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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도 무릎꿇은 K성장주사제 저력…LG화학·동아ST 승승장구
  • 화이자도 무릎꿇은 K성장주사제 저력…LG화학·동아ST 승승장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화이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주 1회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GHD) 치료제 ‘엔젤라’가 한국에서는 LG화학(051910)과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 제품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엔젤라는 매일 한 번 맞는 기존 제품보다 편의성이 높아 시장 침투가 빠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엔젤라가 통증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서 주 소비자인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자주 맞아도 덜 아픈 게 낫다’…엔젤라 침투율 미미17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화이자가 국내 출시한 엔젤라(성분명 소마트로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억2585만원을 기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성장호르몬 주사제 시장의 ‘투톱’은 소마트로핀 제제인 LG화학의 ‘유트로핀’과 동아ST의 ‘그로트로핀’이다. 엔젤라가 지난해 9월 1일 출시됐음을 감안해 아이큐비아가 집계한 두 제품과 엔젤라의 4분기 매출만 비교하면 유트로핀은 270억원, 그로트로핀은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엔젤라는 지난해 첫 제품 출시를 했기에 아직 완전히 시장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엔젤라 출시가 두 제품의 성장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것은 매출액 및 점유율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트로핀과 그로트로핀은 엔젤라 판매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과 점유율이 모두 늘었고 그 전인 2분기와 비교해도 4분기 매출과 점유율이 모두 성장했다. 엔젤라 출시 이후 오히려 매출액과 점유율이 감소한 것은 화이자의 소마트로핀 성분 일 1회 주사제인 ‘지노트로핀’이었다.엔젤라는 임상시험에서 하루에서 일주일로 투약 간격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제품인 소마트로핀 제제보다 효능이 열등하지 않음을 입증했다. 화이자는 투약 12개월 시점에서 엔젤라 투여군은 평균 10.1㎝, 지노트로핀 투여군은 같은 기간 약 9.8㎝ 성장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존에 쓰던 약을 장기 신규 의약품으로 교체하지 않는 경향이 큰 어린이 의약품 시장의 특성상 엔젤라가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의약품은 처방 약물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성인용 의약품보다 적어 새로 출시된 의약품은 결국 신규 환자를 주 타깃으로 해야한다”며 “저출생으로 신규 환자가 줄어든 것도 저조한 성적표에 한 몫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은 통증 및 부작용 여부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주 1회 제제는 현장에서 매일 맞는 약보다 아이들이 아파하는 경우가 있어 일 1회 맞는 기존 소마트로핀 제제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 화이자가 진행한 글로벌 3상에서도 엔젤라는 주사 통증으로 인한 이상반응이 소마트로핀 제제 대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엔젤라 투여군에서는 868건의 이상반응이, 지노트로핀 투여군에서는 570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것이다. 당시 연구진은 두 제품간 통증의 차이가 “참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통증보다는 불편하더라도 잦은 투여횟수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앞서 LG화학 역시 주 1회 제제인 유트로핀 플러스의 매출 성장에 고전을 겪다 지난해 출시 13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 유트로핀 플러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국내 유일의 주 1회 성장호르몬 주사제였음에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유트로핀 플러스가 주 1회 제제로 용량을 늘리면서 주사 후 통증을 줄이는 데 실패한 것으로 봤다.한국화이자의 주1회 성장호르몬 주사제 ‘엔젤라’ (사진=한국화이자)엔젤라는 프리필드펜 제형으로 바이알 제형으로 직접 주사를 준비해야했던 유트로핀 플러스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엔젤라는 바늘 굵기도 31·32G로 유트로핀 및 그로트로핀과 동일하게 만들어 통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지만 시장을 완전히 설득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현재 각각 8년, 5년의 데이터가 쌓인 글로벌 2상, 글로벌 3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매일 투여 성장호르몬 치료 환자의 39%는 주 1회 이상 투여를 놓치고 있다. 오랜 기간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또는 매일 투약 순응도가 낮은 환자에게 엔젤라는 주 1회 치료제로서 순응도와 지속성을 개선해 그것이 치료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출생에도 韓시장 급성장…국내사도 연구개발 몰두아이큐비아 기준 2019년 1457억원에 불과했던 한국 성장호르몬 시장은 지난해 2775억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규모가 됐다. 출생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음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모습이다.제약업계에서는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줄면서 오히려 한 아이 양육에 쓰이는 평균 지출액은 늘어났고 이 같은 흐름이 성장호르몬 주사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보통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는 나라에서는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와 조부모는 물론 주변 친척 및 지인들까지 열 명의 어른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의 텐 포켓 현상이 도드라진다.국내 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일 1회 성장호르몬 주사제인 LG화학의 ‘유트로핀’(위)과 동아ST의 ‘그로트로핀’(아래) (사진=각 사)이 때문에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가진 LG화학과 동아ST도 유트로핀, 그로트로핀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관련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동아ST는 그로트로핀의 적응증을 소아 GHD 외 다른 질환으로도 꾸준히 넓히며 실적 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어왔다. 2015년에는 특발성 저신장증으로, 2019년에는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으로, 2020년에는 임신 주수 대비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부당경량아)에서의 성장장애로 적응증을 각각 확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유트로핀 역시 성인 GHD,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증, 부당경량아, 특발성 저신장증(ISS) 등에 처방이 가능하다. 동아ST는 상반기 중 고용량 투여가 가능한 일체형 펜형 주사인 그로트로핀Ⅱ 아이펜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중인 그로트로핀Ⅱ는 별도의 카트리지를 펜형 주사와 결합하는 형태여서 LG화학의 원터치 펜형 주사 유트로핀S보다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함으로써 유트로핀S와 맞대결을 노린다.LG화학도 지난해 11월 펩트론(087010)의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루프원은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의약품으로 연내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기대된다. 성조숙증은 결국 저신장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주사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를 개발하고 있는 셈이다. 품목허가를 받으면 펩트론은 제조, LG화학은 판매를 맡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성장치료 제품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3 I 나은경 기자
엔젠바이오, 美 뉴저지 클리아랩 추가 인수
  • 엔젠바이오, 美 뉴저지 클리아랩 추가 인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뉴저지 소재의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이하 클리아랩)인 ‘톱랩’(TOPLAB)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클리아랩 인수에 이어 두 번째 클리아랩 인수다.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엔젠바이오는 톱랩 인수를 위해 엔젠바이오 미국법인(NGENEBIO USA HOLDINGS)에 270만달러(한화 약 37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3일이다.톱랩은 혈액검사·마약검사 서비스를 통해 2023년 매출액 8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클리아랩이다. 톱랩은 뉴저지에 위치해 있지만 미국 대부분 주의 수탁을 받을 수 있는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대형 병원, 제약사, 암센터 등 의료기관이 많이 있는 뉴욕과 펜실베니아주에 인접해 있다.엔젠바이오 관계자는 “톱랩의 경우 코로나19(COVID19) 매출의 비중이 적어 포스트 코로나에도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검증된 실험실 운영 능력과 사업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인수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엔젠바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톱랩의 운영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진단 서비스를 셋업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엔젠바이오 NGS 정밀진단 제품·소프트웨어들은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또 국내 대형 의료기관 레퍼런스 제품의 성능과 정확도가 충분히 검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톱랩 인수를 통해 미국 동부 지역에 또 하나의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기존 캘리포니아 클리아랩과 함께 시너지 창출과 사업 확장도 2배 이상으로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외 국가에서도 전략적인 제휴를 확대해 NGS 정밀진단 분야의 글로벌 바이오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2 I 김새미 기자
‘8강 조기 확정’ 황선홍호, 조 1위 두고 한일전... “日 조직력은 최고”
  • ‘8강 조기 확정’ 황선홍호, 조 1위 두고 한일전... “日 조직력은 최고”
