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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
  • '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내빈들이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으로 이날 개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국내 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벤처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다.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약 1년간 공사 끝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중기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되면서 총 24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됐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와 회의실 40여개 등과 함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스타I,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하는 인스타 Ⅱ, 인스타 Ⅲ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공공부문 운영은 인천테크노파크(TP)가 맡고 민간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이달 중으로 총 77개 스타트업이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인천시, 신한금융, 셀트리온 등 기관·기업들은 입주 스타트업에 실증사업과 대학연계 기술,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권 장관은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5 I 김호준 기자
신한금융, '인천 스타트업파크' 오픈…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앞장'
  • 신한금융, '인천 스타트업파크' 오픈…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앞장'
  •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인천 송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공식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번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두번째),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다섯번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일곱번째) 등이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인천 송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이원재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컨퍼런스, 명사강연 등 행사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작년 5월 인천 스타트업파크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자체와 셀트리온 등 민간 사업자와 함께 사업 운영 주체로 참여했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신한금융 등 민간이 주도하는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공공주도형 프로그램인 ‘POOM(품)’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예비유니콘으로 성장을 희망하는 약 230여개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의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인 ‘트리플-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12월 ‘스퀘어브릿지 인천’ 1기 멤버십 84개사를 선발했다. 인천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살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및 복지시설 무상임대 △IR컨설팅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픈한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실증사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가 멘토링 제공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조용병 회장은 “금융과 기술의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데이터, 헬스 등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5 I 이진철 기자
셀트리온,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 위해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 셀트리온,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 위해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5일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이 주관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 참여했다. 송도 내 바이오 밸리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역량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인천 송도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이 날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프로그램 POOM과 신한·셀트리온 민간 컨소시엄이 주도하는 ‘S² Bridge: 인천’ (이하 신한 스퀘어브릿지)로 구분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개발 사업이다.이 중 셀트리온이 참여하고 신한 스퀘어브릿지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단기 지원을 통한 고도 성장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사업 역량 강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글로벌 멤버십 등 3개 트랙에 걸쳐 80여개 기업으로 이뤄진 1기 그룹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셀트리온은 해당 프로그램 내에서 바이오융합 분야의 세부 육성 프로그램을 신한과 함께 공동 개발해, 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5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연계 △실증 자원 지원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연계 등 테마별로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셀트리온은 2019년 5월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2030’을 통해 셀트리온 본사가 위치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비전2030과 연계해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파크의 개소는 셀트리온그룹이 비전2030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천광역시 송도 등을 거점으로 하는 투자와 상생 협력 방안의 노력에 대해 첫 단추를 끼운 순간”이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지원을 더욱 활성화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밸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2.25 I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전자의 공통분모
