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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 성희롱은 사실 아냐"
- 유재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유재환은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죄송하다. 모든 게 나의 불찰”이라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 희망자에게 변제날짜도 말씀드렸다”며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부탁드리고 있다.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입금을 받은 이유는 장난치는 DM(디엠)이나, 사칭 계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유재환은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여자친구가 이복동생이라고 언급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시인했다.유재환은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 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러웠다.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며 “나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결혼 글에 대해서는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거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뒤늦게서야 잘못됐다는 상황 판단이 됐다”고 해명했다.끝으로 유재환은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며 “음악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 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2022년부터 SNS를 통해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 곡을 의뢰하면 100만원 이상의 작곡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냈다. 이에 피해자들은 유재환이 요구한 작곡비를 지불했으나 곡을 2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가 이어졌다.그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JTBC가 공개한 피해자 A씨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유재환은 ‘서로 좋아하지 않으냐’, ‘사귀고 싶다’부터 성적인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급기야 유재환이 작곡가 정인영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유재환에게 진위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 등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냐”고 분통을 터트렸고, 유재환은 A씨에게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답했다.유재환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가수 겸 작곡가다. 최근 30kg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 심각한 OTT 장르물보다 가벼운 TV 드라마
- tvN ‘눈물의 여왕’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30대 여성 A씨는 요즘 일주일이 즐겁다. 모처럼 볼만한 TV 드라마가 많아져서다. 월·화요일에는 ‘선재 업고 튀어’로 시작해 토·일요일에는 ‘눈물의 여왕’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일주일을 TV 드라마와 보냈다. 3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볼만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구독을 줄였다”며 “구독 중인 OTT도 오리지널 시리즈보다는 TV 드라마 재방송을 더 많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몰아보기 시청, 막대한 자본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던 OTT 드라마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TV 드라마의 호황기가 불고 있다. tvN 하이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MBC 휴먼 수사물 ‘수사반장 1958’, tvN 로맨틱 코미디 ‘눈물의 여왕’ 등 장르도 다양하고 라인업도 풍성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tvN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사진=tvN)◇‘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TV 드라마 연일 화제지난달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4.8%까지 치솟으며 tvN 역대 1위 기록으로 막을 내렸다. ‘수사반장 1958’도 첫 방송부터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3.4%(6화)에서 4.5%(7화)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OTT 플랫폼에서도 이 같은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가 공개 직후 ‘대한민국 오늘의 톱10’ 3위(27일)→1위(28일)→2위(29일)를 기록한 반면, ‘눈물의 여왕’은 1위(27일)→2위(28일)→1위(29일)로 종영 이후에도 정상을 탈환해 눈길을 끈다. 티빙도 마찬가지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인 ‘여고추리반’ 보다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TV 드라마에 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같은 채널에서 방영하는 ‘선재 업고 튀어’가 2위에 올랐고, 3위 ‘수사반장 1958’, 4위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말의 바보’와 ‘기생수: 더 그레이’는 5위와 6위에 그쳤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지배종’도 8위에 머물렀다. TV 드라마의 화제성에 못 미치는 순위다.MBC ‘수사반장:1958’ 포스터(사진=MBC)◇OTT 지고, TV 뜬다?… “흥행 흐름 유동적”OTT에서 TV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지만 이런 추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OTT 플랫폼은 몰입도가 높고 선정적인 장르물을 주로 선보이지만, TV 채널에서는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장르의 드라마들을 선보이는 형태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TV 드라마 열풍은 ‘OTT냐 TV냐’의 문제보다 장르에 따른 유행이라는 반응이다.