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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하이브vs민희진 내홍 속 오랜만의 근황…"버니즈 보고파"
  • 뉴진스 하니, 하이브vs민희진 내홍 속 오랜만의 근황…"버니즈 보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가 24일 컴백을 앞두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3일 하니는 뉴진스 공식 SNS 소통 플랫폼을 통해 ‘miss오ng my sweet lil bunnies’(사랑스러운 버니즈(팬덤) 그리워)란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재킷 사진에서 짧은 단발 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하니는 이날 공개된 사진에선 브라운색 상의에 올림머리를 한 모습이다. 턱을 괸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근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 어도어는 모회사인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하이브의 어도어 아티스트 콘셉트 카피, 어도어의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 등 여러 의혹을 둘러싼 이견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갈등으로 격화하는 모양새인 것. 모회사와 소속사의 갈등에 뉴진스 역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으나, 위기를 딛고 내달 차질없게 컴백 준비에 매진 중이다. 민희진 대표 역시 자신과 하이브를 둘러싼 여러 의혹 및 법적 갈등에 대응 중인 가운데 자신의 개인 SNS에 꾸준히 뉴진스의 컴백을 홍보 중이다. 뉴진스는 하이브의 내홍으로 SNS 활동을 멈췄지만, 하니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반가움과 애틋함을 더한다. 뉴진스는 회사의 문제와 별개로 예정대로 컴백 예정이다. 최근 선공개된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며칠 만에 215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컴백, 6월 중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핑크퐁 대박에도 오로라 부채비율 270%...왜?
  • 핑크퐁 대박에도 오로라 부채비율 270%...왜?
  • 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글로벌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039830)월드의 부채비율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다양한 IP 보유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실적은 상승세인데, 부채가 왜 이렇게 늘어났는지 이를 낮추기 위한 회사측 대책은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1981년 봉제인형 생산 기업으로 시작해 43년차에 접어든 오로라월드. 지난해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넘게 급증했습니다. 미국 시장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반면 지난해 부채비율은 274.2%로 1년 새 29.2%p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비율은 205.8%로 34.4%p 늘었습니다.기업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자기자본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했다는 뜻으로 위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부채비율이 늘어난 건 골프장 매입과 판교 사옥 건립 영향이 큽니다. 오로라월드는 2021년 구학파크랜드를 인수하고 골프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는데, 건설 비용으로 약 10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증권가에서는 골프장 매입으로 부채가 늘었다면서도 이를 통한 외형 성장을 기대했습니다.[최성환/리서치알음 대표]“골프장 때문에 부채비율이 많이 올라갔었던 건데요. 골프장 건설 비용만 1000억원 정도 소요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골프장) 매출로 1년에 한 150억 정도 예상을 하는 것 같아요. 수익 부분들도 조금씩 개선이 되면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부채비율도 낮출 수 있고 실적도 개선되는 그런 흐름으로 가져가지 않을까...”오로라월드 측은 연 70억원대인 판교 사옥 임대 수익과 부동산 매각, 골프장 매출 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체 매출 가운데 70%가 해외시장에서 나오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습니다.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부채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05.03 I 이지은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서준영과 악연 시작…출생의 비밀 '눈길'
  •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서준영과 악연 시작…출생의 비밀 '눈길'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이 짜릿한 로맨스 복수극을 시작한다.오는 6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巨商)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화염으로 가득한 방에 갇힌 어린 용수정의 처절한 절규로 시작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열기를 이기지 못한 채 쓰러진 용수정을 용장원(박철민 분)이 발견, 가까스로 구조에 성공하지만 용수정의 엄마는 결국 살려내지 못한 가운데 용수정의 울음소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반면 마성그룹 황재림(김용림 분) 회장은 자신의 아들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하고 백방으로 이를 수소문하고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며느리 민경화(이승연 분)가 황재림 회장보다 먼저 남편의 아이를 가진 이영애(양정아 분)를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불안감을 더한다. 과연 이들의 악연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어른이 된 용수정이 베테랑 쇼호스트로서 열심히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도 펼쳐져 눈길을 끈다. 거상 임상옥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품고 하루하루 힘차게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하게 두 남자와 얽히게 되면서 용수정의 인생은 한층 더 파란만장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먼저 여의주(서준영 분)와 그의 엄마 이영애(양정아 분)의 합동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용수정의 수난시대가 웃음을 안긴다. 