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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송출국과 핫라인 구축…"임금체불 등 신속 대응"
  • 외국인 노동자 송출국과 핫라인 구축…"임금체불 등 신속 대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고용허가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대한 임금체불과 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해 송출국과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괴산군 외국인 계절 노동자들.재단은 24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6개 주한 송출국(라오스·방글라데시·미얀마·태국·베트남·몽골) 대사 등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체불·중대재해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열었다.재단은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이 16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 늘어나는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현장 지원을 하는 차원에서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구인 재단은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지난 2004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국내 조기 적응 지원을 위한 입국 직후 2박3일 간의 교육을 제공해왔다. 사업장 배치 후에도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전화·온라인 통역 상담을 지원했다.재단은 이번에 핫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임금체불, 중대재해 민원 발생 등 상황에서 송출국과 상호 정보를 공유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진정 등 구제를 위한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 지방관서 및 공인노무사회와 협력해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 간의 실질적인 협업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6개국과의 핫라인 구축, 대사관 담당자의 내방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4 I 장영락 기자
채상욱 “인구감소, 주택 정책보단 연금과 교육으로 풀어야”
  • 채상욱 “인구감소, 주택 정책보단 연금과 교육으로 풀어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인구감소 문제는 주택 정책만으로는 풀 수 없다. 결국 ‘자녀 교육 문제’와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한 ‘연금 정책’이 함께 가줘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인구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렸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24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인구 감소 시대의 부동산’을 주제로 열린 ‘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토론 패널로 참석한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명문대학의 지방 분산이나 출산 시 연금 혜택 강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주택가격이 내려간다고 출산율이 오르는 게 아니고, 반대로 주택가격이 오른다고 반드시 출산율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라면서 “실제 호주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집값이 더 높은데 출산율은 1.6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도시 설계 방식이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구조인데 이는 출산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같이 일하는 도심, 주거 생활만 하는 베드타운 등으로 구분돼 도시가 설계된 나라를 찾기가 드물다”며 “이렇게 공간이 설계되면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움직이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간 부족에 대한 영향이 ‘노후 계획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되며 출산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 대표는 “한국에서 돈을 벌 기간은 평균적으로 17년인데, 이 기간에 노후에 쓸 돈도 벌고 애도 낳아 기르고 해야한다”며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돈을 벌지, 애를 낳고 기를지 중에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출산과정에서 여성은 경력단절로 이어지며 출산이 곧 모든 소득 감소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다른 국가와 비교해 ‘안정적인 소득과 노후대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채 대표는 “불변의 법칙 책에 보면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고 나오는데 우리 사회의 ‘상처’는 IMF이며 ‘흉터’로는 전문직, 공무원 선호 현상이 짙어지고 의대열풍이 불고 대치동과 노량진이 급부상했다”며 “이런 점을 간과하고 교육에 대한 정책이 동반되지 않은 채 주택 정책만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연금제도와 교육정책’ 개선을 제시했다. 출산할 경우 연금 혜택을 대폭 늘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낮춰주고, 지방으로 가도 자녀 교육을 잘 시킬 수 있다는 안도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노후 불안이 사라져야 출산율이 올라가는데, 이를 위해 프랑스는 3명의 자녀를 낳으면 연금 납입을 면제하고 연금을 받게 하면서 출산율을 높이는데 성공한 사례”라면서 “우리도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함께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강남도 택지개발 사업이었는데 결국에는 활성화가 안 되니 강남 내 학교를 들이며 문제가 해결됐었다”며 “지방을 살리려면 미분양 사들이고 취득세 낮추는 접근 방식이 아닌 우선 좋은 학교가 분산배치되는 등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4 I 박지애 기자
인천교통공사, 추행·괴롭힘 신고자 해임…노조 반발
  • 인천교통공사, 추행·괴롭힘 신고자 해임…노조 반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직원을 해고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교통공사의 보복 해고를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24일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 소속인 A씨(30대·남)는 인천 송도지역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다가 2019년 7월~2020년 4월 근무지 안팎에서 상급자 B씨(50대·남)로부터 3차례 성추행(바지 바깥쪽에서 손으로 중요 부위 만짐)을 당했다.A씨는 사건 이후 참다가 2021년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1심 법원은 지난해 1월 B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5개월 뒤 2심 법원은 B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A씨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사는 B씨를 파면했다. 그러나 A씨는 근무지에서 성폭력 2차 피해를 받고 또 다른 상급자인 C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다가 지각 등의 사유로 최근 해고됐다고 노조는 주장했다.A씨는 회사 동료로부터 “예뻐서 한 것인데 고소까지 하냐” 등의 말을 듣고 수치심을 느껴 지난해 4월 공사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에 일부 직원을 신고했으나 심의위는 성희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A씨가 B씨 범행을 공사에 신고한 뒤 부임한 C씨는 2022년 3월 A씨를 43번 버스 노선에서 일이 힘든 42번 버스 기사로 재배치하고 지난해 2월 버스 내 CCTV 촬영 영상을 이용해 A씨의 근무상황을 감시하며 괴롭혔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C씨는 지난해 3월부터 A씨를 버스 고정 기사에서 스페어(예비용) 기사로 배치하고 주간근무로 조정해 매달 100만원가량의 임금을 덜 받게 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교통공사의 보복 해고를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A씨는 올 2월 공사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에 C씨를 신고했으나 조사위는 지난달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A씨는 2018년 7월~지난해 2월 5차례 지각하고 버스 출발시각을 2차례 늦게 운행한 것으로 감봉 1월 경징계를 받은 것에 이어 지난해 9~11월 2차례 17~24분씩 지각하고 버스를 출발 예정시각보다 6분 일찍 운행한 문제로 올 2월 해임됐다.노조는 조합원인 A씨가 지하철 노동자보다 임금이 적은 버스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임금 소송에 참여하고 B·C씨를 신고한 것을 사측이 못마땅하게 여겨 보복성 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각종 증거가 있는데도 성폭력 2차 피해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모두 인정하지 않고 A씨를 보복하기 위해 해고했다”며 “몇 차례 지각한 것 때문에 해임한 것은 과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부당해고를 자행한 공사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라”며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하라”고 촉구했다.C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공사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조사한 것에 대해 결과를 존중한다”며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는 “노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종일 기자
