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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급증에 입주 물량 ‘폭탄’까지…휘청이는 건설사(종합)
  • 미분양 급증에 입주 물량 ‘폭탄’까지…휘청이는 건설사(종합)
  • [이데일리 김아름 신수정 기자] 미분양 주택수가 6만8000호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위험 수준으로 제시한 6만2000호를 훌쩍 넘어섰다. 증가속도도 가팔라 미분양 주택 수가 내년 11만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물량 공급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매물적체, 전세수요 부족으로 전셋값 하락폭 확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빈집으로 남은 물량도 늘어 잔금을 회수하지 못한 건설사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쏟아지는 입주물량, 미분양 더 부추겨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31일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하고 2023년 전국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은 44만3000호, 2024년은 35만3000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매년 반기(1월, 7월) 마다 공개시점 기준 앞으로 2년간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35만6891호)보다는 올들어 물량이 늘었다. 특히 서울은 올해 3만3000호, 2024년 2만9000호로 내년 입주예정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해(1만8840호)와 비교해 올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입주일자가 변경된 주요 공동주택으로는 기존 2023년 하반기 입주를 예정했던 서울시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6000호)가 2024년1월로 변경됐으며 공사지연 등으로 입주일자가 불분명하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2000호)은 2025년1월로 입주일을 조정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둔화한 가운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역전세가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새 아파트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미입주 현상이 이어지면 건설사로서는 잔금을 받지 못해 자금 회수를 못한다”며 “미분양과 미입주가 맞물려 건설사 유동성 문제로 최악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건설업계 “미분양 예상 단지, 유동성 지원 포함해야”“미분양 주택수가 가파른 속도로 늘자 건설업계는 정부의 신속한 지원과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분양 주택 보유 주택사업자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선 준공 후 미분양 주택뿐만 아니라 인허가 이후의 미분양 예상 단지를 포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HUG 등 공공기관에서 건설 중인 미분양 주택을 현행 공공매입 가격 수준(최고 분양가 70~75% 수준)으로 매입하고 준공 이후 사업주체에 환매하는 ‘환매조건부 매입’도 병행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토교통부도 재정여건, 임대수요, 지역별 상황과 업계 자구노력 등을 고려해 미분양 주택 매입 방안을 찾고 있다. 혈세를 투입해 건설사를 살린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명분을 찾고 건설사에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숨통을 터줘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결국 명분과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미분양 주택 매입 할인율의 정도를 어느 수준에서 정하느냐에 달렸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주장대로 50% 할인율을 적용하면 ‘반값 아파트’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공사인 건설사와 기존 수분양자의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이다. 현재로서는 LH가 미리 정한 할인율을 적용해 아파트를 사주는 매입확약 조건을 어떻게 바꾸느냐인데 LH의 미분양 아파트 구입가는 분양률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시장에선 LH가 미분양률 5%일 때 감정가격의 85%를 적용하는 만큼 새롭게 마련 중인 국토부 대책에서 할인율이 더 오르지 않겠냐고 전망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할인율은 30% 이상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정확한 할인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순 없겠지만 최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할인율이 10~15%여서 LH의 미분양 매입 할인율도 관례로 이 정도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며 “과거 미분양 사태로 어려웠던 2013년을 고려하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적이 있어 새 대책에도 이 정도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LH도 정부의 미분양 물량 해소 방침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 매입 대상 지역 확대를 위해 내부 규정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LH는 매입 제외 주택에 대한 별도기준을 21개 두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미분양 아파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면 LH매입대상주택에서도 제외되는데 이러한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01.31 I 김아름 기자
'혈세로 건설사 살리기' 비판에…매입 할인율 높이나
  • '혈세로 건설사 살리기' 비판에…매입 할인율 높이나
  • 원희룡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사업에 대해 위치, 신축 여부 등 여러 유형을 고려해 원점에서 전면 개편하겠다고 한 이유는 건설사가 무분별하게 사업을 벌여놓고 수습은 국민의 세금으로 한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해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LH가 악성 미분양 상태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를 매입임대 사업으로 평균 분양가 대비 12%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한 데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7월 15% 할인 분양에 나선 바 있다.원 장관이 강하게 지적한 만큼 현재 감정가로 매입하는 LH 매입임대 기준의 대대적인 손질은 불가피하다. 정부가 현재 건설시장 연착륙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LH를 통한 준공 후 미분양 매입의 할인율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원 장관이 이날 쓴소리를 낸 것은 매입 할인율을 대폭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는 미분양 주택 매입을 재정여건, 임대수요, 지역별 상황과 업계 자구노력 등을 고려해 방안을 찾고 있다. 혈세를 투입해 건설사를 살린다는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명분을 찾고 건설사에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숨통을 터줘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결국 명분과 실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미분양 주택 매입 할인율의 정도를 어느 수준에서 정하느냐에 달렸다. 야당의 주장대로 50% 할인율을 적용하면 ‘반값 아파트’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공사인 건설사와 기존 수분양자의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이다. 현재로서는 LH가 미리 정한 할인율을 적용해 아파트를 사주는 매입확약 조건을 어떻게 바꾸느냐인데 LH의 미분양 아파트 구입가는 분양률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시장에선 LH가 미분양률 5%일 때 감정가격의 85%를 적용하는 만큼 이번 원 장관의 감찰 지시에 따라 같은 조건이라면 10%포인트 이상 할인율이 더 떨어지지 않겠냐고 전망한다. 사실상 할인율은 25~30% 이상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정확한 할인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순 없겠지만 최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할인율이 10~15%여서 LH의 미분양 매입 할인율도 관례로 이 정도 수준에서 결정되는 것 같다”며 “과거 미분양 사태로 어려웠던 2013년을 고려하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최대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적이 있어 새 대책에도 이 정도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기 앞서 건설사의 자구노력, 즉 분양가 할인을 필수 조건으로 내걸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매입임대는 감정가로 매입하기 때문에 매입 가격이나 기준을 정한다면 기본적으로 업계 자구 노력, 예를 들어 분양가 할인이라든지 이런 것이 전제돼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또한 미분양 매입과 제도가 실제 시장에서 시행하는 시기는 앞으로 미분양 물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시행 시기는 연관돼 있다. 반드시 한다 안 한다도 단정하기 어렵다”며 “매입시기는 미분양 물량이 어떻게 증가하는지를 봐야 하고 시장 정상화를 위해 건설사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대책을 내놓은 게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살펴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0 I 김아름 기자
"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총력"
