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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 10월 분양
  •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 10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은 이달 중 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해당 단지는 세교신도시 제일 앞자리, 지식산업센터 단지가 형성 중인 골든불록의 중심에 희소성 높은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은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지하 5층 ~ 지상 28층,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9㎡, 79㎡, 84㎡ 총 546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풍부한 녹지면적과 수영장, 쿠킹스튜디오, 비즈니스센터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도 2414㎡(약 730평) 매머드급으로 조성된다. 중소형 아파트 구조와 흡사한 평면설계와 롯데캐슬 브랜드의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펜트리 공간이나 드레스룸, 세대 창고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제공되고, 2면 오픈 평면설계로 조망권과 채광 및 통풍을 높였다. 특히 비스코프를 기본 제공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과 외부환경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는 첨단 보안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죽미령평화공원, 죽미공원 등 약 34만㎡의 숲과 공원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바로 앞 세마역을 이용하면 10분대에 만날 수 있는 롯데백화점, CGV, 홈플러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2021.10.13 I 이윤정 기자
박민지 "대상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장하나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
  • 박민지 "대상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장하나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
  • 박민지가 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박민지)“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장하나)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비롯해 대상과 최저타수 등 주요 타이틀에서 1·2위를 다투는 박민지(23)와 장하나(26)가 욕심을 숨겼다. 박민지는 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상포인트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유리한데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며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고 있다”고 아직은 타이틀 획득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박민지는 올해 6승을 거두고 있지만, 4차례 컷 탈락해 대상포인트 경쟁에선 14점차로 2위 장하나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선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이에 박민지를 추격하는 장하나는 “꾸준한 게 가장 큰 목표였고,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좋은 위치에 올라 있다”며 “그러나 ‘꼭 대상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당장은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와 장하나는 올해 상금과 대상, 다승 그리고 최저타수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1~2위를 나눠 갖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박민지의 전관왕 싹쓸이가 예상됐다. 6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다승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하반기 장하나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상금과 대상, 다승 2위에 평균타수 부문에선 1위로 박민지의 전관왕 싹쓸이에 제동을 걸고 있다.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최종전까지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둘의 타이틀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둔 이후 하반기 아직 우승이 없는 박민지의 경기력에도 관심이 쏠렸다. 박민지는 “상반기 6승을 하는 동안엔 우승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경기했던 때가 많았다”며 “그러나 어느 날 ‘6승을 했구나’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신경이 쓰였고, 그러다 보니 올해가 가장 잘한 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위험한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은 시즌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장하나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기자회견 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1.10.06 I 주영로 기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기록으로 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KLPGA 노트]시즌 마지막 메이저..기록으로 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로 21회째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가운데 단일 스폰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펼쳐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2000년 처음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2009년 10회 대회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이후 더욱 멋진 명승부로 감동과 환희 그리고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가을의 전설’을 썼다. △강수연, 3연패...깨지지 않는 기록2000년 9월 골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강수연은 2회와 3회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 기록은 21회째 이어지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역사에서 연속 우승한 최초의 선수이자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강수연은 2018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다음으로 고진영이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우승해 다승 2위에 올라 있다. KLPGA 투어 전체에서도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은 고(故)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와 강수연, 김해림까지 4명만 달성했던 특별한 기록이다. 구옥희가 KLPGA 챔피언십(1980∼1982년), 수원오픈(1980∼1983년), 쾌남오픈(1979∼1981년)에서 세 차례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박세리는 1995년부터 3회 연속 서울여자오픈(현 한화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강수연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이후 한동안 나오지 않던 기록은 16년 만인 2018년에 김해림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역시 3연패를 달성하며 기록을 이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사상 유일하게 3연패를 달성한 강수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김효주 19세 최연소, 김순희 36세 최고령 우승김효주는 2014년 제16회 대회에서 만 19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 대회 역대 프로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 우승자가 됐다.