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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16건

  • 문재인 "총리사퇴 공정수사의 시작…檢 철저히 수사해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1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와 관련해 “이 총리가 아주 결단을 잘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총리 사퇴는 공정한 수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광주 서구의 금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개인비리가 아니다.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걸린 정권 차원의 비리”라며 “박 대통령도 곪은 부분을 다 덜어낸다는 각오로 임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로 폭로된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이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오른팔, 왼팔 가리지 않는 성역 없는 수사로 대한민국을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선 리스트에 올라 있는 여덟 분에 대해 검찰의 아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카드뉴스] `사의표명` 이완구 총리가 걸어온 길☞ 與 "정쟁중단·민생챙겨야"…野 "李총리 사의, 끝 아니라 시작"(종합)☞ 유승민 "李총리 사의, 국정위한 불가피한 선택…野는 정쟁 중단해야"☞ 이완구 사의 표명...변희재 “차기 총리는 최소한...” 자격요건 거론☞ 우윤근 "이완구 총리 사퇴, 끝이 아니라 시작"
2015.04.21 I 김진우 기자
  • 與, 李 사의 불가피론…"이제 민생입법 챙겨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전격 사의 표명을 두고 “국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4월 임시국회에 산적한 현안이 많다”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총리의 사의는) 인간적으로 안타깝다”면서도 “국정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이제 새누리당은 국정이 전혀 흔들리지 않도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면서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에 몰두하고 민생을 외면하면 국민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이제)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다.유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가 보름도 채 안남았다”면서 “그동안 야당과 합의한 게 산적하다. 야당에 그간 합의를 상기시키면서 (입법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이 총리의 사의 표명을 “용단”이라고 했다. 원 의장은 그러면서 “야당은 정쟁을 중단하고 특히 여야가 합의한 여러 합의사항을 4월 임시국회서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이군현 사무총장 역시 “4월 임시국회는 주요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면서 “야당이 현안을 뒤로 한 채 ‘정쟁국회’에 치중하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의) 어려운 결단인 만큼 정치권은 이제 정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등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이완구 사의 표명...변희재 “차기 총리는 최소한...” 자격요건 거론☞ 이완구, 눈물로 오른 `공직 마지막 자리`.. `목숨` 걸었지만 최단명☞ 우윤근 "이완구 총리 사퇴, 끝이 아니라 시작"☞ 이완구 사의 표명에 진중권 “총리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정부, 한심” 비판☞ 국무총리실 "오늘 이완구 총리 일정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 못가린다'던 이완구 발언 새삼 주목☞ 이완구 총리 사의표명 왜 하필 20일 밤이었나☞ 이완구 총리 전격 사의표명 막전막후☞ 이완구, 사실상 역대 최단명 총리..직무기간 63일☞ 이완구 사의표명, 63일만 사실상 '최단명 총리' 오명☞ 이완구 총리 사의표명…'성완종 리스트' 속 첫 소환자 되나
2015.04.21 I 김정남 기자
  • 정청래 "이병기, 하루빨리 비서실장 내려놓아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1일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자진사퇴한 이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실장도 이 총리의 ‘리플레이’(반복)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비서실장과 총리는 수사라인과 보고라인의 정점에 있는 권력의 양대축인데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서실장을 하루빨리 내려놓아야 이 총리 같은 거짓논란과 창피당하는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실장이 거취를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정 최고위원은 이 총리 후임 인선에 대해 “지금 같은 사태는 의원내각제라면 사실은 내각 총사퇴 감”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주변 인물은 사실은 부패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나 시민단체의 추천으로 중립내각 성격 비슷하게 구성하면 어떨까, 총리를 박 대통령의 주변 분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폭넓은 인사기용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견해를 말했다.그는 “이미 정권의 절반이 무너졌다고 본다.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 상태”라며 “그렇다면 야당과 시민단체, 국민들의 도움과 협조를 받아서 결국은 정권을 운영해야 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이완구 사의 표명...변희재 “차기 총리는 최소한...” 자격요건 거론☞ 이완구, 눈물로 오른 `공직 마지막 자리`.. `목숨` 걸었지만 최단명☞ 우윤근 "이완구 총리 사퇴, 끝이 아니라 시작"☞ 이완구 사의 표명에 진중권 “총리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정부, 한심” 비판☞ 국무총리실 "오늘 이완구 총리 일정 없다"
2015.04.21 I 김진우 기자
이완구 사의 표명...변희재, 차기 총리 자격요건 거론
