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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20개 국내외 주요 에너지 파트너사와 연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5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에서 국내외 20개 회원사와 함께 에너지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연합 협력체 ‘KT Energy Alliance(케이티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T는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을 모든 회원사에 오픈한다고 선언했다.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이 탑재된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다. KT-MEG은 현재 약 1만여개의 고객사이트가 연계되어 에너지 소비-생산-거래 등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효과를 거두고 있다.‘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사업 전 분야(생산-소비-거래)에 대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이다. 에너지소비효율화 분야 20개 회원사(장비제조사 16개사, 솔루션사 3개사 진단업체 1개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KT는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당초 자사전용 플랫폼이었던 KT-MEG을 에너지 얼라이언스에 동참한 모든 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제조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e-Brain’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추가로 발굴되면,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예컨대 산업용 냉동기 전문제조사인 센추리는 자사의 장비를 납품한 후 고객의 절감효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대규모 플랫폼 투자비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KT 관계자는 “이번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참여로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KT-MEG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관제로 절감성과를 검증하거나 유지보수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센추리와 KT는 상반기 내에 KT-MEG 연동을 완료한 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상반기 내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분야 회원사 참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수요관리사업 등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도 예정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2018.02.05 I 김유성 기자
윤채영, 김지현 "팀 10승 넘어 올해도 최고 활약 기대"
  • 윤채영, 김지현 "팀 10승 넘어 올해도 최고 활약 기대"
  • 이정민과 김지현, 이민영, 윤채영(왼쪽부터)이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큐셀골프단 출범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며 2018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골프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 분위기 올해도 쭉 이어가겠다.”한화골프단이 한화큐셀골프단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2018년 최고의 활약을 다짐했다. 한화큐셀골프단 윤채영(31)과 김지현(27), 이정민(26), 이민영(26)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골프단 원년 멤버이자 ‘맏언니’ 격인 윤채영은 “골프는 개인스포츠이지만 7년 동안 한화큐셀골프단에서 활동하면서 팀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껴왔다”며 “각자 다른 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다보면 힘을 주고 얻게 된다. 올해도 지난해 10승을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채영은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첫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 준우승 등을 거두며 상금랭킹 35위(3484만6044엔)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이 없어 팀의 합작 우승에는 힘을 더하지 못했다.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스타덤에 오른 김지현은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1차 목표는 1승이다”면서 “올해는 2017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지현은 1월15일 미국 LA로 떠나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이 중요하다”면서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부족한 쇼트게임을 보완해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일본으로 건너가 2승을 거둔 이민영도 팀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거들었다. 그는 “10승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골프단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인경(30) 3승, 지은희(32)와 노무라 하루(26)가 1승씩을 거뒀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선 이민영(26)이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김지현(27)이 3승을 올려 10승을 합작했다. 2011년 팀 창단 이후 역대 한 시즌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전력이 더 보강됐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이정민(26)이 합류했다. 팀의 막내가 된 이정민은 “올해 처음으로 입단해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모르겠다”고 쑥쓰러워하면서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민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로 떠나 3월 초까지 긴 전지훈련을 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2018.01.04 I 주영로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물류시장’ 공략 본격화
  • CJ대한통운 ‘인도 물류시장’ 공략 본격화
