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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 북미영상의학회서 의료영상AI 전 제품 시연
  • 코어라인소프트, 북미영상의학회서 의료영상AI 전 제품 시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이하 RSNA 2023)에 참가해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CS PLUS)를 비롯한 자사의 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에이뷰 활용 사례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에이뷰 LCS PLUS’ (자료=코어라인소프트)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이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향을 모색해왔다.코어라인소프트는 올해 전시 부스에서 AI 솔루션 에이뷰 전제품을 선보인다. 3차원 CT 영상 분석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진단을 포함한 치료용, 연구용 제품을 아우르며 시연할 예정이다.핵심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를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 자동화 소프트웨어 에이뷰 COPD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에이뷰 CAC △간질성 폐 질환(ILD) 완전 자동화·정량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텍스쳐 △AI 3D 프린팅 및 인체 분할 솔루션 에이뷰 모델러 △의료 데이터 가명화 처리·관리 솔루션 ‘가명화 서버’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각 분야의 의료 전문가들이 에이뷰 솔루션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임상 활용 사례와 응용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에이뷰 관련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영상 의학 네트워크 I-MED의 캐서린 존스 교수는 결절이 우연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임상 환경에서 에이뷰 LCS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AI 지원 유무에 따른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성과를 비교하는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한다. 이외 기도확장증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천식환자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 골밀도 자동측정 알고리즘과 관련된 연구, 폐기종과 폐섬유증이 동반된 환자(CPFE·combined pulmonary fibrosis and emphysema)에 대한 정량분석 연구도 발표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폐질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는 흉부 진단 수요를 반영해 폐암 검진을 위한 흉부 CT에서 가능한 모든 질환을 찾아내고 측정 결과를 정량적 분석 결과로 제공하는 에이뷰 LCS 플러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가별 사업을 비롯해 세계 유명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 등과도 업무 협력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최근엔 유관 질환 동시 검진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저선량 흉부CT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상병변들을 동시에 스크리닝 할 수 있도록 간질성폐이상, 대동맥류 분석, 골밀도평가, 지방간, 폐색전증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 영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한 환경과 중단기 목표를 이해하며, 의료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주요 방문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인허가를 받았다.
2023.11.21 I 나은경 기자
'나는 솔로' 17기, 슈퍼 데이트권 '아수라장'…"한 대 맞은 기분"
  • '나는 솔로' 17기, 슈퍼 데이트권 '아수라장'…"한 대 맞은 기분"
  • (사진=SBS Plus,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17기가 아수라장 데이트를 펼친다.오는 22일 방송하는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나선 17기의 절박한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을 놓고 다양한 미션에 돌입한다. 미선 시작 전, 한 솔로남은 “슈퍼 데이트권을 정말로 원한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또 다른 솔로남은 “한국이 손흥민, 이강인 빼놓고 브라질이랑 한 번 붙는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내가 슈퍼 데이트권을 따야 내 손으로 내 운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욕심을 드러낸다.솔로녀들 역시 ‘슈퍼 데이트권’을 향한 집념을 드러낸다. 한 솔로녀는 “전 지금 OO님이랑 데이트 해야 하니까”라며 온몸 투혼을 발휘한다.모든 미션이 끝난 뒤 솔로남녀들의 희비가 교차된다. 한 솔로남은 “텔레파시를 보내야겠다”며 자신의 원픽인 솔로녀가 자신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써주길 간절히 바란다. 또 다른 솔로남은 “픽이 있으면 가서 써달라고 해야 한다. 최대한 어필을 해야지 ”라고 모두에게 조언한다.이후 한 솔로남은 여성들의 숙소로 향해 “어필하러 왔다.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라고 용기 있게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원픽 솔로녀가 아닌 다른 솔로녀를 향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상대방을 오해하게 만든다.이를 본 MC 데프콘은 즉각 “저거 말실수다”라고 아찔해한다. 실제로 이 말을 들은 솔로녀는 “한 대 맞은 기분인데, 재밌네?”라며 싫지 않은 내색을 보인다. 과연 ‘슈퍼 데이트권’이 가져올 파장이 17기 로맨스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호기심을 높인다.‘나는 솔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11.21 I 최희재 기자
경제파탄에 '변화' 택한 아르헨…'극우'로 위기 돌파할까
  • 경제파탄에 '변화' 택한 아르헨…'극우'로 위기 돌파할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40%가 넘는 고물가 등 최악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민심은 변화를 택했다.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당선되며 정권교체가 이뤄졌다.1970년대까지 한때 부자 나라였던 아르헨티나는 수십 년째 국가부도 위기를 맞았고, 국민들의 불만이 이번 대선에서 표심으로 분출한 것이다. 좌파 포퓰리즘으로 아르헨티나 기성정치를 장악해온 ‘페론주의’ 집권당을 심판한 격이다.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제2차 핑크타이드(분홍물결)가 끊어진 아르헨티나는 우경화로 정책 대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아르헨 트럼프’ 아웃사이더 정치인의 대역전극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99.28%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말레이 후보는 55.69% 득표율로, 44.31%의 표를 얻은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밀레이는 심각한 경제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그는 “오늘 아르헨티나의 재건이 시작된다”면서 “19세기에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밀레이가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대역전극의 연속이었다. 