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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형, 연초이후 수익률 10%하회-주간펀드동향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10%미만으로 떨어졌다. 특히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 펀드는 한 때 안성형과 수익률 차이가 거의 20%포인트나 벌어졌던 것이 이제는 3%포인트 안으로 줄었다. 29일 펀드평가전문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주 펀드수익률(26일 가격기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성장형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8.9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안정성장형은 6.16%였다. 최근 3개월 사이에 종합주가지수가 17.08%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일반성장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4.85%를 기록해 연초이후 수익률을 10%안으로 끌어내렸다. 안성형 펀드는 -2.05%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으며, 주식편입비율이 40%이하인 안정형도 -1.15%를 기록했다. 주가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형이 주식관련 유형 중 지난 주 가장 낮은 -5.86%를 기록했다. 인덱스형은 최근 3개월 동안 -16.44%를 기록해, 연초이후 수익률도 안성형보다 낮은 5.37%로 간신히 5%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 약세 영향은 하이일드나 후순위채 펀드도 비켜가지 못했다. 그나마 채권시장 강세 영향으로 수익률 하락폭을 줄일 수는 있었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는 각각 -0.05%, -0.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규모가 300억이상인 성장형 펀드의 운용사 수익률에선 최근 3개월간의 약세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나름대로 성공했던 프랭클린과 미래에셋자산이 연초이후 수익률에서도 각각 23.6%, 23.1%로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14.9%로 3위를 기록한 굿모닝과는 여전히 9%포인트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다. 주식시장 바라보기에 급급한 채권시장은 지난주에도 주식시장의 하락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기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3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이 한 주간 무려 0.34%나 하락했기 때문. 국고채1년물과 통안채 1년물은 같은 기간 각각 -0.16%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강세는 채권형펀드 수익률에도 그대로 투영돼, 시가채권형은 지난 한주간 0.25%, 연환산수익률로 13.25%나 기록했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에 따른 유형별 수익률에서는 시가단기형이 연13.44%, 중기형 연12.61%, 장기형 연13.94%였다. 시가채권형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3.14%로 주식형의 안정형 수익률인 3.05%보다 높아졌다. 시가채권형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34개 운용사중에서는 신한투신, 한일, 국민, 슈로더, 프랭클린 투신 등이 모두 주간 연환산으로 1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투신의 경우 22.6%의 수익률를 보여 기염을 토했다. 연환산으로 2.75%를 기록한 동양투신을 제외하면 33개 운용사가 연7%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의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이 매우 커진 채권시장도 당분간 금리상승은 힘들다는 견해가 대두되면서 일부 운용사들이 그동안 축소해 두었던 듀레이션을 점차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설정금액에 있어서는 눈에 띄는 커다란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소나기는 일단 피하면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이 정해지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식형은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일부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반주식형으로 630억 소폭 늘었다. 채권형은 채권시장 강세 분위기를 타기보다는 시장 불안에 더 무게감을 둔 때문이지 전체적으로 3118억원 감소했다. 반면 MMF는 지난주에만 8037억원 증가, 자금이 단기부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7.29 I 김희석 기자
  • 월가시각(26일)..변동성의 연장선 "시소장세"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우여곡절끝에 상승 마감했다.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하루였고 다음주의 증시 방향성에 대해서도 시각이 엇갈렸다.자연히 변동성은 극대화됐다.이런 불확실성을 뚫고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시소장세를 펼쳤다.나스닥은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펼쳤지만 지수는 역시 장중 내내 오름과 내림을 반복했다. 변동성이 극대화됐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는 수요일의 폭등을 전후로 한 "변동성 장세"의 연장선이었다.여러가지 루머가 장중에 기승을 부린 것도 이같은 변동성을 극대화시켰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병사 사망설,스프린트의 유동성 우려,IBM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배런스에 실릴 것이란 루머 등이 이날 시장에 퍼졌던 대표적인 루머들이다.그리고 그때마다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아프가니스탄 미군 사망설은 국방성에 의해 즉각 부인되면서 지수가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스프린트는 20% 이상 폭락했고 IBM도 4.25% 크게 하락했다. AG에드워드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인 알프레드 골드만은 "오늘이 금요일이고 시장이 지난 수요일 폭등세를 경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변동성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더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랠리의 지속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시소장세를 설명했다. 어드바이저 아이젠의 베드포드 오크는 "이번주 들어 놀랄만큼 많은 악재들이 터져나왔지만 시장은 상대적으로 잘 견뎌내고 있다"며 "이는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오크는 "지수는 바닥에 도달해있음이 거의 확실하다"며 "물론 시장이 바닥을 치고 횡보장세를 보일 수 있지만 현 수준에서 10% 정도 추가로 지수가 하락할 위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바톤 빅스 역시 재차 "바닥론"을 제기했다.바톤 빅스는 이날 블룸버그 뉴스에 출연해 "그간 지속됐던 극도의 침체장이 강력한 랠리를 이끌 수준에 도달했다"며 한층 진전된 "낙관론"을 폈다. 리안 벡 증권의 매매팀장인 제이 서스킨드는 그러나 향후의 랠리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서스킨드는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염증을 느끼고 나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랠리의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보다 긍정적이라는 증거가 확인된다면 (그때는 10월이나 11월쯤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은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6월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실물경제 부문의 주택경기가 살아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밀러 타박의 채권 분석가인 토니 크레센치는 "소비자신뢰지수의 회복은 최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와 부동산가격의 상승추세,30년짜리 모기지 금리를 15년짜리로 리파이낸싱하는 추세 등에 힘입었다"고 밝혔다. 크레센치는 "평균적인 미국 가정에 주택시장의 동향은 주식시장의 등락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일반 가정이 주식시장에 직접 노출돼 있는 정도가 과거보다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 예로 지난 99년의 경우 미국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49%가 개인소유 주식이었으나 최근엔 그 비중이 37%로 낮아졌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따라서 최근 주식시장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상처받으며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크레센치는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최근 두달간의 주식시장 폭락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것을 우려했다.이같은 소비심리의 위축은 이제 막 회복단계에 있는 경기회복을 방해하고 최악의 경우 다시 경기 침체로 빠지는 것(더블 딥과 같은)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의 견조함은 이같은 우려를 다소 덜었다.