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정민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 6000만원을 추가한 김효주는 1978년 KLPGA 투어가 창설된 이래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대기록까지 써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김순희는 2003년 제4회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을 차지했다. 김순희는 당시 두 아이를 키우던 36세 ‘엄마 골퍼’였다. 김순희는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14년 4개월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장하나, 16언더파 최소타 정상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쉽게 버디를 허락하지 않는 난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장하나는 2013년 대회에서 나흘 동안 무려 16언더파 272타를 치며 2위 서희경(10언더파 278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 역대 최소타 기록이자 8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2009년 대회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확대된 이후 두 자릿수 언더파 우승을 차지한 건 장하나가 처음이었다. △박희영, 유일한 아마추어 우승2004년 제5회 대회에선 역대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박희영과 안선주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KLPGA 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끼리 연장전을 치른 건 사상 처음이었고, 연장전에서 박희영이 안선주를 꺾고 본대회 최초의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철녀’ 홍란, 15회 연속 출전351경기 출전, 1028라운드 284회 컷 통과(21.09.30기준)로 KLPGA 투어 생애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을 쓰고 있는 홍란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5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홍란은 2019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올해 15번째 연속 출전한다. 2006년 처음 출전해 컷을 통과하며 공동 30위에 오른 홍란은 2007년 9위, 2009년 4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2014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1.10.02 I 주영로 기자
박성현, 10월 7일 개막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올해 첫 국내 대회 출전
  • 박성현, 10월 7일 개막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올해 첫 국내 대회 출전
  • 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가 28일 밝혔다. . 박성현은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거둔 뒤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데뷔 첫해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고, 신인 자격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골퍼로 우뚝 섰다. LPGA 투어에서도 통산 7승을 거둔 박성현은 2019시즌 뒤 찾아온 어깨 부상으로 최근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부활을 기대하고 있는 박성현은 최근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조금씩 여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는 박성현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KLPGA 정규 대회로, 국내 팬들 앞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참가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골프 팬들에게 직접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국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서 특히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서 더욱 기대가 되고 많이 설렙니다. 남은 미국대회 잘 치르고 곧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저 박성현 많이 응원해주세요. 곧 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변함없는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출전 소식을 직접 전했다.오는 10월 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골프팬들에게 멋진 승부를 보여주기 위해 박성현 등을 초청, 다른 대회들과는 차별화된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안전한 대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9.28 I 주영로 기자
롯데건설, 7~8월에만 1.7조원 수주…“올해 실적 청신호”
  • 롯데건설, 7~8월에만 1.7조원 수주…“올해 실적 청신호”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롯데건설이 7~8월에만 1조70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수주하며 호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조감도(자료=롯데건설)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시흥시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 사업, 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 등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한 전체 5조 9155억원을 수주했다.주요 사업장 중 시흥 은행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연면적 36만1622㎡, 지하 4층~지상 45층, 16개동, 2166가구 공동주택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5060억원 규모다. 2022년 8월 착공 예정이다.이천 안흥동 3블럭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 연면적 16만3704㎡,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810가구, 오피스텔 55실,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513억원 규모다. 올해 12월 착공 예정이다.오산 세마역 오피스텔 개발사업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일대에 연면적 9만8944㎡, 지하 6층~지상 28층, 3개동, 546실의 오피스텔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630억원 규모다. 2022년 9월 착공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곳들은 수도권 선호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분양 실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와 동시에 롯데건설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 수주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과 호치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형 복합개발사업에서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올 한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한 국내외 개발사업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8.30 I 김나리 기자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작했는데…경마만 오프라인 묶여