  • 이완구 사의 표명...변희재, 차기 총리 자격요건 거론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변희재 후보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견해를 나타냈다.변희재 후보는 21일 오전 트위터에 “이완구 총리(를) 결국 설만으로 총리직 사퇴시켰다. 여당, 야당 이제 썩은 정치, 하나 둘 드러나면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할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설(說)만으로 총리들 목을 친 제왕적 국회의원들을 청문회에서 제압하려면 차기 총리는 최소한 부동산, 위장전입, 병역 이 점에 대해선 의혹조차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 근처에 있던 자들, 총리 청문회에 설 수 있는 사람이나 남아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후보는 “또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인물로, 청문회 때부터 여야의 개헌야합을 저지시켜야 한다. 친노포털이 중심이 돼 이완구 총리 목 날리니, 바로 김기춘 죽이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이병기 실장, 새누리당이 제 살려고 도망치니 이제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대통령과 신임 총리가 전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해야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총리는 20일 오후 남미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완구 총리는 취임 63일 만에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낙마하게 됐다.앞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사망하기 전 9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 4일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완구 총리의 캠프를 직접 찾아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고백했다. 이완구 총리는 사의 표명 전까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2015.04.21 I 박종민 기자
  • 이상규 前의원, 관악을 후보 사퇴 "야권 단결해야"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20일 4·29 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절절한 마음으로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야성 회복과 야권 단결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로 이 정권이 ‘부패 왕국’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몸통까지 썩을 대로 썩었다는 게 드러났는데도 거짓말, 물타기, 버티기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라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아울러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권 심판’을 위해 ‘종북 몰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야성 회복’과 모든 민주진보세력의 ‘단결’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가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관련기사 ◀☞ [4·29 격전지]②서울 관악을…'야권 불패'냐 27년만의 '반란'이냐☞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정태호 관악을 "제 힘으로 돌파하겠다", 안철수 지원사격☞ 정동영 관악을 출마에 일침 가한 정태호 "명분 없다"☞ 정동영 "관악을 출마, 야권분열 아닌 야권강화"
2015.04.20 I 김진우 기자
변희재, "세월호 유족들-국민 정상생활로 돌아가야"
  • 변희재, "세월호 유족들-국민 정상생활로 돌아가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변희재 무소속 후보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세월호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았다.변희재 후보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세월호 유족들 및 모든 국민들은 정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적었다.이어서 “그게 정치권에 이용당하는 유족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다”고 덧붙였다.변희재 후보는 관악을에서 격돌하게 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에 대해서도 “정동영 후보는 오늘 쉰다”며 정동영 후보의 현수막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이날 안산에서는 합동 추모식이 열린다. 세월호 사고의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에는 거리 곳곳과 버스·승용차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물결이 이어졌다.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거나 추모 공동 수업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박근혜 대통령도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이날 낮 12시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선체 인양을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팽목항 등대길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깃발 앞에서 담화를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며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 정부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나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2015.04.16 I 정재호 기자
박근혜 지지율 내림세...변희재 반응은
  • 박근혜 지지율 내림세...변희재 반응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2015년 4월 둘째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직무수행 지지도(지지율)를 설문한 결과 39%는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의견 이유로는 경제정책과 공약실천미흡 등이 지적됐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가운데 긍정율은 지난주에 비해 1%p 하락했고 부정율은 변함이 없었다. 세대별로 결과를 살펴보면 20대 17% 지지, 30대 16% 지지, 40대 31% 지지, 50대 51% 지지, 60세 이상 71% 지지로 2040세대와 5060세대 간 평가가 엇갈렸다.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변희재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등 정계 인사의 지지율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왔다. 변희재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공개된 후 11일 트위터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정권을 흔들고, 관악을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성완종 건을 이용, 김무성, 유승민의 새누리당이 이를 방치한다면 무소속 후보지만 대한민국 정부를 지키고 공정선거를 위해 맞서겠습니다”고 적었다. 이는 야권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데 맞불을 놓은 제스처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의지도 내비친 모양새다. 보궐선거는 오는 29일 진행된다.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차례 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015.04.11 I 박종민 기자
