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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맵, ‘부동산 STO 설명서’ 발간
  • 밸류맵, ‘부동산 STO 설명서’ 발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8일 부동산 STO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STO가 혁신적인 금융기법으로 금융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와 STO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증권발행)는 하나의 자산에 대해 여러 투자자들이 함께 투자하고 이익을 배분 받는 형식의 조각투자를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디지털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부터 한우, 미술품,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자 대상이 된다. 자본시장법 상에서의 STO는 증권 발행형식 중 하나로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STO 관련 법안인 전자증권법 개정안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법안 통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업계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KRX)가 지난해 12월 비금전신탁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의 장내시장 시범개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지정을 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부동산 STO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이에 투자한다. STO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손 꼽히고 있는 분야다. 특히 기존 부동산 조각투자와 다르게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 있어 경쟁력 있는 자산을 확보하는 능력이 사업 성공의 관건으로 뽑히고 있다. 밸류맵은 토지건물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월 MAU 57만명에 이르는 등 토지건물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매수자와 매도자, 중개사를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확인(AVM), 담보채권 평가(ABR), 매물분석, AI건축설계, 사업성 검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밸류맵은 플랫폼 뿐만 아니라 STO 발행에 필수 인 3세대 AVM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STO발행주관사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과도 ST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STO 발행 관련 다양한 협의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플랫폼에 축적된 AI기술이 STO와 융합될 때가 도래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소형 부동산의 유동화·증권화에 STO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STO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으로 다수 증권사는 물론 블록체인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했다”면서 “부동산금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STO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8 I 오희나 기자
두나무, '업사이드 아카데미' 출범…"웹3 보안 인재 양성"
  • 두나무, '업사이드 아카데미' 출범…"웹3 보안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두나무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와 함께 웹3(Web3)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UPSide) 아카데미’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두나무)두 회사는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3 생태계에 특화된 전문 보안 인재를 육성하기로 협의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출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보안 전문가를 육성할 예정이다. 또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업사이드 아카데미 1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4개월 간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실무 연계 교육 등을 통해 최신 웹3 보안 트렌드부터 실무까지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두나무와 티오리 전문가들이 교육 콘텐츠 개발은 물론, 강사와 멘토로 나서 차세대 보안 인재 육성에 참여한다. 또한 아카데미 수료 이후 수료생들 진로 설계를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희망 참가자들은 업사이드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이날(4일)부터 지원할 수 있으며, 실기 평가와 인터뷰를 통해 최대 20명까지 선발할 예정이다.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웹3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업사이드 아카데미가 웹3 보안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재용 두나무 최고 정보보호 책임자이자 업사이드 아카데미 원장은 “다양한 인재들이 보안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능력을 기르고 탑티어 인재가 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4 I 김가은 기자
세번째 공간, 갤러리K와 함께 ‘HELLO Digital!’ 전시 개최
