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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내빈들이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으로 이날 개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국내 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벤처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다.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약 1년간 공사 끝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중기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되면서 총 24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됐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와 회의실 40여개 등과 함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스타I,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하는 인스타 Ⅱ, 인스타 Ⅲ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공공부문 운영은 인천테크노파크(TP)가 맡고 민간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이달 중으로 총 77개 스타트업이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인천시, 신한금융, 셀트리온 등 기관·기업들은 입주 스타트업에 실증사업과 대학연계 기술,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권 장관은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금융, '인천 스타트업파크' 오픈…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앞장'
-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인천 송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공식 오픈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번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두번째), 박남춘 인천광역시장(다섯번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일곱번째) 등이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5일 인천 송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이원재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컨퍼런스, 명사강연 등 행사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예비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작년 5월 인천 스타트업파크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자체와 셀트리온 등 민간 사업자와 함께 사업 운영 주체로 참여했다.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신한금융 등 민간이 주도하는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공공주도형 프로그램인 ‘POOM(품)’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예비유니콘으로 성장을 희망하는 약 230여개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의 중장기 혁신금융 플랜인 ‘트리플-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12월 ‘스퀘어브릿지 인천’ 1기 멤버십 84개사를 선발했다. 인천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을 살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및 복지시설 무상임대 △IR컨설팅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픈한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실증사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가 멘토링 제공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조용병 회장은 “금융과 기술의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데이터, 헬스 등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매출 5000억에도 배고픈 램시마SC...10조 매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부터 램시마SC 매출 확대를 본격적으로 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향후 연 매출 10조원을 자신했던 만큼 올해 매출 추이와 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3일 셀트리온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51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셀트리온 연 매출 1조8491억원의 27.8%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세계 최초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한 TNF-α 억제제다. TNF-α 억제제는 종양괴사 인자 기능을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물질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2019년 램시마SC 유럽 승인을 앞두고 글로벌 매출 10조원을 자신했다. 연 매출 10조원은 2019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기준 휴미라 197억 달러(약 21조원), 키트루다 111억2100만 달러(약 12조3331억원), 레블리미드 111억900만 달러(약 12조3243억원)에 이은 4위 규모다.램시마SC.(사진=셀트리온)◇램매출 10조 핵심 키는 ‘내성환자 25%’ 글로벌 TNF-α 억제제 시장은 약 50조원 규모로, 미국 60%, 유럽 30%, 가타국가 10% 비율이다. 해당 시장은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3개 제품이 이끌어가고 있다.셀트리온이 매출 10조원을 달성할수 있는 핵심 키는 TNF-α 억제제인 1차 치료제(휴미라 등) 사용 환자 중 내성 환자 25%를 램시마SC 투약군으로 끌고 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유럽 주요 7개국 기준, TNF-α 억제제 처방 환자 약 50만명 중 점유율 29%(14만5000명), 캐나다 10만명 중 32%/(3만2000명), 미국 73만명 중 27%(19만7100명)가 타깃이다.내성 환자들은 연간 2만 달러(약 2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2차 치료제(스텔라라, 오렌시아 등)를 사용해야 한다. 램시마SC는 국가별 가격이 상이하지만 2만 달러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램시마SC가 오리지널 치료제 대비 효과는 동등하고, 자가 주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분기별 매출 추이.