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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시장 찾은 尹대통령 “열심히 뛰겠다”
  • 부산 동래시장 찾은 尹대통령 “열심히 뛰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부산 지역의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현지 대표 전통시장인 동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을 방문해 시민 및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도착하자 동래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윤석열’을 연호하며 대통령을 환영했다”면서 “대통령은 환영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함께 셀카도 찍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건물 내 점포를 둘러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 시장 상인들에게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안부를 묻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덕담을 건넸다.윤 대통령은 또 3대에 걸쳐 108년간 운영된 정희쌀집을 방문해 잡곡과 김부각을 구매하면서 “상인 여러분들이 힘내시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70~80년 동안 사용한 쌀 말통을 보며 “그냥 가게가 아니라 전통시장의 전통문화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시장 건물을 나서자 건물 밖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이라고 외쳤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부산 시민들을 향해 “제가 2년 만에 동래시장에 다시 왔는데, 이 부산과 동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자나깨나 국민 여러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동래시장 방문은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민생토론회 직후 이뤄졌다. 시장 방문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창수 동래시장 상인회장 및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2024.02.13 I 박태진 기자
‘해줘 축구’ 클린스만+정몽규, 이젠 책임감 좀 ‘보여줘’
  • ‘해줘 축구’ 클린스만+정몽규, 이젠 책임감 좀 ‘보여줘’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황금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던 2024년에 추락하고 있다. 명성과 명예를 잃은 것도 모자라 책임감 없는 두 리더의 모습에 두 눈을 질끈 감게 된다.새해의 출발점에서 한국 축구는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다. 64년 동안 이루지 못한 꿈이었으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으로 대표되는 황금세대는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구심은 불안 요소였다. 그의 이전 이력을 보면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인사였으나 이미 결정된 사항이기에 아시안컵 우승을 외치며 “결과로 평가받겠다”라는 그의 자신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으로 가는 길에도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부임 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겪으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감독 중 최다 무승 불명예 기록으로 출발했다. 이후 잦은 외유 논란, 대표팀 명단 발표 간소화 등 제 입맛에 맞는 행동을 이어갔다.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상주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의 역할과 업무는 국제적인 시야, 활동을 해야 한다”라며 “여론이나 팬들의 우려는 계속 듣고 있으나 업무수행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귀국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수들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클린스만 감독의 말대로 결과로 증명했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는 스스로 외쳤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아시안컵에서도 무색무취한 전술이 이어졌고 단 한 팀도 압도하지 못했다. 선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축구로 ‘해줘 축구’라는 비아냥만 얻었다. 아시아 최강을 증명하려던 무대에서 한국은 누구나 쉽게 넘볼 수 있는 팀이 됐다는 걸 보여줬다.“아시안컵이 내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꼬리를 내렸다. 감독직 유지 여부에 대한 물음에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라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협회와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그 말도 지키지 않았다. 귀국 후 하루만 한국에 머문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떠났다. 아시안컵을 함께 분석한다는 말이 무의미해졌다. 화상회의를 말할 수 있으나 대표팀 수장은 편의에 따라 움직이는 그런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대부분의 우려가 클린스만 감독 부임설이 돌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대다수 언론과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의 과거 행보를 되짚으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선임을 강행한 건 정몽규 협회장이었다.정 회장은 전력강화위원을 통해 지도자를 추천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2월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동문서답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선임 과정에 지분이 없으니 답할 게 없었다.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모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회관 앞에서 축구팬들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단적인 결정을 했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꽁무니를 뺐다. 13일 예정됐던 협회 제5차 임원 회의에 뚜렷한 사유 없이 불참을 통보해 회의가 취소됐다. 대신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아시안컵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회 수장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사령탑 누구도 자리하지 않았다.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유임 여부를 둔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주 내로 전력강화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결정 사항은 조속히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한국은 당장 내달 21일과 26일 태국과 홈, 원정을 오가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냉철하면서도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해줘 축구’의 덕을 봤던 클린스만 감독과 정 회장이 이젠 책임감을 좀 보여줄 때다.