  • [류성의 제약국부론]셀트리온과 삼성전자의 공통분모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셀트리온을 보면 삼성전자가 연상된다.”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자 겸 명예회장. 셀트리온 제공단기간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셀트리온(068270)을 보면서 과거 마이너 리그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던 삼성전자(005930)를 떠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시대적 흐름을 어느 경쟁사들보다 앞서 간파, 혁혁한 전공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주지하다시피 삼성전자는 TV 분야에서 올해로 16년 연속 세계 1위라는 대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굴지의 초일류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산업의 신기류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 선점을 가능하게 만든 치밀한 전략이 자리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기존 아날로그 TV 방식에서 디지털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디지털 TV로 승부수를 띄운 게 주효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00년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LCD TV로 승부를 걸면서 당시까지만 해도 세계 TV시장을 주름잡던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결국 침몰시켰다. 이달로 창업 20주년을 맞은 신흥강자 셀트리온 역시 제약업계의 터줏대감들을 제치고 마침내 올해 국내 1위 제약사로 우뚝섰다. 특히 국내 산업 분야에서 100년이 넘는 최고(最古)의 업력을 자랑하는 제약업 역사에서 셀트리온 같은 신생기업이 왕좌를 차지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1조8491억원)은 물론 영업이익(7121억원) 측면에서 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외형과 내실 모두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의 1위였던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6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면서 셀트리온에게 왕좌를 내주게 됐다. 셀트리온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3조원이라는 고지를 정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최근 기존 메이저 제약사들도 대규모 기술수출과 신약개발 등으로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형국이다. 기존 약 대비 뛰어난 효능을 갖춘 글로벌 혁신신약 하나를 개발하려면 최소 10년이 걸리는 게 제약업의 특징이다. 어찌보면 제약업은 제품개발 사이클이 어느 업종과 비교해서도 단연 가장 길다고 볼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창업한지 불과 20년만에 제약업계를 석권한 셀트리온의 업적은 결코 평범하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짧은 기간에 업계 최고기업으로 도약한 셀트리온은 기존 국내 제약업체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 최근 국내 제약사마다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꾀하면서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신약개발 대신 별다른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확보할수 있는 복제약에 의존해 사업하는 제약사들이 주류였다. 그러다보니 업력은 100여년에 달했지만 기껏해야 매출 1조 안팎의 중소기업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셀트리온이 출범한지 얼마 안돼 국내 1위 제약사로 도약한 것을 뛰어넘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된 배경에는 앞을 볼줄 아는 ‘혜안’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자 겸 명예 회장은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대세가 될 것이며, 이 가운데에서도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속속 만료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가장 유망할 것”이라며 남보다 앞서 바이오사업에 뛰어들었다. 실제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9% 가량씩 급성장하면서 2020년 기준 330조원 규모로 급팽창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규모가 대략 600조원, 반도체 시장이 400조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세계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특히 성장세가 가팔라 오는 2026년에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580조원을 넘어서면서 자동차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2021.02.24 I 류성 기자
매출 5000억에도 배고픈 램시마SC...10조 매출 가능할까
  • 매출 5000억에도 배고픈 램시마SC...10조 매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부터 램시마SC 매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향후 연 매출 10조원을 자신했던 만큼 올해 매출 추이와 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셀트리온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51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셀트리온 연 매출 1조8491억원의 27.8%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한 TNF-α 억제제다. TNF-α 억제제는 종양괴사 인자 기능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물질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019년 램시마SC 유럽 승인을 앞두고 글로벌 매출 10조원을 자신했다. 연 매출 10조원은 2019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기준 휴미라 197억 달러(약 21조원), 키트루다 111억2100만 달러(약 12조3331억원), 레블리미드 111억900만 달러(약 12조3243억원)에 이은 4위 규모다.램시마SC.(사진=셀트리온)◇램매출 10조 핵심 키는 ‘내성환자 25%’ 글로벌 TNF-α 억제제 시장은 약 50조원 규모로, 미국 60%, 유럽 30%, 가타국가 10% 비율이다. 해당 시장은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3개 제품이 이끌어가고 있다.셀트리온이 매출 10조원을 달성할수 있는 핵심 키는 TNF-α 억제제인 1차 치료제(휴미라 등) 사용 환자 중 내성 환자 25%를 램시마SC 투약군으로 끌고 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유럽 주요 7개국 기준, TNF-α 억제제 처방 환자 약 50만명 중 점유율 29%(14만5000명), 캐나다 10만명 중 32%/(3만2000명), 미국 73만명 중 27%(19만7100명)가 타깃이다.내성 환자들은 연간 2만 달러(약 2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2차 치료제(스텔라라, 오렌시아 등)를 사용해야 한다. 램시마SC는 국가별 가격이 상이하지만 2만 달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램시마SC가 오리지널 치료제 대비 효과는 동등하고,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분기별 매출 추이.