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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로1구역 서울가든호텔 부지에 임대주택·호텔 등 복합시설 들어서
  • 마포로1구역 서울가든호텔 부지에 임대주택·호텔 등 복합시설 들어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로1구역에 도심형 주거시설과 호텔 등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 개최 결과 마포구 도화동 169-1번지 일대(4079㎡) 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해당 지구는 1979년 8월 개관해 관광숙박시설(서울가든호텔)로,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 미시행지구였다. 해당 사업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광객 및 이용객 급감 등 관광숙박시설만으로는 지역활성화에 한계가 있었으며, 최근 도심 주거 확보에 대한 정책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재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주거비율 완화에 따른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세대, 오피스텔 149실을 공급하고 객실 수 4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로서 용적률 944.3% 이하, 높이 110m이하 규모로 결정됐다.버스정류장에서 배후 주거지까지 연계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대상지 내부에 계획하고 시·종점부에 공개공지를 두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상지 동측에 도로를 기부채납해 10m(2차로)도로를 17m(4차로)로 확폭함으로써 상습적으로 정체돼 교통에 불편을 주던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호텔, 근린생활시설과 도심형 주거가 복합된 시설이 도입됨으로써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가로활성화·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01 I 오희나 기자
KTB증권, 부산 마티에 호텔 지분 투자…잔액인수키로
  • [마켓인]KTB증권, 부산 마티에 호텔 지분 투자…잔액인수키로
  •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조감도[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이 부산 기장군에 있는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지분 투자에 나선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숙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KB부동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매입하는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지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앵커(주요)투자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며 KTB투자증권은 잔액 인수하는 형식이다.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주식은 우선주 1종 66만4000주(166억원), 우선주 2종 4만주(10억원), 보통주 70만주(1765억원) 등 총 140만8000주, 352억원 규모다. KB부동산신탁은 올해 1월 리츠를 설립해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매입(770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리츠 인가는 지난 11일에 받았다.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생활형 숙박시설 5개동(800실) 가운데 1개동으로 200실 규모로 운영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6층으로 연면적 약 8500평 규모이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책임 임차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05년부터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약 4조원을 투입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이라며 “현재까지도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 개발이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는 31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보다 4배 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하고 향후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 월드와 1조원 투자 규모의 소더비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 숙박시설은 2017년 힐튼 호텔과 아난티 코브, 2019년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등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KTB투자증권은 우선주 1종을 잔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개인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특정금전신탁 자금을 모집하고,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분한 후 잔여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다. 우선주 1종 배당수익률은 6%대 중반으로 전해진다.IB업계 관계자는 “아직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 준공 전이라 공모 또는 사모로 자금을 모집할지는 미정인 상태”라며 “5월 초 안팎으로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하이투자증권이 중개인으로 나서 청약 후에는 유상증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선주 1종에 대한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리츠를 운용하는 KB부동산신탁은 우선주 2종을 매입하고 보통주는 호텔을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투자에 나선다. 특히 KB부동산신탁 리츠는 오시리아 마티에 호텔과 유사한 성격의 자산을 모아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소 3~5개 자산을 기초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라며 “금융시장 조건에 따라 IPO를 연기할 경우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우선주 1종을 대상으로 ‘쉐어딜(부동산펀드 수익증권을 거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23 I 박정수 기자
코로나에 울던 호텔, '주거공간' 탈바꿈으로 개과천선
  • 코로나에 울던 호텔, '주거공간' 탈바꿈으로 개과천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주요 호텔들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고급 주거지로 변신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이었던 외국인 숙박객들이 급감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용도를 전환한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호텔 영업을 포기하고 도심과 인접한 부동산 가치를 살려 주거와 오피스 복합개발로 풀어내는 모양새다.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이 매각된 뒤 고급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 홈페이지)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대형 호텔이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잇단 폐업 후 새단장을 진행 중이다. 실제 주요 호텔의 경영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한국호텔업협회의 ‘전국 5대 권역 호텔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호텔 객실 판매율은 45.1%로, 2019년 연간 평균 71%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호텔 다수가 새 주인에게 팔렸다. 손바뀜한 호텔들은 고급 주거단지와 오피스 등으로 변신 중이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특급호텔인 쉐라톤서울팔레스는 4000억원에 주인이 바뀌면서 고급 주거단지로의 변신 중이다. 그 뒤를 이어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호텔은 현대건설이 7000억원에 매입해 고급주거단지로 용도를 변경했다. 또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이든자산운용컨소시엄이 2000억원에 매입해 인접한 한남동 주택가에 필적하는 고급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구의 밀레니엄 힐튼호텔은 이지스 자산운용이 1조 1000억원에 매입해 호텔과 오피스, 소매점을 이루는 복합개발에 나선다. 강남구의 글래드 라이브호텔은 티마크가 1300억원에 매입해 호텔과 오피스를 융합한 개발에 나서기 위해 용도변경을 완료했다.서울뿐 아니라 대전과 부산호텔도 변신 중이다. 대전 유성구의 호텔 아드리아가 지역 건설업체에 매각됐는데, 건설사는 이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짓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그랜드호텔은 부동산디벨로퍼 회사인 MDM이 2400억원에 매입해 생활형 숙박시설로 용도변경했다.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수요 등이 발길을 끊자 서울 중대형 호텔들은 물론 규모가 작은 호텔들도 매물로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필지가 넓어 주거단지로 바뀔 수 있는 곳은 고가에 매각돼 변신 중”이라고 설명했다.호텔의 변신이 인기를 얻는 배경은 뛰어난 입지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 있는 대형 택지라 개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대형 호텔은 상업지역 또는 경치가 좋은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상업지역은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대형 호텔들은 대체로 부지가 넓어 규모까지 있는 만큼, 주거시설로 개발하면 수익성이 좋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3.10 I 신수정 기자
