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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치료제 건보 적용…최대 600만원으로 확 줄어든다
  • 20억 치료제 건보 적용…최대 600만원으로 확 줄어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달부터 척수성근위축증의 유일한 치료제인 졸겐스마주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0일 보건복지부는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기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겸 보건복지부 2차관◇ 억 소리 나는 치료제 치료 문턱 낮췄다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은 SMN1(Survival Motor Neuron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근육의 움직임과 힘 조절에 필수적인 운동신경세포가 상실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졸겐스마주는 이 질환의 치료제지만, 1회 투약비용이 20억원이나 돼 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치료제로 통했다. 이번에 건강보험을 신규로 적용받아 1회 투약비용 환자부담이 본인부담 10%를 적용한 최대 598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건보공단은 해당 약제가 고가 약제로서 1회 투여(one-shot) 치료제인 만큼, 치료 효과 모니터링 및 급여 적정 관리를 위해 청구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의 금액을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환급하는 환급형, 총액제한형 및 환자 단위 성과기반형까지 총 3가지 위험 분담제 유형을 계약 조건에 명시했다. 제약사는 급여 등재 후 4년 차에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에 대하여 재평가를 받아 약가 조정, 환급률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졸겐스마주’를 투여받을 환자의 보호자는 5년 동안 주기적인 반응평가 등 장기추적조사에 대한 이행 동의서를 작성해야 하며, 환자는 매 투약 전에 급여기준이 정하는 투여대상 적합 여부에 대해 서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한 ‘졸겐스마주’는 투여 후 다른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지 않음을 급여기준에 명시했다.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되는 약제 현황◇ 엔스탄디연질캡슐 등 보장범위도 확대이날 간 부위 종양성 병변 초음파 조영 증강제 소나조이드주도 환자 부담이 7만원에서 2만원(본인부담 30% 적용)으로 경감된다. 종양 및 신경계 질환 병변시 활용되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용 방사성 의약품 도파체크주사는 3만원에서 1만원(본인부담 30% 적용)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제 도네리온패취·도네시브패취 등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항암제 ‘엑스탄디연질캡슐(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키트루다주(한국엠에스디)’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엔스탄디연질캡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사용시에만 건강보험 적용받았지만, 앞으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할 경우에도 선별급여를 적용키로 했다. 키트루다주는 비(非)소세포폐암 2차, 흑색종 1차, 비(非)소세포폐암 1차, 호지킨림프종 2차 치료제에만 국한했던 것을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2차 치료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개정해 결정된 약제에 대해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신규 및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복지부 관계자는 “고가 의약품의 경우 국내 실정에 맞게 △1회 치료로 장기 효과를 기대하는 약제(소위 ‘one-shot치료제’) 또는 1인당 연간 재정 소요 금액이 3억원 이상인 약제 △연간 건강보험 청구액이 300억원 이상 약제(단일성분 또는 동일효능군)를 중심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관련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HLB, 이뮤노믹 교모세포종 백신 비임상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 HLB, 이뮤노믹 교모세포종 백신 비임상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HLB(028300))는 미국 계열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의 교모세포종 백신 비임상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이뮤노믹 백신 플랫폼 ‘UNITE’를 적용해 만든 교모세포종 백신 ‘ITI-1001’은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IE-1, gB 단백질 등 멀티 항원을 플라스미드 DNA(pDNA)에 탑재해 만든 치료백신이다.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ITI-1001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주요 면역세포인 CD4 T세포, CD8 T세포, NK세포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했으며, CD4 T세포에 의해 IFN감마 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촉진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면역반응이 확인됐다.실제 마우스모델 실험에서 대조군은 평균생존기간이 31.5일에 그친 반면 ITI-1001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106일 이후에도 56% 이상의 마우스가 생존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교모세포종은 면역세포의 암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침투가 어렵고 변이부담 낮은 대표적인 차가운 암(Cold Tumor)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워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미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이다. 5년 생존율도 10%에 그치고 있으나 현재까진 방사선 치료 및 외과적 수술 외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이번 비임상에서는 ITI-1001이 CD4 T세포를 통해 공격력이 강한 CD8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의 미세환경 침투와 항암작용을 크게 증가시켰음을 확인했다.이뮤노믹은 이러한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지난 달 24일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임상 승인을 받을 경우 임상 2상이 진행중인 ‘ITI-1000’에 이어 교모세포종에 대한 또 다른 임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난치성 질환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UNITE 플랫폼의 효능과 확장성이 재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교모세포종 외 또다른 난치성 희귀 피부질환인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ITI-3000의 임상 1상 등록도 진행중이다. 특히 ITI-1000의 경우 2상이 곧 완료될 예정이다. 1상 시험에서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38.3개월로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의 14개월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생존기간을 보인 바 있어, 1상 수준의 결과가 재확인될 경우 신약승인(BLA) 후 조건부 3상 가능성도 높다.이뮤노믹은 임상 종료 후 데이터 분석이 끝나는 대로 FDA에 혁신의약품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뮤노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면역항암제가 암 세포의 면역회피와 내성으로 반응률이 낮은 반면 UNITE 플랫폼은 암 특이적 항원을 DNA에 탑재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면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향후 임상이 증가할수록 이뮤노믹과 최대주주인 HLB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2 I 안혜신 기자