  • U-23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황선홍호가 조 1위 자리를 두고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을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 U-23 팀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앞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영준(21·김천상무)의 두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UAE)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일본. 일본 역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 중인 한국과 일본은 골 득실도 +3으로 같다. 다득점까지 같은 한국과 일본은 대회 규정상 무승부를 기록하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순위를 가린다. 결국 한일전 승자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조 1위의 이점은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를 피할 수 있다. 홈팬을 등에 업은 카타르는 2연승으로 조 1위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살얼음판 승부가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 개최국과 만나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이영준(김천)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여기에 무엇보다 일본을 눌렀다는 건 대표팀에 큰 자신감을 안길 수 있다. 꾸준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 온 한국과 일본은 그 과정에서 맞대결도 벌였다. 2년 전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황선홍호가 일본에 0-3 충격의 완패를 당했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홍현석(25·헨트) 등까지 소집했으나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일본이 올림픽을 겨냥해 기준 나이보다 2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기에 더 충격적인 결과였다.지난해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재회했다. 황선홍호는 이강인, 정우영(23·슈투트가르트) 등을 앞세워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에도 일본은 기준 나이보다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U-23 대표팀 선수단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번 경기를 앞두곤 황선홍호에 변수가 많다. 최종 명단에 선발했던 배준호(21·스토크 시티), 김지수(20·브렌트퍼드), 양현준(22·셀틱)이 모두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무산됐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듀오 변준수(23·광주FC)는 경고 누적, 서명관(22·부천FC)은 부상으로 결장한다. 일본은 2년 전 한국을 꺾었을 때 골 맛을 봤던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를 비롯해 선수단 다수가 꾸준히 발맞춰 왔다. 황 감독 역시 “일본은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라며 “조직력만 보면 참가국 중에선 톱”이라고 경계했다.이번 U-23 아시안컵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다. 대회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선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어떤 형태로 일본에 맞설지는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4.22 I 허윤수 기자
"에스파 스케줄 내가 관리".. 카카오·컴투스 '이곳'에서 실현 가능
  • "에스파 스케줄 내가 관리".. 카카오·컴투스 '이곳'에서 실현 가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컴투스(07834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아이돌 게임’에 재도전한다. 아이돌 그룹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콘텐츠다. 아이돌 팬덤과 게임 이용자 모두를 꾸준히 만족시켜야만 장기적 성장이 가능해서다.(왼쪽부터) 에스파 닝닝, 윈터, 카리나, 지젤(사진=SM엔터테인먼트)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 컴투스는 하이브(352820)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각각 에스파,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아이돌 가수들을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SM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SM이 보유한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자회사 메타보라가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담당한다.SM 게임 스테이션은 이용자가 K팝 아이돌 그룹 매니저가 돼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 카드 등을 수집하는 미니게임이 주 콘텐츠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등 4·5세대 아이돌 그룹은 물론 △레드벨벳 △태연 △NCT △샤이니 △소녀시대 △보아처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이 모두 SM 소속이라는 점에서 출시 초기 팬덤 유입이 용이할 전망이다.(사진=컴투스)‘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도약을 선언한 컴투스도 올 상반기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BTS 쿠킹온은 타이니탄과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타이니탄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과 포토카드,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BTS 팬덤 ‘아미(ARMY)’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수집 요소가 더해졌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을 수 있다.컴투스가 내세우는 강점은 바로 게임성이다. ‘쿠킹 어드벤처’, ‘마이 리틀 셰프’ 등 지난 10년간 요리 시뮬레이션 작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그램퍼스가 개발을 맡은 만큼 탄탄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터치를 이용한 간편한 조작법과 다양한 콘텐츠로 숙련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램퍼스의 노하우가 결합됐다. 쉽게 말해 단순히 아이돌 IP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유입된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즐기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앞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IP를 게임화할 때 게임성을 제대로 살리는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며 “IP에만 의존한 ‘아미를 타깃으로 한 요리 게임’이 아닌 ‘요리 게임인데 아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며 게임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아이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초기에 대거 유입된 아이돌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콘텐츠 부족으로 고배를 마셔왔다. 지난 2019년 넷마블(251270)이 출시한 ‘BTS 월드’, 개발이 무산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테이크원컴퍼니가 출시한 ‘블랙핑크 더 게임’도 성과가 부진했다.현재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가 게임성에 집중하는 이유도 과거 실패 사례를 뛰어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BTS 등 아이돌 IP에 기반한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초기에만 화제가 됐을 뿐 지속적 흥행에는 실패했다”며 “아이돌 팬들의 흥미를 계속 이끌지 못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 요소 또한 갖추지 못해 양쪽의 눈높이를 모두 맞추지 못한 점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2024.04.21 I 김가은 기자
박찬대, 민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이재명과 투톱 이루겠다"
  • 박찬대, 민주 원내대표 출마 선언…"이재명과 투톱 이루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3~4선 다선 민주당 의원 중 공식 출마 발표는 박 의원이 처음이다.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박찬대 의원 (사진=김유성 기자)박 의원은 이날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속 시원한 개혁국회, 발 빠르고 세심한 민생국회 전형을 만들겠다”며 5가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5가지 실천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 재추진 △이재명 대표의 정치 철학과 국가비전을 원내에서 뒷받침 △실천하는 국회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직 확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다. 그는 또 22대 국회 내에서 활동할 선후배 의원들을 위한 약속도 했다. 총 3가지로 △상임위 배분에 초선의원 우선 고려 △재선이상 의원들의 적재적소 당직 배치 △3선 이상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배분에 전문성 최우선 고려 등이다. 박 의원은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개혁하며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당의 부름에 적극 임해왔다”면서 “최고위원으로서 당 운영에도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원내대표에게 부여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성과를 내겠다는 약속을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2024.04.21 I 김유성 기자
끝나지 않은 셰플러의 질주..RBC 헤리티지 1타 차 선두
  • 끝나지 않은 셰플러의 질주..RBC 헤리티지 1타 차 선두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다시 선두로 나서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2위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4번째 우승이자 마스터스 이후 2주 연속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올해 37라운드를 경기하며 한 번도 오버파를 치지 않았을 정도로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는 셰플러는 이날도 무결점 경기를 이어가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반부터 차곡차곡 버디를 쌓으며 점수를 줄였다. 2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파3)과 5번(파5) 그리고 7번(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몇 차례 타수를 잃은 위기가 있었으나 파로 세이브하면서 넘겼다.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아낸 셰플러는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보기가 없는 완벽한 경기로 마무리했다.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3승을 거둔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 PGA 챔피언십,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제패 후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쓴다.또 3월 이후에만 1265만3735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셰플러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60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시즌 상금 1800만달러를 돌파한다.스트라카가 1타 차로 추격했고, 마스터스 때 셰플러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2타 뒤진 3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사이스 티갈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은 공동 4위(이상 13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한국 선수들은 김시우(29)와 김주형(22)이 나란히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17위로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시우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6계단 끌어올렸고, 김주형은 2타를 줄이는 데 만족, 5계단 하락했다.임성재(26)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안병훈(33) 등과 함께 공동 25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4.04.21 I 주영로 기자
중국전 승리에도 웃지 않은 황선홍 감독 "센터백 공백, 어려운 상황"
