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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형독감, '감기와 달리 고열에 근육통 동반'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어느새 4월의 끝자락이 다가오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옷차림도 한껏 얇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콜록콜록 기침을 하거나 코가 막히는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줄지 않고 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B형 독감까지 성행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랑 함소아한의원 손병국 대표원장은 “독감은 감기에 비해 증상이 더 심하고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걸려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봄철 유행하는 B형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면역력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봄철 유행하는 B형 독감, 아이들에게 더욱 위험B형 독감은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고열, 근육통을 주 증상으로 기침, 콧물 등 상기도 감염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겨울철 유행 질환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은 주로 A형으로 B형 과는 다른 종류다. B형 독감은 3월 이후에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개학 후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널리 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열에 근육통…감기와 다른 독감의 증상독감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 감기로 착각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더욱 고생하기 마련이다. 독감과 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열의 정도에 있다.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심한 고열이 나면서 해열제로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또한 감기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푹 쉬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확률이 높지만 독감 증상 회복을 위해서는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아이가 평소 감기에 걸렸을 때와 다르게 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거나 계속 보채고 처져 있다면 독감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단, 이런 증상은 편도염, 인후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점검받는 것이 좋다.◇잔병치레 잦다면 면역력 강화가 중요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 겨울에 A형 독감에 걸렸다가 봄이 되면서 B형 독감에 또 걸려 병치레를 심하게 하면서 고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아이의 면역력을 관리해주는 것이 독감 예방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선 아이가 평소 잔병치레를 자주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은 회복에 많은 에너지를 소진해 면역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감기, 비염 등 잔병치레가 잦을 경우 근본 원인을 찾아 장부의 부족한 기운을 보강하면서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생관리와 따뜻한 차 마시면 도움가정에서는 아이가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외출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물론이고 장난감, 책 등 공동으로 쓰는 물건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기 힘들다면 손 소독제를 챙겨주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다면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데 생강차는 기운 순환과 함께 나쁜 기운을 배출해주고 칡차는 근육을 이완시켜 쌀쌀한 날씨에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로니세라티는 독감의 예방과 함께 독감으로 인한 인후통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2016.04.25 I 이순용 기자
탕수욕? "대체 이 중국쓰레기가 여기 왜 있죠"
  • 탕수욕? "대체 이 중국쓰레기가 여기 왜 있죠"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돼지고기 탕수육. 영어로 붙인 ‘요리학명’은 ‘스위트 앤드 사워 포크’. 우리말로 굳이 풀자면 ‘달콤하고 시큼한 돼지고기’. 이 음식을 영국인에게 맛보인 데는 중국계 미국인 캔 홈이란 요리사의 공이 컸다. 미국 시카고 차이나타운에서 정말 생존을 위한 식사만 했다던 그가 마치 그 시절을 보상받듯 BBC에서 ‘캔 홈의 중국요리’란 프로그램을 꿰차면서다. 재능은 있었나 보다. 학생 땐 파스타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300달러를 벌기도 했다니까. 하지만 처음부터 보장된 성공은 아니었다. 영국서 집을 빌려 살 때 청소 아주머니가 집안 곳곳에 널린 중국요리 식재료를 보고 이렇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단다. “아니 대체 이 중국 쓰레기가 여기 왜 있는 거죠?” 때는 1980년대. 중국인의 발이 안 뻗친 곳이 없다지만 슈퍼마켓에도 없는 간장과 청주, 생강뿌리 같은 식재료는 쓰레기취급을 받기 일쑤였던 터. 하지만 결국 캔 홈은 대접받지 못한 간장·청주·생강뿌리와 돼지고기를 ‘융복합’해 탕수육을 만들어냈다. ‘탕수욕’이 ‘탕수육’으로 승화한 순간이다. 결과는 대성공. 그런데 요리가 훌륭해서만은 아니었나 보다. 영국인의 입맛에 잘 맞은 ‘달콤·시큼’에는 연원이 있었던 거다. 중세시대에 영국인이 즐긴 음식의 대표적인 맛이 그 두 가지였단다. 콜린 스펜서라는 요리학자가 ‘돼지고기 탕수육’이 놓인 식탁 앞에서 깔끔한 정리를 내놨다. “우리가 좋아하는 이 요리의 맛은 과거에 우리 조상이 전통적으로 먹던 음식의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사연과 곡절을 품지 않고 세상에 나온 음식이 과연 있을까. 수월하게 탄생했다, 아니다의 정도 차만 있을 텐데. 어쨌든 귀한 음식이든 지독한 음식이든, 인류사에서 독특한 레시피를 몇가지나 건져낼 수 있겠는가. 영국의 유명 음식비평가인 저자가 쉽지 않은 그 일을 한번 해봤다. ‘세상서 가장 매혹적인 음식의 발명’이란 타이틀을 달 만한 100가지 요리를 선별하고 집요하게 들여다봤다. ‘뭘 그렇게까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유가 있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현대까지 음식역사 4000년을 뒤집어본 기록이라 그렇다. 방식은 100명의 요리사와 100권의 저서를 긴밀하게 엮는 것. 저자가 꼽은 가장 맛있는 요리는 그 과정에서 선별됐다. 특이하다면 ‘기원을 가진 레시피’가 조건이었다는 것. 연대기 구성이지만 백화점식 소개와 나열을 넘어선다. ‘역사로 읽는 요리, 요리로 읽는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구성하는 데 몰두했다. 앞의 ‘돼지고기 탕수육’처럼. ▲4000년 전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음식문화의 탄생과 죽음, 부활’이라면 이해가 쉬운가. 이를 위해 저자는 충실하게 시대의 변천사를 따른다. 스타트는 빵이다. 기원전 1958년의 레시피에 등장한 고대 이집트의 빵. 그 뒤를 이어 카나수 수프, 타이거 너트로 만든 사탕류, 무화과 잎에 싼 생선구이, 소금으로 간한 햄 등이 ‘기원전 역사’를 더듬는다. 생경한 음식을 따라 내려오다가 그래도 만만하게 눈에 띄는 게 있으니 ‘파스타’다. 1154년에 쓰였다는 레시피부터 훑어보자. ‘시칠리아 트라비아에서는 밀가루를 길게 뽑아 음식을 만들었다. 양도 풍부해서 칼라브리아지역의 여러 도시, 이슬람교지역과 기독교지역에도 공급할 수 있었다.’ 이게 전부다. 저자는 오로지 이 문구를 근거로 파스타를 둘러싼 역사를 증명하고 추론한다. 저자에 따르면 당시는 이미 파스타를 만드는 기술이 완전체를 이뤘단다. 양도 충분해 수출도 할 수 있었다는데. 이때 파스타 개발의 핵심은 뭐였을까. 국수처럼 길게 뽑는 것? 나비모양 혹은 벌레모양? 아니다. 바로 ‘건조’란다. 건조할 수 있다는 건 오래 저장해 주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충직한 실용성 덕에 파스타는 이후 이탈리아의 ‘국민음식’으로 기꺼이 승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로마의 역사는 ‘소스’가 썼다 과거나 현재나 별로 다르지 않은 장면. 불 앞에서 프라이팬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유려한 손짓, 익어가는 요리를 내려다보는 진지하지만 엷은 미소. 이 연출만 상상한다면, 맞다. 책에서 가장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레시피다. 물론 제목이 대놓고 내건 것처럼 100가지 성찬은 100가지 레시피를 친절한 간판처럼 달고 있다. 그러나 이 레시피를 따른다고 해도 1000년 전, 100년 전의 그 요리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왜냐고? 당시만의 ‘정통요리법’이라서다. 저자는 굳이 그 맛과 모양대로 만든 요리를 현대의 독자에게 먹이고 싶은 의도가 없는 거다. 그래서 과거 특정 시기에 만들었던 음식을 현대버전으로 애써 번역해 소개하지 않았다. 그저 그 시대가 그 음식을 어떻게 차려냈는지를 설명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독특한 저자의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덕분에 책은 요리서보단 역사서에 훨씬 근접한 그림을 그려낸다. 