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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증시)홍콩·싱가포르 9일만 반등..대만은 하락
  • [edaily 전설리기자] 4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홍콩 증시는 9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항셍지수는 29.65포인트(0.30%) 상승한 9820.33으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판매 중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가 2.34% 올랐으며 1위 부동산업체인 청쿵도 1.81% 올랐다. 헨더슨인베스트먼트와 헨더슨랜드도 각각 0.81%, 1.97% 올라 지수상승을 도왔다. 싱가포르 증시도 9일만에 반등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56포인트(0.18%) 오른 1457.48로 장을 마감했다. 방위산업체인 싱가포르테크놀러지엔지니어링이 3년래 최저치에서 6.29% 올라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도 상승세였다.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가 각각 2.96%, 6.29% 올랐다. 대만 증시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3.91포인트(1.18%) 내린 4534.1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칩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1.64%, 1.47% 밀렸다.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4.48% 하락했으며 난야테크놀러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2.09.04 I 전설리 기자
  • (스왑)단기물 페이 확산..장기물 거래 "눈길"(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4일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페이(pay) 세력이 확산돼 그동안 지속적인 리시브 우위 기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단기 레이트가 CD금리에 근접한데다 커브가 플랫(flat)해진데 따른 것이다. 단기물과 중기, 장기물 등에서 거래가 고루 이뤄졌다. 특히 장기물쪽에서 발행물량과 관련돼 5년물과 10년물 등이 거래돼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3년 벤치마크 수익률이 5.3%까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추가 하락이냐 반등이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한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 일드커브가 스티프닝해지고 떨어지면 플래트닝해지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채선물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IRS 레이트는 덜 하락했다. 1년물 레이트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4.89%(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를 기록했고 2년물은 10bp 낮은 5.07%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거래일보다 13bp, 14bp 떨어진 5.27%, 5.70%로 장을 마감했다. 통화스왑(CRS) 레이트의 경우 1년물이 전일보다 5bp 하락한 4.62%, 3년물은 12bp 낮은 4.87%, 5년물은 14bp 떨어진 5.28%를 기록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페이나 리시브(receive) 쪽 모두 매매에 부담을 느끼며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에 전체 거래량은 1000억원 안팎에 그쳤다. 금리 하락과정에서 CD 금리에 근접하면서 단기 레이트의 추가 하락이 막히자 오전중에 서서히 페이 압력이 커졌다. 로컬뱅크 등에서 오전중에 1년과 2년물을 페이했다. 2년물쪽으로 일부 채권과의 스프레드를 의식한 페이물량도 나왔다. 그러나 오후에는 다시 오퍼물량이 나오기도 했다. 장기물 거래도 이뤄졌다. 7년물이 오전과 오후에 꾸준히 거래됐고 10년물도 오전에 1건 체결됐다. 7년물은 로컬뱅크간 거래로 6% 근방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이들 장기물 거래는 카드사들의 FRN 발행과 관련된 헷지물량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날 많은 거래를 기록한 스프레드 거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전중 1-2년, 2-3년물간 스프레드 거래가 일부 체결됐지만 오후에는 거래가 없었다. CRS쪽은 호가만 일부 제시됐을 뿐 거래가 뜸했다. 마켓메이커 은행의 스왑딜러는 "단기 레이트가 CD금리에 막히면서 1, 2년물 등 단기물을 일부 페이해봤다"며 "기관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도 리시브 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어 이날 페이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향후 금리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일드커브가 플랫해지면서 다시 스티프닝해지는 쪽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개인적으로 채권수익률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일드커브가 스티프닝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은행의 딜러도 "경기나 주가 등을 보면 금리가 추가 하락하겠지만 물가나 부동산가격 상승, 중장기 전망 등을 감안하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게 옳다"며 "장기물 수급이 좋아질 것이고 파생관련 채권 발행의 커버가 단기쪽에 몰릴 것으로 보여 커브 스티프닝쪽에 베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딜러들은 "아직도 채권시장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어 방향성을 잡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채권수익률 급락..국고3년 5.15%의 유혹(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국내외 주가하락과 미국 경제지표 악화, 일본 주식시장의 불안감 등이 겹치면서 채권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쓸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 명백해진 것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0bp 떨어진 5.30%, 2-7호는 9bp 떨어진 5.35%, 2-4호는 10bp 떨어진 5.32%를 기록했다. 2-1호는 한 때 5.28%까지 내려갔었다. 국고5년 2-8호는 장마감 후 선네고 거래도 이뤄졌는데 전날보다 11bp 낮은 5.73%로 하락했다. 통안2년 9월5일물은 낙찰 수익률보다 6bp 낮은 5.29%로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발 호재를 천천히 소화하면서 `주가지수 하락 → 국채선물 상승 →채권수익률 하락`의 전형적인 루트를 따랐다. 국채선물이 107선에 막혀 추가 하락에 어려움을 겪기도했으나 오후들어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커지면서 국고3년이 연중 최저 수준인 5.15%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부동산 대책으로 논란이 됐던 금리인상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남아있지만 내외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고, 채권 수급도 우호적이어서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시황 2일 하루 휴장했던 미국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미국 채권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 주식시장역시 하락 출발했고, 채권수익률 역시 기다렸다는듯이 떨어졌다. 국고3년 2-1호는 국채선물 개장전부터 전날보다 7bp 떨어진 5.33%에 거래됐다. 단숨에 5.3%대에 진입한 국고3년은 국채선물과 주식 동향을 살피며 호시탐탐 추가 하락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국채선물이 107선에서 번번히 물러나고, 통안2년도 5.3%선에서 막히자 시장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국고3년 2-1호는 5.33%에 머물렀다. 통안2년 9월5일물은 5.29~5.31%를 오갔다. 오후들어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커지고 국채선물은 107선을 넘어섰다. 국고3년은 5.3%선을 하향 돌파, 2-1호는 5.28%까지, 2-4호는 5.31%까지 떨어졌다. 국고5년 2-8호역시 5.7%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통화정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막판 국채선물이 107선에서 이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잠시 틈을 보였다. 국고3년도 5.3%선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수익률 추가 하락 쪽으로 기울었고 국고5년 2-8호는 일부 선네고로 거래되기도 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0bp 떨어진 5.35%, 국고5년은 10bp 떨어진 5.74%, 통안2년은 7bp 떨어진 5.29%, 회사채 3년 AA-는 12bp 떨어진 6.05%, BBB-는 11bp 떨어진 9.88%를 기록했다. ◇국고3년 5.15%의 유혹 하나증권의 한 중개인은 "미국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며 "지난달 주가가 뚜렷한 이유없이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좋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미국과 달리 수해와 부동산 투기 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나타났지만 둘 다 금리인상으로 해결될 성질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국고3년이 5.15% 전저점을 트라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책당국자들이 부동산 대책과 관련, 이런저런 코멘트를 하면서 정책의 속내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금리인상 카드를 쉽게 꺼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는 것. LG투신의 한 펀드매니저느 "미국의 ISM등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금리정책의 무력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5년을 5.7%대에 산다는 것은 5.5%까지 본다는 것이므로 국고3년도 전저점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김범중 과장은 "다음주가 9.11 테러 1주년이고 트리플 위칭 데이도 있어서 주가가 당분간 정신을 못차릴 것"이라며 "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부동산 문제의 근원이 과잉 유동성이라면 결국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자체는 채권시장에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2002.09.04 I 정명수 기자
  • 국채선물, 잇단 호재..단숨에 107선 돌파(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국채선물이 반빅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부동산 안정 대책에도 채권시장을 자극할 내용이 없어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국채선물은 강력한 저항선이던 107선을 상향 돌파했다. 4일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45틱(0.45포인트)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다소 활기를 띄며 5만3758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107포인트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막판 안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수가 107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만에 처음이다. 끊임없는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갭업 출발에 따른 상승 에너지가 장중 꾸준히 이어졌다.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 이후 73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KOSPI200선물 매도로 인해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시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KOSPI200선물시장에서 47772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2413계약 순매수했다. 투신도 245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 개인은 각각 2275계약, 2440계약, 230계약 순매도했다. 정책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인 만큼 수급 호조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국채선물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7.20~107.30포인트대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올라갈수록 매물압력과 악재에 대한 민감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국채선물, 107선 돌파..저항 점차 강해질 듯(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국채선물이 반빅 가까이 급등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다 부동산 안정 대책에도 채권시장을 자극할 내용이 없어 수익률 추가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국채선물은 강력한 저항선이던 107선을 상향 돌파했다. 4일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45틱(0.45포인트)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는 전일에 비해 다소 활기를 띄며 5만3758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정책 영향력이 줄어든 상태인 만큼 수급 호조와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국채선물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07.20~107.30포인트대의 저항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올라갈수록 매물압력과 악재에 대한 민감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갭업후 잇단 107선 노크..막판 안착성공 이날 국채선물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107포인트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와 막판 안착으로 정리할 수 있다. 지수가 107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만에 처음이다. 끊임없는 매물 압박에도 불구하고 갭업 출발에 따른 상승 에너지가 장중 꾸준히 이어졌다. 개장초 국채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에서 24틱 오른 106.85포인트로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가 동반 급락했고 미 국채수익률도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 손절매성 환매에 이어 신규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지수는 106.90포인트 위로 올라섰고 106.95포인트 위에서는 매도가, 106.95포인트 아래서는 매수가 강한 모습이 이어지며 한동안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지수는 살아난 매수심리를 바탕으로 불과 30여분만에 107포인트에 가까이 다가섰다. 