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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 규모 투자 유치
  • 어니스트펀드,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어니스트펀드가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투자 유치는 2021년 이후 약 2년만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42억원을 기록했다.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상장 종합신용정보사인 SCI평가정보 외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다.신규 투자는 어니스트펀드의 AI 기술력과 SCI평가정보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이뤄졌다. 향후 마이데이터와 같은 비금융데이터가 확대되는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적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Lending Intelligence)’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학습, 분석해 금융기관 리스크 통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비대면 채널 특화 리스크 통제모형, 머신러닝으로 우량 고객군을 추가 분류하는 슈퍼프라임 모형, 최근 급등하고 있는 회생, 파산, 신용회복을 감지하는 AI 회파복 모형 등이 탑재돼 있다. 작년부터 저축은행, 캐피탈 등 10개 이상 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전통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검증받아 정식 서비스 공급을 앞두고 있다.투자금은 AI 기반의 금융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신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CB기반의 서비스 공동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종합금융그룹사인 진원그룹과 진행된 전략적인 투자 파트너십이 금융사로의 양사가 가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올해 사업 성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리스크 관리 및 여신 솔루션 사업으로도 이어지는 퀀텀 점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11 I 정두리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가상자산株 '급등'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가상자산株 '급등'[특징주]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보다 1240원(20.10%) 오른 7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6.40% 오른 원, 3940원, 위지트(036090)는 15.25% 상승한 937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의 모기업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주로 분류된다. 가장자산 발행한 상장사인 위메이드(112040)는 6.32% 오른 6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주인 위메이드맥스(101730)는 9.49%,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9.00% 상승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중 일부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다.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홈페이지에는 현재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를 비롯해 피데릴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프랭클린 템플턴 비트코인 ETF(EZBC),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BTCO),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BTCW) 등 6종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11일 상장할 것이라고 공지돼 있다.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앞서 법원은 위원회가 그레이스케일의 ETP 상장 및 거래를 불승인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위원회의 처분을 취소했다”며 “이런 상황과 승인처분에 대한 추가 논의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현물 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는 게 지속 가능한 길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미국 로젠블랫 증권의 수석 핀테크 애널리스트 인드류 본드는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 제도화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며 “ETF 승인은 비트코인을 더욱 합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정책 당국이 비트코인을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하는 배경에는 비트코인으로 대변하는 가상화폐가 각종 기술혁신 사이클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한편,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상승한 4만66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SEC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된 직후 4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는데, 승인이 된 직후엔 오히려 차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024.01.11 I 이은정 기자
민주당 "이재명 피습, 단순 형사사건 아닌 명백한 '정치테러'"
  • 민주당 "이재명 피습, 단순 형사사건 아닌 명백한 '정치테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의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 결과 발표 후 ‘정치테러’라고 거듭 강조했다.전현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책위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10일 부산경찰청의 브리핑 직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박상혁 대책위 간사는 “정치테러를 저지른 범인에 대해서 ‘습격범’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양상”이라며 “우리는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있고, 이번 경찰의 발표도 정치적 극단주의에 따른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사적으로는 살인 미수에 해당하고 ‘정치테러범’이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전현희 대책위원장은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적 목적, 살해 의도로 자행한 정치테러인데, 오늘 경찰의 발표 내용을 보면 제목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규정돼 있다”면서 “이는 경찰이 이 사건을 단순한 형사 사건으로 의미를 축소·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수사는 사건의 본질을 정치적 의도로 축소한 것이자 실패한 수사”라며 “경찰이 무슨 의도로 누구를 위해서 야당 지도자에게 저지른 잔인한 범행을 왜곡하고 축소한 것인지 그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사건 당시 이 대표에게) 사인을 받아오라고 시킨 살인 교사범의 존재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실제로 교사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 부분이 수사에 있어 가장 핵심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대책위는 그 밖에 미비·축소 수사에 대해 경찰 수사당국이 전면적으로 재수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계속 미진한 수사로 사건을 덮거나 축소하려고 한다면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촉구했다.