  • 세번째 공간, 갤러리K와 함께 ‘HELLO Digital!’ 전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아트 마켓 플레이스 세번째 공간은 오는 4월 4일부터 5일간 갤러리K가 운영하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인 ‘OFFLA 역삼 센터’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예술 활성화를 위한 ‘HELLO Digital!’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번째공간과 클립 드롭스, 갤러리K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HELLO Digital!’전시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아트 간의 융합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대거 소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본업인 연기 외에도 탁월한 예술적 감성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배우 하정우와 이태성 등 배우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공개돼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을 통해 디지털아트 세계에 도전하는 이들의 색다른 모습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윤수 세번째 공간 대표는 “이번 ‘HELLO Digital!’ 전시는 단순한 디지털아트 작품 전시의 개념을 넘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나는 새로운 시대의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예술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021년 런칭된 국내 대표 디지털아트 전시 및 마켓플레이스 세번째 공간은 디지털아트 작품의 감상과 소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아트 콜렉터와 아티스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클립 드롭스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가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다. 그라운드엑스는 누구나 일상에서 블록체인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디지털 자산 지갑 및 NFT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2024.04.04 I 이윤정 기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는 단백질, 염증 악화에도 관여해
  •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는 단백질, 염증 악화에도 관여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PCSK9 단백질의 염증 유발 기전. PCSK9과 CAP1의 결합에 의해 PKCδ와 SYK가 활성화되고, 뒤이어서 여러 신호전달체계가 활성화된다. 궁극적으로 단핵구가 흥분하게 되며 인체에 염증을 유발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온라인 발표됐다.LDL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호르몬의 재료로 쓰이는 필수 물질이지만 혈관 벽에 침착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 콜레스테롤이 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하여 분해된 후 담즙으로 소모 및 배출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그러나 간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PCSK9이 LDL 수용체와 결합해 이 수용체를 파괴하면 LDL 콜레스테롤 배출이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해 죽상경화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를 치료하고자 다양한 PCSK9 단백질 억제 항체(에볼로큐맵, 알리로큐맵 등)가 개발돼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PCSK9이 LDL 수용체를 파괴하는 기전에서 ‘CAP1’ 단백질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팀은 이번 실험으로 PCSK9의 또 다른 죽상경화증 악화기전을 발견했다.먼저 생쥐를 일반 그룹과 LDL 수용체가 없는 그룹으로 나눠 죽상경화증 모델을 확립한 후, 바이러스벡터 정맥주사로 PCSK9 과발현을 유도했다. 그러자 모든 개체에서 죽상경화증이 악화됐다. 이는 LDL 수용체 여부와 관계없이 죽상경화증 악화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를 세포실험으로 규명한 결과, PCSK9이 단핵구 표면에 존재하는 CAP1과 결합해 단핵구 하부의 여러 신호전달 단백질을 활성화시켰고, 그 결과 단핵구가 흥분하면서 염증이 활성화되어 죽상경화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동물실험 결과, CAP1 결손 생쥐 모델에서는 PCSK9를 주입해도 죽상경화증이 악화되지 않았다.PCSK9의 2중작용. 간세포에서의 콜레스테롤 상승 작용(왼쪽). LDL-수용체, PCSK9, CAP1의 결합 시 CAP1의 인도에 의해 삼량체가 카베오좀을 통해 세포내로 유입돼 LDL-수용체가 파괴됨. 그 결과, 세포표면에서 LDL-수용체가 줄어들게 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 단핵구에서의 염증 유발 작용(오른쪽) PCSK9, CAP1의 결합 시 CAP1의 신호전달 기능에 의해 PKCδ와 SYK이 활성화되며 하부의 다수 신호전달 단백질들을 활성화시킴. 그 결과 단핵구가 흥분하며 죽상경화증 등 대사질환을 유발함.추가로 연구팀은 PCSK9와 CAP1의 결합을 차단하는 차단제(Fc-CAP1) 개발에 돌입했다. 인간세포 분석 결과, Fc-CAP1은 에볼로큐맵 항체와 달리 단핵구의 흥분을 막아 염증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인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질환자와 정상인의 혈액과 단핵구를 분석한 결과, 혈중 PCSK9 농도와 단핵구의 염증유도 활성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SK9 차단제 비교. 시판 중인 에볼로큐맵의 1중 차단 효과(왼쪽) 및 개발 중인 신치료제의 2중 차단 효과(오른쪽) 에볼로큐맵은 PCSK9에 붙는 항체로서 LDL-수용체와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LDL-수용체 파괴를 예방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그러나, PCSK9-CAP1 결합은 방해를 하지 못하기에, PCSK9에 의한 염증 유발 기전은 그대로 살아남게 된다. 반면 신치료제(Fc-CAP1 등)는 PCSK9-CAP1 결합을 차단하기 때문에, LDL-수용체 파괴도 막으면서 염증유발 기전도 차단할 수 있다.PCSK9 프로젝트를 7년째 이끌고 있는 김효수 교수는 “본 연구는 PCSK9 단백질이 죽상경화증 악화에 있어 콜레스테롤 상승 및 염증 유발이라는 2가지 나쁜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최초로 밝혀 의미가 크다”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PCSK9 억제항체인 에볼로큐맵 피하주사제는 콜레스테롤은 낮출 수 있으나 염증 통제 효과는 없는 반면, 연구팀이 개발 중인 차단제는 2가지 효과를 모두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서 “단핵구 활성화에 의한 염증은 죽상경화증 뿐만 아니라 지방간 등 심혈관 대사질환의 기저 매커니즘이므로, PCSK9-CAP1 차단제는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 적응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범부처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한국연구재단의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사업,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유니트 지원으로 실시됐다.