예컨대 로마의 역사가 가장 빛났을 때는 목욕탕도, 콜로세움도 아닌 ‘소스가 가장 맛있었을 때’란다.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통치하던 그때 아피키우스라는 요리사가 쓴 책에는 소스 만드는 법이 무려 400가지가 들어 있었다는 거다. ▲미식 향한 질긴 열망, 끊긴 적 없다 100가지 음식 중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미식에 대한 열망’이다. 때론 생존을 위해 때론 식욕을 위해 인류는 모든 육지와 바다를 헤집고 다니며 뱃속의 기쁨을 위한 탐구에 나섰다. 저자가 인용한 프랑스 미식가 장 앙텔름 브리아샤바랭의 표현 그대로 ‘삶을 지배하는 주체’가 미식이었던 셈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저자는 역사 속 수많은 요리사가 요리만 한 게 아니라 미식의 레시피를 세세히 남겨놓으려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요리가 허공에 흩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을 ‘신의 사명’으로 여겼다는 거다. 옛 요리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자는 ‘신의 사명’으로 휘어지는 요리상을 책 안에 차렸다. 깨알(?) 같은 글씨로 600페이지 한상이다. 억지로라면 시도조차 못했을 일이다. 재미있는 건 현대로 옮겨 올수록 레시피가 복잡하고 길어지는 현상인데. 사는 일이 점점 단순치 않더란 철학까지 요리법 한토막으로 명쾌하게 드러낸 셈이다. 그렇다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어쨌든 서양음식 100색이라는 것. 아마도 저자는 동양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 보다. ‘돼지고기 탕수육’을 제외하곤 말이다. 잘 차려진 밥상에 젓가락 보낼 곳이 없더라고 해도 할 말은 없게 됐다.
2016.04.06 I 오현주 기자
  • 손과 발이 꽁꽁꽁! 수족냉증 치료로 건강한 겨울나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겨울철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의 한 구절처럼 겨울이 되면 유독 손과 발이 시리고 차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에 냉증을 느낀다는 비율이 5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증상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증은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해당 부위의 체온이 하강하면서 나타난다. 수족냉증은 손과 발의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것인데, 단순히 차갑고 시려운 불편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진무 한방부인과 교수는 “냉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40.5%는 어지럼증이나 빈혈을 갖고 있으며 위장장애(30.4%), 정신신경증상(25%), 관절질환(21.1%), 산후풍(19.9%) 등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냉증은 생리불순, 생리통, 갱년기 장애, 불임과 더불어 성기능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각종 종양(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겨울이면 장갑, 수면양말 등을 항상 착용하게 되고, 심지어 여름에도 손발이 차가운 분들이라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족냉증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로는 △적외선 체열촬영(피부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에너지를 이용하여 신체 각 부위별로 체표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냉부하검사(적외선 체열촬영을 이용하여 손, 발을 차가운 물에 노출시킨 후 회복되는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법) △스트레스 검사(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균형 상태를 파악해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는지 측정) △맥진, 양도락검사(맥상과 경락기능을 측정) △가속도맥파검사(말초혈관의 노화 상태와 혈류순환정도를 측정) 등을 진행한다.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인체에 흐르는 기혈의 흐름을 조절하는 침치료, 뜸치료를 바탕으로 한약치료, 부항치료, 기공요법 등을 병행하게 된다.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생활리듬의 유지 △조깅, 수영, 에어로빅 등의 운동 △스트레스 해소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소재의 옷 착용 △따뜻한 옷차림 등을 권한다. 특히 운동을 통해 수족냉증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육은 대사를 통해 우리 몸 속 체열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므로 근육량이 적으면 열 생산이 되지 않아 손발이 더욱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냉증을 느끼는 분들에게 한방차도 효과적이다. 쑥, 인삼, 생강, 구기자, 대추, 계피 등의 약재로 차를 끓여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특히 부인과 질환으로 인한 수족냉증에는 더덕, 당귀, 향부자를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수족냉증에 좋은 한방차 레시피△ 보골지차 = 수족냉증뿐만 아니라 전신냉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골지는 신장 기능을 항진시켜 정력을 소생시킨다. 하복부를 덥게 하며 소변의 양도 많게 하고 힘이 있게 한다. 유정, 유뇨, 설사를 막아주고 식욕과 기력을 돋아준다. △ 생강차 = 생강을 말려서 가루로 해서 끓여 마신다. 여기에 5:1의 비율로 계피가루를 넣고 끓이면 향기와 맛과 효능이 더욱 좋다. 생강차는 겨울이면 손발이 몹시 차거나 속이 차서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계절에 관계없이 허리나 무릎이 시리다는 사람, 생식기가 차서 성생활이 약한 사람은 오래 복용하면 좋다. △ 쑥조청차 = 쑥을 삶아서 물을 꼭 짠 다음 계속 저어가며 불에 고우면 조청처럼 만들어지는데 이 쑥 조청을 한 두 티스푼을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냉증과 아울러서 대변, 소변, 소화뿐만 아니라 월경불순까지 좋아지게 된다. △ 인삼대추차 =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겨울에 맞는 보약재로 적합하다. 인삼에다 대추를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허약한 몸이 튼튼해지고 혈액이 잘 돌기 때문에 핏기가 없이 까칠한 사람의 얼굴이 곱고 부드러워진다. △ 당귀차 = 당귀는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여성의 냉증, 혈색 불량, 산전·산후의 회복, 월경 불순, 자궁 발육부진에 좋으며, 오랫동안 복용하면 손발이 찬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구기자차 = 구기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강장효과가 뛰어나 수족냉증과 함께 장이 약한 사람에게 매우 좋다. 말린 구기자 잎 7∼20g 정도를 달여 마신다.
2016.01.15 I 이순용 기자
  • 건조한 대기와 추운 날씨, ‘비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기의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비염 등 기관지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건조한 대기는 피부뿐 만 아니라 몸 안에 있는 장기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비염이 있는 사람은 겨울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건조한 날씨에 콧속의 분비물이 적어지면서 비염의 증세가 심각해진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후각장애 등이 있으며 코가 막혀서 구강호흡을 할 경우, 인후염의 원인이 된다. 또, 만성비염을 앓는 이들 중 주의력 산만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례가 많으므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에는 습기를 적당하게 채워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코에 수분을 공급하여 숨을 잘 쉬게 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물을 다량 섭취하여 몸에서 잘 순환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차가운 물보다는 따듯한 물이 더 좋다. 가습기를 가동하여 수분을 공급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그리고 충분한 영양섭취로 비염을 호전시키는 방법도 권한다.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영양결핍이 일어나게 되면 과일과 야채에 있는 수분은 물론 영양소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된다. 비염에 효과적인 음식으로는 도라지와 생강 배즙 등이 있다.부산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훈 과장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콧물이 발생하거나 코속이 건조할 경우 생리식염수로 코를 자주 세척해주고, 가습기나 화분 등으로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또 “바른 생활습관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고, 유산소운동과 숨쉬기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촉진시키면 코를 뚫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고 덧붙였다.