  • 푸닛 아가왈(puneet agarwal) CJ다슬 사장이 지난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 에서 한국-인도 기업간 공동 성장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자회사인 CJ다슬을 통해 인도대륙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푸닛 아가왈(puneet agarwal) CJ다슬 사장은 지난 1일 인도 뉴델리 릴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서 “2021년까지 현재의 2배인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인도 1위 종합물류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와 인도산업협회(CII)가 주최하고 주인도한국대사관, 인도상공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정부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인도 기업인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푸닛 사장은 ‘한인도 기업간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방안’을 발표하며 CJ다슬과 모기업인 CJ대한통운 간 시너지 창출과 역량전이를 통해 2021년까지 현재의 3200억원의 두배 이상인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인도 1위 종합물류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CJ다슬의 200여개에 이르는 범인도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31개국 237개 거점이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인도 국내외를 망라하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CJ스마트카고, CJ로킨, CJ센추리로지스틱스 등 패밀리사와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해 획기적인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CJ다슬의 우수한 인도 내 수송사업 역량과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반 첨단 물류 역량, 자동차, 유통 등 물류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결합해 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춰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지난 1986년 설립된 CJ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200억원이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총 3400여명이다. 특히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우리나라 면적 33배에 이르는 광대한 인도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주요 거점을 포함 총 200여개의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대 1만5000여 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하면서 인도 전역에 걸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또한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CJ대한통운이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
2017.12.03 I 강신우 기자
  • 포스코대우, 파키스탄에 6000만달러 플랜트 계약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포스코대우(047050)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최대 제지업체인 센추리 페이퍼(Century Paper & Board Mills·CPBM)와 60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 제지 플랜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195미터(m) 초지기(Paper Machine) 등 생산설비 및 원료처리 설비다. 포스코대우는 이 설비를 파키스탄 라호르시 소재 연산 13만톤 규모의 CPBM 공장에 설치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포스코대우가 2005년 CPBM 사로부터 수주해 2008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제지플랜트(Duplex Board Plan)의 성공적 운영에 따른 추가 수주다. CPBM은 포스코대우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랜트를 발주하게 되었다. 포스코대우는 제지 플랜트의 설계와 설비 구매, 운송, 설치, 시운전 감리 등 제지공정 전반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사에서 토목, 건축을 맡는다. CPBM은 연간 20만톤 이상의 생산체계를 갖춘 파키스탄 1위의 제지업체다. 이 업체는 이번에 계약한 신규 플랜트를 통해 고급 포장지 원료인 화이트 보드(White Board)를 생산해 제품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가 제지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와 운영 경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종합상사로서 제지플랜트 공급 경험을 토대로 (CPBM과)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라며 “제지플랜트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한국 업체의 현지 진출 교두보 구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1.30 I 성세희 기자
JLPGA 첫 시즌 마친 윤채영 “준우승 2번..만족스러운 한 해”
  • JLPGA 첫 시즌 마친 윤채영 “준우승 2번..만족스러운 한 해”
  • 윤채영.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좋은 경험이었고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서른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던 윤채영(한화)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시즌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23일부터 시즌 마지막 대회 리코컵챔피언십이 열렸지만, 상위 25명까지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지 못해 조금 일찍 휴식에 들어갔다. 윤채영은 2017시즌 JLPGA 투어 상금랭킹 35위(3484만6044엔)로 시즌을 마감했다. 윤채영에게 2017년은 도전의 해였다. 2004년 프로로 데뷔해 줄곧 국내에서만 활동하다 13년 만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12월 JLPGA 투어 Q스쿨에 출전해 5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면 조금 더 편안한 투어 활동이 보장됐지만, 더 늦기 전에 도전을 선택했다. 윤채영의 일본 진출이 확정되자 현지 언론에선 “한국의 8등신 미녀골퍼가 온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오픈부터 많은 취재진이 윤채영을 따라 다녔고 얼굴을 알아보는 팬도 생겼다. 대회 기간 중에는 생일을 맞은 윤채영을 위해 선물까지 챙겨온 팬도 있었다. 윤채영은 “뜻밖의 선물에 깜짝 놀랐다. 그 정도로 저에 대한 관심이 많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어리둥절했다. 윤채영은 데뷔전에서 공동 47위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두 달 가까이 적응에 애를 먹었다.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대회까지 9경기에 나가 4차례 컷 탈락하는 등 고전했다. 윤채영은 “처음엔 너무 낯설었다. 한국에 비해 좁은 코스도 생소했고, 그린도 까다로워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흔들리던 윤채영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건 경험이었다. 우승은 많지 않았지만, KLPGA 투어에서 13년을 뛰면서 한 번도 시드를 잃은 적이 없었을 정도로 꾸준했다. 베테랑답게 조금씩 투어가 익숙해지자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7월이 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상금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불안했던 시드 유지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 이어진 센추리21 레이디스오픈에서 다시 준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윤채영은 “일본 생활에 익숙해지고 코스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면서 “처음엔 그린이 까다로워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점점 익숙해지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했다. JLPGA 투어에선 한국선수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2014년 안선주(30)와 2015년과 2016년은 이보미(29)가 상금왕을 가져왔다. 