2024.02.13 I 허윤수 기자
독기 빼고 힐링…'도그데이즈' 설 연휴 녹인 훈훈한 무대인사 현장
  • 독기 빼고 힐링…'도그데이즈' 설 연휴 녹인 훈훈한 무대인사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힐링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로 극장가 새로운 흥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관객들과 즐거운 소통을 나눴던 지난 설 연휴 무대인사 현장을 공개했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극장가 온 가족 힐링 영화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영화 ‘도그데이즈’가 웃음과 감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극장가 새로운 흥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평범한 이웃을 상기시키는 인물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며 시작되는 스토리는 세대와 직업을 불문한 매력적인 인물들이 기분 좋은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며 폭넓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개봉 이후 CGV 골든 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1점 등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어 관객들의 탄탄한 호평과 지지를 바탕으로 한 ‘도그데이즈’의 흥행 상승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자극적인 컨텐츠의 홍수 속에서 극장가에 기분 좋은 단비처럼 내린 ‘도그데이즈’가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과 함께 흥행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지난 설 연휴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훈훈한 만남을 가진 ‘도그데이즈’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유해진은 “객석을 채운 관객분들을 보니 영화 카피처럼 기분이 정말 ‘개’좋습니다.”라고 위트 있는 감사 인사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윤진은 “‘도그데이즈’를 만들면서 영화를 보고 나서 관객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저희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 정성화는 “영화는 많은 관객분들이 서로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현우는 “즐거운 명절날 ‘도그데이즈’ 보러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관객분들께 따뜻하고 즐거운 영화이길 바란다.”, 탕준상은 “귀여운 강아지들로 인해 안구정화,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까지 힐링 받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김덕민 감독은 “설 연휴 귀중한 시간에 ‘도그데이즈’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따뜻한 시간 되시길 바라는 바람뿐이다.”라며 설 연휴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지난 12일 무대인사 이후 이현우와 탕준상의 극장 일일 알바 이벤트가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현우와 탕준상은 극장 키오스크 안내 알바생으로 변신해 연휴의 마지막 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렇듯 높은 관객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도그데이즈’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풍성한 재미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2024.02.13 I 김보영 기자
장·차관에 실·국장도…기재부 떠나 국회로
  • 장·차관에 실·국장도…기재부 떠나 국회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때 기획재정부에 몸담았던 관료 출신 인사들이 22대 총선 레이스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재부는 우리나라 경제 부문의 엘리트 공무원들이 한데 모이는 곳이다. 올해 경기 회복 여부가 총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책 이해도가 높은 ‘경제통’을 영입하려는 여야 각 정당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 모습이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맨 왼쪽)으로부터 당 점퍼를 선물받은 전직 장차관들이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 정황근 전 농림부 장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사진=연합뉴스)3일 관가와 정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기재부 출신 예비후보들은 10명을 넘어섰다. 장·차관까지 올랐던 인물들은 물론 실·국장 급으로 퇴직한 이들도 포함됐다. 여당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행시 28회)과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행시 36회)이 각각 경기 수원병과 강원 원주을 출마를 선언했다. 둘은 지난해 연말까지도 각 부처를 이끌고 있었지만, 새해 들어 국민의힘의 윤석열 정부 출신 총선 영입 인재로 발표되면서 정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들이 투입된 두 지역구는 모두 야당이 현역 의원인 ‘험지’로 분류된다. 방 전 장관은 기재부에서 재정·정책·예산을 망라한 주요 보직을 수행했고 예산실장, 2차관까지 역임했다.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장, 복지부 차관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고, 약 4개월의 짧은 산업부 장관 임기를 끝으로 40여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재정·예산 분야 전문가이면서도 타 부처 근무 경험도 두루 있어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김 전 차관도 기획예산처(기재부 전신) 시절부터 30년 넘게 관료로 일해온 정통 ‘예산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새 정부 경제 정책을 구상했고, 이후 기재부로 돌아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역임했다. 강원 원주의 공직 명문가 출신으로, 김 전 차관의 부친인 김영진씨는 행시의 전신인 고등고시 행정과(1961년)에 합격한 뒤 강릉시장, 원주시장, 강원지사, 내무부 차관, 재선 의원을 지냈다. 부산진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행시 37회)도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다. 이외에 지역에서 텃밭을 다져온 기재부 올드보이(OB)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제실장을 맡았던 김병규 전 경남 부지사(행시 34회)가 경남 진주을에서, 대외경제국장 출신인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행시 37회)은 대구 서구에서 각각 금배지를 노린다.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야권에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기재부 출신 출마자들의 표밭갈이가 한창이다.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행시 30회)과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행시 33회)은 각각 광주 동남갑과 동남을에 도전장을 내고 총선 링에 올랐다. 