롯데, 사드 교환 부지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
  • [단독]롯데, 사드 교환 부지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
  • [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2017년 국방부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하면서 교환한 토지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4년간 과세한 65억원 규모 종합부동산세를 환급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따른 국가 안보위기 상황에 영업손실을 입으면서 정부 정책에 협조한 기업에 대해 종부세를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국민권익위의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주한미군이 지난해 3월 24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훈련을 시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롯데상사가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신청한 종합부동산세 환급 관련 민원에 대해 롯데가 2017~2020년 납부한 65억3200여만원의 종부세를 환급하라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표명, 소위원회 결정을 마쳤다. 권익위의 의견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30일 이내 처리 결과를 권익위에 통보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따라 국방부는 같은 해 9월 롯데상사가 운영하던 성주군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최종선정한 사실을 통보, 부지 협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당시 롯데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부지 공여 관련 협상을 요청했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는 국방부 입장에 따라 이듬해 2017년 2월 공시지가 572억원 상당의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 소재 유휴 군용지 총 21필지(6만7367㎡)와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정권 교체 후 약속 이행은 더디게 진행됐다. 부지 교환계약 체결 당시 국방부는 교환 토지와 관련해 롯데가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토지 교환 계약에 따라 소유권이전 등기는 바로 이뤄졌지만 국방부가 해당 토지의 군사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롯데에 대한 점유 이전 절차를 완료한 시점은 2019년 8월이었다. 소유권 이전 후 2년5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결국 국방부 비협조에 따라 롯데는 토지 취득일로부터 5년 내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했고 보유 토지를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물론 2017~2020년 수십억원에 달하는 종부세를 납부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보복 대상으로 찍혀 중국 본토에 진출했던 백화점, 마트 등을 철수하는 등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었다.롯데상사의 관련 종부세 신고납부 내역 (단위: 원)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 건설을 위해 취득한 토지에 대해 과세표준 합산배제를 통해 종부세를 감면해준 후 5년 내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원인이 납세의무자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종부세를 추징할 수 없다.권익위는 국방부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종부세 감면 기간 5년 중 2년5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야 민원 토지 점유를 해소하면서 사실상 토지 사용이 제한된 점과 롯데가 주택건설 사업을 시행할 경우 인·허가와 관련해 협조한다는 확약 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책임을 롯데에 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의 안보적 위기 상황에 국가 안보정책에 적극 협조한 롯데그룹에 종부세까지 부담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한 조세전문 변호사는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원인이 납세의무자에게 없다는 정당한 사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해당 건이 행정소송으로 가더라도 세무당국이 승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백주아 기자
"월요일이 기다려지다니"…'선업튀' 과몰입 부르는 엔딩 맛집
  • "월요일이 기다려지다니"…'선업튀' 과몰입 부르는 엔딩 맛집[스타in 포커스]
  • ‘선재 업고 튀어’ 1회 엔딩[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요일이 기다려질 줄이야.”tvN ‘선재 업고 튀어’가 방영된 후 온라인 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반응이다. 직장인들의 고질병인 월요병(주말 이후 맞이한 월요일에 특히 피곤한 상태)을 이겨낼 힐링 드라마로 꼽히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6회 역시 긴장감 넘치는 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주말이 싫어지긴 처음”,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08년을 배경으로 한 고교생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와 섬뜩한 의문의 사건이 촘촘하게 이어지며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첫화부터 궁금증을 높이는 엔딩과 예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화에서는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이 2023년 세상을 떠난 선재의 고교시절 모습을 다시 마주하고 뭉클한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런 임솔에 선재가 우산을 씌워주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며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더 가까워지고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에 그려지며 재미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 2회 엔딩2화 엔딩에서는 임솔이 수영장에서 자신의 수영복을 훔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도우려 했다는 것을 알게된 선재가 우산을 가지고 그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사고 트라우마로 길을 건너기 무서워하는 임솔을 선재가 안아주며 두 사람의 달라진 관계를 보여줬다. 특히 달라진 관계에 따라 2023년,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이 새롭게 등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의 변화도 예고했다. 여기에 임솔에 고백을 시도하는 선재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 3회 엔딩3회에서는 2023년의 임솔이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 2008년의 임솔이 김태성과 열애를 시작하고 이 모습을 선재가 목격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이때 다시 2008년으로 돌아간 2023년의 솔이가 김태성과 열애를 하고, 그를 짝사랑하는 선재의 모습이 예고에 담기며 엔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선재 업고 튀어’ 4회 엔딩4회에서는 위험에 처한 임솔을 선재가 구해주며 솔이가 잊어버린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장면이 엔딩에 담겼다. 임솔은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너였을까”라고 눈물을 흘렸고 그런 임솔을 선재가 꼭 안아주며 애절한 엔딩을 완성했다. 특히 이클립스로 데뷔한 선재가 라디오 코너에서 임솔에게 전화를 건 것이 우연이 아닌, 그가 의도한 것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먹먹함을 안겼다. 예고에서는 애틋한 엔딩과 달리 더 가까워진 선재와 임솔의 모습이 그려졌다.‘선재 업고 튀어’ 5회 엔딩5화에서는 선재의 짝사랑을 임솔이 드디어 알게 되는 장면이 엔딩으로 삽입됐다. 선재는 MP3를 듣고 있던 임솔에 “너 헤어질래? 내가 바라면 그럴 수 있어? 그럼 김태성이랑 헤어져‘라고 임솔에 말했고, 임솔은 동시에 MP3를 통해 ”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라는 선재의 고백을 듣는 장면이 그려지며 몰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여기에 예고에서도 ”더 못 숨길 것 같아서“라고 고백하는 선재의 모습이 담겼다.‘선재 업고 튀어’ 6회 엔딩6회에서도 엔딩 맛집의 활약이 이어졌다. 임솔의 다리가 다친 그 사고날로 엔딩을 맺게 된 것. 임솔이 의문의 택시기사에게 납치된 듯한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선재가 눈치채며 극이 마무리됐다. 임솔이 과거처럼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다리를 다치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는 상황. 여기에 예고편은 과거와 다른 현재를 맞이한 임솔, 선재의 모습이 담겼다. ”역시 바꿀 수 없는 운명이란 없나보다“고 말하는 솔이의 모습이 그려진 뒤로 캐스팅을 위해 선재를 찾아가는 임솔 모습이 담기며 두 사람의 현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선재 업고 튀어‘는 매회 긴장감 넘치는 엔딩, 그리고 그것을 환기시켜주는 예고를 적절히 배치시키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엔딩 맛집, 예고 맛집 ’선재 업고 튀어‘에 과몰입 시청자들은 주말까지 반납할 기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가 여전히 호평 받고 있는 이유다.
