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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 동아시아인에 -13% 체중 감소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은 상대적으로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같은 비만 정도라도 서양인에 비해 대사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데, 실제로 동양인은 복부 비만일 경우 비만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인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25kg/㎡ 미만에서도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세마글루타이드는 대표적인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로 2017년에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돼 외국에서는 이미 임상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품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체중 감소 효과는 위장관 호르몬 ‘인크레틴’에서 비롯된다. 인크레틴은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뇌 시상하부의 식욕중추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음식물 섭취량이 감소하며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원리다.또한 음식물 섭취 시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 인슐린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분비될 시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지며 저혈당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인크레틴에 기반한 세마글루타이드는 혈당에 따라서 분비량이 조절(혈당 의존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성이 낮은 장점이 있다.임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세마글루타이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인, 일본인 비만 환자 437명을 대상으로 28개 병원에서 전기 3상 시험(3a상)을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동양인의 신체특성을 고려해 비만을 ▶체질량 지수(BMI)가 27.0kg/㎡ 이상 및 비만 동반 질환 2개 이상 혹은 ▶BMI 35.0kg/㎡ 이상 및 비만 동반 질환 1개 이상으로 정의했으며, 표본을 주 2.4mg(1회) 투약군, 1.7mg(1회) 투약군, 그리고 위약군으로 나누고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적정 투여량과 플라시보 효과 대비 실제 효과를 파악했다.그 결과, 각 집단의 68주차 ▶체중 변화율 ▶5% 이상 체중 감소한 참여자의 비율 ▶CT 측정 내장지방량을 평가했을 때, 주 2.4mg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 집단에서 평균 체중변화율 –13.2%, 체중 감소 환자 82.9%, 복부 내장지방량이 40% 감소하며 최대 효과를 보였다. 이는 위약군(각각 –2.1%, 21%, 6.9%)은 물론 주 1.7mg 투약군과 비교해서도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였으며, 이상 반응 비율 역시 2.5% 수준에 그쳐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던 세마글루타이드가 아시아인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특히 주 2.4mg, 1회 투약 시 효과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임수 교수는 “지금까지 임상 시험에서 두 자릿수의 체중 감소율을 보인 약은 세마글루타이드가 최초일 정도로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고, 기존에 당뇨병 치료제로 쓰였던 만큼 혈당 강하 및 췌장의 베타세포 보호 효과도 크다”며, “이밖에도 혈압 감소, 혈관내피세포 기능 개선, 심장 수축 기능 향상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영국의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2022.03.29 I 이순용 기자
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디앤디파마텍 대해부]③미래경쟁력은 2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이지만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있다. 20년 이상의 글로벌 임상개발 경력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임상개발 역량에 양질의 파이프라인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향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뿐만 아니라 예일대, 브라운대, 듀크대 등 글로벌 톱 의과대학과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고 있다.퇴행성 뇌질환과 섬유화 질환, 대사성 질환 등 총 파이프라인은 20개가 넘는다. 이중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는 파킨슨과 알츠하이머로 개발되고 있는 NLY01을 비롯해 임상계획 단계인 NLY02, NLY03이 있다. 또한 파킨슨과 알츠하이머에 루게릭병까지 적응증으로 하는 이미징 바이오마커 PMI03, PMI04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결합조직 성분 중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고 축적돼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장기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섬유화 질환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을 적응증으로 하는 TLY012는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TLY012는 섬유화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근섬유아세포의 DR5(Death Receptor-5)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근섬유아세포만 매우 빠르게 사멸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섬유화된 조직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회복 결과를 보였다. 세계 최초 근본적인 질병조절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디앤디파마텍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현황.(자료=디앤디파마텍)특히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은 임상 1/2a 상을 진행 중인데, 중국 상위 제약사 선전 살루브리스에 기술이전(계약금 400만 달러)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DD01은 비만과 NASH 동물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작용 촉진을 통해 NASH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측은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체중감소 4.3배, NASH 개선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차세대 베스트 인 클래스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2와 고형암 치료제 PMI05와 전립선암 치료제 PMI21, 고형암과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PMI07도 주목해볼 만 하다. 