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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에 공개 사과 요구...점점 커지는 갈등 수위
  • 대한체육회, 문체부에 공개 사과 요구...점점 커지는 갈등 수위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점점 상호 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우려스런 상황에 이르고 있다.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 시군구체육회 등 체육단체는 17일 2024 체육인대회 행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문화체육관광부에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달 단체들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1월 16일 열린 2024 체육인대회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었다는 아전인수격 이유를 내세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감 표명에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한체육회는 2024 체육인대회를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대한체육회 자문위원회 위원과 임직원 등 850여명 규모로 조촐하게 치르기로 하고 11월 말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 측에서는 신년인사회 및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의 선수단 선전을 위한 온 체육인들의 기원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하게 했으나 행사일을 불과 6일 남겨 놓고 VIP의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참석이 어려움을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한체육회는 참석자 신원 확인, 대행사 선정, 장소 임차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기에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를 잘 알고 있는 문체부는 확대된 행사가 마치 대한체육회의 모든 잘못인 양 ‘아니면 말고 식’의 책임 전가와 관료의식에 젖은 보신주의 행정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대한체육회 및 체육단체들은 “문체부 보도설명자료에서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 개최’라고 지적했으니 정부 고위 당국자의 요청에 따라 행사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비용 차액 보전은 물론 문체부의 진솔한 사과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 “이처럼 귀책사유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대한체육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원치 않는 듯하게 호도해 우리 체육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실추시킨 점은, 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대한체육회 및 체육단체들은 “문체부가 예산 지원을 빌미로 지도·감독권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체육 현장과는 괴리된 일방통행식 행정을 얼마나 많이 펼쳤는지,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체육계에 어떻게 떠넘겼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자 제 살을 깎는 아픔으로 공익감사 청구를 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대한체육회 및 체육단체들은 문체부를 향한 비판의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뽑았다. 이들은 “최근에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최후의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해병대의 정신 체험을 통해 최고를 지향하고자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자발적인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폄훼했다”면서 “세계 스포츠계를 선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신에 따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OC를 대한체육회로부터 분리하겠다는 발상은 체육인들을 분열 획책함으로써 체육계를 문체부의 뜻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또한 “IOC 본부가 있는 대한체육회의 스위스 로잔 국제협력사무소 설치에 대해 문체부의 사전 동의와 국회에서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까지 배정받았으나 문체부가 약 1년간 허가를 미룬 것은 업무 방기로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대표단체이자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체육기관으로, IOC 헌장에서 규정하는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자율성을 훼손시키고 그 책임을 떠넘김으로써 대한체육회의 국내외적 위상에 흠집을 낸 것이 과연 누구인지 심사숙고하기를 문체부에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체육회를 비롯해 회원종목단체, 시군구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등 주최 측 추산 1만3000명이 집결한 가운데 2024 체육인대회를 개최했다.문체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체육인대회에 참석한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에게 문체부의 위법·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과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를 전달했다.이같은 체육회 움직임을 두고 문체부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체육인 대회가 일부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운영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문체부는 “문체부가 심사숙고해 내린 정책 결정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안을 정부 인사에게 전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매년 4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도·감독은 당연한 조처로 체육회는 체육계 대표단체로서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도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다.아울러 “문체부의 정책 결정과 의견이 다르다고 감사를 청구하고 할 일이 산적한 새해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것이 아니라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안 마련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2024.01.17 I 이석무 기자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이데일리 김형환 이윤화 기자] 새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을 잇따라 내세우며 민주당 대항마 띄우기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한노인회를 만나 “어르신에게 도움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원내에서의 정책적 뒷받침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개딸’ 전체주의·개딸 민주주의·운동권 특권 정치 등 이재명 대표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한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정청래 최고위원”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전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에는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인천이든 정정당당하게 붙고 싶어하는 후보들이 많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예고한 원희룡 전 장관을 치켜세웠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집필하는 등 86운동권을 비판해왔다.