2024.04.24 I 김가영 기자
서울로보틱스, 이노비즈 AA등급…산업용 자율주행 기술력 인정
  • 서울로보틱스, 이노비즈 AA등급…산업용 자율주행 기술력 인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대표 이한빈)가 이노비즈(기술혁신형중소기업 인증) AA등급을 획득하며,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혁신 및 사업화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공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선정 절차는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의 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평가로 이뤄진다.상위 5% 이상에 해당하는 AA등급 획득으로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레벨5 컨트롤 타워의 기술 혁신성 및 경쟁력, 기술 경쟁력, 글로벌 자동차 OEM사를 통해 입증받은 상업성, 시장 규모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AA등급은 최종 점수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 보유기술이 관련 부야 상위 5% 이내에 속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노비즈에 선정돼 금융 및 세제 혜택,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가산점 등을 받게 된다.레벨5 컨트롤타워, 기술사전검증 중서울로보틱스는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인프라 상의 센싱, 연산 및 통신장치를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로 차량 제조 공장 내부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개별 자동차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이나 가로등 같은 시설 주변의 인프라에 배치된 센서들이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하며, 주행 계획 SW는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주행 명령을 전송한다. 이 기술을 통해 차량은 조립 구역에서 물류 구역까지 스스로 이동한 후 운송을 위해 대기한다.특히, 고정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실제 환경을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으로 완벽히 구현하며, 객체 분류 및 차량 위치 파악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날씨 필터링 AI를 탑재해,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타깃의 움직임만 인지해내는 정확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과학기술통신부가 주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내년 코스닥 상장 계획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SW 기업으로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OE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코스닥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립 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00억 원이다.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이노비즈 AA등급 인증 획득으로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서울로보틱스의 기술 혁신성 및 경쟁력, 상업성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으로 글로벌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의 확장 및 미국과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4 I 김현아 기자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동네북 공무원’ 악성민원인 인권침해에도 57.7% “대응 못해”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명시 공무원 중 절반 가까이가 최근 5년 안에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폭언과 모욕적 언행을 겪은 사례가 대다수였는데, 이 같은 인권침해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57.7%나 돼 공무원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였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이 지난 3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 악성민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가 한국도시연구소에 위탁한 ‘제3차 광명시 인권보장 및 증진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광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지난 5년간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6%로 나타났다.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57.4%였다. 일선 기초단체 중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 경험을 직접 조사한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한국도시연구소는 연구보고서에서 “광명시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한 비율은 직장 내 인권침해 ·차별을 경험한 24.9%에 비해 높다”고 설명했다.이른바 악성민원인의 타깃이 된 연령층은 2~30대 젊은 공무원들이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인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 중 30~39세가 51.4%, 20~29세가 47.4% 순으로 전체의 98.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9.5%가 나왔다.하지만 민원인들의 인권침해에 대응을 했다는 비율은 42.3%에 그쳤다. 나머지 57.7%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세상을 달리한 김포시 공무원이 겪은 ‘좌표찍기’ 등 보복성 민원이 잦아지면서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인에 대한 대응을 꺼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광명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원인에 의한 인권침해 대응방식.(자료=광명시·한국도시연구소)인권침해에 대응한 방식(복수응답)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 요청’이 24.4%, ‘가해자에게 시정 요구’ 20.9% 등이 있었고, 사법기관에 신고·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광명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악성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먼저 김포시 공무원 사건 이후 일선 지자체들이 도입한 시청 홈페이지 내 조직도에서 담당 직원의 이름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특정 공무원에 대한 ‘좌표찍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청사 내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 내 사진도 없앴다.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는 한편,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다.이밖에도 폭언·폭행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부서 강화유리 가림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민원 응대 직원 바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등 기존 조치는 강화해 나간다.특이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심리회복을 위한 의료비지원을 비롯해 전문심리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의 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심리상담센터 ‘이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스토케, 프리미엄 아기의자 트립트랩 ‘테라코타’ 색상 출시
  • 스토케, 프리미엄 아기의자 트립트랩 ‘테라코타’ 색상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가 봄을 맞아 따뜻한 색상의 아기의자 ‘트립트랩 테라코타(Tripp Trapp® Terracotta)’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스토케의 프리미엄 하이체어 ‘트립트랩’. (사진=스토케)트립트랩 테라코타는 서린 핑크, 피오르드 블루, 글레시어 그린 등에 이어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인 트립트랩 트렌드 컬렉션 중 하나다. 테라코타는 곱게 빚은 점토를 고온으로 구웠을 때 완성되는 색상으로, 차분한 오렌지 컬러가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선사한다.트립트랩 테라코타의 풍부하고 깊은 색조는 집안에 생기와 활력을 더해주며, 아늑하고 따스한 봄 감성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특히 식물을 활용해 실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와 잘 어우러져 트립트랩 테라코타와 화분을 적절히 배치하면 인테리어뿐 아니라 힐링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트립트랩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피터 옵스빅이 1972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1400만대 이상 판매된 아기의자다. 50년 이상 오랜 시간에 걸쳐 보증된 품질을 자랑하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와 어떤 인테리어에도 활용 가능한 컬러 라인업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6가지의 다양한 컬러와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도 높다.스토케코리아 관계자는 “트립트랩은 단순한 의자를 넘어, 아이의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함께하는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며 “봄을 맞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따뜻한 컬러의 트립트랩 테라코타로 집 분위기를 한층 밝혀 가족과의 소중한 일상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I 신수정 기자