특히 치주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 미생물 제제 P4M01은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을 완료한 상태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약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이 중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10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진단과 분석 영역까지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자 진단에 사용되는 PET 조영제는 현재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및 고형암 등 4개의 임상 1상이 미국 자회사 프리시전 몰레큘라를 통해 진행 중이다. 또한 자회사 발테드 시퀀싱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Brain Bank’의 3000여 개 뇌조직 샘플을 이용해 퇴행성 뇌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분석-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퇴행성 뇌질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이 대표는 “한국에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투자자금 조달 및 결정, 초기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이 단계에서 존스홉킨스, 예일대, 듀크대 의대 등과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를 진행한다”며 “임상 1상에 들어갈 후보물질이 선정되면 미국에 있는 전담 임상팀이 리드를 해 자회사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 양과 질을 따진다. 디앤디파마텍도 그런 모델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후보물질이 있고, 그 후보물질을 제대로 개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가 만들어져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디앤디파마텍이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1 I 송영두 기자
삭센다보다 더 센 위고비가 온다…노보노디스크 고성장 전망
  • 삭센다보다 더 센 위고비가 온다…노보노디스크 고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글로벌 빅파마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신약 위고비(Wegovy)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품귀현상이 일어났던 삭센다(Saxenda)를 뛰어넘는 효능을 입증했으며, 실적 고성장이 전망된다. 국내에는 위고비 특허 만료 기간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고비. (사진=AP/뉴시스)10일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비만치료제 판매 전망치를 세 배 이상 늘렸다. 노보노디스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비만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 두 개 단일 품목으로만 연간 37억2000만 달러(4조6000억원)의 판매 전망치를 제시했다. 2019년만 해도 11억 달러(1조4000억원)에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노보노디스크가 고성장 전망치를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이오의약품 위고비의 출시가 있다. 위고비의 비만치료제 허가 과정은 삭센다와 비슷하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GLP-1 계열의 유사체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방합성 저해 및 식욕억제에 뛰어난 효능이 나타나는 것이 밝혀졌고 2014년 비만치료제로도 FDA 허가가 떨어졌다.위고비의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이며 삭센다와 마찬가지로 GLP-1 계열의 유사체다. 노보노디스크는 2017년 오젬픽(Ozempic)이란 제품명을 달고 당뇨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곧바로 비만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비만치료제로도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그 제품명이 위고비인 것이다. 삭센다의 가장 큰 단점은 매일 피하지방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야 하는 점이다. 반면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의 약물 투여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8주 동안 위고비를 투여받은 사람들은 체중이 15~20%를 감량하는 효과를 얻었다. 위약군은 2.4%에 그쳤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단 20주 만에 체중의 10%를 감량한 결과가 도출됐다.위고비의 출시 가격은 삭센다보다 비싸다. 월 투여에 필요한 가격은 1627달러(200만원)이다. 아직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신약인 만큼 미국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삭센다의 가격은 한국에서 8만~11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위고비는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노보노디스크는 처방전을 모두 감당할 만큼 위고비를 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는 비상장사 펩진이 유일하게 위고비 특허 만료 기간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노보노디스크 사업보고서(Annual Report)에 따르면 위고비의 미국 특허는 2032년, 유럽과 일본은 2031년에 만료된다. 반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은 4년 뒤인 2026년에 만료되며, 펩진은 이 시기에 맞춰 출시를 계획 중이다. 노창석 펩진 대표는 “이미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올해 위고비 바이오시밀러 관련 논문 게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논문이 나오면 위고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중국 시장 특허 만료에 맞춰서 출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위고비와 경쟁할 비만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오플로우(294090)는 영국에서 들여온 물질로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우리 제품은 3개월 만에 15% 감량이 가능하다. 비만치료제는 이미 전임상과 1상을 영국에서 다 마쳤다. 올해 안에 영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며 “2년 안에 매출 실현이 가능해지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1 I 김유림 기자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LPGA '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후원
  •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LPGA '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후원
