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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증시, "숨고르기" 지수보다는 종목대응
  • [edaily 지영한기자]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약업체인 머크사의 분식회계가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부진한 실적발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2.95%나 하락하며 1400선에 턱걸이했고, 다우지수도 1.12% 떨어지면 9300선을 하회했다. 결국 회계부정 스캔들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맞물리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부담을 안고 하루를 출발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많이 올라 가격메리크가 희석된 가운데 기술적으로 전날에 장대음봉이 출현했고, 마침 뉴욕증시까지 하락반전해 어느정도 숨고르기 과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온다. 물론 전문가들은 아직은 단기조정후 반등이나 종목별 2차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단기급등+美증시불안+달러약세"..숨고르기 가능성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의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험적으로 기술적 반등 이후 나타나는 조정은 평균 3~4일 정도는 진행된데다 이번 반등으 강도가 여타 상승국면과 비교해서도 강했기 때문에 매물소화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훈 우리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9월 이후 형성된 매물대가 대거 위치해 있는 800선에 근접하면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뉴욕증시의 불안과 달러화 약세가 부각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조정 이후 반등기대감은 상존..조정시 저가매수 대응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들의 긍정적인 매매흐름과 여전히 유효한 단기추세선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조정은 단기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조정시엔 저가매수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론 가격메리트 희석과 美머크사의 분식회계라는 악재요인과 반도체 D램 모멘텀 및 외국인 순매수라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맞설 것으로 보이나 호재요인들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단기조정후엔 IT(정보기술)주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성훈 연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악재들이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D램 가격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확대,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 등 긍정적인 측면도 혼재돼 있어 숨고르기를 거친 이후 반등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실적호전주에 대해선 조정시 저가매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조정기간중 종목별 2차 반등 전망도..반등소외 저평가주 "꼼짝마" 한편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830선을 돌파할 펀더멘탈의 변화는 적지만 외국인의 매수로 인해 수급은 다소 풀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은 770~830선의 박스권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같은 단기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은 지수중심의 동반 반등국면에서 수급과 펀더멘탈에서 변화가 확인되기전까지는 종목간 제자리를 찾아가는 종목별 2차 반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금은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도 실적에 비해서도 주가가 저평가돼 장단기 투자자가 모두에게 관심을 끌만한 종목중에선 최근 반등에서 소외된 종목들을 노릴 시점이라고 홍 부장은 덧붙였다.
2002.07.09 I 지영한 기자
  • (초점)증시, 뉴욕 반등따른 반사효과 기대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극심한 거래부진을 겪고 있다. 전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규모를 나타냈다. 두 시장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대금 수준은 거래 바닥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고 이로 인해 주가도 바닥권에 근접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또한 거래대금 바닥이 주가반등의 신호가 아니더라고 최소한 추가 하락의 가능성 만큼은 희석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마침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한 만큼 국내증시가 한국팀의 월드컵 8강전 진출에 대한 염원을 반영, 반등세를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래대금 바닥권 형성 가능성 제기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을 고객예탁금으로 나눈 신예탁금 회전율이 전날 25.34%를 기록, 지난해 9월26일(25.58%)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두가지 추측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거래대금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조정기간과 폭이 그리 길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고, 두번째로 증시의 침체정도가 깊은 만큼 이후 반등이 나타난다면 반등이 폭과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주가조정의 마무리 여부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반도체가격/미증시 반등..국내증시에도 기대감 유입 박성훈 우리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거래대금이 바닥권을 보이고 있어 지수도 바닥권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최근 반도체 현물가격이 제한적인 반등시도를보이고 있고 뉴욕증시도 지난해 9월 테러사태 수준까지 급락 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증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주말에 이어 외국인이 거래소시장에서 전날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를 보여준데다 오는 24일부터 변경되는 영국 FTSE지수의 한국비중이 0.77%로 0.11%포인트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의 신규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낙폭과대주 단기대응..