택배차부터 LP바까지 '고객 니즈 따라 변신'…현대차, ST1 출시
  • 택배차부터 LP바까지 '고객 니즈 따라 변신'…현대차, ST1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찰 작전차량부터 구급차, LP바까지…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합니다.”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공개했다. 물류 특화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특장 모델 제작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현대차가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ST1 카고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작업자는 편하게, 기업은 스마트하게…‘카고·카고 냉동’현대차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ST1 주요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ST1은 ‘서비스 타입1(Service Type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첫 번째 비즈니스 플랫폼을 의미한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아가는 고객을 위해 개발한 새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ST1 런칭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이날 물류 특화 모델인 ‘ST1 카고’와 ‘ST1 카고 냉동’ 모델을 출시했다. 카고와 카고 냉동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로만 이뤄진 샤시캡에 각각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시킨 모델이다.특히 물류 비즈니스 차량에 맞게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전고를 2230㎜로 구현해 지하주차장도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면에서 적재함 가장 하단 부위까지인 적재고(495㎜)와 지면에서 적재함 후면 하단에 있는 스텝 보조 발판까지 높이인 스텝고(380㎜)를 낮춰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게 설계했다. 오세훈 현대차 목적기반형차량(PBV) 개발실 상무는 “하루 수십 번 반복되는 승하차 작업 등 실제 환경을 분석해 상·하차 작업이 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현대차 ST1 카고 모델.(사진=현대차)ST1 카고와 냉동 카고는 모두 76.1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배송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외에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카고 도어 열람 주행 경고 등을 통해 운전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통해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전자가 시동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 등 편의사양도 장착됐다.데이터 오픈 API를 기반으로 차량 상태, 위치, 운행 정보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관제 시스템(FMS).(사진=공지유 기자)현대차는 ST1에 최초로 데이터 오픈 API를 도입해 다양한 차량 데이터를 고객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 업체에서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 속도, 시동 상태, 배터리 충전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표준화해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사용자가 바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구급차에서 전기바이크 충전차까지 ‘맞춤형’ 변신 가능현대차는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뿐 아니라 뼈대와 승객실만 있는 샤시캡을 통해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LP바 등 고객 비즈니스에 맞춘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날 미디어 설명회 전시 공간에는 응급 구조차, 경찰 작전차, 전기 바이크 충전차 등 현대차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특장 모델들이 전시됐다.현대차가 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인 ST1 모델.(사진=공지유 기자)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차량은 도로에 있는 전기바이크를 수거해 다시 배치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끌어 사용할 수 있는 V2L 기술을 통해 차량 내부에서 20대의 전기자전거 충전기를 충전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기바이크를 적재한 뒤 충전을 위해 멀리까지 나가야 했는데, 차량의 고전압배터리를 이용해 이동하지 않고도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며 “배터리를 사용해도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현대차가 카카오T바이크와 협업해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인 ST1 모델 내부. 차량 내부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자전거 충전기를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응급 구조차량에도 활용될 수 있다. V2L 기술을 이용해 차량 전력을 220V로 공급해 차량 내부에 있는 의료장비들을 이용해 구급활동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소방청과 함께 협의해 요구에 맞는 디자인과 차량으로 응급 구조차량을 설계했다. 실증 작업을 통해 빠르면 내년부터 실제 도로 위에서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 경찰 작전차량 역시 경찰청과 소통하며 출동에 용이하도록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가 소방청과 협업해 제작하고 있는 ST1 기반 응급 구조차량. V2L 기술을 이용해 전력을 통해 의료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김우석 현대차 국내상품운영2팀 팀장은 “ST1은 단순 택배와 물류뿐 아니라 다른 확장된 비즈니스까지 가능한 모델”이라며 “이같은 장점으로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이다.
2024.04.24 I 공지유 기자
“신천지 이만희 회장 맞나요?” 르세라핌 귀국장 나타난 ‘뜻밖의’ 남성
  • “신천지 이만희 회장 맞나요?” 르세라핌 귀국장 나타난 ‘뜻밖의’ 남성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뜻밖의 남성이 포착됐다.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92)이었다.르세라핌,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쏘스뮤직, 뉴스1)지난 22일 이 총회장은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입국장에는 르세라핌 팬들이 바리게이트 안에서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통로를 내놓은 안전바 양옆으로 팬 등이 빼곡히 들어찼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호 인력도 배치된 상태였다.이 총회장이 귀국하기 15분 전 영상을 보면, 먼저 남성 경호원들이 르세라핌 팬들 앞에 서서 이 총회장을 기다렸다. 뒤이어 비서로 추정되는 여성들도 등장해 이 총회장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그중 한 여성이 이 총회장을 보자마자 “환영합니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함께 있던 경호원들은 이 총회장에게 꾸벅 인사하기도 했다.이 총회장은 몰려든 인파를 목격하곤 살짝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호원들을 보고 손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경호 인력과 함께 인파 사이를 성큼성큼 걸어갔다.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인전 국제공항 입국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사진=뉴스1)한편 이 총회장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3년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가 2020년 11월 수원지방법원에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는 모습이 언론의 카메라에 담긴 적이 있다. 재판에 출석할 때마다 휠체어를 탔던 까닭에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이듬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은 그는 설교와 강연에 집중하며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 총회장의 등장에 당시 르세라핌 귀국 라이브 영상을 보던 누리꾼들은 “신천지 이만희 회장 맞냐” “갑자기 신천지?” “졸지에 이만희 기다린 사람 됐다” “의전 받는 거 너무 웃기다” “르세라핌 경호원인 줄 알았는데” 등 댓글을 남겼다.
