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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 첫 만찬 가진 '목란관'은?…'DJ·盧도 다녀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만찬을 가졌다.남북 정상은 이날 오후 8시37분쯤 평양시 중구 창광거리에 위치한 목란관에서 공식 환영만찬을 가졌다. 남측에선 수행원 200여명, 북측에선 수행원 50여명 정도가 만찬에 참석했다. 목란관은 1980년에 세워진 대규모 국빈용 연회장으로 규모는 1만6500㎡(5000평)에 달한다. 실내에는 6각형 홀이 있고 예술 공연이 가능한 무대도 갖춰져 있다. 목란관은 과거 우리 측 정상과 고위 관계자들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환영만찬이 이뤄진 장소다.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 이곳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다. 또 2005년 6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방북했을 당시 참석 연회도 목련관에서 이뤄졌다. 이날 만찬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첫 만찬인 만큼 다양하게 구성됐다. 내빈 입장 전부터 각 테이블에는 홍성수삼인삼술, 평양소주, 와인이 준비됐다. 안주로는 햄과 멜론접시, 샐러드가 놓여져 있었다. 미리 준비된 연회 메뉴표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의 평양 방문을 환영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와 부인 리설주 여사께서 주최하는 연회”라고 적혀 있었다.이날 메뉴는 칠면조말이랭찜, 상어날개 야자탕,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강정합성 배속김치, 해산물 물회, 과일남새 생채, 도라지 장아찌, 백설기 약밥, 흰쌀밥, 숭어국, 오이숙장 등으로 준비됐다. 또 수정과와 함께 김일성 주석이 직접 재배를 지시했던 강령녹차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신뢰’ 공감 남북 정상..文 “비핵화·평화정착” 金 “판문점선언 발전”(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세 차례나 만난 남북 정상이 나란히 “신뢰”를 말하며 남북 관계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했다. 남북 관계 발전 기조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양자간 신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나에게는 신뢰와 우정이 있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쌓은 신뢰가 있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조선반도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호응하는 발언이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는 4월과 5월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만남”이라고 지난 1,2차 정상회담을 소개하면서 “남북 정상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치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남북 간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거듭 강조했다.“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 김 위원장도 그러나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마음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으로 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신뢰를 자신했다.양 정상은 환영사와 만찬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의도 아끼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이 자리를 빌어 남모르는 고충을 이겨 내며 이러한 새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문재인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도 “봄에 ‘가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대로 나를 평양으로 초대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김정은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다만 남북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예상되는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미묘한 온도차이가 감지됐다. 문 대통령이 “항구적 평화정착”과 함께 “비핵화”를 직접 언급한 반면, 김 위원장은 자신의 육성에 “비핵화”를 담지는 않았다.김 위원장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만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를 짧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과 대조된다. 문 대통령은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고,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도 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평양 정상회담 첫날인 이날 환영만찬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때도 활용됐던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진행됐다. 메뉴로는 상어날개 야자탕, 칠면조말이랭찜,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도라지 장아찌, 백설기 약밥, 흰쌀밥, 숭어국, 오이숙장 등이 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수정과와 함께 김일성 주석이 직접 재배를 지시했던 강령녹차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로는 평양소주, 홍성수삼인삼술 등 전통주와 함께 와인도 구비됐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햄과 멜론 등도 준비됐다. 예상보다 지체된 오후 8시35분께부터 시작된 이번 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수행원단 전체가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공식·일반·특별수행원 200여명이, 북측에서도 수행원 50여명 정도가 자리를 함께 했다.헤드 테이블에는 김 위원장 내외와 문 대통령 내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노광철 인민무력상,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앉았다.한편 우리측은 대동여지도를 북측에 선물했다. 가로 420㎝, 세로 930㎝에 달하는 규모로 1층 로비에 전시돼 자연스럽게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으로 입장하면서 관람했다. 이어진 길을 따라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번영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북측이 준비한 선물은 유화 그림과 풍산개 사진으로 유화 그림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유화 그림으로 옮겼다.
