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태국·한국 가자”…中관광객, 국제 호텔 예약 40% 늘어
  • “태국·한국 가자”…中관광객, 국제 호텔 예약 40% 늘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내달 본격적인 국경 개방을 선언하면서 국제 호텔 예약 건수 급증 등 중국 관광객들의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기차역에서 마스크와 얼굴 보호막을 착용하고 열차를 기다리는 한 승객.(사진=AFP)29일 중국 경제매체 이차이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을 인용해 일찌감치 해외 호텔 예약에 나서는 등 신년 해외 여행을 계획한 ‘얼리버드’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 26일 오후 11시부터 27일까지 해외 호텔 예약 건수는 전날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검색량 기준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미국이 인기 목적지로 꼽혔다. 중국 내 테마파트도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MZ세대가 중국 신정인 위안단(元旦) 연휴(12월31일~1월2일) 기간 가장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다. 이차이는 새해 첫날 상하이 디즈니랜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예약이 뜨겁다고 전했다. 취날에 따르면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올해 12월31일~1월1일 예약 건수는 이달 3~4일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테마파크 인근에 위치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리조트의 예약도 같은 기간 30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 여행사인 차이나 스프링 투어의 저우웨이홍 총괄 매니저는 “춘제(중국 최대 명절인 음력 설) 기간 상품 마련 및 홍보 등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3년 동안 중단됐던 해외 여행 업무가 재개되는 데는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7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 국적자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 등에 대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정연하게 재개할 것”이라면서 “관광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본토 거주자의 홍콩 여행 비자 발급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 및 핵산(PCR) 검사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12.29 I 김윤지 기자
회사 단체실손, 개인이 중지 가능···내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회사 단체실손, 개인이 중지 가능···내년 달라지는 보험제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실손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한 보험소비자라면 내년부터 회사에서 가입한 단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을 중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경우 치료비 과실책임주의도 도입되고 연금저축 상품의 세제혜택도 확대된다.(사진=픽사베이)2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보험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우선 내년 1월부터 중복가입 단체실손보험 중지 제도가 시행된다. 보험사와 계약자(법인 등) 간 별도 특약 체결시 피보험자(종업원 등)가 중복 가입한 단체실손보험에 대해 보장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된 중복 가입자는 약 150만명이다. 이 중 144만명(96%)이 개인실손과 단체실손에 중복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합리적 보상체계도 구축된다. 내년 1월부터 교통사고 경상환자는 대인배상Ⅱ 치료비 중 본인 과실분에 대해서는 본인보험이나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경상환자가 4주를 초과하는 장기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보험사에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자동차보험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도 달라진다.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하게 상급병실을 이용하는 경우를 예외로 인정해주던 것을 병원급 이상(의원급 제외) 의료기관으로 한정해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대물약관 개선에 따라 차량 외부가 긁히거나 찍히는 경미손상의 경우 새 품질인증 부품을 활용한 교환수리가 가능해진다. 명확한 기준이 없던 견인비용에 대해서는 대물배상에서 보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했다.연금계좌 세제혜택도 확대된다. 세액공제 대상 연금저축보험 납입한도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퇴직연금 포함시 700만원→900만원) 확대되고, 연금소득 1200만원 초과시에는 종합과세 외에 ‘15%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보험사기 제보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최고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된다.보험사의 회계·건전성 제도도 크게 달라진다. 내년 1월부터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IFRS 17)이 도입되며, 시가평가 기반의 새 지급여력제도(K-ICS)도 함께 시행된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의 경쟁·혁신을 선도할 특화 보험사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1사 1라이언스’로 제한했던 보험업 허가정책을 유연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소액단기전문보험사 또는 단종보험사가 기존 종합보험사와 상품을 분리, 특화할 경우 진입을 허용해 줄 방침이다.