2024.04.24 I 이로원 기자
신평 "尹, 이재명에 총리 추천권 주고 협치 요청해야"
  • 신평 "尹, 이재명에 총리 추천권 주고 협치 요청해야"[만났습니다①]
  • [대담=이승현 정치부장·정리=권오석 기자] “영수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국무총리 인선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잘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신평 변호사는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상당히 좋은 일”이라고 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뿐 아니라 이재명 대표 등 여야 인사들에게 정치적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4·10 총선 결과를 지켜본 직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아직은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로, 양측은 이번 주 예정된 영수회담에서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측은 영수회담의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신평 변호사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尹, 이재명에 총리 추천권 줘야” 주장차기 국무총리를 임명하기 위해선 거대 야당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의 선택권은 그리 넓지 않다. 보수 인사 중에선 적임자를 물색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급기야 이전 문재인 정부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신 변호사는 운신의 폭이 좁아진 윤 대통령이 야당에 과감히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당신이 총리를 추천하면, 그 총리에게 국무위원 추천권까지 주겠다’고 하면 좋겠다”면서도 “그렇게 된다면 보수 진영에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신 변호사는 이번 영수회담이 일회성에 그칠 게 아니라 2차, 3차까지도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만남에선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만남에선 일단 ‘총리 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는 정도만 결정하고 2차·3차 회의에서 좀 더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협치 결과물이 나오길 기대해야 한다”고 전망했다.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립과 반목으로 갈등을 빚는 정치 현상을 타파할 수 있고, 국정 전체를 부드럽게 아우르며, 윤 대통령의 결함을 보충할 수 있는 사람이 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신 변호사는 여야가 함께 내각에 참여해 초당적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이른바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재차 “이번 영수회담에서도, 거국내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약한 정도의 협치 성과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신평 변호사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尹, 인사 완전 실패…총선 패배 원흉은 한동훈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에게 때로는 조언도 하고 쓴소리도 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4·10 총선 패배로 국정 위기에 봉착한 윤 대통령을 향해 신 변호사는 “그간 윤 대통령에 했던 비판의 요지는 ‘인사 정책을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지금 검찰 정권이 돼버렸다. 이렇게 인사를 해야 했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이 집권 기간 검찰 출신 인사를 대통령실 및 내각에 주요 배치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검찰 중심의 편협한 인사 등 윤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책을 펴면서, 결국 총선 참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파와 중도파가 연합전선을 형성했는데, 윤 대통령이 한 쪽(중도파)을 팽개쳤다”며 “중도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을 빨리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때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비롯해 운동권 세력 청산 등 이념 논쟁을 일으키며 중도층 이탈을 야기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렇다고, 여당의 총선 패배 책임을 전부 윤 대통령에게 몰지 않았다. 오히려 신 변호사는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전략 부재를 가장 큰 원흉으로 꼽았다. 민주당이 야권 원로들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처럼, 여당도 한 전 위원장 ‘원톱 체제’가 아닌, 보다 다양한 인물이 나서서 선거를 이끌어야 했다는 것이다.그는 “한 전 위원장은 당내에 경쟁 상대가 부상하는 걸 굉장히 두려워했던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장악하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국민의힘을 독점했다. 이것이 직접적인 실패 요인”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등장도 여당이 패배한 또 다른 원인이라고 짚었다. 신 변호사는 “조 대표가 등장해 ‘정권 심판론’을 깔아버리면서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다.신평 변호사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재명 향해선 “중산층 끌어들여야” 조언신 변호사는 야권의 주요 대선 후보인 이 대표를 향해서도 조언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이 가지기 어려운 색채”라고 전제하면서 “중산층을 끌어들여 (중산층) 친화적인 민주당을 만든다면 정권을 차지하는 건 금방”이라고 예상했다.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중산층의 세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제시하면 중도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그 예로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들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지만, 자산이 집 하나밖에 없고 적은 월급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종부세를 매기면 마음이 어떻겠나”라며 “중산층의 분노를 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나아가 신 교수는 이 대표가 국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우리나라가 마주한 저출생 문제, 경제 양극화 등을 해결할 근본적인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의대, 로스쿨, 국립대학 등의 입학 정원 3분의 1을 경제적 중하위 계층 자녀들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일반 전형으로 하는 식의 획기적인 개혁 정책이 없으면 우리가 저출산·양극화의 늪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며 “이런 개혁 정책을 꼭 한번 실시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러 국방 “우크라군 병력 손실 거의 50만명”