- "식사 대접못해 걸렸다"는 김정은, 文대통령 '환영만찬' 메뉴는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에서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평양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환영만찬 메뉴로는 상어날개 야자탕, 칠면조말이랭찜 등이 올랐다. 이날 저녁 8시부터 목란관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수행원단 전체가 참석했다. 만찬 메뉴로는 칠면조말이랭찜, 상어날개 야자탕,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도라지 장아찌 등의 요리를 비롯해 백설기 약밥, 흰쌀밥, 숭어국, 오이숙장 등이 올랐다. 또 이날 만찬에는 수정과와 함께 김일성 주석이 직접 재배를 지시했던 강령녹차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류로는 평양소주, 홍성수삼인삼술 등 전통주와 함께 와인도 구비됐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햄과 멜론 등도 준비됐다. 지난 5월 ‘깜짝 회담’으로 문 대통령에 만찬 등을 제공하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있던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을 백화원 영빈관에 동행 안내하며 “지난번에 5월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오셨던 게 너무나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예우 해드리지 못해서, 식사 한끼도 대접하지 못해 늘 가슴에 걸리고 늘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 양평 여긴 몰랐지? 봄 소풍 장소 구둔역 폐역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봄 소풍 가기 좋은 날, 햇살이 예쁜 날 양평으로 향했다. 지금의 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단 하나의 이유, 그 이유 끝에 시간 속 여행이 떠올랐다. 무작정 내비게이션에서 구둔역을 입력하고 봄 노래를 부르면 도착했다. 이곳은 꼭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그날의 기억이 좋아, 사람이 좋아 기억에 남았다. 오래된 폐역에서 나는 무엇을 느낀 것일까? 지금 돌아보면 이정표도 없는 우리 인생에 가끔은 정차해 지금의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이 그때다. △양평 구둔역 폐역은 어떤 곳인가?구둔역은 양평에서도 깊숙한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폐역이다. 이곳을 2016년 12월 2일 다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통해, 민간에서 폐업된 간이역을 재생한 사례가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이곳은 철도공사 자산으로 8년간 농업법인 마을 공동체에서 임대해 새로운 여행지로 정상화하고 있다. 구둔역은 약 100가구가 사는 시골 마을로 중앙선 양평과 원주 구간을 개통하면서 설치한 역사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되어 다양한 농촌문화예술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구둔역이 문화재가 된 이유는 건축적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대합실 목조 천장 틀은 77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겨낼 만큼 견고하게 설계되어 지금까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대합실 긴 나무 벤치와 매표창구, 열차 시간표도 수십 년 옛 모습과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 구둔역을 맡은 김영환 구둔역 지킴이를 다시 만나다.1년의 세월 동안 구둔역은 다양한 시도와 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 연을 이어가고 있다. 구둔역 지킴이 알래스칸 말라뮤트 몽구는 2살이 되었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정도 많다. 그래서인지 몽구는 이곳의 유명스타다. 몽구와 눈인사를 하고 까몽이네 카페로 들어선다. 김영환 구둔역 지킴이가 그곳에 있다. 2015년 10월 1일 자로 이 곳을 계약하면서 구둔역 재생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묵묵히 그 힘든 길을 걷고 있는 분이라 더욱 존경스럽고 응원하고 싶다.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그 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3만명 정도의 사람이 다녀갔다. 