(자료=셀트리온)◇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현실은 달라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와 투자업계(IB)는 셀트리온의 매출 10조 목표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셀트리온 주장대로 10조 매출은 내성환자 25%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불확실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이 주장하는 내성환자 25% 확보는 글로벌 환경에서 변수가 많다”며 “회사 제시한 수치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코로나 등 대외적인 변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유럽 전 지역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독일, 영국, 네덜란드 3개국 시장 진출에 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발 램시마SC 매출도 지난해 1000억을 밑돈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업계 일각에서는 램시마SC가 속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시장과 휴미라, 에브렐 시장을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램시마SC와 동일 성분 시장은 레미케이드 시장이다. 레미케이드 매출은 약 6조원(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며 “10조 매출이란 것은 레미케이드 시장 외에 휴미라와 엔브렐 시장 일부도 가져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들 시장은 레미케이드 시장과는 엄연히 다른 시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환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휴미라와 엔브렐 처방 환자들이 굳이 램시마SC로 갈아탈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지만, 인플릭시맙 SC제형은 램시마SC가 최초”라며 “유럽 주요 시장에 진출시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고, 추가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시 상당한 흥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안으로 유럽 내 가장 큰 시장을 갖춘 주요 5개국 진출(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5개국은 유럽 내 TNF-α 억제제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1분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론칭과 벨기에, 포루투갈 등으로 출시를 확대한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은 올해 내 마무리를 하고 내년 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증시 먹구름-정부·현대차 ‘반값 전기차’ 손잡았다-배재고·세화고 자사고 유지…교육정책 도마에-현금 충전 안 해도 네이버 페이 이용 4월 후불결제 도입-[사설]임기 말 나온 ‘4년 후 고교학점제 도입’, 꼭 서두를 일인가-[사설]인사 ‘패싱’ 논란 민정수석 사의, 대통령 조기 결단해야◇줌인&-김범수 다음은 김봉진…‘흙수저 신화’ 닮은꼴 ‘기부신화’ 함께 쓴다.-경총 “산안법 양형기준 강화는 기업 과잉처벌”◇그린 모빌리티 손잡은 정세균·정의선-차값 1000만원↓, 기업이 살 때 보조금 우선 배정…친환경차 보급 총력-‘아이오닉 5’ 탄 丁총리 “친환경차 혁신 주인공 기대”-“잘 풀어가야 하지 않겠냐”…정부, 쌍용차 지원 나서나◇‘자사고 시대’ 저무나-“자사고는 끝물”…소송 이겼지만 학생 충원난에 ‘일반고 출구전략’ 고심-법원, 자사고 손 들어줬지만…교육부 ‘폐지’ 유지-“고교 서열화 없앤다며…영재학교·과학고는 왜 제외했나”◇미국發 인플레이션 우려-“국채금리 더 오르면 위험 수위”vs“인플레 와도 감당 가능한 수준”-인플레 대표 헤지자산…이젠 금 아닌 비트코인?-中 인민은행 유동성 흡수 소식까지…국내 증시도 주춤◇정치-휴가 간 신현수…돌아와도 떠나도 文 리더십 타격-‘文 정권 심판’ 앞세운 安…‘安 불통’ 견제구 날린 琴-‘가덕신공항특별법’ 난항에…김태년 생방송 중 “또 부산 가야겠네”-MB정부 사찰 의혹 불똥 튄 부산시장 선호도 1위 박형준-文 대통령 딸 ‘진료특혜 주장’ 곽상도 고소-이인영 장관 “北 올해 식량 130만t 부족”◇국제-원유·가스 끊겨 전력생산 차질…에너지·車부터 물류까지 피해 확산-“美, 中 견제 심해질 것…韓 기업 신흥시장으로 눈 돌려야”-나토·쿼드·G7·MSC 등 속속 개최…바이든 ‘동맹규합→반중전선’ 시동?◇경제·금융-코로나에 줄어든 고용…더 심해진 ‘소득 양극화’-밖에 못 나가니 집에서 마시자…술 소비 1년 전보다 22% 껑충-카카오페이도 준비 중…후불결제 페이업체 더 늘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경제성적 낙제점…나랏빚 빠르게 늘고 재정건정성 빨간불 켜져-“주택 공급 확대만으론 역부족…거래 묶은 세부담 풀어줘야”◇산업&기업-발빠른 삼성電, 피해 최소화·재가동 채비-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임박…신사업·경영승계 빨라질 듯-금호석화 ‘조카의 난’ 국민연금 표에 달렸다-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신설…포스코 ‘책임 경영’ 속도-LG이노텍 구미공장 일부, 이르면 내달 파주 이전 유력◇산업·바이오-김해련 “2025년까지 그린뉴딜 신소재 33개 개발…세계 50개국 공략”-삼성 작년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65%-서정진 “코로나 백신 개발 준비…치료제도 개선 중”-오늘부터 수기명부에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 적는다◇소비자생활-덜 달고 덜 짜게…식품업계는 지금 ‘로 스펙’ 열풍-KT&G, ESG AA 획득-“비싼 돈 내고 굳이”…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제품 라이브 커머스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손태호의 그림&스토리-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본 ‘의지의 한국인’◇증권&마켓-“네이버 48만원 돼야”…쿠팡, 뉴욕행에 이커머스 주가 ‘쑥’-코로나 백신 접종 늘자 면세점·카지노株 꿈틀-M&A 시장 불씨 지피는 ‘페이스메이커’가 사라졌다◇2021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미래에셋운용 ‘4관왕’…퇴직연금·글로벌주식 운용 성과 빛나-“초보자, 분산 투자 필수…성장테마 찾아내야”-신설 ESG부문 첫 수상 에셋플러스 “죄악株 배제”◇여행-고즈넉한 숲길서 속세 때 씻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병 치료해볼까-꼬부랑 고갯길을…천년 역사따라 열두굽이 오르다-강경록의 미식로드◇스포츠-월요일마다 ATM 찾아 돈 부치는 이유호 “기부는 행복이죠”-女 골퍼들 ‘우승 위해서라면’…이름까지 싹 바꾼다-유해란 “웨지 샷 할 때 머리는 절대 고정”-오사카, 윌리엄스에 완승…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행-총상금 12억, 우승 상금 3억…더 커진 한국여자오픈◇‘K-뉴딜 선봉장’ 공기업이 뛴다-‘상생 경영’ 공기업, K-뉴딜 성장 동력 찾는 등대 역할-12GW 풍력단지 조성…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할 것-2050년까지 16조 투자…그린일자리 14만 6000개 창출-수소 담당 조직 확대·개편…생산기지 구축 나서-그린·디지털 해외진출 금융 지원…기업 수주 뒷받침-2025년까지 7조 투입…일자리 3만 8000개 창출 ‘총력’-수상태양광·연료전지 사업…신재생에너지 보급 앞장◇피플-‘넥슨 김정주 스승’ 이광형 교수, 카이스트 신임 총장-“고객 경험 관리가 기업 성장 격차 벌려”-“일본 훈장 받는 교수가 한국인 상처에 또 소금 뿌려”-BTS 곡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 대상-제이엘케이, 팜어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 업무협약-고 서세옥 화백 금관문화훈장◇오피니언-정치인의 나라, 기업인의 나라-ESG시대, 위기 속 기회 잡으려면-공무원 과도한 특혜…세종시 특별공급 손 봐야◇부동산-흑석2·강북5 “공공재개발 할래”…광명·구로 “공공주도재건축 NO”-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에 쏠린 눈◇사회-고환 파열되게 때려놓고 “철없던 시절”…학폭 가해자 사과문 왜 뻔할까-새 거리두기 ‘영업금지 최소화하되 시간·인원규제 유지’할 듯-윤석열 이어 신현수까지 패싱 의혹…‘秋 불통’ 따라가는 박범계-플라스틱 용기 사용 식당 부담 늘어난다-‘1.6兆 적자’ 서울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중단
