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45건

주요 요직 두루 거친 36년 포스코맨…“철강 이해도 갖춘 덕장”
  • 주요 요직 두루 거친 36년 포스코맨…“철강 이해도 갖춘 덕장”
  • [이데일리 김성진 김은경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낙점한 배경에는 본업인 철강 사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지만 철강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신사업의 미래도 없다고 본 것이다. 민영화 이후 첫 외부 출신 회장 가능성이 컸지만 결국 정통 포스코맨을 회장으로 낙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후보.(사진=포스코홀딩스)8일 후추위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친 뒤 포스코그룹 10대 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본지는 장 내정자에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개인 휴대폰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포스코그룹 전직 임원 등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인품이 훌륭한 덕장”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장 내정자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재수 끝에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무엇보다 포스코그룹 철강 전문가로 현재까지도 포스코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955년생인 장 내정자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하며 포스코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그룹 경력만 총 36년에 달한다.(그래픽=김정훈 기자.)이번 차기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외부 출신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이 컸다. 후추위가 공정성 논란에 직면한 데다 본업인 철강보다 미래 신사업을 더 잘 키워낼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장 전 사장을 차기 회장후보로 낙점한 데는 결국 “철강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스코그룹은 매출의 절반 이상, 영업이익의 50~70%가 철강사업에서 창출되는 회사다. 장 내정자는 포스코 재임시절 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철강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관건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역량을 얼마나 키워낼 수 있느냐다. 포스코 사장 재임 시절 양·음극재 주심으로 신사업을 재편하는 등 원료 중심의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긴 했지만, 장 내정자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문가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 평가는 긍정적이다. 본업인 철강과 미래 신사업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는 “포스코가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 등 당면 과제들이 크고 기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보니 외부 인사를 통해 혁신을 꾀하기 보다는 철강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이 있는 내부 인사를 통해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 전 사장은 연구소 출신으로 합리적인 조직 운영과 의사결정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내부 출신 중에서도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했다.
2024.02.08 I 김성진 기자
포스코맨 차기 회장, '철강통' 장인화
  • 포스코맨 차기 회장, '철강통' 장인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선정했다. 그 어느 때보다 외부 출신 후보의 선정 가능성이 컸지만 후추위는 결국 정통 ‘포스코맨’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내달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회장 후보 선임안이 가결되면 장 내정자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르게 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후보.(사진=포스코홀딩스)8일 후추위는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7~8일 이틀간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한 결과 장인화 전 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고 밝혔다.장 내정자는 앞서 2018년 최정우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사실상 재수 끝에 그룹 회장에 오르게 됐다. 1955년생인 장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조선공학 졸업 이후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을 역임하며 철강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며 여전히 경영 현안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 양·음극재 중심으로 신사업을 재편해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스코그룹 임원 출신의 한 관계자는 “장인화 전 사장은 한 마디로 덕장”이라며 “앞으로 훌륭하게 그룹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2.08 I 김성진 기자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확정(종합)
  • 장인화 前 포스코 사장,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확정(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前)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 전 사장은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후보.(사진=포스코홀딩스)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이달 7~8일 이틀 간 진행된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해 임시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후추위는 “장인화 후보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포스코형(型) 신(新)지배구조 개선안’에 따라 현직 회장의 임기만료 3개월 전에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후추위를 구성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지난 50일간 30여 차례의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군 발굴을 논의해왔다.후추위는 1차 회의에서 후보의 기본자격 요건으로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의 5가지 항목과 상세 기준 및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특히 3차 회의에서는 회장 선임 과정 처음으로 서치펌 10개사를 공개하며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사는 누구나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가능하도록 해 외부 후보 선발의 공개성, 공정성 및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대내외 공표했다.이후 6차 회의를 통해 내·외부 롱리스트 18명을 확정하고 지배구조 개선안에 의거해 신설된 ‘CEO후보추천자문단(외부전문가 5인)’에 평가 의견을 의뢰했다. 이후 7차회의에서 후추위는 자문단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한 추가 심사를 통해 내·외부 숏리스트 12명을 확정했다. 이어 8차회의에서는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중점을 두고 선정한 파이널리스트 6명을 공개했다.장인화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한 이래 RIST 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철강 전문가다. 2018년 당시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신사업과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사업 전반을 경험했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노사관계에서는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중심의 행보를 보이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인자하고 넉넉한 성품으로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덕장형 리더’로 평가받았다. 2021년 주총 이후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면서 여전히 경영 현안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는 게 후추위 측 설명이다.특히 포스코 재임시절에는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하며 그룹 핵심인 철강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하며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인선 과정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후추위 위원 모두가 뜻을 같이 했다”며 “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주주와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타임라인.(자료=포스코홀딩스)
2024.02.08 I 김은경 기자
중기청 ‘개청’ 멤버…중기 역사 산증인 오기웅 중기부 차관
