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74건

미생물 이용한 난치성 질환치료제 기술 개발 성공
  • 미생물 이용한 난치성 질환치료제 기술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연구소장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 교수)가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억제 기술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는 유영 소장과 공동으로 기초와 임상연구를 협업해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TLR8 유전자를 조절하는 미생물을 개발해 염증 억제효과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약독화된 살모넬라균과 microRNA기술을 융합한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염증 유전자억제와 피부염 증상완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장내 서식해 효과적으로 질병을 억제하는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한 것으로 이를 활용해 난치성 질병의 해결을 도모하는 기술이다. 이어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와 공동으로 방사선 치료의 병용치료에 사용 가능한 미생물 의약품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Inhibin-alpha유전자를 조절하는 기능성미생물을 설계해 방사선 치료에서 보다 병용치료기술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미생물 의약기술과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와 방사선종양학과등 여러 의료진과 다각적으로 협업해 도출한 연구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이번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윤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활용성이 큰 미생물 융합기술 개발에 성공해 향후 추진되는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미생물의약품 산업화의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성과는 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 2021년 8월호와 11월호에 ‘Bacterially Delivered miRNA-Mediated Toll-like Receptor 8 Gene Silencing for Combined Therapy in a Murine Model of Atopic Dermatitis: Therapeutic Effect of miRTLR8 in AD’, ‘Combined Therapy with microRNA-Expressing Salmonella and Irradiation in Melanoma’라는 제목으로 각각 게재됐다.아토피피부염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성 미생물의 효과.
2021.12.02 I 이순용 기자
네오이뮨텍, 글로벌 빅파마 특허만료 다가오자 몸값 높아져
  • 네오이뮨텍, 글로벌 빅파마 특허만료 다가오자 몸값 높아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네오이뮨텍이 글로벌 빅파마들의 블록버스터 치료제 특허 만료가 임박해지자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네오이뮨텍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8일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자사 T세포 증폭제 ‘NT-I7’을 가지고 현재 4개 글로벌 제약사와 병용투여 또는 후속투여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구체적으로 △로슈 ‘티센트릭’과 고위험 피부암 3종에 대한 병용투여 △머크 키트루다와 고형암 5종에 대한 병용투여 △BMS 옵디보와 위·식도암 3종에 대한 병용투여 △로슈 티센트릭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병용투여 등이다. 노바티스도 지난달 CAR-T 치료제 ‘킴리아’ 후속 치료제로 ‘NT-I7’과 병용 임상에 들어갔다. 네오이뮨텍 ‘NT-I7’과 병용·공동임상 중인 적응증만 20여 개에 달한다. NT-I7은 세계 유일 T세포 증폭제다.◇ 키트루다·옵디보, 특허만료 회피전략으로 NT-I7 선택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특허만료가 네오이뮨텍에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 4곳이 네오이뮨텍과 병용·공동임상을 진행하는 데는 자사 블록버스터 치료제 특허 만료가 다가오기 때문”이라면 “이들 치료제는 2028년에 특허가 끝난다. 인터루킨 병용 임상은 향후 출시될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지난해 머크 키트루다는 143억8000만달러(17조원), BMS 옵디보는 79억2000만달러(9조3749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어스파마’가 지난 5월 공개한 ‘2020년 세계판매 20위 의약품’에 키트루다는 2위, 옵디보는 8위에 각각 올랐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머크의 전체 매출 480억달러(57조원) 가운데 약 30%를 차지했다. 옵다보는 지난해 BMS의 매출 16.4%를 차지했다. 이들 치료제가 두 회사의 매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키트루다는 유럽 특허기간이 2028년에 종료된다. BMS 옵디보의 미국 특허도 2028년에 만료된다. 글로벌 처방액 1위인 휴미라도 특허만료 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면서 처방전 경쟁이 심화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도 특허 만료가 다가오자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검토하는 바이오 회사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머크와 BMS가 절박하게 방어 전략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키트루다는 10% 넘는 매출액 성장으로 오는 2026년 249억달러(29조원)까지 처방액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네오이뮨텍 주요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시험 개발 계획. (제공=네오이뮨텍)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선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T-I7과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요법 시판허가를 받아 키트루다·옵디보·티센트릭 특허 만료 회피 전략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에 대한 병용투여요법에 대한 특허가 최대 2040년까지라고 부연했다.◇ 병용투여 효과 뚜렷, 내년 2a상 결과 공개로 기술수출 자신 네오이뮨텍은 ‘NT-I7’ 기술수출(License Out)을 자신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키트루다, 옵디보가 글로벌 판매 수위의 면역항암제이지만 적응증 별로 평균 치료율(ORR)은 27~33%에 불과하다”며 “키트루다, NT-I7 병용 투여에 불응성·재발성 삼중음성 유방암에선 키트루다 단독 투여 때보다 치료 효과가 5배나 높아졌다”고 강조했다.네오이뮨텍은 지난 6월 진행성 고향암에 대해 키트루다 병용 임상 1b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 치료법에서 진행성 고형암 말기암 환자 일부에서 부분관해와 안정병변이 관찰됐다. 키트루다 단독요법에선 관찰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아울러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으로 화학방사선 치료와 NT-I7 병용 시 1년 생존율이 83.3%를 기록했다. 화학방사선 치료제를 사용하는 표준치료법의 1년 생존율 25%를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다.당장 이달부터 기술수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오이뮨텍은 이달 열리는 ‘면역종양학회’(SITC)에서 NT-I7 관련 췌장암·대장암 키트루다 병용,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방사선요법 병용 등 3건의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5월 진행성 고형암에 대한 키트루다 병용 임상 2a상 데이터를 발표한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통계를 보면 임상 2a상 이후 기술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다”며 “내년 5월 키트루다 대장암·췌장암 2a상 초기데이터를 발표에서 뚜렷한 항암효과 개선 결과가 나오면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1.11.08 I 김지완 기자
파미노젠,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치료제 개발 MOU
  • 파미노젠,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치료제 개발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대한결핵협회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은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이사와 협회 강만호 회장을 비롯해 양측 결핵연구 담당자 및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전략적 협약으로 양측은 최소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결핵 퇴치를 위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공동 학술 활동, △연구 인력의 교류, △연구시설 공유, △새로운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결핵은 오래전 발견된 질환으로 전 세계 감염성 질환 중 최대 사망자를 낳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95%에 이른다. 