그 때문인지 처음 보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다. 윤채영은 “처음에는 나를 보는 시선이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 왔지’라는 차가운 시선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면서 “그러다 시즌 중반 이후 성적이 나기 시작하니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금은 먼저 말을 건네기도 하고 인사를 나줄 정도로 친해졌다. 처음과 달리 경계하는 시선이 많이 사라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윤채영은 JLPGA 투어에서의 활동을 만족해 했다. 무엇보다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완벽하게 대회에만 빠져 있을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때도 모두 걸어야 한다는 게 체력적인 부담이긴 한데 오로지 대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집중력을 더 높여준다”고 1년 동안 느낀 점을 설명했다. 시즌을 마친 윤채영은 국내에 머물며 가벼운 마음으로 휴식과 재충전을 한 뒤 내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29경기를 뛰고 온 윤채영은 “많이 지친 것 같다. 당분간 푹 쉬고 싶다”고 2017년을 돌아봤다. -윤채영은?1987년 3월 5일생 2005년 KLPGA 투어 입회 2012년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3위2014년 KLPGA 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우승 2017년 JLPGA 투어 사만사타바사레이디스 공동 2위2017년 JLPGA 투어 센추리21레이디스오픈 준우승2017년 JLPGA 투어 상금랭킹 35위 (3484만6044엔)
2017.11.29 I 주영로 기자
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시티 외국기업 유치 '잰걸음'
  • 수자원공사, 부산 에코델타시티 외국기업 유치 '잰걸음'
  •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수자원공사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용지에 입주할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江蘇省)의 쉬저우(徐州)시 뉴센추리 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교통운송협회가 주최한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에 참석한 48개국 기업과 CCTV 등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 이어 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는 중국의 대형 물류기업인 웬성물류그룹 등 물류기업 4개사와 833억원에 이르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외국기업에 최대한의 편의와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 실질투자로 이어지도록 유기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한편 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는 지난해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투자설명회를 열어 순신그룹 등 중국의 3개사와 490만 위안(83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가 공동개발 중인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첨단산업과 주거, 상업지구가 어우러진 친환경 수변도시로, 김해 신공항과 부산 신항 등 풍부한 배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선영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지역경제의 핵심으로 성장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물류산업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류요우수이 산동물류그룹유한공사 총경리(왼쪽부터), 황상칭 중산중쥐동시에물류공사 총경리, 김선연 수자원공사 부사장, 왕더룽 중국교통운송협회 상무부회장, 위웨이량 웬청물류그룹 부총재, 정수허 허베이신우안강철그룹 물류유한공사 총경리, 배병철 부산광역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이 부산 에코델타시티 투자의향서(LOI) 체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2017.11.02 I 이진철 기자
①디엠에스, '자존심'으로 일군 장비기업…"이젠 글로벌이 내 안방"
  • [성공異야기]①디엠에스, '자존심'으로 일군 장비기업…"이젠 글로벌이 내 안방"
  • 박용석 디엠에스 대표 (제공=디엠에스)[용인(경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산에는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더 좋은 등산로를 무한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남들이 이미 지나간 길이 아닌 우리만의 차별화된 길을 만들다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간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23일 경기 용인 디엠에스(DMS(06879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박용석 대표는 ‘중국시장 공략’에 온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매달 마지막 주를 중국 현지에서 보낸다. 웨이하이에 있는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임원회의 역시 매달 웨이하이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디엠에스가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장비 중 중국 비중은 90%에 달한다. 국내 경기 화성 사업장에서는 핵심모듈 등 장비에 쓰이는 일부 부품만 생산한다. 이렇듯 박 대표가 중국에 생산거점을 두고 현지 공략에 사활을 걸게 된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한국 디스플레이 1세대 엔지니어 ‘자존심’박 대표는 1984년 LG에 입사한 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을 거치며 ‘디스플레이’라는 한 우물만 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1세대 엔지니어다. 그와 함께 수십년간 밤낮·주말도 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한 엔지니어들의 땀과 눈물은 현재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그가 일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소홀했던 한가지가 있었다. 가족을 돌보는 일이었다. 그는 1998년 미련 없이 사표를 던지고 나와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졌다.그러던 박 대표에게 그가 보유한 기술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던 LG 출신 동료들이 수차례 찾아와 창업을 독려했다. 이렇게 1999년 창업한 디엠에스는 설립 초기부터 업계 큰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와 LG 출신 연구진은 이듬해인 2000년 업계 최초로 자외선을 이용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위 유기물을 제거하는 자외선 세정장비(클리너)를 개발했다. 이어 기존 해외 업체들이 생산했던 세정장비와 비교해 크기를 30% 수준으로 줄인 고집적세정장비(HDC)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박 대표는 고집스럽다. 