  • 중기청 ‘개청’ 멤버…중기 역사 산증인 오기웅 중기부 차관[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 1월 9일이 또렷하다. 국무회의가 열린 이날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의결됐다. 코로나19 초기 선지급했던 1·2차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무려 56만6000명의 국민이 이 법안의 덕을 봤다.코로나19 엔데믹에도 고금리와 고물가로 고통받고 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단비 같은 혜택이었다.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켜야 했기에 오 차관은 정부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발로 뛰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부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지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차관은 “법안이 발의되고 통과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많이 졸였다”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차관이 된 이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29년 중기맨 한우물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오 차관은 중기부의 전신 중소기업청의 1996년 ‘개청’ 멤버다. 청와대에서 중소기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지만 ‘중소기업계’를 떠난 적이 없는 중기업계의 산 역사다. 그동안 정책기획관, 벤처혁신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등 중기부의 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벤처캐피털(VC)에 출자하는 펀드인 ‘모태펀드’ 이름을 지어 ‘모태펀드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지만 오 차관은 손사래를 친다. 중기부 살림을 두루 챙겨야 하는 차관이기에 ‘벤처’ 외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해 10월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장을 본 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 앞에서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공직생활동안 비교적 담당하지 못했던 ‘소상공인’ 정책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도 그래서다. 차관으로 임명되고 난 뒤 현장에서 소상공인을 만나는 데 일정을 가장 많이 할애했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을 지난해보다 7000억원 증액된 3조7000억원으로 책정한 정부 기조와 발을 맞춘다.◇윤석열 정부 중기부 국정과제 직접 설계오 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기 인수위원회에 몸담았다. 중기부 국정과제를 직접 만들다 보니 정책 이해도도 높다. 중기부 국정과제가 속도감 있게 마무리 된 데에는 오 차관의 역할이 컸다. 중기부 몫의 19개 국정 입법과제 중에 복수의결권을 담은 벤처기업법 등 15개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나머지 4개 국정과제도 발의는 마쳤다. 중소기업 유예기간 확대를 담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소상공인 안심 재단의 근거가 되는 ‘소상공인법’, 상권발전기금 설치 및 보증과 상권기획자 등록을 위해 마련한 ‘지역상권법’, ‘생산성 향상 특별법’ 등이 법사위와 산자위 법안소위 등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해 12월 11일 전북 군산 소재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첫 사례인 ‘(주)세아베스틸’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차관은 “타부처 차관들도 마찬가지지만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킬 수 있게 하는 게 차관의 중요한 업무”라며 “국정과제 중 입법 과제를 상당 부분 완료해 소임을 다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부 승격 7년째 맞은 중기부…“내년부터는 부처로서 제 역할해야”오 차관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CES 2024’를 다녀왔다.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는 만큼 K스타트업의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딥테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구글과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을 운영해 460여 기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글과의 협력 폭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애플과도 K스타트업 협업과 관련한 긍정적 대화를 나눴다.오 차관은 ‘부’ 승격 7년차를 맞는 중기부 차원에서도 다른 부처와의 협력을 강조한다.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은 ‘도약기’로 구분해 보다 살뜰하게 지원하는데 죽음의 계곡 7년을 넘어 8년을 맞이하면 보다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1월 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K-글로벌 클러스터 2023’ 개막식에 방문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차관은 “간부회의에서 7년차를 맞은 중기부의 각오를 강조한다”며 “사람이라면 유치원 졸업반이고 내년부터 초등학교를 가야하는 나이다. 더 실력을 쌓고 다른 부처와의 협업에 강력하게 나설 수 있도록 부처로서 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6 I 김영환 기자
저PBR 붐에 ‘주가 입춘’ 맞은 유통株…과속 주의보
  • 저PBR 붐에 ‘주가 입춘’ 맞은 유통株…과속 주의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투자자 속을 태우던 유통주가 저PBR 테마에 올라타면서 봄날을 맞았다.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달 중순 저점을 찍은 후 급등 흐름이다. 짐을 싸던 외국인 수급도 다시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의 주가하락으로 투자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금융 당국이 준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강도를 예단하기 힘든 만큼 목표가 상향에 주저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조지수]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통 대장주인 이마트(139480)는 이날 8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2일 이후 11일 거래일간 29.31% 오르며 어느덧 9만원대 회복을 노리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12일 9만원대가 무너진 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다 지난달 19일 6만7200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023530) 역시 26.60% 오른 8만7100원까지 상승하며 9만원대를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통주가 크게 튀어 오른 것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이달 말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한 덕이다. 유통주는 대부분이 PBR 1배 미만이며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은 0.3배 수준으로 매우 낮다. PBR은 회사의 순자산가치를 주가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1배 미만은 회사가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했을 때의 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저PBR이 주목을 받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일찌감치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주워담았다. 외국인은 22일 이후 이마트를 520억원, 롯데쇼핑을 2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22일 이후 롯데쇼핑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시장에서는 유통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오르긴 했으나 최고점 대비 반의반 토막 난 만큼 더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주가 급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수혜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 어려울뿐더러 부진한 실적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주요 증권사들은 업황 개선이 뒷받침되거나 소외된 종목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목표가 상향은 주저하는 눈치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각 유통사의 실제적인 수혜 여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며 단기 주가 급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업황 개선이 확실히 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시기에 진입하면서 소비자의 소비 여력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자본 가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한다면 유통주에 봄이 올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2024.02.06 I 이정현 기자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0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고개를 숙여라&hellip;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Delta; 물고기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hellip;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Delta; 양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hellip;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Delta; 황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hellip;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Delta; 쌍둥이자리 : 바라던 대로&hellip;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Delta; 게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Delta; 사자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hellip;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Delta; 처녀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hellip;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천칭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hellip;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Delta; 전갈자리 : 있을 때 잘하자&hellip;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사수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Delta; 염소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hellip;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2024.02.02 I 김준수 기자
