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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vs '검은 야수' 루이스, 진짜 헤비급 괴물 누구?
  • '브라질 괴수' 알메이다 vs '검은 야수' 루이스, 진짜 헤비급 괴물 누구?
  • UFC 헤비급 랭킹 9위 자일톤 알메이다(위). 사진=UFCUFC 헤비급 랭킹 10위 데릭 루이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괴수’ 자일톤 알메이다(32·브라질)가 홈에서 ‘검은 야수’ 데릭 루이스(38·미국)를 상대로 15연승을 노린다.UFC 헤비급 랭킹 9위 알메이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0위 루이스와 맞붙는다.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강자다. 전통의 종합격투기 강국 브라질은 2011년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39·브라질), 2015년 파브리시우 베우둠(46·브라질) 두 명의 헤비급 챔피언을 배출했지만 최근에는 한동안 잠잠했다. 브라질 팬들은 특급 그래플러 알메이다가 다시 한번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브라질로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메이다는 현재 헤비급에서 “타이틀전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 UFC 295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와 랭킹 1위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의 대결은 존스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대신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널(30·영국)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다. 톱5 경쟁자들이 서로 싸워 타이틀 전선이 정리되면 치고 올라오는 선수에게 빠르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알메이다는 “내가 이번에 루이스를 이긴다면 타이틀샷을 받거나, 아니면 한 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챔피언 벨트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이번 상파울루 대회는 알메이다에게 본격적인 타이틀 컨텐더 시험 무대다. 상대 루이스는 두 차례 UFC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를 물리친 강자다. 짐승이라 할 만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UFC 역사상 가장 많은 14번의 KO(TKO)승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핵심은 그라운드 공방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알메이다는 UFC에서 치른 5경기 모두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나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했다. 반면 루이스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능력이 뛰어난 그래플러 킬러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커티스 블레이즈(32·미국)를 비롯한 많은 정상급 그래플러들이 루이스에게 KO당했다.루이스는 “우리의 기술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그렇다”며 “1라운드 초반에 알메이다에게 레그록 서브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이에 알메이다는 “지난 경기에서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는 내가 테이크다운하면 레퍼리가 일으켜세울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며 “루이스도 내가 한번 넘어뜨리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5전 전승의 신성 가브리엘 봉핌(26·브라질)이 29전(22승 1무 4패 2무효) 베테랑 니콜라스 달비(38·덴마크)와 격돌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카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3.11.03 I 이석무 기자
中 자원무기화에 대처하는 자세
  • [목멱칼럼]中 자원무기화에 대처하는 자세
  • 중국은 지난 8월 갈륨·게르마늄에 이어 최근 배터리 핵심 원료인 흑연에 대한 수출통제를 발표했다. 올해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 흑연 수출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인조흑연과 제품, 천연흑연과 제품 등 9개 품목이 대상이다.흑연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의 배터리 생산 차질 가능성이 커졌다. 2023년 9월까지 우리의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천연흑연이 97.7%, 인조흑연이 94.3%로 나타난다.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규모가 작다.사실 중국의 전기동력화 관련 원료나 광물 수출 통제 가능성은 수년 전부터 예상됐다. 3000만대에 이르는 광활한 자동차 내수시장, 30년 이상의 자동차 생산 경험과 기술축적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 시대 중국 토종업체들은 엔진개발 어려움이나 취약한 브랜드 이미지로 서방과 경쟁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여건에서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전기동력화 추진은 중국엔 세계 자동차 산업을 주도해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1990년대 초반부터 중국 업체들은 배터리와 전기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경우에만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BYD, CALT 등 전기차나 배터리 업체들은 급성장한다. 1992년 불과 20여명으로 시작한 BYD의 경우 2019년엔 종업원 20만명 수준의 회사로 성장하더니 전기버스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한다.특히 중국은 희토류나 배터리 광물 확보에서 절대적 입지를 구축한다. 전기차 모터의 성능향상에 필수적인 희토류는 전 세계 생산량 중 70%, 매장량 중 36%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콩고 코발트 광산 등 배터리광물 관련 세계 각국 광산의 소유권을 넓혀갔다. 전기동력화가 진전되면 될수록 중국은 완성품뿐만 아니라 소재, 광물에서도 독보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입지를 초기부터 알고 있던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기업들은 세계 각국의 급속한 전기동력화 전환에 반대하는 한편 자국 정부가 자국 내 산업 육성에 나서도록 적극 움직인다. 이에 미국은 작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제정해 막대한 세액공제로 미국 내 산업 육성에 나섰고 중국산 전기차나 배터리 소재·광물 수입도 제한하고 나섰다. EU도 역내 친환경·첨단기술 제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산 전기차 반(反) 보조금 조사 등으로 대중(對中) 견제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광물과 친환경 분야의 역외 의존 축소를 위해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NZIA)안도 올해 발표했다. 특히 미국 IRA비판에 앞장섰던 프랑스는 지난 5월 ‘프랑스판 IRA’라 불리는 ‘녹색산업법’까지 발의했다.흑연을 비롯한 중국의 원료수출통제는 이러한 국제움직임에 대한 대응조치로 판단된다. 문제는 중국의 이러한 조치가 다른 광물로 계속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황 전개에 따라 중국은 희토류나 전구체 등으로 수출통제를 확대할 수도 있다. 우리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이유다.우리로선 흑연포함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 흑연의 경우 천연흑연 주요 생산국은 중국(63.1%), 모잠비크(13.1%), 브라질(6.7%) 등이다. 쉽지 않지만 해외자원개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중국과 실리위주 협력관계도 지속해야 한다. 흑연의 경우 중국 수출통제 시행 전까지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수출허가가 지연·반려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의 협력관계가 지속해야 할 것이다.중요한 점은 기술개발이다. 흑연의 경우 실리콘 기반 음극재 기술 개발을 통해 흑연 사용량 감축과 대체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실리콘은 차세대 음극재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나 충·방전 중 부피변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개량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친환경 내연기관차 개발과 수소전기차의 상용화·대중화 정책도 필요하다. 이들은 전기차로 인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한층 낮추면서 우리의 산업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23.10.31 I 이준기 기자
중국 흑연 수출통제 발표…“美 진출 국내 배터리 기업 영향 가능성”