세정장비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구원들에게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이 이미 구현한 기술을 절대 모방하지 말라고 주문하곤 한다. 그는 창업 초기에 한 직원이 “해외 모 장비기업도 이런 방식으로 합니다”라고 말하자 “남의 것을 모방하려면 아예 하지 말라”고 꾸짖기도 했다.박 대표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일화는 또 있다. 창업 초기 대만 한 LCD 업체에 영업을 하러 갔을 때 일이다. “이 업체가 우리 외에 다른 장비기업 관계자들도 동시에 불러 번갈아 면담을 했다. 이후 수차례 경쟁사들이 제안한 장비 가격과 비교하며 ‘더 깎아 달라’고 주문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당신네 회사에 장비 절대 안 판다’고 소리친 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이 회사로부터 2년 간 출입정지를 당했다.”하지만 결국 기술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 기술력을 인정한 LG디스플레이가 2001년 이후 세정장비 등 제품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 이후 중국 비오이(BOE)와 센추리, 대만 AUO 등 해외 업체들과도 활발히 거래하면서 실적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세정장비는 어느 새 일본 등 쟁쟁한 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섰다.디엠에스는 코스닥에 상장한 2004년 당해 매출 1708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함께 국내 장비 업계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주목받았다. 박 대표는 세정장비에 이어 박리장비(스트리퍼)와 현상장비(디벨로퍼), 식각장비(에처), 감광액 도포장비(코터) 등 디스플레이장비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갔다. 2008년에는 매출액이 2794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남아 있다. 창업 10년 만인 2009년에는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3년간 적자, 중국 공략하며 극적 ‘부활’승승장구하던 디엠에스에도 암초가 드리워졌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진을 겪으면서 디엠에스는 2012년 순손실 437억원 등 2014년까지 3년 간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가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2014년 말 217%에 달했다. 차입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던 박 대표는 눈앞에 닥친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고육지책’을 선택했다. 디엠에스플렉스와 오이티, 선익시스템, 씨엔전자, 포인트엔지니어링, 디에이테크놀로지, EDA솔라, 관촌에너지 등 수많은 계열사와 관계자들의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며 현금을 확보, 차입금을 줄여나간 것. 이들 업체는 모두 디스플레이장비 외에 신사업을 위해 만들거나 투자했던 업체들이었다.그는 또 하나의 용단을 내려야만 했다. 국내 장비 생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국 웨이하이 사업장을 적극 활용키로 한 것. 그는 “디스플레이장비에 쓰이는 부품을 단순 가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중국 웨이하이에 사업장을 만들었다”며 “제품 원가경쟁력을 강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곳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완제품까지 생산키로 하고 추가 증설을 지시했다”고 말했다.박 대표의 지시로 디엠에스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100억원 이상을 들여 웨이하이 사업장 증설을 단행했다. 웨이하이 사업장에서의 디스플레이장비 생산비중은 2015년 50% 수준에서 지난해 80%까지 올라갔다. 올해 들어서는 비중이 90%에 육박한다.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디엠에스는 2015년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과 함께 매출액 1809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올리며 무려 4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이었다. 지난해엔 매출액 2489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올렸으며, 부채비율도 105%로 낮아지면서 사실상 경영난에서 벗어났다. 올해도 10% 정도 매출액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10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엠에스가 내년에 매출액 36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박 대표는 디스플레이장비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엠에스는 이미 전남 영광에 풍력발전소인 ‘호남풍력발전’을 구축하고 2014년부터 연간 20메가와트(MW) 규모로 상업용 전력을 생산 중이다. 이어 경북 김천, 전남 보성 등에도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방침이다. 풍력 외에 태양광모듈 장비 등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박 대표는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능하다면 중국 현지에 공장과 거점을 구축한 후 거래처에 발 빠른 근접지원을 가능케 하는 등 ‘메이드 인 차이나’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약력△1958년 경북 경산 출생 △경북대 물리학 학사 및 반도체공학 석사 △LG전자 중앙연구소 △LG디스플레이 공정기술팀장 △디엠에스 대표이사(현)박용석 디엠에스 대표 (제공=디엠에스)
2017.10.24 I 강경래 기자
아일랜드CC, 리조트 '더 빌라트' 본격 분양
  • 아일랜드CC, 리조트 '더 빌라트' 본격 분양
  • △‘더 빌라트’ 조감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기 안산 아일랜드CC 내 리조트 ‘더 빌라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달 경영 정상화를 통해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아일랜드CC는 더 빌라트 리조트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더 빌라트는 센추리21과 디아만테가 분양을 맡고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았다. 아일랜드CC 중앙 정상에 들어서는 더 빌라트는 11층 2개 동과 13층 2개동 등 모두 4개 동에 153가구 규모다. 분양 면적별로 △172㎡ 69가구 △200㎡ 36가구 △242㎡ 40가구 △330㎡ 4가구 △431㎡ 4가구로 이뤄졌다. 더 빌라트는 골프장의 모든 코스와 함께 전 가구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진도 9.0과 풍속 80m/s를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와 원격검침·모바일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더 빌라트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골프장 정상의 화강암 반석 위에 솟아 천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라며 “대부도 해안도로가 2019년 상반기 완공되면 수려한 해안 경관과 쾌적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빌라트는 개별 등기 분양 건축물로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지정 운영관리업체에서 관리를 맡는다. 완공은 2019년 10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아일랜드CC 클럽하우스에 마련돼 있다.