2024.04.04 I 이순용 기자
㈜재미있는연구소, 앤드어스체인 기반 ‘숏폼리뷰 쇼핑몰’ 오픈
  • ㈜재미있는연구소, 앤드어스체인 기반 ‘숏폼리뷰 쇼핑몰’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재미있는연구소가 웹3.0 기반 숏폼리뷰 쇼핑몰인 보구마플랫폼을 4월 9일 오픈한다.앤드어스체인 기반의 웹3.0 보구마플랫폼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리뷰를 참조하는 현상, 특히 젊은 세대들의 감각에 맞는 숏폼리뷰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웹3.0 기반으로 숏폼리뷰 동영상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국내 최초 숏폼리뷰 쇼핑몰이다. ㈜재미있는연구소는 보구마플랫폼의 숏폼리뷰 활성화를 위해 계원예술대학교와 업무협력을 맺기도 했다.보구마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자신들의 후기를 숏폼으로 제작해 보구마플랫폼에 등록하는 경우, 기본 보상 및 숏폼으로 인한 상품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지소적으로 추가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인기 숏폼리뷰의 경우 보구마플랫폼에서 특별보상금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이는 고객들이 생성한 컨텐츠(숏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해주는 국내 최초의 시도다.보구마플랫폼은 국내 유일의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앤드어스체인을 운영하는 ㈜앤드어스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이 대구광역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창업생태계 프로그램인 BIPS를 통해 탄생한 블록체인 서비스다. 박성준 센터장은 “보구마플랫폼은 블록체인의 가치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로 이를 통해 쇼핑몰과 고객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2024.04.03 I 김현아 기자
내년 R&D 예산 대폭 확대…구조개혁·증액 '투트랙'으로(종합)
  • 내년 R&D 예산 대폭 확대…구조개혁·증액 '투트랙'으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3일 “정부 R&D(연구개발) 지원 방식의 개혁을 진행, 완수해 나가면서 동시에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R&D 다운 R&D를 위한 정부 R&D 지원 방식의 개혁이 완결됐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R&D 분야 ‘카르텔’를 혁파하겠다는 명분으로 올해 R&D 예산을 축소했다. 이에 올해 R&D 예산을 전년 대비 16.6%(5조 2000억원)으로 줄인 25조 9000억원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다. 국회 논의 과정을 통해 정부안보다 6000억원 늘어난 26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으나, 과학기술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다.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 지침’ 보고를 받고 “지난해 R&D 다운 R&D로의 첫걸음을 뗐다면 이제는 AI(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퀀텀 등 3대 게임 체인저 분야를 비롯해서 R&D 전반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수석은 먼저 R&D 개혁 방안에 대해 △필요할 때 제때 신속하게 지원 △연구자를 믿고 지원하되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 △부처 간·연구기관 간 장벽 및 국경을 허물고 글로벌 차원에서 협력 △‘퍼스트무버’ R&D로 바꾸고 기초 연구 지원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박 수석은 “연구 기획에서 착수까지의 시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연구 과제가 연중 수시로 시작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R&D 예비타당성 조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연구 현장을 올가메는 마이크로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연구비 이용과 연구 성과를 포함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에 기반한 연구 지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이어 “연구 과제 선정과 결과 평가 등에서 ‘평가자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서 평가의 전문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며 “연구기관, 대학 연구 병원 간 벽을 허물어 연계를 강화하고 블록 펀딩을 통해서 대학부설 연구소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역설했다.아울러 “‘호라이즌 유럽’과 같은 다자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에 참여하고 정상급 외교를 통한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의 ‘따라붙기식’ 연구에서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내년에 1조원을 투자하고 혁신 도전의 DNA를 정부 R&D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박 수석은 올해 삭감된 R&D 예산의 복원 차원의 조치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일각에서 말하는 복원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가 기존에 달리던 트랙이 아닌 새로운 고속선로로 바꿔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D 예산안의 구체적인 수치는 논의·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을 비롯해서 경제부처,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혁신본부 등 공감대는 역대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한다”며 “R&D 사업 수요 부처에 대해 수요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해당 관계자는 “정리할 사업을 정리하고, 기존 사업 중에도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빠지는 사업과 새로 들어오는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봐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려면 몇 달은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2024.04.03 I 권오석 기자
해시드, 싱가포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 곰블게임즈에 투자
  • 해시드, 싱가포르 블록체인 게임개발사 곰블게임즈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업체 해시드가 싱가포르 소재 블록체인 기반 게임개발사 곰블게임즈(Gomble Games)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곰블의 누적 투자금은 총 1000만달러(한화 약 134억원)를 달성했다.(사진=해시드)곰블은 캐주얼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회사다.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블록체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을 만들고 있다. 곰블은 머지라이온(Merge Lion)과 럼비파티(Rumby Party) 등 12종의 캐주얼 게임을 소프트 론칭했으며 웹 3.0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지 3개월 만에 43만명 이상의 커뮤니티 이용자를 확보했다. 곰블은 앞으로 관계사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 111퍼센트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빠르게 출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20억명 이상의 글로벌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퍼블리싱 비즈니스도 계획 중이다.