호캉스 열풍에 프리미엄 생활숙박시설 인기
  • 호캉스 열풍에 프리미엄 생활숙박시설 인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급 룸서비스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생활숙박시설이 분양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풀퍼니시드 시스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고루 갖춘 경우가 많아 호텔 같은 호캉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최고 2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호텔식 로비에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과 옥외 스파 및 사우나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최상층에는 인피니트 풀과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조식, 발렛파킹, 런드리 서비스와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와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3구 인덕션 등도 갖춘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평균 3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부산 동구 초량동 일원에 선보인 ‘롯데캐슬 드메르’는 지상 3층과 51층에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했다. 숙박고객 전용 수영장, 북카페, 클럽라운지,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다이닝, 키즈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 조식서비스, 홈런드리, 홈플랜팅 등과 퍼스널 트레이닝, 카 세어링, 펫 케어, 슈즈케어 등 수요자 맞춤형 라이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쿡탑, 빌트인세탁기, 빌트인 콤비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의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누릴 수 있다.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와 풀퍼니시드 시스템 등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생활숙박시설이 전국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소재(아산배방택지지구)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 최상층인 70층에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되고 각 단지 입구에 로비가 설치되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의 생활체육시설과 올데이 다이닝, 라운지,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등의 생활지원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진양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일원에 ‘골든튤립몽산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0층, 총 203실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며 단지 내에는 호텔급 식당가, 지역특산 음식점, 가족 휴게시설, 루프탑 바·풀장, 월풀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업계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이 호캉스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며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서 쉽게 호캉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과 호텔에 버금가는 서비스, 풀퍼니시드 시스템, 다채로운 편의시설로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3.04 I 오희나 기자
충청권 최고층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내달 분양
  • 충청권 최고층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내달 분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화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다음 달 분양한다.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하 5층~지상 70층 높이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충청권에서 건설되는 건물 중 가장 층수가 높다. 전용면적 99~226㎡ 생활형 숙박시설 1166실과 상업시설 등을 분양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전용면적별로 △99㎡형 582실 △117㎡형 347실 △124㎡형 104실 △126㎡형 119실 △148㎡형 5실 △154㎡형 5실 △220~226㎡형 4실이 공급된다.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이름대로 KTX·SRT 천안아산역 바로 앞에 있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역과 수서역까지 각각 40분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도 단지와 맞닿아 있다.한화건설은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에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앞세우고 있다. 최상층인 70층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비주택 상품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청약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 당첨 후 전매도 자유롭다.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지역 내 고급 브랜드 숙박시설이 희소한 만큼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생활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분양하는 생활형 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위치도.
2022.02.17 I 박종화 기자
규제지역 바로 옆동네가 뜬다..인프라 누리면서 가격은 낮아
  • 규제지역 바로 옆동네가 뜬다..인프라 누리면서 가격은 낮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가 현행 부동산 규제 지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규제지역과 인접한 옆동네 비규제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조감도규제 지역은 보통 교통, 상업시설, 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미래가치도 높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현재 전국 부동산 규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49곳·조정대상지역 112곳으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대부분이 해당된다. 규제지역이 현행대로 유지되면서 올해 역시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지만 규제를 비껴간 옆동네들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 행정구역상 나눠져 있지만 사실상 동일 생활권으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집값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제를 비껴가면서 청약자격, 대출한도 등에서도 유리하다. 실제로 핀셋 규제를 피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11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537명이 접수해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기장군 일대 해변 약 366만㎡(약 111만평) 부지를 개발해 숙박과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인접해 직접적인 수혜까지 기대되는 곳이다. 