2017.10.23 I 원다연 기자
토요타, 왕실을 위한 '럭셔리카' 3세대 센추리 공개
  • 토요타, 왕실을 위한 '럭셔리카' 3세대 센추리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이번에 공개된 신형 센추리는 20년 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로서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형과 아늑한 실내 공간 그리고 최신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신의 존재로서의 가치를 더했다.철저하게 일본 내수 시장을 위해 제작, 판매되고 있는 센추리는 지난 1967년 메이지 유신 100주년과 토요타 자동차의 창업자인 토요타 사키치의 탄생 10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출시 이후로 그 어떤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럭셔리카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신형 센추리는 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인다. 고급스럽고 최신의 감성이 담긴 라인 아래 사각형 LED 헤드라이트가 더해졌고 고풍스러운 프론트 그릴을 더해 화려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한편 범퍼 하단의 크롬 가니시를 더하고 새로운 안전 규제를 위해 새로운 바디킷을 더했다.측면은 길고 유려한 라인을 드러냈으며 탑승객의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제작된 두꺼운 C필러와 살짝 비치는 커튼을 더해 VIP를 위한 공간을 연출한다. 한편 휠 역시도 멀티 스포크 타입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다듬었다.한편 루프 상단에는 LED 보조제동등 및 CENTURY 레터링을 채워 넣어 차량의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깔끔하게 마감된 후면 역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크롬 가니시로 마무리되어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실내 공간은 좌우대칭의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여유롭고 고풍스러운 감성을 강조한다. 특히 실내를 채우는 거대한 우드 패널과 고급스러운 가죽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센추리의 전통을 지키는 직물 시트가 더해졌다. 참고로 옵션에 따라 가죽 시트로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센추리는 V8 5.0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했는데 렉서스 LS600hL와 같은 조합이다. 이를 통해 최고 450마력에 이르는 우수한 출력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토요타는 3세대 센추리의 상세 제원과 가격을 이달 27일 개막하는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2017.10.23 I 김학수 기자
20년 만에 변신한 도요타 `3세대 센추리`…27일 공개
  • 20년 만에 변신한 도요타 `3세대 센추리`…27일 공개
  • 도요타 3세대 센추리 (사진=도요타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도요타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2017 도쿄 모터쇼에서 럭셔리 세단인 ‘센추리 3세대’ 모델을 공개한다.일본내수시장에만 판매되는 센추리는 1967년 최초 데뷔 이래 1997년에 풀모델체인지를 단 한 번만 거친 플래그십 세단이다. ‘센추리 3세대’의 외관은 2세대 모델과 마찬가지로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최고급 세단이라는 자부심이 반영된 결과다. 차체는 전장 5335mm, 전폭 1930mm, 전고 1505mm, 휠베이스는 3090mm로 대형 럭셔리 세단에 어울리는 크기를 갖고 있다.디자인은 여전히 단순하지만 센추리 3세대에는 도요타의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ADAS 안전운전보조기술(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P),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장착됐다.도요타 3세대 센추리 (사진=도요타 공식 홈페이지)실내에는 마감재로 양모를 적극 활용하고 후열에 전동식 시트를 배치했다. 항공기 1등석을 연상케 하는 레그시트도 탑재했다. 여기에 LCD 패널을 뒷좌석 사이에 배치했다. 공조기와 시트 포지션, 오디오 등을 조정하는 장치다. 센추리 3세대는 2세대 V12 자연흡기 엔진에서 V8 5.0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바뀌었다.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UR-FSE’라는 엔진 코드네임을 보면 렉서스 LS600hL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도쿄모터쇼에서는 크라운의 15세대 풀모델체인지 프리뷰 컨셉트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17.10.08 I 김민정 기자
