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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망)거래소`900선 안착-6개월 양봉`시도
- [edaily 지영한기자] 지난 주(3.18~22일)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90선을 회복하고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900선 돌파가 꾸준히 시도돼 주중 이틀간은 장중고점이 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말엔 장중 한 때 908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은 주중 이틀간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주후반 다시 매도우위로 전환, 한주간 전체적으로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국내기관과 개인은 1331억원과 5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지수상승을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지난 주중 종합주가지수는 35.62포인트(4.14%) 상승한 895.98로 한 주간을 마무리했다. 주말의 마감지수는 지난 2000년 3월 이후 24개월래 최고치다. 주중 900선을 돌파하기도 2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25~29일) 주식시장은 90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또한 월봉기준으로 양봉을 그려낼 경우 10여년만에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양봉이라는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금주중 발표될 국내외 경기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란 점과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 풍부한 대기매수세를 감안하면 상승시도가 꾸준히 이언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핏치사의 방한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과 하이닉스 주총 및 GM의 자동차 인수협상이 막바지에 들어간 점도 월말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지난 주 두차례에 걸쳐 900선 안착이 무산된 점은 부담이다. 뉴욕증시도 단기급등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기과열 인식과 맞물려 1조2000억원대에 달하는 미수금중 일부가 정리될 경우엔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경기가 회복추세대에 놓여있는데다 수출모멘텀도 조금씩 부각되고 있어 조정이 온다면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하겠다는 대기매수세도 많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이라면 보유(Holding)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며 주식을 신규로 매입하는 경우라면 900선 안착 여부를 지켜본뒤 매수타이밍을 잡아도 늦지 않을 듯 싶다.
이번 주엔 28일 2월중 산업활동동향이 예정돼 있다. 미국시장에선 ▲25일 2월 기존주택판매, ▲26일 2월 내구재주문 / 3월 소비자신뢰지수, 27일 2월 신규택판매, ▲28일 2001년 4분기 GDP(확정치), ▲29일 2월 개인소득/ 3월 미시건대학소비자 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시황전망.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기술적지표의 과매수상태가 해소되지 않아 상승시마다 경계매물이 출회되겠지만, 실적개선과 수급호전이 빨라지고 있고 추가 하락 위험성이 크지 않아 시장수익률을 밑돈 통신서비스, 반도체, 한국전력 등의 주가회복이 예상된다.
선도주와의 가격차 해소와 치열한 수익률게임이 진행되고 있어 중저가 수출관련주, 제지, 유화 및 건설주의 길목 지키기도 바람직해 보인다.
◇정도영 키움닷컴증권 책임연구원 = 주식시장이 단기조정 이후 추가상승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을 견조하게 이끌고 있어 조정시마다 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시각이 유효해 보인다. 다만 그 동안의 상승폭을 감안한다면 종목선정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즉 급등 종목을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내 대표주를 느긋하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황성욱 한화증권 책임연구원 = 향후 시장의 전개 방향은 두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하나는 이번 주에도 900선에도전하면서 쉼 없이 상승을 계속하는 것을 상정할 수 있다. 이는 각종 지표가 과열권에 있고 연일 상승으로 피로가 누적되기는 했으나 특별히 지수가 내려갈 만한 악재도 없다는 점에서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시장은 950~1000pt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되고,조정 없이 상승함에 따라 이번 장에서 새로운 시장 참여자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다.
반면에 이번 주부터 지수가 조정 양상을 보일 경우, 1조2000억원대 미수금을 우선 정리하며 시장의 과열을 일단 식히면서,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은 현 장세에서 새로운 주도주의 부각과 새로운 시장 참여자의 개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조정 이후의 상승장은 적어도 1000pt를 넘어서는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한빛증권 애널리스트 =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기술적인 이격축소 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지수 900선 안착 여부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다만 추세를 반전시킬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므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특히 기관선호주및 수출관련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권에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화그룹, 52명 정기 임원승진인사 단행
- [edaily] 한화그룹은 9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2001년도 그룹 임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화약부문 민병국 상무 등 3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한화종합화학 남영선 이사 등 10명이 이사에서 상무로, 한화석유화학 권혁우 부장 등 39명이 부장에서 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가 IMF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임원에 대한 격려와 한화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도 역점 사업의 조기 준비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급을 39명이나 발탁함으로써 그룹 창립 50주년을 ‘한화그룹 도약 반세기 원년’으로 선포한 김승연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특이한 인물은 ㈜한화/화약부문의 전무로 승진한 민병국(閔丙國) 전무로 그는 한화/화약 방산부문의 책임을 맡게된다. ㈜한화는 최근 대우전자 전자신관 부문의 인수협상을 벌이는 등 방산부문의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화약부문 이용호(李龍浩) 상무는 구조조정본부 구조조정팀 소속으로 기획부문 업무와 한미교류협회 창립 등의 실적을 인정받았다.
한화석유화학 허원준(許元準) 상무는 바스프 외자유치 등의 구조조정 실적과 신사업 창출 등의 실적을 인정 받았다.
한편, 사장단 인사는 금년도 경영실적에 따라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루어 질 예정이다. ★아래 인사 명단 참조
한편 한화는 이날 오전 11시 그룹 사옥인 한화빌딩 28층 대강당에서 김승연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는 2002년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한화그룹의 도약을 위한 원년"이라고 선포하고 그룹의 도약을 위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세계경제의 불황조짐과 미국 테러 참사 등 돌발 변수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을 일상화’로, 위기관리 시스템구축과 보안의식의 강화를 강조했다.
둘째는 도약 50년 시대를 이끌고 갈 참신하고 혁신적 기운으로 가득찬 ‘역동적 조직의 육성’을 천명했다.
세번째는 ‘신수종 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상시 구조조정의 전략적 추진’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화종합화학㈜ 이충복 상무 등 25명이 30년 근속상을, ㈜한화 화약부문 심경섭 이사 등 239명이 20년 근속상을 받았고, 10년 근속자 731명에게 기념패와 부상을 수상했다. 올해 한화그룹의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수상자 수는 전체 995명으로 전년도 827명보다 168명이 늘었다.
상으로는 30년 근속자에게는 장기근속상패와 금메달 30돈쭝 휴가 7일과 해외위로여행, 2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근속상패와 금메달 20돈쭝, 휴가 5일과 해외위로여행, 10년 장기근속자에게는 금메달 10돈쭝과 휴가 3일, 상여금 50%를 수여했다.
<승진임원 명단>
◇전무
▲한화/화약부문 민병국 이용호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상무
▲한화/화약부문 김상준 김영학 정승진
▲한화/기계부문 최윤식
▲한화종합화학 남영선 신천식
▲중앙연구소 원호연
▲한화유통 안승룡 함태영
▲동양백화점 장형진
◇이 사
▲한화/화약부문 강신욱 김동수
▲한화/건설부문 김일택 김회원 박장희 정상면 최경규
▲한화/기계부문 장병선
▲한화S&C 김성수 최창원 황원석
▲한화석유화학 권혁우 김일원 김현준 노환옥 박성훈 박시현 안재성 오태환 정정부 정태영 진희동 최금암 한태복
▲한화종합화학 백진기 전복원 조용욱 채사병
▲중앙연구소 이영대
▲한화포리마 김종규
▲한화투자신탁운용 손승열
▲한화역사 차상기
▲한화유통 공병화 이세흠 임기홍 한권태 홍광희
▲한화국토개발 윤병로
▲한화염호화공 박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