2002.07.27 I 이의철 기자
  • (아증시)대만 7개월래 최저치..반도체주 폭락
  • [edaily 정태선기자] 26일 대만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7개월래 최저치로 전일대비 3.76% 하락한 48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가 전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6.90%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는 2분기 순이익이 93억대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11억대만달러를 밑돌았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역시 6.94% 급락했다. 도이체방크의 티모시 아르큐리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주들의 펀더멘탈이 악화되고 있고 향후 전망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반도체 장비주들의 랠리는 단기적으로 지속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도체 장비업업들의 매출도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상승세를 탔던 D램업체들도 반도체시장의 어두운 전망으로 내림세를 탔다. 난야테크놀로지는 6.72% 하락했고 모젤비텔릭도 6.36% 떨어졌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6.88% 밀렸다. 이 밖에 대만의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상반기 세전이익이 1억8800만대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6.80%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하면서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92% 떨어진 1502.40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도체의 실적 부진과 실적 경고에 대한 우려와 증권사들의 장비주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가 반도체주 급락의 직격탄으로 날렸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하락하면서 싱가포르증시도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6.11%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9.05% 내려앉았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5.5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89% 밀렸다. 컴퓨터 네트워킹 시스템 업체인 데이터크레프트는 시장이 다시 침체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로 4.00% 떨어졌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이 회사의 경쟁사인 시스코시스템즈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었다. 이 밖에 싱가포르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피탈랜드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 예정인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2.78% 상승했다. 캐피탈랜드의 2분기 순이익은 764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26800만싱가포르달러의 손실에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증시는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80% 밀린 9591.03포인트를 나타냈다. 통신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로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4.59%, 차이나유니콤이 5.61% 밀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통신사업자인 퍼시픽사이버센추리웍스도 5.52% 급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은 두 통신회사 주도의 통신시장이 일부 차이나텔레콤으로 넘어갈 갈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유니콤의 유선통신 사업 일부는 차이나텔레콤과 경쟁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중국 4위 은행인 BOC 홍콩홀딩스는 0.6% 밀렸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2.39%와 1.20%씩 하락했다.
2002.07.26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 3.2% 급락..지수 5000선 붕괴
  • [edaily 정태선기자] 26일 대만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오전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3.19% 하락한 4884.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가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가 전날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6.90% 하락했다. 대만 반도체는 2분기 순이익이 93억대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11억대만달러를 밑돌았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역시 6.94% 급락했다. 도이체방크의 티모시 아르큐리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주들의 펀더멘탈이 악화되고 있고 향후 전망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반도체 장비주들의 랠리는 단기적으로 지속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반도체 장비업업들의 매출도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상승세를 탔던 D램업체들도 반도체시장의 어두운 전망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6.72% 큰폭 하락했고 모젤비텔릭도 6.82% 하락했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6.88% 밀렸다. 이 밖에 대만의 통신장비제조업체인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상반기 세전이익이 1억8800만대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2.30% 하락했다. 세계 최대 기록용컴팩디스크 생산업체인 리텍은 인도의 생산량 확대로 디스크시장이 공급과잉이라는 소식으로 1.90%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92% 떨어진 1502.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의 실적 부진과 실적 경고에 대한 우려와 증권사들의 장비주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가 반도체주 급락의 직격탄으로 날렸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하락하면서 싱가포르증시도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3.05%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3.33% 내려앉았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4.61%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1.73% 밀렸다. 컴퓨터 네트워킹 시스템 업체인 데이터크레프트는 시장이 다시 침체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로 0.80% 떨어졌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증권은 이 경쟁사인 시스코시스템즈의 목표수가를 하향조정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피탈랜드는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 예정인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0.66% 상승했다. 캐피탈랜드의 2분기 순이익은 764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26800만싱가포르달러의 손실에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19% 밀린 9765.9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02.07.26 I 정태선 기자
  • 금리, 미 증시 영향 불가피..곧 반등국면-동양증권
  • [edaily 이정훈기자] 동양증권은 국내 금리가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불가피하게 받겠지만 미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리도 조만간 반등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태민 동양증권 차장은 26일 "미국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락세를 멈출 것으로 단정짓기 힘들지만 미국 주가의 그림자인 국제 금가격과 달러 가치의 변화 조짐으로 볼 때 주가 하락세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머지 않아 금리도 반등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돼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시간이나 충격의 차이가 다소 있겠지만 국내 경제도 하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어 국내 채권시장도 경기 하강 우려를 반영해 속도 여부를 떠나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장 차장은 "국내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고,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20% 안팎으로 높기 때문에 방향성에 있어서 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주가 하락은 부의 감소 요인이지만 동반되는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자산 가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지속된 주가 하락에도 경제와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며 "주가 하락세가 장기화되거나 추가로 큰 폭 하락하지 않는다면 최근 미국 주가 급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9.11 테러 이후 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차장은 이어 "달러는 미국발 금융불안이 여타 국가의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 등으로 3분기 중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07.26 I 이정훈 기자
  • (아증시)홍콩·싱가포르 약세 마감
  • [edaily 유용훈기자] 25일 홍콩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선물의 하락으로 전장 뉴욕증시 랠리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항셍지수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전일비 87.21포인트(0.87%) 떨어진 9884.78을 기록했다. 유럽 통신업체 투자 비중이 높은 허치슨왐포아는 3.10% 하락했다. 스페인 최대 전화사업자 텔레포니카가 사상 최초의 손실을 기록하고 독일에서의 무선통신 사업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영향받아 떨어졌다. 뱅크오브차이나는 상장 첫 거래에서 8.10달러를 기록, 공모가인 8.50홍콩달러를 밑돌았다. SGY에셋매니지먼트의 한 펀드매니저는 "뱅크오브차이나는 부실채권을 감당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주는 청쿵이 2.87%, 선헝카이프라퍼티 2.20%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관련주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CNOOC는 3.65%, 페트로차이나는 2.58% 상승했다. 전일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증시 역시 오전장의 강세를 잇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42% 하락한 1516.4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의 반등에도 불구, 여전히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경기 민감주인 DBS그룹홀딩스가 0.81% 떨어졌고 싱가포르에어라인은 보합세을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1.50%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3.23%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56% 내렸다. 반면 미국수출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37% 뛰었다. 이 밖에 복합산업체인 캐펠은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에도 불구하고 0.45% 떨어졌고 캐팰랜드도 1.37%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마감 후 발표된 캐펠의 상반기 수익은 73.4% 증가한 1억824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캐패랜드는 예상밖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17% 감소한 438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장초반 큰폭으로 올랐던 대만증시는 장 후반 상승폭에 제한을 받아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5045.07포인트를 기록했다. D램업체들은 최근의 급락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장초반의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3.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젤비텔릭은 6.80% 올랐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4.81% 뛰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는 약세로 반전됐다. 장초반 올랐던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로 장 끝난 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대만반도체(TSMC)는 0.9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0.83% 밀렸다.
