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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라운지]①CJ대한통운, 글로벌 성장 가속화…택배 성장 '맑음'
- CJ대한통운 미국 통합 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운송차량 행렬 모습[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000120)이 올해 수익성 제고에 기반하는 글로벌 성장을 추구한다. 아울러 안정화 된 택배 사업 부문도 이익개선을 이끌 계획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내수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10조 41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영업이익 역시 3072억원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 시대에 돌입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3.0%, 영업이익은 26.6% 늘었다. 전문가들은 기존 인수·합병(M&A)을 통해 편입된 기업들이 안정화되면서 글로벌 실적이 성장하고 있으며 메가 허브 터미널 안정화 효과, 택배 가격 정상화로 이익 제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13년부터 전개해 온 성장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3년간 매출 전체에서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17년 36.6%에서 2018년 39.6%, 지난해 42.6%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CJ대한통운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양호한 가운데 해외인수기업 중 중국의 CJ로킨, 베트남의 CJ제마뎁, 미국 DSC의 고성장이 두드러진다.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최근 글로벌 성장의 새로운 전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숨 고르기 단계라는 분석이다.CJ대한통운은 지난달 초 미국법인과 2018년 인수한 미국 DSC로지스틱스를 통합, 북미 전역에 걸친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와 임직원 4200명, 축구장 400여 개 규모(280만㎡)의 물류센터를 갖춘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같은 달 중순에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2016년 인수한 CJ센추리를 통합해 통합법인 ‘CJ센추리’를 꾸렸다. 지난해 기준 양사 합산 매출액은 2314억원으로, 매출액 기준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국 56개소에 국제 규격 축구장 56개와 맞먹는 40만 3000㎡(12만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명의 물류 전문 인력과 1000여대의 차량 및 장비를 운영하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양사의 영업망과 인적 네트워크에 CJ대한통운이 갖춘 첨단물류 역량을 결합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라며 “물류사업 영역도 기존 양사가 가진 서로 다른 산업군으로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성장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CJ대한통운)국내에 머무르던 택배 사업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6월 하루 40만 상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태국 최대 규모 택배 터미널 스마트 허브 방나를 오픈했고, 말레이시아 지역에서도 생산시설 증설과 배송인력 증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시아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택배 역시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국내에서는 당분간 공급자인 택배사들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택배사들의 생산시설(CAPA) 증설이 제한적인데 비해 온라인 쇼핑은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CJ대한통운은 택배 가격 정상화에 나섰고, 이후 타 택배사들 역시 단가 인상에 나선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을 완공해 1년 넘게 운영해왔다. 올해 말까지는 전국에 33개의 자동분류시설을 확보해 분류능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점유율 상 2~3위권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2년, 한진은 2023년 추가적인 시설 증설이 예정돼 있어 상대적으로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는 CJ대한통운의 성장 여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초 시행한 택배 가격 정상화와 전사적인 수익구조 개선 활동으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 [ESG 불구경하는 韓]그나마 국민연금이 대부분…“확산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세계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인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투자이지만 국내서는 기관 투자자에 머무는 등 아직 걸음마 단계다. ‘큰 손’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기금운용 규정에 ESG 요소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원칙을 명시적으로 포함하기로 결정하고, 운용업계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내놓는 등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은 밋밋한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ESG 투자가 글로벌 수준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SRI펀드 20% 작년 출시, 업계 관심 반영됐지만…1일 금융정보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는 총 30개다. 이중 운용 펀드 5개와 ETF 1개가 지난해 설정됐다. 현재 운용 중인 SRI 펀드 중 20%가 지난해 출시됐다는 점이 업계의 관심을 반영한다. SRI 펀드는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는 물론 비재무적 측면인 ESG까지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삼성자산운용 ‘KODEX 200ESG’ ETF’가 대표적이다. 코스피200 ESG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ETF로, KOSPI200 중 ESG 성과가 우량한 종목에 투자한다. 기준을 충족해도 도박, 담배, 주류, 군수산업 관련 주된 영업기준이 20% 이상인 종목은 제외한다는 원칙이 있다.