예를 들어 집중이 필요한 장르물이 유행한 다음에는 가볍게 즐겨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휴먼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다. 이후엔 다시 몰입이 필요한 장르물이 유행을 끄는 패턴이다. 이 흐름에 따라 현재 TV 드라마의 부흥이 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현재 OTT에 ‘오징어 게임’, ‘무빙’처럼 굵직한 작품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치 있는 시도들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지상파, 케이블 작품이 주목받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지점에서 오는 반사이익 같은 효과”라고 짚었다. 이어 “OTT는 장르물을 주로 선보이는데 이런 작품을 계속 시청하다 보면 피로한 부분이 있어 편안한 것을 보고 싶은 심리가 생기고, 편안한 장르를 보다 보면 자극적인 장르물이 다시 보고 싶기 마련”이라며 “대중문화의 흐름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아니라 왔다 갔다 변화한다. 앞으로도 그 결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공희정 드라마평론가도 OTT가 하락세이고 TV가 상승세라고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공 평론가는 “현재 방송 시장은 변화의 시기,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산업 자체가 재편되고 있고 그걸 관전하는 시기”라며 “OTT가 등장하고 TV 채널과 섞이면서 시청자들은 모든 작품을 접하기보단 선택과 집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플랫폼을 떠나 작품성이 더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 임성재, CJ컵 첫날 데이·스피스와 '티샷'.."경기력 올라오고 있어"
-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기분 좋게 미국으로 떠난 임성재(26)가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과 함께 1,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2일 밤 9시 45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 1라운드에서 데이, 스피스와 경기한다. CJ는 2017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을 개최해오다 올해부터 바이런넬슨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기업 AT&T가 후원했다.임성재는 지난 4월 28일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공동 5위 이후 톱10 소식이 끊겼던 임성재는 이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우승 뒤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미국에 도착해 곧바로 대회 준비에 들어간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서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며 “오늘 9개 홀 라운드했는데 위험 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가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이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 강성훈과 10대 유망주 김동한(크리스 김) 등이 출전한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강성훈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데이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김주형은 2일 밤 9시 34분에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매킨지 휴즈(캐나다)와 10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하고, 김시우는 3일 새벽 2시 55분부터 이경훈, 애덤 스콧(호주)와 1번홀에서 티샷한다.
- "역시 아이브!"… 유튜브 트렌딩 1위 등 기록행진 스타트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대세임을 증명했다. 아이브는 지난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컴백과 함께 높은 성적을 나타내며 글로벌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브는 30일 오전 8시 기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코스타리카,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터키, 베트남 등 16개 국가/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헝가리, 멕시코에서는 3위를 차지해, 전 세계 18개 국가·지역 차트 정상을 접수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두 번째 EP 앨범에 담긴 곡들로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해야’(HEYA)는 3개 국가·지역, ‘아센디오’(Accendio)는 톱5에 진입했다. 이외에도 수록곡 장원영이 작사한 ‘블루 하트’(Blue Heart)는 톱20 기록, ‘아이스 퀸’(Ice Queen) 톱10을 차지, ‘와우’(WOW)와 ‘리셋’(Reset) 역시 톱25를 기록해 모든 수록곡이 차트에 진입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9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고, 오늘(30일) 오전 10시 기준 인기 급상승 음악 3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 와이드 1위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했다. 해외를 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야’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지니 실시간 차트 6위, 멜론 TOP100 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는 30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지니, 멜론 주요 차트에서 역시 모두 25위 권 안에 랭크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신보 ‘아이브 스위치’는 ‘또 다른 나’를 보여주는 확장의 신호탄으로, 뚜렷한 컬러를 선보여 온 아이브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앨범 속 타이틀곡 ‘해야’는 설화를 담아낸 가사와 파워풀한 힙합 장르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가 하면,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는 주문을 거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곡이다. 