2021년부터 하원의원을 지냈지만 정치적 존재감은 거의 없는 ‘아웃사이더’에 불과했던 그는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며 기성정치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등에 업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본선투표에서는 마사 후보에게 밀려 예측불허의 선거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1·2위 후보 맞대결로 치러진 이날 결선투표에서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애초 결선투표 전에는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밀레이는 11%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연간 140%가 넘는 인플레이션과 국민 10명 중 4명이 빈곤층인 아르헨티나 국민이 변화를 원하는 절박함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올해 10월 기준 연간 물가 상승률은 142.7%를 기록했다. 중앙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연말 185%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전기톱을 들고 유세하고 있다.(사진=AFP)◇과격한 공약에도…경제 위기에 변화 열망 큰 아르헨 국민이번 대선은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권자들은 두 후보 중 어느 누구에게도 완전히 납득하지 못한 가운데 투표를 해야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마사 후보는 아르헨티나 현대 정치사를 장악한 ‘페론주의’ 정치인이자 현 정부 경제장관으로서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페론주의는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정치 이념으로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원조로 꼽힌다. 밀레이는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달러로 대체하는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폭파’(폐쇄) 등 다소 과격한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전기톱 퍼포먼스’로 대변되는 정부지출 대폭 삭감, 장기 매매 허용, 지구 온난화 이론 배격 등으로 선거 기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경제위기에 대한 분노가 변화로 인한 두려움을 이겼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실바나 카발레리(58)씨는 뉴욕타임스(NYT)에 “부정부패에 계속 투표할 수 없다”며 “밀레이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덜 부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레이에 투표한 토마스 리모디오(26)씨도 WP에 “수년간 이런 정부를 겪어왔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며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했다.다만 대선 공약처럼 급진적 변화를 이끌어내기엔 정치·경제적 여건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가 소속된 자유전진당은 상원에서 72석 중 7석, 하원 257석 중 38석만 차지하고 있는 등 지지기반이 약한 편이다.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자가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자 지지자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르헨 ‘극우 정권’ 선택…친미·반중 외교로 바뀌나아르헨티나에서 극우를 포함한 우파 후보의 집권은 2015년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2000년대 초반 남미를 휩쓸던 핑크 타이드가 마크리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한풀 꺾였던 것처럼, 밀레이도 최근의 중남미 좌파 정부 집권 흐름에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수진영에선 최근 몇 년간 선거 패배로 주춤했던 전 세계 극우의 승리라는 평가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밀레이의 당선에 대해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당신은 나라를 되돌리고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려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도 “남미에 희망이 다시 빛날 것”이라고 했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X(옛 트위터)에 “아르헨티나의 번영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썼다.중남미의 정치안보 지형을 비롯해 미·중 관계에도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밀레이는 이미 후보 시절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과의 협력 체계를 더 공고히 다질 것”이라며 대미 외교 강화를 공언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공산주의자들과 거래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손절’을 공언한 만큼, 중남미 블록의 대외 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8월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예정인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도 철회할 가능성도 크다.
2023.11.20 I 이소현 기자
트럼프, '아르헨 트럼프' 대선 승리에 "자랑스럽다"
  • 트럼프, '아르헨 트럼프' 대선 승리에 "자랑스럽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나는 당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승리한 자유전진당 소속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당선인에게 “당신은 나라를 바꾸고 진정으로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렇게 썼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승리한 자유전진당 소속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당선인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 제공)밀레이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 투표에서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라고 칭해 왔다.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원조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현대 정치사를 장악한 ‘페론주의’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다. 아르헨티나는 뿌리 깊은 페론주의 탓에 현재 연 140%대의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상 나라 경제가 마비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듯 “(아르헨티나 대선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밀레이 후보는 아울러 미국 달러화 공식 채택, 중앙은행 폐지, 공공서비스 민영화, 장기 매매 합법화 등 과격한 공약으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려 왔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미국은 밀레이 당선인, 그리고 그의 정부와 공동 우선 사항들에 대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공화당 소속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다소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외에 “새 정부에 행운과 성공기 있기를 바란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밀레이 당선인의 승리에 경의를 표한다”(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등 주요 중남미 지도자들의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역사상 첫 좌파 정권을 탄생 시킨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라틴아메리카에 슬픈 일”이라고 했다.