아이유의 촬영 이유 더 많은 사람이 자연 그대로의 이곳을 많이 찾아와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즐겁다”고 말한다. “화려하지 않은 이곳의 시간의 멋을 알아봐 주는 분들을 보면 감사하다”, “그분들이 이곳에서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찾기를 바란다.”는 지킴의 말이 나에게도 자극제가 되었다.△ 구둔역 엄마의 도시락 탄생스토리구둔역 엄마의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다. 구둔 마을에살고 계시는 어르신이 오래전 이곳에서 일한 역무원의 가슴 아픈 사연을 풀어놓고 가셨다고 한다. “구둔 마을에 역무원 아들과 함께 사는 엄마는 매일 같이 따뜻한 도시락을 주기 위해 같은 시간에 아들을 찾아왔다고 한다. 어느 날 불의의 열차 사고로 아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엄마는 떠난 아들을 생각하며, 매일 구둔역에 도시락을 놓고 가셨다”라는 실화를 들려주셨다.그 이야기를 들은 구둔역 지킴이는 엄마의 따뜻한 도시락은 구둔역의 시간 여행 속으로 합류시켰다.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가 모두 간직한 엄마에 대한 가슴 뭉클한 추억은 도시락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 구둔역에는 엄마의 도시락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추억의 사각 도시락에 볶은 김치, 시금치, 멸치, 단무지, 옛날 소시지는 흰쌀밥 아래 숨겨져 있어 처음에는 몰랐다. 고슬고슬한 밥 위에 계란 후라이로 완성된 도시락과 콩나물국은 든든한 한끼가 된다. 주변에 먹거리가 없어 불편했던 분들을 위해 기차 떡볶이와 사발면, 허니버터 브레드 등 메뉴가 추가되었다.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듯 구둔역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 늘어났다. 빈 손으로 봄 소풍가기 제격이 장소.햇살 좋은 날, 엄마의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롭게 오래된 시간의 매력에 빠져들기 충분하다. 황금 티켓에 저마다의 소원이 있다. 조약돌에 새겨진 사람 냄새 나는 글귀들 ‘영원히 행복하길, 우리 가족 항상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 많은 글 중에 가족에 대한 건강, 행복, 사랑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가장 많다. 이 글을 적는 순간만은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기에 그날의 추억은 따뜻함으로 기억된다. △ 구둔역의 또 다른 에피소드까몽이네 카페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수컷 고양이 ‘백설기’“얼마 전 구둔역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산 고양이들과 치열과 결투가 있었다. 결투 끝에 얼굴에 상처에 생겼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속 누워있다. 백설기의 맹활약 덕분인지 그 뒤로 산 고양이가 역 주변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잠자는 백설기 얼굴에 정말 발톱으로 할퀸 자국이 선명했다. 아프겠다. 구둔역을 지켜낸 백설기에 애정 어린 손길로 쓰담 쓰담 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빨리 나아라”△ 구둔역의 희망 메시지황금 티켓을 들고 400년 된 소원의 나무에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 언젠가를 기약하며, 우리의 소원을 걸어둔다. 철길 위를 걸어보며 지금의 나를 들여다본다. 기차는 약속의 장소, 막연한 설렘의 장소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아픔의 시간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기다림의 시간이기도 한 곳, 두 팔 벌려 철길 레일 위를 걷기 위해 중심을 잡아본다. 한참을 연습해야 바른 자세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인생은 작은 것 하나부터 쉽게 이루어지는 게 없다.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고백의 정원은 지금의 마음을 시간으로 가리킨다. 행복은 길게 시로, 사랑은 분단위로, 걱정은 짧은 초로, 행복 시, 사랑 분, 걱정 초 그날의 마음이다.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연인들의 고백도 이어진다. 반추의 마당에서는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아도 된다. 거울 속 하늘이, 내가 함께 있다. 하늘만 올려다보지 말고 가끔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내 모습이 어떤지? 나는 잘 가고 있는지? 환상열차의 종소리에서 행운의 시간을 알린다. 잔잔한 울림이 있는 소리는 행운, 희망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린다. 향기로운 들꽃이 피고, 철길 주변 벚꽃이 휘날리는 계절이면, 따뜻한 엄마의 도시락처럼 시간속 여행은 사랑이 듬뿍 담겨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의 봄처럼. 매주 화요일 휴무 (연휴 또는 공휴일 화요일은 영업) 이용시간 평일 9시~6시 / 주말,공휴일 9시~8시