용수정은 어린 시절 이영애를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었기에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들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하지만 마성그룹의 후계자 주우진(권화운 분)은 젠틀한 매력으로 용띠 상여자 용수정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의도치 않게 주우진의 마음속 상처를 목격한 덕에 그와 가까워졌지만 주우진의 엄마인 민경화를 비롯해 주우진을 짝사랑 중인 최혜라(임주은 분)의 미움도 함께 사게 된 상황. 과연 용수정은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뿐만 아니라 황재림 회장이 여의주에게 사라진 손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이어져 흥미를 돋운다. 민경화 역시 상속 문제 해결을 위해 사라진 이영애와 여의주를 찾아내야만 하는 만큼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용감무쌍 용수정’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원한의 씨앗과 재벌가에 얽힌 출생의 비밀까지 다양한 관계성을 예고하고 있다. “두고 봐, 반드시 내가 다 밝혀내고 말 거니까”라는 용수정의 각오처럼 이들에게 숨겨진 비밀들이 모두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을지 ‘용감무쌍 용수정’이 궁금해진다.‘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6일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2024.05.03 I 최희재 기자
이철규 대항마 되나…충청 4선 이종배,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이철규 대항마 되나…충청 4선 이종배,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그는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지만,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경기 이천의 3선 송석준 의원이 유일하다.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이 ‘도로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과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출마설에 당내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 중진인 이 의원의 출마로 원내대표 경선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당의 첫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의원은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협상에서 최일선에 있는 자리인 만큼 소통과 화합의 능력치가 중요하다”며 “저는 그동안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협상하되, 우리 당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사즉생의 자세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BTS, 사재기 의혹 이슈로 곤혹…출격 앞둔 RM 어쩌나
  • BTS, 사재기 의혹 이슈로 곤혹…출격 앞둔 RM 어쩌나
  • BTS RM(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내분 사태 불똥이 뉴진스와 아일릿에 이어 방탄소년단(BTS)에게 튀었다. 하이브의 발자취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 과거 논란이 됐던 편법 마케팅 의혹이 재점화해서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서는 솔로 신보 발매가 코앞인 RM이 가장 고단한 처지에 놓인 모양새다. 편법 마케팅 의혹은 2017년 불거진 이슈다. 당시 방탄소년단 앨범 마케팅을 맡았던 A씨가 빅히트뮤직(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하 빅히트) 직원을 상대로 “편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뜯어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시 빅히트는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빅히트는 “담당자가 논란 자체만으로도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이라 우려해 직접 해결을 시도했으나 곧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태임을 깨닫고 회사에 내용을 알리게 됐고, 이후 회사가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논란을 재점화시킨 건 하이브 내분 사태 이후 온라인상에 떠돌기 시작한 해당 사건 판결문이다. 누리꾼들이 판결문에 ‘사재기’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의혹이 잇따랐고,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성 글 또한 다수 게재됐다. BTS(사진=빅히트뮤직)화환 시위(사진=온라인 커뮤니티)빅히트는 지난달 28일 1차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진화되지 않자 2일 추가로 낸 2차 입장문을 통해서는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빅히트가 두 차례나 입장문을 냈음에도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다수의 누리꾼들이 판결문에 왜 사재기라는 표현이 등장했는지에 대한 빅히트의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혹에 대한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민원까지 제기된 상태다. 문체부 관계자는 3일 이데일리에 “일단 민원 내용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군입대 전 작업한 솔로 신보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 발매를 앞둔 RM은 SNS 계정에 앨범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가 일부 누리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RM의 앨범 발매일은 공교롭게도 뉴진스 앨범 발매일과 겹치는 이달 24일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편법 마케팅 의혹뿐만 아니라 사이비 연관설로도 연일 입방아에 올랐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소속사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이날 하이브 사옥 앞에 ‘개국공신 루머 방치’,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방탄의 탈하이브 기원한다’ 등의 문구를 담은 근조 화환을 보내는 시위를 벌였다.