2002.07.25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대만 상승폭 제한..싱가포르·홍콩↑
  • [edaily 정태선기자] 미국 증시가 15년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면서 전일 랠리를 형성한 데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장초반 큰폭으로 올랐던 대만증시는 장 후반 상승폭에 제한을 받아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5045.07포인트를 기록했다. D램업체들은 최근의 급락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장초반의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3.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젤비텔릭은 6.80% 올랐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4.81% 뛰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는 약세로 반전됐다. 장초반 올랐던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업체로 장 끝난 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대만반도체(TSMC)는 0.95% 떨어졌다.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0.83% 밀렸다. 이 밖에 대만의 최대 전자유통업체인 신넥스테크놀로지는 중국에 유통망을 확장하기 위해 2000만달러를 투자, 2개 회사를 더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2.70% 상승했다. 대만 2위 컴퓨터칩셋제조업인 실리콘인터크리에이티드 시스템즈는 경쟁업체인 Via테크놀로지의 시장점유률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로 6.90% 올랐다. 반면 대만 최대 통신업체인 중화텔레콤은 경쟁 심화로 인해 올 매출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2.82% 밀렸다. 전일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증시 역시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97% 오른 1536.09포인트를 나타냈다. 경기 민감주가 상승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은 2.42% 올랐고 전날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DBS그룹홀딩스도 0.81% 상승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대부분 올랐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1.50% 올랐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0.46% 상승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도 0.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수출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96% 뛰었다. 이 밖에 복합산업체인 캐펠은 장마감 이후 발표되는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0.91% 상승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아시아 시장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의 적기”라고 말했다. 전일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도 0.85% 더한 1만56.54포인트를 기록,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SGY에셋매니지멘트의 마코홍 분석가는 “미국증시의 반등이 홍콩증시를 구제했지만 미국증시의 회복세가 지속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때문에 미국시장보다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85% 상승했고 퍼시픽센추리사이퍼웍스는 0.61% 올랐다.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 왐포아도 0.88% 상승했다. 또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쿵이 1.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귀금속 디자인 및 유통업체인 항펑골드테크놀로지는 유통망을 강화, 현재 30개의 아웃렛매장을 100개로 확장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0.30% 상승했다.
2002.07.25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일제 하락..홍콩 1만p 하향돌파
  • [edaily 유용훈기자] 24일 홍콩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만포인트선이 붕괴되면서 9개월만에 최저치인 9971.89포인트를 기록, 전장대비 3.31% 떨어졌다. 시장관계자들은 항셍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1만포인트가 무너졌다진 만큼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진 홍콩증시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비중이 높은 HSBC그룹홀딩스가 3.44% 하락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등이 엔론의 분식회계에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통신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무선네트워크 제휴업체수를 올해안에 18개로 확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로 5.22% 급락했다. 경쟁업체인 차이나모바일도 투자자들이 차이나유니콤의 사업확장에 불안심리가 작용하면서 4.57% 동반하락했다. 퍼시픽사이버센추리웍스도 2.38% 밀렸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47% 하락, 10개월만에 가장 큰 일중 낙폭을 기록하며 1522.80포인트를 나타냈다. 미증시 폭락으로 소비지출이 위축되면서 수출이 타격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수 반등을 붙잡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펠랜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2.01% 떨어졌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캐펠랜드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7% 하락한 438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지수편입비중이 높은 DBS그룹홀딩스와 오버시차이니차이니즈뱅킹(OCBC)이 각각 3.15%와 3.33%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내림세를 탔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6.99%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4.41%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7.14% 급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4.52% 떨어졌다. 대만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32% 하락한 5039.48포인트를 기록했다. 6월 수출주문이 미국의 수요감소로 인해 예상보다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출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계속적인 침체을 보인다면 대만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높은 D램업체들이 전일 DDR D램의 가격이 하락 악재가 더해지면서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하면서 추가 하락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칩 가격이 떨어져 매출이 감소하면서 3.09% 하락했다. 모젤비텔릭은 4.63% 급락했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4.59%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들도 내렸다. 대만반도체(TSMC)도 대미수출이 줄어든 데다 미증시에서 거래되는 ADR의 가격 하락의 여파로 5.65% 급락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4.22% 내렸다. 이 밖에 반도체생산업체인 미디어텍은 경쟁업체들이 반도체 가격을 하반기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휴렛팩커드가 반도체칩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5.20% 떨어졌다.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텔이 반도체칩가격을 곧 인하할 것이란 발표로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에 칩을 공급하고 있는 Via테크놀로지가 3.50% 하락했다.
2002.07.24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홍콩 9개월래 최저..대만·싱가포르↓
  • [edaily 정태선기자] 24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현재 전일대비 2.32% 하락한 5039.48포인트를 기록했다. 6월 수출주문이 미국의 수요감소로 예상보다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비중이 높은 D램업체들이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하면서 추가 하락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칩 가격이 떨어져 매출이 감소하면서 3.09% 하락했다. 전날 DDR D램의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D램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모젤비텔릭은 4.63% 급락했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4.59%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들도 내렸다. 대만반도체(TSMC)도 대미수출이 줄어든 데다 미증시에서 거래되는 ADR의 가격이 전날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 5.65% 떨어졌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4.22% 내렸다. 이 밖에 반도체생산업체인 미디어텍은 경쟁업체들이 반도체 가격을 하반기 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휴렛팩커드가 반도체칩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5.20% 떨어졌다.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텔이 반도체칩가격을 곧 인하할 것이란 발표로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에 칩을 공급하고 있는 Via테크놀로지가 3.50%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침체된다면 대만증시도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 말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2.41% 떨어진 1527.93포인트를 나타냈다. 미증시 폭락으로 소비지출이 위축되면서 수출이 타격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지수편입비중이 높은 DBS그룹홀딩스와 오버시차이니차이니즈뱅킹(OCBC)이 각각 3.15%와 4.17%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내림세를 탔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5.59%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4.41%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5.36%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3.39% 떨어졌다. 이 밖에 부동산개발업체인 캐펠랜드는 이날 발표예정인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4600만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68% 떨어졌다. 홍콩증시는 지수 1만선이 붕괴되면서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3.46% 떨어진 9956.77포인트를 나타냈다. 미국의 투자비중이 높은 HSBC그룹홀딩스는 2.87% 하락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시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등 엔론의 분식회계에 월가의 대표적 금융기관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사실이 미국 상원의 조사결과가 밝혀지면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통신주도 하락했다. 중국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현재 무선네트워크 제휴업체수를 올해안에 18개로 확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로 6.09% 하락했다. 경쟁업체로 중국 1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도 차이나유니콤의 사업확장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4.19% 하락했다. 퍼시픽사이버센추리웍스도 2.38% 밀렸다. 시장관계자들은 “항셍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무너졌다”며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진 홍콩증시의 하락세가 언제 멈출지 예상하지 어렵다”고 말했다.