  • CJ '유통 쌍두마차', 2분기 실적 날았다(종합)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CJ(001040)의 ‘유통 쌍두마차’가 지난 2분기 나란히 웃었다. CJ대한통운(000120)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CJ오쇼핑(035760)도 취급고가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CJ대한통운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 증가한 1조7078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조30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0억원으로 0.1% 늘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3.4%다. CJ대한통운은 올 2분기 택배부문에서 역대 분기 최대 물량과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물량은 2억6100만박스로 지난해보다 16.5%, 매출은 14.7%나 늘었다. 물량기준 점유율은 46.2%을 기록했다. 고효율 소형화물 증가에 따른 운영 효과가 높아졌고, 경쟁사 대비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부분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배송 다변화와 서비스 안정화 등으로 수주 기반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과 2015년 인수한 CJ로킨에 이어 지난해 인수한 센추리 로지스틱스, CJ SPEEDEX 편입효과가 반영됐다”며 “택배물량 역시 대폭 성장함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도 선방했다. CJ오쇼핑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3.6%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취급고는 91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온 채널 다각화로 TV상품 중심의 취급고 증가(26%)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904억원을 기록했다.기록적인 무더위가 취급고 성장에는 ‘효자’가 됐다. 여름 계절가전과 베라왕, 엣지(A+G), 다니엘 크레뮤, 장 미쉘 바스키아 등의 패션 단독상품이 취급고를 늘렸다.T커머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2분기 CJ오쇼핑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부터 도입된 웹 드라마, 푸드 콘텐츠 등 차별화한 미디어커머스를 활용한 덕을 봤다.한편 양사 모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을 받았다. 다만 피해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CJ대한통운의 중국법인은 사드 보복 영향으로 일부 한국 고객사의 물량이 줄었으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지난해 보다 19.6% 늘었다. 그러나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해운항만부문은 실적 차질이 생겼다. 매출은 3% 증가했으나 매출 총이익은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 해외사업은 중국 천천CJ의 경우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취급고가 감소했다. 다만 베트남(SCJ), 말레이시아(MPCJ), 멕시코(그랜드CJ)에서 사업이 활기를 띄며 부진을 만회했다.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CFO)은 “상품 차별화 및 판매 플랫폼 다각화 노력이 외형 및 수익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에도 상품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뷰티, 리빙 분야에 대한 국내외 추가 M&A를 통해 플랫폼 차별화 및 상품사업자로의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8.03 I 박성의 기자
외국 베팅업체 “커리 PGA 2부투어 도전, 컷 탈락할 것”
  • 외국 베팅업체 “커리 PGA 2부투어 도전, 컷 탈락할 것”
  • 스테픈 커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골프광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정규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컷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베팅업체의 예측이 나왔다.2015년과 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거머쥔 커리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서 열리는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간) 유럽의 스포츠베팅 업체 북메이커의 이 대회 배당률을 소개하면서 커리가 컷을 통과한다는 것에 대한 배당률은 +900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00달러를 걸면 9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반면 커리가 컷을 탈락한다는 쪽에 돈을 걸면 2500달러를 걸어야 겨우 100달러를 챙길 수 있다. 또 파70인 이번 대회에서 커리가 76.5타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며 하루에 10오버파를 칠 가능성도 있다고 베팅업체는 예상하고 있다.그럼에도 커리의 ‘깜짝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가 농구 코트 다음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 필드이기 때문이다. 커리는 고등학생 시절 학교 골프부에서 활동했고 평소에도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골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는 앞서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골프 선수로 변신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골프 여제’ 박인비(29)의 팬임을 자처한 커리는 지난해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프로암에서 골프 실력을 뽐냈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유명인 골프대회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선 4위에 올랐다.지금까지 다른 종목 선수가 PGA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나온 것은 총 23차례 있었지만 컷을 통과한 선수는 없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 등이 프로 골프의 높은 벽을 실감했었다.