  • 중국 흑연 수출통제 발표…“美 진출 국내 배터리 기업 영향 가능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나서면서 미국에 공장을 둔 국내 배터리 기업이 흑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제3국으로의 수입선 전환 등 특정 국가에 핵심 산업 공급망이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그래픽=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발표한 ‘중국 흑연 수출통제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중국 상무부가 오는 12월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출통제 시행 전인 11월까지 흑연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두는 동시에 중국 외 다른 흑연 생산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흑연 제품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는 올해 1~9월 기준 천연 흑연이 97.7%. 인조 흑연이 94.3%에 달한다. 사실상 전량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의 대중국 수입 비중도 2020년 대비 각각 7%포인트(p), 10.2%p 증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하는 추세다. 반대로 중국의 흑연 수출에서도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중국 흑연 수출 중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미국(1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기업이 음극재 제조용 흑연을 대량 수입하면서 중국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시행 시 수급에 일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과거 사례로 보면 3개월가량 지난 시점에서 수출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06년 9월에도 흑연 수출을 통제했으나 통제 후 2개월간 흑연 수출이 일시 감소한 이후 기존 수준으로 회귀한 바 있다.이는 중국 내 흑연 수요만으로는 초과 공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흑연 순수출국으로 2020~2022년 평균 기준 중국의 인조 흑연 순수출액은 연간 6억달러(수출 8억달러-수입 2억달러)에 이른다. 즉, 자국 내 수요만으로는 초과 공급이 발생할 수 있어 우리나라로의 수출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픽=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다만, 중국이 이번 흑연 수출통제 조치를 미국에 대한 보복성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과거 사례와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중국이 지난 8월 첨단 반도체 제조 원료인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을 통제한 데 이어 흑연 수출통제까지 나서면서 산업용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배터리 등 국가경쟁력 핵심산업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수출통제 시행 전까지 최대한 흑연 재고를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3국으로의 수입선 전환 △실리콘 음극재 개발 △자급률 향상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과거 중국 흑연 수출통제 영향이 2개월로 제한적이었고 한국이 중국에도 중요한 수출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와의 교역은 이르면 3개월 내로 정상화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중국의 조치는 미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는 만큼 앞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 미국에 공장을 둔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의 수출 허가가 지연·반려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모잠비크, 브라질, 일본 등으로 흑연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배터리 산업에서 흑연을 대체할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개발해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30 I 박순엽 기자
'몽골 귀화파이터' 난딘에르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서 실신 KO패
  • '몽골 귀화파이터' 난딘에르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서 실신 KO패
  •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왼쪽)가 난딘에르덴에게 왼손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난딘에르덴이 러시아 파이터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허용해 KO패를 당했다. 사진=로드FC[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몽골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난딘에르덴(36·팀피니쉬. 한국명 김인성)에 러시아에서 온 강자에게 뼈아픈 KO패를 당했다.난딘에르덴은 29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 로드FC 066’ 라이트급(70kg 이하) 토너먼트 결승전(5분 3라운드+연장 1라운드)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에게 1라운드 1분 3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패했다.이로써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원은 솔로비예프의 차지가 됐다. 반면 난딘에르덴은 내년 토너먼트를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난딘에르덴은 8강전에서 브라질의 필리페 제주스를, 4강전에서는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의 데바나 슈타로를 KO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뛰어난 펀치 능력을 자랑하는 난딘에르덴은 1라운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몇 차례 레그킥과 펀치를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하지만 승부는 솔로비예프의 펀치 한 방으로 결정났다. 난딘에르덴이 펀치를 휘두르며 들어가는 상황에서 솔로비예프가 왼손 카운터 훅으로 반격했다.큰 펀치를 제대로 허용한 난딘에르덴은 충격을 입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솔로비예프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손 펀치를 한 번 더 적중해 그대로 난딘에르덴을 완전히 실신시켰다. 난딘에르덴은 고목나무 쓰러지듯 앞으로 고꾸라졌고 심판은 재빨리 경기를 중단했다. 난딘에르덴으로선 초반 압박을 하는 상황에서 수비가 무너진 것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솔로비예프는 앞서 8강전과 4강전에서 윤태영, 맥스 더 바디를 잇따라 KO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KO승을 거두면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초대 우승자로 결정됐다. 상금 1억원도 함께 챙겼다.솔로비예프는 “그동안 내 상대들은 나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내가 2라운드까지 가지 않고도 쉽게 이겼다”며 “나는 언제 어떤 선수와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반면 난딘에르덴은 “마음이 아프다.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졌다. 너무 실망스럽다”며 “다음 토너먼트에도 꼭 참가해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10.29 I 이석무 기자
SK㈜, 덴마크 기업 댄포스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위해 맞손
  • SK㈜, 덴마크 기업 댄포스와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 90년 역사의 덴마크 대표 기업 댄포스(Danfoss)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SK(034730)㈜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 댄포스 본사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 △도시화(Urbanization) △디지털화(Digitiz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식량 및 수자원 공급(Food & Water Supply) 등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엔 장동현 SK㈜ 부회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양택(왼쪽부터)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 장동현 SK㈜ 부회장, 얀 슈마커(Jan Schoemaker) 댄포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가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 댄포스 본사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양사는 지난 5월부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에 대한 논의를 이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의 공동 사업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사업을 포함해 전기차, 에너지 인프라,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SiC 전력반도체’와 태양광과 태양열 투과율을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등 양사 간 시너지가 뚜렷한 영역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댄포스는 지난 1933년 설립됐으며 현재는 20여개국에서 97개 생산시설과 4만20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글로벌에너지·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제어·유압사업(Power Solutions)이 매출액의 50%가량을 차지하며 냉난방 솔루션 사업(Climate Solutions)·전기 모터 제어 솔루션 사업(Power Electronics & Drives) 등을 벌이고 있다.