2016.01.13 I 이순용 기자
  • 가공육ㆍ적색육 먹을 때 곁들이면 좋은 식품 ‘베스트 10’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과 붉은색 고기(적색육)의 과다 섭취가 암 유발(특히 대장암) 가능성을 높인다고 최근 발표하자 이들 육류의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회장 권대영)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식품 10가지’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육류의 발암 가능성을 낮춰주는 식품 ‘베스트 10’엔 채소 5종(깻잎ㆍ부추ㆍ마늘ㆍ고추ㆍ양파), 과일 1종(귤), 해조류 1종(다시마), 발효식품 1종(김치), 유제품 1종(우유), 음료 1종(녹차)이 포함됐다. 대한영양사협회 임경숙 회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관련 연구논문 등 과학적 근거, 구입의 용이성, 육류와의 맛 궁합(어울림) 등을 기준으로 10가지 식품을 선정했다”며 “이런 식품들을 육류와 곁들여 먹으면 고기 과다 섭취로 인한 대장암 등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깻잎의 항암 성분은 베타카로틴과 리모넨. 고기를 태우면 PAH 등 발암성 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항산화 비타민)이 이를 상쇄해준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함량(100g당 9.1㎎)은 당근(7.6㎎)ㆍ단 호박(4㎎)을 능가한다. 깻잎의 향기 성분인 리모넨은 고기 특유의 냄새까지 잡아준다. 중국의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깻잎은 고기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고 쓰여 있다. 깻잎 추출물이 실험동물인 쥐의 대장암의 발생률을 53% 가량 낮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양파에 풍부한 황화 알릴ㆍ식이섬유ㆍ쿼세틴(항산화 성분) 등도 암 예방을 돕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연구팀은 지난 2006년 ‘임상위장병학-간장학’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양파에 든 쿼세틴이 대장폴립(용종)의 수를 줄이고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마늘의 암 예방 성분은 매운 맛 성분인 알리신. 미국에서 4만1000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아이오와 여성건강연구’(Iowa Women’s Health Study)에선 규칙적으로 마늘과 과일ㆍ채소를 먹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5%나 더 낮았다. 부추엔 황화알릴(마늘ㆍ양파 함유)ㆍ베타카로틴(깻잎 함유) 외에 클로로필(엽록소)ㆍ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부추 등 채소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이 가장 선호하는 먹이다. 특히 부추엔 든,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노폐물ㆍ발암 물질 등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장내 진공청소기’다. 고추의 암 예방 성분은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와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대장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국제학술지인 ‘임상조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실험용 쥐에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추를 먹게 했더니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이를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수명이 30% 가량 길어졌다는 것이다. 귤의 암 예방 성분으론 비타민 C(항산화 비타민)ㆍ베타카로틴ㆍ리모넨(깻잎 함유)이 꼽힌다. 귤 100g당 비타민 C 함량은 44∼48㎎. 게다가 귤은 대부분 생과로 먹으므로 비타민 C가 조리 도중 소실ㆍ파괴될 일도 거의 없다. 다시마의 암 예방 성분은 식이섬유ㆍ칼슘ㆍ셀레늄 등이다. 특히 식물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긴산은 포만감을 금세 느끼게 해 열량 섭취를 줄여준다. 알긴산의 일종인 후코이단(fucoidan, 다시마ㆍ미역 등 해조류 표면의 미끈거리는 성분)도 암 억제에 유용하다. 4년 전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후코이단이 대장암 세포의 자살을 촉진해 암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고기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면 대장암 예방에 유익한 것은 우유가 ‘칼슘의 왕’이기 때문이다. 칼슘 섭취는 대장암과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IARC는 칼슘을 섭취하면 가공육이나 적색육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암ㆍ노화 등을 일으키는 니트로스아민이나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론 우유 외에 유제품ㆍ멸치ㆍ다시마ㆍ미역ㆍ새우ㆍ브로콜리 등이 있다. 발효 식품인 김치의 암 예방 성분은 유산균ㆍ식이섬유ㆍ비타민 Cㆍ폴리페놀 등이다. 김치 유산균은 장내(腸內) 염증은 물론 암의 발전ㆍ전이 과정을 억제시킨다. 김치의 양념 재료인 마늘ㆍ생강에 풍부한 염증 억제 성분들은 가공육ㆍ적색육의 발암 성분의 독성을 완화한다. 가공육의 ‘아킬레스건’인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을 줄이는 데도 김치 유산균이 효과적이란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녹차의 항산화 성분이자 떫은 맛 성분인 카테킨이 암 예방을 돕는다. 미국에선 녹차에서 EGCG(카테킨의 일종)란 성분을 추출해 암 치료ㆍ예방에 사용한다. 녹차가 암 예방을 돕는다는 것은 여러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카테킨은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미국에선 마늘의 SAMC와 함께 녹차의 EGCG를 천연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2015.11.09 I 이순용 기자
  • ‘다이어트 관장’ 하다가 변실금 위험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복부 등 부위별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 다양한 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다이어트는 건강의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릇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많은 여성들이 건강을 위해서가 아닌 날씬한 체형을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방법으로 약물요법 같은 다양한 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을 이용해 살빼기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며 살을 뺄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한 달에 1~1.5㎏ 정도씩 줄여라전문가들은 6개월에 걸쳐 현재 체중의 7~10% 정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체중조절이라고 말한다. 현재 80kg인 남성이라면 한 달에 1~1.3kg 정도씩 줄여나가면 되는 셈이다. 단시일 내에 급격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변비. 다이어트로 음식물 섭취량이 작아져 변이 적게 만들어지면 장의 운동량 역시 적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대장은 대변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몸속에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대변이 단단해져서 더욱 변을 보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또한 저혈압, 탈모, 탈수, 간기능장애, 면역저하, 부정맥, 단백질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도 있다. 무리하게 세운 다이어트 계획이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이어져 폭식증이나 거식증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을 되찾기는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셈. 단기간에 살을 뺀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관장 함부로 하지 마라간혹 다이어트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관련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장약 등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약을 복용할 경우 우울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꼭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안전한 약을 먹도록 한다.한편 관장약 등을 사용해 장을 억지로 비우는 것도 장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행동이다. 민영일 병원장은 “관장약은 변이 보관되는 기관인 직장을 인위적으로 자극하므로 반복적, 습관적으로 관장을 계속하는 것은 직장 스스로 변을 배출하게 만드는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항문과 직장신경의 감각이 무뎌져 변의를 느끼지 못하거나, 괄약근이 약해져 의지와 상관없이 변을 지리는 변실금 발생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사람마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의 생활습관, 현재의 건강상태 및 질병의 유무, 신체에 대한 불만족도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체중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비만클리닉(가정의학 전문의) 과장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진다”며 “특히 비만인 경우라면 합병증이 있는 비만인지, 단순 비만인지 확인하고 다이어트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평소 섭취하는 칼로리 및 어느 영양소를 편중해서 먹는지 등을 확인하고 개선법을 찾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와 함께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 종류 및 강도, 빈도 등을 조절해 나가는 것도 좋다.