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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덴티움 등 코스피200 편입…내달 15일 적용
  • KG모빌리티, 덴티움 등 코스피200 편입…내달 15일 적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200에 KG모빌리티, 덴티움 등이 새로 들어오고, HDC 현대산업개발 등이 빠진다. 한국거래소 22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 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이같은 정기변경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은 7개 종목, 코스닥150은 17개 종목이 교체되고 KRX 300은 31개 종목 편입 및 33개 종목이 편출된다. 이같은 지수 구성종목 변경은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에는 세아베스틸지주(001430), TCC스틸(002710), 삼아알미늄(006110), HD현대일렉트릭(267260), KG모빌리티(00362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덴티움(145720) 등이 새로 편입된다. 반면 태광산업(00324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지누스(013890), 한섬(020000), 현대홈쇼핑(057050), 쿠쿠홈시스(284740), 보령(003850) 등은 편출된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7%다. 코스닥150에는 에스피지(058610), 강원에너지(114190), 하나기술(299030), 탑머티리얼(360070), 제이오(418550), 모트렉스(118990), 큐렉소(060280), 아이센스(099190), 보로노이(310210), 루닛(328130), 원텍(336570), 프로텍(053610), 엠로(058970), 셀바스AI(108860), 제이앤티씨(204270), 네오위즈(095660), 데브시스터즈(194480) 등 17개 종목이 새로 들어간다. 반면 삼표시멘트(03850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선광(003100), 코엔텍(029960), 인선이엔티(060150), 티케이케미칼(104480), 헬릭스미스(0849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아미코젠(092040), 휴마시스(205470), 메트팩토, 아주IB투자(027360), 상상인(038540), 다날(064260), 쿠콘(294570), 원익홀딩스(030530), 위지윅스튜디도 등이 빠진다. 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4%다. KRX300에는 KG모빌리티, 루닛, 원텍 등 31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020560), 한섬, CJ CGV(079160), 삼천리(004690) 등 33개 종목이 편출된다. 변경 후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 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80.4%다. 거래소는 대표지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불공정거래 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지난달 개정했고, 이번 정기변경 심의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 코스피200 정기변경 결과. (자료: 한국거래소)
2023.11.23 I 원다연 기자
SK E&S, 동티모르와 ‘CCS 프로젝트’ 협력…블루수소 사업 속도
  • SK E&S, 동티모르와 ‘CCS 프로젝트’ 협력…블루수소 사업 속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 E&S가 글로벌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 가속화를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SK E&S가 추진중인 CCS 기반 저탄소LNG 및 블루수소 사업에도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 E&S는 바유운단(Bayu-Undan) 고갈가스전의 적기 CCS 전환 추진 및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utual Cooperation Partnership, 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측 서명권자인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Francisco Da Costa Monteiro)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김일영 SK E&S업스트림본부장을 비롯해 구알디노 도 카르모 다 실바(Gualdino do Carmo da Silva) 동티모르 석유청장, 루이 소아레스(Rui Soares) 동티모르 국영석유기업(Timor GAP) 사장, 홍진엄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17일(현지시간)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왼쪽)과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이 상호 협력 파트너십(Mutual Cooperation Partnership, MCP)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SK E&S와 동티모르 석유부는 곧 생산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한다. SK E&S는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동티모르 석유부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양국간 원활한 CO2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 △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양국간 인력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내년 중으로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향후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설비에서 발생하는 CO2를 자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바유운단 가스전은 조만간 생산 종료 후 CCS 전환 작업을 거쳐 연간 1000만톤(t)의 CO2를 처리할 수 있는 저장소로 탈바꿈된다. SK E&S는 현재 개발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CO2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CO2까지 포집해 바유운단 CCS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은 지하에 CO2 저장공간이 충분해 앞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이어지면 CO2 처리용량이 연간 1000만t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향후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CCS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동티모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적기에 추진하고 나아가 CO2 포집, 이송, 저장 등 CCS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하지나 기자
"불붙은 시밀러 대전"…셀트리온 vs 에피스 최종 승자는 누구?
