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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유나의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 윤계상·유나의 버디 스릴러 '유괴의 날'…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괴의 날’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로 찾아온다.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측은 18일, 단숨에 시선을 빼앗는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계관과 인물들의 관계를 함축한 일러스트 포스터는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감성 버디 스릴러다.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엉뚱하고 유쾌한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K스릴러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김상호, 서재희, 강영석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군단이 대거 가세해 완성도를 담보한다.그런 가운데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으며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의 밤하늘 아래 굽이진 길에는 유괴범 김명준과 천재 소녀 로희가 나란히 서 있다. 허름한 옷차림에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김명준과 달리, 화사한 노란 원피스를 입은 단발머리 로희의 상반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두 사람의 분위기다. 다정하게 로희의 가방을 들고 선 김명준과 긴장감 제로의 로희.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부녀(父女)처럼 보인다.길 양옆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채도의 대비로 각자가 살아온 세상을 표현했다. 특히 길게 굽이진 길은 김명준, 로희의 다이내믹한 여정을 형상화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두 사람이 ‘원팀’을 이뤄 기막힌 공조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길목에 서서 주위를 살피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박성훈 분), 의문의 장소에서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는 듯한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김신록 분)의 모습 역시 묘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성을 궁금케 한다.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을 맡았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온 윤계상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 ‘박상윤’으로 열연한다.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그는 유괴사건을 추적하며 예기치 못한 진실을 마주한다. 박성훈은 진폭 넓은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간다.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희’ 역을 차지한 유나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로희는 유괴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윤계상과 유나의 케미스트리는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신록은 속을 알 수 없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을 연기한다. 김명준과 딸의 곁을 홀연히 떠났다가 3년 만에 돌아온 그는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되는 로희의 유괴를 제안하는 장본인.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신록이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다.‘유괴의 날’ 제작진은 “일러스트 티저 포스터는 드라마 세계관과 인물의 관계성을 함축해 담고자 했다”라면서 “어설픈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여정을 담은 색다른 감성 버디 스릴러를 기대해 달라. 웃음과 감동,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까지 복합 장르적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오는 9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3.07.18 I 유준하 기자
"우리가 원래 친했었나?"…'남남' 전혜진X최수영, 역대급 모녀 케미
  • "우리가 원래 친했었나?"…'남남' 전혜진X최수영, 역대급 모녀 케미[종합]
  • 전혜진(왼쪽) 최수영(사진=지니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혜진,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이 모녀 호흡을 맞춘다.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이민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최수영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전혜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하고 싶다고 손을 들었다”고 전혜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전혜진 또한 최수영이 딸로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소녀시대의 최수영?’ 이런 게 있었다. 워낙 괜찮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제 눈으로 본 건 아니었다. 대본 리딩 때 만났는데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편한하게 잘 한다”라며 “우리가 그 전에 친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부터 끝가지 진희 그 자체였다. 너무 만족하고 수영이를 만나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말에 최수영은 “울어도 되겠느냐”며 “제 팬이라면 제가 선배님의 오랜 팬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팬심을 표현해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엄마로 만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전했다.최수영은 “가족드라마나 엄마, 딸 이야기가 늘 하고 싶었는데 ‘남남’에 전혜진 선배님까지, 예쁜 선물처럼 온 느낌이었다”며 “결과가 잘 나오면 좋겠지만, 제 인생에서도 몇번 만날 수 없는 행운”이라고 작품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그러나 최수영은 전혜진을 만난 후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다가가려고 했다며 “어차피 딸과 엄마가 될 거니까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가는 게 최고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술자리도 몇번 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전혜진은 “선배라고 느끼지 않게 하더라. 요즘 애들은 이렇구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난 그런 스타일이 좋다”고 덧붙였다.‘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 드라마에서 전혜진은 자유방임주의 엄마 김은미 역을 맡았다. 전혜진은 “전혜진과는 다른 인물인데 모성애만큼은 강하다. 