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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삼바 적극 칭찬 “의약품 위탁생산 1위 도약할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를 찾아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성과를 적극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인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행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양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용호 정현프랜트 대표, 김규석 위아텍 대표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 바이오 관련 연구계에서 총출동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며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 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때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되었던 것이 제약산업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회고했다. 또 “아직도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했다”고 말했다.기업들에 대한 격려도 구체적으로 내놨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하여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천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 △송도, 원주, 오송, 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 육성 및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 등을 약속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기공식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인 제4공장을 착공했다.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기공식을 연결해 양 기업에 감사를 표시하고 덕담을 건넸다.
- 文대통령, ‘K-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찾아…정부 지원 강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를 방문해 바이오 및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과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한국 의약품 수출도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K-바이오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인천 송도를 찾고, 기업의 투자 성과가 국가 전체로 파급되려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인천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고, 연세대 등 다수 대학·연구기관, 공항·항만 등 물류환경이 갖춰진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다.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장과 관계 장관들과 기업 대표들이 총출동해 앞으로 K-바이오 성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통한 생산 고도화, 의료기기 시장 진출 촉진,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의 건강·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서비스 확산을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자, 화학·소재, 에너지, 생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기술, 분석·공정기술 등 미래 유망 융합기술 확보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약 개발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생산설비와 연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만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74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23년 본격 가동되면 18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다고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에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며, 3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행사 종료 직후 연세대와 인천테크노파크(TP),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신간]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 유명인의 관상을 사례로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관상’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책이 출간됐다. 새책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은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유명 인사들이 사례로 등장한다. 우리가 늘 접하게 되는 정치인부터 재벌가, 연예인, 스포츠 스타, 종교인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는 관상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재벌가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과 3세 경영자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의 관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귀 전체가 보여 인기를 가져가는 관상으로 아이디어, 예술성, 창의성이 있고, 얼굴이 긴 원형으로 감수성이 많고 정이 있는 성격이지만 정에 이끌려 결단력이 부족할 수 있는 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네모형 60%와 원형 40%가 결합된 얼굴로 네모형의 얼굴과 머리 부분의 일직선 이마는 계획적, 완벽적, 분석적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네모형 얼굴과 일자형 이마, 작은 입술 등의 관상도 혼합되어 있어 코드에 맞지 않은 사람과는 단절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잔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의 관상과 회사의 상호 관상을 설명하고 있다.벤처신화의 주인공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문경영인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관상도 나온다. 이 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력한 대권 후보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유명 정치인의 관상 소개하고 있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님,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등 이외에도 김부겸 전 장관과 홍준표, 김두관, 김민석 의원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인의 관상과 상호관상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관상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여러 사례와 함께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그들만의 배경과 성격, 적성, 업무 추진력, 리더십, 인간 관계 등을 분석하고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인 김동완 교수는 생긴 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에 망하고 실패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귀상(貴相)은 관직으로 나아가면 좋고, 부상(富相)은 사업 쪽으로 가면 좋고, 예상(藝相)은 예술가로 살면 좋고, 체상(體相)은 운동 쪽으로 가면 좋다. 이처럼 신은 각자의 얼굴에 혹은 사주에 저마다의 특성을 주었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관상은 공평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관상도 노력하면 변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타고난 자신의 관상에 묻어난 운명을 딛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많은 유명인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동국대에서 상담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동국대 등에서 최고위과정 책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동국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관상리더십학회, 한국관상코칭학회, 한국관상경영학회, 사주명리학회, 한국주역리더십학회, 인간유형연구학회, 동양정치리더십학회 등 여러 단체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동완 저 / 도서출판 새빛 출판 / 456P / 1만9500원