- 설 차례상, 직접 빚은 술로…"전통주 빚기, 어렵지 않아요"
-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순당 빌딩 2층 우리술 아름터 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차례주 빚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있다.(사진=국순당)[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맛의 차이가 느껴지나요.” “하나는 깔끔하지만 좀 단조롭고 다른 건 풍부하고 다양한 맛이 나네요.” 무술년(戊戌年) 새해 1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순당 빌딩 2층 우리술 아름터 센터. 권희숙 책임연구원이 ‘설맞이 차례주 빚기’ 체험 참가자들에게 시음 소감을 묻자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졌다.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노르스름한 빛깔의 술맛이 더 낫다는 데엔 이견이 없었다. 투명한 술은 일본식 청주, 노르스름한 건 우리 전통 청주(약주)였다. 권 연구원은 “맛과 빛깔의 차이는 술 발효제인 누룩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코지’라는 쌀누룩으로 신맛이 적고 경쾌한 맛이 나는 반면, 밀누룩을 주로 사용하는 전통주는 복잡하고 다양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전통주 빚기 ‘어렵지 않아요’권희숙 국순당 책임연구원. (사진=국순당)이날 전통 차례주 ‘신도주’(新稻酒) 빚기 행사에는 20여명이 참가했다. 혼자 온 중년의 신사, 친구나 연인,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까지 다양했다. 시음을 시작으로 전통주 소개와 역사 강의, 직접 술 빚기 순으로 진행됐다. 신도주란 말 그대로 햅쌀술로, 우리나라의 모든 술 빚기는 연중 첫 수확물인 햅쌀을 이용한 신도주에서 시작된다고 권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선시대에는 4대 명절(설·단오·추석·한식)에 빚는 술이 다 달랐다고 덧붙였다. 재료는 생각보다 단출했다. 햅쌀 500g으로 만든 흰 무리떡(백설기), 물 1ℓ, 전통 누룩 150g과 밀가루 15g. 잘게 뜯은 백설기에 물(700㎖)을 부어 덩어리를 풀고 누룩과 밀가루를 섞어 잘 버무린 뒤 남은 물을 넣고 섞어 주면 1차 담금 과정이 끝난다. 사나흘 뒤 1차 담금을 한 ‘술덧’(누룩을 섞어 버무린 지에밥)에 차게 식힌 고두밥(1㎏)과 물 1.25ℓ를 넣고 잘 혼합한 뒤 천이나 비닐로 덮고 고무줄로 잘 막아주면 담금 과정은 마무리된다. 발효 적정 온도는 25~27도다. 권 연구원은 “발효가 왕성해지면 미세한 공기방울이 올라오면서 경쾌하게 뽀글거리는 소리가 나고 술 향기가 솔솔 풍기게 된다”면서 “발효 과정에서 가스(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용기 입구를 완전히 밀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칫하면 ‘술 폭탄’이 될 수 있어서다. 2차 담금 후 열흘 정도 지나면 더이상 공기방울이 올라오지 않고 윗 부분에 맑은 층이 분리되면서 발효 과정이 끝난다. 알코올 16도 정도의 술이 만들어져 술덧을 걸러내면 된다. 여건상 직접 체험은 1차 담금 과정까지 진행됐다. ◇차례상에 정종? 청주!…정종, 일본식 청주 상표흔히 차례주나 제례주로 오해하고 있는 ‘정종’(正宗)은 일본 사케(일본식 청주)의 상표명이다. 과거 일제강점기(1910~1945)때 들어와 일반 명칭처럼 잘못 굳어진 것이다. 당시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 제조 전면 금지 조치(1917)로 전통주가 대다수 사라지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본 술인 정종이 차례상에까지 올라왔다. 국내 전통와 일본식 청주의 가장 큰 차이는 주정 참가 여부로, 국내 전통제법으로 빚은 술은 주정을 넣지 않는다. 