽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깊은 산중에 다섯 가구가 모여사는 산촌 외딴마을인 다불리까지 닿을 수 있다. 여기서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1㎞ 남짓만 걸어가면 백봉에 닿는다. 백봉에는 ‘사진찍기 좋은 곳’이란 작은 전망대가 있고 그 옆에 보름 전쯤 세운 높은 전망대가 있다. 원통처럼 둥글게 놓은 나무데크를 올라 전망대 정상에 서면 가슴이 탁 트인다. 전망대뿐만 아니다. 다불리에는 촌로의 부부가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따끈한 두부와 직접 빚은 동동주를 내는, 농막을 개조한 주막이 있고, 시루떡을 쌓은 듯 기묘한 봉우리가 솟아있는 화필봉도 있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빼놓을 수 없다. 다불리에서 수산면 쪽으로 내려와 다시 강을 끼고 능강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호반길을 따라 청풍대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은 산이 하나 있다. 비봉산이다. 이름처럼 봉황이 나는 형상이다. 정상까지는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다다르면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360도로 펼쳐지는 전망이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첩첩이 이어지는 산자락, 그 자락을 적시는 호수의 풍경이 펼쳐진다. 모름지기 ‘진짜 경치’는 마지막에 보아야 하는 법. 비봉산에서 보는 청풍호 경관은 봄날 여정의 화룡점정으로 안성맞춤이다. 신록으로 물든 다불리에서 백봉까지 이어지는 산길.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1km 남짓 걸어가면 백봉 정상에 닿는다.◇여행메모△가는 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 타고 강릉 쪽으로 가다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우회전해 내려가 남제천나들목에서 나간다. △먹을 곳=봉양읍 장평리의 ‘산아래’는 우렁쌈밥 등을 내는 친환경식당. 유기농 재배 채소와 발아현미밥 등을 낸다. 주말 점심엔 줄을 서야 한다. 이외 제천시 신월동 ‘대보명가’의 약초한정식, 청풍면 북진리 ‘황금가든’의 떡갈비, 학현리 ‘잠박골가든’의 백숙, 교리 ‘교리가든’의 민물매운탕 등이 있다. △묵을 곳=청풍면 청풍레이크호텔(평일 7만 9800원부터), 북진리의 청풍호반드림레이크펜션(2인 평일 7만원부터) 등 △여행팁(Tip)=제천을 여행할 때는 ‘관광마일리지’를 챙겨 보는 게 좋다. 여행지의 정보무늬(QR코드) 인증이나 스탬프찍기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를 인증하면 최소 5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스탬프북’에 여행지의 도장을 찍으면 5000~1만원의 현금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제천시 45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제천역·박달재·배론성지 등 관광지 18곳과 체험여행지 28곳에 인증코드 안내판과 스탬프가 설치돼 있다. 백봉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청풍호.백봉 정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대교와 청풍호. 유람선이 청풍호를 가로질러 옥순대교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산아래의 우렁쌈밥▶ 관련기사 ◀☞ [여행+] 쏘가리홍화매운탕 맛보러 갑니다 '월악꽃단지마을'
2015.05.12 I 강경록 기자
테이크아웃 커피는 왜 더 씁쓸할까
  • 테이크아웃 커피는 왜 더 씁쓸할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0년 전. 마흔 중반의 주부는 꿈을 이뤘다. ‘문청’이면 누구나 기대하는 일간지 신춘문예에 이름을 올려서다. 당시 심사를 맡은 황동규 시인과 정진규 시인은 “짧은 분량으로도 많은 것을 담아내는 자재로움과 절제된 감정이입을 통해 죽은 것들을 또 다르게 살려내는 전환의 힘, 그 핵을 이 시는 지니고 있다”며 당선작 ‘단단한 뼈’를 뽑았다.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옥 시인이 60여편의 시를 담은 두 번째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천년의 시작)를 세상에 내보였다. 첫 시집 ‘사라진 입들’을 통해 일상의 표면에서 감지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미학적 소통의 세계에 천착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보다 깊이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한다. 누구의 내면이나 자신만의 미로가 있다. 시인이란 그 미로의 출구를 제시하는 이들이 아니라 미로의 곡진함을 언어로 채색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첫 번째 시집의 표지가 짙은 분홍색이었던 반면 두 번째 시집의 표지는 흑녹색이다. 첫 번째 시집보다 비감의 정서가 스며있다는 암시다. 이는 삶의 여러 신산을 겪으며 어느덧 중년이 넘은 시인의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 미학적인 소통보다 삶의 비루함과 엄정함이 더 환히 보이기 시작해서다. 가령 ‘박달재 식당’이란 시에서 시인은 개를 잡아 보신탕을 끓이는 요리사를 보며 이렇게 적는다 ‘개의 고통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기 위해/그는 얼마나 가파른 고개를 헉헉대며 올라온 걸까’ 별 생각 없이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점에서도 시인은 ‘포장된 관계에는 거리가 빠져있다/뚜껑을 열면 김처럼 빠르게 증발하는 약속/중략/쓰레기통이 보이면/ 어디서나 끝낼 수 있어서 좋다’(테이크아웃 5호점)고 묘사한다. ‘폭설3’ 같은 시는 한국사회에서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속울음이 느껴진다 ‘각 잡힌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밤새 기합처럼 눈이 펑펑 쏟아졌고/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는 것들은/제가 낼 수 있는 가장 씩씩한 소리를 냈다’나아가 남들은 그냥 지나쳤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의 비의를 날카롭게 잡아챈다. 발달장애로 마냥 웃기만 하는 아들을 곁에 있는 늙은 어머니를 보고 이렇게 적기 때문이다. ‘낙엽만 굴러가도 깔깔깔 웃었을 어미의 그 많던 웃음을 천천히 빨아들인 아들은 그 웃음이 어디에서 온 줄도 모르고 아무리 소비해도 남아돌 웃음을 물 흐르듯 쓴다’(독점 중) 이영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반가운 것은 이처럼 내면의 미로가 자의식의 과잉으로 꼬여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이르지 않은 나이에 시인이란 이름을 얻었어도 그것에 취하지 않고 위선적인 순수나 겉 멋든 형이상학적 세계로 도피해 자족하는 대신 정직하게 삶을 직시하고 그것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는 일찌감치 이 시인이 시인을 꿈꾸며 ‘작심’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인은 ‘접근 금지를 알리는 노란 테이프 안에는 그의 단단한 뼈들이 힘센 자석처럼 오물거리는 벌레들을 잔뜩 붙여 놓고 굳게 침묵하고 있었다’고 적은 데뷔작 ‘단단한 뼈’를 두 번째 시집에 다시 상재하며 초심을 되새긴다. 다음 번 시집도 기대하는 이유다.