이날 회의에서 대전경찰청장 출신인 황운하 의원은 “이번 경찰 수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적 영향을 고려한 정치적인 수사였다”면서 “정치테러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형사 사건, 일반 폭력 사건, 살인 미수 사건으로 수사한 ‘축소 지향적 수사’”라고 비판했다.민주당 ‘3호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도 “경찰 선배로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발표에 있어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경찰 존재의 기본은 정치적 중립이다. 특히 피의자 신상이 비공개 결정된 사유로 경찰이 설명한 ‘사건의 중대성이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4.01.10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퇴원 날, 수사결과 발표한 경찰…"정치신념으로 범행" (종합)
  • 이재명 퇴원 날, 수사결과 발표한 경찰…"정치신념으로 범행" (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67)씨의 당적은 끝내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을 김씨의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 대표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10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은 “습격범 김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고 총선에서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오후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는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연기되는 등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불만을 품었다. 곧 있을 총선에서 피해자가 특정 세력에게 공천을 줘 다수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살해를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변명문(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범행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8면 분량 메모장에도 유사한 취지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기재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김씨의 범행 동기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 자료와 참고인 진술, 프로파일러의 진술 분석 등을 종합하면 결국 피의자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이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김씨의 범행은 정치적 신념으로 인한 것으로, 김씨의 당적이 범행 동기 파악에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경찰은 현행 정당법에 따라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주로 보수성향으로 평가되는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범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으로 구입한 흉기를 범행에 용이하게 개조했으며, 이 대표를 쫓아다니는 동안 흉기를 소지했다. ‘남기는 말’도 흉기를 구입한 시점인 지난해 4월 초안을 작성해 몇 차례 수정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현장 일정을 다섯 번 따라갔으며, 여섯 번째였던 부산 현장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이 대표 외 범행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의 사이코패스 검사는 정상이었고, 정신질환으로 볼 만한 이상징후도 없었다.경찰은 김씨의 범행에 공범과 배후가 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해왔다. 경찰은 현재까지 공범이나 범행을 교사한 배후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씨는 범행을 혼자 계획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통화 내역, 거래, 계좌, 행적 수사 등을 통해 수집한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조력자 70대 남성 1명을 방조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피의자로부터 범행을 사전에 들어 알고 있었고, 범행 이후 메모를 가족과 언론 매체 등에 전달할 것을 약속하고 실제 일부 행동에 옮겼다”고 부연했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사인을 요청하고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부산경찰청은 68명으로 수사본부를 차려 사건을 수사해왔다.경찰은 지난 9일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김씨의 신상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공공이익성과 범죄 중대성이 공개 요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김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한편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그는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 역시 다시 한번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정치로 되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손의연 기자
“최정우 평판조회 사인 안 해”…후추위, ‘투명과 공정’ 딜레마
