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진격의 에어프레미아...올해 해외 하늘길 증편도 ‘넘버 원’
  • 진격의 에어프레미아...올해 해외 하늘길 증편도 ‘넘버 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항공사들의 항공편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국제선 확장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렴한 가격에 저비용항공사(LCC)보다 넓은 좌석을 제공하는 일명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바탕으로 하늘길을 빠르게 넓혀나가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운항편 증가율을 기록하는 중이다.에어프레미아가 운영중인 기종인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3월까지 집계가 완료된 국제선 운항편 중 에어프레미아는 총 695편으로 조사됐다. 운항 편수만 놓고 보면 타 항공사보다 적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54.8%로 국내 항공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을 운항 중인 국적기 가운데 출범이 가장 늦은 7년차 항공사지만 최근 들어 수요 증가와 함께 국제선 증편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특히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한시적으로 비행기를 띄웠던 인천-하와이(호놀룰루) 부정기편은 재취항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와이 항공편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만 주 4회씩 운항했는데, 100만원 초중반대의 이코노미석 왕복 비행기값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일부 여행 카페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하와이 항공편 운항 종료를 아쉬워하며 부할시켜달라는 게시글도 등장했을 정도다.지난 2017년 출범한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첫 국제선 정기 취항에 나선 이후 같은 해 베트남 호찌민,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일본 나리타까지 연이어 비행기를 띄웠다. 이후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뉴욕(뉴어크리버티공항)에 정기 취항했고, 같은 달 태국 방콕 신규 취항, 7월에는 독일 푸랑크푸르트에 정기 취항하면서 유럽 노선 포문도 연 바 있다.에어프레미아가 국제노선을 빠르게 안착한 배경에는 FSC와 LCC 중간에 위치한 상품 전략에 기반한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도 불리는 에어프레미아는 단거리에 특화된 LCC와 달리 1만5500㎞ 가량을 비행할 수 있는 중대형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운용하고 있다. 이에 LCC가 운항하지 않는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을 운용하면서도 FSC보다 15~30%가량 저렴한 요금으로 항공료를 책정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이러한 전략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375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첫 흑자도 기록했다. 올해에도 항공기 추가도입과 신규 취항 및 노선 다변화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보잉 787-9 기종 2대를 추가로 들일 계획으로 향후 어느 노선에 투입할지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박민 기자
베트남 지휘봉 잡은 김상식, “박항서가 파파라면 나는 형 되고파”
  • 베트남 지휘봉 잡은 김상식, “박항서가 파파라면 나는 형 되고파”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이 또 한 번의 한국인 지도자 매직을 꿈꾼다.베트남축구협회는 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충성심이란 단어로 정리하며 “축구 격언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은 ‘팀을 이기는 선수는 없다’라는 것”이라며 원팀 철학을 밝혔다.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김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승리한다는 각오와 희생정신으로 끝없이 도전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베트남 대표팀에서도 모든 선수가 건강한 경쟁을 통해 충성심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베트남행 배경에 대해선 “(전북현대) 감독직을 그만두고 나서 동남아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었다”라며 “클럽팀이 아닌 베트남 대표팀 제안이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영광으로 여겼다”라고 설명했다.베트남과 한국인 지도자는 좋은 기억이 있다. 박항서 감독이 2017년 10월부터 약 5년 4개월간 지도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구 스즈키컵) 우승, 동남아시안(SEA)게임 2연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등을 일궈냈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김 감독 역시 박 감독의 성과에 존경심을 드러내며 “항상 존경하고 나 또한 박 감독과 같은 길을 가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길이 너무나 멀고 험한 여정이라는 걸 알고 어떻게 따라갈까 하는 부담감도 있다”라며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준비하며 박 감독이 걸었던 길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베트남행이 확정된 뒤 박 감독으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며 “특히 선수들을 잘 이끌고 팀을 잘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북에서 동료, 코치,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잘 소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박 감독이 ‘파파’라고 불렸다면 난 ‘형’으로 불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통을 강조했다.김 감독은 “입국 때 공항에서 팬들의 응원을 보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잘 알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베트남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부분에도 “패배 의식에 빠져 있을 수 있는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디제이 매니지먼트한편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해 3월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초반 3연승을 달리기도 했으나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특히 마지막 A매치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수렁에 빠졌고 지난 3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베트남축구협회는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김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2013년 K리그1 전북현대에서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석 코치를 지냈다.2021년에는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돼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K리그1 우승을 거뒀고 2022년에는 FA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섰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다문화가정 보듬은 아름다운가정만들기 국민훈장
  • 다문화가정 보듬은 아름다운가정만들기 국민훈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장흔성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상임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여성가족부는 8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정책에 기여한 장흔성 상임이사 등 85명에게 포상한다고 7일 밝혔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가 가족 정책 유공자와 관련 기관 및 단체 85명에 포상을 수여한다.(사진=여성가족부)국제연합(UN)이 1989년부터 5월 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지정한 이래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실시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정책현장 또는 지역 사회에서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장흔성 상임이사는 결혼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인 성효용 성신여자대 교수는 일·가정 양립 정책의 경제적 효과, 출산율과 기업의 성장 등에 관한 연구로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 힘쓴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는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자 공무원으로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두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주무관 등 개인 2명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어려운 한부모가족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준 기업인과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도 표창을 받는다. 