2023.11.20 I 김정남 기자
'주짓수 고수' 앨런, 6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난 최고. 누구든 OK"
  • '주짓수 고수' 앨런, 6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난 최고. 누구든 OK"
  • 브랜던 앨런(오른쪽)이 폴 크레이그를 향해 오른손 펀치를 뻗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렌던 앨런(27·미국)이 UFC 초유의 4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기록했다. 폴 크레이그(35·미국)를 잡고 6연승을 달린 앨런은 미들급(83.9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달라고 요구했다. UFC 미들급 랭킹 10위 앨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 이벤트에서 13위 크레이그에 3라운드 3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에서 앞선 압도적인 승리였다. 1라운드 그라운드 공방에서 앞선 앨런은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크레이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 크레이그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하위 포지션에 깔려 남은 시간 내내 팔꿈치 파운딩을 허용했다.앨런은 타격으로 대미지를 준 뒤 자신의 주특기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앨런은 3라운드 시작 직후 왼손 보디훅-왼손 훅-오른손 훅 콤보로 크레이그를 흔들었다. 이어 앞으로 쓰러지던 크레이그에게 길로틴 초크 그립을 잡았다가 백포지션으로 이동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지었다. 4연속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으로 지금껏 UFC에서 같은 서브미션 기술로만 4연승을 거둔 경우는 없었다. 데미안 마이아(브라질·5회)가 최다 연속 서브미션 승리 기록에선 앞서지만 다른 기술들이 섞여 있었다. 6연승을 기록한 앨런은 경기 전 예고한 대로 UFC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요구했다. 그는 “나는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내 힘으로 이걸 얻어냈다”며 “UFC가 내게 붙인 모든 상대를 피니시했다”고 큰소리쳤다.이어 “UFC가 누구를 제시하든 상관 없다”면서 “로버트 휘태커, 재러드 캐노니어, 함잣 치마예프, 누구든 상관없다. 난 싸우고 싶다”고 포효했다. 아울러 앨런은 “난 세계 최고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동의하지 않는다면 말로만 하지 말고 와서 증명해봐라”고 경쟁자들을 도발했다. 다만 앨런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을 이긴 함자트 치마예프(29·UAE)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승리로 앨런이 정상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2·미국)는 내년 1월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97: 스트릭랜드 vs 뒤 플레시’에서 랭킹 2위 드리퀴스 뒤 플레시(29·남아공)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마이클 모랄레스(24·에콰도르)가 제이크 매튜스(29·호주)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모랄레스는 201cm의 긴 리치를 활용해 접근하는 매튜스와 거리를 벌리고 원거리 타격으로 제압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경기 후 모랄레스는 “한 발 더 나아갔다. 힘든 상대였지만 내 주먹으로 보여줬다”며 “나는 끝까지 분노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2023.11.19 I 이석무 기자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의 책임감, “내가 하는 게 대표팀 이미지로 직결된다”
  •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의 책임감, “내가 하는 게 대표팀 이미지로 직결된다”
  • 손흥민(토트넘)이 주장 완장의 무게와 책임을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기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주장의 책임감을 말했다.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시작한 클린스만호를 이끌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그의 네 번째 월드컵 여정이 시작된 셈이다.손흥민은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현재 위치에서 최대한 하고자 한다”라며 눈앞에 놓인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월드컵으로 가는 여정은 정말 길다”며 “좋은 길만 갈 수도 없고 가시밭길을 갈 때도 있을 것”이라고 쉽지 않은 도전을 준비했다. 이어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내일을 다짐했다.손흥민은 18세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다. 13년 전 풋풋했던 막내가 어느새 대표팀의 주장이 돼 팀을 이끌고 있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였던 2018년 9월 정식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약 5년 2개월째 캡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주장 기록을 나날이 새로 쓰고 있다.올 시즌부턴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 주장 모두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주변에 좋은 성품과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있기에 내 일이 쉬워지는 거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선수들 덕분에 리더십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아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10년 넘게 대표팀 생활을 하며 지켜본 역대 주장들을 떠올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오며 선배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며 “특히 (박) 지성이 형, (기) 성용이 형, (구) 자철이 형, (이) 청용이 형 모두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모두가 내게 똑같이 말해줬던 건 주장이란 무게감과 내가 하는 게 대표팀의 이미지가 된다는 것이었다”며 “내가 잘하면 대표팀도 잘하는 팀으로 보인다”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어릴 땐 내 경기력과 나만 잘하면 다른 사람들도 잘해준다고 생각했다”던 손흥민은 “이젠 ‘어떻게 하면 함께 뛰는 선수, 교체로 들어온 선수, 뛰지 못하는 선수를 챙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며 팀 전체를 아우르는 주장의 고민을 밝혔다.손흥민은 자신이 클린스만호에서 해야 하는 역할도 분명하게 인식했다. 그는 “내가 이 팀에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하고 싶고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내가 주장으로서 가장 잘해야 하지만 앞으로 이 선수들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가야 하기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끝으로 손흥민은 “내가 좋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선수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게 그렇게 비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만큼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3.11.17 I 허윤수 기자
(영상)K문화 중심 '김치'…aT,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
  • (영상)K문화 중심 '김치'…aT,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