  •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작했는데…경마만 오프라인 묶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행 산업으로 분류되는 경마와 경륜, 경정 등에 온라인 발매와 관련한 형평성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륜·경정은 이달부터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발매를 시작한 반면 경마는 아직까지 제도화가 미뤄지고 있어서다. 해외에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경마와 말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경륜 경주에서 선수들이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경륜과 경정은 각각 지난 6일, 11일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경륜·경정 경주권의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경륜·경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경륜의 경우 온라인 회원 가입을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만 4000여명이 가입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진 이달 12일부터는 전지점의 고객 입장을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발매를 지속키로 했다.반면 경마는 여전히 온라인 마권 발매 없이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이다. 경륜·경정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달리 경마와 관련한 마사회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속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관할인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똑같이 관객 입장이 제한되지만 경륜·경정만 온라인을 허용하고 경마는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은 “경주마는 경기가 없어도 항상 최상의 감각을 유지시켜야 하고 고급 인력이 투입되는 프로스포츠”리며 “경륜·경정은 산업적 가치가 크지 않지만 경마는 생산 등 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온라인 발매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서도 피해를 줄이고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비중이 70%(2019년 기준) 수준인 일본의 지난해 경마 매출은 2조 9928억엔(약 31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경마가 성장세를 보이니 경주마 경매 시장도 호황이다. 올해 7월 열린 1세마 경매 매출액은 127억 9000만엔(약 13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마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흘러가는 부작용도 우려되는 사항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건수는 2648건으로 전년대비 95.1% 급증했다. 국내 합법 경마가 중단되면서 해외 경마 실황을 활용한 온라인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합법 경마를 통한 구매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미국·영국·일본·홍콩 등은 예전부터 온라인 발매를 허용했고 프랑스·독일 등도 2010년대 들어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 불법 도박시장 규모를 대폭 줄였다.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스마트폰·블록체인 보편화로 온라인 불법 도박 급증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합법 온라인 제도가 필요하다”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기술적 안전장치로 이용자 보호 기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I 이명철 기자
"손해 보고 빚낼 수밖에"…폐업위기 버티는 말 농가
  • [르포]"손해 보고 빚낼 수밖에"…폐업위기 버티는 말 농가
  • [제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주마 경매가 열리던 제주시 조천읍의 한 경매장. 대기 중인 경주마들이 입구 앞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경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 말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마주(馬主)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낙찰되면 경마에 출전할 채비를 갖추게 되지만 대부분은 유찰 딱지를 받아들고 쓸쓸히 농장으로 돌아간다. 경주마를 키운 농장주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경마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주마는 어디에서 쓸 곳이 없는 계륵이 되기 때문이다.지난달 6일 제주에서 열린 경주마 경매장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경주마들이 준비운동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코로나19 사태에서 경주마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적당한 가격을 받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떨이 처분하거나 심할 경우 도태시키기도 한다. 경마 정상화만 기다리는 생산 농가들은 수억원대 빚을 내가면서 폐업 위기에서 버티고 있다.◇최고 2억대 팔리던 경주마, 올 들어 1억도 못 넘어지난달 5~6일 제주에서는 국내산마(2세) 경매가 열렸다. 경주마 경매는 보통 한 해에 다섯 차례(2세마 3회, 1세마 2회) 정도 열린다. 지난 달은 올해 2세마 마지막 경매였다.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긴 경주마가 차례대로 단상에 오르면 최소 2000만원의 입찰가에서 경매가 시작한다. 마주나 조교사 등이 응찰해 각 경주마별로 정한 예상낙찰가격에 도달할 경우 낙찰된다.예전 같았으면 마주·조교사와 농장주들로 가득해 축제 분위기였던 경매장은 3분의 2 이상이 빈 자리일 정도로 한산했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한 조교사는 “작년에는 경마가 사실상 중단돼 경주마를 들일 필요가 없다 보니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하반기 코로나19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찾았지만 딱히 입찰을 노리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경주마 경매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경주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산마 경매 낙찰총액은 2017년 117억4800만원에서 지난해 64억160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낙찰률은 같은 기간 40.5%에서 22.2%까지 낮아졌다. 올해 26.0%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경매에 참여한 경주마 10마리 중 7마리 이상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경매 최저 입찰가격은 2000만원부터지만 이는 3000만~4000만원 선인 경주마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농가들은 만약 경주마 5마리를 경매에 상장했다면 품종이 우수한 한 두 마리를 높은 가격에 낙찰시켜 수입을 보전한다. 하지만 최근 경마 사업 부진으로 수요가 줄다 보니 최저가격에 팔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경매 최고 낙찰가격은 2017년 2억5200만원에 달했지만 올해 1억500만원에 불과하다. 이날 실시한 경매에서도 최고 낙찰가는 9100만원에 그쳤다.올해 2세마 경매가 끝났기 때문에 내년이면 3세가 되는 유찰 경주마들은 사실상 수요가 끊긴다. 경주마 품종으로 길러져 승마용으로 활용할 수도 없다.이날 경매에 동행한 오권실 경주마생산자협회 사무국장은 “경주마는 훈련을 위해 위탁비용으로 매달 150만원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2000만원에도 유찰된 말은 개별 판매에서 완전 헐값에 넘겨지게 되는데 어쩔 수가 없다”고 전했다.◇“경마로 말산업 유지…농민 위기 외면 말아야”기약 없는 경마 정상화는 농가들에게 큰 부담이다. 양파 같은 농산물이라면 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 저장창고에 쌓아놓고 기다릴 수 있지만 경주마는 판매 시기가 지나면 끝이다. 경주마 한 마리당 들어가는 인건비도 만만찮다.7월 6일 실시한 경주마 경매에서 참가한 말이 9100만원 최고 낙찰가를 받고 있는 모습(왼쪽), 또 다른 말은 최저가 2000만원에도 유찰됐다. (사진=이명철 기자)한 해 8마리 정도의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 그랜드팜의 배병재 대표는 “예전 같았으면 경매 말고도 마주나 조교사들이 농장을 돌면서 괜찮은 말들을 미리 살펴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다”며 “올해 경마에서도 3마리는 팔았지만 현재 5마리가 남았다”고 말했다.경매에서 남은 말들은 고스란히 경영비 부담이다. 배 대표는 제주에서 농지를 빌려 농장을 운영 중인데 임차료와 관리비 등 한해에만 2억원 가량이 경영비로 빠져나간다. 싼값에라도 경주마를 넘겨야지만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처지다. 배 대표는 “마지막 경매가 끝나고 수요자 우위 시장이 되면 단돈 500만원이라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하소연했다.경주마 판로가 막힌 농가들은 빚을 내 농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 방안이라고는 융자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노동집약 형태인 말 농장은 별다른 시설이 없어 폐업하면 남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에만 농가를 운영 중인 아들과 함께 3억원 가량의 빚을 져 운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경마가 사행 산업이라고 하지만 마사회의 이익은 축산발전기금이나 승마 등 말 관련 산업의 자양분이 된다. 경마가 회생 불가능 상태에 빠질 경우 관련 산업의 연쇄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승마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유도 축산발전기금을 통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말 생산업은 경마가 없으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농민의 어려움을 헤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배병재 그랜드팜 대표. (사진=이명철 기자)
