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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싱가포르 건설시장 진출
  • 롯데건설, 싱가포르 건설시장 진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원 규모의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해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주롱 동부 지역의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 됐다. 통합교통허브에는 오피스,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포함되며 27층 건물 1개 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과 연결 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Bintai Kindenko)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롯데건설은 기전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다.최근 롯데건설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수도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 중이며, 지난해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3 500억원 규모의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택 분야에서는 현지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에 4개, 하노이에 1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호치민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가구)과 ‘센추리아 D9 개발사업’(아파트·빌라·숍하우스 2410가구)은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대형 개발사인 모던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에 ‘가든시티 뉴이스트2 개발사업’(아파트 3300가구)을 진행 중이며, 신규 사업으로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가구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도에는 캄보디아에 최초로 진출해 수도 프놈펜에 ‘사타파나은행 본점 신축공사’를 올해 1월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수의 화공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현지 지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건축, 토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필리핀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1.04.30 I 정두리 기자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참에 도시 뜨자"…美 밀레니얼 세대 귀촌 수혜株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대도시에 살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작은 마을로 이동하고 있다. 값비싼 물가에 치이던 이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귀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주식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주택을 건설하는 데 드는 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의 주가는 최근 조정장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세금 문제 등으로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이른바 ‘제2 도시’를 기반으로 한 리츠(REITs) 상품도 추천된다.미국 대도시 인구 교외지역 이주에 따른 수혜주(그래픽=문승용 기자)◇ “낮은 생활비의 젊은 미국인, 혜택받을 수 있는 교외로 이동”8일 위치정보 분석업체 유나캐스트(Unacast)가 휴대폰을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뉴욕에서 357만명이 떠나고 350만명이 이주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출이 7만명으로 이로 인해 뉴욕에서 340억달러의 손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입은 1년 내내 고르게 이뤄진 반면 유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나타났다.이는 뉴욕만의 현상이 아니다.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RF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도시에 사는 인구의 40%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했다. 이는 미국 전역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동산 전문업체 렌트카페(Rentcafe)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17.3%), 맨해튼(-10.8%), 시애틀(-8.5%) 보스턴(-8.3%) 등 대도시의 평균 렌트비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 몬태나, 콜로라도, 오레곤, 메인 등의 비교적 작은 도시들의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워싱턴 DC의 교외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전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40% 급증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의 미국 대도시 거주민의 소도시 이동의 특성은 구성 세대가 바뀌었단 점이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아닌 밀레니얼 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귀촌을 선택하고 있다. 비교적 원격 재택근무에 접근이 수월한 젊은 층이 대도시의 비싼 물가나 코로나19 팬데믹에 견디지 못해 한산한 교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로버트 쉬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젊은 미국인들은 점점 더 낮은 생활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 일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 보편화, 소도시의 낮은 주택 가격, 보건 관념과 관련된 낮은 인구 밀도 등이 이들은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후주택 리모델링 수혜株·‘2차 도시’ 리츠 등 추천교외로 이주하는 젊은 세대는 새집 짓기와 함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인 셈이다. 이에 주택건설업체, 주택건설·리모델링 협력업체, 인프라 업체,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종목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CCS)는 올 초 대비 5일(현지시간)까지 32% 올랐다. 건설제품 제조업체인 루이지애나-퍼시픽(LPX)도 30.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가 2.9% 오른 데 비해 크게 상승한 셈이다. 교외를 포함, 미국 전 지역의 온라인 3D 홈 투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ZG)는 3% 올랐는데, 이 역시 나스닥 상승률 0.2%보다 높은 수준이다. 