2002.07.24 I 정태선 기자
  • 미증시 바닥확인은 9월중순 이후- 대우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24일 하반기 미국경기의 더블 딥 여부, IT 경기사이클, 긍정적 서프라이즈(Positive surprise) 발생 여부, 신뢰도 회복, 기술적 지표 등을 감안할 때 미국 주식시장의 마지막 바닥 확인 시점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영호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9·11 테러이후 미국은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한 밸류에이션 문제가 시장을 압박한 데 이어 기업수익이 예상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달러화 가치하락 및 회계분식과 관련된 시스템 리스크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혼란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S&P500과 다우존스공업평균은 오히려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있고 기술주(나스닥)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있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고평가 정도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과 분식회계관련 시스템 리스크 역시 주가 하락에 따라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가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가 부동산 경기호황을 압도하고 투자지출의 본격 회복을 낙관할 수 없기에 기업수익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미국 주식시장의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어 단기 반등 여건은 충분해 조성돼 있지만 마지막 바닥확인을 위해서라면 펀더멘털 측면을 점검해 봐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하반기 미국경기의 더블 딥 여부, IT 경기사이클, 긍정적 서프라이즈(Positive surprise) 발생 여부, 신뢰도 회복 등이 주요 예측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더블 딥에 대한 판단은 적어도 3분기 GDP정보가 입수되고 4분기 경기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9월 또는 10월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IT경기싸이클과 관련해서는 현재 본격적인 회복이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IT경기 측면에서는 내년 3월 또는 4월이 바닥 확인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이어 긍정적인 서프라이즈, 즉 기업수익이 예상을 상회하는 경우의 발생에 대해서는 최근 월가에서 기업수익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향조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이 크게 낮아진 실적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뢰회복 등 시스템 리스크 측면과 관련해서는 기업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9월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자산가격의 버블 붕괴패턴으로 본 기술적 지표 역시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경 반등을 시사하고 있다며 변수들을 감안할 경우 현재로서는 9월중순부터 10월중순경이 될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 주식시장은 중장기 상승기조가 꺾였다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며 중장기 상승기조속에 7월중 700∼830포인트 박스권 조정이 이뤄지고 9월 중순까지는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02.07.24 I 김세형 기자
  • (아증시)"디커플링"연출..일제 상승 마감
  • [edaily 유용훈기자] 23일 홍콩증시는 급락한 미국증시와의 "디커플링(차별화 현상)"을 연출하며 강세로 마감됐다. 한 때 1만선까지 붕괴됐던 항셍지수는 오후들면서 반등에 성공, 전장대비 2.01% 상승한 1만313.89포인트를 기록했다. 부동산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홍콩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는 5.80% 헨더슨랜드와 청쿵도 각각 4.36%와 3.25% 상승했다. 중국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62% 상승했고 차이나유니콤은 2.65% 올랐다. 이 밖에 중국 최대 컴퓨터제조업체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 시장점유률이 28.5%를 기록, 전분기보다 확대되면서 5.45%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93% 상승한 1565.7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편입비중이 높은 싱가포르에어라인과 캐피탈랜드가 각각 2.40%와 2.53%씩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2.16% 상승했고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4.12% 올랐다.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79% 상승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만증시도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29% 상승한 5159.23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부품업체들이 일부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대만 4위의 컴퓨터 보드생산업체인 기가바이트테크놀로지가 지난 몇주 경쟁업체들보다 많은 양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6.50% 급등했다. 이와 함께 대만 2위 마더보드업체인 마이크로 스타인터내셔널은 인텔이 이달 말 개인용컴퓨터(PC)칩 가격을 내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4.10% 상승했다. 후화증권투자신탁의 양쮜밍분석가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주가가 하락했던 마더보드업체에 대해 반등심리가 작용 매수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최대 컴퓨터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31% 상승했다. 라이트온테크놀로지는 해외에서 자사주를 2000만주 매각키로 함에 따라 6.40% 급등했다. 장초반 하락했던 주문형 반도체업체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2.29% 상승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3.55% 급등했다. D램 생산업체들도 상승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0.85%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4.85% 급등했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장초반의 낙폭을 축소 0.91% 하락했다. 한편 트랜스센드증권투자신탁의 분석가인 알렉스 초우는 "수요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유통업체들의 재고분히 확보되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었다.
2002.07.23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일제 상승..홍콩 1.2%↑
  • [edaily 정태선기자] 23일 대만증시는 강세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29% 상승한 5159.23포인트를 기록했다. 컴퓨터 부품업체들이 일부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대만 4위의 컴퓨터 보드생산업체인 기가바이트테크놀로지가 지난 몇주 경쟁업체들보다 많은 양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6.50% 급등했다. 이와 함께 대만 2위 마더보드업체인 마이크로 스타인터내셔널은 인텔이 이달 말 개인용컴퓨터(PC)칩 가격을 내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4.10% 상승했다. 후화증권투자신탁의 양쮜밍분석가는 “투자자들이 그동안 주가가 하락했던 마더보드업체에 대해 반등심리가 작용 매수세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최대 컴퓨터부품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31% 상승했다. 라이트온테크놀로지는 해외에서 자사주를 2000만주 매각키로 함에 따라 6.40% 급등했다. 장초반 하락했던 주문형 반도체업체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2.29% 상승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3.55% 급등했다. D램 생산업체들도 상승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0.85%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4.85% 급등했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장초반의 낙폭을 축소 0.91% 하락했다. 한편 트랜스센드증권투자신탁의 분석가인 알렉스 초우는 "수요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유통업체들의 재고분히 확보되면서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었다. 싱가포르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4시4분 현재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71% 상승한 1582.4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편입비중이 높은 싱가포르에어라인과 캐피탈랜드가 각각 1.60%와 2.53%씩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링은 2.18% 상승했고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35% 올랐다.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19% 하락했다 장초반 한 때 지수 1만선이 붕괴됐던 홍콩증시는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이 시각 항셍지수는 1.21% 상승한 1만233.0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의 급락으로 동반하락하며 전일 8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홍콩증시는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홍콩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선헝카이프라퍼티는 3.10% 헨더슨랜드와 청쿵도 각각 3.96%와 2.36% 상승했다. 통신주도 올라 중국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39% 상승했고 차이나유니콤은 0.88% 올랐다. 이 밖에 중국 최대 컴퓨터제조업체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 시장점유률이 28.5%를 기록, 전분기보다 확대되면서 1.80% 상승했다.