  • 중국전 승리에도 웃지 않은 황선홍 감독 "센터백 공백, 어려운 상황"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황선홍 감독이 입장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앙 수비진 공백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눌렀다. 이후 열린 경기에서 일본도 아랍에미리트(UAE)를 2-0으로 물리치면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6을 기록,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센터백에 문제가 생기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진 상태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 센터백 자원으로 서명관(부천), 변준수(광주), 이재원(천안) 등 3명을 선박했다. 그런데 중국전에서 후반 4분 서명관(부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물러나 향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변준수도 경고 누적으로 일본전에 나설 수 없다.일본전에 가동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은 이재원 뿐이다. 그는 1,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나마 풀백 자원은 조현택(김천)이 센터백도 소화 가능하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황선홍 감독은 중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진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며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이 시간도 머리가 복잡할 정도로 고민스럽다”면서 “일본전까지 이틀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진행할 것인지는 코칭 스태프들과 면밀하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은 22일 오후 10시 열리는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일본전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한일전’ 라이벌 대결이라는 점을 떠나 조 1위로 9강에 올라가야 쉬운 대진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B조 1위가 되면 A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반면 B조 2위는 A조 1위와 맞붙는다. 2경기씩을 치른 A조에서는 현재 개최국 카타르가 1위,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2위다. 카타르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중동 축구 최강국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홈어드벤티지까지 안고 있다. 여러가지로 껄끄러운 상대다. 카타르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8강 상대를 만나기 위해선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황선홍 감독은 “일본전을 어떻게 치르겠다고 지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며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점검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다. 조직력을 놓고 보면 참가국 가운데 ‘톱’이다”며 “전방 압박이 강하고 빌드업 체계가 다양해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속도 면에서도 경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0 I 이석무 기자
진격의 크리에이터 걸밴드…QWER, 대형 기획사 아이돌급 음원 파워
  • 진격의 크리에이터 걸밴드…QWER, 대형 기획사 아이돌급 음원 파워[스타in 포커스]
  • QWER[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신곡 ‘고민중독’으로 놀라운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음원차트에서 깜짝 호성적을 낸 QWER은 신곡 ‘고민중독’으로 더 거센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QWER은 이달 1일 발매한 앨범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수일째 달구는 중이다. ‘고민중독’은 19일 멜론, 유튜브뮤직, 지니, 벅스 등 다수의 주요 음원 차트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올봄 대표 인기곡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대형 K팝 기획사 소속이 아닐뿐더러 음원 차트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걸밴드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QWER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상 화제성이 높은 팀이다. 보컬 시연을 제외한 멤버 3명이 밴드 합류 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터라 화제성이 남다르다. 멤버 3명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0만명(히나 75만명, 쵸단 68만명, 마젠타 50만명)에 육박한다.게다가 프로듀서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인 김계란이다. 인기 크리에이터 4명의 화력이 응집된 상황인 셈. QWER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즐기는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활동 중인 비결이다.QWER높은 온라인 화제성을 자랑하는 QWER은 본질인 음악으로 폭넓은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면서 음원차트 문턱을 넘었다. 듣고 따라부르기 편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J-록’ 스타일 음악을 내세운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한 부분에선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인 시연의 공이 크다. 지향하는 음악 색채에 딱 들어맞는 음색과 표현력을 갖춘 시연을 보컬로 영입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는 반응이 많다. QWER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에서 시연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은 단연 돋보인다. 이는 곧 온라인상 화제성을 음원 파워로 옮겨준 원동력이 됐다.쵸단은 드럼, 마젠타는 베이스, 히나는 기타와 키보드 연주를 직접 해낸다. 네 멤버가 이뤄내는 하모니는 K팝 아이돌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보는 재미와 울림을 준다. 앞서 쵸단은 ‘마니또’ 언론 쇼케이스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연주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QWER이 지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차별화된 경쟁력이 곧 음원차트에서 연속해서 파란을 일으킨 비결이다. 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소녀 밴드라는 신선한 정체성이 아이돌 중심 음악 시장에서 명확한 경쟁력으로 작용했고, J팝 색감을 입힌 속도감 있는 음악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게 해줬다”고 호평했다.데뷔곡 ‘디스코드’는 음원차트 순위권에 꾸준히 머무는 롱런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고민중독’은 ‘디스코드’ 보다 훨씬 높은 순위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데뷔 반년 만에 ‘신흥 음원 강자’로 거듭난 QWER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멤버 중 마젠타가 ‘고민중독’ 작사를, 쵸단이 수록곡 ‘마니또’ 가창을 맡았다는 점도 흥미를 돋우게 하는 지점이다.소속사 측은 “신곡 ‘고민중독’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페스티벌이나 대학 축제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벌써 5월 스케줄까지 꽉 채워졌고, 광고와 화보 촬영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더불어 “QWER만의 풋풋한 매력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음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QWER이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0 I 김현식 기자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 고군택이 19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2위 박은신(3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던 전날에 비해 샷과 퍼트 감각이 아쉬웠다. 고군택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흔들렸고, 전날 21개를 기록했던 퍼트 수도 27개로 많아졌다.다만 전날 기록적인 스코어를 내고도 이날 경기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인 점은 다행이었다.고군택은 지난해 K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두고 시즌 3승까지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 대회 때마다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1번홀(파4)부터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군택은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도했다.15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프린지에서 7.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7번홀(파4)에서 샷이 계속해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군택은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고군택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뒤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2위 박은신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고군택을 매섭게 쫓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고군택은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강력한 신인상 후보 송민혁(20)이 5타를 줄여 지난해 신인상 박성준(38)과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송민혁은 “신인상을 받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면서 “선두권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하게 된 만큼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몰아치기에 능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22)은 단독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송민혁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4.04.19 I 주미희 기자
김성현,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1R 공동 14위…선두와 5타 차
  • 김성현,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1R 공동 14위…선두와 5타 차
  • 김성현의 어프로치 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14위로 출발했다.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쿤타카나 리조트앤드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1라운드 공동 14위에 오른 김성현은 단독 선두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을 5타 차로 뒤쫓는다.코랄레스 푼타카나는 같은 주간 열리는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의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PGA 투어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RBC 헤리티지는 지난해 페덱스컵 50위 안에 든 특급 선수들과 올 시즌 페덱스컵 상위권 선수 총 70명 내외만 출전할 수 있다.김성현은 지난해 페덱스컵 83위에 그쳤고, 올해 페덱스컵 순위도 110위에 머물러 RBC 헤리티지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다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달 개막하는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과 향후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다.올해 12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고 주춤한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PGA 투어를 통해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아 흐름이 좋았다. 후반에는 찬스가 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콘페리투어(2부) 때와 코스가 비슷한 느낌이다. 그린도 그렇게 빠르지 않고 코스가 넓다. 바람이 가끔 불긴 하지만, 오늘같이 경기한다면 남은 라운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 강성훈(37)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고, 배상문(38), 이경훈(33)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단독 선두로 나선 브라이언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그는 6언더파 66타를 친 재미교포 김찬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브라이언은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RBC 헤리티지에서 2017년 우승하며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시그니처 대회 개념이 없었던 시절로, 일반 대회로 진행됐었다.당시 우승 이후 왼쪽 어깨와 손목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고, 형인 조지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김찬, 찰리 호프먼(미국) 등 5명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만 48세의 호프먼은 지난 2월 WM 피닉스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닉 테일러(캐나다)에게 패해 주목받았다.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참가했다가 이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한 니콜라이 호이가르(덴마크)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05위에 그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적어냈다.