로버트 쉬크 연구원은 “특히 LPX를 추천하는데 교외로 이동하는 주요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신축뿐 아니라 노후한 저가 주택 구매에 집중하고 있어 리모델링 붐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라며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수익배율이(PER)가 10배 정도로 저렴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의 ‘2차 도시’에 있는 물량을 확보한 리츠에도 관심을 둬 볼만 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해안 지역에 집중된 대형 임대주택 리츠보다는 최근 빅테크와 금융기업들이 이전을 시작한 텍사스, 애틀랜타, 플로리다 등 남부 도시에 건물을 확보한 리츠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배당금을 3% 이상 인상한 미드아메리카 아파트먼트 커뮤니티스(MAA)가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부 해안의 고급 아파트는 월평균 임대료가 3000달러에 육박하며 단지 내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입주자 이탈도 컸고 신규 입주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고급 멀티패밀리는 백신 접종과 함께 회복이 예상되는 반면, 최근 부상하는 2차 도시에 노출도가 있는 임대주택 리츠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주 정부 정책과 세제, 저렴한 물가 등으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빨라지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지역은 코로나19로 강력한 도시 봉쇄를 택했던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달리 온건한 대응으로 지난해 실적 타격이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2021.03.09 I 고준혁 기자
설연휴에도 35개 골프장 정상영업..그린피 할인 등 이벤트
  • 설연휴에도 35개 골프장 정상영업..그린피 할인 등 이벤트
  •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설 연휴 기간 3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영업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오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날인 12일을 포함해 휴장 없이 4일간 문을 여는 골프장은 고창과 골드레이크 등 35곳, 가야와 경주신라 등 59곳은 설 당일에만 휴장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날씨 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고, 일부 골프장은 동계휴장을 실시하는 곳이 있어 설 연휴 기간 골프장 이용을 계획 중이라면 해당 골프장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설을 맞아 블루원디아너스와 스카이밸리CC는 그린피를 할인해주고, 에머슨CC은 소띠 회원에게 상품권을 선물한다. 샌드파인은 한과와 귤차, 코리아CC는 윷놀이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다음은 설 연휴 휴·개장 현황이다. △설 당일(12일)만 휴장(59개사)가야, 경주신라, 계룡대, 광주, 구미, 그랜드, 김포시사이드, 남여주, 노벨,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도고, 동부산, 동훈힐마루, 드비치, 레이크우드, 보라, 부곡, 부산,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썬밸리, 안성, 양주, 에덴밸리, 에머슨, SG아름다운, 여주, 우정힐스, 울산, 윈체스트, 이스트밸리, 이천마이다스, 잭니클라우스, 제일, 진주, 창원, 코스카, 클럽비전힐스, 태광, 파미힐스, 팔공,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화산, 화성상록△휴장 없음(35개사)고창, 골드레이크, 골프클럽Q, 그린힐, 라데나. 라헨느,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제주, 문경, 발리오스, 샌드파인, 서서울, 세종에머슨, 센추리21, 썬힐, 양평TPC,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유성,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지산,코리아, 클럽모우, 테디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핀크스,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 힐드로사이△4일간 휴장(10개사)곤지암, 금강, 뉴서울, 무주덕유산, 버치힐, 용평, 크리스탈밸리, 하이원, 해슬리나인브릿지, 휘슬링락△기타 휴장(3개사)렉스필드, 솔모로, 티클라우드 (2월 11일∼12일 휴장)
2021.02.02 I 주영로 기자
코엑스, 베트남 하이브리드 전시회 '잭팟'
  • 코엑스, 베트남 하이브리드 전시회 '잭팟'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코엑스가 무역협회,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세계전람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3일간 베트남 SECC(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해 개최한 첫 하이브리드 전시회에서 1021건의 상담을 통해 2167만 달러(약 240억3000만원)의 상담 성과와 72만 달러(약 8억원)의 현장 계약을 거뒀다.뿐만 아니라 행사기간에 1만3000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현지 유력 온라인 쇼핑몰(TIKI)에 9개사의 우리 중소기업이 입점 진행 중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 제공 등 처음으로 시도한 하이브리드 전시회의 수출성과는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코엑스 베트남 전시 현장. (사진=코엑스)코엑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출국과 안전이 우려돼 국내 중소기업들의 베트남과 신남방 국가들에 대한 시장 개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시회 개최를 통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코엑스와 무역협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코엑스 직원들이 베트남 현지에 168개사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국내기업들과는 온라인으로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를 추진하게 됐다.충남에 소재한 센추리산업은 호치민 현지 SCTI사와 내년 호치민에 건설되는 2개의 빌딩에 중앙 에어컨으로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의 상담이 진행됐다. 쁘띠엘린사는 베트남 고미사와 기저귀 제품 등이 베트남에서 상품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생각 된다며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입판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처음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시도한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수출시장 개척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성공사례가 됐다”며 “다가오는 2021년에는 코엑스가 가진 경험을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매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12.23 I 김영수 기자
국내 69개 골프장 동절기에도 문 열어..55개 골프장 하루 이상 휴장
  • 국내 69개 골프장 동절기에도 문 열어..55개 골프장 하루 이상 휴장