몇번 울컥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안 미모로 출연하는 만큼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인생 처음으로 PT를 받고 체질식도 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안재욱, 박성훈이 합류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진홍 역으로 출연하는 안재욱은 “답답할 만큼 정해진 대로 살아가는 FM형 인간”이라며 “전혜진을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는데, 나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작업한다고 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더 글로리’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안방에 복귀하는 박성훈은 “시청자분들이 ‘재준이다’라고 알아봐주신다. ‘남남’ 촬영을 할 때도 재미있게 봐주셨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인기를 시감했다”며 “이번에 맡은 은재원은 ‘겉바속촉’으로 표현되는 인물. 실제 성격과 가깝다”고 전했다.드라마, 그리고 선배 전혜진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최수영은 “저와 전혜진 선배님이 모녀 관계라는 것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것도 우리 드라마가 이야기하려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3.07.17 I 김가영 기자
해수차관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방사능 검사 게시판 세분화"
  • 해수차관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방사능 검사 게시판 세분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세분화하는 등 국민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다.박성훈 해수부 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지난달 말부터 국민 신청 편의를 높이고자 기존 광역시·도 단위 지역 설정을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국민이 직접 신청하는 게시판을 신설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5월 말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기존 광역시·도 단위 지역 설정을 세분화해 결과를 더 상세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지난 4월 24일부터 이날까지 총 350건의 신청이 있었고, 이 중 118건을 선정해 103건의 검사를 완료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총 51개 품목이 선정됐고, 상위 5개 품목은 갈치(11건), 꽃게(8건), 고등어(7건), 가리비(6건), 넙치(5건) 등이었다.해수부는 또 검사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결과 메일링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총 971명의 국민이 메일 서비스를 신청해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 박 차관은 “우리 해역과 수산물은 안전하다”면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으로 국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3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9건(올해 누적 3059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39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이었다.
2023.07.17 I 공지유 기자
"서류 단계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안전성 확보 충분"
  • "서류 단계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안전성 확보 충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는 우리나라 수입 수산물 검사 체계와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포함 8개현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 수산물은 서류 단계에서 수입이 금지된다”고 강조했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세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22차 일일브리핑에서 “모든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단계에서 생산지 증명서 등 서류 검사를 거쳐 현장에서의 직접 확인하고, 실험실에서의 방사능물질 측정단계를 마쳐야 비로소 유통단계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부산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실시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표본이 너무 적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최대 항구 도시인 부산은 일본 수산물 수입의 최대 관문으로 여겨진다.박 차장은 “수입 수산물 검사의 중심은 지자체가 아닌 식약처와 6개 지방 식약청이며, 주된 검사 절차는 유통 단계가 아닌 수입 단계에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이어 “보도에서 검사 표본이 적다고 지적한 것은 부산시, 즉 지자체 검사 부분에 대한 것”이라며 “수입이 시작되는 절차에서 이미 식약처가 모든 수입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지자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검사 표본이 적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또 “후쿠시마 외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도 수입 시마다 매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6548건, 2만9223톤(t)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부산 식약청으로 수입신고된 5612건, 2만3271톤도 모두 검사했다”고 덧붙였다.박 차장은 “수입 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만으로도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된다”면서 “이후 시장에서 유통되는 단계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시민들의 우려를 더 확실하게 해소하기 위해 보충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내주 중 천일염 400톤(t)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정부 비축천일염 400t이 전국 마트 180여개와 7개 권역별 대표 전통시장 18개에서 판매된 바 있다.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실제 판매 시점은 오는 19일께로 예상하지만, 날씨에 따라 하루 이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1차 400t, 이번에 준비한 추가 400t에 이어 더 추가 공급도 준비해 충분한 물량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또 “우리 천일염은 안전하다”며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이번 달부터 월 10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하고 민간 전문 검사기관과 함께 연내 전체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4 I 이지은 기자
'후쿠시마 우럭 헤엄쳐 온다?'…정부 '오염수 괴담' 자료집 발간