2024.04.19 I 주미희 기자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15기 현숙 간보기? "둘다 미인…고민돼"
  •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15기 현숙 간보기? "둘다 미인…고민돼"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 속 노 브레이크 로맨스가 시작됐다.18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오직 ‘직진’만 있는 ‘솔로민박’ 속 불타는 로맨스가 베일을 벗었다.이날 6기 영수는 15기 현숙, 17기 영숙과 횟집에서 ‘2:1 데이트’를 시작했다. 17기 영숙과 15기 현숙은 데이트 초반부터 “(나는 SOLO) 사전 인터뷰 때부터 말했었다”고 어필을 했고 영수는 “너무 영광”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 자리에서 15기 현숙은 6기 영수와 이미 SNS 친구라며 은근히 자랑해고, 6기 영수는 “먼저 제 SNS를 팔로우 해주셔서 저도 관심 있게 봤다”고 화답했다. 또한 6기 영수는 “17기에서 가장 괜찮아보였다”고 17기 영숙을 향한 호감 표현도 했다. 15기 현숙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6기 영수님이) 가끔 DM을 보내실 때가 있어서 저한테 관심이 있으신가 보다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영숙님한테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더라. 뭐지?”라고 은근슬쩍 불만을 드러냈다.식사 중, 6기 영수는 15기 현숙님에게 “‘나는 SOLO’ 15기 방송에서 되게 시크해보였다. 그리고 짜장면도 좋아하시지 않나?”라고 플러팅을 했다. 나아가 그는 “저 짜장면 만들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내일 만들어 드리겠다”고 다음 날 ‘요리 데이트’까지 약속했다.17기 영숙은 잠시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이 틈을 타 6기 영수는 “제가 출연자한테 DM을 하지 않는다. 12기 이후에 처음으로 DM을 보냈다”며 15기 현숙에게 또 한번 호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숙님이 (‘나는 SOLO’ 15기 방송 후에)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라고 당시 “웨딩드레스를 입지 않겠다”, “짜장면 좋아하는데” 등의 발언으로 이슈를 모았던 15기 현숙을 걱정했던 마음을 어필했다. 이어 6기 영수는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15기 현숙 역시 “저도 신기하다”며 “우리 내일 짜장면 같이 만들자”고 폭풍 호응했다.화장실에서 돌아온 17기 영숙은 “방송에서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시고, 한 사람한테만 직진하시는 게 너무 멋있었다”고 6기 영수의 순정남 면모를 칭찬했다. 그런 뒤, “제가 먹자고 한 방어가 가격대가 좀 있다”면서 식사비 계산을 마쳤음을 알렸다. 영수는 “제가 사야 하는데”라며 당황했지만 “그럼 내일 제가 대접하겠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1:1 대화 타임’도 해야 했지만, 6기 영수는 “숙소에서 이야기 나누자”며 함께 돌아갔고, 데이트 종료 후 6기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두 분이 다 미인이고 성격도 비슷하니까 고민이 많이 된다. 아직은 영숙님한테 좀 더 마음이 가는 것 같다”고 혼란스런 마음을 드러냈다.6기 영수와의 ‘2:1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15기 현숙은 15기 정숙과 17기 순자에게 “겉도는 이야기만 하다 온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내일 짜장면을 같이 만들기로 했어 둘이서! 나는 앞치마를 가져 왔고”라며 6기 영수와 ‘요리 데이트’를 약속했음을 자랑했다. 급기야 “여러분,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외치며 “내일 짜장면 한 입 하세요~”라며 텐션이 급상승한 모습을 보였다.저녁이 되자 12인의 남녀는 모두 공용거실로 모였다. 이때 11기 순자는 “오라버니 어깨에 기대어 볼래요”라며 ‘애교 철철’ 트롯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15기 영수는 11기 순자의 간드러진 목소리와 사랑의 총알에 반해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이를 알아챈 15기 정숙은 11기 순자와 8기 옥순 사이에 15기 영수를 앉혔다. 15기 영수는 옆자리에 있는 8기 옥순에게 곧장 “전 여기가 좋다”라고 한 뒤, “(얼굴) 좀 볼게요”라며 ‘플러팅’을 날렸다.15기 현숙과 17기 영숙은 야식 타임 내내, 6기 영수와의 ‘1:1 대화 타임’을 기다렸지만, 동이 트도록 6기 영수는 같은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다. 반면 11기 영식은 여자 숙소로 돌아가 자려는 8기 옥순을 따라가 아침 데이트를 신청했고, 곧이어 17기 순자도 불러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슬쩍 물었다. 그런데 17기 순자는 “저는 1, 2순위밖에 없다”면서, 11기 영식은 아예 순위권 밖임을 알려 11기 영식을 당황케 했다. 11기 영식은 그런 17기 순자에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8기 옥순에게만 직진할 결심을 했다.6기 영수와의 ‘1:1 대화’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17기 영숙은 결국 17기 순자에게 “나 망한 것 같다”고 푸념했다. 6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1:1 대화하기가 조금 곤란해서 내일 해야 하나 고민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인 것 같다. 머리가 아프다”고 15기 현숙과 17기 영숙 사이에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6기 영수는 18기 영호와 자신이 ‘투톱’이라는 17기 순자의 호감 고백에 “내일 괜찮으시면 저랑 데이트 하자”라고 돌연 제안했고, 17기 순자는 “절 선택해주시면, 당연히 거절하지는 않죠”라고 호응해 반전 러브라인을 형성했다.얼마 후, 6기 영수는 “너무 졸리다”며 자리를 떠났다. 17기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후 돌아온 17기 영숙에게 “6기 영수님이 아직 (로맨스) 노선을 못 정한 거야. 직설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 같아”라고 운을 뗀 뒤, “6기 영수님에게 직설적으로 (나의 호감도 투톱 중) 하나라고 말했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당황한 17기 영숙은 허무하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내 “아침을 만들 어주겠다”고 한 6기 영수와 약속을 떠올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방으로 갔다. 이어 직접 챙겨온 곰탕 국물을 끓이려 했지만 상한 것을 알게 돼 쏟아 버렸다.그런가 하면 11기 순자는 아침부터 11기 영식을 찾아가 “이성적으로 어필해 봐. 오빠미를 보여줘 제발!”이라고 8기 옥순에게 어필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조언했다. 이후로도 11기 순자는 8기 옥순 앞에서 “저 오빠가 여자친구한테 엄청 잘한다”고 11기 영식을 칭찬했다. 하지만 “17기 순자님을 정리하고 8기 옥순님한테 집중하고 싶다고 하길래 내가 이성적인 느낌을 좀더 보여주라고 조언해줬다”는 ‘TMI’를 발설해 8기 옥순을 당황케 했다.17기 영숙, 6기 영수는 마침내 ‘1:1 아침 데이트’를 하게 됐지만, 6기 영수는 자신의 마음을 뚜렷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이에 17기 영숙은 “다른 분들이랑 (속마음) 공유하셨다고 들었다. 영수님도 (호감녀를) 두 분이라고 얘기하셨냐? 그 두 분이랑 ‘다대일’ 데이트한 것 아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6기 영수는 말을 돌렸고, 급기야 “커피를 주문하고 오겠다”며 자리를 떠버렸다. 17기 영숙은 “아직도 제가 불편하신가?”라며 허무해했다.한편 17기 영수는 아침 운동을 마친 후 가장 늦게 공용 거실에 나타났다. 이때 11기 영식은 8기 옥순이 17기 영수에게 관심이 있음을 떠올려, “낮잠 좀 주무시러 가시라”고 8기 옥순에게 여성 방으로 가길 권유해 두 사람의 만남을 사전 차단했다. 8기 옥순은 11기 영식에 떠밀려 거실을 나섰지만, “자러 갈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남자들만 남은 공용 거실에서 17기 영수는 “나도 8기 옥순이랑 얘기할 거야. 친구고 뭐고 없어”라고 선포해 11기 영식과 15기 영수를 긴장케 했다. 직후 17기 영수와 8기 옥순의 ‘쿵짝’이 척척 맞는 대화에 이어 ‘솔로민박’에서 처음 선보이는 ‘택시 데이트 선택’이 예고돼 더욱 아찔해질 ‘한 번 더 특집’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25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4.19 I 김가영 기자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 3상 성공 자신…내년 초 기술이전 본격 추진”