결핵은 다제내성 결핵(MDR-TB)으로 인해 전염 유행이 더 심각해져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기도 했다. 2017년 다제내성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다제내성이 강한 결핵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렵다. 2015년 기준 다제내성결핵 환자 완치율은 34%에 머물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TM)’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이 회사는 AI플랫폼 ‘루시넷’을 기반으로 도출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암 치료제 PMG-301, 비알콜성 지방간(NASH) 치료제 PMG-505를 연구·개발 중이며 두 타겟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암 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 관련 DDR 표적 타겟 2개, 방사선 저항성 암 치료제 타겟 3개, 심부전 치료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타겟 2개, 암 선택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등 다수의 유망 신약과제를 진행 중이다.대한결핵협회는 1953년 설립되어 지난 70여 년간 결핵 퇴치를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결핵 전문 연구기관이다. 결핵 예방 및 치료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계 및 의료계와 협력하여 결핵 환자 발견율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결핵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신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강만호 대한결핵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결핵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결핵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11.08 I 박정수 기자
글로벌 1위 메드트로닉 韓 출격...큐렉소와 경쟁 불가피
  • 글로벌 1위 메드트로닉 韓 출격...큐렉소와 경쟁 불가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세계 1위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국내 척추수술로봇 시장에 뛰어든다. 사실상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척추수술로봇 시장에 진출해 의료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마조 X(Mazor X)’의 국내 도입을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조 X는 척추 수술에 특화된 수술지원 로봇시스템이다. 정확성과 재현성이 높아 저침습성 척추수술을 지원한다. 현실화되면 국내 의료진을 지원해 수술 시간 단축하고 관계자의 방사선 피폭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마조 X는 2016년부터 해외에서 실용화되며, 이미 높은 신뢰도도 갖췄다. 실제 세계적으로 5만례 이상의 척추고정술 수술에 활용됐다.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지난 3월 제조판매승인을 받았으며, 성마리안나의과대학 등 주요 대학과 병원에 도입됐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는 국내에서도 척추수술로봇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척추 관련 질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연간 약 6만례 이상의 척추고정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수술례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4%로 집계됐다. 1년 전(15.5%)보다는 0.9%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6년께 국내 노인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척추고정술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척추고정술은 2017년 3만 324건에서 2018년 3만 4879건, 2019년 3만 7059건, 2020년 4만 1870건으로 매년 3000~4000건씩 늘고 있다. 마조 X가 국내에 도입되면 국내 업체 큐렉소(060280)의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과 경쟁하게 된다. 큐비스 스파인은 큐렉소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산 척추수술로봇이다.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상용화됐다. 같은 해 10월 서울 세브란스병원이 처음 채택해 척추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의료로봇 시장에서 척추수술로봇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대한 서둘러 국내에 도입해 의료산업 질적 성장과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윈터 그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척추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27억 7000만 달러(약 3조 2800억원)로 전망된다.
2021.11.05 I 유진희 기자
퓨쳐켐, 확실한 2등 전략에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수출 가능성↑
  • 퓨쳐켐, 확실한 2등 전략에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수출 가능성↑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이 확실한 2등 전략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퓨쳐켐(220100)은 4일 방사성 동위원소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국내 임상 1상을 조기종료 했다고 밝혔다. 이 임상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50mCi(밀리큐리, 1월), 75mCi(4월), 100mCi(8월), 125mCi(10월), 150mCi(12월) 등으로 용량별로 6명씩 투여할 예정이었다.하지만 FC705에서 100mCi와 125mCi 투여군에서 기대했던 효능이 확인돼 150mCi 투여 계획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거세저항성을 가진 전립선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퓨쳐켐 연구원이 연구 중이다. (갈무리=김지완 기자)◇ ‘꽃’길 보장된 ‘임상’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은 확실한 결과가 보장된다는 분석이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 전립선암 치료제 ‘PSMA617’와 형태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노바티스의 ‘PSMA617’과 퓨쳐켐의 ‘FC705’는 모두 ‘루테튬’(Lu)에 펩티아드를 결합한 형태”라며서 “노바티스가 류테튬에 펩티아드를 결합해 임상 3상을 마무리하며 치료제로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동위원소는 불변”이라며 “노바티스가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도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루테튬은 표적치료제 대비 내성이 없고 전이암까지 사멸이 가능한 방사성 동위원소로 알려져 있다. PSMA617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PSMA617은 831명의 임상에서 사망위험을 38%를 낮췄고 암진행 위험도 60%나 줄였다. 전립선암 말기 환자 생존기간은 15.3개월까지 연장됐다.◇원조 뛰어넘는 효능...비결은 펩티아드 기술퓨쳐켐은 원조인 ‘노바티스’ 치료제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체 개발한 펩티아드 효능이 노바티스 치료제 효능을 압도하기 때문이다.퓨쳐켐은 지난 1일 ‘분자암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MCT) 학술지에 ‘FC705’ 전임상 결과를 게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퓨쳐켐의 FC705는 투여 후 신장과 전립선에서 노바티스 PSMA617보다 4배 이상 높은 종양(암) 섭취율을 나타냈다. 약물의 암 섭취율이 높을수록 약효는 커진다. 이같은 결과는 두 약물의 체내 분해 속도에서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퓨쳐켐의 FC705는 72시간 뒤에도 약물이 체내에서 절반 이상 유지됐다. 반면 노바티스 PSMA617이 혈액과 신장에서 2시간 이내 대부분 분해되어 관찰되지 않았다.퓨쳐켐의 FC705가 노바티스 PSMA617보다 종양 섭취율이 높아지자, 안전성은 ‘덤’으로 얻었다. 더 적은 양의 방사성 약물로 동일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퓨쳐켐 관계자는 “임상 1상 결과는 원조 ‘노바티스’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며 “노바티스가 투여량을 200mCi로 했는데, 우리는 100mCi 용량에서 동일 효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성 의약품은 어찌됐던 ‘방사성’이기 때문에 인체 유해하다”면서 “소량을 투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똑같은 치료제인데 적은 방사성이 들어갈수록 인체 부작용은 훨씬 적어진다”고 강조했다. ◇ 내년 기술이전 시도FC705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노바티스 PSMA617 가치를 25억달러(3조원)~ 30억달러(3조5490억원)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FC705 가치는 현재 임상단계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해도 최소 6억5000만달러(7690억원)~ 7억8000만달러(8873억원) 수준이라는 분석이다.이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National Cancer Institute Research Funding, Mo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6920억원이며 2025년엔 1조400억원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규모는 19조7000억원에서 29조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미국에선 연간 2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한다. 미국 남성 암 발병률 1위가 전립선암으로 2위 폐·기관지암 보다 2배 많다.퓨쳐켐은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FC705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 1상 결과 보고서가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FDA에 1상/2a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임상 1상/2a상 중간결과 또는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 FC705 기술이전을 시도하겠디”고 덧붙였다.