2022.12.29 I 유은실 기자
화성시, 31일 밤 동탄호수공원서 송년제야행사
  • 화성시, 31일 밤 동탄호수공원서 송년제야행사
  • 화성시 송년제야행사 포스터.(사진=화성시)[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화성시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제야행사를 오는 31일 밤 9시 동탄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2022 송년 제야행사는’ 1부 제야콘서트와 2부 타종식으로 진행된다. 제야콘서트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그룹 ‘유리상자’와 남녀 듀엣 팝페라 ‘원스’, 감성 통기타 ‘풀잎스케치’, 화성시 국악그룹 ‘화음’, 브라스밴드 ‘퀸즈 마칭밴드’ 등의 무대가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신년 소망메시지 쓰기, 신년 운세풀이 타로 등이 운영된다. 2부에서는 시민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 뒤 만의사 ‘새해맞이 타종식’을 생중계된다. 행사장에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들은 밤 11시 50분부터 화성시 유튜브 ‘화성onTV’로 타종식을 관람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더욱 시민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1월 1일 봉담읍 서봉산에서 시민들과 함께 ‘2023년 해맞이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2.12.29 I 황영민 기자
벤처기업協 "새해 벤처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 벤처기업協 "새해 벤처 글로벌 진출·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새해에 국내 벤처의 글로벌 진출 강화와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벤처기업협회는 29일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는 지금 기존산업과 디지털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와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글로벌 시장 개척’과‘디지털경제 선도’를 통해‘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견인정책을 발표하고 혁신성장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 ‘글로벌’은 출발점부터 우리 기업이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그 곳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찾아내고 새롭게 태동하는 분야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 이는 ‘혁신이 곧 벤처’라는 벤처 본연의 DNA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디지털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온라인?비대면 경험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 위력을 실감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전환은 경영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협회는 “내년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그 중심의 벤처기업은 그 간 축적한 기술 역량과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K-벤처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내년에도 벤처기업인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해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우수인재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며 “벤처 영토 확장을 위한 글로벌 진출 강화, 벤처기업가정신 실천과 확산,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위해 달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벤처기업 현장의 경영환경 개선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규제혁신과 정책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국정과제에 반영된 벤처정책들이 청사진에서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하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12.29 I 함지현 기자
‘애플 너마저’…신저가 행진에 우려 커진다
  • ‘애플 너마저’…신저가 행진에 우려 커진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견고하리라 믿었던 애플(AAPL) 주가마저 고꾸라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발 아이폰 생산 차질 문제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애플이 기술적으로 주요 지지선을 이탈한 만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다. 이 기간 하락폭만 14.4%에 달한다. 특히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믿었던 지난 6월의 저점(129.04달러)마저 깨지면서 1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전략가인 맷 말리는 “애플 주가가 이미 중요한 추세선과 이동 평균선 아래로 이탈한 가운데 130달러마저 지키지 못한 만큼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애플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단연 중국 리스크가 꼽힌다. 애플 아이폰의 최대 제조 거점인 중국 정저우 공장이 멈춘 여파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노동자들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노동자들의 반발 및 대거 이탈은 아이폰14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 14 전체 모델의 총 출하량 전망치를 7810만대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 추정치 역시 전년대비 22% 감소한 4700만대로 낮췄다. 애플이 인도 및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확대하는 등 탈(脫)중국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단기간내 대규모 생산 여력을 확보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여기에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생산 차질보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큰 악재”라며 “올해 30% 넘게 폭락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아이폰14플러스의 판매 부진을 반영해 차기 아이폰15플러스 가격을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은 아이폰14플러스의 판매 실적을 두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아이폰15 시리즈의 라인업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반면 중국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대란 탓에 애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다만 아이폰 고가형 모델들의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급 정상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젠블라트의 바톤 크로겟 수석 애널리스트도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이 큰 악재로 작용했지만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재발 위험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견고하고 아이폰 판매를 통한 매출 창출이 지연된 것이지 상실된 것이 아니다”며 “내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9 I 유재희 기자
美·日, 中입국자 코로나 음성 요구…中 “정치적 편견” 불만