특히 세 번째 수록곡 ‘블루 하트’는 장원영의 단독 작사로 이루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세계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은 물론 멋지고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와 노래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타이어도 好실적’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3987억…전년比 108.8% ‘껑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액 2조1272억원, 영업이익 39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 108.8% 증가했다.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고, 그 결과 글로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의 비교 테스트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올해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신차용 타이어 공급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p) 상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기록됐다.한국타이어는 현재 포르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을 포함해 현재 약 40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5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한편,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 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 '컴백' 아이브, 신곡 '해야'부터 '러브 다이브'까지 차트 점령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29일 발매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먼저 발매 당일 아이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보 ‘아이브 스위치’ 컴백 기념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아이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다채롭게 구성된 ‘아이브 스위치’를 차례로 언박싱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보냈다. 전 멤버가 이번 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안유진은 “지난 앨범에서는 다양한 시선 속의 저희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브를 꺼내 봤다”며 “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 변신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아이브만의 시각으로 표현해 봤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멤버들은 각 트랙을 소개하며 숨은 에피소드로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해야’(HEYA) 소개와 함께 가을은 포인트 안무 챌린지를 펼쳤고, 레이는 귀여운 매력을 살린 레이만의 챌린지 버전을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후 아이브는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Accendio), ‘블루 하트’(Blue Heart), ‘아이스 퀸’(Ice Queen), ‘와우’(WOW), ‘리셋’(RESET)까지 총 6개의 곡에 대한 각양각색의 느낌부터 ‘해야’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며 작업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아이브는 신보 활동에 대한 당찬 각오를 전하며 활동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표현했다. 팬들과의 소통으로 컴백을 알린 아이브는 타이틀곡 ‘해야’로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3위, 지니 실시간 차트 10위, 멜론 톱100에 13위로 진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아이브는 매시간 순위를 위로 당겨 ‘해야’는 30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지니 실시간 차트 6위, 멜론 톱100 7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도 안정적으로 차트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아센디오’는 공개 직후 벅스와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각각 11위, 25위, 멜론 톱100 26위에 안착했고, 30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지니, 멜론 주요 차트에서 역시 모두 25위 권 안에 랭크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아이브는 멜론 톱100에 앞서 발매한 타이틀곡 ‘러브 다이브’(LOVE DIVE), ‘아이엠’(I AM), ‘배디’(Baddie)로도 이름을 올리며 위엄을 떨쳤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후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차트인을 기록하며 아이브의 음원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올릭스, RNA 플랫폼 기술 최초 입증...퍼스트 무버 가능성↑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릭스가 비대흉터 치료제 임상 2상을 통해 자체 개발한 RNA 간섭 플랫폼 기술 유효성을 최초로 입증했다.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는 퍼스트 무버로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임상 2상 최종보고서(CSR)까지 수취한 만큼 해당 데이터를 통해 현재 해외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랫폼 기술 유효성을 입증, 올릭스의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비대흉터는 콜라겐이 과생성돼 상처 범위를 넘어 크게 튀어나오는 현상으로 켈로이드 흉터라고도 불린다.29일 올릭스(226950)에 따르면 지난 26일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 미국 임상 2a상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 이번 임상은 흉터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20명을 OLA101A 저용량과 고용량 투약군으로 나눠 이뤄졌다. 두 그룹에는 OLX101A와 대조약을 흉터 재건술을 시행한 부위에 반반씩 투여했다.효능평가는 투약 후 24주, 안전성 평가는 투약 후 48주 시점에 이뤄졌는데, 환자 및 관찰자 흉터 평가 척도인 POSAS(Patient and Observer Scar Assessment score) 스코어를 통해 흉터 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투약 전 평균 5,1 POSAS 스코어가 투약 24주 후 3.3점으로 1.8점 감소했다. 