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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LPGA 결산]우즈, 올드코스와 작별..LIV 골프 출범 '지각변동'
- 타이거 우즈가 지난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모자를 벗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년 전 세계 골프투어에선 팬들의 관심을 끄는 사건과 기록이 끊이지 않았다. 6월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출범해 골프계의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페덱스컵 왕좌 탈환에 이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태국 출신의 아타야 티띠꾼은 아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LIV 골프 출범, PGA 투어와 전면전 돌입지난 6월 10일.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첫 대회가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으로 탄생한 LIV 골프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남자골프계를 크게 흔들었다. 거액의 계약금을 뿌린 LIV 골프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필 미켈슨과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을 끌어들였고, 이후 캐머런 스미스 등 스타급 선수를 지속해서 영입했다.LIV골프는 48명 선수만 참가해 컷오프 없이 3라운드(54홀) 경기를 치렀다. 우승자는 무려 400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갔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대결하는 팀 경기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대성공은 아니었으나 팬들의 관심 끌기에 성공한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로 올해보다 6개 더 늘어나 규모를 키운다.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호주, 싱가포르와 스페인 등으로 무대도 더 넓혀 PGA 투어와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창설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마이애미 대회의 18번홀 전경. (사진=AFPBBNews)◇‘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St.올드코스와 ‘아듀’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직 회복하지 못한 다리 때문에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대회에 자주 나오지 못했다. 우즈는 휴식 뒤 7월 골프의 본고장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 출전했다. 디오픈은 해마다 영국의 링크스 골프장을 이동해가며 개최하고 5년에 한 번씩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대회를 연다. 올해 나이 47세인 우즈에겐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마지막 디오픈이 될 가능성이 컸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라운드 18번홀 티샷을 마친 우즈는 올드코스의 상징인 스윌컨 브릿지를 건너며 모자를 벗어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린으로 향하는 우즈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의 마지막 디오픈을 마무리했다. ◇매킬로이, 페덱스컵 우승 그리고 세계 1위 복귀페덱스컵 우승에 이어 세계랭킹 1위 복귀 그리고 유럽 DP월드투어 해리 바든 트로피까지, 로리 매킬로이는 2021~2022시즌 남자골프를 완전히 접수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8월 29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보너스 상금 15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페덱스컵을 제패했다. 이날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페덱스컵 트로피를 세 번째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자가 됐다. 2개월 뒤인 10월엔 더 CJ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 2년 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더블 크라운’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이후 유럽으로 날아가 11월 열린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위로 시즌을 마친 그는 대상 격인 해리 바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매킬로이가 해리 바든 트로피를 받은 것은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네 번째다. ◇티띠꾼, 태국 선수 두 번째 여자골프 세계 1위 등극LPGA 투어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지난 11월 1일자(이하 한국시간) 발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개월 동안 1위를 지켜온 고진영(27)을 밀어내고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다. 