또 대다수의 세대가 탁트인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 15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46㎡의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또 광주광역시와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는 나주시에서 분양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역시 지난 1월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92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90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2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지역인 나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로 대단지 규모에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광주·전남 등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지하 3층~지상 32층, 18개동,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다. 포항의 경우 지난 1월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포항자이 애서턴’이 평균 29.7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부산·대구를 피해 청약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15동, 전용면적 84~169㎡, 총 1433가구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방 분양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만큼 청약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분양시장은 ‘똘똘한 한 채’ 편중 현상이 이어지며 지역별, 분양가격별 온도차가 더욱 심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비규제지역일지라도 개발호재로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2.08 I 이승현 기자
벼랑끝 관광업계에 165억원 지원…서울시, 최대 300만원 지급
  • 벼랑끝 관광업계에 165억원 지원…서울시, 최대 300만원 지급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서울시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위축된 관광과 스포츠 분야가 회복될 수 있도록 관광·체육 분야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국민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여행(69.6%) △문화관람(13.3%) △모임·종교 등 사회활동(13.1%) △스포츠 활동·관람(4.1%)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침체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관광기반의 핵심인 업계와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먼저 관광업계에 총 165억 원 규모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에 등록된 관광 소기업(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외국인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 5개 업종) 전체에 각 300만원씩 이다. 2월7일 부터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2월14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적격요건 확인 후 2월21일부터 순차적 지급을 시작한다.서울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원활한 서류 준비와 신청을 위해 공고일인 2월7일부터는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디지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투자비용과 플랫폼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에 맞춰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에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한다. 중소 여행사가 신기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는 투자비용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대면행사를 개최한 업체에는 유치·홍보·개최 3단계에 걸쳐 최대 2억5000만원(업체당)의 기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관광객에게는 가상공간에서 서울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여행사에는 365일 관광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과 업계, 학계가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도 오픈한다. 오랫동안 여행업계에 자리잡은 비합리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동안 저가 및 옵션 관광의 난립,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의 시장 잠식과 같은 문제들은 서울관광의 가치를 저하시키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이에 서울시는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등 관광 혁신을 위한 제도를 개선한다.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해 업계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서울형 관광생태계’를 조성,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이외에도 관광의 단계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서울페스타 2022’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2023년까지 서울시 내에 생활체육시설 199개를 확충해 누구나 집 앞 5분 거리에서 편리하게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체육시설인만큼 특정 동호회 및 단체의 독점이 아닌 일반 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서비스 확대 등의 표준운영지침을 마련,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운동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시민들이 잃어버린 관광·스포츠 향유 기회를 되살려 우리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회복되고, 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대표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6 I 김은비 기자
규제지역 5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청약홈 청약 의무화
  • 규제지역 5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청약홈 청약 의무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앞으로 규제지역에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생숙)을 50실 이상 분양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 또 청약신청금은 수분양자(청약 당첨자) 선정 후 7일 이내에 환불되도록 관련 규정이 구체화 된다.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스1)국토교통부는 최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 확대와 공유형 오피스 등 새로운 유형의 부동산 상품 등장으로 건축물 분양제도의 보완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이같이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등으로 수요가 몰리자 이들 시설에 대한 분양제도를 아파트 수준으로 고치기로 한 것이다.새 분양제도는 먼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을 50실 이상 분양하는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통해 공개 청약하도록 했다. 현재 아파트 등의 주택은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홈에서 공개 청약을 해야 하지만 건축물의 경우 300실 이상 오피스텔에만 이 같은 청약의무가 적용된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청약 방법에 대한 기준이 아예 없다.국토부는 “최근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의 청약경쟁이 과열되면서 청약신청금 환불지연 및 분양과정 상 부조리 의혹 등의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인터넷 청약대상을 생활숙박시설까지 확대하는 한편, 투기과열·조정대상지역에서는 50실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새 분양제도는 청약 미당첨자 보호를 위해 사업자가 청약신청금을 돌려줘야 하는 시점을 수분양자 선정 뒤 공휴일을 제외한 7일 이내로 못박기로 했다.오피스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수분양자의 무분별한 계약철회를 방지하고 신청자의 계약 의지 등을 확인하고자 청약신청금을 예치하도록 한다. 이는 당첨자 결정 후 전액 반환한다. 