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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5월 신작 라인업 공개 -유연석-지코로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웨이브가 먼슬리 웨이브 영상을 통해 5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웨이브는 5월을 채울 신규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우선 올라운더 뮤지션 지코가 ‘더 시즌즈’의 새 MC로 나선다. ‘이효리의 레드카펫’ 종영 이후 새 단장을 마친 ‘더 시즌즈’의 다섯 번째 시즌은 ‘지코의 아티스트’. MC로 데뷔한 지코와 함께 다이나믹듀오, 최백호, 키스오브라이프, 비, 이용진, 크러쉬가 첫 화 게스트로 함께하며 힘찬 포문을 열었다. 방구석 음악 페스티벌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SBS 신규 예능 ‘틈만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런닝맨’의 최보필 PD, ‘사이렌: 불의 섬’ 채진아 작가가 선보이는 유쾌한 매력의 예능으로,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나선다. ‘돌싱글즈’ 역시 새롭게 돌아왔다.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린 MBN ‘돌싱글즈’는 드라마틱한 서사와 수많은 현실 커플들을 탄생시킨 연애 리얼리티다.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까지 시즌4의 MC들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재치 있는 입담과 케미로 이들의 여정을 응원한다. ‘돌싱글즈5’는 오는 9일 첫 방송된다.‘함부로 대해줘’, ‘우리, 집’, ‘커넥션’… 지상파 신작 라인업KBS ‘함부로 대해줘’, MBC ‘우리, 집’, SBS ‘커넥션’까지 지상파 3사의 신규 드라마 역시 연이어 공개된다.철벽 대 돌직구, 극과 극의 로맨스. KBS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오는 13일 첫 공개된다. 인의예지를 장착한 21세기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며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플러팅을 막아내는 철벽남 신윤복 역에 김명수, 개의치 않고 끊임없이 추파를 던지는 직진녀 김홍도 역에 이유영이 고백과 거절을 반복하는 ‘밀당 케미’를 선보인다.‘수사반장 1958’의 후속작으로 오는 24일 공개될 MBC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는 휴먼 블랙코미디다. 지성, 전미도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SBS ‘커넥션’도 24일 공개된다.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로, 금토드라마의 장르극 흥행 공식을 이어간다. 영화&해외시리즈… ‘씽’-‘트랜스플랜트’ 시즌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씽(SING)’이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은 한때 잘나갔던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이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디션 우승 상금이 실수로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등 유명 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끌었으며, 특히 스칼릿 조핸슨과 태런 에저튼의 수준급 실력의 가창력과 풍성한 사운드 트랙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시리아 난민 출신 의사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캐나다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랜스플랜트’의 네 번째 시즌이 10일 국내 최초 공개된다. 시리아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나 캐나다로 온 의사 하메드.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에 취직한 그는 여러 환자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난민 출신이라는 꼬리표에도 함께 맞서 싸운다. ‘트랜스플랜트’의 전 시즌은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키스→변우석 피습… 청천벽력 엔딩
-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대급 충격 엔딩이다.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애틋한 쌍방 키스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변우석이 15년 전 연쇄살인마에게 피습당해 충격을 안겼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8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류선재가 괴한의 피습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위기일발로 안방극장은 충격에 빠졌다.류선재와 임솔은 15년 만에 애틋하게 재회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임솔은 혹시나 콘서트가 끝난 과거처럼 류선재에게 안 좋은 사건이 생길까 걱정한 나머지 밤새 그와 함께 있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류선재는 “안 돼 가지 마. 가지 말고 나랑 있자”라며 밤을 같이 보내자는 임솔의 진심이 궁금했지만 그 역시 임솔과 헤어지기 싫었기에 “그래, 같이 있자”라며 제안을 수락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기 위해 도착한 곳은 호텔 바.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사실은 하이에나 같은 기자들에게 들통났고, 결국 임솔은 차에 류선재를 태우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류선재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두 사람. 