보름 동안 밟아보지 못한 107포인트대의 저항은 거셌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강하게 내놓았다. 이후 지수는 오후 1시경까지 3시간 동안 107포인트 아래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투신 외국인의 매수와 은행 증권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며 지수는 횡보했다. 그러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오후 1시20분경 107포인트를 회복했고 한때 107.10포인트의 일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의 손절매성 매도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107포인트 부근으로 되밀렸지만 종가 무렵에 다시 분발해 107선 위에 안착했다. 국채선물 9월물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45틱 상승한 107.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가 장중 최저가였고 고-저가간 변동폭은 25틱에 불과했다.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 이후 73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KOSPI200선물 매도로 인해 17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시에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심리적인 안정에는 도움을 줬다. 한편 국채선물옵션 전체 거래는 110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콜 107.0이 52계약 거래됐고 전일보다 18틱 상승한 0.34를 기록했다. 내재 변동성은 3.5%였다. 콜 106.5와 풋 105.5 등의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매수심리 우위..외국인 투신, 막판 적극매수 미 국채수익률이 간밤 하락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심리를 자극할 만한 요인을 찾기 힘들었다. 상승 과정에서 지수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일부 확인됐지만 견조한 매수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투자자별로 뚜렷하게 매매양상이 구별됐다. 외국인과 투신은 적극적인 매수 우위를 보였고 증권과 은행은 순매도로 맞섰다. 외국인은 107포인트 위에서도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켰고 투신은 전일 순매도에 따른 손절매성 환매물량이 많았다. 외국인은 KOSPI200선물시장에서 47772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2413계약 순매수했다. 투신도 2451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 개인은 각각 2275계약, 2440계약, 230계약 순매도했다. 12월물과 9월물간 스프레드는 오전중 40틱 미만으로 좁혀졌고 막판 29틱까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방향성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인해 차월물인 12월물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다. 스프레드 거래로 추정되는 12월물 거래량은 956계약이었다. 이를 포함한 전체 거래량은 5만3758계약으로 전일의 4만8765계약보다 소폭 증가했다. ◇107.30p 1차 상승목표..저항은 점차 거세질 듯 국채선물 매도를 이끌어낼 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아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적인 상승 목표는 107.30포인트로 예상된다. 9월물 만기가 임박한데다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도 있어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할수록 저항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말 기록한 역사적 저점인 4.3%와 올 전저점인 5.2%까지 추세선을 그으면 2001년 11월 고점과 올 고점을 연결한 선과 평행을 이룬다"며 "저점간 추세선이 맞닿은 5.3% 붕괴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 수준이 깨질 경우 5.0%까지 봐야할 것이며 박스권은 5.0~5.2%로 하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관건이겠지만 수급이 우선시되고 국내 금리인상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107.20~107.30포인트까지 추가 상승하겠고 이 지수대를 뚫을 경우 107.60~107.7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9월물 만기가 얼마 안남아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선물사 중개인은 "미국 펀더멘털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적은데다 기관들도 듀레이션을 보수적으로 운용해 채권 추가 매수여력이 존재하는 등 채권 매도 재료가 거의 없다"며 "다만 절대금리 부담으로 5.3% 이하에서 매물부담이 있겠고 내일부터는 서서히 금리 악재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개인은 "5.2%까지 가기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일단 국채선물은 107.20~107.30포인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며 "저항이 강해지는 한편 107포인트와 106.80포인트 등 레벨별로 지지력도 강해 당분간 지수는 107~107.30포인트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전망)국채선물 갭업출발 예상, 107p 저항강도 주목
  • [edaily 이정훈기자] 미 국채 수익률이 뉴욕증시의 폭락과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충격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주말 대비 16bp 급락한 3.97%를, 단기물인 5년물은 19bp 하락한 3.01%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은 개장초 갭업하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과 수급호조로 채권시장의 매수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보여 5.4% 하향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채선물도 상승쪽으로 힘을 받겠지만 전일 미국 상황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저평가폭도 줄어들어 갭업 이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폭을 다소 줄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ISM의 PMI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50선에 턱걸이했지만 기대치보다 낮고 신규주문 지수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지자 제조업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랭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수도 23개월 연속 50이하에 머무르며 실업률 상승과 그에 따른 개인소득 감소로 하반기 민간소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시장으로의 풍부한 자금유입과 발행물량 축소로 인한 수급호조에 미국발 호재가 더해져 추가적인 금리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며 금리가 박스권 5.4%~5.6%을 하향 돌파하며 5.3%대에 안착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채선물은 갭업 출발이 예상되나 어제 국채선물 상승이 미 증시 하락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 감이 있고 저평가폭도 많이 줄어들어 금리 박스권 하향 이탈로 인한 이익실현 매물압력 또한 클 것으로 판단되므로 갭업 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지수대는 106.80~107.20포인트. ◇LG선물= 지난 27일 105.84포인트로 국채선물 저점을 확인한 후, 추세 전환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밴드가 다시 형성되고 있어 다시 매수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외국인 매수를 통한 강세 양상을 고려해 단기 고점을 좀더 높여갈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대외 동향에 따른 등락 강도가 중요해질 것이다. 전일 강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강했고, 미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컸던 점을 고려한다면 오전 장세는 미 시장에 연동한 등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발 불안감이 어제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급변 장세로 인해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내 증시로의 파장 효과가 한정적이라면 107포인트 저항 강도를 확인 해 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106.60~107포인트의 밴드 형성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매수 국면에서 매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증시에서의 영향 강도를 확인한 포지션 설정이 필요할 것이다. ◇한맥선물= 국채선물은 어제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이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승시 강한 저항으로 예상되었던 106.70~106.80대의 매물대를 갭으로 돌파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이의 결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06.80선의 돌파 및 안정적 지지력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일의 강세에 이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승 이후의 변화에 주목하며 전략적 수립을 해야 할 것이다. 만일 106.80선의 돌파가 나타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고점인 107.20선까지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승 탄력이 둔화된다면 오히려 상승 폭이 제한되며 반락이 예상되므로 106.80선에 대한 주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결국 우선적인 전략은 시장의 대중 심리에 기인한 매수전략이 유효한 가운데 106.8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전제가 필요하다 판단된다. ◇부은선물= 수급으로 인한 강세가 펀더멘탈로 인한 강세로 옮겨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참가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도세의 공백을 틈 타 장기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은 수급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미 펀더멘탈의 부진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오늘 시장이 차익매매에도 굳건하게 버티는 강도에 달려 있다. 106.70돌파후 106.80~90사이에서 제한적인 강세장 형성 후 다시 107.00근처로 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의 인식이지만 매물 출회가 적을 경우 107.00을 일시적으로 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2년물 채권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하며 2년물 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에는 장기채 금리도 동반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매도세의 유입으로 잠시 변동성이 증대될 것이다. 매수, 매도 모두 목표 이익을 실현한 후에는 관망 후 한 타임 늦게 매매 진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동양선물= 중-단기적 추세는 중립이다. 해외시장 불안 심리와 더불어 채권수급이 부각되면서 채권 캐리 수요가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금리유지 틀 내에서의 부동산시장 진정 및 수해 복구 의지가 시장에 호재로 인식된다. 9월물 저평가는 빠르게 축소돼 추격매수에 부담 요인이 된다. 기술적으로 106.75를 전후하여 자리잡고 있는 저항선 돌파여부가 관건이다. 국고3년 금리 추이를 보면, 5.6%에서 대기 매수세 확인 후 금리 재하락 중이며 이러한 시장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9월물 만기가 점점 다가오므로 매수 관점은 9월물에, 매도관점은 12월물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02.09.04 I 이정훈 기자
  • (종합시황)증시, 외풍부담 하락..채권값 강세
  • [edaily 박호식기자] 3일 금융시장에서는 주가는 하락했고 채권값은 올랐다. 원화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은 일본증시와 니스닥선물 등 주변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3~4일간의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 하락했다. 일본증시가 1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선물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39포인트(1.51%) 하락한 740.59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0.53포인트(0.89%) 내린 59.01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논란속에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하락했다.(채권값 상승) 국고3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를 기록.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낮은 1200.70원으로 마감했으며 종가기준 1200원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시장: 해외악재 단기상승 부담 종합주가지수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선물약세로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도 장중내내 지수흐름을 무겁게 했다. 기관들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4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205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38억원의 매수우위로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508억원, 비차익이 357억원으로 전체적으로 86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6억7333만주)보다 늘어난 7억8036만주, 거래대금은 어제(2조6612억원)보다 감소한 2조441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포함 25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527개를 나타냈다. 철강금속과 유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승출발했으나 해외변수에 흔들린 거래소시장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48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495개에 달했다. 