②서울 관악을…'야권 불패'냐 27년만의 '반란'이냐
  • [4·29 격전지]②서울 관악을…'야권 불패'냐 27년만의 '반란'이냐
  • 여야가 4·29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 전초전 성격이 강한 데다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대표의 취임 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리더십 시험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천정배 전 법무장관도 출마하는 등 야권 분열이 심화하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여야는 오는 9~10일 재보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6일부터 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 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등 4개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데일리는 이번 재보선 격전지를 직접 찾아가 민심을 알아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87년 민주화 체제’ 이후 1988년 13대 국회부터 27년간 야권 진영이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지역. 원적지 기준 호남 인구가 40%에 달하고 서울대와 고시촌을 끼고 있어 깨어 있는 젊은 유권자층이 많은 곳. ‘야권 불패’ 지역인 서울 관악을에서 기존 선거 방정식이 흔들리고 있다.정치 신인인 오신환 새누리당·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일대일 대결 구도에서 대통령후보를 지낸 국민모임의 정동영 전 의원이 출마하면서 4·29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는 두 후보(오신환·정태호)와 정권·야권 심판론을 동시에 주장하는 한 후보(정동영)가 한 치 앞도 모르는 3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6일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현 정권에 대한 반감과 함께 27년간 독주해 온 야당에 대한 실망감이 교차했다. 누가 당선되든 상관이 없다는 정치 무관심층도 상당했다. 무너진 지역 경제에 대한 불만과 변하지 않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야권 심판, 정권 심판 여론 공존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에서 20년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0)씨는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기류가 많은 것 같다”며 “고시촌이 활성화돼야 할 텐데 경기가 많이 안 좋다”고 했다.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김모(63)씨는 “이 지역이 호남 출신의 야당 성향이 많다고 하는데 다 옛말”이라며 “예전에는 이 지역에서 새정치연합을 많이 신봉했지만 이제 한번쯤은 여당이 패권을 잡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삼성동 시장에서 만난 박모(66)씨는 “27년간 야당이 다 해먹고 이번에는 확 바꿔야 한다”며 “그동안 이뤄놓은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기류도 만만치 않았다.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48)씨는 “정권 심판 차원에서 바꿔야 한다”며 “예산낭비인 경전철 같은 건 하지도 말고 도림천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유지보수라도 잘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서울대(컴퓨터공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6)씨는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이 없지는 않다”며 “이번 보선에서 꼭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정동영 후보가 지역을 옮겨 관악을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명분도 없고 야권 분열만 일으킨다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서울대(인문학 4학년) 재학 중인 김모(24)씨는 “여당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당보다는 후보를 보고 뽑을 것”이라며 “정 후보 경우는 대선 출마 이후 행보가 주류와는 다른 차별화가 있었다는 면에서 진정성이 보인다”고 했다. 난곡사거리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37)씨는 “아직 누굴 찍을지 정하지 않았다. 누가 되든 다 똑같다”며 “저렇게 유명한 분이 이 동네에 왜 오셨는지 모르겠다”고 했다.◇3자대결 구도냐 막판 표 쏠림이냐관악을에서 3파전이 전개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여권표가 결집했고 야권은 크게 정태호 후보와 정동영 후보로 표가 나뉜 상황이다. 중앙일보가 3월31일~4월1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6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0%포인트) 결과를 보면, 앞서는 오신환 후보(34.3%)를 정태호 후보(15.9%)와 정동영 후보(13.3%)가 뒤쫓는 양상이다. 이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이 41.6%, 새정치연합이 25.2%(무응답 27.0%)로 여권 지지층이 좀 더 많이 응답한 것을 고려하면 오 후보의 우세 속에 3자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새누리당은 현재의 구도가 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신환 후보는 “아무래도 이 지역이 야권 성향이 강하다 보니까 일대일 구도보다는 다자구도가 낫다”며 “27년간 야당이 독점해 온 결과 관악이 발전하지 못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변화의 욕구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새정치연합은 선거가 진행될수록 가능성이 높은 제1야당 후보에게로 표가 결집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호 후보는 “결국 판세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후보가 80%를 놓고 싸움을 하고 정의당이든 제3의 후보는 20%의 비율을 얻게 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2등으로 표를 몰아야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다. 결국 믿을 수 있는 야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했다.정동영 후보는 정의당과 노동당 등 제3정당들 간 후보 단일화로 3자 구도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박근혜 정권과 야권을 함께 심판해야 한다”며 “9~10일 후보자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가 될 것이다. 결국 1대 1대 1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 [4·29 격전지]①성남중원…예측불허 판세 속 野 분열 변수☞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정태호 관악을 "제 힘으로 돌파하겠다", 안철수 지원사격☞ 정동영 "관악을 출마, 야권분열 아닌 야권강화"☞ '관악을 與후보' 오신환 "야권 이전투구 국민이 심판"
