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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종영 D-1, 백홍커플 기적 이뤄지나…퀸즈·용두리 사이다 반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눈물의 여왕’이 마침내 최종회를 하루 앞두고 매 순간 기적처럼 서로를 사랑해 온 김수현과 김지원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이 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몰입도를 높여줄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먼저 세기의 부부 백현우(김수현 분), 홍해인(김지원 분)의 로맨스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홍해인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잊게 된다는 엄청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백현우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 수술을 선택했다. 백현우도 홍해인이 수술을 끝내고 나올 때 옆에 있어 주기로 약속했지만 부작용을 이용해 홍해인을 차지하려는 윤은성(박성훈 분)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쓴 채 경찰에게 끌려가 안타까움을 더했다.결백을 증명할 겨를도 없이 철창에 갇힌 백현우는 창살 너머로 눈이 내리자 자연스레 홍해인을 떠올렸다. 같은 시각, 기억이 지워진 홍해인 역시 눈을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새끼손톱 위 지워지지 않은 봉숭아 물처럼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도 백현우에 대한 감정의 자국이 은연중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에 숱한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서로의 곁을 지켜왔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또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간 윤은성이 함정을 파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해결해 내며 ‘퀸즈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백현우가 과연 살인자라는 오명을 씻고 홍해인과 재회하게 될지 호기심이 치솟는다.뿐만 아니라 홍해인은 현재 백현우에 대한 기억은 물론 소중했던 사람과의 추억까지 모두 잊어버리고 만 상황. 자신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오직 백현우의 이름만은 또렷하게 기억했던 홍해인이 백현우를 알아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백현우, 홍해인과 퀸즈, 용두리 가족들의 적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윤은성, 모슬희 모자는 오래전부터 퀸즈 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덫을 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퀸즈 그룹의 모든 것을 손에 넣으며 목표를 이룬 듯했지만 윤은성이 모슬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홍해인에게 집착하면서 모자 관계에는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반면 퀸즈와 용두리 식구들은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키워가고 있어 모슬희 모자와의 대비가 흥미를 돋운다. 특히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의 죽음을 계기로 백현우, 홍해인은 물론 홍범준(정진영 분)을 비롯해 모슬희에게 원한이 가득한 홍범자(김정난 분), 홍수철(곽동연 분)의 사랑으로 개과천선하고 있는 천다혜(이주빈 분), 미국에 있는 홍범석(박윤희 분)까지 모든 가족이 윤은성과 모슬희를 무너뜨리고자 힘을 합치고 있어 퀸즈와 용두리 식구들의 짜릿한 반격이 기대된다.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역대급 운명 서사를 완성 중인 백현우, 홍해인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성을 풀어내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얽히고설킨 인연 속에서 백현우, 홍해인은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눈물의 여왕’이 기다려진다.최종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늘(27일) 밤 9시 1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 종영 앞둔 '눈물의 여왕', tvN 최고 드라마 조짐 [스타in 포커스]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로 찢었다.” “재밌는데 어떡해.”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볼 맛’이 나는 드라마를 찾았다며 본방사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성적 중 ‘최고’ 자리를 노리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방송 전부터 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놓였다. 김지원이 재벌 3세를, 김수현이 평범한 집안의 아들로 분해 부부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히트작들을 내온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예상은 적중했다. 드라마의 멱살을 끌고 가는 김수현·김지원의 연기력, 익숙한 클리셰에 신선함과 감동을 더한 스토리가 ‘눈물의 여왕’ 주요 시청 이유로 꼽혔다. SNS에선 ‘눈물의 여왕’ 속 장면을 편집한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였고, 극 중 배우들이 착용하는 의상과 액세서리까지 화제가 됐다.(사진=tvN)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tvN의 자존심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신 회차는 전국 가구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 약 5년 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켰던 ‘사랑의 불시착’을 위협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1% 정도다.화제성 측면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압도적이다. 체감 인기와 성적이 일치한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방영 이후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글로벌 인기 또한 신드롬급이다.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 등에서 톱10 자리에 올랐다.독보적인 인기 속 종방연과 포상휴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초 ‘눈물의 여왕’은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진행했지만 오는 27일 한 번 더 회식 자리를 가진다. 포상휴가에 대해 tvN 측은 “드라마 종영 후 논의 예정”이라고 전했다.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눈물의 여왕’이 주말극 최강자를 넘어 tvN 최고 드라마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관건은 ‘고구마 전개’ 해결이다.‘눈물의 여왕’이 사랑받은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도 크지만 재벌가라는 배경과 시한부·기억상실이라는 뻔한 소재를 신선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최근 회차에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전개와 설정, 몰입을 깨는 효과와 연출 등으로 시청자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빌런 윤은성(박성훈 분)의 뻔한 계략에 또 당하고 마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치료를 포기하려고 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반복되면서 지루함을 더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는 시청자를 만들지 않으려면 ‘눈물의 여왕’만의 신선함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공 평론가는 “극 말미에 반전이 많아질수록 재미는 반감된다.