반면 대조군은 투약 전 평균 5.0 POSAS 스코어에서 투약 24주 후 3.8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치료제를 투여한 시험군의 1차 평가 지표의 P값(p-value)은 0.017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했다”며 “반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투약군과 대조군 점수 비교 외 직접적인 통계적 차이를 밝히지 않아 실제 위약 대비 효과가 있는지 판단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의 피부 조직의 특성상 하나의 흉터 내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이 완벽히 독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두 군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약효를 판단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군간 통계 차이를 비교하는 것보다는, 시험군과 대조군의 투여 전후를 비교하는 것이 약효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더 적절한 방법이기에 통계 분석도 그에 맞게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자료=올릭스)◇RNA 플랫폼 기술 유효성 최초 입증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는 올릭스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빠른 개발 단계에 있다. 따라서 이번 임상 2a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올릭스는 올리고 핵산 신약개발 기술인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저분자화합물이 1세대, 항체가 2세대 신약개발 기술이라면 올리고 핵산은 3세대 신약 기술로 꼽힌다. 2세대 기술까지는 생성된 단백질에 작용하지만, 올리고 핵산은 단백질 생성 전 단계인 mRNA에 작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성을 특이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1, 2세대 치료제는 생성된 질병 관련 단백질에 결합 작용해 대상 단백질 형태 또는 위치에 따라 공략이 불가능한 단백질이 존재한다. 반면 올릭스 RNA 간섭기술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DNA 및 RNA 등 올리고 핵산을 치료제로 활용,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언드러거블 타깃(Undruggable Target)에 대한 신약개발이 가능하다. 올릭스 파이프라인이 비대흉터 치료제 같은 희귀질환에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올릭스 관계자는 “비대흉터 치료제 임상 2a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올릭스 신약 개발 기술인 RNA 간섭 치료제 플랫폼 기술의 인체 내 개념 증명이 최초로 확인된 것”이라며 “특히 임상시험 중에 안전성과 관련된 어떠한 이슈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독 치료뿐 아니라 병용 치료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쟁자 없는 10조 시장, 퍼스트 무버 유력글로벌 비대흉터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 중인데, 지난해 약 69억 달러(약 9조5000억원)에서 올해 약 77억 달러(약 10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흉터는 콜라겐이 과생성돼 상처 범위를 넘어 크게 튀어나오는 현상으로 켈로이드 흉터라고도 불린다. 특히 해당 시장은 상업화된 치료제가 없고, 비대흉터 환자들은 먼저 연고를 처방받거나 성형수술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대흉터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과거 존슨앤드존슨과 RXi도 개발에 나섰던 비대흉터 치료제는 현재 올릭스가 유일하게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게 올릭스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올릭스가 가장 앞선 단계에 있다. 존슨앤드존슨과 RXi라는 기업이 비대흉터 치료제 개발 임상을 진행했지만, 임상 2상 이후 관련 내용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타사 siRNA 비대흉터 치료제는 전달체를 사용하는 반면, 올릭스 치료제는 원천기술인 자가전달이 가능한 siRNA 치료제 개발 기술을 활용해 별도 전달체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해외 기업들도 올릭스 비대흉터 치료제는 물론 또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흉터 치료제의 경우 빠르면 임상 2b상 진입전 또는 임상 3상 전에 기술이전에 대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흉터 치료제 외 호주에서 임상 1상 중인 탈모치료제 OLX104C도 여러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치료제 역시 임상 1상을 성공하게 되면 RNA 물질로 탈모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하는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비대흉터 치료제는 작년 톱라인 결과 발표시 치료제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였던 회사들과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후속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탈모치료제의 경우 올해 연말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다수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부광약품 운명 가를 하반기…R&D 중간성적 잇딴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의 중장기 경영방향을 결정지을 성적표들이 올 하반기 줄줄이 공개된다. 연구개발(R&D) 중인 주요 후보물질 4건의 임상 및 효력시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부광약품 중앙연구소 (사진=부광약품)23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344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연결기준으로는 아직 적자 상태다. 회사는 올 하반기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 판매 개시, ‘덱시드’·‘레가론’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연간 연결기준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투다는 약가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오는 8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관리품목의 처방성장률은 시장평균을 웃돌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7%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하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관심은 부광약품의 R&D가 기술이전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에 집중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콘테라파마의 지분 24.42%포인트(p)를 추가 매입하고, 후보물질 여럿의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 매출의 31%를 R&D 비용으로 투입하며 신약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왔다.