- [코스피 마감] 기관·외국인 이끈 백신 랠리…2485로 연고점 또 경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오르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소식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컨택트 관련주 강세가 이틀째 이어져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마감했다. 2459선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워 오후 들어 2488.04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인 2459.15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날 기록한 연고점인 2452선을 경신했다. 2018년1월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598.19과는 112.32포인트 차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491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4018억원, 외국인이 836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1조188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은행과 증권이 각각 4.38%, 4.17% 올랐다. 유통업과 금융업이 3%대, 건설업과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기계, 통신업 등도 1%대 상승했다. 화학과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업종별 차이가 뚜렷하다. 서정진 회장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 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068270)이 7.23%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83%, 0.58%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1%대 올랐다. 반면 2차 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42%, 3.94% 하락했다. 언택트 대표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06%, 0.14%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화이자 관련주,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KPX홀딩스(092230)가 29.97%, 콜드체인 관련주인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9.86% 상승했다. 티웨이항공(091810)(29.92%), 에어부산(298690)(12.86%), 아시아나항공(020560)(10.13%)도 오름세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 지지도를 나타낸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소식에 사외이사가 윤 총장 동문으로 알려진 덕성(00483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 총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가 경영진에 있다는 진도(088790)와 서연(007860)이 각각 20.90%, 18.80%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2억5181만주, 거래대금은 17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7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4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EY, 올해 최우수 기업가 마스터상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전날 롯데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인들에 대한 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EY가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일명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50개 국가, 145여개 도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됐다.올해도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약 6개월에 걸쳐 6가지 평가 기준(기업가 정신, 가치창출,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최고 영예의 마스터상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서 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은 물론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 회장 리더십으로 셀트리온그룹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매출 1위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했다.서 회장은 지난 2010년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로 주목을 받으며 EY 최우수 기업가상 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한 후 10년만에 최고 영예인 마스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EY 최우수 기업가상에서 두 번 상을 받은 것은 서 회장이 처음이다.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 부문 상은 화승그룹의 현승훈 회장과 현지호·현석호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 부문은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스페셜 여성 기업가상(Women Entrepreneur Special)은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마스터상을 수상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내년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 기업가로 참가해 전 세계 약 50개 국가, 145여개 도시에서 선정된 최고의 기업가들과 세계 최고 기업가상을 놓고 경합할 예정이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기업인 여러분들의 멈추지 않는 도전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며 “EY는 기업의 동반자로서 가장 신뢰 받는 파트너로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남다른 비전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가들의 노력과 열정, 성과를 기리고 전 사회에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자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 삼성서울병원 방문했던 재계 총수들 코로나19 '음성'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방역 당국의 안내 문자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재계 총수들이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10월 26일 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요망’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회장 빈소를 취재했고, 현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코로나를 전파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서다.고 이건희 회장 별세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전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같은 날 조문을 했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건희 별세]‘상주’ 이재용 부회장..조문·조화 줄이어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조문과 조화가 줄을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이날 오후 두 자녀와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상주로서 현장을 지켰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조화와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빈소로 이동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58분쯤 직접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아들, 딸과 함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출입 QR코드를 발부받고 열화상 체온 측정을 한 뒤 빈소가 마련된 지하로 내려갔다. 이 부회장은 검은색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한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날은 가까운 가족을 중심으로 조문이 이뤄졌다.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빈소에 도착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 회장은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분”이라며 “가족을 무척 사랑했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주신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고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47분쯤에는 범현대가의 정몽윤 현대해상(001450) 회장과 정몽규 HDC(012630) 회장도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머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정몽윤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우리나라 재계의 큰 거목이었다. 그게 가장 정확한 표현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오후 7시25분쯤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호승 경제수석과 함께 장례식장 찾았다. 노 비서실장은 유족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한국 재계의 상징인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회장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위기극복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우리 기업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가족 측은 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현장에는 각계의 조화 행렬이 이어졌다. 장례식장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인사의 화환이 연이어 도착했다. 재계에서도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 천신일 세중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 박정원 두산(000150)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정몽진 KCC(002380) 대표이사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등의 명의로 된 조화가 차례로 들어왔다.