2024.05.03 I 김현식 기자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싸움독학’ 국내 OTT 공개
  • 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싸움독학’ 국내 OTT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연이어 선보이며 글로벌 웹툰 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웹툰의 인기작 ‘싸움독학’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싸움독학>이 금일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에서 공개된다.원작 웹툰 ‘싸움독학’은 글로벌 20억 뷰를 달성한 학원액션 장르 웹툰으로 학교 폭력 피해자인 유호빈이 우연한 계기로 일진 저격 방송을 하며 인생 역전의 기회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연재되면서 요일별 최상위권을 유지한 인기 작품이다.국내 더빙판에는 심규혁 성우(유호빈 역), 박성영 성우(우지혁 역), 이새아 성우(가을 역), 윤은서 성우(최보미 역), 신용우 성우(성태훈 역) 등이 참여한다.애니메이션 <싸움독학>은 앞서 4월 10일부터 일본 후지 TV ‘+Ultra’, 글로벌 OTT 플랫폼 크런치롤 등에서 선방영됐다. 특히 원작의 유려한 그림체를 정밀하게 살려냈다는 점에 더불어 빠른 전개와 연출로 글로벌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싸움독학>과 더불어 글로벌 인기 작품인 <여신강림>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애니메이션 <신의탑 시즌2>도 올해 함께 공개된다.애니메이션 <여신강림>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의 탑 시즌2>는 네이버웹툰의 대표 판타지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3억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앞서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를 통해 공개됐었던 웹툰 ‘이두나!’의 애니메이션도 올 하반기 일본 후지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네이버웹툰 노승연 실장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국내외에 선보여 한국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지는 애니메이션 시장을 확대하고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웹툰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네이버웹툰의 작품들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포맷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한광범 기자
'엄마 된' 엄현경, '용수정' 안방 복귀 "혹독한 다이어트…차서원 응원"
  • '엄마 된' 엄현경, '용수정' 안방 복귀 "혹독한 다이어트…차서원 응원"[종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평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출산을 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더라고요.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했어요.”배우 엄현경이 복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이민수 PD, 김미숙 PD가 참석했다.이날 엄현경은 MBC 드라마로 돌아온 것에 대해 “전작이 MBC 일일드라마였기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익숙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하게 되니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이어 ‘용수정’에 대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털어놨다.이 PD는 엄현경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배우인데 차사원 매력이 있다. 너무 여성스럽지 않아서 용수정을 잘 소화할 거라 생각했다”며 “엄현경이 오토바이도 잘 타는데 하늘이 내린 인연 같다”고 엄현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앞서 엄현경은 MBC ‘두번째 남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차서원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 2세가 생겨 출산을 했다. 두 사람은 차서원이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남편 차서원의 반응을 묻자 “응원을 해주고 있다”며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서준영은 “MBC의 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엄현경, 서준영은 13년 만 재회했다. 엄현경은 “호흡을 한번 맞춰봐서 그런지 좋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서준영 역시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 이 PD는 여타 일일드라마와는 다르다며 “용수정 캐릭터는 기존 보지 못했던 캐릭터다. ‘상여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고구마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통쾌하고 코믹하게 넘어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남편 차서원, 열심히 하라고 응원"
  • '용감무쌍 용수정' 엄현경 "남편 차서원, 열심히 하라고 응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남편 차서원의 응원을 전했다.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이민수 PD, 김미숙 PD가 참석했다.이날 엄현경은 “전작이 MBC 일일드라마였기 때문에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익숙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과 하게 되니 부담이 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남편 차서원의 반응에 대해서는 “응원을 해주고 있다”며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앞서 엄현경은 MBC ‘두번째 남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차서원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 2세가 생겨 출산을 했다. 두 사람은 차서원이 제대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 이 작품에서 엄현경은 거상 임상옥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인생을 커다란 장사판 삼아 살아가는 호쾌한 용띠 상여자 용수정 역을 맡아 출연한다.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2024.05.03 I 김가영 기자
'결혼·출산' 엄현경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 복귀 소감
  • '결혼·출산' 엄현경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 복귀 소감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결혼, 출산 이후 복귀했다.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엄현경, 서준영, 임주은, 권화운, 이승연, 지수원, 이민수 PD가 참석했다.이날 엄현경은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맛있는 걸 먹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인데 출산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더라”며 “몸조리 끝나고 혹독하게 (다이어트를)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엄현경은 “지금도 많이 힘들다”며 “맛있는 것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또한 복귀작으로 ‘용감무쌍 용수정’을 택한 것에 대해 “밝고 쾌활한 캐릭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설명했다.‘용감무쌍 용수정’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 이 작품에서 엄현경은 거상 임상옥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인생을 커다란 장사판 삼아 살아가는 호쾌한 용띠 상여자 용수정 역을 맡아 출연한다.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
2024.05.03 I 김가영 기자
금융당국, 이르면 내주 PF 정상화 방안 발표