어닝시즌 도래 실적주에도 관심을 그렇다면 시장접근은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국내외 증시 모두 기술적 등락권역에 놓여있는 만큼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단기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천대중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시장이 기술적 반등세를 보여줌에 따라 지수관련주나 은행 증권 대중주 등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에 나서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강하게 이탈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국내증시의 하방경직성이 어느정도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박스권 횡보를 상향 이탈케하는 모티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지금은 전분기대비 2분기 영업이익 개선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2002.06.18 I 지영한 기자
  • (초점)증시,"뉴욕급락" 차별화 언제쯤
  • [edaily 지영한기자]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9500선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500선을 깨고 내려서며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침 국내증시에선 트리플위칭데이(선물,지수옵션,종목옵션 동시 만기일)가 도래해 미국발 악재와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맞물리며 큰 충격을 주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프로그램 청산물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만기일 이후 수급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미국증시 역시 기술적으로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만큼 극단적으로 우려할 상황이 아니란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지금은 하반기를 겨냥해 우량주의 저가매수 관점이 유리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미증시, 경기지표 호전에도 확신부족 교보증권 박석현 책임연구원은 미국증시가 경기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약세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향후 긍정적 전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불신감과 시장의 불투명성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올해 S&P500 기업 전체와 주요 섹터별 수익증가율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반응은 매출과 순익 어느 하나라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악재로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하더라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과잉투자 후유증에 대한 우려감의 족쇄를 여전히 벗지 못하고 있는 기술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강한 이익증가율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개별 주가흐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우/나스닥, 기술적 과매도권역 진입 그렇다면 미국증시는 언제쯤 변화를 모색할까. 증시 일각에선 미국의 설비투자가 지난 99년 상반기쯤 멈춰선 만큼 시기적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설비교체가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어 빠르면 3분기중 더블 딥(double dip)의 우려감을 떨치고 변화를 모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물론 워낙 단기간 낙폭이 크다보니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기술적 관점에서만 보면 미국증시가 이미 과매도 권역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지수 20일선 이격도나 투자심리도, 스토캐스틱(Stochastics)을 비롯한 보조지표들이 추가 하락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험적으로 지수 바닥권에서는 상황논리보다는 가격논리가 우선 반영됐다는 점에서 기술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시장판단이 보다 유효해 보이며 미국증시의 추가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국내증시에 보탬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월후반 이후 한미증시 차별화 진행 의견도 한편 우리증권의 박성훈 연구원은 만기일 이후 한미증시의 차별화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증시의 경우 경기회복이 기업 수익증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의 잘못된 회계관행이나 주가의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증시는 견실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업실적개선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2/4분기가 끝나는 이달 후반 이후 기업실적과 관련해 상승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뉴욕증시 불안이나 반도체가격 하락, 환율하락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경우엔 우량주에 대한 저가분할 매수관점이 바람직하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2002.06.12 I 지영한 기자
