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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지, 총상금 1억 원 암호화폐 모의투자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넥스지가 암호화폐 거래소 ‘넥스코인’의 베타 오픈을 앞두고 ‘암호화폐 거래소 2.0’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모의투자 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넥스코인 모의투자대회는 실명확인 절차 없이 이메일 계정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오는 5일 18시부터 5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내 거래일 15일 이상과 누적 거래 금액 3억원 이상을 달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종 자산 순위, 각 암호화폐의 최대 거래량 부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다.회사 관계자는 “넥스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사업의 시작이 암호화폐 거래소이기 때문에 넥스코인 서비스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넥스지가 추구하는 미래 비즈니스의 기초가 될 넥스코인은 정부가 제시한 거래소 설립 기준에도 부합하는 완벽한 차세대 거래소로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넥스코인은 모의투자대회 동안 고객 대상 설문조사 이벤트, 페이스북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고객들의 코인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2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고객 중심의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2018.02.05 I 김유성 기자
“블록체인기반 암호화폐 거래, 앱으로 하세요”..코인원
  • “블록체인기반 암호화폐 거래, 앱으로 하세요”..코인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기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모바일 앱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안드로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코인원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코인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앱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과 편리성이다. 우선 코인원은 1기기 1계정 사용 및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유심(USIM) 정보가 통신사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유심 인증을 통해 앱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생체 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의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해졌다.증권사 앱과 유사한 구성의 UI/UX 환경은 이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체결창과 간편한 가격, 변동, 시간별 알림 설정 기능은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더했다.코인원 프로차트 및 실시간 채팅 기능 역시 모바일 앱 환경에 맞게 구축했다. 코인원 프로차트는 현재 시세 확인은 물론 과거 기록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지표 분석 기능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원톡도 앱과 연동되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코인원톡은 이용자 간의 암호화폐 정보를 공유하는 ‘코인포럼’, 선별된 에디터가 정제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클립’, 그리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코인순위’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 모바일 앱은 차별화된 경험가치는 물론 보안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코인원 앱은 단순히 거래의 기능을 넘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코인원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버전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2018.02.05 I 김현아 기자
코인원, 보안성·편리성 강화한 모바일 앱 출시
  • 코인원, 보안성·편리성 강화한 모바일 앱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모바일 앱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안드로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인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인원은 모바일 앱에 지난 4년 여간 쌓아온 거래소 운영 경험을 모두 담아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등을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앱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과 편리성이다. 우선 코인원은 1기기 1계정 사용 및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유심(USIM) 정보가 통신사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유심 인증을 통해 앱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생체 인식 로그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의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해졌다.증권사 앱과 유사한 구성의 UI/UX 환경은 이용자에게 보다 친숙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체결창과 간편한 가격, 변동, 시간별 알림 설정 기능은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더했다.코인원 프로차트 및 실시간 채팅 기능 역시 모바일 앱 환경에 맞게 구축했다. 코인원 프로차트는 현재 시세 확인은 물론 과거 기록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지표 분석 기능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원톡도 앱과 연동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코인원톡은 이용자 간의 암호화폐 정보를 공유하는 ‘코인포럼’, 선별된 에디터가 정제된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클립’, 그리고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코인순위’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모바일 앱은 차별화된 경험가치는 물론 보안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코인원 앱은 단순히 거래의 기능을 넘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한편, 코인원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버전은 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2018.02.05 I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 갈팡질팡...8000선 무너질까 '주목'
  • 비트코인 갈팡질팡...8000선 무너질까 '주목'
  •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8000달러선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 선이 지지선으로 지켜질지에 투자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6% 가까이 하락한 90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1000만원대까지 회복했지만 매도세가 다시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날 같은 시간 리플은 8% 이상 하락하면서 900원대로 떨어졌고 이더리움(8.6%)과 비트코인캐시(3.4%), 이오스(8.4%) 등 다른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이 8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지선인 8000달러 선이 무너지면 비트코인이 추가 폭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6주만에 60% 폭락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에 떠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폭락’ 직전 단계인 ‘금융경색’에 근접했다는 금융연구원의 분석이 4일 나왔다. 금융경색은 상품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보유 물량을 대량 매각하면서 가격이 본격 하락하는 시기다. 암호화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으나 이전처럼 큰 반등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가 창안하고 경제사학자 찰스 킨들버거가 발전시킨 이 모델은 ‘대체→호황→도취→금융경색→대폭락’의 5단계로 구성되고 현재 상황이 금융경색 단계라는 분석이다.이런 가운데 애플 공동 창업자로 유명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을 700달러에 산 뒤 급락세 직전이었던 지난해 말 대부분 처분했다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비트코인 처분 이유를 수익 때문이 아니라 비트코인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워즈니악은 보유 비트코인을 체험할 수 있을 만큼만 조금 남겨두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블록체인에 관한 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돈 탭스콧 탭스콧그룹 최고경영자(CEO)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암화화폐가 향후 일정 부분 화폐 역할을 맡으면서 기존 법정화폐와 대립하지 않고 함께 공존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그는 국내에서 한동안 뜨거웠던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원화로 거래되는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의 원인을 한국내 법규나 규제에서 찾았다. 자유로운 거래를 차단하다보니 가격이 왜곡되는 프리미엄이 생겨났다는 것. 이 때문에 그는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합리적인 규제를 가하고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기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김치 프리미엄도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018.02.05 I 차예지 기자