임솔은 “오늘은 절대 선재 혼자 두면 안 돼”라고 다짐하며 엄마에게 외박을 통보했고, 류선재는 “오늘 안 들어갈 거야”라는 당돌한 임솔로 인해 무한대로 뛰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결국 임솔은 류선재에게 “네가 오늘 밤에 죽을까 봐. 혼자 보냈다가 후회할 일 생길 것 같아서 이렇게 집까지 쫓아온 거야”라고 과거 류선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졌던 아픈 시간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 가슴 아파했다. 반면 류선재는 자신을 매몰차게 밀어냈던 임솔에게 “그런데 내 걱정을 왜 이제 와서 하는 건데?”라며 북받친 감정을 토해냈다.설상가상 술에 취한 백인혁이 류선재를 찾아와 “혹시 아직도 임솔 못 잊은 거냐? 뭐 좋다고 여태 못 잊고 있냐고 미련하게”라며 15년째 첫사랑을 못 잊어 괴로워하는 류선재를 나무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솔이 류선재의 침대 맡에 숨겨진 타임캡슐과 그 안에 넣어뒀던 태엽시계를 발견하는 등 엇갈린 길 끝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결국 임솔은 “나도 너 좋아했어. 그때 내 마음 말 못 해서 상처 줘서 미안해. 이제 와서 이런 말 와닿진 않겠지만 그래도 미안해. 근데 그땐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정말로 어쩔 수가 없어서 괴롭고 아팠어. 언젠가 널 다시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었어. 나도 너 좋아했다고. 정말 간절하게 보고 싶었어 선재야. 지금 이 모습”라며 그동안 꾹꾹 눌러 온 마음을 폭발시켰다.임솔의 고백은 15년 순정남 류선재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류선재는 임솔을 뒤쫓아 간 뒤 “그러니까 네 말은 그때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다는 거잖아. 맞아? 너 나 보고 싶었다며. 지금은?“이라며 현재 마음을 물었고, 이에 임솔은 마음이 끌리는 대로 먼저 다가가 류선재에게 입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쌍방 키스를 나눴다. 그렇게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두 사람은 휴대폰에 서로의 이름을 ‘♥♥♥’, ‘솔이♥’로 저장하는 등 비밀 연애를 시작해 시청자에게 달콤한 설렘을 안겼다.하지만 극 말미 류선재와 임솔의 사랑을 뒤흔드는 위기가 찾아왔다. 류선재가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특히 괴한의 정체가 2009년 살인죄로 수감되어 며칠 전 출소한 40대 남성 즉, 15년 전 임솔의 목숨을 노렸던 연쇄살인마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청천벽력 같은 뉴스에 넋이 나간 임솔의 모습과 위급한 상황에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류선재의 모습이 교차된 가운데 결국 두 사람의 쌍방 사랑 확인에도 운명은 바뀌지 않은 것인지 다음 화를 궁금하게 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삼정KPMG "부동산PF 익스포저 200兆…"건전성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사와 건설사 등 이해관계자별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30일 ‘부동산PF 관련 주요 이슈와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작년 135조6000억원으로 3년 새 46.6% 증가했다. 시행사와 증권사 등의 신용공여 규모를 합치면 시장 참여자의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삼정KPMG는 “최근 부동산PF 문제의 주요 원인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이라며 “특히 지방 중심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2022년 4사분기 29.5%까지 급락한 지방 초기 분양률은 2023년 4분기 70%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하다. 이에 시행사, 건설사, 제2금융권, 신탁사 등이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을 통해 복잡다기하게 얽힌 국내 부동산 PF 시장에서 도미노식 위험 전이에 대한 우려가 높다.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방 미분양으로 인해 저축은행 및 증권사의 경우 선순위 부동산PF 대출의 원금회수도 불확실하다.건설사는 자금조달 부담과 함께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로 사업성이 저하되고 있다. 미분양이나 사업장 부실이 발생하면서 건설사와 증권사, 신탁사의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신탁사는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관련 부담과 더불어 신탁계정대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도 커지고 있다.보고서는 국내 부동산PF 시장 개선을 위한 이해관계자별 장단기 과제를 제시했다. 시행사, 시공사 및 신탁사는 부동산PF 사업장의 수, 사업 형태와 금융구조, 채권자 권리관계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내외부 환경 변화를 고려해 기업 및 그룹 전사 차원에서 사업성 검토와 가치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건설사는 재무구조 개선, 현금확보를 위해 PF 사업장 정리 및 다양한 중장기 사업방향과 연계된 구조조정 방향을 사전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저축은행·증권사는 본 PF 전환이 어려운 브릿지론의 경우 예상손실에 대해 충당금 100%를 적립한 후 신속하게 매각하거나, 공사 지연이나 분양률이 낮은 PF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되 단계적으로 충당금을 높여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사는 연체율과 부실채권 관리를 위한 건전성 개선에 방점을 두고 PF 채권 외 담보물 매각이나 사업권 매각, 재구조화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객관적으로 사업성을 진단?검토하고 심사부서의 위험관리 기준과 사업성에 기초한 대출 실행 및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임직원들의 사업성 평가를 위한 전문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보고서는 “미분양 물량 소화를 위해 민간 공동의 미분양펀드 조성 및 CR(기업구조조정)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가 요구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시행사의 자본력 강화, 건설사 외 다양한 투자자의 리스크 분산 구조, 부동산PF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했다.