NS윤지? 이젠 할리우드 스타 '김윤지'
  • NS윤지? 이젠 할리우드 스타 '김윤지' [인터뷰]
  • 김윤지(사진=써브라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NS윤지 맞아?”올해 최고의 발견이다. 가수에서 할리우드 배우로 화려하게 변신한 김윤지(NS윤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윤지는 지난 12일 월드와이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이하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정식 데뷔했다. ‘리프트’는 고가의 미술품을 훔치는 글로벌 강도단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으려 인터폴과 공조해 항공기 공중 납치 작전을 벌이는 액션 오락물이다. 김윤지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케빈 하트를 필두로 장 르노, 구구 바샤-로,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반응도 뜨겁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리프트’는 공개 이후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85개국에서 1위로 직행했다. 공개 3주차를 맞은 26일 현재에도 ‘리프트’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영화 ‘리프트’ 포스터(사진=넷플릭스)그 중심에는 김윤지가 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단역이 아니다.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그는 글로벌 강도단 중 브레인 역할인 천재적인 해커 미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출연진 중 유일하게 아시아인 캐릭터를 연기한 김윤지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가는 연기를 통해 미선이란 캐릭터를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해냈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마치 케빈 하트 등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척척 맞아떨어지는 케미와 연기 호흡이 유독 돋보였다. 왜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김윤지를 캐스팅했는지 영화를 보는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영화가 공개된 후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저인지 모르고 봤는데, 알고 보니 저(김윤지)였다는 거죠. 지금도 ‘넷플릭스에 김윤지가 나온다’며 연락을 많이 주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미국 친구들의 반응이 뜨거워요. 아무래도 케빈 하트가 미국에선 워낙 인지도가 높잖아요. 그러다 보니 미국 친구들이 잘 봤다는 DM을 많이 보내줬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김윤지는 오디션을 통해 ‘리프트’에 합류한 케이스다. 평소 알고 지내던 미국 에이전트가 ‘리프트’ 오디션을 제안했고, 곧바로 영상을 찍어서 보냈는데 2주 만에 캐스팅이 된 것이다.“사실 케빈 하트가 주인공이란 것, 넷플릭스 작품이란 것 외에는 아무 정보가 없었어요. 에이전트가 디테일한 건 나중에 알려줄 테니 빨리 영상을 찍어보라고 했고, 밤새 촬영한 영상을 보냈는데 운이 좋게도 합격 통보를 받은 거죠(웃음). 사실 저도 궁금했어요. 왜 저를 픽했는지요. 그래서 나중에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왜 저를 선택했는지 물었는데, 감독님께선 음악 일을 하던 배우들과의 작업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더라고요. 음악 활동을 하던 친구들은 유연하고 흡수력도 좋고 현장에서도 센스가 좋다고 말해주시는데… 여태껏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긴 했지만 사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거든요. 가수 활동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제 삶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서 마음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됐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김윤지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했던 김윤진, 배두나, 산드라 오 등 선배 배우들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그들이 할리우드에서 활약해온 덕에 이렇게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한국인 캐릭터인 미선이란 역을 연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는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는 말을 들었는데, 선배 배우들의 노력과 헌신 덕에 이제는 당당히 한국 배우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웃어 보였다.“확실히 한국의 위상, K콘텐츠 열풍이 몸소 느껴졌어요. 이번에 촬영했을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국 작품 잘 봤다’, ‘한국 감독님과 작품해 보고 싶다’, ‘이 그룹 좋아한다’ 등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저를 좋다고 말해준 것도 아닌데, 그저 너무 행복했어요.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한국 배우가 다른 인종 역할을 하는 게 흔했고, 한국 자체에 대한 관심조차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캐릭터가 주목받는 상황이란 점이 감개무량해요. 좋은 시대에 좋은 작품, 좋은 역할을 만날 수 있어 참 뿌듯하고요. 저도 선배 배우들처럼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한국 배우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어요.”김윤지(사진=써브라임)‘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딘 김윤지가 앞으로 쌓아 올릴 필모그래피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기와 음악, 두 장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윤지에게 어떤 작품과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냐고 묻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사실 미선이란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면이 많거든요. 다만 미선이는 천재적인 해커지만, 현실의 저는 기계치라는 점이 다르지만요(웃음). ‘리프트’를 통해 ‘김윤지 맞아?’라는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만날 작품에서도 저를 못 알아볼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때론 강렬한 빌런 역할도, 어두운 면을 가진 무게감 있는 캐릭터도 연기해 보고 싶어요. 또 독립영화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배우 김윤지는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거고 더 멀리 뻗어갈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하하.”
2024.01.27 I 윤기백 기자
'깜짝 실적' 거둔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 넓힌다(종합)
  • '깜짝 실적' 거둔 넷플릭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발 넓힌다(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스포츠 등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강화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게 넷플릭스 구상이다.(사진=AFP)◇“넷플릭스, 스트리밍 전쟁서 승리”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4분기 구독자가 1310만명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가에서 전망한 신규 구독자(891만명)보다 47% 많은 수치다. 덕분에 넷플릭스의 유료 구독자는 총 2억 6080만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매출 역시 88억 3000만달러(약 11조 9000억원)으로 월가 예상(87억 2000만달러·약 11조 700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78억 5000만달러·약 10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2%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EPS)은 2.11달러로 콘센서스(2.22달러)에 못 미쳤는데 넷플릭스는 환차손으로 EPS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이 발표된 후 넷플릭스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다.지난 분기 넷플릭스의 깜짝 실적은 드라마 더크라운과 영화 더킬러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인기를 끈 덕이다. 또한 계정 공유 금지 단속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시카 에를리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넷플리스가 스트리밍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게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새 먹거리 찾기이날 넷플릭스는 50억달러(약 6조 7000억원)에 프로레슬링 쇼인 WWE RAW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스포츠 중계 계약으로 넷플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현재 WWE RAW를 중계하는 USA네트워크가 내는 중계료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넷플릭스의 영향력과 장점, 팬덤을 WWE와 합쳐 시청자와 구독자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가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WWE RAW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게임·스포츠 등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기존 스트리밍 시장이 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영화·드라마 제작이 비용에 비해 수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스콧 퍼디 KPMG 애널리스트는 “큰 경기나 대형 이벤트는 (일정한) 시청자를 보장하기 때문에 그 중계권은 스트리밍 회사에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확대가 인기 경기를 중계해 대형 광고주를 끌어오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3월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간 경기도 중계할 계획이다.