다양한 제조법으로 술의 전성기였던 조선시대 600여종의 가양주가 사라지고 현재 40여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나오는 백화수복·청하 등이 대표적인 일본식 청주이고 화랑·경주법주·예담 차례주 등은 전통 청주에 속한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참여한 김철호씨는 “전통주에 관한 기본 지식도 배우고 아들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설이 보름여 남았는데 오늘 담금한 게 잘 발효가 돼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대표 술이 뭔지 물어보면 대부분 선뜻 답을 하지 못한다”며 “체험 강의를 통해 수많은 전통주가 어쩔 수 없이 사라지게 된 역사를 알게 돼 좋았다는 시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희석식 소주나 양주에 입맛이 길들여져 전통주가 설 자리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전통주를 기억하고 즐겨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국순당은 우리 술과 술문화, 술에 관한 지식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우리술 아름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술 아름터는 ‘우리술을 체험하고 알아가는 곳’이란 뜻으로, 연 2회 설·추석 차례주 빚기 과정뿐 아니라 1일 과정(2시간) ‘우리술 첫걸음’과 주 1회(3시간) 8주 과정의 ‘우리술 벗되기’ 과정을 운영 중이다. 수강료는 우리 술 첫걸음 과정이 1인당 1만원, 우리 술 벗되기 과정은 30만원이다. 신청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온라인이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국순당이 운영하는 ‘설맞이 차례주 빚기’ 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순당 빌딩 2층 우리술 아름터 센터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고 있다.(사진=국순당)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단일팀보다 우리팀 먼저..갈라선 ‘문빠’-롯데 주춤한 새 온라인사업 확장..‘유통가 1위’ 자리 넘보는 정용진-‘세 자릿수 환율 시대’ 다시 오나-환자 결박 쉬운 일반병원, 밀양화재 피해 키웠다-[사설]이낙연 총리의 책임지는 자세 아쉽다-[사설]화천 산천어축제에서 배워야 할 것들△줌인&-‘쌀딩크 매직’ 비결 “휴대폰 끊고 소통하라”-화성 이어 평택도 고병원성AI..평창올림픽 앞두고 ‘방역 비상’-“일반병원도 신체보호대·결박 가이드라인 마련을”△‘세 자릿수 환율시대’ 다시 오나-외국인 ‘환차익 베팅’ 증시 수급에 호재..수출기업 ‘실적 쇼크’ 직격탄-“미국이 달러화 약세 원한다면..원화 초강세 불가피”△이재용 2심 선고 D-7-‘말에 놀란 삼성’ 스포츠 마케팅 올스톱..‘총수 부재 1년’ 모든 게 꼬였다-“0차 독대 없었다” “말 소유권은 삼성”..‘朴·崔의 말’ 항소심 변수로△평창올림픽, 6·13 지방선거 판 흔드나-남북 긴장해소 좋지만..北 ‘단일팀’ 무임승차 논란에 2030 등돌려-‘평창올림픽’ 이슈로 보수층 규합..‘색깔론’ 역풍 맞을라-與, 한·일 월드컵 후 대선 이겼지만..평창올림픽은 ‘글쎄’△정치-지지율 추가하락땐 선거 빨간불..靑 ‘현장 스킨십’ 늘린다-민주당 ‘원내 제 1당 사수 작전’ 현역 출마 빈자리 재보선으로 메운다-창당에 징계 ‘맞불’..국민의당 내주께 이혼 도장-“한·미 연합훈련 올림픽 이후 실시”△글로벌리포트/지금은 AI시대-무인 편의점은 시작에 불과..AI로 움직이는 도시 ‘스마트시티’ 곧 온다-美·中·日 IT공룡 AI인재 영입 전쟁△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③바디프렌드-대기업 수준 복지에 비정규직 제로 경영..입사하고 싶은 회사로-업무중 헤어·손톱관리, 사내 병원서 치과검진도-베트남 현지 노동자들과 사전 찾아가며 대화..외국인 울렁증 탈출했죠△경제-기재부, 가상화폐 규제 국제 공조 나선다-임금인상률 제조업 ‘웃음’ 서비스업 ‘눈물’-트럼프 ‘통상 갑질’에 공동 반격..한·캐나다 ‘WTO 제소’ 손잡는다-수당처럼 사용하는..공무원 복지포인트 ‘세금 0원’△금융-미래에셋대우證 ‘구원투수’ 등판..호반건설, 대우건설 새 주인될 듯-내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거래소와 같은 은행서 계좌터야-부부소득 年 7000만원 넘어도 ‘보금자리 대출’ 받는다△산업&기업-신세계 ‘쓱’ 영토확장..업계 “올 것이 왔다” 긴장-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낼 법인세 10조 넘어 ‘사상 최대’-EU 내 NOx·CO2 규제 강화..전기차 늘린 현대차는 안정권-지주사 편입된 LG상사, 조직도 ‘LG’스럽게△산업-가상화폐 품은 日..블록체인 사업 ‘봇물’-LG유플러스·중흥건설, 홈IoT 시스템 구축 협약-5G 모뎀칩 주도권 잡아라..삼성·퀄컴·인텔 ‘삼파전’-‘오류의 땅’ 듀랑고△소비자생활-파리바게뜨..나쁜 프랜차이즈? 착한 프랜차이즈?-티몬 방한용품 매출 87% 껑충..K2 ‘수지패딩’은 추가 생산요~-백설기에 누룩 섞어 ‘뚝딱’..차례술 빚기 쉽네요△중소기업·벤처-生펄프 만들어 고품질 종이 생산..펄프 산업소재화 집중-‘中 친환경 건축자재 브랜드’ LG하우시스, 5년 연속 뽑혀-“갤S9 온다”..설레는 부품 협력사들-‘모바일 강자’ 홈앤쇼핑..고객 10명 중 8명 모바일 주문△증권&마켓-매도 행진에도..기관, 롯데케미칼·두산인프라 담았다-코스피 2600 돌파 변수는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입’-실적 좋은 증권업 ETF “바이오 안 부럽네”△증권-셀트리온發 ‘연구개발비 논란’ 없앤다-행정공제회 11조·노란우산 7조..