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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씽나인’ 女캐릭터]①백진희, 봉 족장과 함께라면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드라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장르물로 흔들림 없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나가는 한편 중간 유입이 쉽지 않다.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회 차별 에피소드 구성이 아닌데다 현재와 과거 등 시간적 배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이유다. 동시간대 3위이지만 애청자의 충성도는 높다. ‘미씽나인’의 미덕 중 하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다. ‘민폐’는커녕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끌고 간다. 그중 전용기 추락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 분)는 이야기의 중심축에 해당한다.라봉희는 취업 시장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에 코디로 취직한 인물이다. 첫 출근일 생애 처음으로 해외 출장을 떠나는데, 그 길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한다. 육지에선 제멋대로인 서준오(정경호 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안절부절 못하던 코디였지만, 무인도에선 없어선 안될 “쓸모 있는 사람”이다. 해녀의 딸인 라봉희의 진가는 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손으로 생선을 잡고 조개를 캐고, 바다 위에 떠다니는 캐리어를 찾아낸다. 자신이 여성임을 내세워 내빼는 일은 없다. 함께 움막을 만들고, 함께 숲을 헤맨다.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의 주변인이었던 라봉희는 이 과정을 통해 생존자 그룹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그에 비해 서준오는 사실상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큰 소리만 친다. 그의 행동이 얄밉지 않을 뿐 라봉희가 없었다면 일찌감치 식량을 축내고 생존을 포기했을지 모른다. 라봉희는 서준오의 인간미를 조금씩 발견하면서 과거 사건으로 죄인이 된 그를 위로하기도 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무인도 생활이지만 ‘오가는 핑크 점퍼’를 통해 두 사람 사이에선 애틋한 감정도 싹튼다.물론 이 모든 것이 라봉희의 조작된 기억일 수도 있다. ‘미씽나인’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라봉희의 기억이 사건의 실마리라는 점이다. 라봉희가 어떤 선택을 해나갈지, 백진희는 이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주목된다.‘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생존하기 위한 이성과 본능 사이의 갈등, 사고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면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사진=SM C&C
- [‘미씽나인’ 女캐릭터]③송옥숙, ‘정무적인’ 카리스마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드라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장르물로 흔들림 없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나가는 한편 중간 유입이 쉽지 않다.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회 차별 에피소드 구성이 아닌데다 현재와 과거 등 시간적 배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이유다. 동시간대 3위이지만 애청자의 충성도는 높다. ‘미씽나인’의 미덕 중 하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다. ‘민폐’는커녕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끌고 간다. 이중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조희경(송옥숙 분)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조 위원장은 위선적인 행정가처럼 첫 등장한다. 실제로는 냉철한 행정가다. 대외적으로는 유일한 생존자인 라봉희(백진희 분)를 중심으로 사고의 진실을 밝히거나 추가 생존자를 찾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대사처럼 조 위원장은 오로지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 그의 임무는 그저 사건을 종결시키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그의 매력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감성적이기 보다 냉정하고,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이다. 전형적으로 남성이 도맡던 캐릭터를 여성이 맡아 신선함을 꾀한다. 최면 치료 중 라봉희가 스스로 윤소희(류원 분)을 죽였다고 말하자 크게 놀란 오 조사관(민성욱 분)과 달리 침착하다. 진실을 따지기 보다 라봉희를 살인범을 만드는 것이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아닌지 계산기를 두드린다.조 위원장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사사로운 이익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그려진다. “중국 쪽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했다”는 브리핑에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팩트를 가져오라”고 말하고, 그의 마음을 떠보는 기자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감당할 수 있느냐”고 다그친다. 송옥숙은 전작인 OCN ‘38사기동대’에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다소 예민한 듯 냉철한 베테랑 캐릭터는 그의 전매특허일지 모른다. 안방극장이든 스크린이든 여배우가 기근이란 요즘이다. 이 가운데 중견 배우로서 완성도를 끌어올려주는 송욱숙의 활약은 더욱 눈길을 끈다.‘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생존하기 위한 이성과 본능 사이의 갈등, 사고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면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 [‘미씽나인’ 女캐릭터]②이선빈, 걸크러시의 정석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드라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장르물로 흔들림 없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나가는 한편 중간 유입이 쉽지 않다. 등장인물이 많은 데다 회 차별 에피소드 구성이 아닌데다 현재와 과거 등 시간적 배경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이유다. 