- [이건희 별세] 차분한 분위기 속 '가족장'으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25일 이건희 삼성 회장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철저하게 외부의 접근이 차단된 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준비했다. 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삼성 측은 이날 오전부터 ‘출입 제한 안내’ 표지를 붙이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0인 미만이 집합하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임을 밝혔다. 빈소가 마련된 지하 2층 17,19,20호는 철저하게 통제된 채 가족들과 몇 명의 조문객들이 자리했다.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1층에서 조문객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QR출입증 먼저 발급하고 방문 목적, 문진표 작성하고 체온 측정을 마친 후 빈소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과 딸, 아들은 오후 5시께 입구를 통해 빈소로 들어갔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빈소로 향했다. 유가족은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되자 가족과 친지들의 조문을 받고 몇몇 방문객을 받았다. 이날 오후까지 이재현 CJ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정몽규 HDC 회장 등이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기업인, 정치인들의 조화가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 천신일 세중(039310)나모여행사 회장, 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 정몽진 KCC(002380) 회장 등 기업인의 조화가 자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치인들의 조화도 도착했다. 장례는 26일부터 시작해 4일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발인 예정이며, 발인 당일 고인의 운구행렬은 승지원과 기흥 사업장에 들러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애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선영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를 모신 곳이다. 한편 원불교는 이날 오후 오도철 교정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원불교장의위원회를 열어 별도의 장례를 하기로 했다. 살아 생전 이건희 회장은 원불교와 깊은 관계가 있었다. 장모인 고(故) 김윤남 여사와의 권유로 원불교에 입교했다. 이 회장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원불교 신도인 아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원불교 포교 사업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25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모습 (사진=배진솔기자)
- [줌인]남의 집 얹혀 살던 방시혁,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 되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아는 형 집에 얹혀살며 한 곡만이라도 팔리길 기도했던 남자가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에 올라섰다. 방시혁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의장의 얘기다. 케이팝을 알리겠다며 골방에서 고군분투하던 과거를 넘어 명실상부 케이팝의 아버지로 자리잡은 그. 이젠 대중음악계를 넘어 자본시장에서도 기록을 써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단숨에 대한민국 주식부자 8위…서경배 다음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는 4.44% 내린 25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13만 5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기록 후 상한가 기록)’ 기록에는 실패했다. 최근 상장했던 SK바이오팜(326030)이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것과는 반대다.다만 공모가가 워낙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데다, 상장 이후 공모가의 두 배 수준에서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방시혁 의장의 지분 가치는 크게 치솟았다. 방시혁 의장이 가진 주식은 1237만 7337주인데, 이날로 지분가치가 3조 1933억원으로 뛰었다.이는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지난달 말 기준) 8위에 해당한다. 1~7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8조 92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 1086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 7403억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 5252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 5154억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라움 관장(3조 249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3조 2440억원) 순이다. 방시혁 의장이 빅히트 상장 하루 만에 대한민국 10대 주식부자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순탄치 않았던 커리어…소통 덕에 돌파구 찾아얼핏 보기에 ‘벼락 부자’처럼 느껴지는 방시혁 의장이지만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이를 증명하는 게 2000년대 초반의 에피소드다. 2000년대 초반 방시혁 의장은 박진영 JYP Ent.(035900) 대표와 함께 케이팝의 미국 진출을 꿈꾸며 미국의 아는 형 집에서 얹혀산 적이 있다. 1년이 지나도 두 사람이 쓴 케이팝은 한 곡도 팔리지 않았고 이후 방시혁 의장은 꿈을 접고 한국에 귀국했다. 그 후 방 의장은 2005년 빅히트라는 레이블로 독립한다.새로 닻을 올린 레이블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혼성 그룹 에이트는 그럭저럭 인지도를 올렸으나, 빅히트가 2012년 배출했던 걸그룹 ‘글램’은 멤버 중 한명이 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으면서 데뷔 3년 만에 해체되기도 했다. 그런 아픔을 겪던 와중 2013년 방탄소년단(BTS)이 데뷔했다. BTS 역시 소녀시대, 엑소의 후광에 가려져 초반 1~2년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쩔어’ ‘불타오르네’ 등의 곡이 반응을 얻으면서 점차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게 된다.연예가에서는 BTS의 성공 비결로 방시혁 의장의 리더십 변화를 꼽는다. BTS 멤버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했고, 멤버들은 이를 통해 SNS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중소형 기획사 출신이라는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NS란 창구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소통이야 말로 BTS와 빅히트, 그리고 방시혁 의장을 한류의 왕좌에까지 올려놨다고 볼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증시 데뷔와 함께 지적된 ‘불통’…이겨낼까아이러니한 것은 그런 빅히트가 시장에 데뷔하면서 불거진 문제 중 하나가 ‘소통 부족’이라는 점이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빅히트는 기관투자가나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기는 커녕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빅히트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만 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 3사의 현 주가에 비해 네 다섯배 가량 높은 공모가에 대해서도, 기재된 재무제표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빅히트는 입을 닫았다. 그저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대로 시장이 믿어주길 바라기만 했다.상장 첫날 하락 마감한 빅히트의 주가는 이러한 소통부족이 낳은 결과다. 시장 참가자들은 빅히트의 주가가 이렇게 높아야 할 이유에 대해 설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중에서는 ‘BTS가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어야 이 주가가 납득가능하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이도 있다.한 주식투자자는 “BTS는 방시혁 의장이 키웠다기 보단 스스로 성장했고 빅히트는 서포트해줬을 뿐”이라며 “기획사로서 능력이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당장 내년에 BTS 군대가기 시작하면 매출 나올 곳도 없고 이 주가는 납득이 안 된다”고 언급했다.‘대중문화계에서 자본시장으로’. 방시혁 의장은 이날 새로운 세계로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인생 경로를 보면 그는 ‘슬로우 스타터’다. 그의 도전은 한 번에 성공하는 법이 없었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빛을 보는 타입이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가장 큰 빛을 안겨준 건 BTS이고, 그 BTS는 소통으로부터 돌파구를 얻었다. 자본시장으로 온 방시혁 의장의 달력은 오늘로 다시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