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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티씨바이오(060590)=JDJ GROUP S.A와 132억12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최근(지난해) 매출액 대비 9.7% 수준이다. 회사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해당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계약 조건은 발주 1주일 이내 50%, 선적 시 50% 납입이다. △엠케이전자(033160)=2차전지용 음극활물질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지난달 12일 미국에서 취득했다. 특허 주요내용은 2차전지 실리콘(Si) 음극 활물질의 수명 특성 향상을 위한 실리콘계 합금 물질의 구성과 그 제조 방법 및 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것이다. △이노와이즈(086250)=백승덕씨가 회사를 상대로 이사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해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소취하 판결을 내렸다.△코스매스앤비티=해외계열회사인 COSMAX NBT USA, INC.가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117억4500만원을 포함한 121억800만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6.86%에 해당한다.△3S(060310)=피앤이솔루션(131390)과 26억4000만원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성능시험 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7.38% 수준이다. △서부T&D(006730)=자회사인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주식 2167만4451주를 1243억6800만원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8.49%에 해당한다. △글로스퍼랩스(032860)=기존 이대식, 김태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 대표 체제로 변경△마이크로텍(227950)은=주식회사 엔투셀과 1140억원 규모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의 마스크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30.98에 해당한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마이크로텍에 대해 최근 매출액 대비 큰 규모의 거래가 오간 만큼 이날 오후 3시 51분부터 주권매매거래를 정지.△명성티엔에스(257370)=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소재부품패키지형)과 관련한 국책과제에 선정. 총 연구개발비는 43억2200만원이다. 이 과제에는 명성티엔에스 외 대구테크노파크외 3곳도 참여한다.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KB증권 등을 대상으로 3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무 전환사채(CB)를 발행 결정. 전환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는 경우 주식 총수 대비 14.6%에 해당하는 70만2106주가 발행. 다.△에이스테크(088800)=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 신주는 기타주식 333만5113주. △자안(221610)=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SC Lowy Financial (HK) Limited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 결정. 전환 가능한 총 주식수는 2579만3650주로, 전체 지분의 15.4%에 해당. △녹십자엠에스(142280)=Asia Bridge Holdings와 208억86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22.20%에 해당.△루미마이크로(082800)=관계회사인 비보존의 주식 212만7659주를 약 500억원에 현금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45.87%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엠피제삼차주식회사가 미래에셋대우,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빌린 7700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 수준. 보증기간은 오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다.△일정실업(00850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변△유양디앤유(011690)=대출원금 135억5920만원과 이자 3677만원 등 총 135억9598만원에 대한 대출원리금 연체가 발생. 회사 측은 회생절차개시 및 관련 계획에 따라 연체 사실을 해소할 예정.△오리온(271560)=지난 5월 국내 매출액으로 598억원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2.8% 감소. 같은 기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의 매출액은 각각 883억원, 217억원, 6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18.5% 신장했으며 베트남과 러시아는 각각 24.7%, 16.4% 늘었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1076억8067억원 규모의 지개-남산간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2.6%에 해당. △신한(005450)=상장폐지진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받음△네이버(035420)=종속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1670억6974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한국콜마(161890)=채무상환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9.44%에 해당.△한국콜마(161890)=자회사 Kolmar Cosmetics (Wuxi) Co.,Ltd가 빌린 307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보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3.62%에 해당.△LG화학(051910)=LCD편광판 사업을 Nanjing NewSub에 양도. 양도가액은 7348억1940만원이다. △교보증권(030610)=운영자금 2000억원 마련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며 이번 증자에 따라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3월 말 기준 947억원에서 1조1437억원으로 증가할 예정. 이번 증자에는 교보생명이 2000억원을 출자하고 출자 후 지분율은 73.06%이다.△NICE(034310)=이현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최영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호텔신라(008770)=단기차입금 2301억원을 늘기리고 결정. 차입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5.0% 수준이다. 차입목적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이며, 차입형태는 금융기관 차입이다.
2020.06.16 I 하지나 기자
무협, 17일 '신남방 온라인 수출상담회'
  • 무협, 17일 '신남방 온라인 수출상담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남방 유망 바이어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엔 65년 역사의 인도네시아 식품 서비스·유통기업 쁘람바난 끈짜나와 베트남 3대 소매 수입·유통기업 사이공코옵, 태국 최대 소매기업 센트럴그룹의 베트남 지사, 롯데쇼핑 베트남법인 등 신남방 지역 9개국 52개 바이어와 국내 117개사가 참가한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신남방 지역은 평균 연령 30세의 인구 20억명과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젊고 역동적 시장이자 우리 수출의 22.7%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바이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우수 상품이 현지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지고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센트럴그룹 베트남 지사의 짠 홍 티엔 구매담당은 “온라인 화상 상담회는 바이어와 셀러 모두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도 비즈니스를 연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기회에 좋은 한국 기업과 인연을 맺고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3월부터 매주 온라인으로 화상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오는 25일엔 중동, 30일엔 콘텐츠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예정돼있다.