  • 러 국방 “우크라군 병력 손실 거의 50만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현지 시각 23일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거의 50만의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러시아 크렘린궁(사진=타스 연합뉴스)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2만 2000여 대, 풍선 37개,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포탄 약 6000발, 항공기와 헬리콥터 900여 대, 미사일 1000기 등을 격추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손실과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올해 2월 25일 3만 1000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병력 손실이 사망자뿐 아니라 전투력을 상실한 부상자를 포함한다고 해도 양측의 집계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쇼이구 장관은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페르보마이스케, 보흐다니우카, 노보미하일리우카 마을을 장악했으며 베르디치와 헤오르히이우카의 통제 지역을 확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전체 접촉선에서 주도권을 쥐고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하원이 지난 20일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쇼이구 장관은 “대부분은 미국 군수 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미 당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 싸우다가 죽을 것이라고 냉소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러시아 군수 산업도 미국과 그 동맹의 위협에 비례해 무기와 군사 장비 생산을 계속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 국경 인근에 3만 3,000명의 병력, 300대의 전차, 800대 이상의 장갑차를 배치했으며 현재 나토가 러시아 침략을 가정해 최대 9만 명의 군인이 참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 서부와 북서부 방향의 군사·정치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물류 센터와 서방 무기 저장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며 러시아군이 올해 S-500 방공 미사일 시스템과 차세대 레이더를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정갈등 해결, 영수회담이 마지막 기회-“삭감된 문화예산, 내년 원상복구”-中저가공세에 전 세계 관세전쟁…“한국, 동맹국과 공조 필요”-삼성, 9세대 290단 V낸드 세계 첫 양산△2면 특별 인터뷰-“선택폭 좁은 ‘국무총리 적임자 찾기’ 尹대통령, 이재명에 ‘추천권’ 양보해야”-“與, 차기 대권후보 안보여…한동훈은 콘텐츠 부재”△3면 의·정 갈등 풀 마지막 기회-번아웃 의료진 “주1회 셧다운”…수술 밀린 환자들 “피가 마른다”-“DJ처럼 영수회담 통해 돌파구 마련을”△4면 종합-“中, 과잉생산 제품들 헐값 수출…제2의 ‘차이나 쇼크’ 대응해야”-‘점수 찔끔 오르면 뭐하나’…신용사면, 대출문턱만 높였다-“방통위 정책 따랐을 뿐인데” 이통3사, 수백억 과징금 위기-野,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5면 고환율 시대 슬기로운 대처법-해외 여행족, 수수료 없는 카드 OK…환테크족, 무료 환전통장 주목-달러 ETF 22종, 한달새 391억원 몰려-환차익 노린 투자자, 달러예금 하룻새 1.5원 인출 △6면 만났습니다-“나눠주기식 지원, 예술인 역량강화에 한계…새 틀 마련해 자립도울 것”-“청와대 원형보존이 원칙”…베르사이유 궁전 구상 백지화△8면 정치-與 원내 수장에 김도읍·김성원·이철규 거론…또 영남vs非영남 대결-尹“방산·원전 협력 강화”…요하니스 “함께가자”-의제 놓고 힘겨루기 치열…영수회담, 이번 주 개최 어려울 듯-“뿌리부터 바꿀 로드맵 짠다” 총선 백서TF 가동하는 與-北‘핵 탑재 가능’ 초대형 방사포 4발 ‘꽝’△9면 경제-노동공급 확대보다 불균형 완화 정책 우선돼야-배추값 36% 껑충…생산자물가 넉달째 고공행진-벗방에 수억씩 후원한 큰손, 알고보니 BJ·기획사 한통속-“중동발 불확실성, 범정부 차원서 대응”△10면 금융-장사 잘했는데…생보사, 바뀐 회계에 울었다-금융앱 만족도 보니 토스>카뱅>뱅크샐러드順-일몰 코앞인데…국회 발묶인 예금자보호법 개정안-SC제일은행 첫 고객에 최고 年 3.5% 금리 혜택△12면 글로벌-‘反유대주의’ 시위 확산 美대학가…대선 영향 주나-코치·베르사체 합병 제동, 美명품공룡 꿈 무산 위기-엔·달러 155엔 육박 ‘34년來 최저’-샘 올트먼, 이번엔 태양광 투자-메타, VR 헤드셋 OS 개방한다△13면 산업-“경영환경 예측 미흡했다”…SK그룹 전열 재정비-전고체 앞세운 삼성SDI…셀투팩 선보인 LG엔솔-HD현대重 조선해양사업, 조선·해양에너지로 분리-베테랑 농부도 무인트랙터엔 ‘백기’-데이터센터·AI폰…고사양 쑥, ‘HBM조정론’ 속 낸드 공략 속도전△14면 산업-카디비가 불닭볶음면 먹방해주네…‘숏폼’에 꽂힌 식품업계-“키오스크 생각보다 쉽네”…디지털 격차 해소 앞장-쿠팡 “PB상품 상단 노출 등 우대 사실 아냐” 반박-“한국 흰쌀밥 든든하네”, ‘햇반 백미’ 북미서 인기△16면 ICT-금융권, 알뜰폰 시장 진출…이통3사 ‘긴장’-사칭광고 여전…말뿐인 메타 단속 강화-상금 1500만원, 쿠폰 100만원, 코인거래소 화끈한 이벤트 경쟁-디플정위 ‘공공기관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마련△17면 증권-변동성 증시 피하자…‘파킹형 ETF’ 뭉칫돈-“포스코와 공동연구실 건립…AI로봇 자동화 생태계 앞장”-내년 금투세 어쩌나, 브라질채권개미 한숨△18면 증권-중동 긴장 줄고 밸류업 윤곽…코스피 ‘반등’ 촉각-‘불닭면’ 너무 매웠나…삼양식품, 숨고르기-벚꽃배당 놓쳤다면…‘고배당주 ETF’ 어때요-“글로벌 라이다 선두 기업 도약”△20면 부동산-안되면 재건축 끝…분당·일산 선도지구 쟁탈 후끈-서울 인허가, 계획대비 32%뿐…“2~3년 후 집값 우려”-서울 소형아파트 분양가 1년새 1.1억↑-평택선·GTX-C 등 개발호재 수두룩,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선착순 계약△21면 건강-세계가 인정한 위함 치료기술…수술 후 생활습관·식단까지 관리-당뇨 환자, 운동 후엔 발 상태 꼼꼼히 체크하세요-까치발로만 다니려는 아이…아킬레스건 짧은지 의심해봐야△22면 Book-기분 피고 생각 펴고…방방곡곡 책 권해 봄-한강의 기적 이끈 13인의 경제관료-한가닥 실에서 뽑아낸 인류 문명 시작△24면 MICE-원화 약세…해외진출 전시회 웃고 방한 단체관광 울고-킨텍스 3전시장 건립 난항…연계할 CJ 라이브시티도 ‘제자리’△25면 오피니언-에너지안보 구멍낸 반값 전기·가스료-미술은 얻을 게 없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총수일가 싸움에 등 터지는 아워홈 직원들△26면 피플-27년 만에 연극…배우로서 피가 끓어 출연 결심했죠-이훈기 대표, 인도네시아 현장방문…“글로벌 생산역량 강화”-현대오토에버, ERP센터장에 김선우 영입-LG전자 북미법인, 韓 최초 야생서식지 인증-KT, 더 안전하게…‘책임감있는 AI센터’ 세운다 △27면 사회-비수도권 대학원 증원 자율화, 인재 가뭄 지역특화산업 ‘단비’-주말 휴식족은 ‘K패스’, 외출족은 ‘기후동행카드’가 유리-“부실 대응으로 기본권 침해”, 헌재 간 정부 기후위기 정책-순찰 다녀와 순직한 소방관, 34년 만에 국립묘지 간다-라자루스·안다리엘·김수키…北해킹조직 3곳, 방산업체 10여 곳 서버 뚫었다△B1면 이순신방위산업전-K-2 전차, K-9 자주포 ‘쌍끌이’ K무기, 동유럽의 창·방패 됐다-K방산 수출 최전선, 25개국 무관단 참관△B2면 업그레이드 K방산-FA-50 끌고, K-21밀고 수리온 헬기 중동서 눈독-무인차량 HR-셰르파 경호·정찰·후송 척척-중남미 방산수출 신기록 美MRO시장 진출 채비-한랭·사막·습지 전천후 가동 소형전술차 폴란드까지 수출-기관총부터 저격총까지 소구경 화기 제조 명가△B3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초연결·초지능·초융합 스마트배틀십 비전제시-수중·수상·공중 아우른다,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현-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 제시-KDDX·울산급 배치3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상륙공격헬기용 20mmTGS 조종사 헬멧 연동 정밀 사격
2024.04.23 I 최정훈 기자
ABS 오심 은폐 논란 후속조치...KBO. 각 구장 더그아웃에 수신기 제공
  • ABS 오심 은폐 논란 후속조치...KBO. 각 구장 더그아웃에 수신기 제공
  • 볼·스트라이크 판정 확인을 위해 각 구장 더그아웃에 설치된 ABS 수신기와 태블릿 PC.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볼·스트라이크 판정 항의 시차를 줄이기 위해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판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인이어)가 더그아웃에 배치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각 구장 더그아웃에 ‘수신기’(인이어)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NC다이노스대 삼성라이온즈 경기 중 ABS 판정 콜을 잘못 듣고 주심이 오심을 한 뒤 이를 심판진이 은폐하려고 했던 사건의 후속조치다.이 과정에서 각 팀 더그아웃에서는 해당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당시 NC는 투구 3개가 더 진행된 뒤에야 ABS와 주심 콜이 달랐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뒤늦게 항의에 나섰지만 이미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그전까지 시스템은 경기를 직접 뛰는 선수단이 정작 TV로 중계를 보는 팬들보다 공의 궤적을 더 늦게 파악하는 상황이다. KBO는 각 구단에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확인하기 위한 태블릿PC를 지급했지만 무선 인터넷 특성상 10~20초 정도 시차가 날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판정 오심이 나더라도 즉각적인 항의가 불가능하다.더그아웃에서 수신기는 팀원 가운데 누구라도 착용이 가능하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KIA타이거즈는 전력분석원이 인이어를 착용할 예정이다. 잠실구장서 맞붙는 NC와 두산은 각각 데이터 팀원과 기록원이 더그아웃에서 수신기를 찬다.