  •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 알’ 3상 성공 자신…내년 초 기술이전 본격 추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뉴로나타 알’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게되면 ALS(이하 루게릭병) 질환 내 최초, 그리고 최고의 약물로 북미 시장에 원활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번에는 지난번 실패했던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 코아스템켐온(166480)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오는 2025년 2분기 내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코아스템켐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뉴로나타 알은 오는 10월 초 종료를 목표로 현재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FDA가 운영하는 신속심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RMAT이 뉴로나타알에 적용된다면 BLA 제출 후 6개월 이내에 최종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코아스템켐온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 국내에서는 2014년 임상 2상 후 조건부 허가를 받아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다. (사진=코아스템켐온)◇“뉴로나타알, 3상 CSR 수령 후 기술이전 본격 진행”지난 2022년 조건부 허가를 받았던 루게릭병 신약 ‘렐리브리오’(성분명 페닐부틸산나트륨·우르소독시콜타우린)의 시장 퇴출이 기정사실이 되면서 코아스템켐온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5영업일 연속 주가가 올랐고, 18일 한때는 장중 1만344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찍었다.이는 종료가 임박한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 성공가능성과 기술이전 규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회사에서는 임상 3상 성공을 자신하며 FDA의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북미시장에서만 최소 연 5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권광순 코아스템켐온 신약사업부문 사장은 “뉴로나타 알 임상 3상이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난 후 바이오USA, JP모건 콘퍼런스 등에서 글로벌 40대 제약사를 모두 만났는데 이전과 달리 관심을 크게 보였다”며 “하지만 선급금(업프론트)으로 1000억원을 제시하자 뉴로나타 알의 가치를 깎아내리려해 당시에는 딜을 더 진행하지 않았다. 임상 3상이라 선급금이나 전체 딜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들 입장에서도 임상 3상 성공 확률에 거액을 베팅하느니 3상 결과를 보고 확실한 상태에서 돈을 더 지불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우리가 접촉 중인 1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가 ‘CSR을 수령하면 내게만 빨리 알려달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어 결과만 좋다면 기술이전은 저희의 선택이지 그들의 선택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뉴로나타 알은 총 126명의 환자모집을 목표로 한국에서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4월 기준 90% 이상의 환자 투약이 완료됐고 오는 10월 1일 3상이 공식 종료되면 2025년 1분기에는 임상결과보고서(CSR)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며, 이와 동시에 BLA를 위한 FDA와의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코아스템켐온이 밝힌 2개년 간 계획된 주요 일정 (자료=코아스템켐온)뉴로나타 알이 성공하면 FDA가 허가한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가 된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한국의 경우 조건부 허가를 포함해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4개(하티셀그램, 큐피스템, 카티스템, 뉴로나타알)에 달하지만 FDA는 아직 단 하나의 줄기세포치료제에도 조건부 허가 이상의 답변을 준 적이 없다.최초 FDA 승인 줄기세포치료제 등극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회사 관계자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브레인스톰 셀 테라퓨틱스의 줄기세포치료제 ‘뉴로운’이 루게릭병을 적응증으로 FDA 임상 3상까지 갔지만 종국적으로 임상이 실패하면서 지난해 FDA에 BLA 신청을 철회했다”며 “루게릭병과 같은 희귀난치성질환 신약에 대한 FDA의 태도가 최근 몇 년 사이 굉장히 전향적으로 바뀌었고, 뉴로운과 같은 사례는 명시적으로 유의적 평가지표 달성을 실패했기 때문이므로 줄기세포치료제라는 점이 허가에 장애물로 작용할 거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FDA 국장이 ‘루게릭병 시장은 미충족 수요가 강하기 떄문에 어떤 조건에 대해 일부분이라도 부합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이례적으로 인터뷰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임상 3상 결과, 시나리오별 대비 완료”시장에서는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이 만약 실패로 끝난다면 대안은 무엇이냐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 헬릭스미스(0849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던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3상 실패 이후 별다른 수익원이 없어 매각되거나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선례가 학습된 탓이다.만약 뉴로나타 알이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변수 및 2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유의한 결과를 받지 못한다면 회사는 앞서 렐리브리오 개발사 아밀릭스 파마수티컬스가 그랬듯 생존기간 데이터를 토대로 기존 허가 약 대비 수명연장 데이터의 우월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젠의 ‘칼소디’(성분명 토퍼슨)처럼 루게릭병 안에서도 특정 환자군에 제한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을지 여부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이태용 코아스템켐온 연구소장은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 프리(Pre) IND 미팅시 FDA가 토퍼슨 사례를 들며 ‘바이오마커를 잘 체크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조언했다”며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은 이중맹검으로 완전히 블라인드 돼 있어 우리도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매 투약 전후 모든 환자들의 샘플을 취합해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송시환 코아스템켐온 비임상CRO 사업부문 사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비임상CRO 사업부문의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아울러 회사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올해 흑자전환까지 예상되는 비임상시험수탁기관(비임상CRO)사업부문을 통한 재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권 대표는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 성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이 온다면 비임상CRO 사업부문이 있고, 여기서 나오는 매출로 다음 파이프라인인 시신경척수염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후보물질 ‘CE211NS21’의 임상 1상 IND를 식약처에 제출한 바 있다.2013년 코아스템이 인수하고 2022년 흡수합병한 켐온은 국내 톱3 비임상CRO로 꼽힌다. 송시환 비임상CRO 사업부문 사장은 “올해 비임상CRO 사업부문 매출 목표는 450억원으로, 만약 45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400억 전후의 매출만 낸다 하더라도 비임상CRO 사업에서는 30억~40억원 수준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2024.04.19 I 나은경 기자
한국타이어 '기술력' 자신감 원천…테크노돔·플렉스·링 가보니
  • [르포]한국타이어 '기술력' 자신감 원천…테크노돔·플렉스·링 가보니