  • "분양가 원가공개 이어 후분양제·백년주택 추진…집값 안정에 총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981년부터 2000년까지 쌍용건설에서 근무한 부동산 건설 개혁 전문가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997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국책사업 감시단장으로, 2004년2월부터 2015년까지 아파트값 거품빼기운동본부장을 맡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실련 부동산 건설개혁본부장을 맡으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집값 바로잡기를 위해 달려왔고 지난 2021년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택을 받아 SH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시행한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부동산 정책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주택과 앞으로의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취임 당시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정책 추진을 통해 초기 분양 대금 부담을 덜어 드리고 합리적 가격에 주택을 공급, 주택 가격 안정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2021년 12월 고덕강일 4단지의 분양원가를 처음 공개했고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28개 단지·5개 지구(마곡·내곡·세곡2·오금·항동)의 분양원가를 차례대로 모두 공개했다. 분양원가 공개와 ‘반값 아파트’ 공급을 철학으로 삼은 이유를 두고 그는 “1000만 서울 시민은 물론 5000만 국민이, 초등학생까지도 누구나 아파트 한 평을 짓는데 800만원, 25평 짓는데 2억원 정도 든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하는 것”이라며 “25평 아파트 원가가 2억원인 걸 알게 되면 누가 10억~20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러 다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누구에게나 어떤 국민에게도, 나에게도 2억~3억원짜리 아파트를 한 번은 주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기면 어떻게 되겠나. 집값 폭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거다. 그게 분양원가 공개다”고 강조했다.분양원가 공개뿐 아니라 후분양제, 품질을 높여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백 년 주택’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시민운동가 시절 제안했던 정책이다. 김 사장은 “생각과 철학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다. 권한 가진 사람이 그 권한을 약자들을 위해 사용하면 사회는 공정해진다. 얼마든지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했다.도시경쟁력 제고·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더불어 공공의 신뢰 회복을 내세운 그는 ‘안전경영실’ 설치, ‘주거품질혁신처’ 신설 등 조직 개편도 눈길을 끌었다.김 사장은 “품질을 높이면 안전해지는 것처럼 안전과 품질은 ‘동전의 양면’이다. 주택을 건설하고 보급하는 회사엔 가장 중요한 가치다”며 “오세훈 시장이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는 서울의 건축물들이 세계 건축물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2023.01.08 I 신수정 기자
"'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
  • "'타워팰리스' 같은 공공주택 지어 시세의 반값 이하로 분양할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100년 이상 가는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와 논의 중이다. 공공 아파트도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김헌동 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8일 계묘년 새해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H공사와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가 서울에 25만채 수준이다”며 “재건축 기간이 도래하면 용적률을 풀어서 고층화·고급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주택과 앞으로의 서울시 주택공급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특히 서울은 ‘기본형 건축비’를 달리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두 차례씩 물가변동률을 고려한 공사비 지수를 적용해 정부가 고시하고 정부는 ‘기본형 건축비’라는 명목으로 건축비의 상한선을 제한하고 있다. 분양가는 이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와 건축 공사비의 간접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산정하는데 원자재값 급등 상황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건축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김 사장은 “서울형 건축비를 만들어 공사비를 30~40% 이상 높여 더 좋은 자재를 사용해도 시가 20억원 수준인 아파트를 SH공사가 분양하면 원가는 3억5000만원 수준이고 분양가는 4억5000만~5억원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공이 잘 만들면 민간도 경쟁하듯이 지을 수밖에 없고 공공과 민간이 경쟁한다면 서울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1000만 서울 시민이 SH공사를 만든 만큼 집 걱정없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누가 집값을 끌어올렸나’란 책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현 정부는.△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그간 부동산 대책이라는 게 거의 없었다. 공약을 구체화한 정도에 불과하지 시스템, 금융, 공급 방식 등 바꾼 것이 없다. 연초에 대대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에 400만채의 집이 있고 1년에 20만건이 거래돼야 정상적인 시장인데 지금 거래되는 것은 1만건도 안 된다. 재고가 남아돌아 공급이 넘치고 있어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져서다. 지난 2021년만 해도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연 8%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집을 사겠나. 그동안 (집값이 오른 건) 엉터리 진단, 엉터리 처방으로 부작용을 일으키고 또다시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이라고 생각해서다.-아파트 분양원가를 산정해 공개한 것은 전례가 없었다. △SH공사의 역할은 1000만 시민의 집값 고민을 해결하고 주거 취약계층에 주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억원 수준인 아파트도 SH공사가 분양하면 원가가 3억 5000만원 수준이고, 분양가는 4억5000만~5억원대가 가능하다. 그래도 30% 이익이 남는다. 서울의 분양원가가 이런데 경기도에서 7억~8억원에 사전 청약을 할 이유가 없다. 강남 세곡, 서초 내곡, 송파 오금, 고덕 강일 등 분양원가를 다 공개했다. 무리하게 집을 사지 말라는 시그널이었다.분양원가 공개는 법으로 한 것이 아니다. SH공사의 주인은 서울 시민이다. 주인이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데 그걸 하지 않는 건 법이랑 상관없다. LH는 사전청약 6억~7억대 분양해 서울보다 비싸다. 수도권에서 분양하는데 SH공사보다 1.5배 비싼 수준이다. SH공사 분양가가 30~40% 낮았는데도 이익이 30~40% 났는데 LH는 (분양가가 비쌌으니) 더 이익을 냈을 거다. LH는 지방에서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안 팔리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되고 또 지난 5년 동안 지방도 분양이 잘됐다. 그동안 SH공사는 1조원도 못 벌었는데 LH는 18조원의 이익을 냈다. 공기업의 주인은 5000만 국민이고 위임된 권한은 시민을 위해 사용하라고 준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면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헌동 SH공사 사장이 8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경실련 시절 “강남 1억원대 아파트 공급 가능하다” 했다. 반값인데 반갑지 않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집사는 사람이 모두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게 아니다. 지난 2021년 집값 평균이 12억원인데 대출을 해도 집을 사기 어려운 수준이다. (반값 아파트를 도입하면) 건물만 팔면 되기 때문에 3억~4억원이면 살 수 있다. 물론 매수 여력이 있는 사람은 토지·건물 모두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건물만 분양하고 대출도 70~80% 해 준다면 1억~2억원이면 집을 살 수 있다. 그게 왜 반갑지 않은지 모르겠다.지난 2021년 11월 취임할 때만 해도 집값·전셋값이 뛰고 있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분양원가 공개다. 2011년 오세훈 시장 당시 만들어놓은 서울형 분양원가 시스템을 활용했다. 82.6㎡(약 25평) 아파트 원가가 3억5000만원 수준이라는 걸 알리면 영끌이나 집값 상승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자산 공개, 사업평가 결과 공개, 설계도면 공개 등 모두 처음 시도한 거다. 반값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공기업 혁신을 주문했는데 SH공사는 이에 앞서 투명 경영, 열린 경영을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경영 목표의 80% 이상 달성했다.-고덕강일 3단지 처럼 `토지임대부` 주택 방식으로 분양하려면 택지를 확보해야 하는데.△SH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30년 이상 아파트가 34개 단지에 4만 가구가량 된다. 이 단지를 재건축하면 10만채 이상 공급할 수 있다. 마곡 지구, 위례, 고덕 강일, 은평 등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공급 계획을 제시한 곳도 있다. 토지 임대료는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매달 받기보다 10년이나 50년치를 선납하면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남은 임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이나 계획이 있다면. △SH공사는 건축주이기 때문에 건축 강국, 건설 강국이 목표다. 국민이 개발한 기술은 건축물에서 구현된다. 인간이 개발한 모든 기술은 건축물을 만들거나 운영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건축 강국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선진국이다.건축주는 설계·건설을 잘 맡기고 건물이 완성되면 잘 운영하는 게 일이다. 건축주가 현명한 선택을 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매겨야 건축물이 잘 만들수 있다. 공공이 잘 만들면 민간도 경쟁하듯이 지을 수밖에 없고 공공과 민간이 경쟁한다면 서울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 1000만 서울 시민이 SH공사를 만든 만큼 집 걱정없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겠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1955년생 △쌍용건설 △한국건설정보시스템 대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정동영 국회의원실 보좌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2023.01.08 I 오희나 기자