동시간대 3위이지만 애청자의 충성도는 높다. ‘미씽나인’의 미덕 중 하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다. ‘민폐’는커녕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끌고 간다. 이중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소속 라이징 스타 하지아(이선빈 분)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아는 톱스타 윤소희(류원 분)와 동기이지만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배우다. 여성스러운 외양과 달리 거침없는 성격을 자랑한다. 전용기에서 사내 연애 중인 최태호(최태준 분)와 키스를 하다 라봉희에게 들키자 스마트폰을 빼앗아 검사하고, 서준오(정경호 분)에겐 “왜 이렇게 늙었냐”며 피부 관리를 권한다. 다소 거칠지만 뒤끝은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명대사도 남겼다. “사랑한다고 의견까지 같을 필요는 없다”다. 바다 근처에서 구조를 기다리자는 최태호와 사람의 흔적이 있는 숲으로 이동하자는 서준오의 의견이 갈리자, 하지아는 서준오를 택했다. 하지아는 “좋아하는 거 알지?”라면서 자신의 뜻을 밝혔고, 최태호는 당황했다. 서준오의 말대로 하지아는 “14세에 혼자서 계약서를 쓸 만큼” 극한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당찬 성격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그늘은 있다. 그는 피가 멈추지 않는 혈우병을 앓고 있다. 바다에 뛰어드는 윤소희(류원 분)를 구하려다 다리 부상을 당하고 본의 아니게 동료들에게 걱정을 끼치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신의 병에 무심한 척 굴기에 오히려 가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다. 하지아 모친의 대사로 유추해볼 때 하지아는 어린 나이에 집안을 일으킨 ‘소녀 가장’이었을지 모른다. 그런 하지아를 지키는 ‘키다리 아저씨’ 정 실장(오정세 분)의 존재는 최태호 보다 더 든든하다. 하지아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선빈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선빈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OCN ‘38사기동대’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38사기동대’에서는 차가운 성격의 사기꾼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면, ‘미씽나인’에선 솔직한 여배우 캐릭터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아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선빈이 남은 회차 동안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되는 이유다.‘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생존하기 위한 이성과 본능 사이의 갈등, 사고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면을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사진=SM C&C
- ‘미씽나인’ 한류스타·스타작가 없어도…이야기 힘 보여주나
- 사진=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씽나인’이 심상치 않다. 단 1회 만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극본 손황원)은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4개월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라봉희(백진희 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특조위 측은 그에게 ‘팩트’를 요구했지만, 라봉희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벌어진 과거로 돌아가 라봉희를 비롯해 몰락한 스타 서준오(정경호 분), 톱스타 윤소희(류원 분)와 하지아(이선빈 분) 등을 태운 전용기가 추락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이했다. 미스터리 요소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초반에는 서준오의 밉지 않은 행패, 사회 생활이 처음인 라봉희의 고군분투 등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후반부에는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의 섀도우 보컬 신재현(연제욱 분)의 존재가 드러났다. 신재현의 의문스러운 죽음, 라봉희 목에 걸린 윤소희의 목걸이, 약을 숨기는 하지아, 라봉희의 존재가 껄끄러운 특조위 등 곳곳에 ‘떡밥’이 뿌려졌다. 제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정경호는 인기 가수로 군림하다 음주운전으로 한 순간에 퇴물이 된 연예인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안겼고, 백진희는 피폐해진 생존자와 발랄한 사회 초년생을 오갔다. 오정세, 이선빈, 최태준, 김상호, 양동근, 송옥순 등도 분량과 무관하게 강렬한 모습으로 극에 무게를 실었다. 이를 한 데 아우른 것은 섬세한 연출이었다. ‘미씽나인’은 현재와 과거, 더 오랜 과거 등 다양한 시기를 배경으로 했다. 최 PD는 화면 비율과 선명도, 톤 등을 조절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10명이 넘는 등장인물이 한꺼번에 등장해 어수선할 법했지만, 이들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줬다. 앨범을 내는 등 가수로도 활동한 최 PD의 음원 제목이 등장하는 등 ‘깨알 디테일’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사실 방영 전 ‘미씽나인’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다. ‘피크닉’이란 제목으로 기획될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생존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 만한 한류스타나 스타작가도 없었다. 하지만 ‘미씽나인’은 첫 회부터 탄탄한 대본, 세련된 연출, 안정적인 연기라는 삼박자의 힘을 보여주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미씽나인’ 2회에서는 생존자 9명의 무인도 생존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2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 ‘김과장’vs‘미씽나인’vs‘사임당’…수목극 새판짜기