2015.04.07 I 김진우 기자
  • 문재인 "4·3 폄하 안돼"…원희룡 "통합 방향으로" 한목소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일 4·3 추념식 참석 차 찾은 제주에서 원희룡 지사와 만나 4·3 사건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다.문 대표는 이날 이날 추념식 참석 후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와 만나 “일각에서 4·3이 좌익항쟁이라며 폄하하고 희생자를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지사께서 중앙당에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청했다.원 지사는 “국가가 결정한 희생자에 대해선 경건하게 추모해야 하고, 나머지 다른 문제가 있다면 따로 이야기를 해야지 섞어버리면 안 된다”며 “4·3이든 급식이든 복지재원의 문제든 가급적 국민의 아픔을 끌어안고 통합의 방향 속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문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10일 남경필 경기지사, 1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면담한 데 이어 세 번째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 3명을 잇따라 만난 것이다. 문 대표의 소통의지를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표는 “야당이 함께 제주 발전과 도정을 위해서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설명했다.문 대표는 원 지사 방문에 앞서 4·3 희생자 유족회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이번 추념식만큼은 박근혜 대통령이 꼭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희망을 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문재인, 5일 권노갑·김원기·임채정 고문과 회동…보궐지원 요청☞ 홍준표 지지율-문재인 지지율 등락과 도시락 재등장☞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문재인 지지율 2월 이후 추이, '18.5%→32.5%' 이면☞ 김무성·문재인 '호남고속鐵 개통식' 표심 잡기 경쟁
2015.04.03 I 김진우 기자
  • 문재인, 5일 권노갑·김원기·임채정 고문과 회동…보궐지원 요청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5일 여의도 중앙당 당사에서 권노갑·김원기·임채정 상임고문과 회동하고 4·29 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한다.김성수 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표가 세 분의 고문을 모시고 조찬회의 형식으로 모임을 할 예정으로 (세 고문이)이번 선거에서 문 대표를 적극 돕겠다는 표현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번 회동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모임인 동교동계가 이번 보선에서 문 대표를 지원하지 않자 당 차원에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교동계는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김희철 전 의원을 지원했지만 문 대표와 가까운 정태호 지역위원장에게 0.6%포인트 차이로 석패하면서 조직간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최근 동교동계의 현충원 행사에서 문 대표 지원 여부를 놓고 내부 반발이 있었고, 전날 있었던 원탁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불참하면서 동교동계가 문 대표에게 등을 돌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김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김희철 전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하는 것은 없겠지만 그런 것은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선이 이뤄지다 보면 경선 후유증도 있는 것이고, 얼마나 (후유증을)빨리 해소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나아 가느냐가 당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갈등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김 대변인은 박 의원의 지원에 대해선 “(박 의원이) 문 대표와 통화하고 만난 적도 있다. 간접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충분히 교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홍준표 지지율-문재인 지지율 등락과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도시락 재등장☞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문재인 지지율 2월 이후 추이, '18.5%→32.5%' 이면☞ 김무성·문재인 '호남고속鐵 개통식' 표심 잡기 경쟁☞ 문재인 "박근혜정부 폭주에 브레이크 걸어달라"
2015.04.03 I 김진우 기자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 변희재, 관악을 정동영 언급 "문재인처럼 정신 사납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에 대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처럼 정신 사납게 하지 않아서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변희재 관악을 무소속 후보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정동영 측은 철세라는 비난에 자신은 일관된 정치 노선으로 날았었다며 반박했다”고 언급했다.이어서 “일리 있다. 자폐적 사회주의 노선의 정동영 측은 지금도 천안함 폭침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변희재 관악을 후보는 끝으로 “문재인 대표처럼 정신 사납게 하진 않아 좋다”면서 “결국 정동영 측은 그 잘못된 ‘노선’에 대해서 또 문재인 측은 ‘노선’을 떠나서 감히 국민을 기만하려드는 그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1일에는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이 정동영을 지역구 4번 바꿨다 비난하는 건 비열한 공세다. 그냥 전북에서 버텼으면 벌써 5선이다. 동작과 강남 출마는 자기들이 당을 위해 사지로 내보낸 거다. 이제 와서 새정연이 이를 두고 정동영을 비난하냐”라는 글을 변희재 관악을 후보는 남기기도 했다.
2015.04.02 I 정재호 기자
무소속 변희재, 정동영 관악을 출마에 "접붙이기.."