◇JM-010에 쏟은 돈, 기술이전으로 보답받을까주목해야할 시기는 올 하반기다. 부광약품과 R&D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 톱 라인 데이터(콘테라파마) △치매치료제 효력시험 결과(프로텍트테라퓨틱스) △고형암타깃 면역항암제 효력시험 결과(재규어테라퓨틱스) △파킨슨병(PD) 프로그램 선도물질 도출과 관련한 주요 데이터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잇따라 나올 예정이라서다.부광약품 R&D 관련 주요일정 (자료=부광약품)그중에서도 회사의 R&D 비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JM-010의 유럽 임상 2상 결과가 압권이다. JM-010이 타깃하는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환자는 주요 7개국에서만 약 90만명에 달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이 원하는 미충족 수요 의약품으로는 파킨슨병 근원치료제에 이어 2위를 할 정도로 원하는 이들이 많아 시장 전망은 밝다.JM-010은 지난해 12월 유럽 및 한국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임상 2a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달 중 임상을 마치고 올해 중반기 톱 라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회사는 임상 2상 데이터 도출 후 JM-010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데이터만 좋다면 이르면 올 연말에도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연간 흑자전환이라는 계획을 올해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밖에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제, PKR(단백질 키나아제R) 저해제인 치매치료제의 비임상 전 효력시험 결과가 모두 올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아주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프로그램도 하반기 중 선도물질 도출 결과가 나온다. 이중에서 JM-010의 배턴을 이어받을 후보물질이 결정되는 것이다.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당시 부광약품 대표이사였던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회장)는 “현재 연구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7개 있는데 두 개 정도에 전력투구하거나 하나에 전력을 쏟고 두 세개를 서브로 함께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내 부광약품의 R&D 포트폴리오를 정리해 기업설명회를 갖겠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연구개발 자회사들이 받아들 중간 성적표들이 부광약품의 R&D 방향성을 확정할 전망이다.◇기로에 선 OCI, 부광 지분 매입? 매각?올 하반기가 부광약품에 중요한 이유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OCI홀딩스(010060)의 사정도 얽혀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내년 9월까지 약 800억원(23일 종가 6130원 기준) 규모의 부광약품 지분 19%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지주회사를 통한 편법적 지배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지주사가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항 탓이다. 한미약품(128940)그룹과의 통합이 순조로웠다면 한미사이언스(008930)에 부광약품 지분을 넘겨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OCI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만약 부광약품의 R&D 성과가 부진하다면 800여억원을 추가 조달하기보다는 다시 매각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지난해 말 기준 OCI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138억원, 단기금융자산은 3881억원에 달해 지금 상황에서 부광약품 지분 추가 매입이 OCI 입장에서 아주 큰 부담은 아니다. 하지만 부광약품이 R&D 동력을 잃는다면 OCI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한미그룹과의 통합에 실패한 OCI는 한미그룹보다 매출 규모가 큰 미국 바이오텍 인수를 검토 중인데, 매력적인 매물을 찾는다면 OCI그룹이 바이오 사업에 배분한 예산을 새 바이오텍 인수에 쏟아부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JM-010의 임상 2상 결과가 콘테라파마의 해외 상장 계획에 차질을 일으키면 콘테라파마가 R&D 비용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부광약품, 결국에는 OCI에 손을 벌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부광약품 및 그 자회사들이 연구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자료=부광약품)한편, 이우현 OCI회장이 물러나고, 후임을 맡았던 한미약품 자회사 온라인팜의 우기석 대표이사도 사임하면서 현재 부광약품은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출신의 이제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면서 전사 R&D는 지난해 9월 GC녹십자(006280)에서 부광약품으로 적을 옮긴 김지헌 전무가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 총괄 중이다. 김 전무는 종근당(185750), 한국로슈에서 사업개발(BD)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에자이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사업개발본부장을 맡기도 한 전문가다.김 전무는 “중반기 발표될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임상 결과를 기대해 달라”며 “연결 기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이 된 임상개발비 투자는 올해 중 발표될 다수 파이프라인 결과와 함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잘 만든 '선재 업고 튀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4.5%'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2023년 34살로 타임슬립한 가운데 약속의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재회했다.