  • “최정우 평판조회 사인 안 해”…후추위, ‘투명과 공정’ 딜레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인선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사실상 전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져 오히려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최정우 회장이 자진 사퇴한 것인지, 아니면 후추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차기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외풍에 흔들리지 않게 보안을 철저히 하다 보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최정우, 결국 자진사퇴에 무게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지난 3일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최정우 회장은 앞으로 심사할 내부후보 대상자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최 회장의 3연임이 무산된 것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그러나 후추위는 최 회장이 자진해서 후보에 지원하지 않은 것인지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후추위가 발표한 자료 외에 추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스스로 물러섰다는 얘기가 나온다. 포스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내부 후보의 평판조회를 위해서는 당사자가 평판조회에 동의한다는 사인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최 회장이 막판에 평판조회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어 “후추위 내부에서도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지 않겠느냐”며 “자진으로 물러선 것인지 아니면 탈락한 것인지 칼로 물 베듯 명확히 얘기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최종 후보 선발까지 비공개...외풍 차단용?후추위는 8명의 내부후보군과 함께 현재 모집 중인 외부후보를 포함해 오는 17일에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보들을 1월 말에 ‘쇼트 리스트’로 압축한 뒤 2월에 3~5명의 ‘파이널 리스트’를 뽑아 심층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파이널 리스트를 뽑을 때까지는 지원자에게도 진행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추위는 이러한 비공개 진행방식을 두고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외풍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 같은 철통보안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실제로 최 회장은 3연임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후추위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 회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후보군과 앞으로의 과정을 모두 공개할 경우 그 파장이 더 클 수 있다.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포스코 출신의 한 외부인사는 “회의도 같이 하고 식사도 자주 하다 보니 CEO가 사외이사들과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고유의 권한을 침범할 수는 없다”며 “후추위가 공정하게 이번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신중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성진 기자
"하자보수 문제없나요?"…태영건설 입주민 불안 가중
  • "하자보수 문제없나요?"…태영건설 입주민 불안 가중[르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파트 하자 보수에 문제는 없는지 불안합니다.”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가 난항을 겪으면서 ‘데시앙’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자들과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리오포레데시앙 (사진=오희나 기자)8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데시앙’ 아파트 한 입주민은 “입주민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불안하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다”면서 “워크아웃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던데 들어가도 걱정 안들어가도 걱정이다. 앞으로 하자보수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염려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찾아간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 ‘리오포레데시앙’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장 펜스에 둘러싸여 있지만 대부분 단지가 완공돼 일부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중 준공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3 리오포레데시앙 △S5 르센토데시앙 △S7 그랑레브데시앙 시공사다. S5와 S7은 입주가 끝났지만 S3은 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S3은 현재 공정률이 99% 이상이어서 입주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우려가 확산되자 지난 4일 과천시와 LH과천의왕사업소는 S3 입주자대표협의회, 태영건설 임직원들이 참석해 입주 및 하자 보수 등과 관련해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부 단지는 집단 대응에 나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재 공정률 16% 수준의 강원도 고성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파트 계약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임장을 받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되기도 했다. 입주예정자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여서 대표성을 가지고 시공사와 협의하기 위해 위임장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시행사인 LH는 문제가 없다면서 계약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안내문’을 내고 “워크아웃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사업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공사, 입주, A/S 전 과정에 걸쳐 최선을 다해 차질 없는 사업진행과 공사수행으로 불편 없이 입주를 진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아 워크아웃이 진행돼도 시공과 입주뿐 아니라 분양보증 효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아파트 공사에 큰 차질이 없고 계약자들이 원할 때는 분양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부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중 분양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전국 22곳, 가구수는 1만9869가구다. 이 중 8곳은 LH·지역주택조합보증 등과 진행하고, 14곳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사업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대상이다. 만일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HUG가 남은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수분양자 3분의 2 이상이 원하면 HUG가 그간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대금을 돌려줄 수도 있다.LH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도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입주자나 입주예정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잘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오희나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업계 CEO와 ‘CES 2024’ 참관