  • "불붙은 시밀러 대전"…셀트리온 vs 에피스 최종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약 10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시장을 놓고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발주자인 셀트리온그룹은 현지 직접 판매와 더불어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이클 일원화를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후발주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를 통한 국내외 시장 공략과 희귀질환 등 다품종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FDA 품목허가 각각 5건”…셀트리온·에피스 선전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 규모는 지난해 286억2000달러(약 37조원)에서 2028년 765억1000만 달러(약 1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7.8%에 이른다. 국내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40종 중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은 10종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5종씩 품목 허가를 받았다. 미국 바이오기업이 20여종을 허가받은 것을 고려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크게 선전하고 있다. 2013년 유럽에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출시하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 진출한 셀트리온그룹은 직접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직접판매는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초기 구축과정에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하지만 조직과 시스템이 구축되고 안정화되면 중간 유통과정이 줄어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대표 제품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는 유럽에 직접 판매 첫 해인 2020년 시장 점유율(아이큐비아 기준)이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셀트리온그룹의 직접 판매 전략이 적중하면서 램시마SC의 올해 2분기 유럽 시장 점유율은 1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그룹이 2013년 유럽에 램시마를 처음으로 판매한 뒤 2020년 유럽에 램시마SC를 직접판매하기 까지 7년간 쏟았던 노력이 빛을 본 것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유럽 첫 진출 당시 법인을 설립하며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판매 노하우 등을 체득했다. 램시마가 2017년 4분기 오리지널 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앞서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한몫했다. 이는 램시마가 갖춘 제품 경쟁력 때문이다. 램시마는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억제제 가운데 정맥주사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램시마는 정맥 주사의 빠른 효과와 피하주사의 투약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일부 품목에 대해 실시하던 직접판매 비중을 지난해 90% 이상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 품목에 대한 직접판매 시스템을 가동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유럽에서 램시마SC의 직접 판매를 시작으로 △2021년 유플라이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 직접 판매 △2022년 트룩시마(림프종·백혈병 항암제) 허쥬마(유방암·전이성 위암 항암제) 직접판매 전환 등 직접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유럽 직접판매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 미국에서 베그젤마(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항암제)와 유플라이마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제품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매년 상승세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57%, 트룩시마 22%, 허쥬마 22% 등을 나타냈다. 인플렉트라(램시마)와 트룩시마의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점유율은 30%씩을 차지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자사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90%까지 직접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스텔라라, 졸레어 등 출시 예정인 바이오시밀러들도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자사의 직판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 파트너사 통한 유통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6년 유럽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를 출시하며 셀트리온그룹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안착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외에 진출하는 전략은 외국기업 이미지를 벗으면서도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을 챙길 수 있는 부문도 파트너사 전략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직접판매에 대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현지에서 인지도와 노하우를 쌓은 파트너사를 통해 착실하게 현지를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파트너사와 협력은 직접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강점이 발휘된다. 일례로 임랄디 바이오시밀러가 2018년 유럽에서 동시에 세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유럽 시장 공급 우위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통해 임랄디 시판 직후 10개국 이상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그 결과 유럽 내 아달리무맙 시장 규모가 큰 독일에서 출시 후 첫 달만에 바이오시밀러 중에서 시장 점유율 62%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셈이다. 파트너사와 협업이 강세를 나타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을 통해 유럽과 미국, 호주 등에서 6종의 △베네팔리 △렌플렉시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온트루잔트(유방암·위암 항암제) △에이빈시오(비소세포폐암 항암제) △바이우비즈(안과질환 치료제) 등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협력 판매 전략으로 6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억3630만달러(약 43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삼성에피스는 국내에서 유한양행(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삼일제약(안과질환 치료제), 보령(항암제)과 협력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 7월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미국에 출시를 했다”며 “오가논의 지난 7월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드리마가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하드리마 다음 순위의 경쟁 제품과 3배 격차를 벌이고 있고 6개월 전에 출시한 암제비타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美 휴미라시밀러 가격·제형 정반대 전략 전개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생산 체제에서도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제품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연구개발만 담당하며 위탁생산(CMO)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구조다. 이밖에 셀트리온그룹은 제품 주요 적응증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위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과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등 희귀질환도 라인업에 추가하고 있다. 일종의 다품종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서 정반대의 가격·제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도매가격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85% 저렴한 1038달러(2회 투여 기준)로 책정했다. 제형 역시 저농도(50㎎/㎖)와 고농도(100㎎/㎖) 등 두 가지로 출시했다. 고농도 시장이 대세지만 저농도시장도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시밀러 도매가격을 오리지널 대비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 기준)로 책정했다. 제형은 고농도(100㎎/㎖)만 출시한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그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조2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71억원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을 올려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영업이익은 2315억원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시밀러시장을 이끌고 있는 양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며 나란히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며 “최종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11.22 I 신민준 기자