임순자 삼성분말야금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약 2200세대에 매월 반찬 조리·배달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가족친화인증기업이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모션의 김진환 팀장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해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실제 모션은 회사 전 직원이 오전 7시~10시 사이 시차 출퇴근제 활용하고 있다. 또 월 4회 재택근무과 월 1회 조기 퇴근제도 시행 중이다.지역가족센터도 수상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주군가족센터는 지역 맞춤형 양육지원서비스 지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울주군가족센터는 가족센터 최초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과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손주’ 등을 운영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경산시가족센터와 동대문구가족센터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우리사회 모든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가족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최오현 기자
닷밀,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기업으로 선정
  • 닷밀,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기업으로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닷밀(대표이사 정해운)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제11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신보에 따르면,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프로그램에는 총 신청기업 141개 중 5개 기업이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신보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선정되었던 53개 중 6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다.닷밀은 2015년 설립 후 지속적으로 BM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2023년에는 설립 후 최대 매출액인 188억원과 흑자전환(영업이익 약 8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 지난주에는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과정에 돌입했다.닷밀의 핵심 경쟁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몰입형 콘텐츠 제작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수주사업과 실감미디어를 적용한 자체 테마파크 구축 및 운영 사업이다.닷밀은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해 다양한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테마파크 구축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2022년에는 첫 자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루나폴’을 제주도에 개장하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후 실감미디어 기술에 IP를 접목하는 전략으로 안성 스타필드 ‘글로우사파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OPCI’ 등을 연속적으로 론칭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베트남 푸꾸옥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아이스 정글’을 구축했고, 필리핀 클락 지역에 ‘글로우사파리’ 라이선스 수출을 확정하는 등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한편 제11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된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200억원의 신용보증 △최저보증료율(0.5%) 적용 △협약은행을 통한 추가 금리인하 △해외 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 지원 등 다양한 금융ㆍ비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05.07 I 이정현 기자
"매일 영상통화" 클릭비 노민혁,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열애 인정(인터뷰)
  • [단독]"매일 영상통화" 클릭비 노민혁,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열애 인정(인터뷰)
  • 클릭비 노민혁(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어요. 이제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진지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죠.”그룹 클릭비 멤버 노민혁은 7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노민혁이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12세 연하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노민혁은 “여자친구와는 사업차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처음 만났고, 교제 기간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제 연애라 하루에 1시간씩 영상 통화를 하며 지낸다”면서 “이번 달에는 여자친구가 한국에 오기로 했고, 다음 날에는 제가 베트남으로 가서 여자친구가 진행하는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여자친구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선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양해를 당부했다.1983년생인 노민혁은 1999년 클릭비의 기타 담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드리밍’(Dreamming), ‘백전무패’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는 그룹 애쉬그레이로도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팻테리토리와 F&B 브랜드 리라이스를 론칭했다. 노민혁은 “6년 전 반려동물 관련 사업부터 시작했고, 점차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뉴엑스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해 오랜만에 클릭비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민혁은 “현실에 치이다 보니 활동을 펼칠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쉽지만 꾸준히 클릭비의 공연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애쉬그레이 음악 제작 또한 계속하고 있다”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2024.05.07 I 김현식 기자
태성, 1Q 영업익 24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태성, 1Q 영업익 24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323280)은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324% 상승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강조했다.1분기 실적 성장은 2023년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투자가 상당히 축소됐지만 4분기 이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모바일 반도체 수요 확대 등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꾸준한 수주 증가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아울러 수주액은 통상 3~4개월 내 매출로 이어져 현재 수주 잔고 및 영업상황으로 볼 때 전년도에 이어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태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이다. PCB 자동화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대덕전자(353200), 비에이치(090460), 심텍(222800), 티엘비(356860) 등이다.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펑딩(구 ZDT), 썬난써키트(SCC) 등 세계적인 PCB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회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복합 동박(음극재) 동도금 설비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관련 특허를 출원 신청했다. 