2021.08.18 I 이명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버스 탑승…野 대권경쟁 탄력
  •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버스 탑승…野 대권경쟁 탄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야권의 대권경쟁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동안 외부에서 독자행보를 이어왔던 윤 전 총장은 전날(30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입당을 결정했다”며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탑승했다.야권 유력주자의 합류로 경선 구도가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된다. 윤 전 총장은 다음달 1일 여의도 카페 ‘하우스’(How’s)에서 청년정책 싱크탱크인 ‘상상23’이 개최하는 세마나에 참석한다. 상상23은 윤 전 총장 캠프 청년 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만든 싱크탱크로 윤 전 총장은 이날 청년들을 직접 만나 청년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2일에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서 당내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 전 총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고위직 출신인 최 전 원장은 앞서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당내 세력 넓히기에 주력해왔다. 최 전 원장 측은 캠프 인원도 늘리며 본격적인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외교·안보 총괄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는다. 정낙근 남북경제협력연구소장도 외교안보라인에 힘을 보탠다. 또 사회복지 분야에는 황정은 박사가 합류하고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에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내정했다. 홍준표 의원은 최근 5선 조경태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윤 전 총장의 가족문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윤 전 총장의 당시 수사에 대해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그는 향후 경선버스가 출발할 때쯤 대표 공약 발표와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버스 출발 한달을 앞두고 당내 주자들은 각자 공약을 발표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사진=이데일리DB)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내달 1일 제주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로서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25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당내 대선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지난 29일에는 첫 부동산 매입 시 국가가 절반을 공동투자하는 방식의 원희룡표 부동산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각종 언론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선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역시 저서를 발간하는 등 대권경쟁에 돌입했다.이밖에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윤희숙, 장기표, 하태경 등 당내 대권주자들 역시 SNS 등을 통해 공약을 속속 발표하며 대권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는 예비경선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 적용하고, 본 경선에서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3일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2021.07.31 I 박태진 기자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1오버파..경기 막판 버디 3개 '뒷심'
  • 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1오버파..경기 막판 버디 3개 '뒷심'
  • 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도쿄올림픽 예비고사와 함께 메이저 대회 2년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 고진영(26)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 첫날을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4번째 대회이자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2주 앞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진영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9년 우승자로 2년 만에 열리는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또 오는 8월 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기 전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고진영은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17년 우승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018년 우승자 앤젤라 스탠퍼드(미국)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2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0번홀(파4)에 이어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8번홀까지 버디 없이 2개의 보기만 적어낸 고진영은 18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 전환을 기대했다. 그러나 후반 첫 번째인 1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하며 답답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3번(파4)과 5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는 점점 뒷걸음쳤다. 4타를 잃으며 크게 흔들렸던 고진영은 이후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였다.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경기한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며 샷감을 끌어올렸다.에비앙 챔피언십에 3번째 출전하는 고진영이 첫날 오버파를 적어낸 건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는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순위는 공동 26위였다. 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1라운드에선 6언더파 65타, 2016년 처음 참가해선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8시 5분 현재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기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공동 40위권이다.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6)가 15개 홀을 경기하는 동안 5오버파를 쳐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2021.07.22 I 주영로 기자