-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K금융그룹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충당금으로 7000억원 적립을 계획하고 있는 BNK금융은 최근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강화에도 고전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BNK금융 1분기 순익 전년 대비 2.82% 감소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567억원) 대비 2.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BNK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이 12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53억원) 대비 13.8%로 크게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이 1012억원으로 전년동기(850억원)보다 19.1% 증가해 전체 지난해 1분기보다 1.7% 줄어든 2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584억원) 대비 6.2%(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45억원), 자산운용(△4억원) 등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은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만큼 보강되었음을 의미한다.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충당금 7000억 적립 계획…기업대출 방어도 강화”한편, BNK금융은 올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등 연체율이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 올해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권 부사장은 “3개월 연체율의 경우 연체 금액 60%가 비은행으로 상당 부분 부동산PF가 차지하고 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개인 여신 부분서도 연체 늘어나고 있다”며 “연체율을 고려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BNK금융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이 기업 대출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금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막고, 공격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사장은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올해 3개월 동안 18조원 늘면서, 중소·중견기업 대출 부분에 큰 경쟁압력으로 오고 있다”며 “개인 대출에선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하기 때문에, 기업 금융에서 고객 이탈 방어를 강화하고 개인 금융 부분에서 지방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위더뷰] "오늘은 작가로 불러주세요" 57년생 가수 인순이의 도전
- [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PD] “어떤 날은 보석이었고, 어떤 날은 돌멩이였죠”.유독 노랫말처럼 느껴지는 ‘어떤 여행’의 글에, 가수 인순이는 이렇게 답했다.“사실은 실제 노래 가사였어요. 나중에 노래로 만들 수 있으면 더 좋겠죠.”하지만 지금은 부를 수 없다. 인순이는 “아직 그림책에서 그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있어야 곡으로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프로젝트 걸그룹 골든걸스로 데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인순이. 그가 보여준 변신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이번에는 그림책 작가로 도전했다.인순이는 지난 3월 1일 그림책 ‘안녕, 해나’와 ‘어떤 여행’ 두 권을 출간했다. ‘안녕, 해나’는 다름과 정체성, 그리고 자존감에 대한 그림책이다. “미래를 조금 더 바라보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을 담았다. ‘어떤 여행’은 “팬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글이다”고 말했다.인순이가 그림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 그는 10년 전,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해밀학교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2023년 개교 10년을 맞아 다름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자 이야기를 쓰게 됐다”며 “일부러 다문화적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가볍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걸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 등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요새 유행하는 걸그룹 엔딩 포즈도 배웠다”며 카메라 앞에서 토끼, 체리, 아기궁뎅이 등 포즈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산티아고 