2020.06.16 I 경계영 기자
‘코로나19에’…프랜차이즈 줄줄이 매물로
  • [마켓인]‘코로나19에’…프랜차이즈 줄줄이 매물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견디다 못해 파산신청을 하거나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매장 수를 빠르게 확장하는 등 치열한 출혈 경쟁을 펼쳐온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아 결국 견디지 못하고 있다.◇커피 프랜차이즈 10곳 매물로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10여개 커피 프랜차이즈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A사는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전국 가맹점 수 2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A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섰으나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자 매각으로 방향을 정했다.미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한 B사 역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M&A거래소(FMX) 관계자는 “이달까지 매각을 희망하는 커피프랜차이즈가 10곳에 이른다”며 “물류 네트워크 확보, 직영점을 통한 관리 시스템 점검, 서비스 매뉴얼 확립 등 다방면으로 관리의 어려움이 커 매각을 결정하는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할리스커피도 매각 시기를 조율 중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최근 복수의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고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이달 중 실사 시기 등을 통보할 예정이다. 국내 3위 커피 체인점 할리스커피는 IMM PE가 지난 2013년도 45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370억원을 증자했고 현재 약 3000억원의 매각가를 희망하고 있다. 자본재조정(리캡)과 배당 등을 통해 할리스커피 투자 원금 920억원을 모두 회수했다.3년째 자본잠식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D커피 역시 업계에선 잠재적 매물로 평가하고 있다. 한때 기업공개(IPO)까지 계획했지만 커피 시장 확대에 편승해 경쟁사와의 출혈 경쟁으로 수익 개선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매출도 급감하면서 적자폭이 더 커지자 연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특징(자료=프랜차이즈M&A거래소)◇미스터피자도 매물로…브리즈커피는 파산국내 3대 피자 브랜드 중 하나인 미스터피자도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MP그룹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IB업계 관계자는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는데다 코로나19로 배달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어 실적 개선만 나타난다면 매각에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현재 도미노피자와 양대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2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다면 매수 희망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웃백스테이크, 할리스커피 등 최근 프랜차이즈 M&A 시장에 대어가 다수 풀려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IB업계 관계자는 “F&B 업종 다수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며 “코로나19로 공개매각 절차를 밟기에 만만치 않은데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차를 극복해 낼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고 말했다.‘브리즈커피’가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파산 회생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18년 카페베네가 법인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처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는 지난 5일 브리즈커피에 파산 선고를 했다. 브리즈커피는 지난 2014년 법인등기를 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한때 전국에 약 120개의 매장을 운영했으나 매출감소 등으로 지난달 12일 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회생법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고 가맹점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파산신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의 줄 파산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0.06.16 I 문승관 기자
에이스테크놀로지, 전환우선주 발행 "매출 성장 기대"
  • 에이스테크놀로지, 전환우선주 발행 "매출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스테크(088800)놀로지는 베트남 법인 증설을 위한 목적으로 전환우선주 250억원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에이스테크 측은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 법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투자 자금 확보 차원에서 상환 부담이 없는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금융 비용과 부채 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에이스테크 측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5G 이동통신 서비스 수요가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까지 포함해 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발할 전망이다.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등 통신사업자 간 경쟁 심화, 동영상 서비스 등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가져온 데이터 트래픽 폭증 등으로 5G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부터 5G 안테나와 필터, 라디오 시스템(Radio System)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전개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측은 “에이스테크가 글로벌 주요 통신장비 기업과 5G 안테나, 필터뿐만 아니라 라디오 시스템 등을 활발히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전환우선주 투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020.06.16 I 강경래 기자
외식업계 매물 '풍년'…옥석 가리기 본격화