한미약품, 판관비 증가 2Q 영업익 부진 우려…목표가↓-신한
  • 한미약품, 판관비 증가 2Q 영업익 부진 우려…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미약품(128940)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가를 41만원에서 38만원으로 7.3%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5.4% 늘어난 175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0% 증가한 2774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2748억원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241억원)보다 27% 정도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이 진척되면서 경상 연구개발비가 1분기(342억원)보다 큰 40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영업비용에 따른 판매 관리비 상승이나 북경 한미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매출감소도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하반기 R&D 파이프라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롤론티스 평택공단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실사가 완료됐다”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공단 현장 실사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연됐던 만큼, 이번 실사만 무사히 끝나면 하반기 FDA 승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허가를 획득하면 약 120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뇨 신약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 GLP/GCG)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 신약에 대해 지난 6월말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대상 세마글루타이드 비교 임상 2a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비교임상은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며, 2021년 8월 개시돼 2022년 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제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LAPS Glucagon Analog)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개시했고 2023년 상반기 중 종료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향후 개발성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6 I 김인경 기자
한미약품,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 지속-대신
  • 한미약품,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 지속-대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미약품(128940)이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현재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34만 1500원이다.한미약품의 올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722억원(+11.8% yoy), 영업이익 172억원(+6.3% yoy)으로 전망됐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 293억원(+21.4% yoy),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112억원(+13.3% yoy)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매출액 580억원(+114.0% yoy), 영업이익 83억원(흑전 yoy)으로 추정됐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나 동절기 수요가 높은 진해거담제 ‘이탄징’, 소아정장제 ‘마미아이’는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한다”고 짚었다.한미약품은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해 FDA의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 완료돼, 7월 중 허가 여부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임 연구원은 “FDA 허가 획득 시 파트너사 스펙트럼으로부터 약 1000만 달러 수령 및 하반기 미국 출시가 기대된다”며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 2상 디자인이 공개되며 ‘NASH’ 적응증으로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8월 미국 머크에 총 8억 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NASH 치료제로의 개발도 본격화된다”며 “6월 30일 머크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신규 임상 2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시작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으로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가 진행한 NASH 임상 2상에서 1일 1회 투여 시 간의 섬유화 악화없이 NASH를 개선시킨 비중이 0.1mg군 40%, 0.2mg군 36%, 0.4mg군 59%로 나타나면서 위약군 17% (p<0.001)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임 연구원은 “머크가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 약물로 선택한 것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효능 우수성 및 우월성 입증에 자신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임상은 2022년 12월 종료 예정인만큼, 이르면 내년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7.14 I 양희동 기자
히스토리투자자문, 티앤알바이오팹 메자닌 투자
  • [마켓인]히스토리투자자문, 티앤알바이오팹 메자닌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히스토리투자자문이 티앤알바이오팹(246710)(T&R Biofab)에 투자한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은 메자닌과 IPO, 부동산 자산 등에 특화된 자문사다. 신한금융투자와 KTB증권, 대신증권, NH증권 IB본부 등을 거친 박지훈 대표가 2014년 설립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히스토리투자자문은 티앤알바이오팹 메자닌(Mezzanine)에 투자할 예정이다. 메자닌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6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목적으로 총 35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티앤알바이오팹 유튜브 캡쳐히스토리투자자문은 이중 1회차 CB에 일임계정과 코스닥벤처펀드 자문 계정 등을 통해 45억원을 투자한다. 매매대금 지급 기일은 오는 8월 6일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바이오잉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3년 포항공대에서 3D 바이오프린팅 연구하던 인력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2018년 11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상위권 수준의 3D 바이오프린팅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억510만원이다. 지난해 1월 존슨앤존스(J&J)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생체조직 스캐폴드 제품을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툴젠과 면역 거부 극복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미리 기술력을 알아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도 꾸준하다. 지난 2014년부터 벤처캐피탈(VC)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산업은행 △휴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이베스트투자증권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이 티앤알바이오팹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CB투자까지 포함해 총 4번을 메자닌 형태로 투자를 집행했다. 총 누적 투자액은 495억원이다. 한투파도 2014년과 2016년으로 두 번 투자했다.