  • (초점)증시 "내수주 대응, 경기주 저가탐색"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증시 등 대외여건이 불안한 양상이고 대내적으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하루걸러 등락이 엇갈리는 방향성 없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박스권을 이탈할 모멘텀이 없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다음달 12일 예정된 트리플위칭데이(선물·지수옵션·개별종목옵션 동시 만기일)까지는 크든 작든 프로그램매매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목별로도 미국경기의 수요회복을 확인하기전까지는 수출관련주보다는 내수관련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중장기적으론 내수주보다는 성장성에 기반을 둔 경기민감주에 대해 저가매수를 탐색할 적기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박스권 등락..변동성 유의 윤세욱 KGI증권 이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불규칙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 매수와 매도가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매일 변덕을 부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금주초에는 지난 금요일 미국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을 한데 따른 영향을 받아 국내주가는 약세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사는 종합주가지수상 861~863포인트가 단기고점인 것이 지난주에 확인됐으며 반대로 지난주 저점이었던 830선 포인트가 바닥인지는 여부는 이번주에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욱 현대증권 시황팀장은 거래소시장은 대체로 830~880선 범위를 기준으로 등락이 교차되고 있어 당분간 방향성 설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지수등락대가 20일선(76.62p) 수준을 하회하여 주가변동비율을 나타내는 ROC 등의 하락이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저가메리트가 부각되기를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모멘텀 약화로 내수관련주에 관심 쏠려 전문가들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금주에도 수출관련 모멘텀 약화로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이나 통신주의 견조한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중장기 시각이라면 오히려 수출관련 우량주의 저가매수를 고려할 때란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윤세욱 이사는 최근 국내증시에서 음식료, 은행 및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는 약세조정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같은 내수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기조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훈 한빛증권 연구원도 최근 수출관련주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틈을 이용해 내수주들이 부각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주를 비롯해 통신주, 주 5일 근무관련주, 월드컵관련주, 계절관련주 등 내수주 중심의 분할매수전략이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론 수출관련 경기민감주 저가매수 의견도 한편 LG투자증권의 강현철 연구위원은 장기투자자라면 내수주보다는 성장성에 기반한 주식들인 자동차 철강 화학 통신 전자부품 등 차별적 업종중심의 매수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의 경기회복 모멘텀(Recovery Momentum)을 보유한 한국이 그동안 상승을 이끌어왔던 내수에서 수출쪽으로 바통을 넘기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 위원은 적어도 주식시장에서도 이익(Earnings)에 기초한 기업들, 특히 전자부품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판단이 제고되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들 주식의 매입시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는 800선 초반이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2.05.27 I 지영한 기자
  • (초점)증시 추가 조정땐 "기술적 반등겨냥"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하루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거래소시장은 주요 추세선을 하향이탈하며 83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급락세를 보이며 76선으로 되밀렸다. 미국시장의 약세와 미테러 재발에 대한 우려감, 달러약세에 따른 수출모멘텀약화, 반도체가격의 약세기조, 선물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우려감 등 증시를 둘러싼 주변여건이 불안하다보니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주요 추세선 이탈..추가 하락조정 배제 못해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주요 추세선을 하향이탈한 만큼 기술적으론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대세상승기조가 아직은 유효하고 800선의 지지력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하락시엔 기술적 단기매매와 함께 우량주에 대한 중장기 저가매수전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성훈 한빛증권 연구원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5일(859p) 20일(854p) 60일(865p)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하향돌파하는 약세를 보인데다 코스닥시장도 5일(78p) 20일(77p) 120일(78p) 이평선을 동시에 하향돌파한 점은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현물간 베이시스가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출회 가능성이 높은 시기임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을 회복한지 이틀만에 재차 하회하여 다시 조정권역대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전일 투매에 가가운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은 있지만 의미있는 반등이 예상되는 충분한 가격메리트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격메리트를 가늠하는 지수 5일과 20일 이격도의 경우 각각 97.3%와 97.9%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지수 5일선과 20일선을 하루만에 하회해 뚜렷한 지지선 마저 설정하기 어려워 추가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허 연구원은 덧붙였다. ◇추가조정시 기술적 반등겨냥..