  • 美·日, 中입국자 코로나 음성 요구…中 “정치적 편견” 불만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내달 8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발 여행객이 폭증할 전망이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를 경계하며 신규 방역 조치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은 ‘유커’(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차별은 정치적 편견에서 비롯됐다고 반발했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사진=AFP)◇ 美·日, 中입국자 한해 음성 결과 요구28일(이하 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홍콩 또는 마카오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온 2세 이상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탑승 10일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은 회복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로 대신할 수 있다. 미국은 올해 6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요구를 폐지했으나 중국발 입국자에 한해 이처럼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CDC 관계자는 “감염자 수와 중증환자, 사망 등과 관련해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규모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며,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감소해 실제 감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내 확산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외에도 다수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규정을 최근 신설했다. 지난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왔거나 7일 이내 체류한 적이 있는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면 7일간 지정 시설에서 격리해야 한다. 인도, 이탈리아, 대만 등도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 中 “자국 경제에 피해”…홍콩 관광객 6만명 불똥이에 대해 중국은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미국과 일본에 대해 “지나치게 신중하다”고 지적했다. GT는 코로나19에 대한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한 이들 국가들이 갑자기 중국발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것은 ‘정치적 편견’이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GT는 “이들 국가들이 자체적인 감염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취한다면 자국 감염률은 줄어들지도 않을뿐더러 (중국 관광객을 제한해) 자국 경제에 피해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입국 규제에 대해 “모든 국가의 코로나19 조치는 과학적이어야 한다”면서 “정상적인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당분간 일본∼중국 항공편 증편을 허용하지 않고, 오는 30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하도록 제한했다. 문제는 그 외 지역을 이미 방문해 그곳에 체류 중인 홍콩 여행객들이다. 지난 10월부터 일본~홍콩은 격리 없이 오갈 수 있어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유명 관광지에 직항편이 운항됐으나 갑자기 오는 30일 이후 귀국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방침으로 인해 250개의 일본~홍콩 항공편, 약 6만명의 홍콩 여행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정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일본에서 홍콩인들의 원활한 귀환을 보장하는 등 홍콩인 여행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일본 정부에 직항 노선 제한을 철회를 요구했다. 중국 관광객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힌 주중프랑스대사관과 태국관광청(캡쳐=웨이보)◇ 유럽·태국 등 ‘유커’ 환영의 뜻 밝혀오히려 적극적으로 중국 관광객을 반기는 국가도 있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지난 27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에 “프랑스는 두 팔을 벌려 중국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밖에도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다수 유럽 국가들과 태국, 캐나다, 뉴질랜드 대사관 및 관광청도 웨이보에 유사한 취지의 게시물을 남겼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독일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9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전일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정례 정부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위험한 코로나19 새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면서 “추후 그런 변화가 발생하면 입국 제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여행(아웃바운드)을 떠나는 국가로,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의 지출 규모는 1275억달러(약 161조7000억원)에 달했다.
2022.12.29 I 김윤지 기자
또다시 고개 내민 병역비리 악몽, 한국 스포츠계 뒤흔드나
  • 또다시 고개 내민 병역비리 악몽, 한국 스포츠계 뒤흔드나
  • 2004년 병역비리 관련 조사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계가 다시 불어닥친 병역비리 파문으로 뒤숭숭하다.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주전 공격수 조재성(27)이 소속팀에 자신 신고하면서 드러난 병역 비리 의혹은 프로축구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배구, 축구 등 복수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선수 10여명을 수사 중이다. 해당 선수들은 뇌전증을 호소하며 병역을 면제받거나 판정 등급을 낮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조재성도 원래 현역 입영 대상자였지만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도움을 줬던 병역 브로커가 구속된데다 자신도 검찰 조사 통보를 받자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OK금융그룹은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조재성은 28일 밤 SNS 계정에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라며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조재성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입대 연기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포털사이트가 인증하는 전문가를 알게 됐다”면서 “그렇게 병역 비리라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친형 사업에 투자했다가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본 이후 조금이라도 더 빚을 갚기 위해 입대 연기를 알아보다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한국프로배구연맹(KOVO)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KOVO는 “이 사안은 엄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바로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병역 비리는 스포츠계의 아픈 기억이다. 과거 2004년 프로야구 선수 수십 명이 소변에 혈액과 약물을 섞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는 형태로 병역 회피를 시도하다 법의 심판을 받았다. 2008년에는 프로축구 선수 100여명이 어깨 탈구를 핑계로 수술을 받고 병역 면제를 받으려다 적발됐다.이후 스포츠계는 종목을 막론하고 큰 타격을 입었다. ‘병역 비리’로 얼룩진 오명을 씻어내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이번 병역비리가 파장이 어디까지 퍼질지는 단정짓기 어렵다. 하지만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직접 지시한 만큼 가볍게 넘어가진 않을 전망이다. 만약 더 깊고 사악한 뿌리가 드러난다면 해당 종목은 물론 한국 스포츠 전체에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