  •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업계 CEO와 ‘CES 2024’ 참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과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 15명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금투협이 금융투자업계 CEO 대표단을 구성해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CES 참관을 통해 기술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어느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또 사전에 조율된 VIP 투어를 통해 혁신과 투자 이슈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심도 있는 참관 및 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CES 참관에 앞서 실리콘밸리 투자 생태계 탐방도 추진한다. 먼저 테슬라(Tesla)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율주행 체험 등 관련 기술의 발전상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또 초대형 로펌인 쿨리(Cooley), 벤처투자사인 ACVC 파트너스,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젠에딧(GenEdit)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투자 동향과 미국내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규제 현황, 유전자 치료기술과 의료과학 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아울러 국내에 곧 도입될 증권형 토큰시장의 개막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 플랫폼 기업인 업사이드(Upside)의 설립자를 만나 토큰 발행과 매매 관련 시장 현황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참가 CEO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 지속 가능한 투자 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고 도전 정신을 고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김응태 기자
부부 통화녹음서 조합장 ‘돈 선거’ 밝혀져…대법 “증거능력 있어”
  • 부부 통화녹음서 조합장 ‘돈 선거’ 밝혀져…대법 “증거능력 있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부부간 통화 녹음파일을 통해 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등의 범죄가 밝혀진 사건에서 대법원이 해당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진실 발견이라는 공익이 개인의 인격적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법원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이흥구)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 운동원 A씨 등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피고인 C씨는 2019년 3월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해당 선거에서 A씨와 B씨는 선거운동원이었다. 이들은 금전을 제공해 우호적인 세력을 포섭하기로 공모, 이른바 ‘돈 선거’를 벌였다. 구체적으로 △선거인이나 그 가족 14명에게 18회에 걸쳐 합계 약 400만원의 금품 제공, △2명의 선거인에게 금전제공의 의사표시, △3차례 선거인 호별 방문, △후보자가 아닌 선거운동원 등이 카카오톡 메시지 대량 발송, △선거인들에 대한 전화 내지 방문, △호별방문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선거운동기간 전에 지지호소, 모임 등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 이러한 선거범죄는 A씨의 휴대폰 통화 녹음파일을 통해 밝혀졌다. A씨의 배우자는 A씨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휴대폰 자동녹음기능을 활성화했고, 그로 인해 A씨의 전화통화 내용이 상당기간 동안 모두 녹음 및 저장됐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는데, 포렌식 과정에서 △A씨와 다른 피고인들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 △A씨와 그 배우자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이 다수 발견됐다. 검찰은 해당 통화 녹음파일 전부를 이 사건 공소사실에 관한 증거로 제출했다. 1심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고, C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을 내렸다. 2심에서는 A씨와 B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지만, C씨에게는 일부 유죄(징역 1년 4개월)와 일부 이유 무죄를 선고했다. 일부 이유 무죄에 대해 2심 재판부는 “통신비밀보호법 제4조에 따라 A씨와 다른 피고인들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 증거 능력이 부정됐다”고 설명했다. 재판과정에서 피고인들은 A씨와 배우자의 전화통화 부분이 통신비밀보호법 규정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되지는 않더라도, 사인에 의한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 증거능력이 부정돼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하지만 대법원은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A씨의 배우자가 A씨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통화내용을 녹음했다는 점에서 A씨의 배우자가 A씨의 사생활 내지 인격적 이익을 침해했다고 볼 여지는 있다”며 “그러나 배우자는 A씨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A씨의 발언 내용을 직접 청취했으므로 통신의 비밀 등이 침해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A씨의 배우자는 통화내용이 A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되도록 했을 뿐, 그 녹음파일 등을 제3자에게 유출한 바도 없다”며 “수사기관 역시 전화통화의 녹음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은 채 적법하게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던 중 우연히 이를 발견하였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거범죄는 대체로 계획적·조직적인 공모 아래 은밀하게 이뤄지므로, 피고인들의 공모관계를 비롯한 구체적 범행 내용 등을 밝혀 줄 수 있는 객관적 증거인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은 “전화통화 일방당사자의 통화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이 문제된 사건에서 그 녹음 경위, 녹음 내용 등에 비추어 사생활 내지 인격적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경우 증거능력이 부정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08 I 박정수 기자
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 이제 빅리그 마무리 도전