다원메닥스, 교모세포종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임상 IND 승인
  • 다원메닥스, 교모세포종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임상 IND 승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원시스(068240) 자회사인 다원메닥스는 지난달 30일 식약처로부터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해당 임상시험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를 위한 제1상 및 유효성 탐색을 위한 2a상으로 가천대 길병원, 국립암센터,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다원메닥스가 7년 여에 걸쳐 개발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시스템은 붕소의약품과 의료용가속장치를 이용해 암세포 내에서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시 나오는 입자방사선 에너지로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 원리의 차별성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 단위 치료가 가능해 정상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높은 암세포 사멸 효과를 얻을 수 있다.지난 동물효력시험에서 교모세포종 세포주인 U87MG와 두경부암 세포주인 SAS 및 파두(FaDu)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BNCT 군에서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지난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원형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품목허가를 받아 두경부암에 대한 상용치료가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다원메닥스가 최초로 송도 BNCT 센터에 선형가속기 기반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 완료해 2020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은 바 있다.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는 “임상 시작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임상시험이 안전한 임상시험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다원메닥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 접수를 다음주에 진행할 예정이며 두경부암에 대한 임상 IND 신청도 하반기 내 계획 중이다.
2022.07.01 I 안혜신 기자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퓨쳐켐, 이대로면 연매출 2.4조 ‘플루빅토’ 밀어내고 1위 예약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가 노바티스 ‘플루빅토’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20일 퓨쳐켐에 따르면 FC705는 내달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국내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FC705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NCI 리서치 펀딩, 모도 인텔리전스, 포인트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29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6920억원에서 1조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한다. 국내에선 남성 암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선 매년 2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FC705, 게임체인저 플루빅토보다 ‘우수’전립선암은 초기 암일 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악성으로 발전해 전이가 나타나면 치료가 극히 어려운 질환이다.특히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겐 치료 선택지가 더욱 제한된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항호르몬 요법, 2차 치료제로 도세탁셀 투여, 3차 치료제 카바지탁셀을 처방하는 순서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후엔 더 이상의 치료제가 없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암이 계속 진행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호르몬 요법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백약이 무효하다.이런 상황에서 노바티스 플루빅토가 지난 3월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인지하는 리간드에 방사선을 내뿜는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툼177’을 결합한 약물이다. 플루빅토가 암세포에 붙은 뒤, 루테툼177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플루빅토는 말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38%나 감소시키고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다.의학전문지 피어스파마는 플루빅토가 올해 20억달러(2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이런 플루빅토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퓨쳐켐의 FC705다. FC705는 플루빅토처럼 루테툼177에 펩타이드가 결합한 형태다. 대신 FC705는 플루빅토 절반의 용량으로 더 좋은 효능을 나타낸다.퓨쳐켐 관계자는 “우리는 루테툼177과 펩타이드를 결합시킬 때, 알부민 바인더를 이용한다”면서 “그 결과,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면서 암세포와 결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FC705가 플루빅토보다 암 선택성(결합률)이 4배 높다”고 덧붙였다.FC705는 지난해 11월 대한핵의학회에서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FX705 100mCi(밀리큐리) 투여한 6명 가운데 1명은 완전관해(CR), 2명은 부분관해(PR), 4명은 안정병변(SD)가 나왔다. 즉, 질병통제율 100%에 달한 것이다. 저용량 투여군까지 합산한 FC705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61.0%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플루빅토는 투여량 200mCi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41.8%를 기록했다.퓨쳐켐 관계자는 “FC705가 플루빅토 투여량의 절반이란 의미는 방사선 독성도 그만큼 낮단 의미”라며 “FC705의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 는 플루빅토 투여량을 160mCi로 줄이기 위해 후속 임상을 실시했다. 하지만 환자 전체 생존률 하락으로 용량 감소에 실패했다. ◇ 2상 개시도 안 했는데 병원 “먼저 쓰겠다”FC705는 아직 임상 중이지만 매출은 당장 이달부터 발생할 전망이다.퓨쳐켐은 지난 14일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C705는 국내 임상 1상에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 사이에서 효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투약 수요가 증가했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일 식약처에 FC705를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 11일 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아울러 FC705는 이달 내 다수환자 대상으로 추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치료 수단이 없을 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임상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 등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마땅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해외로 나가 고액의 플루빅토 치료를 받았다”면서 “FC705는 이런 미충족 수요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705는 6회 투여 기준으로 임상 중이지만, 치료목적 사용승인에선 1회 투여로 한정된다. 업계에선 FC705 1회 투여 가격은 대략 103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FC705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향후 치료제 조건부 품목허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아울러 전립선암 말기 환자 투약 데이터는 기술수출, 후기임상 디자인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24 I 김지완 기자