거래는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2억7032만주로 전일보다 900만주 가까이 늘었고 거래대금도 600억원 가까이 늘어난 8287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과 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오히려 기타법인이 25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지지했다.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제약 음식료담배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한편 KOSPI선물시장도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65포인트(1.75%) 하락한 92.90을 기록했으며 코선물 9월물지수는 전일대비 1.50포인트(1.71%) 하락한 86.10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 금리인상 논란속 채권수익률 하락 채권수익률은 상승 하루만에 하락, 지난 주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채권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콜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듯한 모습이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5bp(0.05%포인트) 떨어진 5.45%, 2-4호는 5bp 떨어진 5.42%, 2-1호도 5bp 떨어진 5.40%로 마쳤다. 전날 5.50%에 낙찰된 2-7호는 선네고로 5.44%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 2-8호는 8bp 낮은 5.84%, 통안2년 8월16일물은 5bp 떨어진 5.3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이 통안채는 오후장에서 5.35~5.36%에 거래됐다. 수급 이외에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별로 없었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어 수익률 하락 폭이 커졌다. 국고3년은 일단 5.4%선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 국고5년은 8bp 떨어진 5.8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5.36%, 회사채 3년 AA-는 9bp 떨어진 6.17%, BBB-는 7bp 떨어진 9.99%를 기록했다. ◇외환시장:환율, 약보합..1200원대 `블랙홀`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원 낮은 1200.7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는 5영업일만의 하락세지만 환율은 장중 1200원을 중심으로 극도의 횡보세를 보였다. 무려 8영업일째 1200원대 종가가 이어질 정도로 외환시장 침체가 뚜렷하다. 환율 방향성이 사라진 채 달러/엔이나 소규모 실수물량에 의해 등락하는 모습이 여전했다. 이날 1200원대 아래에서는 외국인 주식순매도자금 역송금수요와 달러매도초과(숏) 커버가 나와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에너지업체 결제수요도 가세했다. 반면 달러/엔 하락과 간헐적인 업체 네고는 환율 반등을 가로막으며 변동성을 제한했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1억달러에 달하는 달러매도에 나섰으나 오후들어 간헐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13분 현재 117.65엔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장 117.90~118.0엔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 증시의 약세 전망이 달러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 ISM지수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다. 원화환율이 달러/엔 하락속도를 쫓아가지못하면서 전일 100엔당 1014원 수준이었던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8엔대로 재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442억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8억110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3억670만달러, 2억6800만달러가 체결됐다. 3일 기준환율은 1199.90원으로 고시됐다
2002.09.03 I 박호식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국고3년 5.45%(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상승 하루만에 하락, 지난 주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채권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콜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듯한 모습이다. 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5bp(0.05%포인트) 떨어진 5.45%, 2-4호는 5bp 떨어진 5.42%, 2-1호도 5bp 떨어진 5.40%로 마쳤다. 전날 5.50%에 낙찰된 2-7호는 선네고로 5.44%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 2-8호는 8bp 낮은 5.84%, 통안2년 8월16일물은 5bp 떨어진 5.3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이 통안채는 오후장에서 5.35~5.36%에 거래됐다. 수급 이외에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별로 없었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어 수익률 하락 폭이 커졌다. 국고3년은 일단 5.4%선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재료보다 수급이 먼저"라는 매수측의 주장과 부동산 대책 등에서 언급되는 금리인상 개연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맞섰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 국고5년은 8bp 떨어진 5.8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5.36%, 회사채 3년 AA-는 9bp 떨어진 6.17%, BBB-는 7bp 떨어진 9.99%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2.09.03 I 정명수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수급`으로 초점이동 조짐(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상승 하루만에 하락, 지난 주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채권가격 상승)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콜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듯한 모습이다. 3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5bp(0.05%포인트) 떨어진 5.45%, 2-4호는 5bp 떨어진 5.42%, 2-1호도 5bp 떨어진 5.40%로 마쳤다. 전날 5.50%에 낙찰된 2-7호는 선네고로 5.44%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고5년 2-8호는 8bp 낮은 5.84%, 통안2년 8월16일물은 5bp 떨어진 5.3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이 통안채는 오후장에서 5.35~5.36%에 거래됐다. 수급 이외에는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별로 없었지만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남아있어 수익률 하락 폭이 커졌다. 국고3년은 일단 5.4%선까지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재료보다 수급이 먼저"라는 매수측의 주장과 부동산 대책 등에서 언급되는 금리인상 개연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맞섰다. ◇시황 채권수익률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정책 당국자들의 코멘트와 부동산 대책 등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승 한은 총재의 인플레 위험에 대한 우려와 금정협, 전윤철 부총리와 시중 은행장들의 간담회, 오후에 계속된 전 부총리의 기자 간담회 등에서 부동산과 금리 문제가 언급됐다. 국고3년 2-7호는 전날 수준인 5.50%로 출발해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채선물 저평가 줄어들면서 선물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침 주가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전날 5.50%에 낙찰된 2-7호는 5.48%로 내려왔고 오후에는 5.46%, 5.44%까지 떨어졌다. 국고5년도 비교적 선방했다. 2-8호는 5.91%로 시작해 5.89%로 내려온 후 오후들어 본격 하락, 5.84%로 떨어졌다. 전 부총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 부동산 시장을 잡겠지만 대외 경제 사정을 볼 때 통화긴축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으로 "저금리가 부동산 투기를 촉발한 한 요인이지만, 중앙은행이 당장 콜금리 인상 카드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5bp 떨어진 5.45%, 국고5년은 8bp 떨어진 5.8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5.36%, 회사채 3년 AA-는 9bp 떨어진 6.17%, BBB-는 7bp 떨어진 9.99%를 기록했다. ◇금리인상보다 더 무서운 `수급` 국민은행의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나스닥 선물 등 주가 하락에 대해 채권시장이 반응을 했다고 본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8월 한달 동안 상승했지만 기업실적에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3년 수익률은 5.60%를 고점으로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부터 나온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이 내성을 갖게 됐다는 설명도 있다. 교보투신의 한 펀드매니저는 "콜금리 인상 논의가 희석되고 대신 수급 쪽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것 같다"며 "자금이 넉넉한 기관들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이 나오더라도 부총리의 설명처럼 통화환수와 같은 강력한 통화정책을 구사할 수 없다면 일정 부분 수익률이 하락할 여유가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부동산 대책과 별도로 한국은행이 인플레에 대해 직접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단기 금융채 소화 과정을 지켜볼 때 수급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2002.09.03 I 정명수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스왑은 선물 방향 주시(오전)
  • [edaily 정명수기자] 3일 오전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반전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국고3년 2-7호는 전날보다 2bp 떨어진 5.48%, 국고5년 2-8호는 3bp 떨어진 5.89%로 내려왔다. 통안2년 8월16일물도 1bp 떨어진 5.39%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5.38%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가 2조1100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박승 한은 총재의 인플레 위협 우려와 금정협의 부동산 안정대책, 전윤철 부총리와 시중 은행장간의 간담회 등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문제가 논란이 됐다. 금리스왑(IRS) 시장에서는 통안2년 입찰을 의식한 IRS 2년 페이 움직임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IRS 3년물은 전날보다 7bp 낮은 5.42%, 5년물은 8bp 낮은 5.85%에 호가됐다. 마켓메이커 은행의 한 딜러는 "7년 쪽으로 일부 태핑이 있었고 통화스왑에도 호가가 나왔는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국채선물 가격이 지난주 고점인 106.57까지 올라와 선물의 방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행시장에서는 카드사들이 2년물 발행에 나섰으나 개장초 수익률이 상승 압력을 받자, 발행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LG카드가 2년물을 5.60%에서 5.64%, 삼성카드는 2년을 5.63%에서 5.64%로 올렸다. 현대카드는 2년물 1500억~2000억원에 대해 오후 2시까지 입찰을 받고 있다. 산금채는 6개월 CD를 4.87%에 내놨고, 신한은행은 1년물을 5.15%에 500억원 내놨다. 한편 전날 롯데쇼핑은 3년물 2000억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시평-46bp인 5.80%에 입찰을 끝냈다. 발행일은 12일이다. 유럽계 외국은행의 한 딜러는 "저금리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 측면이 있어서 한은이 금리인상 언급을 하고 있지만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쉽게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02.09.03 I 정명수 기자
  • (초점)증시, "20일선 저점 상향식 반등 기대"
  • [edaily 지영한기자]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종합주가지수는 중기추세선이자 수습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지난 5월말 하향이탈한지 석달여만에 60일선(747p)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전날 마감지수는 15포인트 상승한 751.98포인트. 특히 수급측면에선 지난 주 5일간 5900억원이나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전날 1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은 추가 반등 기대감을 낳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투기대책이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에선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6일 장중 660선을 저점으로 시작된 기술적 반등세가 60일선과 750선의 저항마저 뚫고 올라섬에 따라 추가 상승세의 전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선 저점 상향식 반등국면 예상 김인수 신영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상승추세인 20일선을 지지로 저점 상향식 반등국면이 추가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부재와 선물과 프로그램매매에 의한 시장교란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최악의 불안정성 노출국면은 일단락되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서다. 또 금융과 건설, 중소형실적주, 내수주와 경기민감주, 통신주 등으로 시장의 흐름이 다원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수하락폭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20일 이격도가 재차 105를 넘어선 것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과열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주 목요일 트리플위칭데이(선물/지수옵션/주가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권에 접어들 수 있는 주후반까지는 양호한 지수흐름을 겨냥한 매매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랠리 아닌 기대감 장세 의견도 최근 주식시장에선 정부의 종합적인 부동산투기대책과 맞물려 부동산시장에 쏠려있는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연금 활성화와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 등 자본시장 육성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위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만으로는 주식시장의 추가상승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의 출현은 현 시점에서는 너무 멀리 나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의도대로 부동산안정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아직은 판단이 이르다는 얘기다. 또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실질적인 지표들의 움직임 포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안정적인 주가상승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기대심리에 근거한 조급한 시장대응으로 추격매수보다는 한 차례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고, 또한 주식을 보유한 입장에서도 고각매도를 통해 향후 운신의 폭을 넓혀놓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란 설명이다