2021.11.05 I 김지완 기자
코넥스 시총 톱10 중 바이오 7개 포진
  • [바이오 스페셜]코넥스 시총 톱10 중 바이오 7개 포진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 바이오가 7개 포진, 코넥스를 평정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내년 상장을 앞둔 IPO(기업공개) 대어가 즐비하고 코스닥 바이오 섹터에서도 보기 힘든 수백억원대 매출을 이뤄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표=김유림 기자)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가총액 1위는 9755억원의 툴젠이다. 뒤이어 선바이오 3224억원, 시그넷이브이 2904억원, 듀켐바이오 2048억원, 노브메타파마 1976억원, 원텍 1804억원, 이엠티 1692억원, 펨토바이오메드 1543억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1493억원, 파마리서치바이오 1417억원 등이 톱10 종목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업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툴젠과 선바이오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대어로 꼽힌다. 두 회사 모두 기술은 인정받았으나, 법적 분쟁으로 인해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 중인 툴젠은 총 세 차례의 상장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대주주였던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형사 소송에 휘말리면서 코스닥 입장이 좌절됐다.김 단장은 수천억원대 가치가 있는 유전자 가위 특허를 민간기업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월 1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2심과 3심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툴젠은 상장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넥신을 최대주주로 올렸다. 현재 제넥신 16.64%, 김 단장은 10.17%를 보유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PEG(페그) 유도체’ 제조 플랫폼이 핵심 기술이며, 성장 동력이다. 올해 초 화이자의 mRNA 코로나 백신에 들어가는 PEG 유도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화이자 원료 공급사 독일 에보닉(Evonik Industries AG)이며, PEG 유도체 80kg을 7월까지 제조해 직수출했다. 에보닉은 독일 2위의 종합화학회사이며, 선바이오와는 2015년부터 거래를 해왔다. 앞서 코스닥 진출 발목을 잡았던 노광 대표이사의 민사재판도 해결되면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2019년 선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까지도 통과했지만, 특수관계인의 주식반환 소송이 제기되면서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노 대표의 손을 들어줬으며, 소송 상대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원심이 확정됐다.듀켐바이오는 암 진단과 파킨슨병 진단,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등 방사성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지난해 연매출 20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이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IPO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지오영은 보유하고 있던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흡수 합병을 진행했다. 지오영은 통합법인인 주식회사 듀켐바이오 지분의 51.83%를 보유하게 됐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듀켐바이오는 대규모 신약 개발 투자 등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가 성장과 신약개발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됐었다”며 “합병을 통해 케어캠프 방사성의약품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는 생산 플랫폼과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지오영의 주요주주인 블랙스톤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받게 돼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전 바이오씨앤디)는 2018년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인수한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다. 리엔톡스주100단위와 200단위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내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도 준비 중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 4억원으로 피인수 이후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63억원으로 전년보다 80% 급증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리쥬란, 리쥬비엘 등 토탈 에스테틱 라인을 구성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밖에 펨토바이오메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핵심 기술은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 셀샷(CellShot)이다. 노브메타파마는 대사질환 치료제 원천기술(내인성 펩타이드)로 펩타이드 신약 CZ(사이클로지)를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례상장과 스팩 합병 방식 중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으로 변경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한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EAD100다.
2021.11.04 I 김유림 기자
퓨쳐켐, "파이프라인 저평가" 증권가 분석에 '강세'
  • [특징주]퓨쳐켐, "파이프라인 저평가" 증권가 분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퓨쳐켐(220100)이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퓨쳐켐은 전 거래일 대비 7.31%(1250원) 오른 1만835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퓨쳐켐이 진행중인 전립선암 치료제(FC705)의 임상 1상 프로토콜을 보면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대비 50% 낮은 용량에서 최종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엄 연구원은 “올해 12월 미국 임상 1/2a상의 사전계획(IND) 동시 신청이 예정된다”라며 “이는 노바티스처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 치료제 지정도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퓨쳐켐은 또한 FC705뿐만이 아니라 연내 전립선암 진단에 필요한 방사성 의약품 FC303에 대해서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1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엄 연구원은 “퓨쳐켐의 FC705 파이프라인 가치는 노바티스(PSMA617)의 현재 가치 25~30억 달러에서 성공률 25.9%를 적용해도 최소 6억5000만~7억8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다”라며 “내년 기술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2021.11.03 I 권효중 기자
뉴지랩파마, 세계 최고 4세대 항암제 기술로 암정복 나선다
  • 뉴지랩파마, 세계 최고 4세대 항암제 기술로 암정복 나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뉴지랩파마가 4세대 항암제 기술을 앞세워 암 정복에 나섰다.뉴지랩파마가 연초 인수한 아리제약 연구실. (제공=뉴지랩파마)22일 뉴지랩파마(214870)에 따르면 자사 간암 대사 항암제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a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뉴지랩파마는 현재 피험자 모집 등 미국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 대사 항암제 연구개발 가장 앞서항암제는 1세대 화학, 2세대 표적, 3세대 면역 순으로 발전해왔다.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는 물론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심각한 부작용과 독성을 일으켰다. 이를 보완하고자 나온 것이 표적 항암제다.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만 집중 공격 해 부작용은 적지만 제한적 반응과 내성이 발현됐다. 소위 말해 약발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다. 면역 항암제는 인간 고유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고형암 치료 효과가 미미했다.4세대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방해해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하는 방식이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대사 항암제는 암세포 대사활동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면서 “쉽게 말하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내성과 부작용이 적어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하고 있는 치료제”라고 강조했다.뉴지랩파마는 전 세계에서 대사 항암제 연구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암의 대사질환은 독일 오토 바버그(Otto Heinrich Warburg)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그는 193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이론 계승자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피터 페데르센(Peter L. Pdfersen) 교수다. 그는 바버그 박사의 대사이론의 메커니즘을 실제 규명했다. 이 직계 수제자가 바로 뉴지랩파마 미국 법인장인 고영희 박사다.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에서 17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사 항암제를 연구했다. 특히 ‘3BP’(3-브로모피루베이트)가 암세포 표면 작은 통로를 통해 암세포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박사는 3BP가 세포 에너지 대사를 방해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최초 발견했다. 다시 말해, 고 박사가 17년간 연구 끝에 3BP 대사 항암 치료 기술이 뉴지랩파마 손에 들어온 셈이다. 암세포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은 지난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 조명되고 있다.