2015.02.14 I 김용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전보 <과장급>△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권영익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임덕용 <서기관>△업무지원팀장 왕일상○경찰청 ◇전보 <총경급>△홍보담당관 박우현 △재정담당관 조병노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노규호 △자치경찰TF팀장 서연식 △새경찰추진단 김용종 △새경찰추진단 이화섭 △감찰담당관 이성재 △인권보호담당관 윤시승 △피해자보호담당관 이형세 △경무담당관 김희규 △인사담당관 우종수 △교육정책담당관 최종문 △복지정책담당관 임용환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이화선 △장비담당관 한형우 △생활안전과장 이동환 △생활질서과장 윤후의 △여성청소년과장 이광석 △성폭력대책과장 이원희 △수사기획과장 최주원 △특수수사과장 남구준 △강력범죄수사과장 송병일 △지능범죄수사1과장 이명교 △범죄정보과장 김광석 △수사연구관실 손제한 △사이버안전과장 우철문 △사이버범죄대응과장 이영상 △교통기획과장 김종보 △교통안전과장 최병부 △경비과장 하원호 △경호과장 김영배 △정보2과장 이훈 △정보3과장 이문수 △보안2과장 이대형 △보안3과장 임홍기 △ 외사기획과장 임병호 △ 외사정보과장 유충호 △ 외사수사과장 곽정기 △ 경대 운영지원과장 이규문 △ 경대 교무과장 전용찬 △ 경대 기획협력과장 이승협 △ 경대 학생과장 전기완 △ 경대 이전건설단장 홍기현 △ 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이범규 △ 중앙 운영지원과장 권태민 △ 중앙 교무과장 박채완 △ 수사원 운영지원과장 이문국 △ 수사원 교무과장 송민주 △ 병원 총무과장 오성환 <서울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재규 △청문감사담당관 진정무 △경무과장 김수영 △인사교육과장 조용식 △ 정비화장비과장 김광식 △ 국무총리실 윤동춘 △ 국무조정실 김청수 △ 112종합상황실장 김경원 △ 생활질서과장 김석열 △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중 △ 광역수사대장 이문수 △ 지능범죄수사대장 박영진 △ 형통단 김성종 △ 금융위원회 박근주 △ 교통관리과장 김홍근 △ 교통안전과장 윤소식 △ 경비1과장 연정훈 △ 경비2과장 허찬 △ 정보1과장 서범규 △ 정보2과장 김병수 △ 보안1과장 조상현 △ 보안2과장 김두연 △ 제1기동대장 정태진 △ 제4기동대장 신윤균 △ 제5기동대장 임종하 △ 국회경비대장 김성용 △청사경비대장 박형길 △ 101경비부단장 설광섭 △22경찰경호대장 김수환 △중부서장 김성섭 △종로서장 윤명성 △남대문서장 변관수 △서대문서장 최재천 △혜화서장 정용근 △용산서장 이충호 △마포서장 박창호 △영등포서장 김갑식 △ 성동서장 노재호 △ 강남서장 김학관 △ 관악서장 유진규 △ 강동서장 손장목 △ 종암서장 김상우 △ 구로서장 이원영 △ 서초서장 조지호 △ 양천서장 이용배 △ 방배서장 김순호 △ 은평서장 이상률 △ 도봉서장 윤성혜 △ 수서서장 윤희근 <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승재 △ 경무과장 김성수 △ 교통과장 김형철 △ 112종합상황실장 박경수 △ 생활안전과장 정규열 △ 여성청소년과장 신영대 △ 정보과장 정명시 △ 보안과장 추문구 △ 외사과장 최영철 △ 중부서장 이선록 △ 동래서장 양명욱 △ 서부서장 권창만 △ 남부서장 류해국 △ 사상서장 조성환 △ 금정서장 박화병 △ 사하서장 정진규 △ 연제서장 김성식 △ 강서서장 박도영 <대구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정동식 △ 정보화장비과장 이근영 △ 정보과장 김대현 △ 보안과장 이갑수 △ 112종합상황실장 김환권 △ 수사과장 이원백 △ 형사과장 김봉식 △ 경비교통과장 박희룡 △ 중부서장 김우락 △ 동부서장 김용주 △ 서부서장 서진교 △ 북부서장 김영환 △ 수성서장 이상탁 △ 성서서장 박종문 <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달서 △ 청문감사담당관 반병욱 △ 정보화장비과장 현춘희 △ 112종합상황실장 이삼호 △ 여성청소년과장 이재천 △ 수사1과장 구장회 △ 형사과장 이재홍 △ 정보과장 정지용 △ 보안과장 김상철 △ 외사과장 하용철 △ 중부서장 조은수 △ 남부서장 안영수 △ 부평서장 황순일 △ 서부서장 안정균 △ 계양서장 배상훈 △ 강화서장 조종림 <광주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서완석 △ 청문감사담당관 이성순 △ 정보화장비과장 안병호 △ 112종합상황실장 김상철 △ 여성청소년과장 박종열 △ 수사과장 백혜웅 △ 형사과장 김학남 △ 경비교통과장 이유진 △ U대회기획단장 양우천 △ 북부서장 김영창 △ 광산서장 임광문 <대전지방경찰청>△ 경무과장 홍덕기 △ 정보화장비과장 오용대 △ 보안과장 위득량 △ 여성청소년과장 김종민 △ 수사과장 이민수 △ 형사과장 최현석 △ 경비교통과장 강복순 △ 청사경비대장 이안복 △ 동부서장 유재성 △ 둔산서장 김기용 <울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윤영진 △ 정보화장비과장 감기대 △ 보안과장 진영철 △ 수사과장 윤경돈 △ 경비교통과장 손동영 △ 중부서장 김진우 △ 남부서장 김녹범 △ 울주서장 유윤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균 △ 경무과장 박형준 △ 정보화장비과장 김수룡 △ 교통과장 김태수 △ 생활안전과장 곽생근 △ 수사과장 오동욱 △ 정보과장 이기주 △ 보안과장 황경환 △ 외사과장 김균철 △제2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평재 △ 제2청 경무과장 이재술 △ 제2청 112종합상황실장 구자용 △ 제2청 생활안전과장 이창무 △ 제2청 수사과장 곽경호 △ 제2청 형사과장 김병록 △ 제2청 정보보안과장 장효식 △ 기동대장 이왕민 △ 과천청사경비대장 조희련 △ 수원서부서장 안기남 △ 안양동안서장 강언식 △ 안양만안서장 김기동 △ 군포서장 오문교 △ 성남수정서장 조법형 △ 부천오정서장 최규호 △ 안산단원서장 황창선 △ 시흥서장 이창수 △ 평택서장 김학중 △ 화성동부서장 박명수 △ 화성서부서장 이석권 △ 과천서장 최승렬 △ 하남서장 고진태 △ 안성서장 서상귀 △ 고양서장 정수상 △ 일산서장 임성덕 △ 양주서장 전병용 △ 구리서장 백동흠 <강원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이창형 △ 청문감사담당관 남정현 △ 경무과장 엄기영 △ 정보화장비담당관 백운용 △ 수사1과장 심헌규 △ 수사2과장 김진복 △ 형사과장 이종규 △ 정보과장 손호중 △ 보안과장 강신후 △ 춘천서장 박문호 △ 동해서장 안승일 △ 속초서장 박성수 △ 삼척서장 김형기 △ 정선서장 정경택 △ 횡성서장 이병하 △ 고성서장 김영관 △ 철원서장 김성근 △ 양구서장 박성민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두련 △ 정보화장비담당관 오원심 △ 112종합상황실장 황천성 △ 생활안전과장 김형섭 △ 여성청소년과장 오지용 △ 수사과장 신희웅 △ 형사과장 오승진 △ 정보과장 이우범 △ 보안과장 김춘섭 △ 청주청원서장 최종상 △ 제천서장 강병로 △ 영동서장 심은석 △ 괴산서장 임정주 △ 단양서장 구본숙 △ 보은서장 최성영 △ 음성서장 임국빈 △ 진천서장 정희영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박세석 △ 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 △ 수사과장 송병선 △ 형사과장 신주현 △ 경비교통과장 김원범 △ 보안과장 김낙동 △ 천안동남서장 장권영 △ 예산서장 최현순 △ 서천서장 박희용 △ 청양서장 조기연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한도연 △ 경무과장 김동봉 △ 112종합상황실장 오상택 △ 생활안전과장 김주원 △ 여성청소년과장 최규운 △ 수사과장 강윤경 △ 형사과장 박성구 △ 경비교통과장 전순홍 △ 보안과장 이승길 △ 전주덕진서장 황대규 △ 군산서장 남기재 △ 정읍서장 황종택 △ 완주서장 최원석 △ 고창서장 신일섭 △ 임실서장 안상엽 △ 순창서장 박헌수 △ 진안서장 정방원 △ 장수서장 송호송 <전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우형호 △ 정보화장비과장 김원국 △ 정보과장 이명호 △ 112종합상황실장 박중기 △ 여성청소년과장 황석헌 △ 수사1과장 김종범 △ 형사과장 안병갑 △ 경비교통과장 전준호 △ 나주서장 김봉운 △ 광양서장 정재윤 △ 무안서장 박영덕 △ 영광서장 한창훈 △ 화순서장 정경채 △ 장성서장 김을수 △ 진도서장 박정보 <경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구희천 △ 경무과장 최석환 △ 정보화장비담당관 정은식 △ 112종합상황실장 경성호 △ 생활안전과장 이창록 △ 수사과장 김종구 △ 형사과장 장우성 △ 정보과장 오동석 △ 보안과장 박창식 △ 경주서장 오병국 △ 구미서장 이준식 △ 영주서장 김한섭 △ 영천서장 정우동 △ 상주서장 전오성 △ 문경서장 김성희 △ 예천서장 김시택 △ 성주서장 김상진 △ 고령서장 김영수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류삼영 △ 경무과장 전병현 △ 보안과장 박금룡 △ 외사과장 이병진 △ 생활안전과장 박천수 △ 형사과장 김정완 △ 경비교통과장 류재응 △ 창원서부서장 김광룡 △ 마산중부서장 하임수 △ 김해서부서장 김한수 △ 창녕서장 강신홍 △ 하동서장 김상구 △ 남해서장 박종열 △ 함양서장 박영대 △ 산청서장 진종근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채주옥 △ 청문감사담당관 강호준 △ 112종합상황실장 문영근 △ 보안과장 박혁진 <대기>△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김종섭 △ 경대 운영지원과 서대용 △ 부산 경무과 곽명달 △ 부산 경무과 박노면 △ 부산 경무과 양두환 △ 인천 경무과 남승기 △ 인천 경무과 조용태 △ 대전 경무과 김태규 △ 대전 경무과 박근순 △ 