유럽에서 프로로 데뷔한 티띠꾼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첫해 2승을 거두면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태국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티띠꾼의 집권 기간은 2주로 짧았다. 11월 15일자 발표에서 넬리 코다(미국)에게 여왕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03년 2월생으로 아직 만 20세가 안 된 티띠꾼은 만 17세 9개월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10대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후 다시 리디아 고가 1위로 올라섰고 코다 2위, 티띠꾼 3위로 밀려나는 변화가 있었으나 새해가 되면 1위 자리를 놓고 3명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LPGA 4승 합작, 2011년 이후 최소 승수2022년 한국 여자골퍼들은 해외에서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만족했다. LPGA 투어에선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김효주(롯데 챔피언십), 지은희(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그리고 전인지(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가 각 1승씩 거두는 데 만족했다. 이는 2011년 3승 이후 한 시즌 한국 선수 최소 승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대회가 취소됐던 2020년에도 한국 선수들은 7승을 합작했다.무엇보다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고, 6월 전인지의 우승 시즌 종료 때까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빈손에 그쳤다. LPGA 투어에선 리디아 고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평균타수까지 모두 독식했다.2023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고진영과 전인지는 하반기 상으로 시즌 막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박인비(34)는 임신으로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렵다. 김세영(28)은 2020년, 박성현(28)은 2019년 이후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리디아 고, 넬리 코다, 아타야 티띠꾼, 이민지(호주) 등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우승 경쟁에서 한국 선수들을 앞서고 있다. 올해 데뷔해 적응을 끝낸 최혜진(23)과 내년 루키 시즌을 앞둔 유해란(21)이 침체된 한국 여자골프에 새바람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
- 전국 73개 골프장, 동계 기간 휴장 없이 운영
- 고창컨트리클럽(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가 전국 회원사골프장들을 대상으로 2022~23년 동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73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짧게는 하루에서 10일 이상 휴장하는 골프장은 48개에 이르고 38개 골프장은 1개월 이상 장기 휴장하는 등 모두 86개 골프장이 동계 휴장에 들어간다.◇ 휴장 없는 골프장(73개소)가야, 경주신라,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산, 골프존카운티선운, 광주, 구미, 그랜드, 그린힐,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남원상록, 노벨, 담양레이나,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마론뉴데이,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발리오스, 베이사이드, 부곡, 부산,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서서울, 석정힐, 세븐밸리,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인트포, 세종에머슨, 수원, 스톤게이트, 써닝포인트, 썬밸리, 썬힐, 안성베네스트, 양산, 양산에덴밸리, 어등산, 에버리스, 엘리시안제주, 오펠,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우리들, 울산, 은화삼, 인천국제, 인터불고, 정산, 중문, 창원, 킹즈락, 태광, 파미힐스, 파주, 푸른솔포천, 함평엘리체, 해운대, 화성상록, 화순엘리체◇일정 기간 휴장 골프장(86개소)가평베네스트(12월22일~1월31일), 곤지암(11월28일~2월28일), 골드(1월2일~1월6일), 골프클럽Q(1월9일~1월24일), 구니(1월2일~1월8일), 금강(12월14일~2월24일), 나인브릿지(12월22일~2월23일), 남부(12월22일~2월2일), 남서울(1월1일~1월8일), 남촌(1월1일~2월2일), 노스팜(1월9일~1월22일), 뉴서울(1월1·2·9일·1월16일~2월3일), 뉴코리아(1월2일~1월22일), 대유몽베르(12월13일~1월27일), 드비치(2월21일~2월28일), 라데나(12월16일~1월2일), 라비에벨(12월15일~1월18일), 레이크우드(1월16일~2월10일), 루트52(12월16일~1월12일), 마이다스밸리청평(12월19일~1월24일), 문경(1월22일~1월31일), 베뉴지(12월19일~2월16일), 베어크리크춘천(12월13일~2월3일), 블랙스톤(1월16일~1월19일), 블랙스톤이천(12월26일~1월23일), 블루헤런(12월17일~2월3일), 사우스스프링스(1월16일~2월10일), 샌드파인(1월3일~1월17일), 서원밸리(1월16일~1월31일), 세라지오(1월1일~1월12일), 세레니티(1월3일), 세이지우드홍천(12월12일~2월28일), 세종필드(1월1일~1월2일·1월9일~1월23일), 센추리21(12월26일~1월22일), 센테리움(12월26일~1월13일), 소피아그린(12월26일~1월10일), 솔모로(12일31일~1월13일), 송추:(12월12일~2월3일), 스카이밸리(12월26일~1월23일), 신원(1월1일~1월26일), 아난티중앙(12월16일~1월31일), 아난티클럽서울(12월17일~2월19일), 아시아나(12월20일~1월31일), 안성(12월13일~12월30일), 안양(12월12일~2월16일), 양주(12월15일~1월16일), 양지파인(12월16일~1월6일), 에딘버러(1월1일~1월2일), 에스지아름다운(1월9일~1월13일·1월16일~1월31일), 에이원(1월9일~1월13일), 여주(12월19일~1월31일), 오크밸리(12월26일~1월27일), 오크힐스(12월5일~3월31일), 용평(11월27일~3월 중), 우정힐스(12월14일~1월18일), 웰리힐리(12월6일~미정), 웰링턴(1월1일~2월3일), 유성(1월25일~2월7일), 이스트밸리(12월26일~2월9일), 일동레이크(12월19일~2월16일), 잭니클라우스(12월26일~2월13일), 제이드팰리스(12월12일~3월31일), 제일(1월2일~1월20일· 1월25일~27일), 중부(12월19일~1월26일), 지산(회원제 12월26일~1월13일 퍼블릭 12월26일~2월3일), 천룡(12월25일~2월16일), 천안상록(12월14일~12월28일), 캐슬렉스(1월2일~1월6일), 코스카(12월19일~1월8일), 크리스탈밸리(12월14일~12월24일), 클럽모우(12월16일~1월26일), 클럽비전힐스(12월19일~2월3일), 팔팔(1월10일~1월27일), 페럼(1월1일~2월3일), 푸른솔장성(12월14일~12월29일), 프리스틴밸리(12월28일~1월27일), 프린세스(12월14일~12월30일), 플레이어스(1월2일~1월5일·1월9일~1월12일), 핀크스(1월9일~1월18일), 한성(1월8일~1월18일), 한양(1월16일~2월3일), 한원(1월2일~1월6일), 해비치 서울(12월12일~2월16일), 해슬리나인브릿지(12월21일~2월28일), 화산(1월2일~1월13일), 힐드로사이(12월17일~1월23일)