◇ 효능 확실하고 부작용 없어고 박사는 이 3BP 독성을 통제하는 KAT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는 탁월하게 나왔다. 지난 2000년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에서 실시된 전임상에서 3BP를 주입한 쥐 19마리 모두에서 암이 제거됐다. 완치된 19마리 쥐들은 자연사할 때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폴란드 알제스조(Rzeszow) 대학 돼지 전임상에선 KAT의 독성이 없음이 확인됐다. 돼지 소화관이 사람과 유사하고 70㎏까지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 돼지들은 정맥주사, 경구투여를 동시에 받았으나 부작용은 물론 세포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한발 더 나아가 지난 2018년 메릴랜드대학에선 종양 환자에 KAT 단독치료, 방사선 병용치료 등 연구 임상을 실시했다.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선 종양 재성장이 사라졌고, 단독치료 받은 환자에선 종양이 크게 줄었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는 암 종류에 따라 외부 리셉터가 달라지고, 일부 암종에만 효과가 있다”면서 “KAT는 암세포 외벽 통로(MCT) 통해 약물이 암세포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때문에 KAT은 거의 모든 암종을 치료할 수 있고 변이 및 내성에서 자유롭다”고 덧붙였다.◇ 상업화 속도 내고 기술수출 적극 추진뉴지랩파마는 대사 항암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우선 간암 치료제는 시장이 크다”면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암 대상 KAT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임상 2상만 마치더라도 신속승인을 통한 조기 상업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간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간암은 미국에서는 희귀질환에 속한다. 반면 아시아에서 전 세계 간암 환자의 75%의 발생하는 다발성 암종이다. 특히 세계 간암 환자 절반이 중국인이다. 뉴지랩파마는 간암 KAT 중화권 기술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기술수출 속도를 내기 위해 임상 설계도 달리했다. KAT 임상은 시험자와 피험자 모두 어떤 처방을 받았는지 인지한 후 진행하는 ‘오픈라벨(공개 임상)’ 형식이다. 기존 임상이 임상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에 3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오픈라벨 형식은 임상 중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뉴지랩파마는 “KAT 속도감 있는 임상 진행을 위해 1상과 2a상을 동시 신청했다”면서 “대사 항암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약효에 대한 자신감으로 최단기간 내 임상을 완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4 I 김지완 기자
2200억원 꽂힌 투심...디앤디파마텍이 주목받는 이유
  • 2200억원 꽂힌 투심...디앤디파마텍이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고, 해외 기술수출 계약은 물론 상장 전 프리 IPO에서 대규모 투자유치까지 성공하면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18일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최근 프리 IPO 투자유치를 통해 590억원을 유치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 주도로 DS자산운용, 큐더스벤처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2200억원에 달하는데, 바이오 벤처로는 보기드문 대규모 자금유치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특히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리IPO 앵커투자자로 나선 프랙시스캐피탈은 연기금을 주요 투자자로 한 500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인데, 이번 바이오텍 투자는 디앤디파마텍이 보유한 리드 파이프라인의 안전성과 성장 가능성이 영향을 끼쳤다. 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오랜 기간 진행된 디앤디파마텍과 5개 미국 자회사 상세실사를 통해 회사 핵심 연구진들의 세계적 수준의 신약 및 임상 개발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디앤디파미텍 파이프라인.(자료=디앤디파마텍)◇기술수출 계약 성사...상장 요건 채웠다디앤디파마텍은 올해 초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지만, 예비상장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기관투자자로부터 이미 1600억원을 투자받고,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지만, 사업성에 대한 부분이 문제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당시 상장심사에서 글로벌 딜(기술수출)이 없는 등 사업성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받았다”며 “하지만 최근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대사성질환 치료제 ‘DD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상장을 위한 조건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중국 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을 수령하고,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별도의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를 받는다. ‘DD01’은 지속형 GLP-1/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 이중작용제로 비만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다. 현재 미국에서 당뇨 및 비알콜성지방간염을 동반한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오른쪽)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신경과 교수.(사진=디앤디파마텍)◇전 세계 1% 연구팀, 27조 뇌질환 시장 공략디앤디파마텍이 주목받는 근본적인 원인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때문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이 모두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5개 자회사를 통해 임상이 진행 중인데, 뉴랄리(NEURALY)는 가장 핵심인 GLP-1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NLY01-PD)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료제(NLY01-AD)는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 미국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GLP-1이 뇌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곳은 노보노디스크와 디앤디파마텍 뿐이다.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2023년 6월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기술수출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아두카누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감소시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임상 2상 중인 NLY01-AD는 전임상에서 인지능력 개선뿐만 아니라 베타아밀로이드까지 없애주는 것으로 확인돼 FDA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특히 디앤디파마텍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글로벌 퇴행성 뇌질환 권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미국 임상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슬기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방사선의학과 부교수로 논문 피인용 횟수 기준 전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힌다. 또한 퇴행성 신경질환 연구 세계적 권위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도 뉴랄리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6년 30억 달러(약 3조4326억원)에서 2026년 150억 달러(약 17조16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킨슨 치료제 역시 2016년 31억 달러(약 3조5470억원)에서 2026년 88억 달러(약 10조69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디앤디파마텍 측은 이번 달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2021.10.19 I 송영두 기자
아워홈, 서울식약청 현장점검단에 '식품안전센터' 역량 소개
  • 아워홈, 서울식약청 현장점검단에 '식품안전센터' 역량 소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워홈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서울지방식약청)의 서울 강서구 마곡식품연구원 현장 점검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28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원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 방문을 맞아 김영균(왼쪽 네번째) 서울지방식약청장과 김태준(오른쪽 세번째) 아워홈 사장 등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워홈)이번 서울지방식약청의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원 방문은 국내 안전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인 시험·검사기관을 점검하고 기업의 건의사항 청취를 목적으로 진행됐다.김태준 아워홈 사장 등 아워홈 측은 김영균 서울지방식약청 등 관계자들을 맞아 식품연구원 내 식품안전센터가 보유한 공인 시험·검사기관 인증 현황 및 역량을 소개했다. 또 아워홈 본사 및 위탁 구내식당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아워홈은 지난 7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검사기관 인증을 획득해 농산물 내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검사 공인 시험 기관으로 지정됐다.김영균 서울지방식약청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과 식중독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임직원 방역관리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2021.09.30 I 김범준 기자
①난치병 해결사로 등장한 '세포치료제'