2022.12.29 I 이석무 기자
尹정부, 내년 '가치' 기반 광폭 외교행보 예고
  • 尹정부, 내년 '가치' 기반 광폭 외교행보 예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년도 윤석열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8일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만큼, 내년부터는 글로벌 충추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폭의 외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외교부가 29일 내년도 한국관계 및 국제관계와 관련한 주요 외교일정을 공개했다. 한국관계는 우리나라와 상대국과의 양자회의 또는 국내에서 개최하는 회의이며, 국제관계는 상대국와의 다자회의 또는 해외서 치러지는 대선·총선을 말한다.우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철통 같은 공조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열리는 해외국과의 주요 행사는 △한-페루 수교 60주년 △한-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 △한-모잠비크 수교 30주년 등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등이다. 1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각국이 새해 공식 외교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다. 2월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군축회의(CD: Conference on Disarmament)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 3월에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각 대륙을 대표해 공동 개최한다.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와의 싸움, 인권 존중 증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내년 하반기 들어서는 7월 11일~12일에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울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개막식, 비엔나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및 이사회도 9월이다. 11월 셋째 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30일부터 약 보름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진행한다. 그동안 윤 정부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 질서를 강조한 만큼 내년도 적극적으로 외교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 간 만남이 주로 다자 국제회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불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2022.12.29 I 이유림 기자
정순택 대주교 "평화 위해 존중과 참된 대화 필요"…신년 메시지 발표
  • 정순택 대주교 "평화 위해 존중과 참된 대화 필요"…신년 메시지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정 대주교는 29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서로의 존중과 참된 대화가 필요하다”며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분쟁과 전쟁, 사회의 모든 갈등과 불안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는 평화의 필수 조건이요, 상호 존중은 대화의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미래의 평화는 모든 인류가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 서로에 대한 상호 의존과 공동 책임의 인식 속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정 대주교는 우리 겨레도 서로 존중하며 마주 보고 마음을 열어 참된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형제적인 대화를 나누기를 바랐다. 그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리 한반도 정세도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해 다시 평화의 빛으로 밝아지기를 기도한다”며 “대화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정 대주교는 새해 첫날이 ‘평화의 날’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기원하는 평화는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삶을 닮으려고 노력할 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다운 평화란 단순히 분쟁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정의를 바탕으로 이루는 평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해엔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든 소망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고, 한반도와 온 누리에 하느님의 평화가 더욱 정착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 모두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까지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정의를 추구하면서 참다운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또 한 해를 선물로 주셨음을 감사드리면서 여러분과 모든 가정과 온 누리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빈다”고 전했다.
2022.12.29 I 이윤정 기자
새해맞이 전국 126만 집결…1만 경찰 투입해 안전관리
  • 새해맞이 전국 126만 집결…1만 경찰 투입해 안전관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은 전국 354개소에서 해넘이와 타종, 해맞이 등 새해맞이 행사에 전국적으로 126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안전관리에 총력대응에 나선다.경찰이 새해맞이 행사에 안전관리를 위해 배치할 ‘DJ폴리스’(가운데) 등을 비롯한 각종 장비(사진=경찰청)경찰청은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새해맞이 행사에 경찰관 5000여명과 78개 기동대(4700여명), 경찰특공대 등 경찰력 총 1만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그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2년간 새해맞이 행사는 개최되지 않거나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새해에는 많은 시민들이 새해맞이 명소에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대부분의 새해맞이는 주최자가 있는 행사이지만,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충남 당진 왜목마을, 경북 포항 호미곶 등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임에도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경찰은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역안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경찰은 현재 ‘경찰 대혁신TF’에서 논의 중인 새로운 인파관리 기법을 전국 총경(500여명)·경정(610여명)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시행을 완료했으며, 이를 현장에서 즉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이번 새해맞이 행사에 전국적으로 방송조명차를 투입하는 등 각종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는 중형승합차와 안전관리 현장지휘차를, 부산에는 DJ폴리스 차량을, 부산과 울산에는 키다리 경찰관을, 대구에는 안전경찰 등을 배치한다. 