순천향대 박종기 교수,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학술상 수상
  • 순천향대 박종기 교수,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학술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최근 박종기 건축학과 교수가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에서 창의적인 건축 연구와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생태환경건축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종기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가 제18회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에서 학술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 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학술상’은 생태환경건축분야의 학문과 기술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단법인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있는 국내 과학 기술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상이다. 박 교수는 지속가능한 건축 및 생태환경건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간 박 교수는 독일 베를린 수변공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선친 유럽의 건축계획 및 도시설계 수법에 대한 연구를 담은 A Study on the Berlin Waterfront Development for Urban Regeneration(Focused on the case of Wasserstadt Berlin-Oberhavel, Berlin, Germany) △문화주도형 도시재생의 계획적 특성에 관한 연구 △독일 지방도시 Cottbus 도시재생 사례 및 기법에 관한 연구 등 생태·환경·건축 분야를 아우르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또한 △베를린 도시설계 - 유럽형 도시설계를 향한 역사적 증거 기초 건축설계 프로세스 △건축설계 강의노트 △인구감소시대 건축의 사회적 역할 △Architects Insight 도천 라이락집 △Architects Insight 구산동 도서관 △Architects Insight 하모니홀 △Architects Insight 성동문화복지센터 등 다양한 저서를 출판해 건축학 분야 학술발전에 기여해왔다.박종기 교수는 “세계 기후위기는 현대인들에게 직면한 실존적 위기이며, 미래 세대에게는 다가올 삶의 문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건축, 그리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건축을 우리의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실현하기 위해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교수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박 교수는 독일 국립 베를린공과대학교(TU Berlin)에서 Klaus Zillich 교수, Rudolf Schaefer 교수, Harald Bodenschatz 교수의 지도를 받아 공학박사 학위(Dr.-Ing.)를 취득했으며 순천향대 건축학과장 및 건축학인증 PD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건축설계학회 부회장, 충남도시건축연구원 수석부원장, 보령시 수석공공건축가(총괄), 외교부 건축자문위원회 기술자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충청남도 건축경관위원회 위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3.11.21 I 김윤정 기자
'독전2' 조진웅 "故 김주혁 항상 생각 나…황당하고 먹먹"②
  • '독전2' 조진웅 "故 김주혁 항상 생각 나…황당하고 먹먹"[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독전 2‘를 찍으며 ’독전‘ 촬영 이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조진웅은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의 공개를 기념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독전 2’는 2018년 개봉해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독전’의 속편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미드퀄’(영화의 중간 시점에 발생한 또 다른 사건들을 다룬 다룬 속편) 형식의 영화로,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 노르웨이까지 이어진 여정을 다뤘다. 조진웅은 ‘독전’ 1편에 이어 여전히 사라진 서영락(락, 오승훈 분)의 행보를 쫓는 형사 ‘원호’ 역으로 전편보다 더욱 짙어진 감정 연기를 펼쳤다. ‘독전2’에서는 이미 이우해운 회장의 아들 브라이언(차승원 분) 이사가 ‘이선생’으로 지목돼 검거됐지만, 진짜 ‘이선생’의 실체가 따로 있다고 믿는 원호가 사라진 서영락과 이선생의 뒤를 쫓으며 겪는 감정적 변화를 그린다. 1편의 진하림(고 김주혁 분)과 보령(진서연 분)을 잇는 새로운 빌런 ‘큰칼’(한효주 분)의 등장과 함께 전편보다 훨씬 스케일 큰 액션들이 이어진다. 고 김주혁은 ‘독전’ 1편에서 마약왕 ‘진하림’으로 강렬한 빌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작품 촬영이 끝난 후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연예계에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독전 2’에서도 ‘진하림’이 잠깐 등장한다. 다만 고 김주혁 대신 변요한이 젊은 시절의 ‘진하림’으로 등장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조진웅은 “그의 생각이 많이 났다”며 “독전 1 촬영할 때 돌아가셨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당시 소식을 듣고도 그냥 촬영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내가 이렇게 촬영해도 되는 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촬영 때문에)너무 슬퍼서 엉엉 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마냥 유쾌히 촬영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 비보를 접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후 장례식장도 가고 1주기 때 저희 팀이 단체로 산소도 찾아갔다. 너무 갑자기였다. ‘독전’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으니까. 그땐 (고인이) OCN 드라마도 같이 출연하고 엄청 바쁘게 촬영하셨다. ‘힘들지 않냐’고 물었는데 ‘연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씀하시던 게 기억이 난다”며 “그 전에 ‘공조’란 영화로 청룡 연기상을 받으셨는데 본인이 이제 연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하셨었다. 행복하게 촬영하시다가 갑자기 그런 소식이 들렸으니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황당하고 먹먹하다”고 그리워했다. 조진웅은 “그 먹먹함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항상 생각이 난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며 “그랬기에 ‘독전’의 엔딩에서 먹먹함이 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 2’는 지난 17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2023.11.21 I 김보영 기자
HJ중공업, 수주잔고 7조4천억원.."영업실적 개선 기대"