(자료=셀트리온)◇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현실은 달라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와 투자업계(IB)는 셀트리온의 매출 10조 목표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셀트리온 주장대로 10조 매출은 내성환자 25%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주장하는 내성환자 25% 확보는 글로벌 환경에서 변수가 많다”며 “회사 제시한 수치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코로나 등 대외적인 변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유럽 전 지역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독일, 영국, 네덜란드 3개국 시장 진출에 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발 램시마SC 매출도 지난해 1000억을 밑돈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계 일각에서는 램시마SC가 속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시장과 휴미라, 에브렐 시장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램시마SC와 동일 성분 시장은 레미케이드 시장이다. 레미케이드 매출은 약 6조원(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며 “10조 매출이란 것은 레미케이드 시장 외에 휴미라와 엔브렐 시장 일부도 가져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들 시장은 레미케이드 시장과는 엄연히 다른 시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환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휴미라와 엔브렐 처방 환자들이 굳이 램시마SC로 갈아탈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지만, 인플릭시맙 SC제형은 램시마SC가 최초”라며 “유럽 주요 시장에 진출시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고,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시 상당한 흥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으로 유럽 내 가장 큰 시장을 갖춘 주요 5개국 진출(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5개국은 유럽 내 TNF-α 억제제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1분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론칭과 벨기에, 포루투갈 등으로 출시를 확대한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은 올해 내 마무리를 하고 내년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021.02.23 I 송영두 기자
지주사 CVC 허용했지만…"고민 깊어지는 대기업"
  • [마켓인]지주사 CVC 허용했지만…"고민 깊어지는 대기업"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작년 말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을 허용하는 공정거래법이 허용돼,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과거 공정거래법에서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금융회사인 CVC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됐지만, 작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제한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허용됐다. 업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풀어준 것이지만, 대신 100% 완전 자회사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등의 규제가 있어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의 CVC 허용에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도 많아 당분간 ‘눈치 보기’도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30일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CVC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CVC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GS홈쇼핑을 통해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GS의 경우에도 CVC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대기업 그룹들은 지주회사 바깥에서 CVC를 설립해왔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의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신세계의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이 있다. 대기업 주도 벤처캐피탈(CVC)이 허용되면 이들이 지주체계 안으로 편입돼 지주의 방향성에 맞는 투자를 집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 일반 지주회사의 CVC를 허용하는 대신 100% 자회사 형태로만 설립이 가능하고 차입 규모가 자본 총계의 200% 이내로 제한되는 등 규제가 대기업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기존 창업투자회사(2000%)나 신기술금융회사(900%)보다 낮아 일반 지주사의 CVC 설립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다. 황보현우 한남대 글로벌IT경영학과 교수는 “차입제한 뿐만 아니라 펀드 조성 시 외부 자금조달비율이 40% 이내로 제한되는 등 다양한 행위제한 규정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대기업들은 CVC 설립에 따른 이해득실을 꼼꼼하게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규모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총 자산의 20% 이내에만 해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매력 반감 요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지주사의 CVC 허용은 이미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명백히 엇갈리는 사안”이라며 “초반에는 여론 측면에서도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2.23 I 이광수 기자
서정진 "코로나 백신 직접 개발…치료제는 원가 공급할 것"
  • 서정진 "코로나 백신 직접 개발…치료제는 원가 공급할 것"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사진 왼쪽)이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출처=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대담 캡처)[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금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전념했지만 이제는 백신 후보물질도 개발 중입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9일 오후 7시(현지시간)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과 화상 대담에서 “필요하다면 백신 역시 개발해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서 명예회장은 “한국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하려면 결정을 해야 할 때”라며 “외국 제약업체가 한국을 도와주는 속도가 늦으면 백신을 직접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후보 물질은 만들어놓고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서 명예회장은 “변이가 더 진행되면 여러 종류를 다룰 수 있는 백신이 더 나와야 한다”며 “셀트리온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많은 제약업체 중 하나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서 명예회장은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경우 “한국에서 제조원가에 무제한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한국인들이 쓸 수 있는 만큼 두고 나머지는 필요한 다른 나라들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제 역시 개발하겠다는 게 서 명예회장의 생각이다.그는 나와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차례가 오면 무조건 맞아야 한다”며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고 했다.