  • 금융당국, 이르면 내주 PF 정상화 방안 발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0일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으로 이른바 ‘PF 정상화 방안’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향후 약 3600개에 이르는 PF 사업장의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다.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말께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부실 사업장은 정리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일 전후로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상 사업장에는 은행과 보험사들이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PF 채권을 인수할 때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주는 방안이 인센티브로 거론되고 있다. 은행과 보험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은 신디케이트론이 검토되고 있다. 신디케이트론(syndicate loan)이란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특정 프로젝트에 돈을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사업성이 부족한 PF 사업장을 걸러내기 위해 기존 3단계(양호-보통-악화 우려)였던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회수 의문’을 추가한 4단계로 세분화하는 내용도 이번 방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회수 의문 단계에 속하는 사업장은 대출액의 75%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아야 해서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그만큼 경·공매 처리를 하거나 재구조화할 가능성이 커진다.현재 PF 대주단이 66.7%가 찬성하면 가능한 만기 연장 정족수도 75%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사가 사업성이 없는 사업장의 만기를 계속 연장하면서 손실 인식을 미루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이번 PF 구조조정의 주된 대상은 브리지론 사업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침체 등으로 본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리지론 사업장은 최근 연체율이 급등했다.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의 경우에도 청산하기로 한 PF 사업장 10곳 중 9곳이 브리지론 사업장이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장은 대부분 대출 만기를 1~2번은 연장했다”며 “세 번째 만기 시점 정도가 되니 사업성 평가를 다시 한 번 해서 어렵다면 경·공매로 가격을 조정하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부동산 PF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다. 3년새 46.6% 증가했다. 증권사 채무 보증, 건설사 PF 보증액 등을 합치면 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금융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선 PF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8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제2차 PF 정상화 펀드를 164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여신금융협회도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이달 중 조성하기로 한 상태다.
2024.05.03 I 김국배 기자
로봇 청소기 판매 급등…핸드스틱형 제치고 대세로 뜬다
  • 로봇 청소기 판매 급등…핸드스틱형 제치고 대세로 뜬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로봇청소기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핸디스틱형 청소기 거래량을 제쳤다. 청소기 시장이 핸디스틱형에서 로봇청소기로 옮겨가는 모양새다.로봇청소기 온라인 거래액 추이(자료=다나와)3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119860)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로봇청소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청소 가전 시장의 구도가 변하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4월 청소 가전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의 거래액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 점유율은 57%에서 47%로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과거 핸디스틱형의 서브 개념으로 찾던 로봇청소기가 청소기 시장을 대체하는 셈이다. 지난 4월 3주(15일~21일) 로봇청소기 거래액 점유율이 54%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과 역전됐다.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서브 청소기 개념이었던 로봇청소기가 자동화 기능의 발전과 함께 기존 진공청소기의 완전한 대체재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로봇청소기 거래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걸레세척 및 건조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모델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온수 걸레세척’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은 작년 4월 3%에서 올해 4월 51%로 급증했다.같은 기간 ‘온풍 걸레건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점유율은 45%에서 76%로 증가했으며, ‘자동급수’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점유율은 34%에서 76%로 늘어났다. 다나와 측은 “물걸레 청소와 관련된 자동화 기능이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2024.05.03 I 김영환 기자
  • 심근경색&뇌졸중 급증 이유 1,2위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연간 심근경색증 발생건수는 약 3만 5천 건, 뇌졸중 발생 건수는 약 11만 건에 달한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발생건수 및 발생률을 분석해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에 따르면, 10년 새 심근경색증의 발생규모는 54.5% 증가했으며, 뇌졸중은 약 9.5% 증가했다. 심혈관질환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며,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질병부담이 매우 큰 질환들로 알려져 있다.심장으로 가는 혈관이나, 뇌로 가는 혈관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진행되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을 심혈관질환이라고 부른다.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연구팀은 34개국 150여만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의 5가지 위험요인들(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흡연)이 실제로 10년동안 심혈관질환 발병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의 심혈관질환 기여위험도는 남녀 각각 29.3%와 21.6%로 다섯가지 위험요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두번째로 심혈관질환 발병의 원인이 된 질환은 고지혈증(non-HDL 콜레스테롤)으로 기여위험도가 남녀 각각 15.4%와 16.6%로 나타났다.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로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있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부분의 왁스층에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특정 비율로 추출 및 정제하여 만들어진다. 원료 개발사인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는 특정 지방족 알코올을 규격에 맞게 분리하여 안정화하는 기술과 공법으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탄생시킴으로써 1996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발명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의 효과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30개국에서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류로 등록되어 처방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약처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1일 5~20mg)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1일 20㎎)을 인정하여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되었다. 다른 원료와 혼합하지 않은 단일원료로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로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살펴보면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12주간 매일 20㎎씩 꾸준히 섭취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는 각각 11.3%, 22% 감소하였으며, HDL의 수치는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20㎎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7.7% 감소하였음도 확인됐다.