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민주당에서 상징성이 큰 인사가 있는 지역구에 전략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치하겠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 더욱이 수도권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121석이 있어 반드시 공략해야만 하는 지역이다. 그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수원 출마를 선언한 영입 인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무대 위로 불러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른 경기 원외 당협위원장과는 인사만 한 것과 대조됐다.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전략 공천 여부를 두고 “공천은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김 비대위원은) 주요한 도전자로 대의를 위한 도전이기에 우리 당이 충분히 고마워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원내에선 총선에서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한창이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대한노인회를 초청해 ‘1000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는 노인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하게 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들어 가장 필요한 지원책의 순위를 정하고 어르신의 불편을 소상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1호 공약 발표도 임박했다. 지난 15일 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킨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내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온 격차 해소라는 큰 틀 아래 저출생, 과학기술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약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1.17 I 김형환 기자
尹 "교권 확립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해결방안 계속 찾을 것"(종합)
  • 尹 "교권 확립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해결방안 계속 찾을 것"(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교권이 확립이 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된다. 그러한 차원에서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지난해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고 학폭 문제도 수그러들지 않았다”고 이 같이 말했다.교육계 신년교례회는 매년 개최되는 교육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교원·교육 관련 단체·기관 대표 등 교육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덕담과 소망을 나누는 자리다. 대통령의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이날 행사는 여난실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 및 180여명의 현장 교원과 교육 관련 단체·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헌신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했다. 특히 3대에 걸쳐 가족 아홉 명이 교사인 이은선 흥덕중 교장, 지체장애학생들과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실어주고 있는 이승오 청주혜화학교 교사를 직접 소개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을 만나보면 우리 교육에 대한 관심들이 정말 크고 우리와 교육 분야 협력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교육 현장에서는 교권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했고,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폭 조사를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제도를 개선해 ‘SPO(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확대했다”며 “교사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기울이며 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계속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사회 발전 속도에 맞춰서 교육 혁신의 속도도 높여야 한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더 다양화하고 학생들의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길러줄 수 있도록 우리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교사들은 마음 편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꿔나가는 데 저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7 I 권오석 기자
尹,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현직 대통령으로는 8년 만
  • 尹,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현직 대통령으로는 8년 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계 신년교례회는 매년 개최되는 교육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교원·교육 관련 단체·기관 대표 등 교육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발전을 기원하고 새해 덕담과 소망을 나누는 자리다.대통령의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현장 교원들과 직접 새해 인사를 나누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헌신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키고 있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고 3대에 걸쳐 가족 아홉 명이 교사인 이은선 흥덕중 교장, 지체장애학생들과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실어주고 있는 이승오 청주혜화학교 교사를 직접 소개하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어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선생님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교사와 학생들 모두를 위해 교육 환경을 바꿔나가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어진 행사에서는 교원과 학부모, 학생 등 교육 현장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신년 소망을 전하며 학교가 구성원들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여난실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 및 180여명의 현장 교원과 교육 관련 단체·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1.17 I 권오석 기자
문체부, 갈등 빚는 대한체육회의 대규모 행사에 “본래 취지와 달라 유감”
  • 문체부, 갈등 빚는 대한체육회의 대규모 행사에 “본래 취지와 달라 유감”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16일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가 개최한 2024 체육인 대회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문체부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온 체육계가 마음을 모아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해야 할 자리가 일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운영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체육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체육회를 비롯해 회원종목 단체, 시·군·구체육회, 국가대표 선수 등 주최 추산 1만 3천 명이 모인 가운데 체육인 대회를 개최했다.이번 체육인 대회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자 체육회가 마련한 행사다. 그중 핵심 사안은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에 대한 지지를 얻는 것이었다.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해 말 국무총리 산하 민관합동기구로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참여를 거부했다. 