이어 경찰은 일출시에는 경찰 헬기 12대를 운항해 공중에서 인파밀집 상황을 관측해 경찰서 상황실과 공유하면서 입체적으로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아울러 경찰은 수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는 인파관리뿐만 아니라 대테러 안전활동도 강화한다. 먼저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고, 탐지견을 투입해 폭발물 등 위해요소를 사전에 안전검측할 계획이다.특히 경찰은 드론탐지기와 드론재밍건 등을 투입해 드론테러 대응체계도 구축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새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사상 처음이다.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이 논란이 된 여파로 보인다.또 경찰특공대원으로 구성된 ‘인명구조 특수대응팀’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새해맞이 명소를 방문하실 예정이 있는 시민 여러분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통행로, 위험장소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12.29 I 이소현 기자
넥슨 ‘서든어택’, 인기가수 츄·조유리 캐릭터 추가
  • 넥슨 ‘서든어택’, 인기가수 츄·조유리 캐릭터 추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에 인기가수 ‘츄’와 ‘조유리’ 캐릭터를 29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츄, 조유리 캐릭터는 도발탄, 승리포즈 등 전용 세트 효과를 지닌다. 캐릭터 세트 장착 후 랭크전을 플레이하면 50%의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다음달 12일까지 츄, 조유리 캐릭터 누적 보유 기간 300일 이상 달성 시 영구제 캐릭터 선택권을 제공하며 영구제 2세트를 모두 획득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싸인 마우스패드와 츄 혹은 조유리의 영상 메시지를 선물한다. 멀티카운트에서 획득한 응모권은 츄, 조유리 마우스패드와 연하장, 싸인 폴라로이드 등으로 교환 및 당첨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승리 시 RP를 2배로 획득할 수 있는 ‘랭크전 2022 특별시즌: 부스트업’도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랭크전에서 플레이, 적 처치, 라운드 승리 등 각종 미션을 수행하면 ‘영구제 밀봉’, ‘500 SP’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더불어 넥슨은 연말과 새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다음달 1일까지 ‘12월 30일 전국 서든 자랑 서울편’, ‘1월 5일 2023 시즌1 시작’ 등 미션 문구를 채팅창에 입력하면 ‘영구제 탄창(2개)’, ‘2023 츄, 조유리 멀티카운트’ 등을 선물한다. 또 다음달 4일까지 매일 15시부터 21시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시간별로 ‘TRG21(IS) 카툰 영구제’, ‘G18(s) 카툰 영구제’, ‘K/D/A 초기화(1개)’ 등 각종 보상을 제공한다. 츄, 조유리 캐릭터 및 ‘랭크전 2022 특별시즌: 부스트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든어택’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29 I 김정유 기자
MCM, 계묘년 맞이 토끼 담은 한정판 '하루 에디션' 출시
  • MCM, 계묘년 맞이 토끼 담은 한정판 '하루 에디션' 출시
  • 하루 에디션. MCM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MCM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 ‘하루’를 반영한 업사이클링 한정판 캡슐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뉴 이어 타이거 컬렉션’에 이어 새해를 기념하고자 기획된 ‘MCM LNY 컬렉션’ 라인이다.하루는 MCM의 헤리티지에서 시작된 토끼와 독일의 이스터 버니에서 영감을 받은 장난꾸러기 토끼 캐릭터다. MCM의 사자 캐릭터 헨리, 강아지 캐릭터 카이저와 함께 독특한 동물 트리오를 이루고 있다.또한 하루 컬렉션은 MCM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라인이기도 하다. MCM의 상징인 코냑 비세토스 패턴이 들어간 스테디셀러 제품에 하루를 유럽의 아트 감성으로 표현해 제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제품 속 핸드 페인팅의 화살표가 업사이클링을 표현하며 하루 에디션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하루의 그래픽을 활용해 디자인된 이번 컬렉션은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토끼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모험과 변화 및 발전을 향한 새해의 비전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럭셔리와 캐릭터의 조화가 돋보이는 만큼 희소성과 색다름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MCM의 시그니처인 스타크 백팩을 비롯해 미니 쇼퍼와 크로스바디 및 메신저 백, 그리고 다양한 지갑라인으로 구성됐다.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출시되는 MCM 한정판 캡슐 컬렉션 하루 에디션은 오는 1월 1일부터 MCM 온라인과 전 세계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12.29 I 이지은 기자
대명 소노캄 여수, 새해맞이 특가 'MY HOLIDAY 패키지' 선봬
  • 대명 소노캄 여수, 새해맞이 특가 'MY HOLIDAY 패키지' 선봬
  • 소노캄 여수 'MY HOLIDAY PKG' 전경. 대명소노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캄 여수가 2023년 새해를 앞두고 ‘5성급 호텔에서 즐기는 1박 2일의 여유’를 콘셉트로 ‘마이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호텔의 고급스럽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려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상품을 구성했다. 그러면서 가성비를 고려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 고객들도 부담이 없도록 실용적인 면에도 신경을 썼다.마이 홀리데이 패키지는 2인, 1박 2일 기준으로 객실과 라운지에 피트니스&사우나 및 미니바 무료 이용과 같은 알찬 혜택이 담겼다. 객실은 슈페리어, 디럭스, 타워 스위트, 파밀리에 스위트 등에서 고를 수 있고, 라운지의 경우 운영시간에 따라 조식, 라이트 스낵, 커피&베이커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조식은 소노캄 여수 1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제공된다.상품 구매 시 투숙은 1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입실일 기준 매주 토요일과 설 연휴가 포함된 1월 22~23일 투숙분은 판매되지 않는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시즌 많은 고객이 고급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을 수 있도록 최적의 구성으로 상품을 꾸리고자 했다”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노캄 여수의 마이 홀리데이 패키지로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휴가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29 I 이지은 기자
이정한 여경협회장 “예산 100억 확보…여성경제인 육성”