- '수고 많으셨습니다' 태극전사, 기적의 월드컵 여정에 마침표
-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후반 백승호가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공중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전반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열사의 땅’ 카타르에서 펼친 기적같은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백승호(전북현대)가 환상적인 중거리슛 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1-4로 패했다.이번 대회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와 비기는 선전 끝에 조별리그 H조 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날 브라질전을 끝으로 파란만장했던 월드컵 스토리를 마쳤다.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한국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살랐다. 비록 실력차는 뚜렷했고 피로가 쌓인 몸도 말을 듣지 않았지만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전 백승호의 중거리슛도 포기를 모르는 정신자세 속에서 나온 것이었다. 경기장을 찾은 수백명의 붉은 악마들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지난 포르투갈전에서 징계로 인해 벤치를 지키지 못했던 벤투 감독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그동안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베스트 멤버들을 한꺼번에 선발 출전시켰다.최전방 공격은 가나전 멀티골 주인공 조규성(전북현대)이 책임졌다. 2선은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이 맡았다. 미드필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알사드)이 더블볼란치를 구축했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 김민재, 김영권(울산현대), 김문환(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1, 2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종아리 부상 여파로 3차전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2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김영권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영권은 이번 브라질전이 100번째 A매치 출전이었다.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1차전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2선 가운데 공격을 책임졌다.손흥민의 토트넘 팀동료인 히샬리송이 최전방 원톱을 맡고 2선 좌우 공격은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맡았다.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브라질은 초반부터 한국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전반 13분에는 정우영이 히샬리송의 다리를 걷어차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골키퍼 김승규를 완전히 속이고 공을 툭 차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이후 브라질은 전반 29분 티아고 실바(첼시)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린데 이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전반 36분 골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브라질은 큰 점수차로 앞서있음에도 기회가 날때마다 엄청난 속도로 공격을 펼쳤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몸이 눈에 띄게 무거워보였다. 브라질 선수들의 발재간과 스피드를 따라잡는게 쉽지 않았다.한국도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반 17분 황희찬의 오른바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날아갔지만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전반 26분에도 황희찬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뭔가를 해보기에는 실력 차가 너무 뚜렷했다.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진수, 정우영을 빼고 홍철(대구FC), 손준호(산둥 타이샨)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백승호(전북현대)를 집어넣었다.후반전에도 경기는 브라질이 주도했다.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김승규의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방어로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한국은 후반 3분 손흥민이 브라질 문전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브라질 팬들은 후반 10분이 되자 펠레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통천을 펼치는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암투병 중인 펠레의 쾌유를 응원하는 의미였다.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이강인(마요르카)까지 경기 흐름을 바꾸려 애썼다. 결국 후반 31분 기다리던 한국의 첫 골이 터졌다. 