  •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Getty Images/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후원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어메이징크리는 기능성과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효율성은 물론 골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나린과 후원 계약한 데 이어 타와타나낏을 영입하면서 후원 선수의 범위를 넓혔다. 타와타나낏은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미국 주니어 순위를 평가하는 폴로 골프 랭킹과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 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 랭킹 등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지난해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였다. 이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와타나낏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와 함께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어메이징크리 관계자는 “신인상을 받은 패티 타와타나낏 선수와 함께 2022년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어메이징크리와 함께 더 높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후원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2022.03.08 I 주영로 기자
한미약품, '기술수출+마일스톤' 등 32조 NASH 치료제 시장 '정조준'
  • 한미약품, '기술수출+마일스톤' 등 32조 NASH 치료제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33조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을 정조준했다.한미약품 본사전경. (제공=한미약품)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트리플 아고니스트’(Triple Agonist) 기술수출이 유력하단 관측이다. 앞서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또 다른 NASH 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 역시 임상 2상이 순항하고 있다. 임상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기대가 높아졌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조2060억원, 영업이익 12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매출액 1조759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대비 각각 12.1%, 160.1%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엔 지난해 하반기 앱토스와 에퍼메드에 각각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 수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시련을 딛고 기술수출 명가 자존심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대로면 NASH 치료제 기술수출 한 번 더올해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소식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NASH 치료제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임상 1상에서 지방간이 81.2% 감소했다. 업계에선 트리플 아고니스트가 NASH 치료제 중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NASH 증상은 복합적”이라며 “다중복합 기전이 NASH 치료제 핵심인데,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삼중작용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동물시험에서 단일제와 이중작용제보다 NASH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임상 1상에서도 우수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추가적으로 공개될 (간) 섬유화 데이터를 통해 다중 작용기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섬유화 데이터는 오는 4분기 공개된다. 업계에선 트리플 아고니스트 섬유화 데이타가 기술 수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한미약품 트리플 아고니스트 전임상 결과경쟁 약물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진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후보물질과 1:1 직접 비교임상은 아직까지 진행된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NASH 및 간 섬유화, 담즙 정체성 담관염 등을 유도한 다양한 동물 모델에선 경쟁 약물인 ‘FXR agonist’(성분명: 오베티콜산) 대비 다양한 섬유화 마커 및 조직학적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비교했다.트리플 아고니스트는 현재 미국과 한국 46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약 200여명대 환자를 대상으로 모집 중이다. 트리플 아고니스트 임상 2상은 지난 2020년 7월 임상에 착수했고, 올해 9월 임상 종료 예정이다.◇ 대규모 마일스톤 기대↑또 다른 NASH 파이프라인인 ‘듀얼 아고니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듀얼 아고니스트는 2015년 얀센(J&J)에 당뇨·비만제로 기술수출 됐다가 지난 2019년 계약해지(반환)된 약물이다. 이 치료제는 이듬해 8월 미국 머크(MSD)에 최대 규모 8억 7000만달러(1조391억원)에 NASH 치료제로 다시 기술수출 됐다. 이 계약은 임상 성공과 임상 단계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지급 규모가 상당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듀얼 아고니스트는 머크로부터 단계별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6000만달러(1조원)를 수령하게 된다”며 “또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전체 계약에서 계약금은 1000만달러(119억원)에 불과하다. 아직 임상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NASH 치료제가 성공하려면 체중감소가 선행돼야 하는데 이 측면에서 보면 듀얼 아고니스트가 탁월한 결과를 냈다”며 “제중감소 효과로 경쟁 약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보다 높은 지방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듀얼 아고니스트는 현재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군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NASH 염증 해소에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듀얼 아고니스트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올해 안에 확인 가능할 전망이다.이 외에도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비소세포폐암 치려제 포지오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호가 승인이 유력하단 관측이다. 또 기술수출한 이중항체 항암제 ‘IB1415’와 벨바라페닙(RAF) 임상이 순항 중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NASH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1억 4000만달러(1676억원)에서 오는 2029년 272억달러(3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2.21 I 김지완 기자
미국서 훈련해온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급히 귀국
  • 미국서 훈련해온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급히 귀국