  • '후쿠시마 우럭 헤엄쳐 온다?'…정부 '오염수 괴담' 자료집 발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민이 틀린 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10가지 이슈를 묶어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자료집’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왼쪽)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20차 일일 브리핑’에서 “그간 언론·온라인 등에서 제기되는 오염수 관련 의문을 해소해드리고자 했지만, 설명드렸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여전히 반복되고 확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대표적인 괴담 중 하나로 후쿠시마에 서식하는 우럭이 우리 바다에 헤엄쳐 올 수 있다는 우려를 소개했다. 그는 “후쿠시마 바다의 어종과 우리 해역의 어종은 서식지가 분리돼 있다”며 “우럭은 정주성(定住性) 어류이기 때문에 우리 해안까지는 생태학적으로 올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또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애초에 우리 바다로 유입되는 삼중수소 농도가 희박하고,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삼중수소는 모두 증발한다”며 “우리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박 차장은 “자료집은 정말 중요한 정보만, 쉬운 말로 풀어서 썼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정부는 해당 자료집을 이번 주 안으로 동사무소 민원실,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에서는 전자문서의 형태로 이미 확인할 수 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양식장 방사능 검사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1만2411개 양식어업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51개 품목 중 전체 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상위 15개 품종에 대해 검사를 추가실시하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박 차관은 “현재 계획된 정부의 2000건 검사에 민간 검사기관을 통한 4000건 이상의 검사를 추가하여 총 6000건을 실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각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이 확인된 경우, 수협과 협력해 신청에 따라 해당 해역 생산자에게 안전필증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약 2만 개 정도 되는 소매업소에 대해서도 국민이 원산지에 대한 확실한 안심을 하실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우리나라가 독자 검증해 도출한 네 가지 권고사항은 아직 일본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박 차장은 관련 질문에 “그동안 외교부와 관계부처에서 일본과 국장급 협의를 지속해왔고, 추후 어떤 형태의 회의가 잡히는 대로 그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3.07.12 I 이지은 기자
‘남남’ 최수영 “모든 예상 비껴가는 반전 가진 드라마”
  • ‘남남’ 최수영 “모든 예상 비껴가는 반전 가진 드라마”
  • 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남남’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이 뽑은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오는 7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기획 KT 스튜디오 지니/제작 아크미디어, 바람픽쳐스)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안방극장에 사이다 같은 시원하고도 짜릿한 스토리를 전달할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무엇보다 전혜진(김은미 분), 최수영(김진희 분), 안재욱(박진홍 분), 박성훈(은재원 분)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및 포스터에서도 막강한 시너지를 발산해 이목을 끈 네 배우에게 ‘남남’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직접 물었다.먼저 전혜진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며 “’남남’은 작품 전체가 관전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덧붙여 “매력적이고 신선한 캐릭터, 특히 은미와 진희 모녀의 이야기에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꼽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최수영 역시 “’남남’은 모든 예상을 비껴가는 반전을 가진 드라마”라고 입을 열었다. 또 “이전에 없던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캐릭터와 스토리, 관계성, 전개를 보시게 될 것”이라며 ‘남남’의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 “꿋꿋하면서도 씩씩한 은미와 진희처럼 다양한 가족의 형태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남남’을 통해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이야기했다.이와 함께 최수영은 “’남남’은 너무나도 다른 두 모녀의 유쾌한 한 집 살이면서,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한 여성의 인생사이기도 하고, 서른을 앞두고 뒤늦은 사춘기를 보내게 되는 한 여자의 성장기이자,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제시하는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라며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덧붙였다.안재욱은 ‘남남’을 “다양한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드라마”라고 언급했다. 또 “유쾌함은 잃지 않으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가슴이 저릿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박성훈은 “어디선가 존재할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 더불어 악역 없는 따뜻한 드라마. 그런 작품을 찾으셨다면 그게 바로 ‘남남’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편안하게 웃음 지으며 볼 수 있는 힐링극 ‘남남’이 곧 시청자 여러분께 찾아간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023.07.12 I 유준하 기자
'남남' 전혜진, 최수영과 모녀 호흡에 "늘 에너지 넘치고 좋은 기분"
  • '남남' 전혜진, 최수영과 모녀 호흡에 "늘 에너지 넘치고 좋은 기분"
  • 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남남’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의 시너지는 벌써부터 폭발적이다.오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남남’을 향한 대중의 관심, 그 중심에는 믿고 보는 네 배우 전혜진(김은미 역), 최수영(김진희 역), 안재욱(박진홍 역), 박성훈(은재원 역)이 있다.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배우들이 모였다는 반응. 이런 가운데 ‘남남’의 네 주인공이 전하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먼저 작품 속 김진희의 엄마이자 걸크러시 물리치료사인 ‘김은미’로 분한 전혜진은 “은미는 한결같고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라며 “보통의 사람이 지키기 힘든 순수함과 유쾌함,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신선한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극중 ‘김진희’ 역을 맡은 최수영은 “은미가 고등학생에 낳은 딸인 진희는 쿨하고 멋진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과 진희의 싱크로율이 “거의 90% 이상인 것 같다”며 “나머지 10% 다른 지점은 나는 진희보다는 가족에게 훨씬 친절하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FM형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진홍’으로 분한 안재욱은 “진홍은 바르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다”라며 “일과를 수행하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점은 작품에 임할 때의 내 모습과도 비슷한 것 같다”라며 너스레웃음을 지어 보였다.