◇다이어트 일기를 쓰자계획을 세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면, 이 과정을 일기로 적어본다. 특히 하루하루 섭취한 음식을 자세히 기록하도록 한다. 음식을 만들 때 들어간 기름이나 설탕의 양 등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되고, 무의식적으로 집어든 과자며 음료 등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자신의 식생활 중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등을 깨달을 수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e-건강다이어리(diary.hp.go.kr)’ 서비스를 이용하면 먹은 음식에 대한 열량, 조깅이나 줄넘기 등 운동 별 소비열량을 알 수 있다.◇조리법 바꿔도 다이어트에 도움같은 양을 먹더라도, 어떻게 조리된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섭취 칼로리는 크게 달라진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튀김요리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택한다. 특히 육류나 조류 등의 조리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하면 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으며, 소금과 설탕을 적게 이용할 수 있다.또한 육류 같은 고칼로리 요리에는 무, 당근, 양파 등의 부피감 있는 채소를 곁들이면 섭취하는 칼로리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양념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자, 후추, 고춧가루, 생강, 파, 마늘 등은 미각·후각을 자극시켜 식욕을 증진시키고 먹는 양을 늘릴 수 있으므로 음식은 가능한 싱겁고 담백하게 조리해 먹도록 한다.◇ 물과 비타민, 무기질을 섭취하라수분 섭취를 충분히 할 경우 포만감이 찾아와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고, 배설을 원활하게 하며,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됨으로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한다.한편, 다이어트 중에는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비타민, 무기질 등을 음식으로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기사 ◀☞ 다이어트 잘 하려면 "집 밥"이 최고?☞ 김수영, 70kg 감량 성공…"다이어트 계속할 것" 소감☞ [포토]씨스타 보라 '다이어트 욕구 부르는 각선미'☞ 손태영, "출산 후 식이조절+필라테스로 임신 전 몸매 회복"☞ "비만치료의 기본은 운동과 식이조절"
2015.06.15 I 이순용 기자
  • 여름 코앞! 예쁘고 건강한 발 위해 '발바닥 팩' 과 '족욕'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형형색색 화려한 샌들의 계절이 왔다. 섬섬옥수 고운 손처럼 고운 발이면 좋으련만 겨우내 쌓인 묵은 각질과 까칠한 발뒤꿈치, 그리고 발톱모양을 일그러뜨리는 발톱무좀에 꽉 맞는 하이힐에 눌려 생긴 티눈까지 손 볼 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발은 여름철 멋내기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소중히 가꾸는 것이 좋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꽉 끼는 구두 속에서 움츠리고 있던 발에게 여름철 시원함을 맛볼 수 있게하는 발관리 팁을 알아본다. ◇ 묵은 각질과 굳은살부터 제거 짧은 의상을 입기 위해 제모를 하는 것처럼, 시원한 샌들을 신기 위해서는 발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평소 꽉 끼는 구두를 오래 신고 있거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 발상태가 좋을리 없다. 구두와 접촉되는 발가락 옆엔 굳은살이 생기고, 발뒤꿈치와 발바닥 각질은 쌓일 대로 쌓여 심한 경우 두꺼워지고 갈라져 있다. 먼저 발뒤꿈치 각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보송하게 물기를 말려준다.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발각질을 슬슬 밀어 없애준다. 보통 발을 씻으면서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각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죽은 각질만 살살 밀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각질이 보다 두껍고 많다면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 받아 도포한 후 발에 랩을 감싸고 15분간 방치하여둔 후 제거두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지나치게 굳은살과 갈라짐이 심할 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을 사용하여야 하며, 굳은살이 두터워져 피부를 압박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라면 레이저 치료를 통해 통증 없이 굳은살을 제거해줄 수 있다. 굳은살과 각질 제거 후에도 주기적인 발관리 케어를 해줘야 여름내 예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집에서 먹고 남은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 등을 모았다가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은 방법. 과일의 껍질에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각질층을 제거해주고 보습효과도 있다.◇ 티눈있다면 압박안돼는 넉넉한 신발 신어야 티눈은 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긴다. 꽉 맞는 신발이나 폭이 좁은 구두 속에서 발가락이 심하게 눌려서 압력을 받아 생기는 것이다. 밀착되는 부위의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이다. 그러나 압력이 지속되어 너무 과잉반응이 되면 딱딱해진 부위가 오히려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티눈이 막 시작하는 초기에는 티눈이 생긴 부위에 티눈고를 부착하거나 티눈 연고를 바른다. 많이 진행되어 티눈 심이 깊은 경우에는 무리하게 제거하려다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부과 병원치료를 통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 강진수 원장은 “티눈을 예방하려면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여유 있는 사이즈로 신는 것이 좋다. 조이는 신발을 신어야 할 경우 피부와 밀착되는 부위에 솜이나 스폰지 혹은 티눈방지용 실리콘을 대어서 충격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예쁘고 건강한 발을 위해 ‘발바닥 팩’ 과 ‘족욕’ 하세요 발 관리의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청결을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나기 쉬워 청결 유지가 쉽지 않다. 발에 땀이 차면 무좀이나 각종 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화나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맨발로 신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 밑창도 자주 환기,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발톱은 항상 일자모양으로 똑바로 잘라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게 되면 염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발을 씻을 때는 물론 대충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다. 족욕도 좋다. 족욕을 하면서 발 관절을 움직여 발의 근육을 단련하고 발바닥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녹차, 쑥, 소금, 생강, 아로마 등을 첨가하면 발의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족욕이나 발 마사지도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각질이 잘 생기고 굳은살이 많은 발인 경우엔 발바닥 팩이 효과적이다. 발바닥에 발 전용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으로 발목에서부터 발끝까지 잘 감싸준 후 15분 정도 놓아운 다음 크림을 씻어낸 후 발바닥 각질을 제거하면 각질이 쉽게 떨어진다. 그런 다음 발에 보습크림을 바르고 발전용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마사지 해주면 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 여름철 샌들&조리 선택법여름 신발을 고를 때 화려한 디자인이나 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신발이므로 굽높이와 발을 감싸는 공간 등의 요소다. 샌들 굽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것은 피한다. 높은 굽의 샌들이 유행하고 있고, 보다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굽은 걸을 때 척추에 무리를 주며, 발가락에 힘을 많이 가해져 발가락 변형도 되기 싶다.반대로 너무 낮은 굽은 걸을 때 체중에서 전달되는 무게가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돼 이 또한 충격이 가해지므로 좋지 않다. 따라서 굽은 2~4cm가 가장 적당하다. 그리고 너무 꽉 조이는 것보다는 1cm정도의 공간이 남는 것이 좋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은 발볼이 맞지 않아 발가락이 너무 조이거나 신발밑창 밖으로 발이 삐져 나가는 경우 무지외반증이나 발가락 부상의 위험이 있고 티눈이 생길 우려도 있다. 조리와 같이 신발 굽이 거의 1~2cm인 경우에는 되도록 푹신한 쿠션이 있는 것을 선택하며 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땀흡수에 좋은 천연소재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무좀과 발냄새 예방에 좋다.