최근엔 친환경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17년 이후 실적이 매년 12%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액 약 103억유로(약 14조7000억원), 상각전영업익(EBITDA) 17억유로(약 2조4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SK㈜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댄포스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세미크론 댄포스(Semikron Danfoss)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세미크론 댄포스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본사를 둔 전력 전자 분야의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독일·브라질·미국·중국·프랑스·인도 등에서 반도체 전하량을 조절하는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등 반도체 디바이스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중요 부품인 파워 모듈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는 세미크론 댄포스와의 MOU를 통해 SK실트론, SK파워텍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장동현 SK㈜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분야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SK가 추구하는 ESG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킴 파우징 댄포스 CEO는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지속가능 기술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친환경 전환(Green transition)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단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현(오른쪽) SK㈜ 부회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가 27일(현지시각) 덴마크 노드보그의 댄포스 본사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SK㈜)
2023.10.29 I 박순엽 기자
무협 “수출 12개월 연속 부진…내년 IT 수요가 회복세 좌우”
  • 무협 “수출 12개월 연속 부진…내년 IT 수요가 회복세 좌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부진과 무역적자가 발생하며 무역 침체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석유제품과 같은 중간재 수출 부진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내년 거시 수출 환경도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오른쪽)과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달 20일 기준 연간 수출은 498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수입은 52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234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최근 12개월 연속 부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8월부터는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둔화했다.국가·지역별로 보면 1~9월 미국(0.4%)과 유럽연합(EU·3.7%) 수출은 수입시장 위축에도 불구 증가세인 반면, 대만(-29.4%), 중국(-24.3%), 베트남(-16.1%)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9월까지 자동차(35.8%)·선박(6.1%)·일반기계(3.3%)를 제외한 주력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간재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32.5%, 석유제품 -22.7% 등으로 나타났다.정 부회장은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사회 전환으로 스마트폰 등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급감했고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수출 물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6월부터 세계 수입 물량 감소 폭은 3%를 웃돌고 있으며 특히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수입물량 감소세가 누적되고 있다. 중국과 동유럽은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아프리카와 중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수입은 상반기 유가 하락으로 9월까지 원유·천연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지난해 25.2%에서 올해 1~9월 21.9%로 3.3%포인트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1~9월 대중국 157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1~9월(39억달러 흑자) 대비 196억달러 악화했으며 산유국인 사우디(202억 달러 적자)에 이어 최대 적자국으로 부상했다.올해 1~9월 수출입 동향.(자료=한국무역협회)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우리 수출은 2017년 이전과 달리 세계 수출 성장 속도를 밑돌며 성장세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2012년 수출은 연평균 8.1% 성장해 세계 수출 성장세(5.7%)를 상회했고, 2013년~2017년에는 세계수출 역성장(-0.8%)에도 불구 성장세(0.9%)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8년~2022년에는 세계 수출(7.0%) 및 중국(9.7%), 미국(5.9%)보다 낮은 연평균 3.6% 성장에 그쳐 2017년을 기점으로 성장 속도가 정체됐다.내년 거시 수출 환경도 정체가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및 상품교역량 회복세가 올해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은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회복 여부가 단기적인 수출 회복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및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상대적으로 빠른게 수요가 회복되나,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IT 제품은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는 내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폭발적인 수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챗(Chat)GPT와 생성형 AI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AI 서버 출하량은 급등할 전망이다. 올해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하며 전체 서버 출하량의 9%가량을 차지했다. 내년에는 38% 증가하며 전체 서버 출하량의 12%를 차지, 반도체 시장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무협은 관측했다.흑연 대중국 수입의존도.(자료=한국무역협회)정 부회장은 이날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발표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중국은 올해 12월부터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흑연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조치는 흑연을 수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이중용도(군용) 여부를 심사받아 수출을 허가받는 방식으로, 완전한 수출 금지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는 흑연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 배터리 생산 차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1~9월 기준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천연흑연이 97.7%, 인조흑연이 94.3%로 사실상 전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연간 8000톤(t) 규모로 제한적이며 내년 하반기 제2공장 준공으로 생산량을 1만8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중국 수출통제 시행 전까지 흑연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대체 수입 지역을 모색하고 공급선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천연흑연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63.1%), 모잠비크(13.1%), 브라질(6.7%) 등이다. 제도 시행 전까지 중국 거래 업체로부터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중국 외에서 대체 조달처를 찾기 위한 자원보유국과의 공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정 부회장은 “한국향(向) 수출 허가가 지연·반려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중국 당국과 실리 위주의 한·중 관계 구축을 시도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실리콘 기반 음극재 기술 개발을 통해 흑연 사용량 감축·대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3.10.26 I 김은경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부상으로 미오치치와 타이틀전 무산