액티브 펀드로는 ‘키움올바른증권투자신탁 1[주식]’, ‘KB아메리칸센추리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H)(운용)’, ‘코레이트주주성장타겟증권투자신탁[주식]’, ‘KTB지배구조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운)’, ‘한국투자글로벌착한기업ESG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모)’ 등이 지난해 출시됐다. ESG 평가 상위등급 기업이나 등급 상향 기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재간접 펀드는 글로벌 ESG ETF에 분산투자하는 식이다. 규모는 다소 아쉽다. 이들의 전체 설정액은 3157억원으로, 코스닥벤처펀드(4415억원) 보다 적다. 최근 1년 동안 63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정도다. 그나마 가장 설정액이 높은 펀드가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A1’으로 552억원 수준이다.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지난달 기준 삼성전자우(005935)(7.55%), 삼성전자(005930)(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7%) 등을 담아 1년 수익률 0.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7.17%였다. ◇ “ESG 공공적 성격…정부 적극적 개입 필요”글로벌 ESG 투자자산은 2018년 말 주요 5개 시장 기준(유럽·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30조 달러를 넘었다. 그에 비해 국내 ESG 투자는 걸음마 단계다. 현업에 있는 펀드 매니저들은 취지나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수익률 극대화 전략 측면에선 의구심을 표한다. 투자할 종목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도 고충이다. 대다수 SRI펀드가 저마다 콘셉트는 달라도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한 펀드 매니저는 “ESG가 의미있는 접근법은 맞지만 전략으로서는 의문이 있어 국내선 아직까진 기관 투자자 중심”이라면서 “사회적인 관심과 제도화 등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ESG 채권시장의 성장과 외부평가제도 도입의 필요성’를 통해 “ESG 시장은 태생적으로 공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자유시장 논리에 근거한 자발적인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유관부서와 공적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ESG 투자 관련 규제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기업의 ESG 관련 공시의무 강화 등 구체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ESG 관련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관도 국민연금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3대 공적 연금·기금의 ESG 관련 투자는 약 27조원 수준으로, 국민연금 비중이 약 9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도 ESG 공시 전담팀을 최근 마련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관리하고 환경(E)과 사회(S)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 전문 위원회도 만들 예정이다.
- CJ대한통운 해외 임직원 2만1000명 돌파…"글로벌화 가속"
- CJ대한통운의 미국 뉴패밀리사인 DSC로지스틱스 직원들이 물류센터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000120)은 글로벌 임직원 숫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 10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글로벌 임직원 숫자는 전체 임직원 2만 7527명 중 76.8%에 달하는 수치다. 대한통운이 CJ그룹에 본격 편입된 2013년 2920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4.8%에 그쳤지만 지속적인 글로벌 투자에 힘입어 2016년 과반을 돌파했고,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76.8%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은 5,482명에서 6,380명으로 1.2배 늘어난데 그친 반면 글로벌 임직원은 7.2배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M&A(인수합병)를 통해 새 가족이 된 뉴패밀리사 임직원은 2013년 146명에서 1만 5763명으로 100배가 넘는 성장세를 이뤘다. 글로벌 임직원은 CJ대한통운 현지법인과 M&A를 통해 인수된 뉴패밀리사에서 근무하는 현지 외국인이 대부분으로 한국 국적의 주재원은 극소수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 대부분은 전세계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중인 현지인들이다. 활동지역은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을 하고 있는 중국이 7028명으로 전체 글로벌 임직원의 3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택배 등이 진출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5249명(24.8%)이었고 DSC가 소재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미·남미 지역이 4644명(22.0%), CJ다슬을 중심으로 한 인도는 3348명(15.8%)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드물게 알제리, 쿠웨이트,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현지 임직원 10여명이 근무하는 거점을 운영 중으로 전세계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임직원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2013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M&A가 자리잡고 있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을 인수한 2012년말 물류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그룹 물류비전을 발표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 탑5 종합물류기업’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해 왔다. CJ대한통운이 가장 중요한 진출지로 꼽고 있는 중국은 2013년 CJ스마트카고, 2015년 CJ로킨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웠고, 2016년에는 세계 3대 가전기업인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설립해 전기전자 물류시장에도 진입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2016년 말레이시아 CJ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와 필리핀 CJ트랜스네셔널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7년 베트남 CJ제마뎁 물류·해운 부문 인수, 태국 택배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가속을 붙였다. 2017년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로지스틱스,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 인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2018년 미국 DSC 인수는 세계 물류시장의 비주류였던 대한민국 물류가 주류 물류시장 공략을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글로벌 M&A 결과 2013년 1조706억원이었던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매출은 올 상반기 42.3%로 크게 늘었다. 2018년 39.7%에 비해서도 2.