곰블은 앞서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 해시드 외에도 스파르탄과 IOSG벤처스, 포사이트 벤처스, 빅브레인 홀딩스 등에서, 지난해 초에는 바이낸스랩스와 애니모카브랜즈, 알토스 벤처스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곰블은 투자금을 서비스 인프라 투자와 시장 확장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 개발 및 디자인 인력 충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크리스 장 곰블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곰블의 비전은 쉽고 매력적인 캐주얼 게임 경험을 통해 게임의 본질적인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사용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이용자와 기여자 모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 모두가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非) 게임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마케팅과 게임 제작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지향한다. 이는 곰블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3 I 김혜미 기자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최윤영 공동 리서치센터장 체제로 개편
  •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최윤영 공동 리서치센터장 체제로 개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김민승·최윤영 연구위원을 공동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사진=코빗)김민승 센터장은 지난 2021년 코빗에 합류해 정석문 전 센터장(現 코빗 리서치센터 고문)과 함께 코빗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주역이다. 현재 코빗 리서치 보고서 검수와 발간을 비롯해 금융 당국 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다. 또 다수 언론에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칼럼도 연재 중이다.김 센터장은 코빗 입사 이전인 2018년부터 이미 여러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또한 블록체인 업계 근무에 앞서 약 5년 동안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로서 경력도 보유하고 있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비즈니스, 시장, 기술적인 측면을 두루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사진=코빗)최윤영 센터장은 지난 2022년부터 코빗에서 근무하면서 코빗 리서치 기획과 집필 업무를 비롯해 금융 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 등도 담당하면서 여러 가상자산 관련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최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강점이다. 미국 스미스대학교(Smith College)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 미시간 주립대 금융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파이낸스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최 센터장은 코빗 입사 이전에 삼성글로벌리서치(舊 삼성경제연구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도 근무한 바 있어 경제 전문가로서 가상자산과 기존 자본시장을 아우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 리서치센터 개편으로 두 센터장의 경험과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코빗 리서치센터의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빗 리서치센터는 명실상부한 국내 가상자산업계의 싱크탱크로서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2 I 김가은 기자
금융위, '미래대금융 TF' 발족식 개최
  • 금융위, '미래대금융 TF' 발족식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산업이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지고 본격적인 대응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메가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며 “정해진 미래”이나 구체적인 영향과 강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미래(known unknowns)”라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및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을 총 망라한 미래대응금융 TF를 발족하고 각 분야별(인구·기후·기술) 세부 TF를 구성했다. 인구 TF는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요인을 도출하고 인구변화가 우리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인구감소, 고령화의 변화 속에서도 실물과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 감소가 경제성장 등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후 TF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기업의 기후적응 능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하였다.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후기술에 대한 금융지원과 저탄소 공정전환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강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의 이행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기술 TF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기술활용에 따른 금융안정(financial stability), 금융소비자 보호 등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저성장 우려 속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회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기후변화, 기술변화에 대한 글로벌 정책 공조 등을 위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미래대응금융 TF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미래금융추진단’을 신설했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변화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면서, 인구변화가 금융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보다 심도깊은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옥수 딜로이트 파트너는 에너지 시스템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transitioning away from fossil fuels in energy systems)을 견인하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 금융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기후금융 공시 체계, 기후 리스크 관리감독 방안 등에 대해 제시했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기술혁신의 가속화는 생산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혁신산업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금융안정을 위협하고 금융소비자 피해를 확산시킬 잠재 위험도 존재한다고 하면서, 기술 혁신 가속화 대응을 위한 규제 및 감독 패러다임 전환, 규율체계 수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금융위는 상반기 중 인구·기후·기술 분야별 논의를 이어나가고, 하반기에는 이를 종합하여 공개 세미나 개최 및 관련 대책을 논의·발표할 예정이다.