2015.05.21 I 이순용 기자
  • 백수오, 폐경 증상에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 아직 불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가짜’ 논란을 일으킨 백수오가 여성들의 폐경 증상 개선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는 폐경 여성들이 흔히 접하게 되는 허브인 백수오, 홍삼, 승마의 효과를 연구한 국내외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가 지난해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장년여성건강 연수강좌(대한산부인과학회 주최)에 따르면 백수오의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밝힌 국내 첫 연구는 2003년에 이뤄졌다. 당시 48명의 폐경기 여성(평균 나이 45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24명)엔 백수오ㆍ속단ㆍ건강(마른 생강)ㆍ당귀ㆍ아이소플라본(콩에 함유된 식물성 여성호르몬) 등의 복합추출물을, 다른 그룹(24명)엔 플라세보(placebo, 僞藥)를 제공했다. 8주 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은 58.3%가 폐경 증상 호전을 보인 데 비해 대조 그룹은 21.7%만 증상 호전을 나타냈다. 하지만 논문에 대상자들의 폐경 증상을 어떻게 측정했는지 밝히지 않은데다 폐경 증상이 어느 정도 감소했는지도 계량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의 약점이라고 서 교수는 평가했다. 또 폐경 증상 개선이 오롯이 백수오 덕분이지 아니면 아이소플라본 등 다른 성분 때문인지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 연구에서 백수오 등이 포함된 복합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수치를 개선하는 데는 아무 효과를 주지 않았다. 서 교수는 2012년 미국에서 64명의 폐경 전, 폐경기, 폐경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도 백수오,속단, 당귀(각각 약 3분의 1씩)가 든 복합제가 폐경 증상을 호전시켰지만 혈중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 수치는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백수오는 지금까지 2개의 연구에서 폐경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했으나 연구가 부족하고 불충분해 아직은 어떤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갱년기 건강에 전반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생각해 많은 여성이 (백수오를) 복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폐경 증상의 감소 이외에 뚜렷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연수강좌에서 “백수오ㆍ홍삼ㆍ승마 가운데 승마 이외엔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무조건 폐경 여성에게 좋다는 내용의 광고나 권유 또는 복용은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아선 안 되거나 두려워하는 폐경 여성들에게 승마의 사용을 권유ㆍ처방할 수 있지만 간(肝) 독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마(black cohosh)는 북미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식물. 북미 인디언들은 수백 년 동안 그 뿌리와 땅속줄기를 의학적 용도로 썼다. 유럽에선 지난 50년간 폐경 증상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다. 1989년 독일 보건국의 생약위원회는 승마를 생리 전 증후군과 생리통 뿐 아니라 폐경과 연관된 증상의 치료 물질로 승인했다. 국내에선 승마와 성(聖)요한초(草)의 복합제가 출시돼 있다. 성요한초는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우울증ㆍ히스테리 치료에 이용돼온 허브다. 두 허브를 함께 복용하면 폐경기 증상인 정신적인 증상(우울증ㆍ불안ㆍ불면 등)과 혈관 운동 증상(발한ㆍ발열ㆍ안면홍조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 교수는 폐경 여성이 우울감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높이려면 홍삼의 사용도 고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사설] 기본적 신뢰 먹칠한 '가짜 백수오' 파문☞ 가짜 백수오 파동에 "아무도 못 믿겠다"…속 타는 소비자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이엽우피소 원료 섞어 사용"(종합)☞ '뻔한 건강식품 선물은 이제 그만!'☞ 춘곤증, 원인은 다르지만 갱년기 초기증상과 유사해 착각하기 쉬워 "치료방법은?!"☞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음식은?
2015.05.04 I 이순용 기자
‘진도울금’, 새해 건강 북돋는 웰빙식품으로 우뚝
  • ‘진도울금’, 새해 건강 북돋는 웰빙식품으로 우뚝
  • [뉴미디어팀] 민족 대명절 설이 지났다. 친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설날에는 여러 가지 선물이 오가기 마련이다. 다양한 제품 가운데서도 받는 이의 건강을 고려한 웰빙식품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설 선물로 손꼽힌다.이번 설에도 다채로운 건강/웰빙식품이 출시된 가운데, 여러 매스컴을 통해 유익한 효능이 알려진 ‘울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대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전라남도 진도에서 생산하는 울금을 으뜸으로 여긴다. 진도울금은 온화한 기후의 영향으로 타 지역의 제품에 비해 몸에 이로운 커큐민 성분이 풍부하고, 수확시기가 늦어 알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진도울금 관계자는 “울금의 항산화 기능은 치매예방, 간기능 개선, 항암작용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해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릴 정도로 각광받는 식품”이라며 “진도울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가장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에, 주변지인들의 새해 건강을 북돋울 수 있는 안성맞춤 선물”이라고 말했다.아열대 생강과에 속하는 울금(강황)은, 인도권 문화에서 시작해 이젠 한국의 식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카레’의 주성분이다. 울금에 풍부하게 함유된 커큐민은 몸 속 혈액과 혈관을 정화시켜 혈관성 치매나 중풍 등 뇌혈관계질환 예방 및 증상 개선에 효능을 보인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발암물질 생성 억제, 담즙분비 촉진을 통한 간기능 강화 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말린 진도울금을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특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요구르트나 우유 등 유제품에 타먹거나 차로 우려내 마시면 이질감 없이 생활 속에서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족욕…발목까지 담가야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낮아지고 찬 바람이 불면 많은 사람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온천이나 사우나를 찾는다. 추운날 온천과 사우나도 좋지만 집에서 족욕을 해주면 움츠러든 몸을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또 다리 부종이 심한 사람들은 붓기를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에 좋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인 된다. 족욕은 1주일에 2~3회가 적당하며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가 좋다. 족욕전 일단 발을 깨끗이 씻고 물을 한 잔 마시면 체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족욕 중 땀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물높이는 발목 복사뼈에서 손가락 네 마디 정도 위에 있는 삼음교라는 경혈까지 잠기게 하는 것이 좋고, 종아리가 잘 붓는다면 근육 피로가 풀릴 수 있게 종아리까지 푹 잠기게 해도 된다. 시간은 10~15분 정도로 몸 전체가 훈훈해지면서 땀이 배어나올 때까지 하면 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그러나 식전이나 식후 30분간, 음주 후에는 족욕을 삼간다.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당뇨병이 있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상을 입었을 때는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족욕을 극대화 하려면 족욕시 물에 입욕제로 쓰는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고, 마사지 스틱으로 발바닥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발가락 아래 두툼한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는 등 마사지를 해주면 경혈이 지압되어 족욕 효과가 좋아진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거나 생강이나 녹차 티백을 넣어주면 발냄새가 제거되고 무좀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사우나에서 ‘핑’ 도는 느낌이 들면 ‘돌연사’ 위험신호☞ 겨울철, 나이 거꾸로 먹는 올바른 피부관리는?☞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 닭살..뱀살 피부 증상 악화 원인☞ 겨울철, 건조하고 거친 내 피부 어찌해야 하나?☞ 겨울철 여성 관절건강 악화시키는 이유 따로 있네?☞ 겨울철 만성 변비, ‘허리디스크’ 부른다
2015.02.10 I 이순용 기자
  • 중장년층 3대 건강 관리 항목 ‘관절/혈관/눈’, 꾸준한 체크 필수
  • [e-비즈니스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고자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중요하지 않은 신체 부위가 없는 만큼 어디서부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관절 건강과 혈액순환, 노안을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3대 건강 관리 항목으로 지목하고 있다.<관절 건강>우선 관절은 신체의 노화에 따라 골밀도가 낮아지고 마모돼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가 2007년 53만 5천 명에서 2011년 77만 3천 명으로 4년 사이 4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글루코사민이나 칼슘 영양제, 홍화씨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쪼그려 앉는 자세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지양해야 하며 과체중은 관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므로 체중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혈관 건강>혈액순환 역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작게는 두통이나 수족냉증, 손발 저림부터 하지 정맥류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까지 다양한 신체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걷기와 반신욕을 자주 하고 당근과 생강, 미역 등의 음식이나 오메가 3와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 과도한 지방질 섭취, 몸에 꽉 붙는 옷은 삼가야 한다.<눈 건강>노안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로서, 수정체의 탄력이 저하되고 딱딱해져 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한다.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40대 때부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노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 근거리 작업 후 5~10분간 반드시 눈을 쉬게 해주고 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선글라스와 모자를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이나 비타민,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을 통해 시력 및 안압 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미 노안이 시작된 경우라면 노안 교정에 쓰이는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특히, 바리락스가 소개하는 누진다초점렌즈 중 바리락스 칸 시리즈는 한국인의 안구 특징과 인체 공학, 안면 구조가 시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반영하여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바리락스 관계자는 “각자의 생활패턴에 따라서 렌즈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게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누진다초점렌즈 선택 시에는 눈 전문가에게 반드시 상담 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한편 에실로는 1849년 설립, 전 세계 안경렌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하는 혁신적인 기업에 4년 연속 선정 되었으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지속가능 글로벌 100대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1959년 세계 최초 누진다초점렌즈 바리락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4억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지금도 4초마다 한 명의 고객을 탄생시키고 있다. 에실로는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과 높은 품질로 광학렌즈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앞서가고 있다.