  • 박성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골퍼 박성현(29)이 외조모상으로 일시 귀국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15일 별세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새벽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10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2019년 말 찾아온 어깨 부상으로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박성현은 올해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 인근에서 훈련하며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박성현은 이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외조모상 소식을 듣고 바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다음 달 출전하는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현의 외할머니 故 서옥순(향년 93세) 씨의 빈소는 서울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2022.02.15 I 주영로 기자
고진영·박성현, 미국에서 영상으로 설 인사 "좋은 일 가득하세요"
  • 고진영·박성현, 미국에서 영상으로 설 인사 "좋은 일 가득하세요"
  • 고진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전지훈련 중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남기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고진영(27)과 박성현(28)이 설을 앞두고 팬들에게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달했다. 고진영은 28일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해온 영상에서 “설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러분 모두 좋은 설 보내시고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호랑이 기운 듬뿍 받으시고 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려요”라고 새해 인사와 함께 설을 앞둔 팬들의 즐거운 명절을 기원했다.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떠난 고진영은 이시우 스윙코치가 운영하는 캠프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인근의 다른 골프장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도 “어느덧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에는 작년보다 훨씬 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고, 저도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남겼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월까지 훈련한 뒤 3월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 인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성현이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2.01.28 I 주영로 기자
LPGA 데뷔전 나서는 안나린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 LPGA 데뷔전 나서는 안나린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다"
  • 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이 데뷔전에 나선다. 안나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14년 프로가 돼 2017년부터 5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나린은 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합격증을 받고 귀국한 안나린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들어가 데뷔무대를 준비했다.안나린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단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었다. 조민준 스윙코치와 함께 매일 라운드하고 끝난 뒤엔 샷과 쇼트게임, 퍼팅 등을 가다듬으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저녁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 훈련까지 하면서 시간을 헛되게 쓰지 않았다.안나린은 KLPGA 투어에서도 늦게 폈다. 한 걸음씩 내딛으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드림투어에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해 2년을 보냈다. 2017년 KLPGA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으나 달콤하지 않았다. 2017년 상금랭킹 43위, 2018년 47위, 2019년 36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프로 무대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안나린은 2020년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여자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지난해엔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1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2부 투어에서 2년 그리고 정규투어에서 5시즌을 보낸 안나린이 단단한 내공의 강자가 됐음을 보여주는 성적표다.데뷔 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탓에 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2개의 우승 트로피 이외에 안나린이 손에 쥔 타이틀은 아직 한 개도 없다. LPGA 투어 신인왕이 욕심나는 이유다. 6년 만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안나린은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함께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최혜진(23)과 유럽 무대에서 실력 검증을 마치고 LPGA 투어의 문을 두드린 아타야 티티쿨(태국), Q시리즈에서 안나린과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많다. 하지만 안나린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데뷔전을 앞둔 안나린 “다시 루키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안나린은 28일 오전 3시 2분부터 테일러 콜린스, 모드-에이미 르블랑과 함께 그토록 기다려온 LPGA 투어 데뷔 첫 티샷을 한다.안나린.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2.01.26 I 주영로 기자
'윤여정·이인경·조희숙'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 50인에 올라