  •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부상으로 미오치치와 타이틀전 무산
  •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도전자)의 빅매치가 존스의 부상으로 무산됐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존스가 오는 11월 12일 UFC 295에서 예정됐던 미오치치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를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현지시간으로 23일 밤 훈련 도중 늑골을 감싸는 흉근 인대가 파열됐다”면서 “수술을 받아야 하며 회복까지 약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존스가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도전자 미오치치도 이번 이벤트에서 빠졌다. 대신 원래 코메인이벤트로 예정됐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이 새로운 메인이벤트로 결정됐다.전 라이트헤비급 지리 프로하츠카(체코)와 전 미들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브라질)가 공석인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프로하츠카는 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페레이라는 2위에 올라 있다.또한 존스가 한동안 타이틀을 지키기 어렵게 되면서 잠정 헤비급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결정전도 열린다. 잠정 챔피언 자리를 놓고 헤비급 랭킹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날(영국)이 대결한다.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UFC가 존스 대 미오치치의 빅매치를 2024년에 다시 추진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25 I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준우승 아쉬움 턴다’ U-17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내달 10일 개막
  • ‘아시안컵 준우승 아쉬움 턴다’ U-17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내달 10일 개막
  • 변성환호가 U-17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변성환호가 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에서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21명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 U-18)을 비롯해 강민우(울산현대 U-18), 임현섭(수원삼성 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 등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포함됐다.한국은 지난 U-17 아시안컵에서 인상 깊은 경기력 속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판정 논란 속에 0-3으로 지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 변 감독은 “우리 축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줘 감독으로서 행복했다”며 “결승전 결과가 많이 아쉽지만 이런 점을 갖고 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하나시티즌 U-18), 백가온(서울 보인고), 이경준(수원삼성 U-18), 한석진(전북현대 U-18)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이 2006년생 선수이며 한석진이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 중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다”라면서도 “그동안 한마음이 돼서 해 온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변성환호는 오는 3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내달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 2차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3차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이며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밤 9시다.24팀이 출전하는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2009년, 2019년에 기록한 8강이다. 가장 최근 열린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GK: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DF: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MF: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FW: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2023.10.24 I 허윤수 기자
휴메딕스, 내년까지 필러 고성장 모멘텀 풍부…상승여력 2배-SK
  • 휴메딕스, 내년까지 필러 고성장 모멘텀 풍부…상승여력 2배-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4일 휴메딕스(200670)에 대해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 및 진출 시장 확대 등으로 내년까지 필러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05%이며, 전날 종가는 3만2200원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399억원, 영업이익은 48.4% 늘어난 11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약 10% 상회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필러 매출액은 32.7%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필러 매출을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수 필러 매출은 30% 늘어난 59억원을 예상하는데, 이는 리오프닝 이후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국내 미옹 시술건수 성장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수출은 35% 늘어난 70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과 브라질 포함한 남미 등 신규 진입 시장에서 매출 고성장이 지속 중인 것으로 봤다. 특히 수출 필러 매출 증가는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에 따른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는 평가다.전문의약품 및 인과용제 매출액은 36.2% 증가한 118억원을 전망했다. 견조한 1회용 점안제 위탁생산(CMO)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오는 2025년까지 필러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필러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동남아,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중동 시장에 신규 진출을 순차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역 확장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평가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 중 PDRN·PN 복합제 필러의 국내 출시도 기대되는 만큼, 지역 확장 효과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 모멘텀까지 가세하면서 성장세가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국내 미용의료 기기 피어(Peer) 주가 약세 등에 따른 부정적 외부 요인들로 휴메딕스의 주가 역시 약세를 지속했지만 펀더멘탈 훼손 요인은 없다”며 “오히려 내년까지 실적 고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풍부하며, 현 주가 역시 202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독보적”이라고 진단했다.