듀켐바이오,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과 신약 제조·공급 계약
  • 듀켐바이오,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과 신약 제조·공급 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방사성의약품 기업 듀켐바이오는 차세대 면역종양 영상 진단제 및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개발에 주력하는 생명공학 기업 이매진앱(ImaginAb)과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CD8 immunoPET, Zirconium 89Zr-crefmirlimab berdoxam의 임상시험을 위해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아시아 국가에도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추후 이매진앱의 CD8 기술을 활용한 국내 신약허가에 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윌리엄 러 이매진앱 경영 총괄 부사장은 “한국 듀켐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이매진앱이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에 신약을 제공하게 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CEO)는 “국내 임상시험 및 혁신적인 면역종양 치료제 개발과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을 위해 협력하겠다”면서 “특허 받은 CD8 ImmunoPET 영상 기술을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약의 공급, 제조, 유통 기회까지 얻을 수 있게 돼 국내 방사성의약품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마켓범위를 넓히게 된다는 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2022.06.17 I 안혜신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식약처 치료목적 사용 승인
  •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식약처 치료목적 사용 승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 등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C705는 국내에서 진행했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받아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청을 통해 이번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호르몬 치료나 항암 치료 효과가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승인은 개인별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에 승인을 받은 것으로, 퓨쳐켐은 추가로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수많은 mCRPC 환자들이 국내에서 치료 방법이 없어 거액을 들여 해외에서 원정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국내에 신약이 공급되기 전까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4 I 김응태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
  •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치료목적 사용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치료목적 사용승인은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이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의약품이 품목허가를 받기 전 치료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게 식약처가 승인해주는 제도다.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의약품에 한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전립선암이 재발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단계로 진행되면 더 이상 호르몬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아 완치가 어렵고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하다. 퓨쳐켐에서 개발 중인 FC705는 호르몬 치료와 항암치료가 듣지 않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립선암 치료제다.FC705는 국내에서 진행했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입증 받아 이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임상에 참여하지 못했고, 현재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mCRPC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될 예정이다.퓨쳐켐 관계자는 “수많은 mCRPC 환자들이 국내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어 거액을 들여 해외에서 원정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국내에 신약이 공급되기 전까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승인은 개인별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추가적으로 환자 20명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2.06.14 I 나은경 기자
②퓨쳐켐, 확실한 치매 치료제 나오면 성장 '폭발'
  • [K-블록버스터 시대]②퓨쳐켐, 확실한 치매 치료제 나오면 성장 '폭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1400조원 vs. 730조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시장보다 2배 가까이 클 정도로 방대하다. 신약의 경우 부가가치 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수출품 대비 월등히 높다. 성공한 신약 1개 매출은 자동차 수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겨루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연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보유하게 되면 국내 업계의 글로벌 위상도 덩달아 정상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동안 꿈으로만 여겨지던 글로벌 블록버스터 탄생이 임박하면서 누가 최초 블록버스터 타이틀을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이데일리는 국내 업계에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약들을 선정,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치매 진단제 개발국가다. 바로 퓨쳐켐(220100)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의약품 ‘알자뷰’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효능을 발판으로 알자뷰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퓨쳐켐 연구원이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제공=퓨쳐켐)알자뷰 주사액은 방사성 의약품으로 지난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내 29호 신약 허가를 받았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 주사체를 인체에 투입해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알자뷰는 같은 해 12월 터키 ‘몰텍’(Moltek)에 기술수출됐다. 