2024.04.02 I 송주오 기자
세종텔레콤, 유선통신 떼내…세종네트웍스 설립
  • 세종텔레콤, 유선통신 떼내…세종네트웍스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네트웍스 주식회사(대표이사 유기윤)가 4월 1일자로 출범한다.세종네트웍스는 1996년 9월 첫 설립된 세종텔레콤(036630)의 통신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됐다. 물적 분할된 법인이다.세종네트웍스는 유선통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통신 시장 내 자생력 제고 및 실효성 있는 매출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전용회선, 유선전화, 데이터센터, 음성부가 서비스 등을 필두로 안심번호, AI 결합 서비스 등 음성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 통신 기반의 버티컬 영역의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통신사업자로서 전문성 제고 및 책임경영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유기윤 세종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커넥티드 기업으로서 추진해 온 사업들의 유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며 ICT 플랫폼 파트너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점검도 마쳤다”고 강조했다.존속 법인 세종텔레콤은 전기공사, 블록체인, 5G특화망 등 신성장 사업과 알뜰폰(MVNO)사업을 중심으로 구조를 재편한다. 주요 사업군 기반 직접 수익과 융합 사업을 통한 신 수익 창출은 물론, 신설 법인과의 사업 협력을 통한 연결 수익 확보로 주주가치 증대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나다(NADA) 코인,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 2024' 스폰서로 참여
  • 나다(NADA) 코인,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 2024' 스폰서로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나다(NADA) 프로토콜은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라이프 2024’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블록체인 라이프 2024’는 세계 120여 개국의 업계 종사자들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업계 최대의 글로벌 행사로 Web3,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150명 이상의 연사들 중 주요 연사로는 트론 저스틴 선 창립자, 테더 파올로 아도이노 CEO, OKX 안드레이 그라체브 CIO, 칠리즈 맥스 라비노비치 CSO 등이 있다.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시장 전망과 함께 기술적인 발전 과제 및 글로벌 동향이 제시될 예정이다.행사 주최는 글로벌 투자사 제트 캐피탈(Jets Capital), 암호화폐 운영 지원 플랫폼 리스팅.헬프(Listing.Help)가 진행한다. 주요 스폰서로는 OKX, HTX, BYBIT등의 주요 가상 자산 거래소와 유마이너, 카난, 제이에스비트, 스텔라 등의 채굴 기업이 참여했다.블록체인 라이프의 주최자인 세르게이 히트로프(Sergei Khitrov)는 “이번 행사는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행사 중 하나인 블록체인 라이프는 업계의 가능성과 미래를 엿보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다(NADA) 프로토콜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나다(NADA)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의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인사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나다(NADA)의 사업 확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1 I 이윤정 기자
삼성 한종희 "가전이 달라진다…이젠 비스포크 AI 시대"
  • 삼성 한종희 "가전이 달라진다…이젠 비스포크 AI 시대"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첨단 인공지능(AI)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 기술로 무장한 ‘비스포크(BESPOKE) AI’ 시대를 열고자 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2024년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한 부회장은 오는 3일 비스포크 AI 제품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앞두고 이같은 글을 올렸다. 한 부회장은 올해 가전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혁신가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쟁사에 없는 모바일과 생활가전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AI가전=삼성’ 공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한 부회장은 “지금부터 50년 전인 1974년 삼성전자가 만든 최초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제품이 세상에 선을 보였다”며 “5년 전인 2019년에는 비스포크 제품을 처음 선보이면서 개개인에 최적화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일상을 바꾸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비스포크 AI 제품과 이런 가정 내 기기들이 서로 연결된 스마트홈이 삶을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 것인지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비스포크 AI 시대를 거론했다.그는 비스포크 AI의 핵심으로 ‘보안’을 꼽았다. 한 부회장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의 조사를 보면, 응답자들은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의료기술의 진화’와 ‘더욱 강화된 보안’(각각 86%, 중복 포함)을 꼽았다.한 부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고, 오히려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AI 제품은 사용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삼성 녹스’(Knox)가 보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상호 연결된 삼성 기기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제품간 보안을 강화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한 부회장은 또 “단순히 편리한 제품을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기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여나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난달 선보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언급했다. 그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7인치의 커다란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이 있어 시니어 소비자들이 화면을 보면서 터치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며 “빅스비를 이용해 음성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다”고 했다. 리모컨을 찾거나 버튼을 조작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한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그는 “올해 제품은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각종 센서와 인식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고성능 AI칩, 타이젠 운영체제(OS)까지 모두를 집대성해 집안일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한 부회장은 아울러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가족들과 이야기하듯 제품을 자연스러운 대화로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삼성 기기의 강점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삶을 완전히 바꿔줄 제품간 연동 기능을 100가지 이상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4.04.01 I 김정남 기자
과기정통부, 데이터거래사 등록 교육 신청 접수
  • 과기정통부, 데이터거래사 등록 교육 신청 접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 핵심 자원인 데이터 유통·거래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거래사 등록 교육을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이터거래사는 ‘데이터 거래에 관한 상담·자문·지도업무와 데이터 거래의 중개·알선 등 데이터 거래를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데이터산업법)’를 뜻한다. 데이터거래사가 되려면 한국데이터산업협회에 위탁운영 중인 데이터거래사 등록교육(총 40시간)을 이수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데이터거래사 교육은 지난해 1월 1기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5기와 6기로 이어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까지 1000명의 데이터거래사를 키울 방침이다. 해당 교육을 통해 양성된 데이터거래사는 데이터 생산부터 활용까지 데이터 산업 전반에 걸친 데이터 유통·거래 전문가로 역할을 목표로 한다.이번에 5기와 6기 등록교육을 통해 총 120명 대상 데이터거래사 교육을 하며, 교육에 필요한 교재와 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일상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가 필요하다”라며 “데이터거래사가 역할을 주도해 민간중심의 안전하고 공정한 데이터 거래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등록교육을 신청하고 싶은 분들은 데이터거래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교육대상자는 기수별 신청자 접수순으로 자격·경력요건을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다.