코인네스트, 블록체인 기술 선도 위해 100여명 채용 실시
  • 코인네스트, 블록체인 기술 선도 위해 100여명 채용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 분야의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코인네스트는 개발, 엔지니어, 디자인, 퍼블리셔, 운영, CS서비스, 해외사업, 사업개발, 마케팅, 언론홍보, 보안, 정보보호, 정책관리, 기술보안, 경영지원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자에게 스스로 제안을 받는 ‘자기추천’ 분야가 눈길을 끈다.자기추천 채용은 지원자가 코인네스트에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되는 포지션을 스스로 제안하고 입사하는 독특한 모집 방식이다.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없으면, 만든다’는 자유롭고 지원자 주도적인 채용 방식을 채택했다고 코인네스트측은 전했다.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원자를 우대한다”고 인재상을 언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알리는 것은 거래소의 의무이고 채용 확대는 기업의 이익 환원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채용의 취지를 밝혔다.코인네스트는 매달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캠업(CAMUP)과 인터넷 방송 등으로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상장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세서 지원 등으로 블록체인의 전문성을 고객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등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18.02.05 I 김현아 기자
최악해킹·가격폭락에도 식지 않는 일본의 `암호화폐 사랑`
  • 최악해킹·가격폭락에도 식지 않는 일본의 `암호화폐 사랑`
  • 일본의 `가상화폐 걸즈`는 암호화폐로 음반을 팔고 자신들의 수익금도 암호화폐로 받는 최초의 걸그룹이다. 이들은 최근 일본 거래소인 코인체크 해킹사고로 월급 일부를 날리기도 했지만 앞으로도 암호화폐로 월급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직도 현금 거래비중이 70%에 이를 정도로 ‘현금주의’의 뿌리가 강한 일본인들의 암호화폐 사랑이 뜨겁다. 특히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고 일본내 거래소가 역대 최악의 해킹사고를 냈지만 인기는 전혀 식지 않고 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같은 일본인들의 암호화폐 사랑을 기획 기사로 다루면서 이는 경제 버블(거품) 붕괴 이후 일본인들이 경험했던 ‘잃어버린 10년’의 아픔이 암호화폐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진 원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제 부활의 선봉장을 자임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막대한 국가부채 하에서 줄어드는 인구로 인한 경제 성장엔진 약화와 취약해진 세수 기반을 만회하기 위해 아베노믹스라는 성장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고 암호화폐 정책 역시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세수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의 규제를 활용해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자문역까지 겸하고 있는 로럼 모리 앤 토모추네의 파트너인 켄 카와이는 “일본 관료들은 보수적이면서도 앞서 가지 않은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핀테크 분야에서 만큼은 확실히 앞장서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 등에 대한 규제까지 강화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암호화폐 투자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하고 가상계좌를 통한 신규 투자를 차단하는 등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일본 정부는 대체로 암호화폐에 호의적이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4월 전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하나의 금융자산이나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국가가 됐다. 타카시 시오노 크레디트스위스(CS) 이코노미스트는 “현 단계에서 투기 거래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암호화폐 비즈니스 덕에 개인과 기업들로부터 징수하는 자본소득세 등 세수가 얼추 1조엔(원화 약 9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물론 최근에는 일본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해킹사고가 발생해 암호화폐의 일종인 NEM 코인 5억달러 어치가 도난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특히 이번 사고는 처음도 아니었다. 앞서 지난 2014년 마운트곡스라는 거래소도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겪은 바 있었다. 일본 정책당국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독 강화 방침을 내놓고 있지만 그렇다고 정책 스탠스에 근본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는 않다. 사고 직후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코인체크는 기본적인 지식과 상식이 결여돼 있었다”고 비판했지만 일본 금융당국(FSA)은 코인체크 사고에 대한 전면 조사 보고서 제출과 거래소에 대한 감사 강화 방침만 밝혔을 뿐이다. 시오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의 규제가 이전보다 강화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거래 금지 등의 강력한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 컨설팅업체인 프리어바운드 공동 창업주인 스캇 젠트리는 “거래소에 대한 정기적인 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FSA가 이 산업과 기술의 성장을 가로막을 만큼의 장벽을 세우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트리 창업주는 암호화폐 산업이 이미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0.3%에 이르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아주 큰 비중은 아니지만 올해 GDP 성장률이 1.5% 안팎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부문이 20% 이상의 기여도를 가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는 기업은 대형 저가 항공사와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등을 포함해 1만여곳에 이르고 있다. 세계 8위 금융사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독자적인 암호화폐인 MUFG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십여년간의 침체로 인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 아시아 금융허브 지위를 내줬던 일본 도쿄는 이같은 핀테크를 중심으로 금융허브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육성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2.05 I 이정훈 기자
  • 삼성에스디에스, IT서비스 부문 성장확대로 실적개선 기대-삼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IT서비스 부문 성장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2065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IT서비스 부문이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전략 사업에 기반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물류BPO는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항공물류 비중 감소와 운임 상승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2017년 DPS를 2000원으로 확정했다”며 “배당성향 30%를 적용한 것으로 향후에도 이익 개선과 함께 배당성향 상향까지도 고려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목표로 10% 초반 수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제시했다”며 “IT서비스와 물류BPO에서 유사한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물류BPO의 수익성이 전년 1.7%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2~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승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 AI, IoT와 같은 기술진화에 따라 IT서비스 부문의 성장판이 열려있는 동시에 물류BPO 역시 대외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기업가치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18.02.05 I 오희나 기자
`블록체인의 대가` 돈 탭스콧 교수는 누구
  • `블록체인의 대가` 돈 탭스콧 교수는 누구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캐나다 태생인 돈 탭스콧(사진·71) 탭스콧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인이면서 경영 컨설턴트와 미래학자 등을 겸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비롯한 테크놀로지와 경영을 접목한 분야에서 강연도 왕성하게 하고 있고 책 쓰는 일까지 하고 있다. 특히 경영학계 ‘싱커스(Thingkers) 50’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상가 50인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를 세우기도 했고,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경영대학원 초빙교수와 모교인 트렌트대 총장까지 맡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테드(TED)에서 ‘블록체인이 돈과 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킬까’라는 제목으로 강연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강연을 열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아들이자 블록체인 자문사인 노스웨스트 패시지 벤처 창업자인 알렉스 탭스콧과 함께 펴낸 <블록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을유문화사/2017년)이라는 책은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렸고 전세계적인 블록체인 열풍에 도화선이 됐다. 탭스콧 교수는 그 밖에도 <디지털 이코노미> <위키노믹스> <디지털 캐피털> <패러다임 시프트> 등 다수의 경영서를 집필했다.