체육계는 문체부가 체육계 추천 인사를 전면 배제하고 민간위원 6명을 일방적으로 위촉했다고 맞섰다.이 회장은 체육인 대회에 참석한 장상윤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에게 문체부의 위법·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과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도 전달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심사숙고해 내린 정책 결정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행사에 참석한 정부 인사에게 공익감사 청구안을 전달한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문체부는 “체육계 대표단체인 체육회는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도 갖춰야 한다”라며 “매년 4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 기타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부처의 지도·감독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할 일이 산적한 새해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게 아니라 체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개선 마련에 앞장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4.01.17 I 허윤수 기자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로 복귀했다.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한 후 1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출근길에서 “제게 주어진, 우리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당무 복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 대표는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차량을 타고 국회 본청에 도착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차량에서 내렸다.그는 취재진을 둘러보며 “뭐 해야 하나요? 그냥 지나가도 되겠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분들을 뵙는 것도 새롭다. 조금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던 탈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추행 발언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장 등 성비위 문제가 불거진 당내 인사들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다만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을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공천한 게 없다. 경선한 것 가지고 그러는 것인가”라며 웃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도중 60대 남성에 의해 흉기로 기습당했다.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인재위원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연이어 인재영입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 중기중앙회, ‘2024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6일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76만 충청권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 마르시아홀에서 지자체, 국회, 중소기업계 등 충청지역 각계 주요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청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은 미래세대와 함께 더 넓어진 경제 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면서 이 같이 말했다.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권역별로 개최돼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올해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호남권(23일), 영남권(25일), 경기권(30일)에서 개최된다.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기업인들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났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정부가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숙원해왔던 납품대금 연동제는 동참한 기업이 벌써 1만 개를 넘어서는 한편 기업 승계정책도 최근에 마무리되어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밝혔다.이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킬러 규제혁신을 실천한다면, ‘혁신하는 중소기업, 도약하는 한국경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에서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청주 상당)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갑진년 중소기업의 힘찬 출발 알리는 타북 행사를 갖고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기원했다.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격려사와 신년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1.16 I 김영환 기자
KT DS, 이상국 신임 대표 선임, ‘열린 소통’ 강조
  • KT DS, 이상국 신임 대표 선임, ‘열린 소통’ 강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의 이상국 신임 대표가 지난 15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취임했다.이상국 KT DS 신임 대표이사 이상국 KT DS 신임 대표(왼쪽 두 번째)가 사이버 종합상황실 구성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상국 대표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메일로 취임인사를 전하며, ‘활발하고 막힘 없는 소통’을 강조했다.그는 취임 이전부터 현장을 찾아 토론하는 열린 소통을 실천했다. 새해 첫 날, 노동조합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취임 전까지 각 조직별 업무 현안과 목표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사이버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근무 현장을 둘러보고 구성원 한 명 한 명과 인사한 뒤 오찬 간담회를 통해, IT 관제와 사이버 보안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이날 참석한 조윤정 KT DS 보안침해대응팀 사원은 “본사가 아닌 곳에서 근무하다 보면 대표님을 만날 기회가 적은데 직접 대화도 나누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했던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이상국 KT DS 대표는 “사이버 종합상황실은 IT 서비스의 컨트롤 타워이자 정보보호의 첨병이기도 해 불철주야 긴장을 늦출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KT DS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상국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고객과 BM, 역량, 문화의 완전한 변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북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석사를 취득했다. SK C&C 사업구조혁신 TF장, DT추진담당 상무, BM혁신추진단 및 공유 인프라 추진단장, ICT Digital 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이상국 KT DS 대표는1969년 출생1992.03 ~1994.02 경북대학교컴퓨터공학과석사(AI-NLP)1988.03 ~1992.02 경북대학교컴퓨터공학과학사2024.01 현재 KT DS 대표이사2011.04~2023.12 SK C&C Advisor/경영자문위원ICT Digital 부문장/부사장BM혁신추진단 및 공유 인프라 추진단장DT추진담당/상무, 사업구조혁신TF장
2024.01.16 I 김현아 기자
"의정부 내 기업유치 만이 미래 밝혀줄 수 있어"