- 사진=그룹에이트, SM C&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수목극이 새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상파 3사가 새 수목드라마를 비슷한 시기 선보인다. KBS2 ‘김과장’, MBC ‘미씽나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다. 각기 다른 장르로 무장해 시청자를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전 라운드에선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이 시청률 승자였다. 이번에도 1강2약으로 예상되지만 장담할 수 없다.◇치열한 눈치 싸움…‘목수드라마’ 자처지난 라운드에선 지상파 3사가 같은 날 일제히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엔 정면 승부를 비켜간다. ‘미씽나인’이 18일 가장 먼저 출발한다. 첫 방송에 앞서 지난 12일 ‘더 비기닝’이란 부제로 스페셜 편을 편성했다. 주연 배우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직접 드라마를 소개했고 이수근·이특이 MC를 맡아 힘을 실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 등 역동적인 제작기 영상이 ‘미씽나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과장’과 ‘사임당’은 각각 25일, 26일 첫 방송한다. 특이한 점은 ‘목수 드라마’(목요일에 첫 방송하는 수목드라마)를 자처한 ‘사임당’이다. 경쟁작이 시청자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대부분 ‘목수 드라마’를 지양한다. 하지만 ‘사임당’은 전작이 ‘푸른바다’다.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푸른바다’의 시청자 층을 고스란히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푸른바다’ 마지막 방송과 맞물린 ‘김과장’ 측도 홍보·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사진=‘김과장’ 스틸컷◇미스터리VS 오피스물VS 퓨전사극생존물부터 퓨전사극까지 세 작품 모두 장르가 다르다. ‘김과장’은 오피스물이다. 뒷돈을 빼돌리는 데 능한 경리 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한탕을 위해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성룡은 의도와 달리 부정부패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린다. 이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 직장 내 성추행 등 직장인의 공감을 끌어낼 만한 이야깃거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예정이다.‘미씽나인’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9명의 이야기다. 한물간 톱스타 등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고, 인물들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반부가 이들의 생존기라면, 후반부는 유일한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미스터리 파헤치기다.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접근하면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사임당’은 잘 알려진 위인 사임당을 소재로 한다. 현모양처 보다는 조선 대표 여성 문인이자 화가였던 삶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가 이태리에서 우연히 사임당의 일기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퓨전사극으로 재미를 더한다.◇규모의 싸움 혹은 웰메이드이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은 ‘사임당’이다. 제작비 225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30부작이란 점을 감안하면 회당 7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2015년 8월 촬영을 시작해 2016년 6월 촬영을 끝냈다. 중국 시장을 노린 작품으로, 지난해 하반기 주말 시간대 편성 예정이었다. 지난해 7월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중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올해로 밀려났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영애가 1인2역을 맡고, 송승헌이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물량 공세가 전부는 아니다. ‘김과장’은 유일한 코미디 장르로, 시청자 유입이 쉽다는 강점이 있다. KBS2 ‘직장의 신’, tvN ‘미생’, JTBC ‘욱씨남정기’ 등이 말해줬듯 공감의 힘은 예상 외로 강하다. 여기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남궁민이 드라마를 이끈다. 결혼 이후 복귀한 남상미를 비롯해 이준호·정혜성 등이 힘을 더한다. ‘미씽나인’은 정경호·백진희·최태준·이선빈·박찬열 등 젊은 피가 대거 출연한다. 또한 외피만 보면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와 같은 무인도 생존기이지만, 이면에는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가 숨겨져 있다.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한 정부라는 설정이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 관련기사 ◀☞ ‘도깨비’ 측 “포상 휴가 확정…2월6일 푸껫行”☞ '도깨비'의 인기, 가수 펀치의 발견을 이끌다☞ 수지, ‘도깨비’ 잡고 음원 차트 올킬☞ ‘불야성’, 시청률 또 하락…역대 MBC 월화극 최저☞ 봉준호·김은희 넷플릭스號 탑승…지각 변동 온다
- "4인4색 라이징스타 총집합"…‘미씽나인’, 화려한 라인업
- 이선빈, 최태준, 류원, 박찬열(사진=각 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씽나인’이 라이징 스타로 라인업을 채웠다.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연출 최병길·극본 손황원) 측이 이선빈(하지아 역), 최태준(최태호 역), 박찬열(이열 역), 류원(윤소희 역)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와 실종된 사람들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스토리로 그 속에 숨겨진 진실과 사고에 대처하는 과정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본능을 드러낼 예정이다. 극 중 이선빈, 최태준, 박찬열, 류원은 정경호가 속한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이다.이선빈은 탑클래스 여배우 하지아 역을 맡았다. 최태준은 정경호와 같은 그룹으로 활동하다 해체 이후 배우로 전향한 최태호 역을 맡아 극중 정경호와 대립한다. 박찬열 역시 정경호와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멤버로, 작곡 능력을 꾸준히 키워 솔로로 성공한 이열로 분한다. 모두가 경계하는 멤버 정경호에게 호의적인 유일한 멤버다. 류원은 간판 배우 윤소희 역으로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무인도라는 폐쇄된 환경에서 오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보여주는 인물이다.‘38사기동대’, ‘나쁜녀석들’ 등을 집필한 한정훈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정경호(서준오 역), 백진희(라봉희 역), 오정세(정기준 역), 양동근(윤태영 역)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2017년 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