  •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동계 기간 문을 닫던 국내 골프장 상당수가 올해는 휴장 없이 영업한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회원사 대상으로 동절기 휴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69개 골프장이 문을 닫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국내 골프장은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등 골프를 하기 어려운 동절기에는 그린 관리와 코스 점검 등 시설물 보수 그리고 직원 휴가 등으로 활용하려 휴장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계 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는 골프장이 많아졌다. 협회 관계자는 “손님이 몰리는 대중 골프장뿐 아니라 회원제 골프장도 겨울철이면 해외로 빠져나갔던 회원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코스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휴장을 못할 상황”이라고 전했다.문을 여는 골프장이 많지만, 코스 관리 등을 목적으로 55개 골프장은 하루 이상 휴장한다. 10일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골프장은 35곳이며, 22개 골프장은 1개월 이상 장기 휴장한다.골프장의 휴장 여부는 날씨 등에 따라 탄력적이어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홈페이지나 해당 골프장에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휴장 없는 골프장(69개) 가야, 경주신라, 고창, 골드레이크, 광주, 구미, 김포시사이드, 그랜드,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동래베네스트, 도고, 동부산, 드비치, 라비에벨, 라헨느,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무등산, 발리오스, 보라,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랙스톤제주, 비에이비스타, 서서울, 세인트포, 세종에머슨, 센추리21, 수원, 스카이밸리, 실크리버, 썬밸리, 썬힐, 안성, 양산, 양평TPC, 어등산, 에덴밸리, 에버리스, 에이원, 에이치원클럽(옛 덕평), 엘리시안제주, 오션힐스영천, 우정힐스, 울산, 유성, 은화삼, 이천마이다스,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정산, 지산, 진주, 창원, 크라운, 파미힐스, 팔공, 플라자CC설악, 해운대비치, 화성상록, 화순, 화순엘리체, 힐드로사이
2020.12.18 I 주영로 기자
산업용 원자재賈 급등…글로벌 경제회복 청신호?
  • 산업용 원자재賈 급등…글로벌 경제회복 청신호?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발(發)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투입된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채권을 거쳐 다른 자산으로까지 옮겨가는 모양새다. 한편으론 이들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쏠린 만큼,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 쪽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 선물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이달 4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26.01%, 알루미늄은 12.93% 각각 급등했다. 철광석은 3일 기준으로 48.21% 폭등했다. WSJ은 “구리 가격이 약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알루미늄과 아연 등 기타 원자재들 가격도 9월말 이후 15%, 연저점 수준이었던 5월 중순 이후로는 4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5월 15일 연초 대비 19.23%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우선 중국의 경제가 애초 전망했던 것보다 악화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부터 전기자동차까지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금속은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올해 초 중국이 지출을 줄이자 원자재 수요가 급감해 가격도 폭락했다. 하지만 이후 중국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원자재 가격 회복 속도도 가팔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이 정제 구리를 사상 최대 규모인 440만톤 수입할 것으로 추산했다. WSJ는 “미국에선 이달에만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공산품 수요 위축으로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면서도 “최근 수개월간 미국과 중국 공장 가동이 가속화하면서 금속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제조업 분야의 경우 여행·레저 등 서비스업과 달리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아연·알루미늄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임페리얼 징크의 제이 샌들러 대표는 WSJ에 “직원들이 자동차회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할 정도로 상황이 나아졌다”고 했다.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걷힌 것도 투자심리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진단이다. 미 증시가 너무 오르면서 주식·채권 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투자자금이 원자재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에선 이달 중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이 포함된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WSJ은 “백신과 추가 경기부양책, 그리고 이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구리·니켈 등 산업용 금속류에 ‘베팅’하고 있다”며 “프리포트 맥모란·센추리 알루미늄 등 금속류 생산업체의 주가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금속거래회사 아리온 투자운용의 다리우스 타바타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 이젠 경제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일만 남았다”고 낙관했다.일각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페루 등지의 광산이 폐쇄되면서 구리 등 산업용 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금속 전문 헤지펀드 드레이크우드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릴리 상무는 “수요와 격차가 크진 않지만 공급 부문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산업용 금속류에 대한 전망은 10년 전보다 밝다”고 내다봤다. WSJ 홈페이지 캡쳐
2020.12.07 I 방성훈 기자
올해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에 박재윤·고윤재 회장
  • 올해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에 박재윤·고윤재 회장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양대 공과대학은 `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 상` 수상자로 박재윤 강산건설 회장과 고윤재 녹수 회장을 선정하고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교내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박재윤 강산건설 회장(왼쪽)과 고윤재 녹수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2020 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 수상자 명예의 전당 부조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양대)자랑스러운 한양공대인상은 국가 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한양대 공과대학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 제정됐다. 박 회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강산개발 △1982년 강산건설 △1999년 센추리21CC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건축·철강재공사 등 건설 전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바르게 짓는 큰 기술`을 지향하며 독보적인 건설 기술력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 회장은 화학공학과 졸업 후 삼화 합성공업에서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1994년 화학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한 녹수를 설립해 세계적인 품질과 최고의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급 바닥재(LVT) 업계의 리더로 고기능 공간 디자인 소재 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했다는 업적을 인정 받았다.한양대 관계자는 “두 수상자는 이러한 자신들의 사회적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학인의 길을 걷고 있는 후학들에게 수년째 장학금 및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실천자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06 I 신중섭 기자