'반값 아파트' 근처 9호선 들어온다...2028년 개통 목표
  • '반값 아파트' 근처 9호선 들어온다...2028년 개통 목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28년 강동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된다.9호선 4단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같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해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새로 만든다.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됐다.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하게 된다.표정속도(정차 시간이 포함된 전 소요시간을 출발역~종착역까지의 거리로 나눈 속도)는 일반열차의 경우 시속 32.1㎞, 급행열차는 41.9㎞로 계획 중이다.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환승(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9호선 4단계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착공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41정거장(가칭, 고덕역 환승) 투시도. (자료=국토교통부)
2023.01.03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온라인플랫폼 심사지침, 시장지배력 남용만 본다-박봉에 미래도 불투명 사명감만으론 못 버텨-올해 죽 쑨 서학개미···“내년에도 쉽지 않다”-“허수 청약 막는다”···기관 패널티 강화-[사설] 대국민사기극 ‘통계왜곡’, 숫자로 우롱한 범죄 아닌가-[사설] 책임 피하지 않겠다는 연금개혁, 일정 늦출 이유 없다△종합-“15년 몸 바쳤는데 용도폐기라니”···“막을 수 없는 감원, 다시 일 찾을 수밖에”-기업 10곳 중 9곳 “내년 경영계획, 현상 유지하거나 긴축”△새해 희망 안 보이는 서학개미-올해는 테슬라의 배신, 내년엔 ‘PTP 세금폭탄’···개미지옥 된 뉴욕증시-“내년 증시 상저하고···2월 저점 확인후 움직여라”-긴축 숨고르기 국면이지만···월가는 스태크플레이션 대비 나서△종합-검색횟수 등으로 시장 지배기업 판단···‘네카라쿠배’ 감시 집중할 듯-고금리에 빚갚아···올해 가계대출 18년 만에 줄듯-상장 당일 ‘따상’ 막는다-경기 둔화에도 긴축 택한 美·유럽···한은 고민 깊어져△필수의료 도미노 붕괴-전공의, 최저임금 수준 월급 감내해도···병원선 돈 안된다며 채용 꺼려-“공공의대, 의료사각지대 해소 고육지책”-“필수의료 정상화하려면···의대정원 늘려야”△카타르월드컵 결산-한국 축구에 ‘철학’ ‘신뢰’ 심은 벤투···“새 사령탑 믿어줘야”-32개국→48개국 참가···4년 뒤, 월드컵 본선 진출 문 넓어진다-아시아의 반란, 비결은 유럽파·긴 호흡-수익·관중·시청인구, 러시아월드컵 넘어서-화려한 기록 쏟아진 월드컵△정치-법인세·경찰국 예산 여전히 평행선···오늘 본회의 처리 ‘난망’-당정, 노동·교육개혁 시동···초등 늘봄학교 도입 논의-예산안 허송세월 언제까지···-北, MRBM 2발 발사···고체연료엔진 미사일 시험 가능성-‘日 반격 능력 행사’ 놓고···韓 “사전동의 필요”△경제·금융-“슬로플레이션 지속···정책 목표 ‘경기침체 방어’에 맞춰야”-“시장금리 1%p 올랐을 때 전국 아파트값 5% 하락”-파킹통장 금리 최고 10%···여윳돈 굴려볼까-주말 골프장 예약 취소···4일전엔 위약금 0원△글로벌-방역 푼 중국 “내년 충분한 유동성 보장할 것”-日 ‘엔화 약세 더는 못 견딘다’ 내년 ‘나홀로 돈풀기’ 끝낼 듯-화장장 풀가동에도···中 “제때 방역 완화” 자화자찬-‘3D게임 개척자’ 존 카맥, 메타 떠난다△증권-동원산업 10%·BNK금융 8%···고배당株 ‘솔깃’-‘시계제로’ IPO 시장···중소형사 3곳 새해 포문 연다-연말 상승 모멘텀 공백기···금투세 등 정책 주목해야 △돈이 보이는 창-국민연금만 믿다간 노후 막막···국민필수템 된 ‘연금저축·IRP’-7년 된 연금저축 수익률 맘에 안드는데요···갈아타기 가능합니다-건강 악화로 입원비 필요땐···해지보다 중도 인출 유리△부동산시장 한파속 틈새전략-아리팍·은마 2주택자 종부세 7000만→2100만-완화된 부동산 징벌세···아파트거래 빙하기 끝낼까-청약통장 활용 전략, 최소 3년 후 바라보라···해지는 신중해야△아트테크&-‘김환기 vs 김환기’ 맞대결···큰손 지갑 열릴까-1000원으로 국채 투자해볼까···채권시대 활짝, 개미들 북적-인생의 4대 리스크 종신보험으로 대비를△산업-대우조선 품는 한화, 고강도 체질개선 나서나-BMW 회장 또 만난 JY···“전기차·배터리 협력 강화”-현대차그룹 美서 ‘올해의 차’ 8개 부문 석권-포스코,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 재가동···침수 100일 만에△산업-‘밥솥 맞수’ 쿠쿠·쿠첸, 인덕션 맞짱-실적 부진한데 인력 이탈까지···우수 인재 수혈해 반전 모색-SK, CES2023서 ‘탄소감축 기술·제품’ 40여개 공개-“안전 사업장 구현”···KG스틸 ‘위험성평가 개선 우수팀’ 시상△ICT-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숙명···“韓, 전방위 육성 서둘러야”-스노우·알체라 합작사 팔라 내년 ‘NFT 대중화’ 집중-MZ세대 직원 챙기기 나선 KT···임원들은 어수선-“킥보드 한 대만 있어도 ‘스윙’ 플랫폼서 수익 낼 수 있다”△소비자생활-업황 회복 더딘데 임대료 감면 종료 앞둬···면세업계 ‘겹시름’-반찬 등 폐기 지원액 상향···CU, 가맹점 상생안 마련-브랜드 홍보 톡톡···버드와이저이 월드컵 효과-현대백화점, 와인 선물 1만 2000세트 CHD 300억 규모 선봬△부동산-‘전세 쇼크’ 옮겨붙었다···월세마저 하락 전환-“文 정부 통계조작 했다면 국정농단”-“재건축 기다린 세월이 몇 년인데···매수 문의는 있어도 급매는 없어요”-부동산 침체에···리츠 상장 3년째 쪼그라들어△스포츠-이정민 “의문 품었던 10승 이루게 돼 기뻐”-팀 우즈, 13언더파로 ‘환상 호흡’-동메달 목에 걸고 웃은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 뛰고 싶어”-태극전사 둥글게 모여 숨죽인 10분···월드컵 10대 명장명 꼽혔다-빙속 김준호, 3년 만에 월드컵 500m 우승△오피니언-자산설계 통한 네 가지 행복찾기-정치 싸움에 발목 잡힌 기업들-누리호 개발 주역들의 사퇴 통보 아쉽다-[e갤러리] 이이정은 ‘거기, 호수에 닿은 무지개’△피플-노숙인서 예술가로···“새 삶 희망 주고 싶어”-엠로, ‘ICT 우수기업’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보훈처, 가수 이미자에 감사패 수여-김정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갤러리아百, 난치병 환아 270명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사회-곽상도 끝, 김용·정진상 시작···대장동 수사 2라운드 돌입-코로나 위중증 520명···석달 만에 최다-“尹 퇴진이 추모다”···“24시간 尹 지킬 것”-예산 반토막에···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12년 만에 중단되나-난민아이 출생등록도 못해···한국인과 같은 대우받고 싶어요
2022.12.18 I 유은실 기자
엘리시움월드 '반값아파트' 신호탄…수원에 72실 반값 오피스텔 공급
  • 엘리시움월드 '반값아파트' 신호탄…수원에 72실 반값 오피스텔 공급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해 ‘반값아파트’ 공급을 추진하는 ㈜엘리시움월드가 첫 출발을 오피스텔 분양으로 시작한다.㈜엘리시움월드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에 전용 43㎡ 9실, 전용 69㎡ 18실, 전용 77~84㎡ 45실 등 총 72실의 오피스텔 신축을 위해 내년 1월 홍보관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오피스텔 사업을 시작으로 ㈜엘리시움월드는 자본금 부족으로 인해 부동산 분양에 참여할 수 없어 로또, 가상화폐 등 가능성이 낮거나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 투자 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층 및 저소득층에게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계획이다.수원시 호매실동에 지어질 오피스텔은 대지면적 약 1305㎡ 연면적 약 1만3286㎡의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건축 인·허가를 모두 완료했다.수원 호매실동 오피스텔.(조감도=㈜엘리시움월드 제공)최초로 시행되는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인 점을 감안해 행정적·기술적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안정성은 물론 수분양자 및 투자자에 대한 보호책 등을 충분히 확보해 분양한다는 취지로 내년 1월 홍보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아울러 ㈜엘리시움월드는 국내 밀크티&커피전문점인 ‘모리셔스브라운’과 콜라보를 통해 기존 분양홍보관의 모습을 벗어나 브랜드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로 분양홍보관을 연출했다.㈜엘리시움월드가 이번 오피스텔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는 ‘반값아파트’는 수분양자가 부동산 총액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한 토큰을 구매한 투자자가 분담하는 방식이다.수분양자는 거주와 매매, 임대차, 대출 등 부동산을 통한 모든 소유권을 100% 완벽하게 할 수 있다.나머지 절반에 대해 다수의 토큰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이를 신탁관리 함으로써 소유와 투자를 분리하는 만큼 ㈜엘리시움월드는 소유자와 투자자 모두 위험부담이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블록체인 기술을 부동산이라는 실물에 접목해 실물자산토큰을 발행한 만큼 일반적인 가상화폐인 코인 버블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탈피한 것이 핵심이다.내년 1월 개관 예정인 수원 호매실동 분양홍보관.(사진=㈜엘리시움월드 제공)㈜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향후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가 안고 있는 부동산으로 인한 양극화, 젊은층과 저소득층의 상대적 박탈감,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슬럼화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은 돈이지만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많은 소액 투자자에게 투자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궁극적으로 투기가 아닌 투자라는 형태로 정상적인 부의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엘리시움월드의 첫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인 이번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406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2022.12.14 I 정재훈 기자
가스비 폭탄이라는데....공과금 깎아주는 카드는?