2024.03.31 I 강민구 기자
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VC’s Pick]데카콘 넘보는 티오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5일~29일)에는 전자상거래와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예비 유니콘으로 인정받은 테이블 오더 서비스 ‘티오더’가 수 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3배 불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테이블 앉아 터치 몇 번으로 주문 ‘티오더’테이블오더 서비스 티오더는 L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약 1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오더는 이번 투자로 기존 대비 약 3배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티오더는 테이블오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매달 테블릿을 1만대가량 배포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외식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티오더가 호텔과 광고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외형을 넓히며 여러 직군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티오더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웨어러블 로봇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인터베스트와 GU투자, J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 하나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1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위로보틱스는 지난해 작업자를 위한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WIBS를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B2B 제품을 출시했다. 투자사들은 위로보틱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은 CES 2024에서Robotics와 Accessibility & Aging Tech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위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선행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 웹3 코어 기술 보유 ‘파라메타’ 웹3 기업 파라메타는 신한벤처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로 파라메타는 누적 투자금 250억원을 달성했다.파라메타는 블록체인 및 웹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다. 공공부터 민간, 오픈소스 생태계까지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개해왔다.투자사들은 파라메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블록체인 및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코어 기술부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풀스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라메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지질나노입자 기술로 바이오신약 개발 ‘서지넥스’지질나노입자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서지넥스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초 125억원에 달하게 됐다.서지넥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플랫폼부터 분자생물학 실험,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능력까지 구비한 원스톱 바이오플랫폼 개발사이자 신약 개발사다. 현재 차세대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체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지질나노입자’를 토대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서지넥스의 비전과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서지넥스는 원하는 장기로 표적성을 지니는 4세대 표적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현재 국내외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LNP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서지넥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질나노입자의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딴다는 계획이다.
2024.03.30 I 김연지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줄줄이 청약 미달…외면받는 이유는
  • [마켓인]미술품 조각투자 줄줄이 청약 미달…외면받는 이유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업계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미술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술품 조각투자 관련 제도가 미비하다 보니 투자 환경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29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들이 발행한 투자계약증권은 모두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최초로 청약을 진행한 열매컴퍼니의 아트앤가이드는 17.9%의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소투(서울옥션블루)와 아트투게더(투게더아트) 역시 각각 13.1%, 4%의 실권주가 발생해 100% 청약 달성에 실패했다. 이들이 줄줄이 아쉬운 성적을 내는 것은 미술품 시장의 침체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침체로 단기간 내에 미술 작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 않으니 조각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저조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트바젤과 UBS가 펴낸 ‘미술시장 2024’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지난해 650억 달러(한화 약 85조원)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은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시장 활성화 지연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술품, 한우 등 조각투자 상품은 투자계약증권이기 때문에 2차 유통이 되지 않는다.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신탁수익증권으로 자사 플랫폼에서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대비된다. 혁신금융서비스가 아닌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은 투자계약증권이기 때문에 복잡한 공모 준비 과정을 거친다. 발행 시 제출해야 하는 증권신고서 분량이 200여 페이지에 달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이 가능하고 증권신고서 분량은 20페이지 정도로 축약할 수 있다.투자자 입장에서 미술품 조각투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동된 증권사 계좌로만 거래가 가능하고, 플랫폼마다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따른다. 증권사 계좌 대신 가상계좌를 도입해 투자자 진입장벽을 낮춘 곳도 있지만 부동산 조각투자와 비교했을 때 미술품은 여전히 투자 접근성이 낮다는 평가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주요 투자 자산인 반면, 미술품을 투자 자산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는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실권주 발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악재가 쌓이고 있음에도 미술품 조각투자 업계는 다음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에 한창이다. 아트투게더는 이달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조지콘도, ‘The Horizon of Insanity(광기의 지평선)’을 공개하고 현재 청약을 진행 중이다. 열매컴퍼니 역시 이달 4일 이우환 작가의 2007년 작 ‘다이얼로그’를 공모 작품으로 내놓았다. 미술품 조각투자 업계들은 궁극적으로 STO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은 STO 관련 법제화 이후 현재의 투자계약증권을 토큰증권으로 전환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며 “미술품 조각투자 업계가 STO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면 국내 미술 시장의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30 I 김연서 기자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2년만에 위메이드(112040)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날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폐)를 공지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대해 비판했다. 