  • "의정부 내 기업유치 만이 미래 밝혀줄 수 있어"[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금의 자리에 그대로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당장 몇 년 사이에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2024년 의정부시는 정체와 발전의 기로에 섰다. 갑진년 첫해가 떠오른지 며칠 지나지 않은 이른 아침 집무실에서 만난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얼굴에는 굳은 결기가 엿보였다.올 한해 계획을 묻는 기자의 개괄적인 첫 질문에 김 시장은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도 기업유치, 둘째도 기업유치다. 기업의 유치만이 지금의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고 구체적인 답변으로 의연하게 받아쳤다. 평상시 친분을 생각하고 새해 첫 만남의 인사 차원에서 건넨 물음까지도 궁서체(진지한 태도의 비유적 표현)로 받아들이고 완고할 정도의 답변을 내놓은 김 시장의 이런 태도는 그가 평소에 얼마 만큼 의정부 생각만 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김동근 시장.(사진=의정부시)김 시장의 이어진 말은 “의정부는 절실하다”였다. 그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유치’뿐”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지난 재임 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아니다. 여러 IT기업 입주 등 막대한 후방연쇄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20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주하는 직원만 1000여명에 의정부시에 연간 70억원 가량의 추가 세입을 안겨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 유치까지.김 시장은 지금까지 그 어떤 시장도 해내지 못한 성과를 냈으면서도 여전히 기업유치가 의정부 발전의 최우선 과제라고 여기고 있다. 김 시장은 “안주하지 않고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의정부시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런 의지 덕에 의정부시는 최근 유수의 바이오기업 유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병원·가톨릭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갖춰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김동근 시장이 이토록 기업유치에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는 이유는 재정자립도 향상에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말 불어닥친 재정 위기는 국가세수 감소에 따른 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의 감액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양질의 기업이 많고 그에 따른 일자리가 충분하다면 이런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 등 혁신을 단행하면서 세수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낮은 재정자립도 탓에 정부나 경기도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 비율이 높고 그렇다 보니 외부요인에 의해 시 재정상황이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이같은 현실을 서둘러 탈출해야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김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통한 시책 추진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의지 또한 재차 확인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갈수록 의정부는 변화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취임 이후 줄곧 중요한 정책 결정은 시민들의 뜻에 따른것 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동근 시장은 “2024년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의정부의 미래도 밝혀주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1.15 I 정재훈 기자
"만장일치 확신" 엔믹스, 다시 '믹스 팝' 앞세워 '대시'
  • "만장일치 확신" 엔믹스, 다시 '믹스 팝' 앞세워 '대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시 ‘믹스 팝’(MIXX POP)이다. 걸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가 팀의 음악 정체성을 강조한 신곡 ‘대시’(DASH)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연 2번째 미니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에서 ‘새로움’과 ‘강렬함’을 강조했다.해원은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새롭게 강렬해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이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정말 많이 떨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보탰다.엔믹스는 2022년 데뷔한 JYP엔테인먼트 소속 신예 걸그룹이다. 그간 ‘O.O’, ‘다이스’(DICE),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파티 어클락’(Party O’Clock)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엮은 팝 스타일 음악’을 뜻하는 ‘믹스 팝’을 음악 정체성으로 내세운다는 점이 특징인 팀이다. 여름 시즌에 발표한 전작 타이틀곡을 써머송 ‘파티 어클락’으로 택했던 이들은 반년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독자적으로 구축한 장르인 ‘믹스 팝’ 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릴리배이설윤올드스쿨 힙합과 팝 펑크를 믹스한 곡인 ‘대시’가 활동곡이다. ‘정해진 로드맵을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뤘다.릴리는 “처음부터 제 스타일이라 마음에 들었다”며 “멜로디 라인이 2000년대 R&B 바이브라 좋았고 팝 그룹인 데스티니 차일즈가 떠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해원은 “곡을 듣고 만장일치로 너무 좋다는 의견이었다”면서 “‘파티 어클락’이 청량한 써머송이었다면 ‘대시’는 믹스 팝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곡”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듣기에도, 부르기에도 재미있는 곡”이라고 했다.더불어 지우는 “곡을 듣고 확신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해원은 “박진영 PD님이 ‘안무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를 보탰다.지우해원규진엔믹스는 데뷔 때부터 ‘믹스토피아’(MIXXTOPIA)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관을 앨범에 접목해왔다. 이들은 첫번째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2번째 싱글 ‘엔트워프’(ENTWURF)로 펼친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시리즈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과감한 모험길에 나서는 개척자 정신을 녹인 음악을 선보였다. 뒤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와 3번째 싱글 ‘어 미드써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으로는 서로를 이해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를 다룬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 시리즈를 선보였다.‘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는 엔믹스가 새로운 세계관 시리즈 ‘에프이쓰리오포’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필드’(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엔믹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해원은 “자성을 가진 소녀들인 엔믹스가 현실 세계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관념을 비롯해 앞을 가로막는 것들을 깨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설윤은 “현실 세계의 관념과 맞서는 이야기”라고 부연하면서 “단단한 세상의 벽을 소프트하게 만드는 것이 엔믹스의 목표”라고 밝혔다.엔믹스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입성, 밀리언셀러 달성, 첫 해외 단독 쇼케이스 투어 개최 등의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신보 활동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배이는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을 맞게 됐다.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2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라면서 “앞으로도 팬들과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릴리는 “새해 첫 컴백 활동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은 뒤 좋은 기운을 쭉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규진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타일을 구축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엔믹스만의 뚜렷하고 개성 강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엔믹스는 타이틀곡 ‘대시’를 비롯해 ‘쏘냐르’(Sonar), ‘런 포 로지스’(Run For Roses), ‘붐’(BOOM), ‘패션푸르트’(Passionfruit), ‘XOXO’, ‘브레이크 더 월’(Break The Wall) 등 7곡을 새 앨범에 수록했다. 수록곡 중 ‘쏘냐르’는 앨범 발매 전 미리 선공개했던 곡이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1.15 I 김현식 기자