2002.09.03 I 지영한 기자
  • (전망)국채선물 하락출발 예상, 하방 경직 보일 듯
  • [edaily 이정훈기자] 간밤 미국 채권과 주식시장은 노동절 휴일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시장의 개장초 방향을 좌우할 벤치마크가 사라진 셈이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만기일이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서 저평가폭이 여전히 10틱 이상 유지되고 있어 이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어느 정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106.20~106.50포인트에서 등락이 예상되며 장중 주식시장 동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매매로 대응하되 목표 지수대가 되면 이익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선물= 조만간 나올 부동산 대책이 8.9 조치와는 달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며 8월 수출이 7월에 이어 두자리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듯 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60일선을 돌파하며 750선에 안착한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더라도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이 구체화 된다면 채권수급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수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3일동안 반등했던 국채선물은 어제에 이어 당분간 하락 추세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저평가 확대가 제한될 것으로 보여 106.20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 지수대는 106.20~106.50포인트. ◇LG선물= 박스권 등락 양상이 이어지면서 시장 심리는 취약한 모습이다. 물가, 경기 등 제반 여건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취약한 반면 주가지수 상승폭 확대에도 크게 밀리지 않은 측면이 다소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책 가시화와 증시 동향에 따라 경계감은 커질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 등락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 증시 휴장으로 인해 장초반 국내 증시 움직임을 살펴가야할 것이다. 국고3년 5.5% 선에서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저평가 확대로 인한 매수 유입도 가능할 것이다. 증시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면 106.50선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다시 시작되는 미 증시에 대한 기대가 오후 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발표 예정인 ISM지수가 호전되는 양상으로 전망되고 있음을 유의해야할 것이다. 어제 선물 저평가 다소 확대된 측면이 있어 저가매수를 통한 106.50선 회복 시도를 기대해 본다. 하지만 상승세를 형성한다기보다는 단기 등락에 초점을 맞춰 대응을 해야할 것이다. 지수는 106.30포인트와 106.60포인트 사이의 등락 속에 주변 동향을 확인해 가야할 것이다. ◇한맥선물= 전일의 국채선물이 정체성을 보였다 하더라도 그다음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주가상승으로 인한 국채선물 하락 요인은 저평가 확대속에서 추가 하락이 경직성을 보일 것이다. 어떠한 판단도 속단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리 없다. 앞으로 국채선물은 주초의 20분봉선을 지지로한 움직임이 지금까지의 트렌드가 60분봉에서 20분봉으로 넘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듯, 기간의 텀이 짧아진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기술적인 확인은 20분봉선을 축으로 한 설정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시장은 정체성 속에서 추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만큼 장중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106.30~106.40포인트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반등의 모색이 살아있다는 점과 106.30선의 붕괴시 낮아질 레벨권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부은선물= 미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장중 방향성인데 전일 오후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물가와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하락폭이 커질 때에는 저가 매수 유입 가능성이 있다. 오전장에는 지루한 횡보를 나타낼 가능성이 많고 오후장부터는 미 채권 수익률에 베팅하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다. 수급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단기채로의 매수세가 견고하다면 장기채 수익률의 상승 제한 내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강세로의 전환을 꾀할 수 있다. 물가라는 잠재적인 악재때문에 강세로 완전히 전환하지 못하고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따라 상승이 제한되는 양상이 반복될 것이다. 타임 스팬(time span)이 긴 포지션 트레이딩보다는 레벨별 매수 매도를 번갈아 하고 목표 레벨이 다가오면 이익실현을 하는 보수적인 매매 자세가 요구된다.
2002.09.03 I 이정훈 기자
  • (종합시황)증시 750선 회복..채권값 약세
  • [edaily 이경탑기자] 주식시장은 9월의 첫날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거래소시장은 사흘째 상승하며 75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채권수익률은 올랐고(채권값 약세),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로 횡보국면을 이어갔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5.58포인트(2.12%) 오른 751.98,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0.73%) 상승한 59.54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3년물은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5.50%를 기록했으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말에 비해 불과 50전 높은 1202.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소, 750선회복..60일선돌파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750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지난주 내내 매일 1000억원 가량씩 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여가면서 분위기를 개선시켰다. 이에따라 지수는 장중내내 저점과 고점을 높이며, 전주말보다 15.58포인트(2.12%) 오른 751.9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11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들과 개인은 각각 716억원, 46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전주말(8억551만주)보다 줄어든 6조7333만주, 거래대금은 이전 거래일(2조4912억원)보다 늘어난 2조6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2개 포함 55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포함 242개를 기록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비금속이 5.39% 상승했고 의료정밀과 증권도 각각 4.02%, 4.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기전자, 건설, 통신, 은행, 보험 등도 2~3%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는 홀로 0.4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사들이 모두 상승했다. 태풍수혜주로 분류된 삼부토건과 쌍용양회가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고 현대시멘트도 9.85% 올랐다. 삼일제약도 아폴로 눈병에 대한 수혜주로 인식되며 11.8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오름세를 탔지만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상승폭은 미미했다. 최근 주가 조작 사건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고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이 상대적으로 거래소의 저가 대중주로 몰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59.54포인트로 지난주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0.43포인트(0.73%)에 그쳤다.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33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395개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155만주로 지난주말보다 1400만주가 줄었고 거래대금은 7662억원으로 11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이들의 매도 물량을 저가매수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과 46억원의 순매도, 개인은 1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우위에 섰다. 디지털컨텐츠업종이 3.27% 상승하고 통신서비스업종도 2.23% 올랐으며 건설 운송 금융 등의 1%대의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제약업종이 2.09% 내린 것을 필두로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도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는 데 KTF가 2.17% 오른 것을 시작으로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2.57%와 3.03%씩 올랐다. 또 기업은행과 엔씨소프트도 각가 2.86%와 5.66% 상승했다. 아이디스는 7.01% 상승,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인바이오넷이 신장암 항암제 등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으며 스탠더드텔레콤과 유일반도체도 대규모 매출 계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고 3년물 5bp 오른 5.50..정부 부동산대책 주목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다, 금리인상 가능성도 거론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상승에 비해 채권시장이 그런대로 잘 견뎌냈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쉽게 꺼내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7호는 지난 주말보다 5bp(0.05%포인트) 오른 5.50%, 2-4호도 5bp 오른 5.47%, 2-1호도 5bp 오른 5.45%를 기록했다. 국고5년 2-8호는 4bp 오른 5.92%, 2-2호는 3bp 오른 5.89%, 1-10호는 3bp 오른 5.85%로 마쳤다. 통안2년 8월16일물은 5bp 오른 5.40%를 기록했다. 국고3년보다는 국고5년의 수익률 상승 폭이 적었다. 이는 금리스왑(IRS) 시장에서 5년물 대량 리시브 루머가 나돌고, 지표물인 국고3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도 압력이 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고3년 4300억원 입찰에서는 1조900억원이 응찰, 5.50%에 낙찰됐다. 입찰 직전까지는 2-7호 유통수익률보다 3~4bp 높게 낙찰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있었으나, 입찰 물량이 적어 유통시장 수준에서 낙찰수익률이 결정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금리인상에 대비해야한다는 의견과 채권 수급으로 볼 때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5.50%, 국고5년이 2bp 오른 5.92%, 통안2년이 4bp 오른 5.40%, 회사채 3년 AA-는 3bp 오른 6.26%, BBB-는 2bp 오른 10.06%를 기록했다. 환율, 7일째 1200원대..1202.4원마감 개장초 상승세를 나타냈던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반락하며 전일대비 불과 50전 높은 1202.40원으로 마감했다. 개장초 외국인 주식순매도 역송금 및 월초 결제수요 유입에 힘입어 지난주의 박스권을 상향이탈하는가 싶더니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지난달 23일 이후 7영업일 연속 1200원대 종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몇 가지 변수들이 시각을 달리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업체 네고→외국인 주식순매수 확대→달러/엔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변 여건에 의해 달러매수초과(롱) 플레이는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 주식매수나 달러/엔 하락이 심리적으로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면 네고 유입이나 은행들의 보유 롱 포지션 정리는 수급 면에서 환율 반락을 이끌었다. 특히 주식시장 마감 후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1100억원대를 돌파하자 역외세력도 일부 매도로 돌아섰다. 환율은 오후 3시8분 전일대비 불과 10전 높은 1202.0원까지 떨어져 저점을 경신했다. 1202원대에서 일부 숏(달러매도초과) 커버가 나오면서 간신히 추가하락을 제한받았으나 이번에는 달러/엔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달러/엔은 종료직전 118.60, 108.50엔 등 지지선을 차례로 깨뜨리고 118.40엔대로 떨어졌다. 달러/엔 하락을 반영하며 환율은 하락반전했고 4시10분 1201.5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보합권에서 업치락뒤치락 등락한 후 전일대비 50전 높은 1202.40원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189억50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315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1억800만달러, 2억8600만달러가 체결됐다. 2일 기준환율은 1204.60원으로 고시됐다.