경기 경무과 김정섭 △ 경기 경무과 이상기 △ 경기 경무과 황성모 △ 강원 경무과 김창수 △ 강원 경무과 고창윤 △ 충남 경무과 김관태 △ 충남 경무과 조항진 △ 충남 경무과 한달우 △ 전북 경무과 김인옥 △ 전북 경무과 최호순 △ 전북 경무과 박승용 △ 전남 경무과 김영달 △ 경북 경무과 이수용 △ 경북 경무과 권오덕 △ 경남 경무과 신현정 △ 제주 경무과 조기준 △ 충북 경무과 김진광 △ 충남 경무과 양철민 △ 전북 경무과 최철수 <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과 박상경 △ 서울 경무과 강기택 △ 부산 경무과 김보준 △ 부산 경무과 조정재 △ 대구 경무과 양시창 △ 울산 경무과 장근호 △ 강원 경무과 이홍만 △ 충북 경무과 조성호 △ 경남 경무과 최영철 △ 경남 경무과 김성철 △ 서울 경무과 강대일 △ 서울 경무과 박기태 △ 서울 경무과 류영만 <주재관>△ 토론토주재관 유윤종 △ 상파울루주재관 이종원 △ 싱가포르주재관 이재훈 △ 호찌민주재관 배대희○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급>△핵연료주기기술개발본부장 송기찬 △경영관리본부장 임오수 <단장급>△원자력안전방호단장 정환성 <부장급>△SFR원자로설계부장 주형국 △SFR계통설계부장 김종범 △수소생산원자로기술개발부장 김민환 △핵주기공정개발부장 안도희 △핵비확산시스템연구부장 박근일 △원자력화학연구부장 연제원 △전략사업조정부장 김영일 △공업환경연구부장 유승호 △경영관리부장 한창선 △연구관리부장 이동욱 △기획부장 윤석근 △인재경영부장 민환기 △행정관리부장 천성호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손재민 △방사선안전관리부장 김봉환 △방재환경부장 강문자 △안전방호부장 황인아○코스콤 ◇신임 <팀장>△한국수출입은행 신정보시스템 구축TF팀장 배용호△ 영업1부 영업관리팀장 유석○한글과컴퓨터 ◇승진 △부사장 방병일○효성 ◇승진 <부사장>△구매 총괄 조홍 △전략본부 중국 스판덱스 총괄 황윤언 <전무>△섬유PG 스판덱스PU 박병선 △산업자재PG 인테리어PU 김승한 △중공업PG 전력PU 안성훈 △중공업PG 전력PU 김인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진설 <상무>△섬유PG 스판덱스PU 김문선 △섬유PG 직물/염색PU 성효경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김민안 △화학PG 필름PU 김종해 △화학PG Neochem PU 박용철 △건설PG 건설PU 한상태 △무역PG 화학PU 박성열 △효성캐피탈 정세종 △전략본부 전기종 △전략본부 베트남법인 최송주 △전략본부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김도균 △전략본부 북경지사 여기동 △ 더클래스효성 김효규 <상무보>△산업자재PG 인테리어PU 임성철 △화학PG PP/DH PU 김연태 △화학PG 김천수 △화학PG 백용호 △중공업PG 전력PU 김재범 △효성굿스프링스 장영관 △무역PG 화학PU 이영민 △노틸러스효성 권상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천봉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조복래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오응진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심상룡 △전략본부 주해법인 이성근 △전략본부 주해법인 이재우 △전략본부 상해지사 김석기 △효성기술원 강연수○한국국제경상교육학회 △회장 신호영 ○환경TV ◇신규 임용 △수도권총국 보도국장 최정용 △수도권총국 선임기자 김대운
2015.01.15 I 양희동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 제주특별자치도 기술서기관(계획인사교류) 김시만 ▷인천지방해양항만청 계획조사과장 김태년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서기관 어영섭 ▷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손용하 ▷무역안보과 서기관 이학동 ▷투자정책과 서기관 김성용 ▷투자정책과 서기관 박달 ▷산업인력과 서기관 이경민 ▷창의산업정책과 서기관 임화선 ▷통상정책총괄과 서기관 권영희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서기관 안홍상 ▷석유산업과 서기관 주명선 ▷산업정책과 서기관 유석태 ▷지역경제총괄과 서기관 김종우 ▷원전산업관리과 서기관 권병훈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 서기관 김정기 ▷에너지신산업과 서기관 오재철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 서기관 장요한 포천시 ◇5급 승진 ▷허가담당관 정동주 ▷보건소 조경숙한국전력 ▷홍보실장 박형덕 기획처장 현상권 ▷전력시장처장 김태암 ▷경영개선처장 김응태 ▷인사처장 이호평 ▷자재처장 이회창 ▷영업처장 하희봉 ▷배전계획처장 김동섭 ▷배전운영처장 노일래 ▷상생협력처장 김진기 ▷민원대책처장 도영회 ▷기술기획처장 허용호 ▷ICT기획처장 안양선 ▷계통계획처장 원영진 ▷송변전건설처장 장재원 ▷송변전운영처장 신명식 ▷신송전사업처장 문봉수 ▷해외사업개발처장 임청원 ▷해외사업운영처장 고재한 ▷해외자원사업처장 김정인 ▷해외발전기술처장 박우규 ▷해외원전금융처장 하봉수 ▷남서울지역본부장 박진홍 ▷인천지역본부장 한명현 ▷경기북부지역본부장 조원석 ▷강원지역본부장 박순규 ▷충북지역본부장 윤상용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석범 ▷제주지역본부장 강성철 ▷경제경영연구원장 김락현 ▷설비진단처장 이강세 ▷경인건설처장 김홍래 ▷중부건설처장 김강규창원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장 박승엽 한림대학교 ▷대학원장 김현중 ▷경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 백광기 ▷자연과학대학장 박진서 ▷정보전자공과대학장 박찬영조계종 ◇총무부 ▷총무팀장 조영희 ▷사찰교무팀장 전인동 ◇기획실 ▷기획팀장 윤승환 ▷홍보팀장 한승희 ▷법무감사팀장 심원섭 ◇사회부 ▷사회팀장 김용구 ◇교육원 ▷교육차장 김영주 ▷교육팀장 박정규 ◇포교원 ▷포교팀장 황철기 ◇직할교구사무처 ▷팀장 이동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팀장 양원준 ▷팀장 김한일 ◇직영사찰 ▷봉은사 종무실장 장영욱 ◇조계종출판사 ▷유통사업부장 양진수 HK저축은행 ◇임원 승진 ▷부대표 황철식 근로복지공단 ◇별정직 본부장 임용 ▷산재심사실장 이동형 ▷근로복지정책연구센터장 홍성진 ◇1급 직원 전보 ▷보험재정국장 김광용 ▷감사실장 김영준부산일보 ▷논설실 논설위원 유명준 ▷편집국 부국장 강병균 ▷송승은 ▷이병국 ▷편집위원 이양삼 ▷편집1부장 이상헌 ▷편집2부장 이상윤 ▷정치부장 박진홍 ▷경제부장 김병군 ▷재테크팀장 이병철 ▷해양수산팀장 임광명 ▷사회부장 강윤경 ▷교육팀장 김건수 ▷지역사회부장 류순식 ▷문화부장 김승일 ▷스포츠부장 곽명섭 ▷사진부장 강선배 ▷멀티미디어부장 김기진 ▷국제팀장 김은영 ▷위크앤조이팀장 박종호 ▷지역이슈팀장 손영신 ▷라이프팀장 정달식
2014.11.25 I 채상우 기자
  • 전차에 실망한 자금 소비재로..아모레퍼시픽 250만원 돌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차에 실망한 자금이 소비재 업종으로 몰리면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50만원을 돌파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도 늘어 KB금융지주를 위협하고 있다.22일 코스피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5%(6만1000원) 오른 25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53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14조6146억원으로 KB금융지주(14조8745억원)와 비슷한 규모로 늘었다.기관 투자가의 ‘사자’ 주문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7만3000주에 달한다.230만원 선에서 주춤하던 주가는 ‘아모레퍼시픽 애널리스트 데이’를 기점으로 상승 동력을 얻었다. 당시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한 국내 증권사 연구원은 장기 성장성을 확인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중장기 전략 △면세점과 온라인 채널에 대한 성장 전략 △에뛰드 브랜드 경영전략 등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박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라며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선호도를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을 통한 판매가 늘고 있다.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 성장률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올 하반기 8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수출주가 주춤하면서 시중 자금이 갈 곳이 없다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환율 영향과 유럽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출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실적 개선 기대가 큰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화장품·의류업체 주가는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4.10.22 I 박형수 기자
고전가요 '불후의명곡'은?