2024.01.24 I 박종화 기자
홍상수 신작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5년 연속 초청
  • 홍상수 신작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5년 연속 초청
  • 영화 ‘여행자의 필요’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이자, 이자벨 위페르 배우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오는 2월 15일(현지시간)에 열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이를 통해 지난해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5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22일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를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했음을 발표했다.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은 5년 연속 초청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이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작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다.‘여행자의 필요’는 이밖에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1.22 I 김보영 기자
세븐일레븐, ‘프로농구·배구’ 포토카드 출시
  • 세븐일레븐, ‘프로농구·배구’ 포토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븐일레븐은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한국농구연맹’(KBL),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포토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출시하는 ‘SCC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SCC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 (사진=세븐일레븐)지난해 축구 포토카드인 ‘K리그 파니니카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EPL)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200만팩 이상의 판매고를 올림에 따라 올해도 스포츠 포토카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SCC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SCC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는 모두 1팩에 3장씩, 1케이스 당 30팩의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이관희‘, ‘허훈’, ‘김연경’, ‘임성진’ 등 인기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으며 노멀카드, 홀로그램 카드를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 무작위로 구성돼 수집 재미를 더했다.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는 인기 선수 139명과 KBL프렌즈 캐릭터 6개,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는 남녀 108명으로 이뤄져 있다.세븐일레븐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 자체 모바일앱 ‘세븐앱’에서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반나절 만에 총 2만여개의 팩이 완판됐다. 정식 출시되는 물량도 이날부터 한정판으로 출시해 준비된 수량 소진시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다.이번 신규 스포츠 포토카드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세븐앱에서 스포츠 포토카드 구매 후 스탬프 10개를 적립 시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 굿즈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덕질하기’ 문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덕질문화가 연예인에서 스포츠 선수로까지 이어지면서 굿즈에 목말랐던 스포츠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스포츠 포토카드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븐일레븐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스포츠 팬덤문화 리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정유 기자
“제주도 들꽃,해양심층수…천연미생물 1000종이 보물”
  • [IPO인터뷰]“제주도 들꽃,해양심층수…천연미생물 1000종이 보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보물로 바이오뱅크(미생물은행)에 보관된 1000여 종의 독점 균주를 꼽았다. 제주도의 이름없는 야생화부터 지리산 기슭까지,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곳이라면 어디든 발품을 팔았으며 최근에는 해양심층수까지 들여다봤다. 이렇게 모은 천연 미생물에서 19개 이상의 특허권을 따냈으며 10건 이상의 정부 출연과제도 수행했다. 2017년에 설립한 회사가 단기간에 화장품 소재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른 배경이다.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오는 3월 합병 상장하는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바이오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 대표는 최근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친환경 기술로 차별화된 천연물 추출 기술이 제이투케이바이오 성장의 원천”이라며 “1000여 종의 미생물을 제품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속해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 원료·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천연 원료를 개발한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포인트를 제공하며 독점 균주 분양을 통해 희소성 있는 바이오 소재를 독점 공급한다. 지난 2020년 충북 청주에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인증에 준하는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생산력을 확보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 미생물을 활용해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덕에 친환경적인데다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급성장 중인 비건 화장품의 원료로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화장품 소비자들의 관심이 친환경 원료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것이 제이투케이바이오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과거의 화장품이 효능만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친환경 여부도 주요한 화두가 됐다”며 “제이투케이바이오는 미생물 기술에 특화되어 있어 친환경, 비건 화장품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친환경 미생물 기술로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대형 제조사부터 인디브랜드 화장품 제조사 등 295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상장 이후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2017년 설립 이후 매해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160억3100만원, 영업이익 23억23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2.75%, 24.0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제이투케이바이오는 교보11호스팩(397880)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0.1158278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일이며, 이어 합병기일은 3월 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557만4115주다.이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경기 둔화에도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장으로 시장 수요와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1.22 I 이정현 기자
"엔터株 우려에도 박진영이 JYP 주식 산 이유는…"
  • "엔터株 우려에도 박진영이 JYP 주식 산 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앨범 부진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팬덤 플랫폼 소비 변화를 감안하면 매출은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엔터주가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 매수(JYP Ent.(035900))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앨범 부진, 뜯어보면 달라”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8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식 6만2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박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5.22%에서 15.37%로 늘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 ‘저가 매수’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터사 주가를 끌어내린 앨범 판매량 역시 예상보다는 덜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신한투자증권은 1월 컴백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초동 판매량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지난해 11월과 유사하게 6일 만에 엔터4사(하이브(352820), 에스엠(041510),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합산 시가총액의 15%가 증발한 점을 짚었다.국내에서 앨범 판매량을 볼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는 한터차트, 써클차트다. 한터차트는 데일리도 공개하기 때문에 앨범 발매 직후 초동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해외 출고·배송까지 온전히 반영하는 곳은 써클차트다. 