데모 설비 제작도 끝내 현재 제품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카메라 모듈 부품사업도 고객사와 직접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실현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태성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꾸준한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고성능 PCB 제조설비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며 “2차전지 및 카메라 모듈 사업 순항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글래스(유리) 기판 사업 진행을 위해 장비 개발 착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한미글로벌,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한미글로벌,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차세대 인재 확보 및 글로벌사업과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등 전략적 사업 확대를 위해 이달 21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채용부문은 △건축 △기계 △전기 분야의 PM 직무다. 자격요건은 학사이상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2024년 8월)이면서 2024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하고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도 지원 가능하다. 건축 및 기계/설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지원 희망자는 21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해야 하며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과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합격 여부를 개별 통보한다.한미글로벌의 신입사원에게는 6개월간 해외 건설현장 연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헝가리, 폴란드, 사우디 등 해외 법인 및 현장 프로젝트 파견을 통한 실습과 함께 글로벌 PM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결혼, 출산, 육아 지원 등 가족 친화적 사내복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한미글로벌은 △결혼 시 1억원 주택자금대출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출산 축하금 △육아기 재택근무 △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 지원 △셋째 출산 시 특진 등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구성원 중심의 행복한 회사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행복경영’을 기업문화의 근간으로 삼고 리프레쉬 휴가와 안식휴가제도,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제공 등을 운영하며 지난 2003년부터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 및 ‘한국 최고의 직장 TOP10’에 연속 선정되었고, 작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지난 1996년 국내에 최초로 선진적 건설사업관리를 도입한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국내외 29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헝가리, 폴란드, 캐나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전 세계 12개 국가에 법인과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리비아, 필리핀, 페루 등 4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4.05.07 I 김아름 기자
티웨이항공, 5월 '월간 티웨이' 진행…6~7월 탑승 항공권 초특가
  • 티웨이항공, 5월 '월간 티웨이' 진행…6~7월 탑승 항공권 초특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7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2일까지다.5월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사진=티웨이항공)‘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은 48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총 국내선 4개 노선과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대양주 △호주 △유럽 등 국제선 44개 노선으로 구성됐다.특히 5월은 지금까지 진행한 ‘월간 티웨이’ 프로모션 중 가장 큰 혜택을 만나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선착순 한정 ‘월간 티웨이 초특가’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일본(인천~사가) 6만2800원부터 △필리핀(인천~세부) 11만2500원부터 △베트남(다낭 나트랑 호찌민 등) 11만7500원부터 △태국(방콕 등) 11만7380원부터 △말레이시아(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2500원 △인천~싱가포르 12만5200원부터 △대양주(괌 사이판) 15만122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966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항공권을 최저가에서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항공권 가격은 △국내선 2만900원부터 △중화권 6만8000원부터 △일본 7만800원부터 △필리핀 12만5300원부터 △베트남 13만500원부터 △태국 13만7380원부터 △말레이시아 12만6500원부터 △싱가포르 16만5200원부터 △대양주 15만9220원부터 △비슈케크 41만7200원부터 △몽골 13만6700원부터 △호주 40만4660원부터 △크로아티아 60만9600원부터 등이다.결제 시 한 번 더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카드(농협카드) 및 카카오페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탑승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노선별로 상이하며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다가오고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고객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간 티웨이 5월의 혜택을 더욱 추가 확대하게 되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화창한 초여름 날씨처럼 기분 좋은 여행을 준비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다원 기자
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 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그룹은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4th DAESANG Eat & Travel Film Festival(DAESANG E.T.F.F.)’ 참가자를 7일부터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3국에서 동시 모집한다고 밝혔다.대상그룹, ‘제4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참가자 모집 (사진=대상)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상그룹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는 한국과 세계 각국 대학생들의 문화 교류와 소통, 협동심을 강화하여 ‘글로벌 문화 존중 프로그램’ 본질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는 3국 학생들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해 문화 교류에 집중할 시간을 늘리고, 일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시사회를 개최하기 위해 전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인베트남 다낭에서 진행된다.이번 영화제는 ‘FILMTHE EATRAVEL’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의 대학생 2명씩 총 6명이한 팀을 이뤄 ‘FOOD’를 주제로 5분 이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합격자 발표일인 6월 17일 이후부터 8월 11일까지약 두 달이며, 시사회 및 시상식은 다낭 현지에서 8월 10일 열린다. 각 팀들은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시나리오 작성부터 기획, 촬영, 편집, 홍보까지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재학, 휴학, 수료, 졸업 유예자 모두 가능하다. 단, 대학원생은 불가하다. 또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달 26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 및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에는 ‘영화제에 가져오고 싶은 3가지 물건과 그 이유’를 영문으로 작성하고, ‘내 성격을 잘 보여주는 하나의 해시태그’를 주제로 30초 이내의 자기소개 영상을 영어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3국의 학생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존중의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이 더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말했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의료AI 웨이센, 헬스케어·디지털치료제로 다각화…IPO 도전장