  • 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 이제 빅리그 마무리 도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뒤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우석.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투수 고우석이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협상 만료 시간)7분을 앞두고 계약이 성사되고 나니 안도하는 마음이 더 들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고우석(26)은 ‘1박 4일’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렇게 말했다.고우석의 말처럼 샌디에이고와 계약은 급박하게 이뤄졌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7시가 포스팅 협상 마감이었던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최종 제안을 받고 계약서에 사인하기 위해 3일 오후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고우석은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비행 일정을 택했다. 그런데 미국으로 건너가는 비행기가 두 번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시간과 싸움’을 벌여야 했다. 간신히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뒤 숨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구단 지정 병원으로 달려가 신체검사를 받았다. 병원에서 ‘OK’ 사인이 떨어지고 계약서에 사인했을때 시계를 보니 계약 마감시한 7분 전이었다.큰일을 치른 고우석은 홈구장 펫코파크를 찾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마침 구장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샌디에이고 투수 다르빗슈 유와 조 머스그로브, 내야수 매니 마차도 등 팀 동료와 만나 미리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우석은 “저보다는 계약을 추진한 에이전시 마음고생이 컸다”며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경쟁해야 하는 위치라 빅리거라고 말하기는 성급한 면이 있다”면서도 “몸을 잘 만들어 로스터에 들어가 진짜 메이저리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우여곡절 끝에 계약을 마친 고우석은 이제 빅리그 마무리투수를 노린다. 고우석이 활약할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팀 블론세이브가 28회로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1점 차 승부에선 9승 23패 승률 .281에 그쳤다. 뒷문이 불안하다 보니 경기 후반에 맥없이 무너지는 일이 많았다.설상가상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왼손 강속구 투수 조시 헤이더마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투수진 구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고우석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뜻이다. 당장 마무리를 맡지 못하더라도 등판 기회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현재 샌디에이고 사령탑이 마이크 실트 감독이라는 점도 고우석에게는 호재다. 실트 감독은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오승환(삼성)을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용해 성공을 거둔바 있다. 한국인 투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실트 감독은 고우석을 ‘마무리 후보’라고 인정하면서 “상대 라인업 등에 맞춰 필요한 사정에 따라 불펜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샌디에이고는 일본 출신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9)와 5년 총액 28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236세이브를 기록한 마쓰이가 고우석보다 월등히 좋다. 하지만 누가 주전 마무리를 맡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실트 감독이 ‘유연한 불펜 활용’을 강조한 만큼 왼손인 마쓰이와 오른손 고우석을 상황에 따라 번갈아 기용하는 방안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주전 마무리 투수를 떠나보낸 LG트윈스는 우완 구원투수 유영찬(27)을 일찌감치 새 마무리투수로 선택했다.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2022시즌까지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단숨에 필승조에 합류한 뒤 67경기 등판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이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를 더 높이면 마무리 첫 시즌에 30세이브도 할 수 있다”며 “마무리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인 멘탈 면에서는 코치진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브라질 축구 레전드 자갈루, 92세로 별세…월드컵 4회 우승 경험
  • 브라질 축구 레전드 자갈루, 92세로 별세…월드컵 4회 우승 경험
  • 마리우 자갈루의 92번째 생일 기념 포스팅 (사진=마리우 자갈루 인스타그램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 마리우 자갈루가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6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자갈루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각종 합병증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마리오 자갈루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며 “4회 세계 챔피언 자갈로의 사망을 알리게 되어 매우 슬프다”면서 “우리에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애국자”라고 추모했다.자갈루는 브라질의 5번 월드컵 우승 중 4번의 우승에 깊이 관여하는 등 축구사에 조국의 이름을 깊게 새긴 인물이다.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자갈루는 1950~1960년대 펠레와 함께 브라질 ‘삼바군단’의 전성기를 열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자갈루는 은퇴 후 지도자로 참가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이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기술고문이자 수석코치로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자갈루는 2013년 역대 최고의 감독 9위에 선정됐으며, 브라질 축구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전술적 뉘앙스로 ‘늙은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그의 별세에 축구계도 일제히 추모의 뜻을 밝혔다. 브라질 축구 연맹(CBF)은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자갈루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며 7일간의 애도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고, 남미 축구 연맹(CONMEBOL)도 “유일한 4회 세계 챔피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자갈루의 별세에 팬들을 위로하는 뜻을 전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2024.01.07 I 김명상 기자
'이재명 피습' 60대 男 신상공개되나…범행 동기는?