출시 후 10년간 판매금액의 50%를 로열티로 수령하는 조건이다. 알자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진단제다.◇ ‘싸고 좋다’...경쟁사 대비 우위알자뷰는 기존 진단제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했다. 우선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영상 선명도 자체에서 가장 앞섰다. 또 제조수율이 40%에 달해 경쟁사의 15~25%를 압도한다. 진단제 제조시간도 50분으로, 경쟁사 60분~104분보다 짧다. 알자뷰 가격은 35만~45만원으로 경쟁사 55만~65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치매 진단 영상은 주사 후 30분 만에 얻을 수 있어 경쟁사의 90분보다 짧다. 대기시간 감소 등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 제품은 비교대상이 아니다.알츠하이머 치매(AD) 진단 방사성의약품 비교. (제공=퓨쳐켐)유영일 퓨쳐켐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우리는 전달체 역할을 펩타이드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 실력을 보유했다”면서 “펩타이드와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시키는 게 매우 어렵다. 뛰어난 펩타이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수율이 높아지면서 제조단가가 내려갔다. 덩달아 약품 가격도 싸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펩타이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정확하게 찾아 F18 방사성동위원소와 잘 흡착되게 해준다”면서 “다른 펩타이드보다 베타 아밀로이드를 잘 찾고 또 흡착이 잘돼 진단 영상 화질이 선명하다. 또 빠른 흡착으로 진단 영상도 빨리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기술 모두 내재화퓨쳐켐의 알자뷰가 이 같은 경쟁력을 가지게 된 배경은 방사성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서다. 방사성의약품 핵심은 △최적화된 바이오마커 디자인 기술 △동위원소 표지기술 △방사성의약품 자동합성장비 기술 등이다. 퓨쳐켐은 펩타이드 분자구조를 설계해 질환 부위 이외 다른 장기엔 섭취되지 않는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인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동위원소 표지기술의 핵심은 동위원소와 펩타이드 결합력을 높여 생산수율을 높이고, 질환 부위에 잘 흡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F-18은 펩타이드에 표지 시 반응성이 낮아지고 부반응이 나타난다. 생산수율이 떨어지는 이유다. 퓨쳐켐은 알코올성 용매를 사용해 부반응을 감소시켜 생산수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해외 17개국에 특허출원·등록됐다. 지난 2007년엔 독일 바이엘에 기술수출했다.(제공=퓨쳐켐)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차폐 시설에서 자동합성장비를 이용하는 게 필수다.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을 ‘합성-정제-제제’를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장비는 지난 2018년엔 유럽CE 인증을 받았다.퓨쳐켐은 타깃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가는 기술(펩타이드 제조), 펩타이드와 동위원소 결합력을 높이는 기술(생산수율 및 제조원가), 방사성동위원소 흡착 기술(영상 선명도 및 취득 소요 시간), 방사선 피폭 위험을 피하는 자동생산시설 등의 기술과 역량을 모두 내재화했다.◇ 확실한 치료제 나오면 폭발적 성장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유영일 CFO는 “그동안 알츠하이머는 진단을 받아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진단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제가 나온다면 진단 시장이 폭발적 성장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젠은 지난해 6월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용승인을 받았다. 일리이릴리 ‘도나네맙’은 올해 글로벌 승인신청 및 최종 시판허가를 목표로 한다. 로슈는 올 하반기 ‘칸테네루맙’ 임상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FDA는 칸테네루맙을 획기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지정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카네맙’은 오는 9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십 년간 정체됐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격변이 나타날 수 있단 얘기다. 중앙치매센터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세계 치매환자 숫자는 2015년 4678만명에서 2030년 7469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고령화와 진단기술 발달로 2015년 3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4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유 CFO는 “치매는 진단과 치료 경과 확인을 위해 최소 2번 이상의 반복 촬영을 해야한다”면서 “알자뷰는 싼 가격에도 뛰어난 진단영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점유율 50%, 글로벌 점유율 20~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2030년 전체 치매 환자 7500여만명 가운데 20%가량만 진단을 받아도 1500만명이다. 1500만명 중 20%인 300만명만 알자뷰 고객으로 확보하더라도 최소 600만회 진단제 투여수요가 발생한다. 환자 1인당 평균 진단비를 40만원으로 보면 2조4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알자뷰가 글로벌 전체 치매 환자의 2%만 고객으로 확보해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알자뷰가 블록버스터가 될 확실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유 CFO는 “알자뷰는 치매 치료제 개발에 맞춰 알자뷰 기술수출 확대에 해외 진출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29 I 김지완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美 내 임상 1/2a상 IND 승인"
  •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美 내 임상 1/2a상 IND 승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퓨쳐켐(220100)이 자사가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제공=퓨쳐켐)퓨쳐켐이 개발한 FC705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PSMA(전립선특이항원) 단백질을 타깃하는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FC705에 대한 임상 1/2a상은 미국 내 6개 기관에서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상에서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6명에게 단일투여할 예정이다. 또 임상 2a상에서는 20명 의 mCRPC 환자에게 반복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약물의 안전성 및 종양섭취계수, 완전 관해(CR), 부분 관해(PR) 등의 유효성 데이터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며, 이후 영상 기반 무진행생존기간(PFS), 생존기간(OS)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진행해 온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임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임상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FC705의 미국내 임상 1/2a상은 퓨쳐켐으로부터 진행을 위탁받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리니컬 코리아(Linical Korea) 및 리니컬 USA’가 도맡을 예정이다.