  • [마켓인]외식업계 매물 '풍년'…옥석 가리기 본격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오늘 뭐 먹지?”외식 때마다 겪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침을 겪었던 외식업계 매물들이 시장에 속속 나오면서 전에 없던 ‘외식 매물 풍년’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여타 업종과 비교해 대중들의 인지도가 높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메뉴 차별화로 단기간에 실적 반등을 일궈낼 수 있다는 점에 유관경험을 갖춘 사모펀드(PEF)들이 어떤 업종에 러브콜을 보낼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시중에 나온 매물이 많은 만큼 확실한 잠재력을 지닌 매물에만 경쟁이 펼쳐지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식 매물 인수합병 시장에 속속 등장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외식업계 잠재 매물로는 △IMM PE의 할리스커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SC PE의 매드포갈릭 △마마스푸드의 카페마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모건스탠리PE의 놀부NBG 등이 있다. 최근에는 ‘미스터 피자’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유동성 확보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M&A를 추진한다고 나서면서 외식 매물 대열에 합류했다. MP그룹은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인수의향서 접수를 거쳐 적격 인수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MP그룹은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장폐지 타개를 위한 M&A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어진 시간이 넉넉지 않아 이른 시간에 매각을 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밖에도 지난달 20일 이마트(139480) 계열사인 신세계푸드(031440)와 CJ푸드빌이 소유한 제과 브랜드인 ‘뚜레쥬르’ 매각설이 연달아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해당 업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시장 안팎에서는 잠재 매물로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다.한 해 전만 해도 외식 매물에 대한 인기는 남달랐다. 지난해 4월 홍콩계 사모펀드인 앵커에쿼피파트너스가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2025억원에 인수하고 같은 해 8월 유니슨캐피탈이 미국계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음료 브랜드 공차를 3500억원 규모에 매각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그런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에 외식 인구가 급감하자 상반기 내내 관련 매물에 대한 관심도 차갑게 식는 듯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은 매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검토로 분위기가 선회하는 모습이다. ◇인지도·마케팅 전략 수월…옥석 가리기 본격화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외식 매물이 여타 업종과 비교해 인지도가 높은데다 마케팅 전략을 통한 밸류업(가치향상)이 수월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인수 리스트에 올려놓고 검토를 이어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2016년 아웃백을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는 스테이크 메뉴 본연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지난해 8월 ‘아웃백 딜리버리서비스’ 도입하면서 실적을 끌어 올렸다. 인수 당시 25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67억원으로 3년 새 6배 넘게 성장했다. IMM PE가 보유한 할리스커피도 멤버십 제도 활성화에 따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지난해 100억원을 들여 경기 파주에 연간 1700톤의 원두 로스팅이 가능한 ‘커피클럽 로스팅 센터’를 준공해 국내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맘스터치로 유명한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를 인수한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인수 직후 맘스터치 미국·베트남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급기야 이달 1일에는 인기버거 13종을 남기고 비(非)인기메뉴 판매 중단 등 메뉴 변화와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인수전까지 해외 시장 확장에 방점이 찍혀 있던 전략이 인수 직후 몰라보게 달라진 셈이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외식 매물이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앞으로 체질 개선과 실적 모멘텀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본 후 입맛에 맞는 매물만 접근하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령 인수 협상 과정에서 적정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나오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플랜B’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 인수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외식매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 외식업계 시장 흐름이 전형적인 ‘바이어스 마켓’(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일부 매물에만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06.16 I 김성훈 기자
日 평화운동가 "군함도 전시관, 역사왜곡 중심에 있어"
  • 日 평화운동가 "군함도 전시관, 역사왜곡 중심에 있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본 평화운동가가 군함도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한 칼럼을 정부 다국어포털인 ‘코리아넷’에 게재해 눈길을 끈다. 신카이 도모히로 사무국장나카사키 중국인 강제 동원을 지원하는 모임의 신카이 도모히로 사무국장은 15일 ‘누구를 위한 산업유산정보센터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역사 왜곡을 비롯한 많은 문제의 중심에 있다”며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주민의 증언을 담은 동영상 등을 전시한 것이 과연 일본이 밝힌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조치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피해자 학대나 차별에 대한 증언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센터는 ‘없었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판단은 센터 방문자에게 맡기고 싶다‘는 건 무책임하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역사를 마주 하기는커녕 왜곡과 은폐로 일관해 왔으며, 그것이 센터에 반영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가 군함도가 있는 나가사키가 아닌, 수도 도쿄에 건립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면 한국과 중국 관계자와 논의 후 나가사키에 설립했어야 했다”면서 “나가사키에서 1200km 이상이나 떨어진 도쿄에 설립한 것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은 역사를 제대로 마주하고 과거사를 반성해 산업혁명 유산의 그늘에 가려진 강제동원 피해자 실태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일본이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잘못을 인정한다면 전 세계가 화해와 우호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9개 국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우리 정부의 해외홍보 매체다.