운용자금 불어나 ‘큰손’ 급부상-이전상장 공모가 규정 ‘가격 왜곡 부른다’ 논란-인라이트, 지역 기반 VC 성공사례 될까△문화&스포츠-순수·대중 만난 경기필 ‘화합의 하모니’-茶 마시며 공연 즐겨..지하로 들어온 홍대 놀이터-우리음악 名人 10인, 한 무대에 오른다△스포츠-“세계랭킹 톱 10 욕심..더 높은 곳 보고 가겠다”-환상적 ‘백힐 어시스트’ 손흥민, 토트넘 구했다-20년 전 맨발 투혼 박세리 “정현 물집 투혼에 가슴 찡~”-네바퀴 배틀..평창 in 라이벌 男피겨 하뉴 유즈루 vs 네이선 첸-美선수단 242명 참가..동계올림픽 역대 최대△사람&나눔-‘제약업계 큰별’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 타계..향년 97세-“감염병 확산방지 위한 두 가지 플랫폼 제안”..황창규 KT회장 다보스포럼 참석-‘정현 효과’..기아차 호주오픈 테니스 후원 5년 연장△오피니언-정치인이라면 ‘1987’보다 ‘신과함께’가 먼저다-강남에서 사는 이유-제 2의 ‘이영학 사건’을 막으려면..△부동산-강남 재건축 부르니..강북 마포·용산 재개발 딱지 ‘억소리’-‘50층 복합단지 개발’ 용산 캠프킴 부지 연내 분양 어려울 듯-삼성ENG, 오만 정부와 분쟁 합의..추가 수주 ‘훈풍’ 기대△사회-불나도 소방차 못들어가..참사 부르는 다닥다닥 쪽방촌-전산마비·사기에 법정으로..가상화폐 대박은 신기루였나-인권위 “외모 이유로 채용 거부하면 차별”-현충원, 납골당 건립 놓고 대전시와 마찰
- [한가위 음식e야기]차례상의 유래와 의미는?
- 안동 하회마을 풍산류씨 충효당에 차려진 차례상(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었다. 한가위를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부르는 이유는 한해 동안 키운 오곡백과와 온갖 음식을 정성스럽게 마련해 조상들에게 ‘차례’(茶禮)를 지내며 가족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했기 때문이다. 기제사가 조상의 사망한 날을 추모해 지내는 의례이고 묘제는 4대조 이상의 조상의 묘를 찾아 추모하는 의례라면 차례는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음식을 올리는 의례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차례에 모셔지는 조상은 불천위(不遷位:나라에 공훈이 많아 사당에 모셔 영원히 제사를 받들도록 허락한 분의 위패)와 함께 4대 조상에 한한다. 차례의 유래는 차(茶)를 올리는 절차를 내포한 중국의 제사형식에서 유래했지만 국내에서는 차를 올리는 예식을 제외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17세기 후반 조선시대 제사와 차례등의 예법을 기록한 이재의 ‘사례편람’(四禮便覽)에서 “차는 본래 중국에서 사용된 것으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례’의 절차에 나와 있는 설다(設茶)·점다(點茶:차를 끓여 올리는 것)와 같은 글귀는 모두 빼어버렸다”고 적혀 있다. 전통적으로 차례상에는 탕병(湯餠:떡국),약반(藥飯:약밥)·애병(艾餠:쑥떡)·각서(角黍:줄풀잎으로 찹쌀을 싸서 송편같이 만든 떡)·증병(蒸餠:시루떡)·수단(水團:경단)·상화(霜花:기장떡)·조율고(棗栗羔:대추와 밤을 섞어 찐 백설기)·나복고(蘿蔔羔:무시루떡)·전약(煎藥)·엽육(獵肉:사슴·돼지·꿩·기러기 등 들에서 사냥한 고기) 등을 올렸다. 문헌 등에 나온 차례의 관행을 보면 남부지방의 벼재배지역에서는 설과 추석이 중요한 명절로 인식되어 이 날 차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화되었지만 북부지방처럼 밭작물 재배지역에서는 추석의 차례가 유명무실한 편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어 물산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추석이 전국적인 명절로 확산되자 차례를 지내는 풍습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었다. 차례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에 지내며 가까운 부계친족끼리 모여서 지내되 종가에서부터 차례대로 지낸다.한편 차례상에는 음식별로 놓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육류는 서쪽으로 가게 한다.△좌포우혜(左脯右醯)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놓는다. △동두서미(東頭西尾)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은 서쪽으로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 좌측부터 조(대추), 율(밤), 이(배), 시(곶감)의 순서로 진설하고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을 쓰며 끝으로 조과류(다식,산자, 약과)를 진설한다. (조율시이도 가능)