파멥신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통해 글로벌 진출 모색”
  • 파멥신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통해 글로벌 진출 모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 2020(China Healthcare Summit 2020)’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파멥신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기술 및 후보물질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중국 제약회사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 1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멥신의 핵심 파이프라인 올린베시맙(Olinvacimab), PMC-403, 그리고 PMC-309를 소개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항-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인 올린베시맙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과 관련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1b상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파멥신은 중간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인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을 MSD와 협의를 진행하며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PMC-403은 타 경쟁물질과 달리 Tie-2를 직접 활성화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 가능성이 높은 물질”이라면서 “종양 및 다른 질환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폐·혈관염증 분야 전문가인 커크 드루이(Kirk Druey) 박사에게 PMC-403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전신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systemic capillary leak syndrome, SCLS)에 대한 치료 효능을 평가하는 전임상을 곧 추진할 예정이다.파멥신의 PMC-309는 비임상 단계에서 PD-1 계열 약물들과의 병용투여 시 항암 시너지를 보인 바 있다. 파멥신은 올해 호주에 위치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과 PMC-309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에 PMC-309의 글로벌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지난 바이오 유럽 2020(Bio Europe 2020)에서 유명한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이 글로벌 1b상 중간결과에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올린베시맙과 다양한 적응증으로 쓰일 수 있는 PMC-403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여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참여로 다른 기업들과 추가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높은 잠재력을 가진 자사의 물질들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올해 7회를 맞은 ‘차이나 헬스케어 서밋’은 미국 바이오전문지인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와 중국인 경제계 리더들이 속한 비영리, 비공개 단체 베이헬릭스(BayHelix)의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바이오 컨퍼런스다.
2020.11.05 I 유준하 기자
캐디피 인상에 구인난 겹치면서 '캐디선택제' 골프장 증가
  • 캐디피 인상에 구인난 겹치면서 '캐디선택제' 골프장 증가
  • 골퍼들이 캐디없이 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빅토리아골프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캐디피 상승에 구인난까지 겹치면서 캐디 없이 라운드를 진행하거나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22일 발표한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중 캐디 없이 라운드 가능한 ‘노캐디’ 또는 거리 등의 정보만 제공하는 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곳이 142개소에 달했다. 이는 2년 전 67개소보다 89.3% 늘어난 수치이며, 국내 운영 중인 골프장 535개소의 26.5%에 해당한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3개소로 가장 많고 수도권 31개소, 충청권 26개소, 호남권 24개소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영남권이 가장 많은 10개소가 증가했고 대부분 야간 라운드에 도입하고 있다. 캐디선택제 골프장 비중은 충청권이 3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호남권 비중이 33.8%, 영남권이 29.2% 순이었다. 반면 수도권 비중은 17.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는 건, 수입이 높은 수도권 골프장으로 캐디가 몰리고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지방 골프장은 구인난을 겪으면서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장의 캐디피는 평균 13만원이며, 수도권 일부 골프장에서는 15만원을 받고 있다. 캐디 없이 라운드 가능한 골프장도 계속 증가해 36곳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9홀 규모의 골프장에서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우스링스영암과 군산CC 두 곳은 18홀 이상 정규 골프장이지만, 일부 코스에서는 노캐디제를 운영하고 있다.캐디피 인상으로 캐디의 직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동카트를 운전하고 홀까지 남은 거리 등 최소한의 편의만 골퍼에게 제공하는 마샬캐디를 비롯해 인턴캐디, 수습캐디, 스마일캐디에 전동카트를 운전만 해주는 드라이빙캐디 등이 생겨나고 있다. 업무 강도가 높지 않고 여러 명의 골퍼를 직접 상대하지 않기에 캐디피는 6만~8만원으로 일반 캐디가 받는 13만원보다 5만~7만원 저렴하다. 남여주, 벨라스톤, 안강레전드, 센추리21CC 등 4곳이 마샬캐디제를 시행하고 있다.한국골프소비자원에서는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마샬캐디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지원 후 1주일 정도의 서비스 및 현장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 현장에 나갈 수 있다.서천범 한국골프소비자원 원장은 “팀당 캐디피 13만원이 일반화되는 데다, 내년 중반부터 캐디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 등으로 캐디피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계기로 비용부담이 적은 마샬캐디, 드라이빙 캐디제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디선택제 골프장 연도별 추이