중장기 저가매수도 병행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밑도끝도 없이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인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조정을 배제할 수 없지만 중장기 대세상승기조마저 완전히 꺾인 상황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이론적으론 추가 하락으로 이격이 확대될 경우엔 재차 기술적 반등도 노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아울러 대세상승 기조를 겨냥한다면 단기적인 등락에 뇌동매매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추이가 완전히 꺾인 것으론 보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의 주식시장은 유동성 및 내수 성장으로 주도(2001년4분기 ~ 2002년 1분기)된 국면에 대한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수측면에서는 940선 이후 800선까지의 가격조정 그리고 하락의 1/2수준인 870선까지의 기술적 반등이후 전개되는 기간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 지지선인 800선 지지여부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나 800선 초반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경제의 회복 강도 및 지속성에 대한 검증 작업 지속과 환율 변수로 예상보다 빠른 상승기조의 재전환 기대가 무산되었으나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 진정이나 외국인 매도공세 완화 및 투신권 매수 보강, 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상존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800선 초반에서의 재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류 연구원의 생각이다. 강보성 신한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측면에서의 대세상승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상승추세가 심각하게 붕괴된 것은 아니며 최근의 지수 등락과정은 전체적인 대세상승기 속의 일정한 박스권 등락을 통한 비추세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며 뇌동매매하는 성급한 시세조급증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국내외 변수들이 불안한 만큼 너무 시장개입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2002.05.22 I 지영한 기자
  • (초점)증시, 반등 불구 모멘텀 찾아야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전날(2일) 큰 폭으로 반등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단기추세선인 5일선을 회복했고 상승종목도 하락종목을 월등히 앞서는 등 전날 투자자들이 느낀 체감지수는 실제지수 그 이상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낙폭과대와 이격과다로 인해 기술적 반등이 기대됐던 시점에서 실제 반등이 나타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기조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엔 아직 지켜별 변수가 많다는 얘기다. 더욱이 美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주추세선인 20일선을 여전하 하향이탈한 상태이고 내주 옵션만기를 앞둔 수급불안, 최근 급등락으로 인한 투자심리 불안정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당분간 조정의 연장선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름 아니다. 우선,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장기 낙관적인 전망과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조정의 연장선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술적으론 우선 종합주가지수의 10주 이동평균선이 29주째 지지되고 있으나 이는 99년 상승시점의 22주는 물론이고 93년(23주) 87년(27주)보다 길어 오히려 조정의 필요성이 커져있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또한 지난 1분기 국내경제성장을 주도했던 민간소비가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등 여타 분야의 성장주도 역할이 다소 늦춰지고 있어 거시경제적인 모멘텀도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홍 부장은 따라서 5월 주식시장은 850선을 축으로 상하 6~7% 내외의 변동성을 보이는 조정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5월 초반 이후 원만히 가격조정을 이겨낼 경우엔 시장의 불균형요수가 서서히 해소되고 차별화과정에서 소외돼온 우량중소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현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기간조정 이후 주가는 차별화 될 것이며, 차별화의 잣대는 “수익성(Earnings) &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차별화 장세는 기간 조정을 거친 이후 주가가 본격적인 재상승을 타진하는 시점에나 가능한 만큼 단기적으론 반등 이후의 기간 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즉, 단기적으론 先 리스크 관리, 後 매수 시점 포착이 바람직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따라서 기술적 반등을 활용해 앞서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충족하지 못하는 주변 종목들에 대해선 현금비중을 늘리고 수급여건이 다소 완화되는 시점까지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할 듯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옵션만기까지는 수급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빛증권 박성훈 연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 역시 낙폭과대주나 테마주에 대해선 반등시 비중축소 관점에서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외에는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하이닉스 문제가 다시 해결과제로 남게된 가운데 128MD램 반도체 가격이 2달러선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도 추격매수보다는 저가분할매수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주식시장이 전날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일단 기술적 반등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또한 극심한 가격조정이 아니더라도 기가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듯 싶다. 전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모멘텀과 수급개선이 미흡한 만큼 아무래도 추세반전을 확인하기전까지는 신중한 시장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2002.05.03 I 지영한 기자