2022.05.27 I 김진호 기자
퓨쳐켐, FC705 미국서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
  • 퓨쳐켐, FC705 미국서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퓨쳐켐(220100)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승인을 통해 퓨쳐켐은 국내 방사성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에서 전립선 암 치료제 임상계획을 승인 받은 회사가 됐다. 해당 연구는 퓨쳐켐이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인 리니칼 코리아(Linical Korea) 및 리니칼 미국(Linical USA)과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진행하게 된다.승인된 임상시험은 미국 내 6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결정된 100mCi의 용량으로 1상에서는 6명 단일투여, 2a상에서는 20명 반복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임상에서는 거세저항성 전이환자(mCRPC)들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및 종양섭취계수 등의 약력학, PSA 반응 등을 평가한다. 이후 영상 기반 무진행생존기간 (Imaging-based PFS), 생존기간(OS)등을 확인하고, 임상 과정에서 관측되는 완전 관해(CR), 부분 관해(PR),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의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하게 된다.FC705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PSMA(전립선특이항원) 단백질을 표적 치료하는 원리로 외과적 수술 없이 주사액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 후보물질이다.퓨쳐켐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국내에서 진행해 온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임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임상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7 I 김인경 기자
브릿지바이오 “BBT-877 빠르면 6월 글로벌 임상 2상 돌입”
  • 브릿지바이오 “BBT-877 빠르면 6월 글로벌 임상 2상 돌입”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글로벌 경제긴축의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한 주가 부진은 안타깝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당사의 핵심 과제들을 성장시키는 게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부사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표적항암제 ‘BBT-176’과 ‘BBT-207’에 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등 개발 상황에도 진전이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연결기준 회사 매출은 약 1억6687만원, 영업손실은 약 114억4891만원이다. 영업손실 67억3693만원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손실이 더 커졌다. 현금성 유동 자산은 1분기 기준 33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회사는 올해 특히 표적항암제에 주목한다. 가장 파이프라인이 앞선 후보물질은 4세대 EGFR 저해제인 BBT-176이다. 현재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타그리소와 같은 3세대 EGFR 저해제가 많이 쓰이는데, 이 치료제로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 C797S 특히 EGFR 삼중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계열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임상 1/2상 단계로, 임상 1상을 밟고 있는 경쟁사 미국 블루프린트와 중국 CTTP보다 단계가 앞서 있다.임 부사장은 “최대 용량 환자군(코호트6) 용량상승시험을 진행 중이다. 600mg 용량군에서는 환자 한 명에서 DLT(용량제한독성반응)이 나와서 480mg에서 진행 중이다. 이후 12명 이상의 C797S 돌연변이 환자에서의 임상 결과 추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오는 8월 열리는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BBT-176 임상 1상(용량상승시험) 주요 데이터를 구두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임상 1상 구두 발표는 표적항암제 분야 국내 바이오 업계 최초”라며 “임상개발과 사업개발의 주요 촉매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회사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6명의 피험자 중 2명의 환자에서 각각 30%와 51%의 방사선학적 종양 축소(부분관해)가 관찰됐다. 1상 마무리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를 통해 2상 결과만으로 약물의 가속 승인 절차를 밟는 단계에 돌입한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또다른 약물 BBT-207 역시 자체 발굴 신규 EGFR 표적 저해제다. 임 부사장은 “BBT-207은 타그리소 이중 돌연변이 시장을 타깃하는 약물”이라며 “GLP 독성 시험을 포함해 전임상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해 말 FDA에 임상시험계획 제출이 목표”라고 말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파이프라인.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자료)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에 대한 진행 상황도 공개됐다. BBT-877은 계열 내 최초 오토택신 저해제로, 올해 5~6월 임상 2상 개시가 목표라는 게 임 부사장 설명이다. 오토택신은 섬유증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019년 BBT-877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20년 11월 베링거인겔하임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 발암성 우려가 그 이유다. 다만 2021년 2월 벨기에 갈라파고스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하던 경쟁 약물 ‘지리탁세스탓(GLPG1690)’이 임상 3상을 중단하며, BBT-877의 계열 내 최초의약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그는 “FDA에서 요청한 내부 CRO 분석을 통해 발암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 중 FDA와 임상 2상 시험계획서 협의 완료가 목표다. 현재 임상 2상을 위한 모든 프로토콜이 완료됐다”며 “반환되며 손상된 약물의 가치를 높여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협의 시간은 보통 한두달로 생각한다. 빠르면 6월에 임상 2상을 미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경구용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BBT-401 임상 중간 발표도 올해 하반기 예정됐다. BBT-401은 세계 최초 펠리노-1 저해제로 개발 중인 약물로, 체내 염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펠리노-1 경유 염증 신호를 차단해 항염 작용을 하는 기전이다. 현재 한국·미국·뉴질랜드·우크라이나·폴란드 등 5개국에서 임상 2a상이 진행되고 있다.그는 “우크라이나에서 12명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4월 말 기준 12명 중 8명이 임상을 지속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간결과 발표가 목표다. 중국 임상 1상 결과와 함께 후기 임상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임 부사장은 “올해 BBT-176 등 표적항암제 영역에서 사업을 지속 확장 중이다. BBT-877은 개발 트랙에 복귀해 임상 2상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종가는 1만700원을 기록했다. 1만6250원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15일 대비 34.15% 감소했다.임종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기업설명회 캡처)