  • '이재명 피습' 60대 男 신상공개되나…범행 동기는?[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았다가 괴한으로부터 흉기에 찔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대표를 공격한 60대 남성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렸는데요. 직업부터 당적, 범행동기 등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나섰으며 신상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건은 2일 발생했는데요. 이날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좌초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현장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는데요.지지자와 취재진이 몰리면서 혼잡했습니다. 이때 한 남성이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있어 지지자로 보였기 때문에 경계가 느슨했지요. 사건 직후 이 대표는 목에 약 1.5㎝ 자상을 입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상처 치료,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바로 부산경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신속하게 수사를 지시했는데요.부산경찰청은 피의자 김모(67)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씨의 범행동기에 이목이 쏠렸는데, 정당 대표를 겨냥한 범죄인 만큼 김씨의 당적과 관련한 의혹이 나왔습니다.김씨가 국민의힘에 가입했던 전력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원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요. 경찰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김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시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계획적인 범행인 것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데요. 김씨는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등산용 칼을 변형했다고 합니다. 또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도 있어 경찰이 김씨의 동선과 행적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고 울산으로 갔다가 부산에 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13일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이날 김씨가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씨는 4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송치하기 전,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현재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은 조력자 혹은 공범이 있는지 중점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2024.01.06 I 손의연 기자
‘김학범호 출항’ 제주, 상견례 진행...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 ‘김학범호 출항’ 제주, 상견례 진행...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 제주유나이티드가 신년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학범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새해 출발을 알렸다.제주는 5일 구단 클럽하우스 인재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 상견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창용 대표이사와 김학범 신임 감독을 비롯해 프로·18세 이하(U-18) 선수단과 코치진, 사무국, 협력업체 등 구단 모든 구성원이 함께 자리했다.제주는 올해 신조를 ‘RUN FOR OUR ORANGE SPIRIT’으로 정했다.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SPEED UP), 팬들의 함성을 높이고(VOLUME UP),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STEP UP)는 의미를 담았다.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구단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속력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팬들에게 행복 축구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학범 감독 역시 “지도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라며 “선수단, 코치진, 사무국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대표 구자철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제주 전술 코치에서 제주 U-18 팀 지휘봉을 잡은 윤대성 감독은 “제주의 미래가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새로운 인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K3리그를 평정한 제갈재민과 김재민, 박주승, 백승헌, 조인정, 원희도 등 신인 5인방이 함께 했다. 제갈재민은 “높은 관심과 믿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언성 히어로’를 위한 은퇴식도 준비했다. 지난 13년간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의 영양을 책임졌던 정해범 조리 실장이 퇴임하면서 그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는 정 조리 실장에게 공로패와 선수단 전원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했다.정 조리 실장은 “제주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라며 “김학범 감독님이 이끄는 제주와 계속 함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아쉽다. 비록 이제 곁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서 계속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05 I 허윤수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골프단 팬사인회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골프단 팬사인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에서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선수인 임희정 프로와 유효주 프로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팬사인회 홍보 포스터 (사진=두산건설)이번 펜사인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인회에 참여하는 두 선수는 모두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홍보대사로 선정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임희정 프로는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5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다. 그중에는 한국 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 대회 2승이 있고,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유효주 프로는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하고 2022년 투어 6년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팬층이 두터워지고 있다.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778-22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1.05 I 이배운 기자
합병 상장 앞두고 변동성 커진 셀트리온…증권가는 기대반 경계반