2002.07.23 I 정태선 기자
  • 광주신세계 등 삼성 모닝미팅(23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3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INI스틸 : 2002년, 2003년 EPS 각각 24%,5%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올 하반기 예상되는 517만주(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 6개월목표주가 8,600원 (2003년 P/E 10배)과 함께 투자의견 BUY 유지 - 2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대비 320%,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한 915억원으로 예상보다 22% 높음. 이는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금융비용 감소 때문임. 3분기 이익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다가 환차익감소로 2분기대비 59 % 감소한 후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분기에는 20% 증가 전망 - 2/4분기실적 :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예상보다 22 % 높아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5% 늘어났음. 이러한 증가는 전반적인 철강수요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13% 늘어난데다가 평균가격도 2% 상승하였기 때문임.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2.3%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비 280억원의 인건비상승(작년에는 3/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임금인상분이 반영되었으나, 올해에는 2/4분기에 임금협상이 타결되어 올해 임금인상이 반영됨) 때문임. 경상이익은 199% 늘어났는데, 이는 외환평가이익 및 금융비용 감소로 109억원의 순영업외수익이 발생하였기 때문임. (전년동기에는 613억원의 순영업외비용 발생) 올 1/4분기대비로는 2/4분기부터고철가격 상승과 수요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이 19%, 영업이익은 84%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320% 늘어났음. 이러한 2/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수준이나 경상이익은 당사 예상보다 환차익과 금융비용감소 등으로 22% 높아졌음. 2/4분기말 동사의 부채비율은 129%로 부채가 부동산 매각과 이익증가 등으로 약 1690억원 감소(7% 감소)하여 2001년말 대비 159%보다 낮아졌음. - 2002년과 2003년의 주당순이익 24% 와 5% 상향조정 2002년과 2003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24%와 5% 상향조정하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분기 실적과 하반기에 예상된 517만주 (총발행주식수의 4.2%) 자사주소각 때문임. 이러한 이익조정의 결과 주당순이익은 2002년에 3.7배 증가하고 2003년에는 25% 감소할 전망임. 2003년의 이익감소 전망은 국내 건설투자가 올해 4%에서 내년에는 하반기에 2% 증가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인데다가 환차익 감소 때문임. 6개월~1년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작년 5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2002년말까지는 18% 늘어나고 2003년에는 10% 감소할 전망임. 올해 분기별로 보면, 올 2/4분기 주당순이익이 올해 가장 높고, 3/4분기에는 장마, 고온 등 계절성과 환차익 감소로 2/4분기대비 59%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흑자전환), 4/4분기에는 다시 20% 늘어날 전망임. 한편 동사의 원화환율 민감도를 보면 10원이 원화강세가 되면 40억원의 경상이익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수출매출과 고철 등 원재료 수입액이 약 4.7억달러로 비슷하지만 약 4억달러의 달러부채가 있기 때문임. - EB및 채권자지분으로부터 8,000원대에서 주가 매도압력 동사의 주가는 8,000원대에서는 매도압력이 클 것으로 보임. 첫째로 지난 7월초에 2700만주 자사주중 2100만주를 GDR를 발행하여 1.3억불규모의 교환사채(발행가격 7,200원)를 발행하였음. 발행후 40일이 지난 8월11일부터는 국내주식으로도 주식전환가능하고 내년초부터 채권자지분 29%도 장내매각이 가능해짐. * 삼성전자 : 2002~2003년 EPS 각각 11.1%, 11.3% 하향조정 (동 뉴스는 7월 22일 기관투자자에게 사전배포되었음) [뉴스 코멘트] * Korea fund flow weekly Highlight 1. 지난 주,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전체주식형 잔액이 530억원 증가함. 이 중, 혼합 및 순수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주식시장의 큰 폭 조정으로 전주의 2,00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670억원에 그침. 당사는 단기적인 증시전망의 악화로 주식형으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2. 단기채권형으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체채권형 잔액이 2조원 증가함. 특히, 증시전망의 악화로 인한 시중부동 자금의 유입과 금리하락에 힘입어, 단기채권형 잔액이 2.5조원증가함. 반면, 장기채권형의 경우 시중금리의 반등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잔액이 5,120억원 감소함. 장기채권형의 잔액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3. 은행예금과 금전신탁 잔액은 각각 6,210억원과 1,240억원 증가함. * 채권분석 : 금리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 - 주가하락에 힘입어 시장금리 연중 최저치 기록 최근 채권시장은 미국 증시침체로 인한 국내 주가 하락에 따라 미국시장과의 차별화 기대가 약화되며 강세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음. 특히 지난주 그린스펀 미 FRB의장이 미국경제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가하락이 거듭되자 시장금리도 주가에 연동되며 큰 폭으로 하락,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였음(국고채 3년물 기준 5.45%) - 채권시장, 당분간 강세국면 유지 현재 채권시장의 컨센서스는 미국 금융불안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모아지고 있음. 하반기에는 상반기중 성장을 이끌었던 내수가 다소 둔화되고 수출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환율하락과 미국경제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주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후퇴하고 있는 상황임. 대내적 금리상승의 모멘텀이 크지 않은 가운데 채권시장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시장에서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고 뚜렷한 경제회복 시그널이 제시되기 이전에는 당분간 채권시장의 강세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임. 한편 정부는 환율의 추가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외평채의 발행한도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음. 현재 장기채권이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외평채 발행이 단기적으로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 광주신세계 : 2/4분기 잠정실적은 저조한 6월 실적의 영향으로 당사 예상을 하회 ; 투자의견 BUY 유지 - 광주신세계의 2/4분기 잠정실적은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였음(당사 전망치는 시장 consensus 대비 최상단에 있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13.8% 증가한 68억원과 72억원으로 나타남. 매출액은 당사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전망치를 각각 14.9% 12.0% 하회하였는데, 이는 저조한 6월 실적 때문으로 판단됨. 동사의 6월 실적은 종업원 인센티브 계상과 1분기 회계감사를 위한 다양한 비용계상의 원인으로 저조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보였음. 한편, 동사는 현재 2002년 P/E 3.8배, FV/EBITDA 1.0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valuation 수준이라고 판단됨.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2002.07.23 I 김세형 기자
  • (초점)바닥없이 추락하는 미 증시..빛은 어디에?