  • <앵커>K문화를 향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K푸드 대표주자, 김치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등 곳곳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된 데 이어 오늘(16일) ‘글로벌 김치의 날(Global Kimchi Day)’을 기념했는데요.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16일 이데일리TV 뉴스.<기자>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리 고유의 음식, 김치. 이제 단순 먹거리를 넘어 K-문화의 중심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2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으로, 영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곳곳에서 앞다퉈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일부 지역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해외 김치의 날 현황. (자료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특히 연내 미국은 매해 11월22일을 ‘김치의 날’ 공식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이렇듯 뜨거운 세계의 관심 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늘(16일)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글로벌 김치의 날’을 선포했습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오늘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식은 미국 연방 의회에 발의된 김치의 날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고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했습니다.”] 선포식에서는 글로벌 김치데이 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했습니다. 또 ‘김치 글로벌 포럼을 출범’하고 다수 국가 대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명식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의 고유 음식인 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16일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 소회 및 향후 계획을 전했다. (사진=이데일리TV)[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앞으로 공사는 대한민국 김치의 날이 글로벌 김치의 날로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구촌 곳곳에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김치를 포함한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 기여하겠습니다.”]한국을 넘어 글로벌 소울푸드로. 김치를 향한 세계인의 관심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식에 참여한 각 국 대사들과 김춘진(왼쪽 다섯 번째) aT 사장. (사진=이데일리TV)[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3.11.16 I 이혜라 기자
'리어네이키드초크' 고수 vs '트라이앵글초크' 고수, 누가 더 강할까
  • '리어네이키드초크' 고수 vs '트라이앵글초크' 고수, 누가 더 강할까
  • 길로틴초크가 트레이드마크인 폴 크레이그. 사진=AFPBBNews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주특기 기술은 브랜든 앨런. 사진=브랜든 앨런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통산 13서브미션승을 자랑하는 UFC 최강의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대가들이 뜨거운 타격전을 예고했다.UFC 미들급(83.9kg) 랭킹 10위 브렌든 앨런과 13위 폴 크레이그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두 선수 모두 주짓수 블랙벨트지만 정작 경기를 앞두고는 타격전을 예고했다. 앨런은 “타격전이 더 쉬워 보인다”며 “크레이그를 반드시 KO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크레이그 역시 “이 경기는 타격전이 될 것”이라며 “대미지를 입한 다음에 그라운드에서 끝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13살부터 주짓수를 배운 앨런은 백포지션에서 목을 조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대가다. UFC에서만 5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이 기술로 승리했다. 역시 주짓수로 격투기에 입문한 크레이그는 밑에서 다리로 목을 잠그는 트라이앵글 초크가 주특기다. 주짓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에도 드물게 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를 만들어낸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도 TKO로 잡아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가려 한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앨런과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크레이그는 미들급의 새 바람이 될 수 있다. 앨런은 “UFC가 내가 결국 챔피언이 될 거란 걸 깨달은 거 같다”며 “그곳을 향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에 피니시하지 못한다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크레이그 또한 “이제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타이틀을 얻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그는 “절대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상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앨런에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5승 무패의 신예 마이클 모랄레스(24·에콰도르)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출신 베테랑 제이크 매튜스(29·호주)와 맞붙는다. 15번 승리 중 11번을 KO(TKO)로 끝낸 모랄레스의 파괴력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파이터에게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카드는 오는 19일(일) 오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11.16 I 이석무 기자
리버풀 공격수 디아스, 콜롬비아 반군 납치된 아버지와 뜨거운 재회
  • 리버풀 공격수 디아스, 콜롬비아 반군 납치된 아버지와 뜨거운 재회
  •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반군에 납치됐던 아버지와 재회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6)가 콜롬비아 게릴라 단체에 납치됐던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했다.콜롬비아축구협회는 1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디아스와 그의 가족이 아버지 마누엘 디아스를 만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디아스는 아버지를 보는 순간 눈물을 흘리면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디아스의 아버지도 벅차오른 감정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았다.디아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난달 28일 말 베네수엘라 접경 라과히라주 바랑카스의 한 주유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든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차량째 행방불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피랍 몇 시간여 뒤 디아스의 어머니만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단체는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으로 확인됐다. ELN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을 근거지로 삼고 있는 무장 반군 단체로 마약 밀매, 불법 광물 채취, 납치 등 범죄 행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디아스는 아버지가 납치되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제발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간청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곧바로 ELN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 결국 반군은 피랍 12일 만인 지난 9일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 산악 지역인 세라니아 델 페리하에서 아버지를 풀어줬다. 석방 당시 디아스 아버지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적 학대 피해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현지 언론들은 “반군이 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것은 콜롬비아 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 ELN 간의 평화 협상은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ELN에 민간인 납치를 중단하고 남은 포로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지만 ELN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디아스는 리버풀과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1월 이적료 4700만유로(약 667억원)를 기록하면서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올 시즌 공식전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콜롬비아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홈 경기를 치른다. 아버지 납치 문제가 해결된 만큼 디아스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2023.11.15 I 이석무 기자
IEA “올해 석유 수요·공급 예상치 상회…가자 사태 큰 영향 없어”