  • 합병 상장 앞두고 변동성 커진 셀트리온…증권가는 기대반 경계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며 몸집을 불린 통합 셀트리온(068270)이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제약(068760)을 비롯해 협력사 역시 불안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합병 효과에 주목하면서도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5.83%(1만3500원) 하락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전일 보합 마감한 후 급락했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가 과열됐다는 평가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흔들리자 타격을 받았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출범했다.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하며 2030년 매출액 12조원 규모로 몸집을 불릴 계획이다. 글로벌 종합 바이오회사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에 오는 12일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지난 2일 52주 신고가(24만1000원)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셀트리온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사이 셀트리온제약을 비롯해 협력사인 고바이오랩(348150)과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등도 불안한 흐름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새해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5.27% 하락했으며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공동 개발 연구 중인 고바이오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 8.39% 하락했다. 이중항체 항암제를 공동개발 중인 에이비프로바이오 역시 주가가 2.18% 빠졌다.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 협력사의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것에 대해 추가 합병과 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일 2020년 인수했던 일본 다케다 제약의 의약품 아시아태평양 사업권을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을 제외하고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진행한 합병 관련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이 완료된 후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증권가에서는 통합 셀트리온의 성과에 주목하면서도 급격한 주가 상승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14곳이 제시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의 평균값은 21만5000원으로 지난 2일 이미 이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이 제시한 올해 목표 매출액 3조5000억원 달성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KB증권은 통합 이후 셀트리온의 예상 매출액을 2조6919억원으로 추정한 반면 대신증권은 3조6679억원, 신한투자증권은 3조3674억원으로 전망했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밸류에이션 평가를 진행해 목표주가를 제시할 것”이라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나 신약 출시 등 펀더멘털 이슈에 따라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이 확인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1.05 I 이정현 기자
페퍼저축은행, 7일 광주 홈경기서 '푸마 브랜드데이' 개최
  • 페퍼저축은행, 7일 광주 홈경기서 '푸마 브랜드데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오는 7일 홈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공식 용품 후원사 푸마(PUMA)와 함께 푸마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AI페퍼스는 이날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7일 하루 동안 페퍼스타디움은 푸마 브랜드데이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한다. 푸마와의 파트너십 2년 차를 기념해 준비된 이번 행사는 현장 이벤트 및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사전 이벤트도 준비돼 팬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브랜드데이 당일에는 경기장 내에 스페셜 360도 포토존이 설치돼 누구든지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중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푸마존(PUMA Zone) 좌석 구매자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지급된다.AI페퍼스는 AI페퍼스 팬을 위해 푸마 광주 지점 스페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3일부터 지정된 푸마 매장 4개 지점(광주충장로점, 광주세정점, 광주용봉점,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들에게 브랜드데이 한정판 AI페퍼스 선수 포토카드 세트를 증정한다. 포토카드는 구매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이벤트는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AI페퍼스는 지난 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데이가 진행되는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제공 SNS 이벤트를 실시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시즌 중 페퍼스타디움에서 푸마와 함께한 추억을 개인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한 팬 가운데 추첨을 통해 패밀리존(총 2명, 1인당 4매)과 스카이라운지(4명, 1인당 2매) 티켓을 제공한다.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2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을 통해 팬분들께 큰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I페퍼스는 지난 2022년 9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공식 용품 후원 협약을 맺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왔다. 페퍼스타디움에 착석 고객 대상 푸마 브랜드 증정품을 제공하는 ‘푸마 존(Puma Zone)’ 을 운영하고 있고 브랜드데이와 선수 팬사인회 등 모든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모션을 함께 하고 있다.
2024.01.03 I 이석무 기자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與, 이재명 피습에 '일정 취소 및 최소화'…"예기치 않은 유감 상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에 대구 방문 일정을 일부 취소했다. 여당 내에서도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뒤에 모인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오후 6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일정과 오후 3시30분 대구·경북 신년인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와 장동혁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여당 인사들은 여야를 떠나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비대 위원장은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만약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년 첫날부터 이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증오의 정치 시대를 열었다. 총선을 앞두고 진영 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정서가 낳은 비극”이라고 썼다. 그는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인제 그만둬야 한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속보를 접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특히 폭력과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의구현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한다”고 적었다.그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론 분열이 극심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도 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을 기원한다”고 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2024.01.02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피습' 경찰, 수사본부 설치 총력대응…피의자는 묵묵부답(종합)
  • '이재명 피습' 경찰, 수사본부 설치 총력대응…피의자는 묵묵부답(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일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시 27분쯤 60~7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했다. 이 남성은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공격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이 대표는 피습 직후 쓰러졌고 응급조치를 받았다. 목 부위에 약 1cm 수준의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9분쯤 해당 사건을 접수해 신속 대응팀을 꾸리고 부산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59분쯤 인근 명지 신호 축구장에서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사건 직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이날 윤 청장은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좌초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현장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다.