  • [edaily 전미영기자]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블랙 먼데이"를 맞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더욱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떨어졌다. 미 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3% 안팎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이 붕괴됐다. 수개월째 미 증시 바닥론이 제기돼 왔으나 시장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속락하고 있으며 이제 시장붕괴의 위기감마저 감도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 들어 미 증시의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는 2주 동안 약 14.5% 떨어져 9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8.9% 내렸다. 시가총액으로는 1조4000억달러가 2주일만에 공중으로 사라졌다. 예견된 블랙 먼데이는 세계 증시에도 냉기류를 몰고 왔다. 22일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4.95% 하락하면서 5년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파리의 CAC40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하락률이 5%를 넘었다. 이에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이 4.47% 떨어진 것을 비롯 대만 2.29%, 홍콩 2.08% 하락했고 싱가포르도 1.54% 내렸다. 일본증시의 닛케이지수만이 약보합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으나 이는 연기금의 주식매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빛이 보이지 않는다 22일 나스닥지수는 1300선 아래로 떨어져 지난 96년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을 경고했을 당시 보다 더 아래로 내려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2000년 3월의 정점보다 46% 하락했다. 이는 중동 석유위기에서 기인한 73년~74년 약세장에서의 하락폭 48%에 버금가는 것이다. 이제 "비이성적 비관"을 접을 시점이 된 것일까. 그러나 UBS워버그의 주식거래 책임자인 윌리엄 쉬나이더에 따르면 "시장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그는 "이번 주에 500포인트 정도는 쉽게 깎여나갈 수 있다"면서 "하루에 500포인트가 빠지는 폭락세가 연출되는 게 아니라 50포인트, 100포인트씩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 심리가 그 만큼 취약하다는 것이다. UBS와 갤럽 공동조사에 따르면 7월 들어 미국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지난 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해 낙관하는 투자자는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 아니라 경제 전망을 밝게 본다는 응답도 절반을 밑돌았다.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자금 유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트림탭스닷컴은 지난 16일까지 2주동안 주식형펀드에서 23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집계했다. 9.11테러가 발발한 지난 해 9월 한달동안의 주식형펀드 순유출액 270억달러에 버금가는 돈이 최근 2주만에 주식시장을 떠난 셈이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은 미 기업들의 분기수익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증시를 뒤덮고 있는 먹구름을 걷어 내기엔 역부족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수익 역시 증시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머레이의 주식거래 부문 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파크는 "2분기 기업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더라도 향후 수익전망은 장밋빛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월가의 위기감 고조를 의식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투자심리 안정에 나섰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주식브로커도 종목 추천자도 아니지만 경제성장의 펀더멘탈이 진정한 것이라는 점을 믿고 있다"고 강조하고 의회가 분식회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역설했으나 주가 급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경제 더블딥 우려도 고조 주식시장의 하락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한 동안 잠잠했던 미 경제의 이중바닥(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식시장의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전이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침체로 기업들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현금 보유 필요가 높아졌고 이는 자본지출을 억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22일 온라인판에서 "미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할 경우 경제가 언제까지 증시침체에 내성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잡지는 주가하락으로 자산가치가 감소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역의 자산효과"가 부동산 호황으로 방어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 증시 하락이 지속될 경우엔 그 영향이 표면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등시점" 의견도 미 증시가 이대로 계속 떨어지느냐 아니면 반등세로 돌아서느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강조하는 견해는 "이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을 근저에 깔고 있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2일자 최신호에서 "주식이 상승할 시점"이란 표지기사에서 미 주식의 가치가 버블 이전 단계로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도 미 증시가 반등 시점을 맞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코언은 19일 미 증시 폭락 이후 "현재 주가수준은 지나치게 싸다"며 "주가는 추가하락하지 않고 상승반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리먼브라더스의 전략가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22일 S&P지수와 다우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S&P지수는 1200에서 1075로, 다우지수는 1만1500에서 1만750으로 낮췄다. 애플게이트는 S&P500지수 편입기업들의 올 주당수익 전망치 역시 1달러 낮춰 50. 50달러로 하향했다. 그는 주식 80%, 채권 10%, 현금 10%의 자산배분 비중은 그대로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의 토마스 맥매너스 역시 S&P지수 12개월 목표치를 1150에서 1000으로 낮추고 다우지수는 1만400에서 9400으로 내렸다. 나스닥지수의 목표치도 2250에서 1650으로 하향 조정했다. 맥매너스는 "미 국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서도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이날 고객들에 보낸 리서치 보고서에서 밝혔다.
2002.07.23 I 전미영 기자
  • "헤지펀드 날고, 뮤추얼펀드 기고"
  •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증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식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주식 뮤추얼펀드가 약세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는 반면 헤지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 반 헤지펀드 어드바이저스 인터내셔널이라는 헤지펀드 그룹은 파이낸셜타임즈(FT) 펀드매니지먼트 22일자 최근호에서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주식뮤추얼펀드들이 올해 뿐 아니라 지난 3년동안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적 펀드평가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들은 올해 18개 소그룹중 기술주펀드가 마이너스 37.84%, 통신주펀드가 마이너스 41.61%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관련주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 또한 최근 3년동안의 수익률도 부동산관련주펀드, 소형가치주펀드 금융주펀드 등 6개 소그룹만이 소폭의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을 뿐 나머지 유형에서는 10%내외의 마이너로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펀드와 통신주 펀드는 손실률이 20%대를 넘어섰다. 반 헤지펀드의 조지 반 사장은 "펀드평가회사 모닝스타의 집계결과 1998년 1월이후 19분기동안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주식뮤추얼펀드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며 "누적손실이 68%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헤지펀드는 화려한 날개짓으로 비상을 계속하고 있다. 조지 반 사장은 "최근 3년동안 헤지펀드들은 평균 44.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1998년 반 헤지펀드지수를 도입한 이래 헤지펀드들은 주식뮤추얼펀드보다 3배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총수익률면에서도 주식뮤추얼펀드가 280%인 반면 헤지펀드는 95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나 운용상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이 뮤추얼펀드와 달리 선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매(short selling)"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헤지펀드들이 주가하락에 대비해 주식을 공매함으로써 약세장에서도 이익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 주 CSFB/트레몬트 헤지펀드 지수에 따르면 올해 미국증시와 세계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은 연초 이후 1.3%가량의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7.22 I 강종구 기자