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은 통쾌함과 사건 해결”이라며 “15회에서 ‘고구마 전개’를 빠르게 풀어내고 통쾌함을 준다면 최종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 '눈물의 여왕' 김수현 구치소行, 김지원 옆 못 지켰다…시청률 21.6%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4회에서는 윤은성(박성훈 분)이 친 덫에 휘말린 백현우(김수현 분)가 수술 뒤 기억을 잃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과 예고 없는 이별을 했다.‘눈물의 여왕’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9%를, 최고 26%까지 치솟았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6%, 최고 23.3%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7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10.1%, 최고 11.2%를, 전국 기준 10.3%, 최고 11.3%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수술만이 살 방법이라며 아내를 간곡히 설득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남편 백현우는 물론 가족들의 부탁에도 이를 거부했다. 백현우와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그들을 사랑했던 추억들을 지울 수는 없었기 때문.모든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는 홍해인의 기도문을 읽은 백현우의 마음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홍해인이 떠나버릴까 봐 두려워 그녀의 손을 꽉 잡은 백현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겠다고 약속하며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도 여기 있어”라고 애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홍해인 역시 자신이 죽은 후 슬픔에 빠져 무너질 백현우가 걱정되고 속상하긴 마찬가지였다. 뜻밖의 사고로 인해 아내가 죽은 줄 알고 이성을 잃어버린 백현우의 모습을 본 홍해인은 결국 기억 대신에 백현우의 곁에 계속해서 머무는 것을 선택,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백현우는 그런 홍해인을 꼭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네가 너일 수 있게 내가 지켜줄게”라는 말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에 홍해인은 수술을 앞둔 밤, 백현우에게 그간의 기억을 담아둔 수첩을 내밀며 삶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했다. 덤덤한 얼굴로 아내를 보낸 백현우는 홍해인이 시야에서 멀어진 이후에야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렸다.그러나 백현우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찰들로 인해 홍해인의 곁에 있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수술 부작용을 알고 있던 윤은성이 홍해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자 백현우에게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운 것. 심지어 윤은성은 수술 뒤 오직 백현우의 이름만 기억난다는 홍해인에게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은 모함으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다.윤은성의 모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홍해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백현우에 대한 감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창문 너머로 내리는 눈과 새끼손톱에 남은 봉숭아 물은 홍해인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고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진 채 눈물을 흘렸다.같은 시각 독일의 구치소에 갇힌 백현우도 눈을 보며 홍해인을 생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수술 뒤 막 깨어났을 아내에 대한 걱정과 죄책감, 윤은성을 향한 분노 등 백현우의 눈빛에는 온갖 감정이 맴돌았지만 여기서 빠져나갈 마땅한 방법도 없는 상황. 과연 백현우가 윤은성의 함정에서 벗어나 홍해인의 곁으로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눈물의 여왕’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눈물의 여왕' 박성훈, 빌런 연기 정점 찍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박성훈의 독기 품은 열연이 안방극장의 분노를 불렀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이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가운데, 박성훈의 매운맛 빌런 연기가 정점을 찍고 있다.지난 13, 14일 방송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한 윤은성의 광기 어린 집착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은성은 해인의 마음을 얻으려 꾸준히 노력했지만, 해인은 결코 곁을 내어주지 않았다. 분노에 찬 은성은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정면 돌파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현우의 강력한 한방이었다.은성은 독기를 품고 제대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과거 보트 사고에서 해인을 구한 것이 자신이라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가 하면, 눈에 거슬리는 현우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이처럼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자로 등극한 윤은성을 연기하는 박성훈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인물을 소화해 내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극 중 최강 빌런이지만 과거로 인한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인물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것.박성훈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상승한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특히 그간 참아왔던 분노와 울분을 터트린 윤은성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공허함과 상실감까지 느껴져 인물에 설득력을 더하기도 했다. 퀸즈 그룹과 홍해인을 차지하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윤은성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인다.박성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시청률 20.7%로 역대 tvN 드라마 중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눈물의 여왕' 김갑수, 가족 위해 스스로 생 마감…시청률 20% 돌파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거절당했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12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에게 이혼 취소 요청을 한 가운데 홍해인이 점차 사라져 가는 기억의 파편으로 인해 이를 밀어내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 최고 25.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주말극의 존재감을 보여줬다.