2023.10.24 I 김응태 기자
경기 후 울먹인 볼카노프스키 "단기 오퍼 수락은 실수였다"
  • 경기 후 울먹인 볼카노프스키 "단기 오퍼 수락은 실수였다"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 KO로 누른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UFC이슬람 마카체프(오른쪽)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리매치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1라운드에 KO시키며 라이벌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마카체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3kg 이하) 타이틀전에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 3분 6초 만에 헤드킥에 의한 KO로 제압했다.경기 전 마카체프는 “지난 경기 판정 논란을 씻어내기 위해 이번 경기를 피니시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결국 그 약속을 지켰다. 경기 초반 로우킥과 미들킥으로 볼카노프스키가 아래쪽에 신경 쓰게 만든 뒤 순간적으로 헤드킥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미들킥을 대비했던 볼카노프스키는 킥이 더 높이 올라오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 손으로 막아봤지만 소용없었다.마카체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린 항상 이 기술을 훈련에서 연습했다”며 “팀 동료들은 나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래서 오늘 이 KO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볼카노프스키에게 몇 번 로우킥과 보디킥을 보여준 뒤, 하이킥으로 전환했다”며 “지난 몇 달간 (찰스) 올리베이라에 대비해 준비한 거고, 볼카노프스키에게도 달라질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단기 오퍼를 수락해 대회를 구한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경기 12일 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가 빠지자 볼카노프스키는 바로 대체 오퍼를 수락했다.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에게 감사한다”며 “그는 진짜 챔피언이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볼카노프스키는 단기 대체 오퍼 수락이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나는 경기 준비 필요성이 크다고 믿는 사람이다”며 “하지만 나는 스스로를 믿었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쩌면 더 나은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었다”며 “마카체프는 절대 단기 오퍼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고 후회했다.이번 승리로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와의 라이벌 경쟁을 완전히 끝냈다. 마카체프는 다음 행보로 웰터급(77.1kg 이하)으로 올라가 더블 챔피언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절대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며 UFC가 제시하는 상대와 라이트급 방어전을 치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마카체프와 올리베이라의 리매치 추진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마카체프는 지난해 10월 UFC 280에서 올리베이라를 2라운드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마카체프는 “그냥 계약서에 서명하겠다. 상대 이름만 달라”면서 “지난번과 다를 게 없을 거다. 올리베이라는 힘겨움을 느끼며 포기할 거다. 그를 초크 서브미션이나 타격으로 피니시하겠다”고 큰소리쳤다.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선 함자트 치마예프(스웨덴/러시아/UAE)가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미국)을 물리치고 미들급(83.9kg 이하)으로 전향하자마자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치마예프는 1라운드 경기 시작하자마자 우스만에게 달려들어 끝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고 백포지션을 장악했다. 치마예프는 라운드 내내 우스만을 컨트롤하며 그라운드 앤 파운드 공격과 서브미션 시도로 괴롭혔다.2라운드부터 치마예프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우스만이 타격으로 압박했다. 묵직한 잽과 스트레이트가 들어가며 우스만이 라운드를 가져가나 싶을 때 치마예프가 테이크다운으로 반격했다.3라운드 종료 후 세 명 중 두 명의 저지가 치마예프의 손을 들어줘 치마예프가 2-0 판정승(29-27 29-27 28-28)을 거뒀다.치마예프는 “난 우스만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좋은 팀과 코치가 있다”고 부상으로 빠진 파울로 코스타(브라질) 대신 단기 오퍼를 받은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난 여기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온 게 아니다. 돈을 벌고 행복해지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치마예프는 1라운드에 오른손이 부러진 거 같다며 2라운드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화이트 CEO는 “치마예프의 손이 부러지지 않아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미국)는 지난 9월 UFC 293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뉴질랜드/나이지리아)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한 뒤 첫 번째 방어전을 기다리고 있다.
2023.10.22 I 이석무 기자
치마에프, '대체선수' 우스만에 논란의 판정승...UFC 미들급 차기 도전자
  • 치마에프, '대체선수' 우스만에 논란의 판정승...UFC 미들급 차기 도전자
  • 함자트 치마에프(오른쪽)가 카마루 우스만을 그라운드에서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강자 함자트 치마에프(스웨덴/러시아)가 전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을 상대로 논란의 판정승을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치마에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4’ 코메인이벤트 미들급(77kg 이하) 3라운드 경기에서 우스만을 2-0 판정승으로 눌렀다.현 웰터급 랭킹 4위인 치마에프는 당초 이번 대회에서 미들급 랭킹 6위 파울루 코스타(브라질)와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스타가 훈련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되자 우스만이 불과 10여일 전 대체 선수로 나섰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승리한 선수는 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도전할 자격을 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치마에프는 미들급 챔피언 차기 도전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치마에프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은 1라운드까지 제대로 정중했다. 미국 엘리트 레슬러 출신인 우스만도 레슬링이 특기지만 그라운드 싸움에서 치마에프가 월등히 앞섰다. 치마에프는 1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우스만의 백을 잡고 일방적으로 공격했다.우스만은 치마에프의 그라운드 압박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계속 파운딩을 허용했다. 몇 차례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당할 위기에 몰렸지만 그때마다 힘겹게 빠져나왔다. 1라운드는 치마에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10-8로 채점해도 할 말이 없었다.하지만 2, 3라운드는 우스만의 반격이 매서웠다. 우스만은 레슬링 싸움을 피하고 펀치로 치마에프를 공략했다. 주특기인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치마에프도 우스만의 펀치가 날카롭게 들어오자 쉽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지 못했다. 3라운드도 우스만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먹으로 치마에프를 공략했다. 하지만 치마에프는 3라운드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해 포인트를 따냈다.판정 경과 두 명의 부심은 29-27로 치마에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나머지 한 명은 28-28 무승부로 채점했다. 우스만은 판정 결과가 나오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를 향해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1라운드에서 일방적인 큰 차이를 보인 것이 승부를 가른 셈이었다.경기 후 SNS 등에선 판정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UFC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경기는 5라운드가 됐어야 했다”고 글을 올리면서 판정이 잘못됐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UFC 파이터 저스틴 게이치는 “10-8을 준 두 명의 부심은 이 바닥에서 쫓아내야 한다”면서 “차라리 AI가 판정을 내리는 것이 어떤가. 이 인간들은 무능력하다”고 노골적으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2023.10.22 I 이석무 기자
11일 전 오퍼 받은 볼카노프스키, 충격의 헤드킥 KO패...마카체프, 타이틀 방어