  • (이진우의 FX칼럼)비이성적 비관(?)(!)
  • [이진우 칼럼니스트] 지난 3일에 올린 칼럼 “저녁별과 새벽별” 로 그 동안 기가 많이 죽어 지냈습니다. 유로화와 엔화는 딱 이틀 주춤거리고 나서 급등세를 재현해 버렸고 달러/원 또한 하루동안의 반등장세 시도 후 푹 꺼져 버리고 나니 정말 아무 생각 없어지더군요. 어쩌면 훗날 역사시간에서 심도 있게 다룰 격동기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 너무 시장을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렵고 잘 모르겠다고 마냥 피하고 있기에는 시장의 움직임이 너무 숨 막히는군요.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그 동안 떠오른 이런저런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낙관론과 비관론… 그래서 시장은 오늘도 굴러간다 지난 금요일(19일) 조선일보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자(메릴린치 증권의 제럴드 코헨 선임연구원)와 비관론자(모건 스탠리 증권의 스티븐 로치 수석연구원)의 대조적인 경제전망을 실었다. 똑 같은 경제지표와 똑 같은 시장을 두고 어떻게 해석하고 전망하느냐에 따라 뷰(view)는 극명히 갈릴 수 있고, 폭락세의 와중에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폭등세가 진행되는 중에도 파는 사람이 있기에 언제나 시장이 열려 굴러 간다는 사실이 새삼 흥미롭다. 목하 “일시적 동요”인지 “침체 본격화의 조짐”인지 논란이 분분한 미국 경제에 대해 위 두 사람이 제시한 논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낙관론의 배경 : 건실한 펀더멘털(이미 미국 경제는 회복과정에 들어섰으며 상반기 6% 성장에 이어 하반기 4%의 성장률을 예상), 기업실적 개선(금년 21%, 내년 19% 증가 예상), 민간소비에 대한 기대(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시장 폭락에 큰 영향을 안 받을 것으로 전망), 부동산 시장의 활황(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2.7조 달러의 부의 증가가 증시 폭락에 따른 부의 감소 6.8조 달러를 어느 정도 상쇄), 달러 약세가 제조업 순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 일본과 달리 부동산 버블이 없고 은행의 부실채권도 지난 10년간 GDP의 3.5%(일본은 30%)에 불과해 장기불황의 가능성 낮음. 비관론의 배경 : 상반기 성장률의 평가절하(재고축적에 기인한 성장세),주가폭락 및 대량해고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취약, 지지부진한 기업들의 자본재 투자, 기업회계 부정에서 나타나듯 믿을 수 없는 기업실적, 막바지에 다다른 부동산 시장 상승세, 과도한 개인부채, 결국 double dip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는 2~3년의 오랜 시간이 걸림. 주말(7월 19일) 뉴욕증시의 폭락세를 확인하고 난 뒤라서 그런지 비관론자들의 논리가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래 게재한 차트는 나스닥과 S&P 500 주가지수에 이어 작년 9월 테러사태 발생시점의 저점을 내려서기 시작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주가지수의 월간 차트…… 크게 펼쳐놓고 보니 2년 전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말이 정말 그럴 듯 하다. 비이성적 풍요(irrational exuberance)… 심하게 얘기하면 “지금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시점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만은 없지않은 시점이 아닌가?”라는 식의 빙빙 돌리고 꼬는 화법으로 유명한 그린스펀 의장은 말도 잘 만든다. 그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상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본격적인 회복 속에 불확실성 상존’이라고 압축될 수 있는 경기진단을 내렸고 최근의 기업회계 비리를 90년대 증시활황에 따른 ‘탐욕’의 전염으로 평가하였다. 비즈니스 위크誌는 FRB가 이제는 주식투자자들의 ‘비이성적 비관(irrational pessimism)’에 대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그의 조어력(造語力)을 흉내 내보기도 한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과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메리트 등을 이유로 들면서 뉴욕증시의 반등 가능성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 재개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져오던 필자에게 “미국 주식, 달러 다 못 간다. 우리 주식도 잘 가기 어렵다.”를 줄기차게 주장해 온 한 친구의 논리가 재미있다. 메릴린치나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 같은 데에서는 웬만해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솔직히 말해서 박찬호가 더 잘 던지나, 선동열이 더 잘 던졌나? 그런데 두 사람이 받는 연봉은 어떤가? 도대체 조그마한 구멍에 골프 공 몇 번 만에 집어 넣는 재주가 뭐 그리 대단하고 사람들한테 유익하길래 타이거 우즈는 해마다 그렇게 많은 떼돈을 버는가? 삼성전자가 1년에 10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치자. 34만원 하는 주식 한 주 들고 있으면 1년에 배당이라곤 천원 정도 받는데 (물론 배당 보고 주식투자 하는 건 아니지만) 연수익률 0.3%도 안 되는 그 짓을 왜 하나? 종합지수 500 아래에서 700 남짓까지는 외국인들의 작품이라 보자. 그러나 그 때까지 구경만 하던 국내 기관이나 개미들이 뒤늦게 뛰어들어 끌어올린 지수가 940인데 그 이후 꺾인 지수가 좀처럼 못 가는 이유는 미국 증시의 영향도 있지만 ‘물린 세력’들의 매물소화가 끝나기 전에는 위로 더 가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달러만 해도 그렇다.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가 쌓여가도 달러 새로 찍어내면 그 달러 벌겠다고 전 세계 근로자들이 등이 휘도록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이제 ‘위대한 미국(Great U.S.A.)’의 냄새 나는 치부들이 여기저기에서 드러나는 시점에 누가 그 달러 움켜쥐고 있으려 하겠는가? 대통령, 부통령이 죄다 내부자 거래니 분식회계니 하는 사건들에 연루된 미국 행정부가 “우리 경제 괜찮다. 회계분식 곧 사라진다. 주식 던지지 마라.”고 하소연 한들 그 주식시장이 온전할 수 있겠으며, 시장은 망가져도 신세 진 제조업체들 수출 늘리라고 달러약세 방관만 하는 속셈이 훤한데 누가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받겠다고 나설 것인가? 난 터질 때 터지더라도 찬 바람 불 때까지는 무조건 숏이다. 달러도 숏, 주식도 숏이다.” 다우지수가 400 포인트 가깝게 폭락했으니 월요일 아침에 필자는 아무 말 못하고 그 친구의 “기고만장”을 접수해 줘야만 했다. ◇바닥에 대한 예단보다는 추세에 몸을 실어야 삼성전자는 금년도 경영전략을 짜면서 1150원의 환율을 기초로 하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웬만한 대기업들도 이미 1300원대에서 금년도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매도헤지 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환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어렵사리 1170원이 지지되고 있는 시점에 돌이켜 보면 참 허무하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원화환율이 내려설 것임을 예견하고 준비도 했건만 4월까지도 135엔 근처의 달러/엔만 쳐다보고 1300원 위에서 움직이는 환율에 대해 넋 놓고 있었던 곳도 많다. 투기적 세력들은 1250원까지는 확실하게, 1200원까지는 설마설마 하면서도 그럭저럭 달러 숏으로 재미를 봤다. 그러나 1200원 이하의 장세는 숏으로 번 사람보다는 롱을 들다가 손절하는 세력이 많아지면서 이루어진 장이다. BOJ(일본은행)과 한국의 외환당국이 개입의지를 피력하면서 용감하게 숏을 내기 힘든 레벨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차트를 살펴보면 일견 이제 빠질 거품은 다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만도 하지만 다우지수는 이제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달러 또한 비관론자의 입장에서 살피면 아직도 내려가야 할 하산길이 많이 남았다. 아마 대다수가 지난 1~2주 동안은 섣불리 바닥을 예단하다가 곤혹을 치렀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발바닥에서 잡아 머리 끝에서 털고 싶은 것이 모든 거래자들의 욕심이겠지만 예로부터 내려오는 시장의 격언에 따르는 것이 안전하겠다. 발목이 아니면 허리춤에서라도 따라가면 될 터이니 확실한 바닥신호를 보기 전에는 추세에 몸을 싣도록 하자.