2020.09.24 I 주영로 기자
전국 51개 골프장, 추석 연휴 정상 영업..81곳 추석날 휴장
  • 전국 51개 골프장, 추석 연휴 정상 영업..81곳 추석날 휴장
  • 국내 골프장의 코스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국 51개 골프장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문을 연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회원사 대상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51개 골프장이 정상 영업하고, 81개 골프장은 추석날인 10월 1일에만 쉰다고 16일 밝혔다. 다음은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파악한 추석 연휴 골프장 휴장 계획이다.▲휴장 없는 골프장(51개)=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클럽안성Q, 김포시사이드, 대유몽베르, 도고,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리베라,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샌드파인, 서산수, 서서울, 석정힐, 세종필드, 센추리21, 스카이밸리, 승주, 썬힐, 알펜시아,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옛 덕평힐뷰), 용평, 우리들,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중문,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크라운, 크리스탈밸리, 테디밸리, 파인비치, 플라자CC설악, 플레이어스, 해피니스, 화순, 화순엘리체, 휘닉스, 힐드로사이.▲추석(10월 1일) 휴장 골프장(81개)=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계룡대, 광주, 구미, 그랜드, 그린힐,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남촌, 노벨, 노스팜, 뉴서울,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동훈힐마루, 드비치, 라데나, 레이크우드, 렉스필드, 롯데스카이부여, 마우나오션, 베이사이드, 보라,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라지오, 세종에머슨, 솔모로, 수원, 신원, 아난티클럽서울, 안성, 양주, 양산, 에덴밸리, 에머슨, 에이원, 여주,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우정힐스, 울산, 웰링턴, 윈체스트, 이스트밸리, 이천마이다스, 잭니클라우스,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진주, 창원, 천룡, 청평마이다스, 코스카, 태광, 통도파인이스트, 티클라우드, 파미힐스, 팔공,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화산, 화성상록.▲기타곤지암, 블랙스톤이천, 해슬리나인브릿지=9월 30일∼10월 1일 휴장금강=9월 30일∼10월 2일 휴장라비에벨=듄스코스 9월 30일 휴장, 10월 1일 올드코스 휴장지산=10월1일 1부 개장, 나머지 연휴 휴장없음플라자CC용인=10월 1일 2부 개장. 나머지 연휴 휴장 없음.
2020.09.16 I 주영로 기자
영가구, 프리미엄 모듈가구 '아카이브모듈' 출시…테라스 꾸밈 제품 선보여
  • 영가구, 프리미엄 모듈가구 '아카이브모듈' 출시…테라스 꾸밈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트렌드를 제안하는 ‘영가구(YOUNGGAGU)’가 프리미엄 모듈가구 ‘아카이브모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홈캉스족들을 위한 다양한 테라스 꾸미기 제품들을 선보인다.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족들이 늘어난 가운데 영가구는 집에서도 휴가지와 같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영가구와 여행 가구파’ 신상품을 준비했다.첫 번째 주인공은 프리미엄 모듈가구 ‘아카이브모듈’이다. 아카이브모듈은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제품으로, 공간 활용과 사용자 맞춤화에 강점을 지닌 제품이다.특히 사용자 마음대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재미를 내세웠다. 모든 공간 조건에 맞게 조립과 확장이 가능하며 원하는 형태로도 주문할 수 있다.또한 일반 저가형 MDF목재 재질이 아닌 전체 강판 재질에 표면 스프레이 특수처리를 더해 내구성을 높였다.현재 영가구에서는 모듈가구 구매 시, 베가 플리아체어 투명색상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아카이브모듈 구매 시 베가 플리아체어 투명색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두 번째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챙긴 테라스 꾸미기 라탄 테이블 세트다. 영가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피렌체 라탄 야외용테이블 세트’를 비롯해 이비자와 마요르카, 페티예 라탄 야외용 파라솔테이블세트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홈캉스족들에게 최고의 테리스 꾸미기 세트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영가구는 피렌체 라탄 야외용테이블 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후 포토후기를 남겨준 고객들 중 5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또 홈캉스 라탄인테리어 이벤트로 ‘서머 세일 라탄인테리어 제품 5%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모던미의 홈인테리어 전문 가구 브랜드 영가구에서는 미드센추리모던 시리즈의 튤립체어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실외 인테리어 가구와 라탄 인테리어 가구, 아웃도어 가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0.07.28 I 박한나 기자
기성용 "국가대표 복귀?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 기성용 "국가대표 복귀?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 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기성용이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입단기자회견’에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1년 만에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온 기성용(31)이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한국 축구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마스터키’ 기성용(31)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FC서울 입단을 공식화했다.2003년부터 2006년까지 FC서울에서 활약한 뒤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선더랜드, 뉴캐슬, 스페인 마요르카를 거쳐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대표팀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기성용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국가대표로서 A매치에 110경기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FIFA가 공인하는 A매치를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그룹을 뜻하는 말)에 이름을 올렸다.