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본팩토리) 7화는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마주한 재회가 그려졌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7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19살 임솔은 과거에 일어났던 주양 저수지 사건이 반복되는 운명과 맞닥뜨렸다. 임솔은 “교통사고가 아니었어. 도망칠 수 있어. 다 알고 있으니까 바꿀 수 있어.”라며 15년 전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지만, 9월 1일 정해진 날짜에 반복되어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그 시각 류선재는 임솔이 우산만 덩그러니 놓고 사라지자 불길함을 느꼈다. 임솔의 말을 기억해 내며 주양 저수지로 달려갔고, 임솔은 류선재 덕분에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살았다”라는 외침과 동시에 임솔이 2023년 1월 1일로 타임슬립했다.또다시 타임슬립한 2023년 34살의 임솔은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과거 휠체어 생활을 하던 임솔은 없고 그동안 꿈꿔왔던 영화사 직원으로 커리어우먼의 삶을 이어가고 있던 것. 임솔은 “운명이 또 바뀌었어”라는 기쁨과 함께 가장 먼저 류선재의 생존을 확인했고, 여전히 잘나가는 톱스타 류선재를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지켰어”라며 안심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와 나눴던 과거의 약속을 되새기며 한강 다리로 갔지만 류선재는 없었고, 두 사람이 타임캡슐을 묻었던 장소 또한 커다란 나무는 사라지고 보도블록이 깔려있었다. 임솔은 비록 류선재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류선재와 임솔은 사기꾼과 스토커로 오해를 받았다. 임솔은 평소 류선재의 사생활을 뒤쫓던 스토커와 똑같은 의상이 화근이 되어 경찰서로 연행되는가 하면, 류선재는 톱스타를 가장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으로 오해받는 등 두 사람의 엇갈린 타이밍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류선재가 임솔에게 고소장까지 접수한 상황.이 가운데 임솔은 전광판에 류선재의 광고가 뜨자 “고마워. 선재야. 살아있어줘서. 네가 살아있어서 좋아. 넘치게 행복해”라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그런데 그게 맞는데 말이야. 보고 싶어”라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이와 함께 지갑 안쪽에 끼워놓은 커플 사진을 꺼내보는 류선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등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그러던 극 말미 임솔은 이클립스의 콘서트 일정이 미뤄지자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콘서트 당일 함박눈이 쏟아지는 등 15년 전 류선재가 사망했던 당시의 상황이 똑같이 반복되자, ‘설마’하는 마음으로 한강 다리 위로 향했다. 임솔은 “오지 마. 선재야”라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 순간 임솔의 핸드폰으로 저장 안 된 번호가 뜨고 임솔이 이를 받는 순간, “나야”라는 류선재의 목소리와 함께 놀란 임솔의 뒤로 류선재가 등장했다. 약속한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 급기야 임솔은 류선재를 또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가지 마. 우리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그의 팔을 붙잡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40년간 세계 누빈 베테랑 외교관…복합 위기 대응 앞장선다[차관열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40년간 외교 무대를 누빈 베테랑 외교관으로, 북한 관련 사안과 대미 업무에 정통해 ‘대북제재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1월 당시 주독일대사던 그가 차관으로 거명됐을 때도, 외교부 내부에서는 ‘될 사람이 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김 차관만큼 한반도와 안보 문제에 대해 탄탄한 이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은 외교부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다.김 차관은 외무고시 18회로 1984년 외교부에 입부한 뒤 평화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독일대사 등을 거쳤다. 김대중·노무현·박근혜 정부의 대통령비서실에서 일했고,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보좌관 등을 거치면서 국내외 정세를 읽는 안목을 길렀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는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며 현 정부의 안보전략 밑그림을 짜는 데 일조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연평도 도발, 김정남 피살 등 북한 이슈 경험…위기관리 ·침착성 장점외교부 차관은 동시다발적인 복합위기에 대응해야 하고, 장관 부재 시에 대신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기용된 뒤부터 배워서는 늦다. 임명된 직후부터 ‘전투모드’로 달려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김 차관은 안보와 양자·다자외교 경험이 두루 풍부해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차관은 2009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맡으면서 민감한 북한 문제를 여러 차례 겪었고, 그때마다 국제사회 공조를 이끌며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시절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북한과 관련한 굵직한 이슈가 발생했고 이에 대응해 한미 대북정책 공조 등 노력을 기울였다.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은 2016~2017년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연일 이어지던 시기다. 김 차관은 수시로 새벽 출근을 하며 위기대응전략을 세우고 미국 등 주요 카운터파트와 소통하며 대북제재 마련에 앞장섰다. 2017년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을 때 미국과 협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공조를 마련했다.다양한 외교협상 경험으로 다져진 위기관리 능력도 김 차관의 장점이다. 한반도본부장 시절 러시아와 북핵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측 대표가 언성을 높이며 북한을 두둔하고 미국을 비난하는데도 김 차관은 시종일관 차분함을 잃지 않고 한국의 입장을 침착하게 설명한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협상이 끝난 뒤 러시아 측 대표는 흥분한 데 대해 사과를 했다고 전해진다. 