  • 의료AI 웨이센, 헬스케어·디지털치료제로 다각화…IPO 도전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2세대 기업인 웨이센이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치료제(DTx)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AI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 창출 시점을 앞당겨 이른 시일 내 코스닥 상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AI 메드테크 기업’을 만들겠다는 김경남 대표이사의 목표와도 가까워지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의료진들이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환자의 소화기 내시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웨이센)2일 웨이센에 따르면 웨이센의 매출은 2022년 1억원에서 지난해 12억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해외 사업의 원년이 될 올해 매출 목표치는 30억원으로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 내년부터는 수출 본격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매출은 실시간 위·대장 내시경 AI 분석 소프트웨어인 ‘웨이메드 엔도’에서 나왔다. 웨이메드 엔도는 실시간으로 소화기의 이상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검진의의 내시경 검사를 돕는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이 제품은, 현재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연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중동 최대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연내 중동 11개 병원에서 웨이메드 엔도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웨이메드 엔도를 시범설치한 베트남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고 있다.글로벌 위암 및 대장암 신규 환자 수는 연간 300만명으로 계속 증가하는데 내시경을 통해 조기발견한다면 90%의 확률로 완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 회사는 내시경 영상 분석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관지 초음파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관절 내시경 등으로도 의료 AI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웨이센의 호흡기 건강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사진=웨이센)지난달부터는 두 번째 제품인 ‘웨이메드 코프’로도 매출을 내고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투숙객 및 웰니스 클럽 ROO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호흡기 건강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웨이메드 코프는 한 달 사이 워커힐 외 일부 정보기술(IT) 회사에서도 매출을 내고 있다. 이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QR코드를 통해 5초간 기침음을 녹음하면 현장에서 신호등 형태로 호흡기 건강상태의 위험도를 알린다.회사 관계자는 “웨이메드 코프는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원장(전 연세비앤에이의원)와 공동연구한 결과”라며 “실제 호흡기 질환자들의 기침음 데이터를 호흡기 전문 의료진이 직접 라벨링함으로써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체 엔진성능 테스트 결과 96%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정확도가 높고,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두 차례나 CES 혁신상을 받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기기나 디지털치료제가 아닌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매출을 내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호흡기 건강을 관리하는 모바일 서비스는 웨이메드 코프가 ‘최초’는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잡은 현 시대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은 명확하다. 실제로 웨이메드 코프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 나스닥 상장 후 글로벌 빅파마에 매각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화이자가 인수한 ResApp 얘기다. ResApp은 ‘ResAppDx’라는 스마트폰 기반 급성 호흡기 질환 진단테스트로 유럽에서 CE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이 회사는 ResAppDx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 화이자에 의해 약 2200억원에 매각됐다.웨이센의 ‘웨이메드 패닉’ (자료=웨이센)내년에 선보일 새 제품도 대기 타석에서 준비 중이다. 공황장애 환자를 돕는 ‘웨이메드 패닉’이다.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 중인 웨이메드 패닉은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국내 제1호 공황장애 디지털치료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웨이메드 패닉은 스마트폰 센서로 들숨과 날숨을 측정해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가 심호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바이오피드백’ 서비스와 챗봇으로 심리적 안정을 주는 ‘동행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단국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등에서 다기관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의 김경남 대표는 웨이센 이전에는 셀바스AI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AI 기술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웨이센 경영과 더불어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산학협력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AI와 관련된 그의 다양한 이력이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모델 구상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회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께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구독형 서비스이므로 올해를 거치며 매출이 누적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웨이센은 지난 2019년 설립, 이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인포뱅크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시리즈A, 시리즈A 브릿지를 거치면서 총 75억원의 투자금을 수혈받았고, 최근에 마무리된 시리즈B에서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9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2024.05.07 I 나은경 기자
“반년 만에 6번 도둑맞았다” 日서 태양광 케이블 도난 기승
  • “반년 만에 6번 도둑맞았다” 日서 태양광 케이블 도난 기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송전용 케이블’ 절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구리값이 치솟자 송전용 케이블에 사용되는 금속을 훔치는 범죄 집단이 늘어난 탓이다.절도 피해를 입은 태양광 케이블. (사진=요미우리신문)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태양광 케이블 절도가 가장 심각한 이바라키현에서 지난해 1675건의 케이블 절도가 발행해 전년도에 비해 2.6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바라키현은 대형 태양광 발전 시설이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약 240곳의 태양광 시설이 있다. 지난해에만 한 시설당 6~7번의 절도 피해를 당한 것이다.한 피해 업체는 지난 2022년 12월 처음 구리 케이블을 도난당한 이후 재설치할 때마다 케이블을 도난당해 6개월 만에 6번 케이블을 도난당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전했다. 결국 이 업체는 300만엔(한화 약 2600만원)에 달하는 방범 시설을 설치하고 나서야 절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절도범들은 태양광 발전 시설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접근이 쉽고 방범 대응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노렸다. 일본 경찰 관계자는 눈에 잘 띄는 태양광 패널이 절도범에게는 ‘보물산의 표지판’이 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에 전했다.절도범은 대부분 불법 체류자 신분의 외국인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적발된 57건의 태양광 케이블 절도 사건은 모두 불법 체류 외국인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들의 국적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계라고 짚었다. 한편, 지난해 태양광 케이블 절도 혐의로 붙잡힌 캄보디아 5인조 그룹은 약 81㎞의 구리 케이블을 훔쳐 팔아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금액은 2억 7000만엔(한화 약 23억 8860만원)으로 추정된다.