2021.02.2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정부·현대차 ‘반값 전기차’ 손잡았다-배재고·세화고 자사고 유지…교육정책 도마에-현금 충전 안 해도 네이버 페이 이용 4월 후불결제 도입-[사설]임기 말 나온 ‘4년 후 고교학점제 도입’, 꼭 서두를 일인가-[사설]인사 ‘패싱’ 논란 민정수석 사의, 대통령 조기 결단해야◇줌인&-김범수 다음은 김봉진…‘흙수저 신화’ 닮은꼴 ‘기부신화’ 함께 쓴다.-경총 “산안법 양형기준 강화는 기업 과잉처벌”◇그린 모빌리티 손잡은 정세균·정의선-차값 1000만원↓, 기업이 살 때 보조금 우선 배정…친환경차 보급 총력-‘아이오닉 5’ 탄 丁총리 “친환경차 혁신 주인공 기대”-“잘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정부, 쌍용차 지원 나서나◇‘자사고 시대’ 저무나-“자사고는 끝물”…소송 이겼지만 학생 충원난에 ‘일반고 출구전략’ 고심-법원, 자사고 손 들어줬지만…교육부 ‘폐지’ 유지-“고교 서열화 없앤다며…영재학교·과학고는 왜 제외했나”◇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국채금리 더 오르면 위험 수위”vs“인플레 와도 감당 가능한 수준”-인플레 대표 헤지자산…이젠 금 아닌 비트코인?-中 인민은행 유동성 흡수 소식까지…국내 증시도 주춤◇정치-휴가 간 신현수…돌아와도 떠나도 文 리더십 타격-‘文 정권 심판’ 앞세운 安…‘安 불통’ 견제구 날린 琴-‘가덕신공항특별법’ 난항에…김태년 생방송 중 “또 부산 가야겠네”-MB정부 사찰 의혹 불똥 튄 부산시장 선호도 1위 박형준-文 대통령 딸 ‘진료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이인영 장관 “北 올해 식량 130만t 부족”◇국제-원유·가스 끊겨 전력생산 차질…에너지·車부터 물류까지 피해 확산-“美, 中 견제 심해질 것…韓 기업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야”-나토·쿼드·G7·MSC 등 속속 개최…바이든 ‘동맹규합→반중전선’ 시동?◇경제·금융-코로나에 줄어든 고용…더 심해진 ‘소득 양극화’-밖에 못 나가니 집에서 마시자…술 소비 1년 전보다 22% 껑충-카카오페이도 준비 중…후불결제 페이업체 더 늘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경제성적 낙제점…나랏빚 빠르게 늘고 재정건정성 빨간불 켜져-“주택 공급 확대만으론 역부족…거래 묶은 세부담 풀어줘야”◇산업&기업-발빠른 삼성電, 피해 최소화·재가동 채비-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임박…신사업·경영승계 빨라질 듯-금호석화 ‘조카의 난’ 국민연금 표에 달렸다-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포스코 ‘책임 경영’ 속도-LG이노텍 구미공장 일부, 이르면 내달 파주 이전 유력◇산업·바이오-김해련 “2025년까지 그린뉴딜 신소재 33개 개발…세계 50개국 공략”-삼성 작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5%-서정진 “코로나 백신 개발 준비…치료제도 개선 중”-오늘부터 수기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적는다◇소비자생활-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KT&G, ESG AA 획득-“비싼 돈 내고 굳이”…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제품 라이브 커머스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손태호의 그림&스토리-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본 ‘의지의 한국인’◇증권&마켓-“네이버 48만원 돼야”…쿠팡, 뉴욕행에 이커머스 주가 ‘쑥’-코로나 백신 접종 늘자 면세점·카지노株 꿈틀-M&A 시장 불씨 지피는 ‘페이스메이커’가 사라졌다◇2021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미래에셋운용 ‘4관왕’…퇴직연금·글로벌주식 운용 성과 빛나-“초보자, 분산 투자 필수…성장테마 찾아내야”-신설 ESG부문 첫 수상 에셋플러스 “죄악株 배제”◇여행-고즈넉한 숲길서 속세 때 씻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병 치료해볼까-꼬부랑 고갯길을…천년 역사따라 열두굽이 오르다-강경록의 미식로드◇스포츠-월요일마다 ATM 찾아 돈 부치는 이유호 “기부는 행복이죠”-女 골퍼들 ‘우승 위해서라면’…이름까지 싹 바꾼다-유해란 “웨지 샷 할 때 머리는 절대 고정”-오사카, 윌리엄스에 완승…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행-총상금 12억, 우승 상금 3억…더 커진 한국여자오픈◇‘K-뉴딜 선봉장’ 공기업이 뛴다-‘상생 경영’ 공기업, K-뉴딜 성장 동력 찾는 등대 역할-12GW 풍력단지 조성…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할 것-2050년까지 16조 투자…그린일자리 14만 6000개 창출-수소 담당 조직 확대·개편…생산기지 구축 나서-그린·디지털 해외진출 금융 지원…기업 수주 뒷받침-2025년까지 7조 투입…일자리 3만 8000개 창출 ‘총력’-수상태양광·연료전지 사업…신재생에너지 보급 앞장◇피플-‘넥슨 김정주 스승’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고객 경험 관리가 기업 성장 격차 벌려”-“일본 훈장 받는 교수가 한국인 상처에 또 소금 뿌려”-BTS 곡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 대상-제이엘케이, 팜어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업무협약-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오피니언-정치인의 나라, 기업인의 나라-ESG시대, 위기 속 기회 잡으려면-공무원 과도한 특혜…세종시 특별공급 손 봐야◇부동산-흑석2·강북5 “공공재개발 할래”…광명·구로 “공공주도재건축 NO”-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에 쏠린 눈◇사회-고환 파열되게 때려놓고 “철없던 시절”…학폭 가해자 사과문 왜 뻔할까-새 거리두기 ‘영업금지 최소화하되 시간·인원규제 유지’할 듯-윤석열 이어 신현수까지 패싱 의혹…‘秋 불통’ 따라가는 박범계-플라스틱 용기 사용 식당 부담 늘어난다-‘1.6兆 적자’ 서울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중단
2021.02.18 I 권오석 기자
“렉키로나주 출시까지 했는데”…셀트리온 3사 주가 지지부진, 왜?