  • 산화작용 억제하는 ‘허벌 페이스푸드 세럼’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사용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천연 허벌 페이스푸드’가 국내에서도 본격 출시됐다.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은 암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미국의 마이클 젠 박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세계 최초로 100% 유기농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요즘 현대인들에게 흔한 병인 암을 예방하고 오히려 몸에 좋은 항산화성분이 체내에 흡수되게 해서 건강을 위한 화장품의 개척자라고 불린다. 그의 저서 ‘The Self Health Revolution’에도 그의 그러한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또 안젤리나 졸리의 주치의 크리스티 펑크는 허벌 페이스 푸드를 사용해 항암 치료 후 항암제에 의해 망가진 사람의 피부에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한 실험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화학 성분이 단 1%도 첨가되지 않은 화장품이 중요한 이유는 피부 미용을 위해 여성들이 매일 바르는 화장품, 데오도란트,헤어 스프레이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 70%가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이다.그래서 허벌 페이스 푸드는 화학 약품 대신 세계 각국의 유기농 원료를 직접 채취해 만들었으며 방부제 대신 몰약을 넣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게 했다. 신약 성서에서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유황, 황금과 함께 바친 것이 바로 이 몰약이다. 주요 성분 중 소두구는 생강과에 속하는 약재로서 남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피부 트러블이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와 소화제로 사용해왔다.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전에서는 소두구가 천식, 기관지염, 심장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쓰였으며 위나 비뇨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효능이 좋다고 나와 있다.버티버 뿌리는 혈액 순환과 형구생성의 촉진제 역할을 하며 신경을 진정시켜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페츄리 오일은 식욕억제,불면증 치료에 쓰이며 정향은 몸에 좋은 항산화 효과가 가장 높은 식재료로 평가되는데 이 역시 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의 주요 성분이다.그 밖에도 오렌지, 라벤더 꽃잎, 샌달우드,자스민 꽃잎, 타임 꽃잎,일랑일랑,레몬, 호호바 오일, 알로에 베라 잎 등 천연 원료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먹어도 아무 해가 없으며 자연 속의 원료를 채취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희귀한 아이템이다. 허벌페이스푸드 수입 판매원인 황한나 굿스틸 마케팅 담당자는 “보통 천연 화장품이라고 하면 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은 천연 원료를 잘 조합해 항산화 작용을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탄력을 잃거나 거친 피부,지루성 피부와 넓은 모공,독소가 있는 피부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많은 도움을 주며 세안 후 하루에 두 번 이상씩 첫 단계로 꾸준히 바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피부는 산화 작용에 의해 노화가 진행되는데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끊임없이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11.14 I 이순용 기자
  • 산화작용 억제하는 ‘허벌 페이스푸드 세럼’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사용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천연 허벌 페이스푸드’가 국내에서도 본격 출시됐다.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은 암으로 아버지와 형을 잃은 미국의 마이클 젠 박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는 세계 최초로 100% 유기농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요즘 현대인들에게 흔한 병인 암을 예방하고 오히려 몸에 좋은 항산화성분이 체내에 흡수되게 해서 건강을 위한 화장품의 개척자라고 불린다. 그의 저서 ‘The Self Health Revolution’에도 그의 그러한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또 안젤리나 졸리의 주치의 크리스티 펑크는 허벌 페이스 푸드를 사용해 항암 치료 후 항암제에 의해 망가진 사람의 피부에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한 실험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화학 성분이 단 1%도 첨가되지 않은 화장품이 중요한 이유는 피부 미용을 위해 여성들이 매일 바르는 화장품, 데오도란트,헤어 스프레이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 70%가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이다.그래서 허벌 페이스 푸드는 화학 약품 대신 세계 각국의 유기농 원료를 직접 채취해 만들었으며 방부제 대신 몰약을 넣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게 했다. 신약 성서에서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에게 유황, 황금과 함께 바친 것이 바로 이 몰약이다. 주요 성분 중 소두구는 생강과에 속하는 약재로서 남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피부 트러블이나 식중독에 걸렸을 때와 소화제로 사용해왔다.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전에서는 소두구가 천식, 기관지염, 심장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쓰였으며 위나 비뇨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효능이 좋다고 나와 있다.버티버 뿌리는 혈액 순환과 형구생성의 촉진제 역할을 하며 신경을 진정시켜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페츄리 오일은 식욕억제,불면증 치료에 쓰이며 정향은 몸에 좋은 항산화 효과가 가장 높은 식재료로 평가되는데 이 역시 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의 주요 성분이다.그 밖에도 오렌지, 라벤더 꽃잎, 샌달우드,자스민 꽃잎, 타임 꽃잎,일랑일랑,레몬, 호호바 오일, 알로에 베라 잎 등 천연 원료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먹어도 아무 해가 없으며 자연 속의 원료를 채취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희귀한 아이템이다. 허벌페이스푸드 수입 판매원인 황한나 굿스틸 마케팅 담당자는 “보통 천연 화장품이라고 하면 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허벌 페이스 푸드 세럼은 천연 원료를 잘 조합해 항산화 작용을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탄력을 잃거나 거친 피부,지루성 피부와 넓은 모공,독소가 있는 피부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많은 도움을 주며 세안 후 하루에 두 번 이상씩 첫 단계로 꾸준히 바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피부는 산화 작용에 의해 노화가 진행되는데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끊임없이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11.14 I 이순용 기자
뼈에 좋은 가시홍화씨, 이렇게 섭취하자
  • 뼈에 좋은 가시홍화씨, 이렇게 섭취하자
  • [e-비즈니스팀] 국화과 식물인 홍화의 씨앗, 홍화씨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과 리놀레산이 약 70%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골밀도 수치를 높여줘 관절염 증상이나 허리디스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켜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최근 외래종의 홍화씨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외래종은 겨울을 이기지 못해 봄에 파종하지만 국산 토종 홍화씨는 가을에 파종한 후 겨울을 견디고 눈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그 효능이 월등하다. 이러한 가운데 홍화씨 파는 곳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유명진)이 100% 국산홍화씨를 이용하여 토종 생 가시홍화씨/토종 볶은 가시홍화씨/토종 홍화분말(홍화씨 가루)/토종 홍화환/의성농산 진홍화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토종 가시홍화씨는 볶아서 보리차처럼 끓여 음용수로 마실 수 있다. 이렇게 달인 홍화차는 2회, 3회 재탕할 수 있는데 생강이나 대추, 감초를 조금씩 넣고 달여 마셔도 좋다. 단, 기름성분이 산패되어 맛이 변하고 나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토종 홍화분말은 주문 시 바로 생산작업하기 때문에 신선함과 고소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미숫가루나 우유, 홍화차에 작은 티 스푼을 이용하여 1일 3회 타서 마시면 된다. 이 밖에도 간편하게 휴대하기 유용한 토종 홍화씨 제품으로는 홍화환과 의성농산 진홍화차가 있다. 홍화환의 경우 영양소 파괴를 없애기 위해 원적외선 건조기에서 건조한 환 제품으로 하루에 세 번, 1회에 20~25알 정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4시간 이상 대류추출방식으로 진하게 우려낸 의성농산 진홍화차는 액상차 유형의 제품으로 맛이 진하고 소화 및 흡수가 빨라 남녀노소 누구나 마시기 좋은 제품이다. 관계자는 "토종 홍화씨는 수확시기에도 가시가 돋아나 있으며 각이 진 모양이 특징으로 토종이 아니거나 중국산 홍화씨는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토종 홍화씨만이 그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토종인지 외래종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위가 약하거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홍화환이나 홍화분말보다는 볶은 홍화씨를 이용해 홍화차를 끓여 마시거나 의성농산 진홍화차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www.tghonghwa.net)에서는 오는 9월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의성토종 가시홍화씨의 모든 제품 2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며 3~9만원 구매고객에게는 의성진홍화 1박스, 9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진홍화차 1박스를 함께 제공한다.