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3%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는 등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홍해인은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 분)을 착각할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자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백현우에게 차마 자신의 상태를 말할 수 없었던 홍해인은 애써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지만 병세는 악화돼 그녀의 판단력은 점점 흐려졌다.이를 알지 못한 백현우는 여전히 아내 홍해인을 보호하며 듬직하게 곁을 지켰다. 손수 끓인 찌개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 등 두 사람은 잠시나마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 번 다 백현우를 만나고 싶다”는 아내의 칭찬 세례에 얼굴이 붉어진 백현우와 서글픈 빛이 감도는 홍해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행복이 짙어질수록 홍해인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조금씩 흐릿해져 가는 백현우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덧그리며 기억에 새겼다. 남편의 단잠을 깨울까 봐 조심스럽게 얼굴 위로 움직이는 홍해인의 손짓, 그를 바라보며 입가에 머금은 미소가 애틋함을 더했다.이런 가운데 백현우는 홍해인과 더 늦기 전에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자랑한다는 용두리 고백 맛집에서 홍해인의 손에 꼭 맞는 반지까지 준비한 백현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혼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했다. 홍해인이 백현우가 내민 반지를 꺼내 직접 손가락에 끼워보기까지 하면서 백현우의 마음은 설렘으로 부풀어 올랐다.하지만 홍해인은 백현우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랑하는 남편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이 뒤죽박죽 엉켜버려 무엇도 확신하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 때문에 백현우와 어떠한 약속도 할 수 없었던 것. 그럼에도 백현우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했기에 홍해인은 남편을 밀어낸 미안함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서러움이 북받쳐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차 안에서 설움을 토해내는 아내의 모습을 본 백현우 역시 쓰라린 마음을 혼자서 삭여낼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순간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두 사람 앞에는 가혹한 현실만 남겨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처럼 애정이 무르익어가던 백현우와 홍해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의 곁에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정신이 돌아온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은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에게 비자금의 위치가 각되기 전 자식들을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서글픈 결단을 내렸다. 때마침 백현우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이 퀸즈타운 내부에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발견, 가족들과 함께 숨겨진 비밀 공간에 입성한 가운데 과연 죽은 홍만대가 남긴 마지막 유산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기억은 흐려져도 서로에 대한 사랑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김수현, 김지원의 이야기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에서 계속된다.
-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고백…'눈물의 여왕' 최고 시청률 20%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눈물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지난 13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1회. (사진=tvN)지난 13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1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두 사람에게 닥친 위기를 한 차례 극복해내면서 부부 사이 애정 온도를 회복했다. 홍해인의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가족들 사이도 끈끈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8.5%(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20%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8%,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9.3%, 최고 10.2%를, 전국 기준 평균 8.7%, 최고 9.5%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 홍해인은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을 통해 윤은성에게 협박받았다는 사실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것까지 모조리 밝혔다. 이후 급격하게 악화된 병세로 인해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TV를 통해 소식을 듣던 가족들도 병원으로 달려왔고 백현우는 사경을 헤매는 홍해인의 곁을 밤새도록 지켰다겨우 정신을 차린 홍해인은 내내 싸우던 엄마 김선화(나영희 분)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하나씩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마음과 달리 뾰족한 말만 했던 남편 백현우에게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라며 덤덤하게 진심을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조금씩 이별할 준비를 하는 홍해인을 끌어안은 백현우는 눈물을 삼키며 “안 죽어, 절대 안 보내”라고 단언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가족들의 관계가 끈끈해진 만큼 이들은 공공의 적 윤은성(박성훈 분),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를 밀어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홍해인이 기자회견에서 윤은성의 협박 사실을 폭로한 덕에 퀸즈 그룹의 주가는 날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백현우는 궁지에 몰린 윤은성, 모슬희가 홍만대(김갑수 분)의 비자금을 못 찾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홍해인과 함께 이를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그레이스 고(김주령 분)의 도움으로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 확보 루트였던 물류창고 추적에 성공한 백현우와 홍해인은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에 건물 지붕 아래로 몸을 피했다. 차에 올라타자마자 깜빡 잠이 든 홍해인이 깨어나고 정체불명의 차량이 두 사람을 쫓아오면서 적막은 곧 깨지기 시작했다.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옆에 있는 줄 알았던 백현우가 다른 차에서 내리면서 홍해인의 혼란이 가중됐다. 병세로 인해 윤은성과 백현우를 착각하고 만 것. 