  • [판교·대전·태안=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울에서 차량으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대전 유성구의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돔’. 지난 16일 찾은 이곳 연구소는 윤슬이 반짝이는 인공 연못이 건물을 감싸 안은 설계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영화에서 봄 직한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여 내부가 훤히 보이는 커다란 타원형의 회의 공간이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회의 공간은 마치 미래 시대의 어느 첨단 연구소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대전 한국테크노돔 건물 외부.(사진=한국타이어)한국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혁신 인프라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다. 최상의 타이어를 만들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에 있는 해외 4개의 연구소를 진두지휘하는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축이다. 한국테크노돔은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았다. 한국타이어의 핵심 가치인 ‘혁신’과 ‘미래 지향성’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대전 한국테크노돔 내 원형 모양의 회의실 모습.(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 기술력 원천…‘한국테크노돔·플렉스·링’이날 찾은 한국테크노돔에서는 타이어 재료 시험실부터 무향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실 등 주요 시설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었다. 먼저 배합실 내부에는 긴 검정 가죽 서너 개가 건조대에 걸려 있었다. 다양한 원재료를 배합해 만들어 가류(타이어를 쪄내는 것)되기 전의 타이어 패턴 조각이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다양한 레시피로 배합한 타이어를 쪄낸 뒤 쪄낸 고무를 가지고 재료 시험실에서 최적의 배합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벽면이 전부 흡음재로 둘러 쌓여 있는 무향실에서는 각각의 노면에서 타이어 외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세이프티 워크, 스무스 아스팔트, 러프 아스팔트 등 각각 다른 세 가지 노면 타입이 돌아가며 타이어와 노면이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하고 연구한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실에는 제네시스 쿠페 실차 한 대가 놓여 있었다. 실차시험 전에 서킷, 차량, 탑승자, 타이어 데이터를 입력해 각각의 조건에서 타이어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지 사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전 한국테크노돔. 아래쪽이 지하 1층 직원 복지 시설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 1층 양옆 공간이 시험실 모습이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돔이 타이어 연구부터 원천기술 확보, 친환경 타이어와 미래 드라이빙 기술까지 하이테크닉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현재는 매출액 기준으로는 글로벌 7위인데 기술력으로 보면 글로벌 ‘톱3’에 들어왔다고 본다”며 “그동안 혁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R&D 비용은 202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태안 한국테크노링.(사진=한국타이어)R&D 센터인 한국테크노돔뿐 아니라 한국타이어의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 역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등 전 세계에서 내로라할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지면적 126만㎡로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이 곳에서는 최고 속도 시속 250㎞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다.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이 혁신적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판교에 있는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개 해외지사, 8개 생산시설, 5개의 R&D센터를 총괄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테크노플렉스 역시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오피스’를 지향하고 있다. 건물 가운데가 원형으로 개방돼 있어 층과 층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구성원끼리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다.판교 한국테크노플렉스 업무공간.(사진=한국타이어)◇“글로벌 위상 높일 것…2030년 8대 중 1대는 ‘아이온’ 장착”한국타이어는 지난 16일에서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국타이어 본사인 판교 한국테크노플렉스, 대전 한국테크노돔, 태안 한국테크노링을 둘러보는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회사의 주요 시설 전체를 한꺼번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기적 공간으로 설계된 테크노플렉스,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테크노돔, 압도적인 규모의 최첨단 테스트 센터 테크노링 등 주요 시설들의 인프라가 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설명이다.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이 16일 판교 한국테크노플렉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이 같은 인프라를 통해 시장 지위를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한국타이어 마케팅총괄 겸 경영혁신총괄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7위 수준인 매출액이 2026~2027년에는 세계 ‘넘버 5’ 또는 ‘넘버 4’까지 바라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약 1억1000만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수요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 5월 전 세계 최초로 풀 라인업을 구축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전체 신차용(OE) 타이어 중 30% 정도 되는 전기차 타이어 비중을 2030년까지 70%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박정호 부사장은 “2030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 8대 중 1대는 아이온을 장착하고 운행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판교 한국테크노플렉스 전경.(사진=한국타이어)
2024.04.19 I 공지유 기자
민서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 연예인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죠"
  • 민서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 연예인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죠"[인터뷰]
  • 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민서에게 ‘데드 러브’(DEAD LOVE)는 공백을 깬 신곡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가 연예인이 잘 맞는 사람인가”란 고민까지 했던 심도 있는 고민 과정을 거친 끝 안착한 새 둥지에서 완성해 내놓은 첫 곡이라는 점에서다. 최근 고심 끝 도장을 찍은 새 소속사 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민서는 “이번 컴백 전 연예인을 계속 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전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와의 재계약에 관한 얘기를 나눌 때부터 했던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회사를 찾기까지 5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린 것이기도 하죠.”민서는 Mnet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번째 시즌 톱10 출신이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윤종신이 있는 미스틱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정식 데뷔했다. 데뷔에 앞서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 음원 ‘좋아’로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년 정식 데뷔 이후에는 ‘이상한 애’, ‘2CM’, ‘내 맘대로’(#Self_Trip), ‘노 굿 걸’(No Good Girl) 등 다양한 색깔의 곡을 냈다.민서는 “솔직히 전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를 그린 가수”라면서 “그 뒤로 계속 (음원차트) 성적이 떨어지기만 했다 보니 ‘이게 나와 맞는 길인가’ ‘사람들이 내 노래를 안 듣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고민 끝 내린 결론은 멈춤이 아닌 지속. 민서는 “돌아보니 생각보다 음원을 많이 내지 않았더라. 시작하다가 만 느낌이랄까”라면서 “섣부른 결정을 하지 말고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더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마음이 움직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긴 시간 호흡한 옛 스승 윤종신과 관련해선 “‘민서는 노래도 너무 잘하고 목소리도 좋으니 어딜 가서든 잘 될 거야’라면서 응원해주셨다”고 언급했다.