그러나 그간 금액이나 환불기한 등에 대한 세부규정이 없어 환불 지연 등 논란이 야기돼 왔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약신청금 환불 기한 및 절차 등을 규정한 건축물분양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으며, 이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또한 새 분양제도는 분양사업자로 하여금 분양건축물에 대한 표시·광고 사본을 허가권자(시·군·구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허가권자는 이 사본을 건축물 사용승인 후 2년간 보관하도록 했다.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건축물 완공 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2년의 보관 의무를 부여해 허위·과장 광고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사후 적발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새 분양제도는 현재 상속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전매제한의 예외를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채무불이행에 의한 경매·공매 △실직 △파산 △배우자에게 일부 지분 증여 등의 경우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분양대금도 분양 광고·계약서에 기재된 지정계좌로만 받도록 했으며, 분양신고일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일 이후 60일까지는 분양 건축물이나 해당 대지에 대한 담보물권 설정 등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는 준공 이전에 경매 등으로 건축물이 처분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이 밖에 공사가 장기간 중단·지연된 경우에는 분양관리신탁 사업장도 신탁사에서 사업자의 지위를 승계받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분양관리신탁 사업장은 사업자가 부도·파산하지 않으면 건축물의 청산이나 공사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6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지연된 사업장에 대해 수분양자 80% 이상이 요청하고 신탁사 등이 동의하면 공사를 이행할 수 있게 된다.나아가 새 분양제도에는 분양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도 담겼다. 현재는 분양가 인상, 전용면적 감소, 내외장재 변경 등 분양 건축물에 대한 중요 사항을 변경하려면 수분양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수분양자 80% 이상이 동의하면 설계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경미한 설계변경을 수분양자에게 통보하는 경우 직접 교부나 우편(내용증명)이 아닌 이메일 등 전자적 방법도 법적으로 허용한다.분양신고 관련 변경신고 제도도 도입한다. 지금은 건축물 분양 신고 후 신고 내용을 일부라도 수정하려면 처음부터 신고를 다시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변경 신고를 하면 된다.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분양시장 상황을 계속하여 면밀히 살피면서 건축물 수분양자 피해 예방과 권리 보호를 위해 분양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김나리 기자
'마이너스 피'마저 등장…대구 등 지방 청약시장 '찬바람'
  • '마이너스 피'마저 등장…대구 등 지방 청약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지방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청약 미달사례가 속출하면서 손해를 보고 되파는 일명 ‘마이너스 피’ 물건까지 나오는 모습이다.서울 시내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매물정보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707개 단지 중 미달이 발생한 단지는 총 117곳으로, 전체의 16.5%에 달한다. 569개 청약 단지 중 50개가 미달된 지난해 3분기(8.8%)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실제 대구 청약 시장은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약을 접수한 대구 5곳 가운데 4곳이 미달됐다.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와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Ⅲ’, ‘두류 중흥S-클래스 센텀포레’의 경우 1·2순위 모두 미달됐다.또 이달 4~7일 청약을 진행한 대구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전 주택형이 2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470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이 118개만 접수됐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약 74%가 미분양이다. 또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 역시 전용면적 84㎡형 총 655가구 중 565가구가 미분양됐다.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나오고 있다. 지난 3~6일 청약을 접수한 경기 안성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가 전 주택형 1순위 해당지역 마감에 실패했다. 916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이 314개만 접수됐다.분양권 시장은 웃돈을 얹지 않고 되파는 ‘무피’ 물건과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피’ 물건도 등장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주상복합 전용면적 84㎡형 분양권은 4억 9700만원으로 웃돈 없이 거래 중이다. ‘대구역 경남센트로팰리스’ 주상복합 역시 전용 84㎡형 분양권은 분양가격인 5억 1570만원에 호가를 부르고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의 분양권은 2020년 12월 5억7000만~6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1년 전 시세보다 최소 5000만 원 이상 가격이 내려간 셈이다.가장큰 이유는 올해부터 아파트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대구 등 지방 와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청약시장의 인기는 떨어지는 모양세다.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최근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주택 상품부터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등이 높은 상품을 무리하게 분양 받았다가 추후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경우 막심하게 손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1.31 I 신수정 기자
중개·유통·관리까지…‘온다’에 맡기니 고객도 온다
  • [관광벤처]중개·유통·관리까지…‘온다’에 맡기니 고객도 온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관광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온다’가 그 주인공. IT기술로 숙박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숙박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온다’는 순수한 우리말로, 온다를 사용하는 숙박업주들에게 ‘고객과 행복이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온다는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매출과 거래액이 약 5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거칠 것 없이 성장했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오현석 온다 대표를 만나 성장 비결에 대해 물었다.오현석 온다 대표◇객실 판매는 물론 객실 관리와 고객 응대까지 온다는 숙박업소와 포털·OTA(온라인여행사)·이커머스를 중개하거나, 객실을 관리하는 B2B(기업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 판매부터 유통, 고객 응대에 이르는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객실 판매대행(GDS)과 통합관리(PMS)·위탁운영(GSA)으로 나뉜다. 판매대행은 각 숙박업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자동으로 등록하고, 객실 판매 현황을 연동하는 서비스다. 온다 매출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분야다. 통합관리는 각 업소가 더 쉽게 객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케줄러나 데이터 기반의 가격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해준다.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선호한다. 위탁운영은 호텔 통합 운영대행 및 컨설팅·마케팅 서비스로, 십 수명의 직원이 필요한 일을 1~2명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온다는 2016년 창업한 이래 매년 급성장 중이다. 2020년 거래액 741억, 2021년에는 1002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입 점주 및 운영 객실수는 3.3배 가량 확대됐다. 현재 온다를 이용하고 있는 호텔, 리조트, 펜션 사업주들은 5000명이 넘는다. 객실당 평균 거래액은 2020년 7월 기준 지난 3년간 약 1.4배 상승했다. 