  • HJ중공업, 수주잔고 7조4천억원.."영업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은 양대 사업부문을 이루고 있는 건설과 조선부문 수주 잔조가 약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4000억 원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보령신복합1호기 조감도(사진=HJ중공업)건설부문은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500kV 신가평변환소 토건공사, 강원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장호항 정비사업 등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사업 강화에 따른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올 들어서만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부천 역곡동 재개발, 제주 세기1차 재건축 등 6천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며 ‘해모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브랜드 위상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조선부문 역시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5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과 방산 등 각종 특수선을 포함한 2조 4000여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 4000억 원대였으나 지난해 2조 2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올 들어서도 소폭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우위를 인정받는 특수선 부문에서도 고속상륙정과 신형고속정,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JLOTS(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 체계), 해경 3천톤급 경비함 등의 수주에 성공하며 곳간을 채웠다. 2021년 8월 최대주주가 바뀐 뒤 조선부문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으로 풀이된다.회사는 연말에 집중된 해군의 고속정 발주를 포함한 각종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주전에서도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8500TEU급 탄소포집·저장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하며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의 시장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 매각으로 올해 약 2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 원에 매각한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 역시 한창 복합 개발이 진행 중이다.회사와 서울시는 공공기여 시설 건립을 포함한 사전협상안을 마무리한 뒤 내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HJ중공업 관계자는 “전 구성원이 합심해 수주 곳간을 채워온 노력이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 상반기 선반영한 충담금 환입 효과가 나타난다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1.21 I 전재욱 기자
배편으로 110분 거리 섬에서 드론으로 40분 만에 택배 받는다
  • 배편으로 110분 거리 섬에서 드론으로 40분 만에 택배 받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충남 대천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ㄱ씨는 섬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제가 바닥나 보령시 보건소에 해열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잦은 안개로 인한 배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언제 해열제를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 제때 처방을 해줄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던 ㄱ씨는 얼마 전부터 우편물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행 중인 것이 생각나 드론을 이용해 해열제를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사물주소로 배송해 달라고 요청했다. 드론이 출발한 지 40분 만에 도착 지정된 배달점으로 물품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왔다.주소 기반 드론 배송 효과 점검 결과. 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드론배송 센터에서 우체국 택배와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을 연계한 섬 지역 드론 배송 실증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연 행사에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그리고 드론 관련 기업인이 참석한다.행정안전부는 드론 배송 산업의 출현에 따라 사람과 기계가 소통할 수 있는 일원화된 드론 배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 등 중앙 행정 기관과 협업해 드론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했다.드론 배송에서 행정안전부의 역할은 드론 배달점을 설치하고, 해당 배달점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이다. 드론 배송에 어려운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가 아닌 주소를 기반으로 한 ‘사물주소’를 활용하면 기억하기 쉽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간의 소통도 원활해진다.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18년 주소 기반 드론 배송에 대한 개념 정립과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올해 현재까지 물류 배송이 취약한 섬·산간 지역에 450여 점의 배달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시험운항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폭설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제한되는 산간 지역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원도 영월, 경기도 가평을 대상으로 안전성 실증을 마쳤으며, 올해에는 물류 배송이 취약한 섬 지역이 있는 충남 보령시를 대상으로 드론 배달 거점 3점, 드론 배달점 27점을 설치하고 사물주소를 부여했다. 구축된 배달점은 각 섬 특수지 공공 물류 배송에 활용된다.이번 실증 시연은 우정사업본부, 국토교통부와 협업했으며 실제 우편물과 긴급 의약품을 드론 배달 거점에서 인근 섬 지역으로의 배송과, 35km에 달하는 외연도까지 장거리 배송 가능성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장거리 실증에 투입되는 드론은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 도시 사업에 투입된 드론과 동일한 기종이다.실증 지역에 주소 기반 드론 배송 환경이 조성될 경우 기존 2~3회 정기 운항하는 선박을 통한 물류 배송과는 다르게 주문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특히 드론 배송으로 배송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시도의 경우 기존 선박과 차량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소요되던 것을 드론으로 배송할 경우 20분 정도 소요돼 38분(기존 배송 시간 기준 66% 단축)을 단축했다.임철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겨 국민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 기반 산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연호 기자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인천 송도서 개막
  •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인천 송도서 개막 [MICE]
  •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 올라 17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사진은 16일 오전 컨벤시아 프리미어룸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국내외 초청 내빈이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16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마이스협회,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전문 박람회다. 인천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다앙성과 확장을 품은 미래로!’다. 협력과 교류를 기반으로 국가, 언어는 물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K마이스가 추구해야 할 지향점을 표현한 주제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간과 공간, 정보와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인 마이스 산업의 본질과 특성을 담은 주제”라며 “올해 행사는 K마이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주 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 전시장(3·4홀)은 전국 각지에서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모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 강원, 경남, 제주 등 광역 지자체에선 지역 얼라이언스 기업들로 대규모 단체관을 조성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기관과 기업은 총 300여 개. 고양과 수원, 보령, 경주, 포항 등도 별도 전시관을 꾸려 이틀간의 도시 마케팅 경쟁에 가세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마이스 업계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에 전문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참가비는 무료다. 단,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은 필수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프로그램은 전시와 상담 등 B2B 프로그램 외에 전시장 내 전용 컨퍼런스 공간(스테이지1·2)에서 이틀간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트렌드 등을 주제로 20여개 강연이 진행된다.