박성훈은 본인이 연기한 ‘은재원’ 캐릭터를 “겉으로 보기엔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배려 깊고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 쓰지 않는 척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매력적인 인물”이라며 “순댓국과 소주를 좋아하는 모습은 나와도 아주 닮았다”라고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최수영은 “작품으로 만나기 전부터 (전)혜진 선배님의 굉장한 팬이었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을 엄마로 만나 함께 연기를 한다는 건 나에게 행운처럼 느껴졌다”라고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전혜진도 “최수영 씨와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연기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늘 에너지 넘치고 좋은 기분을 갖게 해주는 배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두 배우가 입을 모아 “현장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웃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답한 만큼 본 방송에서 비칠 이들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마지막으로 전혜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안재욱에 대해 “현장에서 노련하게 상대를 배려해 준다. 팀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해주셨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수영은 박성훈에 대해 “’더 글로리’의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다. 웃음이 많고 리액션도 좋아 상대를 편하게 해준다”라고 답했다. 박성훈 역시 “(최)수영 배우는 굉장히 유연하고 센스가 넘친다. 내가 오빠지만 현장에서 보여주는 올곧고 유쾌한 태도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환상적인 호흡의 네 배우가 함께하는 ‘남남’이 더욱 기다려진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17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023.07.11 I 유준하 기자
정부 "IAEA 종합보고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와 인과관계 없어"
  • 정부 "IAEA 종합보고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와 인과관계 없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수산물 오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가 10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섭취해도 괜찮다는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방문규(왼쪽 세번째) 국무조정실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IAEA 종합보고서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음을 다시 강조드린다”고 했다박 차장은 또 IAEA 종합보고서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검증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IAEA가 2020년 4월 발표한 ALPS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에 ALPS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박 차장은 또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는 독자적 검증을 통해 일본이 방류 전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핵종(69개)이 적절하게 선정됐음을 확인했다”면서 “ALPS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ALPS의 성능은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IAEA가 1차 시료 분석결과만 가지고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 정부는 1차 시료가 ALPS 정화를 거친 오염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에서 채취됐고,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 탱크에서 채취됐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모든 오염수는 K4 탱크에서 측정 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ALPS 정화 단계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7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27건(올해 누적 4925건)으로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8건(올해 누적 2701건)으로 전부 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따르면 6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8건(올해 누적 2960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10 I 공지유 기자
정부 "日 방류계획 최종 입장 추후 판단…수입금지 변함없어"
  • 정부 "日 방류계획 최종 입장 추후 판단…수입금지 변함없어"[일문일답]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점검 내용을 종합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계획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다만 도쿄전력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준수됐다는 전제 하에 이같이 검토했다며 향후 일본의 최종계획이 달라진다면 그동안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최종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방문규(왼쪽 세번째) 국무조정실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국희(왼쪽부터) 원자력안전위원장, 박구연 국무1차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박성훈 해수부 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이 합동브리핑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진다면 배출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7일 밝혔다.향후 계획과 관련해 정부는 일본의 계획 이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출기준 및 목표치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단계별 측정값 등 일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와 원안위 간 신속한 통보 및 상황공유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일본 측에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도출된 기술적 보완사항을 권고할 계획이다. ALPS의 경우 크로스플로우 필터 고장이 반복되는 만큼 점검주기 단축을 권고한다. 