  • IEA “올해 석유 수요·공급 예상치 상회…가자 사태 큰 영향 없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9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사진=픽사베이)프랑스 파리에 있는 IEA는 이날 발표한 11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제2경제 대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9월 하루 1710만 배럴(bpd)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IEA는 그 결과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하루 240만 배럴의 증가분 중 180만 배럴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IEA는 내년 석유 수요의 증가분은 하루 93만 배럴로 올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전체 석유 수요는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 석유 공급 증가율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세계 석유 생산량은 하루 32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억200만 배럴을 기록했다.미국과 브라질의 성장이 전망치를 상회해 올해 평균 글로벌 공급량은 하루 1억1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도 이들 비(非) OPEC+ 산유국이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지난 달 초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다행히 세계 석유 공급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IEA는 다만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균형은 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와 향후 변동성 확대에 취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1.14 I 오희나 기자
STX, 페루·브라질 리튬 광산 개발·판매권 협약 체결
  • STX, 페루·브라질 리튬 광산 개발·판매권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TX(011810)는 지난주 리튬 광산 개발과 정광(리튬을 제련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지분을 취득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STX는 글로벌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의 가동을 준비하며 전 세계 주요 광물의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가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봤다. STX는 이번 협약으로 매장량 총 2000만톤(t)으로 추정되는 페루 리튬 광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특히 연간 총 30만t 이상인 브라질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Off-take) 권한을 확보했다. STX는 이번에 확보한 브라질 리튬 정광을 국내 배터리(2차전지)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광 샘플의 성분 테스트 이후 국내 또는 제3국에서 1차 가공을 할 계획이다. STX는 또 리튬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함으로써 리튬 정광의 채굴,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STX는 6대 핵심 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 파워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리튬 생산 국가의 국유화 선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TX가 최근 전 세계 주요 광물 확보에 더욱 집중해온 데엔 이달 말 출시하는 최초의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이 있다. 본격적인 플랫폼 가동을 앞두고 실탄에 해당하는 핵심 광물들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자체 공급력을 키워 플랫폼 출시와 동시에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시장에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진행 중인 유상증자 계획과도 연결돼 있다. 증자를 통해 기존의 무역금융을 조기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확보된 자금으로 리튬·니켈·우드펠릿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즉시 판매 가능한 상품군을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는 최초의 원자재 실물거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디지털화가 어렵다는 업계의 기존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공급망 산업의 새로운 유통 질서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STX 원자재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에서 원자재를 거래하는 모습 (사진=STX)
2023.11.13 I 박순엽 기자
'극강 타격가' 페레이라, 프로하스카도 쓰러뜨렸다...UFC 두 체급 석권
  • '극강 타격가' 페레이라, 프로하스카도 쓰러뜨렸다...UFC 두 체급 석권
  •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한 알렉스 페레이라. 사진=AFPBBNews알렉스 페레이라가 유리 프로하스카를 꺾고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출신 ‘극강 타격가’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UFC 두 체급 석권이라는 업적을 이뤘다.페레이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유리 프로하스카(체코)와의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2라운드 4분 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레이라는 2021년 UFC에 진출한 이후 겨우 2년 만에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페레이라는 앞서 작년 11월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를 이기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올해 4월 리턴매치에서 패하면서 타이틀을 잃었다.이날 승리로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9승 2패를 기록했다. 2021년 입식 격투기 단체 ‘글로리’에서 미들급(85kg)과 라이트헤비급(95kg)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UFC까지 두 체급 정복을 이뤘다.원래 이 체급 챔피언은 자마할 힐(미국)이었다. 하지만 힐은 지난 7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이날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프로하스카와 페레이라가 맞붙었다.프로하스카는 1라운드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 기회를 노렸다. 스탠딩 타격에선 페레이라에게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다. 페레이라는 트레이드마크인 왼손 잽과 카프킥으로 프로하스카의 접근을 막았다.하지만 프로하스카는 기어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페레이라가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지만 프로하스카는 목을 잡힌 상태에서 그대로 번쩍 들어 그라운드로 연결했다.그라운드에선 확실히 프로하스카가 우세했다. 상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공격으로 페레이라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페레이라는 다시 스탠딩으로 돌아왔지만 데미지는 어쩔 수 없었다.2라운드, 페레이라는 날카로운 카프킥으로 프로하스키의 왼쪽 다리를 집중공략했다. 그러자 프로하스키는 다리 데미지에도 불구, 적극적인 펀치 연타로 페레이라를 몰아붙였다. 킥복싱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도 프로하스카의 공세에 고전했다.프로하스카는 2라운드 1분을 남기고 펀치 러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프로하스카가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원투 훅 펀치를 적중시켰다. 순간 충격을 받은 프로하스카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페레이라는 팔꿈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레퍼리가 경기를 중단시키자 프로하스카는 불만을 나타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킥복싱에서 종합격투기로 온 이유는 아데산야 때문이다”며 “라이트헤비급으로 아데산야와 다시 맞붙고 싶다. 아데산야, 아빠에게 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최근 13연승을 달리면서 무적행진을 이어온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프로하스카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UFC에 온 이후로는 처음 쓴맛을 봤다. 통산 전적은 29승 4패가 됐다.프로하스카는 “심판이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 불만은 없다”며 “나와 싸워준 페레이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난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고 인터뷰를 남겼다.