주독일대사로 일하던 때는 독일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해서 소통하는 역할을 했다. 김 차관은 작년 11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담대한 구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데도 일조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차관은 위급한 한반도 문제에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많다”며 “김 차관은 멘탈 관리가 탁월해 큰일이 터지더라도 침착하게 국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김 차관과 함께 일했던 전직 고위관료는 “한미일 가치 연대를 돈독히 하고, 중러와 균형 잡힌 외교를 위해서는 ‘톱노치’(Top-Notch·최고수준)의 외교관이 필요하다”며 “김 차관은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대북정책, 북미 업무 등에 경험이 풍부해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홍균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왼쪽)가 2022년 10월 24일(현지시각) 오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오른쪽)에게 신임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창의·책임·소통’ 강조…효율적 리더십 추구김 차관은 올 초 차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창의, 책임, 소통 3가지를 언급하며 “과거 전례나 관행에 얽매이지 말아달라”면서 “최초의 입안자나 기획자가 자기에게서 일이 끝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서 외교부의 업무 품질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김 차관은 주요 회의나 보고를 받을 때도 효율성을 강조하며, 핵심 내용만 협의하고 결론을 빠르게 내려주는 시원시원한 업무스타일이다. 더불어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아랫사람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려서 아래위로 덕망이 두텁다.김 차관은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럽 대륙과 중동에서 2개의 전쟁이 아직도 진행 중에 있고 미중 전략 경쟁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지정학적·지경학적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도전들이 예상이 된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기회로 만들고, 우리 국민의 민생이나 미래에 기여를 할 수 있는 한국의 외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실제 김 차관은 윤 정부의 글로벌중추국가 외교 실현을 위해 취임 후 부지런히 국내외 인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는 6월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케냐, 모리셔스를 방문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자력, 방산, 에너지 등 양국 간 4대 핵심 분야에 협업을 약속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전쟁이 벌어지고, 하반기 미국 대선 등 현재 외교 현장은 변수가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미국·독일·유럽연합(EU) 등 네트워크가 좋은 김 차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김 차관은 한반도본부장 역임 후 보직을 받지 못해서 2017년 외교부를 퇴직했다가 2022년 주독일대사로 5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자리와 상황에 관계없이 한결 같은 자세를 유지하자는 생각”이라며 “5년 만에 돌아온 이후 마지막 커리어는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홍균 1차관은…△1961년 부산 출생 △서울대 영문학과 △외무고시 18회 △외교부 장관보좌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조정비서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외교부 차관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독일 대사
-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골프 사회공헌’ 디딤돌재단에 10억원 기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자 디딤돌재단 이사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은 최등규 회장이 10억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함께하고 있는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 박세리 감독과 전유훈 상임이사, 여지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디딤돌재단은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등규 회장(가운데), 전유훈 디딤돌재단 상임이사, 박세리 프로,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대보그룹)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제20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이다.이밖에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비롯해 KLPGA, KP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여성아마추어 대회, 시각장애인 골프 대회,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서원아카데미를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특히 최등규 회장은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 아이엔씨(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은 3년 연속이며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도 골프 주니어 육성 사회공헌 공로 및 클럽디(CLUBD) 청담을 통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창출해 2년 연속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에 선정돼 업계 최초로 부자간 ‘파워인물’ 에 선정됐다. 최등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지난 3월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로 출범한데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 꿈나무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