또 ALPS에 대한 연 1회 입·출구 농도 측정시 K4 탱크에서 측정하지만 ALPS 출구에서는 측정하지 않는 핵종(철-55, 셀레늄-79, 우라늄-234, 우라늄-238, 넵투늄-237)에 대해 추가 측정을 할 것을 권고한다.이번 검토결과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방 실장은 IAEA의 종합 보고서에 오염수가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포함돼 있는 것과 관련해 “IAEA 보고서에 담겨 있는 것은 앞바다에 나와 있는 생물들을 조사한 게 아니라 삼중수소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수조 안에 있는 생물들을 조사한 것이다. 그래서 인근 바다에서 벌어질 환경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는 전혀 없다”며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오상 식약처 차장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부터 2013년까지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되는 등 환경오염이 발생했다. 그 환경오염이 일본 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방사능 오염수치를 여러 경로로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측에서 아직까지 저희가 요구하는 수준의 수치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어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근거로 수입규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권 차장은 “일본산 수산물의 과학적 안전성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국이 증명하고 저희를 설득해야 한다”면서 “수입규제 조치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독립적 주권국가로서의 조치”라며 “정부는 그 규제를 지켜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박성훈 해수부 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권오상 식약처 차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유국희(왼쪽) 원자력안전위원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정부합동브리핑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일본 측이 우리의 권고에 대해 어떤 반응인가. 일본의 계획이 이행되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했는데 일본의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받고 어떻게 지속 점검하는 것인가.△(유국희 원안위원장) 저희가 도출한 권고사항은 지금까지 기술 검토한 권고 사항이다.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일본 측과 협의해 나가야 될 사항이다. 일본의 계획에 대한 이행 시스템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일본과 협의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이행에 대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결국 국민들이 염려하는 건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문제다. 브리핑에서 ‘2013년도 9월에 도입한 수입규제 조치는 모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이 안심의 기준은 무엇인가.△(방문규 국조실장) 수입규제 조치는 지속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 2011년 원전 폭발 사고로 처리되지 않은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그 근처 환경적 오염이 생겼기 때문에 당시 수입규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 이후 일본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를 해서 WTO 최종심에서 승소했다. 최종심에서는 2011년 폭파 사고로 인한 환경적 요인을 중요하게 본 것이다. 그런 환경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수입규제는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환경적 요인이 완전히 복원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상대측이 해야되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수입규제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당시 WTO 2심 승소할 때는 국제기구로서 승인을 받은 게 아닌데 최근 IAEA의 보고서에 오염수가 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담겨 있다. 또 처음 55개국이 후쿠시마현 수산물을 금지했는데 최근 점점 줄어 이제 5개가 남았다. 유럽연합(EU)도 원산지 증명서 철폐를 논의한다고 하는데 우리만 역행하는 것이 가능할까.△(방 실장) IAEA 보고서에 담겨 있는 것은 앞바다에 나와 있는 생물들을 조사한 게 아니라 삼중수소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수조 안에 있는 생물들을 조사한 것이다. 그래서 인근 바다에서 벌어질 환경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는 전혀 없다.△(권오상 식약처 차장) 2011년 사고부터 2013년 9월까지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되고 또 폭발을 하면서 환경오염이 발생했다. 그 환경오염이 얼마나 일본 내에서 여러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방사능 오염수치를 여러 경로로 요구하고 있다.그런데 일본 측에서 아직까지 저희가 요구하는 수준의 방사능 수치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어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근거를 가지고 수입규제 조치를 한 것이다.WTO에서도 소송 과정에서 우리가 요구하는 근거가 맞다는 것이 판정됐기 때문에 현재도 수입규제 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저희가 요구하는 과학적인 것들을 다 제공하면 그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적 평가를 할텐데 아직까지도 그런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종합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전문가들 사이 일부 이견이 있었던 걸로 들었다고 발언했는데,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국 측 전문가가 이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가 있는가. 방류 이후 시찰단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 있나.△(유 위원장) IAEA 검증 TF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그분이 그 부분에 대해 이견에 대한 것을 말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IAEA 검증팀 파견 부분은 KINS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고, 그분이 계속해서 활동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변화가 있다면 정부 내에서 협의해서 거기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향후 일본이 최종 방류 계획을 어떤 내용으로 확정하는지 확인하고 그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확인해야 최종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일본이 방류를 앞두고 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가. 