2017.08.01 I 조희찬 기자
현대글로비스, 유수에스엠 110억원에 인수…"해운사업 강화"
  • 현대글로비스, 유수에스엠 110억원에 인수…"해운사업 강화"
  •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선박관리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현대글로비스(086280)는 14일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국내 대표 선박관리사 유수에스엠의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지난 4월말 2주간의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실시했으며 약 한 달 간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의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선박관리업이란 선박이 운항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2006년에 설립된 유수에스엠은 지난 2006년 설립돼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을 관리하고 교육을 통한 선원 양성 및 공급, 그리고 신조선 감리와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선박관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했으며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박관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선대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포함해 총 46척의 자선을 운용 중이다. 선박의 직접 관리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과 운항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선사를 선박관리 신규 고객사로 유치하고 유관사업에 진출해 해당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내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 등의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 및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①CJ대한통운, 글로벌M&A·택배 ‘쌍두마차’ 달린다
  • [IR클럽]①CJ대한통운, 글로벌M&A·택배 ‘쌍두마차’ 달린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2020년 글로벌 탑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 설립,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 1위인 택배사업 역량을 더욱 차별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세계 물류기업 대상 인수합병 적극 추진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해외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수행한 인수합병, 합작법인 설립만 8건이다. 건별로 살펴보면 △2013년 중국 중량물 전문기업 CJ스마트카고 인수 △2015년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이자 종합물류기업인 CJ로킨 인수 △2016년 7월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설립 △9월 말레이시아 물류기업인 CJ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 △11월 인도네시아에 축구장 4개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 인수 △12월 필리핀 5대 물류기업인 TDG그룹과 합작법인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 설립 △2017년 4월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다슬로지스틱스, 중동, 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인수 등이다. CJ대한통운 최근 5년간 해외 물류기업 인수합병 현황. (자료=CJ대한통운)이 같은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아시아 1위 물류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전략이다. ◇택배사업, 서비스 차별화 통한 성장전략국내 1위인 택배사업부문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첨단기술 역량 강화로 효율성 향상,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 4월까지 전국 택배 서브 터미널 200여 개소에 총 1227억원을 투자해 소형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하는 업계 최초 택배 전 분류과정의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업 역사상 최초로 오전에 고객이 택배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택배기사들의 근무여건 역시 개선됐으며 수입도 대폭 늘었다.여기에 4000억원 가량을 투자, 첨단기술이 적용된 최신 분류설비를 갖춘 경기도 광주의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께 완공되면 전국 택배 자동화가 완성되면서 배송 효율이 더욱 개선되고 하루 2회전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가 더욱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이 CJ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주문 상품을 받고있다. (사진=CJ대한통운)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O2O(Online To Offline) 새벽배송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도 힘쓰고 있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완전 조리식품, 반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로, 일반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만을 배송하는 전담조직과 전용터미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30여개 업체, 하루 1200~1500상자의 가정간편식을 배송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범위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며 향후 전국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2 I 강신우 기자
공가연, KB금융그룹배 女아마추어대회 우승
  • 공가연, KB금융그룹배 女아마추어대회 우승
  • 공가연(사진=갤럭시아SM)[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공가연(인천금융고2)이 제11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가연은 6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68타·73타·69타)로 조혜림(서현방통고1), 윤하연(인천여방통고2)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가연은 2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LG 노트북, 닥터모두 스킨케어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공가연은 최종 라운드를 선두 윤하연에 4타 뒤진 3언더파로 출발했다. 그는 윤하연이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주춤하는 사이 전반 9홀에서 스코어를 잃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뒤 이어 12번, 13번홀 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선두경쟁을 펼쳤던 조혜림, 윤하연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타 차로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11번째 우승자가 되었다. 공가연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처음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다”라며 “오늘 샷 감이 좋았는데 운이 좋게도 퍼팅도 잘 떨어져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라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이날 대회가 종료된 후 시상식에서 KB금융그룹은 한국아마추어골프 발전을 위해 2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했다. 이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7월 중 녹화방송 될 예정이다.