2023.11.12 I 이석무 기자
공연·대두 외교…中 바이든·시진핑 만남 앞두고 '우호 제스쳐'
  • 공연·대두 외교…中 바이든·시진핑 만남 앞두고 '우호 제스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국이 최근 미국산(産) 대두를 이례적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중국 베이징 공연이 50년 만에 다시 열린 것과 더불어 조 바이든(사진 오른쪽)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 제스쳐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콩 수입국인 중국은 이번 주에만 300만t 이상의 대두를 미국에서 사들였다. 이는 자국 내 필요한 양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중국 국영 곡물 업체인 시노그레인이 주도했다. 그간 중국은 글로벌 패권경쟁을 벌이는 미국산이 아닌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라질산 대두 구매를 확대해왔다. 이번 수입 규모가 ‘놀라울 정도’라는 분석이 나온 이유다. 블룸버그는 핵심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에 보내는 선의의 제스처”라고 썼다. 실제 이번 회담에선 양국 관계의 파국을 막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을 포함한 관계 안정화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그간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이른바 ‘대두 외교’를 펴곤 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對中) 무역전쟁을 벌일 당시 중국은 수차례에 걸쳐 미국산 대두 등 유지작물(기름을 짤 수 있는 식물 종자)을 구매하기도, 때론 중단하기도 하면서 강온전략을 구사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날(10일) 밤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첫 공연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개최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공연은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가 주관했으며 중국 국립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로 마련됐다. 향후 톈진과 상하이, 쑤저우 순회공연과 마스터 클래스 과정 참석 등을 통해 양국 간 음악 교류에 나설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이 오케스트라는 1973년 9월 미국 교향악단 최초로 베이징에서 처음 공연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총 12차례 공연했다.양국은 1971년 이른바 ‘핑퐁 외교’를 통해 화해 무드를 조성한 뒤 이듬해인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 마오쩌둥 주석과 정상회담 하면서 20여년간 유지했던 적대 관계를 청산했다. 미·중은 1979년 공식 수교했다. 이 공연이 미·중 해빙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힌 이유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중국 국립 교향악단 및 여러 나라 성악가의 중국 공연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악단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문화사절로 활약하며 12차례 중국을 방문해 중·미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사진=AFP
2023.11.11 I 이준기 기자
모든 준비 마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계약체중 OK!...KO시킨다"
  • 모든 준비 마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계약체중 OK!...KO시킨다"
  • UFC 295에 맞붙는 강경호(오른쪽)와 존 카스타네다가 공식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왼쪽)와 톰 아스피날이 계체를 마친 뒤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서는 유리 프로하츠카(왼쪽)와 알렉스 페레이라가 계체를 마친 뒤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와 존 카스타네다(31·미국)의 대결이 138파운드(62.6kg) 계약 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감량에 부담을 느낀 상대의 변경 요청을 강경호가 수락했다.강경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계체량에서 변경된 한계 체중 138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카스타네다는 137.6파운드(62.4kg)로 계체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5 언더카드에서 진행된다.이번 시합은 원래 다음 주에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대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일정이 변경돼 UFC 295로 이동했다. 카스타네다는 감량 시간이 부족하다며 밴텀급 일반 경기(61.7kg)가 아닌 140파운드(63.5kg) 계약 체중 경기를 요청했다.강경호가 이를 꼭 수락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 만약 상대가 감량을 맞추지 못하면 20~30%가량의 상대 대전료를 넘겨받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추가 대전료보다는 상대가 감량을 덜 하고 나오면 경기력에서 이득을 봐 잃을 게 더 많다고 봤다.그래서 선택한 게 138파운드다. 강경호는 “내가 136파운드를 맞췄는데, 상대가 140파운드가 넘어서 나오면 2~3kg 차가 나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아예 상대가 계체를 못 맞추는 것보단 나도 조금만 빼고, 상대도 조금 더 빼서 138파운드로 맞춰서 싸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강경호는 체중 변경 요청을 감량을 덜해 이득을 보려는 상대의 꼼수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경기를 앞둔 카스타네다는 TKO 승리를 장담했다.이에 강경호는 “내가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내가 KO시키겠다”고 피니시 의지를 피력했다.이번에 승리하면 강경호는 톱15 랭킹 안에 있는 선수를 요구하려고 작정하고 있다. UFC 3연승이자, 통산 9승이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13위 리키 시몬(31·미국)과 14위 크리스 구티에레스(32·미국)가 목표다.강경호는 “큰 대회에서 멋진 경기 만들 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강경호가 출전하는 UFC 295에서는 또한 라이트헤비급-헤비급 더블 타이틀전이 열린다.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31·체코)와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놓고 겨룬다. 두 선수는 각각 204.2파운드(92.6kg), 204파운드(92.5kg)로 계체를 통과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랭킹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날(30·영국)이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 파블로비치는 259.8파운드(117.8kg), 아스피날은 261.6파운드(118.7kg)로 체중을 맞췄다.이번 대결의 승자는 내년으로 미뤄진 존 존스(36·미국)와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의 헤비급 타이틀전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UFC 295: 프로하스카 vs 페레이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일 오후 12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강경호가 출전하는 언더카드는 오전 8시 55분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11.11 I 이석무 기자