  • 이정한 여경협회장 “예산 100억 확보…여성경제인 육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행복한 여성기업’이 만들어갈 희망찬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계묘년 새해를 맞는 포부를 밝혔다.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여성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인의 92% 이상이 일하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라며 “자기 일을 즐기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 강하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특히 2023년도 정부 지원 예산을 처음으로 100억 원 이상 확보했다”라며 “여성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더 다양한 활동과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을 통해 여성기업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라며 “여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손으로 직접 대한민국 경제 선진화에 앞장서는 여성 리더를 키워나가겠다”고 여성 리더 배양의 각오를 다졌다.그러면서 “더 많은 여성기업을 연결하고, 하나로 모으겠다”라며 “지역과 업종, 세대를 넘어 더 많은 여성기업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라는 큰 울타리 아래 하나로 모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또 “여성기업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300만 여성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그에 대한 로드맵 체계화를 통해 여성기업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성공한 여성기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라며 “성공한 여성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여성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실력 있는 여성들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따뜻함을 나누는 여성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기업의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여성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기업,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겠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 발전해 나가고 있는 여성기업의 강인한 리더십을 증폭시켜, 3고(高) 시대 대한민국이 위기를 돌파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에 대해서도 “제1회 여성기업주간을 개최하여 전국에 여성기업의 위상을 높였고, 일반회원을 신설해 회원 수가 3배가량 증가하며 더 많은 여성기업을 하나로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회장은 “2023년 새해에는 번창과 풍요의 상징인 토끼처럼 대한민국 경제와 여러분의 기업에 번영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고 신년사를 맺었다.
2022.12.29 I 김영환 기자
의정부시, 31일 市승격 60주년 기념 '아듀 2022' 제야행사
  • 의정부시, 31일 市승격 60주년 기념 '아듀 2022' 제야행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의정부 제야행사 Adieu 202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60년을 향한 의정부시의 발전을 시민들과 함께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포스터=의정부시 제공)제야행사는 뮤지컬 갈라쇼(더뮤즈)와 뮤지컬 콘서트(김소향·김성식)를 시작으로 시 발전상을 담은 사진 자료와 시민의 새해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 시청, 시민대표가 참여하는 희망 점등식으로 진행한다.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천막인형극과 2023 해피 뉴이어 조형물 전시, 소원등(소원나무) 만들기, 겨울놀이존 등 자녀 동반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아울러 시는 제야행사 후 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위해 의정부경전철을 동오역 기준 발곡행은 1일 0시 58분, 탑석행은 1일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2023년은 우리 시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제야행사를 통해 지난 60년을 추억하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희망과 시 발전을 시민들과 함께 기원할 것”이라며 “인파 운집과 화재 등 안전관리 수립과 방한대책 등을 마련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정재훈 기자
할리스, 가심비 겨냥한 '2023 설 선물세트' 3종 출시
  • 할리스, 가심비 겨냥한 '2023 설 선물세트' 3종 출시
  • '2023 설 선물세트' 3종. 할리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설 명절을 맞아 할리스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한 ‘2023 할리스 설 선물세트’ 3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2023 할리스 설 선물세트는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1호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2호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스페셜 총 3가지다. 이번 선물세트는 지속되고 있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감각적인 MD 제품과 스틱커피 등이 구성된 2만~3만원대의 합리적인 세트부터 커피웨어가 포함된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1호는 할리스 스틱커피와 머그잔으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다. 할리스 대표 스틱커피인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각 1종, 달을 닮은 손잡이가 인상적인 반달 머그 2종이 포함됐다. 반달 머그는 특유의 도자기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따뜻한 커피나 차를 즐기기 좋은 300ml 용량이다.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2호는 스틱커피와 디저트, 텀블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다. 할리스 인기 제품인 바닐라 딜라이트, 카페라떼 스틱커피 각 1종과 달콤한 크랜베리 화이트 초코 쿠키, 트리플 초코 쿠키를 담았다. 여기에 감각적인 디자인의 한정판 SS 컵 텀블러까지 포함됐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모먼츠 오브 딜라이트 스페셜은 할리스 로스팅 원두를 직접 그라인딩해 드립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커피웨어 세트다. 할리스 시그니처·이클립스 원두 각 1종, 핸드밀 그라인더와 이지 드리퍼, 스텐머그 2종이 포함됐다. 할리스는 설 선물세트 출시를 기념해 내달 6일부터 20일까지 선물세트 구매 후 멤버십 적립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을 증정하고, 할리스 크라운을 추가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라운은 구매하는 선물 세트에 따라 1호 3개, 2호 5개, 스페셜 7개씩 추가로 적립된다. 쿠폰과 크라운은 내달 31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할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할리스 관계자는 “2023년 새해를 맞이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물세트에서 손쉽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웨어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설 명절에 할리스 설 선물세트로 가족, 친구,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2.29 I 이지은 기자
서학개미의 애증 기업 테슬라·리비안…월가의 내년 전망보니