'한과'가 추석 차례상에서 내려온 까닭은?
  • '한과'가 추석 차례상에서 내려온 까닭은?
  • 한과시장 현황(자료: 농촌진흥청)[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스낵이나 비스킷, 쿠키 등 양과자에 떠밀려 외면받던 한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다양한 맛과 디자인, 현대 감각의 포장으로 ‘촌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초콜릿은 물론 뽕잎, 백련초 등으로 천연색을 내 아기자기하게 빚은 ‘퓨전 한과’도 인기를 끌고 있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한과 매출규모는 2000억 원으로, 2005년(1000억 원)보다 배로 성장했다. 한과 카페도 2005년엔 한 곳도 없었지만 2012년에는 전국에 200여 곳이 문을 열었다.◇ 종류 다양한 한과..“천연 식재료로 발효과정 거쳐”한과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음식으로 임금의 어상부터 혼례 등 일반 백성의 경사나 중요한 행사 때 빠지지 않고 오르던 필수품이었다.한과는 조리법을 기준으로 크게 유밀과, 유과, 다식, 정과, 숙실과, 과편, 엿강정, 엿으로 나뉜다. 유과는 찹쌀가루에 콩물과 술을 넣어 반죽해 삶아낸 것을 얇게 밀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내어 고물을 묻힌 대표적인 한과로 네모나게 썰어 튀긴 산자와 연사과, 강정 등이 있다.유밀과는 밀가루에 기름과 꿀을 섞어 반죽해 모양을 만들고 기름에 튀긴 다음 꿀을 바른 것으로 생긴 모양에 따라 매작·차수·타래과라 부르면 다식과도 유밀과의 한 종류다. 정과는 모과, 유자, 생강, 도라지, 연근, 청매실, 배, 호두, 인삼, 죽순, 송이, 복숭아 등 식물의 뿌리나 열매에 꿀을 넣고 조린 것으로 신맛이 없고 보존기간이 긴 특징이 있다.곡식이나 콩, 깨, 호도, 잣 등 견과류를 볶거나 튀겨서 조청이나 엿물에 버무려 서로 엉기게 한 다음 약간 굳었을 때 썬 과자가 엿강정류이다. 다식은 곡물가루, 견과류 등 날로 먹을 수 있는 것은 그대로, 아닌 것은 볶아서 가로로 만들어 꿀을 넣고 반죽해 다식판에 넣고 찍어낸 한과다.◇ 간식·디저트로 진화하는 한과..“커피와도 잘 어울려요”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과는 갈비·굴비와 함께 명절 3대 선물세트로 꼽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맛이 쿠키와 칩, 스낵 등 다양한 양과자에 길들고 생산·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점차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 다양한 제품개발에 소홀했던 점도 소비자 외면의 한 요인이다.결국 한과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처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 생존을 위한 신제품 연구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한귀정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장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과가 소비자에 낯설고 소비시기도 설이나 추석 등에 편중돼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식감이 좋게 제품크기를 줄이거나 다양한 모양과 배열을 고려한 디자인이 시도되면서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 과장은 먹기 편한 크기의 강정, 뽀로로 엿강정처럼 캐릭터 상품과 결합한 제품, 둥근 모양의 강정 등을 소개했다.포장방식도 바뀌고 있다. 제품 용도별로 대량포장, 소포장, 개별포장 후 2차 포장 등 유동적이면서 소비자 기호에 맞춘 포장디자인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양과자 칩류처럼 원통형 케이스에 한입에 먹을 만한 크기의 강정을 넣도록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뚜껑이 달린 원통형 포장은 먹다 남은 과자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한과의 맛과 멋을 더 풍부하게 개선한 고춧가루 한과, 참마 한과, 포도 한과, 대추한과, 인삼한과 등 퓨전 한과도 속속 등장하며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과 부드러움을 강조한 ‘실버형 한과’나 수험생용 ‘수능 한과’ 등 특정층을 타깃으로 한 기획상품도 출시되고 있고 한과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후식 카페도 증가하는 추세다.특정계층 겨냥한 이색한과한 과장은 “양과자는 대부분 밀가루가 원료이지만, 한과는 감귤·사과·키위 같은 과일부터 대추·인삼·도라지 같은 약재, 들깨·참깨·잣·호두 같은 곡물류까지 모든 농산물이 다 재료가 된다”며 “건강식이면서 발효식인 한과의 차별성을 홍보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4.09.07 I 문영재 기자
  • "발도 숨을 쉬야 건강…여름오기 전 각질과 굳은살부터 제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요즘 신발과 양말에 덮인 발들이 덥다고 아우성이다. 갑갑한 발들에게도 숨통 좀 틔어주고픈데, 여기저기 겨우내 쌓인 묵은 각질과 까칠한 발뒤꿈치, 그리고 발톱모양을 일그러뜨리는 발톱무좀까지 손 볼 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발은 여름철 멋내기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소중히 가꾸는 것이 좋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발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여름오기 전 각질과 굳은살부터 제거 짧은 의상을 입기 위해 제모를 하는 것처럼, 시원한 샌들을 신기 위해서는 발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평소 꽉 끼는 구두를 오래 신고 있거나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 발상태가 좋을리 없다. 구두와 접촉되는 발가락 옆엔 굳은살이 생기고, 발뒤꿈치와 발바닥 각질은 쌓일 대로 쌓여 심한경우 두꺼워지고 갈라져 있다. 먼저 발뒤꿈치 각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발을 깨끗이 씻은 다음 보송하게 물기를 말려준다.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발각질을 슬슬 밀어 없애준다. 보통 발을 씻으면서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각질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각질이 보다 두껍고 많다면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 받아 도포한 후 발에 랩을 감싸고 15분간 방치하여둔 후 제거두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발뒤꿈치에 지나치게 굳은살이 심할 때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을 사용하여야 하며, 굳은살이 두터워져 피부를 압박해 통증까지 유발하는 경우라면 탄산 가스 레이저나 어븀 야그 레이저를 사용해 통증 없이 굳은살을 제거해주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굳은살과 각질 제거 후에도 주기적인 발관리 케어를 해줘야 여름내 예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집에서 먹고 남은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 등을 모았다가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일의 껍질에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각질층을 제거해주고 보습효과도 있다.◇ 발톱무좀 밀봉요법으로 빠르게 치료 남성이라고 해서 더운 여름 꽉 막힌 구두나 운동화만을 고집하는 건 옛말. 남성들에게도 여름철 시원한 옷차림에 걸맞는 샌들은 패션의 완성이다. 하지만 남성들의 고질병 같은 발과 발톱무좀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무턱대고 신었다간 오히려 민망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발가락이 모두 오픈되는 샌들이나 쪼리 등을 신었는데, 깨끗하고 정갈한 발톱대신 모양과 색이 변형된 발톱이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발무좀 때문에 발에서 각질이 하얗게 마구 떨어진다면 그야말로 체면구기기 딱 좋다. 발톱 무좀에 걸리게 되면 발톱에 광택이 없어지면서 회백색으로 발톱의 색이 탁해지고 발톱이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떨어지거나 갈라진다. 발톱만 감염되었다가 발톱이 두꺼워져 살을 파고들게 되면 세균이 발 주위 피부로도 감염될 수 있고 자주 발과 발톱을 만지다보면 손톱으로도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톱무좀은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해 그동안 중도 포기하는 환자가 많았다. 이런 경우 밀봉요법을 사용하면 쉽고 빠르게 발톱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밀봉요법이란 무좀이 있는 발톱 부위에 약물을 바르고 밀봉한 후 무좀부위의 발톱 부위를 도려내어 무좀을 치료하는 방법. 