2018.02.05 I 이정훈 기자
돈 탭스콧 "韓 블록체인 활용에 최적화…가상화폐 규제로 기회 잃지 말길"
  • 돈 탭스콧 "韓 블록체인 활용에 최적화…가상화폐 규제로 기회 잃지 말길"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화폐 투기는 분명히 문제이지만 그에 대한 규제는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특히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다 갖춘 나라다. 가상화폐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인해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 리더가 나아갈 수 있는 기회의 싹 마저 잘라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지난해 국내에 번역, 출간된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이자 미래학자인 돈 탭스콧(사진) 탭스콧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 설립자는 4일 이데일리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일고 있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그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 동시에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왜 그렇게 암호화폐 투기에 대해 우려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가 규제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얼마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규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 일찌감치 눈을 떴고 국가 전체가 혁신 DNA를 갖추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잘 활용해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인터넷 이후 다음 세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가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싹을 잘라버릴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가혹한 규제를 가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탭스콧 CEO는 “지금이라도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가치나 잠재력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 자체로 반가운 일”이라며 “블록체인이 가상화폐 이외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가상화폐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 만큼 가상화폐에 대해 지금처럼 강하게 규제할 경우 분명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육성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모든 기술분야도 마찬가지지만 블록체인에서도 과도한 규제는 이 시장과 산업으로 유입돼야 할 혁신가들과 투자자들을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2.05 I 이정훈 기자
돈 탭스콧 "제도권 수용하면 가상화폐 버블 꺼져…미래엔 법정화폐와 공존"
  • 돈 탭스콧 "제도권 수용하면 가상화폐 버블 꺼져…미래엔 법정화폐와 공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에 관한 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돈 탭스콧(사진) 탭스콧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에서 한동안 뜨거웠던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원화로 거래되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의 원인을 한국내 법규나 규제에서 찾았다. 자유로운 거래를 차단하다보니 가격이 왜곡되는 프리미엄이 생겨났다는 것. 이 때문에 그는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합리적인 규제를 가하고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기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김치 프리미엄도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탭스콧그룹을 세워 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연구기관인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를 맡고 있는 탭스콧 CEO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내내 가상화폐에 대한 합리적 규제를 조언했고 “과도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육성을 위한 진심어린 충고도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다양한 활용도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고 가상화폐 역시 향후 일정 부분 화폐 역할을 맡으면서 기존 법정화폐와 대립하지 않고 함께 공존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은 탭스콧 CEO와의 인터뷰 내용. -최근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2018’에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경제에 대해 어떤 논의들이 오갔고 지난해와 비교해 분위기는 어땠나.△WEF 멤버다보니 최근 3년 연속으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올해 분위기가 단연 최고였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WEF를 ‘블록체인 다보스’라고 정의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참석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 조사업체가 이번 WEF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집계해 봤는데, ‘블록체인’이 2위를 차지했다. 1위가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였으니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 지 두 말할 필요도 없겠다. 사실 불과 2~3년전 만해도 WEF에 참석한 전문가들 조차도 블록체인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이 제법 다뤄지더니 올해에는 어디에서든 블록체인만 얘기하는 분위기였다. 절대적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지금 전세계 모든 리더들은 블록체인에 대해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내가 만든 BRI를 통해서도 엄청난 열기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아다시피 한국에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열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기에 대해 한국 정부관료들은 엄청난 우려를 갖고 있고 이 때문에 엄격한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을 어떻게 보는가. 버블이라고 할 수 있나.△한국내 투자 열풍에 대한 얘기를 접하다보니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신봉하는 내 입장에서도 한국 정부가 왜 그렇게 가상화폐 투기에 대해 우려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빚까지 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니 분명 문제라고 느껴진다. 다만 정부가 규제하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지만 얼마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규제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 일찌감치 눈을 떴고 국가 전체가 혁신 DNA를 갖추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잘 활용해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기에 가장 좋은 여건들을 다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인터넷 다음 세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가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의 싹을 잘라버릴 정도로 가혹한 규제를 가해선 안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자동차가 처음 발명됐을 때 영국에서는 ‘붉은 깃발 법(Red Flag Law)’이라는 게 만들어졌다. 자동차가 마차보다 빨리 달리지 못하도록 속도를 규제했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 반드시 3명의 운전사를 태워 그 중 한 명이 낮에는 붉은 깃발을, 밤에는 붉은 등을 들어 행인들에게 자동차가 온다는 걸 알리도록 했다. 이는 혁신을 가로막고 현 상태를 고수하고자 하는 그릇된 정부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 자동차산업 발전은 더뎠고 결국 독일과 미국 등 다른 후발업체들에게 따라잡히고 말았다. 