2023.11.16 I 이선우 기자
충남도, 2030년까지 1.2조 투입 균형발전 도모한다
  • 충남도, 2030년까지 1.2조 투입 균형발전 도모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2기 대상 시·군은 기존 제2단계 제1기 지원 대상 지역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에 홍성군을 추가해 모두 10곳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는 5년간 1조 2410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시·군은 매년 248억원씩을 지원받는다. 충남도는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정도가 낮은 10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여 시·군간 근본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상 지역 선정을 위해 도는 충남연구원과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했다. 전체 시군의 주요 지표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 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노령화가 전 시군에 걸쳐 지속 진행 중이며, 저발전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발전지역에 비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충남도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방향을 민선 8기 주요 공약 및 역점사항 등 도정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정하고 지방소멸기금 및 도 역점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정착과 주거·일자리 지원사업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신사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충분한 사업 발굴·준비 기간 확보 및 내실 있는 사업 이행을 위해 사업 순기를 2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는 1년 먼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선행해 2026년 재정 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미래 산업에 대한 대응과 함께 지탱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는 양면 전략을 펼 것”이라며 “앞으로 제2기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열어 도내 지역이 고루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5 I 박진환 기자
현대건설, 독일 RWE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 현대건설, 독일 RWE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 이하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RWE 스벤 우테르묄렌(Sven Utermohlen) CEO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에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한 이후,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실적과 기술력에 더해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를 투입함으로써 장비 경쟁력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로 현재 경남 통영 욕지, 전남 고흥 등 5개의 자체개발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확보하며 해상풍력 분야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시장에 대한 현대건설의 경험 및 네트워크와 RWE의 글로벌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에 협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보령 청정수소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현대건설의 수소 생산기술과 RWE의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협력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RWE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WE 스벤 우테르묄렌 CEO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인 현대건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RWE 스벤 우테르묄렌 CEO(오른쪽)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2023.11.15 I 박지애 기자
HLB바이오스텝, CRO사업총괄에 김종호 부사장 영입
  • HLB바이오스텝, CRO사업총괄에 김종호 부사장 영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 CRO 기업인 HLB바이오스텝(278650)은 CRO사업총괄로 김종호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종호 HLB바이오스텝 CRO 사업총괄 부사장김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수의학과 수의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한양대에서 약학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SK바이오팜 기획팀을 거쳐, 종근당 연구기획실장, 보령제약 개발그룹장 등을 역임한 제약바이오 전문가다. 최근까지 아이젠사이언스(AI신약개발기업)에서 부사장을 지내며 사업개발 및 비즈니스 전략 전반을 책임져 왔다.HLB바이오스텝은 김 부사장에 대해 대형 제약사에서 다년간 신약 초기 연구부터 각 개발 단계의 기획과 전략을 수립하며 신약개발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데 주목했다. 최근 생체시료 등에 대한 정밀 분석 시스템을 추가로 갖추는 등 CR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를 이끌 사업총괄 적임자라는 설명이다.김 부사장은 특히 AI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역량과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어, 최근 AI 신약개발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는 HLB바이오스텝의 사업 다각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부사장은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비임상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유망사업 경쟁력 까지 강화하고 있는 역동적 기업”이라며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과 비임상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주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첨단 정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3.11.14 I 이정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30% 혼소 버너 성능 시험 성공
  • 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30% 혼소 버너 성능 시험 성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암모니아 혼소(혼합 연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휘닉스 제주에서 한국연소학회 주최로 열린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논문은 구두 70편, 특별세션 37편, 초청강연 3편, 포스터 21편 등 총 131편이다.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조상필 수석은 ‘USC급 보일러 암모니아 혼소 실증’ 세션에서 ‘암모니아-미분탄(Pulverized Coal)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을 지난 10일 발표했다.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 기술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조 수석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9월 암모니아 30% 혼소가 가능한 버너 성능 시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분야에 먼저 뛰어든 해외 경쟁사가 추진 중인 수치(20%)보다 앞선다”며 “암모니아 비율을 30%까지 늘리면 미분탄 전소 대비 탄소 배출량을 30% 정도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 기여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조상필 수석이 ‘2023년도 한국연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암모니아-미분탄(Pulverized Coal) 혼소 버너 개발’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질소와 수소로 구성된 암모니아는 연소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암모니아 혼소 발전은 암모니아와 기존 연료를 함께 연소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켜 준다. 암모니아 혼소보일러의 핵심은 연료를 연소시키는 버너(Burner)다.이어 조 수석은 “암모니아 연소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은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발한 버너는 암모니아 30% 혼소에서도 질소산화물 110ppmv(부피 기준 공기 100만개 중 질소산화물 110개를 의미) 이하를 유지하며, 이는 경쟁사의 암모니아 20% 혼소 시 160ppmv 대비 높은 기술적 차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협력해 ‘USC급 미분탄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2027년까지 1000MW급 USC 신보령 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3.11.10 I 하지나 기자