백현우와 윤은성 사이에 낀 홍해인의 당혹스러운 눈빛이 불안감을 높인 가운데 과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 기재부 출신 7명 22대 국회 입성…추경호 3선, 안도걸·조인철 초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냈던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기재부 출신 인사 7명이 당선,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반면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낙선했다.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가 지난달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당선된 기재부 출신 인사는 총 7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5명, 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명이 당선됐다. 21대 국회에서 기재부 출신 국회의원은 4명이었던 것이 3명이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 출신 인사들은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기존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 총 75.3%의 득표에 성공해 박형룡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추 전 부총리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원내 수석 부대표 등을 맡으며 경제관료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내 주요 정책에도 관여해왔다. 기재부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2차관이었던 박성훈(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도 북구청장이었던 정명희 민주당 후보를 약 5% 차이 접전 끝에 누르고 당선됐다. 제37회 행정고시 출신인 박 후보는 기재부 예산실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해수부 차관,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 역시 경북 김천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기재부를 거쳐 조달청장 출신인 이종욱(국민의힘, 경남 창원 진해) 후보와 기재부 재정분석과장 등을 지낸 박수민(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후보도 초선 당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후보가 지난달 23일 대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에서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던 안도걸 후보가 광주 동남을에서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예산실 출신에,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었던 조인철 후보 역시 광주 서갑에서 송영길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려 당선에 성공했다. 반면 기재부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들도 있다.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이었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수원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김영진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기재부 2차관이었던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 역시 강원 원주을에서 패배해 낙선하게 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무소속 출마했던 재정정책국장 출신 권오봉(전남 여수을) 전 여수시장과, 세제실장 출신인 김병규(경남 진주을) 전 경남 경제부지사도 낙선하게 됐다.
- '경제통' 고동진·임광현 배지 단다…공영운·윤희숙은 '고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기업 출신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서울 강남병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 4번을 받은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이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힘 경제전문가 가운데 세계은행(WB) 출신인 박성훈(부산 북을)·조정훈(서울 마포갑) 후보는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은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서울 중성동갑)·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는 패배했다. 고동진(왼쪽)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과 임광현(오른쪽) 전 국세청 차장이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與고동진 ‘주목’…‘비례 4번’ 野임광현, 국세청 출신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동진 전 대표는 22대 국회에 입성할 기업 출신 후보 중 가장 무게감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칠 인물로 꼽힌다. ‘갤럭시 신화’ 주역인 고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직장 생활을 다룬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해 MZ세대 직장인 멘토로도 주목받았다.국민의힘 총선 영입인재였던 고 전 대표는 당초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난달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여당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 중 한 곳에서 공천을 받은 고 전 대표는 이미 당선은 확실시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출신인 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기업 규제를 혁파하고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칠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4번을 받으며 당선권에 든 임광현 전 차장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세청 차장인 그는 행정고시 38회로 국세청에 입문해 조사국장만 6번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적을 세운 그는 2022년 7월 명예퇴직한 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22대 총선에 출마한 기업·경제인 출신 후보자 명단.(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언주 ‘3선’ 성공…與 국민추천제로 대거 입성현대로보틱스 사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 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을 누른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대표적인 기업 출신으로 3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 의원은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뒤 정치권에 입성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처음 도입한 국민추천제로 의원 배지를 단 서울 강남을의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도 경제 관료 출신이다. 박 전 이사는 아이넥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대구 동·군위갑에 당선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는 회계사 출신이다. 