2024.05.06 I 김혜선 기자
다국적 어린왕자들 출격…피커스 "전 세계 누비는 육각형 아이돌 될 것"
  • 다국적 어린왕자들 출격…피커스 "전 세계 누비는 육각형 아이돌 될 것"[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피커스(PICKUS·코타로, 유현승, 리키, 유라, 박민근, 남손)가 긴 담금질의 시간을 보낸 끝 K팝계에 발을 들였다. 여섯 멤버는 데뷔 앨범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앞세워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각종 무대를 빛내고 있다.피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한 MBC M 아이돌 서바이벌 ‘팬픽’ 데뷔조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팀워크와 실력을 탄탄히 다지며 정식 데뷔를 준비해왔다. 최근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나 인터뷰한 멤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행복감을 안겨 드리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에 비해 앨범을 내기까지의 준비 기간이 길었어요. 조바심이 느껴져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있었지만, 리더 민근이 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잘 이겨냈죠. 서로 속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눈물의 대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고요.”(유현승)코타로유라피커스는 멤버 6명 중 코타로(일본), 유라(일본), 리키(홍콩), 남손(베트남) 등 4명이 해외파인 다국적 보이그룹이라는 점이 특징인 팀이다.“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렇게 멋지고 예쁠 수 있다니’ 싶어서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어요. 3살 때부터 배우고 있던 발레를 그만두고 K팝의 세계로 들어온 끝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합니다.”(코타로)“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중학교 1학년 때 춤과 보컬 실력이 모두 뛰어난 분들이 많은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어요. 아직 데뷔했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는데요. 2년여의 준비 기간 끝 데뷔할 수 있어 기뻐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성장해나가고 싶어요.”(유라)리키남손“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마마’(MAMA)가 홍콩에서 열렸을 때 방탄소년단 정국 선배님 무대의 백댄서를 하면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요. 피커스 멤버가 되기 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본 뒤 아이돌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는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피커스 멤버가 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리키)“빅뱅, 2NE1, 소녀시대 선배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보컬과 댄스를 다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멋진 분들이잖아요. K팝 아이돌 활동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해요.”(남손)한국 멤버 중 박민근은 ‘청춘스타’(채널A)와 ‘소년판타지’(MBC)를 거친 끝 비로소 ‘팬픽’으로 데뷔라는 결실을 봤다. “인피니트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키우며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데뷔가 정말 간절했는데, 좋은 멤버들을 만나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네요. 앞으로 평생 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음악하고 싶어요”(박민근)민근현승유현승은 왁킹을 주무기로 하는 댄서이자 틱톡과 릴스에서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불러모으던 크리에이터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5살 때부터 K팝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는데 늘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곤 했어요. 그래도 무대에서 빛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어요. 어느덧 21살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15살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해 나가보려고 해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래소년의 손동표 선배님처럼, 즐거움과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아이돌이 되겠습니다.”지난달 23일 발매한 데뷔 앨범에는 ‘어린왕자’, ‘울프’(Wolf), ‘휘파람’(A-CHA!) 등 3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인 ‘어린왕자’는 동요 ‘작은별’을 테마로 한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피커스의 청량한 매력이 잘 녹아있다.박민근은 “시적이면서도 귀여운 예쁜 노랫말이 매력적인 곡”이라면서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눈을 뜬 어린왕자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팀 세계관을 곡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민근은 “비행기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비롯한 볼거리 많은 구성의 안무를 준비했으니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데뷔조로 뽑힌 멤버 중 윤혜성은 ‘어린왕자’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함께했으나 데뷔 직전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피커스는 급히 안무 동선을 수정한 끝 데뷔 꿈을 이뤄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윤혜성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6인조가 된 만큼, 6명이 하나가 되어 육각형 아이돌이 되겠다는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피커스는 팀의 특징을 살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SNS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아이돌’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2024.05.06 I 김현식 기자
야속한 이상기후...세계 최고 태국 두리안 지위 ‘흔들’