'컴백' 엔믹스 "강렬해진 모습 보여줄 것"
  • '컴백' 엔믹스 "강렬해진 모습 보여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롭고 강렬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신보를 들고 돌온 걸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가 이 같이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엔믹스는 1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2번째 미니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취재진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멤버 해원은 컴백 소감을 묻자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더욱 새롭고 강렬해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테니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배이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정말 많이 떨린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약 6개월 만의 신보 발매다. 엔믹스는 타이틀곡 ‘대시’(DASH)를 비롯해 ‘쏘냐르’(Sonar), ‘런 포 로지스’(Run For Roses), ‘붐’(BOOM), ‘패션푸르트’(Passionfruit), ‘XOXO’, ‘브레이크 더 월’(Break The Wall) 등 7곡을 새 앨범에 수록했다. 수록곡 중 ‘쏘냐르’는 앨범 발매 전 미리 선공개했던 곡이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1.15 I 김현식 기자
한동훈 '첫 참석' 고위당정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깜짝' 주문(종합)
  • 한동훈 '첫 참석' 고위당정서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깜짝' 주문(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각, 대통령실이 연말·연초 잇단 인사를 단행한 후 14일 국회에서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의 최대 현안은 민생이었다. 당장 설을 앞두고 차례상이 주로 오르는 사과·배·배추·무·참조기 등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SRT 역귀성 최대 30% 할인 등 대책을 내놨다. 이와 관련 바나나, 오렌지, 망고 등 과일 30만톤(t)에 대한 할당관세도 곧 시행한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번에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었다. 취약계층 365만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 적용을 지난해에 이어 한 차례 더 유예하기로 했다. 당의 요청을 정부가 수용하면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선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줄여줄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은행권에서 진행하려던 대출 이자 경감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40만명가량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역대 최대인 39조원의 유동성 공급,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비공개 전환 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에 ‘예년과 달라지거나 새로운 내용이 있는지’ 질문하는 등 예년의 물가안정·교통대책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당이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24시간 의료대응 체계 가동, 보훈급여 조기 집행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조치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각 지역에서 경로당에 난방비 예산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현안을 전달했고 정부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설 민생안정대책은 16일 비상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고위당정협의회 데뷔전을 치른 한동훈 위원장은 정부에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을 ‘깜짝’ 요청하는 등 민생 현안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학생의 학비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방안에 대해 정부도 여러 준비를 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와 같이 논의해 국민께 좋은 정책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통상 당정 현안에 대해 정부와 어느 정도 조율한 후 발언하는 것과 달리 이는 정부와의 사전 논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당정 협의를 거쳐 구체적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뿐 아니라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정책 우선순위에 둔 ‘격차 해소’를 언급하면서 “교통·안전·문화·치안·건강·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더 관심을 가져주고 정부 정책에, 당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이 추가 제안해달라”고도 요청했다. 15일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당정은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산은법’ 개정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법 적용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해 실거주 의무를 없애는 ‘주택법’ 개정안 등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야당에 적극 설명하고 여당도 야당의 협조를 구해달라고 한 위원장이 주문했다. 당정은 새해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계기로 지난해 초까지 많이 열리던 실무 당정협의회를 자주 개최하기로 했다.
2024.01.14 I 경계영 기자
“새 판 짜야”…한화로보틱스 김동선, CES·다보스 현장 경영
  • “새 판 짜야”…한화로보틱스 김동선, CES·다보스 현장 경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찾아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푸드테크 등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에 대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오른쪽)이 ‘CES 2024’ 행사장에서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14일 한화로보틱스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김 부사장은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여사가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 등을 살폈다.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달러(약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가운데)이 ‘CES 2024’ 푸드테크 존에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화로보틱스)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 산업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김 부하장은 올해 CES 참석에 이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아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포럼은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1월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김 부사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이밖에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4.01.14 I 김은경 기자