2021.07.07 I 이광수 기자
세마인베, 205억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
  • [마켓인]세마인베, 205억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정부 출연금으로 개발한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세마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중 ‘세마공공기술사업화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등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이나 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 기업 등에 투자한다.세마인베스트먼트가 이번에 꾸릴 공공기술사업화펀드는 초기 205억 원 규모로 결성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앵커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해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또 운용(GP)은 세마인베스트먼트가 맡기로 하고, 5억원의 의무출자를 약정했다. 추가 출자자 모집도 진행한다. 멀티 클로징 방식으로 다음 달까지 총 285억 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세마공공기술사업화투자조합은 현재 투자 대상 5~6곳을 선정해 투자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받은 펩타이드 항암제 기업, 서울대학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화장품 및 치료제 기업, 한양대학교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원자층 진공 증착 장비 개발 및 제조 기업 등을 투자 검토 중에 있다.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벤처캐피탈로서 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통하여 866억원을 운용하고 있다.그동안 펀드에서는 폴리이미드 제조기술을 사업화한 아이피아이테크, 초음파 ACF 본딩기술을 이전받은 크레셈, 플렉서블 배터리를 개발 중인 리베스트 등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 등에 투자했다. 앞으로는 공공기술의 사업화 등 기술 기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할 계획이다.정근영 세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를 통하여 과학기술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과 우수 공공기술의 사업화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함으로써 높은 투자수익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마인베스트먼트를 ESG에 특화된 기술 기반 벤처캐피탈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06 I 조해영 기자
펩트론, 美 당뇨학회서 1개월 지속형 제형 개발 성과 발표
  • 펩트론, 美 당뇨학회서 1개월 지속형 제형 개발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펩트론(087010)이 최근 미국당뇨학회(ADA 2021)에 참가해 1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PT401, PT403’의 제형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제약사들과 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PT401과 PT403은 펩트론이 독자적인 약물전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장기 지속형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LP-1은 혈당 조절 효능이 우수한 한편,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고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기존의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펩타이드 물질이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투약편의성이 높은 장기 약효 지속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1주 지속형 제품 3종과 1일 지속형 제품 1종이 총 12조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1주 지속형 펩타이드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2020년 글로벌 매출 약 3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Novo nordisk Annual Report, 2020),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도 탁월하게 나타나 비만 치료제로도 출시됐다.펩트론의 PT403(SR-세마글루타이드)은 자체 스마트데포 플랫폼의 약효 지속성 및 방출 농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지속형 제형 개발에서 고질적 문제로 인식돼온 초기 약효 발현 지연 기간(lag phase) 발생을 해결했다. 주사 간격에 따라 약물 농도가 높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도 없앴다. 회사는 세계 유일의 1개월 지속형 제품으로서 GLP-1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엑세나타이드 약물의 경우 펩트론은 2주 제형인 PT320을 개발해 당뇨병 임상 2상을 마친 상태로, 2% 이상의 혈뇌장벽(BBB) 투과율 및 퇴행성뇌질환의 신경세포 재생 효과를 밝혀냈다. 현재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을 완료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PT401(SR-엑세나타이드)은 약효지속기간의 기술적 한계를 해결하고 연장시킨 후속 제형이다. 기존 1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 제품인 바이듀레온의 단점인 초기 약효 발현 지연의 문제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생체이용률도 두 배 이상으로 증가시켜 1개월 이상의 장기 지속형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반복적인 자가투여가 쉽지 않은 파킨슨 환자들에게도 더욱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독자적인 스마트데포 플랫폼 기술력과 구축이 완료된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공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1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번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된 당뇨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은 물론 제네릭 개발사들과도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5 I 왕해나 기자
올림픽 2연패 사냥 박인비 "올림픽은 절박함 끌어올려"
  • 올림픽 2연패 사냥 박인비 "올림픽은 절박함 끌어올려"