기성용은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몸이 정상으로 올라온다면 경쟁력에서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내가 빨리 몸을 만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어 “대표팀이라는 곳은 물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정신적인 부담도 크다”며 “내가 나이를 먹고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그러면서도 기성용은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는 “사람 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이라며 “내가 몸 상태를 좋게 끌어올리고 팀에서 원한다면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도 기성용은 “대표팀이 지금 잘하고 있고 후배들도 잘 성장하고 있어 대표팀 복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일단 FC서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첫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절친인 이청용(울산현대)과의 K리그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어제까지도 이청용과 대화했다”며 “같은 팀에서 뛰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고 어릴 때부터 같이 선수생활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청용과 영국에서도 상대 팀으로 맞대결한 적 있는 만큼 (이청용과의 맞대결은)내게 특별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청용은 항상 존경하고 좋아하는 친구이고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이청용과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청용과 팀에서 만나게 되면 기분 좋은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기성용은 역시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도 K리그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기성용은 “구자철, 이청용과 함께 항상 미래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얘기했다”며 “그동안 우리가 받은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나눴다”고 털어놓았다.그는 “구자철은 K리그를 생각하는 선수인 만큼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며 “현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끝나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 구자철 본인도 국내에서 자신이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7.22 I 이석무 기자
35곳 골프장 3일에서 12일까지 여름 휴가..95곳은 정상 영업
  • 35곳 골프장 3일에서 12일까지 여름 휴가..95곳은 정상 영업
  • 국내 골프장의 전경.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XGOL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년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35개 골프장은 휴장하고 95개 골프장은 정상 운영된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2020년 하계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35개 골프장은 3~4일에서 최대 12일 휴장하고, 95개 골프장은 휴장 없이 영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골프장은 아직 휴장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또 일부 골프장은 폭염 및 폭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휴장할 계획이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일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휴장 없는 골프장(95곳)가야, 경주신라, 계룡대, 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프클럽안성Q, 광주, 구미, 그랜드, 그린힐,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남원상록, 남춘천,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라헨느,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베이사이드, 보라, 부곡, 블랙밸리, 블랙스톤제주, 블루원디아너스, 블루원상주, 비에이비스타, 서산수, 석정힐, 세인트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추리21, 수원, 승주, 실크리버, 썬힐, 안성, 양평TPC, 어등산, 에덴밸리,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원, 에이치원클럽(옛 덕평), SG아름다운,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용평, 울산, 윈체스트, 은화삼, 이천마이다스, 이포, 인천국제, 임페리얼레이크, 정산, 제일, 중문, 진주, 창원, 청평마이다스, 코스카, 크라운, 클럽비전힐스, 태광, 테디밸리, 통도파인이스트, 티클라우드, 팔공,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플라자CC설악, 핀크스, 한성, 해피니스, 해운대비치, 화산, 화성상록, 화순엘리체, 휘닉스, 힐드로사이△휴장 골프장 현황(35곳)가평베네스트, 뉴서울 : 7월 27일, 8월 3일곤지암 : 7월 26일∼8월 6일(12일간)남부 : 7월 20일·27일, 8월 3일·10일·17일뉴코리아 : 7월 29일∼31일블루헤런 : 7월 27일∼31일라데나, 신원, 잭니클라우스 : 7월 27일∼30일라비에벨 : 올드코스 8월 3일, 듄스코스 8월 10일 · 17일렉스필드 : 8월 3일∼7일블랙스톤이천, 솔모로, 송추, 여주, 이스트밸리 : 8월 3일∼5일블루원용인, 양주, 한원 : 8월 3일사우스스프링스 : 7월 30일∼31일서서울 : 7월 27일∼28일소피아그린 : 8월 6일스카이밸리 : 7월 30일∼31일 · 8월 3일∼5일( 각각 1부만 개장)아난티클럽서울 : 8월 3일∼5일, 31일에머슨 : 8월 3일∼4일우정힐스 : 매주 월요일 휴장(행사 진행시 운영)웰링턴, 해비치(서울) : 7월 27일∼8월 5일(10일간)제이드팰리스 : 8월 3일(월요 휴장)∼7일중부, 천룡 : 7월 27일∼29일클럽모우 : 8월 3일∼6일한양 : 7월 26일∼8월 4일(10일간)해슬리나인브릿지 : 7월 28일∼31일휘슬링락 : 8월 11일∼13일
2020.07.21 I 주영로 기자
'코로나 우울감 호소' 억만장자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추락사
  • '코로나 우울감 호소' 억만장자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추락사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할리우드 억만장자이자 유명 영화 제작자 겸 투자자인 스티브 빙이 자택에서 추락사했다. 향년 55세. 22일 숨진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스티브 빙. (사진=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TMZ,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들은 스티브 빙이 22일 LA 센추리시티 인근 고급 아파트 27층 자택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외신은 빙의 측근이 최근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와 자택 격리가 길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줄자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우울감이 자살의 이유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그가 남긴 재산은 5억5000만 달러(약 6600억원)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생전 스티브 빙은 부동산 사업가인 조부로부터 약 6억 달러(약 7200억원)를 상속받은 후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정치기금 모금자로 명성을 떨쳤다.