'항암제' 날개 단 보령,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항암제' 날개 단 보령,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보령(003850)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 첨병은 새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항암제 사업이다. 항암제 사업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력 사업인 카나브 등 고혈압 사업부분의 실적을 뛰어넘었다. 보령이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항암 관련 품목 구축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익 모두 사상 최대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4% 증가한 350억원을 나타냈다. 보령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등 공신은 바로 항암제 사업이다. 항암제 사업은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48% 증가한 10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의 항암제 사업은 반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젬자, 알림타 등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의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바이오 시밀러, 항암 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 추세라면 보령이 올해 초 자체적으로 설정한 항암제 사업 매출 목표 2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보령의 항암제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798억원이었던 보령의 항암제 사업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1606억원을 기록해 3년 사이 2배가 증가했다. 항암제 사업 매출은 올해 들어서도 △1분기 520억원 △2분기 541억원 △3분기 562억원 등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령이 항암제 사업 매출 확대를 위해 보령만의 독특한 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레거시 브랜드 인수란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자산화한 제품은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지렛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보령은 2020년 5월 일라이릴리로부터 췌장암·비소세포폐암 등에 쓰이는 젬자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보령은 이듬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 보령은 같은 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국내 판권도 확보했다.보령은 지난해 3월 한국쿄와기린과 1·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뉴라스타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맺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합성의약품에서부터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 치료제에 이르는 다양한 항암 관련 품목 구축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령은 국내외에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양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EU GMP 획득 등 주사제 생산시설 경쟁력 강화보령은 항암제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자체 항암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보령이 현재 개발중인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DNA-PK를 동시에 3중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암신약물질이다. BR101801은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 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다.BR101801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BR101801은 올해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보령은 연내 BR101801의 임상 1b상 완료한 뒤 내년에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보령은 BR101801의 임상 1a상을 통해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완전관해(암종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 2명에게 부분관해를 확인하며 효능을 입증했다. 보령은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보령은 올해 2월 예산캠퍼스 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 GMP)을 획득했다. 예산캠퍼스는 △내용고형제의 경우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의 경우 600만 바이알(Vial) △물류 4000셀(cells) 이상을 생산 및 처리할 수 있다. 보령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매출 7605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올해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항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조4060억원이다. 국내 항암치료제 연평균 성장률은 2007~2011년 12.9%에서 2017~2021년 17.3%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항암제시장 규모는 2027년 3750억달러(약 492조원에)에 달할 전망이다.보령 관계자는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이 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으며 항암제 수출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항암제사업은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은 현재 국내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라며 “항암제를 포스트 카나브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10 I 신민준 기자
양자시장점유율 10%, 양자인력 2500명 청사진···양자시대 준비 본격화
  • 양자시장점유율 10%, 양자인력 2500명 청사진···양자시대 준비 본격화[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우리나라도 양자기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에서 양자 석학과 대화한 내용을 반영해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첫 국가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글로벌 양자경제 중심국가 도약 목표우리나라의 현재 양자과학기술 수준은 미국 등 최선도국 대비 62.5% 수준입니다.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양자기술이 주목받았지만 이후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35년께는 85% 수준까지 격차를 줄일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주축으로 국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뭉쳐 초전도 기반 50 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중입니다.가장 부족한 부분인 핵심인력 양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양자인력은 384명에 불과한데 이를 2500명까지 양성하고, 양자분야 종사 인력도 현재 1000명에서 1만 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양자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고, 양자과학기술 공급·활용기업도 1200개까지 육성하려 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8개 지역 국립대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 주관 양자대학원’ 개원식을 2023년 11월 7일 KAIST에서 개최했습니다. KAIST 주관 양자대학원은 지난해 고려대 주관 양자대학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설된 곳이죠.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3개 양자대학원을 2032년까지 운영해 박사급 540명을 배출할 계획입니다.지난 3년간(2019년~2022년) 130억 원을 국제협력에 투자했다면 앞으로 10년 동안에는 2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구글·IBM·MS 경쟁 속 국내 기업, 대학도 개발 나서글로벌 IT 기업들은 양자기술 연구·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과 통신3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추격전에 나섰습니다.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업은 구글입니다. 구글은 2019년에 양자컴퓨터 ‘시커모어’를 공개했습니다. 