현재 총 5만 1673곳, 객실 35만여개를 30여개 이상 판매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전국 숙박업소의 60~70%가 온다를 통해 유통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온다 플랫폼으로 진행된 누적 예약 건수는 580만건에 달한다.오 대표는 “온다의 성장 비결은 국내 숙박 판매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중 최다 판매 채널과 최다 숙박 상품을 보유하는 등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실 판매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메인 캡처◇에어비앤비 등 OTA 플랫폼에 맞선다는 목표로 시작오 대표의 첫 직장은 게임회사인 넥슨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게임 개발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 대표는 “당시 정해진 틀에 맞는 규격품을 찍어내야 했던 개발 환경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향했다”고 회상했다. 그때가 2004년이었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MBA 입학비가 한국에서 챙겨온 3000만원을 훨씬 웃돈다는 사실을 알았다. 생활비 겸 학비를 벌기 위해 유학생용 포털사이트 운영업체인 헤이코리안에 입사했다. 그는 게임 개발 경험을 살려 헤이코리안에서 부사장직까지 올랐다.이후 그는 1세대 스타트업이자 한인 게스트하우스 예약 중개 플랫폼 ‘한인텔’을 설립했다. 그는 “당시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하면 주로 싸이월드 홈페이지가 나왔다. 예약은 직접 전화를 걸어서 해야 했는데, 미국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에서 새벽에 전화해야 했다. 입금도 은행에 가야 했다”며 “통합 사이트를 만들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겠다는 생각에 만든 게 한인텔이었다”고 했다한인텔은 뉴욕에서 시작해 유럽·일본·하와이까지 지점을 내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계가 뚜렷했다. 오 대표는 “한인 민박은 주로 월세로 방을 얻어서 나머지 방을 (손님용으로) 내놓는 생계형이 많았다. 그런데 한인 민박 자체가 많아지면서 한인텔을 통해 객실을 소화하기 어려워졌고, 그즈음 출연한 에어비앤비에 방을 올리는 곳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이후 오 대표는 개발자 20여명과 의기투합해 ‘온다’를 만들었다. 영세 숙박업자들의 전체 프로세스를 책임지겠다는 포부였다. 오 대표는 “당시 에어비앤비 등에 맞설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 목표였다”고 회상했다.온다 직영 숙박업체 ‘쏘타컬렉션’◇한국만의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발자취 남길 것 지난 4년간 숙박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온 온다는 지난해 10월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전에도 KB인베스트먼트·캡스톤파트너스·지앤텍벤처투자·나우아이비캐비탈·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해 총 195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오 대표는 “지난 4년간 수많은 1등 타이틀과 기술 서비스들을 통해 혁신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수많은 정보의 비대칭을 온다 만의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기술로 혁신하며 더 나은 숙박 운영 관리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숙박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싶다고도 했다. 오 대표는 “노동집약적 산업이었던 숙박업은 코로나19 이후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면서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고, 기술적인 검색 환경 발전에 맞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직접판매(D2C·Direct to Customer)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숙박업의 지형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주거와 숙박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한달살기’, ‘미니멀라이프’, ‘디지털 노마드’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 대표는 “어느 순간 내 방도 숙박시설로 바뀌거나, 누구나 숙박 공급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사회로 변할 것”이라면서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온다는 보다 편리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기술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오 대표는 “온다는 무엇인가를 따라가기보다는 온다만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독보적인 한국의 플랫폼으로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길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2.01.28 I 강경록 기자
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공개 청약 대상을 확대한다. 청약 절차를 투명화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매 제도를 손보진 않고선 오피스텔 시장을 안정시키기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12만4427명이 청약을 신청한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조감도.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건축물 분양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오피스텔 등 청약 제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현행 제도에선 300실 이상 건축물을 분양할 땐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공개 청약 방식으로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를 정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300실 미만 오피스텔을 분양하면 청약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300실 미만 오피스텔은 대부분 자체 홈페이지나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청약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청약 신청금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약화하는 문제가 생겼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 청약 대상을 50~100실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생활형 숙박시설 등도 공개 청약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약 신청금 관련 법규도 더 명확해진다.오피스텔 전매 규정 강화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매 규제 강화까지 이번에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업계에선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위축 효과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국토부는 오피스텔을 주택을 대체할 대안 주거로 치켜세우며 공급 확대를 공을 들여왔다.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선 전매 가능 여부에 따라 청약 흥행이 갈렸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원칙적으로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100실 미만이면 투기과열지구라도 전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전매 규제가 없는 오피스텔엔 청약 때마다 수만명이 몰렸다. 계약 직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과천 등 인기지역에선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붙었다.하지만 가수요가 지나치게 많이 붙으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폭탄 돌리기’가 됐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부 오피스텔에선 분양권 프리미엄이 분양 직후의 반 토막이 됐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전매에 대한 규제 공백이 오피스텔 시장을 투기 온상으로 만들었는데 이 규정을 그대로 놔둔다면 현 시장 상황을 방치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2.01.24 I 박종화 기자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대세 상승장 마감…전월세 시장도 불안"