2020.06.16 I 윤종성 기자
"北 김여정 담화는 '연막'..美에 대한 분노 韓에 푼 것"
  • "北 김여정 담화는 '연막'..美에 대한 분노 韓에 푼 것"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것은 일종의 ‘연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김 제1부부장이 지난 주말 밤 발표한 담화는 미국과의 협상에 진척이 없어 생긴 분노의 화살을 한국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는 북한 전문가 에드워드 하월은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한국,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진전이 없어 화가 난 북한이 근원적인 분노를 가리려는 담화였다”고 평가했다.이어 하월은 “북한이 잇단 미북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대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처럼 지금 북한이 드러내는 분노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대했던 제재 완화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얻어내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작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2018년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해 조지메이슨대학 한국분교 방문학자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은 담화만으로 북한의 속내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그는 “북한이 남북협력사업에 반대하는 미국에 반발하지 않고 원조형 지원만 제안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만이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아마도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약간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미국 CNBC 방송도 이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존 박 교수의 말을 인용해 “제1부부장의 담화가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벌인 정상 간 외교의 실패에서 북한이 느낀 좌절감일 읽힌다”고 보도했다.또 “북한이 잇달아 대남, 대미 비난 담화를 발표하는 것는 북미가 2018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얼굴을 마주한 이후 2년 넘게 아무런 진전이 없다 보니 북한 주민들의 실망감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지난 2018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거치며 평화의 메신저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 제1부부장이 최근 남북관계 파국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월 3일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며 청와대의 북한 화력전투훈련에 대한 유감 표명을 맹비난했다. 이어 4일 담화에서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민을 ‘쓰레기’, ‘똥개’ 등 거친 표현으로 난타하며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특히 남측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는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이로부터 아흐레 만인 13일 담화에선 본격적인 대남 군사행동까지 예고하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켰다.그는 “나는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하여 대적사업 연관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언급하며 자신이 명실상부한 2인자임을 천명했다.이처럼 김 제1부부장이 남북 간 통신선을 전면 차단하고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 것은 북한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혁명 업적’을 쌓기 위함이다.내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이 오빠(김정은 국무위원장)처럼 군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와 같이 선전선동부에서 권력을 넓혀가려는 것으로 보인다.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제1부부장의 혁명 업적 필요성이 대두된 시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문제가 발생했던 지난 4월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현재 김 제1부부장의 권력 확장을 위해 전개되고 있는 선전선동부의 일련의 조치들은 그를 후계자로 세우기 위한 작업은 아니라는 게 복수 북한 고위 소식통의 증언이다.김 제1부부장이 예고한 대로 16일 오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파를 폭파한 것으로 확인됐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설치된 일종의 외교공관이다. 북한의 이번 조치로 지난 2018년 9월14일 개소한 남북연락사무소는 1년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이에 대해 통일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가 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16 I 김민정 기자
조경태 "박병석, 의장이라 인정하고 싶은 생각 없다"
  • 조경태 "박병석, 의장이라 인정하고 싶은 생각 없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이 16일 “박병석 의원은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어제(15일) 보여준 모습을 보면 도저히 이분은 사회권을 가질 만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민주당 법사위원장 선출에 대해 “지금 170, 180석과 103석의 의석수의 차이가 있다 해서 독단적으로 이 모든 것을 한 정파가 다 하겠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아주 위험한 시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박병석 국회의장이 다른 국회의장하고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그런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한다”고 전했다.조 의원은 “18대 때 민주당이 81석밖에 안 됐다”면서 “당시에 여당인 미래통합당 계열은 거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기 위해서 끈질기게 협상하고 노력을 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의석수 좀 많다고 해서 우리 내부에서는 우쭐우쭐하면서, 정작 북한에 대해서는 말도 한마디, 찍소리도 못하는 이런 여당을 보니 참 안쓰럽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지금이라도 북한에 대해서도 한번 그런 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그는 여당이 주장하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일하는 국회’ 취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일 안 하는 것 같다”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조 의원은 “일부 국가(뉴질랜드·라오스·베트남·대만)는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제로다”며 “이런 나라들은 우리처럼 과하게 1차, 2차, 3차 추경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의 공통점은 초기부터 중국인을 막고 국경을 폐쇄하고 함으로써 철저한 방역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6.16 I 박경훈 기자
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판매…글로벌 공략 시동