노 전 장관은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을 거쳐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국무조정실에서 국무2차장,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토부 장관까지 지냈다. 여러 부처를 두루 거쳐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방 전 장관과 비슷한 강점을 지닌 정통 관료로 평가된다. 안 전 차관도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예산 전문가로, 16년 만의 호남 출신 예산실장을 지낸 뒤 차관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보직을 맡아 당시 이뤄졌던 대부분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관여한 바 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안 전 차관은 민주당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경제전문가로, 국회에 꼭 진출해 국민들이 민주당을 믿고 정권을 맡길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기재부 총사업비 관리과장을 지낸 조인철 광주시 전 문화경제부시장(행시 40회)도 민주당 광주 서구갑 경선전에 뛰어들었다. 기재부 정책기획관 출신의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행시 31회)은 지난 21대 총선 경선에서 석패한 전남 보성·장흥·강진·고흥 지역에 재도전을 선언했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행시 26회)은 여수을로 나선다. 김정우 전 조달청장은 기재부 근무 경력이 길지 않지만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경력이 있다. 초선 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22대 총선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총선은 도전자 자체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속속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 진출한 기재부 출신 전직 관료는 김진표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5선)과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국민의힘 재선),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재선),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재선) 등 4명이다.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정당들이 기재부 전·현직 관료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건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이들의 전문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정파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경제 전문가라고 해도 자기 분야만 잘 아는 경우가 많은데, 정책은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라 기재부에서 이를 경험해 본 의원들을 이해시키는 게 아무래도 수월하다”면서도 “과거 일했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기재부 직원들에게 다소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는 일도 있고, 정당에 소속된 이상 당론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다르면 별다른 협조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3 I 이지은 기자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동남아선 배터리·갤럭시, 중동선 6G·IT…JY, 위기 속 기회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새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던 전기차 배터리 업황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업황이 나쁜 가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위 자리마저 애플에 내주는 등 리더십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중장기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한 고민도 크다. 이 회장이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와 중동을 잇달아 방문한 글로벌 광폭 경영 행보를 편 배경이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고자 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 구상에 돌입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배터리·모바일 사업 점검…위기 돌파 의지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이곳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006400)의 첫 해외법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스름반 지역을 방문해 삼성SDI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향후 원형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배터리 업황 둔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평소의 경영 철학을 재확인한 것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에서 현지 근무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꼽은 건 위기에 놓인 스마트폰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19.4%를 올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1%인 애플이다. 그간 1위를 지키던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애플에 밀려났다.이 회장의 이번 행보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탈환하기 위한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전망인 만큼 스마트폰 신시장 개척에 힘을 싣겠다는 셈이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유통기업 ‘센헹’과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전자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중동에도 방문했다. 구체적 동선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5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탈탄소와 첨단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도 친환경 스마트도시인 네옴시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현지 유력 인사들을 만나 6G 등 차세대 통신망과 첨단 IT 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적극적 경영 행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지키려는 만큼 삼성은 올해에도 역대급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실적 부진 속에 53조1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수준의 시설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명절마다 쉬지 않고 출국…“JY 네트워크가 삼성 경쟁력”과거에도 이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현장)를,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삼성전자 가전 공장 및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삼성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았다.