스티븐 빙이 제작한 대표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겟 카터’와 1억달러(1200억원)이 투자된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등이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3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방북했을 때 비행기를 제공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자금을 모아주는 등 클린턴 부부와도 남다른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빙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빙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나는 빙을 매우 사랑했다. 그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었고,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기꺼이 했다”고 돌아봤다. 또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그와 그의 열정이 그리울 것이다. 그가 마침내 평화를 찾길”이라고 덧붙였다.빙은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다. 또 전 프로 테니스 선수 리사 본더와 사이에서 낳은 딸 키라 본더도 있다.
2020.06.24 I 박한나 기자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홈쇼핑 매진 행렬 1달 만에 1만대 돌파. (사진=귀뚜라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지난달 출시한 ‘창문형 에어컨’이 홈쇼핑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정격냉방 능력이 2450W로 2100~2300W 수준인 기존 창문형 에어컨보다 높아 더욱더 빠르게 시원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절전 효과가 우수한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냉방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 운전을 실행하고, 실내 온도에 따라 풍량을 1~3단계로 자동 조절하여 전기료 부담이 적다.이 제품은 오존층 파괴가 없는 신냉매를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를 자연 증발시키는 기술로 누수 걱정까지 해결했다. 이 밖에도 △제습모드 △취침모드 △송풍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2000년대부터 센추리,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 냉방 계열사를 통해 가정용 제품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산업용 에어컨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면서 “귀뚜라미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여 사용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는 창문형 에어컨 연속 매진에 힘입어 오는 19일 오후 6시40분부터 롯데홈쇼핑에서 5차 앙코르 방송을 진행한다.
2020.06.18 I 김호준 기자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으로 프로골프 일정 조정 불가피
  •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으로 프로골프 일정 조정 불가피
  • PGA TOUR 엠블럼.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까지 열기로 최종 확정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2021시즌 프로골프투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연간 가장 많은 대회를 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도쿄올림픽 기간 중 일주일 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7월 26일 끝나는 3M오픈 후 일주일간 휴식에 들어갔다가 8월 6일 개막하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발표했다. 그 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최종전과 플레이오프는 도쿄올림픽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씩 뒤로 미뤄진 일정이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하기로 확정하면서 2020~2021시즌 일정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등 연기된 대회가 많아 가을에도 휴식 없이 투어 일정을 소화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더 복잡해졌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상황은 비슷해 오는 7월 26일 끝나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주 동안을 휴식기로 잡았다. 그리고 8월 13일부터 이어지는 스코티시 레이디스 오픈부터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 일정이었다.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 그리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애초 7월 개최예정이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8월 6일로 다시 날짜를 변경해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1년 이 같은 과정을 또 한 번 반복하게 됐다.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대회를 개최할 수 없어 올해처럼 다시 한 번 강제 휴가에 들어가야 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올해 도쿄올림픽 개막을 예상해 7월 말과 8월 초 열려온 센추리21 레이디스와 메이지컵 2개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내년 같은 시기에 다시 열리는 탓에 올해 열리지 못한 JLPGA 투어 2개 대회는 자칫 2년 연속 대회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림픽으로 개최가 미뤄졌던 2개 대회가 올해 다시 열린다는 발표는 아직 없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올해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일정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같은 기간 제주에서 열리는 삼다수 마스터스(7월 30~8월 2일)가 예정돼 있었다. 시즌 일정 발표를 앞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다 변경 가능한 날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행히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됐으나 내년에 같은 고민을 다시 해야 한다. JLPGA 투어의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의 홀 깃발. (사진=JLPGA 투어 홈페이지)
2020.04.03 I 주영로 기자
"코로나 걱정 다 두고 내리세요"…칭찬 쏟아진 지하철 위로방송