세계은행(WB) 출신인 국민의힘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세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에서, 세계은행에서 15년 근무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비례)은 서울 마포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에선 구자근(경북 구미갑) 전 ㈜태웅 사장, 백종헌(부산 금정) 전 새마을금고 부산시지부 부회장,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가 승기를 쥐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김용만(경기 하남을) 전 LIG넥스원 사원, 어기구(충남 당진) 전 고려대 경제학과 연구교수가 당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경준(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윤희숙(오른쪽) 국민의힘 전 의원.(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희숙·유경준 탈락…국회 문턱에 걸린 경제통‘경제통’으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결국 문턱에서 낙선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인 KDI 출신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중·성동 갑에 출마했지만 접전 끝에 탈락했다. 또 다른 KDI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또한 경기 화성정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연수갑에서, 경제 전문가로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한 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은 대전 동구에서 각각 낙선했다. 민주당에선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부산 양산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상우 국립안동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소비자 금융 교육·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진 제윤경 전 의원이 각각 민주당 후보로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 초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쏠린 눈…25곳이 승부 가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10 총선 지역구 선거구 중 이달 1~3일 사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1회 이상 기록한 ‘격전지’는 총 2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충남이 각각 4곳, 강원 1곳 순이었다. 이 지역구들은 총선 개표 이후 과연 여론조사 내 결과가 얼마나 맞았는지, ‘깜깜이’ 기간 동안 유권자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 주목해볼 만 하다. 9일 저녁 7시 기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공개된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는 △서울 7곳 △경기 6곳 △인천 3곳으로 수도권이 16곳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후보자(왼쪽),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자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아리랑TV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에서는 ‘한강벨트’의 중심이자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비롯해 광진갑, 동작을, 송파병, 양천갑, 영등포을, 중성동을이 여야 후보간 치열한 접전 양상을 빚었다. 특히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겨루는 용산에서는 이달 1일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뒤바뀌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5번 조사 중 4번은 강 후보가 앞섰지만, 1번은 오차범위 내 권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서 강 후보(48%)는 권영세(38%)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지만, MBN·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2~3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100% 전화 면접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선 권 후보(46%)가 강 후보(45%)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서울에서 용산 다음으로 이달 여론조사가 가장 많이 진행된 곳은 동작을이다. 4차례의 조사에서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이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가 이달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전화ARS)에서는 류 후보가 48.5%, 나 후보는 47.5%로 집계됐지만, 1~3일 진행된 KBS·한국리서치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 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에선 류 후보가 43%, 나 후보가 46%를 기록했다. 경기에선 성남분당갑과 을, 하남갑, 안성, 용인갑, 포천가평 6개 선거구에서 후보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이중 여론조사가 많이 진행된 곳은 분당갑(5번), 하남갑(3번), 포천가평(3번)이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이곳은 4번의 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를 보였지만, YTN·엠브레인퍼블릭이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전화면접 방식)에선 이 후보(43%)와 안 후보(39%)간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낙동강벨트’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세를 보인 부산도 강서, 남구, 북을, 수영 지역구에서 후보간 접전이 일어났다. 부산일보와 부산MBC·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4.4%포인트·신뢰수준 95%·무선ARS)에 따르면 강서에서는 변성완 민주당 후보(47.6%)가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6.3%)를, 부산 남구에서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46.3%)가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47.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북을 역시 정명희 민주당 후보(48.7%)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2%)를 오차범위 내 앞섰다. 또 같은 조사에서 부산 수영은 보수표가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31.1%)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28.2%)로 나뉘면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35.8%)가 앞선 결과도 나왔다. 인천에서는 동미추홀을, 연수갑, 중구강화옹진 지역구가 치열했다. 충남에서는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천안갑, 천안을이 오차범위 내 후보간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나타났고, 강원에선 원주갑이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겨루는 곳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다만, 이달 1일 이후 진행·공표된 조사에서 여야 후보간 오차범위 내 결과는 아닐지라도 주목할 곳들도 있다. ‘명룡대전’ 혹은 ‘미니대선’이라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하게 겨뤘다. 또 경기 화성을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자 대결로 이목을 끈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