여행을 떠올리면서 “하루에 24km씩 800km를 걸었다”며 “무릎이 허락하는 한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데나 걷는다”며 “새벽 2시 반에 출발해 18시간을 걷고 5시간을 자고 다시 12시간을 걸으면서 지리산을 1박 3일로 다녀온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인순이는 마지막으로 책을 흥미거리로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앞으로 받아들여야 할 다름이 더 많을 텐데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힘들 것이다”며 “내가 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름이 모여 하나된 내일’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드채널이 인순이와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5월 ‘이달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올빼미는 우리나라에서 야행성 조류라는 점과 음산한 울음소리 때문에 불길한 징조로 여겨 왔지만,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로 여겨지며 고대 로마 예술품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함께 등장한다. 지난 2000년대 흥행한 영국 소설 원작의 영화인 해리포터에서 마법사의 반려동물로 올빼미가 등장하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지난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흔하지 않은 텃새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한다. 산림 개간 및 고목 제거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올빼미 서식 환경에 대한 주요 위협 요인이다.올빼미는 몸길이가 35~40㎝, 체중은 350~400g, 날개폭은 약 80~100㎝이고 부엉이와 달리 귀 모양의 깃털인 우각이 없는 둥근 머리를 갖고 있다. 올빼미의 몸 색은 회색이며, 배와 등에는 세로줄 무늬에 가로줄이 섞여 있고 부리는 푸른빛을 띤 회색이다.야행성 중형 맹금류인 올빼미는 설치류, 소형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뛰어난 청력과 날개깃 가장자리의 흠을 이용해 소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신체 특성을 활용해 주로 야간에 사냥한다.올빼미는 번식기인 3월에 약 3~5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 후 약 30일 간의 포란 기간을 거쳐 새끼가 부화한다. 부화한 새끼는 약 35일 간의 육추(어미새가 새끼를 키우기 위해 행하는 먹이 공급, 체온 유지, 천적 방어 등의 행동) 기간이 지나면, 5월경 둥지를 떠나게 된다. 이소를 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비행, 사냥 등의 학습을 받는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을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부상을 입은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터=환경부.
- 밴드부 보컬에서 NCT, 그리고 솔로…도영이 노래한 청춘[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납득이 되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그룹 NCT 멤버 도영은 첫 번째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도영은 “소년과 청년 사이의 무언가를 콘셉트로 잡고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앨범에 녹였다”고 밝혔다. 이어 “‘청춘을 살아가는 지금의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어야 납득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잡은 콘셉트”라고 설명을 더했다.“NCT는 네오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가진 팀이고, 멤버 중에서는 제가 아닌 태용이 형이나 마크 같은 사람이 그런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객관화를 통해 팀의 색깔을 솔로 앨범에 가져가자는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미소).”앨범에 담은 곡은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을 비롯해 ‘새봄의 노래’(Beginning), ‘나의 바다에게’(From Little Wave), ‘타임 머신’(Time Machine), ‘내가 됐으면 해’ (Serenade), ‘끝에서 다시’(Rewind), ‘온기’ (Warmth), ‘로스트 인 캘리포니아’(Lost In California), ‘쉼표’(Rest), ‘댈러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등 총 10곡. 앨범명 ‘청춘의 포말’에는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 겪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도영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표현한 앨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눈에 띄는 지점은 ‘반딧불’을 비롯한 수록곡 절반이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라는 점. 도영그간 OST 가창 활동을 하면서 발라드 곡을 주로 불러왔던 터라 눈길을 붙잡은 지점이었다. 도영은 “돌아보니 제 취향을 반영한 솔로곡을 불러본 적이 없더라”면서 “제 취향을 앨범에 녹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밴드 사운드 곡이 많아졌다”고 말했다.도영은 학창시절 밴드부에서 보컬을 맡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건 그때의 추억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며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했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밴드 음악의 매력은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이라고 말을 보탰다.