  • 고전가요 '불후의명곡'은?
  • ‘귀국선’ 초판본(옛 가요 사랑 모임 유정천리 제공).[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이정숙이 부른 ‘낙화유수’(1927)부터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1935) 그리고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1940)까지. 1920년대부터 1950년대 사이에 발표된 가요 희귀 음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원로 예술인의 증언으로 보는 그때, 우리의 노래: 한국 대중가요 고전 33선’ 전시를 통해서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화랑에서, 24일부터 30일까지는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뿐인 신세영 ‘귀국선’(1949년)의 초판본과 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한 가수 장세정의 친필 서명이 담긴 ‘연락선은 떠난다’(1937년)등 희귀 음반을 만나볼 수 있다. 고전가요 33곡은 대중가요 평론가, 연구가, KBS ‘가요무대’작가, 고음반 자료 수집가 등 전문가 20명과 옛 가요 사랑 모임 유정천리 회원 20명이 선정했다. 박시춘 작곡가가 ‘신라의 달밤’ ‘이별의 부산정거장’ ‘봄날은 간다’ 등 8곡이 선정돼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예술자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옛 작사가나 가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 반야월과 ‘나 하나의 사랑’의 작곡가 손석우 등 원로 음악인들이 당대 음악을 회고하는 얘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02-524-9412.
2014.06.17 I 양승준 기자
  • '주머니 가벼워도 좋다' 와글와글 시장투어 인기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알뜰족들을 위한 전통시장 테마 관광상품이 나왔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 15곳을 선정해 오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8개월간 ‘2013년 시장투어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장투어 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각 시장별 특성을 살린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장경영진흥원이 2005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강릉 중앙시장, 남해 전통시장, 하동공설시장, 순천웃장, 무주 반딧불시장, 박달재 전통시장 등 전국의 유명한 15개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하동 공설시장을 예로 들면 전통시장만 방문하는 게 아니라 쌍계사, 최참판댁, 하동송림 등 주변의 유명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전통시장별 특성을 살린 테마 여행으로 꾸며진 올해 시장투어는 전통시장 및 주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당일 1만5000원, 무박 2일 2만8000원 코스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이는 참가자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차량비 및 여행자보험료 등을 중기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원하기 때문. 인정과 재미가 넘치는 와글와글 시장투어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와 상인 모두 윈윈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온가족이 이색 체험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상인들은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정석연 시장경영진흥원장은 “전통시장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2013년도 시장투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매력의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을 문화관광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투어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www.sija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여 신청은 시장투어 운영대행사인 센타투어 홈페이지(www.centertour.co.kr)에서 가능하다.
2013.04.25 I 김성곤 기자
'마리아의 집' 노래가 흐르던 그날
  • '마리아의 집' 노래가 흐르던 그날
  • [의왕=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랑했던 마음도 미워했던 마음도 허공 속에 묻어야 만될 슬픈 옛이야기. 스쳐버린 그날들 잊어야 할 그날들 허공 속에 묻힐 그날들”(가수 조용필씨의 노래 ‘허공’)20일 정오 경기 의왕 학의동 마리아집을 찾은 환경부 자원봉사단이 할머니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20일 정오. 경기 의왕 학의동 ‘마리아의 집’에는 오늘도 노래가 흘렀다. 오랜만에 만난 기념이라며 ‘마리아의 집’ 가수로 통하는 김세실리아(71)씨를 조르자 그녀는 ‘허공’부터 ‘울고 넘는 박달재’까지 구성진 노랫가락을 풀어냈다. 이번에는 맞은편에 앉았던 김테레사(72)씨에게 노래 바통이 넘어갔다. 연방 ‘앙코르’ 요청을 받은 이들은 어느새 할머니에서 소녀로 돌아간듯 했다.마리아의 집은 노인요양원으로 10여명의 무의탁 노인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있다. 71세부터 89세까지 고령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얼마 전까지 15명에 이르렀던 할머니들은 현재 8명으로 줄었다.김안나(85)씨는 “이틀 밤만 같이 지내도 친해지는데 우리는 벌써 9년을 한지붕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친해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밀려드는 적적함은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이날 환경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8명은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웃음을 나눴다. 김테레사씨는 “누군가가 찾아준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반짝거리는 진귀한 선물은 아니지만, 찾는 이가 없는 외로운 이들에게는 이런 작은 만남이 반가움과 소중함으로 다가오는듯 했다.벌써 7년째 이곳을 찾고 있는 나기정 환경부 사무관은 “점심값 1만원으로 이렇게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나”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7.21 I 이지현 기자
故반야월, 별세 3일 전 유품 기증..일지 출간 검토
  • 故반야월, 별세 3일 전 유품 기증..일지 출간 검토
  • ▲ 왼쪽부터 고 반야월 선생의 장녀 박미라, 차녀 박애라, 정은숙, 차남 박인호, 이박사, 박성서 평론가(사진제공=경인방송)[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불후의 명곡 `울고 넘는 박달재`의 배경이 된 충북 제천에 `반야월 기념관`이 정상적으로 세워진다. 지난 3월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작사가 겸 가수 고(故) 반야월 선생이 마지막까지 하고자 했던 일을 다 해서다. 고 반야월 선생의 유족들은 8일 어버이날 특집으로 마련된 경인방송 라디오(FM 90.7MHz) `이박사, 정은숙의 신바람 라디오`에 출연해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족들은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3일 전 충북 제천 박달재에 건립 중인 기념관에 유품 기증 사인을 하셨다"며 "끝까지 하고자 하시는 일을 다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내년 11월 개관 예정인 이 기념관에는 고인의 소장품 158점 등 한국 가요 100년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기념사업이 확대돼 고인의 동상도 세워진다. 유족들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 선생이 특히 정을 붙였던 곡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를 꼽았다. 박달재는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고개였지만 반야월 선생 덕에 유명소가 됐고 노래비와 공원까지 만들어졌다. 유족들은 반야월 선생의 일지를 책으로 엮는 것도 검토 중이다. 생전 꼼꼼하고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반야월 선생은 슬하 6남매에 대한 출생 기록부터 평소 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기록해 일지로 남겨놨다. 유족들은 "반야월 선생의 일지를 책으로 내면 한국 가요계에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반야월 선생은 지난 3월26일 노화로 인해 숨졌으며 박달재에 수목장으로 묻혔다. 그는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작사가로 변모,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아빠의 청춘` 등 5000여 곡을 작사해 한국 가요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들은 오는 13일 고인의 49제를 맞아 최근 귀국했다.