이재용, 남태평양 쿡 제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 이재용, 남태평양 쿡 제도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남태평양 쿡 제도를 방문해 삼성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를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을 만나 미팅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피지 정부 페이스북)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Pacific Islands Forum)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를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이는 쿡 제도 외무·이민국 X(구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현지 언론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 등을 보도했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일행을 만나 미팅을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쿡 외무 이민국)이 회장은 쿡 제도에서 6~1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태평양 도서국 지역 협의체인 PIF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엑스포를 소개하고 CSR 활동을 진행했다.삼성전자는 쿡 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부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사업을 시작한다. 쿡 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시티베니 람부타 피지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회의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쿡 외무 이민국)‘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 대회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사업은 지난해까지 누적 50여개 국가 내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1일 중남미에서 1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참가 학생·교사·교육 분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진 바 있다.이 회장과 삼성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오는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전까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3.11.09 I 최영지 기자
英 그림 작가 제인 마시의 작품세계…개인전 'Lovely Days'
  • 英 그림 작가 제인 마시의 작품세계…개인전 'Lovely Days'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갤러리는 영국 그림책 작가 제인 마시의 개인전 ‘Lovely Days’를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개최한다.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책 삽화가 제인 마시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통해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삽화와 드로잉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여 년 동안 랜덤하우스, 캠벨북스, 펭귄북스 등 세계의 유명한 출판사들과 함께 40권 이상의 동화책을 출판했다. 그의 책은 영국, 미국, 인도, 브라질, 프랑스, 터키, 일본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간됐으며 국경과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마시의 그림은 심플하면서도 자유로운 흑백의 드로잉과 일상적 소재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감정과 이야기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삽화와 드로잉, 도서, 설치 작품 총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Wonderful moments’에서는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거나 강아지와 산책하는 등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키워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을 전시한다. ‘Better Together’에서는 포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관계’와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My Little Forest’에서는 자연의 시간인 사계절과 그 속에서 아이와 동물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직접 색칠을 해볼 수 있는 컬러링 존, 마시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 존도 준비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풍선이나 우산 등을 입체 조형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테마의 포토존도 있어 연말 분위기와 어울리는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물을 주변의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보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워크숍도 열린다. 12월 16일, 23일 양일간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3.11.08 I 이윤정 기자
클래시스, 편안한 대장주…내년도 견고한 멀티플 지속-NH
  • 클래시스, 편안한 대장주…내년도 견고한 멀티플 지속-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국내외 장비 비중 확대로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임을 증명했으며, 내년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4100원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482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2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해외에서 3분기 장비 비중은 62%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28%를 차지하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해외 유니버스 350대, 슈링크 335대, 볼뉴머 30대 판매를 추정했다. 연간 기준으로느 각각 1275대, 1245대, 90대를 팔 것으로 봤다. 국내 대비 2~3배 시장이 태국도 또 다른 다크호스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볼뉴머를 중심으로 장비 비중이 52%를 기록하며 확대 구간에 들어섰다고 짚었다. 볼링크 마케팅으로 국내 볼뉴머 누적 판매대수는 265대를 추정했다. 최대 1100대까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36억원을 추산했다. 장비 중심 매출 확대가 이어지나 대리점 시즌오프를 감안해야 한다고 짚었다. 3분기에는 광고선전비가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온라인, 옥외광고, 심포지움 등으로 지난 2분기 수준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에는 장비와 소모품 모두 호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20% 증가한 2195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114억원을 점쳤다. 박 연구원은 “태국 등 제2의 브라질을 통해 해외 매출에서 장비 비중이 58%로 계속 높게 추정하며 전체 소모품 매출은 27% 늘어난 1038억원으로 올해 장비 설치 효과가 기대된다”며 “높은 장비 비중과 소모품 증명을 통해 견고한 멀티플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응태 기자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 포항-전북전, 몰수패 요청 기각..."포항 귀책 사유 없어"
  •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 포항-전북전, 몰수패 요청 기각..."포항 귀책 사유 없어"