  • 11일 전 오퍼 받은 볼카노프스키, 충격의 헤드킥 KO패...마카체프, 타이틀 방어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사진)가 이슬람 마카체프로부터 헤드킥을 허용하고 쓰러지자 레퍼리가 경기를 중단한 뒤 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도전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KO시킨 뒤 팬들을 향해 ‘조용하라’는 의미의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시 11일 만에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무리였을까. UFC 페더급에서 ‘무적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한 체급 위 라이트급으로 치른 두 번째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볼카노프스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두다비 야스 아일랜드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9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70.3kg 이하)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마카체프에게 1라운드 3분 6초 만에 헤드킥에 의한 KO로 무너졌다.볼카노프스키는 지난 2월 마카체프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근소한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라운드 시작 후 중반까지는 경기를 주도했다. 마카체프의 테이크다운을 효과적으로 방어했고 클린치 싸움에서도 오히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라운드 중반 마카체프의 강력한 왼발 하이킥이 들어가면서 볼카노프스키는 허무하게 주저앉았다. 볼카노프스키도 하이킥에 대비해 가드를 올렸지만 마카체프의 왼발은 이를 뚫고 머리를 제대로 강타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큰 충격을 입고 그대로 쓰러졌고 마카체프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볼카노프의 눈과 코 주변에는 출혈이 일어났다.볼카노프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마카체프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면서 축하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볼카노프스키의 참전은 겨우 경기 11일 전에 확정, 발표됐다. 당초 이번 대회에서 마카체프와 싸울 도전자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였다. 이번 리매치는 경기 12일 전 급하게 성사됐다. 원래 마카체프의 상대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였다.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훈련 중 오른쪽 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을 포기했다.대회가 취소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대체 오퍼를 승낙했다. 불과 11일 만에 12kg 이상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챔피언답게 도전에 나섰다. 용기는 대단했지만 결과적으로 무모한 도전으로 끝나고 말았다.볼카노프스키는 이날 패배로 공식 경기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그 중 두 번이 마카체프에게 패한 것이다. 특히 KO패를 당한 것은 2013년 5월 호주 지역 대회에서 코리 넬슨이라는 선수에게 당한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그때도 헤드킥에 의한 KO패였다.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가 훌륭한 동작에서 멋진 킥을 날렸다”며 “마카체프는 정말로 쉽게 끌어내기 어려운 터프가이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얼굴에 입은 부상이 해결되면 내년 1월에 (원래 내 체급인)페더급으로 싸우고 싶다”며 “UFC가 나를 계속 바쁘게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반면 마카체프는 이번 승리로 지난 2월 볼카노프스키전 판정 논란을 말끔히 씻었다. 2016년 9월부터 최근 UFC 12연승을 기록 중인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최강자임을 확실히 증명했다.마카체프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지금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비극 때문에 오늘 승리를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전쟁이 빨리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경기 오퍼를 승낙해준)볼카노프스키를 향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
2023.10.22 I 이석무 기자
마카체프 “도전자, 돈 벌러 나온 것” vs 볼카노프스키 “챔피언 KO시킨다”
  • 마카체프 “도전자, 돈 벌러 나온 것” vs 볼카노프스키 “챔피언 KO시킨다”
  • UFC 294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앞둔 이슬람 마카체프(왼쪽)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계체를 마친 뒤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UFC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카마루 우스만(왼쪽)과 함자트 치마예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경량급 최강을 가리는 UFC 294 라이트급 타이틀전의 계체가 무사 완료됐다.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와 도전자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는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계체량에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챔피언은 정확히 70.3kg(155파운드), 도전자는 70kg(154.5파운드)로 체중계를 내려왔다.두 챔피언은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 대회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계체를 마친 도전자 볼카노프스키는 “컨디션은 최고이며 내일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지난 2월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가 펼쳐졌다. 이제 6라운드 돌입”이라며 “앤드 뉴(새로운 챔피언 등극)”라고 외쳤다.챔피언 마카체프는 “아부다비 여러분, 다시 만나서 반갑다. 내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슬람 국가인 UAE는 이슬람 신도인 마카체프에게 사실상 홈과 같은 장소다.8개월만의 리매치다. 지난 2월 UFC 284에서 열린 1차전에선 마카체프가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체급 통합 랭킹인 파운드 포 파운드(P4P) 1위(볼카노프스키), 2위(마카체프)였던 두 선수의 대결은 현대 종합격투기(MMA)의 정점을 보여줬단 찬사를 받았다.이번 재대결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원래 도전자였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고, 대회 12일 전 볼카노프스키가 대타로 투입됐다. 챔피언을 상대로 훈련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마카체프는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나왔을 뿐”이라며 이런 볼카노프스키를 폄하했다. 이에 볼카노프스키는 “12일밖에 준비 시간이 없지만 괜찮다. 난 그걸 받아들였고, 멋진 경기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며 “난 패배를 복수하고 싶다. 지난번 패배가 쓰리다”고 받아쳤다.두 선수가 이번에 노리는 건 피니시다. 마카체프는 피니시로 지난 경기 5라운드에 당한 녹다운의 기억을 씻어내길 원한다. 그는 “지난번엔 5라운드 중 4라운드를 이겼다면 이번에는 모든 게 바뀔 거다”면서 “그를 피니시하길 원하고, 이 경기를 둘러싼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볼카노프스키 역시 장기전보단 피니시를 원한다. 그는 “화력전이 펼쳐질 거다. 내가 피니시를 노릴 거란 건 비밀도 아니고, 마카체프도 알 것”이라며 “이번엔 그를 그렇게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과 함자트 치마예프(29·UAE)도 각각 83.7kg(184.5파운드), 84.1kg(185.5파운드)로 계체에 성공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결의 승자가 미들급 타이틀샷을 받는다고 공언했다.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메인카드는 오는 22일(일)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10.21 I 이석무 기자
마카체프-볼카노프스키, 또 붙는다...'챔프vs챔프' 꿈의 리매치
  • 마카체프-볼카노프스키, 또 붙는다...'챔프vs챔프' 꿈의 리매치