  • '윤여정·이인경·조희숙' 포브스 선정 여성 리더 50인에 올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배우 윤여정, 기업가 이인경, 셰프 조희숙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변화를 이끌고 성공한 여성 리더로 꼽았다. 윤여정 배우. (사진= AFP)1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50세 이상 성공한 아시아 여성 50인(50 Over 50)’을 공개했다. 포브스는 지난해부터 나이와 성별의 제한에 굴하지 않고 성과를 이룬 50세 이상 여성들을 조사해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분야는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등 다양하다.‘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50세를 기점으로 잡은 것이다. 포브스는 50세 이후를 ‘새로운 황금기’라고 표현하면서 “역동적인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 것은 현명해지고 대담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명단에는 윤여정(74) 배우와 이인경(53) MBK파트너스 부사장, 조희숙(62) 셰프 등 한국의 여성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여성 리더 50인 중에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에 대해서는 1970년대부터 연기를 시작해 2020년 73세의 나이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고 소개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이다. 윤씨는 지난해 전미영화배우조합상과 영국아카데미(BAFTA)상을, 한국에선 준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 (사진= 이데일리DB)기업가 중에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단단한 ‘유리천장’을 깬 이인경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선정됐다. 이 부사장은 2006년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영사인 MBK파트너스에 합류해 2020년 회사 설립 이래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임원급인 파트너로 선임됐다. 최고재무책임자(CFO)라는 중책을 맡고 있으며, 13명의 파트너 중 유일한 여성이다. 포브스는 리서치조사기관 프레퀸의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투자금융 업계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6%에 불과하다”며 “이 부사장은 재임 기간 MBK파트너스의 총운용자산(AUM)이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현재 240억달러(약 29조원)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식당인 한식공간 책임자인 조희숙(60) 셰프. (사진=노진환 기자)‘한식계의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는 40년 이상 한식을 연구하며 ‘한식 세계화’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그가 책임자로 있는 ‘한식공간’은 2019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올랐고, 지난해엔 서울 최초의 미쉐린 멘토 셰프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인정 받았다. 이 밖에 올해의 50인에는 △팔구니 나야르(58·인도) 니카 최고경영자(CEO) △샤란 버로우(67·호주) 국제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 △사만다 두(57·중국) 자이랩스 회장 △고이케 유리코(69·일본) 도쿄시장 △쿠사마 야요이(92·일본) 작가 △세마라 위크라마나야케(60·호주) 맥쿼리그룹 CEO 등이 50인에 선정됐다.
2022.01.12 I 장영은 기자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위치한 세인트조지 국제의대(SGU)는 해외 국제의대에 관심이 있거나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한국 학생 및 학부모를 위해 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에서 ‘미국 또는 영국에서 의사가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본 캠퍼스의 입학 요건, 우수한 MD 프로그램, 유학생 지원, 레지던트 기회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라이브 채팅 및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온라인 세마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의 동아시아권 학생 모집 담당자인 정귀윤 매니저가 한국어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쉽게 참여하고, 궁금한 내용을 빠르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세인트조지 국제의대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중ㆍ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에 따라 5년, 6년 또는 7년 MD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하고, 학부 학위가 있는 학생들은 4년 MD 프로그램부터 시작할 수 있다. 나아가 유학생은 MCAT(미국의대 입학시험)가 면제되며, 그레나다 또는 영국에서 의학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임상 실습을 위해 미국과 영국에 75개 이상의 제휴 병원 및 보건 센터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3개국에서 의학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세미나는 세인트조지 국제의대 동아시아 웹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신청 후에는 줌에 참여할 수 있는 고유 링크를 이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나 1:1 온라인 상담 및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2.01.11 I 이윤정 기자
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
  • 고진영,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후원사만 12곳
  • 고진영(오른쪽)과 KTB금융그룹 이병철회장(왼쪽)이 후원 계약 조인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고진영(27)과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는 안나린(26)이 KTB금융그룹(회장 이병철)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고진영과 안나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0일 “이번 계약으로 고진영은 상의 우측 가슴, 안나린은 우측 상의 옷깃에 KTB금융그룹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약금 등의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이번 계약으로 메인 스폰서 솔레어를 비롯해 LG, 니콘, 대한항공, 삼다수, 아디다스골프, 브리지스톤골프 등 총 12개의 후원사를 두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상금왕과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를 받았다. 넬리 코다(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고진영은 올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즌을 끝낸 뒤 귀국해 국내에 머물며 재충전해온 고진영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월과 2월 대회를 건너뛰고 3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나린은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 무대에서 뛴다. KLPGA 투어에서는 2017년부터 활동해 통산 2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후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저와 KTB금융그룹이 함께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가기를 함께 응원하고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은 “LPGA 투어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저에게 후원을 결정해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연을 통해 KTB금융그룹과 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고 성공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TB투자증권과 KTB자산운용 등을 보유한 KTB금융그룹은 이달 초 2020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유해란(21)과 계약한 데 이어 고진영, 안나린을 후원하면서 골프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01.10 I 주영로 기자