블록체인에서도 한국이 영국 자동차산업이 겪었던 암울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 투자 열기로 인해 원화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웃돈이 붙는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게 존재했었다. 이를 어떻게 보는가. △글쎄. 정확한 한국내 상황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의 규제나 법규나 지나치게 까다로운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거래를 차단하다보면 다른 형태의 프리미엄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김치 프리미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한국 정부가 뒤늦게 규제에 뛰어들었지만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그 시장에서 발을 뺐는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원화 거래에서 가상화폐 가격이 훨씬 더 높다는 건 충분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러나 그렇게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해서 규제를 통해 가파르게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시장에 매우 해로운 일이며 부작용도 크다.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합리적인 규제를 가하고 양도차익에 세금을 매기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김치 프리미엄도 줄어들 것으로 믿는다. -현재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 투기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별개로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따로 떼놓고 볼 수 있는 것인가. 이런 투트랙 전략이 성공할 것으로 보는가. △지금이라도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가치나 잠재력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 자체로 반가운 일이긴 하다. 블록체인이 가상화폐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긴 해도 가상화폐가 아닌 영역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가상화폐에 대해 지금처럼 강하게 규제할 경우 분명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육성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건 우려스럽다. 모든 기술분야도 그렇지만 블록체인에서도 과도한 규제는 이 시장과 산업으로 유입돼야할 혁신가들과 투자자들을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상화폐가 화폐인가를 두고 논란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가상화폐가 기존 법정화폐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할 순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법정화폐를 완전히 밀어내진 않을 것으로 본다. 둘이 공존할 것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공존할 것으로 본다면 가상화폐의 역할을 어떤 것일까.△가상화폐와 법정화폐가 공존할 것이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역시 가상화폐의 등장으로 법정화폐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가상화폐가 아무리 번성한다해도 글로벌 경제에서 법정화폐는 여전히 설 땅이 있고 담당할 몫이 있을 것이다. 이미 일본이나 러시아, 영국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를 찍어내기 위한 검토나 실험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상당부분 검토가 진척된 나라도 있는 것으로 안다. 머지 않아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 화폐를 가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법정화폐는 거래가 어디서 일어나는지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하에서의 가상화폐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거래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가상화폐는 혁명적이며 앞으로는 특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거래에 기준이 되는 화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끝으로 올 한 해 가상화폐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는가. 또한 블록체인은 어떤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연초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올해 연중 내내 더 많은 거래소들이 해킹 당하고, 더 많은 국가가 가상화폐 규제를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가상화폐 가격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 다만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매우 탄력적인 기술이다. 단기적으로 규제가 있더라도 결국은 전세계에서 주류로 채택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은행들과 기업들도 이제는 이 기술이 반짝한 뒤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유지될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실제로도 많은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폭발적 성장이 자신들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 BRI를 통해서도 블록체인과 그로부터 사업이 받는 영향을 이해하고자 문의해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본다. 비단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의 공급망 관리, 환자 의료정보 관리와 원격 진료, 심지어 투표까지 그 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이같은 응용이 언제쯤 현실화하느냐는 결국 블록체인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형성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2018.02.05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사 셋 중 하나 ‘감사 교체’ 비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장사 셋 중 하나 ‘감사 교체’ 비상-한국은 블록체인 활용 여건 잘 갖춘 나라-‘한국, 너무 추워요’-“미투 동참 성폭력 피해자, 사후관리 강화해 2차 피해 막을 것”-삼성 ‘운명의 날’…이재용 오늘 항소심 선고-우사인 볼트처럼 끝없이 도전하라-[사설]권력구조 개편 없는 개헌 꼭 필요한가-[사설]대형병원도 화재 안전지대 아니다△줌인&-김동연 “가상화폐 규제 국제논의 필요”…내달 G20 재무회의 의제 오르나-[Zoom人]평창올림픽 참석차 방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승계지원·재산도피…JY 2심 재판 변수로△섀도보팅 폐지 후폭풍-“6개월짜리 주주가 오겠나”…주총 ‘정족수 비상’ 발등에 불 떨어진 상장사들-정부 “주총, 같은 날 피하라”…상장사 “주총꾼에게만 기회”△이데일리 석학 인터뷰-가상화폐는 옥죄고 블록체인은 육성?…투기 잡으려다 혁신가 놓친다-‘영향력 있는 사상사’ 4위 블록체인 연구소 처음 세워△삼성, 운명의 날-JY “최순실 겁박에 지원 변질” VS 특검 “경영권 승계 작업 위한 뇌물”-中 거센 추격, 환율전쟁 속 선장없이 이미 1년△‘한국판MeToo’일파만파-“생각 안난다는 가해자…입다무는 목격자…더이상 덮지 않겠다”-SK이노베이션 진상조사委에 女변호사 참석-여배우에게 “편하게 작품 이야기하자”는 PD…주소는 오피스텔이었다△일자리창출 우수기업④한국투자증권-인재 있으면 어디라도 ‘CEO 삼고초려’…15년간 대학가 돌며 ‘파트너’ 발굴-업무 서툰 신입사원 의견 하나까지도 존중…‘부품 아닌 주인’이라 느꼈죠-1대 1 직장멘토 시스템…부담없이 직무 관련 질문하고 인생 지도까지 ‘1석2조’△정치-文대통령 ‘평창외교’ 시동…‘올림픽 성공, 북핵 해결’ 두개의 허들 넘어야-개헌·적폐청산·최저임금…여야 ‘설 차례상 민심 잡기’-장웅 北 IOC위원 방한-北 예술단 오늘부터 방남…응원단·태권도시범단은 7일-정치권, 개헌 논의 가속…‘대통령 권력 분산’이 관건△경제-‘富축적, 가상 아닌 실물 기반해야’…中 가상화폐 대응책서 시사점 얻어-문재인·시진핑 악수 이후…中이 달라졌다-올들어 원화 ‘나홀로 하락’…왜-돈벌이 여건 악화…저소득층 ‘세금 의존도’ 점점 커진다△금융-당국 “자료 확보” VS 은행 “비리 없다” 채용비리 벼랑 끝 대치 ‘법정공방 가나’-카지노처럼…가상화폐 거래소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 추진-KB금융 ‘고객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 혁신-“교통사고 10건 중 8건 도시에서 발생한다”△산업&기업-SK그룹, 지난해 매출의 54% 수출…‘역대 최고’-허창수 “우사인 볼트처럼 끝없이 도전하라”-서울~평창까지 190km 현대차, 자율주행 성공-글로벌 통신 전문가들, LGU+ 5G 체험관 방문-소형SUV 1만대 시대…코나VS티볼리 ‘왕좌 쟁탈 2차전’-삼성전자 기술혁신 다음 타깃은 ‘로봇’-삼성전자 ‘시네마LED’ 중국 진출…태국·스위스 이어 세 번째 해외 수출△산업·소비자생황-김영란법 개정에 설선물 ‘풍성’…백화점 3사 웃는다-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시장 출사표-수영 중에도 조작 OK…칼로리 분석까지 해주네-현대리바트, 송중기 앞세워 홈퍼니싱시장 본격 공략△중소기업·바이오-석영을 진공 상태서 압축…천연 대리석 느낌 살리니 강남서 인기몰이-임플란트 넘어 의약품·의료기기로…오스템, 치과 토털솔루션 기업 꿈꿔-13일 코스닥 입성…동구바이오제약 ‘셀블룸’ 모델에 이요원△증권&마켓-심상찮은 셀 코리아…‘추세전환’이냐 ‘단기조정’이냐-환경·사회·지배구조 추종 ‘MSCI코리아 ETF 3종’ 7일 코스피 등시 상장-‘KRX300’ 오늘 첫 선 중국 수출입지표 주목-유가 1배럴=80달러 간다?