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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부호 '1조클럽' 25명…김범수 카카오의장 순위 껑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020년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1조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조클럽’ 주식부호도 25명으로 전년 23명보다 2명 늘었다. 1000억원 이상 보유자는 91명 늘어난 313명이었다. 주식부자 1위인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는 한 해 동안 무려 6조6500억원 증가했다. 2020년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52.96(1.88%) 상승한 2,873.47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20년 증시 폐장일이었던 12월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집계한 결과 상장사 주식부호 1위는 지난 10월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24조2714억원으로 작년 말 17조6213억원에 비해 37.7% 증가했다. 아직 상속이 마무리되지 않아 고 이건희 회장 개인 명의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만원을 넘는 등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도 껑충 뛰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작년 한해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최고 승자기도 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9조2408억원으로 주식부호 2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지난해말 7조3518억원에 비해 25.7%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5조75억원어치를 보유해 3위에 올랐다. 2019년 5위였지만 3위로 올라섰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4조8690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김범수 의장의 주식자산은 한해동안 2조9480억원 급증했다. 김 의장이 14.16%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는 코로나19에 따른 최고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해 급등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4조3864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3조8063억원의 주식을 보유, 6위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동안 주식가치가 1조2439억원 감소했다. 2019년에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 타격을 입더니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화장품 매출이 줄면서 주가도 급락한데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9%, 60.1% 감소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500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1323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7726억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7259억원) 순으로 주식부호 10위권을 장식했다. 2020년 주식부호 1조 클럽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 등이 1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린 반면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 클럽 밖으로 밀려났다. 2019년 1조클럽에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포함돼 있었으나 작년 8월 타계하면서 빠졌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공모주 초대어’로 꼽히며 작년 10월15일 상장했지만 이후 급락해 상장 첫 날 3조1934억원이었던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폐장일에 1조9804억원으로 두달 반만에 38% 증발했다. 방 대표로부터 이 회사 주식을 6만8385주씩 증여받은 BTS 멤버 7명의 지분가치도 180억원대에서 109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1000억원 이상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부호는 313명으로 지난해 222명에 비해 91명 늘었다.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단위=억원, %, 자료=재벌닷컴]
- 고동진·정호영…소띠 기업가들, '신축년' 코로나 위기극복 나선다
- [이데일리 신중섭 전재욱 기자]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의 해다. 예로부터 흰 소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는 만큼 신축년은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러한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로 드리워진 경제위기를 타개할 선봉장으로 나설 기업인으로는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 사장, 기우성 셀트리온(068270) 대표이사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 일가에서는 최고령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 회장이, 최연소에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전무가 대표적인 소띠 경영인이다.왼쪽부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이데일리 DB)◇삼성·LG·SK·GS 등 소띠 대표들 한국 경제 이끈다3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1000대 상장사 사장급 이상 1633명을 분석한 결과 출생년도 기준으로 소띠는 총 152명(9.3%)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1961년생이 65.8%(100명)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1961년생 전문 경영인으로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꼽힌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으로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새해 초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선보이고 이후 새로운 갤럭시 폴드와 Z플립 등 폴더블폰 라인업도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고 사장 외에도 디스플레이·에너지·홈쇼핑·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계에 1961년생 소띠 기업인들이 포진해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를 이어나간다. 이달 11일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침대 프레임, 기차 객실 유리창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투명 OLED’를 공개한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도 소띠다. 김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 화학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새해에도 배터리 사업을 포함한 에너지·화학 부문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2017년 3월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임명된 후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과 특허 침해 등으로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장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또다른 1961년생 소띠 기업인인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도 ‘K-바이오’를 이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항체의약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생긴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이 밖에 김호성 GS홈쇼핑(028150) 대표이사,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된 임존종보(Rim John Chongbo) 삼성바이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임정배 대상(001680) 대표이사 사장과 허연수 GS리테일(007070) 대표이사 부회장도 1961년생이다.◇최고령 소띠 조양래 회장…최연소 김동원 한화 전무최고령 소띠 재계 인사로는 1937년에 태어난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舊 한국타이어) 회장이 꼽혔다. 이외 1937년생 회장급으로는 김용호 에스제이엠(025530)·어준선 안국약품(001540) 회장 등이 있다. 1949년생으로는 강영중 대교(019680)·김종훈 한미글로벌(053690)·이순형 세아홀딩스(058650)·주진우 사조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도 대표적인 72세 소띠다. 1961년생 회장으로는 김상범 이수·박진규 에넥스(011090)·전필립 파라다이스(034230)·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몽규 HDC(012630) 그룹 회장도 1962년생이지만 1월 14일에 태어나 음력으로는 소띠 기업가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73년생 오너급 소띠로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있다. 김 부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차기 동원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것이 유력시 된다.최연소 소띠 인사로는 1985년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무는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의 차남이다.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의 장남 보령홀딩스 김정균 대표이사 등도 2021년 소띠 해를 맞는 30대 오너가에 속했다. 이 외에 1985년생으로는 이경후 CJENM 부사장대우와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소(牛)의 특성을 지닌 인재는 평소에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해 나간다”며 “주변 사람들과도 모나지 않고 조화롭게 잘 지내면서도 어려운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려는 끈질긴 투지력을 강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띠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하고 돌파해 갈지 주목된다”고 했다.