의도적으로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 주주가 지닥에서 위믹스가 상폐된 배경을 묻자 “지난해 위믹스가 지닥에서 행킹을 당했는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해킹을 당한 게 400만개 남아있다”며 “지닥이 복구를 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명확한 데이터로 확인 하지 못했다. 해킹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앞서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물량 회수를 지닥 측에 요구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믹스 1100만개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출금되지 않은 8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전량을 다 돌려달라고 했으나 지닥이 이를 거부하고, 하루 출금량을 1만6000만개로 제한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경기남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수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써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다. 그런 것은 없다”며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작년에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부연했다.올해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게임 개발과 출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박 대표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위믹스데이(가칭)’ 같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5~10년 후 미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역설했다.비용 최적화의 경우 선별을 통해 필요한 곳에 자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최적화는 현재 해야할 것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 미래 비전과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2024.03.29 I 김가은 기자
네스트리, 블록체인 토큰 브릿지 서비스 ‘브릿지 네스트리‘ 출시
  • 네스트리, 블록체인 토큰 브릿지 서비스 ‘브릿지 네스트리‘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록체인·웹3.0 전문 미디어 기업 네스트리(Nestree)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아비트럼 노바’로 토큰을 이동시킬 수 있는 ‘브릿지 네스트리(Bridge.Nestree)’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 네스트리 (사진=네스트리)네스트리의 토큰 브릿지 서비스는 이질적인 특성의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사용자가 보유한 디지털 통화나 자산의 가치를 보존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상호 운용성이 높은 효율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로 중요성이 크다. 레이어1, 레이어2를 가리지 않는 특성으로 정해진 방향성 없이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해 사용자의 경험 활동을 더욱 다양하고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다.네스트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체 생태계 토큰인 ‘EGG 토큰’을 ‘ERC-20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레이어2인 ‘아비트럼 노바(Arbitrum Nova)’ 네트워크 간 양 방향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연동 가능한 토큰 및 플랫폼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아비트럼 노바’는 기술적인 면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보다 매우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보상형 토큰의 활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고처리량 트랜잭션을 제공해 게임, 소셜 및 블록체인 디앱(분산운용, DApp)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또 ‘아비트럼 애니트러스트(Arbitrum AnyTrust)’ 기술이 적용돼 강력한 보안을 보장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아비트럼 노바’ 네트워크는 오프체인 랩스, 레딧, 구글 클라우드, 컨센시스와 같은 업계 리더급 파트너사와 기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네스트리 관계자는 “브릿지 네스트리 서비스를 통해 낮은 거래수수료와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편리한 디앱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웹3 유저들이 선호하는 아비트럼 노바로의 확장은 다양한 앱과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선결해야 할 필수적인 과제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추가되는 여러 블록체인의 장점을 활용해 레이어2의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는 물론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이 가진 안정성을 모두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술 사양의 유기적인 조화·지원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숙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STO 선두주자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생존법은 각양각색
  • [마켓인]STO 선두주자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생존법은 각양각색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부동산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 업체들이 부동산 시장 불황을 뚫기 위한 생존법을 찾고 있다. 새로운 투자 상품과 사업 전략들을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STO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STO 업체는 △루센트블록 △카사 △펀블 △뮤직카우 △에이판다파트너스 등이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루센트블록, 카사, 펀블은 부동산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해 유통 중이다. 루센트블록은 30만 이용자를 보유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STO 업계에선 정부가 제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한 사업 구조를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적용해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곳은 조각투자 서비스 운영사 중 루센트블록이 유일하다.루센트블록은 F&B, 숙박, 문화예술, 오피스 등 다양한 성격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투자자에게 ‘공간 경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타 업체와의 차별점이다. 일례로 루센트블록은 지난해 6월 상장된 1호 매물인 서울 안국의 수제 버거 브랜드에 대해 특정 지분 이상을 가진 투자자에게 매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최근엔 부동산 시장 트렌드 읽기에도 적극적이다. 이날 소유는 9호 부동산으로 ‘성수 코오롱타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흥 오피스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 지역이 주거, 업무, 문화 등 다방면에서 특화된 독자적 상권이란 분석에서다. 전체 공모 금액은 17억6000만원으로 오는 4월 공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펀블은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에 인수됐다. 펀블은 롯데 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등 국내에서 상징성 있는 건물들을 조각투자 상품으로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펀블은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의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적용해 토큰증권 플랫폼 스플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펀블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꼬마빌딩을 토큰증권화 하겠단 계획이다. 