美 유력 전문지, ‘디앤디파마텍-우시앱텍’ 성공적 파트너십 사례 선정
  • 美 유력 전문지, ‘디앤디파마텍-우시앱텍’ 성공적 파트너십 사례 선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디앤디파마텍은 미국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권위있는 전문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의 1월 첫째 주 발행호에 자회사 뉴랄리와 우시앱텍의 파트너십이 ‘바이오텍-CDMO 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현재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을 개발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DD01’은 지속형 GLP-1/Glucagon 수용체 이중작용제다. 비만과 NASH 동물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은 물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지질 및 지방 대사 작용 촉진을 통해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전임상 직접 비교 실험에서 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대비 체중 감소는 4.3배, NASH 개선은 4.5배 이상 우월한 약효가 확인돼 차세대 Best-in-Class 대사성 질환 치료제 탄생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차별성에 힘입어 지난 9월 중국 상위 제약사인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계약금 400만 달러(약 47억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디앤디파마텍은 임상개발에 특화되어 있는 100% 자회사 뉴랄리(Neuraly)를 통해 DD01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Top10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우시앱텍과 지난 2020년 1월 손을 맞잡았다옌 후이 린(Yen-Huei Lin) 디앤디파마텍 CMC 책임자는 “10개월이라는 매우 짧은 기간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성공적으로 제출하고 승인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다양한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한 30여명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뉴랄리 자체 임상개발팀의 뛰어난 맨파워와 우시앱텍의 기술력, 양사간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2023년까지 임상 2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은 DD01을 주 1회 또는 월 1회 투약이 가능한 지속형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NAFLD 및 NASH까지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1.06 I 송영두 기자
KLPGA 통산 4승 유해란,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 KLPGA 통산 4승 유해란, KTB금융그룹과 후원 계약
  • 유해란(오른쪽)과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이 후원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1)이 KTB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했다고 세마스포츠마케팅이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해란은 올 시즌부터 KTB금융그룹 및 계열사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계약금 및 기간 등 자세한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우승한 유해란은 2020년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올해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와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통산 4승을 올렸다. 새 후원사와 계약한 유해란은 “저의 미래를 높게 평가해 후원을 결정해 주신만큼 꾸준하게 열심히 경기해 글로벌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은 “젊고 기량이 뛰어난 유해란 선수는 KTB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성장목표와 결은 같이 한다”며 “유해란 선수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B금융그룹은 KTB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13개 계열사를 보유한 금융그룹이다. 프로골퍼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01.04 I 주영로 기자
한양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이달 분양 예정
  • 한양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이달 중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투시도.(사진=한양)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이며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오산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는 오산 서동 39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필봉터널이 이달 개통될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1호선 오산역이 있어 서울, 판교, 광교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과 출퇴근이 편리하다.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서동저수지 일대가 2035 오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약 80만㎡ 규모의 중앙공원으로 개발된다. 중앙공원은 서동저수지를 활용해 호수공원 형태로 조성돼 일부세대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공원 내에 스포츠파크, 잔디광장, 야외수변무대 등도 마련될 예정이므로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 단지는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및 기흥캠퍼스, 동탄일반산업단지, 세마일반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송탄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가깝다.국내 대표 건설사 한양이 리뉴얼한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의 상품성과 경쟁력 또한 이 단지의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양은 한양수자인 브랜드를 적용해 지난 해 전국 각지에서 분양한 현장들 약 9000여 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한양과 동일토건이 함께 시공을 맡으며 최근 1~2인 세대가 늘어나는 가운데 실거주에 용이하면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되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오산시는 주거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곳으로 단지는 그 중에서도 핵심 지역인 세교2지구와 맞닿은 입지에 조성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며,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의 모델하우스는 오산시 가장산업서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1.04 I 강신우 기자