  • 야속한 이상기후...세계 최고 태국 두리안 지위 ‘흔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산과 품질에서 세계 최고로 일컬어졌던 태국 두리안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고, 맛도 떨어지면서 경쟁국인 베트남 두리안에 왕좌를 내주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5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두리안 주요 산지인 중부 찬타부리 지방에 40℃ 안팎의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수확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다. 이로 인해 두리안이 빨리 익어버려 맛과 크기에서 최상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가뭄으로 강수량도 부족해지면서 가격 경쟁력과 생산량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당장 시장 상황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두리안 생과 수입 물량 142만t 중 태국산이 92만 9000t(65.2%), 베트남산이 49만 2000t(34.6%)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베트남산이 태국산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은 세계 1위 두리안 수출국이다. 2021년 6조 9000억원 규모를 수출해 수출 1위 품목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두리안 수출 물량의 약 95%는 중국으로 간다. 하지만 이상기후 등 악재가 지속되면 그 자리를 베트남에 내줄 수도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국경을 접해 운송이 편리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2024.05.05 I 유진희 기자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
  •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비행사는 체력, 지성을 겸비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입니다. 수만대 1을 뚫고 선발된 우주비행사들은 혹독한 우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통과해야 합니다. 유인 우주비행의 안전성을 고려하면 무인 우주 탐사 대비 비싸고, 우주인 양성에도 막대한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팜뚜언 우주 비행사(왼쪽)와 엘리슨 오니즈카 우주비행사의 공식 초상화.(사진=미항공우주국)오는 27일 항공우주업계의 숙원이었던 우주항공청 개청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우주로 갔다 온 이소연 우주비행사 이후 우주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이 5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아시아·태평양계 출신 우주비행사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그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주로 우주강국인 러시아(구소련),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배출했습니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도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거주하고, 임무를 수행한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자료=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이 다수 자국 우주비행사를 배출했습니다. 한국, 카자흐스탄, UAE 국적의 우주비행사도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혼혈까지 포함하면 우주비행사는 인도, 이란, 중국, 대만 등으로 늘어납니다.우주에 처음으로 나간 아시아인은 베트남의 팜뚜언입니다. 공군 중령 출신의 그는 1980년에 빅토르 고르바트코 대령과 소유즈 37호를 타고 우주로 갔습니다. 당시 구소련의 우주정거장 살루트 6호에 머물며 8일을 보내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했습니다.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는 엘리슨 오니즈카입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일본계 2세로 태어난 그는 1978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1985년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혼혈인 마크폴란스키 우주비행사와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마크 폴란스키 우주비행사는 한국인 혼혈로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지난 2006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선장으로도 활약하는 등 주요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순수 한국 국적으로는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있습니다. 이소연 우주비행사는 2007년에 3만 6000여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우주인으로 선발됐습니다. 이듬해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며 우주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우리나라는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국가가 됐습니다.하지만 그가 2012년에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260억원을 들인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었고, 이후 유인 우주 탐사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2024.05.05 I 강민구 기자
'어린이날 황금연휴' 제주·일본 가족 여행객 몰려
  • '어린이날 황금연휴' 제주·일본 가족 여행객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4∼6일 사흘간의 연휴에 제주행과 일본행 항공권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황금연휴를 앞둔 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여행객 등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달 3∼7일 예약자(왕복 기준) 중 24개월 미만 유아와 어린이 고객은 약 1만5300명이다. 어린이 승객은 국내선 기준 만 2세 이상∼13세 미만, 국제선 기준 만 2세 이상∼12세 미만이다.전체 어린이 승객 중 6100여명(40%)은 제주 노선 예약자였고, 그다음으로 일본(3000여명·20%) 노선 예약자가 많았다.제주항공은 비교적 짧은 연휴를 맞아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몰렸고, 특히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제주, 일본에 이어 어린이 예약률이 높았던 여행지는 필리핀(1800여명·12%), 베트남(1600여명·10%), 괌·사이판(1300여명·8%) 등이었다. 이곳은 가족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가 다수 있고 스노클링, 동물원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에어서울의 연휴 기간(4∼6일) 어린이 예약률 1∼3위 노선은 제주행, 일본 오사카행·후쿠오카행이었다. 다낭, 냐짱 등 베트남 노선이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은 가정의달인 5월 한 달간 만 24개월 미만 유아의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일본 노선이었다고 전했다.티웨이항공 예약률 1∼5위는 청주·인천·대구 등에서 일본(오사카·후쿠오카·도쿄)으로 향하는 노선이 차지했다.진에어는 김포∼제주, 인천∼괌 노선 예약률이 가장 높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제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였다.
