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224건
- KG모빌리티, 덴티움 등 코스피200 편입…내달 15일 적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200에 KG모빌리티, 덴티움 등이 새로 들어오고, HDC 현대산업개발 등이 빠진다. 한국거래소 22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 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이같은 정기변경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은 7개 종목, 코스닥150은 17개 종목이 교체되고 KRX 300은 31개 종목 편입 및 33개 종목이 편출된다. 이같은 지수 구성종목 변경은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에는 세아베스틸지주(001430), TCC스틸(002710), 삼아알미늄(006110), HD현대일렉트릭(267260), KG모빌리티(00362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덴티움(145720) 등이 새로 편입된다. 반면 태광산업(0032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지누스(013890), 한섬(020000), 현대홈쇼핑(057050), 쿠쿠홈시스(284740), 보령(003850) 등은 편출된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7%다. 코스닥150에는 에스피지(058610), 강원에너지(114190), 하나기술(299030), 탑머티리얼(360070), 제이오(418550), 모트렉스(118990), 큐렉소(060280), 아이센스(099190), 보로노이(310210), 루닛(328130), 원텍(336570), 프로텍(053610), 엠로(058970), 셀바스AI(108860), 제이앤티씨(204270), 네오위즈(095660), 데브시스터즈(194480) 등 17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반면 삼표시멘트(03850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선광(003100), 코엔텍(029960), 인선이엔티(060150), 티케이케미칼(104480), 헬릭스미스(0849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아미코젠(092040), 휴마시스(205470), 메트팩토, 아주IB투자(027360), 상상인(038540), 다날(064260), 쿠콘(294570), 원익홀딩스(030530), 위지윅스튜디도 등이 빠진다. 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4%다. KRX300에는 KG모빌리티, 루닛, 원텍 등 31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020560), 한섬, CJ CGV(079160), 삼천리(004690) 등 33개 종목이 편출된다. 변경 후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 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80.4%다. 거래소는 대표지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불공정거래 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지난달 개정했고, 이번 정기변경 심의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 결과. (자료: 한국거래소)
- 순천향대 박종기 교수,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학술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최근 박종기 건축학과 교수가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에서 창의적인 건축 연구와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생태환경건축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종기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가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에서 학술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학술상’은 생태환경건축분야의 학문과 기술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단법인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있는 국내 과학 기술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상이다. 박 교수는 지속가능한 건축 및 생태환경건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간 박 교수는 독일 베를린 수변공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선친 유럽의 건축계획 및 도시설계 수법에 대한 연구를 담은 A Study on the Berlin Waterfront Development for Urban Regeneration(Focused on the case of Wasserstadt Berlin-Oberhavel, Berlin, Germany) △문화주도형 도시재생의 계획적 특성에 관한 연구 △독일 지방도시 Cottbus 도시재생 사례 및 기법에 관한 연구 등 생태·환경·건축 분야를 아우르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또한 △베를린 도시설계 - 유럽형 도시설계를 향한 역사적 증거 기초 건축설계 프로세스 △건축설계 강의노트 △인구감소시대 건축의 사회적 역할 △Architects Insight 도천 라이락집 △Architects Insight 구산동 도서관 △Architects Insight 하모니홀 △Architects Insight 성동문화복지센터 등 다양한 저서를 출판해 건축학 분야 학술발전에 기여해왔다.박종기 교수는 “세계 기후위기는 현대인들에게 직면한 실존적 위기이며, 미래 세대에게는 다가올 삶의 문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건축, 그리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건축을 우리의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현하기 위해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교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 교수는 독일 국립 베를린공과대학교(TU Berlin)에서 Klaus Zillich 교수, Rudolf Schaefer 교수, Harald Bodenschatz 교수의 지도를 받아 공학박사 학위(Dr.-Ing.)를 취득했으며 순천향대 건축학과장 및 건축학인증 PD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 부회장, 충남도시건축연구원 수석부원장, 보령시 수석공공건축가(총괄), 외교부 건축자문위원회 기술자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청남도 건축경관위원회 위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 HJ중공업, 수주잔고 7조4천억원.."영업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은 양대 사업부문을 이루고 있는 건설과 조선부문 수주 잔조가 약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4000억 원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보령신복합1호기 조감도(사진=HJ중공업)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500kV 신가평변환소 토건공사, 강원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장호항 정비사업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사업 강화에 따른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올 들어서만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부천 역곡동 재개발, 제주 세기1차 재건축 등 6천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며 ‘해모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브랜드 위상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조선부문 역시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5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000여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 4000억 원대였으나 지난해 2조 2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올 들어서도 소폭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우위를 인정받는 특수선 부문에서도 고속상륙정과 신형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체계), 해경 3천톤급 경비함 등의 수주에 성공하며 곳간을 채웠다.