- GKL, 독거 노인에 '설 차례상' 나눈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주)와 공동으로 설 명절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한 ‘설 차례상’ 나눔 행사를 26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수서, 약수 종합복지관 관내의 홀로어르신가정 1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차례상은 10만원 상당의 과일(대추, 밤, 배, 사과, 곶감 등), 떡(시루떡, 백설기, 가래떡), 명태포, 산자, 약과, 청주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재래시장(마천, 약수)에서 직접 구매할 예정이다. 앞서 24일에는 부산의 개금동에서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관내의 홀로어르신가정 180가구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나눔 행사를 먼저 진행됐다. 이기우 사장은 “크고 작은 사건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 소외되기 쉬운 홀로어르신들께 따뜻함과 용기를 전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GKL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서울과 부산에 총 3개의 영업점(서울 강남 코엑스점, 강북 힐튼점, 부산 롯데점)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 관광공사 “외래객 1800만·국내여행지출 28조 달성 할 것”☞ 中 '한한령'에도 유커 '한국관광' 막지 못했다☞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 '윷 던지고, 차례 지내고' 한화리조트 주요 매장 설 이벤트
- 한화리조트의 전국 주요 매장에서는 설 연휴 이벤트가 열린다(사진=한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설 연휴에 한화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원 속초의 설악 쏘라노에서는 설 당일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경연대회, 퓨전국악공연이 열린다. 워터피아에서는 28일 가족 수영 대회가, 29일에는 물풍선 던지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한 설악 씨네라마에서는 28, 29일 민속놀이 체험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경기 포천의 산정호수 안시를 방문하는 닭띠 고객은 27일부터 30일까지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며, 동반 4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8일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27일부터 29일까지 한과 만들기 체험 이벤트(유료)를 즐길 수 있다. 충남 보령의 대천 파로스에서는 28일 윷놀이 대회, 29일 ‘연 만들어 날리기’, 28, 29일 양일간 ‘한지 제기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한다. 27, 28일에는 ‘새해맞이 가족 케이크 만들기’ 이벤트(유료)도 열린다. 또한 26일부터 30일까지는 조식 패키지 구매 및 배달 메뉴 주문 고객에게 조식뷔페 소인 무료 쿠폰(1매)을 준다. 리조트 내 카페(모나)에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천 파로스 식음 업장인 마리스 대표메뉴의 영수증을 제출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2잔이 무료다.이 밖에도 제이드가든에서는 정유년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닭띠 고객 무료 입장 및 동반 4인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통 놀이 체험장을 27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28, 29일에는 제이드가든 내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백설기 증정 및 사진 인화 서비스를 해준다. 방문객센터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에서는 설 당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과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안보에서는 설 당일 가족 윷놀이, 제기차기 대회가 열리고, 경주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기차기, 투호게임,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자율 체험존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여행팁] 여행아바타·화성호텔 등 미래 여행트렌드☞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