  • "코로나 걱정 다 두고 내리세요"…칭찬 쏟아진 지하철 위로방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가지고 계신 근심걱정, 코로나에 대한 걱정 모두 두고 내리시고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지난달 26일 오전 8시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를 탄 직장인 김 모씨는 평소 지나쳤던 안내방송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와 함께 건내는 박영록 동대문승무사업소 소속 차장의 위로에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김 씨는 “마지막 출근길이라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는데, 기관사님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시라는 방송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면서 서울교통공사에 박 차장을 칭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여간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진심을 담은 열차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의 마음을 녹이는 승무원들에 대한 칭찬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접수된 안내방송 칭찬 민원은 총 55건이다. 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답답하고 지친 마음이 조금은 해소가 되는 것 같다”며 칭찬을 공사로 전하고 있다.전동차 내 안내방송은 하차역과 환승 안내·전동차 내 지켜야 할 예절 등 미리 녹음해 놓은 음원을 재생하는 자동 방송과 승무원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육성 방송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동 방송이 송출되지만 추가적으로 안내가 필요한 상황에는 육성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공사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직접 마음을 담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육성 방송을 이용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 방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서 승무원들은 감성 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기침 시 예절 등 위생 수칙을 안내하고, ‘걱정과 근심은 모두 두고 내리라’는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박 차장은 “승무원으로서 항상 승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소소하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방송에 담아 꾸준히 전달하고 싶다”면서 감성 안내방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내방송 칭찬민원 100건 이상을 받은 승무원들의 모임인 ‘센추리 클럽’ 소속이기도 하다.지하철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있다. 역사와 차량 곳곳을 청소·방역하는 공사의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1~4호선 담당)과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5~8호선 담당)에 근무하는 환경·미화 담당 직원들이다. 지난 4일 아침 4호선 혜화역을 이용하던 한 여성이 스스로 몸에 열이 발생한다고 느껴 119에 연락을 했다. 잠시 후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이 여성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 중이던 환경 직원 3명은 자발적으로 역사 전체를 즉시 소독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확진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소독에 나선 환경 직원들은 혜화역 이용객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들었다고 한다. 지난 12일에는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청소·미화 담당 직원 80여명이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구매에 써 달라며 150만원을 모아 서울시에 기부했다. 월급에서 매달 5000원씩을 따로 적립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기부에 참여한 직원 중 한 명인 광화문역 권미향 팀장은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성백진 서울메트로환경 감사가 퇴근길에 방문한 역에서 승객들을 위해 손잡이·의자 등을 닦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글이 사내 칭찬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2020.03.16 I 양지윤 기자
③"CJ대한통운, 국내 이익 모멘텀…글로벌도 기대"
  • [IR라운지]③"CJ대한통운, 국내 이익 모멘텀…글로벌도 기대"
  •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성장을 바탕으로 택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사진=CJ대한통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000120)의 택배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택배 사업은 물량 증가와 운임 상승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으며 이익 모멘텀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2분기 점유율이 2%포인트(p) 하락하면서 경쟁 심화와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는데, 이제는 기대했던 이익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과 같은 경쟁 택배업체들의 생산시설 인프라 제약과 풀필먼트 등 이커머스 업계와의 협력 움직임에 비춰 올해도 가격 경쟁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CJ대한통운의 물량은 10% 증가하고 평균단가는 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과거 메르스 사태와 마찬가지로 택배 부문에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중국 매출 비중이 10%가 넘는 만큼 향후 추이에 따라 득실을 따져봐야 한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은 2018년 대비 2.3배 증가한 526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은 반드시 실물로 구매자에게 운송돼야 하는 만큼 택배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먼저 올해 CJ대한통운의 태국 택배 부문과 관련해서는 매출액 400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은 투자 단계로 당장 흑자는 어려울 수 있지만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했을 때 2022년 시장 점유율 약 10%, 매출액 1000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주요 이커머스 고객사 물량을 확대하고, 생산시설 증설과 택배기사 증원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현재 90개인 지역별 서브 터미널은 120개까지 증설하고, 택배기사 수 또한 현재 1050명에서 올해 말 2200명까지 증원할 방침이다.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사업 법인인 CJ센추리에 대해서는 현재 5만개인 허브 일일 처리 역량을 올해 말 9만개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점유율 확대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오른 11조 769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3664억원으로 전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CJ그룹 전반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CJ대한통운 또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글로벌 부문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 계획이 전망되고, 택배 부문 또한 택배 제값받기 작업 등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2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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