브라질 진영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백승호가 환상적인 왼발 하프 발리 중거리슛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는 조규성(2골), 김영권, 황희찬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백승호의 득점 이후 한국의 공격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물론 브라질의 공격에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한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이 브라질 진영을 부지런히 누비며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 종류 휘슬이 울릴때까지 태극전사는 전방 압박을 계속 이어갔다. 이미 승부가 기울었지만 상관없었다.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선수들 및 스태프들끼리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한편, 이날 한국을 이긴 브라질은 8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브라질은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누른 크로아티아와 10일 오전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 "고물가 당분간 지속…CPI, 새 추세 안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장기 추세를 벗어나 새로운 추세에 올라섰다는 이유에서다. ACI는 지난 25년간 인플레이션 추세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4월 크게 급등하며 수십년간 추세에서 이탈했고 현재 새로운 추세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다만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여러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각각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서로 모순되기도 한다는 이유에서다.ACI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보다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 나은 척도라고 분석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에 기초한 인플레이션이다.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서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수다. 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불규칙적 충격을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상승 흐름을 포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ACI는 신문에서 자주 언급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월별 또는 연간 백분율 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근원 인플레이션을 장기 추세와 비교하는 것이 인플레 예측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경우 역사적 기준과의 편차를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분석과 전망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연준이 처음 금리인상을 왜 주저했는지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ACI는 설명했다.예를 들어 작년 12월 미국노동통계국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5.5%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 분석을 사용하면 작년 12월 인플레이션 추세를 7.3% +/- 1.5% 사이로 추정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최소 5.8%보다는 높았을 확률이 97.5%나 된다고 결론내렸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노동통계국이 발표했던 5.5%라는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맞을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것. 5.5%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작년 말 연준이 발표한 장기 평균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얼마나 낮은지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라두 가부데안 멀티에셋 전략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리서치 헤드는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2.1%나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전월 또는 전년동기 대비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현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안정적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아니며, 추가 긴축이 없더라도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긴축 조치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과정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물가가 떨어져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추세 수준인 2.1%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당분간 인플레이션 방어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1958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홍콩, 시드니,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및 미주리 캔자스시티 등지에 1400여명 임직원이 있다. 금융 전문가, 기관, 기업 및 개인 투자자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전화국 헐고 호텔 짓는 KT...5번째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오픈