  • 가스비 폭탄이라는데....공과금 깎아주는 카드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생활비를 할인해주는 신용카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해 세 차례나 인상된 가스비, 아파트관리까지 기초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며 발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미지투데이)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생활비를 절감해주는 신용카드 발급이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한 카드사의 경우 평소보다 생활비 관련 카드 발급량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비 혜택 카드가 인기인 것은 고물가에 따라 각종 요금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난방을 틀게 되며 가스요금 폭탄을 맞은 사람들이 생겨났다. 올해 가스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공급이 여의치 않으면서 요금이 세 차례 인상됐다. 가스요금은 지난 4월 가정용 가스요금이 기존 1메가칼로리(Mcal) 당 65.23원에서 66.98원으로 인상됐고, 7월에는 74.49원, 10월에는 89.88원까지 올랐다. 올해만 30%가 넘게 인상된 것이다. 전기요금도 지난 10월부터 인상됐다. 전기료를 킬로와트시(㎾h)당 7.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료는 월 약 2270원이 증가했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기름이나, 가스비, 공과금 등 기초생활비들이 오르면서 관련 카드에 대한 문의가 느는 건 사실”이라며 “재테크카페에서도 카드로 관리비 할인받는 법, 가스비 절약 꿀팁 카드 등의 리스트들이 돌면서 인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신용카드 정보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공과금 등을 줄여주는 카드를 선정해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선정된 카드들은 월납 요금 할인은 기본이며, 주유, 통신, 마트비용도 함께 할인된다. 먼저 신한카드의 ‘Mr.Life(미스터라이프)’카드다. 이 카드는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그리고 통신비가 10% 할인되는 게 핵심이다. 전원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달라지며, 전월 100만원 이상을 섰다면,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10%할인이 가능하며, 3대 마트와 4대 주유도 할인해준다. 마트는 10%할인이고, 주요소는 리터당 60원이 할인된다. 롯데카드의 LOCA(로카) 365 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비. 전기료, 이동통신비, 대중교통비, 보험료, 학습지 등의 7가지 항목에서 10%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한도는 각 5000원씩되고, 월 3만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월 1회 1500원이 할인된다. 아울러 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의 ‘삼성 iD 달달할인’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비, 보험, 학습지 등 정기결제시에 10% 할인이 된다. 할인은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만5000원까지 가능하다. 마트와 주요소에서도 5% 할인이 가능하며, 넷플릭스 등의 스트리밍서비스나 쿠팡 로켓와우처럼 최근 등장한 구독도 반값에 결제할 수 있다.
2022.12.03 I 전선형 기자
바닥 없는 집값 하락...송도 아파트 9달만에 반값 됐다
  • 바닥 없는 집값 하락...송도 아파트 9달만에 반값 됐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집값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 1년도 안 돼 아파트값이 반 토막 난 곳까지 나오고 있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평균 0.56% 하락했다. 2012년 부동산원이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주 조사(-0.50%)와 비교해도 하락률이 0.06%포인트(p) 커졌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부동산원)아파트값 하락세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173곳에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내렸다.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두 곳뿐이다.서울 아파트값도 0.56% 하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가장 내림 폭이 큰 도봉구(-0.99%)는 한 주 만에 아파트값이 가까이 떨어졌다. 노원구(-0.95%)와 강북구(-0.87%), 성북구(-0.70%) 등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경기·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71%, 0.94% 내렸다. 광명시(-1.46%)와 고양시 덕양구(-1.42%), 의왕시(-1.19%)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43% 하락했다. 도(道) 지역에서 0.32%, 광역시 지역에서 0.54% 내렸다. 세종(-0.77%)과 대전(-0.62%), 대구(-0.57%), 울산(-0.56%) 등 충청·영남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아파트값 급락은 실거래가에서도 드러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6억원에 매매됐다. 올 2월 신고된 최고가(12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9달 만에 절반 넘게 하락한 셈이다. 지난해만 해도 7억8500만원까지 나가던 도봉구 창동 ‘창동주공5단지’ 전용 49㎡형도 지난달 5억5000만원에 팔리며 30% 하락했다.부동산원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 간 가격 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세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평균 0.59% 하락했다. 역시 사상 최대 낙폭이다. 전세 대출 금리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물건이 적체돼 있기 때문이다. 입주 물량이 많은 인천(-1.05%)에선 전셋값이 1% 넘게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성북구(-1.19%)와 서초구·서대문구(각 -1.10%)을 중심으로 0.89% 떨어졌다.