올해도 뜨거웠던 한국 골퍼들..고진영은 상금왕 3연패, 신지애는 60승 금자탑
  • 올해도 뜨거웠던 한국 골퍼들..고진영은 상금왕 3연패, 신지애는 60승 금자탑
  • 고진영이 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의 남녀 프로골퍼는 2021년에도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위상을 높였다. 고진영(25)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 3연패에 이어 2년 만에 올해의 선수를 탈환하며 일인자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김시우(26)와 이경훈(39), 임성재(23)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기록제조기’ 신지애(33)는 올해도 행진을 멈추지 않으며 한국 여자골퍼 최초로 전 세계 투어에서 통산 60승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에선 박민지(23)가 시즌 6승을 거두며 상금 15억원 벽을 허물며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으로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올해도 고진영 천하…LPGA 3년 연속 상금왕지난 6월, 2년여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내준 고진영은 8월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경쟁자 넬리 코다(미국)의 상승세에 밀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고진영은 9월부터 질주를 시작해 코다의 추격을 따돌리고 LPGA 투어 가장 높은 곳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은 도쿄올림픽을 끝낸 뒤 1개월 가까이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를 마친 뒤 미국으로 날아가 투어로 복귀했다. 이때까지 시즌 1승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9월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2승째를 따내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어 10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더니 11월에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코다를 제치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상금왕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탈환하며 다시 한번 ‘고진영 천하’를 이뤘다.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째를 올린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김시우·이경훈·임성재..PGA 투어 3승 합작PGA 투어에선 처음으로 한 해 한국 선수 3명이 우승을 차지했다.김시우는 1월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나흘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쳐 우승했다. 2013년 PGA 투어에 진출해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따내며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3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올해 우승은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352일 만으로 길어질 것 같았던 우승 갈증을 씻어냈다.이경훈은 5월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 8번째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2018~2019시즌 데뷔해 통산 80번째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10월에는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임성재가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9월 새로 시작한 2021~2022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3타 차 열세를 뒤집으며 대역전으로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타 차 6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인 끝에 2위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3월 PGA 투어 출전 50번째 대회였던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임성재는 이날 대회가 100번째 참가였다. 신지애가 20일 끝난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리더보드 앞에서 포즈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지애 제공)◇끝나지 않은 신기록 행진…신지애, 최초 통산 60승 돌파 ‘기록제조기’ 신지애의 행진은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6월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올해 첫 승을 올리며 프로 통산 6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2005년 고교생 신분으로 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프로 첫 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이후 KLPGA 투어 20승, 미국에서 11승, 일본 25승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대만 등에서 4승을 추가하며 60승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프로 통산 50승 이상을 거둔 건 신지애가 유일하다. 2018년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캔버라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50승을 달성한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60승 달성했다. 이어 신지애는 61승째를 거두며 70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60승 달성 1개월 만인 7월에 다이토겐타쿠 이헤야넷 레이디스에서 통산 61승을 이루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안나린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하이랜드 오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모형 투어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안나린, 최혜진, 홍예은…LPGA 진출로 새 활력 기대 2022년 LPGA 투어에선 새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나린과 최혜진, 홍예은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하며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LPGA 투어에선 최근 KLPGA 투어의 활성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등으로 최근 2년 동안 새로운 한국 선수의 진출이 거의 없었다. 2019년 이정은, 2020년 김아림이 전부였다. 새 얼굴의 합류가 뜸했던 LPGA 투어에선 5년 동안 이어온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이 무산되는 등 동남아시아 골퍼들의 견제가 심해졌다. 올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은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받았다. 안나린과 최혜진, 홍예은의 합류로 LPGA 투어엔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안나린과 최혜진은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경험한 만큼 LPGA 투어에서도 적응을 마치면 당장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2021.12.28 I 주영로 기자