-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리셉션 데스크.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KT가 서울 명동에 다섯번째 호텔을 연다. 노후된 옛 전화국을 헐고 지은 호텔이다. 지난 2014년부터 전화국 유휴 부지를 활용해 호텔업을 키우고 있는 KT는 이번 신규 호텔 오픈으로 국내 호텔가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특히 이번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의 듀얼 브랜드 호텔로, 글로벌 최초다. 각각 5성급과 3성급을 목표로, 각각 전혀 다른 개성을 내세워 해외 관광객부터 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에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을 개점한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어트의 두 호텔 브랜드가 한 곳에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은 15층 규모로 전체 객실은 405개다. 시행사는 KT에스테이트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모던 아트를 콘셉트로 한 호텔로, 5성을 목표로 한다. 목시는 Z세대를 겨냥해 만든 비즈니스 호텔로 3성을 겨냥해 지어졌다. 르메르디앙은 9~15층에 목시는 호텔 5~8층 들어섰다. 각각 객실은 르메르디앙이 200개, 목시는 205개다. 호텔 아래 1~3층은 내년 상업 시설로 꾸며진다.호텔이 들어선 명동은 세련된 거리 문화와 쇼핑, 다양한 먹거리,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명동성당과 남산 서울 타워, 청계천, 남대문 시장, 창덕궁, 덕수궁을 포함한 서울 명소들이 근처에 위치해 있다. 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차로 70분 소요된다.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렌더링 이미지.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제공.◇옛 전화국 헐고 호텔 짓는 KT...이유는이번 호텔이 들어선 자리는 이전 명동 KT 전화국 부지였다. 통신기술의 발달로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전화국 통폐합 작업을 진행하며 남은 유휴부지에 호텔을 지은 것이다.이와 같이 KT는 지난 2014년부터 남는 전화국 부지를 활용해 호텔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KT의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한다. 현재까지 ‘신라스테이 역삼’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안다즈 강남 호텔’, ‘소피텔 엠베서더 서울’이 문을 열었다. 이번 ‘르메르디앙&목시’도 새로운 KT 호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KT는 장기임차가 아닌 위탁운영방식으로 호텔을 운영한다. 메리어트와 하얏트, 아코르 등 호텔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기존 유명 호텔 체인을 활용해 직접 운영의 위험성을 줄이고, 이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인지도를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함이다.KT의 호텔 사업은 순항 중이다. 호텔들이 들어선 KT의 옛 전화국 부지들이 압구정과, 동대문, 역삼, 명동 등 이른바 접근성이 좋은 ‘노른자 땅’으로, 입지적으로 호텔이 들어서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KT는 자사의 강점인 IT 기술을 호텔에 접목해 호텔 AI 서비스 등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국내 첫 듀얼 브랜드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이데일리TV.◇국내 첫 듀얼 브랜드 호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르메르디앙&목시 명동’는 한 공간에 두 개의 호텔이 들어선 듀얼 브랜드 호텔이다. 이에 호텔 공간부터 독특히다. 4층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두 브랜드의 공통 공간으로 꾸며져, 각 호텔 로비와 라운지 공간이 각각 조성됐다. 호텔에 들어서면 르메르디앙 브랜드의 시초에 대한 오마주로 비행로의 요소들과 파리의 지도, 명동의 격자구조 도시지도가 나란히 배치된 벽이 듀얼 브랜드의 특징을 강조한다. 입구 반대편에는 벽과 바닥으로 이어지는 순수한 선과 함께 장난기 많은 목시의 캐릭터를 담은 그래피티 프린트가 있다. 두가지의 상징적인 브랜드의 믹스 앤 매치는 두 개의 대조적인 공간으로 분리된 게스트 엘리베이터로 이어진다. 르메르디앙과 목시 두 브랜드의 만남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디럭스 킹 객실 전경.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모던 아트 콘셉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화려한 여행의 시대’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은 모던 아트를 콘셉트로 ‘화려한 여행의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5성급 호텔을 목표로 한다. 4층에 위치한 호텔 로비에 도착하면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와 같은 리셉션 데스크와 비행기를 모티브로 한 벽 장식품을 볼 수 있다. 또한 천장에 점이 찍혀 있는 조형적인 모바일 펜던트 조명은 빛의 도시 파리와 밝은 도시 명동을 동시에 상징한다. 객실은 모던 시크 콘셉트로, 총 200개다. 객실 입구에 있는 경첩이 달린 천장 높이의 전신 거울부터 침대 헤드에 설치된 항공기 날개 모양을 연상시키는 아트까지 기하학적 형태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넓은 욕실과 작업 공간 및 LCD TV가 구비돼 있다. 호텔의 F&B(식음료) 시설은 총 4개다. 먼저 ‘라팔레트 파리(La Palette Paris)’는 신선함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마켓 투 테이블(Market to table)’이라는 콘셉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신선한 재료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유러피안 메뉴를 제공한다. 