2024.05.03 I 이순용 기자
‘키미테’의 변신은 무죄…명문제약, 항구토제로 부활 노린다
  • ‘키미테’의 변신은 무죄…명문제약, 항구토제로 부활 노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멀미약 ‘키미테’로 알려진 명문제약(017180)이 일반의약품인 이 제품을 전문의약품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르면 상반기 중 임상 3상을 마치고 내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키미테는 명문제약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 의약품이지만 점차 멀미약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 이번 도전이 키미테의 ‘영광’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멀미약 ‘키미테’, 수술후 항구토제로 부활 도전29일 명문제약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MMP-305’의 수술 후 구역·구토예방 적응증 획득을 위한 허가임상을 진행 중이다. MMP-305는 키미테라는 이름으로 일반의약품으로 시판 중인 스코폴라민패취제 형태의 멀미약과도 성분이 같다.회사 관계자는 “적응증 추가를 통해 키미테를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오는 2~3분기 중 임상 3상이 종료되면 내년 1분기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판 중인 제품의 허가 임상이므로 임상 3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명문제약의 멀미약 ‘키미테’ (사진=명문제약)지난 1958년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은 키미테는 어느덧 67살의 나이가 됐다. 멀미약의 대명사로 매출이 지속 상승해 지난 2008년에는 36억원으로 매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한창 때는 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됐다. 하지만 이후 멀미약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매출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함께 줄어 현재 키미테 수출국도 쿠웨이트, 홍콩, 버마, 베트남 총 4개국뿐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6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 곧장 다시 십억원대 매출을 회복하며 지난해까지 소폭 성장했지만, 멀미약 시장 위축이라는 ‘대세’를 거스르진 못하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기술의 발전으로 승차감이 개선되고 도로 포장 상태도 좋아지면서 멀미 인구 자체가 줄어들었고, 시장도 점차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키미테는 가장 ‘잘 나가던’ 2008년에도 명문제약 전체 매출(774억원)에서 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절대적인 품목은 아니었다. 하지만 “멀미약은 키미테”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인지도가 압도적이어서 명문제약의 이름을 알리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양한 멀미약 치료제가 등장한 오늘날까지도 키미테는 국내 멀미약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멀미약 중 유일한 패취제 형태의 약으로 편의성이 높아 전 연령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키미테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은 경피 패취제 뿐만 아니라 주사제, 정제, 시럽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항구토제와 멀미약으로 쓰인다. 이중에서도 경피 패취제는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피 스코폴라민 패취 시장 규모가 큰데, 미국에서 수술 후 항구토제를 적응증으로 처방받는 스코폴라민 패취의 매출액은 연간 1억 달러(약 1400억원)에 달한다. 노바티스의 ‘트랜스덤 스코프’가 대표 제품이다. 트랜스덤 스코프의 스코폴라민 함량이 1.5㎎으로 키미테와 동일한 것을 감안하면, MMP-305 역시 기존 키미테와 스코폴라민 함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MMP-305는 패취제의 편의성을 수술 직후의 환자들에게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정제 형태 약물을 삼킬 수 없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술 후 구역·구토가 유발되는 수술은 미용수술이나 성형수술을 제외해도 연간 국내에서만 200만건에 달한다. 이중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정도에 따라 구역·구토 발생 비율이 30~40%로 추산된다. 멀미약 시장이 지속적으로 쪼그라드는 반면, 인구 고령화 및 암 환자 증가 등으로 수술 후 항구토제 시장은 조금씩 커져가는 모양새다.명문제약 관계자는 “수술 후 항구토제 국내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의 10분의 1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 성공시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자회사 GMP 인증·제약 수익성 개선해 흑자궤도 안착 목표1983년 설립된 명문제약은 현재 특별관계자 포함 총 21.05%의 지분율로 최대 주주 자리에 있는 우석민 회장이 2001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는 회사지만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실제 2021년에는 범한화가(家)로 알려져 있고 현재 신라젠(215600)의 최대 주주기도 한 엠투엔(033310)(M2N)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명문제약의 영업이익은 지속 감소하다 결국 2015년 적자전환했고, 이후 계속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어 다소 불안정한 상태다. 엠투엔과의 매각 논의가 수포로 돌아간 뒤 우 회장은 지분 매각 의사를 공식적으로 철회했지만, 재무구조 개선은 지속하고 있다.2020년 자체 영업인력을 없애고 영업대행업체(CSO) 체제로 전환한 명문제약은 같은 해 3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키미테의 전문의약품 전환도 결국은 키미테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재무구조도 함께 개선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풀이된다. 멀미약 시장에 비해 수술 후 항구토제 시장의 전망이 더 밝다는 것뿐 아니라,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아 재무구조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키미테의 전문의약품 전환이 기대되는 이유다.이밖에 회사는 명문제약이 100%의 지분을 가진 비상장 자회사 명문바이오의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허가도 추진 중이다. 오는 5월 중 GMP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명문제약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향남GMP공장에서 패취제, 정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명문바이오까지 GMP 인증을 획득한다면 이 회사가 판매를 맡고 있는 명문제약의 일부 제품도 자체 브랜드로 직접 생산이 가능해진다.회사 관계자는 “제약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원가 절감도 지속하고 있고 자회사인 명문바이오의 사업구조 재편도 진행 중이다. 