  • “렉키로나주 출시까지 했는데”…셀트리온 3사 주가 지지부진, 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합병 소식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호재로 상승세를 타던 셀트리온(068270) 3사 주가가 ‘렉키로나주(CT-P59)’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렉키로나주의 해외 승인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있다. 셀트리온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1%(7000원)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일 대비 각각 2.8%, 2.8% 하락했다. 이날 오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렉키로나주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주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렉키로나주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부터 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3일 이후 이날까지 셀트리온은 17.5%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0.9%, 29.1% 떨어졌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항체치료제 이슈로 올랐던 재료가 소진되면서 계속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본질은 제약회사이며, 약을 제대로 팔 수 있어야 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로 나갈 수 없으면 현재로선 기관들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80%는 무증상 또는 감기몸살 정도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증환자이기 때문에 렉키로나주의 국내 매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렉키로나주의 국내 조건부허가 효능·효과는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다. 증권가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 에서 코로나 치료제 허가를 받게되면 셀트리온 3사 모두 주가가 다시 힘을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가는 이번 렉키로나주를 통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의 능력을 시장에 증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한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일일 확진자가 6만명 이상 꾸준히 나오는 등 해외는 한국과 상황이 다르다”며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약효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급성이 먼저다. 조금이라도 병상 회전율을 높여준다면 미국과 유럽에서도 긴급사용허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은 직접 챙긴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렉키로나주 1500억원 개발비, 변이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들어갈 비용 1500억 등 총 3000억원 프로젝트다”며 “일각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비즈니스 라이크하지 않다고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민이 우리 약을 처방받아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자영업자가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우린 이미 주주들에게 코로나19 (모멘텀)보고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고 선언을 했다”며 “3월 말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 급여도 안 받고 사실상 은퇴한 거지만, 코로나 관련 이슈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21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매출액을 10~20억달러(약 1조2000억~2조2000억원)로 제시했다. 리제네론의 경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액을 1억44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밝힌 만큼 렉키로나주가 글로벌에 진출할 경우 셀트리온그룹의 매출 기여도 역시 유의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2.18 I 김유림 기자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 30분 단축 시도"(상보)
  •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 30분 단축 시도"(상보)
  •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정맥으로 90분을 투여해야 하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편의성 향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 3상에서는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려고 한다”며 “흡입 방식 등 정맥 주사가 아닌 것도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는 전제를 붙였다.렉키로나주의 허가된 용법·용량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성인 체중 1㎏당 40㎎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항체 치료제는 불편하고 실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등에서 투여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서 명예회장은 “미국에서는 정맥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서도 “(병원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미국보다 국내가 좋아 (국내에서는) 항체 치료제가 더 많이 활용되고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 임상 3상 환자 모집과 관련해서는 “어제부로 모집된 환자 가운데 (치료제를) 투여받은 분이 150명 정도”라며 “3개월 뒤 투여를 종료하고 데이터가 나오는 데 5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키로나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허가 신청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사전 심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서 명예회장은 이날 변이 바이러스를 잡는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2가지 이상의 항체를 함께 투여하는 칵테일 방식을 활용해 변이 맞춤형 치료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시험에서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에선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서 명예회장은 “확보한 항체 가운데 32번 후보 항체를 활용한 코로나19 변이 치료제는 6개월 내 임상 2상을 완료하겠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단독 임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임상은 내달 동물실험에 진입한다. 