  • NH투자증권 "올해 부동산 대세 상승장 마감…전월세 시장도 불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대세 상승장이 올해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수요 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올해 역시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NH투자증권은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7년간의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꺾이고 올해부터 변곡점을 맞이하는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발간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 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7대 이슈로 선거와 정책 변수와 전월세 시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을 꼽았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동조화를 띄고 7년 넘게 이어 왔던 유례 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되고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역시 실수요 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은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셋값은 상승 압박이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고, 시장의 15%에 못 미치는 공공 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판단이다. 그는 억제된 수요의 절대 ‘증감’보다 ‘이동’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규제가 높은 아파트에서 다세대와 빌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우 아직은 가격과 매수 심리 영향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디레버리징 본격화 시점에 대비할 필요성 있어 인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상승세 둔화 속 양극화, 차별화되어 지역별로 옥석 가리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전월세 시장 안정이 최우선 등 추세 하락까지는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며 “세제 및 금리 환경 변수가 커짐에 따라 투자 및 신규 자산 취득 시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2022.01.19 I 양지윤 기자
부동산시장 '찬바람'…청약대란 오피스텔도 급매 속출
  • 부동산시장 '찬바람'…청약대란 오피스텔도 급매 속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웃돈이 처음에는 3000만원인데 1200만원으로 낮춰도 산다는 사람이 없네요.”(사진=연합뉴스)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 비(非) 주택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규제와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풍선효과를 누리며 재고·분양시장 모두서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는 매수세가 뚝 끊겼다. 이달부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는 등 대출규제가 강화하면서 거래절벽 현상마저 보이는 분위기다. ◇대형 브랜드 非주택도 웃돈 ‘뚝’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백~수천대 1의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 등 비주택에서는 애초 붙었던 웃돈이 ‘반값’이 됐다.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분양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총 876호실 모집에 57만5950명이 청약해 6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약일에는 일명 ‘떳다방’까지 뜨는 등 웃돈이 최고 2억원까지 붙은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소형 평형대(전용면적 49㎡)를 기준으로 웃돈이 400만원(매매가 8억5400만원)까지 내려갔다. 인기 있는 투룸형(전용 63㎡) 조차 3000만원하던 웃돈이 1200만원(매매가 12억3500만원)까지 뚝 떨어졌다. 마곡동 M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투자문의는 간간이 오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집 주인들이 웃돈을 내리는 분위기”라며 “생활형숙박시설은 주거용이 아닌 숙박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웃돈 등 가격에 좀 더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도 웃돈이 뚝 떨어졌다. 이 오피스텔은 89호실 모집에 12만4427명이 몰리면서 139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곳으로 애초 1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그러나 지금은 선호평형인 전용 84㎡도 반값인 5000만원(매매가 16억38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여의동에 들어서는 ‘라포르테블랑여의도’ 생활형숙박시설은 웃돈 없는 매물이 나왔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 이 시설의 전용 21㎡를 ‘무피급매’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나마 이들 비주택은 분양오피스텔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이번 DSR 2단계(기대출 2억원 차주·DSR 40% 적용) 규제에서 제외된다. 분양권 전매시 중도금 대출은 이번 DSR규제와는 상관없이 이어 받을 수 있다. 차주단위DSR 계산시 예외적으로 제외되는 대출은 분양주택과 오피스텔 중도금대출을 포함한 재건축·재개발 주택에 대한 이주비 대출, 추가분담금에 대한 중도금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이다. ◇대출규제에 거래 비주택 감소 전망대출 규제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비주택 재고시장은 더 냉랭한 분위기다. 작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있는 ‘힐스테이트범계역모비우스’는 전용 54㎡ 기준으로 시세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한 6억8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호계동 B공인은 “급매로 매물이 나왔지만 DSR 규제가 적용되면서 작년보다 주택자금 대출이 크게 줄어 살 사람이 더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는 ‘묻지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시장 전체가 주춤한 데다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다. 여기에 아파트에 마찬가지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작년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의 분양시장에서 전매 차익목적으로 청약열기가 상당히 뜨거웠는데 올해는 숨을 고르거나 인기지역위주로 양극화할 수 있다”며 “거래자체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우려가 있어서 감소할 전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재고 오피스텔보다 분양오피스텔이 호조세를 보일 것 같고 임대수익률이 좋은 소형 평형인지, 주거용인지 등 투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1.09 I 강신우 기자
부산 기장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7일 모델하우스 오픈
  • 부산 기장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7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7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리조트형 아파트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조감도(사진=쌍용건설)‘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별 가구수는 84㎡A 28가구, 84㎡B 26가구, 84㎡C 42가구, 84㎡D 65가구, 84㎡E 28가구, 146㎡ 2가구다.앞에는 부산 기장 앞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탁 트인 해운대비치 골프장을 조망(일부 타입 제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인근에는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들어서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위치해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이미 프리미엄 아울렛과 이케아 등 생활편의시설이 운영 중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또한 쌍용건설이 시공한 5성급 특급 리조트인 아난티코브&힐튼 부산도 가깝다. 아쿠아월드, 세계적인 휴양시설 반얀트리 부산, 부산 문화예술타운 등도 인근에 조성된다. 이동 시에는 동해남부선 오시리아역,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을 이용하면 된다.외관은 고급스런 커튼월로 마감한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아파트 내부에는 미세먼지 센서가 내장된 컨트롤러와 연동하는 스마트클린 환기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드로이드 스마트 주방 TV 등이 설치된다.단지 내에는 대형 커뮤니티 중앙광장, 주민휴게시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광안리, 해운대 등 해변에 맞닿아 영구적인 오션뷰를 갖춘 단지는 부산에서도 희소성이 큰 리조트형 아파트”라며 “‘더 플래티넘’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부산에서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06 I 김나리 기자