약물이 딱딱한 발톱을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제거시 통증이 없으며 병변 부위를 깨끗하게 제거하므로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발톱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밀봉요법은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치료법이기도 한다. 밀봉기간은 3일이며, 밀봉 후에는 밀봉부위에 직접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톱 제거가 끝나면 손, 발톱이 다 자라나 병변이 없어질 때까지 꾸준히 치료하면 된다. 강진수 원장은 “발톱무좀 치료에 밀봉요법을 사용했을 경우 최소 3개월~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약복용을 절반가량으로 줄일 수 있어 치료가 빠르며 무엇보다 장기간 무좀약 복용이 어렵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약 복용기간을 줄여주므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예쁘고 건강한 발을 위해 ‘발바닥 팩’ 하세요~ 발 관리의 기본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청결을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나기 쉬워 청결 유지가 쉽지 않다. 발에 땀이 차면 무좀이나 각종 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운동화나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맨발로 신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 밑창도 자주 환기,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발톱은 항상 일자모양으로 똑바로 잘라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게 되면 염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발을 씻을 때는 물론 대충 헹구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세심하게 씻는다. 족욕도 좋다. 족욕을 하면서 발 관절을 움직여 발의 근육을 단련하고 발바닥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녹차, 쑥, 소금, 생강, 아로마 등을 첨가하면 발의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무좀이 있는 사람은 발을 씻은 후 드라이어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파우더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족욕이나 발 마사지도 무좀이나 습진 등을 예방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각질이 잘 생기고 굳은살이 많은 발인 경우엔 발바닥 팩이 효과적이다. 발바닥에 발 전용 크림을 듬뿍 바르고, 랩으로 발목에서부터 발끝까지 잘 감싸준 후 15분 정도 경과한후 크림을 씻어낸 후 발바닥 각질을 제거하면 각질이 쉽게 떨어진다. 그런 다음 발에 보습크림을 바르고 발전용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마사지 해주면 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 건강한 발을 위한 샌들&쪼리 선택법여름 신발을 고를 때 화려한 디자인이나 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신발이므로 굽높이와 발을 감싸는 공간 등의 요소다. 샌들 굽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것은 피한다. 높은 굽의 샌들이 유행하고 있고, 보다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굽은 걸을 때 척추에 무리를 주며, 발가락에 힘을 많이 가해져 발가락 변형도 되기 싶다.반대로 너무 낮은 굽은 걸을 때 체중에서 전달되는 무게가 발바닥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어 이 또한 충격이 가해지므로 좋지 않다. 따라서 굽은 2~4cm가 가장 적당하다. 그리고 너무 꽉 조이는 것보다는 1cm정도의 공간이 남는 것이 좋다. 또한 주의해야 할 점은 발볼이 맞지 않아 발가락이 너무 조이거나 신발밑창 밖으로 발이 삐져 나가는 경우 무지외반증이나 발가락 부상의 위험이 있고 티눈이 생길 우려도 있다. 쪼리와 같이 신발 굽이 거의 1~2cm인 경우에는 되도록 푹신한 쿠션이 있는 것을 선택하며 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땀흡수에 좋은 천연소재의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무좀과 발냄새 예방에 좋다.
2014.05.20 I 이순용 기자
간 건강 지킴이 "발효울금 캡슐" 인기
  • 간 건강 지킴이 "발효울금 캡슐" 인기
  • [e-비즈니스팀] 최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울금’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울금(鬱金)은 약용과 식용, 관상용으로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생강과에 속한 뿌리식물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기록이 있을 정도로 간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다.지난 18일 SBS CNBC <김경란의 비즈인사이드>, 19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의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연달아 다뤄지면서 울금의 효능과 이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특히 울금의 효능을 더욱 끌어올린 울금 발효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는 업체가 바로 한국인스팜(대표 이기행)이다. 보통 카레의 재료로 알려져 있는 울금의 대표적인 효능은 간 보호, 항산화, 면역증강, 항콜레스테롤, 숙취 해소 등인데 한국인스팜은 울금을 발효시켜 그 효능을 배가시킨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인스팜 발효울금 캡슐은 특유의 쓴 맛과 향 때문에 먹기 힘들었던 울금을 섭취가 용이하도록 1일 권장 섭취량에 맞게 상품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효울금의 건조분말과 추출물을 함유한 비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및 예방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 등 2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한국인스팜은 탄탄한 자체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한다.여러 차례에 걸친 실험을 통해 발효울금의 간기능 개선 효과도 입증해 냈다. 한국인스팜은 2006년부터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대학병원에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발효울금의 간 보호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 임상연구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내 유수의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한국인스팜의 발효울금캡슐은 국내산 진도 울금을 원료로 한다. 울금은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가 잘 되는 난대성 작물이라 우리나라 남단에 위치한 진도가 적지이고 타 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늦어 알이 크고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다.한국인스팜 김용재 소장은 “해독작용, 알코올 분해, 담즙 및 효소 생산 등 간은 우리 몸에서 500여가지의 일을 하지만 70~80%가 손상되기 전까지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미리 관리하는 것만이 최선이다”며 “자사의 발효울금캡슐은 특허 받은 발효기술을 적용하여 먹기 편하고 효능은 더욱 높여 간기능 개선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인스팜은 201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사업을 수행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울금에 대한 추가임상연구가 완료되면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인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발효울금 정제, 드링크 등 울금을 다양한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인스팜 발효울금은 홈페이지(www.inspharm.co.kr) 또는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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