2024.05.05 I 오희나 기자
한국 과일소주 인기였는데‘…설탕세’ 도입 검토하는 이나라
  • 한국 과일소주 인기였는데‘…설탕세’ 도입 검토하는 이나라[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근 베트남 정부가 담배·맥주 및 주류 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상 및 ‘설탕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음료 제품 혹은 과일소주 등의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코트라)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및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재정부는 지난해 담배·맥주 및 주류 제품을 포함해 건강에 해로운 품목에 대한 수입·생산 및 소비를 제한하기 위해 특별소비세 인상을 제안했다. 또 세계건강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비만 등을 유발하는 청량음료에 ‘설탕세’로 불리는 특별소비세를 납부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현재 베트남은 도수가 20도가 넘는 술에 대해서는 65%의 특별소비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20도 미만의 술은 35%다. 맥주의 경우 65%의 특별소비세율을 부과하는 것인데 이를 인상하자는 것이다.음료에 부과하는 설탕세의 경우 구체적인 세율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재무부에서는 이번 특별소비세법 개정에 가당음료에 ‘적정 비율로’ 소비세를 납부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베트남에서는 2014년에도 가등음료에 대한 설탕세 도입을 하려고 했지만, 여러 단체와 기업들에 의해 무산된 바 있다.재무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청량음료 소비량은 2002년 1인당 평균 6.6리터에서 2017년 46.5리터, 2018년 50.7리터로 15년 만에 7배나 급증했다. 특히나 일일평균 설탕 섭취량은 WHO 권장량인 25g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가운데 해당 제안이 이슈화됐다. 일각에서는 설탕세를 도입하는 것이 최근 몇 년간 주류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거둔 정부 예산이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2020년 초부터 맥주 및 와인 산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외식 축소와 음주 관련 처벌 조항을 강화한 바 있다.최근까지도 관련 업계는 특별소비세 인상 및 부과안이 실행된다면 베트남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맥주 시장 점유율 2위 기업 사베코(SABECO, Saigon Beer-Alcohol- Beverage) 부사장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2023년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 세전이익은 23%로 급감했다고 전했다.이처럼 소비수요 위축 및 각종 부자재, 운송비용 등 투입비용 단가 상승 등으로 제품의 단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특별소비세 인상은 기업 경영 및 소비자의 소비행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농식품수출정보 관계자는 “음료 및 주류 특별소비세 인상 및 부과안이 실행될 시 현지 제품 가격상승 및 소비위축이 우려된다”며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는 한국 과일소주, 음료 등 제품 수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에 대응 가능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품 단가 상승 등 불리한 외부요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모션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유지 및 꾸준한 품질 관리·개선 등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2024.05.04 I 김은비 기자
저스디스, 신곡 '서울 파트2' 뮤비 선공개… 압도적 래핑
  • 저스디스, 신곡 '서울 파트2' 뮤비 선공개… 압도적 래핑
  • (사진=그루블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래퍼 저스디스(JUSTHIS)가 신곡 발매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3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스디스의 새 디지털 싱글 ‘서울 파트2’(SsEeOoUuLl pt. II, feat. 양홍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한 대교 아래에서 ‘서울 파트2’를 열창하는 저스디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스디스만의 섬세한 감성과 파워풀한 보이스,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포스가 음악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광화문을 비롯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 저스디스의 공연 현장과 베트남을 여행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영상들이 흘러나오며 시선을 압도했고, 남녀 배우의 매혹적인 연기가 더해져 섹시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서울 파트2’는 지난 2014년 발매된 저스디스의 세 번째 믹스테이프 ‘머니 Vs. 러브: 드림’(Money Vs. Love: Dream·MVLD) 10주년을 기념한 신곡이다.음원 정식 발매에 앞서 저스디스는 지난 4월 13일 개최된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 ‘버저비트 페스티벌 2024’(BUZZER BEAT FESTIVAL 2024)에 출연해 ‘서울 파트2’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압도적인 래핑과 플로우를 아낌없이 발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타이트한 래핑과 감각적인 플로우, 저돌적이고 직설적인 가사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힙합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저스디스는 국내 힙합신에서 단연 주목받는 래퍼다.특히 저스디스는 지난 2020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9, 2022년 시즌11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섬세하고 냉철한 심사와 프로듀싱 능력으로 참가자들을 이끌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저스디스의 새 디지털 싱글 ‘서울 파트2’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한달 새 권력 넘버2·4 날아갔다…칼바람 부는 베트남 정치
  • 한달 새 권력 넘버2·4 날아갔다…칼바람 부는 베트남 정치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주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이 사임했다. 후에는 베트남 국가권력 서열 4위로 서열 1위인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후보로도 거론되던 인물이다. 베트남 정부는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은 채 “부엉 딘 후에의 (규정) 위반과 결함은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었고 당과 국가, 그 자신의 평판을 실추시켰다”고 했다. 외신에선 그 주에 후에의 보좌관이 뇌물 수수·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된 것을 들어 후에도 여기에 연루, 책임을 진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보 반 트엉 전 베트남 국가주석.(사진=AFP)◇1년 만에 국가주석 두 명 낙마후에가 사임하기 한 달 전인 올 3월엔 권력 서열 2위인 보반 트엉 국가주석이 당규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베트남 역사상 최연소(당시 52세) 주석으로 취임하며 화려하게 권력 중심에 선 지 1년 만이다. 트엉 역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최측근으로 쫑의 후임자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트엉 역시 사임 이후 친척이 600억동(약 32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트엉의 전임자인 응우옌 쑤언 푹 전 국가주석도 공직사회 부패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임기를 3년 앞두고 물러났다.