…겨울잠 깬 오일펀드△증권-SK하이닉스·LG전자…사상 최대 실적에도 배당은 ‘쥐꼬리’-동원, 콜택시 ‘엔콜’ 매각 동부익스프레스 물류 집중-‘채권발행시장 강자’ KB증권 올해도 출발 좋네-SM그룹, 손에 넣었던 버드우드CC 놓쳤다△평창올림픽 G-4-‘아리랑’ 울려퍼진 단일팀 평가전-스케이트 들고, 자전거 끌고…팀 코리아, 약속의 땅 속속 입성-환상 호흡 렴대옥-김주식-깜찍 미소 北피겨요정…렴대옥 ‘시선집중’-北 올림픽위 간부 2명 ‘1+1 AD카드’…50명 참석 문제없다△평창올림픽 G-4-“추워서 못 보겠다”…개회식 리허설 도중 뛰쳐나온 관람객들-“한국 金 7개…최민정 4관왕” 미국 SI전망-자원봉사자 일부, 모의 개회식 보이콧 소동-말레이시아 ‘피겨 대표 줄리안’ 뒤엔 강원도 있었다△문화&스포츠-형광등이 만든 빛의 왕국, 예술로 밝히다-셰익스피어 희곡이 우리 가락 만나니 절로 “얼쑤~”△사람&나눔-초대형IB 규제 풀었으면 닫힌 성장판 열렸을 텐데-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박차훈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내년 입대 전까지 많은 작품 하고 싶어”-민영빈 YBM회장 별세-위성호의 디지털금융 야심작…통합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 공개-농협금융, 설 앞두고 육군 을지부대 방문…위문품 전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이데일리TV△오피니언-[목멱칼럼]연대·협력으로 시작하는 공동체 복원-[전문기자칼럼]상자 속에 갇힌 가상화폐 정책-[e갤러리]톰 워스폴드 ‘왕’-[기자수첩]선수 울리는 스키협회 ‘갑질’△부동산-입주권인줄 알고 샀는데 ‘물딱지’…다주택자 매물 주의보-제주도 국제자유도시에 드론·스마트시티 조성-전국 상위 20% 평균 아파트값, 하위 20%의 3.8배 ‘역대 최대’-인천 법조타운 재개발 급물살…학익 4구역 시공사에 금강주택△사회-“칼이 없어서”…맨손으로 결박 풀다 구조 늦어져-식물인간이라도 ‘본인 의향서’ 있어야 ‘임종과정 환자’라는 의학적 판단 필수-전자·서비스업종 노동자 ‘맞춤형 보건센터’ 생긴다-매서운 한파 속 ‘입춘대길’-대전찾은 김영주 장관 “일자리 안정 적극 지원”-[현장에서]‘29만곳 안전대진단’ 전시행정 그치지 말아야
2018.02.04 I 전재욱 기자
김동연 "가상화폐 규제, 국제논의 필요"..내달 G20 촉각(종합)
  • 김동연 "가상화폐 규제, 국제논의 필요"..내달 G20 촉각(종합)
  •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 차 중국 북경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만나 가상화폐 관련 정책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내달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일 북경 국빈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G20 몇몇 국가들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 같은 논의 필요성을 밝혔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것은 3월에 독일, 프랑스가 이 (가상화폐) 문제를 이 회의에서 제기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달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인프라 확대, 디지털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핵심 의제다. 이 고위관계자는 ‘가상화폐 규제도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에 대해 “독일, 프랑스가 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가 G20 국가들의 의견을 물어볼 것”이라며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제로 내달 채택될 수 있지만 3월 이후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적으로 가상화폐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표할 가능성도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 샤오촨 총재와 오찬을 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양국 상황과 정책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인민은행 총재가 ‘이 (가상화폐) 문제는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다른 나라를 보면서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 문제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아직까지도 기술의 완전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도 가상화폐 정의·대책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케이스를 쭉 보고 있다”며 “국조실에서 전체를 보고 활발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TF가 시기를 포함해서 (가상화폐 정부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상통화 범부처 TF(태스크포스)’에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기재부,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가 참여 중이다.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960만원 안팎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오른 지난달 6일 2598만8000원에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2일에는 8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를 실시했다.
2018.02.04 I 최훈길 기자
김동연 "가상화폐 규제, 국제논의 필요"..내달 착수
  • 김동연 "가상화폐 규제, 국제논의 필요"..내달 착수
  •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 차 중국 북경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만나 가상화폐 관련 정책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관련해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내달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논의에 착수할 뜻을 내비쳤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일 북경 국빈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G20 몇몇 국가들이 재무장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은 논의 필요성을 밝혔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것은 3월에 독일, 프랑스가 이 (가상화폐) 문제를 이 회의에서 제기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내달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인프라 확대, 디지털 기술변화에 따른 일자리 변화가 핵심 의제다. 이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가상화폐 규제도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에 대해 “독일, 프랑스가 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가 G20 국가들의 의견을 물어볼 것”이라며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제로 내달 채택될 수 있지만 3월 이후에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국제적으로 가상화폐 관련 강경한 입장을 표할 가능성도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중국 인민은행에서 저우 샤오촨 총재와 오찬을 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양국 상황과 정책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인민은행 총재가 ‘이 (가상화폐) 문제는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다른 나라를 보면서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 문제 관련해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아직까지도 기술의 완전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도 가상화폐 정의·대책과 관련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다른 나라의 케이스를 쭉 보고 있다”며 “국조실에서 전체를 보고 활발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TF가 시기를 포함해서 (가상화폐 정부 대책을) 발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상통화 범부처 TF(태스크포스)’에는 국무조정실 주재로 기재부,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가 참여 중이다.