  •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사진=AFPBBNews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대급 챔피언 대 챔피언 리매치가 펼쳐진다.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를 개최한다.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러시아) 대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의 리매치다. 두 선수 다 챔피언이지만 이번 경기는 볼카노프스키가 라이트급 챔피언 마카체프에게 도전하는 형식이다.둘의 대결은 지난 2월 UFC 284에서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그때도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 끝에 마카체프가 볼카노프스키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승산이 없다는 경기 전 예상을 뒤엎고 팽팽한 접전을 만들었다. 심지어 마지막 5라운드에는 마카체프를 녹다운시켰다. 많은 이들은 다시 싸우면 볼카노프스키가 이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번 리매치는 경기 12일 전 급하게 성사됐다. 원래 마카체프의 상대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4·브라질)였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오른쪽 눈썹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을 포기했다. 볼카노프스키가 대체 오퍼를 승낙했다. 감량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거의 없지만 챔피언답게 도전에 나섰다.볼카노프스키가 무리한 도전에 나섰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비록 준비시간이 짧지만 “12년 동안 정상을 향해 등반했기에 이번 경기에 준비됐다”며 “지금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운명이다. 나야 말로 마카체프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위험이 크지만, 그보다 더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그게 내가 추구하는 바”라고 각오를 밝혔다.단기 오퍼를 받는 건 챔피언 입장에서도 위험한 일이다.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상대를 상정하고 연습했기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하지만 마카체프는 “UFC 챔피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일 뿐이다”면서 “진짜 챔피언이라면 날짜가 얼마나 남았든, 상대가 누구든 경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차전은 볼카노프스키의 홈인 호주에서 치러졌지만 이번 경기는 사실상 마카체프의 홈이라 할 수 있는 아부다비에서 치러진다. 이슬람교도인 마카체프는 현지 주민과 기업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마카체프의 자신감은 더 넘친다. 그는 “UFC가 다른 상대를 줄 수도있었지만 볼카노프스키를 줬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다”며 “왜냐면 지난번엔 그의 홈에서 싸웠지만, 이번엔 아부다비다. 모든 게 다 내 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미국/나이지리아)이 ‘신성’ 함자트 치마예프(UAE·29)와 미들급(83.9kg)에서 격돌한다.이번 대결 역시 극적으로 성사됐다. 미들급으로 올라온 치마예프의 원래 상대였던 파울로 코스타(32·브라질)가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며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경기 9일을 앞두고 우스만이 들어왔다.단기 오퍼라고 거절하기엔 보상이 너무나 컸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우스만과 치마예프 대결 승자가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2·미국)에게 도전한다고 발표했다.두 선수는 모두 강력한 레슬링을 바탕으로 KO파워까지 갖춘 선수들이다. 치마예프는 우스만이 웰터급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시절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다.치마예프는 “우스만은 나와 비슷한 파이터지만 구버전이다”며 “그가 아이폰5라면 난 아이폰 프로”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우스만은 그냥 돈을 벌러 나왔을 뿐”이라고 폄하했다.이에 우스만은 “무지는 때로는 축복”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아이폰 프로가 만능은 아니다. 때론 그냥 아이폰이 더 나을 때가 있다”며 “내 격투 지능, 내가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은 좀 다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UFC 294: 마카체프 vs 볼카노프스키 2’ 메인카드는 오는 22일(일) 오전 3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2023.10.19 I 이석무 기자
'계정 공유 유료화'에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 가격 올린다
  • '계정 공유 유료화'에 넷플릭스 가입자 급증, 가격 올린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 정책과 광고 요금제 도입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 넷플릭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올 3분기 전세계 가입자가 2억471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876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증가 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초반이던 2020년 2분기(1010만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이번 분기 600만명 안팎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3분기 넷플릭스의 영업이익은 19억1600만달러(약 2조5980억원), 매출액은 85억4200만달러(약 11조5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0%, 7.8% 늘어났다. 주당순이익(EPS)은 3.73달러(약 5060원)로, 시장 예상치 3.56달러(약 4820원)를 상회했다. 넷플릭스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과 광고 요금제 덕분이다. 넷플릭스는 한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 공유를 원할 시 계정 소유자가 월 구독료에 추가 수수료를 더 내는 정책 시행 지역을 2분기부터 대폭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근절하려는 노력이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70%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12개국(광고 요금제 도입 국가) 신규 가입자 가운데 광고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0%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가입자가 400만명 늘어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는 770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입자 수 증가에 자신감이 붙은 넷플릭스는 이날 미국, 프랑스, 영국의 기본 및 프리미엄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기본 및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은 각각 2달러, 3달러 오른 11.99달러(약 1만6200원), 22.99달러(약 3만1000원)가 됐다.넷플릭스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에서 기본 멤버십 신규 가입을 제한한 데 이어 독일, 스페인, 일본, 멕시코, 호주, 브라질에서도 제한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 신규 가입자는 광고 요금제 또는 광고 없는 멤버십인 스탠다드, 프리미엄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광고 없는 요금제를 월 10.99달러(약 1만5000원)에서 13.99달러(약 1만9000원)로, 훌루는 14.99달러(약 2만원)에서 17.99달러(약 2만4000원)로 인상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내년부터 광고 없는 요금제 선택시 월 추가 비용 2.99달러(약 4000원)을 부과한다. 스콧 퍼디 KPMG 미디어부문 책임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했다”며 “계정 공유 제한과 광고 요금제 등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9 I 김겨레 기자
‘이적료 1316억·연봉 2000억’ 알힐랄 청천벽력, 네이마르 계약기간 절반 날렸다
  • ‘이적료 1316억·연봉 2000억’ 알힐랄 청천벽력, 네이마르 계약기간 절반 날렸다
  •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알힐랄도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알힐랄네이마르가 큰 부상을 예감한 듯 머리를 감싸 쥐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네이마르가 수술대에 오르는 가운데 소속팀 알힐랄도 충격에 빠졌다.브라질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찢어졌다”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나섰다.네이마르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와 경합을 벌이던 중 부자연스럽게 넘어졌다. 이후 왼쪽 무릎을 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머리를 감싸 쥐었고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네이마르는 소속팀 알힐랄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알힐랄은 부상 소식과 함께 “수술과 재활 프로그램 일자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마르에게도 알힐랄에도 청천벽력이다. 알힐랄은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던 네이마르를 품었다. 유럽 무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기에 높은 가격표가 붙었다.자세한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이적 당시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16억 원)라고 전했다.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년간 3억 달러(약 4007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또 부가적인 옵션을 달성하면 4억 달러(약 5342억 원)까지 치솟는다.네이마르는 입단 인터뷰에서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며 “난 이기는 것과 득점하는 걸 좋아하고 알 힐랄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시즌 초반 전진이 멈추게 됐다.올 시즌 네이마르의 성적은 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5경기 1골. 알힐랄과 네이마르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 기간 절반을 날리게 됐다.