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조선부문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으로 풀이된다.회사는 연말에 집중된 해군의 고속정 발주를 포함한 각종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주전에서도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8500TEU급 탄소포집·저장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하며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의 시장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 매각으로 올해 약 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 원에 매각한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 역시 한창 복합 개발이 진행 중이다.회사와 서울시는 공공기여 시설 건립을 포함한 사전협상안을 마무리한 뒤 내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HJ중공업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합심해 수주 곳간을 채워온 노력이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상반기 선반영한 충담금 환입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배편으로 110분 거리 섬에서 드론으로 40분 만에 택배 받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충남 대천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ㄱ씨는 섬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제가 바닥나 보령시 보건소에 해열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잦은 안개로 인한 배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언제 해열제를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 제때 처방을 해줄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던 ㄱ씨는 얼마 전부터 우편물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행 중인 것이 생각나 드론을 이용해 해열제를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사물주소로 배송해 달라고 요청했다. 드론이 출발한 지 40분 만에 도착 지정된 배달점으로 물품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다.주소 기반 드론 배송 효과 점검 결과.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드론배송 센터에서 우체국 택배와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을 연계한 섬 지역 드론 배송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연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그리고 드론 관련 기업인이 참석한다.행정안전부는 드론 배송 산업의 출현에 따라 사람과 기계가 소통할 수 있는 일원화된 드론 배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 행정 기관과 협업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했다.드론 배송에서 행정안전부의 역할은 드론 배달점을 설치하고, 해당 배달점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이다. 드론 배송에 어려운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가 아닌 주소를 기반으로 한 ‘사물주소’를 활용하면 기억하기 쉽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간의 소통도 원활해진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18년 주소 기반 드론 배송에 대한 개념 정립과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올해 현재까지 물류 배송이 취약한 섬·산간 지역에 450여 점의 배달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시험운항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폭설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제한되는 산간 지역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 영월, 경기도 가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증을 마쳤으며, 올해에는 물류 배송이 취약한 섬 지역이 있는 충남 보령시를 대상으로 드론 배달 거점 3점, 드론 배달점 27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구축된 배달점은 각 섬 특수지 공공 물류 배송에 활용된다.이번 실증 시연은 우정사업본부, 국토교통부와 협업했으며 실제 우편물과 긴급 의약품을 드론 배달 거점에서 인근 섬 지역으로의 배송과, 35km에 달하는 외연도까지 장거리 배송 가능성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장거리 실증에 투입되는 드론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 도시 사업에 투입된 드론과 동일한 기종이다.실증 지역에 주소 기반 드론 배송 환경이 조성될 경우 기존 2~3회 정기 운항하는 선박을 통한 물류 배송과는 다르게 주문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특히 드론 배송으로 배송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시도의 경우 기존 선박과 차량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소요되던 것을 드론으로 배송할 경우 20분 정도 소요돼 38분(기존 배송 시간 기준 66% 단축)을 단축했다.임철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겨 국민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 기반 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인천 송도서 개막 [MICE]
-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 올라 17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사진은 16일 오전 컨벤시아 프리미어룸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국내외 초청 내빈이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16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마이스협회,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전문 박람회다. 인천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다앙성과 확장을 품은 미래로!’다. 협력과 교류를 기반으로 국가, 언어는 물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K마이스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을 표현한 주제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간과 공간, 정보와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 마이스 산업의 본질과 특성을 담은 주제”라며 “올해 행사는 K마이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주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 전시장(3·4홀)은 전국 각지에서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모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 강원, 경남, 제주 등 광역 지자체에선 지역 얼라이언스 기업들로 대규모 단체관을 조성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관과 기업은 총 300여 개. 고양과 수원, 보령, 경주, 포항 등도 별도 전시관을 꾸려 이틀간의 도시 마케팅 경쟁에 가세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마이스 업계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에 전문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참가비는 무료다. 단,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은 필수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프로그램은 전시와 상담 등 B2B 프로그램 외에 전시장 내 전용 컨퍼런스 공간(스테이지1·2)에서 이틀간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등을 주제로 20여개 강연이 진행된다.