특히 명문바이오가 GMP 허가를 받으면 마케팅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져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나은경 기자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노승열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오프 30분 전에 출전 기회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노승열은 전날 저녁 대기 2번에 이름을 올려 연습이나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대회장에 도착했는데, 임성재(26)가 심한 감기몸살로 기권하는 바람에 임성재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티오프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이었고, 노승열은 30분 전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빅네임’인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였다.그리고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PGA 투어 풀 시드가 없는 노승열에게는 천금같은 기회였다. 노승열은 “올 시즌은 콘페리투어(2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도 못했고, 연습도 20분 밖에 못 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집이 대회장과 15~20분 거리여서 홈코스이기도 하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감기몸살인 임성재를 향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격려를 보낸 뒤 “성재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서 하루 종일 즐거웠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노승열은 “데이, 스피스가 아이언 플레이를 정말 잘했다. 제가 더 좋아지려면 아이언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아이언을 잘 쳐야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이 대회는 노승열에게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고 선두에 오른 경험이 있다. 노승열은 “좋은 기억도 있고 어렵게 들어온 만큼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일은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고, 2017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다. 제대 후 2020시즌에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톱 랭커들이 많이 빠진 대회나 대체 대회, 콘페리투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그는 “게임에 자신을 많이 잃은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루 잘 치면 다음 날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니 하루 잘 쳐도 다음 날은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어쩌면 평균 이하의 선수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퇴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노승열은 은퇴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노승열은 “멘탈적으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대에 다녀온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100% 군대 때문이라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선수로서 한 번 흐름이 끊기니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다시 자리를 잡는 게 생각 이상으로 훨씬 힘들다”고 말했다.예전의 기량을 찾도록 옆에서 힘을 주는 건 2022년 결혼한 아내와 태어난 지 7개월 된 첫째 딸이다.노승열은 “가족의 힘을 받고 견디며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노승열(사진=CJ그룹 제공)
2024.05.03 I 주미희 기자
“공유경제 종말?”…사업확장 승부수로 잘 나가는 토종 기업
  • “공유경제 종말?”…사업확장 승부수로 잘 나가는 토종 기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혁신적인 경제모델로 주목받은 공유경제 모델이 흔들리고 있다. 초창기 주목을 받던 세계적인 공유경제 기업들의 부침이 심해지면서다. 반면 국내 공유경제 기업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위워크 파산행…국내 공유오피스는 5년 새 2배↑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공유오피스 업계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미국의 위워크는 지난해 11월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무리한 지점 확장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 경영상의 문제가 파산에 이른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공유오피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공유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산하 ‘무디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은 19.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반면 서울 기준 사무실 공실률은 2% 안팎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수요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증가세다.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도입하거나 회사 밖 업무 공간인 ‘거점 오피스’를 마련한 기업들이 늘면서다.스파크플러스가 최근 발표한 ‘2024 서울시 공유오피스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수는 168개사로 5년 전과 비교해 140%(98개사) 증가했다. 서울 시내에 영업 중인 공유오피스 점포 수는 같은 기간 231개사에서 518개사로 124%(287개사) 늘었다.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관계자는 “미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사무실이 많고 반드시 시내 중심부 빌딩에 입주해야 한다는 수요가 적다”며 “반면 국내 공유오피스는 주로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입점 수요가 많고 서울의 경우 공실률이 ‘제로’(0)에 가깝다”고 말했다.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국내 공유 PM(개인형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의 전동킥보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지바이크)◇공간 브랜딩·배터리 개발 등 사업 영역 확장국내 공유경제 기업 특유의 유연성도 업황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종합 오피스 사업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에 공간을 대여해주는 것에 그쳤다면 클라우드, 인테리어, 브랜딩 등 공간 관련 다양한 사업에 나섰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공유오피스를 넘어선 오피스 사업자로 도약에 나섰다. 