셀트리온의 32번 후보 항체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인 항체다.셀트리온은 이날 렉키로나주를 둘러싼 논란에도 적극 대응했다. 서 명예회장과 함께 간담회에 나선 김성현 셀트리온 임상기획담당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중증 환자에게 ADE(항체의존면역증강)을 일으켜 외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항체로 인한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는 것은 특이적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ADE 부작용 증상을 발견한 적이 없고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도 ADE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서 명예회장 역시 “ADE는 뎅기열 바이러스에서 보고된 것”이라며 “항체 치료제가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의 경증 환자에 대한 효과성 논란에 대해서도 “경증환자의 경우도 회복기간을 2일 이상 줄였다”며 “다만 경제성 측면에서의 논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노희준 기자
인천스타트업파크 25일 개소…콘퍼런스·특강 행사
  • 인천스타트업파크 25일 개소…콘퍼런스·특강 행사
  •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후 2시 연수구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I동 5층에서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입주기업·협력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세상을 여는 새로운 시작,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주제로 한 개소식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행사로 이뤄진다. 입주기업, 협력기관, 대학 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온라인에서 함께한다. 부대행사로 온라인 콘퍼런스, 명사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와 최정우 뷰티앤케이 대표가 투자유치 전략과 성장전략 수립에 관해 강연한다. 오후 1시부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을 주제로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EO 스튜디오의 김태용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오후 2시50분에는 김기대 에이빙뉴스 발행인,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세계 진출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강연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유튜브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인천스타트업파크는 ‘실증, 투자, 세계 진출’을 키워드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신생기업) 지원공간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이다. 60여개 사무실, 150석의 개방공간, 화상회의실 등 40여개의 회의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그룹코칭실, 다목적홀, 휴게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성해 입주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민간투자사 등이 입주한다. 올해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 사업은 실증지원,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 세계 진출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민간주도의 ‘S2Bridge(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POOM’ 프로그램을 통해 230여개사를 돕는다. 이원재 청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도약을 이끌 인천스타트업파크가 드디어 첫 발을 뗀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I 이종일 기자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코로나19 백신 개발 검토"(상보)
  •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코로나19 백신 개발 검토"(상보)
  •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신 개발과 관련한) 국가 기술 자립을 위해 위기사항에 (백신 개발에) 진입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서 명예회장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하지만 백신는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렉키로나주는 전날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그는 “산불을 끄려면 불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미리 가서 방화벽을 쳐야 한다”며 “백신의 기술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유행의) 터널 끝에서 유턴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서 명예회장은 “항체를 만들 수 있으면 항원은 만들 수 있다는 것이며 항원 개발은 종료해놨다”면서 “다만 경제성이 안 나오고 기존 백신이 휠씬 저렴해 백신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변이 상황에서 추가 백신(2가, 3가 백신)이 나와야 하는데 공급이 지연된다면 백신 업계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준비는 돼 있지만 결정한 사항은 아니다”며 셀트리온이 백신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내에서 백신 개발의) 기술 주권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2.18 I 노희준 기자