2022.05.17 I 김명선 기자
뉴지랩파마, AACR서 KAT 췌장암 억제 효과 성공적 발표
  • 뉴지랩파마, AACR서 KAT 췌장암 억제 효과 성공적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뉴지랩파마(214870)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자회사 미국 뉴지랩파마가 현지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KAT’의 췌장암 억제 효과에 대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ACR에서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뉴지랩파마는 AACR 발표에서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이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지랩파마는 췌장암 동물실험에서 ‘3-BP(3-Bromopyruvate)’ 10mg을 사용한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약 40%의 종양 증식 억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췌장암 세포에 KAT의 원료의약품(API)인 3-BP와 방사선 치료를 병용할 경우 시너지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했다.뿐만 아니라 뉴지랩파마는 암세포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활성 사이토카인 ‘TGF-B1’과 ‘헥소키나아제-2(HK-2)’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번 AACR 포스터 발표에서는 메릴랜드 의대 연구진이 참석해 대사항암제 KAT의 췌장암 치료 기전과 결과를 비롯해 다수 암종에 대한 성공적인 전임상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뉴지랩파마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식약처로부터 간암 치료제 KAT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은 메이요클리닉과 서울대병원 등 양국의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KAT의 국내 임상도 미국과 동일하게 오픈라벨 방식으로 진행돼 임상과정 중 관측되는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KAT는 다수 전임상 시험과 응급임상 치료 사례를 통해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간암 치료제다. 뉴지랩파마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KAT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간암의 경우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승인을 통해 빠르게 상업화가 가능하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의 기전은 현재 개발 중인 간암뿐 아니라 모든 암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번 AACR에서 췌장암 모델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KAT의 간암 임상이 조기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7 I 안혜신 기자
퓨쳐켐, 미국비뇨기과학회서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 퓨쳐켐, 미국비뇨기과학회서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1상 결과를 미국비뇨기과학회(AUA)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쳐켐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 ligand terapy) 신약 중에서 첫 발표다.회사 측은 임상 1상에서 모든 투여군에서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되지 않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00mCi 투여군에서 의약품 투여 후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기존보다 50% 이상 감소되는 현상인 ‘PSA50’이 투여 대상자의 50%에서 관찰됐다고 강조했다.퓨처켐은 이번 임상에서 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후속 임상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상에서 결정된 100mCi의 용량으로 반복투여를 진행하는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2a상을 신청한 상태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현재 개발중인 여러 후보 물질과 비교해 절반 정도의 용량으로도 종양에서의 섭취(Tumor lesion)가 높았다”며 “적은 부작용과 높은 치료효과를 통해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김응태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임상 진행 ‘착착’...니라파립 병용임상 1/2상 개시
  • 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임상 진행 ‘착착’...니라파립 병용임상 1/2상 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난소암 치료 면역항암제 항체 후보물질 ‘오레고보맙’과 난소암 치료제 ‘니라파립’의 병용임상 1/2상을 개시했다. 앞서 오레고보맙은 단독요법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신규확진 환자와 재발환자에 대한 다양한 병용임상을 진행, 임상시험과 판매허가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신규 난소함 확진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레고보맙’의 임상 2상 결과 (자료=카나리아바이오)2일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피험자 10명 모집을 목표로 지난달 30일 임상 2상을 개시했다. 회사는 내년 4월30일까지 오레고보맙과 니라파립(제품명 제줄라) 병용투여 임상 2상의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임상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두 약을 함께 투약했을 때의 안전성, 유효성과 관련된 주요 결과가 1년 뒤 나오게 된다.이 임상은 1·4·7·12·20주차의 매주 첫 날에 정맥주사로 오레고보맙을 투여하면서 12주간 매일 니라파립을 경구복용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당초 지난해 4분기에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4개월여 늦춰졌다. 임상참여기관은 듀크암센터, 스티븐슨 암센터-오클라호마대학 건강과학센터, 버지니아대학교 건강시스템이다.지난 30일 니라파립이 임상 2상을 개시하면서 오레고보맙을 이용한 카나리아바이오의 5개 파이프라인이 모두 임상시험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오레고보맙은 캐다나 제약사 온코퀘스트 파마슈티컬(OQP)이 개발한 약물로 처음에는 난소암 방사성진단의약품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레고보맙을 투여한 난소암 환자 중 다수가 호전되는 것을 관찰하면서 신규환자와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항체 치료제로 개발방향을 바꿨다.난소암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지난 2020년부터 3상이 진행 중이다. 