- 충남도, 2030년까지 1.2조 투입 균형발전 도모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2기 대상 시·군은 기존 제2단계 제1기 지원 대상 지역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에 홍성군을 추가해 모두 10곳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는 5년간 1조 2410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시·군은 매년 248억원씩을 지원받는다. 충남도는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정도가 낮은 10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여 시·군간 근본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도는 충남연구원과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전체 시군의 주요 지표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 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노령화가 전 시군에 걸쳐 지속 진행 중이며, 저발전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발전지역에 비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충남도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방향을 민선 8기 주요 공약 및 역점사항 등 도정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정하고 지방소멸기금 및 도 역점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정착과 주거·일자리 지원사업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신사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충분한 사업 발굴·준비 기간 확보 및 내실 있는 사업 이행을 위해 사업 순기를 2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는 1년 먼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선행해 2026년 재정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미래 산업에 대한 대응과 함께 지탱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는 양면 전략을 펼 것”이라며 “앞으로 제2기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열어 도내 지역이 고루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항암제' 날개 단 보령,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보령(00385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첨병은 새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항암제 사업이다. 항암제 사업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력 사업인 카나브 등 고혈압 사업부분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보령이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항암 관련 품목 구축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350억원을 나타냈다. 보령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등 공신은 바로 항암제 사업이다. 항암제 사업은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48% 증가한 10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의 항암제 사업은 반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젬자, 알림타 등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 시밀러, 항암 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 추세라면 보령이 올해 초 자체적으로 설정한 항암제 사업 매출 목표 2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보령의 항암제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798억원이었던 보령의 항암제 사업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1606억원을 기록해 3년 사이 2배가 증가했다. 항암제 사업 매출은 올해 들어서도 △1분기 520억원 △2분기 541억원 △3분기 562억원 등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령이 항암제 사업 매출 확대를 위해 보령만의 독특한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란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화한 제품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지렛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보령은 2020년 5월 일라이릴리로부터 췌장암·비소세포폐암 등에 쓰이는 젬자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보령은 이듬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 보령은 같은 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판권도 확보했다.보령은 지난해 3월 한국쿄와기린과 1·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뉴라스타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맺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항암 관련 품목 구축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령은 국내외에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EU GMP 획득 등 주사제 생산시설 경쟁력 강화보령은 항암제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자체 항암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보령이 현재 개발중인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3중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신약물질이다. BR101801은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다.BR101801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BR101801은 올해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보령은 연내 BR101801의 임상 1b상 완료한 뒤 내년에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보령은 BR101801의 임상 1a상을 통해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암종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 2명에게 부분관해를 확인하며 효능을 입증했다. 보령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보령은 올해 2월 예산캠퍼스 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 GMP)을 획득했다. 예산캠퍼스는 △내용고형제의 경우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의 경우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이상을 생산 및 처리할 수 있다. 보령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 7605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올해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항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조4060억원이다. 국내 항암치료제 연평균 성장률은 2007~2011년 12.9%에서 2017~2021년 17.3%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항암제시장 규모는 2027년 3750억달러(약 492조원에)에 달할 전망이다.보령 관계자는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으며 항암제 수출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항암제사업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은 현재 국내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라며 “항암제를 포스트 카나브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양자시장점유율 10%, 양자인력 2500명 청사진···양자시대 준비 본격화[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리나라도 양자기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양자 석학과 대화한 내용을 반영해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첫 국가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 도약 목표우리나라의 현재 양자과학기술 수준은 미국 등 최선도국 대비 62.5% 수준입니다.