2002.09.02 I 이경탑 기자
  • 아이디스 등 삼성 모닝미팅(2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아이디스 : 2002~2004년 EPS 각각 12.3%, 12.4%, 6.7% 상향조정; 동기간 매출액 각각 9.2%, 6.4%, 1.7%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향후 높은 성장성과 ROE를 반영, BUY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30,500원 유지 아이디스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30,500원을 유지함. 동사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① 전세계의 DVR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2002년 하반기 이후에도 earnings surpris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② 동사는 Stand-alone DVR을 처음으로 선보인 업체들 중 하나로, 급성장하는 동 시장에서 first-mover advantage를 가지고 있으며, ③ 따라서해외 주요 유통 업체들의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임. 동사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2/4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당사가 지난 2002년 6월 12일 동사에 대한 coverage를 재개한 이후 KOSDAQ 시장 대비 17.5% outperform 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간 연평균 각각 84.6%와 54.0%에 달하는 매출액 및 EPS의 급속한 성장을 고려할 때, 동사의 주가는 타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판단됨. 동사의 ROE는 자산회전률 제고로 향후 3년간 35%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2003년부터 영업활동으로부터의 현금 창출이 증가되어, 양호한 free cash flow에 따른 높은 주당가치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됨. (동일 출간된 In-depth 리포트를 참조 바람) [뉴스 코멘트] * 8월 수출 예상보다 호조 - 원화 절상 및 선진국 경기부진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보여줌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8월중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대비 20.4% 증가하여 당사 예상 및 시장 consensus인 17% 대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음. 이는 반도체 (전년대비 57.5%), 컴퓨터 (37%), 무선통신기기 (26.1%) 등 IT품목의 수출 호조 외에도 자동차 (10.6%), 가전 (22.9%) 등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은 것임. 특히, 대미수출이 20일까지 17.4% 증가하여 미국의 경기부진이나 원/달러 환율 절상의 부정적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보여 주었음. 당사는 선진국의 경기부진으로 수출증가율이 9월 이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아 전년대비 증가율은 두 자리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당사의 2002-2003년 국제수지 기준 수출증가율 전망치인 4.6%와 9.5%를 유지함. 한편, 수입은 8월중 13.8% 증가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6억달러로 전년동월의 4.3억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음. * 8월중 소비자물가 예상된 수준의 상승 - 수입물가 안정, 공공서비스물가 하락으로 물가안정 기조 유지 통계청에 따르면,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2.4% 상승하여 당사 예상치 전년대비 2.3%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음. 8월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호우에 따른 농산물가격의 급등에서 주로 기인한 것임.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2.8%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목표수준 (3%)을 하회하고 있는 것은 원화 절상에 따른 수입물가 안정 그리고 공공서비스 물가의 하락이 견조한 내수성장, 가계신용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임. 당사는 물가상승압력이 4/4분기 및 2003년 중 점차 높아질 것이나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002년 2.7%, 2003년 2.9%로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9월 채권시장, 점진적 금리상승 : 8월 채권시장 금리바닥권 인식 확산 - 8월 채권시장은 2분기 이후 계속되었던 금리의 하락이 제한되었는데 그 원인은 첫째, 장단기금리의 지나친축소와 은행채를 비롯한 금융채의 발행증가로 단기채권의 수익률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고, 둘째, 예상치를 하회하는 펀더멘털 지표에도 물가의 상승기조에 따라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데 기인함. 이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8월 14일 5.24%로 저점을 형성한 후 30일현재 5.45%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 - 9월 채권시장 점진적 상승 3년만기 국고채기준 5.4~6.0% 전망 9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의 상승세 둔화 및 장기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수익률상승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유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통한 물가상승압력은 정책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임. 정책당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나 물가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경상수지의 축소 같은 요인은 금리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의 바닥권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됨. - 수급여건은 시장금리에 중립적 첫째, 자금수급 측면에서 9월은 연중 최대자금수요기간이 추석이 있으나 이에 따른 자금수요는 일시적인영향에 국한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자금수급에 큰 영향은 없음. 다만 적자보전용 국채발행의 중단이 채권매수심리를 자극한바 있는데 물량자체가 크지 않고, 향후 공적자금 상환과 연계되어 차환발행 및 이에 따른 시장듀레이션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수급여건이 금리하락의 추세적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움. - 9월 금통위 콜금리 동결전망 둘째, 9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됨. 유가 및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통한 물가상승이우려되는 상황에서 콜금리의 추가인하의 가능성은 낮기 때문임. 8월 금리의 바닥인식의 원인에도 나타나듯 정책금리의 추가인하가 없다면 단기영역의 수익률하락이 제한되며 전반적인 금리수준에 하방경직성을 부여할것임. 셋째, 절대금리수준에 대한 부담은 지속되고 있음. 명목금리를 분해하여 개별요인별로 살펴보면 현재의 금리수준은 올해 GDP성장률을 당사의 전망치인 6.4%를 하회하는 5%중반대로 반영하고 있음. 이는 수급의 불균형으로 대변되는 미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임. 3년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을 요인별로 분해하여 99년 이후의 평균치와 비교할 때 현재의 수익률수준은 1%정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균형수준을 고려할 때 금리수준은 상승압력이 내재되었는 것으로 판단됨. * 모아텍 :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저하됨 - 동사는 2002년 영업 전망치를하향조정해 발표했는데 이는 급격한 제품단가 하락, PC시장 회복 부진 및 원화강세에 따른 것임. 동사의 새로운 연결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650억원으로 기존 720억원보다 하향조정됨. 연간 생산량은 지난 해 5,500만 개에서 올해 두 배로 증가한 1억 200만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달러기준12%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제품가격의 급락 및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함. 동사는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나, 세전 이익은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손등 부정적 영향을 반영하여 전년대비 20% 하락한 1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제품가격 인하를 주도해 온 것은 가격경쟁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쟁업체를 스테핑 모터 시장에서 완전히 도태시키기 위한 것임. 이러한 제품 가격인하를 통해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2002년 30%이상으로 성장하여 조만간 45%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동사는 2003년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원재료를 중국에서 조달할 계획인데 이로 인해 향후 제품 원가를 20~30%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당사는 장기적으로 동사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나,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 우려로 주가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됨. * 자본재(건설) : 7월 주택공급은 점차 둔화되고 있음 - 건교부가 30일 발표한 7월 주택공급은 50,40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하였으나 (7월까지 누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한 361,947가구), 전월 대비는 8.9% 감소하여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냄. 특히,서울 및 수도권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및 0.6% 감소하는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음.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하였는데, 공공부문은 5.9% 증가한 반면, 민간수주는 8.6% 감소하였음.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이 도로, 철도, 발전시설 수주증가로 37.8% 증가한 반면, 주택수주가 23.7% 감소함에 따라 건축수주는 5.9% 감소하였음. 7월 건설기성액은 건축(+17.7%) 및 민간부문(+14.6%)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하였는데, 이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사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됨을 나타냄
2002.09.02 I 김세형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금리 하방경직..주식 핵심변수