앨범의 색깔을 대표하는 곡인 타이틀곡 ‘반딧불’은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도영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가사에는 ‘나의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녹였다. 도영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귀를 믿는 편인데 ‘반딧불’은 연상되는 이미지가 또렷했던 곡이었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빛을 온 힘을 다해 쏟아내면 밤하늘을 빛으로 채울 수 있다’는 내용의 곡이에요. 가장 반짝이고 빛나고 싶을 때, 혹은 인생에서 최고의 주인공이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수록곡 중 ‘온기’는 그룹 H.O.T. 출신 강타가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SM 아이돌 선후배 간의 세대를 초월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곡에 대해 묻자 도영은 “A&R 팀과 함께 리스닝 미팅을 할 때 처음 듣고 너무 좋은 노래라고 생각해서 택한 곡”이라면서 “(작곡자를 가린 블라인드 형식으로 진행돼) 처음에는 강타 이사님이 써주신 곡이라는 걸 알지 못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앨범 수록곡 중 처음 녹음한 곡이자 강타 이사님이 직접 디렉팅을 봐주신 곡이라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영은 곡에 대해 “이사님의 곡 ‘북극성’이 떠오르는 감성 발라드곡”이라고 언급하면서 “좋은 노래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인터뷰 말미에 도영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목소리’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수록곡들이 많은 분의 입에 오르내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울러 도영은 아직 군입대 시기가 명확히 잡히진 않았다면서 “가능하다면, 입대 전에 앨범을 한 장 더 내고 싶다”고도 밝혔다.“정말 만족스러운 앨범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앨범의 진정한 완성은 활동을 마치는 것까지라고 생각해요.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이번 앨범으로 도영의 목소리를 확실히 인지시키고 싶습니다.”
- ‘하반기 상장’ 쓰리빌리언, 다른 의료AI기업과 차별점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분석 기반 유전성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의료AI 기업과 차별점이 분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 회사는 매출이 확대 추세다. 작년 매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매출은 60억~1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흑자전환이 예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흑자전환 시점은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 시점인 2025년 말~2026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이 구글과 견줄 정도가 되었으며 AI 신약개발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장외거래 시장에서도 가치가 두 배 이상 급등한 상황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자사 비즈니스 모델의 특이점은 결국 AI 분석의 정확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정확도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쌓여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알파미스센스’도 희귀질환을 분석하지만 최근 AI 대회에 나온 지표를 보면 쓰리빌리언이 앞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에 의사들이 쓰리빌리언 희귀질환 제품을 재사용하는 재구매율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쓰리빌리언 장외거래 시세 추이 (사진=증권플러스 캡처)◇ 쓰리빌리언, 매출 상승세...향후 기대치도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조만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주주 모두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금주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만 이뤄진다.쓰리빌리언은 지난 1월 기술성평가 기관 두 곳에서 ‘A, A’ 등급을 확보하며 기술특례상장 자격을 갖춘 바 있다. 쓰리빌리언의 장외 주식시장 가치도 최근 다시 급등했다.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올 2월 15일 1만2500원이었던 주식이 지난 9일 2만5800원에 149주 가량 거래됐다. 최근 판매되는 주가 시세는 약 3만원 정도다. 쓰리빌리언의 최근 가치 상승은 매출 상승세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쓰리빌리언은 작년 매출 2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8억원)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 1월 매출도 지난해 대비 4.5배 상승했다. 올해 매출은 약 60억원~100억원 정도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00%가 AI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눈여겨 볼 점은 흑자전환 시점이 다른 상장사들보다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는 것이다. 