2012.05.08 I 조우영 기자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11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2009년 無더위 夏夏好好 여름휴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 성수기 국내관광수요 충족 및 해외관광수요 국내유도를 위해 생태와 체험이라는 큰 테마를 중심으로 ① 다양한 여름 콘텐츠의 효과적 제공 (11개 기관 공동 테마 소재, 여름 특별 컨텐츠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② 여름 휴가객들의 참여형 이벤트 (기념행사, 희망 여름휴가 게시판 참여하기, 여름휴가 UCC 이벤트, 갯벌생태체험프로그램 및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팸투어 실시 ), ③ 여름성수기 국내여행상품 12선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특별콘텐츠, 참여 이벤트 등 캠페인 세부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진행되며, 캠페인에 참가하는 모든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링크된다. 이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국내관광의 주요테마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들이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내여행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주요테마 - 국내여행상품,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시티투어, 휴양섬, 정보화마을, 갯벌, 농어촌체험마을, PLZ, 자연휴양림, 산촌체험마을, 기차여행) 여름성수기 우수 국내여행상품 12선 ▲ 백천동 원시림○ 청정계곡, 백천동 원시림 생태&nbsp;태백산에서 발원한 백천동 계곡은 민간에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시림과 맑은 물의 계곡, 그리고 주변 오솔길의 야생화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청정함을 자랑한다. 특히 한 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몸이 움츠러질 정도의 시원함이 일품이다. ▶ 판매기간 : 6/5~8/31 가격 : 성인 37,000/ 소인 33,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동해○ 동해 해안선 열차와 무릉계곡 여름하면 떠오르는 해안가 백사장의 정동진과 깊은 산 맑은 물의 무릉계곡, 게다가 시원한 지하세계 동굴까지,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여행이다. ▶ 판매기간 : 6/3~8/31 가격 : 성인 38,000/ 소인 34,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고래 찾아 떠난 여름 여행&nbsp;▲ 고래박물관놀랄만한 이야기가 있는 곳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고래에 대해 배우고 동해 바다에서 만나는 고래와의 특별한 여름 추억 만들기! &nbsp;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체험을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7/4~8/22 가격 : 성인 155,000/ 소인 14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nbsp;▲ 슬로시티 증도○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증도, 담양 여름나기 ▲ 염전체험휴가에 다녀오면 지치고 피곤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슬로시티 증도와 담양에서 보다 여유 있고 느긋한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갯벌위의 다리 짱뚱어 다리와 이국적 풍광의 우전 해변을 누벼보자. 천일염의 고장 신안에서 염전체험도 하고, 소금으로 만든 소금창고도 들른다. 느림의 미학, 담양까지 체험하면 무더운 여름은 어느새 잊고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22 가격 : 성인 125,000/ 소인 11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 우주열차 타고 떠나는 여행 - 대전 우주열차 2009 ▲ 대전 우주열차 2009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nbsp;우주로의 꿈을 키우고 있을 아이들 손잡고, 과학 도시 대전에서 우주, 항공, 과학기술 교육 컨텐츠를 직접 탐구해 보자.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8/1~10/25 가격 : 성인 45,000/ 소인 35,000 ▶ 문의처: 042-252-7725, (주)토토투어 ○ 퍼펙트 바캉스! 경포 해수욕과 동강 래프팅 ▲ 동강 래프팅여름철 최고의 인기 피서지, 경포 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과 강원랜드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가족은 공연도 감상하고 강원랜드 테마파크에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날에는 스릴 만점 동강 래프팅까지!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상품이다. ▶ 판매기간 : 7/11~8/23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39.0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안면도 몽산포 해변, 조개 캐기 이색체험&nbsp;&nbsp;▲ 몽산포해변즐거운 맛 조개 잡이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 여행! 몽산포 해변과 마주한 소나무 숲은 시원해서 휴식을 취하는데 제격이다. 썰물 때면 바닥을 드러내는 갯벌에서 맨 발로 맛 조개 잡이를 시작한다. 맛소금 솔솔 뿌린 맛 조개로 여름철 달아난 입맛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다. ▶ 판매기간 : 6/6~8/16 가격 : 성인 29,900/ 소인 27,9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국토중심 배꼽마을 체험과 설악 생태 탐방&nbsp;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국토중심 청정 양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는 양구 특산 곰취 찐빵 만들기 체험과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 박수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게다가 신이 내린 자연의 보물, 설악 주전골 생태 탐방까지 한번에 경험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6/20~12/31 가격 : 성인 118,000/ 소인 113,000 ▶ 문의처: 02-3669-3000, 현대아산(주) ○ 영주 유교 문화, 안동 양반문화 탐방&nbsp;▲ 영주 유교 문화 탐방우리나라 전통의 유교문화 중심인 영주지역의 선비촌과 소수서원, 부석사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에서의 민박체험, 소중한 우리 조상의 일대기를 들어보는 가훈쓰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점점 잊혀져 가는 소중한 우리들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7/1~11/30 가격 : 성인 167,000/ 소인 150,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nbsp;▲ (좌) 선암사 계곡, (우) 사도관광센타○ 신비의 섬 사도, 선암사 계곡 기차여행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섬, 여수의 사도와 한여름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는 선암사 계곡에서 즐길 수 있다. 억만년 기억의 공룡 발자국 탐험과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닮은 얼굴 바위, 거북바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판매기간 : 7/1~8/31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43,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 정방사○ 정방사 청풍명월 생태 탐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산 속을 걸어보자. 천등산 박달재 휴양림을 산책하다가 태조 왕건의 촬영 세트장도 관람해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다음 날 정방사가 남아 있다. 정방사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경치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단양 팔경, 가족이 함께 꼭 한번 봐야할 아름다운 자연의 유산이다. ▶ 판매기간 : 7/31~11/30 가격 : 1인 149,000 ▶ 문의처: 02-563-3501, 엘림항공여행사 ○ 슬로시티 증도 캠핑여행 KTX 2일 &nbsp;함평의 별미, 육회비빔밥으로 시작하는 여행은 증도의 천연미네랄이 가득한 해수욕과 갯벌체험으로 하루를 신나게 보내다 보면 어느새 밤이 찾아온다. 진짜 캠핑은 이제부터! 몽골텐트에서의 하룻밤은 이번 여행만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15 가격 : 성인 139,000/ 소인 135,000 ▶ 문의처: 1688-3372, 솔항공여행사 ▶ 관련기사 ◀☞와, 마을의 3분의 1 넘게 한옥이네!☞스파, 이곳에서 즐겨봐!☞배 위에서 먹는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2009.07.01 I 편집부 기자
탈북자 출신 가수 베키, 반야월 선생 애제자
  • 탈북자 출신 가수 베키, 반야월 선생 애제자
  • ▲ 신인가수 베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요계의 전설 반야월 선생(90)이 탈북자 출신 신인가수를 배출해냈다. 반야월 선생은 ‘불효자는 웁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울고 넘는 박달재’, ‘소양강처녀’ 등 4000여곡에 가사를 입힌 작사가로 지난 2004년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음악저작권협회(CISAC)의 골드메달을 수여받은 거목이다. 반야월 선생은 지난 2005년 반야월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탈북자 출신의 베키를 2년간 트레이닝시켜 11월 말 세미트로트 풍의 첫 앨범을 탄생시켰다. 베키는 북한에서 가수 출신인 어머니를 통해 어려서부터 음악교육을 받아왔고 탈북 전 북한에서 이미 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그 실력을 검증 받은 신인가수다. &nbsp;베키의 첫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 ‘여보세요’는 한 밤 중에 걸려온 헤어진 연인과의 전화통화를 소재로 한 곡으로 '여보세요'라는 첫 소절이 특히 인상적이다. 베키의 소속사 반야월 미디어 측은 “반야월 선생이 키워내는 가수지만 너무 성인지향적인 트로트가 아닌 젊은 층도 좋아할 수 있는 세미트로트”라며 “요즘 웹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UCC를 이용해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bsp;&nbsp;▶ 주요기사 ◀☞김보민 아나운서 "결혼하면 김남일 따라 日 가겠다"☞박시연, 청룡영화상 착용 반지 직접 디자인 눈길☞하리수 "이시연, 레이디...악바리 근성으로 한계를 뛰어넘어라"☞'자작시 낭송'에서 '등산'까지...진화하는 스타 팬미팅☞'의리녀' 김정화, 스타 키워준 PD 위해 드라마 노개런티 특별 출연
2007.12.05 I 유숙 기자
국내에선 할 것 없어 해외로 떠난다는 당신 계곡 트레킹은 해보셨나요?