2023.10.19 I 허윤수 기자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예정... 시즌 아웃
  • 네이마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예정... 시즌 아웃
  • 부상으로 쓰러졌던 네이마르가 결국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사진=AFPBB NEWS네이마르가 우루과이전 도중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표팀 소집 기간 부상으로 쓰러졌던 네이마르(알힐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브라질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찢어졌다”라며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나섰다.네이마르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와 경합을 벌이던 중 부자연스럽게 넘어졌다. 이후 왼쪽 무릎을 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머리를 감싸 쥐었고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네이마르는 소속팀 알힐랄을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알힐랄은 부상 소식과 함께 “수술과 재활 프로그램 일자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마르는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에 입단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9000만 유로(약 1316억 원)라고 전했다.연봉 규모도 엄청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년간 3억 달러(약 4007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또 부가적인 옵션을 달성할 때 4억 달러(약 5342억 원)까지 치솟는다.하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계약 기간 2년 중 1년이 날아갔다. 올 시즌 네이마르의 성적은 리그 3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5경기 1골이다.
2023.10.19 I 허윤수 기자
'최악의 악'·'도적'·'화란', K액션 열풍…전 세계 홀렸다
  • '최악의 악'·'도적'·'화란', K액션 열풍…전 세계 홀렸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액션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앞서 디즈니+의 ‘무빙’, 넷플릭스 ‘마스크걸’ 등 원작 웹툰 IP를 활용해 제작된 드라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K액션 작품들이 잇따라 공개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맨몸 격투부터 칼, 총기, 마상 액션까지 주연배우들의 거침없는 액션 뿐 아니라, 한국적인 촘촘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서사, 시청자들의 감성을 돋우는 OST 등 K액션 장르만의 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먼저 K누아르의 진수로 호평을 받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플릭스패트롤 기준, 공개 2주만에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콩, 일본, 대만, 터키 등 전 세계 6개국 TOP10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지난 6-7화를 공개, 본격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싱가포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17일 기준 한국 1위를 지키며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배우들의 캐릭터가 녹아든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물론,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여기에 90년대 강남을 연상시키는 소품과 장치, 패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화려한 밤거리의 네온사인부터 1,500벌에 달하는 의상 등 90년대 당시의 색감과 빛을 활용해 특유의 거친 감성을 만들어낸 것. 더욱이 ‘최악의 악’ 엔딩 크레딧 음악은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산하 제작사 바람픽쳐스, 사나이픽처스와 의기투합해 선보인 ‘최악의 악’은 현재 총 12회 중 5회만을 남겨둔 상황.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준모, 기철, 의정, 해련까지 한층 복잡하고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와 이들의 심리전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웨스턴 장르 K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 칼의 소리’는 공개 이후 국내 1위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TOP10(넷플릭스 공식 웹사이트 기준)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1920년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적 : 칼의 소리’는 ‘한국형 웨스턴 액션 활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다.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 글로벌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 해외 시청자들은 말을 탄 채로 윈체스터 라이플 소총을 한 바퀴 돌려 장전하고, 챙 넓은 카우보이모자를 쓴 채 드넓은 황무지를 말로 달리며 총을 쏘는 장면 등 어딘가 익숙한 듯 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K웨스턴 액션에 열광하고 있다.특히 주연을 맡은 김남길의 섬세한 감정 연기, 강렬한 액션과 더불어, 무자비한 총잡이로 변신한 이호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OST도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영어 가창곡을 비롯해 휘파람 등이 삽입된 음악이 특유의 웨스턴 장르와 만나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도적 : 칼의 소리’는 바람픽쳐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최근 개봉한 영화 ‘화란’은 액션 누아르의 명가 사나이픽처스가 제작, 올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글로벌 영화팬들을 먼저 만났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지난 칸 국제영화제 초청 당시에도 해외 대상으로 진행된 마켓 스크리닝 만석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 1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연출로 그려낸 깊고 강렬한 누아르 드라마로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등 배우들의 파격 액션이 담긴 K액션 작품들이 인기를 이어감에 따라, 이제 후반부 공개를 남겨둔 디즈니+ ‘최악의 악’, 오는 11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등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들이 강렬하고 화려한 액션 씬은 물론, K콘텐츠만의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 생동감 넘치는 감각적 OST 등이 더해져 한국형 액션, 이른바 K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하며 글로벌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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