  • [미래기술25]①난치병 해결사로 등장한 '세포치료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세포치료제는 1세대 재조합 단백질, 2세대 항체치료제를 이은 3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아 왔습니다. 기존의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은 체내에서 약효가 짧고 항체 의약품은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받아 왔습니다. 반면 세포치료제는 이론적으론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의 김태규 대표는 “화학물 치료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바이오 의약품 치료제가 개발되기 시작했다”면서 “항체 치료제가 좋은 효과를 내면서 현재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 잡았다. 또 세포치료제는 새로운 형태의 난치병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세포치료는 수혈, 조혈모세포 이식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생명을 살린 이력이 있다”면서 “세포치료제는 시작 단계이지만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치료에 이용합니다. 세포치료제에 쓰이는 세포의 종류는 줄기세포, 면역세포, 피부세포, 피부·연골 세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에는 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등이 있고 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척수손상, 뇌졸중, 화상, 심장병,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면역세포는 T세포, 자연살해(NK)세포 등이 있고 백혈병, 림프종, 간암, 폐암, 전립선암, 자가면역질환 등을 치료합니다. 체세포는 피부세포와 연골세포가 있고 피부 화상, 흉터, 퇴행성 관절염 등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오늘날 기증된 장기와 조직을 이식함으로써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있으나 이식될 장기는 항상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를 보완할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특수한 형태의 세포로 분화시켜 질병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정희진 홍익대 바이오화학공학과 교수는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현황 및 동향’을 통해 “세포 치료는 장기이식과 비교했을 때 5~10% 비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복수의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하다”면서 “세포치료는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간편한 방법으로 세포 이식이 가능하고 수술이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외에도 세포치료제가 △유전자 도입이 가능하고 △ 사망률을 낮추고(무병생존기간을 늘리고) △ 환자 자신의 세포를 자가 세포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면역세포치료는 현재 암 치료에 이용되는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 등과 더불어 ‘제4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화학항암제에서 면역항암제로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대별 항암제를 살펴보면, 1세대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크고,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 등을 타깃하여 부작용은 덜하지만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고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체내 면역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아서인데,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암과 면역질환의 치료에서 혁신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부작용 측면에서도 기존 항암 요법 대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특히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암세포를 완전히 소멸시키며 완치 판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노바티스의 세계 최초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Kymriah)는 소아청소년 재발·난치성 B 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ALL18)을 대상 임상시험에서 3개월 내 83%의 완전 관해율을 보였습니다. 완전 관해율(Complete Response)은 질병에 대한 모든 임상적 증거가 사라진 비율, 즉 완치 비율을 말합니다.독일 카이트(Kite)사의 CAR-T 세포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는 재발·난치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합니다. 2회 이상의 항암 치료에 실패한 재발·난치성 림프종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 시 6개월 후의 완전 관해율이 7%에 불과하지만, 예스카타 투여 시 51%의 완전 관해율을 보였습니다. 바이젠셀의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은 임상에서 5년 무재발 생존율이 90%로 나타났습니다. 종전 치료제의 생존율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9.28 I 김지완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쌍방울(102280)= 주식회사 지오영(GEOYOUNG)과 지난 9일 마스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96억8000만원으로 계약은 2024년 8월 31일 종료.△롯데쇼핑(02353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3분의 2 이상 사외이사)되며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사외이사 위원 중 선정. 위원회는 지난 9일 설치.△CJ제일제당(097950)= 한국거래소의 건강사업부 분할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건강사업 개편 관련 세부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엔씨소프트(036570)= 모바일 지식재산권(IP) 5종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다만 “계약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하여 계약 상세내용을 기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공시유보기한은 2025년 9월 9일까지이며 유보사유는 경영상 비밀유지.△현대두산인프라코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증자되는 보통주는 1억1510만7913주이며, 1주당 발행가액은 6950원. 현대제뉴인은 이번 유상증자에 최소 1888억원에서 최대 2266억원 규모로 참여. 현대제뉴인의 출자 후 지분율은 최소 26.01%에서 최대 28.8%.△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전문 플랫폼 문피아의 주식 325만5511주를 약 108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36.1%. 네이버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제휴”라고 밝혀.△동원개발(013120)= 부산도시공사와 811억80만원 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86%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31일까지.△오르비텍(046120)=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87억4562만원 규모 원전 계획 예방정비 방사선 관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38%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3년 9월30일까지.△네패스아크(330860)= ‘Teradyne’ 외 4개 회사로부터 995억2113만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 총액 대비 32.96% 규모이며 양수기준일은 오는 2022년 6월30일.△인바이오(35294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6년 9월14일. 전환가액은 992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201만4504주로 주식총수 대비 18.54%.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4일부터 2026년 8월14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삼성증권 등.△웰크론한텍(076080)=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6년 9월14일. 전환가액은 4385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228만501주로 주식총수 대비 10.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4일부터 2026년 8월14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교보 한양 ESG 신기술투자조합 등.△팜스빌(318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팜스빌(318010)에 주가 급등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 시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위메이드(11204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5만8700원.△엠투엔(03331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엠투엔(033310)에 대해서도 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1만2950원.△포티스(141020)= 우선협상 대상자인 풍진티에프씨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인수대금은 45억원. 회사 측은 “회생절차 진행 중에 인가 전 M&A를 추진하면서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협상 대상자인 풍진티에프씨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강원(1141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으로부터 160억8770만원 규모 Saudi APOC PDH/UTOS Project Waste Heat Boiler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2%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2월10일.△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 타법인주식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8월13일. 전환가액은 541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129만1989주로 주식총수 대비 1.6%.