  • 국내에선 할 것 없어 해외로 떠난다는 당신 계곡 트레킹은 해보셨나요?
  • ▲ 절벽 풍광을 뚫고 올라가는 계곡 트레킹의 묘미, 강원도 정선 덕산기 계속서 맛볼 수 있다.&nbsp;[조선일보 제공] 바위벼랑에서 쏟아지는 폭포수가 장관 ‘정선 덕산기 계곡’ 강원도 정선군 남면 덕산기 계곡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일품이다. 희미한 길이 나 있지만 물이 불면 그나마 잠겨버려 통행이 어려운 곳이다. 덕산기 트레킹은 산 속의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좁은 계곡 같아도 의외로 넓은 땅이 숨어 있어 사람들이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하류인 덕우리 방면에서 시작하는 게 좋다. 경치 좋은 구간이 밀집돼 있고 접근도 쉽다. 계곡 입구인 덕우리는 정선에서 동면으로 가는 도중에 여탄리를 거쳐 들어간다. 덕우리의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포장도로 끝이 트레킹 기점이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자갈밭이 나타나면서 계곡을 둘러싼 산줄기가 점점 커진다. 검붉은 바위 벼랑이 하늘을 가리는 모습도 장관이다. 계곡 중간쯤 남쪽 사면에 밭과 민가 몇 채가 보인다. 덕산기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물굽이 하나 돌면 계곡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건천(乾川)인 덕산기 계곡은 장마철 직후 수량이 늘면 더욱 장관이다. 깨끗한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고 여기저기 바위 벼랑에서 폭포수가 쏟아진다. 빅토리아 폭포의 한 부분을 떼어다 옮겨놓은 듯하다. 여기서부터 상류 쪽 1㎞ 구간에 절경이 밀집해 있다. 이후 분위기는 평범해지다가 지계곡 합류 지점을 지나면 계곡물이 땅으로 숨어들어 수량이 크게 줄어들고 민가 몇 채를 지나면 하북동 포장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출발지점으로 되돌아간다. 덕산기 트레킹 코스는 약 6㎞로 성인 기준으로 왕복 6시간 정도 걸린다. 덕산기 부근의 절경지대를 반환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가는 길·숙식_ 정선에서 동면행(오전 6시~오후 8시, 1일 13회) 강원여객 시내버스(033-563-1094)를 타고 월통(1000원) 입구에서 하차한다. 월통에서 덕우리까지는 걸어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자가용은 정선에서 동면으로 가다 월통휴게소 못 미처 월통 입구에서 좌회전해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조금 가면 창고 앞 삼거리에 닿는다. 다시 우회전해 다리를 건너면 아스콘포장도로가 시작된다. 도로 끝 차단기가 기점이다. 덕산기 계곡에는 숙박업소가 거의 없다. 덕산1교 부근 ‘물 맑은 집’(033-562-0744)에서 민박을 한다. 시골 민가가 불편하면 정선읍내 여관을 이용한다. 협곡 산행의 대명사 ‘응봉산 용소골’ 삼척 응봉산(鷹峰山·999m) 용소골은 심산유곡의 아름다움과 은밀함이 일품인 골짜기다. 섬뜩하면서도 신비감 넘치는 3개의 용소(龍沼)와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담(潭), 너럭바위가 이어지면서 넋을 잃게 한다. 용소골이 여느 골짜기보다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탐험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을 건너는 것은 기본이고, 바위벼랑을 끼고 걷기를 반복해야 한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덕풍 마을에서 시작한다. 용소골은 덕풍 마을 농로 끝 공터에서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절경이 시작되고 30분쯤 가면 제1용소에, 또 1시간쯤 오르면 제2용소에 닿는다. 공포감을 불러일으킬만큼 물빛이 짙푸른 용소는 모두 바위벼랑을 끼고 올라야 하지만, 등산로를 따라 동아줄이 설치돼 있어 큰 위험은 없다. 이후 제2용소에서 절정구간 최종점인 제3용소까지는 약 2시간 거리다. 탐승만이 목적이라면 제2용소 또는 제3용소 왕복 산행이 어울리고, 응봉산 정상을 이으려면 제3용소 직전 왼쪽 작은당귀골을 타고 오른다. 계곡 갈림목에서 정상을 거쳐 덕구온천까지 4~5시간 걸린다.덕풍계곡 입장료 2000원(성인 기준). 주차료 2000원, 야영장 사용료 1박 2000원. 매표소 (033)572-9735. 가는 길·숙식_ 태백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통리까지 간 다음 427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신리고개를 넘어 긴 내리막을 내려서면 풍곡리에 닿는다. 풍곡 삼거리에서 풍곡분교 옆길로 들어서면 덕풍계곡 주차장이 나온다. 태백시에서 약 34㎞,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 상 호산삼거리에서 풍곡리 삼거리까지는 약 23.5㎞ 거리다. 덕풍 마을에 민박집이 6가구 있다(문의 이경일 반장·033-572-7622). 민박집마다 토종닭백숙(3만원)이나 산나물비빕밥(5000원) 등을 해준다. 풍곡리엔 주민들이 공동운영하는 통나무집(033-573-0777)을 비롯해 20여 호의 민박집이 있다. 무주공산의 백패킹 천국 ‘울진 왕피천’ 울진 왕피천(王避川)은 바람 소리, 새 소리, 물소리 외에 그 어떤 기계음의 방해 없이 백패킹(backpacking)을 즐길 수 있는 물줄기다. 계곡보다 규모가 커서 내 천(川) 자를 쓰기는 하지만 양양군 수비면 수하리에서 울진 성류굴 앞까지 약 65㎞ 길이의 물줄기를 흘리는 사이 무수히 많은 산을 굽이돌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왕피천은 차량 진입이 가능한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기점으로 상류와 하류 2개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동해와 가까운 하류 5㎞ 구간이 적당하다. 왕피리 속사 마을 맨 아래 집인 가마둔지 민박에서 개울로 내려서자마자 무인지경의 대자연 속에 빠져든다. 규모는 작지만 멋들어진 기암절벽이 개울가를 따라 이어지고, 그 아래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고 거기서 노니는 물고기의 모습에 빠져들면서 곧 자연과 하나가 된다. 길은 특별히 오른쪽 왼쪽 가릴 것 없이 안전하다 싶은 쪽을 택한다. 종착점인 근남면 구산리 구고동에 이를 때까지 물줄기를 여러 차례 건너야 하지만, 왕피천 최절경지인 용소(일명 용수) 등 몇몇 곳을 제외하면 허벅지를 넘지 않을 정도로 수위가 적당하다. 왕피천은 폭우가 내리면 탈출로가 거의 없으니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들어서야 한다. 가는 길·숙식_ 대중교통으론 접근이 어려워 자가용이나 울진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왕피리까지는 울진~영주간 36번 국도 상 울진군 서면 삼근리에서 비포장도로(약 18㎞)를 따라 박달재를 넘어 접근한다. 구산리는 근남면 성류굴을 거쳐 진입해야 한다. 속사마을 ‘가마둔지민박(054-782-4566)’에서는 민박이나 식사(토종닭 3만원, 된장찌개 백반 5000원) 손님에 한해 울진(5만원)이나 서면소재지(3만원)까지 9인승 지프로 ‘유료’ 마중을 나온다. 울진 택시(054)782-4444.