  • (초점)삼성전자 실적발표, 뉴스로 끝날까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하루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37.61로 마감, 지난해 "9·11 테러사태" 직후 저점인 468포인트에 비해 정확히 두배 오른 셈이 됐다. 국내외적으로 7개월만에 지수가 "더블"을 기록한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물론 최근의 급등세는 1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맞아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19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대이상의 실적이 나와 추가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지, 기대에 미흡해 경계매물을 불러낼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전후한 시장흐름은 어떻게 전망해볼 수 있을까. 우선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술적으론 지수 5일 및 20일 이격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뚜렷한 반전을 예고하지 않고 있어 상승추세가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어 왔던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점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로 인해 기대가 현실화된 후에는 실적의 만족 여부에 따라 가격 급등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군에 대해선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허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분기별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은 없겠지만 1분기 만큼의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 효과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등의 배경이 실적이었는데 삼성전기나 현대차 등이 6일만에 무려 20%이상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LG 화학 등도 15% 이상 올라 실적 반영도 거의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1200선 정도를 바라보는 장기투자자가 아니라면 현 시점에선 일부 발을 빼는 전략이 옳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1분기 실적호전이 상당부분 반영됐고 유동성 조절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잔고와 미수금이 높은 수준이란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빛증권의 박성훈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기관과 외국인 선호주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종목별 차별화의 정도가 조만간 완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설명이다. 종합주가지수와 ADR(등락종목수선)지표간의 괴리가 큰 폭으로 확대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99년5월~99년7월과 99년10월~2000년1월 종합지수가 1천선을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던 기간중 지수와 ADR지표간 괴리는 지금처럼 큰 폭으로 확대됐으나 이후 종목별 차별화가 완화되면서 양지표간 괴리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과 다름 아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차별화 완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개별종목별 움직임에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떻든 주식시장이 변곡점을 맞은 듯 싶다. 장기적 추세상승이야 유효하지만 단기급등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격이 축소와 확대, 종목의 슬림화화 확산 등 리듬을 잘 타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2002.04.19 I 지영한 기자
  • (진단)증시, 대외악재와 그들만의 리그 지속성은
  • [edaily 지영한기자] 주식시장이 하루전 9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미증시 급락여파와 중동지역의 긴장고조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오히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인과 국내기관 등 내국인들의 사자세가 대외 악재를 눌러버린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늘도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여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침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주요 지지선인 1800선을 재차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성훈 한빛증권 연구원은 장중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경기회복세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의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부적으로 중동지역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불안한 모습이고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순매도 지속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사항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주 옵션 만기 이전까지 장중 변동성이 심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 때 장중 등락을 이용한 기술적인 매매로 제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세종증권의 오태동 연구원의 경우엔 "그들만의 리그"에 경계감을 내보였다. 삼성전자 등 일부 실적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주식과 프로그램매수에 의한 지수상승이 이어지는 최근 구도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것을 포함해서 기업실적호전에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넘는 실적과 모멘텀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유가상승, 반도체 D램가격의 하락 등 기업이익을 줄이는 요인과 경기회복속도를 조절하려는 정부정책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현단계에서 지나친 낙관은 부담스럽다는 게 오 연구원이 말하는 골자다. 