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3일부터 2025년 7월13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등.△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 등 투여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전 치료력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투여하는 무작위배정, 공개,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이라고 설명. 이어 “임상 개시 여부는 캄렐리주맙 국내개발 권리를 갖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와의 협의에 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세코닉스(0534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오는 1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코스온(0691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069110)에 대해 오는 2022년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고 공시. 회사는 지난 8월24이 반기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 상장폐지사유가 추가 발생했으나 이날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 이에 거래소 측은 “해당 반기를 포함하는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인 내년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된다”고 밝혀. 한편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도 개선기간 부여로 인해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안트로젠(0656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안트로젠(065660)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부과벌점은 2점이나 이에 대해 1점당 400만원씩, 공시위반제재금 800만원을 대체부과한다”고 밝혀.△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의 변경 후 최대주주인 ‘Jinzheng Investment Co. PTE. LTD’에 대해 1년간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당해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3조 제2항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적으로 의무보유해야.
2021.09.13 I 최정훈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쌍방울(102280)= 주식회사 지오영(GEOYOUNG)과 지난 9일 마스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96억8000만원으로 계약은 2024년 8월 31일 종료.△롯데쇼핑(02353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3분의 2 이상 사외이사)되며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사외이사 위원 중 선정. 위원회는 지난 9일 설치.△CJ제일제당(097950)= 한국거래소의 건강사업부 분할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건강사업 개편 관련 세부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엔씨소프트(036570)= 모바일 지식재산권(IP) 5종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다만 “계약상대방과의 비밀유지 조항에 의거하여 계약 상세내용을 기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공시유보기한은 2025년 9월 9일까지이며 유보사유는 경영상 비밀유지.△현대두산인프라코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증자되는 보통주는 1억1510만7913주이며, 1주당 발행가액은 6950원. 현대제뉴인은 이번 유상증자에 최소 1888억원에서 최대 2266억원 규모로 참여. 현대제뉴인의 출자 후 지분율은 최소 26.01%에서 최대 28.8%.△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이 웹소설 전문 플랫폼 문피아의 주식 325만5511주를 약 108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네이버웹툰의 문피아 지분율은 36.1%. 네이버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사업제휴”라고 밝혀.△동원개발(013120)= 부산도시공사와 811억80만원 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86%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0월31일까지.△오르비텍(046120)=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87억4562만원 규모 원전 계획 예방정비 방사선 관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6.38%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3년 9월30일까지.△네패스아크(330860)= ‘Teradyne’ 외 4개 회사로부터 995억2113만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 총액 대비 32.96% 규모이며 양수기준일은 오는 2022년 6월30일.△인바이오(35294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6년 9월14일. 전환가액은 992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201만4504주로 주식총수 대비 18.54%.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4일부터 2026년 8월14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삼성증권 등.△웰크론한텍(076080)=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6년 9월14일. 전환가액은 4385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228만501주로 주식총수 대비 10.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4일부터 2026년 8월14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교보 한양 ESG 신기술투자조합 등.△팜스빌(318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팜스빌(318010)에 주가 급등관련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 시한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위메이드(11204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5만8700원.△엠투엔(03331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엠투엔(033310)에 대해서도 오는 13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1만2950원.△포티스(141020)= 우선협상 대상자인 풍진티에프씨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인수대금은 45억원. 회사 측은 “회생절차 진행 중에 인가 전 M&A를 추진하면서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얻어 우선협상 대상자인 풍진티에프씨 컨소시엄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강원(1141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으로부터 160억8770만원 규모 Saudi APOC PDH/UTOS Project Waste Heat Boiler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2%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2월10일.△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 타법인주식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7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만기이자율 각각 0%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5년 8월13일. 전환가액은 541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129만1989주로 주식총수 대비 1.6%.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9월13일부터 2025년 7월13일까지이며 발행대상자는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등.△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 등 투여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전 치료력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병용투여 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투여하는 무작위배정, 공개, 다기관, 2상 임상시험”이라고 설명. 이어 “임상 개시 여부는 캄렐리주맙 국내개발 권리를 갖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와의 협의에 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세코닉스(05345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오는 13일부터 주권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코스온(0691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온(069110)에 대해 오는 2022년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고 공시. 회사는 지난 8월24이 반기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 상장폐지사유가 추가 발생했으나 이날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 이에 거래소 측은 “해당 반기를 포함하는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인 내년 4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 정지가 지속된다”고 밝혀. 한편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도 개선기간 부여로 인해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로 변경.△안트로젠(0656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안트로젠(065660)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부과벌점은 2점이나 이에 대해 1점당 400만원씩, 공시위반제재금 800만원을 대체부과한다”고 밝혀.△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의 변경 후 최대주주인 ‘Jinzheng Investment Co. PTE. LTD’에 대해 1년간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당해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3조 제2항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적으로 의무보유해야.