올해 임업·산림공익직불제 첫 시행…임업경영 시대 전환 원년
  • 올해 임업·산림공익직불제 첫 시행…임업경영 시대 전환 원년
  • 최병암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새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임업인들과 산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도가 올해 첫 시행된다. 정부는 임업·산림 공익직불제 시행과 함께 임업경영산림에 산림휴양·체험·숙박 등을 추가 제공해 임업인들의 소득 증진을 위한 숲 경영 체험림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복원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보전원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보호·단속에도 힘쓸 계획이다. 산림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올해 업무계획의 비전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4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우선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산림순환경영 활성화를 위해 신규조림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유휴토지 내 새로운 숲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생태계 영향 등을 고려한 미래수종 발굴과 조림권장 수종을 개편한다. 산림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능별 숲가꾸기를 정착하고, 미세먼지 저감 숲가꾸기, 산불예방 숲가꾸기 등으로 산림의 공익기능을 최적화하기로 했다. 산림순환경영 활성화에 필요한 경제림육성단지 중심으로 955㎞ 구간의 임도를 조성하고, 자작나무숲, 울진 금강소나무숲과 같이 경관과 자원 가치가 우수한 국유림 명품숲 50개소를 발굴하기로 했다.국산목재 이용 활성화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건축물, 생활시설에 국산목재를 활용하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목재 이용으로 탄소저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국산목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의 일환으로 목재이용법을 개정하고, 탄소저장량 표시제도 등을 정비한다.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숲, 정원 등 생활권 중심의 산림복지 기반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도시숲과 실내·외 정원, 스마트가든 등 국민체감형 생활권 정원기반 조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수요에 대응해 산림휴양·치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림치유 관련기관간 협업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노령산맥권 휴양·치유 구역,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국립 치유의 숲 등 산림치유 기반을 확대하고, 장거리 탐방로를 조성한다. 산림복지 서비스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산림복지서비스와 IoT, 웨어러블, 5G기반 VR·A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산림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지원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산림복지시설의 예약·결제 통합시스템인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사업, 맞춤형 교육 등으로 귀산촌인의 정착지원 및 산촌공동체 자립역량 제고에도 힘쓴다. 특히 임업인의 소득구조 개선과 자긍심 증진을 위한 제도를 강화한다. 올해 10월 발효되는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하위법령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견수렴과 홍보·교육으로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업인이 임업경영산림에 산림휴양·체험·숙박 등을 추가 제공해 소득을 증진할 수 있도록 숲경영 체험림 제도를 도입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산림복원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보전원 관리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보호·단속에도 힘쓸 계획이다. 멸종위기 고산침엽수종의 정밀 조사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등 산림생물자원 보전·관리를 강화한다. 백두대간 등 핵심 산림생태축을 복원하고, 정밀 조사를 지속해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복원 품질을 향상한다. 불법산지 훼손 등 감시·단속을 상시화해 인위적인 산림훼손을 최소화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 예방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산불예방을 위한 기반 구축과 산불위험예보시스템 고도화, 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예측력을 강화한다. 산불특수진화대와 드론, 진화헬기 등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초기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산사태도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으로 사방사업과 현장점검을 6월 우기 전에 완료한다. 산림병해충도 예찰·진단을 고도화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성과 확산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산불 토론회 등을 개최해 기후변화 대응과 평화 확산을 위한 산림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 산림협력 국가를 다변화하고, 개발도상국의 산림 복원·관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산림전용·황폐화 방지 사업(REDD+) 활성화로 국가온실가스 감축(NDC)달성에 기여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산림분야 국외감축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원체계 마련을 추진하고, 협력지역 확대와 기존의 시범사업을 준 국가 수준으로 격상한다. 한반도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남북산림협력을 추진한다. 양묘장 현대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올해 6월 산림병해충 협력에 특화된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립한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 4년간 산림의 질적 성장을 촉진해 입목축적 증가율이 OECD 평균을 넘어서고,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를 도입해 임업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5 I 박진환 기자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동해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투시도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인 동해선은 전체 65.7㎞, 23개역 중 2016년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 15개역이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2단계 구간은 일광~태화강 37.2㎞로 8개역이 들어섰다.동해선 2단계 개통으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편도기준 7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도간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된다. 특히 오는 2024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중앙선~동해선)도 운행되면 동해선은 부울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1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 멀티교통망도 돋보인다. 또 연화리 해변에 맞닿아 있어 동해바다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에서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공동주택 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2실 총 1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9~80㎡ 92실을 우선 공급한다. 부전역(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과 서면역(부산지하철 1·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아이에스동서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새로 개통한 동해선 광역철도 덕하역이 있다.