  • 무소속 변희재, 정동영 관악을 출마에 "접붙이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의 관악을 출마(정동영 관악을 출마)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정동영 지지율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아울러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선거구에서 정면충돌하게 된 무소속 변희재(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후보가 정동영 관악을 출마를 반기고 나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변희재 대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정동영씨 출마는 다 예견됐다. 저희도 대비하고 있었다. 선거판이 커지고 양당구도가 흔들리는 효과가 있을 거다”고 평했다. 이어서 “정동영 출마가 여당에 유리하다는 건 무기력한 발상이다”며 “친노 정태호보다 훨씬 강력하고 정계개편 선동하고 나올 때 지역 일꾼론은 순식간에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대표는 “또 최근 야권이 분열로 진 적이 없다. 선거 전날이라도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늘 접붙이기 해왔다. 대한민국 노선과 정체성으로 맞붙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새누리당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속수무책 패퇴할 거다”고 주장했다. 변희재 후보의 말처럼 한때 대선후보였던 거물 정치인 정동영 관악을 출마 선언에 선거 판세가 커진 것은 분명하다는 게 정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향후 관심을 집중시키는 정동영 지지율 추이에 따라 여러 후보 간의 관악을 선구 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도 흥미로워졌다는 분석이다. 정동영 지지율 및 득표율은 이번 재보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015.03.31 I 정재호 기자
박정희 참배한 문재인에 변희재 "정략 부리지 말라"
  • 박정희 참배한 문재인에 변희재 "정략 부리지 말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첫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표는 9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그는 2·8 전당대회에서 함께 당선된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유승희, 오영식 최고위원을 비롯해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소속 의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한다.이를 두고 변희재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참배 선언. 마치 무슨 죄인을 용서하자는 의미로 들려 불편하긴 하나, 국제시장 흥행 돌풍 등 바닥서부터 대한민국 정상화의 흐름이라 보면 될 듯합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이어 “근데 문재인 대표가 당대표서 떨어졌으면 이승만, 박정희 묘 참배했을까요. 또 안철수 의원이 참배했을 때 쌍욕 퍼부었던 ‘친노문빠’들 이제부터 어쩌나 봅시다. 건국대통령 참배마저 정략에 이용하는 ‘친노문빠’들 한심하긴 하네요”라고 덧붙였다. 변희재 대표는 “순리대로라면 문재인, 박지원 의원은 당대표 출마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참배했어야죠. 당선되면 하고 낙선되면 안 하는, 건국 대통령 앞에서 정략 부리지 말라는 겁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야당 지도부는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참배는 정치권서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2015.02.09 I 박종민 기자
박근혜 지지율 하락...변희재·진중권 온도차
  • 박근혜 지지율 하락...변희재·진중권 온도차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놓고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확연한 정치성향 차이를 나타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2.2%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2.2%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 평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29%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정 평가는 63%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변희재 대표는 3일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선동언론’ 탓이다. 청와대 홍보특보 선동언론의 구조 바꾸는 개혁 맡아야”라고 적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에 있다고 지적한 셈이다. 그는 보수성향의 논객답게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진보논객의 대표주자 진중권 교수는 2일 트위터에 “박근혜 ‘잘함’ 26.0%, ‘못함’ 64.7%. 리서치뷰”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7일에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29.7%”이라는 사실만 적시했다. 변희재 대표처럼 부연설명을 남기지는 않았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소통의 미흡, 세제개편안 및 증세, 인사 문제, 공약실천 미흡과 입장변경 등이 꼽힌다.
2015.02.03 I 박종민 기자
"변희재 글, 명예훼손" 법원, 문성근 승소 판결
  • "변희재 글, 명예훼손" 법원, 문성근 승소 판결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문성근이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올려 피해를 봤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를 상대로 낸 소송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단독 이원근 판사는 문성근이 변희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전했다. 문성근과 변희재의 분쟁 시발점은 지난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이모(사망 당시 40세)씨가 쇠사슬로 손을 묶은 채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질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였다. 당일 문성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죽으면 안 된다. 살아서 싸워야 한다. 꼭 회복하시길 기도한다”, “명복을 빈다. 몇 분 전 분신하신 이씨가 운명했다고 한다” 등의 글을 남겼다. 문제는 문성근이 당시 미국에 있었던 터여서 SNS 작성 시간이 미국 시각인 당일 새벽으로 표시돼 마치 그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신 계획을 안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었다. 변희재는 문성근이 이 사건을 사전에 기획하거나 선동했으니 그를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다섯 차례 올렸다. 또한 타인이 작성한 비슷한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지난해 1월 허위 사실 적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희재를 상대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변희재는 소송이 진행되던 중 미디어워치와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고 반성하고 있다. 인신공격의 도가 지나쳤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문성근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했다.이원근 판사는 “문성근이 해당 사건을 사전에 미리 기획·선동하거나 분신자살을 미화·찬양한 사실이 없음에도 변희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성근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를 통해 끼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글이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글을 게시하게 된 근거와 동기, 이후 사과한 점 등을 참작해 배상액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2015.01.25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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