2021.09.10 I 최정훈 기자
김밥 식중독 불똥 튄 비세척란…정말 비위생적일까
  • [맛있는TMI]김밥 식중독 불똥 튄 비세척란…정말 비위생적일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최근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알려지면서 달걀 위생 상태에 관심이 높아졌다.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학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달걀 껍데기에 있던 살모넬라균이 조리과정에서 음식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불안한 소비자들은 달걀 위생상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새벽배송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세척란에 불똥이 튀었다. 물세척을 하지 않는 달걀을 판매해 식중독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맘카페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식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이 중요한 새벽배송업체에 달걀 위생 논란은 치명적이다.그렇다면 비세척란은 정말 비위생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달걀을 낳는 닭의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세척 여부를 따지기 전에 먼저 확인할 것이 달걀 껍데기에 적힌 총 10자의 난간번호다. ‘생산날짜, 고유번호, 사육환경’ 순으로 영문과 숫자가 적혀 있는데 마지막 한 자리가 달걀을 낳은 닭의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번호다. 1번은 방사 사육으로 동물복지 농장 즉 자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이다. 2번은 축사 내 평사를 뜻하는데 기준면적 1㎡당 9마리가 사육된다. 3번은 닭장 1개에 닭 11마리가 사육, 4번은 닭장 1개에 닭 15마리가 사육되는 환경이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닭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뜻하고, 당연히 달걀 가격도 비싸다. 소비자들이 비세척란이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축사 안의 빽빽한 닭장과 닭장 안에 여러 마리의 닭이 가득한 사육시설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닭의 분뇨와 달걀이 한곳에 섞일 수 있는 이곳의 달걀을 세척하지 않고 판다면 분명 비위생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야 하고 물이 닿은 달걀은 세척란의 냉장 유통 의무화에 따라 냉장상태로 보관·유통해야 한다. 달걀 난각번호 의미(이미지=동물자유연대)그런데 논란이 된 A새벽배송업체는 사육환경번호 1, 2번의 달걀만을 판매하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비위생적인 비세척란이라는 평가는 억울하다”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물세척이 아닌 솔세척을 한 달걀을 유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 닭장이 아닌 축사 내를 자유롭게 다닌 닭이 낳은 달걀의 경우 물세척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대신 양계농가에서 달걀을 한 알, 한 알 주워다가 조심스럽게 마른 붓으로 솔 세척만 하고 있다는 것. 오히려 손이 더 많이 가는 작업이다. 달걀을 물 세척하면 외부 병균 등으로부터 계란을 보호하는 천연 장벽 역할을 하는 겉껍데기의 ‘큐티클층’ 이 파괴돼 병균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큐티클층은 산란시 계란 표면에 코팅된 층으로 기공을 통한 이산화탄소(CO2) 방출과 신선도 하락, 계란 내부의 미생물 침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오히려 특A등급과 A등급의 달걀에는 물세척을 금지하고 있다. 물론 같은 1, 2번의 달걀을 판매하지만 물세척을 해서 판매하는 B 새벽배송업체도 있다. 세척란이 더 위생적이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따라 위생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물세척 여부는 유통업체의 차이일뿐 난각번호 1, 2번 달걀은 위생적인 환경에서 낳고 유통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결론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밥집 식중독을 발생시킨 살모넬라균이 정말 달걀 껍데기에서 비롯됐다면 해당 달걀은 1, 2번의 사육환경의 달걀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달갈 한판(30개) 평균 가격이 6000원대 중반인데 반해 난각번호 1번 달걀의 경우 10개 가격이 6000~7000원으로 고가여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밥 한 줄 가격을 감안할 때 김밥 속 재료로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21.09.05 I 김보경 기자
잠복결핵 등 희귀·난치질환 방사선 기술로 해결한다
  • 잠복결핵 등 희귀·난치질환 방사선 기술로 해결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방사선 기술로 잠복결핵, 심내막염, 신경내분비암 등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국내 방사선 기술 역량을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간담회에서 서호성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가 국내 희귀·난치질환 현황과 방사선 치료기술 수준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며 의견을 나눴다.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지만 해외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고, 의료비 부담도 크다”면서 “희귀·난치 질환은 질병의 중대성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민간 투자가 부족하고, 방사선 치료기술도 암 진단이나 치료에 집중돼 희귀·난치성 질환에 방사선을 활용하는 연구는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면 잠복결핵 등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질병의 신약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수입에 의존하는 신경내분비암 같은 질병들의 치료제 국산화를 통해 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방사선 분자변환·조립 기술, 방사성동위원소 약물효능 평가기술을 신약개발 과정에서 적용하도록 개발하면 국산 혁신신약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용홍택 1차관은 “방사선 기술 확장성을 고려해 신약개발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때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이 의료 현장에 도입될 때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2 I 강민구 기자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美수질협회 인증 획득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美수질협회 인증 획득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는 ‘아이콘 정수기’가 미국수질협회(WQA, Water Quality Association)로부터 잔류 의약품과 내분비교란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 ‘NSF/ANSI 401’ 항목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코웨이 아이콘 정수기가 획득한 NSF/ANSI 401 인증은 의약 물질과 일반 의약품, 제초제·살충제 등에 사용하는 유해물질 15종에 대해 정수 성능을 검증하는 미국 국가 표준 인증 항목이다. 지난 2014년 미국 각지 먹는 물에서 의약 물질이 대거 검출된 뒤 미국 정부는 항생제를 비롯한 일부 의약 물질과 독성 물질을 신종 유해 물질로 규정하고 NSF/ANSI 401 인증을 도입했다. 해당 인증은 카바마제핀(항간질제), 이부프로펜(소염진통제) 등 의약 물질과 독성 물질인 비스페놀-A 등 유해물질 15종으로 이에 대한 제거 성능을 평가 한다.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는 국제적 인증기관인 WQA의 NSF/ANSI 401 규격 성능 평가에서 신종 유해 물질 15종에 대한 정수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 외 25개 제품에 대해서도 해당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코웨이 정수기는 WQA로부터 해당 인증 항목 외에도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과불화물(PFCs), 환경호르몬, 녹조독소류 등 80여 종의 유해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다양한 오염원으로 발생하는 신규 유해 물질에 대해 국내외 인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 제품 개발과 필터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4 I 강경래 기자
방사화학 꿈나무 키운다..'방사화학 여름학교' 개최