2022.12.01 I 박종화 기자
내년 부동산 시장, 재건축·청약·경매 모두 더 어렵다
  • 내년 부동산 시장, 재건축·청약·경매 모두 더 어렵다
  • [이데일리 김아름 오희나 하지나 신수정 박종화 기자] 거래절벽을 넘어 빙하기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내년에도 시장은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주택시장 경착륙 위험은 더욱 고조되며 가격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하반기에는 반전 여지가 있어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리 악재, 내년에도 하락세 불가피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의뢰한 결과 재건축, 분양, 경매 등 부동산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최악의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고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할 지가 반등의 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에도 고금리 영향으로 하락세는 불가피하다. 그동안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이 지방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고금리 충격에 상반기보다 금리 인상 랠리가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시장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대출 부담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있긴 하지만 금리 악재를 해결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다만 내년 하반기쯤 대세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부담감이 줄어든 곳이 존재하고 대출 규제가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거래량은 올해보다는 많을 것”이라며 “내년은 바닥 다지는 시기 정도로 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기까지는 안 간다’는 밑그림이 나오면 시장 수요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경매시장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21%로 높지 않아 물건이 현재는 많지 않지만 내년 경기침체가 맞물리면 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경매 시장 역시 내년 들어서도 활황세를 보이지는 못하겠다고 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일단 금리가 내년에 꺾일 가능성이 없을 것 같고 한동안 고금리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낙찰가율도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두 번 유찰돼야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낙찰률도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 시장이 현재 하락장으로 보여서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매매 시세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지금도 그런 부분이 보이고 있다. 이에 시세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유념해 할 점이다”고 조언했다.◇분양·재건축, ‘옥석 가리기’ 키포인트상대적으로 분양과 재건축 시장은 하락폭이 덜하겠지만 양극화를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박 위원은 “집값이 급락하면서 분양가 자체가 싸지 않은데다 대출 금리까지 높아 실수요자의 심리 위축으로 청약시장에서 알짜 단지만 수요자가 몰릴 것이다”며 “가격경쟁력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많아 양극화 심화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윤 연구원은 “과거에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많았던 이유는 고가에 분양해서 수요자가 외면한 것이다”며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등 반값 주택 공급을 한다고 하니 수요자가 급할 게 없었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사실 그렇지가 않다. 둔촌주공도 최초 선정했던 가격보다 비싸지기는 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은 나오지 않는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수요가 몰릴 것이다”며 “분양가를 통제받으니까 거품이 낀 것도 덜하고 거기에 집단 대출과 관련한 규제도 완화했다. 3년 뒤에 입주하는 신축인데 주변 시세보다 싼 이런 매력을 가진 상품이 없다”고 언급했다.정비사업은 내년 초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아파트 가격이 흔들리면 정비사업 가격 역시 흔들린다. 정비사업은 완공했을 때 인근 신축아파트 가격을 기대하면서 투자 가격을 형성하는데 인근 신축아파트 가격이 흔들리면 정비사업 금액 역시 흔들린다”며 “아파트는 전·월세를 주거나 직접 실거주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정비사업은 실거주 가치가 매우 낮아 명확한 투자 상품이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더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위축되면 정비사업 자체가 잘 추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사업 추진 리스크가 증가한다”며 “다만 신축아파트의 공급 절벽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도심지 신축아파트의 희소성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2.01 I 김아름 기자
정부 단속에도 수상한 직거래 기승…왜
  • 정부 단속에도 수상한 직거래 기승…왜[부동산포커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집값 하락기를 틈타 친족 증여로 보이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 시세와 거래가의 차액이 최대 3억원, 또는 30%까지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들 직거래 가격은 신저가보다 더 할인된 거래가 대부분이다. 정부가 특수관계인 간의 고가·저가 직거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각자 상황에 따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절세할 수 있는 최적의 셈법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사진=카카오맵)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 39.69㎡은 5억3000만원에 직거래 됐다. 지난 9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억원 가량이 빠졌다. 지난해 8월 8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3억 5000만원이 하락한 가격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73㎡는 최근 9억원에 직거래 됐다. 같은 면적이 지난달 11억8000만원과 12억원에 중개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해당 면적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16억6000만원인데 이번에 직거래 된 매물은 고점 대비 45%에 그친다.시장에서는 이들 직거래가 친족간 증여성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금을 아끼기 위해 집값이 떨어진 기회에 직거래 방식의 증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 아파트 직거래 비율은 6.7%였지만 지난 9월 17.4%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는 약 3700건에서 600건으로 6배 이상 급감했는데도 직거래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직전 거래보다 3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도 나왔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인덕원 대우 84.96㎡(9층) 매물은 지난 25일 4억2000만원에 직거래 됐다. 직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12억4000만원(16층) 거래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8월 직전 거래(8억1000만원)와 비교해도 반값에 그친다. 현재 이 단지 같은 면적의 매매 호가는 최소 7억2000만원, 전세 호가는 4억~6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다만 표면적으로 직전 거래 대비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해서 모두 다 편법 증여로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승계 조건으로 매매하는 경우 매매대금이 그만큼 작아질 수 있다”며 “수십만건 거래내역을 조사해도 실제 불법으로 나타난 것은 몇 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11.30 I 김아름 기자
직방 "정보 제공 넘어 홈 OS 시대 열겠다"...반값 중개 경쟁도 합류
  • 직방 "정보 제공 넘어 홈 OS 시대 열겠다"...반값 중개 경쟁도 합류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주거 경험을 책임지는 홈 OS(운영체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새로운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반값 중개’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예고했다.안성우 직방 대표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도어록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직방)직방은 22일 ‘리브랜딩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새 기업 이미지(CI)와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비욘드 홈(집 너머)’이 이날 직방이 새로 공개한 슬로건이다. 안 대표는 “직방의 새로운 10년은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를 넘어 주거 공간의 운영체제, 홈 OS 시대를 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집을 찾는 경험에서 집에 사는 경험까지 책임지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근 직방은 부동산 정보 제공 외에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날 직방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 도어록을 공개했다. 삼성페이 디지털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잠글 수 있는 기기다. 직방은 스마트 도어록 등 홈 IoT 사업을 북미나 중국 시장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안 대표는 스마트홈 기업을 추가 인수 계획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상장 가능성엔 “구체적 계획은 없다”며 “시기도 안 좋은 만큼 통상적인 고민을 하는 수준이다”고 했다.직방은 ‘집 내놓기’ 서비스를 통해 중개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집 내놓기 서비스는 직방이나 자회사인 호갱노노 플랫폼을 통해 집을 매매·임대하는 이용자에게 직방 파트너 공인중개사가 전담 컨설팅·중개하는 서비스다. 직방은 대출·가전 렌털 등으로 파트너 공인중개사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직방은 집 내놓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반값 중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 집 내놓기 서비스를 이용해 아파트 매매·임대계약을 체결하는 매도인·임대인에겐 파트너 공인중개사가 법정 상한 수수료의 절반만 받는다. 다윈중개, 집토스,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등이 시작한 ‘반값 복비’ 경쟁에 직방까지 합류한 셈이다.