1월 JYP의 ITZY와 엔믹스가 컴백한 이후, 시장에서는 국내에 더 집중된 한터차트의 데일리 통계만 발표되고 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즉, 해외 판매량이 추가되지 않아 매우 저조한 성적처럼 보이는 최소한의 판매량만 공유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써클차트 위클리, 해외 유통의 레깅까지 감안해 더욱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월간 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일(18일) ITZY가 컴백한 후 써클차트의 위클리가 업데이트 됐다. 동일한 기준으로 첫 6일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한터차트 28만장, 써클차트 52만장으로 써클차트가 훨씬 많다. 지 연구원은 “시장에 공유된 한터차트로만 국한해서 보면 ITZY의 초동 물량은 전작 대비 61%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론적으로 이번 앨범은 30%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ITZY.◇ “팬 덕질 형태도 달라져”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팬 입장에서 덕질을 즐길 수 있었던 상품은 앨범 뿐이었다. 가수들의 글로벌 투어도 없었고, 그렇기에 공연장 앞에서 굿즈를 살 수도 없었고, 팬덤 플랫폼도 이렇게까지 활성화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지 연구원은 “팬 입장에서는 신규 앨범도 사야하고, 가격이 인상된 콘서트 티켓도 사야 하고, 공연장 앞에서 신규 굿즈도 사야 하고, 팬덤 플랫폼에서 스타와 소통하려면 월정액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앨범 감소→전체 매출액 감소가 아닌, 앨범에 국한된 감소→다양한 항목(콘서트·굿즈, 시장 성장에 따른 음원·스트리밍, 플랫폼 수익, 광고·지식재산권(IP) 단가 상승)으로의 매출 및 팬덤 소비 분산→전체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 연구원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앨범 판매량뿐이어서 전체 매출을 확인하려면 결국 분기 실적을 매번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앨범의 ‘정점 통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분기 실적으로 시장을 안도시키고, 시장도 이를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엔터주,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회사별 전체 앨범 판매량의 증가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는 정규·미니 앨범만이 아닌 싱글·디지털 등 다양한 형태로 앨범 발매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또한 한국 외에 미국·일본·중국향으로 제작돼 잠재적 성장을 예상한다는 분석이다.지 연구원은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엔터업종은 펀더멘털 대비 과매도(2024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에스엠 15배, JYP Ent. 19배, 하이브 30배) 영역에 진입했다”며 “올해에도 BTS가 돌아오는 내년에도 엔터4사 합산 이익은 두자리 증익으로 변함없는 성장주다”고 말했다.이어 “‘누군가’(박진영 대표의 JYP 지분 확대)에게는 좋은 찬스인 이유”라고 전했다.
2024.01.19 I 이은정 기자
‘상도덕 논란’ 진자림, 결국 탕후루집 개업 안 한다…“책임 통감해”
  • ‘상도덕 논란’ 진자림, 결국 탕후루집 개업 안 한다…“책임 통감해”
  • 사진=진자림 유튜브 채널, 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기존의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자신의 탕후루 가게를 창업한다고 알려 ‘상도덕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진자림이 사과문을 게재했다.지난 18일 진자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우선 저의 탕후루 가게 창업에 응원과 관심을 주신 분들께 불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되어, 잘잘못과 책임을 떠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탕후루 가게 창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을 봤다. 이야기의 진위 여부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저보다 왕가탕후루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말씀을 전해드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됐다”고 하며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탕후루 가게 창업을 함에 있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소들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지 못한 상태로 창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오픈을 예정하고 있었던 저의 탕후루 가게는 오픈을 ‘일단 중지’할 예정이다.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현재 위치에서는 가게를 오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자림은 “모든 걸 떠나 이로 인해 왕가탕후루 사장님을 비롯해 선의의 분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숙였다.사진=SNS다만 진자림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진자림은 부동산과 임대임에 자신이 개업한 가게가 ‘디저트 카페’라고 거짓말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동시에 “옆 탕후루 가게 매니저에게 탕후루 가게를 운영할 것임을 말씀드렸기에 사장님의 영업을 망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진자림은 “창업을 한다는 것이 개인에게 얼마나 무겁고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 창업을 준비하면서 조금이나마 배우게 됐다”면서 “더불어 저의 문제를 빠르게 질책해주시고 말씀 주신 덕에 제가 부족한 행동을 고칠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인사했다.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진자림은 최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탕후루 가게 바로 옆에 자신의 탕후루 가게를 개업한다고 선언했다. 진자림은 인맥을 활용해 ‘일일 알바’로 유명 방송인을 총동원하겠다고 했고, 방송 중 “탕후루 유행이 지나긴 했지만 그래도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았다.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며 자영업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2024.01.19 I 권혜미 기자
'14년만의 지각변동'…현대차·기아 상장사 영업익 1·2위 등극 확실시
  • '14년만의 지각변동'…현대차·기아 상장사 영업익 1·2위 등극 확실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14년 만에 국내 상장사의 지각변동이 이뤄진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양사 합산 2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완성차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방침이다.현대차·기아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역대급’ 27조 영업익 돌파 전망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각각 162조6426억원, 15조4374억원이다. 이 경우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조5648억원, 영업이익은 12조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역시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는 처음이다.전망대로라면 현대차와 기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27조4611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17조529억원)보다 10조원 이상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2009년 이후 14년 동안 부동의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1위와 2위 자리에 오를 것이 유력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쪼그라들어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먼저 북미와 인도 등 해외에서 선전한 덕이 크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전년보다 12.1% 증가한 165만28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판매 순위 4위에 처음 오르는 성과도 냈다. 그 배경에는 레저용차(RV)와 친환경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자리한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한해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 차량은 총 27만8122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3% 급증했다. RV차량은 총 121만8108대 팔리며 같은 기간 15.9% 늘었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7년10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세계 3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의 판매량이 늘며 입지를 강화한 영향도 크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한해 인도에서 총 76만5786대를 팔았다. 내수 판매는 전년(55만2511대) 대비 9% 증가한 60만2111대를 기록하며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도 인도 시장에서 총 25만5000대 판매량을 기록했다.◇美 조지아 공장 가동·신흥국 투자…“올해도 긍정적”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44만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730만2451대보다 1.9% 늘어난 규모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중심 증설을 본격화하는 등 생산 역량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연간 생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가동을 올해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기아 역시 올해 2분기부터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EV9’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지난해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인도네시아 공장 설비 공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전기차 생산능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기수요 해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요인이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만 미국 조지아 공장과 신흥국, 전기차 중심 증설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이익 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생산 본격화,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안착,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 등 영향으로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2024.01.17 I 공지유 기자