긴장과 기대 교차…투표 마친 대만 총통 후보들
  • 긴장과 기대 교차…투표 마친 대만 총통 후보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투표를 마쳤다. 후보들은 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하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대만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총통 선거 후보가 13일 한 투표소에서 투표 후 나오고 있다. (사진=AFP)1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이날 대선 총통 선거 시작한 후 세명의 총통 후보들이 오전에 투표를 마쳤다.집권여당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오전 9시쯤 안핑중학교에 위치한 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했다. 라이칭더 후보는 투표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날씨가 맑고 화창한데 이는 대만 민주주의의 활력을 보여준다”며 “대만이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은 열정적으로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투표 후 일정에 대해 일련의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오전 10시에 투표를 위해 신베이시 반차오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는 “아침 일찍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투표하러 나온 것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보여준다”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선거 과정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선거 이후 모두가 단결해 대만의 미래를 함께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진마우여고를 찾아 투표를 했다. 그는 “전날 밤에 잘 잤고 컨디션도 정상적이었다”고 몸 상태를 전하며 “아직도 대만 철도에는 투표를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만이 온라인 투표를 하면 모두에게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대만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선거 후보가 13일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곧 임기를 마치게 되는 차이잉원 총통도 이날 오전 민진당 관계자들과 한 초등학교 투표소를 ㅤㅊㅣㅈ아가 투표를 마쳤다. 그는 “오늘 전국의 날씨가 좋은데 모두가 열정적으로 투표하러 나오길 바란다”며 “민주주의 국가 시민들이 손에 든 한 표로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선거에서 투표하려면 신분증, 인감, 투표 통지서를 지참해야 한다며 이것을 챙겨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하기 때문에 차이 총통은 인터뷰 말미에 투표할 때 신분증과 인장을 지참할 것을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한편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대만 선거가 시작한 이후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리고 있다. 연합보는 “한 투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30분 이상 기다려도 차레가 오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투표소에 몰린 인파를 보면서 새해 축하 행사와 비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보도했다.대만 민중당의 커원저 총통 선거 후보가 13일 한 투표소에서 투표 후 나오고 있다. (사진=AFP)
2024.01.13 I 이명철 기자
신세계면세점, ‘용띠’ 고객이면 누구나 2만원 쇼핑지원금
  • 신세계면세점, ‘용띠’ 고객이면 누구나 2만원 쇼핑지원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 New Year New Scen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엔 청룡의 해를 기념해 홍콩 유명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CHOW TAI FOOK)과 함께 청룡 각인 골드바와 순금 코인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내국인 여행객이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골드바(30g)와 5만 원 상당의 순금 코인을 각각 3명, 15명에게 증정한다.용띠를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시내 면세점 명동점에 방문한 용띠(1952~ 2000년생) 내국인 고객에게 조건 없이 2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 시 2만 면세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쇼핑지원금은 구매 금액 조건을 달성하면 쓸 수 있는 정액 할인권이며, 면세포인트는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한 현금성 포인트다.에스티 로더, 입생로랑 뷰티, 봉 쁘앙, 필립스 등 400여개 브랜드를 온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최대 80% 할인한다. 해외로 관광을 가는 내국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200여 개 수준이었던 지난 캠페인보다 할인전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온라인몰 혜택도 있다. 행사 기간 진행하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는 온라인몰 회원 누구나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회당 100원부터 5만 원 상당의 면세포인트를 증정한다. 아울러 온라인몰에서 1달러 이상 구매 시 28만 원 상당의 쇼핑지원금 4종과 인천공항점 화장품·향수 매장 전용 쇼핑지원금 5000원을 받을 수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있는 제휴캐시를 증정한다. 제휴캐시는 파트너사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할인 혜택이다.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서는 모든 내국인 용띠 고객 중 방문 당일 $300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만 원 상당의 면세포인트를 증정한다. 방문만 해도 부산점 전용 쇼핑지원금 3종도 지원한다. 이외에 삼성카드 모바일 앱에서 신세계면세점을 신청하고 받은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최대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결제 할인 포인트 4종을 지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신세계로 체크인 캠페인을 선보인 이후 많은 고객께서 호응해 주신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풍성한 혜택으로 새해 인사를 드린다”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여행객의 경험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신세계면세점)
2024.01.12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2024.01.11 I 김가영 기자
"1인·방탄정당" 비판하며 민주당 떠난 이낙연…'제3지대 빅텐트' 본격 시동