2022.11.22 I 박종화 기자
내달 고덕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분양…분양가 3억5000만원대
  • 내달 고덕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분양…분양가 3억5000만원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3억원대 ‘반값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500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인근의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의 매매 호가는 10억원, 전셋값은 4억∼5억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저렴한 분양가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김헌동 SH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덕강일지구에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며 “이르면 연내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SH가 공급하는 이번 토지임대부 방식 아파트는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다. 토지분 재산세를 내지 않지만 매월 SH공사에 일정액의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입주 후 의무 거주기간 5년이 지나면 공공에 되팔 수 있는데 이때 시세차익의 최대 70%를 보장한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을 통해 5년간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공공분양은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중 나눔형 유형의 첫 대상지인 고덕강일 3단지 500가구를 SH가 토지임대부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헌동 사장은 “내부 논의과정 중 분양가 3억9000만원까지 오고갔지만 이 또한 과도하다고 보고 분양가를 3억5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결정했다”며 “아주 큰 이변이 없는 한 분양가 최종확정 때에도 거의 올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토지임대료는 월 임대료 방식으로 내는 방안도 있지만 자금에 여유가 있는 수요자를 위해 선납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토지임대료가 월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싱가포르는 전용115㎡(약 35평) 아파트가 3억~4억원에 분양하는데 그 안에 토지임대료 99년 치가 포함돼있다”며 “우리도 매달 토지임대료 받는 방식보다 10~50년 치를 선납하는 방식이 어떨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토지와 달리 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돼 큰 이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건물만 거래된) 강남 자곡동 아파트는 2억원에 분양됐는데 2017년 5억원, 최근에는 최고 12억원대까지 거래됐다고 한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첫 반값아파트는 이르면 다음 달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SH는 지난 15년간 아파트의 90%를 지어놓고 분양하는 후분양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예정 분양가로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따로 예약금은 없을뿐더러 건물이 거의 완공된 뒤 예약자가 직접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불이익 없이 취소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다음 달 공급은 국회 통과가 남아 있어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최종 가격은 아파트가 지어진 후 바뀔 수 있으나 공개한 예상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공사가 보유한 아파트 자산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2022.11.09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가 줄인 안전예산…국회서 새로 짠다-9억 주택도 ‘안심전환대출’ 취약층엔 ‘생계비 소액대출’-“美 IRA 손질해야…韓·日·EU 잇단 공문-[사고]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은-[사설]정치 선동 난무한 이태원 추모 촛불집회…이래도 되나-툭하면 발사 오류…군 미사일, 북 도발 대응 이상 없어야△줌인&-“축구는 하나”…ESG 경영으로 꽃 핀 축구사랑 20년-힐러리·해리슨 총출동에도…민주당 텃밭 뉴욕 예상밖 박빙△북핵 대응수위 높이는 한미-美 전략자원 사실상 상시 배치…한미 공군, 괌서 전술핵 공동훈련-“김정은 오판땐 종말”…한미국방 전략자산 공개-‘한국형 핵공유’…트럼프식 비용청구 가능성 없을까△종합-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집값 7.5억…청년 영끌·빚투족 부담 줄 듯-“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실시 美 인플레 감축법 지속할 것”-“퇴진이 추모다” vs “정치선동 말라”-원희룡 “韓·사우디, 건설 인프라 넘어 IT·문화 전방위 협력”△내년도 안전예산 감액 논란-행안부, 잰난 전문인력 양성사업 21억↓…신고대응·소방장비 지원도 축소-이태원 참사 후…국회, 안전예산 212억원 증액 요구-“코로나·소방예산 빼면…서울시 안전예산 2년새 6.2% 감소”△정치-野 “尹 대국민 사과·총리 경질·구조·특검” 요구…대정부 전방위 압박-이상민 거취·예산안·1기 내각…국정 정상화 나선 尹대통령 ‘과제’-오늘부터 나흘간 ‘태극연습’ 北, 또 미사일 도발 이어갈까-[파워초선]“尹정부, 北비핵화 노력없이 대응 강도만 높여…전쟁 먹구름 몰려와”△경제·금융-대출이자 더 불어날 일만…‘벼랑끝’ 영끌·빚투족-상호금융권도 ‘금리상한 주담대’ 판매-중대재해법이 무색…‘산재 사망’ 오히려 늘어-신한금융, 비자와 ‘데이터 동맹’-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논의△글로벌-中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방역 완화 기대에 찬물-원유가격 상한제로 G7, 푸틴 돈줄 죈다-버핏도 하락장에 3.8조원 순손실-“美증시, 인플레 둔화 징후 없이는 반등 어려워”△증권-美증시 혹한기에도…‘이백슬라’ 담은 서학개미-북풍보다 외풍이 더 강했다 코스피 ‘차이나런’ 반사이익-美 중간선거·경지지표 변수…2차전지·모빌리티 주목△부동산-‘재개발 최대어’ 한남2구역, 대우건설 품으로-5억~7억 뚝…추락하는 송파 집값-둔촌주공 내달초 일반분양 추진 청약 빨아들이는 ‘블랙홀’ 될까-고덕 강일에 첫 ‘반값아파트’ 5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안정성·고금리’ 한번에…저축은행 거래 4800만원씩 나눠 담아요△고금리 시대 재테크-카드 실적에 복권처럼 추첨…10%대 적금, 살펴보니 좋다 말았네-주택청약 금리 1%대인데…청약통장 담보대출로 예금 드니 최고 6%대△중국투자 나침반-시진핑 3기 中 투자 ‘여의주’ 다시 들어올릴까-뉴욕 상장된 알리바바·텐센트…미·중 대결 기간엔 투자 피해야△아트테크&-김환기도 백남준도 안통했다…미술시장 스며든 찬바람-고환율 시대 달러투자 현금보다 채권이 유리-기존 전셋집 주인에 ‘내용증명’…새집 계약서도 첨부해야△산업-신재생에너지 대세는 ‘해상풍력’…韓기업, 시장 확대 ‘바람몰이’-[CEO열전]“렌털·디스테이션으로 ‘전기 이륜차’ 선도할 것”-비용 절감·美 반덤핑 관세 대응 타이어업계 해외공장 증설 박차-SK온, 칠레 SQM사와 리튬 장기구매 계약△ICT-“카톡처럼 쉽다” 플로우 vs 스윗 “빠른 업데이트”-트위터코리아도 ‘머스크발 감원’ 한파-“UDC, ‘구글 I/O’같은 블록체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것”-KT, 신한EZ소보 2대주주로…보험 DX 개척 본격화△중소기업-[CEO열전]“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제품 개발 지속할 것”-쿠쿠 ‘아이편한 가습기 타워’ 한번 급수하면 28시간 사용-[현장에서]만병통치약 없다지만…벤치 불씨 지킨 중기부의 처방-“중동 석유가스 시장 뚫자”…UAE서 기술력 뽐낸 中企 30곳△소비자생활-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불매운동’ 불똥튈까 불안-인니에 K-푸드 열풍 전파 롯데마트, HMR랩 출범-고물가·고환율에…패션계 하반기 실적 전망 ‘희비’-저칼로리 열풍에…농심 건면 ‘3종’ 매출 1년새 40% ‘쑥’ △스포츠,-이소미 “2주 연속 우승…‘제주 여왕’ 맞나봐요”-‘병마’ 이겨낸 박은신, KPGA 시즌 2승 달성-김광현 vs 안우진, KS 5차전 리턴 매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아탈란타 꺽고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쇼트트랙 김길리, 2차 월드컵 1500m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병원 1차진료 수련의 뽑고…국가·지자체가 정책지원 나서야”-불필요한 치료·검사 줄이자 대한가정의학회 ‘솔선수범’△오피니언-[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글로벌 View]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하라-[기자수첩]감독관 서류 뒤진 SPC, 개인 일탈 문제인가△피플-“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자…든든한 후원자셨다”-현대차그룹, 마케팅·국제행사 현장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류근원·최유진·정진향-16세 첼로 신동 한재민,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정훈이 만화’ 웹툰 작가 정훈씨 별세-BTS, 최근 10년간 빌보드 ‘핫 100’ 1위 곡 최다 보유-LGU+, 임직원이 만든 ‘점자 동화책’ 기부△사회-SNS 줄이고 대화 나누고…“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고립 매뉴얼 지킨 봉화 광부들 ‘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주인 잃은 신분증·폰, 유실물센터에 버젓이-세월호 참사 치료비 8년째 정산 중인데…또 건보료 손대는 정부-이집트서 울리는 선진국 기후위기 책임 목소리