국가주석과 국회의장이 잇달아 물러나면서 ‘베트남 정치의 기둥 네 개’(당 서기장·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으로 불리는 자리 중 2개가 비게 됐다. 베트남 정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당 정치국원 열여덟 자리 가운데서도 다섯 자리가 아직 공석이다. 응우옌 깍 장 싱가포르 유소프이삭 동남아연구소 연구원은 “이는 한때 안정성을 자랑하던 정치체제가 극도로 불확실해졌다는 걸 보여준다”며 “1년 만에 최고 지도자 세 명이 경질됐다”고 말했다.베트남 지도부의 잇따른 낙마는 최고 권력자들조차 반부패 운동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만 공직자·기업인 459명이 부패 혐의로 처벌받았다. 지난달에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304조동(약 17조원)을 횡령한 베트남 최악의 금융 사기범 쯔엉 미 란 반틴팟홀딩스 회장이 사형을 선고 받았다.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사진=AFP)◇“쫑, 베트남 호 찌 민 시대로 되돌리고 싶어해”‘불타는 용광로’로 불리는 이 같은 사정 바람을 주도하는 인물이 권력 서열 1위, 쫑이다.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공산잡지’에서 경력을 쌓은 쫑은 뛰어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꼽힌다. 현재 베트남 정계에선 청년기에 베트남 전쟁을 겪은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배경 탓에 쫑은 베트남 보수파의 영수로 꼽힌다. 쫑은 “정치적 기회주의와 권력욕을 보이는 무자격자가 당에 합류 못 하도록 하고 인사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헛 디플로맷 칼럼니스트는 “쫑은 베트남이 정말 엄격하고 사회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던 호 찌 민 시대의 도덕성을 재현하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반동적이다”고 평가했다.베트남 안팎에선 쫑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부패운동을 이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넘버 투’인 국가주석까지 두 명이나 갈리면서 쫑에게 맞설 사람은 찾기 어려워졌다. 장 연구원은 “당과 정부 간 권력 균형은 이제 당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며 “다른 지도부는 개인적으로라도 쫑을 비판하거나 그에게 반대하는 걸 경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즈카 후타바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 연구원도 “현재 반부패 투쟁은 당파 싸움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2021년 쫑이 78세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것도 반부패 운동으로 정적을 제거한 ‘덕’이 크다. 1976년 남·북 베트남 통일 후 베트남은 65세를 넘기면 총서기가 되는 데 필요한 정치국원 자리를 맡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베트남 공산당은 2016년에 이어 2021년에도 쫑이 ‘특별 후보자’로 정치국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했다. 총서기 3연임은 베트남전 이후 쫑이 유일하다. 이 같은 행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른바 ‘부패 호랑이 사냥’이라는 반부패 사정을 통해 저우융캉 전 중국공산당 상무위원,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등 정적을 제거하고 장기 집권 기반을 닦았던 방식과 유사하다.2019년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서기장.(사진=AFP)◇“베트남 부패문제, 공산당 일당 지배와 분리할 수 없어”베트남 안팎에서 쫑 이후의 베트남을 우려하고 있다. 올해 80세인 쫑은 2026년 임기를 마치면 82세가 된다. 2019년 뇌졸중을 앓은 쫑이 올 초에도 며칠 동안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추자 건강 이상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고개를 들었다.문제는 국가주석·국회의장이 잇달아 낙마하면서 쫑의 후계 구도가 더 불확실해졌다는 점이다. 레 홍 히엡 유소프이삭 동남아연구소 연구원은 “후임자가 선출되기 전 쫑이 갑자기 사망하거나 건강 문제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면 베트남은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새로운 국가주석이 선출된 뒤에도 쫑이 명확한 권력승계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 한 당내 권력투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치적 불확실성은 베트남 경제에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 반부패 운동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공산당 내 친기업·친서방 개혁파가 힘을 잃었기 때문이다. 차기 국가주석이나 서기장 후보로 거론되는 또 럼 공안부 장관과 쯔엉 티 마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위원장은 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다. 반부패 운동에 대한 공무원들 불안감이 커지면서 복지부동 속에 정책·행정 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것도 우려스럽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1~2014년 70%였던 국가 자본투자 지출 비율(계획된 지출이 실제 집행된 비율)이 지난해 58%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세바스찬 스트란지오 디플로맷 에디터는 “베트남의 부패는 일부 악덕정치가의 일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며 “즉 공산당의 일당 지배와 분리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쫑은 자신이 베트남의 전망에 위험이 됐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는 한발 물러서서 당이 실용적인 후계자를 선출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고 지적했다.
2024.05.04 I 박종화 기자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2026년 3월까지 2년 계약
  •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2026년 3월까지 2년 계약
  •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침체기를 겪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다시 한국인 지도자와 손잡는다.베트남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상식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3월까지 2년이다.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해 3월 박항서 감독 후임으로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초반 3연승을 달리기도 했으나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특히 마지막 A매치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수렁에 빠졌고 지난 3월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베트남축구협회는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김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2013년 K리그1 전북현대에서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수석 코치를 지냈다.2021년에는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돼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해 K리그1 우승을 거뒀고 2022년에는 FA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섰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베트남축구협회는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김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 감독은 오는 6월 필리핀,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통해 베트남 사령탑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3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