최종 계획은 일본의 방류 직전에 결정되는 것인가.△(방 실장)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제공한 데이터, 시찰단의 현장점검과 IAEA 종합보고서 등을 토대로 도쿄전력이 제시한 당초 오염수 실시계획을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일본 정부가 그런 내용을 가지고 최종적으로 수행을 할지 여부는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지만 그 계획과 다르다면 어떤 변경이 있고 그 변경된 내용이 우리의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면 그런 내용을 요구할 계획이다.정부의 최종입장은 최종계획, 최종 방류계획이 일본 측에서 제시되면 그 계획에 대해서 저희가 그동안 검토한 내용들을 토대로 최종입장을 밝히겠다는 의미다.-그로시 사무총장 방한 관련해 원안위원장과 외교부 장관과 만나는 것 외에 추가된 일정이 있는가.△(오영주 외교부 2차관)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 중 원안위원장과 외교장관 면담 일정은 공식적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비공식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는 것이 없다.-정부의 입장이 보류인 것 같다.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다는 건 기술과학적 검토보고서의 결론인 것 같고 우리 정부의 입장은 과연 찬성인지 반대인지 명확하게 말해 달라.△(방 실장) 저희가 과학기술적 검토를 해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것까지가 과학기술 검토 결과고, 정부 최종 입장은 일본의 최종계획이 확정돼 발표되는 그 단계에서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것이다. -수산물 안전관리대책 중 방류 직후 100일 동안 수산물 업체 점검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100일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인가. 장기적 대책은 있는가.△(박성훈 해수부 차관) 원산지 단속이나 수산물 이력관리는 100일 이후에도 지속 관리를 해나감으로써 국민 여러분이 불안감이 없도록 하겠다. 방류 후 100일 동안 집중단속을 할 것이고, 장비나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적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방류 즈음에 관련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미국 같은 경우 2021년 수입규제를 전면 폐지했고 영국도 지난해 6월 폐지했다. 이 나라들도 방사능 자료를 받고 폐지한 것인가.△(권 차장) 그 부분까지 확인은 안 했다. 그런데 저희가 수입규제 조치를 하면서 일본산 수산물을 매건 검사해 미량이 검출되면 17종의 추가핵종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 그런 것을 제출하지 못한다. 또 다양한 핵종 자료에 대한 환경오염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 모니터링도 하고 있는데 일본 측에서 풍부하게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입규제 조치를 지속적으로 해야된다. 일본산 수산물의 과학적 안전성은 우리가 아니라 상대국이 증명해야 되고 저희를 설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입규제 조치는 (다른 나라도) 다 그렇지만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독립적 주권국가로서의 조치다. 정부는 그 규제를 지켜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과학기술적 권고사항에 대해 일본에 권고할 것이라고 했는데 만약 그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공개적으로 방류계획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 있는가.△(유 위원장) 권고사항과 관련된 부분은 최종적 과학기술적 검토 결과를 내리는 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부족하다고 보여지는 부분 또는 향후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들을 권고사항으로 도출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2023.07.07 I 공지유 기자
日 오염수 우리측 검토보고서 7일 공개…"정부 포지션도 밝힐 것"(종합)
  • 日 오염수 우리측 검토보고서 7일 공개…"정부 포지션도 밝힐 것"(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자체적인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내일(7일) 오전 발표한다. 정부는 검토 결과와 함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 왔고 내일 이 자리에서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검토보고서 발표에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의 장을 맡고 있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다.한국 정부의 종합 검토 보고서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전문가들이 2021년부터 진행해 온 방류 점검 내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보고서 내용,우리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이 확보한 미가공 자료(로데이터) 별도 분석 내용, 일본 측의 방류시설 시운전 점검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검토보고서에 일본의 방류를 찬성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까지 밝힐 것이냐는 질의에 박 차장은 “전문가 그룹에서 검토하는 결과와 그에 따른 정부의 포지션도 같이 말씀드릴 것”이라고 긍정했다.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는 7~9일 한국을 방문해 원안위원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그로시 총장은 IAEA 모니터링 TF 종합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4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 직후 한국을 방문해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정부는 수산업계 지원과 관련해 야당 측에서 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방류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발생한 건 없어 명확히 정리되고 난 뒤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어민들의 피해가 구체화될 경우 역대 최고의 정부 비축이나 민간 수매 예산을 통해 지원할 생각”이라며 “어업 관련해 경영과 관련된 어려움 등 지원을 포함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방류 이후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해제 우려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면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차장은 “추후 여러 기제에 의해 세계무역기구(WTO) 소송으로 갈 수도 있지만 저희가 선택하거나 그럴 사항은 아니다. 재개가 이뤄지면 충실히 응대를 해야되는 것”이라면서도 “1차적으로는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적어도 정부가 수입을 재개하는 일은 없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4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6건(올해 누적 2913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32건(4863건)으로 전부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07.06 I 공지유 기자
'남남' 이민우 PD "시즌제 4~5번째 드라마 같은 찰떡 호흡"