지난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재계와 산업계에선 이 회장의 이 같은 글로벌 경영이 삼성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한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 2020년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과 이듬해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을 맺을 때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며 협상을 진척시켰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비공식적인 출장이 잦은 편”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응열 기자
외국인선수도 반한 윷놀이...키움, 애리조나서 뜻깊은 설 명절
  • 외국인선수도 반한 윷놀이...키움, 애리조나서 뜻깊은 설 명절
  • 키움히어로즈 새 외국인선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선수단 윷놀이에서 윷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선수단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맞이한 설 명절을 뜻깊게 보냈다.키움 선수단은 설 당일인 현지시간으로 9일 훈련 전 특식으로 나온 떡국과 명절 음식을 함께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훈련을 마친 뒤에는 홍원기 감독의 사비로 마련한 상금 500달러를 걸고 투수조, 야수조, 코칭스태프, 현장 스태프 등 4개조가 윷놀이 대회를 즐겼다. 현장 스태프가 야수조와의 최종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타국에서 설을 보내게 된 선수들은 저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은 “설은 한국 사람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는 명절이라고 들었다”며 “뜻깊은 날 동료들과 함께해 즐겁고 행복했다. 내년 설 명절도 동료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역시 “윷놀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떡국도 맛있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떡국과 윷놀이로 명절 분위기를 낸 키움 선수단은 오는 14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15일 2차 캠프 장소인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한다.
2024.02.11 I 이석무 기자
설 연휴 근무자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 "새해 복 두배로 받을 것"
  • 설 연휴 근무자 찾은 이재준 수원시장 "새해 복 두배로 받을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설 연휴에도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소방·경찰 등 기관 근무자들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1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설날 당일인 10일 수원남부소방서,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수원시 연화장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지난 10일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연휴 근무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 시장은 또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설날인지 평일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소방대원·경찰관분들이 자리를 지키셨다”며 “명절에 가장 붐비는 연화장 직원들, 시 전역의 방범·교통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도시안전통합센터 직원들은 추모객 편의를 위해, 또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해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수원도시안전통합센터를 찾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연휴 근무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관내 주요 정체 구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수원시)이어 “한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시민의 일상을 지키느라 설에 땀 흘리시는 분이 참 많다”며 “대중교통 종사자, 응급의료기관, 상수도 보수업체, 무료급식소, 24시간 상황근무 중인 우리 공직자들까지 일일이 찾아뵙진 못해도 감사한 마음은 매한가지”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한 분 한 분 모두 갑진년 새해에 복을 두 배로 받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1 I 황영민 기자
'레드스타트' 티아이오티 "정식 데뷔 앨범 임박, 더 큰 목표 품었죠"③
  • '레드스타트' 티아이오티 "정식 데뷔 앨범 임박, 더 큰 목표 품었죠"[인터뷰]③
  • 왼쪽부터 홍건희, 김민성, 최우진, 금준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정식 데뷔 앨범을 포함해 3장의 앨범 활동을 펼치고 싶어요.”신예 보이그룹 티아이오티(TIOT·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가 야무진 새해 활동 각오를 밝혔다.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팀인 티아이오티는 지난해 8월 프리 데뷔 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 프렐류드 투 파서블리티’(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 뒤 멈춤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이들은 아이돌 리메이크 열풍 흐름에 가속도를 붙인 타이틀곡 ‘백전무패’ 활동을 비롯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펼친 제프투어, 연말을 기념해 펼친 팬 콘서트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다. 2023년을 ‘백전무패의 해’로 만든 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연습에 매진하며 정식 데뷔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휴 시작 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작년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3년보다 더 많은 무대에서 팬여러분과 만나고 싶어요.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멤버들과 함께 헬스장까지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복근이 준비될 예정이니, 정식 데뷔 후 이전보다 저를 더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금준현)“팬 콘서트와 일본 제프 투어 공연 세트리스트에는 커버곡이 많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정식 데뷔 이후 부지런하게 앨범을 발매해 저희만의 곡으로 가득 채운 콘서트를 꾸며보고 싶어요.”(홍건희)“팬들과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올해 앨범을 3장 정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움직여보겠습니다.”