  • 서학개미의 애증 기업 테슬라·리비안…월가의 내년 전망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 돌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테슬라(TSLA)와 리비안(RIVN). 하지만 이들 기업은 올해 격동의 한 해를 보내면서 투자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됐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운명은 어찌될까.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67.7%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414.5달러(수정주가 기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100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이 됐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데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보유 주식 매각,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린 결과다. 리비안은 더 심각하다. 올해 82.9%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가 179.47달러와 비교하면 1년새 딱 10분에 1토막 났다. 겨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공급망 이슈와 금리 상승,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아서다. 당초 리비안은 올해 생산 목표치를 2만5000대로 제시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생산량이 1만4317대에 그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4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 바 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년 전망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월가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 및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두 기업의 내년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테슬라에 대해서는 양호한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기관인 캐나코드 지누이티의 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304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완전 자율 주행 베타 출시가 내년 매출과 총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는 “현재 테슬라 주가는 트위터와 연결돼 있지만 이는 단기적 소음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테슬라 자체의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내년 220%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년도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제시하고 있는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의 미국 시장내 점유율은 70%를 웃돌고 있다”며 “향후 매력적인 경쟁자가 진입하면서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2025~2026년까지는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산운용사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루이스 나벨리에는 “전기차는 여전히 ‘고가 차량’으로 인식되고 있어 수익성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싼 배터리 부품으로 고가 판매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근 경기 침체 및 수요 둔화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얘기로 풀이된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12개월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했다. 리비안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인 모습이다. 에버코어는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제시해 9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쳤다. 테슬라의 추가 상승 여력 22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리비안은 2025년 조지아 공장에서 두 번째 플랫폼인 R2를 기반으로 차기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며 현재 보유 현금으로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쳐왔다. 하지만 에버코어는 리비안의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나벨리에 역시 “리비안은 피해야 할 주식”이라며 “회사가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포드와 GM 모두 전기 픽업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리비안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며 “특히 포드가 리비안과 협력하지 않고 리비안 주식을 매각하기로 한 것도 장기적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해 1년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15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도 “리비안은 지속적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공급망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고 매크로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2022.12.29 I 유재희 기자
정부 규제완화 예고에도 아파트값 낙폭 '최대치'
  • 정부 규제완화 예고에도 아파트값 낙폭 '최대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경착륙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매주 최대치를 경신하면서다. 정부가 주택규제 완화책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계속되는 금리 인상기조에 가격 하락조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서울 강북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오른 가격의 두 배 넘게 빠지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4주(12월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76%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2012년 주간 단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값은 14주째 매주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누적 7.22%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1.68% 빠지며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인천(-1.18%), 경기(-0.99%), 경남(-0.87%), 대구(-0.87%), 대전(-0.74%), 서울(-0.74%), 부산(-0.70%)이 뒤를 이었다.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강북 지역의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강남을 앞질렀다. 성북구(-1.57%), 서대문구(-1.54%), 중구(-1.24%), 노원구(-1.20%)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고 강남은 동작구(-0.73%)와 영등포구(-0.72%), 관악구(-0.60%), 강서구(-0.60%)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1.18%, 0.99% 하락했다. 인천은 송도신도시와 인근 연수·동춘동으로 하락지역이 확대됐으며 경기도는 이천시 지역 내 기반사업 위축으로 하락폭을 키웠다.이런 흐름은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났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원의 ‘길음동부센트레빌’ 전용면적 84㎡기준(6층)은 지난 10일 7억 50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0월 9억 5000만원 대비 21% 하락한 값이다. 또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원의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전용면적 84㎡(17층)는 지난 14일 8억 3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는 지난 10월 평균거래가(9억 3000만원)보다 약 1억원 떨어진 금액이다. 전세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9% 하락했다. 수도권(-1.21%→-1.24%) 및 서울(-1.13%→-1.22%)이 하락폭을 이끌었다. 지방(-0.61%→-0.60%)과 5대 광역시(-0.77%→-0.77%), 8개도(-0.44%→-0.42%)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 변화를 예고했지만, 법 통과에 대한 불투명성이 있는 데다 시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전망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12.29 I 신수정 기자