  • 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판매…글로벌 공략 시동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오리온)오리온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로 제주용암수를 출시한 후 해외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음료시장 공략에 나선다.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 (현지명 하오리요우 롱옌취엔) 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음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는 상황에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하는 한편,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 타깃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의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도와 미네랄이 풍부한 우수한 수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원수 (原水)인 ‘용암수’가 40만년된 제주도의 수자원이라는 점이라는 점과 제주용암수의 제조 공정, 미네랄 워터의 이로운 점,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제주용암수는 용암수 원수를 활용해 우리 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합으로 완성된 물이다. 독일, 스위스 등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했으며, 미네랄 블렌딩 및 물 맛과 관련한 최고의 연구진들 참여를 통해 제품력을 높였다.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중심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pH를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가 시작된 데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되면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 사업이 본격화 됐다”며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6 I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 전 부문 실적 개선 지속 전망…목표가↑-NH
  • CJ제일제당, 전 부문 실적 개선 지속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 식품 수요 증가 및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 바이오와 생물자원 부문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3%(5만원) 올려 잡았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9월 CJ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돼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식품회사다. 사업부는 크게 식품과 바이오 부문으로 구분된다.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현지화를 통해 미국·중국·베트남 등 해외 식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비비고’ 브랜드를 국내 및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미국 사업 인프라 확보를 위해 냉동식품 가공업체인 쉬완스(Schwan’s Company)를 인수하며 글로벌 회사로 도약 중이다. 바이오 사업은 미생물 자원을 이용한 균주 개량 및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사료·식품용 아미노산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조421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8% 늘어난 18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공식품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가정 내 식품 수요 증가 및 판촉 완화로 인한 매출과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쉬완스는 코로나19로 B2B(기업간) 학교 급식 채널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고마진 냉동 피자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바이오 부문은 사료 첨가제 판가 상승 및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따라 역대 최고 수준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생물자원 부문도 베트남 돈가 상승에 따라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 부문의 사업 정상화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바이오 부문의 견고한 실적 흐름, 생물자원 부문의 실적 회복 등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6 I 김성훈 기자
③수익 반토막에 적자전환…'패션 빅3' 최악의 1분기
  • [패션지각변동]③수익 반토막에 적자전환…'패션 빅3' 최악의 1분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전통 강호인 대형 패션업체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영업이익은 부진하고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수출입·해외 소싱 등 산업 구조적인 문제가 남아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패션업체는 올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기피함에 따라 의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이 크다. 갤럭시·빈폴 등을 운영 중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분기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 줄었다. LF도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10분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LF 패션부문의 1분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손익은 34억 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6억 1100만원보다 87.4% 감소했다. 매출액은 3840억원에서 2847억원으로 25% 역신장했다.한섬은 비교적 감소폭이 적기는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2714억원, 292억원으로 각각 13%, 11%씩 줄었다.특히 수출을 주로 하는 업체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 고객사를 두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는 동남아 생산 공장이 문을 닫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 신성통상은 최근 3개월 동안 수출사업부가 52억 6400만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월마트 등에 니트와 같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40%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출사업부 매출은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신원은 매출액이 1783억원으로 2% 줄었고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38% 역신장했다. 당기순손실 4억원으로 적자전환도 했다. 신원은 과테말라·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5개의 해외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월마트, 갭(GAP) 등 30여 곳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은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1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인도네시아·니카라과·과테말라·미얀마·아이티 등 동남아와 중남미에 6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 매출의 90%가 수출에서 나온다.업계에서는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하는 2분기 이후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로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이들 수출업체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섬유·의복 및 가죽 제품 수출경기전망지수(EBSI)는 지난 1분기 89에서 2분기 79.9%로 9.1%포인트(p) 하락했다. 수출경기전망지수란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출여건이 전 분기 수준으로 기대되면 100, 전 분기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100보다 작은 값을 가진다.업계 관계자는 “1분기 초반에는 그나마 정상적인 영업을 했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일부 날씨와 재난지원금 효과, 사업 다각화 등의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본업의 타격을 보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16 I 함지현 기자