2024.01.02 I 손의연 기자
`이재명 피습`에 이낙연 "폭력 절대로 용납 못해…충격과 분노"
  • `이재명 피습`에 이낙연 "폭력 절대로 용납 못해…충격과 분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방문 도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것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님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이 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후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1일에도 “올해 우리가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면 큰 싸움을 벌어야 한다”며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방문 도중 괴한에게 피습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후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이때 ‘내가 이재명’이라는 머리띠를 쓴 남성이 다가와 사인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멈춰 서자 이 남성은 준비한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이 대표는 목 부위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괴한은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2024.01.02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부산서 괴한 피습으로 병원 후송…"의식 명료"(종합)
  • 이재명, 부산서 괴한 피습으로 병원 후송…"의식 명료"(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일정 중에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이 분명하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살피기 위해 인근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좌초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현장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다.이 대표는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10시27분쯤 지지자라면서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한 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이 대표의 목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용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검거됐다.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용의자가 흉기를 든 채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목 부위 약 1㎝ 수준의 열상(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을 입고 출혈과 함께 그 자리에 쓰러졌고 곧장 현장 응급조치를 받았다.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신분을 아직 안 밝히고 있어 (현장에서 피습) 동기 등을 전혀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며 “(피의자를) 경찰서로 연행해 신분 확인과 혐의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9분쯤 해당 사건을 접수해 신속 대응팀을 꾸리고 부산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59분쯤 인근 명지 신호 축구장에서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후 오전 11시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피습으로 곧장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이후 일정은 잠정 취소된 상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3일 오전 비상의총 개회를 안내했다.그는 “현재 이재명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하여 내일(3일) 의원총회에서 보고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2 I 김범준 기자
‘한파에 면역력·관절 챙기자’…연말 건기식 경쟁 치열
  • ‘한파에 면역력·관절 챙기자’…연말 건기식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말 잦은 모임 등으로 체력, 면역력 관리에 관심이 쏠리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면역력 증진, 관절 관리를 위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일화의 ‘진웰스 발효곡물 효소 진’(왼쪽) 제품과 농심의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관절에쎈크릴’.(사진=각 사)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화, 농심(004370), KGC인삼공사, 일동후디스 등이 면역력, 관절, 근력 등을 위한 건기식 신제품을 선보였다.일화는 혈행 건강에서부터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미용 등에 도움을 주는 ‘진웰스 발효곡물 효소 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혈행 건강에 도움을 주는 낫또 당화균이 3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 포함됐고, 면역력 증진 효과가 높은 폴리감마글루탐산 등 다양한 발효대산 산물이 함유됐다.‘진웰스 발효홍삼 컴파운드K 스틱’ 제품은 자체 특허 기술력을 기반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의 흡수율을 최대 94배, 흡수속도는 최대 4배까지 높였다. 일화 관계자는 “발효홍삼 스틱 제품은 이달 연말연시를 맞아 판매량이 평소 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며 소비자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동후디스는 스위스의 대표 건기식 브랜드 스위스에너지에서 만든 비타민 ‘스위스에너지 멀티빗’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스위스 건기식 중 원산지가 스위스임을 밝힐 수 있는 ‘스위스니스(Swissness)’를 통과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거쳐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초소형 캡슐 800개가 들어 있는 제품 1개를 1일 1회 복용하면 비타민 A·D·E를 비롯한 13종의 비타민과 아연 등을 포함한 미네랄 8종을 섭취할 수 있다.갑자기 불어든 한파에 뼈, 관절, 근육 등 근골격계 건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관리 열풍이 부는 2030세대들 사이에서 격한 운동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관절염 환자 가운데 2030세대는 31만3457명이다. 지난해에는 34만1069명으로 8.1% 늘었다. 이에 농심은 최근 개별인정형 건기식 ‘관절에쎈크릴’을 새롭게 출시했다. 히알루론산·아스타잔틴·크릴오일 등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3가지 원료 조합을 최적화해 효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원료사인 ‘발렌사(Valensa)’에서 수입한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으며, 주요 재료 ‘크릴오일 등 복합물’은 농심에서 국내 건기식 소재로 독점 활용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은 ‘장수:율 근’, ‘장수:율 혈’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 오미자추출물,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하는 근력 제품은 인체시험을 통해 대퇴사두 근력 및 악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혈행건강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과 혈관벽 두께 증가 억제를 위한 기능성 원료인 ‘칸탈로프멜론추출물’을 주원료로 담았다.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과식, 과음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만큼 건기식에 대한 수요도 높다”며 “건강관리에 진심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관절 관리 등의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30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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