  • '남남' 이민우 PD "시즌제 4~5번째 드라마 같은 찰떡 호흡"
  • 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남남’ 이민우 PD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오는 17일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남남’이 기대작으로 꼽히는 여러 이유 중 빼놓을 수 없는 하나는 바로 섬세한 연출력을 지닌 이민우 PD가 8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것이다. 오랜만의 복귀로 작품 선택에 있어 그 누구보다 심사숙고했을 이민우 PD가 ‘남남’을 선택한 이유와 이 드라마만이 지닌 매력을 전해와 기대를 모은다.먼저 이민우 PD는 ‘남남’의 메가폰을 잡은 이유에 대해 “’남남’은 보다 보면 어느새 공감이 가고, 또 생각해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라며 “평소에도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 작품을 하면 나 스스로 조금 더 폭이 넓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도 생겼다”고 전했다. 이렇게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지닌 이민우 PD는 현실감 넘치는 모녀 관계 속에서 이들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이끌어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남남’을 기대하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본 드라마가 정영롱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인기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민우 PD 역시 “드라마화하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웹툰 ‘남남’ 자체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웹툰과는 여러 설정이 변했는데, 이러한 다른 설정들로 내가 느낀 은미와 진희의 매력을 잘 살려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웹툰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드라마 ‘남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그런가 하면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등 네 배우의 출연은 단연코 ‘남남’을 더욱 기다리게 하는 포인트다. 이민우 PD는 이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 배우들을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정도로 내가 생각했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최고였다”라고 답했다.이어 그는 네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해 “현장 호흡은 남들이 거짓말이라고 안 믿을 정도로 완벽했다”며 “마치 시즌제 드라마의 네다섯 번째 시리즈를 찍는 것처럼 찰떡 호흡들을 보여줘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자랑했다. 이민우 감독이 자부하는 완벽한 호흡을 갖춘 배우들이 본 드라마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설렘이 증폭된다.마지막으로 이민우 PD는 “‘남남’은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나 특정한 영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바로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은미와 진희가 건네는 위로처럼 우리도 주변에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와 응원을 보내고 힘을 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더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오는 7월 17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023.07.06 I 유준하 기자
與, IAEA 보고서 공개 앞두고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유지"(종합)
  • 與, IAEA 보고서 공개 앞두고 "후쿠시마 수산물 규제 유지"(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관계부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밝혔다.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IAEA 검증결과 대책 간담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온 이후 일본이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간담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만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기간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이 금지될 것”이라며 “10년, 50년, 100년 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해 그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갖고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오는 4일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 이 보고서는 일본이 구체적인 해양 방류 일정을 결정하기 전의 최종 관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일본 맞춤형’일 우려가 크다며 검증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와 여당은 국제 기준을 따를 수 없다면서도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정부의 후속대책을 관계부처 차관들로부터 보고받았다”며 “당과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좀더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정부 차원에서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논의했다”며 “또 당에서 정부 대책과 관련해 필요한 이야기를 했고 앞으로 ‘우리바다 지키기’ TF(태스크포스) 중심으로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바다 지키기’TF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찬성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때부터 해왔던 조치를 그대로 승계하고 더 촘촘하게 챙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성 의원은 “방류가 시작되고 나면 7개월 후 양당 입회 하에 우리 바다 어디서든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자”며 “만약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반드시 당 차원의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은 “정부의 일일 브리핑 초기에는 일본 정부 대변인이라는 다소 민망한 표현도 있었지만 지금은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진정 어린 소통 노력에 화답해 주시고 계시다”며 “최근에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상당히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중심으로 계속돼 온 자체 기술 검토도 현재 막바지”라며 “우리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 결과와 향후 지속적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에 집중해 검토 중이며, 조만간 세부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박 차장,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했다.