베이커리 카페 ‘르물랑(Le Moulin)’은 호텔의 시그니처인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에클레어 등 디저트와 페이스트리를 선보인다. 전통적인 호텔 로비를 우아한 프렌치 살롱으로 탈바꿈시킨 르미에르 로비 라운지&바(Lumière Lobby Lounge & Bar)에서는 낮과 밤 다르게 변신한다. 낮에는 일리(illy) 스페셜티 커피와 시그니처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고, 밤에는 창의적인 칵테일과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는 메리어트 본보이 엘리트 회원과 이그제큐티브 층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조식과 종일 이용가능한 스낵바, 칵테일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화려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패밀리 존도 갖췄다. 사회, 비즈니스 관련 각종 행사를 위한 다양한 미팅 공간도 갖췄다. 230평방미터 크기의 미드 센추리 룸은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통창이 특징이다. 보드룸의 경우 45평방미터 규모로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소규모 컨퍼런스 등에 적합하다. 이밖에 투숙객이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등도 있다.목시 서울 명동의 다이닝 공간.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목시 서울 명동, Z세대 겨냥...도시에 ‘플레이 온(Play On)’ 정신 불어넣는다국내 두 번째 목시 호텔인 목시 서울 명동은 호텔의 5~9층에 들어섰다. 목시 명동의 타깃은 Z세대다. 이를 위해 목시는 전형적인 호텔 콘셉트에서 벗어난 그래피티, 네온사인 등 대담한 인테리어를 내세웠다. 가격도 10만원 중반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투숙객에게 ‘플레이 온(Play On)’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투숙객은 바 목시(Bar Moxy)에서 체크인과 동시에 한 잔의 갓 목시(Got Moxy)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바 목시는 로비에 위치해 있어 투숙객이 식사하고 친목을 이룰 수 있는 공동 허브공간이다. 또한 투숙객은 목시의 24/7 그랩 앤 고(grab-and-go) 셀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에 스낵, 신선한 주스, 커피, 와인 및 맥주 등 원하는 식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바에서는 칵테일이 메인 코스로 제공되는 재미 요소를 넣은 ‘리퀴드 디너(liquid dinner)’ 메뉴와 올데이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목시 서울 명동의 퀸 객실.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제공.객실은 205개다.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투숙객이 필요에 따라 객실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게 설계됐다. 투숙객은 안락한 플랫폼 침대부터 자그마한 작업 공간, 옷장이 아닌 옷걸이벽에 이르기까지 멋스럽게 구성된 객실을 즐길 수 있다.객실 종류도 다양하다. 싱글 로프트(Single Loft) 및 쿼드 벙크 룸(Quad Bunk Room)은 소수의 친구와 함께하는 투숙객을 위해 벙커 침대를 제공하며,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원하는 투숙객은 객실 내 식사 공간과 바가 마련돼 있는 목시 스위트(Moxy Suite)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호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은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의 오프닝은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창의적이고 세련된 투숙 경험을 통해 이 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대세를 따르지 않고 열린 마음과 독창성을 기념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세련된 편안함, 재미있는 경험,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의 완벽한 조합으로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탐험하고 발견할 여행객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니 토(Jennie Toh)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마케팅&브랜드 관리 부문 부사장은 “즐거움을 곁들인 프리미엄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두 브랜드를 서울의 중심 명동에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개성 넘치는 두 호텔의 오픈은 현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양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련된 디자인과 재미있는 경험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새 발견이 결합된 시너지가 서울에서 마주한 우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신세계까사 "소파 디자인·가죽 소재·색상 자유롭게 고르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까사는 취향에 따라 맞춤형 상품 제작이 가능한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는 가죽 소파 부문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소파는 100% 국내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품 디자인부터 가죽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가 적용되는 소파는 총 3가지다. 