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베트남 CJ제마뎁이 지난해 2월, 미국 DSC의 실적이 지난해 8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 만큼 올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A, 지분인수, 합작법인 설립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국제물류 서비스와 K-물류 플랫폼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영토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류기업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 글로벌착한투자ESG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자산운용은 `KB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를 출시해 4일부터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 ESG 투자는 투자기업 선정 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을 고려해 장기 관점에서 기업 성장성에 투자하는 전략이다.KB글로벌착한투자ESG펀드는 펀더멘탈 리서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ESG 액티브 통합전략을 통해 기업가치 평가단계부터 최종포트폴리오 구성까지 ESG 요소를 반영해 수익성과 사회적 변화도 동시에 추구한다. 위탁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 는 총 1490억 달러의 자산 중 약 450억 달러를 독자적인 ESG스코어링 시스템과 ESG 액티브 통합전략을 활용해 운용한다.이런 전략으로 운용하는 ‘American Century SICAV-Concentrated Global Growth Equity’는 2011년 11월 설정 이후 수익률(지난 4월 기준)은 142%, 최근 1년 수익률 15.1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지난 3월 기준으로 아마존(4.5%), 알파벳(4.3%), 다나허(4.1%), 비자(4.1%) 등에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로는 금융(27.9%), 헬스케어(22.6%), 정보기술(18.6%), 경기소비재(12%) 등에 분산투자 한다. 김영성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는 “지난 4월 기준 UN의 책임투자원칙에 서명한 기관은 2300여개이고, 이에 따라 운용되는 자산은 90조 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전세계 주요 연기금은 포트폴리오의 장기수익성과 안정성을 위해 ESG 투자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ESG투자는 새로운 투자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IR라운지]②亞넘어 유럽·미국까지…글로벌 톱5 도약 추진
- 베트남 CJ제마뎁 물류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 물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글로벌 성장전략을 짜왔다. 이를 통해 세계 5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현재 CJ대한통운은 37개국, 148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266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중국의 물류업체 스마트카고를, 2015년 로킨(현 CJ로킨)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2016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센추리로지스틱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물류센터 등을 잇달아 품었다. 2017년에는 인도의 다슬로지스틱스, 중동의 이브라콤, 베트남의 제마뎁 등을 연이어 새로운 가족으로 맞아들였다.해외 합작법인 설립에도 적극 나섰다. 2016년 중국의 가전업체 TCL과 물류 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세웠으며, 같은 해 필리핀 물류업체 TDG 그룹과 CJ트랜스내셔널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한국형 택배 플랫폼을 수출해 동남아시아에서 ‘택배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선언도 했다. 지난해 9월 열린 ‘태국 택배 사업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2020년 태국 택배 1위 도약을 위한 기반 확보’를 비전으로 삼고 현지 택배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태국 방나(Bangna) 지역에 7만1900㎡(2만2000평) 규모의 중앙물류센터(CDC)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역 네트워크와 인력 확충을 통해 배송역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작년 5월에는 중국 랴오닝성 최대도시이자 성도인 선양에 ‘선양 플래그십센터’를 개소했다. 부지면적만 9만7630㎡(약 3만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와 맞먹는다.중국 CJ로킨 물류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유럽과 아시아 간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서비스’ 출시와 대형 물류센터 구축으로 북방물류 강화에도 나섰다. 미국에서의 물류사업 본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미국 물류기업 DSC로지스틱스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 물류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CJ대한통운은 DSC로지스틱스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자사의 W&D(물류센터)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일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고객 및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주목하고 있다. 북남미 지역을 비롯한 CJ대한통운의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DSC로지스틱스 기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국제 해상 항공 복합 운송,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유통업계의 다채널 통합물류 수행 등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물류 기술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두권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베어크리크GC 4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 1위..우정힐스 2위