(김민성)“티아이오티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안에 진입하는 날을 꿈꾸며 연습에 임하고 있어요.”(최우진)티아이오티는 정식 데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팬들을 위한 설 콘텐츠를 잊지 않고 준비했다. 멤버들은 한복 화보와 전통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새 활동을 고대하고 있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한복 화보는 엄청 큰 단독 주택에서 촬영했어요. 배경이 너무 예뻐서 한층 더 몰입한 채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죠. 저희의 비주얼뿐만 아니라 전제척 배경 분위기와 느낌까지 만끽하며 화보를 즐겨주세요.”(홍건희)“촬영할 때 과거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색달랐어요. 도령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김민성)“전 사실 촬영할 때 배가 아팠어요. 원래 장이 좀 예민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입꼬리를 올리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런 역경을 딛고 완성해낸 예쁜 미소가 제 사진의 감상 포인트입니다!”(금준현)“티아이오티의 ‘F4’ 사진뿐만 아니라 소속사 선율 선배님과 함께 찍은 ‘F5’ 사진에도 많은 관심 보내주세요.”(최우진)네 멤버는 팬들에게 설 인사를 건넨 뒤 다시 연습실로 향했다. 지금도 연습실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티아이오티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해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팬 여러분, 떡국 많이 먹고 행복한 설 보내시길 바랄게요.”(김민성)“모두가 성장과 행복의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금준현)“2023년은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어요. 올해도 그만큼 많은 일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추억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해요. 사랑합니다.”(홍건희)“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연휴를 보내며 먹고 싶은 거 다 먹으세요!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분들은 안부 연락도 한번씩 하시고요. 정식 데뷔 앨범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최우진)
2024.02.11 I 김현식 기자
진성도 인정… "김호중, 사나이 중의 사나이"
  • 진성도 인정… "김호중, 사나이 중의 사나이"
  • (사진= KBS2 설특집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진성빅쇼’를 통해 담백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김호중은 지난 1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2 설특집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하 ‘진성빅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진성빅쇼’에서 김호중은 ‘고향의 봄’과 ‘백화’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 감성 물씬한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김호중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힘찬 새해 인사로 에너지를 안기기도 했다.김호중은 진성과 함께 ‘내가 바보야’ 듀엣 무대를 꾸미며 큰 감동을 안기는가 하면, 정겨운 토크로 재미를 더했다. 김호중은 “진성 선배님과 연락을 자주 한다. 만나기만 하면 용돈을 주신다”라며 진성과의 긴 인연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진성이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평소 행실을 칭찬하며 최근에 보냈던 굴비 선물까지 언급하자, 김호중은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김호중은 MC 장윤정의 요청에 진성에게 선물받은 편곡 버전의 ‘태클을 걸지마’ 라이브까지 즉석으로 선보이는 등 완벽한 보이스로 큰 활약을 펼쳤다.‘진성빅쇼’로 설 연휴 시청자들을 만난 김호중은 앞으로도 여러 방송을 통해 팬들을 꾸준히 만날 계획이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尹 직접 해명에도…김건희 여사 두문불출 언제까지
  • 尹 직접 해명에도…김건희 여사 두문불출 언제까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가 두 달 가까이 종적을 감추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의혹 해명에 나섰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정 여론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더 두문불출할 분위기다.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5일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번 설 연휴 때 공개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는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실 직원들과 ‘따뜻한 손’ 합창단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통상 매 명절 영상 인사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한복을 입고 함께 등장했었다.비단 이번만이 아니라,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두 달 가까이 공식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엔 각계각층 신년인사회 등에 윤 대통령과 같이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명품가방 수수 의혹은 물론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이 ‘방탄 거부권’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김 여사가 자연스레 사라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김 여사 의혹이 세간의 화제였던 만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겠다고 나서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2022년 9월 당시 김 여사가 서초동 아파트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원 상당의 명품 파우치를 받는 영상이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재미교포 목사가 치밀하게 기획해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접근, 김 여사를 불법 촬영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 이렇게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은 했지만,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공개 행보를 멈출 수 있다고 본다. 안 그래도 4월 총선 전망이 안갯속인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요인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에 4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 김 여사가 두문불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02.11 I 권오석 기자
초5 조카에 세뱃돈 3만원 줬더니 “이거 갖다 뭐해?”