큰 결심을 한 끝 내놓은 새 둥지에서의 첫 곡인 ‘데드 러브’는 ‘X’(전 연인)를 향한 강렬한 복수’를 테마로 한 이지 리스닝 계열 힙합 R&B 곡이다. 민서는 “서정적이고 듣기 편안한데, 가사는 강렬한 곡”이라면서 “기획 단계 때부터 ‘복수를 꿈꾸는 여자’를 상상하면서 직접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신곡의 매력 포인트 키워드는 ‘솔직함’이에요. 세상에 예쁜 이별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헤어진 연인을 좋게만 그리워할 수도 없고, 솔직히 헤어진 뒤에 잘되면 배가 아프기도 하니까요. (웃음). 그런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 곡인 만큼, 듣는 분들의 속이 시원해졌으면 합니다.”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연기 활동도 꾸준히 병행해온 민서는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까지 직접 맡았다. 이번 컴백 준비를 계기로 열정 재충전을 완료한 듯한 모습이다. 민서는 “처음으로 수중 촬영까지 해봤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사실 연기는 이전 회사의 권유로 시작했던 것인데, 지금은 계속해서 하고 싶은 분야가 됐다”면서 “음악 활동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뿌듯함과 매력이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데드 러브’로 공백을 깬 민서는 활동 방향성 및 목표에 대해 묻자 “단기적으로는 ‘차트 인’을 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또렷한 음악적 색채와 이미지가 있는 가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서는 “올해 새로운 곡도 자주 들려드리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과도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4.04.18 I 김현식 기자
'UFC 플라이급' 박현성, 팔 깨물려 화제 모은 파이터와 대결
  • 'UFC 플라이급' 박현성, 팔 깨물려 화제 모은 파이터와 대결
  • UFC 파이터 박현성. 사진=UFC박현성이 맞서 싸우게 될 브라질 파이터 안드레 리마. 지난 UFC 데뷔전에서 상대 선수가 팔을 깨물어 실격승을 거둔 뒤 물린 부위에 문신을 새겨 화제를 모았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초 UFC 플라이급(56.7kg) 파이터 박현성(28)이 10연승을 노린다. 상대는 UFC 최초로 이에 깨물려 실격승을 거둔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 안드레 리마(25·브라질)다.박현성은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에서 전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 리마와 격돌한다.무패 신성끼리 만났다. 박현성은 9승 무패고, 리마는 8승 무패다. 여기서 이긴 자는 파죽지세로 톱15 랭킹 문턱까지 나아간다. 반면 패한 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박현성은 지난해 2월 ‘로드투UFC’ 시즌 1 결승에서 최승국을 꺾고 UFC와 정식 계약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섀넌 로스(호주)를 2라운드 TKO로 쓰러뜨리고 UFC 공식 2연승을 기록했다.리마는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킥복싱과 무에타이에서 80전 가량의 전적을 쌓았고, 두 차례 남아메리카 킥복싱 챔피언을 지냈다.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서 보너스를 받아 크게 주목받았다. 박현성은 왼손 보디샷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로스를 TKO시키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900만원)를 받았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가 따로 불러 칭찬할 정도로 인상 깊은 경기력이었다.리마는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 이고르 세베리누(브라질)에게 왼팔을 깨물려 실격승을 거두고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화이트 CEO는 곧바로 세베리누를 방출했다. 그리고 이두근 쪽에 난 잇자국 모양을 따라 문신을 새긴 리마의 센스를 칭찬하며 특별 보너스 5만 달러를 수여했다.박현성은 차분하다. 무패 신성 대결에도 “부담은 없다”며 “리마의 지난 경기 영상을 보고 실력적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란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박현성이 종합격투기(MMA)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이런 마음가짐이다.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연습하듯이 준비한 것들을 풀어내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별명도 ‘마음의 평화(피스 오브 마인드)’로 지었다.상대가 타격 스페셜리스트지만 따로 맞춤 전략은 준비하지 않았다. 본인 스타일 대로 싸운다는 계획이다. 박현성은 “초점을 상대에게 맞춰버리면 오히려 헤맬 때가 많다”며 “내가 잘하는 것 위주로 경기를 풀겠다”고 말했다.박현성은 무에타이 베이스에 그래플링도 뛰어난 웰라운더다. 상황에 맞게 물 흐르듯 타격과 그래플링을 오가는 게 장점이다.시차적응도 철저히 대비했다.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가 2주 동안 시차적응을 끝낸 뒤 대회 장소인 뉴저지로 넘어간다. 박현성은 지난 두 경기 모두 시차적응에 고생했다. 이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박현성은 “이번에도 잘해서 이길 것”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의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랭킹 4위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와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32·브라질)가 맞붙는다.
2024.04.18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p가 71석 좌우…‘민의 왜곡’ 소선거구제-“나갔다 올게” 한마디에 TV 끄고 커튼 닫고…‘빅스비’ 똑똑해진다-‘거수기 이사회’ 견제 첫발…아직 갈 길 먼 집중투표제-월 100만원 ‘필리핀 가정부’ 8월부터 일한다-[사설]지하철 범죄 역대 최다…솜방망이 대책으론 못 막는다-[사설]치솟는 원·달려 환율, 과도한 불안심리 가라앉혀야△종합-1인 가구·딩크족 껑충…청년 절반 “결혼 생각 無”-월 544만원 벌어야 ‘보통 가구’…고물가에 직장인 17%는 N잡러△갈 길 먼 집중투표제-소액주주 목소리 대변 순기능에도…집중투표제 도입률 3.5%에 그쳐-‘밸류업’ 계기로 집중투표제 활성화 기대-단순투표제 폐해에…대만, 10년 만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애플 이길 무기 꺼낸 삼성…“AI로 집안 모든 기기 연결해 편리함 극대화”-“LG, 3년내 빌트인 가전 1조 매출”-中 AI 가전 약진…하이얼 ‘바이오닉쿡’에 북적△시급한 선거제 개편-1위만 당선, 나머지는 ‘사표’…민심 다양히 담으려면 ‘중대선거구제’ 제격-‘승자독식’ 취해 대선서 쓴맛…“민주당, 독주 땐 역풍”-‘꼼수 위성정당’ 편법 난무…‘비례제’ 개편 목소리△종합-‘끈적한 물가’ 확인한 파월·이창용…“금리 내릴 때 아냐” 한목소리-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 투입…360억 규모 방산펀드도 신설-‘파트타임 외국인 가사관리사’ 많이 원해…가구당 月 100만원 이내 들듯-IPEF 공급망 협정 발효…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정치-“경쟁자가 없다”…李 ‘당대표 연임’ 고심-‘적임자가 없다’ 尹, 투톱 인선 장고-민주 의원 꿔 오거나 소수정당 연대…조국혁신당, 교섭단체 구성 밑그림-태양절 이름 바꾸고 행사 불참…김정은, 선대 지우기 행보 ‘본격화’-“尹에 직언할 수 있는 총리 필요”△경제-中 알테쉬, 韓 시장 빠르게 잠식…효과적인 온플법 서둘러야-상속·증여 체납액 1兆 육박…4년 만에 3배 늘어-강도형 “수산물 1억 달러 수출 달성…부자되는 어촌 만들기 최선”-“외환시장 변동성 공동대응” 한·일 재무장관 한목소리△금융-빚 못 갚는 사회…7대 카드사 떼인 돈 4조 훌쩍-케뱅 ‘전세금 반환보증’ 나온다-‘메뚜기 보험사기’ AI로 91% 잡아내죠-‘쏠트래블 체크’ 日 편의점서 가장 많이 긁었다△글로벌-‘이란 자금줄 차단’ 벼르는 美·EU…“며칠내 추가 제재 나설 것”-‘큰손’ 중국인 루이비통 안 사니…LVMH 1분기 매출 뚝-IMF “美 과잉 재정지출, 인플레 다시 불붙일 우려”-바이든, 대선 앞두고 ‘中 때리기’…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올린다-“큰 충격 없으면 곧 금리 인하”△산업-올 들어 살아나는 수요…철강사 실적 반등 준비-외관부터 내부까지 프랑스 감성 물씬-풀HD급 영환 20편 1초 만에 전송…삼성전자 저전력·고성능 D램 개발-삼성 비상경영…전 임원 주6일 근무-GS칼텍스·한국화학연구원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협력-“전기차는 예정된 미래…SK온 투자 지속할 것”△ICT-‘위기 불끄러 직접 나섰다’…IT업계 창업자들 속속 ‘컴백’-유럽서 ‘인앱결제’ 꼬리내린 애플, 한국선 ‘배짱’-쇄신 발판삼아 글로벌 공략 시동 건 카카오게임즈-KT, 업무·개인 영역 분리한 스마트폰 앱 제어 플랫폼 개발△과학카페-금배지 단 위성·미사일 개발자…‘우주·과학 강국’ 