코로나19가 바꾼 재계 지형도…한진·셀트리온·네이버 순위 급등
  • 코로나19가 바꾼 재계 지형도…한진·셀트리온·네이버 순위 급등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자산 규모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 대기업집단의 지형도를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64곳 가운데 18개 그룹(28.1%) 순위는 유지되고, 46개 그룹(71.9%)의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포스코·한화 등 상위 7개 그룹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들 7개 그룹의 올해 자산규모는 1332조7012억원으로, 전체 대기업집단 자산의 58.9%를 차지한다. 삼성의 공정자산은 1년 새 15조5690억원 늘어난 440조4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차그룹(243조6848억원)과 SK그룹(232조369억원) 역시 2·3위 재계 순위를 지킬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005380)는 SK(034730)와 순위 뒤바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자산 격차가 작년 9조1798억원에서 올해 11조6479억원으로 확대되며 2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LG(137조1981억원) △롯데(120조8702억원) △포스코(84조893억원) △한화(74조4049억원)가 자산규모로 4~7위를 유지한다. LG그룹의 경우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LG MMA 등의 계열 분리에도 공정자산이 작년보다 2315억원 늘며 4위를 지킬 것이 확실하다. LG(003550)에서 독립할 LG신설지주는 7조6286억원의 자산규모로 52위에 신규진입할 예정이다.8위는 지난해 GS(078930)에서 올해 현대중공업으로 바뀔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공정자산이 1년 새 6조8109억원 늘어 69조6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GS 역시 1조23억원 자산이 확대되지만 67조7550억원의 자산규모로 현대중공업에 이은 9위로 한 계단 내려온다.농협은 자산규모 63조4791억원으로 10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작년 11~13위를 차지한 신세계·KT·CJ 순위는 올해 한 계단씩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한진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24조364억원 증가한 57조5853억원을 기록해 세 계단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한진은 오너가 있는 기업집단 기준으로는 9위로, 사실상 재계 10위권을 탈환한다.10위권 밖 그룹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카카오의 재계 순위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22위로 한 계단 상승한다. 또 비대면 수혜주로 분류되는 △네이버(41위→34위) △넷마블(47위→38위)의 재계 순위가 큰 폭으로 오른다.특히 셀트리온은 최근 1년 사이 순위가 두 자릿수 상승해 눈길을 끈다. 셀트리온(068270)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출자한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작년 8조8377억원에서 올해 13조8642억원으로 5조원 이상 확대됐다. 이에 기업집단 순위도 45위에서 25위로 급등한다.반면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으로 자산규모가 6조9086억원 감소한 22조3421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15위에서 17위로 두 계단 내려온다. 이밖에 △영풍(28위→29위) △대우조선해양(29위→31위) △코오롱(33위→36위) △이랜드(36위→39위) △OCI(35위→41위) △태영(37위→42위) △세아(40위→43위) △넥슨(42위→44위) △호반건설(44위→45위) △중흥건설(46위→48위) 등의 순위는 하락할 전망이다.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순위 변동은 더 두드러진다. 그동안 대기업집단에 신규진입한 그룹은 농협(10위)을 비롯해 △카카오(22위) △교보생명보험(23위) △셀트리온(25위) △하림(27위) △네이버(34위) △SM(37위) △넷마블(38위) △이랜드(39위) △한국앤컴퍼니(40위) △태영(42위) △넥슨(44위) △호반건설(45위) 등 26곳이다.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는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1~6위 순위를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2021.02.10 I 피용익 기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변이바이러스 대응 연구중"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변이바이러스 대응 연구중"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천광역시 연수구 셀트리온을 방문한 자리에서 “라이브 바이러스를 가지고 (세포 실험)으로 중화능력을 측정하는 연구를 하는데 질병관리청이 스터디(연구)하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하고 있다”며 “영국, 미국에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는 진단 쪽에서 기술주권을 갖고 있고 치료제 기술주권도 이번에 확보했다”며 “이 주권을 기본으로 놓고 혹시 모를 변이나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이 효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품질을 관리하고 임상에서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이 보이면 즉각 리포팅하고 같이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셀트리온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공식 직함은 유지한다. 식약처는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2021.02.08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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