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양자기술이 주목받았지만 이후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35년께는 85% 수준까지 격차를 줄일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주축으로 국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뭉쳐 초전도 기반 50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중입니다.가장 부족한 부분인 핵심인력 양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양자인력은 384명에 불과한데 이를 2500명까지 양성하고, 양자분야 종사 인력도 현재 1000명에서 1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양자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고, 양자과학기술 공급·활용기업도 1200개까지 육성하려 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8개 지역 국립대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2023년 11월 7일 KAIST에서 개최했습니다. KAIST 주관 양자대학원은 지난해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곳이죠.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3개 양자대학원을 2032년까지 운영해 박사급 540명을 배출할 계획입니다.지난 3년간(2019년~2022년) 130억 원을 국제협력에 투자했다면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2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구글·IBM·MS 경쟁 속 국내 기업, 대학도 개발 나서글로벌 IT 기업들은 양자기술 연구·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과 통신3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추격전에 나섰습니다.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업은 구글입니다. 구글은 2019년에 양자컴퓨터 ‘시커모어’를 공개했습니다. 시커모어는 슈퍼컴퓨터가 1만 년 이상 해야 했던 계산을 불과 200초도 안 돼 처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은 양자컴퓨터 관련 초전도 큐비트 기술 개발을 위해 영하 200도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로 2030년 내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IBM은 지난해 ‘오스프리’라는 433큐비트급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를 내놓았고, 2023년 안으로 1121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10년뒤까지 오류를 완전히 수정한 10만 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MS는 지난해 ‘위상 큐비트(topological qubits)’의 개발해 성공해 차세대 컴퓨팅 기능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섰다고 합니다.스타트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아이온큐(IONQ)입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협력해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양자 반도체 설계·제조에 나선 캐나다의 스타트업 자나두(Xanadu), 삼성전자가 투자한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클래지큐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추격전에 나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알리오 테크놀로지스(2019년 9월), 아이온큐(2019년 10월), 퀀텀머신(2021년 9월) 등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에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위해 아이온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통신3사는 빠르고 보안성이 높은 양자기술 분야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양자기술을 미래 먹을거리로 보고 투자해온 SK텔레콤은 2018년에 양자보안기업 IDQ를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보령 LNG 터미널에서 가스 유출을 탐지할 수 있는 양자센서 시스템을 실증했고, ‘MWC2023’에서는 국내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양자암호원칩’을 선보였습니다.2017년부터 양자기술 연구를 시작한 KT는 100% 국내 기술로 양자암호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독자 개발한 무선 QKD(양자 키 분배 장치)를 이용해 지난해 5월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전송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제주국제대에 무선 양자암호통신망도 구축했습니다.LG유플러스는 2020년 6월에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인 양자내성암호전용회선을 출시한뒤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한진(동광전업 대표·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자·향년 77)씨 별세, 이영자씨 남편상, 김지원(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김민성·김연우씨 부친상, 송아리씨 시부상 = 29일 낮 12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월1일 오전 7시, 장지 강진군 칠량면 선영. 02-2227-7556 △박명규씨 별세, 오원일(메디포스트 대표이사)·원영씨 모친상, 이승우씨 장모상, 정화령씨 시모상, 오영민·오혜민씨 조모상, 이지훈·이지혁씨 외조모상 =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 발인 11월 1일 오전 9시. 031-787-1500△오영숙씨 별세,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서병선(한동대 명예교수)·서병우(해외거주)씨 모친상 = 30일 오전 4시 40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1월1일 오전 10시30분. 031-910-7444 △김종석(향년 84)씨 별세, 김봉진(씨앤비 대표)·김성진(전 KBS 정치부장)씨 부친상, 차숙영·이영미씨 시부상 = 30일 5시30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4시, 발인 11월1일 오전 6시30분, 장지 보령 기억의숲. 02-860-3501△한상열(향년 91)씨 별세, 한균희(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한창희(전 LG전자 중국법인 기획실장)씨 부친상, 손지영(서울 송파구 더건강약국 약사)·웨이 리씨 시부상 = 30일 오전 7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1월1일 오전 7시, 장지 수원 추모의집. 02-2227-7569 △이경숙씨 별세, 이미경(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 = 30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1월 1일. 031-382-5004△이우섭씨 별세, 정낭숙씨 남편상, 이선학(국토교통부 6급)·이선미(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지현철(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장인상, 우연정(푸드텍 지점장)씨 시부상 = 3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11월 1일. 053-961-4444 △최지영(충북 보은군 새마을지도자·향년 91)씨 별세, 유병란씨 남편상, 최성록(전 국립생태원 책임연구원)·최갑순·최갑임·최성자(㈜현대물자조달 대표이사)·최순예·최순오(전 하나은행 PB부장)씨 부친상, 이계옥·트렁 뚜엣씨 시부상, 정달수·정현철(전 SK건설 부장)·김학용·박성진(전 하나은행 부장)씨 장인상, 최해성·최보배씨 조부상, 김정하·김태현·정유리·정하현·정지원·박세진·정선영·김태규·김보경씨 외조부상 = 29일 오후 6시 55분, 충남대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충북 보은군 회남면 은운리 선산. 042-280-8181△강주오(향년 86)씨 별세, 이춘자씨 남편상, 강남일(강남일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강남영·강상병씨 부친상 = 30일 오전 11시, 사천시농협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장지 합천 고불암. 055-852-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