 2024년 01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1월 17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1월 17일 오늘의 운세입니다.&Delta; 물병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hellip;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Delta; 물고기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Delta; 양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Delta; 황소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Delta; 쌍둥이자리 : 멈추지 말고&hellip;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Delta; 게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hellip;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Delta; 사자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hellip;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Delta; 처녀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hellip;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Delta; 천칭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Delta; 전갈자리 : 순풍에 돛단듯&hellip;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사수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Delta; 염소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2024.01.17 I 김준수 기자
'시민덕희' 라미란 "악역 이무생 덩치 맘에 들어…로맨스 호흡 꿈꿔"②
  • '시민덕희' 라미란 "악역 이무생 덩치 맘에 들어…로맨스 호흡 꿈꿔"[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시민덕희’ 배우 라미란이 극 중 악역으로 대립을 펼친 이무생과 훗날 로맨스로 호흡을 맞출 날을 기대했다. 배우 라미란은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의 개봉을 앞두고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 ’1킬로그램‘, 중편 ’선희와 슬기‘ 등으로 영화계 뉴 제너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영주 감독이 도전한 첫 상업 장편 영화다.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는 ‘손대리’(본명 권재민)의 전화 한 통에 전 재산을 잃은 인물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오갈 곳 없이 두 아이를 위해 생계를 꾸려야 하는 ‘덕희’에게 다시 한번 전화가 걸려 오고, 그 전화는 바로 자신을 이 조직에서 꺼내달라는 ‘손대리’의 SOS다. 잃었던 돈을 찾아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덕희’는 선택의 여지없이 ‘손대리’의 구조 요청을 믿기로 하고,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칭다오로 향한다. 최근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이영애와의 로맨스 호흡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배우 이무생이 ‘시민덕희’에선 잔악무도한 ‘총책’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극 후바부에는 라미란이 이무생과 화장실 안에서 다소 거친 맨몸 액션신을 소화하기도 한다.라미란은 액션신 비하인드를 묻자 “무생 씨가 어떻게 때릴지 몰라서 난감했다”며 “(액션을)받았는데 (무생 씨가) 너무 제 얼굴만 코만 때려서 목이 꺾일 뻔했다”고 농담섞인 투정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물론 다치면 안되니 대략적으로 액션 합을 맞추고 연기에 임하기는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멱살잡고 많이 때리더라. 눈이 싹 돌더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안방극장에선 멋진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무생과 훗날 대립 관계가 아닌 로맨스로 호흡해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솔직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라미란은 “(이무생이)이영애 언니랑 로맨스를 찍었는데 저로 성이 차겠나. 그리고 또 ‘서른, 아홉’에서도 전미도 씨랑 로맨스로 난리가 났지 않나”라며 “이무생 씨가 요즘 악역은 가끔하고 로맨스 때문에 ‘이무생로랑’으로 밀고 있더라”고 말해 포복절도케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호흡하면서 이무생 씨가 덩치가 커 마음에 들었다. 그 덕분에 제가 상대적으로 연약해보이더라”며 “다른 배우들과과 서 있으면 제 모습이 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모습인데, 큰 사람 옆에 있으니 확실히 좋다”는 솔직한 소감도 덧붙였다. 로맨스에 대한 의사도 밝혔다. 라미란은 “로맨스도 케미가 중요한 것 같다. 두 사람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고 예뻐보일 수 있다면 그런 그림이면 너무 감사하다”며 “저 역시 이무생로랑과 ‘라미란로즈’(팬들이 붙여준 별명)의 달콤한 로맨스를 꿈꾼다”는 쟁치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민덕희’로 전역 후 스크린 복귀를 앞둔 공명과의 호흡도 전했다. 라미란은 전역 후 공명의 변화를 묻자 “군 입대 전에는 강아지였다면, 지금은 개가 됐다. 많이 능글능글해졌다”고 떠올려 폭소케 했다. 이어 “촬영할 땐 저희가 짓궂은 농담을 하거나 ‘막내~’ 하며 달려들면 도망가기 바빴는데 지금은 다 받아칠 수 있다더라. 늠름한 자태를 보이더라”며 “군대 가면 다 아저씨가 되어 오는구나 싶다. 이젠 막내가 아니라 어엿한 남자가 되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외적으로도 약간 다르다. 그 때에 비해 약간 묘하게 약간 늙었다. 군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란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2024.01.16 I 김보영 기자
연상호 감독 "'지옥2' 굉장히 기대 중…김현주→김성철 대단해" ②
  • 연상호 감독 "'지옥2' 굉장히 기대 중…김현주→김성철 대단해"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옥2’는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어요.”연상호 감독(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리즈의 연상호 감독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 감독은 “‘지옥2’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라며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털어놨다.‘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2021년 11월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전세계 1위(플릭스 패트롤 집계)에 오르고, 넷플릭스 TOP10 웹사이트에서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시즌2는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하차하고 김성철이 합류한 상황. 연 감독은 “배우들이 뭔가 엄청 다 대단하더라”며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연 감독은 “다들 작품에서 자신의 역할을 칼같이 들고온다”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마무리 중이긴 하지만 공개됐을 때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배우 김현주와는 ‘지옥’ 시즌1, 2 ‘정이’, ‘선산’까지 네 작품을 함께한 사이. 연 감독은 “김현주와 네 작품을 했는데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김현주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던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되는 ‘선산’에서도 김현주 배우의 다른 모습을 봤다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연 감독은 이렇게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 동료애가 생긴다며 “영화라는 것은 그런 팀을 만든다는 것이 쉽진 않다. ‘지옥2’ 촬영을 끝내고 나서 처음으로 김현주 배우가 영화적 동료 같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동료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특히 ‘선산’에서는 SBS ‘트롤리’로 호흡을 맞춘 김현주, 박희순이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연 감독은 “캐스팅 당시 ‘트롤리’라는 드라마가 촬영 중인 중인 건 알았지만 방영 전이었다”며 “민홍남 감독이 생각했던 최성준 이미지에 가까웠던 것이 박희순 선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 씨가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이 작품에 대해 대본에 대해서 얘기를 했을 때 여러 아이디어를 줬다. 그게 오히려 제가 이 작품을 통해서 얘기하고자 하는 본질과 맞닿아 있어서 그런 면에서 덕을 많이 봤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박희순이라는 배우에 신뢰가 생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연상호는 최근 집필한 작품 ‘선산’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9일 공개된다.