  • 박인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는 30일 매니지먼트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꿈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며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리우올림픽 이후 5년 동안 좋은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하겠다”고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골프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골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고진영(2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는 7월 6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선다. 박인비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과 1년에 5개가 있는 메이저 대회는 주어지는 기회부터 차이가 있어 다른 느낌”이라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금메달은 전성기와 타이밍도 잘 맞아떨어져야 하고, 기회가 적은 탓인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끌어낸다”고 올림픽이 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훨씬 더 소중한 것 같고 금메달과 함께 애국가가 울렸던 순간엔 정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과 다우 인비테이셔널,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뒤 7월 말 귀국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열린다. 박인비는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세계랭킹 2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받은 고진영(26)도 이날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로서 올림픽에 나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잡게 됐으니 쉽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나흘 동안 도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세영(28)은 “첫 번째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만회하고 싶다”며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달리 책임감과 애국심이 많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꼭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막차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26)도 같은 날 YG스포츠를 통해 “4년 전에는 운동선수로서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TV로만 봤다”면서 “평생 꿈꿔왔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데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진영. (사진=AFPBBNews)
2021.07.01 I 주영로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 고진영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 도쿄올림픽 출전 고진영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 고진영.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30일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많은 선수가 나가고 싶어하는 올림픽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간다는 게 매우 힘든 일인 만큼 큰 영광이고 이런 기회를 쉽게 흘려보내지 않겠다”며 “도쿄에서 나흘 동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7월부터 지난주까지 약 2년 가까이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고진영은 29일자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다(미국)에게 1위 자리는 내주며 2위가 됐다. 하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고진영과 함께 박인비(3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5년 전, 박인비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나도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했었다”며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이렇게 기회를 얻게 됐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시 한번 올림픽 출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인 고진영은 메달 사냥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그는 “올림픽에선 개인전으로 펼쳐지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하는 만큼 국민들이 응원과 힘을 보내주시면 (한국선수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주먹을 쥐었다.
2021.06.30 I 주영로 기자
6월 넷째주 전국 13개 단지 분양
  • [부동산캘린더]6월 넷째주 전국 13개 단지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넷째주 전국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오산·의정부시에서 분양 단지가 나온다.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5880가구(일반분양 224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경기 오산시 서동 일원에서 ‘더샵오산엘리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84㎡ 총 927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오산역, 오산대역이 있다. 서부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주변 도심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가장로를 이용하면 롯데마트, 이마트 등 쇼핑시설로 이동이 쉽고 오산한국병원, 시청 등도 가깝다. 주변에 가장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동탄산업단지, 세마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장점도 누릴 수 있다. 학교시설로는 가수초·오산중·오산고 등이 위치해 있다.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원에서 ‘해링턴플레이스스마트밸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10개 동, 전용 59~84㎡ 총 70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에는 포레스트 프라자, 그린 프라자, 웰컴 프라자, 건강마당 등 조경 공간과 숲속놀이터, 아쿠아놀이터 등 어린이 테마 놀이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 스마일시티와 접해 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도 있어 차량을 통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주변으로는 차암근린공원을 비롯해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도 있다. 제일건설과 제이아이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일원에서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2차그랑베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 59~104㎡ 총 66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초·중·고등학교도 도보통학권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운정신도시 서쪽에는 신촌산업단지, 문발산업단지, 파주출판단지가 있으며 차로 20분이면 파주 LCD일반산업단지, 탄현국가산업단지, 축현1·2 산업단지까지 접근할 수 있다.또 한화건설은 부산 북구 덕천동 일원에서 ‘한화포레나부산덕천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전용 59~84㎡, 795가구로 일반분양은 전용 59·74㎡, 157가구를 공급한다.