日 아베 "코로나 韓 등 입국제한..상황봐가며 완화"
  • 日 아베 "코로나 韓 등 입국제한..상황봐가며 완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상대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봐가면서 입국금지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아베 총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제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인적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아베 총리는 상대국의 상황도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중하게 규제를 완화해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현행 규제 조치를 유지하면서 부분적,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일본은 현재 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한국을 포함한 111개 국가(지역)로부터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최근 발생하지 않았거나 코로나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4개국의 경영관리자, 기술자, 기능실습생 등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4개국 비즈니스 목적 방문도 250명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AFPBNews)이처럼 제한적인 형태의 4개국에 대한 1차 완화 역시 이르면 올여름께나 가능한 것으로 보여 한국, 중국 등에 대한 입국금지 완화는 현재로선 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워 보인다.아베 총리 이날 방송에서 일본에서 코로나19의 제2파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여름이 됐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여름이 되면 코로나19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견해가 있다는 질문에 “기온이 높은 중동 국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제2파에 대비한 의료제공 및 검사 체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또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들 제약사의 백신이 출시되는 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이미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는 이르면 올해 말 일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6.15 I 김민정 기자
도서도 'K 열풍'…'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선인세만 2억원에 日 수출
  • 도서도 'K 열풍'…'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선인세만 2억원에 日 수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수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한국 출판물 사상 최고 선인세로 일본에 수출됐다. 다산북스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다산북스)가 선인세 2억 원(2000만 엔)에 일본 출판사 와니북스와 계약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최고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2000만 원보다 10배 많은 금액이다.영화, 드라마, K팝에 이어 국내 출판물도 한류 열풍에 합류한 셈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한국에 출간되자마자 일본 독자들이 김수현 작가의 SNS 계정에 “일본에서는 책이 언제 나오느냐”, “새 책을 기다렸다” 등의 글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본 주요 출판사 20곳 이상이 책 계약을 요청할 정도로 판권 경쟁도 치열했다.다산북스는 “한국 에세이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시작된 국내 책의 일본 진출은 에세이 분야로 옮겨붙었다. 김수현 작가의 전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일본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하며 20만 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등도 일본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올리며 ‘K에세이’ 붐을 이어가고 있다.다산북스는 “그동안 거액의 선인세를 지불하며 일반 출판물을 일방적으로 수입만 해온 한국이었기에 이번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수출 소식에 출판업계가 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책 한 권만의 특수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본 출판시장 자체가 활짝 열렸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산북스 측은 이어 “한국 에세이가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작가들에게도 글로벌 시장에서 읽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2020.06.15 I 김은비 기자
“신한아이타스, 글로벌 일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
  • “신한아이타스, 글로벌 일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아이타스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일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병화 사장은 15일 신한금융투자 300홀에서 열린 ‘신한아이타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처럼 비전을 제시했다. 신한아이타스는 2000년 6월 15일 회사설립 이후 2011년 국민연금 사무관리 서비스 개시, 2012년 차세대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은 물론 관리자산 300조원 돌파, 2018년 차세대 신탁회계 시스템 오픈, 2019년 업계 최초 특허(3건) 획득 등으로 관리자산 700조원 달성했다.2020년 5월말 기준 전체 699조원 사모 펀드 시장에서 신한아이타스의 점유율은 36% (251조원)로 2위 하나펀드서비스(180조원), 3위 미래에셋펀드서비스(65조원) 등과 약 70조원(AUM 350조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최병화 사장은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중심 △디지털 중심 혁신 선도를 통한 신성장 △직원행복을 기반으로 진정한 글로벌 일류 펀드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고객 신뢰 제고와 장기 파트너십의 상생에 가치를 두고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전 직원에 주문했다. 그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으로 DT(Digital Transformation)화를 통한 업무 자동화, 표준화로 기준가 오류 ZERO를 실현하여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홈페이지 리뉴얼도 이 일환으로 완료했다. 고객에게 신한아이타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좀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총 2개월간에 거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최 사장은 제로 금리시대 급 성장하는 자본시장에서 펀드 사무관리 업계의 공정한 질서 유지를 강조하며, 리딩 기업으로서 역할 및 사명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도 기업으로서 정도 경영과 내실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형 TSS(Total Shared Service)와 알라딘과 같은 뉴비즈(NEW-Biz) 발굴을 위해 조직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고 신 디지털금융 선도 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특허 발굴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아이타스는 2019년 3건의 특허 취득 후 2020년 상반기 6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 했다.그는 “신남방국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한아이타스는 올해 5월 베트남 펀드서비스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2020.06.15 I 김윤지 기자