2022.11.06 I 박경훈 기자
尹 정부, 첫 `반값 아파트` 공급 분양가는
  • 尹 정부, 첫 `반값 아파트` 공급 분양가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 500호 규모로 첫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주택)가 나온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대신 매월 30만원 안팎의 토지 임대료는 별도로 받는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6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강일 2지구 내 3단지에 약 500가구의 토지임대부 주택이 공급된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다. 입주 후 의무 거주 기간 5년이 지나면 공공에 되팔 수 있는데, 이때 시세차익의 최대 70%만 보장한다. 1.9~3%의 저리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모기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리 인상 국면에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근 공공분양 단지 `강동 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 시세는 약 10억원, 전셋값은 4억원 내외로 형성돼 있다. SH공사는 오는 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예상 분양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2년 전 고덕강일지구에 분양한 `강동 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는 약 4억 7000만원에 공급했다. 3.3㎡당 평균 1870만원 정도로, 토지와 건물을 모두 분양한 가격이다. 앞서 지난 2012년 서초구 내곡동에 공급한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전용 59㎡가 약 32만원의 토지 임대료를 냈다. 10여년간 지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토지 임대료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향후 재건축을 고려하면 한계도 분명하기 때문에 청약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부동산 전문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토지 가치는 오르지만 건물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토지 소유는 공공에 있기 때문에 분양 받은 주택이라 하더라도 사실상 거주용에 그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된 사업지도 축소되는 분위기다. 당초 약 600가구 규모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던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도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일반 분양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06 I 오희나 기자
수원 호매실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에 STX건설 참여…11월 착공
  • 수원 호매실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에 STX건설 참여…11월 착공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실물자산토큰을 활용하는 ‘반값아파트’ 사업에 STX건설이 참여한다.㈜엘리시움월드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동에 추진하는 첫 ‘반값아파트’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STX건설㈜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 착공 예정인 수원 호매실동 오피스텔.(조감도=㈜엘리시움월드 제공)수원시 호매실동에 건립하는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3500㎡ 규모로 지난 6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행은 ㈜엘리시움월드가 맡고 금융주관은 흥국증권㈜,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 담당한다.STX건설㈜은 전경련회관과 LH본사 신사옥, 부산국제금융센터 복합개발, 대구야구장 건립공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공신력이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은 STX건설㈜이 12개의 건설사(우방, 경남기업 등)를 보유하한 SM그룹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진행하는 첫 건설사업인 만큼 회사 내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엘리시움월드가 최초로 고안해 짓는 ‘반값아파트’는 수분양자가 분양가의 50%만 지불하고 부동산을 소유하며 나머지 50%의 분양가는 신탁 설정된 디지털실물자산 기반의 부동산토큰을 발행, 여기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신개념 주택공급 방식이다.수분양자는 분양가의 50%만 부담하고 자신이 분양받은 부동산의 토지와 건축물 전체에 대해 본인 명의로 등기하고 소유권을 갖는다. 매매와 전세, 임대 등에 대한 모든 권한 또한 수분양자에게 있다.분양가의 나머지 50%는 신탁 설정하고 디지털실물자산기반의 부동산토큰으로 발행해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소유자는 대출 없이 부동산을 취득·거주하는 구조다.이는 부동산의 소유와 투자를 확실하게 분리해 혁신성과 편의성, 안정성을 모두 잡은 새로운 방식으로 토큰은 거래소에 상장해 시장에 공급한다.㈜엘리시움월드 관계자는 “올해 11월 홍보관을 오픈하면서 일반 분양 및 토큰(ELYM D3) 분양을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라며 “엘리시움월드가 선 발행한 마스터토큰(ELYM D1)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한 구조로 향후 토큰 구매 및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04 I 정재훈 기자
심상정 “LH, 국토부에 `땅 장사` `집 장사` 허락 졸라”
  • 심상정 “LH, 국토부에 `땅 장사` `집 장사` 허락 졸라”[2022국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토지 임대부` 주택을 재고해 줄 것과 국·공유지 분양주택 특례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의 LH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LH가 국토부 주택공급혁신위에 제출한 요구 사항 문건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심상정 정의당 의원실.`토지 임대부` 주택은 집값을 낮추고 환매를 통한 공공성 유지에 기여하는 제도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반값 아파트` 정책 등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다. 또 국·공유지는 현행법상 임대주택만 지을 수 있게 되어 있다.심 의원은 “이번 문건으로 밝혀진 LH의 행태는 `공공 임대주택의 탈을 쓴 집 장사`와 `공공주택용지로 땅 장사`가 합쳐진 LH 공공임대 주택 잔혹사”라고 규정한 뒤 “토지임대부 주택 재고와 국·공유지 분양 특례를 요구하는 이번 문건 공개로 LH의 주요 관심사는 주거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축소하고, 부동산 매각을 통한 수익 확보에 집중하는 것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신림동 반지하 참변 등 기후재난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시켜야 할 책무가 있는 LH가 오히려 앞장서 국토부에 집 장사·땅 장사 허가를 졸랐다”고 비판했다.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아울러 심 의원은 “LH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채, 집 장사에 혈안이 돼 주거 약자들의 몫까지 빼앗아 180만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주거 취약 계층은 방치됐다”며 “LH는 주거 상향을 위한 조속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수립을 마련하라”고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이에 LH 측은 “해당 문건은 정부의 `청년원가주택` 등을 도심 내 국·공유지 등에서 공급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 검토 내용을 정부에 건의한 것”이라면서 “무주택 국민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공주택 확대 방안에 대해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해명했다.