- [위클리 핫북②]셀트리온 성장기 담은 '셀트리오니즘' 주목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 ‘셀트리오니즘’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교보문고 12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전예진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쓴 ‘셀트리오니즘’은 6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는 2위다. 책은 창립 후 ‘사기꾼 기업’이라는 의심을 받던 셀트리온이 어떻게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는지 과정을 담았다. 셀트리온은 어떻게 일하며, 어떻게 다르게 해내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셀트리온은 IMF 경제위기로 실업자가 된 서정진과 대우자동차 동료들이 5000만원으로 바이오 벤처를 창업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생명공학 분야에도 일자무식이었을뿐 아니라 스펙도 변변찮았던 이들이 셀트리온이 시작이었다.어떻게 20여년만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는지 저자는 2년 동안 창업자인 서정진 회장과 그의 가족과 친구, 셀트리온 전현직 임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인천 송도 연구개발센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유럽의 판매 지사와 현지 병원도 탐방했으며 경쟁사 관계자까지 접촉했다.책은 셀트리온만의 기업문화를 소개한다. 연구개발부터 특허, 임상, 생산까지 전 부서가 전략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의사결정과 일 처리 과정도 가볍고 빠르며 단순하다고 저자는 전한다. 또 ‘흙수저’로 대성한 셀트리온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서정진 회장의 경영철학과 스타일도 소개한다. 베이비붐세대인 서정진 회장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과 Z세대)와도 잘 어울려 회사의 평균연령도 31.8세로 젊다. 책을 통해 K-바이오 역사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K-바이오 선두 주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회사 수장과 두 기업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소식에 대한 반응도 민감해졌다”며 “게다가 주식 투자 광풍이 부는 시기에 주식 시장까지 좌우되면서 어느 때보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트리오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유를 분석했다.남성이 55.7%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6%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20대(26.2%), 40대(19.7%), 50대(8.1%), 60대 이상(4.6%), 10대(1.8%)로 나타났다.
- 文대통령, 삼바·셀트리온 적극 칭찬 “통 큰 투자에 감사”(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를 찾아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셀트리온의 성과를 적극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인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행사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바 대표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양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도 총출동했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다.문 대통령은 먼저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 산업은 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이다”면서 전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과 헬스케어 및 의료 인공지능 분야가 각각 연 4%, 연 20%씩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정했다.문 대통령은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때도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예상되었던 것이 제약산업이었다”면서 “아직도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해준 바이오 기업에 사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바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갖는다”며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태한 삼바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는 각각 문 대통령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제4공장은 1조7400억원의 투자로, 25만6000리터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플랜트로,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용 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글로벌 최고 경쟁력의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최단시간 안에 생산시설을 60만 리터까지 증설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K-바이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주춧돌이 되겠다”고 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해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등을 강조한다.
- 문 대통령 만난 박남춘 시장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육성”
-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주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 롤모델로 인정받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인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에게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바이오산업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인천 송도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고속도로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물류인프라와 수도권 배후 2500만명의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 최적지이다”며 “세계 유수기업, 우수한 대학, 많은 연구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바이오산업 성장의 최고 환경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를 세계적 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추진전략으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 마련,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시는 추진전략 실천을 위해 인천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바이오 클러스터 부지 확보, 인천형 바이오 랩센트럴(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바이오 자원 공유 코디네이션센터 구축, 바이오 창업지원 펀드 조성 등을 시행한다. 2030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입해 700여개의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고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만5000명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한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이날 행사는 △바이오산업 추진전략 보고회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협약식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투자계획 발표, 생산공장 증설·연구센터 온라인 착공식 등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국회의원,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바이오기업 임직원과 대학·공공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기업의 투자 성과를 국가 전체로 파급시키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