앞서 오레고보맙 단독요법 임상시험이 3상까지 진행됐지만 3상 결과 1차 임상평가지표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화학치료 병용요법으로 방향을 틀었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에 따르면 오레고보맙의 화학치료 병용요법 임상 3상은 2024년 6월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2027년 8월 임상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16개국에서 602명의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다.회사측은 “개발 초기에는 오레고보맙을 단독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이후 화학치료제 등과 병용투여시 항암치료효과가 크다는 것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현재는 다른 화학치료제를 병용투여하는 치료요법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난소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는 니라파립은 물론 니볼루맙, 베바시주맙, 힐토놀 등 4가지 타사 약물과의 병용임상을 진행 중이다.니볼루맙과 오레고보맙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은 싱가포르 국립암센터에서 난소암 재발 환자를 타깃으로 현재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표적항암제 베바시주맙과 오레고보맙의 병용투여 임상도 K-마스터 프로그램의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에서 1/2상이 진행 중이다. 힐토놀과 오레고보맙의 병용투여 임상시험은 지난 2020년 미국에서 1상이 완료된 상태다.회사는 난소암 변이 증상을 제외하고 표준 치료제 시장의 66%를 오레고보맙이 독식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레고보맙이 최대 11조원의 매출액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의 주가는 2일 기준 3만6500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6조6253억원이다.
2022.05.06 I 나은경 기자
엘레바, ASCO서 리보세라닙 선양낭성암 2상 결과 발표
  • 엘레바, ASCO서 리보세라닙 선양낭성암 2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엘비(HLB(028300)) 자회사 엘레바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선양낭성암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선양낭성암 2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72명의 재발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 1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엘레바는 ASCO 행사 기간 중 별도로 부스를 운영하며 전세계 임상의 및 다국적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우수한 효능을 소개할 예정이다.선양낭성암은 통상 침샘암으로 불리는 희귀질병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1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반복적인 수술이나 방사능 치료 외에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난치성 질병이다. 작년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 후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통해 3상없이 NDA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레바는 2020년 3월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시작했다. 당초 55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했으나 환자 모집이 8개월만에 완료돼 전문의들과 환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상규모를 72명으로 확대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 등 7개 기관과 국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에서 진행됐으며, 1차 평가 지표는 객관적반응율(ORR), 2차 평가 지표는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질병통제율(DCR) 등이다. 선양낭성암 1차 치료제 개발은 1년 내 2개 항암신약에 대한 NDA(신약허가신청)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에이치엘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야다. 선양낭성암 외에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중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PD-1 저해) 병용 글로벌 임상 3상이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장인근 바이오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수백 건의 논문을 통해 다양한 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이 연이어 입증되는 가운데 세계적 권위의 학회인 ASCO에서 다시 한번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면서 “특히 선양낭성암 치료제는 마땅한 치료대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고대하고 있는 약물로 당사는 임상 결과 발표 후 가속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ASCO 발표는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9 I 안혜신 기자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미국 FDA에 임상 1/2a상 신청
  •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미국 FDA에 임상 1/2a상 신청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220100)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임상 1/2a상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미국 임상은 메릴랜드 대학교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Maryland Medical Center) 외 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상에서는 100mCi 용량으로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투여를 진행, 2a상에서는 100mCi 용량으로 20명 환자를 대상으로 반복투여를 진행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퓨쳐켐은 미국 임상 1/2a상을 동시에 진행해 미국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임상에서 사용할 측정지표는 △PET·CT의 표준섭취계수 변화 △영상 기반 무진행생존기간(Imaging-based PFS) △생존기간(OS)등이며 임상 과정에서 관측되는 완전관해(CR), 부분관해(PR),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의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예정이다.퓨쳐켐 관계자는 “국내 임상1상 중간발표에서 임상에 참여한 거세저항성전이(mCRPC)환자 중 PSA 수치가 최대 92% 감소해 적은 용량의 단일 투여로도 높은 유효성을 확인했다”면서 “경쟁 약물인 플루빅토의 FDA 승인으로 퓨쳐켐의 FC705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퓨쳐켐 국내 임상 1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국내 임상 1상 종료 후 FC705의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 1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100mCi 용량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했다.