  • "1인·방탄정당" 비판하며 민주당 떠난 이낙연…'제3지대 빅텐트' 본격 시동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친정’인 민주당에 쓴소리를 내뱉고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다. 그는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길에 뜻을 같이하면 누구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며 자신의 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추진에 본격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낙연 “민주당, ‘1인·방탄 정당’으로 변질…제 책임도 있어”이 전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직격한 말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줄곧 현재 민주당의 상황을 비판하며 탈당과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그러다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국민 앞에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이날 당원들에게 용서와 양해를 먼저 구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의 피폐에는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런 잘못을 후회하면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나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 상황을 과감히 개선하기 위해 ‘다당제’ 확대와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전 대표는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 4월 총선이 그 출발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다당제 실현과 함께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했으면 한다. 특히 ‘특권 없는 정치’와 ‘성역 없는 법치’를 꼭 구현하려 한다”고 제안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선출직공직자들이 11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규탄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이낙연 신당’ 창당 속도…“대중정당, 일정 스펙트럼 있기 마련”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신당 창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명과 창당 대회 등 구체적인 추후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90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시계’를 고려하면 늦어도 이달 중으로 창당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이른바 ‘이낙연 신당’은 ‘중도 개혁’을 방향성으로 내세우며, 양당 정치에 대안을 원하는 중도 부동층 흡수를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념과 세대와 직업군 등을 다양하게 아우르겠다는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다.이를 위해 전날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을 포함해 뜻을 함께 할 민주당 내 인사들을 적극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먼저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뿐만 아니라,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의지도 제시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허물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제2의 건국’에 나서야 한다는 그런 각오로 새로운 정치에 임하고 싶다”면서 “그 길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한다. 저는 우선 민주당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셨던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느 분야에서든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청년과 전문직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 분들께서 정치 참여의 기회를 얻도록 돕겠다”고 대중적 지지와 참여를 호소했다.이 전 대표는 탈당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정치적 방향성을 두고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보다 반 발짝만 앞서 가라’고 주문하면서 늘 ‘중도 개혁’을 추구했다”면서 “정반대 보수진영 지도자와 연립정부를 이끌었고, 아주 보수적인 인사를 통일부장관·안전기획부장으로 임명했어도 국정 운영을 잘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오는 총선에서 가능한 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며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밖에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이른바 ‘삼총리’ 연대설에 대해서는 개별적 만남은 있었지만 향후 구체적 계획은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의 여러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신’과 ‘분열’ 등의 표현으로 이 전 대표를 비난하는 입장문을 쏟아 냈다.
2024.01.11 I 김범준 기자
속도내는 KT&G 차기 사장 선임…절차·후보군 면면 관심
  • 속도내는 KT&G 차기 사장 선임…절차·후보군 면면 관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033780)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서류 접수가 지난 10일 마무리되면서 사내외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당초 4연임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현 백복인 사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KT&G 내외 어떤 인물이 차기 사장에 취임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백복인 KT&G 사장.(사진=연합뉴스)11일 KT&G에 따르면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는 전날(10일) 오후 6시까지 차기 사장 후보군을 선정하기 위한 공개 모집 서류 제출을 마무리 짓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후보군 압축 작업에 돌입했다. 외부 후보군은 공개 모집에 응한 8명과 서치펌 추천 후보 6명 등 14명이며 여기에 사내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 중 10명이 포함돼 총 24명의 ‘롱리스트’ 구성이 확정됐다.KT&G는 이후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사장 후보군을 더욱 압축한 ‘1차 숏리스트’를 이달 말까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1차 숏리스트는 사외이사 100%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넘겨져 다시 한번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 ‘2차 숏리스트’를 선정,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하며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선임하는 수순이다. 당초 4연임 여부로 이목을 끌었던 백 사장은 지난 9일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재계 시선은 KT&G 내부 후보군 면면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KT&G는 지배구조위원회 주도 아래 서치펌 추천 및 공개모집을 전개해 외부 인사를 적극 모집했지만 담배 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사에 보다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KT&G 역대 사장은 전문성 등을 이유로 그간 내부 인사들이 줄곧 자리해왔다. 여기에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외부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운영 중인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장을 맡을 만한 내부 인사들을 육성해 온 터다.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은 △전무급 이상은 NC(넥스트 CEO) 프로그램 △상무급은 FC(퓨처 CEO)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KT&G 임원은 방경만 수석부사장, 도학영·이상학·오치범·박광일 부사장을 비롯 전무 10명, 상무 40명이다.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NC 프로그램 대상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방 수석부사장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다. 1971년생인 방 수석부사장은 한국외대에서 경제학과 학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8년 KT&G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본부장, 총괄부문장, 사업부문장, 글로벌(CIC)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4명의 부사장들의 면면도 관심사다. 이 부사장은 CA부장, 비서실장, 경영정책실장 등을 거쳐 현재 지속경영본부장을 맡고 있다. 도 부사장은 해외영업실장, 대구본부장, 감사단장을 거쳐 현재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오 부사장은 전략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R&D본부장에 이어 제조본부장에 오른 인물이다. 박 부사장은 마케팅실장, 강원본부장, 남서울본부장을 거쳐 현재 부동산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백종수 지배구조위원장은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 필요성을 강조하며 용퇴한 백 사장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물질보다 이웃의 아픔 치유에 기여"..천대엽 새 법원행정처장의 소신