신세계까사의 프렌치 모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의 ‘카르모(CARMO)’와 까사미아의 ‘그렛(GREAT)’, ‘하이브(HIVE)’ 제품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세분화된 고객 기호를 고려해 모던, 컨템포러리, 미드센추리 등 스타일을 다양화했다.라메종의 ‘카르모’는 저상형 모듈 소파로 공간 규모나 형태에 맞는 확장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까사미아 ‘그렛’은 모던한 실루엣과 로우백 디자인이 적용된 스타일로 선보이며, ‘하이브’는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헤드레스트와 팔걸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팅 기능을 적용했다.가죽도 총 3가지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에서 자체 개발한 애닐린 가죽 ‘시그니처’와 이태리 프리미엄 애닐린 가죽 ‘프리미엄’, 사용과 관리가 편한 피그먼트 가죽 ‘스탠다드’ 중 1가지를 골라 각 가죽 종류에 마련된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가죽의 색상은 라이트그레이, 브라운, 블루, 그린 등 15가지를 선보인다.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적용 가능한 상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소파에 이어 연내에 더 확장된 개념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침대 컬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커스터마이징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취향에 따라 디자인, 소재,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세계까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소파 홀릭(SOFAHOLIC)’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제품 까사미아 비스포크 아틀리에 소파를 10% 특별 할인하며, 캄포 소파는 최대 40% 할인한다. 또한, 소파 부문 판매 베스트 10종을 최대 3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 추석 연휴 95개 골프장 정상 영업..96곳은 추석 당일만 휴장
- 베어크리크 춘천CC 코스 전경.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국 95개 골프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장 없이 정상 영업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95개 골프장은 휴장 없이 정상 영업하고, 96개 골프장은 추석 당일인 10일에만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협회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개장 골프장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파악한 추석 연휴 휴·개장 현황이다. ◇휴장 없는 골프장(95개사)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존카운티 선운,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클럽Q, 그린힐, 계룡대, 김포시사이드, 나인브릿지, 다산베아체, 담양레이나, 대유몽베르, 도고, 라데나,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루트52, 리베라, 마론뉴데이,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베뉴지, 베이사이드,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사이프러스, 서서울, 석정힐, 세라지오, 세레니티, 세븐밸리, 세이지우드여수경도, 세이지우드홍천, 세인트포, 센추리21, 센테리움, 소노펠리체, 스카이밸리,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동리버힐, 알펜시아, 양지파인,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 오크밸리, 오크힐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용평, 우리들, 웰리힐리, 유성,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중문, 중부, 지산, 캐슬렉스,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크라운, 크리스탈밸리, 클럽비전힐스, 킹스데일, 타이거, 테디밸리, 파인비치, 파주, 포라이즌, 푸른솔장성,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플레이어스, 핀크스,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엘리체, 휘닉스평창, 휘슬링락, 힐드로사이◇추석 당일(9월 10일) 휴장 골프장(96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광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서울, 남여주, 남원상록, 남촌, 노벨, 노스팜, 뉴서울,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더스타휴,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레이크우드,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마이다스밸리청평, 베아크리크춘천,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사우스스프링스, 서경타니,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솔모로, 송추, 수원, 스톤게이트, 신원, 썬밸리, 아난티중앙, 아난티클럽서울, 아시아나, 안성, 안성베네스트, 안양, 양산, 양산에덴밸리, 양주, 에이원, 여주, 오펠, 우정힐스, 울산, 웰링턴, 이스트밸리, 인터불고, 일동레이크, 잭니클라우스,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창원, 천룡, 천안상록, 코스카, 클럽모우, 킹즈락, 태광, 티클라우드, 파미힐스, 팔공, 88, 페럼, 포천아도니스, 푸른솔포천,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해운대, 화산, 화성상록, 해비치서울◇기타(4개사)곤지암 : 9월 9일, 10일, 12일 휴장금강 : 9월 9일, 10일라비에벨 : 올드코스 9월 9일 휴장, 듄스코스 9월 10일 휴장블랙스톤이천 : 9월 11일,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