2024.01.15 I 김가영 기자
내년 3월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개교…고교학점제 대비
  • 내년 3월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개교…고교학점제 대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 설립 계획을 15일 발표했다.(자료=서울시교육청)설립 예정지는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현 덕수고등학교 분교 부지다. 덕수고는 오는 2월 폐교 예정이다. 설치 예정인 주요 시설로는 △ 온라인강의실 △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이 있다. 각 실에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미래형 교수·학습 환경이 구축된다.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서울 학생들에게 온·오프라인 시간제 수업을 개방·운영하는 학교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건강장애 학생 등 교육 약자의 학습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향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부설 운영,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종합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과목·다양한 고시 외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 △글로컬 한국어 교육과정, △병원학교 학습지원 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5월까지 건축기획용역과 공공건축 사전검토·심의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올해 11월까지 행정예고·예산 편성 후 내년 3월까지 설계·리모델링 공사·교명 선정을 거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지원하여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서울미래교육 실현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 학교를 넘어 세상을 품은 더 큰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5 I 김윤정 기자
공명, 전역 후 복귀작 '시민덕희'로 컴백…스크린 가득 채운 열연
  • 공명, 전역 후 복귀작 '시민덕희'로 컴백…스크린 가득 채운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공명이 군 전역 후 첫 복귀작 영화 ‘시민덕희’로 돌아온다.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공명은 극 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 역을 맡았다.공명이 연기할 재민은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으나, 본의 아니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이다. 그는 덕희(라미란 분)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장본인이지만, 이내 덕희에게 구조 요청을 보내는 인물이다.앞서 공명은 ‘시민덕희’를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 자체가 워낙 신선하고 재미있어 기존 범죄극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사이다 마신 것처럼 통쾌한 느낌이 날 정도로 재미있었다”면서 “관객분들에게 공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공명의 각오는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보이스피싱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덕희에게 제보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서로를 밤낮으로 감시하는 조직원들의 의심을 피해 제보를 감행하는 재민의 모습들은 공명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전달력 좋은 발성으로 보는 이들을 숨 죽이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시민덕희’는 공명의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한산: 용의 출현’, ‘킬링 로맨스’가 개봉하면서 꾸준하게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관객들은 그의 복귀를 더욱 반겼다. 이에 공명은 “‘시민덕희’는 제작보고회 등 처음부터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일단 하루빨리 관객분들에게 얼굴 보여드리고 인사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개봉을 앞둔 설렌 마음을 전했다.그동안 맡은 역할에 100% 녹아들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공명이기에, 이번 ‘시민덕희’ 또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자 조직을 고발하는 제보자로서, 20대 평범한 청년 재민이 배우 공명을 통해 어떤 인물로 탄생할지 활약이 기대된다.한편, 공명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는 오는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01.12 I 김보영 기자
'시민덕희' 용기로 스스로를 구원…피해자들 위한 사이다 범죄 소탕극
  • '시민덕희' 용기로 스스로를 구원…피해자들 위한 사이다 범죄 소탕극[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멍청비용’. 보이스피싱 피해자들 일부가 범죄 피해로 자신들이 잃은 재산을 표현할 때 쓰는 단어라고 한다. 보이지도 않는 누군가를 믿고 돈을 건넨 자신들을 향한 자책감에서 비롯한 것이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2020년 587억 원, 2021년 1265억 원, 2022년 1451억 원으로 매년 고공행진에, 피해자들의 허망함이 심한 자책으로 이어져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인부터 청년, 빈자와 부자, 전문가들까지 모든 이들이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자책감과 자괴감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다. 개인 피해액이 천차만별에 피해 사례들이 광범위해 범죄가 상대적으로 가벼이 여겨지는 인식도 한몫한다.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는 자책하는 모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할 사이다 범죄 추적극이다. 