시커모어는 슈퍼컴퓨터가 1만 년 이상 해야 했던 계산을 불과 200초도 안 돼 처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은 양자컴퓨터 관련 초전도 큐비트 기술 개발을 위해 영하 200도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로 2030년 내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IBM은 지난해 ‘오스프리’라는 433큐비트급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를 내놓았고, 2023년 안으로 1121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10년뒤까지 오류를 완전히 수정한 10만 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MS는 지난해 ‘위상 큐비트(topological qubits)’의 개발해 성공해 차세대 컴퓨팅 기능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어섰다고 합니다.스타트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아이온큐(IONQ)입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협력해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양자 반도체 설계·제조에 나선 캐나다의 스타트업 자나두(Xanadu), 삼성전자가 투자한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클래지큐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추격전에 나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알리오 테크놀로지스(2019년 9월), 아이온큐(2019년 10월), 퀀텀머신(2021년 9월) 등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에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위해 아이온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통신3사는 빠르고 보안성이 높은 양자기술 분야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양자기술을 미래 먹을거리로 보고 투자해온 SK텔레콤은 2018년에 양자보안기업 IDQ를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보령 LNG 터미널에서 가스 유출을 탐지할 수 있는 양자센서 시스템을 실증했고, ‘MWC2023’에서는 국내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양자암호원칩’을 선보였습니다.2017년부터 양자기술 연구를 시작한 KT는 100% 국내 기술로 양자암호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독자 개발한 무선 QKD(양자 키 분배 장치)를 이용해 지난해 5월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전송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제주국제대에 무선 양자암호통신망도 구축했습니다.LG유플러스는 2020년 6월에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인 양자내성암호전용회선을 출시한뒤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11.08 I 강민구 기자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저작권료 '껌값' 취급…글로벌시대 맞춰 현실화돼야"
  •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저작권료 '껌값' 취급…글로벌시대 맞춰 현실화돼야"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의 선진화가 늦어질수록 해외 저작권 신탁 단체들의 불만은 커질 겁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하면 비틀스 음악을 틀기 위해 영국 저작권 단체에 직접 전화해서 승인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5만명이 넘는 작사·작곡가의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를 이끄는 추가열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저작권 시장 선진화를 통한 저작권료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음저협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0억원 증가한 3555억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분배 실적 또한 2021년에 비해 약 716억원 성장한 3281억원을 기록했다. 협회의 저작권료 징수액과 분배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게 추 회장의 생각이다.◇“저작권 문제로 다른 나라와 ‘문화 전쟁’ 날 수도”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 지난달 발표한 국제 징수 보고서(Global Collections Report)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음악 분야 징수액 부문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전년도에 이어 ‘톱10’을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5위)과 호주(7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다만 GDP 대비 저작권료 비중 부문에서는 0.016%로 31위에 그쳤다. 추 회장은 “K팝을 비롯한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저작권료 수준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음악저작물 공연 사용료의 경우 세계 평균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추 회장은 ‘껌값’이라는 표현도 썼다. 한음저협이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 상대로 낸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매장 한 곳의 한 달 음악사용료를 청구액인 월 2만원 대신 월 237원으로 책정한 사례를 언급하면서다. 그는 “편의점 업체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음악을 트는 여러 업체와 분쟁이 많은 상황”이라며 “음악인들이 높아진 K팝의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을 가지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저작권의 가치가 낮아지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유튜브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들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하는 상황 속 국가 간 상호 협력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해 추 회장은 “국내의 낮은 저작권료에 대한 해외 저작권 신탁 단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그는 “이미 미국의 주요 저작권 신탁단체 중 한 곳에서 협회와의 상호협력 관계를 끝내고 자국의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료를 직접 징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면서 “댐 한 곳이 뚫려 손으로 간신히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추 회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불평등이 유지되면 이런 사례가 점차 늘어나 해외 음악을 사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자칫 음악 저작권 문제로 인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 속 국내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추 회장은 웨이브, 티빙 등 일부 국내 대형 OTT 사업자들이 정부가 승인한 음악 저작권료가 부당하다며 계속해서 행정소송을 제기해 납부를 거부하는 데 대해 “국내 업체들과 다툴 때가 아닌데 답답하다”면서 “창작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원칙과 규정에 의한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7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한 59개 방송사에 대해 저작권료를 과다하게 청구하고 징수했다’며 한음저협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4000만원을 부과한 건에 대해선 반박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는 한음저협이 2015년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시장에 신규 진입했음에도 과거 독점 사업자였을 때의 관리 비율(97∼100%)을 그대로 적용해 과도한 사용료를 청구해왔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추 회장은 “협회가 ‘갑질’을 했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외 방송사들과 달리 국내 방송사들이 큐시트를 제출하지 않아 저작권료를 징수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사후 정산을 전제한 채 기존 관리비율에 따른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원에 소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 추가열 회장(사진=이영훈 기자)◇“내년 CISAC 총회 국내 개최…K컬쳐 위상 보여줄 기회”추 회장은 한음저협이 지난해 전 세계 119개국 228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둔 CISAC의 이사국으로 재당선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협회가 유럽, 미주 지역 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저작권 관련 분쟁 여지를 막고 있다는 점을 많은 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가 보장되어야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한음저협은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추 회장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CISAC 총회의 성공 개최를 한음저협 60주년에 해야 할 가장 주요한 과제이자 목표로 꼽았다.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과 영상 분야까지 아우르는 ‘저작권 업계의 UN’이라 불리는 CISAC의 주요 연례행사인 만큼, K팝뿐만 아니라 K컬처의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열정을 드러냈다.