패스트파이브도 ‘종합 오피스 플랫폼’을 목표로 기업 대상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업에 네트워크와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파이브클라우드’를 비롯해 공간 구성 서비스 ‘파워드바이’, 오피스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 ‘하이픈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공유 PM(개인형 이동장치) 업체들은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를 넘어 택시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쿠’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연내 BSS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BSS는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소위 배터리 교환소로 충전에 드는 시간과 인력 등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지바이크는 BSS를 ‘차세대 공유경제’로 보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의 배터리를 일원화한 BSS를 양산 중이다. 지바이크와 함께 업계 투톱인 ‘스윙’ 운영사 더스윙은 모빌리티 기업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해 9월 공항콜밴 서비스 ‘스윙택시’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스윙 앱 내에서 대형택시 ‘아이엠’, 중형택시인 티머니 ‘온다’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해 택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외에 오토바이 렌털 브랜드 ‘스윙 바이크’, 배달 전문 대행사 ‘스윙딜리버리’ 등을 선보이며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공유경제 모델 어렵지만…한계 극복한 韓기업들업계는 이처럼 업의 개념을 확장한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에 승산이 있다고 해석한다.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탓에 단순히 점포 수나 운용 대수를 늘리는 식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좁은 영토에 한정된 자원을 가진 한국의 특성도 공유경제 사업을 영위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예컨대 공유오피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몰리는 오피스 수요를 한 건물 내에서 분산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첨단 정보기술(IT)과 미국·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등도 공유경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류지웅 한국공유경제협회 사무국장은 “공유경제는 짧은 교체 주기로 트렌드가 거듭 진화한다”며 “세계적으로 공유경제가 위기지만 국내 업체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문화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IT 덕분에 공유경제라는 개념으로 태동했다”며 “한국은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공유경제 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03 I 김경은 기자
디앤디파마텍, 상장 첫날 10%대 상승 마감…공모주 상승도 주춤?
  • 디앤디파마텍, 상장 첫날 10%대 상승 마감…공모주 상승도 주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60%대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앞서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종목과 비교해서는 상장 첫날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함께 상장한 유안타제16호스팩(474490)의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도 0.25%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새내기 종목을 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파마텍(347850)은 공모가(3만3000원) 대비 3500원(10.61%) 오른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2만900원(63.33%) 오른 5만390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나 장중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상장일 가격 상승 제한 폭인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13만2000원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에 새롭게 상장한 기업 14곳(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의 평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이 168%인 것을 고려하면 디앤디파마텍의 첫날 성적은 부진하다는 평가다. 연초 상장한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 등은 상장 첫날 ‘따따블’인 300%까지 오르며 공모주 투자에 대한 열기를 달궜다. 시장에서는 모든 상장 기업이 상장 첫날 치솟았던 IPO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으며 종목별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3일 상장한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 119.6%, 종가 상승률은 179.9%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30일 상장한 제일엠앤에스(412540)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은 71.4%, 종가 상승률은 22.7%를 기록하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 IPO 시장을 바라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상장한 기업들의 기관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지난 7년간의 평균 수준이거나 이보다 낮았지만,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7년간의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6월 말부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변동 폭을 확대 폭을 400%까지 적용한 만큼 당분간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상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간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58.9%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83.8%와 비교해 높은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정유 기자] “벌써부터 주요 원재료를 담당하는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가격 조정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 강세 상황이 한 분기 이상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주요 가공식품 줄인상 대란은 불가피합니다.”(국내 식품업체 A사 관계자)국제 곡물 가격 고공행진에 치솟았던 국내 물가 상황이 이번엔 고환율 악재에 휩싸였다. 