여자골프 줄잇는 억대 계약..김수지 재계약, 안나린·김지현 새 둥지로
  • 여자골프 줄잇는 억대 계약..김수지 재계약, 안나린·김지현 새 둥지로
  • 김수지.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수지(25)와 안나린(25), 김지현(30) 등이 속속 후원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에서 웃었다.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강자로 떠오른 김수지는 최근 기존 후원사인 동부건설과 재계약에 사인했다. 2019년 동부건설에 둥지를 튼 김수지는 2년 만에 몸값을 3배 넘게 끌어올리면서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하게 됐다.정확한 계약금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수지는 올해 뛰어난 활약에 걸맞은 특급대우를 받으며 국내 여자골프 무대 정상급 선수 수준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평균 계약금은 성적 등의 활약과 인기,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가장 높은 수준의 선수는 연간 5억~6억원으로 상금왕이나 대상 또는 그에 버금가는 성적과 수상한 경력의 선수가 받는다. 그다음은 해마다 1승 이상씩 기록하거나 상금랭킹 톱10~20위 안팎의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3억~4억원대를 받는다.지난해 상금랭킹 84위에 그쳤던 김수지는 올해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쏘아올린 데 이어 10월에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상금은 2020년 4829만원에서 올해 7억4512만원으로 약 15배 더 벌었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수지는 스토브리그에 앞서 유해란(21)과 함께 올해 대박 계약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인상 요인이 많았던 만큼 계약금을 얼마나 올려받을지에 관심이 쏠렸다.시즌 종료 후 동부건설과 재계약에서 새로운 계약금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 속전속결로 재계약했다.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안나린은 문영건설에서 메디힐로 모자를 바꿔 쓴다.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안나린은 올해 우승은 없었으나 24개 대회에 참가해 22차례 컷을 통과하고 상금랭킹 9위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만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영입을 원했던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힐이 LPGA 투어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몸값을 더 높인 안나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메디힐은 그동안 미국에서 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해왔고 내년에는 KLPGA 투어 대회도 열기로 예정하면서 국내에서의 골프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2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급 활약을 펼쳐온 안나린의 계약금은 연간 4억원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016년부터 한화의 모자를 쓰고 활약해온 김지현은 내년 대보건설의 골프단 창단 원년 멤버로 합류한다. 대보건설은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올해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개최했다. 하반기부터 골프단 창단을 준비하며 선수 영입에 나선 대보건설은 김지현에 이어 드림투어 상금랭킹 2위로 내년 KLPGA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장은수(23)까지 계약을 추진 중이다.오지현(25)도 새해부터는 대방건설의 모자로 바꿔 쓴다. 2014년부터 8년 동안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온 오지현은 처음으로 모자를 바꿔 쓰게 됐다.여자골프 스토브리그에서 연이어 계약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직 협의 중인 유해란, 김지영(25) 등의 계약도 조만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2019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 2연패에 이어 올해 엘크루 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우승, 해마다 1승씩을 거두고 있다. SK네트웍스와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김지영도 유해란과 같은 후원사 모자를 쓰고 뛰었다.안나린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RTJ하이랜드 오크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모형 투어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1.12.27 I 주영로 기자
"어려운 처지의 환자들을 위해 써주세요"
  • "어려운 처지의 환자들을 위해 써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박성현 프로골퍼로부터 자선기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7일 안암병원 신관 2층 라운지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박성현 프로,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기부식을 가졌다.미국 LPGA 신인 3관왕 및 US오픈을 차지한 세계적인 골퍼이자 여자골프계의 ‘아이돌’로 불리고 있는 박성현 프로(29, 솔레어)는 실력만큼이나 남다른 기부와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평소 고려대 안암병원을 내원해오던 박 프로는 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달된 자선기금 전액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기부식에서 박성현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신 것 같아 늘 마음이 무거웠다.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사용되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이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적인 골퍼로 활약하며 국위선양에 여념이 없으신 박 프로님께서 이렇게 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팬데믹으로 지친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연말선물이 될 거 같다”라고 화답했다. 자선기금 기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환 세마스포츠 대표, 김영훈 의무부총장, 박성현 프로,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2021.12.2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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