2021.06.19 I 황현규 기자
홍릉강소특구 창업생태계 키운다···KIST, 11개 투자기관과 '맞손'
  • 홍릉강소특구 창업생태계 키운다···KIST, 11개 투자기관과 '맞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11개 투자사가 서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의 창업 생태계를 키운다.KIST는 ‘GRaND-K(창업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11개 투자사와 19일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11개 투자사 관계자들이 모여 19일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투자 △세마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 △아이디벤처스 △아주IB투자 △요즈마그룹 △인포뱅크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케이그라운드파트너스 △플랜에이치벤처스 등 11개 투자기관이다.창업학교는 앞으로 홍릉강소특구 지역에서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에게 창업에 대해 교육하고, 오디션형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창업팀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창업경진대회는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경연식 프로그램으로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라운드별 주제에 맞춰 컨설팅을 수행한다.최종 입상 팀은 멘토로 참여한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입상팀에게는 홍릉강소특구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지원사업연계, 마케팅 활동, 연구소기업 설립 혜택도 주어진다.윤석진 KIST 원장은 “홍릉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KIST, 경희대, 고려대가 창업학교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며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이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미래 산업에서 역할을 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9 I 강민구 기자
美 간다는 마켓컬리, 쿠팡 같은 대박엔 ‘물음표’
  • 美 간다는 마켓컬리, 쿠팡 같은 대박엔 ‘물음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뉴욕 증시에 도전을 암시한 신선식품 배송 전문 플랫폼 ‘마켓컬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해 시가총액이 100조원이 넘어서는 대박을 터뜨렸단 점에서 제 2의 쿠팡이 될 수 있느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실제로 두 회사 모두 물류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빠른 배송을 도입한 선구자적 기업이라는 점, 창업자가 해외에서 대학을 나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아 해외시장에 밝다는 점 등 비슷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다루고 있는 상품 가짓수와 든든한 재무적 투자자(FI)의 존재 등 차이점도 많아 단순 비교는 어렵단 비판도 제기된다. 일부에선 컬리의 몸값 띄우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사진 왼쪽부터)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사진=쿠팡)◇ 쿠팡엔 로켓배송, 마켓컬리는 샛별배송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슬아 컬리 대표는 지난달 상장 본격화를 결정하고 이달 초 팀장급 이상 간부들과 마켓컬리의 기업공개(IPO) 일정을 공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김 대표가 쿠팡처럼 미국 뉴욕 증시에 연내 상장하기 위해 금융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설립된 컬리는 신선한 식자재를 당일에 배송해주는 식재료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당시부터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는 다루지 않는 식재료를 배송해 서울 강남의 부유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마켓컬리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샛별배송’이다. 샛별배송이란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신선식품을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어 낮 시간 대 집에 있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는 물론 회사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벤처캐피털(VC)업계도 마켓컬리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2016년 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UTC인베스트먼트·DS자산운용·L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VC로부터 약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9년에는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 등으로부터 1000억원을 수혈받는 등 지난해까지 총 42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김슬아 컬리 대표(사진=컬리)◇ 마켓컬리만의 강점과 ‘쩐주’ 부재는 걸림돌김 대표가 뉴욕 증시로 눈을 돌린 까닭은 쿠팡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쿠팡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 상장에 성공,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쿠팡은 물류 시스템 확보에 따른 빠른 배송으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컬리는 쿠팡과 마찬가지로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배송 기사를 직고용해 빠른 배송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컬리는 지난달 문을 연 김포 물류센터를 포함 총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 중이다. 쿠팡처럼 100%는 아니지만 지입제 택배 기사와 직고용한 배송 기사를 함께 운영하며 샛별배송을 진행하고 있다.다만 비슷한 업태라고 해서 쿠팡과 비슷한 성공사례를 예단하긴 어렵단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공산품을 비롯해 신선식품 등 생활 전반에 관련된 카테고리를 다루지만 마켓컬리는 여전히 식자재 중심인 탓이다. 최근엔 쿠팡, SSG닷컴도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고 있는데다 희귀 식재료를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워지면서 마켓컬리만의 강점이 희석되고 있다. 또한 마켓컬리에게는 쿠팡의 소프트뱅크처럼 든든한 물주가 없다는 점도 뉴욕 증시 상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뉴욕 증시는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장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데다 쿠팡처럼 차등의결권 이슈도 없다”라면서 “상장 가능성을 한국과 미국 등으로 열어둔 까닭은 이런 고민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2021.03.16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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