2022.01.04 I 이승현 기자
'생숙→오피스텔' 바꾸라더니 변경 불가?…입주민 '발 동동'
  • '생숙→오피스텔' 바꾸라더니 변경 불가?…입주민 '발 동동'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 규정에 맞춰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하려고 했더니 막상 시청에선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계도 기간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답답할 따름입니다.” (남양주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 입주민 A씨)정부가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을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수 있게끔 건축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구단위계획상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경우들이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엇박자가 입주민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 전경(사진 제공=입주민)◇남양주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 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불허1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1100가구 규모의 생숙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국토부와 남양주시에 이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바꿔달라는 민원을 접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생숙은 취사시설을 갖춘 오피스텔과 비슷한 숙박시설이다.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 해당해 주택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고 영업신고 후 숙박업 용도로 써야 하지만, 그간 관련 기준이 모호해 적법한 용도변경 없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 입주민 A씨는 “이곳은 심지어 시행사가 입주민들에게 주거용도로만 사용하겠다는 서명을 받고 분양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국정감사 등에서 이와 관련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국토부는 생숙의 불법전용 방지방안을 마련하고 주택 용도 사용을 불허하기로 했다.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다만 기분양자 등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추가 고시를 통해 오는 2023년 10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용도변경을 허용했다. 이미 사용승인을 받은 생활숙박시설은 발코니 설치, 바닥난방 규제 등에 완화된 규정을 적용해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기준 완화했지만 실효성 없어”…입주민 분통문제는 국토부가 이처럼 기준을 완화했음에도 정작 지구단위계획으로 인해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불허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남양주 별내역아이파크스위트다. 남양주시는 또 다른 남양주시 내 생숙인 힐스테이트 별내역에 대해서도 용도변경 불허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남양주시청에 따르면 별내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상 해당 필지들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없다. 남양주시청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상업용지로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불가하다”며 “주변 기반시설 및 다른 시설들과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용도변경이 불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생숙 엘시티도 비슷한 경우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나, 해당 단지는 지구단위계획상 관광특구로 오피스텔을 불허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주거형레지던스연합회에 따르면 남양주와 부산 외에도 인천 송도, 전라남도 여수 등 생숙에 비슷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입주민들이 국토부에 지자체 협조 단서조항 삽입 등 개선을 요청했으나 국토부 역시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검토하는 사항은 없다”며 “지구단위계획 결정권자는 지자체장으로 중앙정부가 강제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한 생숙 입주민은 “기분양 생활형숙박시설 입주민 등을 구제하겠다는 취지로 변경안을 만들었지만 실효성은 없는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와 관련해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해당 규정을 적용했을 때 같은 생숙 끼리도 형평성에 맞지 않은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보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입주민들은 행정청을 상대로 행정소송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4 I 김나리 기자
'영종도 랜드마크 블루오션', 4차까지 분양 순항
  • '영종도 랜드마크 블루오션', 4차까지 분양 순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영종도 랜드마크 블루오션’ 호텔은 1차부터 4차까지 총 2,408실을 공급하였다. 1차는 올해 3월부터 장기숙박과 호텔 영업을 시작하였고, 2차 사업지는 내년 초 입주를 시작한다.(사진=영종도 랜드마크 블루오션)영종도 랜드마크 블루오션 호텔은 지난달 국토부가 생활형숙박시설의 주거용 사용을 본격 금지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전문 운영사인 ㈜블루오션자산관리에서 자산관리와 임대관리, 시설관리를 총 망라하는 전문 위탁운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생활숙박시설이지만 객실 프론트부터 커뮤니티 시설까지 타 생활숙박시설과는 달리 호텔식으로 설계되어 장·단기 숙박객 모두 이용 가능한 고급시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내년 초 입주를 앞둔 영종 랜드마크 블루오션 2차도 숙박업 신고 준비를 위해 지난달 계약자들이 숙박업 신고동의와 위탁계약을 순조롭게 진행했다.또한, 시행사인 ㈜대원알엔씨제이차는 계약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돕기 위해 전문 상담사를 운영하는 입주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규제로 혼란스러운 시기라 입주서비스 상담은 수분양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이다.이 호텔은 해안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시원한 바다 조망이 가능해 투숙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와 단지 사이에 177만여㎡ 규모 해변 공원이 있어 일부 객실에서 공원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투숙객은 호텔에 머무는 동안 편안한 휴식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호텔 내 상가에는 투숙객 건강과 입맛을 책임져줄 한식, 일식, 양식 등 모든 맛집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 국민 외식기업 채선당이 만든 ‘샤브보트’, 골목식당에 방영돼 인정받은 ‘온센’, 가맹점 100호, 판매억 100억 돌파한 ‘GOPIZZA’, 맛있는 베이커리카페 ‘79파운야드’, 선술집 오술차 등이 입점해 있다. 호텔 객실은 야놀자, 여기어때, 쿠팡, 데일리 호텔, 익스피디아, 아고다, 씨트립,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021.12.0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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