정부의 가격 인상 압박 등으로 4월 소비자물가는 안정화된 모양새지만 정작 그새 최고 140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고물가 우려는 더욱 커진 형국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비자물가상승 둔화됐다지만…물가 불안 더 커져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전년동기대비 2.9%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건 3개월 만이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2.8%에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3.1%까지 올랐다. 하지만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 현장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물가 상승률 2%대 둔화를 견인한 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2.3% 증가)다. 정작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5%나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19.1%로 전월(19.5%) 대비 큰 차이가 없고 농축수산물도 10.6%나 뛴 상태다.특히 최근 고환율로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다시금 고물가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대표 골뱅이통조림 업체인 유성물산교역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동 자연산 골뱅이’ 가격을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17% 안팎 인상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 통조림에 사용하는 냉동 골뱅이는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공수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라 20~30% 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여기에 또 다른 원료인 알루미늄 캔 가격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으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이처럼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 현재 원가 부담을 감내 중인 동원F&B(049770)와 사조대림(003960) 역시 가격인상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고환율 물가 위협 가시화…“대란 올 수 있다”골뱅이 통조림은 한 사례에 불과할 뿐 현재와 같은 고환율 상황이 지속한다면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 압박이 심화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원재료 수입이 많은 제과업체 중 하나인 롯데웰푸드(280360)는 이미 카카오 가격급등 및 고환율 영향을 이유로 이달부터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17% 안팎 올릴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인상 시점을 다음 달로 한 달 미뤘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식음료 업체들은 원재료 수입시 1년 단위 등 장기 계약을 체결해 수급 및 가격 불안 요소를 해소하지만 환율은 이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다”며 “일단 해외에서 원재료를 공수해 1차 가공을 하는 제분, 제당, 시럽 등 업체들의 부담이 누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가공식품 업체들로 부담이 확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실제로 이미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원재료 가격 조정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주요 외식 물가도 이달을 기점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불고기버거 등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피자헛도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가격을 평균 3.3% 인상했다. 지난달 15일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3개월만에 2%대로 둔화한 것은 분명히 긍정적 흐름이지만 향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식품·외식 물가를 동반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성물산교역 ‘유동 자연산 골뱅이’.(사진=유성물산교역 홈페이지)
신세계프라퍼티인베, 대체투자 전문가 정정욱 CIO 영입
  • [마켓인]신세계프라퍼티인베, 대체투자 전문가 정정욱 CIO 영입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1세대 대체투자 전문가 정정욱 전 하나증권 실물금융본부장이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로 적을 옮겨 자산운용을 총괄한다. 투자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리츠 상품 공급 및 유망 딜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다. 정정욱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정 전 본부장을 CIO로 정식 선임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한 부동산 자산 관리(AMC)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된 곳이다. 설립 이후 국내 대체투자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운영 체계 정립 및 전문인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국내 대체투자 및 리츠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서철수 전 NH농협리츠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이번에 CIO로 신규 선임된 정 본부장은 국내 대체투자시장 초기부터 잔뼈가 굵은 딜 전문가다. 지난 1999년 대우증권에서 투자업을 시작, 대체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증권)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하나증권 실물투자금융본부를 총괄해왔다. 정 본부장이 대체투자시장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발굴해 시장에 처음 내놓은 리츠·선박·자원펀드 등은 시장 성장에 크게 일조했다. 부동산에 치중됐던 국내 대체투자 시장 범주를 크게 확장하는 데 기여도가 크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부동산투자회사법(리츠법) 제정 이후 내놓은 공모리츠 ‘코크렙’ 시리즈를 비롯해 △동북아 선박펀드 1호 △석유공사 베트남 유전펀드 △맥쿼리인프라펀드 등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상품이 여럿이다.대체투자 전문가를 확보한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는 모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우량자산 유동화 및 신사업 재투자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핵심 자산인 스타필드를 기초로 하는 리츠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 자산들을 기반으로 리츠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포함해 리테일 시설은 물론 주거 및 오피스와 결합, 중소형빌딩, 시니어 하우징, 동서울 터미널 재건축, 화성국제테마파크 도시 건립 등 다양한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5.03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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