2018.02.04 I 최훈길 기자
육군 게임체인저 'KTSSM', 北 장사정포 정밀타격
  • [김관용의 軍界一學]육군 게임체인저 'KTSSM', 北 장사정포 정밀타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 미 대사로 내정됐다 낙마한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학 교수는 미 행정부의 ‘코피’(bloody nose) 전략에 반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 석좌는 지난 주 내정 철회 소식 직후 워싱턴포스트지에 기고를 통해 “북한 핵시설에 대한 예방적 공격은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연시킬 뿐 위협을 막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방타격의 일환인 미국의 코피 작전은 이른바 소규모 외과수술적 타격(minor surgical strike)입니다. 적 공격 징후는 없지만 미래 공격을 사전에 없애려고 적을 타격한다는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시설만을 정밀 타격하는 개념입니다. 미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규모 선제타격과 달리 대통령이 재량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군사작전으로 평가됩니다. 북한군은 인민군 창설 85주년인 지난 해 4월 25일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건군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 합동타격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이 얘기했듯이 코피 작전은 도박(gamble)일 수 있습니다. 공격을 받은 북한이 잠자코 있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헤이글 전 장관은 북한이 군사적 보복에 나서게 되면 한국인과 미국인 수백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도권 최대 위협 北 장사정포, 전방에 70% 전력 배치북한의 대표적인 위협 중 하나가 개전 초 우리측 수도권에 대량으로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사정포입니다. 2016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8600여문의 견인포·자주포와 5500여문의 방사포(다련장로켓)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한 육군은 이들의 70%를 평양~원산 이남에 배치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대량 공격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신형 300mm 방사포의 경우 중부권 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국방부가 지난 해 7월 공개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신형 전술지대지 유도무기 KTSSM 발사 장면 [출처=국방부]물론 우리 육군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K-9·K-55 자주포와 천무·구룡 등의 다련장로켓을 전방지역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비해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우리 육군과 해병대가 보유한 전체 전력을 다 해도 5900여문 정도입니다. 특히 북한군은 장사정포를 갱도진지와 후사면 유개화진지를 구축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포병전력으로는 타격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공군력으로도 작전이 제한됩니다. 공군 전투기는 적 방공망과 기상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육군은 ‘5대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중 하나로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장사정포를 최단시간 내에 파괴할 수 있는 정밀 타격전력입니다. 육군은 이를 ‘장사정포 킬러’라고 부릅니다. ◇KTSSM, 개전 초 北 장사정포 갱도진지 정밀타격사실 KTSSM은 과거 ‘번개사업’으로 개발된 미사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번개사업은 북한이 지난 2010년 170여발의 장사정포 공격을 한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추진된 것입니다. 보통 무기체계 사업은 각 군과 합동참모본부가 소요를 제기하고 국방부가 결정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통해 진행되지만, 번개사업은 청와대의 직접 지시로 시작됐습니다. 그만큼 급박하게 추진된 사업입니다. ADD는 1~2년 동안 탐색개발을 진행했는데 유도무기 체계를 단기간에 개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탓에 별 성과없이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현무’ 탄도미사일 개발 사업과 중복투자 문제로 폐기될 뻔 했지만 이후 공개사업으로 전환 돼 ‘차기 전술유도무기’라는 이름으로 2014년 한화가 사업을 재추진합니다. 국방부가 지난 해 7월 공개한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 KTSSM의 적 진지 파괴 장면 [출처=국방부]지난 해 개발을 완료한 이 KTSSM은 같은 발사대에서 수초 이내에 4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대량으로 목표를 파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거리는 150km 이상으로 GPS 유도 기술을 통해 정확하게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비행시험에서 160km를 날아 목표물 2m에 안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발된 KTSSM은 고정형인 KTSSM-Ⅰ입니다.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을 사용합니다. 갱도를 보호하는 콘크리트 방호벽과 토사를 뚫고 들어간 열압력탄으로 갱도 내 장비와 물자, 병력 등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육군은 향후 KTSSM-Ⅱ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이동형 발사대에서 발사되며 침투관통형 열압력탄(블록-Ⅰ) 뿐만 아니라 단일 고폭탄(블록-Ⅱ)을 운용합니다. 개전 초 북한 스커드 탄도미사일 고정기반 시설과 300mm 방사포 갱도 타격 등을 위한 전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2018.02.04 I 김관용 기자
PB가 바라보는 비트코인 투자
  • [압구정PB의 재테크톡]PB가 바라보는 비트코인 투자
  • [이충한 SC제일은행 압구정센터 부장]대한민국에서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실제 투자하고 있는 사람도 300만명이 넘고 20·30대의 경우에는 50%가 비트코인 투자를 실제 고민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다. 자신이 산 코인이 목표한 가격까지 오르기를 열망하는 뜻으로 ‘가자’를 길게 늘려 발음한 ‘가즈아~’라는 한국의 유행어를 외국인 투자자들도 ‘Gazua~’로 인터넷상에서 종종 사용할 정도다. 암호화폐 투자를 논하기 전에 먼저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시조이자 시가총액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에 대해 살펴봐야겠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거래기록이 담긴 블록이 체인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으로 한 마디로 분산원장기술이다. 각종 거래정보를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해 동시 저장하는 기술이다. 분산원장을 이용해 개인간(P2P)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거래내역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마이닝(mining:채굴)을 통해서 새로운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약 10분마다 그 동안의 모든 트랜젝션이 담긴 하나의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어 네트워크 참여자들 모두에게 공개되므로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거래내역이 늘어날수록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참여자가 풀어야 할 수학문제는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채굴기(컴퓨터)도 많이 필요해지고 전기료도 더 많이 들어가자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전까지 꾸준히 오르기만 했다. 더구나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유한하고 80%가 이미 채굴되었다고 하니 디지털 골드로서 투자 매력이 있었다. 단기간에도 엄청난 투자수익을 본 사람들이 늘어나자 채굴하고 싶은 사람도, 사고 싶은 사람도, 거래하는 거래소도, 새로운 유사 암호화폐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가격은 더 올랐다. 하지만 정부는 각종 사회문제에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악용한 마약, 무기 등의 불법거래나 돈세탁, 탈세 등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규제를 시작했다. 각국의 규제가 실현되기 시작하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락하기 시작했고 한 달 만에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000만원 밑으로 절반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과연 앞으로 반등할까 더 떨어질까. 암호화폐가 디지털화폐로서 기존 법정화폐에 도전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수 있을까. 허상에 가까운 튤립버블과 같은 사기극일까. 자산관리사(PB)로서 보는 비트코인 투자는 ‘투기’의 성격이 짙은 자산이다. ‘투자’자들은 투자한 대상의 진정한 가치를 분석하고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요인을 분석하며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블록체인 기술은 무엇인지 모르는체 단순히 시세차익에만 관심이 있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적정가격’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는 노력이 선행된다. 기본적분석과 기술적분석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사고자 하는 주식의 적정가격과 비교해 매매를 판단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적정가격을 아는 사람이 없다. 기본적 분석 즉 펀더멘털을 분석을 할 수 없고, 차트분석(기술적 분석)만이 가능할 뿐이다. 어제보다 많이 떨어졌으니 당장은 싸게 사서 기분이 좋을 수 있지만 사자마자 하락하기 시작할 때 이것을 팔아야 될지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보유해야 할지 판단할 수가 없다. 올라도 얼마에 팔아야 할지 도대체 가늠할 수가 없다. 적정가를 모르고 하는 투자는 투기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기회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쉽게 말해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가치의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볼 때 비트코인 투자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특히 2030대나 심지어 학생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되니 밤에도 잠을 잘 수가 없다. 한 참 공부에 집중해야 할 학생이라면 학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다. 호기심에 잠시 해 본 투자가 영영 빠져나오기 힘든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필자가 보기에 비트코인 투자는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에 비해 잃어버릴 기회비용이 너무크다. 관리될 수 없고 감내할 수 없는 투자는 너무 위험하다. 돈을 손쉽게 번다는건 쉽지 않다.