2022.04.29 I 안혜신 기자
노바티스 전립선암 게임체인저에 맞설 퓨쳐켐 전략은
  • 노바티스 전립선암 게임체인저에 맞설 퓨쳐켐 전략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같은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퓨쳐켐(220100)도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이 나왔지만, 용량을 줄여 부작용도 줄이는 전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임상 중간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퓨쳐켐 CI. (사진=퓨쳐켐 제공)퓨쳐켐은 방사성 리간드 요법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임상 1상은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최초 50밀리큐리(mCi)로 시작해 단계별로 투여량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계에서 저용량을 투여하고 종양에서의 섭취와 주요 정상조직에서의 흡수선량 값으로 약물의 신체 내 대사와 안정성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25mci씩 증가시켜 최대 150mci까지 총 30명 투여를 완료했다.회사는 투약 경과 관찰 8주를 끝낸 후 하반기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 2상 승인 신청은 해 뒀다. FDA 임상 1/2a상도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임상 3상까지 완료하는 걸 목표로 두지 않는다”며 “회사 창업 의도는 ‘값싼 약을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공급하자’는 것이었다. 국내에서는 최대한 약 개발을 완료하는 걸 생각하고 있지만, 국내도 좋은 조건이 있을 시 기술이전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퓨쳐켐은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쌓아야 할 전망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시장에 첫 번째로 등장한 약인 Fist-in-Class 약이 아닌, Best-in-Class 약을 노려야 하기 때문. Best-in-Class 약은 같은 치료기전을 가진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신약을 말한다.앞서 노바티스는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에 대해 FDA 허가를 획득했다. 플루빅토는 단독 투여 임상에서 기존 치료요법 대비 환자 전체 생존 기간을 15.3개월로 5개월 줄였다. 암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 관해율은 41.8%로 38.8% 개선됐고, 암이 진행되지 않는 완전 관해율은 0% 대비 9%라는 결과를 나타냈다.퓨쳐켐은 노바티스 대비 두 가지 강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부작용 우려를 줄였다는 것이다. 노바티스 의약품에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을 하나 더 붙였다는 것. 퓨쳐켐의 FC705는 노바티스 플루빅토와 치료기전은 같다. 모두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륨’과 펩타이드를 결합해 방사성 동위원소를 특정 암세포까지 전달하고, 궁극적으로 암 병변을 표적·치료하는 원리다. 퓨쳐켐은 여기에 약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알부민 결합체를 약물에 넣어 정상세포를 훼손하는 부작용을 줄였다는 설명이다.알부민은 혈액 내 약물 유지 시간을 늘려, 노바티스 약보다 저용량으로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녔다는 설명이다. 퓨쳐켐 FC705와 노바티스 플루빅토 반감기는 6.7일로 같지만, 투여 용량은 FC705가 100~125mCi, 플루빅토는 200mCi다. 회사 관계자는 “방사성이 몸 안으로 들어가는 원리다. 투여량 자체가 줄어들면 그만큼 부작용이 훨씬 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줄인 투여량으로 약의 효용성을 충분히 발생시키는 게 임상 목표”라고 말했다. 효능 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표지자(PSA) 50% 이상 감소율이 최대 92% 감소했다. 플루빅토는 임상 2상에서 58.9%였다. PSA는 전립선암에서 과발현된다. 다만 아직 퓨쳐켐은 임상 1상 단계라 환자 전체생존 기간과 사망(rPES) 등 지표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한편 국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6920억원으로, 2025년께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7000억원에서 2025년 3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 암까지 추적 제거할 수 있는 방사성 의약품은, 전립선암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2022.04.26 I 김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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