  • [edaily 이정훈기자] 이번 주(2~6일) 채권시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수급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밴드 하단을 확인한 뒤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물경기 둔화와 장기채 수요 등으로 상승압력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긍정적인 수급 상황 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반면 정책적 기조 변화는 당분간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미국 금융시장과 국내 주식시장 등이 채권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금리 하방경직성 뚜렷..반등 가능성 9월 단기자금시장은 금통위가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한 대규모 자금수요에 따라 은행권 지준이 다소 부족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은행권이 자금의 시장조달을 늘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CD와 같은 단기금융상품 수익률의 하방 경직성은 뚜렷해질 전망이다. 9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의 상승세 둔화 및 장기채권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수익률 상승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가 및 부동산가격 상승을 통한 물가 상승압력은 정책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리의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당국은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이나 물가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경상수지의 축소같은 요인은 금리하락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의 바닥권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9월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40~6.0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80~6.40%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9월중 지속되고 유가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급여건은 큰 변화가 없고 정책금리 또한 현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나 미 금융시장이 안정여부에 따라 금리의 반등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수급호조 속 거래하단 테스트..하락탄력 약화 이번 주 채권시장은 채권수요 우위의 수급 상황 전개에 대한 기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앙은행과 정부 당국의 시중 유동성에 대한 잠재적 태도 변화 가능성이 미치는 심리적 부담이 맞물려 형성되는 거래범위의 하단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국내 변수로는 8월 수출입 실적과 9월 전경련 BSI가 채권수익률 하락을 다소 제한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며, 해외 변수는 8월 시카고 PMI 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8월 ISM 지수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 그리고 국내 증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채권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투신권 단기 채권형 펀드와 MMF 로의 자금유입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우호적이지만, 12월말 법인세 중간예납과 주민세 등 8 월말 세수요인에 따른 국고 수가 주초반 예정되어 있고, 2주 후에 다가올 추석 자금수요에 따른 자금이동 및 월요일 예정되어 있는 한국은행의 추석 물가안정 대책 발표와 동시에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시중 유동성에 대한 평가, 그리고 RP 규제 및 통안채 공급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 채권수익률 하락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노린 국채선물 및 금리스왑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반대 매매, 9월 국채선물 만기를 19일(30일 기준) 앞두고 선물 평가에 따른 차익거래를 위한 Repo 거래와 국채선물 매수 등이 일정 부분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번 주 채권수익률 하락의 탄력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추가 금리하락 제한적..현수준 등락 현재 여건상 통화당국이 부동산 과열 때문에 콜금리를 인상하기에는 다소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우선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국내경제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고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소비침체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부동산 담보대출을 고려할 경우 은행이 재차 부실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국내경제 회복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미국 불안요소만 일정부분 해소되면 4 분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금리상승 원동력은 물가불안이었고 금리 하락의 원동력은 국채발행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이다. 재경부가 9 월 국채를 8 월보다 줄어든 총 1조6300억원 발행하기로 했고 국고채 5 년물을 발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쪽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다. 물론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이 2 일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여서 예보채 만기 도래액 3660억원이 차환발행 되겠지만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12 월에 만기도래하는 3 조2940억원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채권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던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됨에 따라 이번주 채권시장은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다. 국채 행물량 축소 등의 수급개선 요인과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을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다소 강세를 띨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하락은 향후 물가에 대한 부담감, 금리인하 가능성 무산 등으로 인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추가적인 모멘텀이 시장에 주어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국채선물 9 월물의 경우 지난 주말 장 막판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로 선물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면서 10tick 이 넘는 고평가를 보인 점이 국채선물 가격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국고채 3 년물 43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며 통안채 1조원이 만기 도래한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5.30~5.55%, 국채선물 9월물은 106.10~107.00 의 강보합이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 주가연동.. 채권과 동조화 가능성 낮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금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우호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8월중 투신사 수신은 MMF, 단기형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흐름은 여전히 미약한 편이다. 은행권 수신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흐름으로 볼 때, 아직 주가 상승이나, 경기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가 2차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자금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할 경우, MMF 중심으로 채권형 수신이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추석과 관련된 한은의 자금 공급은 추석이 3주차 후반에 있어, 전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풍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채권순증발행은 지난 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공급면에서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통안채의 경우 지난 달 순상환되어 9월에는 순증 발행될 것으로 보이나,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큰폭의 순증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채의 경우 수신 호조, 회사채의 경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수요 부진 등으로 각각 소폭의 순증 발행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 채권시장과 국내 채권시장의 동조화 여부는 9월 채권시장의 주요 관전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볼 때, 미국과 한국 채권시장의 동조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화정책과 경제 펀더멘털에서 분명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연내 금리의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고,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인상은 자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9월에도 채권시장은 독자적인 움직임보다는 주식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월중 발표될 국내외 경제 지표를 통해 뚜렷한 경기 방향을 포착하기 어려워,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식시장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월에는 8월 미국의 소매판매의 결과와 이를 받아들이는 금융시장의 반응이 향후 채권시장의 향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소매판매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미국 주가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경우, 채권 매도 러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채권 매수가 한동안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지표채권 수익률은 5.35%-5.7%, 5년물 수익률은 5.75%-6.15%에서 각각 형성될 전망이다. 우리는 중순 이후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고, 중기적 관점에서 지표채권수익률이 6.0% 내외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예상일 뿐, 미국의 8월 소매판매 발표 전후의 미국 금융 시장(특히 주가) 반응이 어느 정도 감지될 때까지 양 극단을 노린 투자 패턴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투증권=박스권 상단 불안..국3년 5.40~5.60% 지난달 중순 이후 채권시장은 1)미 주요기업 CEO들의 재무정보 책임서약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 조성 2)국내외 주가의 바닥다지기 및 상승 조짐 3)국고채 바이백을 통한 시장참가자들의 금리바닥에 대한 불안심리 노출 4)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가 조만간 없을 것임을 시사 5)중동불안에 따른 유가급등세 6)1,200원대로 복귀한 원/달러 환율 상승 7)외평채 발행한도 확대 등에 따른 수급악화 가능성 8)당국의 정책기조 수정 계획이 없음 재확인 등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금리의 변곡점 인식이 강해졌다. 국고3년 수익률은 재차 5.40%를 상향돌파, 빠르게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하였다. 지난주 내내 1)소비자물가 상승률 급등(전월대비 0.7%) 2)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 3)유가상승 등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국고채 5년물의 발행계획이 없는 9월 채권수급에 대한 기대감과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채권매수,그리고 향후 큰 폭의 금리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인식도 작용하였지만 채권수익률은 뚜렷한 하락요인 없이 결국 경기인식 변화와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 전 수준인 5.40%대로 복귀하였다.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을 위해서는 통화정책과 실물지표에서든 채권수급에서든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국고채3년물 기준 5.40~5.60%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매물대를 감안할 경우 상하단의 견고성, 특히 상단의 견고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내재된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으로 판단된다.