매출이 200억원을 넘으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의 설명이다. 금 대표는 “매출은 저희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가 100%라고 보시면 된다. 해외 매출 비중이 작년 보다 더 늘어서 현재 1분기 기준으로는 70%가 해외 매출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강점은 수출 기반 기업이라는 것이다. 쓰리빌리언은 1년 새 해외 매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70%를 넘었다. 쓰리빌리언은 미국, 유럽 등 세계 56개국 400개 병원에 협력 병원을 두고 있는데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쓰리빌리언은 자회사가 없으나, 코스닥 상장 이후엔 북미와 유럽, 중동지역 특정 국가등 모두 3곳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해외 글로벌 제약사와 진단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이 희귀질환 유전자 변이를 해석하는 방식의 특이점은쓰리빌리언의 기술이 희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건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의 변이를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세포 1개에는 30억 개의 유전자가 있다. 표준 유전자 지도와 비교하면 0.1%의 변이가 존재한다. 이 변이가 어떤 질병과 연관성이 있는지 AI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게 쓰리빌리언의 기술이다. 상세 과정을 보면 먼저 유전체(genome)를 해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약 2만여개 모든 인간 유전자의 DNA 염기 서열을 읽어내는 과정이다. 이렇게 모든 유전자의 염기 서열 해독을 하고 나면 전처리 과정을 통해 표준 유전체 지도와 다르게 환자의 유전체에서 특이하게 발견되는 유전 변이를 가려내는 과정을 거쳐 전체 2만개의 유전자에서 약 10만개의 유전변이를 추려낸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사진=쓰리빌리언)이어 발견된 10만여개의 유전 변이 각각은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을 발생 시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변이( Pathogenic variant) 인지 판별한다. 이 때 쓰리빌리언이 구축한 인공지능 유전변이 해석 시스템이 활용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쓰리빌리언은 자사 AI 유전자 분석 솔루션으로 평균 5분 만에 감각신경 난청 증상의 원인을 진단했다. 연구는 AI와 인간 전문가가 각각 경증부터 중증 감각신경성 난청 증상이 있는 263명의 환자 유전체를 WES(Whole Exome Sequencing)로 해독했다. 난청 증상을 동반하는 유전 질환 871가지를 모두 검사 대상으로 설정한 후 쓰리빌리언의 AI 유전변이 해석 시스템 ‘에비던스’와 임상 전문 그룹이 진단한 결과를 비교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I신약개발 기술 경쟁력도 높아AI신약개발 기술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인공지능 신약개발 타깃 발굴 등과 관련해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금 대표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의 AI신약개발 기술의 차별점은 거대한 데이터에 있다. 진단 사업을 통해 확장되는 환자 유전체 데이터 ( 변이 수 기준으로 700억건 이상) + 환자 증상 정보 30만건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 대표는 “기술 발전으로 AI가 지난 50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던 신약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있다”며 “연구 가장 앞단인 타깃 발굴에서부터 스크리닝까지 AI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임상 단계에서도 임상 프로토콜 최적화, 환자 모집, 환자 모니터링(약물감시) AI 접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 신약개발 플랫폼 프로세스 (사진=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의 신약개발 플랫폼은 △특정 질병 타깃을 발굴하는 ‘치료제 타깃 발굴 및 효과검정’ △타깃을 적절하게 컨트롤해서 실제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후보물질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생성하는 ‘신약 후보물질 생성’ △후보물질이 임상 1상에 해당하는 안정성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약물 안전성 검정’ 등 3요소로 나뉘어 있다.금 대표는 “희귀유전 질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후보물질까지 추출해냈고 밸리데이션 직전 단계까지 왔다”며 “앞으로 찾아낸 후보물질의 실제 기능 확인에 주력하고 단계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의 제조 공정, 설비·장비·기기, 시험방법, 컴퓨터 시스템 등이 판정 기준에 맞게는 결과를 도출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AI 신약개발도 가능하다. 합성 가능성이 보장된 신규 구조의 ‘small molecule(저분자)’ 생성 기술(인공지능 생성 모델 기반)이 개발됐고 표적 결합 위치 ‘10nM’ 수준의 ‘affinity(유사성)’로 결합하는 후보물질 디자인 기술(인공지능 강화학습 기반)도 발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 대표는 “최종적으론 내부의 의약화학자들의 평가/검토를 거쳐, 실험 검정 단계로 나가가는 구조의 AI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검정 단계에 여러 후보 물질들이 실험적 검증에 들어가 있고, 좋은 결과를 내는 물질들이 다수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