  •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이 불거졌던 K리그1 35라운드 전북 현대 대 포항 스틸러스 경기.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이 불거졌던 K리그1 35라운드 전북 현대 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결과가 그대로 인정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전북 대 포항 경기 결과를 포항의 0대3 몰수패로 정정해야 한다는 전북 구단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 경기 상황은 이렇다. 전반 26분 포항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선수교체가 진행됐다. 하지만 당시 심판진은 김인성이 아닌 부상으로 경기장 밖에 나와있던 김용환을 교체돼 나가는 선수로 착오해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고 신광훈을 들여보낸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했다.이후 심판진은 착오를 인지하고 전반 31분경 김인성을 내보내고 경기를 속행했다. 전북 구단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K리그 경기규정상 무자격선수에 해당하므로 경기결과가 포항의 0대3 몰수패로 정정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관해 연맹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에 경기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되나, 그 원인은 구단이 아닌 전적으로 심판의 책임하에 있는 영역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두 선수가 무자격선수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연맹은 “경기 중 선수를 교체하는 과정은 코칭스태프가 교체 여부와 대상을 결정하고 심판에게 교체를 요청하는 과정과 구단이 요청한 교체 절차를 심판이 수행하는 과정으로 구분된다”면서 “교체 여부와 대상을 결정하고 심판에게 요청하는 과정까지는 구단의 책임하에 있고, 교체 절차 수행은 심판의 책임하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항이 교체용지에 교체대상선수를 7번 김인성(OUT), 17번 신광훈(IN)으로 적어서 대기심에게 제출하는 과정까지는 경기규칙을 위반한 사항이 없었고, 규칙 위반이라는 결과로 연결될 원인이 발생한 바도 없다”며 “포항 코칭스태프가 원래 김용환을 의도했으나 김인성으로 잘못 적어낸 것은 내심의 의사 문제이고 규칙을 위반한 판단은 아니다”고 덧붙였다.또한 “경기규칙 위반은 그 다음 단계인 심판의 교체절차 수행과정에서 발생했다. 7번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17번 신광훈을 들여보낸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다”면서 “그러나 교체돼 나갈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그 선수를 내보낸 후 들어올 선수를 들여보내는 절차는 심판의 책임하에 이뤄지며 그 과정에 구단이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더불어 “심판이 김인성을 내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신광훈이 경기장에 들어간 사실은 심판의 규칙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포항에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자격선수 출장은 곧바로 몰수패라는 엄중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점에 비춰볼 때 무자격선수의 개념에는 ‘구단 스스로의 판단, 즉 구단의 귀책사유로 인해 경기에 출장한 선수’라는 전제가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포항의 귀책사유가 없는 이 사건에서는 김인성과 신광훈을 무자격선수로 보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연맹은 다른 몰수패 사례도 예를 들었다. 연맹은 “2021년 광주FC의 몰수패의 경우 비록 교체를 허용한 대기심의 잘못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초 그 교체를 결정하고 심판에게 요청한 것은 광주 구단이었으며, 광주 구단 스스로 판단에 과실이 있었음이 명백하였기에 4번째 교체선수를 무자격선수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1996년 수원이 외국인선수 출장 한도(3명)을 초과하여 4번째 외국인선수를 교체출장시킨 사건에서도 규정에 반하는 선수교체를 결정하고 심판에게 요청한 것은 수원 구단이었기에 4번째 외국인선수를 무자격선수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연맹은 “반면 2000년 전북 대 부천 경기에서 심판의 착오로 인해 교체되어 나가야 할 선수인 박성배가 나오기 전 교체투입선수인 조란이 들어가 일시적으로 전북의 선수가 12명이 된 사건에서는 두 선수를 무자격선수로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해외 사례도 예를 들었다. 연맹은 “2022년 프라이부르크 대 바이에른뮌헨 경기 중 심판의 착오로 교체돼 나가야 할 선수인 킹슬레 코망이 나오지 않아 바이에른뮌헨의 선수가 일시적으로 12명이 된 사건에서 독일축구협회는 프라이부르크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아울러 “2023년 6월 남미축구연맹 코파수다메리카나 조별리그 E조 산토스(브라질) 대 블루밍(볼리비아) 경기에서 선수교체 실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산토스의 선수가 12명이 뛴 사건에서도 몰수패가 선언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23.11.07 I 이석무 기자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검은 악마' 루이스에 완승..."시릴 간 나와라!"
  •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검은 악마' 루이스에 완승..."시릴 간 나와라!"
  • 브라질의 자일톤 알메이다가 미국의 데릭 루이스 위로 올라탄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일톤 알메이다(32·브라질)가 브라질 홈에서 데릭 루이스(38·미국)를 잡고 15연승을 달렸다. 알메이다는 다음 상대로 UFC 헤비급(120.2kg) 랭킹 1위 시릴 간(33·프랑스)을 요구했다.UFC 헤비급 9위 알메이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루이스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4 50-45)으로 제압했다. 알메이다의 통산 전적은 20승 2패(UFC 6승)가 됐다.압도적인 레슬링을 통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알메이다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루이스를 바닥에 눕힌 뒤 그라운드로 확실히 압도했디. 총 경기 시간 25분 중 21분 10초 동안 알메이다가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UFC 헤비급 역사상 가장 긴 단일 경기 컨트롤 시간이다.루이스는 서브미션만 간신히 막아냈을 뿐 하위 포지션에서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SNS를 통해 “그래플링 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누워 있는 루이스에게) 베개를 갖다 주라”고 말할 정도였다.알메이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젯밤 루이스가 난타전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내가 (일방적인) 쇼가 될 거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나”라고 말해 브라질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이어 “루이스의 펀치가 강하단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2~3주간 전략을 준비해 그를 그라운드에서 눌러두고 오른손 펀치를 피할 수 있었다”며 “몇 번 맞았지만 큰 타격은 없었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UFC 헤비급 3연승을 기록한 알메이다는 다음 상대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을 지목했다. 그는 “난 시릴 간을 원한다. (그의 홈인) 파리에서 싸울 수도 있고, (내 홈인) 살바도르나 어디든지 좋다”며 “난 준비됐다. 한번 붙어보자, 시릴 간”이라고 도발했다.현재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요동치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UFC 295로 예정됐던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와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 대결이 존스의 가슴 근육 부상으로 취소됐다.대신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널(30·영국)이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존스와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예 알메이다는 이런 상황을 노려 빠르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자 한다. 그러려면 다음 경기에서 간과 같은 상위 랭커를 이겨야 한다.코메인 이벤트에선 니콜라스 달비(38·덴마크)가 15승 무패 신예 가브리엘 봉핌(26·브라질)에게 역전 TKO승을 거둬 브라질 홈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달비는 1라운드 봉핌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버텨내고 2라운드에 지친 봉핌을 압박했다. 결국 2라운드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니킥 연타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봉핌을 피니시했다.
2023.11.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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