복사꽃 필 때, 대게가 춤춘다
  • 복사꽃 필 때, 대게가 춤춘다
  • ▲ 영덕군 자품면 신양리 복숭아밭. 지대가 낮아 다른 곳보다 일찍 복사꽃이 피었다. / 김승완 기자[조선일보 제공] 중부고속도로 서안동IC를 빠져나와 34번 국도를 한 시간쯤 달렸나. 경북 안동시에서 청송군을 지나 황장재를 넘어 영덕으로 빨려들 듯 내려갔다. 풍광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방이 온통 분홍빛이다. 붉은빛이 화사하다 못해 요염하다. 별세계로 들어선 느낌이다. 차창을 내리니 희미한 복사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들어온다. >> 복사꽃&nbsp;지금 영덕은 복사꽃이 한창이다. 꽃을 보려고 굳이 길에서 벗어날 필요가 없다. 34번 국도 양 옆이 전부 복숭아밭이다. 열흘쯤 전부터 복사꽃이 피기 시작했다. 황장재에서 영덕읍까지 붉은 수평선이 10㎞ 가까이 이어진다. ‘서울 촌놈’은 이만큼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영덕 토박이들은 시큰둥하다. 복사꽃이 만개(滿開)했을 때와 비교하면 별 것 아니란 거다. 꽃색도 처음엔 흰색에 가까운 분홍빛이다가, 날이 지날수록 짙고 붉어진다. 지난 6일 영덕을 찾았을 때, 화개2리 문효균(52)씨는 오십천을 끼고 있는 자신의 복숭아밭에서 복사꽃을 속아내고 있었다. 꽃이 많으면 복숭아가 많이 열리지만, 크기가 작아 소득이 떨어진다. 문씨는 “4월 둘째 주쯤이면 복사꽃이 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은 전국적으로도 복숭아를 많이 생산하기로 이름 높다. 지품면과 영덕읍을 흐르는 오십천 주변은 모래가 많아 물이 잘 빠져 복숭아재배에 알맞다. 예전부터 이 지역에서 복숭아를 재배한 건 아니다. 1959년 태풍 사라가 한반도를 사납게 할퀴고 지나갔다. 논밭이 폐허로 변했고, 오십천이 범람하면서 자갈과 토사로 덮여 농사 짓기 힘든 척박한 땅으로 변했다. 이 지역 농민들은 고민 끝에 복숭아나무를 심기로 했다. 다른 곡식이 자라기 힘든 땅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복숭아의 성품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런데 화(禍)가 복(福)이 됐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복숭아는 영덕의 수요 수입원이 됐고, 봄이면 복사꽃이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봄꽃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벚꽃보다 더욱 색이 짙은 복사꽃은 그만큼 더 관능적이라고 할까. ‘복사꽃큰잔치’ 축제가 열리는 4월 17일은 영덕 군민의 날. 군민의 날이 이 날로 정해진 건 이맘 때 복사꽃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사꽃은 영덕군의 상징으로 사랑 받고 있다. 영덕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복사꽃이 배경에 걸릴 만큼 복사꽃이 흔하지만, 복사꽃 촬영 명소로는 지품면 오천1리 오천솔밭이 꼽힌다. 오십천 맑은 물이 복사꽃 들판을 두르고 흐르고, 뒤로는 무릉산이 걸려 그야말로 ‘무릉도원’이다. 삼협리(정식 행정명칭은 삼화1리) 복사꽃마을도 유명하다. 34번 국도에서 삼화1리 마을회관 쪽으로 우회전해 좁은 길을 타고 언덕을 올라가면, 언덕을 타고 흘러내리는 복사꽃과 오십천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 지대가 높고 복숭아나무 나이가 많아서 꽃이 늦게 핀다. 복사꽃은 오래된 복숭아나무일수록 늦게 핀다. 대신 꽃색이 더 붉다. 만개의 절정에 이른, 흐드러진 복사꽃을 보려면 지품면 신양리로 간다. 34번 국도에서 지름면사무소를 지나 우회전하면 온통 복숭아밭이다. 지대가 낮아서 다른 지역보다 복사꽃이 일찍 피기 시작했다. 달산면 주응리 입구 오십천변도 꽃이 좋다. 영덕읍에서 10㎞쯤 떨어진 신양리에서 옥계유원지로 가는 69번 지방도로변에 있다. 오십천 지류 대서천을 거슬러 오르다 옥계계곡 못 미처 주응리가 나온다. 복사꽃밭 가운데 함석지붕 원두막과 커다란 바위가 드문드문 박혀 운치있다. >> 영덕대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13~15일 열린다면 의아할 분이 많을 듯하다. 흔히 대게는 겨울이 제철로 알려지지 않았나? 그런 대게 축제를 복사꽃 피는 4월에? 대게 전문점 200여 곳이 몰린 강구항에서도 가장 큰 식당으로 꼽히는 ‘대게관’ 곽옥석 대표 등 영덕 주민들은 “실은 대게가 가장 맛있는 건 요즘”이라고 설명했다. 대게 철이 겨울로 알려진 건 금어기가 그때 해제되기 때문이다. 6월 1일~11월 30일, 대게 금어기 동안 애타게 참고 기다리던 애호가들이 12월부터 대게를 맛보러 몰려들면서 그렇게 알려졌다는 것이다. 곽옥석씨는 “우리 영덕 사람들이 보기에 12월, 1월까지도 살이 덜 차 대게 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산란기를 거친 대게가 아직 본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곽씨는 “음력 설은 지나야 살이 오르고 맛도 오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게는 몸집이 커서 대게가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고 길다고 해서 붙은 이름. 영덕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yd.go.kr)는 “특히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 3마일(약 5.5㎞) 앞바다에서 잡히는 대게 맛이 뛰어나 ‘영덕대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영덕대게는 속살이 많을 뿐 아니라 그 맛이 쫄깃쫄깃하고 담백해 1000년 전부터 임금님께 진상되었으며 그 명성이 지금의 영덕대게로 고유명사화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덧붙인다. 그러나 영덕 바로 위 울진군에서는 “교통이 편리한 영덕이 예전부터 대게의 집산지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대게의 진짜 원조는 울진’이란 주장이다. 이에대해 영덕 주민들은 “영덕대게가 잡히는 강구와 축산 사이 바다 밑바닥은 개흙이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뤄져 울진 대게보다 맛이 좋다”며, 울진의 주장이 터무니없단 반응이다. 대게는 등껍질이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검은 반달 같은 종표가 있어 다른 게와 구별된다. 대게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살이 얼마나 찼느냐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살이 꽉 차 박달나무처럼 단단하다 해서 ‘박달대게’라 불리는 최상품이 한 마리 11만~15만원선으로, 둘이 먹으면 조금 부족하고 혼자 먹기는 약간 많다. 강구항에는 대게관(054-734-5001~2) 등 대게전문점이 200여 곳 있다. 가격은 같거나 거의 비슷하다. 1인당 5만원은 줘야 대게를 웬만큼 맛볼 수 있다. 강구항에서는 붉은대게, 너도대게 등도 판다. ‘홍게’로 더 널리 불리는 붉은대게는 등과 배가 붉은색으로 살이 대게보다 짜다. 너도대게는 대게와 붉은대게의 교잡종으로, 등쪽은 진홍색이고 배는 연홍색이다. 맛도 대게와 붉은대게의 중간쯤이다. >> 물가자미 물가자미는 영덕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생선이다. 그런데 영덕 토박이들도 물가자미라고 하면 무슨 생선인지 모른다. ‘미주구리’라고 해야 알아듣고 반가워한다. 물가자미의 일본 이름인 ‘무시가레이’에서 유래했다 한다. 광어(넙치)나 도다리와 마찬가지로 가자미목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생김새도 비슷하다. 앞에서 보면 눈이 오른쪽으로 쏠려 도다리처럼 보인다. 광어가 가자미목 넙치과인 반면, 물가자미는 도다리와 마찬가지로 가자미목 가자미과. 그러니까 물가자미는 광어와는 ‘먼 친척’, 도다리는 ‘가까운 친척’인 셈이다. 하지만 도다리와 비교하면 등 색깔이 옅고 작은 점도 적다. 손바닥만한 물가자미는 솔로 살살 밀어 비늘을 제거하고 뼈째 썰어서 회로 먹는다. 희고 고운 살결에 기름기 없이 담백하다. 비리지 않지만 약간 퍽퍽하기도 하다. 영덕사람들은 “초고추장을 듬뿍 넣고 비벼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이보다 큰 물가자미는 조림이나 찌개로 먹는다. 영덕이 고향인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건 뭐니뭐니해도 물가자미찜이다. ‘마른가자미찜’이라고 부른다. 물가자미를 빨랫줄에 널어두면 바람을 맞고 꾸덕꾸덕 마른다. 반건조한 물가자미를 먹을만한 크기로 잘라 간장, 참기름, 설탕 등으로 불고기처럼 양념해 김 올린 찜통에 찐다. 축산항에서 대게, 물가자미, 오징어, 고동 등 수산물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제일물산’ 사장 김성만씨는 “전라도에서 잔치상에 홍어 없으면 섭섭해한다는데, 영덕에서는 잔치상에 마른가자미찜이 꼭 오른다”고 했다. 