2002.09.01 I 이정훈 기자
  • (주간전망)거래소, 기대 우려 교차..변동성 확대
  • [edaily 임관호기자]8월 거래소시장이 5개월만에 월봉차트상으로 양봉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프로그램매수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증시의 월초반 상승세가 주효했다. 지난 주 8월마지막장도 프로그램장세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김정일 답방설과 연기금 주식매수 확대 등 증시활성화 유도방침, 배당제도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을 끌어올렸었다.8월시장은 수급상황도 그리 좋지 못했다. 지루한 8월장세를 마감한 거래소시장의 9월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 결론적으로 9월시장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훨씬 큰 한달이 될 것 같다. 증권사들의 9월 전망도 대부분이 긍정적인 시각이다. ◇모처럼 풍성한 호재..그렇지만 미국시장 변동성이 제일 큰 부담 그 첫번째 배경은 종합지수 700선에 대한 지지확인으로 저점에 대한 강한 신뢰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두번째 배경은 미국 3-4개월동안 미국증시를 잡아뒀던 회계부정 우려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세번째 배경은 연말수요를 기대한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네번째로 시장수급의 개선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지만 KT의 자사자 매입을 비롯해 최대이익을 거둔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적극유도도 수급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섯번째로 미국증시가 여름휴가시즌을 마친 투자주체들의 시장 복귀로 주식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요인으로 S&P의 방한에 따른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와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 등이 시장에 긍정적이다. 이같은 9월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는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악재도 만만치는 않다. 9.11테러 1주년을 맞아 다시 테러공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될 가능성이 첫번째 악재로 꼽힌다. 또한 미국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제지표에서 기업들의 사전실적 전망으로 이전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기업들이 실적전망에 따라 미국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의 미국증시도 기업들의 실적이 최대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는 4일째 하락세를 , 나스닥지수는 주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국내 악재 요인으로는 월초반주을 흔들리게 할 12일 트리플위칭데이의 부담정도이다. ◇연말장세 기대감, 미국증시 변동성, 프로그램장세 3각대결구도 예상 모처럼 악재보다는 호재가 풍부하다. 악재의 대부분이 미국시장과 관련된 것이다. 미국기업의 프리어닝시즌의 도래는 미국시장 뿐만아니라 국내증시의 변동성도 확대 시킬 가능성이 높다. 시장 초점은 이점에 집중할 것이다. 따라서 선물시장 외국인에 의한 프로그램장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9월 한달은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증시의 변동성, 선물시장 외국인의 프로그램장세가 3각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시장을 움직여 나갈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를 점진적인 상승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동원증권은 9월시장 전망을 통해 국내증시는 세계증시의 안정국면진입, 기업수익의 연착륙 기대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향후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국내경제지표의 부정적 결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블딥 우려로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된 상태라 의외의 긍정적 결과가 발표된다면 서플라이즈(surprise)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 동원증권은 9월주가저점을 지난 8월에 형성된 680포인때 보다 높아진 710포인트를 설정하고 고점은 7월초 반등시 상단가격이었던 800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정부당국에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규제의 영향이 주식시장에 의외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혔다. 삼성증권도 9월 거래소시장을 점진적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 3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그동안 저평가 돼온 국내기업의 가치평가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와 수급개선을 들었다. 물론 본격적인 자금유입은 4분기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실적호전주와 우량IT주 중심의 주식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주, 불안과 기대 교차..변동성 확대속 "전강후약" 긍정적 기대로 출발한 9월 첫째주는 지난 주말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다음주에 예정된 선물, 옵션, 개별종목옵션의 만기 부담과 미국기업들의 프리어닝 발표에 따른 변동성으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제지표의 긍정적 발표에도 불구 실적부진우려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점차 긍정적인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점과 노동절(2일)로 인한 미국증시의 휴장은 주초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 부담도 주초보다는 주후반에 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12000계약의 선물누적순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도 추가적으로 2000-3000계약을 더 순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의 누적순매수규모가 곧바로 순매도로 돌아설 정도의 부담스러운 규모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9.11테러 일주년을 맞은 미국증시의 테러공포 재부각도 이번주 증시에 잠재적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 챙겨야할 경제지표는 2일 미국 자동차판매, 3월 8월 ISM 제조업지수, 4일 7월 건설지출, 5일 미국 7월 공장주문, 8월 ISM서비스지수 등이다. 기업실적발표는 9월 5일 예정된 인텔의 중간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지만 KT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최대의 순이익을 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요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경량 한화증권 연구원은 " 이번주 주식시장은 잇따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순매도에 전념했던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 약화등이 기대돼 점차 수급불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하고 "긍정적인 관점의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며 증권주와 우량중소형주, 괴리율이 높은 우량 우선주에 대한 순환매차원의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2002.09.01 I 임관호 기자
  • (종합시황)8월마지막증시 상승..채권값도 강세
  • [edaily 이경탑기자] 30일 거래소시장이 이틀연속 상승하면서 5개월만에 월봉차트의 양봉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시장도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 월말 주식시장이 모처럼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채권시장에서도 채권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금리하락)했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는 횡보세를 보였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6포인트(1.58%) 오른 736.40, 코스닥지수는 0.67포인트(1.15%) 상승한 59.11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떨어진 5.40%를 기록했고, 달러/원 환율은 40전 상승한 1201.9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소, 5개월만에 양봉전환..736.40마감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세와 이에따른 프로그램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전윤철 경제부총리가 부동산자금의 증시유입 유도, 연기금의 주식운용규정 완화 검토 등을 밝혔고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설 등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급속 개선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46포인트(1.58%) 오른 736.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월간기준으로 4개월 연속 음봉을 마감하고 얇지만 양봉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이 9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415억원, 56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80억원, 비차익이 363억원으로 전체적으로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일(11억544만주)보다 줄어든 8조551만주, 거래대금은 어제(1조9989억원)보다 늘어난 2조4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 포함 562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219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과 운수장비, 건설, 통신 등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화학과 비금속, 기계,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철강금속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상승분위기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강보합, SK텔레콤이 2.16%, 국민은행이 1.63% 올랐다. KT는 3.60%, 한국전력은 강보합으로 끝났다. 이밖에 LG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신세계 등이 4∼5%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POSCO와 기아차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 5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며 4개월째 이어온 월봉챠트의 음봉행진을 마무리하고 거래소시장과 함께 양봉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7포인트(1.15%) 상승한 59.11로 마감, 최근 58선까지 내려갔던 5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91개 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비롯해 32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량은 2억7066만주, 거래대금은 8547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등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17억원을 순매수, 지난 26일 이후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6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도 만만치 않았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통신서비스업종이 4.34% 상승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금속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의 업종은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지만 등락면에서 상승종목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KTF가 5.67% 올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2.3%와 3.13%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LG홈쇼핑도 2.37% 상승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새롬기술은 2%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채권수익률 큰 폭 하락..국고3년물 5.36%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유종의 미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일부 연기금과 은행투자 계정 등이 장기채를 매수했다. 주가가 올랐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아시안게임 참관설과 같은 단발성 재료에 의존, 채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떨어진 5.40%, 2-4호는 8bp 떨어진 5.42%, 2-7호는 8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국고5년 2-2호는 12bp 떨어진 5.86%, 2-8호는 12bp 떨어진 5.88%, 1-10호도 12bp 떨어진 5.82%로 마쳤다. 통안2년은 8bp 낮은 5.3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가격이 장막판 상승 폭을 넓혔고, 선네고 거래도 이뤄졌다. 특히 국고5년은 연기금 매수설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호가 수준이 떨어졌다. 다음달에는 예보채 차환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추석 연휴도 있다.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채권 매수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부동산 투기 대책,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수익률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 지가 주목된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8bp 떨어진 5.45%, 국고5년이 10bp 떨어진 5.90%, 통안2년이 7bp 떨어진 5.36%를 기록했다. ◇환율, 박스권 속 저점 상향..1201.9원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내내 1200원을 중심으로 의미없이 횡보하다 종료직전 소폭 반등하며 전일대비 40전 높은 1201.90원으로 마감했다. 1200원대를 중심으로 한 의미없는 공방이 펼쳐진 `맥빠지는` 장세였다. 시장참가자들도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이날도 현물환 거래량은 2000억원을 넘지못했다. 지난 23일 이후 6영업일 연속 종가는 12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3일간 종가는 1원도 변하지않을 정도로 시장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환율이 달러/엔 하락에 대해 둔감한 반응을 보이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현상이 여전했다. 월말과 주말을 동시에 맞은 상황에서 시장참가자들이 소극적으로 거래에 나섰다. 특히 역외선물환(NDF) 정산용 매도가 오전장에 잠시 나타났지만 환율을 움직일 정도는 못됐다. 하지만 환율이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저점은 꾸준히 높아지고있다. 수급 면에서 수요가 공급을 누르는 모습이어서 엔 강세를 제외하고는 환율 추가하락을 이끌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변동성이 커 전일 손해를 입었던 몇몇 시장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관망하겠다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다"며 "달러매수초과(롱)을 잡자니 달러/엔이 걸리고 환율하락도 번번히 제한받아 거래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2002.08.30 I 이경탑 기자