든든한 대변자 기대-우주 신약개발 시대 성큼…韓 플랫폼 5월 준궤도 비행△증권-2600선 내준 코스피…증권가 “셀 코리아 오래 안 간다”-증권범죄 과징금 걷어 피해자 주자는 野…금융당국은 난색-환노출 ETF 강달러에 방긋△증권-중동발 충격에 PF 만기 공포…살 떨리는 건설주-상속 분쟁 줄이고 집토끼 잡고…유언대용신탁 힘주는 증권사들-“먹는 비만치료제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텍 도약”-코스피 상장사 70% 현금배당, 올해 27.5조 풀렸다△부동산-“투기 차단 위해”…‘압여목성’ 토허제 1년 연장-“악성 미분양 늘고 공급 대기”…대구 부동산, 봄은 멀었다-‘교통 정체’ 삼각지 고가차로 헐어 지하화-‘이혼 후 청약되자 다시 혼인’…공급 교란 154건 수사의뢰△엔터테인먼트-OTT시대 ‘귀한 몸’ 된 시리즈물…K무비도 국제 영화제서 러브콜-광고 도입에도 고객 이탈 無…OTT 프라임 비디오, 월 2억명 넘게 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출소자 자립 지원하니 재범 감소…법무보호사업 중요성 더 커질 것-작년 보호서비스 받은 출소자 14만명…취업률 82%·재범률 0.2%△피플-부커상 최종후보 황석영 “상 받아야겠다, 다음은 노벨상”-‘6월 항쟁’ 박종철 열사 母 정차순씨 별세-계촌클래식축제 10년…“조성진·임윤찬도 찾는 예술마을 만들었죠”△오피니언-세상을 바꾼 자, 표적이 되다-[생생확대경] 청소년도 비웃는 정치판△전국-용인·평택 ‘45년 상수원보호구역 갈등’…반도체가 풀었다-산불 감시 주민에 임산물 채취 허용…상생하는 숲-인천시 뉴홍콩시티 사업 변경…‘공약 폐기’ 논란-충남도, 수출 활성화 위해 재외동포 기업인과 ‘맞손’-버스 자동결제 ‘태그리스’…의정부·용인 시내버스서 첫도입△사회-안마사 자격증 독점인데…맹인 안보이는 안마소-서울시, 장애인 예산 1.6조원 투입 ‘역대 최대’-좁은 골목까지 구석구석…112 신고 20% 줄었다-액화수소충전호 첫선 수소버스 120대 충전-[현장에서] ‘의료개혁’ 직진 외친 정부…일주일째 브리핑은 ‘멈춤’
2024.04.17 I 주미희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한일 음반차트 정상 섭렵
  • 보이넥스트도어, 한일 음반차트 정상 섭렵
  •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한국과 일본 음반차트 1위를 휩쓸었다.지난 16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5일자)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는 발매 첫날 5만6529장 팔리며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의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인 15일에 이어 이틀째 정상을 유지해 한국과 일본에서 치솟는 인기를 증명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자신들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은 타이틀곡 ‘어스, 윈드 & 파이어’(Earth, Wind & Fire)로 멜론 톱100 차트에 데뷔 후 첫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이 차트에서 63위(16일 0시)를 찍으며 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의 타이틀곡 ‘뭣 같아’ 뮤직비디오 대비 약 36시간이나 빠른 기록이다.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아직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 전”이라며 “음악방송 시작 후 이른바 ‘음방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차트 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음악방송 컴백 무대를 갖는다. ‘자체 스페드 업’ 파트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04.17 I 윤기백 기자
'한일가왕전', 일본서도 방영…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
  • '한일가왕전', 일본서도 방영…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TROT GIRLS JAPAN 제작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일가왕전’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이어간다.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이 지난 16일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와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첫 공개됐다.‘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과 일본의 ‘트롯걸즈 재팬(Trot Girls Japan)’ 톱7으로 선정된 양국의 트롯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이다. 국내에서 첫 화 시청률 11.9%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연속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일본 방송에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한일가왕전’을 기획한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를 비롯해 일본 출연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정창환 대표는 “일본 엔카와 한국 트롯의 만남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일본과 한국에서 함께 시작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트롯걸즈 재팬’ 우승자 후쿠다 미라이는 “상대편이지만 한국 대표 출연자로부터 발음 조언을 받는 등 좋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츠코는 “서로의 문화와 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며 노래를 통한 교류 과정을 설명했다.우타고코로 리에는 “한국 출연자들이 무리 없는 발성으로 섬세한 표현부터 파워 보컬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일본 대표로서 나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라며 한국 출연자를 향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도쿠라 슌이치 문화청 장관은 “일본 가요와 한국 트롯이 함께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노래를 통한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가 크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일가왕전’은 한국의 MBN, 일본의 와우와우와 아베마를 통해 방영되며 오는 6월 3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트롯걸스 콘서트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미래운용 글로벌X,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 체제 출범
  • 미래운용 글로벌X,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 체제 출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하고, ‘글로벌엑스 2.0시대’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 글로벌엑스 신임 대표이사.(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라이언 오코너는 지난 8일 글로벌엑스 신임 대표이사(CEO)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 미국 ETF 시장에서 17년 이상 근무해 온 ETF 전문가로서 지난 2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2008년 3월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그동안 다양한 혁신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 혁신적 ETF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기준 총 운용자산(AUM) 65조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라이언 오코너 체제가 출범하며 글로벌엑스는 미국 ETF 시장 진출 15년 만에 글로벌 톱티어 ETF 제공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리더쉽 개편을 단행하며 재무 책임자인 에릭 올슨(Eric Olsen)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향후 글로벌엑스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ETF 시장에서 지난 15년간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오며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한 글로벌엑스는 앞으로 전 세계 ETF 시장에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리브랜딩 예정인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와의 다양한 협업도 준비 중이다. 라이언 오코너 CEO는 “글로벌 엑스는 성장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적인 신상품, 투자솔루션,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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