이렇게 영덕에서만 아껴 먹던 물가자미를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는 28~29일 축산항에서 ‘영덕물가자미축제’를 연다. 물가자미 회·찌개를 1만원(2인분), 1만5000원(3인분), 2만원(4인분)에 선보인다. 문의 영덕군 지역경제과 균형발전계 (054)730-6236~8, 제일물산 (054)733-6686 여행수첩 ●영덕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서안동IC에서 빠져나와 34번를 달리면 안동시를 거쳐 영덕군에 들어선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서울에서 서안동IC까지 약 3시간, 서안동IC에서 영덕읍까지 1시간쯤 걸린다. ●영덕대게축제: 4월 13~15일 강구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대에서 열린다. 대게 잡이, 어선 무료승선, 대게 요리경연, 대게 먹기대회 등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복사꽃큰잔치: 영덕읍 군민운동장에서 ‘영덕군민의날’인 4월 17일 있다. 윷놀이, 화살꼽기, 씨름, 널뛰기 같은 민속놀이가 다양하다. ●영덕물가자미축제: 4월 28~29일 축산항에서 열린다. 물가자미 잡이, 물가자미 빨리 썰기, 물가자미 말리기 시범, 풍요 기원 풍물놀이,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볼거리: 강구항에서 축산항, 대진포구를 거쳐 영해로 이어지는 918번 도로는 동해안에서도 풍광 수려하기로 손꼽히는 해안도로다. 영덕읍에 있는 영덕초등학교 창포분교 뒷산 ‘풍력발전단지’도 볼 만하다. 높이 80m 풍력발전기 24기가 바람이 불면 거대한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매달 ‘4’와 ‘9’가 들어가는 날 열리는 영덕5일장과 강구장(3·8일), 영해장(5·10일)에서는 옛 장터의 정취 속에서 질 좋은 영덕 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다. ●문의: 영덕군 문화관광과 (054)730-6061, www.yd.go.kr
 <1> 만종분기점 인근
  • [샛길 내비게이션] <1> 만종분기점 인근
  • [한국일보 제공] 주말 나들이의 가장 큰 적은 교통체증. 길 막히는 게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길은 나날이 새로 뚫리고 넓어지지만, 차량의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도저히 줄 것 같지 않은 긴 차량행렬에 갇혀있다 보면 멀리 돌아가더라도, 질퍽한 논두렁 길이라도 시원하게 달리고만 싶어진다. 일반 운전자들이 체증과 싸움하는 동안 운전의 베테랑들은 샛길로 샛길로 맘껏 속도를 내고 달린다. 내비게이션도 모르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길눈의 고수’들에게 알토란 같은 샛길 정보를 물었다. 주말 가장 붐비는 시간에 맞춰 여행객을 가득 태우고 다니는 국내 답사여행사의 운전기사들이다. 국내의 모든 길들을 눈감고 그려내고, 교통체증에 누구보다 가슴을 태워왔던 이들이다. 그들에게서 귀동냥으로 들은 우회로를 안내한다. 단 우회로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좁은 샛길에서 사고가 나거나 차량이 몰려들면 더 막힐 수도 있으니. 인생의 선택을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 없듯, 길의 선택도 결국 운전대를 잡은 자신의 책임이다. 첫번째로 집고 넘어갈 교통지옥은 만종분기점 인근.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특히나 겨울의 이곳은 강원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스키장을 찾는 차량들로 더욱 몸살을 앓는다. 많은 스키어들은 차 막히는 것을 피해 오전에만 타고 일찍 귀경한다던가, 아예 야간스키까지 타고 한밤중에 서울로 향하곤 한다. 우선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 경우의 수는 둘이다. 하나는 원주IC에서 빠져 나와 원주시내로 해서 42번국도를 타고 문막을 지나 여주까지 가서는 영동고속도로로 올라타는 방법(1)이다. 여주부터 영동고속도로의 차로는 여유가 있다. 다른 하나는 일찌감치 새말IC에서 빠져 나와 횡성까지 간 후 횡성에서 6번국도를 타고 용두로 해서 양평, 퇴촌, 팔당대교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방법(2)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스키장이 용평, 휘팍, 성우, 오크밸리 등 수두룩하지만 6번국도와 연계된 스키장은 대명비발디 하나 뿐이다. 처음의 우회로는 문막부터 막힐 경우에 적용하는 게 좋고, 후자는 체증이 더 일찍 시작하고 심해 만종부터 막힐 때 사용하는 게 낫다. 창의력 빵점인 내비게이션에만 내맡길 것이 아니라 교통방송에 귀 기울이거나, 고속도로의 전광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태백이나 영월에서의 귀경길.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38번 국도를 타고 나와 제천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오른다. 막히는 길을 찾아 떠나는 무모한 도전이다. 38번 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더 달리는 게 현명하다. 38번 국도는 고속도로 못지않게 곧게 잘 뻗어있다. 박달재터널, 앙성 등을 지나면 감곡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할 수 있다(3).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중앙고속도로 보다는 수월하다. 만일 교통방송 등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다 막힌다고 하면, 38번 국도로 내처 달려 일죽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방법(4)도 고려해 볼만하다. 아무 생각 없이 달리다 중앙고속도로로 잘못 올라탔다면 만종분기점만큼은 고집하지 말 것. 남원주 IC에서 빠져 나와 남쪽(충주 방향)으로 달리다 흥업에서 한라대 앞에서 우회전, 409번 지방도로를 타고 북으로 오르면 문막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만난다(5). 문막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거나, 여주까지 달려 고속도로로 오를지는 당시의 교통상황이 말해줄 것이다.
  • 경기도 1차 뉴타운지구 10곳 선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경기도는 부천 소사, 남양주 덕소 등 9개시 10곳을 1차 뉴타운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1차 지구로 선정된 지역과 탈락한 지역 등 모두 15개지구는 18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일정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경우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한다.김문수 경기지사는 "민간위주의 소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인해 빚어지는 도시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광역적, 단계적 뉴타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청지구 가운데 주거지형은 50만㎡이상, 중심지형은 20만㎡이상인 지역을 1차사업 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10개 지구는 부천 소사(소사본동.괴안동, 237만5000㎡).고강(177만5000㎡), 광명시 광명(광명4.5.6.철산4동, 87만4000㎡), 남양주 덕소(51만5000㎡), 시흥 은행(61만9000㎡) 등이다. 또 군포시 금정(금정역.산본1.2.3.금정동, 57만6000㎡), 고양시 원당(주교동.성사동, 130만㎡), 의정부시 금의(금오동, 108만㎡), 구리시 수택.인창(수택동.인창동, 186만㎡), 안양시 안양(안양1.2.3.석수2.박달1동, 176만2000㎡) 등도 1차사업지구로 선정됐다.도는 선정된 뉴타운사업지구에 대해 세부 개발계획 용역, 지구지정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까지 개발계획을 완료한 뒤 빠르면 2009년 착공,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06.11.17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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