  • "물질보다 이웃의 아픔 치유에 기여"..천대엽 새 법원행정처장의 소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물질적 부유함이 삶의 전부가 아니니 소명받은 길을 올곧게 가라’ 차기 법원행정처장으로 내정된 천대엽 대법관(60·사법연수원 21기) 아버지의 오랜 가르침 때문이었을까. 고위 법관 중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으로 알려진 천 대법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형사법 전문가로 해박한 법률 지식에 뛰어난 균형감각까지 갖춘 천 법관은 평소 청렴하고 검소한 법관으로 법원 안팎에서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대엽 대법관. (사진=서울고등법원)지난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천 대법관은 세간의 평가에 대해 “늘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새해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축하받을 일이기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대법원은 지난 5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천 대법관을 오는 15일자로 임명했다. 법원행정처장은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 등 사법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현직 대법관 중에서 대법원장이 임명한다. 그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다. 천 대법관은 ‘비(非) 검사 출신’ 대법관으로 지난 2021년 5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임명했다. 부산 출생인 그는 부산 성도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사법시험 31회에 합격했다. 이후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판사로 임관,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2012∼2014년 서울중앙지법과 2016년 서울고법에서 형사합의부를 맡았다. 그가 법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들면서다. 천 대법관의 아버지는 부산 하야리아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어 사범대를 졸업해 중고교 영어 교사가 됐지만 숙환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어려운 환경에서 외벌이로 문방구 장사를 하며 가사를 책임진 천 대법관의 어머니는 그가 물질적 보상보다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에 기여할 수 있는 명예로운 길을 가길 소망했다고 한다. 천 대법관이 겸비한 겸손의 미덕은 그가 재판에 임해 온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2021년 국회 청문회에서 그는 “무거운 법복을 입고 법정에 들어설 때마다 늘 속죄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법관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면 경험과 지혜의 부족, 당사자의 진심을 통찰하지 못하는 모자란 능력에 대한 부끄러움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부끄러움이란 늘 낮은 자세로 재판에 임하는 삶의 태도로 읽힌다. 고위 법관 중 가장 청렴한 인물로 꼽힌 것 또한 일관성이 있다. 대법관 임명 당시 공개된 천 대법관의 재산은 2억7388만원으로 고위 법관 144명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의 재산은 부산 진구 당감동의 단독주택(1억500만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의 다가구주택 전세 임차권(1억7500만원), 15년 된 SM7 자동차(2007년식) 등이 전부였다. 천 대법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 당시 월세 6만원짜리 옥탑방에서 생활을 했다. 서울고법 부장 시절 매일 버스를 타고 경기도 오포에서 서울 서초동 법원까지 편도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출퇴근했다고 한다.천 대법관은 중도 보수 성향 판사로 분류된다. 지난 정부 때 임명됐지만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나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을 한 적은 없다. 대법관 재임 중에는 조국 전 법무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자녀 입시 비리 등에 대한 재판에서 주심을 맡아 징역 4년형을 확정한 바 있다.천 대법관은 사법부의 역할을 ‘다수의 부당한 편견에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피난처’라고 정의했다. 어떤 상황에도 형평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일 없이 공동체의 가치 구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2024.01.11 I 백주아 기자
‘수교 75주년’ 관계 다지는 중·러 “전략적 소통 강화”
  • ‘수교 75주년’ 관계 다지는 중·러 “전략적 소통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들이 새해 전략적 협력 관계 의지를 다시 다졌다. 수교 75주년을 맞은 중국과 러시아는 올초부터 양국 정상간 축전 교환 등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지난 2019년 9월 26일 미국 뉴욕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에서 왕이(오른쪽) 당시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전화 통화로 신년 인사를 교환했다.왕 부장은 지난 1년간 양국이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고품질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올해 중-러 수교 75주년이자 문화의 해를 맞아 축하 활동을 펼치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실무 협력을 심층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러시아가 중요한 국내 정치 의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수호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왕 부장은 얼마 전 열린 중앙외사공작회의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다극화와 경제의 세계화 등을 강조했다고 소개하며 “중국과 러시아는 책임 있는 두 대국으로서 미래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더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올해 양국이 고위급 왕래를 유지하면서 경제 무역, 투자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대만 문제를 의식한 듯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은 확고하다”고도 밝혔다.양측은 신흥국의 모임인 브릭스(BRICS)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직접 직면한 문제에 대해선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왕 부장은 “중국은 브릭스 의장국으로서 러시아가 올해 브릭스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전폭 지지한다”며 “러시아와 함께 브릭스의 국제 영향력을 제고하고 브릭스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이-팔 전쟁에 대해선 모든 당사자가 총격을 중단하고 조속히 전쟁을 종식할 것을 촉구하며 인도적 구호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라브로프 장관도 “러시아는 중국과 협력해 브릭스 협력을 추진해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이-팔 갈등에 대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2024.01.11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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