- 국내 친환경 골프장 1위로 선정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전경. (사진=레저신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베어크리크 골프클럽(경기 포천)이 4회 연속 국내 친환경 골프장 1위에 꼽혔다. 레저신문은 2년 마다 뽑는 ‘친환경 베스트 20’ 골프장으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과 우정힐스, 센추리21, 아일랜드, 오크밸리, 사우스스프링스, 서원밸리, 크리스탈밸리, 드림파크, 샤인데일, 화산, 스카이72, 파인비치, 블랙스톤제주, 블루원상주, 센테리움, 용평, 렉스필드, 아라미르, 클럽모우 등을 선정했다. 친환경 골프장 선정은 자연 친화력, 클럽하우스 친화력, 골프 코스 평가, 골프장 코스 기억성, 서비스, 친환경 이행 등 총 6개 평가 항목을 반영해 선정한다. 베어크리크는 총점 96.2점을 얻어 95.4점을 받은 우정힐스에 0.8점 차 앞섰다. 베어크리크는 2012년 이후 4회 연속 친환경 골프장 1위로 선정됐다. 올해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20 평가에는 골프관련 미디어 17곳과 골프컬럼니스트 5명, 골프코스 설계 및 컨설팅 업체 7곳, 프로골퍼 4명, 아마추어 골퍼 7명, 골프와 환경관련 교수 5명, 골프관련 전문가 10명 등 총 55명이 패널로 참가했다.
- 귀뚜라미그룹, ‘국제냉난방공조전’서 친환경 솔루션 전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귀뚜라미그룹은 냉동공조 계열사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5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는 2년마다 개최하는 국내 냉난방공조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280개 업체가 참가한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이날 행사에서 고성능 냉각탑과 대용량 송풍기를 비롯해 지열, 공기열, 폐수열 등 미활용 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다양한 히트펌프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새로 개발한 120℃ 증기와 90℃의 고온수를 생산하는 히트펌프도 첫 공개한다.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클린룸 공조장비), 2차 전지 등 정밀 공정을 위한 드라이룸(Dry Room) 시스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냉방, 난방, 급탕, 환기를 통합 공급하는 공동주택용 지열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또한 센추리는 친환경 신냉매를 적용한 신형 터보냉동기를 최초 공개하고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고효율 무급유 냉동기를 부스 중앙에 배치하는 등 친환경 냉동공조 솔루션에 집중한다.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총망라해 관람객들을 맞을 계획”이라며 “전시장에 방문해 귀뚜라미그룹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 냉동공조 사업의 미래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 11월말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개발한 플래그십 대형 SUV(프로젝트명 LX2)의 차명을 『팰리세이드(PALISADE)』로 확정했다고 밝혔다.‘팰리세이드’는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11월 말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한다.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UX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의 니즈(needs)를 확인하고, 이를 신차에 대거 반영시켰다.‘팰리세이드’가 제공하는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편의를 넘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이동하는 동안 여유로우면서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를 위해 실내 디자인은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으며,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헤드룸, 레그룸)을 확보했다.나아가, 고객이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등을 위해 2~3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혁신적으로 간편화시킨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Variation)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또한, 운전석과 2열 좌석 대비 편의성 측면에서 소외되기 쉬운 3열 승객까지 배려하는 디자인과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팰리세이드’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이 편안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이와 더불어 운전자와 탑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한편 차명 ‘팰리세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정했다.이 지역은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스타일의 걸작 대저택들이 모여 있다.또한 이 지역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장엄한 일몰로 유명하며, 3개의 대형 공원과 하이킹 및 자전거 도로, 고급 골프 코스 등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부터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메시지의 티저광고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대형 미디어 파사드 광고)과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 40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팰리세이드가 앞으로 제공할 혁신적인 공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