2018.02.04 I 김경은 기자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규제’ 7일 국회 토론회
  •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규제’ 7일 국회 토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찬대 의원과 (사)소비자권익포럼,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금융소비자네트워크가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암호화폐 소비자 보호와 합리적 규제방안 모색’ 토론회를 연다.주최 측은 300만명 정도가 암호화폐의 가상계좌를 개설하는데 암호화폐 특성상 IT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20대, 30대 청년층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또, 싸이월드 도토리나 게임에 익숙한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매우 익숙한 거래형태로 인식되면서 쉽게 접근하게 된 점, 시장이 성장해 오는 동안 적절한 관리체계수립 시점을 놓친 점 등이 현재의 혼란상황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주최 측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기술적 논쟁에 앞서 이미 발생한 현실을 직시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적 관리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화폐 투자자인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준현 의원 (경기도, 소비자권익포럼 골목상권살리기위원장) 사회로 ‘국내외 암호화폐 관리와 소비자보호정책 방안’에 대해 안수현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발제한다.이후 이성환 공동대표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회로 이성엽 교수(고려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조윤미 운영위원장 (금융소비자네트워크), 원종현 입법조사관 (국회 입법조사처 금융공정거래팀), 최민식 교수 (상명대학교, 소비자권익포럼 ICT정책위원장), 정운영 의장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최재성 사무총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국무조정실 관계자 등이 참여해 토론한다.
2018.02.03 I 김현아 기자
<9>채굴량 제한된 비트코인, 작업증명의 대안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9>채굴량 제한된 비트코인, 작업증명의 대안
  • 작업 증명(PoW)과 지분 증명(PoS)을 비교한 그림. 작업 증명은 쉽게 말해 일한 만큼 보상받는 체계이고, 지분 증명은 가진 만큼 보상받는 체계다. 작업 증명은 갈수록 채굴이 어려워지는 반면 지분 증명은 갈수록 유통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앞서 두 편의 저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공공거래장부에서 거래내역을 담고 있는 블록을 형성하는 작업 증명(PoW·Proof of Work)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서의 비트코인 발행에 대해 연이어 살펴 봤습니다. 다시 간단히 요약하자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컴퓨터(=노드)는 작업 증명을 위해 수많은 연산을 해야 하구요, 이 행위를 채굴(mining)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채굴에 성공할 경우 보상으로 새롭게 발행된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이 대목에서 고민은 시작됩니다. 아시다시피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처음 만들 때부터 채굴량을 2100만개로 제한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인 채굴자들에게 그 수고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어려워 집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한계에 가까워지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받지 못하고 거래에 따른 수수료만 보수로 얻게 됩니다. 이용자를 더 늘리기 위해 수수료라도 낮출라 치면 채굴자들이 얻게 되는 보상을 더 줄어들게 되구요. 이러면 채굴자들은 네트워크에서 이탈하게 되고 채굴자 수가 줄어들면 계산 난이도가 낮아져 외부 공격에 취약해지고 맙니다. 그러면 다시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작업 증명의 대안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지분 증명(PoS·Proof of Stake)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지분 증명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코인 수량)에 따라 채굴자가 정해지는 방식입니다. 만약 전체 1% 정도의 코인을 가지고 있는 채굴자라면 채굴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1%가 되는 식입니다. 작업 증명과 마찬가지로 코인을 가지고 있는 노드들 모두가 합의를 통해 블록에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코인을 가진 노드가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지분 증명인 셈입니다. 이 역시 블록이 생성될 때 보상으로서 코인을 받게 받는데 이는 지분에 대한 이자 개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지분 증명은 작업 증명보다 외부 공격에 더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공격을 하려면 비트코인을 많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공격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전체 지분 51%를 소유한 누군가가 데이터 업데이트 권한을 쥐고 흔들 수 있는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업 증명을 위해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큰 대량의 채굴기를 돌리는 것보다는 지분 증명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작업 증명에서 51%의 해시 파워를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지분 증명에서 전세계 자산의 51%를 가지는데 필요한 비용이 훨씬 더 커 사실상 중앙 집권화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이르면 연내에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을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더리움이 이같은 업데이트에 처음으로 성공할 경우 암호화폐에도 거대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더리움만 놓고 봐도 그 성패여부에 따라 아주 큰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에도 아직 사용된지 얼마 안된 합의 알고리즘도 있는데, 중요도 증명(PoI·Proof of Importance)이 그 것입니다. 지분이 높은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건 지분 증명과 동일하지만 그 외에도 어떤 유저와 거래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거래했는지 등 (네트워크 내에서의) 활동량이 많을수록 더 보상해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얼마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인해 유출사고가 생겨 유명세를 탔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이 사용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특히 NEM에서는 거래량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채굴 방식이 작업 증명이건 지분 증명이건 중요도 증명이건 간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컴퓨터가 필요하고 전기료가 들어가고 시간도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과정이 없다면 개방형 블록체인은 그 시스템을 멈춰버리고 마는 겁니다. 선의로 이같은 수고를 감당할 참여자는 없다고 보고 이를 작동하기 위해 투입하는 보상(인센티브)이 바로 암호화폐입니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는 규제하되 블록체인은 육성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을 받는 겁니다.