따라서 최근 삼성전자와 더불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옐로칩 등은 추가 상승시에는 차익실현이 필요한 상황인 듯 싶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되나 금리인상조치는 5월 이후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가 좀 더 진행될 여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3월 하순 이후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많지만 이중 4000억원 안팎이 비차익거래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최근 프로그램매매가 선물 베이시스에 따른 기계적인 매매(차익거래)보다는 간접상품으로 유입된 자금을 통해 주식을 다발로 사들이는 매매(비차익거래)란 점에서 기술적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관주도의 매수세는 900선 안착을 유도하는 버팀목이라는게 강 팀장의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말도 많은 가운데 하루전 920선까지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지수보다는 종목대응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 수 있다. 600에 들어와서도 이익을 못 낸 사람이 있는 반면 800대 중반에 들어와서도 시중금리의 몇배 이상의 수익률을 챙긴 사람도 있다. 결국 지수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2002.04.04 I 지영한 기자
  • (4월전망)거래소,긍정흐름속 은행주 부상-한빛
  • [edaily 지영한기자] 한빛증권(박성훈 애널리스트)은 4월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에 이어 피치 및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등도 조만간 한국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4월에는 주도주로서 은행주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빛증권은 전날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이미 예상된 일인 만큼 호재로서의 가치가 떨어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중인 피치 및 S&P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들이 조만간 한국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등 호재성 재료들이 계속 출회될 전망이어서 4월들어서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날 무디스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맞춰 Baa2에서 A3로 두단계 상향조정했는데 이같은 국책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궁극적으로 일반 은행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경기회복과 함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올해 은행업종의 연초대비 상승률이 18.9%를 기록해 종합지수 상승률(28.7%)을 크게 밑돌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002.03.29 I 지영한 기자
  • (주간전망)거래소`900선 안착-6개월 양봉`시도
  • [edaily 지영한기자] 지난 주(3.18~22일)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90선을 회복하고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900선 돌파가 꾸준히 시도돼 주중 이틀간은 장중고점이 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말엔 장중 한 때 908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주중 이틀간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주후반 다시 매도우위로 전환, 한주간 전체적으로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국내기관과 개인은 1331억원과 5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지수상승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지난 주중 종합주가지수는 35.62포인트(4.14%) 상승한 895.98로 한 주간을 마무리했다. 주말의 마감지수는 지난 2000년 3월 이후 24개월래 최고치다. 주중 900선을 돌파하기도 2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25~29일) 주식시장은 90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또한 월봉기준으로 양봉을 그려낼 경우 10여년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양봉이라는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금주중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란 점과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 풍부한 대기매수세를 감안하면 상승시도가 꾸준히 이언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핏치사의 방한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과 하이닉스 주총 및 GM의 자동차 인수협상이 막바지에 들어간 점도 월말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 주 두차례에 걸쳐 900선 안착이 무산된 점은 부담이다. 뉴욕증시도 단기급등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기과열 인식과 맞물려 1조2000억원대에 달하는 미수금중 일부가 정리될 경우엔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경기가 회복추세대에 놓여있는데다 수출모멘텀도 조금씩 부각되고 있어 조정이 온다면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하겠다는 대기매수세도 많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이라면 보유(Holding)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며 주식을 신규로 매입하는 경우라면 900선 안착 여부를 지켜본뒤 매수타이밍을 잡아도 늦지 않을 듯 싶다. 이번 주엔 28일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예정돼 있다. 미국시장에선 ▲25일 2월 기존주택판매, ▲26일 2월 내구재주문 / 3월 소비자신뢰지수, 27일 2월 신규택판매, ▲28일 2001년 4분기 GDP(확정치), ▲29일 2월 개인소득/ 3월 미시건대학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시황전망.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기술적지표의 과매수상태가 해소되지 않아 상승시마다 경계매물이 출회되겠지만, 실적개선과 수급호전이 빨라지고 있고 추가 하락 위험성이 크지 않아 시장수익률을 밑돈 통신서비스, 반도체, 한국전력 등의 주가회복이 예상된다. 