  • 채권수익률 큰 폭 하락..주가상승 무덤덤(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일부 연기금과 은행투자 계정 등이 장기채를 매수했다. 주가가 올랐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아시안게임 참관설과 같은 단발성 재료에 의존, 채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8월 물가가 전월비 0.7%로 높게 나왔으나 예상치(edaily 폴 0.69%)와 같았고,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는 인식도 강해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반면 9월 국채 발행 규모가 2조원에 못미쳐 수급 상황은 시장에 유리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떨어진 5.40%, 2-4호는 8bp 떨어진 5.42%, 2-7호는 8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국고5년 2-2호는 12bp 떨어진 5.86%, 2-8호는 12bp 떨어진 5.88%, 1-10호도 12bp 떨어진 5.82%로 마쳤다. 통안2년은 8bp 낮은 5.3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가격이 장막판 상승 폭을 넓혔고, 선네고 거래도 이뤄졌다. 특히 국고5년은 연기금 매수설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호가 수준이 떨어졌다. 다음달에는 예보채 차환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추석 연휴도 있다.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채권 매수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부동산 투기 대책,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수익률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 주목된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8bp 떨어진 5.45%, 국고5년이 10bp 떨어진 5.90%, 통안2년이 7bp 떨어진 5.36%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시황은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2.08.30 I 정명수 기자
  • 국고3년 5.4%로 하락..연기금 등 `장기채 사자`(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일부 연기금과 은행투자 계정 등이 장기채를 매수했다. 주가가 올랐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아시안게임 참관설과 같은 단발성 재료에 의존, 채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8월 물가가 전월비 0.7%로 높게 나왔으나 예상치(edaily 폴 0.69%)와 같았고,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는 인식도 강해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반면 9월 국채 발행 규모가 2조원에 못미쳐 수급 상황은 시장에 유리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떨어진 5.40%, 2-4호는 8bp 떨어진 5.42%, 2-7호는 8bp 떨어진 5.45%를 기록했다. 국고5년 2-2호는 12bp 떨어진 5.86%, 2-8호는 12bp 떨어진 5.88%, 1-10호도 12bp 떨어진 5.82%로 마쳤다. 통안2년은 8bp 낮은 5.35%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가격이 장막판 상승 폭을 넓혔고, 선네고 거래도 이뤄졌다. 특히 국고5년은 연기금 매수설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호가 수준이 떨어졌다. 다음달에는 예보채 차환 발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추석 연휴도 있다.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채권 매수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부동산 투기 대책,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수익률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릴 것인지 주목된다. ◇시황 8월 물가가 예상대로 높게 나왔다. 수해로 인해 농축수산물 등 식료품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전날 저녁 발표된 9월 국채 발행 계획은 채권시장 수급이 양호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국고3년 수익률은 수급 재료를 따라 하락했다. 2-1호는 3bp 낮은 5.44%에서 시작해 야금야금 하락, 오전 장을 5.42%로 마쳤다. 연기금에서 통안채를 매수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시장 분위기가 호들갑스럽게 매수 쪽으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다만 국고5년 1-10호와 2-2호 등 장기물에 대한 `의식적 매수`에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국채선물 거래 중간중간 은행권에서 선물을 대량으로 매매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왑과 관련된 국채선물 포지션에서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들어 주식시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과 김정일 위원장의 아시안 게임 참관설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채선물 가격은 주가 상승에도 아랑곳않고 상승 기류를 탔다. 현물 수익률도 하락 폭을 넓혔다. 국고3년 2-1호는 5.40%로 내려왔고 국고5년 2-2호는 5.90%에서 5.86%로 뚝 떨어졌다. 1-10호도 5.8%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장막판에는 연기금이 국고3년 등 장기채를 샀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국채선물이 마감된 이후에도 국고3년 2-4호, 국고5년 2-8호 등이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8bp 떨어진 5.45%, 국고5년이 10bp 떨어진 5.90%, 통안2년이 7bp 떨어진 5.36%를 기록했다. ◇장기투자기관 매수..월말 요인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채 매수는 월말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정해진 자금 계획에 맞춰 그달에 소화해야할 채권 규모가 정해지는데 이를 맞추지 못해 통안채와 일부 장기채를 한꺼번에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투자 계정도 만기보유 펀드의 듀레이션을 늘리기 위해 국고5년 경과물을 꾸준히 매입해왔다. 이날 시장은 `물가`에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수해라는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면 물가는 채권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 반면 채권 수급과 경제지표는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JP모건의 한 딜러는 "채권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매도는 하지 못하고 연기금 등이 채권을 사면서 일드커브를 따라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순차적으로 강세 기류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의 한 관계자도 "부동산 투기 때문에 콜금리를 올릴지 모른다는 분석이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는 채권시장에 여전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2002.08.30 I 정명수 기자
  • 국채선물, 막판 106.50p 훌쩍.."방향성은 유보"(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국채선물이 막판 시세를 분출하며 강력한 저항선이던 106.50포인트를 단숨에 넘어섰다. 거래 부진속에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숨가쁜 매매공방이 펼쳐지면서 불과 1시간만에 국채선물 가격은 20틱이나 급등했다. 30일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7틱(0.27포인트) 상승한 106.5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했다. 종가가 이날 장중 최고가였다. 지수가 강하게 상승하는 와중에서도 거래는 비교적 한산해 거래량은 3만8846계약에 머물렀다. 일단 저항선인 106.50포인트를 상향 돌파한 것은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지만 막판 다소 오버슈팅됐던 점이 있는데다 주식시장 방향을 점치기 힘들고 기관들도 국채선물을 아직 박스권 장세로 이해하고 있어 방향성 판단은 유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갭업→게걸음→급피치..밴드상단 이탈 국채선물이 막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갇혀있던 밴드 상단부를 상향 이탈했다. 폐장 1시간전까지만 106.50포인트를 끊임없이 테스트하다 주가 반등에 서서히 상승폭을 줄였지만 마지막 급피치를 올렸다. 국채선물은 개장초 미국 주식시장 혼조와 국채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전일 종가에서 10틱 오른 106.40포인트로 출발했다. 초반 투신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은 없었다. 다른 매매주체들도 방향성없이 매매에 임해 수급상 지수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이 크지 않았다. 주식시장이 미국 영향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고 월말 손익 확정이후 기관들이 매매를 줄인데다 부동산가격 상승을 막을 방책은 금리인상 밖에 없다는 인식으로 경계감도 나왔다. 지수는 10시를 넘어서면서 한때 106.48포인트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매물압박을 확인하며 밀렸다. 10시50분경에는 매도물량이 일시에 나오며 지수가 4틱 이상 하락하며 한차례 출렁거렸다. 국내 한 은행에서 1000계약 이익실현성 전매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내 안정된 시장은 11시를 넘어서면서 106.50포인트를 찍기도 했다. 이후 3시간 가까이 옆걸음질치던 지수는 오후 2시가 지나자 본격적으로 추가 상승했다. 개인과 증권 외국인 등의 매수세가 확대됐고 종가 무렵에는 은행이 다시 1000계약 이상 환매에 나서며 지수를 더 끌어올렸다. 결국 국채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7틱(0.27포인트) 상승한 106.5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저가와 고가간 변동폭은 20틱에 불과했다. 막판 강세로 종가와 일중 최고가가 정확하게 일치했다. ◇은행 대량매매로 지수충격..거래는 부진 막판 시장이 대회전을 벌였지만 전체 거래량은 전일의 절반 수준에 그쳐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도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은행이 장중 대량매매로 지수에 충격을 주는 매매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소폭 순매수를 유지했다. 막판 매수규모를 늘렸지만 순매수규모는 622계약에 그쳤다. 투신은 12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선물 증권은 각각 643계약, 65계약, 261계약 매수우위로 맞섰다. 은행은 장중 한꺼번에 적게는 100계약, 많게는 1000계약씩 매매했다. 스왑 포지션과 관련해 그간 국채선물을 매수했던 국내 모 은행은 이익실현을 위해 전매에 나섰고 장 막판에는 다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로컬뱅크는 일정 밴드를 설정한 채로 위에서 매도하고, 아래에서 매수하는 밴드 트레이딩에 치중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3만8846계약에 그쳤다. 전일의 6만2463계약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선물사 관계자들은 월말이다보니 손익을 확정한 기관 투자자들이 매매에 가능한 자제한 탓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늘밤 미국 주식시장 상황을 본 후 방향성을 판단하겠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도 거래량 감소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6.50선 회복했지만.." 방향성 판단 유보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가격이 현물 금리 5.40%에 해당하면서 60분봉선과 만나는 106.50포인트 저항을 넘어선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일부 오버슈팅된 면이 있고 주변 변수들이 불확실해 방향 판단은 유보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박스권 장세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선물사 중개인은 "현물이 추가 하락할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호전된 수급여건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며 "지수가 106.50포인트를 넘었지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으며 5.40%를 기준으로 상반된 입장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것을 막판 매매공방에서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지수대가 매우 중요한 레벨"이라며 "다만 현물이나 스왑쪽 포지션이 많은 메이저 기관들로서는 국채선물이 당분간 밴드권을 벗어나는 것을 꺼려하며 밴드 트레이딩에 치중하고 있어 섣불리 방향을 잡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선물사 관계자는 "105.90포인트에서 두 차례 지지가 확인됐고 106.40포인트에서 안정적인 지지가 나오자 기술적인 매수세가 나왔고 오버슈팅도 있어 단정적으로 추이를 말하기 어렵다"며 "매매주체별로도 강한 방향성이 없었고 거래량도 적어 오버슈팅이 해소될 경우 다시 정체된 시장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다음주 국채선물은 밴드를 다소 확대할 가능성은 있지만 위나 아래로 가려면 무엇인가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미국 주식시장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추가 상승하더라도 106.70~106.80포인트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002.08.3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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