 '평화에서 비방으로' 김여정의 두 얼굴
  • [백척간두 남북관계] '평화에서 비방으로' 김여정의 두 얼굴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두 얼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앞장 서서 남북 화해 무드를 이끌었던 그가, 불과 2년만에 전면에 나서서 대남 비방 역할을 도맡고 있다. ‘백두혈통’으로서 2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문제 삼은 데 이어 13일 오후에는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의 폐지와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북 전단 문제를 놓고 남측 정부가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변화는 앞서 남북 화해 국면에서 우리 측 당국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평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김일성 가계를 일컫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측 땅에 발을 밟으면서 평화의 메신저로 떠올랐으나 이제는 얼굴을 바꾸고 대남 비방에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김 부부장이 남한 땅을 밟았던 2018년 2월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이 전혀 대화조차 나누지 않던 무렵이어서 더 극적이었다. 김 부부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고 평창을 방문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예선 첫 경기도 관람했다.북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에는 임종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한 비공식 환송 만찬을 갖고 “하나 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희망가를 불렀다. 이후 이어진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오빠의 곁을 지키며 의전에 힘을 썼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9년 2월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어긋나면서 김 부부장의 역할도 요동쳤다.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북미 정상회담 실패의 책임을 맡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내 복귀해 건재를 과시했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당 정치국 후보위원 등의 타이틀도 달았다.김 부부장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 그가 가진 혈통으로서의 위상 때문으로 보인다. 여전히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목소리를 빌어 대남 비방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마지노선을 그려놓은 것이다. 다만 다른 인사가 대남 작업을 수행한다면 그 발언의 무게감이 북한 측의 생각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다. 김 부부장을 전면에 세우는 이유다. 북한매체는 김여정이 대남정책을 총괄한다고 보도했다.실제 지난 7일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하면서 자립경제 등 인민생활 개선문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대남 메시지를 꺼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북한 내부 문제에 주력하는 반면 김 부부장을 전면에 내세워 대남 메시지를 관리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정부 관계자는 “백두혈통인 김여정을 통해서 대남 메시지에 무게감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로 보인다”라며 “김여정으로서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2020.06.15 I 김영환 기자
日, ‘이산가족’ 된 외국인 입국 허용키로…발 묶인 韓 주재원 등 수혜 기대
  • 日, ‘이산가족’ 된 외국인 입국 허용키로…발 묶인 韓 주재원 등 수혜 기대
  • 텅 빈 지난 4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출국장 모습. AFP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봉쇄조치 속에서도 일본 내 가족이 있는 외국인 등에 대한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한국인 일본 유학생과 주재원이 제한적으로나마 일본에 재입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일본 법무성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거부조치 중 특별한 사정에 따라 재입국을 허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라는 한 장짜리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올렸다.일본 법무성은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11개 국가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 일본인은 일본 영주권 보유 여부를 떠나 사실상 한 번 출국하면 일본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일본 법무성은 이 같은 상황이 비인도적이라는 안팎의 지적이 잇따르자 구체적 사례(기준)를 정해 이 조치가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선 규정에도 이미 인도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재입국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있었으나 구체적 기준이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였다.일본 법무성은 우선 외국인이 일본 정부의 방문금지국(지역) 지정 이전에 해당 국가(지역)을 찾았다는 전제로 △일본에 가족이 남아 있거나 △일본 교육기관에 재학 중이던 자녀가 있거나 △수술·치료·출산으로 일본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선 재입국을 허용키로 했다.예를 들어 일본에 가족이 있는 한국인이 일본이 한국 전역을 입국거부 대상으로 지정한 4월3일 이전에 한국에 왔다가 발이 묶인 경우라면 이번 조치로 일본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일본 법무성은 또 외국인이 위중한 친척 문병이나 사망한 친척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문금지국(지역)을 찾은 것이라면 일본 정부의 조치 이후였다고 하더라도 일본 재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본인이 외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거나 출산하느라, 외국 법원에 증인 등 출두 요청을 받아 금지국(지역)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재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에 발 묶인 한국인도 한국 내 가족이 위독하거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재입국 거부 우려 없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인도적인 목적으로 재입국을 허용한 것인 만큼 정상적인 왕래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일본이 언제쯤 한국 입·출국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할지도 알 수 없다. 요미우리신문 등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여름부터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 4개국 기업가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제한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으나 한국은 그 대상에서 빠졌다.일본 법무성이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거부조치 중 특별한 사정에 따라 재입국을 허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 전문
2020.06.14 I 김형욱 기자
LG올레드 TV, `인류의 컬러` 편 새 광고 선봬