2024.04.23 I 이석무 기자
대통령실 "의료개혁 뚜벅뚜벅 추진…교수들 사직 법적 대응 안 해"(종합)
  • 대통령실 "의료개혁 뚜벅뚜벅 추진…교수들 사직 법적 대응 안 해"(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난관에 봉착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의대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라는 의료계를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발표했다.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장 수석은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 보호, 중증·응급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현재까지 큰 혼란 없이 의료시스템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와 교수 사직 등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 추가적인 비상진료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군의관 및 공보의 396명 파견·배치 △의사 591명·간호사 878명 신규 채용 △PA간호사 추가 채용 △순환당직제 검토 등을 예로 들었다.그러면서 장 수석은 “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는 의대증원 정책의 원점 재검토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계에서 정부와 1: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1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장하며 1:1 대화도 거부하고 있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어떤 형식이든 무슨 주제이든 대화의 자리에 나와 정부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아울러, 오는 25일 정부·의료계·환자단체·시민단체·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면서 “필수의료 중점 투자 방안,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그리고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의료인력 수급현황의 주기적 검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각계가 중지를 모으는 사회적 협의체에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있고,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위 출범 전까지 의료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언제라도 의대증원 규모에 대해 합리적·과학적 근거를 갖춘 통일된 대안을 제시하면 논의의 장은 열려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다만,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직서를 정식 접수해 제출한 숫자는 (의료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많지 않다”면서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2024.04.23 I 권오석 기자
양주 종합장사시설 건립 '윤곽'…경기북부 최초 기대감↑
  • 양주 종합장사시설 건립 '윤곽'…경기북부 최초 기대감↑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최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큰 양주시의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경기 양주시는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번 본 용역을 통해 장사시설의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입지와 규모, 화장 및 안치 수요, 사업비, 기본계획 등을 분석하고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이번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결과에 따르면 장사시설은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 83만㎡에 국·도비 245억원 포함 총 2093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한다.이곳에는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주변 등산로와 산책로와 어우러진 추모마당, 잔디광장, 기억의 탐방로, 사색의 숲, 전망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시는 용역 중간결과에 대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오는 7월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친 뒤 도시관리계획결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에는 토지보상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강수현 시장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반영하고 예상되는 주민 불편 사항을 모두 해소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가는 장사시설을 건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정재훈 기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청정지역' 만든다
  •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 '청정지역' 만든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가 홍대 관광특구의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 특별 대행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마포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에 펼쳐진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용역에 들어간다.‘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를 목표로 한 이번 용역은 △생활·음식물·재활용쓰레기 수집 운반 △홍대 주요 도로 및 골목길 청소 △가로 휴지통 청소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녹지대 청소 등이 포함된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홍대 일대에 무분별하게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정비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마포구)마포구는 일몰 후 1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집·운반 원칙이 상업시설이 많은 홍대 실정과 맞지 않다는 여건을 반영, 일몰 후 3회,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를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적치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앞서 구가 홍대 관광특구 일대에 설치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 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0여 개를 용역에 포함, 24시간 전담 관리를 통한 가로 환경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마포구는 깨끗한 홍대 대외 이미지 구축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 환경 유지·관리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주간 20명, 야간 10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해 깨끗한 가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마포구는 이번 용역 과업 범위에 △불법 주정차 신고 △불법 광고물 신고 및 제거 △동물사체 처리 등도 포함해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전반적으로 총괄 관리토록 했다.박강수 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홍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양희동 기자
자율주행 드론 니어스랩, 美 공공 시장 본격 공략