2002.07.22 I 이진우 기자
  • (아증시)일제 하락 마감..싱가포르 1.25%↓
  • [edaily 유용훈기자] 19일 홍콩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22% 떨어진 1만325.46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제조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6월 경기선행지수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미국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놓쳤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 대부분의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에 많은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HSBC 홀딩스는 0.85%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0.33% 떨어졌다. 항셍은행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동산관련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선헝카이프라퍼티는 1.71% 내려갔고 헨더슨랜드와 헨더슨인베스트먼트도 각각 1.92%, 1.54% 떨어졌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단말기업체인 노키아가 단말기 시장의 매출전망을 하향하면서 통신주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54%,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3.33% 하락했다. 허치슨왐포아도 1.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리&펑은 4.71% 떨어졌다. 반면 중국 최대 컴퓨터제조업체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1.75% 올라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젼드 홀딩스는 2분기 컴퓨터출하량이 70만대로 전분기 61만5000대, 전월동기 63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MS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부진한 실적전망의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1.25% 떨어진 1560.18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올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2.25%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3.72% 떨어졌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76% 밀렸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휴렛팩커드가 미국증시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하락, 2.67% 떨어졌다. 이 밖에 벤처캐피탈 및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버텍스벤처홀딩스는 부진한 상반기 실적 발표로 13.0% 급락했다. 반면 골프장비 유통 및 소매업체인 트랜스뷰홀딩스는 상반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86% 증가했다는 소식에 3.3% 상승해 명암이 엇갈렸다.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53% 하락한 5161.92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간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관련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주문형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4.65% 밀렸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HSBC 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4.27%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장초반 하락했던 난야테크놀로지는 0.2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모젤비텔릭은 1.36% 떨어졌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1.32% 밀렸다. 폴라이스인베스트 트러스트의 조셉 황펀드매니저는 "하반기 전자관련 수요가 계절적요인으로 상승하는 시기지만 관련주를 매수하기전에 수요회복을 확인해야한다"며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수 시기는 내년이후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컴퓨터 및 전자관련 부품업종도 하락했다. 혼하이정밀은 0.66% 떨어졌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2.55% 밀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콴타컴퓨터는 1.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02.07.19 I 유용훈 기자
  • (아증시)일제 약세..반도체·통신주 주도로
  • [edaily 정태선기자] 19일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53% 하락한 5161.92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간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반도체관련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주문형 반도체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대만반도체(TSMC)는 4.65% 밀렸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HSBC 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4.27%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장초반 하락했던 난야테크놀로지는 0.26%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모젤비텔릭은 1.36% 떨어졌고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도 1.32% 밀렸다. 폴라이스인베스트 트러스트의 조셉 황펀드매니저는 "하반기 전자관련 수요가 계절적요인으로 상승하는 시기지만 관련주를 매수하기전에 수요회복을 확인해야한다"며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수 시기는 내년이후로 미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컴퓨터 및 전자관련 부품업종도 하락했다. 혼하이정밀은 0.66% 떨어졌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2.55% 밀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콴타컴퓨터는 1.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MS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어두운 실적전망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98% 떨어진 1564.41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내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올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1.12%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2.07% 밀렸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21% 하락했다. 싱가포르 최대 전자부품업체인 벤처메뉴팩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휴렛팩커드가 미국증시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하락, 0.87% 떨어졌다 이 밖에 벤처캐피탈 및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버텍스벤처홀딩스는 상반기실적이 전년보다 하락, 11.00% 급락했다. 반면 골프장비 유통 및 소매업체인 트랜스뷰홀딩스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86% 늘어나면서 1.10% 상승했다. 홍콩증시도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1.24% 떨어진 1만322.99포인트를 나타냈다. 금융, 부동산, 수출주 모두 미국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놓쳤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제조지수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6월 경기선행지수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이러한 심리를 부추겼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경기회복 전망에 대해 혼동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홍콩경기도 불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 많은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HSBC 홀딩스는 0.56% 하락했고 동아은행과 항셍은행도 각각 0.66%와 0.8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관련주도 하락 선헝카이프라퍼티는 2.14%, 헨더슨랜드는 1.60%, 헨더슨인베스트먼트는 3.08% 밀렸다. 통신주도 세계 최대 이동통신단말기업체인 노키아가 단말기 시장의 매출전망을 하향하면서 대부분 떨어졌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1.54%, 경쟁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2.50% 하락했다. 허치슨왐포아도 1.6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 수출비중이 높은 리&펑은 3.14% 급락했다. 반면 중국 최대 컴퓨터제조업체인 레젼드홀딩스는 2분기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로 1.80% 올라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젼드 홀딩스는 2분기 컴퓨터출하량이 70만대로 전분기 61만5000대, 전월동기 63만대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2.07.19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홍콩 1.1% 상승..대만·싱가포르↓
  • [edaily 정태선기자] 18일 싱가포르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21% 떨어진 1579.90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관련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6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0.56% 하락했다.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경쟁업체인 AMD의 실적부진에 영향을 받아 4.00%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1.69% 올랐다. 부동산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캐피탈랜드는 3.33% 상승했고 시티디벨로프먼트는 1.68% 하락했다. 이 밖에 중국 최대 가공 정육업체인 피플스푸드홀딩스는 신주발행과 함께 급락했다. 이 회사는 공장합병과 공장확대 자금마련을 위해 8000만주를 주당1.22싱가포르달러에 매각하면서 7.80% 급락한 1.18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고 거래량 3위에 올랐다. 홍콩증시는 지난 두달동안 약세장을 지속한 데 대한 반등심리가 작용,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14% 상승한 1만452.55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날 진단에 고무됐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홍콩 2위 은행인 HSBC홀딩스가 2.02% 상승했고 항셍은행도 전장의 상승폭을 확대해 1.51% 올랐다. 부동산 업종도 상승했다. 홍콩최대 부동산개업업체인 청쿵은 1.98% 상승했고 헨더슨랜드와 선홍카이프라퍼티도 각각 0.97%와 0.86%씩 올랐다.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1.69% 상승했고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 왐포아와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스탠다드라이프투자의 펀드매니저인 앤드류 살튼은 "홍콩의 주식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며 "홍콩경기가 살아나면서 주식거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던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5242.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로닉스인터내셔널의 직원들이 내부자거래 및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비롯 대만반도체(TSMC),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등이 회계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3.73% 급락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45%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도 대부분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0.53% 하락했고 모젤비텔릭은 1.79% 밀렸다. 2위 D램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아즈텍컴퓨터는 세계 2위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1.47% 하락했다. IBM이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혼하이정밀은 6.65% 급등했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29%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많은 전자관련 업체들이 하반기 예상매출을 이루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재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2.07.18 I 정태선 기자
  • (아증시)대만·싱가포르 하락..홍콩은 상승
  • [edaily 정태선기자]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던 대만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5242.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메모리칩 메이커인 마이크로닉스인터내셔널의 직원들이 내부자거래 및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비롯 대만반도체,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회계스캔들에 휘발리면서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문형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는 장초반의 낙폭을 확대, 3.73% 급락했고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2.45% 떨어졌다. D램 생산업체도 대부분 내렸다. 난야테크놀로지는 0.53% 하락했고 모젤비텔릭은 1.79% 밀렸다. 대만 2위의 반도체칩제조업체인 원본드일렉트로닉스는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인 아즈텍컴퓨터는 세계 2위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의 실적이 예상치보다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1.47% 하락했다. IBM이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혼하이정밀은 6.65% 급등했고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6.29%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많은 전자관련 업체들이 하반기 예상매출을 이루는 것은 쉽지않을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재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증시 역시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16% 떨어진 1580.77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는 미국관련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1.23% 하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경쟁업체인 AMD의 실적에 영향을 받아 4.00%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캐피탈랜드는 1.33% 상승했고 시티디벨로프먼트는 가격의 변화가 없었다. 홍콩증시는 지난 두달동안 약세장을 지속한 데 대한 반등심리가 작용, 강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0.61% 상승한 1만397.88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날 진단에 고무됐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홍콩 2위 은행인 HSBC홀딩스가 0.58% 상승했고 항셍은행도 1.20% 올랐다. 부동산업종도 상승했다. 홍콩최대 부동산개업업체인 청쿵은 1.59% 상승했고 헨더슨랜드와 선홍카이프라퍼티도 각각 0.65%와 0.43%씩 올랐다. 통신주도 올라 유럽투자비중이 높은 허치슨 왐포아는 0.43%,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은 0.65% 상승했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금융회사인 JCG홀딩스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11.00% 급락했다. 스탠다드라이프투자의 펀드매니저인 앤드류 살튼은 "홍콩의 주식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며 "홍콩경기가 살아나면서 주식거래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2002.07.18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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