  • LG올레드 TV, `인류의 컬러` 편 새 광고 선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 TV’ 새 광고 ‘인류의 컬러’ 편을 소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올레드 TV 새 광고인 인류의 컬러 편은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로 인류가 오랜 기간 이어온 일상의 다채로운 색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콘셉트다. 세계 8개 국가의 전통이 깃든 일상을 영상에 담았다.이번 광고는 LG 올레드 TV가 색의 아름다움을 보기에 최적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서는 △화면·구동부·스피커·벽걸이 부품을 전부 내장해 TV가 벽에 완전히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3.85㎜ 두께로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말이) 등 LG 올레드 TV만의 폼팩터(외형) 혁신도 소개한다.60초 분량 영상은 한 여성이 LG 올레드 갤러리 TV를 시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은 인도네시아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보여준다. 화면이 색색의 천을 건조하는 들판을 지나 산에 다다르고, 산은 인도 홀리 축제에 참가한 소녀의 손 위에 놓인 가루로 변한다. 홀리 축제는 참가자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물감과 색 가루를 뒤집어쓰는 행사다. 인도의 가장 오래된 축제 가운데 하나로 색의 축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뒤이어 손 위에 놓인 색 가루가 흩어지며 태국의 한 어촌마을의 모습과 ‘강의 나라’로 불리는 방글라데시의 일상 풍경 속 색으로 이어진다.화면은 LG 올레드 롤러블 TV가 아래로 말려 내려가며 분위기를 반전한다. 이슬람 예배당 모스크의 형형색색 문양, 에티오피아 여인이 등불을 들고 걷는 모습, 터키의 딸기 농장, 베트남 농부가 전통 향초를 말리는 모습 등에서 보이는 화려한 색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한다. 다수의 고객과 전문가로부터 명실상부 현존 최고 TV로 손꼽힌다. LG전자는 매년 감각적인 영상미의 LG 올레드 TV 광고로 주목을 받아왔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지구의 신비로운 모습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TV 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상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을 통해 고객이 실제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LG전자가 일상 속 다채로운 색과 그 아름다움을 올레드 TV의 압도적 화질로 소개하는 내용의 TV광고를 소개한다. (사진=LG전자)
2020.06.14 I 배진솔 기자
5월 ICT 수출, 두 달째 감소…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여전
  • 5월 ICT 수출, 두 달째 감소…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 여전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품목 수출 부진으로 인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4월에 비해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39억3000만달러(약 16조7500억원)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지난 2~3월 증가세를 보이던 ICT 수출은 4월에 조업일수가 2일 줄어들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요국의 소비가 침체하면서 4년 전인 2016년 4월(125억3000만달러) 수출 규모로 위축됐다. 5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그나마 수출 감소폭은 4월 15.3%에서 5월 2.6%로 축소됐다.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이 12억8000만달러, 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1.1%, 21.5% 급감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으며,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도 부진했다.ICT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5월 수출은 81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5% 늘어났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서버·PC 등 수요 확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도 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5.3% 증가 전환했다.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12억2000만달러로 73.0% 증가했다. 재택근무 등 전 세계적인 비대면 접촉 확대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60.2% 급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29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8% 감소했다. 2차전지 등 전기장비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각각 20.1%, 35.9% 줄어든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7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고, 미국 수출도 17억4000만달러로 17.9% 늘었다. 반면 베트남과 유럽연합(EU),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0.4%, 0.6%, 18.9% 줄었다.5월 ICT 수입액도 89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8.4% 늘어난 50억1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2020.06.14 I 이후섭 기자
파리바게뜨, 캐나다 법인 설립…북미 시장 공략 강화
  • 파리바게뜨, 캐나다 법인 설립…북미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PC그룹은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캐나다에 진출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파리바게뜨 렉싱턴 에비뉴점.(사진=SPC그룹)SPC그룹은 최근 캐나다에 현지 법인인 ‘파리바게뜨 캐나다’(Paris Baguette Family Canada Licensing, Inc)를 설립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앞서 SPC그룹은 중국·미국·싱가포르·프랑스를 4대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캐나다 진출은 지난 2005년 파리바게뜨가 북미의 거점 국가인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16년 만이다.파리바게뜨는 미국 진출 이후 동부 뉴욕과 서부 LA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미국 경제의 중심도시인 맨해튼 지역에만 15개의 매장을 열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주요 지역에도 진출해 미국 내 8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고품질의 제품과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의 몇 배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 인테리어와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현지 로컬·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와 경쟁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파리바게뜨는 그동안 미국 사업을 통해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나다에 진출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캐나다 내 100개 이상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SPC그룹 관계자는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 시장의 확장일 뿐 아니라 퀘벡 지역 등은 범(凡) 프랑스 문화권으로도 볼 수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미국, 프랑스에서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PC그룹은 현재 프랑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진출해 40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캄보디아 현지업체 손잡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했으며, 지난 3월에는 중국 톈진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2020.06.14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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