2023.07.03 I 이유림 기자
尹 "우리는 反카르텔 정부…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
  • 尹 "우리는 反카르텔 정부…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명된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그러면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 헌법 시스템에 충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 달라”고 신임 차관들에게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차관 12명과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2023.07.03 I 송주오 기자
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
  • [문화대상 이 작품]초여름에 분 청량한 '아쟁 바람'
  • [주재근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자연에서 삶의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물과 바람이 떠오른다. 물은 노자의 도덕경에 순리성과 자연성을 최고의 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바람은 부드럽고 온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파괴의 힘이 있다.좋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연주하는 신현식이 아쟁독주회 ‘훈풍’(薰風, 6월 2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던진 화두는 바람이었다. 흐르는 바람을 ‘풍류’(風流)라 하고 풍류를 행하면서 삶의 이치와 공존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식자들은 열광하게 된다.신현식의 음악에는 인간이 항상 자리잡고 있다. 사람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에 위로와 희망을 주며 더불어 살고자 이번에는 바람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프랑스 시인 폴발레리의 시구절 ‘바람이 분다...살아야 겠다’가 지치고 메마른 영혼에 큰 바람을 일으킨 것처럼 신현식의 음악회는 그렇게 의도적으로 만들어졌고 적중했다.신현식 아쟁독주회 ‘훈풍’의 공연 모습(사진=신현식 제공).이번 공연에서 선보인 3곡을 보며 신현식의 음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생각해봤다. 우선 음악회를 열고자 하는 뜻이 좋았고(발심·發心), 음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간절히 갈구하였고(구도·求道), 하루 종일 밤새도록 명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였다(탁마·琢磨).첫 곡인 ‘종묘제례악을 위한 시나위’(cosmos)는 종묘제례악에서 신을 맞이하는 절차인 ‘영신’(迎神)의 뜻을 음악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곡이다. 코스모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의 세계를 말한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느껴지는 우주의 환상을 음악으로 그려냈다. 종묘제례악 영신 가사의 의미와 뜻을 담아 신현식이 직접 노래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회의 격을 높였다.두번째곡으로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 긴산조(훈풍)’가 연주되었다. 신현식의 음악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모두 세명이다. 아버지 신상철(국가무형문화재 줄풍류 명예보유자)과 어머니 선영숙(전남 무형문화재 제47호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 그리고 스승인 윤윤석이다. 윤윤석의 자유분방한 창의적 음악은 신현식에게 그대로 물려졌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스승 윤윤석 명인의 녹음기록을 통해 산조와 즉흥 가락들을 정리하면서 본인의 가락을 추가한 신현식류 긴산조를 이번 무대에서 발표한 것이다. 신현식류 아쟁 산조는 아쟁산조의 한일섭류 계보에 덧대어 음악사의 한 장을 열게 되었다.마지막 곡은 ‘위로: 혼을 위한 카덴자’(Cadenza for Soul)로 진도씻김굿 음악을 차용해 신현식의 색깔로 제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사물놀이의 명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김덕수는 사랑하는 제자를 위해 기꺼이 장구를 잡아 음악에 힘을 실어주었다. 박병천의 아들이자 현재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인 박성훈이 소리를 맡았다. 가야금 박순아, 피리 윤형욱, 거문고 고보석, 양금 정송희의 음악을 신현식이 아쟁으로 이끌며 장엄한 음악으로 전율을 느끼게 했다.신현식을 보면 ‘논어’의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이란 구절이 생각난다. ‘덕이 있는 자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과 함께 한다’라는 의미다. 신현식의 인성과 덕성을 나타내기에 제격이다. 초여름에 부는 훈훈한 바람을 일으킨 신현식의 이번 음악을 떠올리다 보면 시원한 청량감으로 무더위를 비껴갈 수 있을 것이다.
2023.07.03 I 이윤정 기자
尹, 차관 임명 비서관들에 “약탈적 이권 카르텔 발견시 과감히 싸워달라”
  • 尹, 차관 임명 비서관들에 “약탈적 이권 카르텔 발견시 과감히 싸워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차관으로 지명돼 대통령실을 떠나게 된 비서관들을 격려하며 이권 카르텔과 맞서 싸워줄 것을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여년 간 대통령실에 몸 담았던 내정자들을 이날 만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면서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카르텔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 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 밖에 안된다.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어 정책을 무너뜨리고 실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짓을 하게 돼 있다”면서 “공직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한 이권 카르텔을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 이 카르텔을, 기득권을 깨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국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높이 평가하고 발탁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의 당부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권 카르텔을 깨고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약속했던 2년 전 오늘 6·29 정치 참여선언과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2차관에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을 발탁했다. 또 해양수산부 차관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을 임명했다.
2023.06.29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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