추 회장은 2026년까지 협회를 이끈다. 그는 “올해는 사상 최초로 저작권료 징수액이 40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저작권법 개정과 저작권료 현실화를 위해 힘쓰며 임기가 끝나는 2026년에는 징수액 5000억원대에 진입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협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콤카어워즈 개최와 콤카 차트 론칭 또한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협회가 계속 정직하게 발전하는 것이다.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테니 K팝의 발전과 창작자들의 성장을 국민 여러분께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1968년 충남 보령 출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2, 23대 이사(2014~2022)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20) △제28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서울특별시장상(2022)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24대 회장(2022~) △‘나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풍같은 인생, ‘행복해요’ 등 다수 히트곡 배출 △금잔디 ‘오라버니’, 김연자 ‘밤열차’ 등 200여곡 작사·작곡
2023.11.08 I 김현식 기자
뻥 뚫린 하수관…악취 고통도 홍수 걱정도 쓸어보내
  • 뻥 뚫린 하수관…악취 고통도 홍수 걱정도 쓸어보내
  • [전주·보령=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새뜰마을 사업으로 월매나 살기 좋아졌는디…죽을 때까지 다른 데 안 가고 싶다니께.” (전북 전주 도토리골에 거주 중인 이은순 할머니)전북 전주시 도토리골마을 드론 촬영 전경. (사진=전주시)국토교통부가 야심 차게 진행 중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일명 새뜰사업이 낙후한 시골 마을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새뜰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배관, 도로, 지붕 등 개별 항목만을 개선하는 기존 지자체 사업과 다르게 마을 구역 전체를 민관이 협력해 바꾼다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후원금과 KCC·코맥스·신한벽지·경동나비엔 등 민간기업의 현물지원도 힘이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찾아간 전북 전주 도토리골(덕진구 진북동)은 과거 여름철 우기에는 전주천 홍수로 침수가 빈번하고 노후한 주택이 밀집된 지역 내 대표적인 주거취약지역이었다. 하지만 전주시가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따낸 새뜰사업 예산 41억원을 투입하며 이곳은 4년 사이 말 그대로 ‘천지개벽’ 했다.정기택 전주시 취약지역개선팀장은 “범죄예방 사업을 중심으로 우수관리, 골목길 정비와 같은 인프라 개선에 사업비의 60% 이상을 투입했다”며 “민간협력지역 도시취약사업까지 별개로 선정됐다. 주민돌봄센터까지 별도로 운영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발길을 돌려 찾은 충남 보령 수청지구(궁촌동 6-1번지) 역시 지역 내에서 가장 주거환경이 낙후된 동네 중 하나였다. 과거에는 하수관과 오수관이 분리되지 않아 동네에는 악취가 진동했고 특히 바로 옆에 있는 대천천보다 지대가 낮아 우기에는 앞서 도토리골처럼 범람이 잦았다. 보령시는 새뜰사업으로 31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이곳 역시 범죄예방 폐쇄회로(CC)TV 설치, 주민복합커뮤니티 신축, 도시가스 공급, 집수리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마을로 탈바꿈했다.새뜰사업을 통해 우수배제시설을 정비한 충남 보령 수청지구. (사진=박경훈 기자)보령시는 특히 오수관로 설치를 강조했다. 이상섭 보령시 도시재생사업팀장은 “사업 전까지 만해도 정화조 오물이 우수관으로 그대로 흘러왔다”며 “지금은 오수관을 별도로 설치해 마을에 악취가 전혀 나지 않고 파리와 같은 해충도 사라졌다”고 강조했다.흥미로운 점은 두 마을 모두 이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도토리골은 마을 이름에서 착안해 주민과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도토리과자를 출시했다. 수청지구는 고추장을 판매해 마을공방의 운영비를 충당하는 중이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새뜰마을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주거정비 개조사업이지만, 지자체와 주거취약지역 주민의 개선과 자립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지역의 개선사업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박경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와 그린수소사업 협력 MOU
  •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와 그린수소사업 협력 MOU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알칼라인 수전해기기 생산전문업체인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 및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향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은 다양한 수전해 방식 중 안정성이 높아 수소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이다. 특히 수전해 기술 중 가장 성숙도가 높아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 현재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70%가량이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 중이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생산 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1월부터는 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 컨소시엄으로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내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유통,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과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10.31 I 박지애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한진(동광전업 대표·국민훈장 석류장 수훈자·향년 77)씨 별세, 이영자씨 남편상, 김지원(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김민성·김연우씨 부친상, 송아리씨 시부상 = 29일 낮 12시2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1월1일 오전 7시, 장지 강진군 칠량면 선영. 02-2227-7556 △박명규씨 별세, 오원일(메디포스트 대표이사)·원영씨 모친상, 이승우씨 장모상, 정화령씨 시모상, 오영민·오혜민씨 조모상, 이지훈·이지혁씨 외조모상 =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 발인 11월 1일 오전 9시. 031-787-1500△오영숙씨 별세, 서병조(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서병선(한동대 명예교수)·서병우(해외거주)씨 모친상 = 30일 오전 4시 40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1월1일 오전 10시30분. 031-910-7444 △김종석(향년 84)씨 별세, 김봉진(씨앤비 대표)·김성진(전 KBS 정치부장)씨 부친상, 차숙영·이영미씨 시부상 = 30일 5시30분,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4시, 발인 11월1일 오전 6시30분, 장지 보령 기억의숲. 02-860-3501△한상열(향년 91)씨 별세, 한균희(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한창희(전 LG전자 중국법인 기획실장)씨 부친상, 손지영(서울 송파구 더건강약국 약사)·웨이 리씨 시부상 = 30일 오전 7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1월1일 오전 7시, 장지 수원 추모의집. 02-2227-7569 △이경숙씨 별세, 이미경(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 = 30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1월 1일. 031-382-5004△이우섭씨 별세, 정낭숙씨 남편상, 이선학(국토교통부 6급)·이선미(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지현철(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장인상, 우연정(푸드텍 지점장)씨 시부상 = 3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11월 1일. 053-961-4444 △최지영(충북 보은군 새마을지도자·향년 91)씨 별세, 유병란씨 남편상, 최성록(전 국립생태원 책임연구원)·최갑순·최갑임·최성자(㈜현대물자조달 대표이사)·최순예·최순오(전 하나은행 PB부장)씨 부친상, 이계옥·트렁 뚜엣씨 시부상, 정달수·정현철(전 SK건설 부장)·김학용·박성진(전 하나은행 부장)씨 장인상, 최해성·최보배씨 조부상, 김정하·김태현·정유리·정하현·정지원·박세진·정선영·김태규·김보경씨 외조부상 = 29일 오후 6시 55분, 충남대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충북 보은군 회남면 은운리 선산. 042-280-8181△강주오(향년 86)씨 별세, 이춘자씨 남편상, 강남일(강남일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강남영·강상병씨 부친상 = 30일 오전 11시, 사천시농협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장지 합천 고불암. 055-852-0004
2023.10.30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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