물론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내세운 범죄 영화들은 많다. ‘시민덕희’는 기존 영화와 달리 가해자 대신, 범죄를 겪은 피해자들의 심리와 상황에 초점을 맞춰 차별성을 꾀했다.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을 향한 피해자의 통쾌한 복수극이며, 자기혐오에 빠져있던 피해자가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구원하는 이야기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 ’1킬로그램‘, 중편 ’선희와 슬기‘ 등으로 영화계 뉴 제너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영주 감독이 도전한 첫 상업 장편 영화다. 영화는 운영하던 세탁소의 화재로 인해 곤경에 빠진 주인공 ‘덕희’(라미란 분)에게 주거래 은행 ‘손대리’(권재민, 공명 분)가 대출상품을 제안하는 전화를 걸며 시작된다. 때마침 대출할 곳이 필요했던 ‘덕희’는 8번에 걸쳐 총 3200만 원의 수수료를 입금하고, 마지막 송금이 완료되고 나서야 이 모든 것이 보이스피싱 범죄였음을 알게 된다. 전 재산을 잃은 ‘덕희’는 지능팀 형사 ‘박형사’(박병은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빈털터리가 된 탓에 설상가상으로 두 아이들과 생이별할 위기까지 처한다. 하지만 대규모 사건들에 파묻혀 매일 야근에 시달리던 박형사는 당장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총책을 잡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금세 수사를 종결한다. 그러던 중 ‘덕희’에게 다시 한번 울린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에 대해 아는 것은 다 알려줄 테니 제발 자신을 조직에서 꺼내 달라는 ‘손대리’의 예상못한 SOS 제보 전화였다. 덕희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지만,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뻔한 대답만 돌아왔다. 고민 끝에 덕희는 세탁소 동료 봉림(염혜란 분)과 숙자(장윤주 분), 중국에서 택시기사를 한다는 봉림의 동생 애림(안은진 분)의 도움을 받고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으러 직접 중국 칭다오로 향한다. 범죄영화의 추적 서사는 대부분 비슷한 결말로 마무리되는 만큼 뻔한 전개로 이어지기 쉽다. ‘시민덕희’ 역시 큰 틀에서 스토리 전개만 놓고 보면 정형화된 범죄추적극의 형식을 따라간다. 하지만 박영주 감독은 캐릭터들 간 특별한 관계성과 등장인물의 선택들을 완벽히 뒷받침하는 꼼꼼한 서사, 영리하며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우선 사기 피해자와 가해자(손대리)가 함께 ‘범인 검거’를 목표로 특별한 동맹을 맺게 된다는 기발한 발상이 기존 범죄 영화들과 확실히 다른 ‘시민덕희’ 만의 차별성과 매력으로 작용한다. 가해자를 단편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또 다른 주인공 ‘손대리’를 통해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인 경우가 많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복잡한 실정도 담아냈다. 피해자가 자신의 힘으로 직접 피해를 구제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아픈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자기구원’의 서사가 가장 인상적이다. 잔악무도한 보이스피싱 총책(이무생 분)과 맞서 검거까지 이끈 주인공 ‘덕희’는 히어로물 속 영웅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중년 여성이다. 다만 용기를 품고 두려움을 이겨내 남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 물론 통상적인 경우라면 여성은 물론 건장한 성인 남성조차 엄두를 못 낼 위험천만한 여정인 만큼, ‘시민덕희’는 덕희의 선택을 관객에 납득시킬 여러 상황들을 촘촘히 배치해 몰입을 강화했다. 특히 생활밀착형 연기 마스터에 극한의 감정 연기, 코미디까지 다 되는 라미란의 독보적 열연이 이 영화의 설득력이요, 진정성을 완성한 일등공신이다. 이미 ‘응답하라 1988’, ‘정직한 후보’, ‘나쁜 엄마’ 등 작품들로 수많은 엄마, 여성들을 연기했지만, 라미란은 ‘시민덕희’로 또 한 번 새로운 엄마, 주체적 여성의 얼굴을 그려내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온전히 덕희의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보며 피해자의 심리와 입장에 공감할 수 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라미란의 전매특허인 능청스러운 생활 유머 연기 역시 ‘팀 덕희’의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박형사 역의 박병은과의 케미와 시너지로 필요한 순간 빛을 발한다. 염혜란의 맛깔스러운 중국어와 연변 사투리 연기, 드라마 ‘연인’으로 대세 여배우가 된 안은진의 초창기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스크린 도전인 장윤주의 연기는 답답함을 잠시나마 해소할 이 영화의 숨 쉴 구멍이 되어준다. 박병은은 격무와 열악한 현실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 녹록지 않은 수사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덕희를 만나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진정한 경찰로 각성한 박형사의 변화를 충실히 표현해낸다. 군 전역 후 첫 스크린 복귀를 앞둔 공명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조직에 갇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기를 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책감을 느껴 탈출하고 싶어하는 ‘손대리’의 내적 갈등과 절박함을 현실감있게 담아냈다. 극 중 손대리가 덕희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사과는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로 2차 피해를 입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상처를 간접적으로나마 위로할 것 같다. 스릴과 긴장을 선사하는 ‘범죄추적극’의 본분 역시 잊지 않았다. 결말이 사이다란 걸 알고 봐도 중간중간 손에 땀을 쥐는 순간들이 많다. 깊게 눌러쓴 벙거지 모자로 눈빛을 가린 채, 많지 않은 대사만으로 극한의 공포를 자아낸 빌런 이무생의 활약이 뒷받침된 덕이다. 웃음과 통쾌함을 이유로 보이스피싱 범죄의 가해 및 피해 과정을 결코 희화화하거나 가볍게 다루지도 않는다.새해를 유쾌하게 열 통쾌한 추적극이자, 수많은 피해자들을 위로할 따뜻한 복수극이다. 114분. 15세 관람가. 1월 24일 개봉.
2024.01.12 I 김보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