  • 초5 조카에 세뱃돈 3만원 줬더니 “이거 갖다 뭐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조카에게 세뱃돈을 줬다가 금액으로 면박당했다는 여성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주머니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카 세뱃돈 때문에 완전 열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이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큰 언니네는 5세 아들, 작은언니네는 초등학교 5학년 큰딸과 3학년 작은딸이 있다”며 “오늘 어머니 생신과 설날로 겸사겸사 모였다”고 운을 뗐다.A씨는 세뱃돈을 예쁜 봉투에 넣고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준비해 갔다고 한다. 그는 “나이 순서대로 3만원, 2만원, 1만원을 줬다”며 “솔직히 제가 얼마를 줘야 하는지 잘 몰라서 이렇게 줬다”고 했다.A씨에게는 감사 인사 대신 황당한 반응이 돌아왔다. A씨는 “근데 세뱃돈 봉투를 열어본 초등학교 5학년 조카가 ‘와씨…이거 가지고 뭐 함?’이라고 말하더라”며 “이어 동생들 봉투를 확인하더니 ‘5살 쟤는 물건 사는 것도 모르는데 왜 1만원이나 주냐’고 불평했다”고 했다.화가 난 A씨가 “너 방금 이모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지 않았어? 태도가 그게 뭐야?”라고 꾸짖자, 큰딸은 입을 삐죽 내밀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A씨는 “아빠가 조카에게 ‘이모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고 혼내셨고 형부도 멋쩍었는지 아이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혼내더라. 조카는 소리 내면서 울고불고하더라”라고 적었다.이어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언니만 ‘아직 앤데 뭘 그렇게까지 해’라고 하더라. 열 받아서 작은 언니네 딸들한테 준 세뱃돈 다 회수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누리꾼들은 “봉투 회수 잘하셨고 다음 명절 때도 용돈 주지 마세요”, “집안 어른에게도 예의 갖추지 못하는 아이들은 챙겨줄 필요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2.10 I 홍수현 기자
'고려거란전쟁', 설연휴 결방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컷 대방출
  • '고려거란전쟁', 설연휴 결방 아쉬움 달랠 비하인드컷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측이 결방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 스틸컷을 대방출했다.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 기간 결방한다. 11일에는 귀주대첩 제작기와 14~24회 몰아보기를 담은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이 가운데 드라마 측은 10일 최수종, 김동준, 조승연, 한승현, 이지훈, 이시아, 하승리 등 주요 출연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먼저 최수종은 현장에서 마이크를 직접 들고 촬영을 돕는 다정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붙잡았다. 김동준과 하승리는 다정한 포즈로 물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조승연, 김준배, 한승현, 이지훈, 이시아 등은 웃음꽃을 피우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최수종과 김동준은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건넸다. 최수종은 “2024년 청룡의 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새해에도 ‘고려거란전쟁’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원하시고 목표하시는 일들 올 한해 모두 다 이루시기를 바라겠다. 저희 ‘고려거란전쟁’ 팀은 설에도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지금처럼 마지막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생각엔터 '생쇼', 안성훈 댄스·김호중 새해인사 '볼거리 풍성'
  • 생각엔터 '생쇼', 안성훈 댄스·김호중 새해인사 '볼거리 풍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더 트롯쇼 특집 생쇼(생SHOW)’(이하 ‘생쇼’)로 설 인사를 건넸다.10~11일 오후 7시 SBS FiL, SBS M에서 방송하는 ‘생쇼’에는 금잔디, 문희경, 김승현, 허경환, 영기,김승현, 안성훈, 홍지윤, 정다경, 강예슬, 김선근 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 당시 홍지윤은 팬들의 슬릭백(slick back) 요청에 응했다. 이에 동료 가수들은 “잘한다”, “이 정도면 준수한 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영기는 “안성훈의 슬릭백을 보고 가자. 댄싱 머신이기 때문에 보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성훈은 주저 없이 슬릭백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영기는 안성훈에게 “테크토닉을 한 번 해달라”는 요청을 더했다. 이에 안성훈은 테크토닉 댄스로 화려한 무대를 꾸며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었다. 출연진은 각자의 히트곡 무대로도 현장을 달궜다. 허경환, 영기, 김선근의 ‘그대에게’, 문희경, 정다경의 ‘하늬바람’, 허경환, 홍지윤의 ‘너는 왜’, 김승현, 박군의 ‘있을 때 잘해’, 금잔디, 정다경의 ‘인생샷’ 등 다양한 협업 무대도 잇달아 선보였다. ‘생쇼’에서는 김호중, 정호영, 손호준, 이동국의 새해 인사 영상도 공개된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빌리 츠키 "빌리는 꼭 성공할 팀, 최고의 무대 위해 눈물도"③