  • 자율주행 드론 니어스랩, 美 공공 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무인이동체 박람회 ‘AUVSI XPONENTIAL 2024’에 참가한다. 니어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직충돌형 고속 드론과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AiDEN(에이든) 등 방산 및 공공안전 분야에 집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AUVSI XPONENTIAL은 국제무인이동체시스템협회(AUVSI?The Association for Uncrewed Vehicle Systems International)가 주최하는 전시회다. 드론 및 로봇 산업의 글로벌 리더와 최종 사용자가 모여 시장 및 지역 전반의 전문가가 참여해 상호 문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니어스랩이 개발한 ‘직충돌형 고속 드론’. 사진=니어스랩니어스랩은 올해 AUVSI XPONENTIAL 2024에서 공공안전관(Public Safety Pavilion)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미 주정부 및 안전과 보안이 필요한 관계자 등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직충돌형 고속 드론은 북미 관계자에게 처음 공개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항만, 발전소, 변전소 등 주요 공공 시설에 드론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직충돌형 고속 드론은 물리적인 보안이 필요한 구역에 배치하면 불법 촬영이나 테러 행위를 위해 접근하는 드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풍력발전기 안전점검이어 공공안전, 방산시장까지니어스랩은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iDEN을 공개하며 다목적 소형 자율비행 드론의 가능성을 보였다. 미국에서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으로 AI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니어스랩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를 더해 안전점검을 넘어 공공안전과 방산으로 활약 무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CES2024와 드론쇼 코리아에서 AiDEN과 직충돌형 고속드론의 성능에 대해 많은 지자체와 보안시설 관계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있었다”며 “니어스랩의 AI 자율비행 드론과 솔루션이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3 I 김현아 기자
노숙인 돌보고, 불길에 뛰어들어…경찰청장, 선행 경찰관 8명 오찬 초청
  • 노숙인 돌보고, 불길에 뛰어들어…경찰청장, 선행 경찰관 8명 오찬 초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3일 경찰청장 집무실에 경찰관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3일 선행을 펼친 경촬관 8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경찰청)윤 청장은 각자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경찰관들과 소통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매월 100만 원가량의 사비를 들여 노숙인들을 돌봐온 것으로 주목받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이성우 경감이 참석했다. 이 경감은 근무가 없는 날 관내 지하철역 등에 모여 사는 노숙인들을 만나 끼니와 생활필수품을 제공해 왔다. 이성우 경감은 “입직 이후 노숙인들의 생계형 범죄를 자주 접하였다. 이들이 범죄로부터 멀어질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끼니와 거처,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다 보니 벌써 9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느덧 정년퇴임을 4년 남겨둔 상황인데, 퇴직 이후에도 이웃에 대한 도움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불이 난 빌라 안에 갇힌 모녀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감동을 준 이강하 경위도 참석했다. 구조 과정에서 이 경위의 근무복이 불에 탔는데, 경찰청은 이를 계기로 현장 경찰관들이 공무 수행 과정에서 피복·장비가 훼손될 경우 무상으로 재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 경위는 “22년 경찰 근무 중 마주한 가장 큰 화재였지만, 겁먹을 겨를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였다”며 “지난 2월, ‘아너박스’ 1호 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장비·피복이 훼손되더라도 사비로 재구매해야 했던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헬스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해 화재가 되었던 새내기 경찰관 조유빈 순경도 자리했다. 조유빈 순경은 지난 3월, 중앙경찰학교 제313기 교육을 수료하고 현장에 배치됐다.이밖에도 식당에서 저혈당 쇼크에 빠진 노인을 구조한 신희애 경장, 초등학교 앞에서 난동을 피우는 190cm 거구의 주취자를 제압한 김현석 경장, 면밀한 도보 순찰로 특수절도죄 수배자를 특정해 추격 검거한 김재욱 경장 등이 참석했다.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길을 잃은 102세 치매 노인을 위해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수소문해 안전히 귀가시킨 조은성 순경, 16년 간 형사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인을 검거한 김민규 경위가 행사에 함께했다.윤 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장 경찰관의 따뜻한 선행과 당당한 법 집행이 하나하나 모여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찰청에서도 현장이 살아야 경찰이 산다는 마음으로, 현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23 I 손의연 기자
헌정 위스키 들고 韓 찾은 빌리 워커…"글렌알라키 도전 계속된다"
  • 헌정 위스키 들고 韓 찾은 빌리 워커…"글렌알라키 도전 계속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 소비자들은 궁금증이 많고 도전적인 위스키를 소비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마음을 열고 위스키에 다가서는 한국 소비자들 덕분에 우리도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글렌알라키 증류소 마스터 블렌드 빌리워커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 헌정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대표 증류소 중 하나인 글렌알라키 증류소 마스터 블렌더 빌리 워커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품질의 일관성에 안주하지 않고 완벽함을 향해 이전의 것을 뛰어넘는 도전을 계속하는 것”이 글렌알라키 증류소 목표라며 한국이 이에 정확히 부합하는 시장이라고 했다.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클렌알라키 인 서울’ VIP 마스터 클래스에서 만난 빌리 워커는 내년 공식 출시 예정인 한국 헌정 위스키 ‘글렌알라키 18년 PX 싱글캐스크’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글렌알라키는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매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또 다른 한국 헌정 위스키 ‘글렌알라키 2007·2011 싱글캐스크’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와 함께 ‘쉐리우드 컬렉션’ 3종(클렌알라키 9년 피노쉐리피니시·아몬틸라도 쉐리 피니시·올로로쏘 쉐리 피니시)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기도 했다.70대 고령의 나이로 장거리 비행길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 소비자들이 보인 글렌알라키에 대한 열렬한 호응에 10년만에 방한을 결정했다고 했다. 과거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글렌알라키는 최근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발베니, 맥켈란 등과 함께 ‘오픈런 주역’으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다.다양한 차별화 위스키를 찾아 마시는 한국 소비자들의 열정이 매 제품을 낼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중요시하는 한 글렌위스키의 가치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빌리 워커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마스터 클래스는 위스키 시음행사로는 이례적 규모인 200명의 소비자들이 모여 글렌알라키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빌리 워커는 “2017년 글렌알라키 증류소를 인수한 이후 400만ℓ 수준이었던 증류 원액 생산량을 25% 수준인 80만ℓ로 줄였다”며 “통상 50시간 수준인 발효 시간도 3배 늘린 150~160시간으로 늘렸다. 이는 스피릿의 품질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글렌알라키 인 서울’ 팝업매장.(사진=메타베브)특히 그는 동일 연산의 글렌알라키여도 배치(Batch·한 번에 묶어 생산되는 단위)마다 색상이 다르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 제품이 인공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내기 때문에 새로운 배치가 기존 배치와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각 배치마다 더 다듬고 보완하며 이전의 것들을 뛰어넘으려는 도전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50여년간 위스키 업계에 종사한 빌리 워커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카치 위스키 벤리악에서 마스터 블렌더로서의 경력을 시작해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소 등 유명 위스키 브랜드를 이끌어왔다.빌리 워커는 “마스터 블렌더로 20여년 싱글몰트를 다루면서 19개의 증류와 같이 공부하고 협업할 수 있었다”며 “글렌알라키 증류소에 나의 철학을 모두 담았으며 과학이 뒤따르는 예술로서의 위스키를 지속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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