댄스 유튜버들의 가요계 데뷔... “팬들 반발심 가질 수 있어”
  • 댄스 유튜버들의 가요계 데뷔... “팬들 반발심 가질 수 있어”
  • [이데일리 김지혜 인턴 기자] 최근 댄스 유튜버들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사진='땡절스' 유튜브) ‘땡강’과 ‘진절미’는 수준급 실력의 아이돌 커버 댄스로 16.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남매 유튜버입니다. 이들은 최정상급 아이돌들과 함께 하는 숏폼 프로젝트로 화제였죠.이들은 혼성듀오 ‘땡절스’(땡깡+인절미)를 결성하고 데뷔 곡 ‘하이파이브’로 10월 16일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땡절스’의 데뷔를 두고 구독자 및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땡절스' 유튜브에 달린 부정적 댓글들/ 사진='땡절스' 유튜브) ('땡절스' 유튜브에 달린 긍정적 댓글들/사진='땡절스' 유튜브) ‘땡절스’의 오랜 구독자인 A 씨(23)는 이들의 데뷔가 낯설다는 의견입니다. A 씨는 “예전에 일반인 치고 춤을 잘 춰서 좋아했었는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를 하니까 이질감이 느껴진다” 며 “요새 말로 ‘뇌절’(과한 행동이나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행동) 하는 것 같아서 데뷔 이후 잘 안 챙겨본다”라고 말했습니다.반면 또 다른 구독자인 S 씨(27)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S 씨는 “‘땡절스’의 데뷔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기뻤다” 며 “내가 좋아하는 댄스 유튜버들이 가요계에 진출하고 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팬들 반응이 엇갈리는 걸까요.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댄스 유튜버들의 가요계 데뷔는 기존 순수한 팬들이 반발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댄스 유튜버로서 활동했을 때의 오리지널리티 한 콘텐츠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가요계 활동을 해야 한다”며 “너무 갑작스럽게 바뀌면 기존의 팬들이 돌아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또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댄스 유튜버들의 기획력 및 소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요즘 팬들의 수준이 워낙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협업활동이 중요하다”며 “특히 아마추어를 전문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걸그룹 '아트비트'/ 사진=유니크튠즈) 3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댄스 유튜브 채널 '아트비트'도 지난달 11일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밖에도 '2200만 틱톡커' 창하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OST를 부르며 가요계로 진출한 사례가 있습니다.앞서 언급된 사례들처럼 연예인 범주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대중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인플루언서(influencer)’라 부릅니다.아이돌 지망생 최진선 씨(가명)는 인플루언서들의 가요계 진출에 대해 “노력은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씁쓸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최 씨는 “요즘에는 오디션 준비보다 유튜브나 틱톡같은 SNS을 시작해보라는 제안을 많이 받는다" 며 "어떻게 보면 꿈에 다가가는 방법이 하나 더 생긴 거지만 진짜 이게 맞는 건지 생각이 많아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플루언서들, 앞으로도 증가할 것인가?강대호 문화 칼럼니스트는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얼굴이나 새로운 소재가 항상 필요하다"며 "다양성 측면에서 본다면 인플루언서들을 발굴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또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를 장래희망으로 삼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실제 경산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 사이버 대학교서는 전국 최초 인플루언서 학과를 도입했습니다.인플루언서 학과 진흥근 교수는 "학과가 개설된 지 1년이 돼 가고 있다" 며 "입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복수전공 등으로 신청해서 듣는 수강생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22.12.29 I 김지혜 기자
올해 6초에 한 명씩 야놀자 가입...누적 가입자 6500만명 돌파
  • 올해 6초에 한 명씩 야놀자 가입...누적 가입자 6500만명 돌파
  • 야놀자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올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야놀자 신규 가입자는 6초에 한 명씩 증가해 누적 가입자 수 6500만명,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했다. 또한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6% 신장해 실 이용자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끊임없는 투자로 뉴노멀 시대의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야놀자는 팬데믹 이전 80만개였던 해외 제휴점 수를 14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모바일교환권, 전시 예매 전문관, 왕복 믹스항공권 등 신규 서비스를 대거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여행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여행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왔다.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인터파크 인수 및 인터파크의 트리플 합병으로, 국내 유일의 다채널 운영 여행기업으로 도약했다. 올해 성장세에 힘입어 신년에도 야놀자가 보유한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에 인터파크·트리플·데일리호텔의 브랜드 로열티,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여행 전 단계를 총망라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 여행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야놀자 관계자는 “여행업계의 활성화가 팬데믹 이후 경제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글로벌 네트워크 및 신규 서비스에 지속 투자한 결과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보다 획기적인 인벤토리와 서비스로 전 세계 유수 여행기업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9 I 이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