2022.10.04 I 이성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바이든과 48초 기시다와 30분 尹 아쉬운 만남-“확장성 큰 IoT에 주목하라”-야구장·공연장도 ‘NO마스크’△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친구와 집 합치고 외곽으로 이사...‘4인 한끼 20만원’ 외식, 꿈도 못꿔요-연준 ‘점도표’에 은행채 발작....연내 ‘주담대 금리 7% 시대’ 온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물가 잡았다 확신 전까진 금리인하 없다”...연준 ‘내년 5%’ 전망도 -추경호 “美 긴축 예상 넘어서...모든 수단 동원”-베이비스텝 지속할 조건 사라져 이창용 총재, 내달 ‘빅스텝’ 시사-“실물경제 악화, 예상보다 심각 코스피 2200까지 떨어질 수도”-“집값 하락 이제 시작일뿐...영끌로 샀다면 최소 7년은 버텨라”-자영업자 직격...“취약층 연체율 1.8%p 오를 것”△尹대통령 뉴욕 정상외교 -33개월 만에 마주 앉은 韓日 정상...관계 개선 원론적 입장만 확인-‘3고’에 당내홍까지...귀국 앞둔 尹, 과제 산적 -尹 비속어 논란 확산...“최악 참사” vs “흠집내기”△테니스에 꽂힌 MZ 세대-신체접촉 NO, 세련된 옷 입고 훨훨 오늘도 ‘테린이’ 달고 오운완 인증 -실내 연습장 레슨 月 20만원선 6개월 맹연습하니 랠리 되네-테니스, 비싼 스포츠 아니야 코트서 모두가 즐기는 운동 -테니스 용품 매출 250% 껑충...기업들도 팀 만들고 후원 확대△종합-美 FTC “점유율 높은 팹리스 간 결합 안돼”...삼성 ‘빅딜 해법’ 보인다-“이동걸 전 산은 회장, 불필요한 임원 늘려 방만 경영”-러시아 군 동원령에...반대 시위·탈출 러시-“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경제-“체납자 재산 끝까지 추적”...상반기 1.2조 확보-“IRA, 한미 경제협력에 악영향”-“자율규제로 배달앱·점주·소비자 윈윈”-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대금 1.7조원 지원△정치-올해도 어김없이 ‘기업인 국감’ 되나-“꼬인 남북관계 풀려면 일단 접촉 시도부터”-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여야 ‘이재명-김건희’ 날선 공방-국·공립대 여교수 5명 중 1명도 안돼-與 ‘주호영 체제’ 구축 완료...TK 편중 색깔 빼고 지역 안배△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美 넘어선 中...헬스케어·테크 벤처에 기회의 땅-제각각 ESG 경영 성과 측정기준, 표준화해야 -CVC 걸음마 한국, 제도정착·모범사례 발굴이 관건-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다양한 자산 분산해야-“금리인상기 사모대출 투자 기회 풍부”-“대체투자 확대로 다변화...발상의 전환 필요”-“정보·인맥 두마리 토끼 잡자”...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금융-“달러 팔까, 살까”...개인투자자들 ‘눈치싸움’-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9조원 행원·무역회사 유착 정황도-금감원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금감원, 2금융권도 ‘태양광 대출’ 점검 착수△산업-中광물 쓰면 美수출 막혀...호주 가는 기업들-이재용 ‘스킨십 세일즈’ 통했다 미 1위 케이블에 5G장비 공급-최태원 회장 “美인플레법, 장기적 관점서 나쁘지 않아”-정비교육 2만4380시간...벤츠, 전기차 서비스 강화-신동빈 獨 이어 美서 ‘상생경영’ 롯데, 뉴욕서 중기 브랜드 엑스포 △소비자생활-신선식품보다 명품·뷰티...이커머스 생존법-“3D 맞춤형 안경으로 49조원 북미 시장 공략”-CJ프레시웨이, ‘한국IR 대상’ 코스닥기업부문 대상 수상△증권-하루 7.6조 증발했는데...삼전·네이버·카카오 못 파는 개미들 -국내·해외 펀드에 분산투자 ‘메리츠펀드마스터랩’ 판매-로봇株가 美IRA 수혜주라고? 서비스업용 아닌 산업용이 ‘찐’-JYP 코스닥 시총 톱10 엔터 대장주로 올라서△부동산-바닥 안 보인다...2년전으로 돌아간 잠실 아파트-원희룡 “일정수준 재초환 불가피”-SH공사, 건물만 분양 반값아파트 늘린다-전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RE100’ 데이터센터 짓는다△여행-‘백제의 숨결’ 간직한 공산성 성곽길따라 수줍은 가을 오시네-“공산성 미디어아트는 여행 필수 코스...‘해상왕국 백제’의 기개 느껴요”△스포츠-코스레코드 세운 김한별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벙커 샷은 ‘웨지 바운스’로 모래 얇게 떠내야“-”월드컵서 경기 내용·결과 다 가져올 것“-”윤이나, 해외 투어 진출할 수 있지만...충분한 자숙이 먼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업단지 투자도 허용해야-국토부와 월1회 정례회의 등 ‘소통’에 역점△오피니언-‘꼰대’가 되지 않으려면-‘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 이유-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피플-교육분야 40년 노하우 모두 개방...‘에듀테크’ 선도할 것-국가교육위 초대 위원장에 이배용-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에 집중“-서울시 첫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인제대 교수 내정-하희라 ”연기인생 40년...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될 듯“-고려대 연구진 ‘나트륨 이차전지 양극재 기술’ 개발-임창정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면 단역도 할 것“△사회-검경 ”스토킹범 위험성 보이면 구속이 원칙...피해자와 적극 분리“-사내 전산망서 주소 찾아 피해자 집 찾아간 전주환-극단적 선택한 초중고생 4년간 460명...가정불화 탓-”10원이 어디냐“ ‘소확쩐’ 열풍-”그래도...애들 학원비는 못 줄여“-복지부 ‘국민연금 재정계산 추진단’ 발족
2022.09.22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용적률 규제 풀어 재건축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용적률 규제 풀어 재건축 속도 낸다-尹 “긴축, 꼭 써야 할 때 위한 것”…내년 취약계층 74조원 지원-공소시효 하루 앞…檢, 이재명 기소-아파트값 낙폭 사상 최대…서울 전 지역 4주째 하락△3년 만에 민족 대이동-추석 연휴 짧아…고향가는 길 9일 오전, 귀경은 11~12일 오후 가장 혼잡-명절 장거리 교대운전 하려면…‘단기운전자확대’ 특약 가입해 둬야-구름 사이로 선명한 보름달..제주·경상도 동해안 ‘흐림’△3년 만에 민족 대이동-양손 가득 선물 들고 고향 앞으로...가족과 오랜만에 힐링여행 떠나기도-결혼·취직해라, 밥차려라…잔소리는 거리두기 없나요-선별·임시검사소 673곳 운영…휴게소 9곳선 무료 PCR 검사△종합-1기신도시·정부 상설협의체 구성…마스터플래너가 재정비 총괄 지휘-내년 장애수당 8년 만에 50% 인상..경제위기속 사회적 약자 보호 전력-韓 작년 전기차 수출 세계 4위..2년 새 2배 넘게 늘어-가계대출 증가 안정세 “LTV 완화 검토할 때”△경제-킹달러·가스난에…한은 “기준금리 계속 올려야”-규제혁파, 기업 방어권 강화..공정위 ‘친시장’으로 방향 튼다-“민간주도 성장, 국가 개입 불가피” 尹대통령 ‘인생책’ 저자의 충고-한·미 전기차 보조금 문제 협의채널 만든다△정치-與 ‘정진석號 비대위’ 띄우자마자…이준석, 네번째 가처분 신청-尹대통령 “재난·경제위기 외 다른 생각 해본 적 없어”-이재명 부부 ‘추석밥상 화두’ 될라…野, 尹대통령 부부로 맞불-사퇴 압박에 눈물 흘린 전현희 “감사원에 법적 책임 물을 것”△슬기로운 혼밥생활-손맛 담은 도시락·셰프가 만든 밀키트…나홀로 추석도 풍성하게-소화제·두통약, 반려동물 간식까지…편의점에 가면 多 있다-혼자만의 휴식 원한다면 귀성 대신 추캉스 어때요△볼거리풍성-웃음 폭탄 ‘다웃파이어’, 연기의 맛 ‘두 교황’..눈과 귀가 즐겁네-극장가 키워드 ‘코미디·재개봉’-하정우·수지·임영웅…누구와 연휴 보낼까△휴게소 미식여행-고향길로 식후경...‘휴게소 맛집 도장깨기’ 어때-청와대 뒷길 북악산, 서울을 한눈에 아차산…山으로 가을 마중 가볼까△위기를 ‘미래지향 기업 대전환’ 기회로…코오롱인더, 수소·신소재 강화-“포항제철 고로, 10일부터 재가동”-재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총력-롯데케미칼·삼성ENG·포크소, 말레이서 ‘청정수소’ 본격 추진-“수익환원 실천, 기업가치 제고 일석이조” ‘자사주 매입·소각’ 나선 투자형 지주사△ICT·소비자생활-노치 없애고 첨단 두뇌 탑재, 위성통신까지…아이폰14, 고급형에 힘줬다-배춧값 한 달새 2배 껑충…포장김치도 품귀-오리온, 대리점·협력사 ‘대출금리 인하 혜택’ 확대△글로벌-유가 8개월래 최저, 英파운화 ‘털썩’…글로벌 ‘복합 위기’-“러시아산 가스값도 상한제 추진” EU-러 ‘에너지 전쟁’ 고조-“지하철서도 마스크 안 쓴다”…뉴욕, 28개월만에 착용 의무 해제△증권-유럽 금리 인상·美 CPI 발표 개미들 ‘잠 못드는 추석 연휴’-먹구름장에도 인도·美친환경 ETF ‘햇살’△오피니언-‘반값 치킨’ 열풍이 프랜차이즈에 던진 숙제-투자 망치는 ‘최신 편향’ 극복법△피플-“한가위 보름달 보며…‘신인상 수상’ 소원 빌래요”-삼성전자, 라오스 부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사회-고향 빨리 가려다…‘추석 연휴 전날 오후 4~6시’ 교통사고 집중-이재명 재판에 넘긴 檢....치열한 법정 다툼 예고
2022.09.0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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