2018.02.03 I 이정훈 기자
떠나는 황영기 "규제 완화해 금융투자업계 자율·창의 살려야"
  • 떠나는 황영기 "규제 완화해 금융투자업계 자율·창의 살려야"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금융투자산업에 커다란 규제의 벽을 쳐놓으면 자율과 창의가 뛰놀 공간은 좁아지게 됩니다.”황영기(사진·65)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본사 불스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좁은 공간 안에서 지시받으며 자란 산업의 체력은 허약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 회장은 이임사에서 “3년 사이 금융투자업계의 업무 영역은 분명히 종전보다 넓어지고 산업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자평하며 “오랜 숙원이던 초대형 IB 제도들이 마련돼 대형증권사들이 발행어음도 출시하고 기업신용공여, IMA업무, 신기술사업금융업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은행 산업과 비교해 증권업의 현실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화두를 던져 증권사 균형발전 30대과제 마련으로 이어진 것에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그간 금융투자업계 향해 ‘야성과 상상력을 가져달라’고 주문해 왔는데, 협회 주도로 야성과 상상력의 산물도 나왔다”며 “26개 증권사와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첫 공동인증 서비스 체인 ID라는 혁신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금융투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힘주어 말했다. 황 회장은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거의 모든 금융업을 겪어봤지만 앞으로의 기회는 금융투자산업에 있다”며 “금융투자산업은 지도에 없던 신대륙을 찾아나서는 것이 업의 본질이고, 네비게이션보다는 나침반을 들고 떠나야 한다고 강조하는게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무술통공(戊戌通共)을 하겠다”며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황 회장은 “최종구 위원장이 조선조 정조가 편 개혁정책 신해통공을 본따 ‘무술통공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기대가 크다”며 “만약 진입규제장벽 철폐로 가장 큰 금융산업인 은행업에서 새로운 경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한국 금융업 역사상 가장 혁명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역대 최고로 높은 정부이니 만큼 개혁에는 가장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혁신을 추진하는 금융위원회의 의지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업계를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금융투자업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투하고 있음을 정부도 대중도 이제는 알고 있다”며 “그렇다 해도 고객은 냉정하고 혹시나 단기적 이익에 함몰돼서 투자자의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는 없는지 시시때때로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금은 우리 업권 내에서만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타 금융권은 물론 IT회사, 유통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지난 2015년 2월 4일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해 3년간 조직을 이끌어 왔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자금팀장, 삼성생명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황 회장은 삼성 출신의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꼽힌다. 그는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역임하면서 삼성투신운용과 삼성생명투신운용을 합병했고 삼성증권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삼성그룹을 떠난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KB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다.한편 제 4대 금투협회장에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내정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금융투자협회 제4대 회장 선거에서 권 내정자는 과반수가 넘는 68.1% 득표율로 당선됐다. 권 내정자의 임기는 4일부터 2021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
2018.02.02 I 김대웅 기자
김동연 “중국 굉장히 인상적..블록체인 협력하겠다”
  • 김동연 “중국 굉장히 인상적..블록체인 협력하겠다”
  •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 참석차 중국 북경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중국의 첨단 기술 개발구인 ‘중관촌’을 방문 입주기업의 관계자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제정부][베이징=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기반으로 떠오르는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이 되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2일 북경의 중관촌 창조혁신센터를 찾아 “중관촌과 같이 혁신성장을 주도할 선도거점으로 판교 밸리를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자주창신시범구인 중관촌은 1988년 최초로 지정된 첨단기술 개발구다. 드론, IT, 바이오 등 2만여개의 첨단 기업이 입주해 있는 ‘창업 메카’다. 김 부총리는 중관촌의 성공 요인을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철폐 및 지원 △대학, 기업 창업 유관시설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중창공간(衆創空間)’ △성공한 기업들이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롤모델을 제시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등으로 진단했다. 현장을 찾은 김 부총리는 자이 리신(Zhai Lixin) 중관촌 관리위원회 주임을 만나 청년창업과 규제 완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부총리는 “중국의 대학 졸업생이 750만명, 창업 학생이 300만명 넘는 것으로 듣고 있다. 중국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뜨겁다”며 창업 동기·지원 정책을 물었다. 이어 “중국 기업이 드론의 경우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을 적용, 군사 등 특정지역 외에는 다 띄운다고 설명했다”며 “창업 성공에는 규제가 중요한데 드론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이 리신 주임은 “750만명 중 300만명이 창업한다는 데이터는 없지만 중국 청년들의 ‘자기가치 실현’을 위한 창업 열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중국의 경제 구조가 신기술로 전환되는 시기인데다 정부가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이 리신 주임은 “과거에는 신규 기업이 등록하는데 1~2달이 걸렸다. 지금은 지방정부의 행정심사 제도를 규제 완화해 1~2일이면 된다”며 “엔젤투자, 벤처투자라는 장치를 통해 투자에 실패해도 창업자 타격이크지 않도록 투자환경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한국 정부와 중국의 중앙·지방정부의 정책이 굉장히 유사하다”며 “한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교류하며 혁신·창업의 열기가 확산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창조혁신센터에서 가상현실(VR), 드론, 자율주행차 관련 중국의 벤처기업인 노이톰(NOITOM), 센스타임(SENSETIME), 지능교통 직원들을 만났다. 이어 중국 최초의 카페형 창업 인큐베이터인 처쿠카페를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2018.02.0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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