  • 빌리 츠키 "빌리는 꼭 성공할 팀, 최고의 무대 위해 눈물도"[인터뷰]③
  • 그룹 빌리 멤버 츠키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났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대세 예능돌’, ‘표정 천재’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구가 중인 그룹 빌리(Billlie) 멤버 츠키(TSUKI, 후쿠토미 츠키)는 이번 설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명절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이데일리와 만난 츠키는 “설 연휴 기간에는 일본에서 빌리의 컴백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한다”면서 “쇼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일정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도 활동 일정이 있어서 인도네시아에 있었어요. 계속해서 쉬는 날에도 일정이 있다는 건 감사하고 영광인 일이죠.”인상 깊은 추억을 쌓은 설 연휴가 언제였냐는 물음에는 2016년과 지난해를 꼽으며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우선 아이돌 연습생이 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왔던 2016년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언니의 본가에 따라가서 같이 떡국과 전을 만들어 먹고 세배도 했어요. 하하. 그때 한국에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죠.”지난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설 연휴 기간에 휴가를 받아 고국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단다. “일주일 정도 일본에서 지내면서 가족들과 온천에 가는 등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일본에 있을 때도 김찌지개나 삼겹살 같은 한국 음식을 찾은 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했고요. (미소).”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츠키의 소속팀 빌리는 지난해 ‘유노이아’(EUNOIA)로 음악 방송 첫 1위의 기쁨을 맛봤다. 신년 목표를 묻자 츠키는 “작년보다 더 바쁜 한 해를 보내며 음악방송과 시상식에서 더 많은 트로피를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올해도 좋은 상을 많이 받고 싶어요. 팬 콘서트나 투어 공연을 할 기회도 만들어졌으면 좋겠고요.”츠키는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빌리는 꼭 성공할 팀이자 알게 되면 푹 빠질 매력을 가진 팀”이라면서 “개인 활동을 열심히 병행하면서 팀원들의 매력까지 알리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는 퍼포먼스를 정말 잘하는 실력파 그룹이에요. 선이 예쁜 여성스러운 춤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를 하는 힘이 좋아서 남자 아이돌 그룹의 무대까지 커버할 수 있어요. 음악방송 풀캠 버전 무대 영상을 보면 빌리가 카메라 컨택도 잘하고, 퍼포먼스 합도 완벽한 팀이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빌리 음악의 강점이자 매력으로는 비트감이 좋은 곡이 많다는 점과 앨범들이 짜임새 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즐기는 재미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타이틀곡뿐만 수록곡까지 열정을 담아 신중하게 녹음하고 있어요. 콘셉트 필름과 OST 앨범을 제작한다는 점도 빌리의 특징인데요. 유행을 따르지 않고 확실한 색깔과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이 빌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무대 준비가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 눈물을 흘릴 정도로 항상 진심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기도 하고요.”인터뷰 말미에는 빌리의 팬덤 ‘빌리브’(Belllie’ve)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츠키는 “우리 팬분들은 ‘최애’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활동까지 응원해주신다. 제가 혼자 ‘쇼 챔피언’ MC를 했을 때도 제가 ‘최애’가 아닌 분들까지 현장을 찾아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사랑스러운 ‘빌리브’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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