선도주와의 가격차 해소와 치열한 수익률게임이 진행되고 있어 중저가 수출관련주, 제지, 유화 및 건설주의 길목 지키기도 바람직해 보인다. ◇정도영 키움닷컴증권 책임연구원 = 주식시장이 단기조정 이후 추가상승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을 견조하게 이끌고 있어 조정시마다 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시각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그 동안의 상승폭을 감안한다면 종목선정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즉 급등 종목을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내 대표주를 느긋하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황성욱 한화증권 책임연구원 = 향후 시장의 전개 방향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하나는 이번 주에도 900선에도전하면서 쉼 없이 상승을 계속하는 것을 상정할 수 있다. 이는 각종 지표가 과열권에 있고 연일 상승으로 피로가 누적되기는 했으나 특별히 지수가 내려갈 만한 악재도 없다는 점에서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시장은 950~1000pt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고,조정 없이 상승함에 따라 이번 장에서 새로운 시장 참여자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다. 반면에 이번 주부터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일 경우, 1조2000억원대 미수금을 우선 정리하며 시장의 과열을 일단 식히면서,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은 현 장세에서 새로운 주도주의 부각과 새로운 시장 참여자의 개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조정 이후의 상승장은 적어도 1000pt를 넘어서는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한빛증권 애널리스트 =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술적인 이격축소 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지수 900선 안착 여부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다만 추세를 반전시킬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므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특히 기관선호주및 수출관련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권에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03.24 I 지영한 기자
  • 한화그룹, 52명 정기 임원승진인사 단행
  • [edaily] 한화그룹은 9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2001년도 그룹 임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화약부문 민병국 상무 등 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한화종합화학 남영선 이사 등 10명이 이사에서 상무로, 한화석유화학 권혁우 부장 등 39명이 부장에서 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가 IMF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임원에 대한 격려와 한화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도 역점 사업의 조기 준비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급을 39명이나 발탁함으로써 그룹 창립 50주년을 ‘한화그룹 도약 반세기 원년’으로 선포한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특이한 인물은 ㈜한화/화약부문의 전무로 승진한 민병국(閔丙國) 전무로 그는 한화/화약 방산부문의 책임을 맡게된다. ㈜한화는 최근 대우전자 전자신관 부문의 인수협상을 벌이는 등 방산부문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화약부문 이용호(李龍浩) 상무는 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팀 소속으로 기획부문 업무와 한미교류협회 창립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화석유화학 허원준(許元準) 상무는 바스프 외자유치 등의 구조조정 실적과 신사업 창출 등의 실적을 인정 받았다. 한편, 사장단 인사는 금년도 경영실적에 따라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루어 질 예정이다. ★아래 인사 명단 참조 한편 한화는 이날 오전 11시 그룹 사옥인 한화빌딩 28층 대강당에서 김승연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는 2002년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한화그룹의 도약을 위한 원년"이라고 선포하고 그룹의 도약을 위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세계경제의 불황조짐과 미국 테러 참사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을 일상화’로, 위기관리 시스템구축과 보안의식의 강화를 강조했다. 둘째는 도약 50년 시대를 이끌고 갈 참신하고 혁신적 기운으로 가득찬 ‘역동적 조직의 육성’을 천명했다. 세번째는 ‘신수종 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상시 구조조정의 전략적 추진’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화종합화학㈜ 이충복 상무 등 25명이 30년 근속상을, ㈜한화 화약부문 심경섭 이사 등 239명이 20년 근속상을 받았고, 10년 근속자 731명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화그룹의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수상자 수는 전체 995명으로 전년도 827명보다 168명이 늘었다. 상으로는 30년 근속자에게는 장기근속상패와 금메달 30돈쭝 휴가 7일과 해외위로여행, 2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근속상패와 금메달 20돈쭝, 휴가 5일과 해외위로여행, 1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금메달 10돈쭝과 휴가 3일, 상여금 50%를 수여했다. <승진임원 명단> ◇전무 ▲한화/화약부문 민병국 이용호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상무 ▲한화/화약부문 김상준 김영학 정승진 ▲한화/기계부문 최윤식 ▲한화종합화학 남영선 신천식 ▲중앙연구소 원호연 ▲한화유통 안승룡 함태영 ▲동양백화점 장형진 ◇이 사 ▲한화/화약부문 강신욱 김동수 ▲한화/건설부문 김일택 김회원 박장희 정상면 최경규 ▲한화/기계부문 장병선 ▲한화S&C 김성수 최창원 황원석 ▲한화석유화학 권혁우 김일원 김현준 노환옥 박성훈 박시현 안재성 오태환 정정부 정태영 진희동 최금암 한태복 ▲한화종합화학 백진기 전복원 조용욱 채사병 ▲중앙연구소 이영대 ▲한화포리마 김종규 ▲한화투자신탁운용 손승열 ▲한화역사 차상기 ▲한화유통 공병화 이세흠 임기홍 한권태 홍광희 ▲한화국토개발 윤병로 ▲한화염호화공 박영일
2001.10.09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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