  • 방사화학 꿈나무 키운다..'방사화학 여름학교'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국내 전문가들에게 방사화학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마련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미래원자력연구센터와 함께 ‘제5회 방사화학 여름학교’를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방사화학은 방사성 물질에 대해 화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질량분석장치를 이용해 극미량 방사성 물질에 대한 화학분석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여름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원자력연의 박정훈 박사, 이한림 박사 등이 강연자로 나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응용,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중성자 방사화학 분석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프로그램에는 원자력, 화학 등 전공자 외에 관심 있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인원 제한도 없이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이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박원석 원장은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원전 해체 등 후행핵주기 산업과 방사성 의약품, 비파괴검사 등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분야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방사화학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2021.08.13 I 강민구 기자
퓨쳐켐 파키슨병 진단 의약품, 국내 평정하고 美 정조준
  • 퓨쳐켐 파키슨병 진단 의약품, 국내 평정하고 美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국내 중소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방사성의약품이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피디뷰 주사제. (제공=퓨쳐켐)12일 퓨쳐켐(220100)에 따르면 자사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피디뷰’는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사전 임상계획승인(Pre-IND) 미팅이 예정돼 있다. 앞서 퓨쳐켐은 ‘피디뷰’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위해 미국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카마르고 파마슈티컬 서비스’(Camargo Pharmaceutical Service)와 임상시험수탁(CRO)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퓨쳐켐은 미국 임상을 위해 미국 콜롬비아 대학과 연구자 임상을 진행했다.◇ 퓨쳐켐 피디뷰, 출시 6년 만에 국내 시장 100% 대체 그동안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해선 ‘요오드 표지 의약품’(요오드-123 FP CIT) 주사 후 3시간 뒤, 원통 모형의 PET-CT에 들어가 20~30분간 촬영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얻어지는 영상품질은 만족스럽지 않고 가격마저 313만원(2700달러)으로 고가였다. 더욱이 약물 부작용 최소화하기 위해 요오드 주사 일주일 전부터 갑상선 보호 의약품을 복용해야 했다.반면 퓨쳐켐의 피디뷰 주사는 요오드 주사제 가격의 1/10 수준인 30만~40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영상은 비교 불가한 수준으로 고품질이다. 피디뷰는 주사 후 90분 후 10분간의 촬영만으로도 파키슨병 진단에 필요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갑성성 보호 의약품 등의 주사 전 처치 사항이 전무하다.퓨쳐켐은 피디뷰를 지난 2008년 5월 상용화에 성공했고 2014년 12월부터 생산·판매를 개시했다. 피디뷰는 국내 출시 6년 반 만에 기존 요오드 표지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100% 대체했다.퓨쳐켐 관계자는 “불소 기반의 요오드 표지 의약품은 제조 수율이 떨어져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다”면서 “반면 피디뷰는 알코올에서 조영제 물질을 뽑아내는 기술을 보 유중이다. 기존 불소 기반 요오드 표지 의약품 대비 35배의 수율이 나온다. 피디뷰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퓨쳐켐은 알코올 용매를 이용해 F-18 방사성 동위원소를 뽑아내는 특허를 17개국에 출원·등록했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독일 바이엘사는 지난 2007년 12월 퓨쳐켐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사들였다.더욱이 지난해 9월 PET-CT 검사비가 건강보험 비급여에서 선별급여로 전환되면서, 환자 부담금은 60만원에서 26만7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파킨슨병 치료제마저 건강보험으로 200만원에서 9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짐에 따라 국내 파킨슨병 검사·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퓨쳐켐이 최근 매분기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믄 배경이다. 퓨쳐켐은 지난 3년간 매출액은 56억원(2018년) → 82억원(2019년) → 110억원(지난해) 순으로 확대됐다. 특히 분기별 매출액은 지난 4분기 45억원, 올 1분기 33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 국내에서 PET-CT를 통해 파킨슨병 진단 검사 환자는 약 58만명으로 예상되고, 시장 규모는 17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 “FDA 패스트트랙 통해 2년 내 1억달러 규모 美 진출”퓨쳐켐은 국내에서 파킨슨병 진단 시장에서 경쟁자 없는 1위 사업자로 올라서면서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아직까지 파킨슨 진단에 요오드 표지 의약품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퓨쳐켐 관계자는 “FDA 505(b)2 패스트 트랙을 활용해 피디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기존 승인된 약물이 있는 경우 중복 자료를 면제해 임상 1상만으로 품목허가가 가능한 제도다. 현재 임상 없이 NDA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FDA가 임상을 요구할 경우 임상 1상 정도로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피디뷰는 2년 내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FDA 승인받으면 유럽의약품청(EMA)은 행정절차만으로 승인이 가능해진다”며 “아시아, 중동 남미 등은 기술이전 계약 추진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내 요오드 표지 의약품 시장은 연간 1억달러(1161억원) 규모다. 퓨쳐켐은 국내에서 요오드 표지 방사성의약품이 피디뷰 출시 후 100% 대체됐던 전례가 미국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미국은 아직까지 요오드 표지 의약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면서 “피디뷰는 해당 의약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퀄리티는 높은 영상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어 출시 후 빠르게 기존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1.08.13 I 김지완 기자
듀켐바이오, 세브로와 타우 치매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 체결
  • 듀켐바이오, 세브로와 타우 치매진단제 제조 서비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인 세브로 테크놀로지(Cerveau Technologies Inc.)와 차세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Tau PET Tracer 18F-MK-6240’의 제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브로가 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18F-MK-6240’는 인간의 뇌에서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효과적으로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에 병의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이다. 국내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임상연구용으로 Cerveau의 18F-MK-6240 를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기타의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국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국내에서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해 혁신적인 타우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뇌에는 타우와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두 가지 단백질이 특징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특히 뇌의 뉴런 내부에서 병리학적 형태의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신경 원섬유의 엉킴 현상을 유발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심각한 뇌 질환으로는 진행성핵상마비(PSP), 피질기저퇴화(DBD) 등이 있다.세브로의 타우 진단제인 18F-MK-6240은 인간의 뇌에서 신경 원섬유의 엉키는 상태와 진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차세대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다. 현재 세브로는 MK-6240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의 잠재적 효과를 정량화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2021.08.12 I 이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