펀블이 내세운 차별점은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손익차등형 구조’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선순위 투자자로 공모를 진행해 안정성을 높이고, 후순위 투자자는 자산의 가치 하락 위험을 떠맡는 대신 건물 매각 시 배분 비율에 따라 차익을 나눠 갖는다는 설계다.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의 운영사인 카사코리아는 지난해 3월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됐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동산 전문회사 대신프라퍼티의 자회사 개념이다. 대신그룹에 합류하면서 금융당국 규제 방향대로 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재무 안정성까지 확보할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사는 역삼 런던빌, 서초 지웰타워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에서 압구정 커머스빌딩 등 중소형 빌딩으로 주요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준비 중인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작은 규모다. 카사는 지난 21일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탁수익증권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 공모 일정이 미뤄졌다. 카사 역시 루센트블록처럼 투자자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레인바운더리 빌딩에 투자하는 회원들에게 일정량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경우 해당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투자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일각에선 업체 간 출혈경쟁을 방지하고 부동산 STO 시장의 규모부터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부동산 STO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업체와 투자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업체들이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선 부동산 STO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은 부동산 토큰증권의 기회”라며 “부동산 수익증권 사업자들은 단일 건물을 싸게 매입해 빠른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매각 차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침체기에 매입과 매각 등 유연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음이 타 투자 기구 대비 우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9 I 김연서 기자
웹3 기술 기업 파라메타, 90억 추가 유치 성공
  • 웹3 기술 기업 파라메타, 90억 추가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3 인에이블러 (Web3 Enabler)인 파라메타(PARAMETA, 구 아이콘루프, 대표 김종협)가 9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파라메타는 누적투자금 250억 원을 달성했다. 다른 투자사와의 후속 투자유치도 진행 중에 있다. 투자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2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어시스턴트 매니저 △비티웍스 공동창업자 △파라메타(전 아이콘루프)대표(2017년 1월~) (사진=이영훈 기자)신한벤처투자 참여이 중 신한벤처투자는 27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 ‘신한 하이퍼커넥트 투자조합 1호’를 통해 파라메타에 투자를 결정하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주요배경에는 파라메타가 블록체인과 웹3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엔진/인터체인 등 코어기술부터 서비스앱(dApp, L4) 개발’까지 실사례에 대응 가능한 기술 풀스택을 보유, 모든 핵심기술을 자체개발한 유일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최대 블록체인 개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안정적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시리즈A와 브릿지 투자 이후 이번 투자를 추가로 진행하며 파라메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파라메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개발(R&D) 확대 및 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국내 사업 성과를 토대로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플랫폼부터 강원도형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경북형 공공마이데이터플랫폼 ‘모이소’ 전기차 배터리 잔존수명 인증서비스 ‘와트에버’ 등 공공 및 민간영역과 NFT 플레이그라운드 ‘하바‘, L1 인터체인 플랫폼 ‘아이콘’, 웹3 데이터 프로토콜 ‘퍼미‘ 등 글로벌 플랫폼의 메인넷 개발/운영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기술력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와 같은 파라메타의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는 외부의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TCB TI-1등급, KISA 특례상장 모의기술평가 A 등급, 포스코 유니콘 기업 선정 등 파라메타의 기술력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평가를 통해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AI 생태계 구현을 위해 블록체인과 AI의 결합과 블록체인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하는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관련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인 한편, 현재 웹3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하바, 아이콘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각 산업에 적용할 것신한벤처투자 박군호 이사는 “파라메타는 우수한 인력, 독보적인 기술력, 풍부한 개발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재도약이 매우 가시적이며,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웹3, 블록체인의 부흥과 함께 파라메타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에서 검증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과 R&D인프라를 통해 향후 web3 시장의 변화와 AI 등 미래 산업과의 융합과 연결을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것” 라고 덧붙였다.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파라메타는 웹3 인에이블러로서 공공부터 민간, 오픈소스 생태계까지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개해왔다“며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술 R&D를 통한 성과를 각 산업에 적용함과 동시에 각 생태계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파라메타(구 아이콘루프)는‘Web3 Enabler’라는 슬로건하에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및 Web3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곳곳에 적용하며 혁신을 선도해 온 기술 기업이다. 파라메타는 Web3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풀스택 기술과 다수 퍼블릭,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Web3 도입 및 전환을 위한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강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성능 블록체인 코어를 기반으로 L0~L4의 전체 개발이 가능한 풀 패키지 블록체인 툴킷 Parameta Framework, 자체 인프라 구축 없이 Web3의 핵심 요소인 Wallet, NFT, STO, Token Management를 선택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Parameta Service(Parameta W(Wallet), N(NFT), S(STO), T(Token Management))를 제공, 쉽고 빠른 Web3 Transformation을 지원한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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