- “렉키로나주 출시까지 했는데”…셀트리온 3사 주가 지지부진, 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합병 소식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호재로 상승세를 타던 셀트리온(068270) 3사 주가가 ‘렉키로나주(CT-P59)’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렉키로나주의 해외 승인 여부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있다. 셀트리온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1%(7000원) 내린 3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일 대비 각각 2.8%, 2.8% 하락했다. 이날 오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렉키로나주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주가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렉키로나주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후부터 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13일 이후 이날까지 셀트리온은 17.5%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0.9%, 29.1% 떨어졌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항체치료제 이슈로 올랐던 재료가 소진되면서 계속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본질은 제약회사이며, 약을 제대로 팔 수 있어야 한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로 나갈 수 없으면 현재로선 기관들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80%는 무증상 또는 감기몸살 정도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경증환자이기 때문에 렉키로나주의 국내 매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렉키로나주의 국내 조건부허가 효능·효과는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다. 증권가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 에서 코로나 치료제 허가를 받게되면 셀트리온 3사 모두 주가가 다시 힘을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가는 이번 렉키로나주를 통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의 능력을 시장에 증명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한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일일 확진자가 6만명 이상 꾸준히 나오는 등 해외는 한국과 상황이 다르다”며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약효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급성이 먼저다. 조금이라도 병상 회전율을 높여준다면 미국과 유럽에서도 긴급사용허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관련 연구개발은 직접 챙긴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렉키로나주 1500억원 개발비, 변이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들어갈 비용 1500억 등 총 3000억원 프로젝트다”며 “일각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비즈니스 라이크하지 않다고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민이 우리 약을 처방받아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자영업자가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우린 이미 주주들에게 코로나19 (모멘텀)보고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고 선언을 했다”며 “3월 말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 급여도 안 받고 사실상 은퇴한 거지만, 코로나 관련 이슈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21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매출액을 10~20억달러(약 1조2000억~2조2000억원)로 제시했다. 리제네론의 경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액을 1억44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밝힌 만큼 렉키로나주가 글로벌에 진출할 경우 셀트리온그룹의 매출 기여도 역시 유의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스타트업파크 25일 개소…콘퍼런스·특강 행사
-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후 2시 연수구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I동 5층에서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입주기업·협력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세상을 여는 새로운 시작,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주제로 한 개소식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행사로 이뤄진다. 입주기업, 협력기관, 대학 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온라인에서 함께한다. 부대행사로 온라인 콘퍼런스, 명사 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와 최정우 뷰티앤케이 대표가 투자유치 전략과 성장전략 수립에 관해 강연한다. 오후 1시부터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을 주제로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EO 스튜디오의 김태용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오후 2시50분에는 김기대 에이빙뉴스 발행인,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한 세계 진출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행사·강연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유튜브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인천스타트업파크는 ‘실증, 투자, 세계 진출’을 키워드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신생기업) 지원공간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이다. 60여개 사무실, 150석의 개방공간, 화상회의실 등 40여개의 회의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그룹코칭실, 다목적홀, 휴게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성해 입주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민간투자사 등이 입주한다. 올해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 사업은 실증지원,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 세계 진출 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민간주도의 ‘S2Bridge(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POOM’ 프로그램을 통해 230여개사를 돕는다. 이원재 청장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도약을 이끌 인천스타트업파크가 드디어 첫 발을 뗀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요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