2017.07.06 I 조희찬 기자
  •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개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부터 3일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차세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이끌어 나갈 예비 스타들의 등용문이다. KLPGA 통산 9승, LPGA 투어 통산 5승(시즌2승)과 함께 최근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한 유소연 선수가 2007년 1회 대회 우승자이며, 양수진(2008년), 김효주(2009년), 백규정(2010년), 2016시즌 KLPGA 대상 수상자 고진영(2012년), 지한솔(2013년) 선수 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는 상비군 안수빈(한체대 1)과 윤하연(인천여고부설방통고 2), 현세린(제주고부설방통고 1), 주니어상비군 김민별(강원중 1) 등이 출전한다. KB금융그룹은 한국아마추어골프 발전을 위해 2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기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하고 1~5위 입상자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4일간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정규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07.03 I 권소현 기자
트럼프, 철강 이어 이번엔 수입産 알루미늄 때리기(종합)
  • 트럼프, 철강 이어 이번엔 수입産 알루미늄 때리기(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에 이어 외국산(産)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폭넓은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일환으로 중국을 비롯한 철강 수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알루미늄 유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미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지침에 따라 수입산 철강 수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나온 두 번째 조치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62년 발효된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232조에 의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조항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정부의 긴급 무역제재 시행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도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알루미늄, 반도체, 조선산업 등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무역보호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외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제한 조사와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20% 상계관세 부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공격적인 무역강제(trade-enforcement) 전략의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했었다. 그는 최근 외국산 철강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면서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 차량, 항공기, 조선, 반도체 산업을 6개 핵심 산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알루미늄 관련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센추리 알루미늄 주가는 9.6%나 뛰었고 콘스텔리늄NV 주가는 2.1% 올랐다. 올들어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16% 정도 올랐다. 이와 관련, 지난달 미국 알루미늄협회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이 덤핑과 불법 정부 보조금 지급 등 문제가 있다며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시작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청원한 바 있다. 만약 미 상무부가 수입산 알루미늄으로 인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을 경우 대통령은 즉각 수입산 제품을 조정하도록 일방적인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앞서 이같은 조정명령을 내렸던 대통령은 역대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두 차례 뿐이었다. 이들은 1970년대 글로벌 오일쇼크 당시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원유에 조정명령을 내렸었다.
2017.04.27 I 이정훈 기자
트럼프, 철강이어 수입 알루미늄 때리기…안보위협 조사 곧 착수
  • 트럼프, 철강이어 수입 알루미늄 때리기…안보위협 조사 곧 착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에 이어 외국산(産)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폭넓은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일환으로 중국을 비롯한 철강 수출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알루미늄 유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미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지침에 따라 수입산 철강 수입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이후 나온 두 번째 조치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62년 발효된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232조에 의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조항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정부의 긴급 무역제재 시행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도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알루미늄, 반도체, 조선 산업 등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무역보호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외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제한 조사와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20% 상계관세 부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공격적인 무역강제(trade-enforcement) 전략의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했었다. 그는 최근 외국산 철강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면서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 차량, 항공기, 조선, 반도체 산업을 6개 핵심 산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알루미늄 관련주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센추리 알루미늄 주가는 9.6%나 뛰었고 콘스텔리늄NV 주가는 2.1% 올랐다. 올들어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16% 정도 올랐다. 이와 관련, 지난달 미국 알루미늄협회는 중국산 알루미늄 제품이 덤핑과 불법 정부 보조금 지급 등 문제가 있다며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시작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청원한 바 있다.
2017.04.27 I 이정훈 기자
CJ대한통운, 印·UAE 물류업체 인수…범아시아 물류망 구축
  • CJ대한통운, 印·UAE 물류업체 인수…범아시아 물류망 구축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왕성한 해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에 한걸음 더 다나서게 됐다.인도 수송 분야 1위 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적 물류회사 인수를 결정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로 아시아 지역을 모두 엮는 아시아 물류벨트를 완성했다.CJ대한통운은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 이하 다슬)의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200억원이다. 다슬은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우리나라 면적 33배에 이르는 광대한 인도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주요 거점을 포함 총 210개의 거점을 두고, 1만 5000여 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해 인도 전역에 물류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다슬의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과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센터 운영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해 다슬을 단기간 내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다슬에 이어 이날 UAE 국적 물류회사 이브라콤(IBRAKOM FZCO)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이브라콤의 지분 51.0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1995년 설립된 이브라콤은 세계 15개국 21개 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두바이, 이란, 이라크, 터키 등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 주로 진출해 있다.이브라콤은 주로 부피가 크고 무거운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 등 중량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중량물 물류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밀집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물류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CJ대한통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CJ대한통운 적극적인 해외 M&A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2013년 4월 CJ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중국(CJ로킨·CJ스피덱스), 말레이시아(CJ센추리로지스틱스), 인도네시아(대형 물류센터 인수), 필리핀(CJ트랜스내셔널필리핀), 인도(다슬로지스틱스), 중동(이브라콤) 등에서 M&A와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M&A,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며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7.04.26 I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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